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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덴 넘기면 아프간 지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아프간에 대한 강온(强穩)양면정책으로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군사·외교적으론 아프간을 전방위 압박하면서도 1차적 목표인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확보를 위해 탈레반 정권에 대한 유화책을 병행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日郞) 일본 총리와의 회동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임무는 테러리스트를 색출,정의에 회부하는 것이며 아프간에서국가건설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미국은 탈레반 정권의 전복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구체적으로 덧붙였으며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한걸음 더 나가 “빈 라덴을 인도하고 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해체하면 서방의 원조를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즉각적인 보복공격에 나서지 않고 탈레반의 ‘무조건 항복’만을 요구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파월국무장관이 확언했지만 아직 빈 라덴이 테러의 배후자라는구체적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대규모 군사공격을감행해도 뿔뿔이 흩어져 있는 빈 라덴의 조직에 치명타를 입히기 보다 무고한 민간인만 다칠 수있다.영국의 특수부대가 빈 라덴의 은신처를 쫓고 있다지만빈 라덴이 아프간 국경을 이미 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국내 여론을 감안하면 미국은 당장 보복공격에 나서야 한다.그러나 피를 흘리지 않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전쟁은 뒤로 미뤄도 무방하다는 게 부시 대통령의 생각이다.이는 부시 행정부내에서 파월 국무장관을 중심으로 한온건파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부시 행정부의 공격대상이 아프간 정권이나 이슬람 세력이아님을 강조하는 동시에 전쟁을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외교적 노력을 경주했다는 명분쌓기에도 부합된다. 강경파인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이번 전쟁은 성격상 대규모 공격이나 침공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D-데이’도 없다”고 말해 군사작전이 실제 장기전에 돌입했음을 시사했다. 대신 특수부대를 투입해 테러조직의 근거를 확보하고 퇴로를 차단하는 동시에 아프간 반군에 대한 지원을강화하는후방교란 작전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탈레반 정권이 미국의 거듭된 투항 요구를 계속 일축할 경우 아프간 주변의 공군기지와 아랍해 등에 배치된항모에서 발진한 폭격기와 전투기들이 빈 라덴의 훈련캠프와 탈레반의 군부대를 공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탈레반 정권이 동원할 수 있는 정규군은 당초 예상된30만명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1만5,000∼5만명 정도로 추산,지상군의 전면적 침공은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워싱턴 포스트도 탈레반과의 전쟁이 ‘조용한 전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mip@
  • 日 자위대 파병 발진작전 가속

    일본 자위대 발족 이후 사상 초유의 대규모 해외작전이될 대미 군사지원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군사행동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해당되는지를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지원 규모와 강도를 높여가고 있으나 상당수 국민들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나타났다. [입체적 파병] 해상 자위대는 지난 21일 도쿄 인근 요코스카(橫須賀)를 출항한 미 해군 항공모함 ‘키티호크’를 호위한 데 이어 내달 초 이지스함 등 5척을 인도양에 보내미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도쿄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인도양에 파병되는 함정은 순양 미사일을 장착한 이지스함 1척,헬기 탑재 호위함 1척,호위함 2척,보급함 1척으로인도양에 전개돼 있는 ‘엔터프라이즈’,‘칼 빈슨’을 주력으로 하는 미 항모 기동부대에 합류한다. 임시국회에서 제정할 미군 지원 특별법에 자위대가 타국의 영토와 영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 정부는 특정국의동의를 전제로 자위대가 해당국의 영토와 영해에 들어가미군을 후방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문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자위대 항공기의 파견도 준비하고 있다.미군의 공격이 개시될 경우 파키스탄에 남아 있는 일본인을 수송하기 위해일본 정부가 준비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讀賣)가 전했다. 자민당의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간사장은 이날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파키스탄에 미군의 야전병원이 차려질 경우 자위대 의료관을 파견해야 할 것”이라며 자위관의 직접 파견도 처음으로 시사했다. [국민들은 부정적] 동맹국이 공격을 받았을 때 이를 무력으로 저지하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해 일본 국민들의66%가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이날 보도했다.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일본 정부가 헌법 해석에 따라 금지하고 있다.신문은 “국민의 다수가 무력행사를 동반하는 협력에 부정적이어서 일본 정부가 미군에 어디까지 협력할 것인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고 전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특수부대 7일전 아프간 침투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에 대한 보복공격을 수행할 미국과 영국의 특수부대가 파키스탄에 속속 도착,사실상 작전에 돌입하고 있다.미국의 무기·병력 재배치도 발빠르게이뤄지고 있다. 영국 특수부대는 1주일 전 아프가니스탄에 진입,빈 라덴수색작전을 벌이다 지난 21일 카불 근처에서 탈레반과 교전이 있었다고 영국 언론들은 보도했다.빠르면 이번 주말본격적인 공격개시 명령이 하달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나오고 있다. 영국언론들은 이번 군사작전의 경우 빈틈없는 지휘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군과 영국군이 주축을 이뤄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영국에서는 공수연대·해병대가 참여하며 마케도니아에 파견 중인 공수연대의 저격병팀이 명령 대기 중이라고 더 타임스는 22일 보도했다.