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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沈在淪사건’ 검찰 표정

    沈在淪 대구고검장의 항명사건으로 충격에 빠졌던 검찰은 지도부가 ‘집안단속’에 적극 나서면서 급속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검찰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인사를 초순으로 앞당겨 단행,분위기를일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대검의 한 관계자는 29일 “이번 인사는 개혁에 걸맞게 대폭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李源性 대검차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출근,“늦어도 30일까지 대전 법조비리에 연루된 검사들의 사표를 모두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朴舜用 서울지검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아침 간부회의에서 검사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이에 각 부장검사들은 부서별로 모임을 갖고 “조직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독거린 것으로 전해졌다.▒이날자로 직무집행이 정지된 沈고검장은 29일 오전 9시쯤 평상시처럼 출근,기자들의 질문공세를 물리친 채 3층 집무실로 향했다.沈고검장은 “아직 직무집행정지 명령을 통보받지 못했다”는 말로 ‘출근투쟁’의 이유를 대신했다.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姜信旭 대구지검장 등 대구지검 간부 3명이 고검장실을 찾았다.沈고검장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이들을 부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대구고·지검 일부 검사들은 沈고검장의 직무집행정지 명령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대검은 일부 검사들이 沈고검장의 주장에 동조하는 등 동요 조짐을 보이자 전국 검찰에 沈고검장의 비위사실을 적시한 공문을 발송,모든 직원들에게널리 알리도록 지시했다.‘沈고검장 비리 의혹내용’이란 제목의 이 공문은沈고검장의 술버릇과 전별금 수수사실 등을 자세히 적시하고 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응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대검의 한 관계자는 “沈고검장의 항명배경에 대해 오해가 많은 것 같아 이를 바로잡기 위해 공문을 내려보낸 것으로 안다”면서 “沈고검장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조직 안정을 위해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任炳先 bsnim@
  • 수임비리수사 마무리 수순

    沈在淪 대구고검장의 ‘항명사건’까지 몰고온 대전 李宗基변호사의 수임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검찰 수뇌부는 29일 “수사결과를 예정대로 다음 달 1일 발표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수사는 항명사건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만큼 지장이 없다는 얘기다. 검찰은 지난 7일 李변호사의 ‘비밀장부’가 金賢 전 사무장(41)을 통해 공개되면서 곧바로 수사에 들어갔다.검찰·법원직원,경찰관,교도관 등 379명이 李변호사에게 직·간접적으로 사건을 소개하고 32.2%인 122명이 소개비를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현직 고검장·검사장을 비롯해 검사 29명,전직 검사 3명,현직 판사 8명이 포함된 사실도 밝혀냈다. 대검 李源性차장은 사건 발생 사흘만인 10일 수사를 총괄지휘하고 나섰다.수사의 무게중심도 대전지검에서 대검으로 옮겨졌다. 조사방법도 현·전직 검사들에 대한 ‘선별 소환’에서 ‘전원 소환’으로선회했다.여론이 악화되자 정면돌파로 전환한 것이다. 검찰은 13일 李변호사와 金 전 사무장을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20일에는 대전지검 공안과장 裵洙滿씨(52) 등 사건을 소개하고 금품을 받은 전·현직 검찰직원 4명을 구속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8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13일부터 엿새 동안 전·현직 검사 32명을 줄줄이 불러 조사했다.이 과정에서 일부 검사들이 반발하는 등 진통도 적지 않았다. 검찰은 징계시효나 사안의 내용 등을 감안할 때 현직 검사의 사법처리는 물론 징계도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나자 李변호사 금융계좌에 대한 조사 및 유흥가 탐문수사 등을 통해 수사의 초점을 향응과 떡값으로 바뀌었다.그 결과10여명의 판·검사 명단이 확보됐다.하지만 대가성 등의 혐의는 찾아내지는못했다.결국 징계 및 사표쪽으로 처리 방향을 선회했다. 검찰은 25일 관련 검사들을 재소환함과 동시에 사표를 종용,29일까지 검사장급 3명 등 모두 10명의 사표를 받았다. 수사의 방향이 수시로 바뀐 것 만큼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대전의 수사를 지휘하던 李文載 대전지검 차장이 李변호사로부터 향응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결국 사표를 제출했고,27일에는 사퇴 압력을 받던 沈고검장의 ‘항명사건’도 일어났다. 검찰과 법무부는 다음 달 1일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관련자 명단을 공개하는 한편 법조계 정화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朴弘基 hkpark@
  • ‘沈在淪파동’ 검찰분위기

