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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1㎜ 깨알고지’는 유죄…개인정보 유출 범죄로 인식 못 해”

    “홈플러스 ‘1㎜ 깨알고지’는 유죄…개인정보 유출 범죄로 인식 못 해”

    “항소심서 피고인들 의기양양 업체 굳어진 관행 바로잡을 것” 2015년 2월 서울중앙지검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전현직 임직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1차례에 걸쳐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개인정보 712만건을 7개 보험사에 148억원을 받고 팔고, 비슷한 시기 회원카드 가입 때 얻은 개인정보 1694만건도 보험회사 2곳에 건네 83억원을 챙긴 혐의였다. 1심과 2심은 무죄를 선고했다. 1㎜ 크기의 글씨였지만 이벤트에 응모할 때 적은 개인정보를 활용하겠다는 고지를 고객들에게 한 만큼 불법이 아니라는 판단이었다.이 사건은 그러나 지난 7일 대법원에서 뒤집어졌다. 고객들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은 ‘1㎜ 깨알고지’는 실질적인 고지로 볼 수 없다며 유죄를 인정한 것이다. 항소심 공판부터 상고이유서까지 사건을 담당한 손영배(부장검사)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개인정보범죄 재판에 시금석이 될 만한 판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소심 재판에 들어가 보니 의기양양한 피고인들 앞에서 검사는 법리도 모르는 사람처럼 돼 있었습니다. 심지어 빅데이터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비아냥까지 들었습니다.” 직접 공판 검사로 참여한 손 단장은 지난해 다섯 차례 항소심 공판 분위기를 떠올렸다. 서울중앙지법 제422호 법정 안은 온통 홈플러스 직원들로 채워졌고, 판사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적군’이었던 셈이다. 직접 공판 검사로 참여해 ‘1㎜ 고지’의 부당성과 홈플러스가 경품 행사를 빙자해 불필요한 개인정보까지 요구한 사실, 기존 회원들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보험회사에 넘긴 행위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1㎜ 글씨를 모두 살피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며 “개인정보를 활용하려면 그 사실을 확실히 인식시켜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게 업체의 의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거짓이나 부정한 수단으로 개인정보를 취득하는 것을 금지하고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경우 정보 주체에게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당시 홈플러스의 사은 행사는 경품을 보험사가 마련했고 직원들이 경품 추첨을 조작해 고객들이 받지 못하도록 하기도 했다. 손 단장은 “사실상 보험상품 판매를 위한 행사를 열어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가벌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 단장은 “우리나라는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개인정보를 통째로 빼내 거래하는 것을 빅데이터 시장의 정상적 관행인 양 착각하고 있다”며 “무심코 넘긴 개인정보를 갖고 업체들끼리 1000원, 2000원에 거래하는 행태를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군 복무 중 대대장 욕했다 징역형 받은 20대 항소심서 선고유예

    군 복무 중 대대장 욕했다 징역형 받은 20대 항소심서 선고유예

    군 복무 중 대대장을 욕했다가 군사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20대가 제대 후 항소해 선처를 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구창모)는 상관 모욕 혐의로 1심(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A(24)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선고유예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강원 인제군의 한 군부대에서 사병으로 군 복무한 A씨는 2015년 11월 11일 다른 사병과 위병소 근무 중 “3대대는 저녁점호도 대충하고 중대나 직책을 바꿔달라고 건의하면 해주는데 1대대는 아닌 것 같다. 대대장 짜증 난다. ×같다”고 말했다. 이 말 때문에 A씨는 며칠 후 상관 모욕(군형법) 혐의로 헌병대에 입건됐다. A씨가 속한 보병사단의 보통군사법원은 지난해 6월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얼마 뒤 전역한 A씨는 같은 해 9월 ”대대장을 욕한 사실이 없고, 당시 표현이 모욕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항소했다. 이에 청주지법은 “대대장을 욕한 게 사실로 인정되고, 또한 경멸적 표현을 담은 욕설을 함으로써 대대장 모욕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당시 피고인이 급격한 근무환경 변화로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던 상황이었고, 이 사건 이전에 군 생활을 착실히 한 점 등을 고려야 할 때 원심이 형이 너무 무겁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이유가 있다”고 판시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검찰 ‘선거법 위반’ 추미애 대표 항소심서 벌금 300만원 구형

