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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사 맞을 필요없네…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이는 미세침 패치

    주사 맞을 필요없네…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이는 미세침 패치

    미세침 패치(microneedle patch)는 피부 아래 신경을 자극하지 않을 정도로 작은 바늘 여러 개를 이용한 패치로 최근 새로운 약물 투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세침 패치의 가장 큰 장점은 주사기처럼 피부를 깊이 뚫지 않기 때문에 신경을 자극하지 않아 통증이 없다는 것이다. ‘조금 따끔한 거야 참으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일 주사를 맞거나 혹은 장시간 주사제를 투여해야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통증이 없는 미세침 패치는 반창고처럼 피부에 장시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주사제로 투여해야 하는 인슐린 같은 약물도 서서히 투여할 수 있다. 백신의 경우에도 항원을 한번 대량으로 주입하는 것보다 오랜 시간 서서히 주입하는 것이 더 강한 면역 반응을 유발하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어 미세침 패치가 새로운 백신 투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퍼듀 대학 연구팀은 미세침 패치가 약물 전달 수단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질병을 치료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문제는 항생제 내성균이 만드는 생물막(biofilm)이다. 거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것은 세균도 마찬가지다. 세균들은 주변으로 분비물을 내놓아 보호막인 생물막을 만든다. 생물막은 면역세포나 항생제처럼 세균에 유해한 세포나 물질이 쉽게 침투하지 못하게 막아 세균을 보호한다. 물론 세균 입장에서 보면 보호이지만, 만약 이 세균이 항생제 내성균인 경우 사람 입장에서는 반드시 파괴해야 할 장애물이다. 항생제 내성균은 21세기 의학이 직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로 연구팀은 상처에서 생기는 감염에 주목했다. 당뇨 환자에서 자주 생기는 발의 궤양이나 욕창 환자에서 볼 수 있는 만성 궤양은 쉽게 치료되지 않고 만성으로 진행하면서 항생제 내성균 감염이 생기기 쉽다. 특히 이 세균이 생물막을 형성한 경우 더 치료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상처를 덮을 수 있는 부드러운 미세침 패치를 이용해서 물리적으로 생물막을 찢은 후 과산화칼슘(CaO2)을 분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과산화칼슘이 산소를 발생시키면서 주변의 세균을 화학적으로 파괴하고 새로운 조직의 성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돼지 피부를 이용한 동물 모델에서 미세침 패치는 효과적으로 생물막을 파괴하고 상처의 치유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이론적으로 보면 물리적으로 생물막을 파괴하기 때문에 어떤 내성균에도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실제 사람에서 효과가 없거나 혹은 생각치 못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임상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 최근 주목 받는 미세침 패치가 새로운 방식으로 인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 영양실조 걸린 잠수 못하는 바다거북 구조…원인은 플라스틱 쓰레기

    영양실조 걸린 잠수 못하는 바다거북 구조…원인은 플라스틱 쓰레기

    잠수하지 못하고 표류하던 바다거북들이 잇따라 남미 칠레에서 구조됐다. 바다 속으로 내려가지 못하는 바다거북들은 한동안 먹지를 못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다. 4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잠수하지 못하는 첫 번째 바다거북은 지난달 16일 라침바 바다에서 발견돼 구조됐다. 잠수하지 못하고 둥둥 떠다니다 바위나 선박과 충돌한 듯 거북의 등에는 금이 간 상태였다. 2주 후 무니시팔 바다에선 또 다른 바다거북이 비슷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 바다거북 역시 잠수하지 못하고 수면 위로 떠오른 채 헤엄치고 다니다 구조됐다. 두 번째로 발견된 바다거북도 한쪽으로 등껍질 일부가 깨져나가 있었다. 두 마리 바다거북은 모두 '올리브각시 바다거북'(학명 Lepidochelysolivacea)이었다. 종이 같은 데다 상태마저 비슷해 2마리 바다거북엔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알고 보니 2마리 바다거북을 이 지경으로 만든 건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였다. 두 마리 거북을 돌보고 있는 칠레 안토파가르타대학 야생동물구조재환센터에 따르면 이는 이른바 '부표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부표증후군이란 잠수해야 할 해양동물이 잠수능력을 상실하고 수면 위에만 떠 있는 증상을 일컫는다. 이런 증상을 유발한 건 플라스틱 쓰레기다. 야생동물구조재환센터는 "거북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오인해 자주 먹게 되면 소화관에 가스가 발생하게 된다"며 "이런 상태가 장기화하면 잠수능력을 상실하게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조된 바다거북들의 배변에선 플라스틱 빨대가 여럿 나왔다. 야생동물구조재환센터는 "잠수하지 못하는 바다거북은 먹이를 먹을 수 없어 영양실조에 걸리기 십상"이라며 "수면 위로만 다니다 보면 충돌사고의 위험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구조된 2마리 바다거북의 등껍질에 금이 가거나 부분적 훼손이 발생한 것도 결국은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탓이라는 설명이다. 센터는 바닷물을 채운 수영장에 2마리 바다거북을 풀어놓고 치료 중이다. 제대로 먹지 못하는 거북들을 위해 생선을 갈아 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고 있다. 센터는 거북들이 플라스틱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항생제와 항염증제도 꾸준하게 복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일단 치료에 대한 거북들의 반응은 좋아 회복이 기대되지만 건강을 회복하고 바다로 돌아가기까진 몇 개월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약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국립암센터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약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국립암센터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현대인에게 가장 흔하면서도 수명을 단축시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만성질환을 꼽는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비만, 암, 지방간,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장애,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이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예전엔 성인병으로 불렀지만 생활습관 때문에 생기기 때문에 생활습관병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병들은 흡연, 음주, 비만, 붉은색 고기(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 과다섭취, 운동 부족,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짜게 먹기 등 잘못된 생활습관에 기인한다. 암은 흔히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유전적 원인은 대개 5% 미만이다. 올바른 생활습관만 가진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에 암환자가 있다고 해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생활습관병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에서도 생활습관 개선을 권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상당히 많은 의사들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을 처음 진단한 환자에게 생활습관 개선보다는 즉시 혹은 몇 주 내로 약을 처방하고, 환자는 평생 약을 먹고 있다. 고혈압을 예로 들어 보자. 수축기 혈압 120 ㎜Hg 미만, 확장기 혈압 80㎜Hg 미만인데 날짜를 달리해서 최소한 2회씩 총 4회에 걸쳐 혈압을 측정해 평균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 이상인 경우 고혈압이라고 정의한다. 외래에서 수축기 혈압이 160 이상으로 나와 처음으로 고혈압을 진단받은 경우라도 즉시 약을 복용하지 않고 생활습관을 잘 개선하면 빠르면 2주 안에 늦어도 1~2개월 후에 140 이하로 낮아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물론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수개월간 시행했는데도 혈압, 혈당, 혈중 지질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반드시 약을 복용해야 한다. 항암제나 항생제 같은 약은 해당 질병 자체를 완치할 수 있지만 항고혈압제, 당뇨병치료제, 지질강하제와 같은 생활습관병 치료제는 복용하는 동안에만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고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오르게 돼 대개는 평생 치료제를 먹게 된다. 중요한 것은 진단받을 당시 생활습관 개선 과정 없이 곧바로 약을 복용했던 경우라면 주치의의 관리하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면서 약을 줄이거나 끊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즉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이고, 먹는 것을 줄여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고, 간식을 줄이고, 싱겁게 먹고,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으려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최근 수십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한 수백편의 역학연구를 종합한 결과이고 의학적으로 근거가 확립된 내용이다. 쉽지 않지만 지금부터 약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 시행하자.
  • “50대母, 생활치료센터서 치료도 못 받고 사망”…정부 “경위 조사중”

