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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전남, 美서 300억원 투자 유치

    전남도가 미국 뉴욕 소재 세계적인 투자펀드기업인 캡스톤사에서 광양항 물류창고 건립 등에 3000만달러(300억원대)의 투자 협약을 이끌어 냈다. 캡스톤사는 운용 자산이 15억달러에 이른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준영 전남지사는 8일 “캡스톤사의 투자 결정은 광양항이 동북아시아의 항만물류 거점항으로 발돋움하는 데 상승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캡스톤사의 존 라이스 3세 대표는 “광양항 투자는 동북아시아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회원사의 영업시장 확대를 위해 물류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태안피해 보상 제대로 받자] “기업 무한책임”…佛 토탈社 6100억원 보상

    [태안피해 보상 제대로 받자] “기업 무한책임”…佛 토탈社 6100억원 보상

    ■ 에리카호 기름유출 사고 때는 1999년 11월11일 오후 6시34분 석유회사 토탈(Total)에 한 통의 음성메시지가 도착했다. 사흘 전 토탈의 연료유 3만 1000t을 싣고 프랑스 서북단 케르크항을 출발, 이탈리아 리보르노항으로 가던 몰타 유조선 에리카호의 선장이었다. “기상 악화로 운항 경로를 바꾸었다. 날씨가 좋아지면 돌아가겠다.” 선장은 메시지에서 이날 오후 2시8분 유조선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해안구조감독센터에 구조를 요청한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상태가 호전돼 구조 요청을 한 시간 만에 취소했기 때문이었다. 이튿날 오전 5시54분, 선장은 긴급구조를 재차 요청했다. 에리카호는 두 동강 났고 3시간 만에 수심 120m 해저로 침몰했다. 연료유 1만 4000t이 바다로 흘렀다. 이후 조사에서 에리카호가 심각한 부식 상태였음이 확인됐다. 토탈은 사고 발생일부터 적극 나섰다. 방제전문가로 구성된 대책반을 구성, 유출된 기름의 움직임을 감시했다.11일 만에 기름띠가 해안에 상륙했고 프랑스 남부해안 400㎞를 뒤덮었다. 토탈을 향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낡은 유조선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사고를 냈다는 것이다. 유조선 선주회사가 어마어마한 피해를 보상할 능력이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 토탈은 ‘책임지는 기업’의 길을 선택했다. 피에르 구요넷 전략기획 고문은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국민이 엄청난 피해를 입은 사고라 법적 책임을 따지기 전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토탈은 세계 4대 석유회사로 130개국에서 직원 9만 5000명이 총 매출액 1538억유로(약 240조 5463억원·2006년 기준)를 달성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프랑스 국민 57만여명이 토탈 주식을 갖고 있다. 그해부터 토탈은 방제활동에 2억유로(약 3100억원))를 쏟아부었다. 선주상호보험(P&I)과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이 지급하는 피해보상 한도액(1억 8000만유로)보다도 많은 액수였다. 99년 12월30일 해양전문가 800명으로 대서양 TF팀이 꾸려졌다. 이 팀은 2006년 2월까지 7년간 활동했다. 첫 임무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에리카호에 남은 연료유를 빼내는 일이었다. 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토탈은 2000년 6월1일부터 9월6일까지 해양선 7대와 전문가 300명을 동원해 1만t 이상을 수거했다. 또 헬리콥터와 크레인, 고압세척기 등 방제설비를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어 루아르-아틀랑티크, 모르비앙 등 기름제거가 어려운 지역을 찾아다니며 지원했다. 방제가 마무리된 뒤에는 환경복원에 힘을 보탰다. 기름유출로 피해를 입은 새를 돌보는 낭트수의학교를 후원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토탈은 방제비로 쓴 2억유로를 IOPC에서 돌려받지 않았다. 피해규모가 어마어마한 터라 주민들이 먼저 보상받도록 권리를 포기했다. 토탈의 ‘사회적 책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프랑스 정부와 지자체, 환경단체 등이 토탈과 유조선, 선급 회사 등을 상대로 프랑스 파리 법원에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월16일 법원이 토탈을 유죄로 판단하며 벌금 37만 5000유로(약 5억 8600만원)와 손해배상금 1억 9200만유로(약 3000억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토탈은 형사판결에만 항소했을 뿐 민사판결은 수용해 손해배상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 토탈의 행보는 ‘알래스카 오염의 주범’으로 낙인 찍힌 세계 최대 석유회사 엑손모빌과 비교된다.89년 엑손 발데즈호가 알래스카 프린스윌리엄사운드에서 좌초돼 기름 3만 8800t이 유출됐다. 해변 2000㎞가 오염됐고, 새 25만마리와 해달 2800마리, 대머리독수리 250마리, 범고래 22마리, 수십억마리의 연어와 청어알이 죽어갔다. 당시 회장이던 로렌스 렐은 일주일이 지나도 사과 한마디 없었다. 소비자는 분노했고 엑손은 뒤늦게 방제비로 21억달러(당시 2조 1851억원)를 퍼부었지만 비난 여론은 수그러지지 않았다. 법원은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엑손 모빌에 67억 500만달러(당시 7조 2000억원)를 배상하도록 했다. ■ 태안 기름유출 삼성重은 피해지역에 1000억원 특별 기금조성 태안 기름유출 사고의 ‘가해 기업´인 삼성중공업은 지금까지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 삼성중공업은 1000억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하고 방제작업과 지역경제를 지원하는 등 사후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적극적인 책임 인정과 수습의 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7일 삼성중공업은 태안군 만리포 해상에서 ‘삼성1호’ 부선이 홍콩 유조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회사 차원의 대책반을 구성했다. 부사장을 단장으로 현장에 대책본부를 만들고 방제작업을 시작했다. 주말 3000명, 평일 1000명의 직원들이 동원됐다. 또 해양경찰청과 태안군청에 기본 방제물품을 지원했다. 방제 작업에 필요한 고압세척기와 양수기, 포클레인 등의 특수장비도 내놓았다. 자원봉사자를 위한 무료 급식제공, 의료봉사활동, 지역 특산물 구매, 태안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원활동도 이뤄졌다. 이같은 지원현황을 금액으로 추산하면 43억원 상당에 이른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은 삼성중공업이 본질적인 책임을 회피하며 소극적인 지원에 그친다는 비난을 낳았다. 사고 두달 후 삼성중공업은 지원대책을 발표했다.▲서해연안 생태계 복원활동 지원 ▲피해지역에 발전기금 1000억원 출연 ▲그룹차원의 어촌마을 자매결연과 지역소외계층 후원 등이다. 하지만 이같은 지원대책은 발전기금 출연을 빼면 일반기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삼성 쪽이 1000억원을 ‘발전기금’이란 이름으로 내놓은 것은 법적 책임이 없음을 강조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러나 사고 초기 법률문제를 연구한 법무법인의 한 변호사는 ‘발전기금’에 대해 “책임은 회피하면서 도의적 차원에서 내놓은 선심성 기금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의 대책엔 방제 전문가와 환경전문가를 통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수습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고가인 9억 4200만달러(약 9525억원)짜리 원유시추 선박을 비롯해 올들어 지금까지 수주액 60억달러(6조6700억원)를 기록했다. 특별취재반 ■ 삼성重 과실비율 새달 말께 결론날 듯 태안 기름유출 사고에서 홍콩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삼성중공업의 부선(艀船·바지선) ‘삼성1호’ 가운데 사고원인을 어느 쪽이 제공했는지 이르면 새달 말에 드러난다. 국토해양부 소속 해양안전심판원은 태안 기름유출 사고의 경위와 과실비율을 가리는 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인천·부산·목포 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3명과 외부 전문가 2명으로 특별심판부를 구성, 지금까지 5차례 심판을 진행했다. 4차까지 인천해양안전심판원에서 사고조사·모두진술 등을 거쳤고, 지난달 16일 5차 심판 때는 예인선 선장 등을 심문하기 위해 홍성교도소 서산지소를 방문했다.6차 심판은 이달 중 열리며 사고 당시 항만관제실 담당 요원을 증인으로 부를 계획이다. 해양안전심판원은 태안 사고처럼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충돌이 발생하면 사고원인뿐만 아니라 사고당사자가 과실비율도 공표한다.1995년 씨프린스호 기름유출 사고 때도 해양안전심판원의 결정이 법원의 배상액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료로 인용됐다. 따라서 태안 사고에서도 해양심판원이 충돌사고의 과실비율을 내놓으면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은 물론 법원도 보상액 산정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안전심판원은 해양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준사법기관이라 심리기간이 상당히 필요하지만, 태안 사고의 중요성에 감안 올 상반기에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지방심판원이 1심을, 중앙해양심판원이 2심을 맡는다. 최종심은 대법원이 확정한다. ■ 특별취재반 도쿄·런던·파리·마드리드 정은주·오이석특파원 ejung@seoul.co.kr
  • 새만금 신산업·관광·레저 허브로 뜬다