    검찰 ‘선거법 위반’ 추미애 대표 항소심서 벌금 300만원 구형

    선거운동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추 대표는 1심에서 당선무효형(벌금 100만원)보다 낮은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상주) 심리로 열린 추 의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추 대표의 발언이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이 상당했을 것”이라면서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앞서 추 대표는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 기자간담회에서 “제16대 의원 시절 법원행정처장에게 서울동부지법 존치를 약속받았다”고 허위사실을 알린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추 대표가 법원행정처장을 만난 2003년 12월 언론 보도 내용 등을 보면, 동부지법 존치를 확답받거나 약속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등을 보더라도 추 대표의 기자간담회 발언이 총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당선무효형보다 낮은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항소심에서 검찰은 “추 대표가 공표한 내용은 서울 광진구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법조단지 이전 및 이전부지 개발과 관련돼 있어 유권자의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죄에 상응하는 처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추 대표의 변호인은 “13년 전 법원행정처장이 추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통상적인 덕담을 넘어서 구체적인 계획까지 얘기했다”면서 “추 대표로서는 (법조단지 존치 약속을) 약속받았다고 생각할 만한 근거가 있었다“면서 허위사실이 아니라고 맞섰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1일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준표 항소심서 ‘성완종 리스트’ 무죄…“국민 위해 분골쇄신” 대선출마 시사

    홍준표 항소심서 ‘성완종 리스트’ 무죄…“국민 위해 분골쇄신” 대선출마 시사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6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뒤 여의도 서울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망과 무력감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홍 지사는 “대란대치(大亂大治)의 지혜를 발휘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가 무죄를 선고받을 경우 대선전에 바로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홍 지사의 이날 발언은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날 홍준표 지사는 영남권 광역단체장과 오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대권 도전을 위해 세몰이 정지작업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홍 지사는 이날 “지금 대한민국은 천하대란(天下大亂)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역사가 또다시 되풀이되고, 국론은 ‘촛불’과 ‘태극기’로 나뉘어 분열돼 있는 등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가 위기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러한 총체적인 국가위기를 맞아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부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 태어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저의 모든 성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무죄 선고에 대해 “지난 35년 간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즐풍목우(櫛風沐雨, 긴 세월을 이리저리 떠돌며 갖은 고생을 다함)의 자세로 국민과 국가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일해왔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실추된 저의 명예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1년 10개월 간 무거운 등짐을 지고 산길을 걷는다는 심정으로 묵묵히 견뎌왔다”며 “권력이 없는 자의 숙명이고 ‘모래시계 검사’의 업보라고도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홍준표 항소심서 무죄…대권 도전하나?

    홍준표 항소심서 무죄…대권 도전하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한 족쇄에서 사실상 풀려난 가운데 대권 도전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홍 지사는 16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사건의 직접적인 증거인 금품 전달자 윤모 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1심에서 집행유예 없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은 홍 지사는 일단 혐의를 벗었다. 검찰이 상고하면 대법원에서 최종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지만 항소심 결과가 상고심에서 쉽게 번복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홍 지사는 일단 누명을 벗은 셈이다. 이에 홍 지사는 단숨에 여권 대선 후보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는 2015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천천히 대권 준비를 하겠다”고 밝히며 대권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후 그는 대권 도전 관련 언급은 극도로 자제했다. 그렇지만 여권 대권 후보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렸고, 실제 지난 8∼9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진행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27.4%)에 이어 2위(8%)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현재 당원권이 정지된 홍 지사를 경선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홍 지사가 실제로 도지사 3선을 염두에 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향후 홍 지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성완종 리스트’ 연루 홍준표 경남도지사, 항소심서 무죄

    [서울포토] ‘성완종 리스트’ 연루 홍준표 경남도지사, 항소심서 무죄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1심에서 실형을 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6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을 나서고 있다. 2017. 02.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경남지사 1심 징역→항소심서 무죄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경남지사 1심 징역→항소심서 무죄

    2015년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홍준표 경남지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상주)는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지사에게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해 9월 1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추징금 1억원 납부를 명령받았다. 홍 지사는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인 윤모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사건의 핵심 증거인 금품 전달자 윤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윤씨 진술만으로는 검찰의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홍 지사에게 불법 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윤씨에게도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은 자원개발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이 2015년 4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경향신문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하며 홍 지사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로해 불거졌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유품에서 유력 정치인 8명의 이름이 적힌 메모가 발견되자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이 메모에는 ‘허태열 7억, 홍문종 2억, 유정복 3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 김기춘·이병기·이완구 10만불’이라고 적혀 있었다. 검찰은 메모에 등장한 인물들 가운데 홍 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혐의만을 인정해 재판에 넘겼다. 이 전 총리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하은이 사건 성매수 남성들 항소심서 배상책임 인정

