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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멈춘 英 F-35B…이번엔 日 가고시마공항 활주로 20분 폐쇄 [핫이슈]

    또 멈춘 英 F-35B…이번엔 日 가고시마공항 활주로 20분 폐쇄 [핫이슈]

    │장비 이상 추정…지난달 인도 ‘5주 체류’ 이어 연합훈련 중 돌발 영국군 F-35B 스텔스 전투기 1대가 10일 오전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국토교통성 가고시마공항 사무소에 따르면 이 전투기는 오전 11시 30분쯤 사전 사용 신청 없이 활주로에 내려 장비 이상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활주로는 약 20분간 폐쇄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기체는 영국 해군 항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 전단 소속으로, 서태평양에서 영·미·일 연합훈련에 참여 중이었다. 이번 훈련에는 대잠전(잠수함 탐지·추적·격멸 작전), 항모 방호, F-35B 함정 간 이·착함(크로스덱) 등 다양한 전술 과제가 포함되며 1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F-35B, 단거리 이륙·수직 착륙(STOVL)형 긴급 착륙한 F-35B는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시리즈의 STOVL형(해군형) 모델로, 리프트팬과 추력편향 노즐을 이용해 단거리 이륙·수직 착륙이 가능하다. 강습상륙함이나 경항모에서도 운용할 수 있어 해군 전력에 적합하지만 구조적 제약으로 항속거리와 무장 탑재량은 F-35A(공군형)보다 다소 제한적이다. 인도 ‘5주 발 묶임’ 떠올려 이번 사건은 불과 몇 주 전 발생한 ‘인도 체류 해프닝’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달 22일 BBC 보도에 따르면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 전단 소속 F-35B 전투기 한 대가 인도양 임무 중 악천후로 인도 남부 티루바난타푸람 공항에 우회 착륙한 뒤, 유압 계통 결함이 발생해 5주 넘게 현지에 발이 묶였다. 이례적인 장기 체류는 SNS에서 “전투기에 인도 시민권을 줘야 한다”, “주 정부가 월세라도 받아야 한다”는 등의 밈(meme)과 농담으로 확산됐다. 해당 전투기는 수리를 마친 뒤 호주 다윈으로 이동했다. 英, F-35A 12대+F-35B 15대 추가 도입…나토 핵 임무 참여이번 돌발 착륙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F-35 전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영국군은 F-35B 전투기 37대를 운용하며 해군 항모 ‘퀸 엘리자베스’급 2척을 중심으로 함재기 전력을 구성하고 있다. 한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6월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 기자회견에서 “영국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F-35A 전투기 12대를 도입해 나토의 ‘이중능력항공기(DCA)’ 핵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중기적으로 총 27대의 F-35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며 이 중 F-35A는 12대, F-35B는 15대를 배치할 방침이다.
  • 유지·보수 기다리다 ‘고철’ 될 판…美 핵잠수함 10년째 수리 대기

    유지·보수 기다리다 ‘고철’ 될 판…美 핵잠수함 10년째 수리 대기

    미국의 조선업이 얼마나 낙후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가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현지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유지·보수작업 지연으로 무려 10년 동안이나 발목이 묶여있는 핵잠수함의 사례를 보도했다. 2015년 순찰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그대로 방치된 이 잠수함은 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 잠수함 USS 보이시(Boise)다. 다른 나라는 돈 주고도 못하는 소중한 전략자산인 핵 잠수함이 보수를 기다리다 ‘고철’이 돼가고 있는 셈으로 급기야 퇴역 방안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1991년 진수돼 작전을 수행해 온 USS 보이시는 2015년 순찰 임무를 마치고 예정된 수리를 노퍽 해군기지에 정박했다. 그러나 이후 드라이독(물 밖에서 선박을 수리하는 시설) 부족과 숙련된 인력, 노후 설비 문제로 차일피일 잠수함의 보수작업이 미뤄졌다. 이후 USS 보이시는 한 해 두 해 지나며 잠수도 못 하는 상황에 몰렸고 작전 불능 상태에 빠졌다. 결국 지난해 2월 미 해군은 한 조선업체와 12억 달러에 유지 보수계약을 했으나 이 작업도 예정대로 끝나면 2029년이다. 이는 무려 15년간이나 잠수함이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심지어 이때가 되면 수명도 거의 끝난다. 이런 사실은 지난달 24일 열린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다. 당시 인준을 앞두고 있던 다릴 코들 미 해군 참모총장은 “USS 보이시의 상황을 자세히 검토해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면서 “잠수함 장교 출신으로 이는 내 가슴에 꽂힌 비수와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국방 전문가이자 은퇴한 해군 잠수함 장교인 브라이언 클라크는 BI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작업은 일반적으로 해군의 4개 공공 조선소 중 한 곳에서 담당하고 있다”면서 “해군의 투자 부족과 잠수함 및 핵 추진 항공모함의 복잡성 증가로 인해 수십 년 동안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군함 건조뿐 아니라 유지·보수에서도 낙후된 기술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군 전력 운용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WSJ는 USS 보이시와 동급인 USS 헬레나를 그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1986년 진수된 USS 헬레나는 최근 수년간 바다에서의 임무 수행보다는 수리를 위해 정박해있는 시간이 많았다. 심지어 지난해 5월 USS 헬레나를 둘러보던 해군 기술병 티머시 샌더스가 전원 장치를 실수로 만졌다 감전되면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WSJ에 따르면 1990년대 미국은 항모와 잠수함을 정비하는 공공 조선소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해군의 함정 수리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현재 남아있는 미국의 공공 조선소 4곳은 100년 전 풍력·증기 동력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설립된 곳들로, 이곳 장비의 절반 이상은 예상 수명을 넘긴 상태라고 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미국 조선업을 재건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30일 타결한 무역 합의에서 1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조선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 유지·보수 기다리다 ‘고철’ 될 판…美 핵잠수함 10년째 수리 대기 [밀리터리+]

    유지·보수 기다리다 ‘고철’ 될 판…美 핵잠수함 10년째 수리 대기 [밀리터리+]