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23일 미국 제82공수사단과 제101공수사단의 선발대가 아프간 접경지대에 도착했으며,영국특수부대 SAS는 1주일 전 영국 해외정보국(M16) 및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들과 아프간 북부에 진입해 반 탈레반북부연합 반군과 함께 빈 라덴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 21일 SAS 선발대 4명이 카불 외곽에서 아프간군과 총격전을 벌였으며,지난주 미국이 전투기 100여대를 추가 배치할 때 또 다른 특수부대 요원들이 아프간 남동쪽탈레반 지역에 침투했다고 전했다. 미 정부관리들은 이번 군사행동은 2단계로 이뤄지며,아프간 내 제한된 표적들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공중폭격으로시작해 미국과 영국 특수부대들이 선봉에 서는 장기간의지상작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초기 표적들은 카불의 공항과 통신탑,전력공급원과 잘랄라바드 주변 5개 테러범 훈련캠프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첫 공습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술탄 공군기지에서 총지휘하며,항모엔터프라이즈호와 칼 빈슨호의 2개 해군전투단에 의해 수행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22일 우즈베키스탄에 군용기를 배치하는 등 아프간 공격을 위한 화력을 증강했다. 또 주 방위군과 예비군 5,172명을 현역으로 추가 징집하는 등 전쟁준비를 본격화했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번 주에 전투기와 군병력에 대한 2차 출병명령을 하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협조할 준비가 돼있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미국의 공격개시 시점은 빈 라덴에 대한정확한 정보 이외에 날씨,이슬람교의 금식일(라마단),국제여론,경제요인 등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 ABC방송은 22일 미국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순방이 끝나는 27일까지는 공격을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도했다.스티븐 플래너건 국방대학 국가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미국이 빈 라덴을 체포하고 알 카에다 조직을 와해시키려면 많은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며 단기적 기습의 경우 혹독한 아프간 겨울과 라마단같은 종교적 요소를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네스 폴락 전 국가안보회의 간부는 “정보를 더 축적하고 병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내년 봄 작전개시에 들어가는 게 현명하다”고 말한다.그는 그러나 “국내외 정치상황,특히 미국내 여론이 이를 용인할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다음달 16일부터 시작되는 부시 대통령의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순방도 공격시기 결정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히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日자위대 파병 규모 ‘눈덩이’

    미국의 테러보복 지원과 관련,일본 자위대의 행동반경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어디까지나 이번 테러사건에 국한된 미군 후방지원 차원”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초법적인 자위대의 활동마저 이뤄지고 있어 주변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미 항모호위] 21일 오전 도쿄 인근의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서 출항한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항공모함 ‘키티호크’에는 해상 자위대의 호위함 여러 척과 해상보안청 순시선 37척,헬기 4대가 동원됐다. 자위대 함정이 작전 수행중인 미 항모를 호위한 것은 공동훈련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이날의 항모 호위가 일본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해당된다는 지적이제기되고 있다. 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은 “(키티호크 출항 때)테러가 일어나면 일본의 안전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변해역의 경계에 나선 것”이라고 합법적인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후방지원 확대] 미군을 지원하는 후방지역도 당초 일본 정부가 상정한 인도양은 물론 파키스탄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보인다. 일본 정부는 한시법으로 제정할 ‘미군 지원법안’에 미군의 공격 대상인 아프카니스탄으로부터 피난민이 대거 파키스탄으로 유입될 것을 예상해 피난민 지원 항목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파키스탄 국내에서 자위대 수송기를 발진시켜 피난민을 이동시키고 자위대원을 동원,생활필수품 배포와 피난민 임시수용소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정부는 파키스탄의 난민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제재 조치를 풀고 4,000만 달러를 파키스탄에 긴급지원키로 했다. [반발] 제1야당 민주당은 미군 지원법과 관련,자위대의 후방지원 활동에 대해 반드시 국회 승인을 얻도록 일본 정부와여당에 요구키로 했다. 이밖에 공산·사민·자유당 등은 자위대의 파병 자체에 반대하며 내주 임시국회에서 자위대 파병을 성토할 예정이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이날 요코스카 기지 주변 수역에서 ‘살상금지’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미국의 테러보복 공격에 반대하는 해상시위를 벌였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美 테러전쟁/ 작전명 ‘무한 정의’ 시나리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군의 작전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구체적인 징후들이 포착되기 시작했다. 테러공격을 받은 이후 테러범과 배후 국가들에 대한 ‘전쟁선포’만 했을 뿐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던 부시 행정부는 1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군사작전 명령과 그에 따른 병력 재배치에 들어갔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병력 배치 움직임 등을 근거로 21일을 전후한 이번 주말께 일차로 ‘표면적’인 공습이 이루어진 후 장기전으로 들어갈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내 여론 등을 감안,일차로 작전개시는 하겠지만 지상군을 포함한 추가 병력배치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작전명은 ‘무한 정의’.1998년 오사마 빈 라덴의 아프간훈련캠프를 공습할 때의 작전명 ‘무한 접근’에서 따왔다. 이번 작전은 미 본토에 대기중인 전투기와 전폭기 편대,항공모함 전단 등을 현지에 급파,본격적인 공격에 앞서 군사력 증강을 1차목표로 하고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구상하는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준비단계이기도 하다. 군사 분석가들은 지상군이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이번 작전을 빈 라덴과 아프간을 응징하는 공격의 시발점으로 본다.