    “50대母, 생활치료센터서 치료도 못 받고 사망”…정부 “경위 조사중”

    코로나19 확진 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50대 여성이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한 채 8일 만에 숨진 사건에 대해 정부는 관할 지자체에서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호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생활치료센터확충반장은 17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인천의 한 생활치료센터에서 1963년생 여성이 전원을 고려하던 중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 반장은 “인천시에 따르면 발열 등 유증상 경과 관찰 및 다음 날 전원을 고려하던 중에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구체적인 정황과 상황에 대한 자료는 인천시에서 조금 더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대면으로만 환자 관리…병원도 못 가보고 사망” 앞서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사망하신 저희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 연수구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A(58·여)씨는 9일 오전 5시 20분쯤 사망했다. 청원인은 “지병이 전혀 없던, 건강하셨던 분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못 받고, 병원조차 가보지도 못한 채 죽음에 이른 상황이 너무나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은 방 하나에 침대 2개를 놓고 환자 두 분이 생활했으며, 어떤 의료장비도 비치돼 있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의료진은 비대면(전화)으로만 환자를 관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약도 항생제, 해열제 정도만 사용하고 환자가 연락이 되지 않을 시엔 같은 방에 있는 다른 환자에게 연락을 해 상태를 확인하는 정도였다”면서 “고인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방법도 없었고, 생활치료센터에서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사망하신 당일 바로 화장을 하게 돼 제대로 된 장례를 치르지도 못했다”면서 “다른 환자 연락처라도 알면 어떻게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알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인천시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에서 사망한 경우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활치료센터에서 사망을 할 수 있느냐”면서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 환자의 상태가 위험에 이르면 음압병동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치료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건강했던 사람이 죽음에 이르게 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당직 의료진은 의사 1명이 수백명을 관리하는 상태였다”면서 “가족 또는 보호자에게 연락 한번 주지 않은 의료시스템이 과연 옳은 것이냐”고 반문하며 환자의 사망 경위를 알고 싶다고 강조했다. 당국 “의료기관 제때 옮기지 못했는지 조사 중” 임 반장은 환자가 머무르던 당시 상황과 관련해 “의사 12명이 1일씩 교대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가 의료기관으로 제때 이송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생활치료센터에 머무르는 환자의 경우 혈압, 발열, 그 외에 증상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전원을 판단한다”며 “전원 조치가 적절한 시점이었는지 여부는 임상적인 판단 영역이라 조사 과정을 보고 알려드리겠다”고만 언급했다. 임 반장은 다만 “인천시로부터 받은 자료의 의무기록 중에는 폐렴 소견에 관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확인이 좀 필요할 것 같다”며 “인천시에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마친 이후에 관련 내용을 알려드리겠다”고 부연했다.
  • “건강했던 어머니가 생활치료센터서 치료도 못 받고 사망”

    “건강했던 어머니가 생활치료센터서 치료도 못 받고 사망”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50대 여성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숨졌다는 유족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사망하신 저희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 연수구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A(58·여)씨는 9일 오전 5시 20분쯤 사망했다. 청원인은 “지병이 전혀 없던, 건강하셨던 분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못 받고, 병원조차 가보지도 못한 채 죽음에 이른 상황이 너무나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은 방 하나에 침대 2개를 놓고 환자 두 분이 생활했으며, 어떤 의료장비도 비치돼 있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의료진은 비대면(전화)으로만 환자를 관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약도 항생제, 해열제 정도만 사용하고 환자가 연락이 되지 않을 시엔 같은 방에 있는 다른 환자에게 연락을 해 상태를 확인하는 정도였다”면서 “고인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방법도 없었고, 생활치료센터에서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사망하신 당일 바로 화장을 하게 돼 제대로 된 장례를 치르지도 못했다”면서 “다른 환자 연락처라도 알면 어떻게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알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인천시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에서 사망한 경우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활치료센터에서 사망을 할 수 있느냐”면서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 환자의 상태가 위험에 이르면 음압병동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치료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건강했던 사람이 죽음에 이르게 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당직 의료진은 의사 1명이 수백명을 관리하는 상태였다”면서 “가족 또는 보호자에게 연락 한번 주지 않은 의료시스템이 과연 옳은 것이냐”고 반문하며 환자의 사망 경위를 알고 싶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이 넘어 공개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비공개된 상태다. 인터넷 주소를 직접 입력해야 청원에 참여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6시 현재 3250여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인천시 관계자는 “환자 상태가 갑자기 악화해 의료진이 병원 이송을 준비하는 도중에 사망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문의료기관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이 상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서 또 탄저병…마을 주민 9명 집단감염 의심사례

