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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ly Health Issue] (50) 간건강과 B형간염

    [Weekly Health Issue] (50) 간건강과 B형간염

    B형 간염에 의한 간 질환은 우리 사회의 수렁이었다. 지금도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전파력이 강해 한번 확산세를 타면 순식간에 창궐 수준으로 번지기 때문이다. 이런 B형 간염은 어떤 질환보다 간조직에 치명적이다. 자칫 방치하면 멀쩡한 간이 소리 없이 간경변으로 발전하고, 어느 새 간암을 만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간염에 무덤덤하다. 위험의 실체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B형 간염과 간의 문제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대한간학회 이사) 교수로부터 듣는다. ●어떤 질환인가. B형 간염이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 염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인구의 약 5%가 B형 감염자다. 해마다 2만여명이 간질환 및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이중 만성 B형 간염이 원인인 사망이 이의 50%를 넘는다. 특히 만성 환자는 주로 30∼50대로, 사회적 활동이 가장 왕성할 때여서 사회적 손실이 크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 ●A·C형과 비교, 설명해 달라. B·C형은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되며, 만성 간염의 주요 원인으로 간경변증·간암 등 간질환을 유발한다. C형은 아직 백신이 없지만 B형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또 B·C형 모두 인터페론과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다는 점은 같지만, C형이 완치가 가능한 데 비해, B형은 체내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A형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통해 감염되는 급성 간질환으로, 개인 혹은 공중위생이 나쁜 경우에 생기기 쉽다. 별도의 치료제는 없으나 충분히 휴식하면 대부분 저절로 회복된다. ●유병률과 발생 추이의 특성을 설명해 달라. B형 간염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간질환으로, 국내 인구의 5%(250만∼350만명)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만성자가 40만명에 이른다. 물론 국가 백신사업 등의 영향으로 유병률이 점차 낮아져 20년 후에는 1%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젊은 층 간염이 급증하는 것은 위생상태가 좋은 환경에서 자라 간염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파 경로를 짚어 달라. 주로 혈액과 체액을 통해 감염된다. 국내의 경우 출산시 B형 바이러스를 가진 산모에게서 신생아게로 수직감염된 경우가 많다. 물론 적절한 예방조치를 하면 수직감염의 90%는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수직감염되거나 어릴 때 감염되면 90%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된다. 반면 성인이 되어 감염된 경우는 10% 이내의 환자만 만성이 되며, 90%는 아기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악수·포옹·가벼운 입맞춤·기침·재채기·대화·수영 등 일상적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으나, 면도기·칫솔·손톱깎이·피어싱 등 혈액이 묻을 수 있는 방식으로는 감염이 쉽게 이뤄진다. 성 접촉을 할 때 콘돔을 사용하거나 모유 수유의 경우에도 출산 후 적절한 예방조치를 하면 대체로 안전하다. ●간 조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인체를 속이는 ‘지능형 바이러스’로, 간세포를 교묘히 이용해 바이러스를 계속 복제하는 것은 물론 인체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할 때 간세포도 함께 망가지게 해 문제가 된다. 결국 간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받아 비정상적인 섬유조직으로 변하고, 이 상태가 계속되면 간이 굳는 간경변증으로 발전해 간이 무력화되고, 이어 간암으로 발전한다. ●어떻게 치료하는가. 치료의 목적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 간염 진행을 막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B형 바이러스는 인체에 들어와 바로 간염을 유발하는 게 아니라 수년간 잠복했다가 한순간, 폭발적으로 바이러스를 복제, 간염을 유발한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활성 상태여도 환자마다 치료 시기가 다르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 시점을 알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정기검진은 대개 간수치검사로 이뤄지는데, ‘바이러스 활성화 수치(B형 간염 바이러스의 DNA 양)’ 및 초음파검사를 최소 6개월마다 한 번씩 받을 것을 권장한다. 간수치검사는 간의 면역반응을 통해 간염 진행상태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간염을 오래 앓았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B형 바이러스 활성화와 상관없이 낮은 수치가 나타난다. 따라서 간 상태를 정확히 알려면 바이러스 활성화 수치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치료제는 주사제와 경구약제로 나뉜다. 주사제는 ‘페그인터페론’으로, 치료기간은 통상 6∼12개월로 한정되며, 경구약제에 비해 치료반응이 낮고,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불편함과 부작용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로는 라미부딘(제픽스), 아데포비어(헵세라), 엔터카비어(바라크루드)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임산부가 복용할 수 있는 텔비부딘(세비보)과 테노포비어(비리어드)도 있다. 경구약제는 복용 편의성과 낮은 부작용, 신속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장기 복용해야 하며, 오래 복용할 경우 내성(저항성) 바이러스가 생길 수 있고,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이 잘되는 편이다. 경구약제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가 바로 내성 발현율이다. 어차피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만큼 내성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처음부터 내성 발현율이 낮고,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좋은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관리, 예방해야 하는가. B형 간염은 만성화되면 간경변과 간암의 직접적 원인이 되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바이러스 활성화 시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해도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아 적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우리 은하 행성 500억개