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도 이날 “앞으로 더 많은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추가적인 군사이동과 항모의 재배치,이에 따른 보복공격이 가시화될 것임을 시사했다.버지니아주 노퍽항에 정박했던 대서양 함대 소속 항모 루스벨트호가 15척에 이르는 구축함과 순양함 등을 이끌고 중동지역으로 발진한 데 이어 일본의 한 해군기지에 대기중인 항모키티호크호도 수일내에 출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걸프해역과 아라비아해에 이미 배치된 항모 칼 빈슨호와엔터프라이즈호까지 합치면 사상 처음으로 각 75대의 전투기를 보유한 4개의 항모전단이 중동지역을 에워싸게 된다. 항모 루스벨트호에는 특수전 부대 ‘네이비 실’이 승선한것으로 알려져 이번 작전에서 특수부대가 선봉에 설 것임을 예고했다. 20일부터 걸프지역으로 이동하는 비행편대에는 F-15E와 F-16 전투기,B-2 폭격기,공중조기경보기(AWACS),U-2 정찰기,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기 이상이 포함됐다.최종 목적지는 미 공군기지가 있는 바레인이나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터키 등이며 크루즈 미사일을 탑재한 B-52 폭격기도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섬에 있는 미·영 합동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공격 시점은 미 국방부가 ‘1급기밀’로 분류,함구령을 내렸으나 공격전술에 따라 장·단기로 예상된다.육군 소속의‘델타포스’와 75특공여단,‘네이비 실’ 등을 주축으로한 특수부대의 공격은 가까운 시일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이 경우 항모에서 출격한 폭격기 공습과 미사일 공격도병행될 것이라고 미 언론은 보도했다. 공수부대와 산악부대를 주축으로 한 제한적 침공과 보병사단 등을 동원한 전면전에는 상당한 시일이 요구된다. 걸프전 당시 병력동원과 병참기지 구축에 2∼3개월이 걸렸으며 무엇보다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러시아·중국및 주변국 등이 지상군 파견에는 소극적이다.부시 대통령이 외교적 노력에 치중하는 것도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원이공격의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부장관은 앞서 “테러공격을 도운 여러 나라들이 있다”고 말했으나 이들에 대한 공격을 위한 국제적 협력뿐 아니라 구체적증거를 확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mip@
  • 美, 해병대·육군 출병령

    [워싱턴 백문일·이슬라마바드 강충식특파원] 미국은 19일과 20일(현지시간) 미 본토에서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를 비롯,총 14척의 항모전단을 중동지역으로 발진시키고 특수작전을 수행할 해병대 2,200명과 미 육군에 대해 출병명령을 내리는 등 본격적인 전투병력 배치에 들어감으로써 빠르면 21일 전후 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20일 이슬람 지도자 회의를 속개했으나 미국이 제시한 테러 배후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인도 요청을 거듭 거부하고 미국과의 ‘성전 돌입’을 결의했다.이슬람 지도자들은 그러나 이날 빈 라덴의 자진 출국 촉구를 결의했으며, 탈레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가결의 내용을 수용할 것이 확실시돼 미국과의 협상 여지는남겨두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대해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빈 라덴을 ‘책임있는 당국'에 인도할 것과 테러훈련 캠프 폐쇄를 재차 요구,아프간 성직자회의의자진출국 촉구 결의를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미국방부는 19일 이번 작전을 ‘무한 정의 작전'(Operation Infinite Justice)으로 명명하고 본토의 전투기와 전폭기 등을 걸프지역의 기지로 이동하도록 명령,테러발생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군사조치를 취했다.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대 테러 작전 지원을 위해미군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이동이 있을것”이라고 말해 군사적 움직임이 본격화됐음을 시사했다. mip@
  • [발언대] 미 아프간공격 민주적 절차 따라야

    미국은 이번 테러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라덴을 보호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정권에 대해 모든 군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인근 파키스탄 등지에 항모와 전투기,대규모 병력을 결집하고 있어머지않아 엄청난 피의 보복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이 테러로 많은 인명과 재산을 손실했고 미국 의회와 국민여론의 70% 이상이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강력한 응징을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유럽연합에서 이를 지지한다고 해도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의 의결이나 승인이 없는군사행동은 민주주의 절차가 결여된 행동이라고 여겨진다. 미국은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 미국의 군사행동은 미국 경제뿐 아니라 장기 불황에 접어든 일본과 유럽연합을 포함한 세계 경제의 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더욱이 빈 라덴이 사주한 테러라는 구체적 증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국의 공격을 반대하는 나라들도 존재하는 한 군사적 행동은 설득력을 얻기 힘들다.산악지대에서 이미 수십년에 걸친내전으로 전투경험을 쌓은 아프간 정부군과의 전투는 미국으로서는 일대 모험이 아닐 수 없다.이에 미국은 이번 공습이 자칫 3차대전이나 아프간 인접국가들과의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미국의 보복에 대한 2차적인 미국내 테러도 예상되는 만큼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조치가 요구된다. 배후세력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포착된 후에 단계적이고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제재와 응징을 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미국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황인훈 [서울북부경찰서 수유3파출소 부소장]