    중국서 또 탄저병…마을 주민 9명 집단감염 의심사례

    중국에서 탄저병 집단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현지 당국이 방역에 나섰다. 15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산시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원수이현에서 소 사육과 도축, 판매업과 관련된 탄저병 의심 사례 9건을 보고받고 본격적인 치료와 방역에 착수했다. 환자들은 팔·다리에 피부 발진 증상을 겪었으며, 이는 곧 물집과 궤양 증상으로 발전했다.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은 이들에게 부종과 림프절 종창 증상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총 9명이 이러한 증상을 보였는데 이 중 2명은 퇴원했고, 2명은 산시성 성도인 타이위안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5명은 마을에 머물며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들이 방문한 모든 장소와 배설물 등을 소독하고 있으며, 밀접 접촉자들을 관찰하고 있다. 이들 주민 모두 소 사육과 도축, 판매 업무와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탄저병은 인간과 동물 모두 걸릴 수 있는 인수공통 전염성 질환으로 치사율은 5~20% 정도다. 다만 감염 초기 24~48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을 경우엔 치사율이 95% 이상으로 치솟는다. 사람은 보통 탄저병에 걸린 동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되며, 사람의 탄저병 95%가 피부탄저병이다. 최근엔 이달 초 허베이성 청더시의 웨이창 만주족·몽골족 자치현에서 소·양과 접촉 이력이 있는 환자 1명이 베이징으로 이송돼 탄저병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 환자의 경우 폐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폐탄저병은 호흡기를 통해 탄저균이 포함된 비말·분진을 흡입했을 때 감염된다. 산시성 원수이현에서 보고된 탄저병 의심사례에 대해 현지 보건당국은 같은 증상의 주민이 더 있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감염병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 [약잘알] 약사가 알려주는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과 음식 9가지’

    [약잘알] 약사가 알려주는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과 음식 9가지’

    술과 수면제를 함께 먹으면 위험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처럼 ‘궁합이 별로다’는 말은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데요. 술과 수면제처럼 함께 먹으면 독이 되는 ‘약과 음식’을 약잘알 약사가 소개합니다. 1. 감기약·진통제 & 카페인·초콜릿 진통제나 감기약에는 약의 지속시간을 늘리고 효과를 더하기 위해 카페인이 함유된 약이 있습니다. 그 양은 1회 복용량 당 30~50mg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하루 3번 복용하는 것을 생각했을 때 무시하기는 어렵습니다. 평소 커피나 홍차 초콜릿 등 카페인을 함유하는 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카페인의 과다로 위염, 식욕부진, 두통, 신경과민, 불안, 불면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혹시 평소에 이런 증상을 자주 겪는 분들은 진통제나 감기약을 카페인과 함께 먹지 않았는지 의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빈혈약 & 녹차·홍차 기본적으로 철분제를 복용할 때는 다른 약 또는 음식과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녹차, 홍차, 커피 등에 들어있는 탄닌, 카페인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아예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적어도 철분제 복용 후 2시간 이내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변비약 & 우유 보통 변비약의 정확한 제품명을 보면 ‘장용정’이라는 말이 붙습니다. 이것은 약이 위에서 분해가 되지 않고 장까지 가서 약효를 내도록 코팅을 해놨다는 뜻인데요. 우유를 마시면 위의 산성 상태가 약해져서 장용정이 위에서 분해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약 효과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위장장애도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변비약을 복용할 때는 우유는 피해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고혈압약 & 바나나 고혈압 환자에게는 보통 칼륨이 많은 바나나, 토마토 등의 과일이나 야채가 좋습니다.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알닥톤 같은 칼륨보존성 이뇨제를 복용하는 경우(또는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당뇨가 함께 있는 분들)는 칼륨 수치가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고혈압약을 드실 때 칼륨이 많이 함유된 바나나를 복용하면 체내 칼륨이 과다 섭취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5. 고지혈증약 & 자몽주스 자몽주스, 자몽에 들어있는 후라노쿠마린 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에서 약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CYP450이라는 단백질의 기능을 방해합니다. 약물과 이 자몽주스와의 상호작용은 70~80여 가지로 굉장히 많기 때문에 내가 어떤 약을 먹든지 간에 복용기간에는 자몽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피임약 & 인삼 인삼이나 홍삼에 들어있는 진세노사이드는 여성호르몬과 그 구조가 유사합니다. 몸 안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데요. 피임약과 함께 인삼, 홍삼을 먹는 경우는 여성호르몬이 많아져 부작용이나 불편한 증상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자궁근종,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의 위험인자가 있으신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6. 제산제(위장약) & 오렌지 속이 쓰릴 때 먹는 제산제에는 수산화알루미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약을 오렌지주스나 다른 산성의 과일 주스와 함께 복용하게 되면 알루미늄 성분이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수면제 & 술 잠을 더 잘 자기 위해 술의 힘을 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위험한데요. 수면제 복용 중 술을 마시게 되면 수면제의 부작용이나 내성, 의존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잠을 더 잘 잘 수는 있어도 이것은 건강한 형태로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기절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결과적으로 불면증이 심해지고, 인지기능도 점차 떨어질 수 있습니다. 8. 우울증약 & 치즈 우울증에 쓰는 일부 약들은 치즈나 와인, 말리거나 훈제된 식품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음식들에 포함된 티라민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가볍게는 두통이나 울렁거림에서부터 심한 경우 혈압 상승 위험도 있습니다. 다행히 해당되는 약물이 우울증에 일차적으로 쓰거나 많이 쓰는 약은 아니지만, 우울증약을 여러 가지 혹은 장기간 복용하시는 분들은 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9. 항생제 & 유제품 우유나 유제품 등에 포함된 칼슘은 ‘-사이클린, -플록사신이라는 항생제’와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항생제는 여드름, 비뇨기계 질환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그때그때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항생제를 먹을 때는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과 같이 먹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게 편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 하이웰코리아가 알려주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TIP’

    하이웰코리아가 알려주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TIP’

    뉴질랜드 건강 식품을 국내에 보급하고 있는 하이웰코리아가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올바른 섭취 방법을 알려왔다. 대장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유산균은 대장에 도달하기까지 겨우 20~30% 정도만 살아남는다. 유산균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얼마나 많은 수의 유산균을 장내에까지 도달하게 하느냐이다. 통상 기상 후 물을 한잔 마신 뒤 공복에 먹거나 식후 한시간 이상 지나 위산 분비가 적을 때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이웰코리아가 전하는 유산균 섭취 TIP을 통해 똑똑하게 알아보고 똑똑하게 섭취해보자. 1. 공복에 물 마신후 섭취위산이 물에 의해 희석되어 유산균 생존확률이 높아진다. 2. 항생제 복용시, 시간간격두고 항생제와 함께 먹을 경우 유산균이 죽을 수 있으므로1~2시간 정도의 산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뜨거운 물과는 X생균이므로 뜨거운 물에 유산균이 죽을 수 있다. 4. 이유식, 음식 등에 넣을 경우알맞게 식힌 후 먹기 바로 직전에 섞어서 섭취한다. 하이웰코리아 관계자는 개인의 체질과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위의 유산균 섭취 꿀팁을 지켜 섭취하면 유산균의 효과를 더 효율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코로나 재확산’ 중국서 탄저병 환자도 발생

