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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규 항소심서 감형

    민간인 불법 사찰 등으로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이인규(55) 전 지원관 등이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용섭)는 12일 이 전 지원관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충곤(55) 전 점검1팀장과 원충연(49) 전 조사관에게는 각각 징역 10개월과 징역 8개월이, 지원관실 파견 직원 김모(43)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또 사찰의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된 진경락 전 기획총괄과장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당시 장모 전 기획총괄과장과 점검1팀 권모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씩이 각각 선고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매값 폭행’ 최철원씨 항소심서 집유 경감

    ‘매값 폭행’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최철원 전 M&M 대표의 판결이 항소심에서 대폭 경감됐다. 전례 없는 매값 폭행에 대해 재판부가 지나치게 관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양현주)는 6일 ‘매값 폭행’ 물의를 빚은 물류업체 M&M 전 대표 최철원(4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최씨는 이날 석방됐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SK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탱크로리 기사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뒤 매값으로 2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한 점, 이 사건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시민들은 “부유층이 돈을 내세워 사적으로 린치를 가한 사건치고는 관대한 처벌”이라며 “돈의 위력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선거법 위반’ 전북 기초장 2명 낙마 위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북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2명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낙마 위기를 맞았다. 7일 전주지검과 전북도 선관위에 따르면 전북 지역 14개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단체장은 6명. 이 가운데 강인형 순창군수와 윤승호 남원시장은 항소심에서 각각 당선 무효에 해당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강 군수는 지난해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농약 무상 지원 등을 하겠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선거 공보물에 적고 관내 이장들에게 선심성 특혜 수의계약을 발주토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윤 시장은 지난해 5월 18일 지역 방송국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과 깊이 관련돼 있다.”고 말하는 등 공식 석상에서 세 차례에 걸쳐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윤 시장은 또 2009년 말 지인들에게 자서전 1180권을 무료로 배포하고, 예비후보 시절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편지 60통을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완묵 임실군수는 현재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임정엽 완주군수는 1∼2심에서 무죄를, 김생기 정읍시장은 1∼2심에서 벌금 80만원을 각각 선고받아 단체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공무원노조 불편한 동거 언제까지…

    공무원노조법 시행 5주년을 맞았지만 공무원 노조 간의 불편한 동거는 현재 진행형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말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조연맹 등 99개 공무원 노조 가입자 수가 16만 1753명(조직률 54.1%)이라고 19일 밝혔다. 그러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에 소속된 4만여명은 아직 노조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들을 ‘법외단체’(공무원노조법에 의한 노동조합이 아닌 공무원단체)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불편한 동거는 2009년 10월부터 시작됐다. 고용부는 2009년 10월 20일 옛 전공노에 노조가 아닌 ‘법외단체’임을 통보했다. 해직자 6명이 조합원으로 활동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2009년 10월 옛 전공노는 민주공무원노동조합, 법원공무원노동조합과 통합해 전공노로 새롭게 출범했지만, 옛 전공노 4만명은 노조원의 법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후 고용부는 해직자가 여전히 활동한다는 이유로 전공노의 설립 신고서를 2009년 12월과 지난해 3월 두 차례 반려했다. 전공노는 바로 행정소송을 냈으나, 지난해 7월 23일 1심에서 각하됐다. 서울고등법원에 다시 제기한 항소심 결과는 올해 2월 16일에 나온다. 하지만 마찬가지 이유로 기각될 확률이 높다. 전공노 관계자는 “고용부는 전공노의 강령에 정치·통일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다는 것과 해고자가 조합원으로 활동한다는 이유로 노조 설립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태로는 끝없는 평행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성 구로구청장, 항소심서 벌금 80만원으로 당선무효 면해