  • 美 테러전쟁/ 美 보복공격 어떻게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격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추측만 무성한 가운데 미 국방부는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언론에 보도되는 것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정보로 이용될 우려 때문이라고 국방부는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한두차례의 공습이나 미사일공격만으로 테러가 근절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딕체니 부통령,콜린 파월 국무장관,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고위지도자들은 모두 이번 전쟁은 몇년이 걸릴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는 미국이 공습과 미사일 공격외에 지상군 투입까지 포함하는 군사행동에서부터 외교·경제적 압력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뜻한다. 미국이 이번 전쟁의 대상을 테러를 지원하는 60여개국으로 확산시켰음에도 불구,아프간 공격에 집착하는 것은 아프간 공습을 통해 모든 테러 지원국가들에 시범을 보이겠다는 의도에서인 것으로 여겨진다.미국의 적을보호하면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을 아프간 공격을 통해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는 것이다.난관은 끊임없이 거점을 옮기는 테러리스트들의 위치를정확히 포착하기 어렵다는 점.이 때문에 미국은 테러리스트를 직접 공격하는 대신 테러리스트를 지원하는 정부를공격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공격에는 모든 군사수단이 총동원될 게 확실하다. 현재 인도양과 아라비아해에 칼빈슨호와 엔터프라이즈호등 2개 항공모함 전단이 대기하며 공격명령이 떨어질 것만을 기다리고 있다.또 82공정사단과 101공정사단,10산악부대와 육군 3사단에 공격대기 명령이 하달돼 있으며 특히 82공정사단은 18시간내 출동이 가능한 상태로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영국의 가디언지는 인도양에 머물고 있는 미 항모칼빈슨호 전투단이 아프간 공격에서 핵심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칼빈슨 전투단은 항모 칼빈슨호 외에8척의 함정과 70대의 전투기,400여기의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다.워싱턴 포스트도 칼빈슨호가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위치를 알리는 것을 중단했으며 선원들의e메일 송신이 금지된 것을 들어 칼빈슨호가전투상태로 돌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테러전쟁/ “21세기 첫 전쟁”부시 선전포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워싱턴이 전시체제에 돌입했다.미국의 정·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적의 공격에 대비해 집무를 따로 보는가 하면 국무·국방·법무 등 핵심 부처의 장관들은 대규모의 군사공격을 전제로 발언수위를 한단계씩높여가는 등 긴박감을 더하고 있다. 딕 체니 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국가안보회의에 불참한 채 백악관 집무실을 비우고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으로 거처를 옮겼다.국내·외 출장이나 휴가철을 제외하고 정·부통령 중 한사람이 안전상의 이유로 백악관을 떠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줄리애나 글로버 부통령실 대변인은 ‘단순한 예방적 조치’라며 주말에는 백악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미국의 보복공격을 전후한 테러공격에 대비,군 통수권자인대통령과 부통령을 분리시키려는 ‘의도된 조치’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테러를 ‘전쟁행위’로 규정한 데이어 이날 오전에는 테러세력과 은신처를 제공한 나라에 대한 ‘21세기 첫 전쟁의 시작’을 선언하고 “모든 수단을동원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다짐했다.부시 대통령은 테러공격을 받은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대국민성명을통해 보복공격의 다짐을 ‘선전포고’의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공격의 대상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제시했다.파월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테러를 꾸밀 만한 능력을 갖춘테러조직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거침없이 말해최고위 당국자로서는 처음 빈 라덴을 테러 배후자로 단정했다.파키스탄 정부에 군사행동을 전제로 영공통과까지 요청,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을 기정사실화했다.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공격이 한차례로 끝나는게 아니라 상당한 시간에 걸쳐 전개될 것”이라고 밝혀 과거 대(對)테러 작전과는 다른 대규모 군사조치임을 시사했다.‘사전경고없는 응징’을 천명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합참의장과 유럽·중동 지역사령부와의 회동을 통해 전투기 긴급발진 전략 등을 논의한 뒤 걸프전 이후 11년만의 예비군 소집도 검토했다.비상사태 발생시 최고 100만명의 예비군을 24개월까지 현역으로 동원할 수 있으며 91년걸프전 당시에는 26만3,322명의 예비군과 국가방위군이 소집됐다. 전쟁의 징후는 백악관 주변에서도 감지됐다.자동소총으로중무장한 보안요원들이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백악관으로 이어지는 주요도로들은 다시 폐쇄됐다.관광명소인링컨기념관과 제퍼슨기념관은 두번째로 문을 닫았다.주요도시에서의 정찰기 임무는 중단됐으나 워싱턴 상공에는 전투기들이 밤새 5분 단위로 초계비행을 계속했다. 의회는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긴급자금 규모를 200억달러에서 400억달러까지 높였다.부시 행정부의 국방비지출에 인색하던 의회가 하루만에 200억달러나 증액한 것은 전시체제가 아니고선 불가능하다.의회는 부시 대통령에게 군사적 보복공격 재가권도 허용,군사공격에 대한 책임논란도 차단시켰다. mip@. ◎D데이 언제 어떻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테러와의 전쟁은 선포됐고 공격대상도 정해졌다.언제,어떻게,얼마동안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수행하느냐만 남았다. ◆공격시기= 두가지 방안이 거론되지만 조기대응에 무게가실리고 있다.국내외 여론이 보복조치를 강력히 지지하고 테러수사 결과도 오사마 빈 라덴을 배후자로 지목한 이상 공격을 늦출 필요가 없다는 시각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해외에 주둔한 미 장병들에게 “수일내 군사영웅이 될 수 있으며 야전군의 역할이 특히요구된다”고 강조,조기 군사작전을 시사했다. 따라서 빠르면 이번 주말,늦어도 다음주에는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군사분석가들은 점친다. ◆군사작전= 펜타곤은 최소한 6가지 작전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델타포스’와 같은 소규모 특수부대의침투에서부터 지상군의 침공,나토와의 합동공습,미주리 휘트먼 공군기지로부터의 전략적 폭격,함대에서 발사된 미사일 공격,그리고 이들을 혼합시킨 총체적 공격 등 다양하다. 전직 국방관리는 “인간에게 알려진 모든 비상계획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인도양의 항모나 파키스탄의 군기지에서발진한 폭격기의 공습이 지상군에 앞선 테러세력과 아프간등에 대한 공격의 서곡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미사일 공격이 병행되는 방안도 거론된다.이어 비밀특수부대나 육군정예부대,보병전투부대 등 지상군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12일 가동된 국방부 ‘위기대응팀’이 전했다. ◆작전기간=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군사보복은 테러의 뿌리를 뽑을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공격은 테러 배후자의 체포뿐 아니라 테러의 성역과 그들을 돕는 시스템,나아가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국가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이는 빈 라덴뿐 아니라 아프간 탈레반 정권 등을 겨냥,공격이 감행되면 최소한 수주일에서 수개월간 지속될 것을 예고한다.