    미국의 조선업이 얼마나 낙후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가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현지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유지·보수작업 지연으로 무려 10년 동안이나 발목이 묶여있는 핵잠수함의 사례를 보도했다. 2015년 순찰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그대로 방치된 이 잠수함은 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 잠수함 USS 보이시(Boise)다. 다른 나라는 돈 주고도 못하는 소중한 전략자산인 핵 잠수함이 보수를 기다리다 ‘고철’이 돼가고 있는 셈으로 급기야 퇴역 방안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1991년 진수돼 작전을 수행해 온 USS 보이시는 2015년 순찰 임무를 마치고 예정된 수리를 노퍽 해군기지에 정박했다. 그러나 이후 드라이독(물 밖에서 선박을 수리하는 시설) 부족과 숙련된 인력, 노후 설비 문제로 차일피일 잠수함의 보수작업이 미뤄졌다. 이후 USS 보이시는 한 해 두 해 지나며 잠수도 못 하는 상황에 몰렸고 작전 불능 상태에 빠졌다. 결국 지난해 2월 미 해군은 한 조선업체와 12억 달러에 유지 보수계약을 했으나 이 작업도 예정대로 끝나면 2029년이다. 이는 무려 15년간이나 잠수함이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심지어 이때가 되면 수명도 거의 끝난다. 이런 사실은 지난달 24일 열린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다. 당시 인준을 앞두고 있던 다릴 코들 미 해군 참모총장은 “USS 보이시의 상황을 자세히 검토해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면서 “잠수함 장교 출신으로 이는 내 가슴에 꽂힌 비수와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국방 전문가이자 은퇴한 해군 잠수함 장교인 브라이언 클라크는 BI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작업은 일반적으로 해군의 4개 공공 조선소 중 한 곳에서 담당하고 있다”면서 “해군의 투자 부족과 잠수함 및 핵 추진 항공모함의 복잡성 증가로 인해 수십 년 동안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군함 건조뿐 아니라 유지·보수에서도 낙후된 기술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군 전력 운용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WSJ는 USS 보이시와 동급인 USS 헬레나를 그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1986년 진수된 USS 헬레나는 최근 수년간 바다에서의 임무 수행보다는 수리를 위해 정박해있는 시간이 많았다. 심지어 지난해 5월 USS 헬레나를 둘러보던 해군 기술병 티머시 샌더스가 전원 장치를 실수로 만졌다 감전되면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WSJ에 따르면 1990년대 미국은 항모와 잠수함을 정비하는 공공 조선소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해군의 함정 수리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현재 남아있는 미국의 공공 조선소 4곳은 100년 전 풍력·증기 동력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설립된 곳들로, 이곳 장비의 절반 이상은 예상 수명을 넘긴 상태라고 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미국 조선업을 재건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30일 타결한 무역 합의에서 1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조선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 中, 美전유물 ‘전자기 사출기’ 장착한 항모 훈련 공개

    中, 美전유물 ‘전자기 사출기’ 장착한 항모 훈련 공개

    중국이 미국 해군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전자기 캐터펄트(사출기)’를 갖춘 항공모함의 훈련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전자기 캐터펄트는 활주로 길이가 짧은 항공모함에서 함재기를 끌어당겨 이륙을 돕는 장치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사실상 미국만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미 해군 기술력을 따라잡기 위해 수십년간 이 기술을 확보하려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이 매체는 지난 1일 인민해방군 창설 98주년을 기념하는 건군절을 맞아 ‘궁젠’(攻堅·난관 돌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제3호 항공모함 푸젠함에서 전자기 캐터펄트를 이용해 최신 전투기가 출격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미 항모에는 대부분 ‘증기식 캐터펄트’가 장착돼 있다. 영국과 러시아 항모는 사출기마저 장착하지 못해 ‘스키점프대’를 이용한다. 전자기 캐터펄트를 갖춘 항모는 현재 미 해군의 제럴드 R 포드함뿐이다. 중국 푸젠함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 기술을 확보해 휴머노이드 로봇에 이어 또다시 ‘기술 굴기’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젠함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도입해 개조한 랴오닝함과 자체 제작한 산둥함에 이은 중국의 세 번째 항모다. 지난해 5월부터 서해를 포함해 총 8차례 해상 훈련을 마치고 올해 안에 취역할 예정이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활주로의 끝이 15도가량 치솟은 스키점프대 방식이지만, 푸젠함은 전자기 캐터펄트로 전투기를 출격시켜 훨씬 빠른 작전 전개가 가능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의 조선업 재건을 도모하는 가운데 미국은 군함 건조뿐 아니라 유지·보수에서도 낙후된 기술력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미 언론의 진단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1986년 취역한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잠수함인 USS 헬레나호를 수리하던 해군 기술병 티머시 샌더스가 감전 사고로 사망한 점을 들어 이같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1990년대 항모와 잠수함을 정비하는 공공 조선소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미국에서는 해군의 함정 수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미 해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미군 구축함들의 수리 지연 기간이 2633일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해병대가 상륙함 정비 부실 때문에 예정대로 훈련을 못 하는 일도 있었다. 미 보수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관계자는 “장기간의 수리는 결국 시간과 돈 낭비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 中, 미국 따라잡은 항공모함…美 6년째 수리만, 선원 사망

    中, 미국 따라잡은 항공모함…美 6년째 수리만, 선원 사망

    중국이 세계 두번째로 전자 전투기 출격 시스템을 갖춘 항공모함의 훈련을 공개한 반면, 미군은 잠수함을 수리하다 선원이 감전사했다. 중국은 세계 최강 미국의 해군력을 따라잡기 위해 수십년간 노력한 결과, 최신 항공모함인 푸젠함에 전자식 캐터펄터(사출기)를 장착해 올해 취역을 앞두고 있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3일 인민해방군 창설 98주년을 기념하는 건군절을 맞아 ‘궁젠(攻堅·난관 돌파)’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푸젠함에서 전자식 사출기로 전투기가 출격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전자식 사출기를 갖춘 항공모함은 미 해군의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중국 푸젠함이 세계에서 두번째다. 푸젠함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산 항공모함을 2002년부터 개조한 랴오닝함과 자체 제작한 산둥함에 이은 세번째 최신 항모다. 지난해 5월부터 서해를 포함해 총 8차례 해상 훈련을 마치고 올해 취역 예정이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활주로의 끝이 15도 가량 치솟은 스키점프대 방식이나 푸젠함은 전자식 사출기로 전투기를 출격시켜 훨씬 빠른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 한 중국 군인은 최신형 전투기인 J-15T가 푸젠함에서 이륙하자 감정에 북받쳐 “쉽지 않아요! 17년! 아이가 성장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죠!”라고 외쳤다. 17년은 중국이 그동안 자체 항공모함을 설계해서 제작하고 전자 사출장치까지 성공하는데 걸린 시간으로 추측된다. 반면 미 해군은 숙련된 인력 부족으로 잠수함 헬레나호가 6년 넘게 수리만 하다 젊은 선원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1987년 취역한 헬레나호를 수리하던 음파 기술자 티모스 샌더스가 5월 사망했다며 자국 조선업의 쇠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6년 넘게 수리를 거듭한 끝에 출항을 준비하던 헬레나호에서 샌더스는 수리 도중 누군가 전원의 덮개를 닫지 않아 감전사했다. 헬레나호는 결국 지난 7월말 38년간의 운항을 마치고 퇴역했다. 해군 전문가들은 함정의 정비작업이 지연되면 아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작전을 제때 수행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군함 정비의 약 3분의 1이 제때 완료되지 않았고,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작업의 3분의 2가 지연됐다. 냉전이 끝난 1990년대 미국은 군함 정비를 하던 공공 조선소의 수를 절반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헬레나호의 수리는 원래 몇달이 걸릴 예정이었으나, 수리를 맡은 버지니아주의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 조선소의 기술 부족으로 작업이 지체돼 6년이나 소요됐다.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295일간 중동에만 주둔하기도 했는데 이는 냉전 이후 항모의 최장기 배치 기간이다. 대체할 항공모함의 수리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탓에 일어난 일이었다. 1980년대 후반 미 해군은 약 600척의 함선을 보유했지만 현재는 약 295척에 불과하다. 중국의 항공모함은 현재 3척으로 11척을 보유한 미국에 크게 못 미치지만, 발전 속도가 놀랍다는 평가다. 푸젠호 부함장인 톈웨이 대령은 “푸젠호는 5월 8차 해상 시험을 마치고 현재 마지막 준비 단계”라면서 “항공모함에 탑재된 전투기가 스키 점프대에서 사출기 이륙으로 원활하게 전환하는 능력을 키우고, 이 시간을 단축하여 신속하게 전투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中 건군절 맞아 서해서 훈련한 항공모함 영상 공개