    새만금 일대가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새만금과 군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했다. 새만금 일대 산업용지 개발과 외자 유치가 촉진되고 중국 동해안특구와 경쟁하는 환황해권 벨트의 중심축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경제구역 조성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5조 3000억 들여 4개 지구 조성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은 군산시와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 및 고군산군도 일대 등 총 4개 지구 6698만㎡이다. 전북도는 애초 8078만 6000㎡에 대한 경제구역 지정안을 제출했으나 농림수산식품부가 외국인 직접투자용지(FDI)를 농업용지로 전환해야 한다며 반대하는 바람에 군산쪽 FDI 용지 1380만㎡가 줄어들었다. 총 사업비는 5조 3000억원으로 이 중 보상비가 5530억원, 단지 조성비 3조 8200억원, 기반시설 구축비 6900억원, 기타 관리비가 2260억원 등이다. 재원은 국고 8.5%, 지자체 9%, 민자 83.4%로 결국 국내외 민자 유치가 사업 성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기간은 1단계 2008∼2020년,2단계 2021∼2030년이다.●1·2·3차산업 융합… 시너지 창출 전북도는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을 ‘동아시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산업단지 1870만㎡는 군장산업단지와 연계한 생산기지로, 고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432만㎡는 중국, 일본 등 동북아를 겨냥한 국제 해양관광단지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새만금방조제 내측 동진강 유역내 관광단지 990만㎡에는 18홀 골프장 7개와 9홀 1개 등 총 8개의 골프장이 조성된다. 옥산배후주거단지 1659만㎡는 주택과 대학, 연구개발기관, 상업 등으로 구성된 복합 자족도시가 조성된다. 새만금 경제구역을 미래형 신산업의 핵심 생산기지로 키워 경쟁력 있는 지속 가능한 경제특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와 우주항공, 신재생에너지, 첨단부품소재 등 미래형 신산업의 세부업종을 중심으로 1차 산업(농업)과 2차 산업(제조),3차 산업(서비스)간 산업융합(복합 클러스터)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정학적 위치, 싼 대규모 부지, 공항·항만 등 인프라의 장점을 십분 살려 레저, 휴양, 문화, 생태가 겸비된 국제관광 신흥 메카로 키우기로 했다.●전북 경제 도약 기틀 마련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의 파급효과는 28조 532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9만 1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새만금 일대가 경제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일단 외국인 직접투자의 문이 열리게 돼 해외자본의 유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새만금 내·외곽에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해외자본가들이 투자여부 검토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전북에 조성 중인 혁신체제 기반과 맞물려 기업의 집적화를 이끌게 되고 결국에는 지역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북지역 발전 잠재력이 강화됨으로써 경제적 이익이 증가하고 경제 전반에 안정감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완주 지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전북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도민이 힘을 하나로 모아주고 여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천력이 결합한다면 두바이의 기적을 능가하는 ‘새만금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현대건설 해외수주 600억弗 돌파