    하은이 사건 성매수 남성들 항소심서 배상책임 인정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13세 경계성 지적장애 아동을 성매수한 남성들에게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 6일 서울동부지법 민사2부(부장 한숙희)는 지적장애아인 김모(15·가명 ‘하은이’)양과 김양의 모친이 이모씨를 상대로 2000만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심 기각 판결을 깨고 위자료 5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지능지수(IQ)가 70 정도로 장애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경계성 지적장애인인 김양은 13세 때인 2014년 6월 가출해 스마트폰 앱으로 만난 남성들과 모텔에서 성관계를 했다. 이씨는 당시 김양에게 잠을 재워준다는 약속을 해 만난 뒤 모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맺었다. 이 사건으로 이씨는 형사 재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 등)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동부지법 민사 1심 재판부는 “김양이 정신적인 장애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다고 인정할 수 없다”며 이씨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김양 측은 “이씨의 범죄 행위로 인해 정식적 고통을 받았다”며 즉각 항소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씨의 범죄 행위는 불법 행위에 해당하고 ‘마음에 들어서 성관계를 맺었다.’,‘잠을 재워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이씨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씨의 불법 행위로 김양과 김양의 모친이 정신적 고통과 충격을 받았으리라는 것은 경험칙상 명백하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영세 안동시장 항소심서 뇌물 수수 등 혐의 무죄

    권영세 안동시장 항소심서 뇌물 수수 등 혐의 무죄

    장애인복지재단 측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는 5일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권 시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권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복지재단 관계자에게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재단은 안동시에서 연간 보조금 수십억원을 받고, 수의계약 형식으로 시에 전기배전반 등을 납품했다. 검찰은 이 재단이 공금을 횡령한 의혹 사건을 조사하다가 권 시장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객관적 증거가 없고 오로지 증인 진술만 있을 뿐인데 이 진술이 객관적인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공소사실을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입증했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심학봉 전 의원 항소심서 4년 3개월 선고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는 8일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신학봉(55) 전 국회의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심 전 의원에게 징역 4년 3개월에 벌금 1억 570만원, 추징금 1억 570만원을 판결했다. 1심은 심 전 의원에게 징역 6년 4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직무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고 뇌물을 받아 국민 신뢰를 떨어뜨린 점이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개인적 치부를 위한 게 아니라 사무실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돈을 받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심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이던 2013년 리모컨 제조업체 A사가 정부 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돕는 대가 등으로 3차례에 걸쳐 2770만원을 받았다. A사는 직원 명의로 ‘쪼개기 후원금’ 형태로 심 전 의원 측에 이 돈을 전달했다. 심 전 의원은 정부 사업 과제에 선정되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 업체에서 7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후원회 관계자가 운영하는 업체 대출 신용보증 문제 해결을 도와주고 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 전 의원은 재판에서 뇌물로 받은 돈이 4500만원에 불과하고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택배 왔다” 속인 뒤 아기 안은 주부 성폭행 시도…항소심서 징역 8년→6년

    “택배 왔다” 속인 뒤 아기 안은 주부 성폭행 시도…항소심서 징역 8년→6년

    택배가 온 것처럼 속여 가정집에 침입, 아이를 돌보던 주부를 성폭행하려던 30대 택배 기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는 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이같이 판결했다. 또 5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6일 오후 4시쯤 경북의 한 아파트 초인종을 누른 뒤 “택배가 왔다”고 속여 이 집에 침입했다. 생후 10개월 된 아기를 안고 있던 20대 주부의 입을 막고 안방으로 끌고 가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리고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피해자가 완강하게 저항해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택배물까지 미리 준비해갔다. 또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린 뒤 계단을 이용해 피해자 집에 접근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가장 안전한 공간이어야 할 가정에서 치욕적인 범행을 당한 피해자 입장 등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철래 전 의원, 항소심서 선처 호소…함진규 의원은 벌금 90만원