    ‘코로나 재확산’ 중국서 탄저병 환자도 발생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인 가운데 전염성 질환인 탄저병 환자까지 보고됐다. 10일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허베이성 청더시의 웨이창 만주족·몽골족 자치현에서 베이징으로 이송된 환자 1명이 전날 탄저병 진단을 받았다. 이 환자는 앞서 소·양 등 가축과 접촉 이력이 있으며, 발병 나흘 뒤 구급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는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방역 조치를 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탄저병은 인간과 동물이 모두 걸릴 수 있는 전염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5~20%에 달한다. 감염 초기 24~48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95%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경우 일반적으로 탄저병에 걸린 동물과 접촉했을 때 이 병에 걸린다. 사람은 피부탄저병 감염이 가장 흔해 전체 감염의 95%를 차지하는데, 이 환자가 걸린 탄저병은 폐탄저병으로 호흡기를 통해 탄저균이 포함된 비말·분진을 흡입했을 때 발병한다. 당국은 “목축업이나 축산업 등에 종사하는 직업군에서 주로 발생한다”면서 “죽거나 병든 가축을 도살하거나 먹으면 안 되며 가축 예방접종을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식 검역을 거쳐 시판 중인 소고기·양고기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면서도 “여행 시 병들거나 죽은 동물을 되도록 접촉하지 말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위생에 주의하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탄저병은 사람 간에는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처럼 전파되지는 않는다. 탄저균은 세균으로, 페니실린 등 다양한 항생제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면서도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에서 진료 받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여기는 중국] 숨은 확진자 색출 작전…신고하면 ‘월급 2배’ 포상금 준다

    [여기는 중국] 숨은 확진자 색출 작전…신고하면 ‘월급 2배’ 포상금 준다

    중국 난징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전역으로 번지면서 중국 당국이 숨어있는 확진자 색출에 나섰다. 미신고 및 격리하지 않은 확진자를 신고할 경우 최대 5000위안(약 89만 원)을 포상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는 5일 일명 ‘신고 포상제’ 로 불리는 확진자 색출 작전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 원저우신원바오는 이같이 보도했다. 공고된 신고 포상금은 무려 5000위안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장쑤성 일대의 월평균 최저임금이 2000위안(약 35만 원)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 지역 직장인의 월급 2배 이상의 포상금이라는데 이목이 쏠린 분위기다. 신고로 포상금을 수령할 수 있는 범위에는 코로나19 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도시에서 무단 이탈 후 이동한 확진자를 신고한 경우다. 또,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에 있었던 밀접촉자이면서도 당국에 의해 시행 중인 핵산 검사에 응하지 않은 사례도 포함됐다. 이 같은 공격적인 확진자 색출 작전은 최근 이 지역에서 첫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마오 씨가 무단 외출 뒤 다수의 밀접촉자를 양산해 감염을 확산시키는 등 문제를 일으킨 것에서 시작됐다. 관할 공안국은 최근 격리 중 무단 이탈로 큰 논란이 된 65세 마오 씨의 행적과 관련해 “그가 지난달 21일 봉쇄됐던 난징시 거주지를 무단 이탈하 후 양저우시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같은 달 27일까지 양저우 도심에 소재한 대형 마트, 실내 도박시설, 쇼핑몰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여성의 무단 이탈과 밀접 접촉자 양산 등으로 양저우 시내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시작됐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관할 공안국은 지난 3일까지 양저우시의 코로나19 확진자 54명 중 39명이 마오 씨와 관련된 밀접촉자였다고 집계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 여성을 겨냥해 “무책임한 노인 한 명이 수많은 감염자를 양산하고도 반성을 모른다”면서 “한 사람의 부주의와 이기심이 도시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감염시켰다”는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 여성은 지난3일 감염병 예방관리 방해 혐의로 형사 구류된 상태다. 이와 함께 산동성 옌타이 일대에서도 코로나19 위험지역을 방문하고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자에 대한 색출 작업에 돌입했다. 확진자 밀접촉자와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를 동일 시간대에 방문했으면서도 신고 또는 핵산 검사에 응하지 않은 경우 신고 대상자에 포함됐다. 또, 정부가 지정하지 않은 소형 민간 의료기관에서 불법으로 발열환자를 치료할 경우와 공식적인 핵산 검사를 거부한 채 일반 민간 약국에서 해열제와 항생제, 기침약 등을 무단으로 구매해 복용한 사례 역시 신고 대상 사례에 포함됐다. 또, 이 시기 감기약, 해열제, 항생제 등을 무단으로 판매, 공급하는 약국과 업자 등 다수의 의심 사례에 대해서도 신고 시 포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를 생산하거나 가짜 뉴스를 다수에게 공유한 경우를 목격할 경우 신고자에 대해 1회 당 300~500위안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더욱이 제보 대상자의 핵산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판명날 시 추가 보상금까지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 [약잘알] 벌레 물렸을 때 2차 감염 피하려면? ‘이것’만큼은 하지 마세요