    현대건설 해외수주 600억弗 돌파

    |라스 라판(카타르) 김성곤특파원|현대건설이 해외 진출 43년 만에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600억달러의 수주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2일 “1일 20억 6790만달러 규모(약 2조 700억원)의 카타르 라스 라판 산업단지내 복합화력발전소 및 담수화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최대 규모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처음으로 1965년 태국의 파타니 나랏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한 이후 모두 679건 602억 8600만달러의 누적 해외수주고를 기록하게 됐다. 현대건설이 올린 해외건설 수주 누계치는 국내 건설업계가 지금까지 따낸 해외공사(2700여억달러)의 22.3%나 된다. 특히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베일 항만공사는 세계 건설업계가 세기의 대 역사(役事)라며 눈독을 들였었다. 현대건설을 이들을 물리치고 9억 6000만달러에 이 공사를 따내며 중동 특수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업계 최대인 39억 3800만달러의 해외공사를 따낸 데 이어 올해도 당초 47억달러로 세웠던 해외수주 목표를 65억달러로 크게 늘려 잡았다. 현대건설은 토목공사에서 벗어나 석유화학, 가스처리, 발전 등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워 왔다. 이 중 2005년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4,5단계 공사를 대형 플랜트 공사 사상 최단 기간인 35개월 만에 마쳐 세계 건설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현대건설은 이란에서만 모두 35억 8920만달러를 수주했다. 카타르는 경기도 크기의 사막국가지만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는 이란을 능가하는 중동의 엘도라도(El Dorado·황금의 나라)로 부상했다. 수도인 도하 곳곳에서는 대형 건축공사가 한창이었고,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는 등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못지않은 활력이 넘쳐 났다. 현대건설이 공사를 벌이게 될 라스 라판 산업단지는 도하에서 모래먼지를 뒤집어 쓰며 차로 1시간여 달려야 도착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이 맡은 공사는 이 곳에서 생산된 가스를 태워 전력을 생산하고, 여기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 다시 증기를 만들어 터빈을 돌리는 발전소를 건설하는 고난도 공사다.2011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인근에서 미국의 석유메이저인 셸사가 발주한 ‘펄 GTL(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을 2010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입찰 때 이란 사우스파 공사실력을 인정받아 유일하게 단독초청을 받았다. 이원우 현장소장(상무)은 “지금까지 카타르에서 모두 47억달러의 공사를 따냈지만 카타르 정부가 2012년까지 13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 수주전망은 더 밝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해외 현장 점검차 현장을 찾은 이종수 사장은 “현대건설은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초대형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게 됐다.”면서 “선진업체들이 독점해온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에도 자리를 굳힌 만큼 수주에서 질적·양적인 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sunggone@seoul.co.kr
  • 비효율적 SOC사업 폐기

    정부는 오는 8월까지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되면 사업을 폐기하거나 보류·축소하기로 했다. 고속철도와 간선고속도로 등 국책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빨리 완공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공공건설사업 합리화와 사업비 10%를 절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최근 열린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 보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미 사업이 확정된 도로·철도·항만·공항이라도 투자 효과가 낮거나 중복되면 사업을 보류하거나 축소키로 했다. 국토부는 최근 전남 광양 용강∼덕례 국도의 경우 광양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 사업을 보류시켰다. 절감한 예산은 동북아허브공항·항만·고속철도·간선고속도로 등 국책사업에 우선 투자해 공사를 앞당길 방침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유전자조작 옥수수 몰려온다

    유전자조작 옥수수 몰려온다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는 GM(유전자변형) 옥수수가 1일 5만 7000t 등 이달에만 10만여t이 국내로 들어온다. 빵, 과자, 음료, 빙과 등의 원료인 식용으로 대량 수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GM옥수수와 GM옥수수간 가격차가 나타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반입된 GM옥수수는 팝콘용 등 111t이 전부였다. ●빵·과자·음료 원료로 사용 정부는 비 GMO(유전자변형농산물)의 높은 가격 때문에 GM농산물 수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세계 곡물시장은 수급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앞으로 GMO수입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의 GM식품 섭취가 불가피해지면서 전분업계와 GMO 수입반대를 외치는 시민단체의 갈등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전분당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청,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CPK와 삼양제넥스, 신동방CP, 대상 GMO 등 국내 전분업체에서 공동구매한 GM옥수수 5만 7000t이 1일 오전 8시 울산항에 입항한다. 검역 절차 등을 거쳐 절반은 울산항에, 나머지는 오는 7일 군산항에 각각 내려진다. ●이달말 5만t 추가 수입 이달 말쯤에도 이 업체들이 수입하기로 한 GM옥수수 5만여t이 추가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옥수수를 실은 배가 울산항에 들어와 화주가 검역을 신청하면 검역을 할 예정”이라면서 “GM 옥수수로 수입된 것이어서 비GM옥수수 수입 때 필요한 구분유통증명서(IP) 등을 확인할 필요는 없지만 승인안된 옥수수가 포함됐는지를 검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식약청에서 국내 수입을 승인한 식용 GM작물은 옥수수 28종을 포함해 감자, 촉화, 사탕무, 캐놀라, 알팔파 등 모두 58종이다. 재배용 GMO 수입은 금지되어 있는 상태다. ●“일반 곡물 비싸 경쟁력 없어” 전분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GMO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비GMO만 수입했으나 GM과 비GM 옥수수간의 t당 가격차가 100달러를 넘어선데다 지난해 12월부터 국제시장에서 비GMO 물량 자체가 거의 없어진 터라 수입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324개 환경·소비자·시민단체로 구성된 ‘유전자조작 옥수수 수입 반대 국민연대’는 “GM옥수수 수입으로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생태계는 파괴되며, 농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것”이라면서 “GM옥수수 수입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업체의 모든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반발했다. 조현석 김민희기자 hyun68@seoul.co.kr
  • 지방중기청 조직개편 ‘이중 속앓이’