    中 건군절 맞아 서해서 훈련한 항공모함 영상 공개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8월 1일 건군절을 맞아 관영 매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면서 실제 운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중앙(CC)TV는 31일 인민해방군 창설 98주년을 기념하는 건군절을 앞두고 제작한 다큐멘터리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핵 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과 둥펑(DF)-17 초음속 미사일, 로봇개, 드론 같은 중국군 최신 장비와 함께 푸젠함에서 전투기가 출격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랴오닝함, 산둥함에 이어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은 지난해 5월 첫 항해 이후 지금까지 최소 여덟 차례 시험 항해를 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 안에서 해상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한국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푸젠함은 미국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전자기 캐터펄트 장치를 갖춰 빠른 속도로 전투기 출격이 가능하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활주로 끝이 들려져 있는 스키점프대에서 전투기가 이륙하는 반면 푸젠함은 전자기 사출(캐터펄트) 장치까지 갖췄다. 랴오닝함에서는 전투기 한 대 출격에 1분에서 1분 30초가 걸리지만 전투기를 고속으로 쏘는 푸젠함은 30초~1분 안에 가능하다. 푸젠함에는 J-15 전투기와 J-35 전투기 등 70여대를 탑재할 수 있으며 모든 함재기가 출격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1시간 30분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보유한 항공모함은 총 11대로 중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고 해군이 보유한 전체 군함 숫자도 미국은 490척으로 350척의 중국을 앞선다. 하지만 자체 설계·건조하고 전자기 캐터펄트 등 최신 설비를 갖춘 푸젠함의 운용이 임박하는 등 중국의 해군력도 빠르게 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중국 해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사들인 랴오닝함을 개조하는 데서 시작해 산둥함과 푸젠함을 자체 설계, 제작했다. 세 척의 함공모함을 운용하게 되면 한 척은 수리하고, 한 척은 훈련하며, 나머지 한 척은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중국 해군은 남중국해 등 중요 해역에서 항상 항공모함을 주둔시킬 수 있게 된다. CCTV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전쟁을 하면 이기는” 능력을 쌓았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글로벌 무역전쟁서 패배”…“中 오픈소스 AI, 세계 발전 촉매”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글로벌 무역전쟁서 패배”…“中 오픈소스 AI, 세계 발전 촉매” [한눈에 보는 중국]

    “중국 신형 항공모함 ‘푸젠’ 24일 취역”[일본 산케이신문] 홍콩 성도일보는 중국 신형 항공모함 ‘푸젠’이 이달 24일 취역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한 중국 측의 공식 발표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푸젠함은 중국 항공모함 최초로 함재기 발진용 전자기식 캐터펄트(발사 장치)를 배치해 함재기 운용 능력이 강화됩니다. 푸젠함이 취역하면 중국 해군은 항모 3척 체제를 갖추게 돼 동남중국해와 대만 해역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일본·한국 등은 이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서 패배한 트럼프[홍콩 아시아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당시 대규모 관세를 통해 ‘세계 경제의 우두머리가 누구인지 보여주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6개월이 지난 지금 무역전쟁의 고통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입니다. 1분기 0.3% 역성장부터 인플레이션 상승, 주택 수요 위축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2.0 무역전쟁’은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미국인들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습니다. 시장의 질문은 트럼프가 무역 전쟁에서 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미국이 무역 흑자를 누리는 브라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그의 세계관이 경제 전략에서 인신 공격으로 전환됐음을 시사합니다. 최근 트럼프가 일본에 취하는 조치 역시 감정이 무역전쟁 전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런 식의 트럼프 2.0 덕분에 중국은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느낄 것입니다. 한국에 필요한 실용외교 세 가지[중국 환구망] 한국은 안보와 번영의 원동력인 미국과의 관계를 심화하면서도 중국 역시 건전하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파트너로서 관계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한국은 한미일뿐 아니라 한중일 ‘미니 삼각’ 관계도 유연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실용외교의 성공을 위해서는 세 가지 기둥이 필수적입니다. 첫째, 전략적 차원에서 안정이 필요합니다. 둘째, 전술적 차원의 선의가 필요합니다. 셋째, 단기적이 아닌 중장기적 균형 외교가 필요합니다.(황재호 한국외국어대 교수) 제3회 중국 국제 공급망 촉진 박람회 개막[중국 신화망] ‘세계를 연결하고 미래를 창조하다’는 주제로 제3회 중국 국제 공급망 진흥 박람회(CISCPE)가 지난 16일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센터(CIEC) 순이관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날 맥도날드 차이나의 장 지아인 최고경영자(CEO)는 육류와 소스, 감자, 물류 및 기타 분야를 아우르는 11개 공급업체 파트너와 함께 엑스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런홍빈 CCPIT 회장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75개 국가 및 지역에서 651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했으며, 특히 미국 전시업체의 수량은 전회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애플은 3년 연속으로 공급업체와 손을 잡고 지능형 제조 및 친환경 제조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고, 농업기업 카길도 친환경 농업 공급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주체와 손을 잡았습니다. 에어버스 차이나는 10여개 중국 공급망 파트너와 함께 항공 산업 체인의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간 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젠슨 황 “중국의 오픈소스 AI, 글로벌 발전의 촉매”[중국 환구망]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는 150만명 이상 중국 개발자들이 엔비디아 플랫폼에 의존해 혁신과 실무를 수행해왔으며 딥시크와 알리바바, 텐센트, 미니맥스, 바이두 등 선도적 모델이 중국에서 탄생하고 오픈소스를 구현해 글로벌 AI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오픈소스 AI가 세계 발전의 촉매제가 돼 모든 국가와 산업이 AI 혁명이 가져온 기회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이제 AI는 전기나 인터넷과 같은 인프라가 되고 있다. 공급망에 혁명을 일으키고 모든 것을 설계, 제조, 운송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AI가 계속 발전해 10년 이내에 공장은 AI 기반 로봇이 인간과 협력해 제품을 만드는 스마트팀으로 운영될 것이며, AI가 새로운 산업혁명과 성장 기회를 촉발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엔비디아 첨단 칩 중국 수출을 재개한 이유[프랑스 rfi] 트럼프 대통령의 AI 고문인 데이비드 삭스는 “우리는 최첨단 기술을 중국에 팔고 싶지 않지만 적어도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화웨이의 연구개발(R&D)이 원활하지 않게 만들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최근 중국에 엔비디아 H20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출을 재개한 워싱턴의 진짜 의도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대중국 칩 수출 금지를 영구적으로 해제할까요? 중국 전문 웹사이트 eetrend.com의 설립자 장궈빈은 이렇게 답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언제든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 이번 개방도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중국 기업들은 앞으로도 자체 첨단 칩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러시아의 끝없는 韓 아이스크림 사랑[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러시아가 올해 6월 한국에서 기록적인 양의 아이스크림을 사갔습니다. 6월 러시아는 한국에서 93만 3000달러(약 130억원) 어치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는데, 이는 한 달 전보다 20%,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습니다. 두 나라 간 무역 역사에서 최고 수치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한국이 러시아로 수출한 아이스크림은 3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임금 삭감+부업’으로 이어지는 中 노동자[영국 로이터통신] 중국 경제가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상당한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표들은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의 국영기업 직원 장진밍은 삭감된 급여 24%를 만회하고자 밤마다 음식 배달 부업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동료들이 자신에게 음식을 주문할까 걱정하면서요. 임금 삭감을 고민하는 노동자들은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 수출 주력 산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수 감소가 발생한 지방 정부도 비용 절감 압박에 시달립니다. 아시아컨퍼런스보드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임 경제학자 맥스 젠글린은 지금의 중국을 ‘이중 속도 경제’로 묘사하며, 강한 산업과 약한 소비가 서로 연관돼 있다고 지적합니다. 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00만대 돌파[중국 제일재경] 최근 열린 2025 중국 자동차 포럼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해외로 진출해 내수 부진 도미노 효과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출 판매량은 308만 3000대로 10.4% 증가했습니다. 중동 시장이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됐습니다. 2025년 1~5월 중국의 누적 자동차 수출량 상위 10개국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SA)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18만 9547대, 11만 9564대로 2위와 7위를 차지했습니다.
  • 러軍의 ‘저주받은 항공모함’ 운명…“유일한 항모지만 폐기” 왜? [핫이슈]