    이성 구로구청장, 항소심서 벌금 80만원으로 당선무효 면해

    “올해를 민선 5기 원년으로 삼아 원점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하겠다.” 지난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벌금 80만원을 선고 받고 기사회생한 ‘오뚝이’ 이성 구로구청장은 19일 이렇게 말했다. 선거법상 벌금 100만원이 넘으면 당선무효형에 해당한다. 그는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깨고 당선유지형인 벌금 80만원으로 감형했다.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긴 하지만 상고심은 법률심이어서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집무실에서 만난 이 구청장은 “선거를 처음 치르는 과정에서 나를 도왔던 참모들도 모두 아마추어들이어서 실무자의 단순 착오로 인해 공보물에 잘못된 표현이 들어간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주민들만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검찰 수사와 재판이 시작돼 마음 고생을 숱하게 겪었다. 그는 “재판은 재판대로, 구정은 구정대로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뛰었다.”며 “하지만 주변에서 ‘언제 구청장 그만둘지 모르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거두지 않아 다른 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들이 절반(?)의 협력만 해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면서도 “재판 과정에서도 많이 느꼈지만 임기 동안 내가 내놓은 공약을 어떻게 실현시키는지 본때를 보여줄 것”이라며 크게 웃어보였다. 자신감이 물씬 풍기는 표정이었다. 그는 연초 업무보고를 더욱 꼼꼼히 챙기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구청장은 “올해 가장 큰 비중을 두는 부분은 주민들 일자리 창출과 교육·보육 등 아이들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두가지는 그가 취임 직후부터 누누이 역설한 분야다. 특히 일자리 창출 계획이 눈에 띈다. 오는 6월 신도림동에 들어서는 대성디큐브시티 공사가 완료되면 새롭게 생기는 1000여개의 일자리 중 500개를 지역 주민에게 우선 제공하기로 협약하는 등 성과도 이미 거뒀다. 이 구청장은 직원들에게 새로운 정신 무장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시무식에서 아직도 공직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공무원의 우월주의와 권위의식을 타파하고, 청렴문화를 정착시킬 것을 주문했다. 그는 “나부터 새롭게 각오를 다지되 모든 직원이 매일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며 환경미화원 200여명과 구로지킴이 봉사단, 소상공인들을 격려하는 현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길태 항소심서 무기징역 감형

    부산 여중생 납치 성폭행 살해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김길태(33)에게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김용빈)는 15일 김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10년간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왜곡된 성적욕구를 채우려고 용서받을 수 없는 범행을 저질러 영구격리해야 할 사정이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문명국가에서 사형은 극히 예외적인 형벌로 폐지하거나 엄격히 제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살인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고인의 나이, 성행, 수단 등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무기징역에 처함이 상당하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원심과 같이 김에 대해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10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함께 명령했다. 김은 지난 2월 24일 오후 7시 7분에서 25일 0시 사이 사상구 덕포동의 한 주택에서 혼자 있던 여중생 이모(13)양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자 곧바로 항소했다. 한편 이양의 어머니 홍모씨는 항소심재판부가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너무 충격을 받아 정신이 없다.”면서 “내가 이렇게 분한데 하늘에 있는 우리 딸은 어떤 심정이겠느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홍씨는 이어 “대법원 판례에 따라 사실상 검찰이 상고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상고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노 前대통령 영결식서 소란 백원우의원 항소심서 무죄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장에서 헌화하던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죄하라. 어디서 분향을 해.”라고 소리를 치는 등 소란을 피워 기소된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김정호)는 1일 장례식 방해 혐의로 기소된 백 의원에게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영결식이 죽음을 애도하는 의식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 방법이 꼭 침묵을 지키는 것일 필요는 없다.”며 “백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소리를 지른 건 백 의원 나름대로의 추모 감정을 표출한 것이지 장례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지난해 5월29일 경복궁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이후 백 의원은 정식 재판을 요청했고 1심 재판부는 “백 의원의 행위로 식이 일부 지연된 사실이 인정된다.”며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판결 이후 백 의원은 “이 대통령은 나의 행위가 정당했음을 인정하고 어떤 방법으로든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이은아씨 항소심서도 무죄… ‘외압·무리한 기소’ 다시논란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부인에게 고소당해 기소된 이은아(43·여)씨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했고, 검찰 기소 배경에는 남 의원의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서울신문 8월5일자 1·3면>이 다시 불거지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안영진)는 19일 남 의원 부인을 속여 투자금 6억 8000만원을 편취한 혐의(특경가법 위반 사기) 등으로 기소된 이씨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이 적절히 판시한 바와 같이 이씨가 자신의 회사 부채를 속여 남 의원 부인을 기망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씨가 남 의원 부인 동의 없이 이사회의사록 등에 도장을 찍은 혐의(사문서위조 등)에 대해서도 “남 의원 부인의 묵시적 승낙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면서 무죄 판결을 내렸다. 보석 가공·유통업체를 운영하던 이씨는 2002년 8월부터 2년간 대학동문인 남 의원 부인과 동업했다. 남 의원 부인이 지분 50%를 얻고 수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두 사람 관계는 2004년 회사 자금이 종종 없어지자 벌어졌다. 서로 상대방이 자금을 빼돌린 것이라고 의심한 것. 남 의원 부인은 “이씨가 회사 빚이 9억 2000만원이나 있으면서도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속여 내 투자금 6억 8000만원을 편취했다.”며 이씨를 고소했다. 이씨도 남 의원 부인이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며 맞고소했다. 남 의원 부인이 고소한 사건에서 검찰은 당초 이씨를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상급 검찰청에서 재기수사 지시가 내려왔고, 이씨는 결국 지난해 3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1심과 2심 재판부가 모두 이씨를 무죄라고 판단하면서 검찰이 무리한 수사와 기소를 했다는 논란이 일게 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김길태, 항소심서 범행부인…다음 공판 9월 15일