    정부의 2차 조직개편 방침으로 공직사회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 대상에 포함된 기관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지방청 정비와 관련, 정부대전청사에서는 중소기업청이 전체기능, 산림청은 부분기능 이관 대상이다. 그러나 손발 역할을 하는 지방청 폐지는 기관 존폐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방중소기업청 업무 중 금융·인력·정보화와 소상공·재래시장 등 기능이 중복되거나 유사업무는 지자체로 이관된다. 시험·연구지원과 창업, 공공구매 지원 등 전국·통일적 국가사무는 그대로 남는다. 현재 지방청은 11개,372명으로 행정안전부 안에 따르면 270여명이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가게 된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15개 광역자치단체 한 곳당 18명, 인건비외에 약 4억 6000만원의 예산이 이관되는 셈이다. 반면 본청은 지방청 폐지로 인한 인력이 합류하더라도 380여명에 불과한 미니 조직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본청의 조직개편 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외청 폐지론이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방중소기업청은 사실상 업무가 중단된 상태로, 공무원들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지자체 소속으로 바뀐 직원들의 고유업무 수행이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벌집을 쑤셔놓은 격이다. 공무원들의 ‘엑소더스’ 움직임도 감지된다. 타 부처로 전출하려는 공무원들이 잇따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방중기청의 지자체 이관과 관련한 반대 여론도 거세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최근 2622개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지원기관 개편방향’을 조사한 결과 지자체 이관 선호는 15.5%(454개)에 불과했다. 오히려 ‘지방청 기능 강화’(1743개),‘현행 유지’(725개) 요구가 높았다. 일부 지자체는 지방중기청의 확대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지자체 조직개편과 맞물려 예산 이관만 바라는 지자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청 관계자는 “선 이관·후 보완, 인력·예산 동시 이관 등 정부의 방침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빠른 결정이 필요하지만 중소기업과 지자체 등의 의견수렴 및 전문성과 지원 효율성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빠르면 금주 중 지방행정기관 정비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소기업을 비롯해 식·의약품과 보훈 등 3개 분야는 전체기능이 이관되고 국도·하천과 해양·항만, 노동, 환경, 산림 등 5개는 부분 이관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Local] 부산항 화물차 휴게소 착공

    부산항에서 처리되는 수출·입 화물차운전자를 위한 전용 휴게소가 건립된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24일 남구 감만동에서 화물차 휴게소 기공식을 갖는다. 이 휴게소는 1만 4848㎡의 부지에 국비와 시비, 민자 등 총 172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3390㎡ 규모의 휴게 편의동과 88대의 화물차를 댈 수 있는 주차장(6267㎡), 주유소, 정비소 등을 갖춘다. 화물차 휴게소는 11월쯤 준공될 예정이며 민자 사업자로 참여한 SK에너지㈜가 운영을 맡는다. 이 휴게소가 완공되면 부산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트레일러 등 화물차들의 도로변 불법 주차로 인한 교통체증 해소와 사고 위험 감소는 물론 운전자들의 근무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박명재(전 행정자치부 장관)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3410-6915박용문(인천항만공사 부사장)씨 모친상 20일 익산 팔봉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063)836-4445김금용(전 김앤장법률사무소 송무이사)씨 별세 종윤 현정(특수교사)현경씨 부친상 박영욱(정형외과 의사)이완희(한국생산성본부 연구원)씨 빙부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1∼2김기용(전 충북 옥산초 교장)씨 별세 철구(보은농협 상임이사)재구(사업)민구(한국샤프 과장)씨 부친상 20일 충북 보은 금강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43)542-9677이경재(조선호텔)헌재(천지엔지니어링 대표)씨 부친상 곽경남(현대자동차 언주로점 대표)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30한형기(국민은행 차장)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2유영일(브라질 거주)의웅(자하건설 총무)영모(안성컨트리 부장)영표(민주화기념사업회 부이사장)영래(광림상사 부장)영란(미국 거주)씨 모친상 오용주(재미 목사)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36노용수(대한주택공사 부장)씨 부친상 나철균(서울월천초등학교 교감)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37 김상조(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대조(정문약국 대표)씨 모친상 고영석(당진군 푸드뱅크 대표)조용건(KBS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위원)씨 빙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3010-2294이승재(보성건설 회장·전 중부매일 사장)시재(사업)씨 부친상 20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43)286-9530김영훈 세훈(탐라가족 부회장·제주경영자총회 부회장)방훈(양산대 교수)범훈(제주일보 논설위원)충훈(대원강업 폴란드법인장)달훈(농장 경영)씨 모친상 19일 제주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11-692-0905이연상(전 한국브리태니커 사장·세무사)건상(전 증권예탁원 부장)씨 모친상 이진우(사업)조창수(동화약품공업 사장)씨 빙모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20분 (02)2072-2091박철규(유진인테리어 대표)덕규(한국수자원공사 팀장)씨 모친상 송성구(KT 과장)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낮 12시 (02)3010-2263
  • MOU 체결 글로벌기업은

    MOU 체결 글로벌기업은

    |뉴욕 진경호특파원·서울 이영표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코리아 세일즈’ 행보를 재촉하는 가운데 정부가 현지에서 12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가시적인 ‘열매’를 이뤄냈다. 청와대는 16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한국투자환경설명회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세일즈를 한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세계 유수의 5개 기업과 11억 8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유치 금액은 지난해 신고된 외국인 투자금액 105억달러의 11.2%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이번 외국인 투자의 성격은 과거와 달리 단순 자본 투자가 아닌 직접 사업장을 건설하거나 증설하는 ‘그린필드형’ 위주여서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에 체결한 MOU 내용이 실천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별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투자유치 사후관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투자유치 규모와 내용을 보면 우선 세계적 물류회사인 프롤로지스와 이윤호 지경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MOU를 맺었다. 세계 20개국 118개 지역에 물류시설을 운영 중인 프롤로지스는 경기도 부천과 평택, 안성 등 내륙물류기지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평택시에는 5억달러를 들여 초대형 항만 배후 물류단지를 조성하는데, 상온·저온 물류창고, 집배송센터, 컨테이너·수출입차량·철강 야적장 등이 들어선다.DHL 등 글로벌 물류기업에 시설을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정부는 또 부동산 개발업체인 코자와 1억 4000만달러, 게임 스튜디오 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와 2000만달러의 투자 MOU를 맺었다. 코자는 향후 아파트, 타운, 쇼핑센터, 호텔, 학교 등 국내 도시형 커뮤니티 건설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한다. 외국인 자본이 국내 사회간접자본 용도로 투자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렉트로닉스 아츠는 국내 단독 게임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데 2000만달러를 투자한다. 특히 현재 싱가포르에 있는 온라인게임 사업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해 온라인게임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반도체 장비업체 맷슨과 자동차 부품업체 메탈다인이 각각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맷슨은 반도체장비 제조시설 설립을, 메탈다인은 디젤차량용 밸런스 샤프트 모듈 부품 생산공장 증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국 기업들이 투자하기로 한 분야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종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면서 “최근까지는 외국 기업의 한국 투자가 하향추세였으나 앞으로는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고 액수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jade@seoul.co.kr
  • 부산 북항·시가지 동시 재개발해야