    우리 은하를 이루는 행성의 수가 500억개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케플러 우주망원경 전문가인 윌리엄 보루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 세미나에서 우리 은하계의 행성에 대한 첫 조사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500억개 행성 가운데 온도가 적당해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은 약 5억개로 집계됐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지난 2009년 외부 행성 탐사를 위해 미 항공우주국(나사)이 발사한 것으로, 밤하늘을 400분의1로 나눠 일정 지점을 중심으로 행성을 관측한다. 그 결과 한해 동안 관측된 행성은 모두 1235개이며, 이 가운데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지 않아서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은 5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자료 등을 토대로 항성 2개 중 1개가 주변을 도는 행성을 갖고 있으며, 항성 200개 중 1개는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론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우리 은하에 존재하는 행성의 숫자는 약 500억개라는 결론을 얻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NASA “미발표된 태양계 밖 행성 공개 할 것”

    NASA “미발표된 태양계 밖 행성 공개 할 것”

    미국 우주항공국(이하 NASA)이 오는 2일 태양계 밖 행성에 대해 지금까지 발표되지 않은 미공개 발견에 대해 공식 발표한다고 스페이스 닷컴 등 과학전문매체가 전했다. NASA는 미국시간으로 오후 1시, 워싱턴DC의 본사에서 이 같은 발표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식 발표는 2009년 발사된 케플러 우주선으로 발견한 새 행성에 정보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케플러 우주선은 태양계 밖의 행성(외계 행성)을 관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까지 500여개가 넘는 행성을 발견하는데 큰 몫을 했다. 특히 케플러 우주선은 태양계 밖에서 물과 함께 생명의 존재가 가능한 행성을 찾아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NASA 측은 1일 이 같은 사실을 공지하며 “새로운 컨퍼런스에서는 케플러 미션의 결과들에 대해 볼 수 있을 것 ”이라면서 “지금까지 발표되지 않은 행성의 집단이 공개될 것 ”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행성의 발견에 이용된 케플러 우주선은 초고감도 노출계를 탑재해 백조자리와 거문고자리 인근의 별과 행성을 관찰해왔다. 과학자들은 이 우주선을 이용해 지난 1월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작은 행성은 케플러-10b (Kepler-10b)를 발견하기도 했다. 케플러-10b는 지구에서 560 광년 떨어져 있으며 지구보다 1.4배 큰 암석 행성이지만, 모항성과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NASA측은 발표한 바 있다. NASA는 “인간이 거주 가능한 태양계 밖의 행성을 찾아내는 것이 케플러 미션의 가장 큰 목적”이라면서 “추가적인 관찰은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겠지만, 케플러는 매우 광활한 범위에서 우리 은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돕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식발표에는 나사의 케플러 프로그램 전문가 더글라스 허진스 박사와 에이즘 연구센터(Ames Research Center)의 윌리엄 보루키 박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케플러 우주선이 발견한 가장 작은 행성 ‘케플러-10b’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옥이 이런 모습?…‘불덩이 행성’ 발견

    지옥이 이런 모습?…‘불덩이 행성’ 발견

    신화에 등장하는 지옥이 이런 모습일까. 표면온도가 무려 3200도에 달하는 ‘우주의 불덩이’가 발견돼 천문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국의 킬 대학 알렉시스 스미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해 그 존재가 처음으로 밝혀진 외계행성 WASP-33b의 표면온도가 무려 3200도로,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뜨거운 행성으로 기록됐다.”고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에서 전했다. 지구에서 380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에 존재하는 WASP-33b는 모항성과의 거리가 수성과 태양의 거리에 7%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근접해 있다. 궤도를 한번 도는 데 29.5시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말 그대로 ‘불타는 행성’에 가깝다. 과학자들은 우주 적외선 카메라로 모항성의 온도를 추측한 뒤 행성의 공전주기를 계산해 WASP-33b행성의 온도를 밝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우리 은하에서 가장 뜨거운 행성인 WASP-12b보다 무려 900도나 더 뜨거운 수치다. 한편 WASP-12b 역시 모항성 주변을 한번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이 1.1일에 불과할 정도로 모항성과 거의 닿을 듯이 가깝다. 이 행성이 럭비공 형태로 변형된 채 별에게 먹히는 이른바 ‘우주의 양육강식’의 장면이 지난해 허블 망원경에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WASP-12b는 1000만년 후에 완전히 잡아먹혀 우주에서 종적을 감추게 된다. 사진=WASP-33b(위)와 WASP-12b(아래)의 상상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美천문학교수 “외계인 발견 가능성 없다”

    美천문학교수 “외계인 발견 가능성 없다”