    [약잘알] 벌레 물렸을 때 2차 감염 피하려면? ‘이것’만큼은 하지 마세요

    올여름은 유독 습하고 무더워 모기 같은 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모기 예보제(모기 성장일수와 환경요인별 지리 유형을 반영해 모기활동지수를 산정)에 따르면, 7월 초부터 4단계 불쾌예보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4단계는 야간 운동 후 한 곳에 정지 상태로 10~15분 이상 머물러 있는 경우 5마리 이상 모기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모기나 벌레에 물렸을 경우, 많은 사람이 십자 모양을 내거나 침을 발라 가려움을 덜어내곤 하는데요. 또 물파스로 응급처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이런 것들이 효과가 있을까요? 또 연령이나 증상에 따른 제품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벌레 물렸을 때 대처법에 관한 궁금한 점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Q. 벌레 물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요? 모기가 피를 빨 때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히루딘이라는 물질을 주입합니다. 이 물질로 인해 체내 세포들이 히스타민을 분비해 혈관이 부풀고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잠깐 가려운 정도에서 그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붓거나 열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벌레 물렸을 때 2차 감염 안 되려면? 간지럽다고 긁기 시작하면 2차 감염이 발생합니다. 벌레 물린 자리에 침을 바르거나 손톱으로 눌러서 십자 모양을 만드는 등의 행위도 모두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항생제 연고를 먼저 발라주면 좋습니다. 항생제 연고는 에스로반이나 바스포, 애니큐어같은 연고가 있고, 예전에 많이들 쓰던 후시딘이나 마데카솔과 같은 것도 있습니다.Q. 아이가 긁지 못하게 일반밴드를 붙여놓을 경우 일반밴드는 쿨링작용이나 가려움증 완화를 해주는 효과가 없이 단순하게 물리적 장벽 역할만 합니다. 이 경우 내부가 습해지거나, 접착제 성분으로 인해서 다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일회용 밴드류보다는 쿨링 기능이 있는 밴드나, 겔 밴드를 붙여주는 게 좋습니다. Q. 벌레 물린데 쓰는 약 연령기준이 30개월인 경우가 많다. 이유는? 캄파는 피부발적제로 피부의 화끈거림을 유도하여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성분입니다.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유효성분이 잘 흡수되도록 하는데, 30개월 미만의 소아에서 경련 유발 우려가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30개월 이하의 아이들을 위해서 피부발적제인 캄파와 국소마취성분인 디부카인이 빠진 쿨키드크림, 써버쿨키드, 물린디키드 등이 있습니다. Q. 벌레 물린 부위에 물파스를 바른다면? 물파스를 바르는 것은 효과가 있습니다. 파스 포장에도 보면 ‘벌레 물린데’라는 적용이 나와 있습니다. 사람들이 물파스를 바르는 이유는 보통 시원함 때문인데요. 물파스는 멘톨·캄파의 비중이 높아 시원함을 줍니다. 하지만 물파스는 살리실산메틸 성분이 더 많기 때문에 소염진통쪽으로 쓰는 것을 추천드리고, 벌레 물렸을 때는 전용 제품을 사용하길 권장드립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 내 귀에 지우개… 이어폰 빵빵하게 듣다간 치매 위험 5배

    내 귀에 지우개… 이어폰 빵빵하게 듣다간 치매 위험 5배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 난청고음 가진 여성과 대화 힘들거나다른 사람 말이 웅얼거리며 들려어릴 적 중이염 조기 치료가 중요소음 없는 환경에서 귀 휴식 필요오디오와 이어폰 사용이 늘면서 좀처럼 쉴 틈이 없는 우리 귀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이상반응으로 난청을 꼽을 수 있다. 평소보다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든 상태가 지속되면 난청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TV 소리 줄이라는 핀잔 많이 듣는다면… 의학적으로 난청이란 청각이 저하되거나 상실된 상태를 말한다.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누는데 선천성 난청은 유전 혹은 임신 중 산모의 약물중독, 풍진·매독 감염, 신생아 중증황달 등으로 인한 난청을 말한다. 후천성은 홍역이나 볼거리, 뇌막염, 폐렴, 중이염 등으로 발생한다. 노화성 난청이나 약물 오남용에 따른 난청은 후천성에 속한다. 과거에는 중이염과 노화에 의한 난청이나 군인, 광부, 건설업 현장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직업성 난청이 많았다. 이에 비해 최근에는 개인용 음향기기나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난청이 생기는 소음성 난청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여승근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조용한 방이 40~50 데시벨(㏈)이고 대화할 때 50~60 데시벨 정도인데,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는 보통 90~120 데시벨 정도의 큰 소리에 노출되기 때문에 청력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평소 ‘사오정’ 소리를 자주 듣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귀를 기울이는 일이 잦고, TV소리가 너무 크다고 사람들이 자신에게 불평한 적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에 따르면 양쪽 귀의 난청 유병률은 만 12세 이상의 경우 전체의 4.5% 정도이지만 65세 이상에서는 25.9%에 이른다. 노인 인구 4명 가운데 1명이 난청인 셈이다. 또 난청 유병률은 50대 이후부터 연령이 10세 높아짐에 따라 3배 안팎으로 늘어나 50대는 2.9%, 60대 12.1%, 70대 이상 31.7%에 달한다. 난청이 생기면 소리가 작거나 멀게 느껴지고 명료하게 들리지 않는다. 전화통화 시 상대의 말이 잘 들리지 않기도 한다. 소음이 심한 곳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소리가 들리는 방향도 알기 어렵다. 배성훈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러한 증상들은 그 원인에 따라 서서히 발생할 수도 있고 어느날 갑자기 생길 수도 있다”면서 “한쪽 귀가 반대쪽 귀에 비해 더 안 들리기도 하고 양쪽 귀가 비슷한 정도로 안 들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소아난청의 가장 큰 원인은 중이염 특히 영유아는 난청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언어 학습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정서 발달이나 두뇌 학습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필수적으로 난청 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신생아 난청 검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대부분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필수 검사 항목으로 지정되진 않았다. 전문가들은 신생아 난청은 최소 생후 6개월부터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고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력이 좋아지지 않으면 인공와우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 소아난청의 가장 큰 원인은 중이염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에 자주 걸린다. 어른과는 달리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耳管)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코감기나 목감기가 이관을 통해 귀로 올라가 중이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중이염은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급성일 때는 심한 귀 통증과 함께 고막이 붓고 충혈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약물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지만 일부는 고막 안에 물이 차고 청력이 나빠져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이염으로 인해 어지럼증이나 안면 마비, 뇌막염이 나타날 수도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인성 난청도 조기에 발견해 가능한 한 빨리 보청기를 착용하면 일상 생활에 좀더 잘 적응할 수 있다. 중등도 이상의 난청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고립감과 우울증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보고에 따르면 65~75세에서는 3명 중 1명이, 75세 이상에서는 절반가량에서 난청이 발생한다. 노인성 난청의 증상은 다양하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이 웅얼거리거나 얼버무리는 것처럼 들리고 말의 받침음인 자음 소리를 듣거나 말하기 힘들다. 또 음정이 높은 여성의 목소리보다 남성의 목소리가 더 알아듣기 편하게 느껴진다. ●우울증·인지 기능 장애까지 불러 난청을 앓는 경우 청력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치매가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벼운 난청 증상이 있을 때는 치매 위험이 2배 정도 늘고 심한 난청의 경우에는 그 위험이 5배 정도까지 높아진다는 것이다. 정재호 한양대 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난청으로 의사소통이 힘들어지면 자연스럽게 소극적으로 변하고 이전보다 사회생활의 폭이 줄어 우울증의 빈도가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인지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면서 “보청기를 사용한 적극적인 청각 재활이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양쪽 귀에 난청이 있을 때는 양쪽 모두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문석균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양쪽 귀로 소리를 들으면 두 귀 사이의 음량 차이를 느낄 수 있고, 음원이 각각의 귀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차를 인지하게 된다”면서 “다만 한쪽 귀가 들리는 경우에 들리는 쪽이 정상 청력이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보청기를 반드시 착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교통 소음이나 기계작업, 시끄러운 장비나 음악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건 노인성 난청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강우석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귀에 이르는 혈류 공급에 변화가 생겨 난청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심장병, 고혈압, 당뇨에 따른 혈관 상태, 기타 순환기계 문제가 그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력 손실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의 감염, 심장 상태나 중풍, 머리 부상, 종양이나 약품들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상 생활에서 난청을 예방하려면 우선 소음에 노출되는 상황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버스나 지하철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음악 감상은 가급적 피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귀마개를 하고 귀가 쉴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시간을 준다. 항생제나 항암제, 소염제 중 일부 약물은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아 복용한다.
  • 치아에 새겨진 ‘불평등’… 상업화된 美 치과의료실태 지적