    노철래 전 의원, 항소심서 선처 호소…함진규 의원은 벌금 90만원

    공천 대가성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노철래(66)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의정보고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함진규(57·경기 시흥갑)은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다. 노 전 의원은 25일 수원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이민수)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부덕의 소치로 중죄를 저지른 데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며 “부디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노 전 의원 변호인도 “1심에서는 일부 공소사실에 대해 재판부 판단을 받아보고 싶은 마음과 커다란 난관에 부딪힌 상황에서 방어하고 싶은 마음에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금 피고인은 모든 것을 인정한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이제 정치계를 떠나 국가와 사회, 이웃에 봉사하는 삶을 살려고 한다”며 “피고인이 돈을 요구하지는 않은 점과 돈을 받을 당시 법을 위반한다는 인식이 크지 않았던 점, 수감생활로 나빠진 건강 등을 고려해 실형만은 면하게 해달라”고 선처를 구했다. 노 전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경기 광주시장 선거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나선 양모(68)씨에게서 1억 2500만원의 공천 대가성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9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당선된 노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재선했지만, 올해 20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한편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병철)는 4·13 총선을 앞두고 배포한 의정보고서에 허위사실을 게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함진규 의원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당선무효 기준인 벌금 100만원에는 못 미쳐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한다. 재판부는 “당선을 목적으로 의정보고서에 허위사실을 공표한 점이 인정되지만 넉넉한 표차로 당선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양심적 병역 거부 항소심서 첫 무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병역 거부자에 대한 항소심에서 첫 무죄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김영식)는 18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 등 2명에게도 징역 1년 6개월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종교·개인 양심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고 형사처벌로 이를 제한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도 양심적 병역 거부권을 인정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고, 우리 사회에도 대체복무제 필요성을 인정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2000년대 이후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대부분 획일적으로 실형(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하지는 않는다”며 “이는 ‘타협 판결’이다. 떳떳하게 대체복무제를 도입하고 공동체를 위해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1심 무죄판결은 최근 부쩍 늘었다. 비슷한 사건에서 최근 1년간 9건의 무죄판결이 나왔다. 이번 2심 무죄판결에 따라 대체복무제 공론화가 예상된다. 종교적인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남성은 2006년 이후 10년간 5723명에 달한다. 이 중 5215명이 처벌을 받았다. 이들의 반발로 병역법 88조는 현재 세 번째 위헌 심판대에 올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유재석·김용만, 前소속사와 출연료 항소심서 또 패소…왜?

    유재석·김용만, 前소속사와 출연료 항소심서 또 패소…왜?

    개그맨 유재석씨와 김용만씨가 전 소속사로부터 못 받은 방송 출연료를 두고 벌인 소송의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22부(부장 한창훈)는 29일 유씨와 김씨가 전 소속사 스톰이엔에프(이하 스톰)의 채권자인 SKM인베스트먼트 등을 상대로 낸 공탁금 출금 청구권 확인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스톰과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했던 유씨와 김씨는 스톰이 2010년 채권을 가압류당하며 각각 유씨 6억 907만원, 김씨 9678만원의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유씨 등은 같은 해 10월 계약을 해지하며 밀린 출연료를 청구했지만 가압류 결정을 통지받은 방송사들은 스톰에 지급할 출연료를 법원에 공탁했다. 스톰의 여러 채권자가 각자 권리를 주장하는 가운데 누구에게 돈을 지급해야 할지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유씨와 김씨는 이 공탁금을 두고 스톰을 상대로 소송을 내 이겼지만 공탁금에 권리가 있는 다른 채권자 전부를 상대로 한 확정 판결이 없다는 이유로 지급을 거부당했다. 이에 유씨 등은 “스톰은 대리인으로 출연료를 받기로 했을 뿐 각 방송사와 출연 계약을 맺은 것은 방송인들”이라며 2012년 9월 소송을 냈다. 그러나 1심은 “스톰과 유씨 등이 맺은 계약 내용에 비춰볼 때 출연 계약의 당사자는 스톰이었다고 볼 수 있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유씨와 김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유씨와 김씨가 직접 방송사와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전 총리 항소심서 무죄…판결 핵심은 “녹취록, 증거능력 없어”