    지구와 유사한 행성들의 발견 등으로 외계 생명체와의 조우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미국의 저명한 천문학자가 “외계인을 만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반대 주장을 펼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하워드 스미스 천문학박사는 최근 “지구와 크기가 비슷한 암석행성이 우주에는 셀 수 없이 많겠겠지만 환경이 너무 척박하기 때문에 영화 ‘이티’(ET)의 주인공 같은 생명체는 존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은 약 500개가량. 태양계 밖에는 은하계만 수억개가 존재하기 때문에 우주 어딘가에 인류와 비슷한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란 막연한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스미스 박사는 “우주에 인류 외 지적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대부분 행성들은 항성과 너무 가깝거나 멀어서 표면의 온도가 생명체가 살기에는 극단적으로 척박하다. 또한 공전궤도가 일정하지 않아서 온도차이가 커서 액체로 된 물이 존재하기는 사실상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령 우주 어딘가에 외계인이 존재하더라도 그들과 연락하거나 마주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스미스 박사의 주장. 그는 “지구에서 행성 밖 외계인과 신호를 받거나 보낼 수 있는 거리는 최장 1250광년으로 지극히 제한적”이라면서 “신호 하나 당 수십년이나 수백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세계적인 우주학자 스티븐 호킹박사는 이와 정반대의 주장을 펼쳐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호킹 박사는 “우주에 셀 수 없이 많은 행성이 존재하는데 지구에만 진화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낮다.”고 존재설을 지지하면서 “외계인이 지구로 침공할 경우 인류의 생명에 위협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사진=스티븐 호킹이 상상한 외계생명체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발언대] 가출성인 문제 해결할 민·관기구 만들자/김종식 대한민간조사협회 수석부회장

    [발언대] 가출성인 문제 해결할 민·관기구 만들자/김종식 대한민간조사협회 수석부회장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4~19세 청소년 가출은 모두 1만 5100여건이 발생하여 1만 3300여명이 보호자에게 인계되고 1만 800여명이 미귀가상태였다. 성인 가출은 4만여건이 발생하여 2만 9600여명이 귀가하고 1만 1000여명이 미귀가상태였다. 한해 동안의 가출 청소년 및 가출 성인 5만 5700여명 중 1만 2800여명이 소재불명의 미귀가 상태이다. 물론 가출인 중에는 유희성·생존형·반항성·추방형·시위성·현실도피성 가출 등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 않아도 될 비범죄성 자진 가출인이 대부분이다. 심지어는 보호자나 경찰이 가출인을 추적하여 찾게 되면 “돈 좀 벌어 자수성가해 보려고 집을 나왔는데 왜 나를 귀찮게 찾아 다니느냐.”라고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가출인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범죄 피해자로 간주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설령 범죄 피해자가 아닌 비범죄성 가출이라 할지라도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시사해 주듯 가출 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들이 오히려 범죄의 주체로 전락하고 있는 많은 사례를 접하고 있다. 날로 급증하는 가출인 문제는 이제 한낱 경찰의 업무나 가족들만의 일로 여길 수 없는 사회적 문제로, 치안환경 전반을 악화시키는 중대 요인으로 대두하고 있음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현상과 관련하여 가출인 가족 및 관련단체, 학계 등에서는 가출인 문제를 경찰에만 떠맡기는 지금까지의 사회적 행태로는 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보건복지부와 경찰·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추적기구를 설치하거나,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민간조사제도 도입 관련 법안(경비업법 개정안 또는 민간조사업법안을 통한 민간조사제도 도입)의 조속한 처리 또는 비범죄성 가출인에 대한 추적업무를 민간전문가에게 위임·위탁·이양하는 비경찰화(非警察化) 방안 등 현실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할 시점이다.
  • NASA “태양계 밖 지구만한 암석행성 발견”

    NASA “태양계 밖 지구만한 암석행성 발견”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크기가 거의 비슷한 암석행성이 발견됐다. 학계는 “태양계 밖에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 해주는 기념비적인 성과”라며 주목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지난 8개월 동안 미국 하와이 켁(Keck)천문대 망원경을 통해 얻은 정보를 분석해 지구로부터 500광년 떨어져 있는 우리 태양계 밖에서 지구의 1.4배 크기인 매우 작은 행성이 발견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망원경의 이름을 따서 ‘케플러(Kepler)10-b’라고 명명된 이 행성은 태양계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작으며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뤄졌다. 과학자들은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질량이 비슷한 행성들을 찾아낸 적은 있으나 이렇게 작은 행성은 찾은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을까. 학계 전반은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행성과 모항성의 거리는 수성과 태양의 거리의 2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일부 표면온도가 1500도에 달하는 등 매우 뜨거워 생명체가 살기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NASA 소속 더글라스 허진스 연구원은 “태양계 밖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설에 대한 매우 중요한 연구결과”라면서 “이 행성은 우리가 이미 발견한 거대 가스행성과 지구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케플러(Kepler)10-b 상상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인사]