    검찰은 28일 沈在淪대구고검장의 항명사건 파문을 조기에 수습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곧바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이번 사건을 ‘대구고검장의 항명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조직 내 반란’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한 듯 ‘개인적 돌출행동’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사건 수사방식에 불만이었던 일부 검사들은沈고검장의 항명방법에는 반대하면서도 심정적으로는 동조하는 분위기여서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金泰政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보도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집무실로 올라온 뒤 곧바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金총장은 이 자리에서李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에 대한 철저하고도 엄정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金총장은 개인적인 돌출행동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말라는 朴相千법무부장관의 전날 지시를 염두에 둔 듯 “흔들리지 말고 검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고 당부했다. 회의가 끝난 뒤 金允聖 대검 공보관은 기자실에 세 차례나 들러 “沈고검장의 항명사건은 검찰 수사가 엄정하고 투명하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이 사건으로 검찰 위상이 흔들린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金공보관은 또 내부 갈등에 휩싸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검찰은 항상 위기 속에서 힘을 발휘해 왔다”고 맞받아쳤다. 서울지검 朴舜用검사장도 이날 오전 검사 전원을 참석시킨 가운데 검사회의를 주재하고 검사들의 임무를 망각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각 부장들도 검사회의를 마친 뒤 소속 검사들을 부장실로 불러 자제를 촉구한 뒤 “당분간 언론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말라”며 함구령을 내렸다. 검찰은 특히 일부 시민단체가 沈고검장의 주장에 동조,총장퇴진론을 들고나서자 대응논리를 펴는 데 안간힘을 썼다. 검찰 관계자는 “비리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의 말을 빌려 총장사퇴론에 동조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목청을 높이면서도 여론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검찰 수뇌부의 집안 단속에도 불구하고 한 검사는 “이런 식으로 수사하는검찰수뇌부는 과연 떳떳한지 반문하고 싶다”면서 “沈고검장의 행동이 신중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검찰의 현실을 지적한 부분은 가슴에 와닿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沈고검장은 서울 여의도 자택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이날 오전 비행기편으로 대구에 도착,오전 10시쯤 대구고검에 출근했다. 沈고검장은 보도진의 질문에 응하지 않고 집무실로 직행,문을 걸어 잠그고간부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沈고검장은 수뇌부의 사퇴 없이는 물러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姜忠植 金載千chungsik@
  • 검찰위상 재정립 계기로

    대전 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에 연루돼 사표 제출을 종용받았던 沈在淪대구고검장이 검찰 수뇌부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와 검찰 안팎으로 큰 충격파를 일으키고 있다.이번 ‘폭탄발언’은 상명하복(上命下服)을 생명처럼 여기는 검찰 역사상 초유의 항명(抗命)사건이라는 점에서 과거 사법파동 이상의 검찰파동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없지 않아 우려된다. 이번 항명사건과 관련,우리는 다음 몇 가지 사항을 강조하고자 한다.첫째,대전 수임비리 사건은 이번 항명파문과는 별개로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검찰 수뇌부는 대전사건에 대한 빗발치는 여론과 내부 반발 사이에서 운신의 폭이 좁겠으나 원칙대로 수사를 하고 조속히 마무리지어야 한다.이번폭탄발언으로 대전 수임비리사건 수사가 가려지거나 흐지부지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 둘째,대전수임비리 사건이나 이번 항명사건도 따지고 보면 변호사와 검사의 뿌리깊은 유착관계,이른바 떡값·전별금·수사비 등 관행화된 금품수수 비리와 전관예우(前官禮遇) 등이 원인이었다.따라서 차제에 법조비리를근원적으로 척결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변호사법 등관계법 개정을 통해 갖가지 사건 알선 비리는 물론 전관예우 등 잘못된 관행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동시에 대가성 여부가 입증돼야 뇌물죄가 성립되는 관계법을 보완해 떡값 명목의 뇌물이 더는 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검찰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화하고 총체적 개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받는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내부의 모든 문제를 공개해 국민의 참여 속에 개선책을 찾아내는 일이 중요하다.치부를 감춘 채 미봉으로끝내면 이같은 파동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검찰은 과거 ‘정치권력의시녀’로 전락했다고 지탄받았던 과오를 자성해야 한다.그리고 비록 沈고검장의 처신은 잘못됐다고 하더라도 “권력이 요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권력의시녀가 되기를 자처해 왔다”는 그의 언급은 되씹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거니와 이번 항명사건으로 검찰 내부가 동요해서는 안된다.검찰 스스로 흐트러진 조직 질서를 바로잡고국가형벌권 행사의 주체로서 체통을 지켜야 한다.그런 점에서 이번 항명사건의 장본인은 소정의 책임을면할 길이 없을 것이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부 일선 검사들이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법 집행의 보루인 일선 검사들이 이러한돌출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는 것은 바람직한 처신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 “金검찰총장 임기 보장될것”

    金大中대통령은 28일 沈在淪대구고검장의 ‘검찰수뇌부 퇴진 요구 성명’발표를 ‘항명사건’으로 규정하고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朴相千법무장관에게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현재 수사중인 대전 법조비리 사건을 흔들림없이 옥석을 가려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엄정수사하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朴대변인은 金泰政검찰총장의 거취에 관한 질문에 “검찰총장은 2년 임기가 보장돼 있다”며 임기전 퇴진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뒤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정당한 절차에 의하지 않고 항명한 것은 검찰조직을 위해 용납받지 못할 일”이라고 沈고검장의 행동을 비판했다.
  • ‘沈在淪발언’ 정치권 반응

