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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의 외적장애 제거 큰 보람”/노 대통령,수행기자 간담회

    ◎4강과 대등관계로 전방위외교 열어/중국,“6·25 잊자”에 “온고이지신” 응답했다 노태우대통령은 3박4일동안의 중국공식방문 마지막날인 30일 아침 숙소인 북경 조어대에서 수행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방중결과를 결산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중국방문을 북방정책의 마무리였다는 측면에서,또 통일로 가는 외적 장애를 모두 제거했다는 의미 때문인듯 무척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노대통령은 또 중립내각구성등 국내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통령후보시절 공약을 실현,만리장성에 오르신 소감을 말씀해 주시지요. ▲소박한 한 인간으로서의 감회 뿐아니라 나라의 입장에서 볼 때도 그 깊은 소회는 말로 다하기 어렵습니다.세계의 반쪽만 상대하던 우리 외교가 이제야말로 전방위 외교를 펼치게 됐구나 하는 생각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1세기전 4강에 짓밟혀 끝내 국권을 빼앗긴 우리가 지금 4강과 대등하게 그 중심적 입장에서 내가 조정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국위가 높아졌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가슴 뿌듯했습니다.우리 역사상 나라의 대표가 과연 이런 감회를 느껴본 적이 있었던가 싶군요. ­이번 방중에서 많은 합의가 이루어진 특별한 배경이 있었습니까. ▲배경이 있지요.예를 들어 강택민 당총서기와는 대화의 거의 반이 속담을 주고 받는 것이었는데 「백문이불여일견」「천리길도 한걸음부터」등 생소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이처럼 두나라는 역사적 문화적인 동질성을 지니고 있어 딴 나라와의 수교 때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이런 점에서 속도가 더 빨라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장 큰 소득은 무엇이라고 봅니까. ▲무엇보다도 북방정책을 마무리한 것입니다.이제 평양으로 가는 모든 외적 장애는 제거됐습니다.통일을 향한 가장 튼튼한 기반을 다졌다는 것이 큰 보람입니다. ­이런 추세로라면 언제쯤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하다고 전망하십니까. ▲단정은 내릴 수 없습니다.이제까지 북방외교를 추구한 경험에 비추어 소련이나 중국과의 수교는 일반적인 예상보다 빨리 이루어졌으나 북한만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첫째는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습니다.어제 강택민총서기와 이문제를 얘기하면서 핵문제가 가장 걸림돌이라고 했습니다.핵개발 의혹이 해소되면 남북관계 진전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고 북한의 미일과의 수교도 도와주고 경협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중국도 남이고 북이고 간에 핵보유를 원치 않으며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인데 너무 강한 압력으로 효과가 있냐는 것이지요. ­임기중 평양에 가시게 될 것 같습니까. ▲나 혼자 너무 많이 한 것같습니다.좀 나눠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6·25 참전문제에 대해 중국측의 언급이 있었습니까. ▲옛 성현들의 얘기와 속담으로 오고 갔습니다.예컨데 강총서기는 「잊어버리자.잊어버리자.새것을 찾자」는 옛시를 인용,과거의 모든 불행을 극복해나가자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나는 「온고이지신」을 얘기했습니다.옛날 것도 알 것은 알아야 그것이 교훈이 돼서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강총서기도 맞다고 했습니다.내용적으로는 장관선에서 실무적 논의가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야당이 영종도신공항건설등 대형 국책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우 바람직스럽지 못한 일입니다.이번에 와보니 중국도 북경비행장이 협소하는등 사회간접시설이 너무 미약해 확충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더군요.우리의 경우도 공항·항만시설이 크게 모자라는 상태입니다.사회간접투자를 막는 것은 참으로 답답합니다. ­귀국후 각당 대표들을 만날때 이 문제를 거론하시겠습니까. ▲설득해야지요. ­3당대표와는 개별회담을 할 것입니까.다 함께 만날 것입니까.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떠날때 김영삼총재에게 각당 대표들끼리 상의해보도록 얘기했습니다.어쨋든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는데 알맞은 내각을 만들겠다고 한만큼 형식은 중요하지 않습니다.바라기는 이제 제발 안에서 아웅다웅 싸워 국론분열을 초래,바깥으로 엄청난 경쟁에서 뒤져 나라에 큰 손실을 가져오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정치권도 깨닫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새내각은 언제 구성할 생각이신지요.행정부를 빨리 안정시켜야 된다는 여론도 있습니다만. ▲가급적 빨리 하는게 좋겠지요.그러나 너무 서둘러서는 안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인사란 아무리 잘해도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렵더군요.
  • “북한,능률급 등 시장경제 도입해야”