    러軍의 ‘저주받은 항공모함’ 운명…“유일한 항모지만 폐기” 왜? [핫이슈]

    러시아군이 보유한 유일한 항공모함이 가까운 시일 내에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 러시아 유력 일간지인 이즈베스티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국방부가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초프’(크즈네초프 제독)의 복귀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1985년 진수돼 1991년 취역한 러시아 유일의 항공모함인 아드미랄 쿠즈네초프는 대형 지상 목표물을 파괴하고 적의 공격으로부터 해군 편대를 보호하며 상륙 작전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함재기 41~52기를 운용하면서 대공·대함 미사일을 탑재했다. 아드미랄 쿠즈네초프의 가장 큰 단점은 추진 방식이다. 이 항공모함은 원자력 추진이 아닌 증기 터빈 방식이라 항공기가 이함과 착함을 할 때 불안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아드미랄 쿠즈네초프는 수십 년 동안 수리를 하며 운용해 왔으나, 과거 지난 몇 년 동안 수리 및 현대화 작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현재 항공모함 복원 사업에 참여 중인 해군 주 사령부 등이 아드미랄 쿠즈네초프를 함대로 복귀시키는 것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세르게이 아바키안츠 전 태평양 함대 사령관은 이즈베스티야에 “이 항공모함은 현대화된 함대에 필요하지 않다”며 “수리 작업을 중단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모함(아드미랄 쿠즈네초프)은 이미 지나간 시대의 유물이며, 매우 비경제적이고 비효율적인 해군 전력이다. 미래는 로봇 시스템과 무인 항공기 운송업체의 몫”이라면서 “더는 수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다면 남은 방법은 쿠즈네초프를 잘라서 고철 상태로 폐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수상 및 수중 시스템을 포함한 드론의 개발에도 공중 엄호 없이는 해군의 장거리 항해가 불가능하다며 항공모함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인도와 중국 등 여러 국가가 현재도 항공모함 함대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항공모함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아드미랄 쿠즈네초프가 재래식 항공모함인 데다 장기간 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 러시아군의 입장에서는 가장 큰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2018년 당시 200억 루블(한화 약 3540억 원)을 들여 정밀검사 및 현대화를 시도했는데, 이듬해인 2019년 화재가 발생해 승조원 2명이 목숨을 잃고 14명이 크게 다쳤다. 2023년에는 역시 수리를 위해 무르만스크 지역에서 출항했다가 불과 2개월 만에 해군 전력이 재편성되면서 항공모함 내 승조원들이 모두 해산했다. 2009년에는 튀르키예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조원 여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시리아 군사 작전을 지원하던 중 또다시 전투원 두 명이 사망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러시아가 마침내 저주받은 항공모함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이 항공모함이 함대에 복귀할 수 없다 하더라도 2030년 이전에 새로운 항공모함을 건조할 실질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러시아 유일의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츠크가 폐기 운명에 처하면서 러시아는 당분간 기동할 수 있는 항공모함 없이 해상 전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 美항모 찍은 中유학생… 외국인 ‘이적죄’ 첫 구속

    美항모 찍은 中유학생… 외국인 ‘이적죄’ 첫 구속

    부산 해군기지 9차례 촬영한 혐의사진 172장… 일부 中 SNS에 배포중국산 드론 사용해 서버에 저장도 부산에 있는 우리 해군기지를 9차례에 걸쳐 드론으로 촬영한 중국 국적 유학생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26일 형법상 일반이적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중국인 유학생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일반이적죄는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제공한 자에게 적용되는 중대 범죄로, 외국인에게 해당 조항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드론 촬영에 가담한 30대 중국인 유학생 B씨는 같은 혐의로 구속됐고 또 다른 30대 공범 C씨는 불구속 상태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인근 야산 등지에서 드론을 띄워 군사시설과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10만t급)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촬영 당시 루스벨트함은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참가를 위해 부산항에 입항 중이었다. A씨 등은 중국산 드론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군사시설 내부를 정밀 촬영했으며, 확보된 영상은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 22개와 사진 172장에 달한다. 이 중 일부는 중국의 대표적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틱톡’ 등에 게시됐다. 촬영에 사용된 드론 역시 중국산 제품으로 이들이 사용한 전용 스마트폰 앱은 촬영물을 자동으로 외국 서버에 저장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 25일 부산 남구 일대에서 무단 촬영을 하던 중 해군에게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당시 이들은 단순 밀리터리 동호회 활동 차원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국가정보원·국군 방첩사령부·검찰과 공조수사한 결과 이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모두 부산에 있는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던 중이었다. 국내 입국 시점은 2023년 2~3월이며 입국 직후 촬영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한미 양국의 주요 군사기지를 반복적으로 촬영하고 이를 외국으로 전송한 것은 명백한 안보 침해 행위”라면서 “혐의의 중대성을 고려해 처벌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 ‘불법 드론’ 중국인 유학생들 구속… 부산 입항 美 항모 등 촬영