    부산 여중생 성폭행ㆍ살해범 김길태(33)가 항소심에서도 범행을 부인했다. 김길태는 18일 부산고법 제2형사부(김용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정신상태를 묻는 재판장의 물음에 “내가 정신병이 있다고 말한 적은 없으며 그것보다 다른 차원인데 말로 설명 못 하겠다”고 답했다. “피해자 이모(13)양을 만난 것과 생김새도 기억하지 못하느냐”는 밀문에도 “예”라고 말해 범행을 부인했다. 다른 성폭행 피해 여성에 대해선 상해부분은 인정하나 감금이나 강간을 하지는 않았다는 식의 1심 재판 때와 같은 주장을 폈다. 김길태의 다음 공판은 정신감정 필요성 등을 검토한 후 9월 15일에 재개된다. 김길태는 올해 2월 24일 부산 사상구 덕포동 한 주택에 혼자 있던 여중생 이모(13)양을 납치,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품절남’ 이휘재, 8세연하 플로리스트와 12월 결혼 ▶ ’구미호’ 베일 속 만신 정체 시청자 관심집중 ▶ ’미스유니버스’ 김주리, 붉은색 황진이 한복+메이크업 공개 ▶ 전세홍 민낯 공개, 덩달아 과거 사진도 인기 ▶ 황보라 "심각한 울렁증으로 PD앞에서 구토까지" 고백 ▶ 성유리, 독립영화 ‘누나’출연…노개런티 열정 ▶ 로티플스카이, 명품 3D몸매 화제 "태양도 반해"
  • 박진 의원직 유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진 한나라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된 인사 가운데 무죄 판결은 처음이다. 박 전 회장 진술의 신빙성을 법원이 처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아 대법원에서 재판 중인 이광재 강원도지사 등 다른 ‘박연차 게이트’ 사건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 의원은 1심에서는 벌금 300만원과 추징금 2313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상철)는 1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국회의원이 정치자금법·선거법을 위반해 벌금 100만원형 이상을 받으면 의원직을 잃는다. 박 의원은 ▲2008년 4월 서울 신라호텔 만찬장 화장실 입구에서 박 전 회장으로부터 2만달러를 건네받은 혐의 ▲박 전 회장 비서실장에게서 1인당 기부한도(500만원)를 초과한 1000만원을 후원금으로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정치자금 불법 수수는 무죄, 후원금 불법 수수는 유죄로 판단했다. 박 의원은 선고 직후 “후원금 부분은 제도상 문제가 있어 보이는 만큼 대법원에서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며 “(박 전 회장의) 일방적 진술을 가지고 유죄를 선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박연차 항소심서 1년 감형

    정·관계 인사들에게 거액의 금품로비를 벌인 박연차(65) 전 태광실업 회장이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창석)는 정·관계 인사에게 수십억원을 뿌리고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3년6월, 벌금 30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월 및 벌금 300억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포탈세액이 286억원을 넘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며 고위공직자를 상대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뇌물을 제공하는 등 죄가 무겁지만 탈루세금을 모두 납부했고,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병보석 상태인 박 전 회장에 대해 재판부는 “건강상태를 감안해 보석을 계속 유지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전 회장을 수사했던 우병우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은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이겠다며 상고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재판부는 또 휴켐스 헐값 인수, 세종증권 매각비리 등에 연루돼 기소된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에게도 1심보다 낮은 징역 5년에 추징금 51억 6816만 5000원을 선고했다. 정 전 회장은 1심에서 징역 10년에 추징금 78억 7018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정 전 회장의 세종증권 매각 비리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이유로 정 전 회장과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남경우 전 농협사료 사장과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에게도 1심을 파기, 무죄를 선고했다. 이와 함께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박형남)는 박 전 회장한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관용 전 국회의장에게 벌금 150만원과 추징금 951만 9000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회장에게서 사건 청탁 명목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종로 부산고검 검사에게는 1심과 같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245만원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조병현)도 박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택순 전 경찰청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433만원을 선고했다.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소환조사했던 김태호 경남도지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검 수사기획관은 “충분히 조사를 했으나 혐의가 없어서 작년 12월 ‘혐의 없음’으로 내사를 종결했다.”고 말했다. 김지훈 장형우기자 kjh@seoul.co.kr
  • 내연녀 딸 성폭행범 항소심서 가중처벌