    ◎재미 김성우교수,「경제난극복방안」 발표/외국자본 유치 보장장치 마련 시급/도로·항만 등 건설에 남한투자 유도 한미경제협회(회장 곽승영하워드대교수)는 28일 워싱턴의 미엔터프라이즈연구소에서 「기로에 선 한국」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김성우교수(노던이스턴대)는 「북한의 대외무역과 항구적인 수출을 위한 가설」이라는 논문을 발표,북한이 경제발전을 위해 취해 나가야할 조치들을 몇가지의 가설에 따라 제시했다.김교수의 논문요지를 간추려본다. 무엇보다 북한은 물물교환방식의 구상무역을 버리고 무역을 이득과 새로운 부를 창출하고 동시에 고급기술과 선진기기를 획득할 수있는 수단으로 인식해야한다.이를 위해서는 선진산업국가들과의 무역에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부문이 무엇인지를 결정하기위해 북한경제를 철저히 평가해야한다.또한 세계시장의 소비자수요에 관한 최신정보를 얻도록 노력해야하며 자본주의국가들과 무역을 할수있는 경제전문가들을 양성해야한다. 둘째로 북한은 수출상품의 질을 높이기를 바라면서도 그렇게 할수있도록하는 장려책을 시행하지않고 있다.우선 상품의 질을 개선하는 사람은 바로 경제적 위계질서의 말단에 있는 노동자라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해야한다.그다음 이들 노동자들에게는 배지나 칭호가 아니라 고된 노동의 대가로 물질적인 보상을 주어야한다. 물론 이것은 사유재산의 개념이 거의 없는 북한경제체제아래서는 매우 어려운 과제이긴하나 일종의 2중적 경제제도를 운용함으로써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즉 하나는 현 경제구조하의 북한국내부문이고 다른 하나는 대외무역부문이다.무역부문에서 발생하는 이득의 상당부분은 이 분야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임금개선을 위해 재투자되어야한다. 노동자들이국내 또는 무역부문 어느쪽에 종사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은 스스로 결정할 수있어야 한다.무역쪽에 인력이 몰릴 경우 추첨방식도 도입될 수있을 것이다. 셋째,북한이 진정으로 인민들의 생활수준향상에 관심을 갖고있다고 가정을 해보자.그러나 남한으로부터의 공격을 받을수 있다는 두려움때문에 GNP의 20%를 군사비로 지출하고있다.따라서 남북한간에 전쟁은 어떤 명분에서도 정당화될수 없으며 무조건 포기되어야 한다. 전쟁포기의 첫단계는 아무런 정치적 연계없이 불가침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다.이같은 협정으로부터 얻어지는 평화의 몫은 북한인민들의 생활향상에 직접적이고도 즉각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북한은 유일지도체제아래 있어왔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러한 체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볼수있다.그러나 유일지도체제가 자연적인 이유나 다른 이유에서나간에 제거될 경우 그러한 체제가 새로 들어서는 체제아래서도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이러한 사실은 외국자본의 북한투자에 장애가 되고있다.그러므로 외국자본의 유치를 위해서는 지도체제의 변경에 관계없이 경제의 기본구조는 그대로 지속된다는 것을 법률이나 행동으로 보장해주어야 한다.이러한 보장을 과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국제적 중립은행에 북한당국이 의무를 불이행할 경우 이를 보상해줄 수있는 돈을 북한 스스로 예치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남북한간의 경제협력을 어떤 정치적 논의보다 우선시하는 것이다.이러한 협력을 위한 첫 사업으로는 북한내의 도로,항만,주택등 사회간접자본건설에 남한이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다.남한은 이러한 시설투자에 대한 사용료를 받거나 이에 상응한 상품을 대신 받을수 있다. 끝으로 북한은 남한과의 GNP격차에 너무 과민할 필요가 없다.남북한이 서로 다른 경제체제를 갖고있는데다 GNP가 경제적 복지를 측정하는 지수가 아니기 때문이다.어떤 경제학자들은 공해,인구과밀등 경제성장의 부정적 측면을 지수에 반영한 NEW(순경제복지)를 더 중요시한다.북한이 극한적인 자의식과 과민성을 버리고 경제발전을 위해 누구로부터도 배울수있다는 자세만 가진다면 남한이 경제성장을 위해 바친 희생보다 더 적은 대가로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 건설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2)