    ‘불법 드론’ 중국인 유학생들 구속… 부산 입항 美 항모 등 촬영

    우리 해군기지에 입항했던 미국 해군 항공모함 등을 중국산 드론으로 불법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26일 부산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군사기지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3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중국인 A(40대)씨와 B(30대)씨를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전날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30대 여성 C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23년 2월쯤 유학생 신분으로 각자 국내에 입국해 부산의 한 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었다. 불법 촬영은 입국 직후 서로 역할을 나눠 이뤄졌다. 이들은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인근 여러 장소에서 9차례에 걸쳐 드론, 휴대전화를 이용해 군사기지나 미군 항공모함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촬영 영상을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불법 촬영된 사진은 172장, 동영상은 22개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5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한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10만t)을 드론으로 촬영하다 발각 됐다. 특히 이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루스벨트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던 때로, 이들은 인근 야산에서 드론을 띄우다 순찰 중이던 군인에게 현장에서 적발돼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루즈벨트함은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참여를 위해 같은 달 22일 오후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했었다. 경찰은 중대한 안보 침해 범죄로 보고 검찰, 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등과 공조 수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유학생들이 사용한 드론은 중국 D업체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드론을 이용하기 위해선 D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수집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 약관에는 촬영된 사진 등이 D업체 서버로 전달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수사 당국은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의 군사상 해악을 끼쳤다고 보고 A씨에게 형법상 외환의 죄(일반이적) 혐의를 적용했다. 외국인에게 일반이적 혐의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해당 행위를 취미 활동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한·미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을 불법 촬영하고 인터넷 공간에 무단 배포해 외국으로 군사정보가 전송되게 한 행위”라며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안보 침해 범죄로 판단해 부산지검, 국정원 부산지부, 방첩사와 적극 공조해 수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사시설 등 무단 촬영과 인터넷 무단 유포 행위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 부산 군사기지·미 항모 불법 촬영 중국인…외국인 첫 ‘일반이적’ 혐의 구속

    부산 군사기지·미 항모 불법 촬영 중국인…외국인 첫 ‘일반이적’ 혐의 구속

    부산에 있는 군사기지와 합동 훈련을 위해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이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형법상 일반이적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중국인 유학생 40대 A씨를 일반이적, 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이적죄는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에 군상 이익을 공여한 자’에게 적용한다. 법정형은 무기 또는 3년 이상 징역으로, 외국인에게 이 혐의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범인 중국인 유학생 30대 B씨와 C씨를 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9회에 걸쳐 부산 남구에 있는 해군 작전사령부 내부와 이곳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호를 불법 촬영하고, 촬영물을 외국으로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군사 시설과 관련해 사진 172장,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 22개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촬영물 중 일부는 중국 틱톡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중국 B사 드론으로 군사 시설을 촬영하면서 전용 스마트폰 앱을 사용했는데, 경찰은 이 앱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볼 때 촬영물이 외국 서버로 전송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보면 이용자가 사진, 영상 등 콘텐츠를 B사 상품, 서비스를 이용해 업로드 하기로 결정한 경우 사진, 영상의 데이터를 포함한 콘텐츠를 수집, 보관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 25일 해군작전사령부 근처 야산에서 드론으로 불법 촬영을 하던 중 순찰 중인 해군에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이날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한미일 연합 군사 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참여하려고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루즈벨트호를 시찰하고, 장병들을 격려한 날이었다. A씨 등은 2023년 2월과 3월에 각각 우리나라로 입국했으며, 부산 한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 과정을 발고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됐으며, 군사 정보 등에 관심이 많은 소위 ‘밀리터리 덕후’여서, 동호회 활동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검찰과 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와 공조 수사를 진행한 결과, A씨 등의 행위가 취미 활동을 수준을 넘었으며, 우리나라의 군사상 이익을 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한·미 군사기지와 시설을 불법 촬영했고 해당 정보를 외국으로 전송했으므로, 중대한 안보 침해 행위로 판단한다. ‘군사상 이익을 해했다’는 방첩사령부의 종합적인 의견도 받았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지난해 6월 이후 중국인 유학생, 관광객 등이 군 기지, 공항, 항만, 국정원 등 국가 보안 시설을 무단 촬영한 사례가 11차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런 행위에 간첩죄를 적용할 수 없어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있다. 형법 98조는 간첩죄 적용 대상을 ‘적국을 위해 간첩하거나 적국의 간첩을 방조한 자, 군사상 기밀을 적국에 누설한 자’로 규정하는데, 대법원 판례상 ‘적국’은 북한에 한정되기 때문이다. 간첩죄의 법정형은 무기 또는 7년 이상 징역으로 일반이적죄보다 무겁다. 이종석 신임 국정원장도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행법상 적국 외 외국을 위한 간첩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재해 관련 법령 정비가 시급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 트럼프, 이란에 “최고지도자 은신처 안다…항복하라”…향후 전개는?

    트럼프, 이란에 “최고지도자 은신처 안다…항복하라”…향후 전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제거 작전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하며 이란의 ‘무조건적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이란의)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거기서 안전하다.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거’(take out)라는 표현 뒤에는 괄호를 사용해 ‘살해!’(kill!)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이) 민간인이나 미국 군인들을 겨냥해 미사일을 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약 3분 만에 ”무조건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는 글을 올리며 이란의 항복을 재차 촉구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글에서 ”이제 우리는 이란 상공에 대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를 확보했다“고도 썼다. 특히 이란 제공권 장악의 주체를 ‘이스라엘’이 아닌 ‘우리’(We)로 표기했다는 점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제공권 장악을 지원했음을 부각한 것일 수도 있다. 최후통첩 직후 NSC 회의 개최사실상 대이란 ‘최후통첩’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 상황실에서 약 1시간 30분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개최해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에 대한 개입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하루 단축해 캐나다에서 급거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벙커버스터 등 결정적 무기 공급을 하거나 공습에 동참하는 등 방식으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을 지원할지를 검토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CNN 방송은 이 사안에 정통한 당국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미군 자산을 사용하는 데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외교적 해결에는 시큰둥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NSC 회의를 연 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소통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회의 결과를 통보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통화의 상세한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국방 당국은 미국이 며칠 내 이란의 지하 우라늄 농축 시설을 폭격하기 위한 군사작전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동 미군 전력 증강 움직임 실제 미군이 중동 지역 미군 전력을 증강하고 있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은 미군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F-16, F-22, F-35 등 전투기와 여타 군용기를 중동에 추가로 배치함으로써 중동 지역에서의 미군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 당국자들은 이번 전투기 등의 증강 배치가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등의 요격과 같은 방어적 성격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공격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미국의 군사 개입은 두 가지 방식 유력 이스라엘은 교전 초기 기습적인 미사일 공격으로 나탄즈를 비롯한 이란 내 주요 핵시설에 피해를 줬지만, 이것만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얼마나 타격을 받았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란은 농축우라늄을 여러 장소의 지하 터널에 분산 보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미국의 군사 개입은 벙커버스터를 B-2 스텔스 전략폭격기에 실어 이란 포르도의 지하 핵시설을 타격하거나, 이란 내 지상 작전을 수행하는 이스라엘 특수부대를 공중 엄호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이런 관측은 미 항공모함의 추가 배치나 공중급유기 30여대 전개 등의 움직임으로 뒷받침된다. 항모와 공중급유기는 폭격기 투입 등 공중전의 작전 범위를 넓혀주기 때문이다. 이란, 중동 미군기지 공격 전망도 이란이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복수의 미국 당국자는 NYT에 자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을 지원할 경우에 대비해 이란도 미군 기지를 타격하기 위한 미사일 등 군사 장비를 마련해놓은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도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미군기지들을 보복 공격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6일 성명에서 “우리의 적들은 군사적 공격으로는 어떠한 해결책도 낼 수 없으며, 이란 국민에게 자신들의 의지를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락치 장관은 유럽 국가들의 외교부 장관들과 전화 통화에서도 ‘확전할 경우 그 책임은 이스라엘과 주요 후원국에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졌다. 실제로 미국은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의 미군기지를 ‘고도의 경계 태세’로 전환했다. 중동 지역에는 미군 4만명 이상이 주둔 중이며, 이란은 이들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사정거리 내 배치해둔 상태다.
  • 트럼프, 이란에 “최고지도자 은신처 안다…항복하라”…향후 전개는? [핫이슈]