    성폭행범들에 대한 가중처벌을 내려 1심보다 형량을 높이는 항소심 판결이 잇따랐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임시규)는 내연녀의 딸을 성폭행한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혼자 자녀를 부양해야 하는 등 경제적으로 곤궁한 상태에 있는 이혼녀를 속여 농락했으며 그 딸까지 성폭행하고도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1심에서 선고한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유부남인 이씨는 자신을 이혼남이라고 속이고 A(여)씨에게 접근해 내연관계를 맺고, A씨의 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성낙송)도 데리고 살던 10대 여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임모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임씨는 2002년 누나가 병으로 숨지자 당시 12살이던 조카 A양을 대신 키워주겠다며 집으로 데려와 중학교에 입학시킨 뒤 대학생이 될 때까지 6년간 수시로 성폭행해 두 차례 임신중절수술까지 받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조병현)는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기소된 김모(30)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는 어린 여고생을 자신과 사귀지 않는다는 이유로 냉혹하게 살해했고 범행 후에도 후배들과 PC방에서 태연하게 게임을 하는 등 괴로워한 흔적이 없었다.”면서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시키는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8월9일 오전 1시20분쯤 알고 지내던 당시 여고 1년생 A(15)양을 서울 강서구의 한 공원에서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살인청부’ 前CJ재무팀장 항소심서 무죄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차명재산 가운데 170억원을 빼돌려 사채업자에게 빌려주고, 이를 돌려받지 못하자 조직폭력배에게 살해를 청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42) 전 CJ 재무팀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로 풀려났다.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된 이씨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었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창석)는 “살인 청부를 받았다는 사람들이 검찰 진술을 법정에서 바꾸는 등 일관성이 없고 사기를 당한 뒤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취한 조치를 배임이나 횡령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선고 이유를 20일 밝혔다. 특히 원심은 피고인 이씨가 운용한 자금을 537억원이라고 봤지만, 항소심은 피고인의 진술과 CJ측의 납부 세액이 1700억원을 넘는다는 점을 들어 이 회장의 차명재산이 수천억원 이상이라고 판단했다. CJ 측은 지금까지 세금을 수차례에 걸쳐 나눠 냈다고만 밝혀 왔을 뿐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지 않았었다. 재판부는 “피해자(이 회장)의 차명재산 관련 세금만도 1700억원을 넘는 금액을 납부했다는 점에 비춰 보면, 피고인(이 전 팀장)이 사채업자에게 빌려준 170억원은 피고인이 관리한 전체 차명재산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故최진실 ‘사채설’ 유포자 항소심서 벌금형

    故최진실 ‘사채설’ 유포자 항소심서 벌금형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최진실이 사채업을 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증권사 직원 A씨(35)에게 4000만원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30부(최완주 수석부장판사)는 10일 A씨에게 1심의 징역형을 깨고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떠도는 소문만을 근거로 진위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악성 루머를 유포한 것은 최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당시 유포된 쪽지의 최초 작성자가 밝혀지지 않았고 수많은 사람이 이 쪽지의 재전송에 가담해 최진실의 명예훼손과 자살에 대한 책임을 모두 A씨에게 지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최진실 유족과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사죄 및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도 감형 사유에 포함됐다. A씨는 지난해 9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탤런트 故 안재환이 쓴 사채 40억 원 가운데 25억 원이 최진실의 돈’이라는 허위 사실이 담긴 쪽지를 150여명에게 재전송했다. 이에 최진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된 A씨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태지, ‘저작권료 반환’ 항소심서 일부승소

    서태지, ‘저작권료 반환’ 항소심서 일부승소

    서태지가 자신의 저작물과 관련해 한국음악저작권 협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5부(재판장 황한식)는 서태지가 제기한 저작권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던 1심을 깨고 “협회는 5000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서태지는 협회와 1992년 5월~2002년 5월 신탁관리계약을 체결했으나 2002년 1월 협회가 자신의 곡을 패러디한 가수 이재수의 음반 등을 사후 승인하자 계약해지 의사를 밝혔고 법원으로부터 신탁관리금지 가처분결정을 받아냈다. 이후 협회는 2006년 9월 서태지가 가처분 결정 이후 본안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신탁관리 금지 해지 의사를 통보했다. 이에 서태지는 “가처분결정을 받은 뒤 징수한 저작물 사용료 4억6천여만 원을 반환하라.”고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해 7월 “저작권협회가 가처분 결정 뒤 저작권 사용료를 징수했다는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려 서태지 측은 항소했고 일부 승소판결을 이끌어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건평 항소심서 2년6개월형