    치아에 새겨진 ‘불평등’… 상업화된 美 치과의료실태 지적

    2007년 미국 메릴랜드 출신 12세 소년 데몬테의 사망 소식은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원인으로 충치가 지목됐기 때문이다. 노숙인 보호시설에서 남동생과 살던 그는 제때 충치 치료를 받지 못해 박테리아가 뇌에 번졌고 결국 숨졌다. 그는 태어나 단 한 번도 치과 치료를 받지 못했지만, 역설적으로 그가 사망한 곳에서 멀지 않은 볼티모어에는 1840년 문을 연 세계 최초의 치과대학이 있었다. ‘아 해보세요’는 이 비극에서 시작한다. 미국 의료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소년의 이야기부터 미국 치과 치료의 역사와 맹점까지 들여다본다. 21세기에 이르러 항생제와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치아 감염에 따른 사망이 크게 줄었다. 문제는 돈이다. 보장 항목이 적은 보험에 가입하거나 보험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면 진료를 받기 어렵다. 의료지원 제도인 메디케이드를 적용받는 저소득층 환자는 의료진에게 환영받지 못한다. 그 결과 미국 저소득층 성인 세 명 중 한 명 이상은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한 수치감 때문에 제대로 웃지 못한다는 통계도 있다. 빈곤과 지역적 고립은 사회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충치로 치아를 잃고 새 치아를 끼우지 못하면 일자리를 얻기 어렵고, 그 결과 또 치료를 받지 못해 다른 치아를 잃는 악순환에 빠진다. 잠깐의 불편이 아닌 평생의 고통이다. 저자는 이를 미국 보건의료제도와 치과의 분리, 상업화된 치과 의료 실태, 접근성을 조건 짓는 계층 등 사회적 요소들을 통해 설명한다. 한국도 치과 불평등에서 자유롭지 않다. 비싼 치료비와 수많은 사보험 광고가 이를 방증한다. 2019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중 가장 부유한 소득 5분위에서는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비율이 2.1%였지만 가난한 1분위에서는 13.2%에 이른다. 의료 기관의 지역적 격차도 작지 않다. 책의 부제이기도 한 ‘치아에 새겨진 불평등의 이력들’을 보여 주는 것이다.
  • 가슴에 구멍이…2㎝도 안 되는 청개구리 수술 성공한 호주 수의사

    가슴에 구멍이…2㎝도 안 되는 청개구리 수술 성공한 호주 수의사

    호주에서 몸길이가 2㎝도 안 되는 청개구리 한 마리가 무언가에 다쳤는지 가슴 부위에 구멍이 난 채로 발견됐지만, 한 유능한 수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ABC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브리즈번 인근 와콜 지역에서 가슴 부위에 조그만 구멍이 난 채 발견된 청개구리 한 마리는 현지 야생동물 전문 수의사 메건 배로 박사 덕에 제2의 삶을 살게 됐다. 다친 청개구리는 당시 호주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퀸즐랜드지부 소속 시설에서 코알라에게 먹일 유칼립투스 나뭇잎을 채집하던 한 간호사에게 발견됐다. 당시 간호사가 나뭇잎을 따던 중 개구리를 발견했는데 몸에 응어리 같은 무언가가 있어 서둘러 시설에서 근무하는 배로 박사를 데려왔다는 것이다.현장에 도착한 배로 박사는 즉시 다친 개구리를 살폈고 가슴 부위에 지름 몇 ㎜ 수준의 작은 구멍이 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상처는 개구리의 몸길이가 2㎝도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꽤 큰 것이었다. 그리고 간호사가 응어리라고 생각했던 무언가는 가슴에 난 구멍으로 돌출됐던 폐와 창자였다. 개구리는 그야말로 심각한 중상을 입었던 것이다.배로 박사는 지금까지 크고 작은 다양한 야생동물을 수술하거나 치료한 경험이 풍부했지만, 이번 개구리는 역대 '환자' 가운데 가장 몸집이 작고 피부마저 민감해 어떤 수술 도구를 사용해서 상처 부위를 어떻게 봉합해야 할지를 놓고 고심할 수밖에 없었다. 얼마 뒤 수술 계획을 세운 이 전문의는 우선 마취를 통해 개구리가 충분히 진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작은 청개구리가 감각을 느끼지 않고 잠드는 데 필요한 마취제의 양은 극소량이면 충분해 농도를 1000분의 1로 희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또 바늘과 봉합사도 매우 작은 것을 준비해 사용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어려웠던 점은 손떨림을 억제하는 것이었다고 배로 박사는 추후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배로 박사는 “그의 피부는 꽤 얇았다. 피부로 호흡하는 개구리와 같은 피부는 기본적으로 얇고 민감한 편인데 이번에는 정말 어려웠다”고 회상했다.이 수의사는 녹는 타입의 봉합사 1개를 사용해 구멍을 봉합하는 것으로 수술을 마쳤다. 그 결과 청개구리는 다음날부터 펄펄 뛸 정도로 건강해지고 체색도 청록색으로 돌아왔다. 청개구리는 수술이나 부상으로 몸이 갈색으로 변할 수 있는데 이번 개구리는 금세 밝은 초록색을 되찾아 보기에도 기운을 찾은 것 같았다. 한편 청개구리는 수술이 끝난 뒤 작은 밀웜을 먹이로 받아 먹고 진통제와 항생제를 맞으면서 순조롭게 회복해 일주일 만에 다시 야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 [과학계는 지금] 엄마 분변 이식해 신생아 당뇨 예방