  • 美테러 대참사/ 美 병력·항모 응징 타깃 ‘정조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2일 여객기 자살 테러 배후에대한 대규모 보복을 시사한 가운데 미 병력 및 함대가 준전시체제로 재배치되고 있다. 재배치는 미 본토에 대한 경계 강화를 기본으로 하되,향후 신속한 보복공격을 위해 전세계에 배치된 항공모함 등이 작전태세로 전환하고 있다. [본토 배치] 미군은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추가 테러를 방지하는 등 동부해안의 경계강화를 위해 항공모함 2척을 재배치했다. 구체적으로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자유의 여신상으로부터 24㎞ 떨어진 지점에서 뉴욕 인접 해안으로 이동시켰으며, 항공모함 존 F 케네디호도 워싱턴 인근 해안으로 배치했다. 서부해안 경계강화를 위해서는 항공모함과 프리깃함 등 군함 15척을 옮겼다. 백악관 주변은 장갑차 등으로 중무장하는 한편 핵시설 등중요시설물에 대한 경비병력도 증강했다. 미국 상공에서는 공중조기경보기(AWACS)가 비행하며 24시간 감시체제로 들어갔다. [해외 배치] 신속한 보복공격 등 다목적 포석을 위해 걸프해역에 항공모함을 추가 증파할 계획이다.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는 걸프 해역에서 이라크의 비행금지구역 감시 활동을 수행하다 항공모함 칼 빈슨호와 임무를 교대하고 귀환길에 올랐으나 지난 11일 테러 사건이발생하자 인도양에서 대기하고 있다. 만일의 경우에는 걸프 해역으로 회항,칼 빈슨호와 합류할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호와 칼 빈슨호는 각각 60여대의 전폭기를탑재하고 있고 휘하 전단에 미사일을 장착한 함정 및 잠수함을 거느리는 등 막강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지상에 배치된 전폭기들에 대해서도 명령만 떨어지면 작전을 개시할수 있도록 긴급 지시했다. 미군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대미 연쇄테러에 나토조약 제5조를 적용키로 결정함에 따라 테러의 배후가 밝혀지는 즉시 정보·기지·병참 제공·공동파병 등의 지원을 받아 보복에 나설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미·일 안보조약 50년/ (하) 강군으로 가는 자위대

    일본 자위대가 미·일 안보체제 50년을 계기로 세계 강군으로 날아오르고 있다.일본의 올해 방위비는 4조9,388억엔으로 국가 예산의 6.0%를 차지한다. 방위청은 2002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8% 늘어난 5조278억엔으로 책정,재무성에 제출했다. 방위비로는 일본은 경제력에 걸맞게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엄청난 군사비를 투입하는 만큼 일본이 보유한 군사력은 최정예이다. 올해부터 2006년까지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은 일본의 군비 증강이 헌법이 규정한 전수(專守)방위를 위한 것인지의심케 한다. 대형 호위함 2척(배수량 3,500t·1,900억엔)과 공중급유기 4대(900억엔)를 도입한다.호위함은 55인용 초대형 헬기MH53E 4대를 동시에 이·착륙시킬 수 있는 ‘경(輕) 항공모함’이다.83년 수직 이·착륙 전투기 ‘시어리얼’ 20대를 탑재할 수 있는 경 항모 건조 계획을 세웠다가 주변국반발과 미국의 반대로 포기한 적이 있다. 공중급유기도 일본의 방위에 과연 필요한지 의문시되는장비로 꼽힌다.공중급유기는 전투기의 작전반경을 크게 넓히기 때문에 자위대가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이들장비를 도입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밖에 ▲최신예 미사일 호위함인 이지스함 2척의 추가 도입(2,800억엔) ▲P3C 대잠수함 초계기 및 C1 수송기의 후속기 개발(3,400억엔) ▲정보기술(IT) 혁명에 대비한 소형 경량 전차 개발(500억엔) ▲전투기 F15의 현대화(250억엔) 등도 포함돼 있다. 이들 장비 도입에는 5년간 25조1,600억엔(한화 260조원)이 들어간다.한해 0.6%씩의 방위비 증액이 불가피하다.긴축재정을 강조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이지만 방위비는 예외이다. 자위대의 강군 행진은 장비 뿐 아니다.이들 하드웨어(최첨단 무기)를 운용할 소프트웨어(법률 정비)를 갖추는데도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쟁을 포기하고 전력을 갖지 않겠다고 약속한 ‘평화헌법’ 제9조의 폐기론이다.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를 정점으로하는 보수파에서 일관되게 펴고 있는 개헌론은 고이즈미총리도 “개헌이 좋다는 논의가 있다면 당연히 개헌해야할 것”이라고 적극 지지하고 있다. 국회헌법조사회는 2005년까지 개헌 시안을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전쟁을 경험한 세대를 중심으로 9조 개정에는 반발이 많다. 지난 5월 아사히(朝日)신문 여론조사에서는 개헌 찬성이 47%였으나 9조 개정에는 74%가 반대했다. 유사법(有事法) 제정 논의도 한창이다.일본이 침공받았을때를 대비한 법 제정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전시동원법’의 성격을 띠고 있어 야당을 중심으로 반발이 크다.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참가를 확대하기 위해 국회에서 법개정을 추진 중이다.자위대의 도약을 주변국과 동맹국 미국이 어디까지 용인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동북아에서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은 적어도 아시아 패권을 다투지 않을 정도까지는 일본의 변신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주일미군 현황. 일본에는 4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해병대가 절반정도인 1만9,600여명으로 가장 많고공군 1만3,200여명,해군 5,400여명,육군이 1,700여명의 순이다.미·일 안전보장조약이 발효된 52년 4월의 26만명과 비교하면미군 숫자는6분의1 이하로 크게 줄어들었다. 주일 미군은 동북 아시아 유사시,특히 한반도 전쟁에 대비한 병력이다.한반도 유사시 1단계로 일본의 미사일 기지와 가데나(賀手納) 공군기지에서 F15,F16 전투기 편대가곧바로 증원되며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전중인미 항모 전투단이 이어 투입된다. 주일 미군 병력과 도쿄 인근의 요코스카(橫須賀)항을 모항으로 하는 미 제7함대 소속 해상 병력 2만여명도 증파된다.이어 2단계로 미 본토에서 2개 군단 10만여명과 3,4개항모 전투단이 추가로 투입되고 필요시에는 B1,B-52 장거리 폭격기가 태평양을 횡단해 한반도에 배치,적 주요시설에 대한 폭격 준비에 들어간다. 주일 미군은 1986년 2월 일본의 자위대와 육·해·공 3군합동도상훈련을 실시한 이후 해마다 유사시를 대비한 공동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주둔 병력은 줄었지만 일본정부가 주일 미군 주둔에 부담하는 경비는 계속 늘어 2,755억엔(2000년도 예산 기준)을 부담하고 있다.미군 병력 1인당 688만엔을 부담하는 셈. 일본과의 최대 현안은 오키나와(沖繩)현 해병대 비행장인후텐마(普天間)기지를 비롯한 오키나와 기지 축소·이전과불평등한 미일 주둔군지위협정의 개정이지만 미일 양국정부가 소극적이어서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日 집단 자위권 금지 어긴적 있다”