    ◇4급 승진 △주민생활국장 김석진 ◇5급 승진 △감사담당관 이준기 △청소행정과장 서강덕 △환경〃 최준해 △안암동장 류장환 △보문〃 이항성 △길음2〃 박기범 △장위3〃 김정호
  • 슈퍼박테리아 예방법

    슈퍼박테리아, 즉 다제내성균이 발생하는 원인은 간단하다. 한마디로 인간이 항생제를 과다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항생제가 없었다면 내성세균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눈덩이가 구르면서 점차 커지듯 새로운 항생제가 개발되면 이에 대항하는 내성플라스미드가 계속하여 합쳐지면서 다제내성균이 발생한다. 플라스미드(Plasmid)란 세포 내에 염색체와는 별개로 존재하면서 독자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DNA로, 여기에 약제에 저항성을 가진 내성인자(R인자)가 존재한다. 이런 내성세균은 항생제가 없는 자연상태에서는 생존이 어렵다. 그러나 항생제가 존재하는 상태에서는 매우 빠르게 증식한다. 따라서 오랫동안 항생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서 다제내성세균이 생기기 쉽다. 항생제가 세균에 내성을 부여하고, 생존이 가능하도록 돕는 역설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런 다제내성균의 발생을 차단·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먼저, 다제내성균은 접촉으로 전파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의료진은 물론 일반인들도 손씻기를 일상화하고, 다제내성균이 오염될 가능성이 높은 곳에 대해 소독을 강화해야 한다. 다제내성균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NDM-1 장내세균을 놓치지 않고 찾아내려면 PCR검사를 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서는 미리 검사시설을 확보해 둬야 한다. 또 다제내성균 감염증은 주로 중환자실 입원 환자에게서 발생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김의종 교수는 “이 때문에 체계적인 감염관리 감시시스템을 갖추는 등 중환자실의 의료 관련 감염관리를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위해 ‘제한항생제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과다처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타시그나, 글리벡보다 완치율 높아

    타시그나, 글리벡보다 완치율 높아

    ‘기적의 항암제’ 글리벡에 이은 차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노바티스의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니브)가 BMS의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니브)보다 우위에 있음을 입증했다. 그동안 두 제품은 CML 치료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노바티스와 BMS, 화이자(와이어스)는 타시그나와 스프라이셀, 보수티니브에 대한 각각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기능적으로 글리벡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백혈병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온 다국적 제약사는 노바티스와 BMS, 화이자 등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저명한 대학교수와 관련 연구원들이 공동 설립한 벤처기업 ‘아리아드’사의 포나티니브(ponatinib)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 타시그나의 경우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24개월 장기 임상3상 결과, 타시그나 300㎎을 1일 2회 복용한 환자군이 현재 표준치료제인 글리벡 400㎎을 1일 1회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가속기와 급성기로 진행되는 비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또 최적하 반응률과 치료 실패율도 글리벡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처음 CML 진단을 받았을 때와 치료 후의 평균 암유전자 수치를 비교한 ‘주요분자학적 반응’에서도 타시그나 300㎎과 400㎎을 하루 두번 복용한 환자에게서 각각 71%, 67%의 반응률을 보여 글리벡 400㎎ 복용환자의 44%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BMS의 스프라이셀 100㎎은 2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8개월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주요 분자학적 반응률이 57%로 타시그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요 분자학적 반응이 꾸준히 유지되는 비율(21%)도 글리벡 환자군에 비해 타시그나 300㎎과 400㎎을 복용한 환자들에서(각각 42%, 39%)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고 노바티스 측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타시그나 300㎎을 복용한 환자 87%와 타시그나 400㎎을 복용한 환자 85%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지표인 ‘필라델피아 암염색체’가 제거된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CCyR)에 도달한 반면 글리벡 환자군의 경우는 77%에 그쳤다. 스프라이셀은 18개월을 기준으로 한 반응률이 78%로 역시 타시그나에 미치지 못했다. ●장기 생존 가능성 높아져 502명의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보수티니브의 임상시험에서는 주요유전자 반응률 39%, 완전염색체 반응률 70% 수준으로 발표돼 기존 글리백에 비해 별다른 유의성을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타시그나가 글리벡은 물론 다른 새 백혈병 치료제에 비해 임상시험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김동욱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타시그나는 치료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면서도 부작용은 적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장기 생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면서 “특히 타시그나를 복용해 암유전자 수치가 ‘0’ 상태에 도달, 완전분자학적반응(CMR)을 획득한 환자가 전체의 26%에 달했는데, 이는 환자들이 약을 끊어도 병이 재발하지 않는 ‘완치’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인종 간 만성골수성백혈병 주요 발병 연령대를 보면 서양인이 50대인 반면 동양인은 이보다 10∼15년가량 빠른데 이럼 점에서도 타시그나의 장기 임상 결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2년 전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고 타시그나 임상에 참여한 황모(54)씨는 “백혈병 진단을 받고 삶을 포기했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검사를 받는 것 외에 발병 전과 다를 것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직장도 계속 다니고 있다.” 고 말했다. ●국내서 현재 승인 검토 중 타시그나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만성 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스위스에서도 최근 승인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에서도 현재 타시그나의 승인을 검토 중인데, 글리벡보다는 약간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성 골수성백혈병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이상에 따른 암 단백질에 의해 발생하며, 유병률이 인구 10만명당 1∼2명에 이른다. 지금까지는 유일한 치료제가 글리벡이었지만, 치료 실패율과 돌연변이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미국 올랜도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용어클릭] ●타시그나(Tasigna·성분명 닐로티니브)는 글리벡에 저항성이나 불내성을 보이는 소수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위해 개발된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다. 글리벡처럼 암세포를 유발하는 ‘Bcr-Abl’단백질의 특정 부분에 결합, 암세포가 증식·분화하고 생존하는데 필요한 신호전달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를 제거한다. 특히 임상 결과, 타시그나는 글리벡 내성과 관련 있는 암단백질의 33개 변이체 중 32가지를 억제함으로써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 세계 첫 에이즈 완치