    ◎전국국도 내년말까지 99% 포장/연구임대주택 9만여가구 완공/인천∼안산 등 고속도로 6천억 들여 확충 93년 건설부관련 예산액은 지난해 3조9천30억보다 12.9%가 증가된 4조4천63억원이다.이중 80%가량이 도로·항만시설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집중 지원된다. 예산중 전국의 국도확장및 포장사업에 65%가량인 2조8천5백86원이 투입되고 다목적댐건설·상하수도 관리시설 확충에 2천3백90억원이 들어간다. 그러나 지금까지 증가추세를 보여오던 주택건설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2천93억원이 줄어든 5천9백23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정부가 지난 89년부터 추진해온 주택 2백만호 건설계획이 올해 모두 끝나고 내년에 건립예정이던 6만호의 영구임대주택사업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영구임대주택사업이 취소된 것은 국민경제의 발전으로 입주대상자인 도시영세민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93년도 건설부 예산에 나타난 주요사업을 점검해 본다. ▷도로 확·포장◁ 국도포장률이 내년말에는 99.3%로 사실상 전국 모든 국도의 포장이 마무리된다. 8천억원을들여 생산및 제조업체가 밀집해있는 전국의 2차선도로 2백80㎞를 4차선으로 넓히고 낡은 교량 4백여개를 개·보수한다. 이와함께 6천억원을 투입,고속도로를 확충한다.각각 94년 완공계획인 인천∼안산및 구리∼퇴계원간 고속도로공사를 계속 추진하고 경부고속도로의 수원∼청원간의 8차선 확장공사는 완공한다. 94년에 완공될 제2경인고속도로와 신갈∼원주·양산∼구포간,95년 완공예정인 시흥∼안산간 고속도로에도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새로운 수출입관문으로 개발중인 광양∼아산항의 배후수송망 역할을 담당할 함양∼진주,안산∼안중,안중∼당진구간공사도 본격 착수한다. 국도부문에서도 이천∼곤지암,평택∼안성등 모두 2백79㎞의 구간공사가 완공되고 5백50㎞의 확장공사가 추진되어 국도 주요 구간의 교통소통이 한결 원활해질 전망이다. 국도 유지보수비는 1천6백억원이 책정됐다. 설날등의 국도 적체현상을 위해 9백50억원을 들여 국도 곳곳에 우회도로 35개소를 건설하고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국도 4백56개소에 1백50억원을 들여 병목을 넓히는 공사를 한다. ▷댐건설및 치수사업◁ 날로 심각해지는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목적댐 사업비를 올해보다 61.3% 늘려 1천5백34억원을 배정했다.남강댐에 66억원을 투입,95년 중 완공토록 하며 3백2억원을 들여 용담댐의 본격공사에 착수한다.이밖에 ▲부안댐 ▲횡성댐 ▲밀양댐 ▲영천댐 ▲임하댐 ▲주암댐등 중규모 댐의 공기를 단축키로 했다. 이러한 댐공사가 모두 완공되면 댐주변은 물론 인근 시·군의 생·공용수는 물론 농업용수도 완전히 해결된다. ▷공업단지지원◁ 공업단지 기반시설을 늘리고 대전 엑스포 개최에 대비하기 위해 대덕연구단지와 광양·아산공단의 진입도로를 내년중 완공하고 군장공단및 광주첨단단지의 진입도로도 공기내 완공토록 투자규모를 늘렸다. 특히 물 부족현상이 심한 울산공단에 6백13억원을 들여 공업용수도를 내년중 완공하고 목포대불공단에도 1백20억원을 들여 94년초에는 물부족 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군산·광양공단등의 공업용수 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다. ▷상·하수도 시설◁ 1천2백5억원을 투자하는 섬진강·금호강·수도권등 3개 광역상수도 사업은 93년말까지 용수공급시설을 완료하고 1천억원을 투입,지방상수도의 시설확충및 노후관 교체를 위한 융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이와함께 울산·온산공단의 하수처리장을 94년까지 완료한다. ▷주택사업◁ 5천40억원을 들여 91년및 92년도에 착공한 9만호의 영구임대주택을 완공한다. 또 4백66억원을 투입,공공임대주택 5천호를 건립하며 3백50억원을 들여 전국 1만1천7백호의 불량주택 주거환경도 개선한다. ▷기타◁ 지역개발비로 책정된 6백97억원중 다도해·제주도개발에 2백8억원이,전주권에 3백10억원등이 각각 투자된다.
  • 아파트·공단조성 등 에너지 다소비공사/동자부와 사전협의 의무화

    ◎11월부터 시행 오는 11월부터 정부,시도 또는 정부투자기관이 도시개발,공업단지 및 관광단지 조성,항만·철도·공항건설등 대량의 에너지를 쓰는 사업을 하거나 시설을 설치하려고 할 때는 미리 에너지 사용계획을 세워 동력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동의를 받아야 한다. 25일 동자부에 따르면 이 제도는 개정된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른 것으로 에너지의 이용효율을 극대화하고 관련 에너지 시설을 제때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동자부는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사업자의 계획이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될 때는 에너지 사용계획의 조정이나 보완을 요청할 수 있다.사업자가 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동자부는 관계 행정기관장에게 공사의 중지를 요청할 수 있으며 사업자가 협의를 하지 않거나 동자부장관이 요청한 조치를 지키지 않으면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협의 대상이 되는 사업과 시설은 ▲30만㎡ 이상의 토지구획정리나 주택건설,대지조성,택지개발,25만㎡ 이상의 아파트지구 개발▲15만㎡ 이상의 국가 및 지방 공업단지,농공단지와 수출자유지역 조성 ▲2백50㏊이상의 광산개발 및 발전소 건설 ▲항만 철도 및 도시철도 건설 ▲30만㎡ 이상의 관광단지 개발등이다.
  • 한­일 선박항로 「인터포트서비스」 검토(단신패트롤)