    [과학계는 지금] 엄마 분변 이식해 신생아 당뇨 예방

    미국 럿거스대 의대, 뉴욕대 랭곤메디컬센터, 스웨덴 예테보리대 공동연구팀은 항생제에 과다 노출돼 소아당뇨 발병 위험이 큰 신생아에게 산모의 분변을 이식하면 영아의 장내미생물이 정상 회복되고 당뇨발병 위험도 낮아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호스트 앤드 마이크로브’ 7월 21일자에 실렸다. 소아당뇨로 알려진 1형 당뇨는 자가면역으로 인한 췌장기능 이상에 따라 주로 어린 시절 발병한다. 연구팀은 생후 10일 이내 새끼 생쥐를 항생제에 과다노출시켜 소아당뇨를 일으킨 다음 1주일이 지난 뒤 어미 생쥐의 분변을 이식시키고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분변이식을 받은 새끼는 그렇지 않은 생쥐에 비해 1형 당뇨 발병 위험이 기준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 대통령상부터 교육부장관상 싹쓸이… 아이 좋아! 든든한 ‘중구형 초등돌봄’

    오후 8시까지 학교는 공간, 구청은 운영 전국 첫 어린이집 100% 무상보육 실현도 서울 중구는 격이 다른 초등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대통령상, 교육부장관상을 받고 정부혁신 100대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엔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100% 무상보육을 실현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가 90년대 이후 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젊은 인구 유출은 특히 심각하다고 19일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중 18%가 중학교로 진학하며 중구를 빠져나간다는 걸 보여 주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서 구청장은 “아이 낳고 키우는 데 필요한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서”라며 “떠나는 인구를 붙잡고 새로운 젊은 인구를 불러오려면 다른 곳과 비슷한 수준이 아니라 압도적인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첫걸음은 ‘중구형 초등돌봄’이다. 이전 학교 돌봄은 오후 4~5시에 끝나지만 맞벌이 부부 실질 퇴근 시간은 오후 7~8시다. 구는 돌봄을 수요자 중심으로 다시 만들어 ‘학교는 공간을 제공하고 구청은 운영 일체를 맡는’ 틀을 고안했다. 중구형 초등돌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이뤄진다. 교실을 친환경 소재로 리모델링하고 주 6회 외부 강사를 초빙해 로봇코딩, 웹툰 그리기, 꽃꽂이, 우쿨렐레 등 기존 수업에서 경험할 수 없는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급식·간식도 우수한 수준으로 제공하고 식단을 학부모 커뮤니티에 공개한다. 학원 등 외부활동 뒤 재입실도 가능하게 했다. 두 번째 변화는 특별한 영유아 보육이다. 어린이집 100% 무상보육으로, 특별활동비, 현장체험비, 행사비 등 한 아이당 연간 최고 200만원까지 부모에게 부담되는 비용을 전액 구가 지원하고 있다. 구는 급식과 간식을 서울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급·간식비를 보조해 4000원대로 유지하는데, 보건복지부 기준인 1900원의 두 배 이상이다. 1식 4찬에 제철과일 등을 후식으로 제공한다. 무항생제 고기, 달걀 등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는 또 국공립어린이집을 구 직영으로 운영해 아동 수당 교사수를 높이고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교직원 처우도 개선해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정신을 실천한다. 서 구청장은 “이런 변화들이 차곡차곡 쌓여 중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대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아이와 함께 사람이 모여 더욱 활력 있는 중구로의 변화를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플라스마 제트’로 난치성 중이염 치료한다 (연구)

    ‘플라스마 제트’로 난치성 중이염 치료한다 (연구)

    고막에서 달팽이관 사이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인 중이염은 소아에서 생기는 가장 흔한 감염병 가운데 하나다. 다행히 대부분의 중이염은 쉽게 치료할 수 있으나 일부 중증 환자에서는 뇌수막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중이염 치료에서 한 가지 문제점은 세균 감염을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항생제가 세균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세균도 거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세균과 협력한다. 대표적인 협력 방법은 세균 공동체를 보호하는 보호막인 생물막(biofilm)을 만드는 것이다. 세균의 분비물로 형성된 생물막은 인체의 내부 장기에도 생길 수 있다. 세균 입장에서는 인체의 면역 시스템이나 항생제 같은 외부의 위협을 방어하는 수단이다. 중이염을 일으키는 세균 역시 고막 뒤에 생물막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세균이 항생제와 면역 시스템을 회피하면 결국 수술적 치료를 통해 중이염을 치료할 수밖에 없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은 수술보다 덜 침습적이고 상당수 어린아이인 환자들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대안을 연구했다. 이들이 개발한 장치는 마치 고막을 보는 장비인 검이경(otoscope)처럼 생겼지만, 고막 내부를 보는 대신 미세한 플라스마 제트(plasma jet)를 발사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플라스마는 이온핵과 자유전자로 이루어진 고온의 물질로 사실 우주에 가장 흔한 물질 형태다. 하지만 대부분 고온의 고에너지 입자이기 때문에 세균이나 생물막을 쉽게 파괴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강력한 플라스마 제트를 발사하면 고막도 크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매우 미세한 플라스마 제트를 여러 개 발사한다. 물론 세균은 다 죽일 수 없지만, 대신 생물막을 찢는 일은 가능하다. 미세한 바늘로 찔러 풍선을 터트리는 것 같은 원리다. 이렇게 되면 항생제와 면역 시스템이 훨씬 세균을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훨씬 좋아진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물리적으로 생물막을 파괴하므로 내성균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점이다. 다만 사람에서 임상 시험을 하기 전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우선 고막 모형을 만들어 녹농균 생물막에 대한 치료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15분간의 플라스마 제트 치료가 고막 손상 없이 대부분의 녹농균과 생물막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남아 있는 세균 역시 적은 양의 항생제로 쉽게 치료가 가능했다. 물론 플라스마 제트 치료기가 정식 승인받기 위해서는 다른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동물 실험을 통한 전임상 단계와 임상 단계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 사실 상당수 치료기와 신약이 이 단계를 넘기지 못하고 사장된다. 하지만 이런 도전과 연구를 통해 의학 기술이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다. 실패할 가능성이 있지만, 많은 과학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유다.
  • 권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건강권 위해 폐의약품 수거 및 처리 체계 변화 필요”