    세종증권 매각 로비 대가로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등을 감안해 1심보다 감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조병현)는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건평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추징금 3억원을 선고했다. 건평씨는 세종캐피탈 쪽에서 29억여원을 받고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에게 세종증권을 인수해 달라고 부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존엄사’ 항소심서도 인정

    식물인간 상태로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서 인공호흡기를 떼도 좋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게 하는 ‘존엄사’를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법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가집행을 명령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인공호흡기는 제거되지 않는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이인복)는 10일 지난 11개월 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있는 김모(77·여)씨가 신촌세브란스 병원을 상대로 “자연스럽게 사망하도록 연명 기계장치를 제거해 달라.”고 청구한 소송에서 “1심과 같이 김씨의 인공호흡기를 떼어내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진지하게 연명 치료장치를 떼길 원하면 의료진이 그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2월 이 병원에서 폐종양 조직 검사를 받다 과다 출혈로 심한 뇌 손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지내 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허범도의원 의원직 상실 위기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민중기 부장판사)는 2일 선거 운동원에게 돈을 준 혐의(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한나라당 허범도(경남 양산) 의원의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인 김모(52)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또 법원은 같은 혐의로 김씨와 함께 기소된 허 의원 동생(54)의 항소도 기각했다. 현행 선거법에는 후보자가 아니더라도 회계책임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 이상을 선고받으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따라서 김씨의 형이 확정되면 허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재판부는 “관련 증거와 증인들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전화로 선거 운동을 도운 사람들에게 돈을 준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해 3월 전화 선거 운동원 26명을 고용해 선거운동을 시키고 모두 700만원을 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태안 기름유출 유조선 유죄

    충남 태안 원유유출사고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방승만 부장판사)는 10일 태안 기름유출사고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조선 선장 차울라 싱(36)에게 해양오염방지법 위반죄로 금고 1년6월 및 벌금 2000만원,당직 항해사 체탄 시암(33)에 대해 금고 8월 및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허베이스피리트 선박회사에 대해서도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삼성중공업 크레인선단 예인선 삼성 T-5호 선장 조모(42)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벌금 200만원,크레인 부선인 삼성1호 선장 김모(40)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예인선 삼호 T-3호 선장 김모(46)씨에 대해 징역 8월을 각각 선고했다.벌금 3000만원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항소는 기각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조선은 적극적인 사고회피 노력을 하지 않았고 사고 후 적극적인 대처로 원유 유출량을 줄일 수 있었는데도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며 “사고를 낸 주 책임은 삼성중공업 쪽에 있으나 유조선 쪽도 환경오염을 키운 과실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고 유조선 기울기가 최대 13.7도인데도 10도 이상 선체를 기울이지 않았고 불활성가스를 원유 탱크에 주입해 원유 유출을 가속화하는 등 오염방지 조치가 미흡했다.”며 “사고 전 닻줄을 끌면서 전속 혹은 반속으로 후진하지 않아 사고 회피 노력도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있은 대전지법 서산지원의 1심 판결은 삼성중공업 크레인선단 예인선장 조씨와 김씨에게 징역 3년 및 벌금 200만원과 징역1년,삼성중공업에 벌금 3000만원을 각각 선고했으나 유조선 측과 삼성1호 선장 김씨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었다. 유조선 변호인단은 “유감이다.”면서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하직원에 애정표시 40대 항소심서 승소

    직장내 직원들에 대한 애정표시로 성희롱을 했다가 사측으로부터 해고된 40대가 법원 항소심에서 가까스로 구제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특별5부는 여직원들을 성희롱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구제받지 못한 김모씨가 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해고는 정당하다.”고 판결한 1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기업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김씨는 2003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A씨(여)에게 목과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하고 B씨(여)에게는 수차례 전화를 걸어 “집이 비어 있는데 놀러 오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회식 뒤에는 여직원의 볼에 입을 맞추고, 실적이 좋을 때에는 칭찬과 함께 뽀뽀까지 하려고 했다. 또 자신의 지점이 전국지점 중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나자 흥분을 이기지 못해 옆에 있던 여직원을 갑자기 껴안고, 최우수지점 선정 축하 회식 때에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여직원의 귀에 입을 맞추거나 엉덩이를 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일부 여직원은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일 정도로 원고 행위가 중하다고 보이지 않고, 지점을 책임하는 관리자로서 직원에 대한 애정을 표시해 직장 내 일체감·단결을 이끌어낸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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