    세계 최초로 에이즈를 완치한 사례가 등장했다. 미국 버밍엄 앨라배마대학의 마이클 사그 박사팀은 미국 국적의 40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보균자가 말초 혈액 줄기세포가 포함된 피를 수혈받은 뒤 HIV 감염이 완전히 치료된 사례를 확인, 학술지 ‘혈액(Blood)’에 발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에 사는 이 환자는 2007년 백혈병 치료 목적으로 말초 혈액 줄기세포를 이식받았다. 3년 후 이 환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백혈병뿐 아니라 HIV 감염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당시 혈액 줄기세포를 제공한 헌혈자는 HIV에 저항성이 있는 유전자를 선천적으로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그 박사는 “이는 매우 특이한 방법으로 HIV 감염이 완치될 가능성을 보여준 흥미로운 사례”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아직 이 치료법의 위험이 커서 표준치료법이 되기는 어렵다며 과도한 기대를 경계했다. 골수 이식, 그리고 최근에는 혈액 줄기세포 이식이 암환자에게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건강한 사람에게 이 시술이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땅이 다이아몬드…‘노다지 행성’ 발견

    땅이 다이아몬드…‘노다지 행성’ 발견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산과 땅이 사방에 존재하는 행성이 실제로 존재할까. 미국과 영국 천문학자들이 탄소가 함유량이 매우 높은 일명 ‘다이아몬드 행성’을 찾아 학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니쿠 마드후수단 박사 등 미국과 영국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지구에서 12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행성 와스프-12b(Wasp-12b)가 탄소가 고밀도로 집중돼 있는 최초 행성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피처 망원경으로 발견된 이 행성은 지구와 달리 산소보다 탄소가 훨씬 더 많다. 따라서 연구진은 이 행성의 핵이 다이아몬드나 흑연으로 이뤄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마드후수단 박사는 “내부에 다이아몬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표면에 흑연과 다이아몬드가 널부러진 형태일 수 있다.”고 행성에 대해 추측한 뒤 “이번 발견이 행성 지면이 다이아몬드나 흑연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기존의 가설을 증명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목성 크기인 이 행성은 공전주기가 26시간에 불과할 정도로 모항성과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지면 온도가 매우 뜨거울 것으로 추측된다. 정확한 표면 온도나 대기 구성성분은 아직 연구되지 않았으나 우주에 태양계와는 굉장히 다른 구성성분을 가진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데에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연구진은 입을 모았다. 이미지=와스프-12b 상상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NASA, ‘블랙홀’ 가상사진 충격 공개