    일본의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대잠수함 초계기 P3C가 1984년 미 항공모함 기동부대의 일부를 구성,항모를 직접 호위하는 역할을 수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4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미·소 냉전시절이었던 당시 해상자위대가 공격을 주요 임무로 수행하고 있던 미 항모기동부대와 공동훈련을 실시한 것은 일본 헌법의 집단적 자위권 금지 규정을사실상 깬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사히는 최근 비밀해제된 미 태평양군 사령부의 문서를통해 미국과 일본이 ‘시 레인 방어’라는 공동훈련에서이같은 전략적 상호보완 관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당시 미일 공동훈련은 84년 9월 중순 5일간 태평양에서실시됐으며 위기에 빠진 일본 주변 해상의 제어권을 미국의 도움으로 확보한다는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훈련에는 미국의 항공모함 미드웨이호를 중심으로 한 항모기동부대,일본의 호위함 12척과 P3C 등이 투입됐다.미항모기동부대는 유사시 옛 소련의 기지와 전략핵 탑재 잠수함을 공격하는 임무를 띠고 있었기 때문에 소련 잠수함은 미 항모기동부대를 표적으로 삼고 있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美 항모 남중국해 훈련 돌입

    미국 제7함대 소속 칼 빈슨호와 콘스텔레이션호 등 항모2척이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규모 군사훈련중인 둥산다오(東山島) 인근 남중국해에서 훈련에 돌입,이들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와 차이나 데일리 등 중국 언론들은19일 미태평양사령부의 항모 파견 목적이 ‘대대적인 무력시위’에 있다고 논평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군의 대잠수함 정찰기인 P-3C의 홍콩 착륙을 ‘관련 요인’들을 고려,불허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요인들이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중국은 현재 병력과 전투기,군함,미사일 등을 동원해 지난 12일부터 둥산다오 근처에서 군사훈련을 실시 중이며지난 12일 시작된 이 훈련은 다음 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미 7함대사령부는 “무력시위를 위해 (항모를) 파견한 게아니며 인민해방군의 훈련 시기를 택해 타이완 지지 의사를 보이기 위한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7함대 대변인은두 항공모함이 이 해역을 우연히 지나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콘스텔레이션호는 샌디에이고를 출발해 걸프 해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칼 빈슨호도 중동지역으로 향하고있었다고 7함대측은 주장했다. 반면 영국의 한 군사 평론가는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회견에서 “미국이 인민해방군 훈련중 항모를 파견한 것은 우연으로 볼 수 없다”고 단정한 뒤 “미국은 타이완의 장래가 자국의 이해에 부합된다는 점을보여주기 위해 항모를 남중국해에 파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칼 빈슨호와 콘스텔레이션호 훈련에는 구축함 3척,순양함2척, 프리깃함 2척, 잠수함 3정 등 13척의 군함과 F/A 18전투기 등 항공기 150대, 승무원 1만 5,000여명등 대규모장비와 병력이 참가했다. 미국은 지난 96년 3월에도 타이완 총통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미사일 발사 훈련을 감행,타이완 해협에 전쟁 위기가고조되자 양대 항모를 급파,무력 시위를 벌였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美·英 이라크 공습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과 영국군 전투기 20여대가 10일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내 3개 방공기지를 공습했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이라크가 최근 비행금지구역 상공을 초계비행 중이던 미·영 연합군 항공기를 향해 방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으로 그리니치 표준시로 이날 오전 9시30분 이라크 남부 방공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이번 공습이 지난 2월16일 이후 최대규모로 진행됐으며 목표는 통신센터와 지대공미사일기지,레이더 기지였다면서 현재 공습목표물의 피해상황에 대한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리들은 이번 공습에 참가한 군용기는 걸프만에 있는 항모 엔터프라이즈호와 이라크 인근 공군기지에서 발진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공군기지가 이번공습에 참여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CNN 방송은 ‘평소보다 강도 높은’ 이날 공습에 지원기 30대를 포함,50여대의 전투기가 동원됐으며 모두 무사히 기지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백악관 대변인은 조지 W.부시 대통령이 9일 밤 이번 공습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 “美 항모 미사일공격에 취약”

    미 국방부의 새로운 방위전략 구상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미 해군력의 주력인 항공모함에 대한 전략적인재검토 필요성이 본격 거론되고 있다. USA 투데이는 21일 1면 커버 스토리에서 “제2차 세계대전당시 일본 해군을 격파한 이후 미 해군 주력으로 자리잡은항공모함은 60년이 지난 지금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쟁을벌이고 있다”며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 함대의 취약성과이를 둘러싼 군사전략 재검토 논란을 소개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휘하 전략개편팀을 중심으로 한비판론자들은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미 전함은 작전해역 연안의 대공포화를 비롯,전투기 발사 레이저 폭탄이나 대함 미사일 공격에 취약하다”면서 중국과 이란,이라크같은 잠재적 적국들이 발사하는 장거리 미사일의 목표물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몇발의 폭탄공격만으로도 항공모함에 승선한 6,000여명의 병력을 한꺼번에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 해군측은 이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들은 항모가 없는 세계 군사전략은 생각할 수 없으며 항모는 럼즈펠드 장관 보좌진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그렇게 취약하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데니스 맥긴 제독은 “항모는 지금까지 건설된 전함 가운데 가장 견고하고 튼튼한 함정”이라고 전제,“미래의 적국들이 미 해군 항모중 한 척이라도 침몰시킬 가능성은 아주희박하며 항모전단은 결코 취약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1975년 취역한 니미츠호 항공모함을 비롯,존 F 케네디호(68년 취역),엔터프라이즈호(61년 취역) 키티 호크호(61년 취역)와 핵추진 항모 루스벨트호 등 12대의 항모를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5대가 버지니아주 노포크 해군기지에 모기지를두고 있다.항모당 승무원수는 5,500명∼6,000여명,F-14,F-18기와 같은 폭격기,미사일 장착 전폭기 등 70여대의 전투기가 탑재돼 있다.6∼8척의 구축함,순양함 및 잠수함 전단도거느리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위성시대 ‘精兵强軍’ 꿈꾼다