    부산발전연구원과 글로벌도시포럼, 미 미시간주립대, 한양대 등은 17일 부산시청에서 공동으로 ‘지역경제발전 및 도시재생을 위한 글로벌 전략’ 국제회의를 갖고 부산의 현황 진단 및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발전방향은 부산발전연구원 등이 지난 15일부터 공동 개최한 국제회의에 참가한 미국·독일·호주·홍콩·쿠바·한국 등의 국내외 도시계획·물류·유시티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토론을 통해 도출해낸 것이다. 이들 전문가는 ▲강서수변공간 조성 ▲강서국제복합물류도시 조성 ▲부산 원도심 재생 등 3개 분야에 걸쳐 토론을 진행해 논의결과를 발표했다. 강서수변공간 조성과 관련해서는 항만·공항·철도 등이 연계된 복합물류 중심지 기능에 역점을 두어 김해공항의 시설을 확충하고, 공항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낙동강 하구쪽은 철새 서식지로 가치있는 지역이어서 개발보다는 보호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강서국제복합물류도시 조성의 경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 동북아의 관문, 동남권 산업요충지, 극동의 베니스 등 3가지 목표가 제시됐다. 강서지역이 국제적인 물류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공항·항만·철도를 통해 세계와 통하는 연계수송망을 구축해야 하고 그린벨트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생태친화적인 개발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 원도심 재생에서는 부산의 인구감소를 막고 젊은 층 유입을 위해 외국인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기존 시가지와 북항을 가로막고 있는 철도를 제거하고 녹지공간과 보행로를 확보해 북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북항과 기존 시가지를 동시에 재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부산은 외국의 도시들에 비해 ‘이야기(Story)’적인 요소가 빈약해 이에 대한 보강으로 부산의 과거·현재를 보여줄 수 있는 박물관 건립 등이 제시됐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집중 인터뷰] 美 칼더 교수 한국 자원외교 성공조건 조언 “전략적으로 선택, 조용히 추진을”