    ◇국내 중소형 선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중인 인터포트 서비스(중간기항지 서비스)제한조치의 폐지가 검토되고 있다. 22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오는 95년 이후 국내 대형선사와 외국적선사에 대해 개방할 방침이었던 한일항로의 인터포트서비스를 빠르면 내년부터 조기 허용하는 문제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항청은 이와관련,지난 17·18일 양일간 관련선사 및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대외개방압력에 대응하는 한편 국적선사의 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터포트서비스를 빠른 시일내에 허용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 해운업체 북한진출 적극 추진(단신패트롤)

    ◎한진/시장조사목적 북 주민 접촉승인 받아 ◇남북한 직교역 항만이 남측의 인천 포항 부산 등 3개항구와 북측의 남포 원산 청진 등 3개항구로 결정되는 등 남북한 직항로 개설이 가시화되면서 해운업체들이 북한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19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최근 (주)한진해운은 북한의 해운관련 시장조사를 목적으로 통일원으로부터 북한주민 접촉승인을 받았으며 대리점 업체인 오람해운도 북한주민 접촉승인 신청을 낼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수사장외 19명의 명의로 북한주민 접촉 신청을 제출한 (주)한진해운은 지난달 말 해운항만청과 협의를 거친뒤 지난 7일 통일원으로 부터 허가를 받았다.
  •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크게 부족/물류비용 급증

    ◎작년 제조업체 손실 1조원/대한상의,실태조사 결과 물동량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나 도로 철도 항만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 뒤따르지 못해 늘어나는 물류비용부담으로 인한 국내 제조업체의 손실이 지난해에만 1조원에 달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전체 매출액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월등히 높고 특히 운송비의 경우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일의 1.5∼2배에 달해 국내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간접요인으로 지적됐다. 18일 대한상의가 전국의 지방상의를 통해 실시한 「지역별 사회간접자본 애로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인천항의 연간 수출입 물동량은 3천6백46만t인데 비해 하역능력은 2천4백59만t으로 1천1백87만t의 하역시설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출입선박의 장기간 대기로 체선료가 과다하게 발생하고 원자재의 적기공급,수출물품의 적기선적등이 차질을 빚어 수출주문이 취소되는 사태를 빚고 있다. 그러나 도로부문에 대한 투자가 자동차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해 지난 85∼91년중 전국의 차량대수는 2백82% 증가했으나 도로는 11%밖에 증가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자동차 1천대당 점유하는 도로길이는 지난 85년 47㎞에서 지난해에는 13.7㎞로 줄었다.
  • 기관원 등 26명 중국 특혜관광/카페리선사서 초청

    【인천】 인천세관장과 안전기획부,기무사등 정보기관 및 항만소속 기관장과 직원들이 무더기로 카페리 선사측에서 베푸는 선심성 중국관광에 나서 말썽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 일행 가운데 안기부·기무사·경찰청등의 정보기관 직원들은 관광을 위해 항만청과 해사문제연구소 소속 직원등으로 위장해 관광길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인천세관과 경찰청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양만기 인천세관장등 인천세관직원 6명과 인천출입국 관리소 직원 4명,안기부·기무사 직원 3명,경찰청·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 8명,외무부 직원 2명,국립인천검역소 직원 3명등 항만및 정보기관 소속 직원 26명은 지난 16일 중국 위해∼인천간을 운항하는 위동항운측으로부터 취항2주년 축하인사로 초청받아 6박7일간의 중국관광길에 나섰다는 것이다.
  • 한­베트남운항 국내선사/항만청,영업활동 양성화(단신패트롤)

    ◇한·베트남간 신규항로 개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항로를 운항하는 국내 선사의 영업활동이 공개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17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미국의 베트남 제재조치 등으로 인해 그동안 공식적으로 규제를 받아 왔던 한·베트남항로 운항선사의 영업활동이 최근 공식적으로 허용됐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국내 선사로는 처음으로 부산·하이퐁,부산·호치민간 2개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개설,운항해 왔던 흥아해운은 최근들어 선박운항 일정 등을 공개하고 화물을 모으는 등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 국내취업 중국교포 선원/무단이탈 방지대책 강구(단신패트롤)

    ◇중국 교포 선원의 국내 취업이 크게 늘어나면서 무단 이탈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된다.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중국교포의 국적외항선 취업이 허용된데 이어 원양어선 취업도 가능해지면서 이들 선박의 국내 항구 기항때 무단 이탈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강구된다. 해항청은 이와관련 국내항구에서 중국교포선원의 무단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키 위해 법무부,선사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 최종 지침을 확정할 방침이다.
  • 기조연설서 드러난 남북입장과 전망