    沈在淪대구고검장의 발언으로 야기된 ‘검란(檢亂)’에 대해 여당은 ‘단순 하극상 사건’으로 규정한 반면 한나라당은 沈고검장의 발언에 동조,金泰政검찰총장 등 검찰수뇌부의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은 공식적인 언급을 삼간 채 사태의 추이를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을 단순히 ‘하극상 사건’이라고 의미를 축소,야당의 정치공세에 앞서 차단을 시도했다. 국민회의 鄭均桓사무총장은 “철저한 상명하복 관계를 중시하고 국가 기강을 담당하는 검찰조직내에서 항명(抗命)사태가 발생한 것은 매우 충격적인일”이라고 유감을 표시하고 “특히 자신의 비리에 대해 문제가 발생하자 이에 반발하고 나선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나 같은 당 고위관계자는 “金검찰총장도 이번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없을 것”이라고 말해 사태가 해결되는 대로 모종의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시사했다. 한나라당은 ‘호재(好材)’를 만난 듯 대여(對與)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와 함께 조만간 법사위를열어 이번 사건이 불거진 대전변호사 비리사건을 철저히 따진다는 계획이다. 安澤秀대변인은 “沈고검장의 정의와 양식에 찬 검찰 수뇌부 비판 성명은바야흐로 검찰파동의 뇌관을 터뜨린 것과 같다”고 추켜세우고 “최근 검찰수뇌부의 납득할 수 없었던 정치검찰로서의 자화상을 실상 그대로 비판했다”고 검찰의 분열을 조장했다.이어 “권력의 시녀노릇을 자청하고 정치검찰 행보에 깊이 관여한 검찰총장과 수뇌부는 즉각 퇴진하는 길밖에 없다”고 압박했다.吳豊淵 poongynn@
  • ■金대통령 단호대처 저변

    金大中 대통령이 28일 沈在淪대구고검장의 성명을 ‘항명사건’으로 규정한 것은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의 발로다.대전 법조비리 사건을 사법개혁의 단초로 여기고 있는 시점에서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沈고검장의 돌출행동은 ‘반개혁적 성향’을 띠고 있다는 판단이다.성명에 담긴 내용을 떠나 지역화합을 위해 여권이 잇딴 ‘포용정책’을 제기하고 있는 때에검찰사상 초유의 돌출행동이 발생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 청와대가 沈고검장의 성명 발표 절차와 형식,그리고 비리연루 의혹에 초점을 맞춘데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일단 ‘국가기강 확립’차원에서 이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金대통령은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른 엄정처리를 지시했다.대전 법조비리 사건 수사를 흔들림없이 옥석를 가려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金대통령의 집권 2차연도 국정구상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金대통령은 올해 4대 개혁을 마무리짓고,정치개혁과 남북관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여권이 최근 연거푸 정치적 ‘햇볕정책’을 흘리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이 과정에서 가장 염려되는 것은 개혁저항 세력이 발호할 가능성이다.여권은 내부토론을 통해 초동단계에서 차단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沈고검장의 돌출행동이 수구세력의 저항은 아니지만,그런 빌미를 줄 소지를 안고있다고 본 것이다.朴대변인이 金대통령의 의지를 대신 전하는 형식으로 金泰政검찰총장의 임기보장 문제를 깨끗이 정리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언급이다.즉 법조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수구의 저항에 따른 궤도수정이나 타협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청와대 한 관계자가 “沈고검장이 평소 개혁소신을 밝혔다면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겠지만,이번 행동은검찰의 위계질서를 깨트린 것”이라고 규정한 것도 마찬가지다. 청와대의 강경대응은 이번 사건의 파장이 확대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지도담고 있다.사회 일각의 갈등이 영남민심과 얽히면서 마치 ‘저항’처럼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 沈在淪고검장 검사직 박탈될듯

    법무부와 검찰은 28일 항명 파문을 일으킨 沈在淪대구고검장을 면직시킨다는 방침 아래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면직은 검사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으로검사징계법이 규정한 징계 가운데 가장 무겁다. 법무부는 이르면 29일 징계위원회를 소집할 계획이다.징계위원장인 朴相千법무부장관은 징계에 앞서 직권으로 沈고검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하거나 직위해제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직 고검장이 검사직을 박탈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금명간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에 연루된 검사장급 4명 등 현직검사 13∼14명의 사표를 모두 받기로 했다.또 예정대로 다음달 1일 李변호사 사건 수사 결과와 더불어 법조계 정화대책을 발표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沈고검장의 행위가 근무지 이탈,검사의 체면과 위신을 손상시키는 행위에 해당돼 검사징계법의 가장 무거운 징계인 면직으로 가닥이잡히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沈고검장은 이날 金泰政총장 등 검찰 수뇌부의 퇴진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그는 明魯昇 대구고검 차장검사를 통해 “수뇌부가 사퇴하지 않으면나도 사퇴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대전지검은 李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하고 대가를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金모씨(검찰 일반직 7급) 등 전·현직 검찰직원 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韓모씨(전 검찰직원)를 약식기소키로 했다.
  • ■빨라진 검찰 수습행보