    [집중 인터뷰] 美 칼더 교수 한국 자원외교 성공조건 조언 “전략적으로 선택, 조용히 추진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15일 방미를 시작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 실용외교의 중요한 한 축은 ‘자원외교’다. 에너지 안보 및 일본 전문가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라이샤워 동아시아 연구소장인 켄트 칼더 교수를 만나 세계 자원외교의 현황과 한국 자원외교의 전망과 성공전략 등을 들어봤다. ▶자원외교가 국제사회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촌 경제가 성장하면서 에너지 수요도 크게 늘고 동시에 에너지 부족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안전한 에너지원 확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것은 불가피하다. ▶자원외교라고 하면 흔히 석유나 천연가스, 광물 등 천연자원 확보와 같은 1차원적 의미만 떠올리는데. -그렇지 않다. 석유나 천연가스·액화천연가스(LNG) 등 모든 에너지원은 공급원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안전한 수송로 확보가 중요하다. 대체에너지 개발도 관련이 있다. 자원외교는 결국 안보와 경제성의 복합적인 문제다. 남북한 모두 에너지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은 국제화돼 있어 다양한 에너지원 접근이 자유로운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자원외교에서 중국의 활동이 활발하다. 이명박 정부가 자원외교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면서 중국을 자극했다는 지적도 있다. 바람직한 자원외교 전략은. -경쟁을 가열시킬 수 있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때문에 자원외교 대상 국가들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협상을 통해 상대국에 무엇을 제공할지 염두에 둬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은 조용하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원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상관없다. 오히려 바람직한 측면이 많다. 한국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고, 에너지 절감 산업기술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기술개발과 관련, 국제적인 협조를 더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1) 자원 외교의 범위-공급원 다변화에서 대체에너지 개발까지 ▶중국의 자원외교에 대해 평가는. -자원외교에서 중국이 가장 활발하고 인도가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중국은 아프리카, 특히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에 집중하고 있다. 남미에도 관심이 많은데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은 경제성장이 워낙 빨라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해외 에너지원 확보가 시급한 국가적 과제다. 또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높아지면서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네크워크를 확대하는 데 관심이 많다. 지정학적인 역할도 자원외교에서 중요한 고려 요소다. 중동의 경우 이라크는 상황이 불투명하고, 이란은 미국·유럽과 핵문제가 걸려 있어 미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남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도·일본의 자원외교를 비교하면. -인도는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관계가 가깝기 때문에 현재는 주로 러시아에 자원외교를 집중하고 있다. 천연가스의 경우는 중앙아시아와 연결이 돼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는 아직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다. 일본은 원유의 90%를 중동에서 수입한다. 중동의존도가 엄청난데도, 아직 수입선 다변화 정책을 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중동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부다비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가 좋다. 반면 아프리카에는 관심이 적다. 일본은 중국이나 한국에 비해 의사결정 과정이 더딘 측면이 있다. 에너지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아 자원외교에 상대적으로 덜 적극적이다. (2) 한국이 살릴 강점-중국패권 경계하는 친미국가 공략해야 ▶한국은 어떤가. -새 정부가 자원외교를 강화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시의적절하다. 아프리카와 남미에 관심이 많은데 이 지역에 먼저 진출한 중국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의 자원외교가 성공하려면 중국과 과도한 경쟁을 피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펴야 하는데. 실현 가능한가. -중국과의 과도한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대상 국가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한국이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미국과의 관계가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좋은 쪽을 부각시켜 접근하면 된다. 국제사회가 중국만큼 한국을 경계의 눈초리로 주시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유리하다. 타이완과 가까운 나라, 아니면 최소한 친중국 정부가 아닌 나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역별로 구체적으로 적용한다면. -지정학적 역학관계를 주목해야 한다. 우선 중국과 관계가 매우 긴밀한 나라들은 한국에 아무래도 불리하다. 역으로 미국과 관계가 좋은 나라, 예를 들어 리비아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더욱이 한국과는 과거부터 좋은 관계를 맺어 왔기 때문에 유리하다. 베네수엘라도 지정학적 요소가 강하게 작용한다. 미국과 관계가 좋지 않아 중국에 유리한 측면이 있고, 중국은 차베스와의 관계를 강화하려고 한다. 따라서 베네수엘라보다는 브라질이 한국에는 더 좋은 자원외교 상대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의 경우 타이완을 인정한 나라를 고려할 수 있다. 우라늄의 경우 니제르 공화국이 타이완을 국가로 승인했다. 중동에서는 예멘을 생각해볼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옆에 있고, 친서방 정책을 펴며, 중국과의 관계도 특별히 우호적이지 않다. 오만도 마찬가지다. 걸프지역 소국들, 석유자원을 갖고 있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사우디와는 1970년대부터 한국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사우디와 미국 관계를 고려할 때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특히 도로 등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주요 항만 등 군사시설 건설에도 한국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데, 보안이 중요한 만큼 한국에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천연가스는 카타르가 매우 중요하다. ▶이란은 어떤가. -이란도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국제사회와 핵개발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어 당장은 어렵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핵문제가 해결되면 검토해볼 수 있다고 본다. ▶남미나 아프리카 이외의 관심지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빠뜨렸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이다.1997∼98년 외환위기를 겪은 뒤 리스크도 많이 줄었다. 이 국가들은 중국에 경계심을 갖고 있고, 외국인 투자도 다변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캄보디아와 중앙아시아도 한국에 유리할 수 있다. ▶중국과 인도의 경우, 수단 다르푸르 사태와 관련해 인권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자원외교와 인권외교가 충돌하는 것 아닌가. -그런 측면이 있다. 자원외교 대상 국가들이 대부분 개발도상국이고, 정치적 상황이 매우 가변적이기 때문에 인권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 따라서 경계를 해야 한다. 지나치게 억압적인 나라들과는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 ▶화제를 돌려 러시아-중국-북한-한국을 잇는 가스관 개발 사업이 동북아와 북한 안정에 기여할까. -가능한 얘기다. 전제조건은 북한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 에너지 측면에서는 일리가 있다. 한국은 에너지원을 다변화할 수 있다. 하지만 러시아가 자원을 ‘무기’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에 너무 의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은 장기적인 과제이고, 대신 단기적으로는 사할린의 LNG를 염두에 두는 것이 낫다. (3) 인권 외교와 충돌 주의-지나치게 억압적인 개도국은 피해야 ▶한국 정부는 자원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공관을 대폭 확대했다. -바람직한 조치들이다. 차기 미국 대통령에 흑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버락 오바마가 당선된다면 특히 동북아의 상황은 훨씬 더 역동적이 될 것이다.LNG 파이프라인, 중동 상황도 훨씬 유동적이 될 것이다. 미국인들은 아프리카 경제적 상황의 심각성을 점점 인식하기 시작했다. 에너지 수출은 아프리카 경제를 지원하는 최적의 방법이다. 한국이 아프리카에서 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는 것은 미국에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정부개발원조(ODA)도 마찬가지다.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오바마가 당선될 경우 동북아지역이 매우 역동적으로 바뀔 거라고 했는데.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당선된다면 중국 중심의 동북아정책을 펼 것이고, 존 매케인 의원이 당선된다면 일본에 치중하게 될 것이다. 반면 오바마라면 한국 등 더 광범위한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초점을 둘 것이다. 아시아의 지역구도에 대해 선입견이 없기 때문이다. 동북아 자원외교의 향방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정부에 대한 조언은. -자원외교를 하는 데 세 가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첫째 효율성과 에너지 절약, 둘째 에너지원의 다양화, 셋째 지정학적 요소다. kmkim@seoul.co.kr ■ 켄트 칼더 교수는 누구 동아시아, 특히 일본 및 에너지 안보 분야 전문가다.2005년 서울대에서 교환교수로 강의를 하는 등 한국도 잘 이해하고 있다. 하버드대학(1973∼83), 프린스턴대학(1983∼2003) 교수를 지냈다. 주일 미국대사의 특별 자문(1997∼2001),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특별자문(1997)으로 활동했으며 동아시아 정치경제와 안보에 관한 4권의 저서가 있다.
  • [한국의 대표기업] (18) 한진해운