    ◎미합의 조항 심야절충이 최대 관건/따로 떼어 분과위에서 계속 절충/남/합의조항과 함께 공동위에 위임/북 남북한은 16일 쌍방 총리의 기조연설을 통해 8차회담에 임하는 각각의 기본입장을 정리해 밝혔다. 그리고 기조연설에서 드러난 주요현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은 회담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측은 합의되는 조항만을 우선 묶어 채택한 뒤 미합의 조항은 추후 「분과위」에서 절충을 계속하자는데 반해 북측은 미합의 조항 역시 부속합의서에 함께 명기한 뒤 해당 「공동위원회」에서 해결토록 위임하자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같은 해법상의 차이는 「공동위」의 성격·기능과 관련,양측이 기본시각을 달리하고 있는 데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다. 남측은 공동위가 순수한 의미의 실무집행기구가 돼야한다는 입장을 취하고있는데 반해 북측은 공동위에 제2의 분과위 성격을 부여하려 하고 있다는 게 남측당국의 분석이다.북측주장대로 미합의 조항을 공동위에 위임할 경우 실무집행기구가 돼야 할 공동위가 체제와 이념등 본질문제에 속하는 쟁점사항들에 대한 입씨름 장이 돼 또다시 공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여하튼 이 합의조항을 「공동위」로 넘길 것이냐 아니면 「분과위」의 해결과제로 남길 것이냐에 대한 절충이 이번 회담에서의 3개 부속합의서 채택의 관건이 되고 있는 셈이다. 남북은 이산가족문제와 관련,아무런 전제조건없이 교환사업을 재개해야한다(남측)는 주장과 이인모씨송환등 전제조건의 선해결주장(북측)으로 팽팽히 맞서 이번회담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전망이다. 핵문제에 대해서도 북측은 남측의 특별사찰과 대칭적 상호주의 원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으며 남측 또한 이번 회담중 기존의 입장을 바꾸지 않을 방침이어서 진전이 예상되지 않는다. 결국 이번 회담에서 성과가 기대되는 대목은 3개부속합의서의 채택문제.양측은 16일 기조연설에서 주요현안에 대해 각각의 기존입장을 재확인했음에도 불구,전일의 대표접촉·각 분과위 위원장접촉을 통해 군사부문에서 4개조항,정치분과위에서 3개조항에 합의하는 진전을 이뤄 부속합의서채택에 밝은 전도를 예고했다. 양측은 특히 화해공동위구성·운영에 합의하면서 그안에 법률실무협의회를 두기로 했는데 이는 그간 교류협력부문 부속합의서 완전타결에 전제가 돼왔던 「법률적·제도적장애철폐」문제를 푸는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북측은 기조연설에서 「하나의 조선」「자주성」「민족단합」주장을 반복하며 기존의 체제고수논리에 변함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같은 공개적이며 공식적인 논리와 각종비공개접촉을 통해 확인되고있는 실질적인 협상논리가운데 북측이 궁극적으로 어느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번 회담의 성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한­멕시코 해운협력강화방안 모색(단신패트롤)

    ◎항만청,NAFTA체결 물동량증 가대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멕시코 진출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것에 발맞춰 한·멕시코간 해운협력 강화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15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NAFTA체결로 북미지역 현지생산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의 멕시코 진출이 늘어나 양국간 해상운송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한·멕시코간 해상항로 개설을 포함한 양국간 해운협력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 연안 유조선중 142척/보험없이 무면허 운항(단신패트롤)

    ◇국내연안을 운항하는 5t이상 규모의 유조선가운데 3척중 1척이 무면허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국내 연안을 운항하는 5t이상의 내항유조선과 항만내운항 유조선 3백79척중 1백42척이 선박 등록만 해놓고 유조선 면허는 받지않은채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적발됐다.
  • 한­일 17개 국적선사들/한∼중,러 항로 참여 기미(단신패트롤)

    ◇한·일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선사들이 공동으로 남·북한간 항로는 물론 한·중항로와 한·러시아 항로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일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17개 국적선사들은 최근 사장단 회의를 개최,선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남·북한 항로를 비롯,한·중항로와 한·러시아항로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한 건의서를 해운항만청 등 관계 기관에 제출키로 했다.
  • 한중 무역·투자보장협정 정부차원으로 격상 합의/통상장관회담

    【홍콩=문호영특파원】 한국과 중국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로 예정된 노태우대통령의 중국 방문기간중 정부간 무역협정및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하는 한편 양국 민간경제협의회의 합동회의도 개최키로 했다.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각료회의에 참석중인 한봉수상공부장관은 지난 11일 이람청 중국 대외경제무역부장과 만나 양국수교이전 민간차원에서 체결됐던 이들 협정을 정부간 협정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한중수교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양국 통상장관회담에서는 한중 통상장관 회담을 정례화 해 서울과 북경에서 매년 개최키로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노대통령의 중국 방문기간중 양장관이 다시 만나 협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이부장은 수교이전부터 확대돼온 양국간의 교역이 수교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교역확대뿐만 아니라 투자와 기술협력을 통해 양국 경제의 경쟁력이 향상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부장은 또 중국측이 개발해 놓은 기초기술은 많으나 이를상업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업화의 경험이 풍부한 한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부장은 8차 5개년계획에서의 한국측 참여 유망분야에 대해 에너지 부문에서는 중국 서북부의 유전및 광산개발,산협댐등 수력및 핵발전소 건설등을 들었으며 철도,고속도로,공항,항만등 수송시설 건설은 물론 통신시설분야가 한국측에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추석연휴 2천만명 귀성길/어제 밤부터 차량밀려 고속도 곳곳 체증