    검찰이 沈在淪 대구고검장의 ‘항명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조기 수습에 실패하면 또다른 ‘돌발사태’가 생길 수도 있다는우려 때문인 듯하다. 검찰은 수습방안으로 정면돌파를 택했다.정면돌파만이 후유증을 최소화할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검찰은 이 때문에 사태 발생 직후 沈고검장의 항명파문을 ‘자신의 비리를은폐하기 위한 부도덕한 행위’로 규정했다.沈고검장을 근무지 무단이탈과검사의 품위 손상행위 등을 이유로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것도 같은맥락이다.沈고검장이 李변호사로부터 여러차례 향응을 받은 사실을 입증해‘파렴치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게 검찰의 의지다. 金泰政 검찰총장은 28일 확대 간부회의를 소집,“검찰 내부의 불만이 있더라도 국민여론과 재야단체의 의견을 수용,李변호사 사건을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수임경위 ▒금품수수 ▒향응여부 등전방위 수사를 통해 검찰이 수사에 최선을 다했다는 모습을 가시적인 성과로 입증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중수부의 수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된 검사는 징계와는 별개로 사법처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암초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무엇보다 沈고검장은 자신의 무혐의 항변에 그치지 않고 검찰조직의 가장민감한 치부까지 들쑤셨다.‘정치권력의 시녀가 된 검찰수뇌부가 차기 총장구도와 관련,특정인을 제거하고 검찰 조직과 후배 검사들을 담보로 개인의영달를 추구하려 했다’는 내용이 그것이다.야당은 물론 시민·사회단체들도 사태의 본질은 제쳐둔 채 沈고검장이 쏟아낸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감을 표시하면서 ‘검찰 수뇌부 퇴진론’에 가세하고 있다. 검찰은 법조계 정화대책 뿐 아니라 ‘검찰 중립화 방안’까지도 동시에 내놓아야 하는 부담을 새롭게 떠맡은 셈이다. 게다가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 수뇌부의 ‘난투극’으로 검찰의 생명인 ‘검사동일체 원칙’이 훼손된 만큼 ‘제 2의 항명파동’도 배제할 수 없다는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어쨌든 검찰은 사상 초유의 대량 사퇴 및 항명 파동 외에 검찰의 명운을 결정짓는 기로에 서있다고 볼 수 있다.
  • 오늘의 눈-신중치 못한 검찰간부 언행

    沈在淪대구고검장의 검찰총장 퇴진 요구는 많은 국민들을 당혹스럽게 했다.검찰의 생명인 상명하복의 정신이 무너졌다고 판단,검찰의 와해로 진단하는성급한 시각도 있다. 그런가 하면 대전수임비리 의혹이 검찰의 집안싸움으로 비화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법조인도 적지 않다. 여권과 검찰 수뇌부는 沈고검장의 ‘돌출성’ 항명이 사태의 본질을 흐리게해서는 안된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본질은 李宗基변호사로부터 향응과전별금을 받은 沈고검장의 ‘혐의사실’이지 그가 내뱉은 총장퇴진 요구는별개라는 것이다.이 때문에 검사들의 집단행동 가능성도 일축한다. 크게 보자면 맞는 말이다.그럼에도 이같은 대응에 만족하다가는 또다시 검찰의 위기를 불러올지도 모른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물론 검찰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렵게 도입한 총장 임기제를 무시하고 검찰에서 잔뼈가 굵은 고위 간부가 “총장 물러나라”고 요구한 것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공권력의 보루인 검찰조직에서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쳐고검장 자리에까지 오른 사람이 자신이몸담은 조직을 ‘권력의 시녀’로 매도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나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이같은 부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沈고검장의 발언에는 쉽게 간과해선 안될 대목도 없지 않다.특히 ‘정치검찰’ 비판은 검찰로서는 뼈아프지만 곱씹어보아야 할 대목인 것 같다.상당수 검찰 관계자는 펄쩍 뛰겠지만 고개를 끄덕이는 국민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이 바라는 검찰상은 강하지만 공정하면서 빈틈없는 검찰이다. 검찰의 총수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지연에 대해 “미치겠다”는 표현을 쓴 것이나 대검 차장이 沈고검장의 돌출행동에 ‘치졸한 작태’라고 맞받아친 것은 아무래도 신중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검찰 수뇌부의 언행이라면 태산보다도 신중하고 무거워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검란(檢亂)이 검찰 수뇌부의 진중치 못한 언행에서 비롯된 측면도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검찰 ‘沈고검장 항명’반박

    검찰은 沈在淪대구고검장의 ‘돌출 항명’이 대전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사건에 대한 공정하고도 엄정한 검찰수사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沈고검장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궁지를 모면하기 위해 ‘정치검찰 논쟁’으로 호도하려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沈고검장이 비중을 두고 주장한 ‘차기총장 임명을 둘러싼 파워게임 와중에 희생양으로 지목됐다’는 항변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李源性대검차장은 “沈고검장이 사시 7회인데 어떻게 총장후보군에 들어갈수 있느냐”고 반문했다.沈고검장의 ‘자가발전’이 지나쳤다는 것이다. “李변호사의 입을 빌려 수뇌부가 숙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특정인을 선별 제거하기 위해 ‘뒷거래’마저 하고 있다”는 沈고검장의 발언도 자신의 무모한 항명을 합리화하기 위한 ‘역(逆)음모’로 규정했다. 沈고검장의 혐의사실도 마찬가지다.잘 알던 대학교수로부터 행정소송의 시간을 끌어달라는 청탁을 받고 李변호사에게 무료 변론을 강요했고 추석을 전후해 떡값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은 것이 ‘진실’이라는것이다.“의뢰인으로부터 이름을 도용당했다”는 沈고검장의 주장은 의뢰인과 미리 입을 맞춘‘허위 시나리오’라고 반박했다. 沈고검장은 “李변호사와는 허름한 술집에서 한번 인사를 나눈 적은 있으나 향응이나 금품을 받지는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으나 향응을 10여차례나가졌을 뿐 아니라 매번 2차,3차를 강요했다고 공개했다. 검찰은 沈고검장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李변호사의 외사촌인 후배 검사를 시켜 李변호사를 특별 면회하도록 하고 ‘당신이 도와주면 내가 살 수 있다’고 회유한 사실에 격분하고 있다.任炳先
  • 쏘면 과잉대응… 안쏘면 무능/경찰 총기사용 또 논란