    [한국의 대표기업] (18) 한진해운

    한진해운이 5대양 바닷길을 넓히고 있다. 한진해운이 연간 실어나르는 뱃짐은 무려 1억t이 넘는다.1950년 대한해운공사로 출범, 연안 물류 수송에 급급했던 회사가 지난해에는 컨테이너 수송량 기준으로 세계 8위 글로벌 해운 물류기업으로 우뚝 섰다. 한진해운이 지난해 실어나른 컨테이너(362만TEU)를 한 줄로 세우면 얼마나 될까.2만 1743㎞에 이른다. 이는 경부고속도로(428㎞)를 25회 왕복한 거리와 같다. ●수송보국… 세계 8위 컨테이너 수송 한진해운의 본격적인 해상 운송은 1977년 한진해운이 설립되면서부터다. 때맞춰 불어닥친 산업화와 수출 물량 증가는 한진해운이 글로벌 해상운송업체로 성장하는 데 디딤돌이 됐다. 그래서 경영이념도 ‘수송보국(輸送報國)’으로 정했다. 하지만 창업 초기 배편이 형편없어 대규모 국제 해상 수송에 한계가 따랐다. 당시 보유한 선박이라곤 고작 컨테이너선 한진 정석호가 전부였다. 이 배로는 연간 5만t을 실어나르기도 벅찼다. 갈림길에 섰다. 이대로 안주하느냐, 아니면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투자를 확대하느냐 중대 기로에서 한진은 투자확대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먼저 대형 선박을 사들이는 데 집중 투자했다. 수송량도 점점 늘어났다. 동시에 세계 주요 항구에 물류 거점 기지를 세워 세계적인 해운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한때 세계 4위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고 호황을 누렸다. 탄탄대로만 달린 것은 아니다.1997년 불어닥친 외환위기는 엄청난 시련을 안겨줬다.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부채비율을 낮추라는 정책에 어쩔 수 없이 어렵게 사들인 배를 20여척이나 팔아야 했다. 해운사에서 선박은 제조업체의 공장과 같은 존재다. 배를 파는 것은 생산 원동력인 공장을 처분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한참 뻗어나갈 시기에 한진은 투자 의욕이 꺾였고, 그사이 세계 경쟁 해운업체들은 저만치 달아났다. ●투자 확대… 중대형 선박 210척 운영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다시 배를 사들이고 물류 거점 기지 확보에 나섰다. 버는 돈은 배를 구입하는 데 모두 쏟아부었을 정도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컨테이너선은 6000TEU이상 초대형 8척을 비롯해 모두 84척. 벌크선은 88척을 띄우고 있다. 단기간 사용하는 벌크선까지 더하면 운영 선박은 모두 210척에 이를 정도다. 가장 큰 배는 8000TEU급이다. 투자 확대는 운송 시장 점유율 제고로 이어졌다.1996년 연간 컨테이너 수송량 100만TEU를 기록한 지 불과 4년 만에 200만TEU를 돌파했다.2006년에는 300만TEU, 지난해에는 362만TEU를 실어나르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컨테이너 화물 366만TEU, 벌크 운반 3700만t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에서 미주로 운송하는 컨테이너 화물 수송량 가운데 한진해운의 시장 점유율은 8.37%로 세계 3위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운송하는 컨테이너 화물 수송 시장 점유율도 5%로 세계 6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진해운은 수입의 90%를 3국간 영업으로 벌어들인다. 국내 소비 시장에 연연하는 기업이 아닌 글로벌 기업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수치다. 5대양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거미줄 영업망도 갖췄다. 해외지점 200여개와 현지 법인 30개는 글로벌 해운기업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한다. 컨테이너선은 35개 나라 90개 항구를 누빈다. 정기 항로만 60개에 이를 정도다. 벌크선은 정기적으로 호주·인도·캐나다 등을 오가며 석탄과 철광석 등을 실어나르고 있다. 포스코와 한전 등이 주요 고객이다. 카타르·인도네시아 등을 오가는 LNG선과 세계 각국을 오가며 원유와 LPG를 운송하는 탱커도 있다. ●글로벌 서비스 강화로 시장 확대 투자는 계속 이어진다. 대형 선박 구입과 물류기지 확충, 신규 항로 개척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선두주자다. 중국∼미주간 노선에 8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하고 항로를 확대했다. 아시아∼유럽간 항로도 늘리고 있다. 글로벌 해운 물류기지도 넓혀가고 있다. 아무리 뱃짐을 많이 확보해도 원활한 선·하적이 이뤄지지 않으면 서비스는 엉망이 돼버린다. 전용 터미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1986년 시애틀 전용 터미널 개장을 시작으로 롱비치, 오클랜드 등 미국 서안 3대 주요 물류기지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했다. 롱비치 터미널은 46만평에 이를 정도다. 미국 동부 잭슨빌에도 전용 터미널을 건설 중이다. 일본 오사카, 도쿄 등 세계 주요 항만에도 전용 터미널을 갖췄다. 올 하반기 로테르담 전용 터미널을 개장하면 유럽 항만 물류 수송 서비스도 훨씬 나아진다. 전략적 제휴도 눈에 띈다.2001년부터 중국∼타이완∼일본∼독일의 내로라하는 해운업체를 끌어들여 ‘CKYHS’그룹을 주도적으로 결성했다. 그룹사인 대한항공이 ‘스카이팀’을 이끌고 있다면 한진해운은 CKYHS그룹으로 세계 물류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 시장 물동량이 폭증할 즈음에 국제 동맹체를 결성해 중국∼미주 노선을 장악할 수 있었다. 장기 비전도 세웠다. 이원우 전무(기획·관리그룹장)는 14일 “새로 발주한 대형 선박을 인수하는 2011년에는 세계 7위 해운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2017년에는 보유 선박이 800척, 연간 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만 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8000TEU급 보스턴호는 갑판넓이 상암축구장 2배·길이 300m 한진해운이 갖고 있는 8000TEU급 한진 보스턴호는 얼마나 큰 배일까. 컨테이너선 크기는 20피트 컨테이너를 얼마나 실을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한다.8000TEU급이라면 20피트 컨테이너 7500개를 실을 수 있는 배다. 컨테이너 1개 높이가 2.6m이므로 이 배에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를 한 줄로 세우면 1만 9500m나 된다. 에베레스트산(8848m) 높이의 2배가 넘는다. 배 길이만 300m다. 배를 세운다면 남산(262m)보다 높다. 갑판 넓이만 서울 상암 월드컵 축구장 면적의 2배에 이를 정도로 큰 배다.20평 아파트를 1579가구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이다. 이 배에 쌀을 싣는다면 서울시민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그렇다면 대형 선박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한진해운이 발주한 1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은 1억 6000만달러나 된다. 배 한 척을 구입하면 1600억원짜리 공장을 짓는 것과 같다.LNG선은 2000억원이 넘는다. 해운업체들이 대형 선박 투자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형 선박일수록 운송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장거리를 수송이 가능하다. 많은 짐을 싣고 떠나는 것이 연료 소비를 줄이고 화물 선적, 선원 고용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해운 연계 신규 사업은 3자 물류·배 수리·해외 터미널 운영 해운은 서비스업이다. 단순히 뱃짐만 많이 실어나른다고 일류 기업은 아니다. 빠르고 안전하고 정확한 수송이 해운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한다. 한진해운이 해운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포석이다. 대표적인 것이 3자 물류 사업과 수리 조선소 사업, 해외 터미널 운영 사업이다. 3자 물류 사업을 위해 2005년 중국∼미주간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뉴욕, 상하이 및 선전에 물류 법인을 설립했다. 미주와 중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자체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고객 서비스 능력을 높였다. 아시아와 유럽에 물류 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주요 거점에는 자체 법인을 설립해 영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해운 업체와 밀접한 것이 배를 수리하는 사업이다. 선박은 2∼3년에 한번씩 점검을 받아야 한다. 한진해운은 중국의 순화해운과 합작으로 중국 저장성 취산도에 안벽 길이 1900m에 이르는 대규모 전용 선박 수리 조선소를 건설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15만t급과 30만t급 도크가 각각 건설된다.40만t급 도크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쯤 되면 80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 수리도 가능해진다. 수리 조선소 건설로 자체 보유 선박의 안정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해지고 다른 선사 선박 수리 물량을 확보해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해외 터미널 운영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2006년부터 호주 매쿼리 은행의 인프라 펀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타이완과 일본, 미국에서 전용 터미널 운영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벨기에 앤트워프항에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CKYH 얼라이언스 공동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전용 터미널을 만들고 있다. 베트남 물류사업에도 진출, 탄깡까이멥 컨테이너 터미널을 짓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지중해 전략 거점인 알헤시라스 전용터미널 개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씨줄날줄] 혐오범죄단체/ 황성기 논설위원