    ◎서울∼대전 9시간이상 소요/역·공항·터미널 밤늦게까지 북적/예매부진 고속버스표도 매진… 암표상 극성 나흘동안의 한가위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2천만명이 고향과 명승·관광지등을 찾아 대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휴를 하루앞둔 9일 하오부터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등 귀성길은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고속도로◁ 이날 하오4시쯤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귀성차량이 몰리기 시작한 경부고속도로는 한남·잠원·반포등 인터체인지 마다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로 큰 혼잡을 빚어 서울에서 오산까지 3시간이나 걸리는등 시속30㎞이하의 거북이 운행을 했다. 특히 중부고속도로와 합류하는 판교인터체인지,안산∼신갈사이의 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인터체인지의 체증이 극심했고 확장공사가 덜끝나 편도2차선에 머물고있는 수원이남 구간에서는 「교통지옥」을 방불케하며 2시간거리인 서울∼대전사이가 9시간이상 걸리기도 했다. 중부고속도로도 하오2시쯤부터 차량이 몰리기 시작,하오4시쯤엔 하일인터체인지에서 잠실대교까지 느림보차량행렬이 줄을 이었으며 광주·곤지암인터체인지에서도 시속 30㎞를 넘지못했다. 하오10시부터는 경부고속도로 한남진입로와 10일 0시부터 진입이 통제되는 잠원·반포인터체인지도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울도심에서 톨게이트까지만 4시간이상 걸렸다.이날 하룻동안 경부선의 6만4천여대 등 15만여대의 수도권 차량이 고속도로로 빠져나갔다. ▷국도◁ 안양∼수원∼천안사이 1번 국도와 인천∼안산∼발안∼아산사이 39번국도,용인∼양지∼진천을 잇는 17번 국도등 수도권 귀성객들이 이용한 7개의 국도는 시속40∼50㎞의 속도를 보여 고속도로보다는 소통이 원활한 편이었다. ▷교통관리◁ 경찰은 연휴기간동안 전교통경찰에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도록 하고 서울∼천안구간에 8t이상 화물차의 통행을 금지시켰다. ▷역◁ 서울역과 청량리역등 주요 역에는 하오가 되면서 손에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몰려들기 시작,밤늦게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철도청은 이날 『지난해보다 2만여명 줄어든 15만여명이 철도편으로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10일에는17만여명이 귀성행렬에 오를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역은 이날 99개 정기열차편에 41개 전동차를 늘리고 39개 임시열차를 증편했으며 오는 13일까지 2백19개 임시열차를 운행,귀성객수송에 나선다. 10일까지의 경부·호남·중앙선등 주요열차표는 좌석은 물론 입석표까지 모두 동이 났다. 경찰은 방범순찰대 형사기동대등 1백70여명으로 한가위 연휴특별단속반을 편성,이날부터 역주변과 지하도 서부역등에서의 자가용영업행위와 암표상등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였다. 그러나 청량리역등 일부지역에서는 암표상들이 단속의 손길을 피해 호객행위를 했으며 자가용 영업행위가 목격되기도 했다. ▷터미널◁ 상오에 비교적 한산하던 강남과 동서울터미널도 하오부터 귀성객들이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다. 이날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9만여명,동서울터미널에서는 4만3천여명이 귀성길에 올랐다. 한편 고속도로정체로 예매가 부진하던 고속버스표는 하오6시이후 경부선·호남선등 주요구간이 모두 매진됐으며 일부구간만 표가 남았다. ▷공항·항만◁ 상오에는 비교적 한산했으나 하오2시부터 귀성객들이 몰리기 시작해 하오5∼7시에는 발디딜 틈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하룻동안 이곳을 통해 빠져나간 귀성객은 대한항공 2만1천1백48명,아시아나항공 1만여명등 모두 3만1천여명에 이르렀다.
  • 신안해저인양 중국배(배/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12)