    트럼프, 이란에 “최고지도자 은신처 안다…항복하라”…향후 전개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제거 작전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하며 이란의 ‘무조건적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이란의)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거기서 안전하다.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거’(take out)라는 표현 뒤에는 괄호를 사용해 ‘살해!’(kill!)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이) 민간인이나 미국 군인들을 겨냥해 미사일을 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약 3분 만에 ”무조건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는 글을 올리며 이란의 항복을 재차 촉구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글에서 ”이제 우리는 이란 상공에 대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를 확보했다“고도 썼다. 특히 이란 제공권 장악의 주체를 ‘이스라엘’이 아닌 ‘우리’(We)로 표기했다는 점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제공권 장악을 지원했음을 부각한 것일 수도 있다. 최후통첩 직후 NSC 회의 개최사실상 대이란 ‘최후통첩’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 상황실에서 약 1시간 30분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개최해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에 대한 개입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하루 단축해 캐나다에서 급거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벙커버스터 등 결정적 무기 공급을 하거나 공습에 동참하는 등 방식으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을 지원할지를 검토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CNN 방송은 이 사안에 정통한 당국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미군 자산을 사용하는 데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외교적 해결에는 시큰둥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NSC 회의를 연 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소통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회의 결과를 통보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통화의 상세한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국방 당국은 미국이 며칠 내 이란의 지하 우라늄 농축 시설을 폭격하기 위한 군사작전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동 미군 전력 증강 움직임 실제 미군이 중동 지역 미군 전력을 증강하고 있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은 미군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F-16, F-22, F-35 등 전투기와 여타 군용기를 중동에 추가로 배치함으로써 중동 지역에서의 미군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 당국자들은 이번 전투기 등의 증강 배치가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등의 요격과 같은 방어적 성격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공격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미국의 군사 개입은 두 가지 방식 유력 이스라엘은 교전 초기 기습적인 미사일 공격으로 나탄즈를 비롯한 이란 내 주요 핵시설에 피해를 줬지만, 이것만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얼마나 타격을 받았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란은 농축우라늄을 여러 장소의 지하 터널에 분산 보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미국의 군사 개입은 벙커버스터를 B-2 스텔스 전략폭격기에 실어 이란 포르도의 지하 핵시설을 타격하거나, 이란 내 지상 작전을 수행하는 이스라엘 특수부대를 공중 엄호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이런 관측은 미 항공모함의 추가 배치나 공중급유기 30여대 전개 등의 움직임으로 뒷받침된다. 항모와 공중급유기는 폭격기 투입 등 공중전의 작전 범위를 넓혀주기 때문이다. 이란, 중동 미군기지 공격 전망도 이란이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복수의 미국 당국자는 NYT에 자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을 지원할 경우에 대비해 이란도 미군 기지를 타격하기 위한 미사일 등 군사 장비를 마련해놓은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도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미군기지들을 보복 공격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6일 성명에서 “우리의 적들은 군사적 공격으로는 어떠한 해결책도 낼 수 없으며, 이란 국민에게 자신들의 의지를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락치 장관은 유럽 국가들의 외교부 장관들과 전화 통화에서도 ‘확전할 경우 그 책임은 이스라엘과 주요 후원국에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졌다. 실제로 미국은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의 미군기지를 ‘고도의 경계 태세’로 전환했다. 중동 지역에는 미군 4만명 이상이 주둔 중이며, 이란은 이들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사정거리 내 배치해둔 상태다.
  • “부도 국가인 줄 알았는데 ‘먹튀’ 상황”… 우원식 찾은 김병기, 19일 본회의 촉구

    “부도 국가인 줄 알았는데 ‘먹튀’ 상황”… 우원식 찾은 김병기, 19일 본회의 촉구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오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공석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선임이 시급하다고 본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 의장을 예방한 뒤 “가장 안 좋은 시기에 정권을 인수했다는 생각이 든다. 부도난 국가인 줄 알았는데 사실 ‘먹튀를 하지 않았나’ 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우 의장은 김 원내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며 “집권 여당이자 제1당 원내대표라는 책임의 무게가 막중하지만, 길은 결국은 국민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접견 후 비공개 회동에서 김 원내대표가 신속한 본회의 개최를 위한 우 의장의 협조를 구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추경을 하기 위해서는 당정 간 협의도 필요하지만 예결위원장 선임을 해야 하고,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려면 법사위원장이 필요하다. 이번 주 목요일에 본회의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김 원내대표가 우 의장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들과 함께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국회에서 당대표 직무대행 자격으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서는 “선진 경제 강국의 지위를 회복하고 경제 회복의 실마리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오는 8월 2일 열기로 했다. 후보 등록일은 7월 10일이며 3명 이상이 등록하면 15일 예비 경선을 진행한다. 김민석 전 수석최고위원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돼 공석이 된 최고위원도 함께 뽑는다. 이번에 선출하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는 전임자의 임기 만료일인 내년 8월까지다.
  • 中, 항공모함 이어 전투기로 ‘도발’… 태평양 상공서 日초계기 45m 접근