    NASA, ‘블랙홀’ 가상사진 충격 공개

    미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의 불가사의한 현상인 블랙홀의 가상 사진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공개된 사진은 ‘투 미크론 올 스카이 서베이(2MASS)’ 적외선 전천 탐지 기술로 촬영된 원본사진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블랙홀의 모습을 나타냈다고. 블랙홀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인 빛도 중력에 영향을 받는다에 근거를 둔 것으로, 천체의 밀도가 극단적으로 높으면 빛이 천체 속으로 빨려 들어가 나오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블랙홀은 우주에서 홀로 존재한다면 빛이 빨려 들어가 찾을 수 없다. 하지만 다른 별과 쌍성 관계를 이룬다면 관측할 수 있다. 쌍성이란 두 개 이상의 항성이 중력 관계에 묶여 있는 별을 말한다. 실제로 구상성단(globular cluster), 은하(Milky way), 퀘이사(Quasar) 등의 중심에서도 블랙홀이 있다는 간접적인 증거도 나타나기도 했다. 파리의 천체물리 대학(IAP)의 알랭 리아주엘로는 “이 사진은 블랙홀 근처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컴퓨터로 만들어 본 것”이라며 “블랙홀 근처까지 접근할 수만 있다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랙홀은 너무나도 강한 중력을 가지고 있어서 빛마저 블랙홀 쪽으로 끌어당겨 시각적인 왜곡을 일으킨다.”며 “블랙홀을 나타낸 사진 속의 나타낸 일반 별은 빛의 굴절에 따라 블랙홀 양쪽에서 적어도 두 개의 상인 쌍성을 이룬다.”고 덧붙였다. 알랭 리아주엘로가 컴퓨터로 구현한 블랙홀의 가상사진은 주위의 빛이 어떻게 굴절하는지 보여준다. 가운데 위치한 블랙홀은 원본 사진의 대마젤란 은하(Large Magellanic Cloud) 중심부와 거의 일치한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료공장 주변 LMO유출 분석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5개 권역에 있는 대형 사료공장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유전자변형 생물체(LMO) 유출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의심시료에 대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확보한 시료가 LMO로 최종 확인될 경우 농림수산식품부에 통보하고, 유출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을 요구할 방침이다. 현재 검출기법은 주관기관인 보건복지부(식약청)와 농림수산식품부(농산물품질관리원)가 보유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5년간 연구 끝에 시험연구용 모델인 유전자변형(LM) 까마중을 개발해 자체 환경위해성 평가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수은 정화용인 까마중에 도입된 유전자는 유독성의 유기 수은을 무기 수은으로 바꿔 차세대까지의 유전 여부를 알 수 있다. 일부 도입 유전자가 인공수분을 통해 야생형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국내 유전자원 오염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내 고유생물 유전자원의 오염을 막기 위해 LMO 수입 전에 환경(자연생태계)에 미칠 영향 등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유출된 LMO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추적조사(모니터링)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0년 1월 채택된 바이오 안전성 의정서에 따라 LMO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위해성이 높은 LMO는 수입을 금지시켰다. [용어 클릭] ●유전자변형생물체(LMO) 현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조합의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모든 살아있는 생물체. 제초제나 해충 저항성 옥수수, 콩, 유채, 면화 등. ●까마중 생태계 변화 연구의 소재로 사용되는 가지과 야생식물.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슈퍼지구에 수증기 형태 물 존재” 최초 확인

    “슈퍼지구에 수증기 형태 물 존재” 최초 확인

    물과 대기가 존재하는 등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 일명 ‘슈퍼 지구’ 행성의 대기에 수증기 형태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최초 확인됐다. 미국 매사추세츠 하버드-스미스소니언센터 제이콥 빈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외부행성으로는 최초로 ‘슈퍼 지구’의 대기가 최초로 분석됐다.”고 최근 발표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서 주장했다. 지난해 처음 존재를 알린 ‘GJ 1214b’ 행성은 지구로부터 40광년 떨어져 있으나, 물과 대기가 존재하는 등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졌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천체학자들을 들뜨게 했다. 반지름이 지구보다 2.7배나 커서 ‘슈퍼 지구’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은 것. 연구진은 지난 1년 간 칠레에 있는 유럽남부천문대의 3.6m 천체망원경으로 이 행성과 모항성을 관찰했고 ‘GJ 1214b’의 3/4가 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GJ 1214b’행성과 모항성의 거리는 지구와 태양 거리보다 70배나 더 가까운 2억km에 불과해 표면이 매우 뜨거웠다. 이 때문에 지구처럼 액체상태가 아닌 대기 수증기 형태로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고 수소 기체와 구름으로 대기가 뿌옇다는 사실이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 행성 대기의 구성을 정확히 규명할 순 없었지만 외부행성으로는 최초로 대기를 분석해냈다는 데 기존 천체과학에서 한 단계 진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 행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www.wired.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지구에 가장 근접 ‘신생 블랙홀’ 발견