    ◎길이 30m 돛 2개… 일 가던 원무역선 인듯/용골 긴V자형 배밑구조 유럽형과 흡사 75년 전남신안 앞바다의 바다밑 보물선이 세상에 알려졌다.그후 10년간 문화재관리국에서는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중국청자 및 기타유물 2만2천여점과 동전28t,그리고 선체조각 등을 인양하였다. 이 배는 1323년 6월께 중국 절강성 항주만의 경원항을 출항,일본으로 가던 원나라 무역선으로 폭풍을 만나 침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인양된 선체편은 문화재연구소 목포보존처리소에서 복원작업이 진행중으로 멀지않아 본래의 선체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배는 전체길이 30m,최대폭 9.4m,깊이가 3.7로 추정되며 8개의 격실과 2개의 돛을 갖고 있고 배밑은 긴 용골을 가진 V자의 첨저형이다.그리고 이물의 형태는 아랫부분은 서양식의 첨예한 모습에 윗부분은 동양식의 이물비우를 가진 혼합식이고,고물의 형태는 서양배와 같이 평탄한 트랜삼구조로 돼 있으며,외판은 전통적 한선의 방식과 비슷한 홈붙이 클링커이음이다.크기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 해군사관학교와 한강에 떠 있는 복원거북선의 크기를 보면 길이가 34m,폭 10m이므로 규모를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신안 앞바다 배 이외에도 2건의 중요한 중국선 발굴이 있었다.하나는 중국의 복건성 천주만에서 발굴된 1270년대의 송나라 배인데,길이가 34.55m 폭이 9.9m이며,서양식 용골을 가진 전형적인 남중국의 첨저형 배로서 2개의 돛을 가지고 있으며 신안 배와 여러모로 비슷하다.또 하나는 1984년에 산동성 봉래의 옛등주항만에서 발굴된 14세기 중엽의 원나라군함으로서 길이가 35m 폭이 6.2m인데 3개의 돛을 갖고,배밑은 천해에 알맞은 전형적인 북중국의 평저형이다.이런 발굴로 중국배들은 해안조건에 적합한 배밑구조를 지역별로 발전시켜 왔음을 알수 있다.또 중국에는 서양배와 같은 용골을 가진 첨저선은 없다고 해왔으나 그렇지 않음을 재확인시켜 주었으며 13∼14세기 중국의 배는 세계에서도 가장 크고 훌륭하였음을 알수 있었다.이점은 특히 신안배보다 1백여년 뒤의 명나라 정화함대의 보선의 길이가 무려 1백50.5m 폭이 61.5m이었다는 사실로도 뒷받침된다. 신안배의 발견은 당시 한·중·일간의 교류가 활발했음을 말해주고 항해술은 11세기 무렵부터 등장한 나침반과 함께 선원들은 해·달·별이나 바닷물빛 또는 바다밑의 펄로서 방향을 확인하였음을 알려준다.당시의 배들은 절강성 항주만 입구의 주산열도를 출발,동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항해하다가 제주도의 한라산을 눈으로 확인한 다음 한국서해안이나 일본규슈로 향했다.
  • “주민을 더 편하게” 간소화행정 정착