    부시 행정부의 안보관은 강한 군사력을 통한 강한 국가 건설로 요약된다.이 안보관을 구현시키기 위해 추진중인 군사전략 재편의 3가지 요체는 ▲군사 전략중심을 태평양 지역으로 이동 ▲미사일방어(MD)체제 개발 ▲군사영역을 우주공간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지역초점을 고려할 때 미군이 유럽중심에서 아시아 중심으로 편제를 바꾸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미 국방부는 비밀전략 검토과정에서 태평양을 군사계획의 가장중요한 지점으로 설정하고 중국의 군사력에 대항하기 위한새로운 장거리 무기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략초점이 태평양으로 이동한 것은 소련이 붕괴하고 이념의 벽이 의미가 없어진 지금 지역패권 측면에서 가장 우려하는 ‘가상적국’은 중국이라고 보는 점에서 일리가 있다는 지적이다.또 세계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태평양지역을담당하는 태평양함대 사령부 관할지역에는 이라크를 비롯해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남중국해,한반도 등 분쟁 우려가큰 지역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으로등용된 잘매이 칼릴자드가 태평양함대 사령부,미 공군 등의 용역을 받아 마련한 ‘아시아의 미국’이란 제목의 21세기 미군 전략보고서에서 미국령 괌을 새로운 지역 중심기지로 개편하는 안을 제안한 것도 태평양지역 중심 전략개념과 일맥상통한다. 전략 중심시각은 태평양으로 옮겨지지만 중장기 한반도 전략상 주한미군의 병력은 정예화에 따른 병력수 감소가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반도뿐만 아니라 전체병력 개편작업은 효율적인 병력 및 화력배치의 일환으로 검토되고있다.미국방부의 시각에 3만7,000여명의 주한 미군 병력은장비 및 기술력 강화를 통해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물론 주일 및 주한 미군 지위변경은 이들 국가와의정치적 관계를 충분히 고려해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국은 지난 10여년 동안 유지해온 지구촌 경찰군의핵심전략인‘윈-윈’전략을 폐기키로 했다.지구 반대편에서동시에 발생한 2곳의 분쟁에서 이긴다는 윈윈전략 폐기는두곳중 한곳을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오히려 미국 이익과 관련해 우선순위가 높은 곳에 현대화된 미군을 집중 투입,완벽한 승리를 거둔 다음 다른 곳을 고려한다는 의미로적극적인 개념이자 미국 중심의 시각을 담고 있다. 부시 취임 100일을 맞아 추진을 선언한 MD는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공격으로부터 미국은 물론 우방을 보호한다는명분 아래 ‘선제공격’까지 포함하는 적극적 대(對)확산(counter proliferation)개념으로 구축돼 있다.따라서 한반도지역은 물론 유럽, 중동,서남아시아 등 모든 분쟁지역과 위협지역이 그 대상으로 포함돼 냉전시대 핵탄두미사일을 토대로 한 군사전략에 일대 전환을 예고하는 것이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절친한 사이이자 전략가인 앤드루 마셜이 주도한 태평양 중심이론은 25년 전 국방장관으로 최강미군을 꿈꾸던 럼스펠드의 야심과 맞아떨어져 적극추진되고 있다.그의 꿈 가운데에는 25년전 기술 미비로 불가능해 포기해야 했던 ‘우주방위군’ 창설이 포함돼 국방개념을 우주에까지 확대시켰으며 위성안보시대의 우위까지노리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亞방위 주역 태평양함대 사령부. 미 하와이에 본부기지를 둔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전세계의절반 정도를 작전구역으로 하는 미 최대 군사령부.동쪽으로미서부 지역에서 서쪽으로는 아라비아해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항공모함을 비롯한 200여척의 군함정과 2,000여대의각종 항공기,그리고 25만여명의 군병력이 구석구석을 누비며 미국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태평양함대 사령관 휘하에는 제3함대를 비롯,제7함대 그리고 태평양방어해병대가 유지되며 ▲태평양해군항공지휘관▲태평양해상지휘관 ▲태평양해병지휘관 ▲제3공병사단장▲해병함대지휘관 등 5명의 책임지휘관을 둔다. 이중 태평양해군항공 지휘관은 소속 항공모함 6척과 항공병력, 주둔지역 항공기 등을 책임지며 태평양해상지휘관은이지스함을 비롯한 100여대의 전투함정을 지휘한다. 또 해병지휘관은 40여대의 잠수함을, 그리고 해병함대지휘관은 상륙해병대 병력을 관장한다. 관할 주둔기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요코스카,괌의 마리아나스,하와이,미 워싱턴주 브레머튼,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 지역이다. 휘하에 배치된 선단으로는 항공모함으로 콘스텔레이션,칼빈슨,니미츠,키티호크,존 스텐니스,애이브러햄 링컨 등 6척을 중심으로 한 항모그룹과 프리깃함과 구축함 등으로 구성된 7개 구축소함대,3개의 상륙그룹,10척의 지원함정 등을거느리고 있다. 미 국방전략 개편에 따라 앞으로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미군 병력의 중심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게 됐으며 미사일방어망(MD)계획과 군기지 이동계획 등에 따라 상당한 인적·물적 개편이 뒤따를 전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미국·중국 “”이제부터는 舌戰이다””

    중국과 미국은 중국에 억류중인 미국 정찰기 반환 및 군용기 충돌책임등을 둘러싼 협상을 18일 베이징에서 시작한다. 이 회담에서 충돌사고의 책임소재와 재발방지,미국의 정찰비행 금지여부,정찰기 반환등이 논의될 예정이나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협상에 임하는 미국의 입장은 단호하다.정찰활동은 합법적이었고 앞으로도 정찰활동은 계속한다는 자세에서 한치의 양보도 보이지 않는다.물론 충돌사고는 전적으로 중국측 고의과실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협상에서 ▲충돌사고원인 ▲중국의 미 정찰활동 방해 이유▲사고 재발방지책▲억류 정찰기 반환 등을 다룰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미국이 이미 정찰임무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혀 정찰에 관한한 중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겠다는점을 분명히했다. 미 행정부내 분위기는 아무 잘못없는 미국 정찰기가 추락위기를 맞고 승무원 24명이 11일 동안 억류된 데에 대해 중국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국방부 주변에서는 키티호크 항모뿐만 아니라 이지스 레이더적재 구축함까지 정찰재개시 방어임무에 투입될 계획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ay@.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는 최대 쟁점이 될 사고책임이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주장한다.미 정찰기가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상공에서 정찰활동을 했기 때문에국제법상 ‘자유항행’원칙을 남용했으며,허가를 받지 않고하이난다오(海南島)에 착륙한 것은 중국의 주권과 영공에대한 침해행위라는 주장이다. 사고의 직접 원인은 미 정찰기가 중 전투기와 나란히 비행하다가 하이난다오 동남쪽 104㎞지점에서 갑자기 중 전투기로 방향을 바꾸는 바람에 충돌해 일어났다는 주장을 하고있다.정찰기의 반환문제와 관련,중국은 자국이 전투기 조종사가 실종되는 등 피해국이고 사고기가 착륙한 국가여서 국제법과 중국법에 따라 미 정찰기를 조사할 권리를 갖고 있고 조사종결 전에는 인도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논란중인중국계 미국인 여성학자 가오잔(高瞻)의 억류문제에 대해중국은 그녀가 해외 정보기관의 임무와 자금지원을 받은 증거,중국내 첩보활동 증거 등을 포착했기 때문에 중국 형법등에 따라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hkim@