    지구에 가장 근접 ‘신생 블랙홀’ 발견

    지구로 부터 5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신생 블랙홀이 발견됐다고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의 하버드-스미소니언 센터의 과학자들이 최근 신 천문학 저널(New Astronomy journal)에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신생 블랙홀을 발견한 팀의 리더이자 천문학자 다니엘 펏나우드는 “우리의 해석이 맞다면, 이것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블랙홀 탄생을 관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생 블랙홀은 지난 1979년 한 아마추어 천문가가 발견한 ‘SN 1979C’라는 초신성의 잔여물로 알려졌다. 초신성은 태양보다 수십배나 커다란 항성의 마지막 진화 단계로 아주 밝은 빛과 함께 폭발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블랙홀이 발견된 곳은 지구에서 약 5000만 광년 떨어진 M100이라고 불리는 은하계에 위치한 항상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항성의 폭발 후 자체 중력의 무게에 따라 별의 붕괴 과정에서 블랙홀이 생성될 수 있다. 이때 블랙홀에서 떨어진 가스에서 방출된 방사선으로 생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블랙홀은 지난 1995년에서 2007년 사이에 방출된 방사선에 의해 발견됐으며, 관측에는 NASA의 찬드라 X레이 망원경과 스위프트 위성, 유럽 우주국의 XMM-뉴턴 망원경과 독일 ROSAT 망원경이 사용됐다. 그 보고서를 공동 저술한 하버드-스미소니언 센터의 연구원인 아브라함 로브는 “X선 관측에는 수십 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블랙홀의 탄생을 관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초신성은 항상 블랙홀을 형성하지 않는다. 때로는 항성 붕괴 과정에서 블랙홀이 형성되기 전에 중성자별이라고 불리는 매우 밀도가 높은 별을 생성하기도 한다. 이는 항성 ‘SN 1979C’의 잔여물이 블랙홀을 형성했지만 사실은 ‘펄서풍 성운’이라 불리는 중성자별의 특별한 종류일 수도 있어 신생 중성자별일 확률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알려진 대부분의 신생 블랙홀은 ‘감마선 폭발’로 불리는 특별한 방사선을 방출한다. 그러나 천문학자들은 이번에 발견된 개체와 같은 우주의 대부분의 블랙홀은 감마선 폭발을 생산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블랙홀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에선 가장 가까운 위치이지만 지구에 미칠 영향은 지극히 드물다고 알려졌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천식에 대한 5가지 오해

    천식에 대한 5가지 오해

    기온이 낮아지고 찬바람이 불면 걱정되는 질환이 천식이다. 차가운 공기가 기관지를 자극해 기도가 좁아지면 기침 등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천식은 폐 속의 기관지가 알레르기 염증반응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부어올라 숨이 차는 병이다. 그러나 의외로 이런 천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바른 질환 관리를 위해 천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짚어본다. 1. 폐활량 늘리는 조깅·등산이 좋다? 천식 환자가 숨이 차는 증상을 폐활량이 부족한 탓으로 여겨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등산·자전거타기·조깅 등의 운동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러나 운동도 조건이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은 필요하지만 새벽 조깅이나 무리한 등산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차고 습한 공기가 기관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천식으로 숨이 가빠지는 급성악화기에는 폐활량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그 단계를 벗어나면 대부분은 정상 폐활량을 회복한다. 따라서 폐활량을 늘린다며 무리하게 운동을 하기보다 어떤 운동이든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볍게 해야 한다. 천식에 좋은 대표적인 운동이 수영이다. 수영장은 습도가 높아 기도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2. 흡연은 나쁘지만 술은 상관없다? 담배와 달리 술은 천식과 상관없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알코올 역시 천식 증상을 악화시킨다. 와인 등의 주류에 들어있는 아황산염이 일부 환자에게 과민반응을 일으켜 기관지가 수축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 아황산염은 음식이 상하거나 변색을 막는 보존제로, 말린 과일이나 과즙·맥주·감자·새우 등에도 함유되어 있으므로 아황산염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3. 나이가 들면 안 생긴다? 천식은 소아·청소년기에 생기는 병이어서 중·장년층에는 잘 안 생긴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천식 발병은 나이와 상관없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국내 천식 유병률은 3% 내외이며, 이중 50대 이상 중·노년층의 유병률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노인 천식환자가 많다는 뜻이다. 천식은 20∼40대에는 발병률이 다소 줄다가 50세 이후 다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소아 천식환자의 절반 가량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되거나 없어지지만 이런 사람은 기도과민성이 내재된 상태여서 성인이 되어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노약자는 폐와 기관지의 근육이 노화로 약해져 천식에 더욱 취약하다. 4. 스테로이드 제제 안 쓰는게 좋다? 천식 치료제는 크게 기관지확장제와 스테로이드제제로 나눌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오래 사용할 경우 혈당·혈압 상승, 체중 증가, 골다공증, 위궤양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천식환자들은 막연하게 스테로이드제제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천식에 사용되는 흡입제 형태의 스테로이드제제는 전신으로 흡수가 되지 않아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 흡입제 사용 후 목이 쉬거나 구강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 후 반드시 입을 헹궈야 한다. 또 스테로이드제제는 오래 사용해도 내성이나 저항성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5. 천식약과 감기약 같이 먹으면 안된다? 천식 환자들은 감기나 독감에 잘 걸리고, 증상도 심하므로 감기 예방과 치료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일부 환자들은 천식약을 먹을 때는 감기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믿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감기와 천식은 함께 치료하면 된다. 단, 5∼10% 정도의 성인 기관지천식 환자는 아스피린이나 이와 유사한 소염진통제가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때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사용하면 안전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 ■ 천식증상 자가진단법 ▲밤에 숨이 차거나, 기침 때문에 잠을 깬 적이 있다. ▲운동 중이나 끝난 후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추운 날 외출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기침감기에 잘 걸리고, 한번 걸리면 3주 이상 간다. ▲감기약이나 혈압약을 먹은 후 숨이 가쁜 적이 있다. ▲잘 때 똑바로 누우면 가슴이 답답하고, 옆으로 누우면 편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두드러기 증상이 있다.
  • 어제 새벽 포항 노인요양센터 화재 10명 사망·17명 부상