    ◎민원업무 새바람운동 1백일 성과/담당자 찾기쉽게 좌석도표 게시/민원전산망 늘려 2백92종 단추하나로/자동응답전화기 설치,24시간 열차안내/“주민 가려운곳 어디냐” 모니터요원 위촉 정부 각 부처내에서 지난5월부터 불기 시작한 「민원행정새바람」운동이 자리 잡으면서 공직사회에 큰 변화가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다.지난해 10월부터 민원행정쇄신의 기치를 들고 대민행정의 효율화·민주화를 추구해온 정부는 그동안 5백49개 법률과 1천4백38개의 대통령령을 제정,개정하는 한편 모두 82건의 복합민원과 3천3백91건의 민원사무간소화작업도 이루었다.이에 부응해 공직사회에서 일어난 「민원행정새바람」운동은 이제 1백일을 넘기면서 일시적 「계절풍」이 아닌 「상시풍」으로 자리잡아 곳곳에서 흐뭇한 개선사례를 남겼다.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이같은 사례를 모아 「민원행정새바람 100일」이란 책자를 펴냈다.이에 소개된 사례를 간추려 본다. ▷사례1◁ 대민업무 창구에서 일선공무원들이 민원인들이 친근감을 갖게 하기 위해 애쓴 흔적으로 남은 사례들이다. 강원도청의 경우 행정편의의 좌석배치를 과감히 탈피,민원실직원의 자리를 창구쪽으로 배치해 쉽게 담당자를 찾을수 있도록 했다.서울 성북구청과 영등포구청은 아예 게시판에 담당 직원의 좌석표를 붙이고 업무분장표도 내걸어 민원인들이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했다. 영등포구청은 매월10일을 「인사의 날」로 정해 간부직원이 아침8시 현관에서 주민들에게 일일이 안내하며 큰 인사를 해주기도 한다. 군포우체국은 바쁜 업무 가운데서도 1만원·10만원 단위로 동전을 준비,잔돈 교환을 쉽게 해주며,창구에 「기다리는 동안 사탕드세요」를 써붙이고 어린이들에게 친절을 베푼다. 총무처와 국가보훈처는 청사앞에 민원인 전용주차장을 만들고 중상이자 이상 보철용차량을 위해 별도 주차장을 마련했다. ▷사례2◁ 낡고 비능률적인 관행과 제도를 과감히 떨쳐버린 사례들이다. 동력자원부·해운항만청은 간단한 민원을 오가는 불편없이 FAX로 처리해주기 시작했고 국세청은 사업자등록증명원등 5종의 민원을 컴퓨터로 발급해주는 편의를 제공. 인천서구청도 PC를 설치,구청·동사무소에서 처리하는 2백92종의 민원을 단추하나로 처리해주며 외무부도 컴퓨터로 신원조회를 경찰청과 연결,여권발급을 위한 신원조회기간을 5∼10일에서 3시간으로 단축시켰다. 부평역의 경우는 자동응답전화기를 설치,통화적체를 해소해 24시간 열차안내를 시작했고 국세청 역시 국번+3200을 누르면 세무상식 304항목을 설명해준다. 대전·충남·충북·전북시·군·구청 민원실등은 자동응답전화로 민원을 접수,해당민원을 민원인에게 회신 또는 제증명서를 발급해주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보건사회부와 건설부는 가장 많은 인·허가 업무를 관장하면서 불필요한 절차나 비능률적인 인·허가규제 등을 과감히 정리,수십가지의 복잡한 업무를 알기쉽게 능률적으로 고쳐 시행중이다. 김포세관의 경우는 해외여행자 입국시 휴대품검사생략대상자,간이및 발췌검사 대상자를 확대조정,1인당 검사시간을 3분에서 2분으로 줄였다. 법무부는 민원서식을 대폭 개선,날인제도폐지가 40건,본적·성별·연령난 삭제 65건,출입국관리개선 3건등으로 민원인의 편의를 높였다. 부천시청은 매일 아침7∼8시반,하오6∼9시 사이 전직공무원을 부천·역곡전철역에 배치,각종 민원을 접수및 교부해주는 출장근무를 활발히 진행,바쁜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사례3◁ 공무원들의 의식과 발상을 바꿔 주민우위의식을 가꾸는 경우이다. 광주세무서는 과·오납으로 발생한 국세 환급금을 찾아가지 않는 납세자를 직원들을 동원,일일이 주소지를 확인,통지해줘 큰 호평을 얻고 있으며 농어촌진흥공사는 사업지구내 주민 일부를 모니터요원으로 위촉,주민불만사항을 수시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해오고 있다. ▷사례4◁ 이같은 대민행정쇄신운동은 사고의 전환을 통해 이뤄진 변화를 확산시키고 정착시키는 것 또한 중요한 만큼 이를 교육하고 사례를 발표하는 공무원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서울시청과 각구청·중랑경찰서등은 처리사례를 연극으로 극화,공연하는가 하면 민·관이 모인 토론회·설명회등을 정례화,활발한 활동을 벌인다.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정홍교서기관은 『국민의 입장에서 아직 미흡한점이 있지만 계속해서 대민행정의 기본틀이 국민편의위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이 책이 그에 일익을 담당했으면 한다』고 말한다.
  • 전국해수욕장 대대적 청소/10만명 참가 쓰레기 50t 수거

    ◎16개국과 연안정화 공동행사 미국·캐나다·일본등 환경선진16개국과 처음으로 공동실시하는 「92전국연안정화행사」가 5일 상오10시 전국의 92개 해수욕장등 1백90개 해변지역에서 실시됐다. 환경처와 전국 각시도가 주관하고 해운항만청등의 협조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어민·학생·군부요원·환경관련단체회원등 10만여명이 참가해 5백t이상의 바다쓰레기를 청소했다. 연안정화행사는 매년 이맘때쯤 실시돼온것이나 올해는 처음으로 미국의 해양대기청(NOAA)산하 해양보전센터주관으로 실시하는 국제해변청소의 날과 연계해 환경선진국16개국과 공동으로 추진해 우리나라의 해양환경보전노력에 대한 국내외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속초및 주문진거주 중학생 1천여명은 해안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쓰레기종류와 발생지등을 파악하는 「연안정화자료카드」를 작성,앞으로 정부의 해양오염방지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만들었다.
  • 추석연휴 여객선 늘려 운항(단신패트롤)

    ◎9∼13일 17개항로에 9척 추가투입 ◇해운항만청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을 추석귀성객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중 전국 1백6개항로에 여객선을 추가 투입하는 한편 선박운항 횟수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늘어나는 여객선 9척이 투입될 17개 항로는 다음과 같다. ▲인천∼덕적도 ▲인천∼이작도 ▲인천∼장봉도 ▲인천∼영흥 도▲인천∼용유도 ▲군산∼개야도 ▲목포∼흑산도 ▲목포∼자은도 ▲목포∼하의도 ▲목포∼조도 ▲완도∼노화도 ▲완도∼청산도 ▲여수∼연도 ▲여수∼조발도 ▲여수∼직포도 ▲충무∼욕지도 ▲부산∼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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