    ◎일부 시민들 “가슴 겨냥한건 인권침해다”/경찰 “검거 최후수단… 오발·남용 막겠다” ‘쏘면 과잉 대응,안쏘면 무능한 경찰’ 경찰이 총기사용을 놓고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지난 14일 절도범 申모씨가 경찰관이 쏜 권총 실탄을 가슴에 맞고 숨지자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직무집행을 위한 정당한 총기사용이었다고 강조하고 있다.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하는 도주자의 ‘목숨을 건지기 위한 차선책’으로 총기사용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경찰관직무집행법은 △범인의 체포·도주의 방지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의 방호 △공무집행에 대한 항거 억제 △무기·흉기 등 위험물 소지자가 3회 이상 투항명령에 불응한 경우 등에는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의 총기 사용 횟수는 247건으로 이 가운데 213건이 범인검거에 사용됐다. 나머지는 광견이나 축우 사살 등이다. 총기 사용으로 사망 3건,중상 16건,경상 8건 등 27건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나머지 220건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경찰관이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는 범인의 위협에 좀더 침착하게 대응했다면 ‘사망’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인권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총기를 사용할 때는 대퇴부 이하를 조준하도록 한 수칙을 무시하고 가슴에 총을 쏴 사망토록 한 것은 명백한 과잉대응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과잉 방어라는 일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경찰관에게 범인검거를 위한 마지막 수단인 총기사용을 금지할 수는 없다”면서 “연간 2차례 210발씩 쏘는 사격연습 횟수를 점차 늘리는 한편 일선 경찰서별로 모의 사격연습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장치를 설치해 총기의 오발과 남용을 막겠다”고 말했다.
  • 김종호 의원 등 중진 4명 JP지지 회견

    ◎총리인준 싸고 거야 내홍조점 한나라당이 JP(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총리 인준동의안의 처리를 놓고 내홍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종호 정재문 현경대 박세직의원등 당내 중진 4명이 16일 사실상 당론인 ‘인준 거부’와 배치되는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 박의원이 JP총리 인준찬성발언을 했다가 대다수 의원들의 야유와 거센 항의를 받았음에도,찬성론자들이 집단 기자회견을 통해 공론화를 시도한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즉각적인비판이 쏟아졌다.당을 깨려는 음모라는 얘기에서부터 탈당의 서곡이라는 내용까지 다양했다.맹형규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당론에 위배된 행동을 하고 나선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조순 총재는 김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공연히 당의 단합을 저지하지 말라”며 경고했다. 김의원 등은 IMF국난극복을 위한 정국안정,새 정부출범 협조,국정공백과 정치적 혼란에 대한 책임 등 대승적 차원에서 찬성의 명분을 찾고 있다.이들은 “당론이 결정되면 따르겠지만 우격다짐이나 비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결정되는 것은 당론이 아니다”고 목청을 돋웠다.각자 자기의사에 다른 크로스보팅(자유투표)을 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뜻을 같이하는 의원들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내 기류는 이들의 사실상 ‘항명’에 부정적이다.자신들의 향후정치적 입지를 반영한 정치적 복선이 깔린 것으로 풀이한다.민정계인 김영진 의원은 “JP와의 인간적인 관계와 정치행위는 분명 다르다”며 비판했다.이미 70여명으로부터 인준거부 서명을 받은 초·재선 의원 그룹의 입장은 보다 분명하다.JP총리인준안의 통과는 곧 한나라당의 분열이란 생각들이다.일부 인사는 제명처분까지 거론한다. 일부 인사는 제명처분까지 거론한다.그러나 한나라당 의원이 162명이고 이중 13명만 이탈,인준찬성에 동조하면 하면 인준안은 가결된다.여기에 문제의 핵심이 있다.실제로 충청권과 대선전 자민련을 탈당,한나라당에 입당한 의원들은 심적 갈등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당 분열의 ‘전주곡’으로도 해석된다.
  • 미 민주당 벌써 차기다툼