    이완구 전 총리 항소심서 무죄…판결 핵심은 “녹취록, 증거능력 없어”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7일 1심과 달리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판결에는 무엇보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생전 진술과 그가 남긴 일련의 ‘기록’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결정적이었다. 성 전 회장이 생전에 남긴 인터뷰 녹취록과 메모 중 이 전 총리 부분은 증거능력이 없다는 게 항소심의 판단이다. 증거능력은 재판에서 엄격한 증명의 자료(증거)로서 사용될 수 있는 법률상 자격을 말한다. 증거로 인정되면 유죄 입증을 할 ‘증명력’이 있는지를 또 따져봐야 하지만, 이번 재판은 그 단계에 이르지도 못한 것이다. 재판부는 아예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정,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형사소송법상 증거 채택·인정과 관련해 당사자가 사망하는 등 예외적인 이유로 법정에서 진술할 수 없는 경우엔 ‘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진술 또는 작성된 게 증명되면 관련 자료를 증거로 삼을 수 있다. 이처럼 동일한 증거를 놓고 1·2심 재판부의 판단은 180도로 달랐다. 1심 재판부는 성 전 회장의 인터뷰 녹취록을 유죄 입증의 증거로 인정했다. 1심은 “성완종의 진술 내용이나 그 녹취 과정에 허위 개입의 여지가 거의 없고, 진술 내용의 신빙성을 담보할 구체적이고 외부적인 정황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완종이 피고인에 대한 배신과 분노의 감정으로 모함하고자 허위 진술을 한 것이 아닌가 의심을 품게도 하지만 금품 공여 사례를 거론한 경위가 자연스럽다”고 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들의 증언도 “위증의 무거운 부담감을 이겨내고 허위 진술을 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런 판단을 모두 뒤집었다. 성 전 회장의 인터뷰 녹음 파일이나 메모 중 이 전 총리에 관한 부분은 형소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죄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생전 진술이 ‘특히 믿을 수 있는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일단 성 전 회장이 인터뷰할 당시 수사의 배후에 이 전 총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강한 배신과 분노의 감정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허위 진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실제 성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이 전 총리를 “사정대상 1호”라고 비난했다. 진술 내용의 구체성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성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지난번 보궐선거 때 한나절 정도 선거사무소에 가서 돈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선거 기간 중 언제인지가 구체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또 이 전 총리에게 건넨 금품 액수를 ‘한, 한, 한 3000만원’이라고 했는데, 이 역시 구체적으로 특정한 게 아니라고 봤다. 아울러 이른바 ‘리스트’를 보면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제외한 다른 6명의 경우 이름과 함께 금액이 적혀있고 심지어 날짜까지 적힌 경우도 있지만 이와 달리 이 전 총리는 이름만 적혀있어 그 자체로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성 전 회장의 생전 행동에도 의문을 표시했다. 성 전 회장이 홍준표 경남지사와 관련해선 중간에서 돈을 전달한 윤승모 전 부사장을 찾아가 사실관계를 확인했지만, 이 전 총리와 관련해서는 측근 누구에게도 금품 공여 사실을 언급한 적 없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토대로 재판부는 “원심은 특신상태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기타 증거들만으로는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의 지시로 차에서 쇼핑백을 꺼내 후보자 사무실로 올라갔다는 수행비서의 진술이 있지만, 이것만으론 성 전 회장이 실제 이 전 총리에게 쇼핑백을 건네주고 나왔고, 이 전 총리가 쇼핑백을 받았다는 점이 완벽히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쇼핑백 안에 든 돈이 3000만 원이었다고 인정할 직접적 증거가 없고, 당시 부여선거사무소 상황상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를 독대하는 와중에 비서에게 전화해 쇼핑백을 가져오게 할 시간적 여유도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고 봤다. 그리하여 이 전 총리는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前총리 항소심서 무죄…녹취록 증거 인정 안해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前총리 항소심서 무죄…녹취록 증거 인정 안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유죄를 인정했던 1심 판결이 뒤집혔다. 서울고법 형사2부(이상주 부장판사)는 27일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금품을 공여했다는 성완종의 사망 전 인터뷰가 특별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자살 전 인터뷰 녹취록의 증거능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재판부는 경남기업 수사를 받고 있던 성 전 회장이 당시 이 전 총리에 대한 분노와 원망의 감정을 갖고 있었던 만큼 이 전 총리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에게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1심은 올해 1월 성 전 회장이 사망 전 남긴 언론 인터뷰 등을 근거로 금품 전달이 사실이라 보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실 남편, ‘지인의 부인 성추행’ 항소심서도 징역형