    어제 새벽 포항 노인요양센터 화재 10명 사망·17명 부상

    안전불감증이 빚은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12일 오전 4시 10분쯤 경북 포항 인덕동 인덕노인요양센터에서 불이 나 입원해 있던 노인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요양원 관리 허술과 화재 초기대응 미비가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요양시설 전반에 걸친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2층(396㎡)으로 1층 사무실 16.5㎡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으나 권봉순(95)씨 등 환자 10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전원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사무실과 복도를 마주하고 있는 입원실에서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다. 전분순(95)씨 등 부상자 17명은 포항시내 4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포항남부소방서와 인근 포스코소방대 등 소방차 200여대와 200여명의 인력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난 요양센터는 27명을 수용하고 있는 여성 전용 2층 건물로 1층에는 사무실과 노인들이 머무르는 방 3개, 2층에는 방 5개가 있는 구조다. 사망자들은 모두 1층 입원자들이었다. 화재 발생 당시 1층에 11명, 2층에 16명이 입원해 있었으며, 1층과 2층에 보호사 1명씩이 근무하고 있었다. 불을 처음 발견한 요양보호사 최모(63·여)씨는 “새벽에 순찰을 돌고 난 뒤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불빛이 보여 나가 보니 사무실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건물 1층 사무실 천장 부근에서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요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와 소방시설 설치, 인력배치 등을 파악하고 과실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요양원은 1973년 포항 제철동사무소로 준공돼 사용되다 동사무소가 이전하면서 2006년 이모(66)씨가 인수, 리모델링해 이듬해 1월부터 사설요양원으로 운영돼 왔다. ■사망자(10명) ▲포항세명기독병원=김분란(84) 양정석(87) 장후불(73) 정귀덕(78) ▲포항의료원=김희순(71) 정매기(76) 권봉순(95) ▲포항S병원=김복선(83) 김송죽(90) 형순연(81) ■부상자(17명) ▲포항세명기독병원=하달화(94) 김남수(77) 김태문(84) 배화연(79) 김두남(77) 김순이(90) 조연화(75) 안덕순(86) 장신순(81) ▲포항성모병원=김위천(91) 연기순(91) 박귀란(75) 윤고비(92) 김송이(87) 전분순(95) 조진옥(70) 김순림(50) 포항 한찬규·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 한·미 “파이로 프로세싱 공동연구 합의”

    한국과 미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기술인 ‘파이로 프로세싱(건식처리공법)’의 공동연구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연구 범위와 일정 등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조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과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는 워싱턴에서 제1차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협상을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회의를 마친 뒤 “파이로 프로세싱을 포함한 사용후 핵연료 관리 방안에 관한 공동연구 수행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 연구 범위 및 일정에 관해 양국 기술전문가들이 조속히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파이로 프로세싱은 저장 용량이 오는 2016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국내 원전에서 나오는 사용후 핵연료의 재활용을 위해 한국이 추진 중인 기술이지만 미국은 경제성과 실용성, 핵확산 가능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왔다. 우리 측 대표단으로 참석한 홍남표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은 파이로 프로세싱과 관련, “핵확산 저항성의 정도가 중요한 관점”이라면서 “우리는 핵확산 저항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미국은 같이 연구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양국 전문가 협의는 바로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완료 시점은 단정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제2차 회의는 내년 상반기에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술마시면 ‘홍당무 얼굴’ 고혈압-당뇨병 위험

    술마시면 ‘홍당무 얼굴’ 고혈압-당뇨병 위험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게 변하는 사람은 음주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남대 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와 정진규 교수는 성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안면홍조와 음주의 관계를 조사했다. 술을 마셔도 얼굴에 변화가 없는 사람들은 주당 소주 1병 이하인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좋아져 건강에 도움이 됐다. 반면 안면홍조군은 주당 소주 1병 이하를 마셔도 인슐린 저항성이 좋아지는 효과가 없었다. 특히 1주일에 소주 3병 이상을 마시면 인슐린 저항성의 위험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결과도 나타났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분비에 이상이 생기는 증상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조금의 혈당에도 인슐린이 과다 분비돼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2008년에는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김동현 교수팀이 대장암 진단 환자와 정상인을 대상으로 술과 대장암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간에서 알코올을 잘 분해하지 못해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6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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