    ◎고어 맞수 게파트 백악관 정책 공개 바난/현정부와 차별화 전략… 클린턴 잇단 곤경 최근 클린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국내외 정책면에서 잇달아 충돌하고 있는데 대해 워싱턴의 정치분석가들은 『2000년의 레이스는 이미 시작됐다』며 「클린턴 이후」를 노린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앨 고어 부통령과 차기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리처드 게파트 의원에 의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이같은 백악관 정책노선에 대한 공개비난은 여소야대의 격랑을 헤쳐가야 하는 클린턴 대통령을 더한층 곤경에 빠트리고 있다. 게파트 의원은 27일 클린턴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최혜국(MFN) 지위를 연장키로 결정한데 대해 『미국의 대중국 무역정책은 도덕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완전히 실패했다.인류 5분의1의 인권을 짓밟은 독재정권과의 교역에서 우리가 얻은 것은 400억달러의 무역적자 뿐』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게파트 의원은 백악관과 공화당이 오는 2002년까지 균형예산을 실현하기 위해합의한 중기예산안에 대해서도 『중산층보다는 부유층에 보다 많은 세금감면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면서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예산안 심의권한을 갖고 있는 하원의 민주당 원내총무가 이처럼 클린턴 대통령의 정책노선에 「항명」하고 나선 것은 클린턴 행정부와의 차별화를 통한 독자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이 대통령 면책기각 판결을 내린 성희롱 소송사건을 비롯,법원판결 혹은 의회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각종 스캔들로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집권당 내에서의 이같은 불협화음은 일종의 권력누수현상이라는 지적까지도 나오고 있다.
  • 첫 보트피플 뒤엔 쌍동이동생 있었다/김씨와 6·25때 이별

    ◎미서 7년간 남북오가며 자유행 도움/수시방북·전화통화… 남한사회 실상 들려줘 12일 목선을 타고 귀순한 김원형·안선국씨 가족 14명의 북한탈출은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김씨의 쌍둥이 동생 인형씨(57),어머니 차순덕씨(82)와 이모 차순기씨(75) 등 가족들의 7년여에 걸친 도움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2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김씨의 생존을 확인했다.그후 동생 인형씨는 북한과 근접한 중국 단동까지 들어가 2차례 전화통화를 하고 북경에서 2차례나 더 만나 탈출 방법을 상의하면서 모두 3만5천달러를 지원하는 등 사지에 있는 형님 가족을 구출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김씨는 90년 평북 피현군에서 이모 부부를 처음 만났고 이듬해 6·25때 헤어진 어머니와 남동생을 만나 남한사회의 실상을 듣고 탈출을 결심했다. 첫 상봉때 김씨는 미화 1만달러와 옷가지를 받았으며 이후 수시로 편지를 교환하면서 기회가 닿을 때마다 달러를 전달했다.서울에 사는 사촌형 일형씨(62)와도 통화,남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김씨는 안씨로부터 『외화벌이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는 군부대 허가권을 가질수 있는 큰 배가 필요하다.미국에 사는 당신 동생의 지원이 필요하다.중국에 가서 동생을 만나면 된다』고 권유했다. 3월12일 김씨는 안씨의 12마력짜리 소형 배를 타고 함께 중국 단동으로 건너가 미국에 있는 동생 인형씨에게 전화를 걸어 『남한으로 가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부탁했다.이 때부터 김씨는 한동네서 10여년간 함께 살아온 안씨 가족과 동행 탈출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를 했다. 이어 김씨는 4월10일 안씨,희근(29) 희영(26)씨 등 두 아들과 함께 단동으로 다시 건너가 인형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4월말경 북경으로 찾아온 인형씨를 만나 탈출자금 2만달러를 받아 5월2일 단동에서 5천500달러를 주고 조선족의 소개로 32t급 목조 어선을 구입,신의주로 돌아갔다. 김씨는 외화벌이 선박을 구입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조업 허가권과 함께 기관장으로 임명됐다.당국의 감시에서도 벗어나 자유롭게 외화벌이에 나서면서 탈출기회를 엿보았다. 탈출하다 적발되면 외화벌이때 수산물과 교환하기 위해샀다고 둘러대기 위해 남은 달러로 쌀 200㎏과 옥수수 510㎏을 구입해 배에 실었으며 항해때 필요한 각종 장비도 구입했다. 중국에서 산 배의 번호판은 「요동어 3043」.북한 해군 번호판으로 바꿔달면서 탈출때 중국 어선으로 위장하기 위해 이 번호판을 버리지 않고 감춰두었다.또 김씨는 지난 4일 북한 해군에 선박을 등록하면서 두 아들과 안씨가 7일부터 30일까지 출항한다는 출항명령서와 운항증명서를 발부받았다. 그리고 지난 9일 두 가족은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꿈에도 그리던 자유를 찾았다.
  • 여권주자 「대심」향배 촉각/7월 전당대회 대의원수 5배이상 증가