    이경실 남편, ‘지인의 부인 성추행’ 항소심서도 징역형

    지인의 부인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개그우먼 이경실씨의 남편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제1형사부(부장 지영난)는 31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최모(58)씨가 형량이 부당하다며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술자리가 마칠 무렵 피해자의 남편 대신 계산을 했고, 피해자를 추행하려다 차량이 피해자의 집에 도착하자 운전사에게 인근 호텔로 목적지를 바꾸라고 한 점 등을 볼 때 피고인의 변별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원심의 판단은 파기될 정도로 부당하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8월 지인과 그의 부인 A씨 등과 술을 마시고 A씨를 자신의 개인 운전사가 모는 차에 태워 집으로 데려다주는 도중 뒷좌석에 타고 있던 A씨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 측은 1심에서 범행 당시 폭음으로 심신미약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10월을 선고, 법정구속했다. 원심 재판부는 “10여년간 알고 지낸 지인의 배우자를 심야에 달리는 승용차 안에서 추행해 죄질이 무거움에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부도덕한 사람으로 매도하는 등 2차 피해를 가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객 정보 불법 판매´ 홈플러스 항소심서도 무죄

    ´고객 정보 불법 판매´ 홈플러스 항소심서도 무죄

     경품행사에 응모한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험회사에 돈 받고 팔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홈플러스 사장과 법인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장일혁)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도성환(61) 전 홈플러스 사장과 홈플러스 주식회사에 대한 항소심서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홈플러스 측은 법이 규정한 개인정보 이용 목적을 모두 고지했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1mm’ 크기의 글씨가 편법이라는 검찰 주장에 대해서 재판부는 “복권이나 공산품 품질표시 등에도 같은 크기의 활자가 다양하게 통용되고 있다”며 “응모자들이 충분히 읽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응모함 옆에 응모권 4배에 해당하는 확대 사진을 부착했기 때문에 글씨 크기를 일부러 작게 하는 방식으로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을 저질렀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법인 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1번의 경품행사로 모은 개인정보와 패밀리카드 회원정보 2400만여건을 보험사에 231억 7000만원에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월에 있었던 1심 선고 이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등 시민단체들은 ‘1mm’ 크기 글씨로 작성한 항의 서한을 재판부에 전달한 바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죽음 부른 ‘데이트 폭력’…항소심서 징역 5년→7년

    서울고법 형사7부(김시철 부장판사)는 동거하던 연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무속인 김모(42)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10일 동거하던 여자친구 A씨를 손과 발로 때려 뇌출혈 및 가슴 부위 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0년부터 A씨와 교제한 김씨는 상대가 자신과 헤어지기 위해 현관문 열쇠를 바꾼 사실을 알고 화가 나 말다툼을 벌이다가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 과정에서 A씨가 기절했는데도 119에 신고하지 않은 채 머리를 잡아끌어 벽에 부딪치게 하는 등 계속 폭행했고, 쓰려져 있는 A씨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1심은 “김씨에게 6차례 폭력 전과가 있고 유족들이 큰 고통을 입었다”면서도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김씨의 범행 수법이 상당히 잔혹하고 당시 A씨가 느꼈을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충격도 막대했을 것”이라며 형량을 높였다. 재판부는 또 “김씨가 A씨의 사진을 찍는 등 일말의 죄책감이나 동정심마저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보여 더욱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남편의 불륜네에게 협박 문자 보낸 여성 공무원 항소심서 ‘무죄’... 검찰, 대법원에 항소

    남편의 불륜네에게 협박 문자 보낸 여성 공무원 항소심서 ‘무죄’... 검찰, 대법원에 항소

    남편의 불륜녀에게 관계를 멈춰달라며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낸 50대 여성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구창모 부장판사)는 3일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충북의 모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A(58·여)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은 남편의 불륜에서 비롯됐고, 문자메시지 내용 역시 일시적 분노의 표시에 불과해 협박의 고의성을 함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3년 11월 27일 오후 4시 54분께 남편과 불륜관계를 유지한 B(45·여)씨에게 “가정을 유지하고 싶으면 여기서 멈춰라. 집에 찾아가 자식들 앞에서 네 행동 죄다 밝히겠다”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3차례 보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협박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A씨의 항소심 무죄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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