    권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건강권 위해 폐의약품 수거 및 처리 체계 변화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권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일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함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폐의약품 수거 및 처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권 의원은 최근 한강에서 미국 FDA 기준치 3배 이상의 항생제가 검출되고 있는 현황을 언급하며, 무분별하게 버려진 폐의약품이 한강 등으로 유입되며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폐의약품은 유효기간이 경과하거나, 변질된 약, 복용하지 않는 약 등을 의미하며, 별도의 전용 수거함을 통해 수거한 후 소각처리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권 의원은 “폐의약품이 일반쓰레기와 함께 매립되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하여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체내에 항생제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약제내성이 생긴다”며 “결국 항생제로도 살균 불가한 슈퍼버그 및 슈퍼박테리아가 발생하며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의약품 처리방법 설문조사’에 따르면, 폐의약품을 약국・보건소를 통해 처리하는 비율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폐기물관리법’이 개정돼 지자체장에게 폐의약품 처리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자치구별 소극적이고 일관성 없는 운영으로 폐의약품 수거 및 처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권 의원은 “서울시와 수차례 간담회를 가지며 대안을 제시했으나, 환경부 지침을 핑계 삼아 소극적으로 일관했다”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적극행정 의지가 결여된 복지부동의 전형적 모습”이라며 서울시가 폐의약품 수거 및 처리 방식의 방안 마련에 적극 행동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5300년 전 이 두개골의 주인이 흑사병 최초의 감염원일 수도”

    “5300년 전 이 두개골의 주인이 흑사병 최초의 감염원일 수도”

    지금으로부터 5300년 전에 세상을 떠난 이 두개골의 주인이 흑사병(Black Death. 페스트)을 옮긴 ‘0호 환자’ 후보 중 하나로 확인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두개골은 라트비아 살라치 강 근처 신석기 시대 유적지에서 다른 3개의 두개골과 함께 출토됐는데 20~30세까지 산 것으로 보인다. 이 강은 발트해로 흘러든다. 독일 키엘 대학의 벤 크라우제쿄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학술전문지 셀 리포츠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흑사병이 막 지구를 휩쓸기 시작했을 때 수렵과 채취 활동을 동시에 한 이 사람은 감염병을 여기저기 옮긴 감염원으로 짐작된다는 것이라고 영국 BBC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가장 오래 된 감염병 희생자”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4개의 두개골 뼈와 치아로부터 유전자(DNA)를 추출해 염기 서열을 분석하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검사했다. 이 두개골의 주인이야말로 다른 이들에게 원시 흑사병 박테리아인 예르시니아 페스티스(Yersinia pestis)를 퍼뜨린 사람인 것을 알아내고 연구진은 깜짝 놀랐다고 했다. 크라우제쿄라 교수는 “그는 아마도 설치류에 물린 지 며칠 뒤, 아마도 일주일 정도 뒤에 패혈증성 쇼크(septic shock)으로 목숨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흑사병은 1300년대 유럽 인구의 절반을 희생시킨 뒤 그 뒤 여러 세기에 정기적으로 발병해 수백만명을 죽음으로 밀어넣은 무서운 질병이지만 중부 유럽에 농사가 시작된 7000년 전부터 발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은 이 박테리아가 대규모 감염을 일으키지 않고도 간헐적으로 동물이 인간에게 옮기기도 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인간을 감염시킬 정도로 적응해 선페스트(bubonic plague)로 진화했다. 하지만 초기 페스트균은 느리게 번져 신석기 시대가 막을 내릴 즈음 서유럽의 급격한 인구 감소를 불러올 정도는 아니었다는 반론에 직면했다. 그런데 이번 연구는 이 시기 유럽에서도 흑사병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을 가능성을 실증한 것이어서 반색하는 연구자들이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인간이 흑사병에 감염되는 경로는 감염된 박테리아를 갖고 있는 설치류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을 만져 걸린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감염되는 사람들이 있지만 초기에 발견해 항생제를 쓰면 완치가 된다.
  • 코로나 합병증 ‘어린이 괴질’ 국내 성인도 걸려…38세男 첫 보고

    코로나 합병증 ‘어린이 괴질’ 국내 성인도 걸려…38세男 첫 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소아·청소년에게 주로 발생해 ‘어린이 괴질’로 불렸던 다기관염증증후군이 국내 성인에게서도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이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된 38세 남성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된 성인 환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례는 서울아산병원 김민재 감염내과 교수가 최근 대한의학회지(JKMS)에 연구논문으로 보고하면서 공개됐다. 환자는 당시 닷새간 지속한 복통과 발열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 주거지 인근 병원에서 항생제로 치료받았으나 증상이 악화했고 응급실에 방문했을 때는 누우면 숨이 차서 앉아서 숨을 쉴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이 환자가 3월 중순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과 심부전과 같은 임상 증상 등에 근거해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했다. 이에 앞서 이 환자는 코로나19를 가볍게 앓고 별다른 합병증 없이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는 면역글로불린(IVIG)과 스테로이드 치료 등을 받고 증상이 크게 호전돼 입원 13일째인 5월 10일쯤 퇴원했다. 김 교수는 “해외에서도 소아·청소년 사례가 주로 보고되고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빈도는 적은 편”이라며 “코로나19와 연관된 여러 합병증 중 하나로 보이며, 환자는 무사히 퇴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코로나19 유행이 벌어진 후 유럽과 미국 등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보고돼왔다. 이 증후군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수 주 뒤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손상 등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이다. 해외에서도 일부 성인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아·청소년의 발병률이 더 높다. 방역당국은 국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에 대한 감시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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