    中, 항공모함 이어 전투기로 ‘도발’… 태평양 상공서 日초계기 45m 접근

    중국 항공모함이 서태평양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대미 무력시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투기가 태평양 상공에서 일본 초계기를 45m까지 따라붙는 등 이례적인 근접 도발 비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교도통신 등은 일본 방위성이 지난 7~8일 중국 전투기가 자위대 초계기에 ‘특이한 접근’을 했다며 “우발적인 충돌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중국 측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음을 전날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 항공모함 ‘산둥’에서 이륙한 J-15 전투기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40분간 태평양 주변 해역에서 중국 해군 함정에 대한 경계·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일본 해군 자위대 ‘P-3C’ 해상 초계기를 쫓았다. 당시 J-15는 고도 차가 없는 수평 상황에서 P-3C에 45m까지 접근했다. 8일에도 오후 2시부터 1시간 20분간 비슷한 방식으로 초계기를 쫓았다. J-15는 P-3C 전방 900m 거리에서 진로를 가로막듯 상공을 횡단하기도 했다. J-15 전투기에는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탑재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 접근이 의도된 행동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방위성 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자위대 조종사라면 하지 않을 비행”이라고 평가했고, 또 다른 간부는 마이니치신문에 “(중국이) 경계·감시 중이던 P-3C를 내쫓으려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중국 전투기의 이상 근접은 이번이 세 번째다. 중국 군용기는 2014년 5월과 6월에도 동중국해 상공에서 자위대 항공기를 상대로 각각 약 30m 거리까지 접근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남중국해에서 첫 쌍항모 훈련을 한 뒤 최근 일본 남쪽 해역인 서태평양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며 해군력을 과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달 초 랴오닝함과 산둥함이 일본 남쪽 해역에서 항해했다고 연일 발표하며 중국을 견제했다. 중국 항모가 일본 혼슈 남쪽 오가사와라 제도와 미국령인 괌을 잇는 ‘제2도련선’ 너머를 항해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중국은 훈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中 스키점프 활주로 갖춘 ‘쌍둥이 항공모함’ 첫 동시작전

    中 스키점프 활주로 갖춘 ‘쌍둥이 항공모함’ 첫 동시작전

    중국이 보유한 3척의 항공모함 가운데 랴오닝함과 산둥함이 태평양에서 전투기 출격 훈련 등 동시 작전을 펼쳤다. 중국 해군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10일 “중국 해군의 랴오닝과 산둥 항공모함 편대가 서태평양 및 기타 해역으로 가서 연안 방어 및 합동 전투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랴오닝함, 산둥함, 푸젠함 3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척이 동시에 해상 작전을 전개한 것은 사상 최초의 일이다. 중국 해군은 특히 야간에 항모에서 전투기가 출격하는 훈련 사진까지 공개했다. 미국의 항모와 달리 중국 항공모함들은 활주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약간 솟은 스키점프 램프를 채택해 전투기가 출격할 때 충분한 양력을 얻도록 하고 있다. 스키점프식 활주로는 설계와 유지보수가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들지만, 무거운 함재기를 운영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면 미국 항공모함은 캐터펄트(사출기) 시스템을 이용해 전투기를 강한 힘으로 밀어낸다. 중국에 세번째 항공모함으로 가장 최신인 푸젠함은 치솟은 스키점프식 활주로에다 최초로 캐터펄트 시스템까지 동시에 갖췄다. 푸젠함은 최근 한국의 서해 등에서 스텔스 전투기 J-35의 출격 훈련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 1일 중국 건군절에 맞춰 해상 훈련을 완료한 푸젠함이 공식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가 지난 7일 미나미토리시마 남서쪽 300㎞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랴오닝함과 구축함 3대 등 중국 함선 4척이 항해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쌍둥이 항모 작전은 미국의 두 항공 모함 워싱턴함과 니미츠함이 남중국해 근처에서 동시 작전을 벌인 것에 대한 대응이란 것이 중국 측의 주장이다. 중국 관영언론은 랴오닝함과 산둥함의 동시 전개에 대해 미군이 남중국해와 대만에 쉽게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과 동시에 대만 독립 성향인 민진당 정부에 보내는 경고라고 밝혔다.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의 항모 전단이 태평양뿐 아니라 앞으로 인도양, 대서양에서도 해양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해상 작전을 경계하는 일본을 두고 “중국 해군 함정의 활동은 국제법과 국제 관행에 완전히 부합하며, 우리의 국방 정책은 방어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 [포착] 中, 서태평양 항모 편대훈련 인정…대만 “팽창주의”

    [포착] 中, 서태평양 항모 편대훈련 인정…대만 “팽창주의”

    中해군 “작전 능력 점검” 중국 해군이 서태평양에서 처음으로 항공모함 합동 편대 훈련을 진행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중국 해군 대변인 왕쉐멍 대교(대령)는 10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최근 중국 해군 랴오닝함과 산둥함 항모 편대가 서태평양 등 해역에서 훈련을 진행해 부대의 원해(遠海) 방위 및 연합 작전 능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은 연간 계획에 따라 조직된 정례 훈련으로, 임무 수행 능력을 지속해서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1일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이 훈련은 중국 해군의 항모 2척이 서태평양에서 최초로 수행한 쌍항모 편대 훈련”이라고 밝혔다. 랴오닝 항모에 최신 J-15T 전투기 배치 실제로 중국 해군이 엑스(옛 트위터) 등 공식 계정에 공유한 사진에는 랴오닝함과 산둥함, 그리고 이들 항모에 배치된 J-15 전투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미국 군사 매체 워존은 랴오닝함 갑판에 있는 전투기들은 모두 최신형 J-15T라면서 기존 기체와 가장 큰 차이점은 단거리 이함 및 어레스팅 기어를 이용한 강제 착함 방식(STOBAR)이 아닌 캐터펄트를 이용하는 이착함 방식(CATOBAR)을 위한 장비가 갖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CATOBAR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지만 중국 해군의 차기 항모에는 이 장비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J-15T 전투기는 기존 기체에 탑재됐던 러시아제 AL-31F 엔진 대신 중국제 WS-10 터보팬 엔진을 장착했다. 이는 능동 전자 주사 배열(AESA) 레이더를 포함해 최신 항공 전자 장비를 갖췄으며, 신형 무기와도 호환된다. 그러나 랴오닝함에 배치된 기체들의 공대공 미사일은 최신형 PL-15 대신 구형 PL-12라고 워존은 부연했다. 日 정부 “중국의 관련 동향 주시” 중국 해군의 이번 항모 훈련 인정은 앞서 일본 정부가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중국 항모의 항해를 최초로 확인했다는 NHK 방송 등의 전날 보도에 이어 나왔다.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가 7일 미나미토리시마 남서쪽 300㎞ EEZ 수역에서 중국 항모 랴오닝함과 구축함 3대 등 중국 함선 4척이 항해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랴오닝함은 이튿날인 8일 미나미토리시마와 이오토(硫黃島·이오지마) 사이 해역으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함재기와 헬리콥터 이착륙 훈련을 진행했다. 지지통신은 중국 항모가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와 미국령 괌을 잇는 제2도련선을 넘은 해역에서 활동한 사례는 처음이라고도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중국 측에 일본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지속해서 (중국의)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우리나라(일본) 주변 해역에서의 경계·감시 활동 등에 빈틈없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전날 “중국 군함이 관련 해역에서 활동하는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부합한다”면서 “중국은 일관되고 방어적인 국방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일본 측은 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 “중국 팽창주의 드러낸 것”대만 국방부는 중국 항모가 태평양에 뜬 데에 중국의 팽창주의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11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영토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움직임을 의미한다.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기자들에게 “군(대만군)이 중국 항모 움직임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제1도련선에서 제2도련선으로 넘어가는 것은 확실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들의 팽창주의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 해군의 작전 지역이기도 한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중국 해군 군함들은 이례적으로 호주·뉴질랜드 인근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서태평양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대만 등의 아시아 국가와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국가가 인접해 있다.
  • [세종로의 아침] 불침항모 대한민국