  • 美항모 남중국해 파견

    미국은 남중국해상에서의 정찰활동을 오는 19일부터 재개하고 정찰임무 보호를 위해 항공모함 키티호크호를 남중국해로 파견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6일 미해군 관리의말을 인용, 보도했다. 미군의 정찰활동은 지난 1일 미·중군용기 충돌사건 이후 중단돼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국은 19일부터 중국 해안 80㎞ 밖 공해역에서의 정찰 임무를 재개할 계획이며,유사시이 정찰기를 보호하기 위해 항공모함 키티호크호가 이미이 해역으로 진입 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최철호·베이징 김규환특파원 hay@]
  • 美·中 관계 제2충돌 치닫나

    미국이 지난 1일 미·중 항공기 충돌 사건 이후 중단돼온남중국해상에서의 정찰활동을 재개하고 항공모함 키티호크호를 급파함에 따라 양국긴장이 다시 최고점을 향해 치닺고 있다. 중국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미해군 정찰기 EP-3 기체반환협상에서 중국 근해에서의 정찰활동 중지를 미측에 정식요구할 방침이어서 미국의 이번 결정은 중국측을 매우 자극할 것이 분명하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같은 상황에서 항모 키티호크를 남중국해에 파견하는 것은 자칫 제2의 충돌을 불러올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은 정찰활동 재개와 항모파견을 국제영역에서의 통상적인 임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재 중국내에서는 군부등을 중심으로 미정찰기와 충돌 뒤 추락한 전투기와 조종사실종사건으로 인해 반미감정이 극도로 악화돼 있다. 특히 정찰기 사건 발생 후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간 핫라인이 완전히 단절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양국간 충돌 우려를 더욱 짙게 하고있다. 핫라인 단절과 관련,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수일 전 양국 정상간 전화나 친서 교환 등 직접 접촉 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나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정상간 신뢰관계 회복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관측통들은 양국 지도부간 불화 심화로 18일 속개되는 정찰기 반환 협상은 물론 양국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상하원 의원들은 15일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승인 등 대중국 강경정책을 대거 강조,부시행정부를 압박했다.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민주)은 15일 CBS의 ‘페이스 더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 미 의회에서 중국과관련된 문제들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토리첼리 상원의원(민주)은 NBC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무기판매에서 무역관계에 이르기까지 모든분야에 걸쳐 응분의 보복조치가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헨리 하이드 하원의원(공화)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중국이EP-3 정찰기를 반환하지 않는 한 중국에 대한 정상무역관계(NTR) 연장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이지스 레이더 시스템을 비롯한 정밀 무기를 타이완에 판매할지 여부를 이달말 결정할 예정이며 올여름 중국에 대해 무역최혜국 대우를 1년간 연장할지에 관해서도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의 승인과 무역최혜국 대우 연장 불허를 촉구하고 있으고 오는10월로 계획된 부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취소,중국의 2008년 올림픽 개최 저지도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베이징 김규환특파원 hay@
  • 협상 두 주역/ 프루어 美대사,양제츠 中대사

    *프루어 美대사, 中정세 훤히 꿰뚫는 정보통. 미국 정부의 전권대사로 협상 전면에 나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낸 조지프 프루어(58)중국 주재 미 대사는 99년 12월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주중 대사로 임명되기 직전까지 태평양군사령부 소속 해군제독으로 근무했다. 특히 대 중국 정보를 수집하는 책임자였기 때문에 EP-3정찰기에 대해서도 훤히 꿰고 있다.96년 중국이 타이완 해협에서 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국이 파견한 두 척의 항공모함등 함대를 지휘하기도 했다. 대사 부임후 미군과 중국군의 활발한 접촉및 교류를 강조, 중국 군부의 신망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네시주 내슈빌 출신.항모의 함재기 조종사와 교관,사령관으로 35년간 복무했다.임기 만료 한달을 남겨놓고 외교관으로써 큰 공적을 남겼다는 평가다. 김수정기자 crystal@. *양제츠 中대사, 부시가문과 끈끈한 관계. 중국측에서 협상을 이끈 양제츠(51) 주미 중국대사는 부시 대통령 가문과의 ‘끈끈한’ 관계로 주미 대사에 발탁된 인물. 양 대사는 지난 70년대 중반 통역으로 조지 부시 전 대통령 가족 20여명과 중국 주요 지역을 함께 여행하는 등 30년 가까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조지 W 부시 대통령취임 한달만인 2월 주미대사로 부임한 확실한 ‘미국통’이다. 유창한 영어와 뛰어난 화술에 근면,겸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임 전부터 부시 가문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공화당 정부의 대중 강경책을 완화시킬 수 있는 완충역할이 기대됐다. 중국 외교계의 차세대 주자며 70년대 영국에서 유학했다. 98년 2월부터 외교부 부부장으로 미주 문제를 맡았고 93∼95년에는 주미 대사관 공사로도 재직했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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