    ◎“지구당위원장 뜻 순응” 예측속 이탈 관심 「대심(지구당선출 대의원들의 의중)」이 신한국당 경선구도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수 있을까.아니면 종전처럼 지구당위원장의 뜻에 순응,미풍에 그칠 것인가.7월중순 실시되는 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헌·당규개정위원회(위원장 이세기)는 지구당선출 대의원의 비율을 전체의 85%선으로 크게 늘렸다.현행 1천771명에서 8천855명으로 무려 5배나 증가하게 된다.전체 대의원수는 1만2천600명 선이다.지구당별로는 평균 7명에서 35명으로 늘어난 숫자다. 이들 대의원은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선임하지 못하도록 여러 제약요건을 두었지만,대체로 지구당 부위원장과 사무국장,조직·여성·홍보부장 등 지구당간부들과 시·도의원,시·군·구의원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는 지구당위원장과 공식·비공식적으로 연이 닿는 인물이 선출될 공산이 크다.따라서 대의원들은 자기들이 「모시는」 지구당위원장의 의중을 존중할 것으로 점쳐진다.우리 정치의 관행이 그렇고 이들도 대부분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만큼 위원장의 뜻에 반한 「항명」가능성은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처럼 대권후보주자가 난립해 있고,지역기반이 아직도 주요변수가 되고 있는 정치현실을 감안하면 대심을 지구당위원장의 뜻과 동일시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만만찮은 실정이다.대의원들을 한묶음으로 봤다가는 큰코 다친다는 얘기다. 그래서인지 일부 위원장들은 벌써부터 『당원들의 의사를 존중할 것』이라고 공언하는가 하면 한 의원은 『대의원의 절반 가량 장악해도 잘 하는 축에 속할 것』이라며 현실론을 전개한다.결국 대선주자들은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들을 동시공략해야 하는 이중부담을 안고 있는 셈이다. 당헌·당규개정위는 또 경선입후보추천요건을 완화한다는 방침아래 현행 「8개 시·도 각 50명 이상씩 추천」규정을 「5개 시·도 50명이상」으로 개정할 생각이다.전당대회날짜도 일단 7월15일에서 20일사이에 개최키로 했으며 수요일인 16일이 유력한 상태다.이래저래 6월초부터는 「용들의 전쟁」이 본격 전개될 것 같다.
  • 대권주자들 돈 많이 쓴다는데(김호준 정치평론)

    차기대권을 다투는 정치인들이 많은 보좌진을 거느리고 엄청난 활동자금을 쓰고 있다고 지적한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의 발언은 그냥 지나쳐버릴 이야기가 아니다.15대통령선거는 아직도 4백여일이 남았다.그런데 벌써부터 돈을 쓴다면 정작 선거운동이 시작될 경우 얼마나 혼탁한 돈선거가 되겠는가 걱정부터 앞선다.만일 다음 대선이 돈선거로 전락한다면 그동안 문민정부가 쌓아온 개혁은 하루아침에 물 건너가버릴 것이다.차기정권은 선거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정통성을 불신당할 것이며 정국은 그 후유증으로 들끓을 것이다.따라서 대권주자들이 거액의 활동자금을 쓰는 일은 자제되어야 마땅하며,필요하다면 법을 동원해서라도 차단·봉쇄해야 할 것이다. 최의원 발언과 관련하여 사람들이 후속적으로 관심을 나타내는 대목은 엄청난 활동자금을 쓰는 대권후보는 누구를 지칭한 것이며 그 간 큰 남자는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고 있느냐는 것이다.최의원이 이 대목까지 밝혔더라면 시원했을 것이지만 그렇지 못해 아쉽다.다만 그는 발언배경에 대해 『대권후보에관해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한번 파악해보니 문제가 심각해서 경종을 울릴 필요를 느꼈다』고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돈 씀씀이가 큰 대권주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서슴없이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지목한다.수십명의 특보를 거느리고 전국을 휘젓고 있으니 지금 그처럼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이 또 누가 있겠느냐는 것이 그의 반문이다. 그러나 야당측은 여권주자들을 손가락질한다.모모의원은 대형연구소를 차려놓고 있고,모모의원은 지하비선 조직으로 10여명의 참모진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부인한다.실제로 많은 보좌진을 거느리고 큰 행사를 조직한 것으로 알려진 주자들도 『나는 아니다』라고 오리발을 내민다. 대권주자들에겐 벌써부터 큰 돈을 쓰고 다닌다는 사실이 들통나는 게 켕기는 일일 것이다.여권주자에겐 권력누수를 우려하는 지도부에 대한 항명으로 비치는 것이 두려울 테고,야권주자는 전가의 보도인 「여당 대선자금 시비」에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 자충수가될 것이기 때문이다.그들이 진정 무섭게 여겨야 할 것은 국민의 따가운 눈총일 것이다.대권주자들이 지금 쓰고 있는 돈이 정말 엄청나다면 그 돈이야말로 「석연치 않은 돈」이 틀림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의원이 후원회를 통해 합법적으로 모금한 정치자금 가운데 최고액은 정재철 의원(신한국당)의 3억원이다.올핸 지난 8월까지 1억원이상의 후원금을 거둔 정치인이 73명에 달하나 실적이 전혀 없는 사람도 여러명 된다.그동안 두 차례의 선거가 있었던 점을 생각한다면 이 모금액으로는 선거비와 지구당운영비를 충당하기에도 빠듯했을 것이다.따라서 대권주자들의 활동자금을 합법적 수단으로 모금한 정치자금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한 종교인이 청와대로 보낸 안보성금의 수령까지 거부할 정도로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취임초 선언을 고수하고 있다.신한국당의 강삼재 총장도 『과거엔 여당총장이 큰 사업을 선정해주면서 업자로부터 1백억∼2백억원씩 받아 비장부로 관리한 시절이 있었다』고 5·6공시절을 회상하는 것을 보면 당 살림에 여유가 없는 모양이다.그렇다면 대권주자들의 활동자금은 개인적으로 조달한 돈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 돈을 굳이 「검은 돈」에 비유할 순 없겠지만 비합법적 경로를 통해 조달된 「불투명한 돈」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하겠다.언제 마각이 드러날지 모르는 경계해야 할 돈을 대권주자들이 「사전선거운동」에 쏟아붓는다는 건 현명한 일이 못된다.설사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깨끗한 정치의 구현을 퇴행시키는 반개혁적 행위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 오비에도 추종세력 정부청사 점거/현지 TV방송 보도