    [세종로의 아침] 불침항모 대한민국

    영화 ‘미션 임파서블’ 완결편을 보며 놀라웠던 점은 63세 배우 톰 크루즈의 액션 연기였다. 하지만 그보다 더한 충격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묘사한 것이었다. 그동안 할리우드는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적으로 설정한 영화를 꽤 만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북핵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친절한 톰 아저씨’가 세계만방에 북한이 러시아, 중국, 파키스탄 등과 함께 세계 8대 핵보유국 가운데 하나라고 공포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얘기다. ‘미션 임파서블’에는 가까운 이들뿐만 아니라 만날 일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한다는 가슴 찡한 대사가 나온다. 미국 수도의 알링턴 국립묘지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도 비슷한 문구가 있다. 미국의 아들딸들이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는 이들을 위해 나라를 지키라는 부름에 답했다는 내용이다.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라고 과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자국의 현충일을 맞아 알링턴 묘지를 찾았다. 헤그세스 장관이 판초 우의를 입고 한국에 상륙한 미군 참전용사 동상을 직접 닦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 기념비 앞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불만은 30년 이상 된 것이다. 그는 ‘플레이보이’ 잡지와의 1990년 인터뷰에서부터 한국, 일본, 서독과 같은 동맹을 비판했다. 한국 등은 정부 보조금으로 미국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어 돈을 많이 버는데, 미국은 공짜로 이들 국가를 지켜 준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재임 중에도 여러 차례 주한미군 철수 의사를 드러냈다. 그때마다 변덕스러운 대통령을 설득했던 이들은 경험 많은 장군과 같은 ‘백악관의 어른들’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신념을 앞장서서 반대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집권 2기에는 다시 기용되지 못했다. 집권 1기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세계 3차 대전을 막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은 “두 번째 임기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며 주한미군 철수를 막았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워싱턴DC 지도 위에 기지 지도를 겹쳐 보여 주며 그의 주한미군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800만평(약 2644만㎡)의 평택 기지는 워싱턴DC의 6분의1, 뉴욕 센트럴파크의 8배 크기다. 현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도를 거꾸로 돌려 보라고 제안했다. 야간 위성사진을 보면 전력난으로 온통 검기만 한 북한에 비해 남한은 환하게 빛나 섬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돌려 보는 지도를 통해 중국과 가장 가까우며 아시아 대륙에서 유일하게 미군기지가 있는 한국의 ‘항공모함’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쟁 영웅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은 대만을 가리켜 중국을 견제하는 ‘불침항모’라고 했다.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가속화함에 따라 브런슨 사령관은 주한미군 전략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유럽 대륙에는 약 8만명의 미군이 있고, 특히 독일에는 3만 5000명이 주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서 2만명의 미군 철수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지난 5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주독미군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이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방위비를 늘리겠다고 하자 미군 감축을 거둬들였지만 “맥아더 장군이 긍정적으로 볼지는 모르겠다”며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을 절대 재무장시키지 말라”고 한 맥아더 장군은 좋아하지 않겠지만 자신은 방위비 지출 증대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재무장을 경고한 맥아더 장군은 한국을 두고 “위험을 무릅쓰고 공산주의와 싸운 유일한 나라”라고 말했다. ‘죽지 않는 노병’이었던 맥아더 장군은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인 대한민국의 방위 태세가 흔들리는 걸 절대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윤창수 국제부 전문기자
  • “中항모, 日 동쪽 끝 EEZ 출현… 제2도련선 처음 넘어”

    중국 항공모함이 일본 동쪽 끝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항해한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중국 항모가 자국 해상 안보 라인인 ‘제2도련선’ 밖 해역에서 훈련을 진행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해군이 본격적으로 항모의 원거리 작전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NHK는 해상자위대가 지난 7일 일본 동쪽 끝 섬인 미나미토리시마 남서쪽 약 300㎞ EEZ 해역에서 중국 항모 랴오닝함과 구축함 3척 등 총 4척으로 구성된 항모 전단 항해를 확인했다고 9일 전했다. 미나미토리시마는 일본 열도에서 남동쪽으로 1800㎞ 떨어진 곳에 있다. 랴오닝함은 이튿날인 8일 미나미토리시마와 이오토(이오지마) 사이 해역으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함재기와 헬리콥터 이착륙 훈련도 진행했다. 지지통신은 중국 항모가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와 미국령 괌을 잇는 제2도련선을 넘어 활동한 것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도련선(열도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으로, 제2도련선은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가상의 방어선이다. 중국 쪽에 더 가까운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 해협을 잇는 선이며 제일 바깥에 있는 제3도련선은 알류샨 열도와 하와이, 뉴질랜드를 연결한 선이다. 지지통신은 제2도련선에 대해 “중국이 유사시에 미군 접근을 저지하는 방위선 중 하나로 보고 있다”며 “중국이 항모 작전 능력 향상과 먼바다에서의 운용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중국 측에 일본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일본 주변 해역에서의 경계·감시 활동 등을 빈틈없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장거리 이동 중국 항공모함 괌으로 향하나…日 전투기 급발진

    최장거리 이동 중국 항공모함 괌으로 향하나…日 전투기 급발진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지난해 개조 이후 가장 자국에서 멀리 이동해 필리핀 동쪽과 미국령 괌 서쪽의 태평양을 항해 중이다. 뉴스위크는 3일(현지시간) 함선 수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해군력을 보유한 중국이 지난해 3월 랴오닝함의 일 년간 개조 작업을 끝내고 5월 말부터 동중국해에서 운항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랴오닝함의 항해는 미국의 항공모함 니미츠함과 조지워싱턴함이 각각 남중국해와 필리핀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것과 동시에 이뤄졌다. 특히 랴오닝함에서는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약 260회의 항공기 이착륙 출격 훈련이 실행됐다. 하루 평균 50회 이상 전투기 출격 훈련이 실시된 것이다. 랴오닝함의 전투기 출격에 대응하여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랴오닝함이 일상적인 훈련 중이며 원래 항공모함은 모항 근처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장거리 작전을 위해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남중국해와 필리핀해까지 운항하던 랴오닝함이 더욱 장거리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해 미국 언론에서는 미국령 괌을 향해 항해할 수도 있다는 예측까지 나왔다. 중국 국방부의 장샤오강 대령은 지난달 29일 “랴오닝 항공모함 전단의 관련 해역에서의 훈련은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국제법과 국제 관행에 따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일본 해상자위대의 급유함과 해상 초계기가 중국군 함정을 추적한 것은 과잉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2024년 방위백서에서 “중국은 동중국해 특히 센카쿠 열도 주변 지역, 일본해, 서태평양을 포함한 일본 주변 지역 전체에 걸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으로 다섯 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군도다. 한국 역시 최근 서해에서 중국이 잠정조치수역 인근 공해를 침범해 설치한 부표를 추가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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