    ◎수백명 “국방장관 임명불가”에 반발 【아순시온 AFP 연합】 군사령관직 해임명령에 불복,항명사태를 주도한 리노 오비에도장군을 추종하는 수백명의 지지자가 25일 정부청사에 진입,구내를 점거했다고 현지 TV방송이 보도했다. 이들은 후안 카를로스 와스모시 대통령이 당초 약속한대로 오비에도 장군을 국방장관에 임명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오비에도 장군이 현재 청사내에 머물고 있다는 추측이 일고 있으나 공식적인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파라과이 군부실력자 오비에도장군은 와스모시대통령의 군사령관직 해임명령에 불복했다가 국방장관직 임명을 보장받은 후 지난 24일 사령관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 국민회의/DJ 직할체제 “이상기류”/김 총재 행보 제동거는 조짐

    ◎수석부총재제 중진 반란으로 백지화/총무경선에 동교동 입김 전혀 안먹혀/김상현 의장 지방순회 제지도 볼썽 사납게 돼 선후 미풍의 상태지만 국민회의에 이상기류가 감지된다.이러한 기류는 김대중 총재에게 「항명」하는 차원까지는 아니지만 그의 행보를 주춤거리게 하고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총선부진을 이유로 당내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김총재의 대선가도에 대한 회의론이며,다른 하나는 당 체제정비에 관한 김총재의 구상과 행보의 수정이다.특히 후자는 당 장악력의 약화로 이어지는 조짐이다. 먼저 총선후 누구도 드러내놓고 야권분열이 수도권의 패배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하지는 않지만 내심으로는 수긍하는 분위기다.특히 낙선자들과 은밀히 얘기를 나누면 『야권분열이 악재였다』라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이들은 『호남표는 올만큼 왔다』라는 당의 공식입장과 달리 20∼30대의 낮은 투표율과 호남표의 이반을 그 이유로 꼽는다.달리 표현하면 이대로 97년 대선을 치러서는 어렵다는 얘기다. 조세형 부총재는 비록 간접화법이지만 『호남표 일부가 등을 돌린 이유를 알아내야 한다』고 터놓고 뼈아픈 충고를 한다.그만큼 김총재의 「상품성」이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이다. 최근 전면에 부상중인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수도권 대망론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97년 이후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그는 『앞으론 수도권에서 대권주자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김의장의 구상은 결국 97년 이후에는 3김청산과 당권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압박인 셈이다.그러나 총선결과가 구상의 토대였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김총재에 대한 회의론과 그 궤도를 같이한다. 이러한 압박은 김총재의 행보에 제동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대표적인 것이 금주말 단행될 당직개편에서 총재대행 원내 수석부총재를 임명하려던 계획의 백지화다.그러나 이 체제는 당이미지 쇄신과 자신이 원외인 점을 감안,김총재가 무게를 실었던 구상이다.결국 세력약화를 우려한 중진들의 「반란」으로 무산된 것이다. 또 총무경선도 예전과 같지않다.철저한 자유경선이라고 이미 선언한 바이지만 동교동계의 입김이 먹혀들공간이 거의 없다는 게 당내의 중론이다.「전북 푸대접론」의 공공연한 부상과 후보단일화 움직임과 이른바 재야와 일부 초선의원들의 이해찬당선자 경선출마 종용등이 그것이다.이미 친소관계에 따라 각 그룹이 이합집산의 형식으로 각개약진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김상현 의장의 비호남권 위로방문 계획을 김총재를 비롯한 지도부 공동방문으로 주저앉힌 것도 모양사나운 꼴이 된 형국이다.총선과정에서 자금지원등에 대한 비호남권 지구당위원장들의 불만을 추스리며 「당내 2인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려던 김의장의 행보를 「도발」로 여긴 결과다. 물론 이러한 당내 기류는 아직은 「찻잔속의 태풍」에 불과하다.그 파장이 어느 선까지 나아갈지는 미지수이나 총선전엔 누구도 감히 예상하기 어려웠던 변화임엔 틀림없다.〈양승현 기자〉
  • 유성구청장 항명직원 좌천/대전시,시정명령 검토/「급식비 파문」

    【대전=최용규 기자】 구청장의 지시를 거부한 직원을 좌천시킨 대전 유성구에 대해 대전시가 지도·감독권을 발동,시정명령을 검토하는 한편 내무부에 조치를 요구함으로써 급식비를 둘러싼 파문이 기초 및 광역 단체간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대전시는 10일 유성구 송석찬 구청장이 문화공보실 공보계장과 문화체육계장을 외청 사업소로 전격 발령한 것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보직을 받은지 1년 이내에 자리를 옮길 수 없다」는 공무원 임용령의 전보제한 규정을 어겼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또 지난 6일의 구청 인사위원회에서 부결된 사안을 구청장이 단독 처리한 점의 적법성도 검토 중이다. 지방자치법 157조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명령이나 처분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현저히 부당한 경우 해당 시·도지사는 서면으로 시정을 명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를 취소하거나 정지할 수 있다』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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