    오슬로대 교수인 박노자는 ‘박노자의 만감일기’란 책에서 ‘러시아에 스킨헤드라는 망종이 생긴 까닭’을 세가지 정도 꼽고 있다. 구 소련 몰락 이후 러시아가 급격히 ‘우향우’한 점, 체첸 침략 등 소수 민족의 독립투쟁에 대한 가혹한 탄압, 파시즘이 소련식 사회주의보다 좋았다는 학교 교육. 고향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인 박노자는 자본화 물결 속에 퍼져가는 “히틀러가 레닌보다 나았다.”는 소시민들의 극우 분위기가 스킨헤드라는 러시아식 파시즘의 탄생을 키운 토양이라고 진단한다.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올 들어 러시아에서 지난 3개월간 스킨헤드족의 살인범죄는 41건이나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 증가했는데 희생자들은 비백인 러시아인이거나 구 소련의 아시아·아프리카계 이민자들었다. 이들 잔인무도한 스킨헤드에 의해 지난해 2월 한국인 유학생이 모스크바에서 살해됐는가 하면 2006년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인이 러시아 청년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받고 사망하기도 했다. 빡빡머리를 했다고 해서 붙여진 스킨헤드의 뿌리는 영국이다.1960년대 말 항만 청년노동자 계급의 하위문화를 이뤘다. 백인에 자메이카 출신 흑인들도 섞여 있었는데 처음부터 인종차별적 배타성과 폭력성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70년대 들어 외국인 노동자가 대거 유입되고 백인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분노한 이들이 백인우월주의로 포장한 극우의 지류를 형성하고 좌·우익을 아우르는 스킨헤드족이 유럽으로 증식해갔다. 경찰청이 ‘세계의 혐오 범죄단체 현황’이란 자료를 냈다. 스킨헤드를 비롯한 인종차별·혐오범죄 단체의 상징 문양을 일목요연하게 식별해 놓았다. 숫자로 구분 가능한 것도 있는데 가령 ‘88’은 신나치주의자들의 암어다. 편지의 인사말, 마무리말 혹은 이메일 주소의 일부로 쓰이는데 ‘하일 히틀러’의 약어인 HH의 알파벳 순서를 뜻한다. 한해 출입국자가 4000만명에 육박한다. 인종·혐오 범죄에 의한 한국인 피해도 늘어가고 있다. 경찰청이 이 책자를 550부만 돌렸다는데 홈페이지에 띄우면 해외여행자들의 경계심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Local] 강릉, 신리천 생태환경 복원

    강릉시가 수산·항만 관광도시인 주문진 신리천 살리기에 나섰다. 주문진읍 삼교리 철갑령∼교항리 해안간 16.2㎞를 흐르는 신리천은 큰 수목이 없고 주변에는 양돈 단지와 36채의 어류 할복장, 고물상, 주차장 등이 있어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축산단지와 수산물 가공공장 등 오염원이 많은 신리상교∼금용교간 2㎞를 우선 복원한다.5월까지 하천 주변에는 갯버들을 심는다. 둔치 주차장도 걷어 내고 수산물 할복장 36채를 이전한다. 공장 및 축산폐수 배출 업체의 오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소규모 오폐수 처리시설도 설치된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총선 끝나자마자 ‘대운하’

    ‘4·9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면서 정부의 대운하 건설 발걸음에 속도가 붙었다. 대운하 건설을 추진하는데 우군(友軍)을 확보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야당과 환경·시민단체의 반대도 거세지고 있어 사업 추진이 만만치만은 않을 전망이다.●정부·여당 특별법 제정, 홍보전 준비 정부는 먼저 대운하 건설의 법적 안정성 확보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10일 인천에서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업무보고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운하 건설은 물류·관광·지역경제발전 등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경제성, 문화재 영향 평가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가시적인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인 논쟁과 관계없이 주무 부처로서 바로 준비에 들어가겠다는 말이다. 정 장관은 “대운하는 찬성이냐 반대냐의 문제가 아닌데 일부에서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면서 “선거도 끝났으니 대운하건설을 정치적 이슈로 간주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국토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민간 사업자 제안이 들어오면 곧바로 특별법 제정, 사업성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법은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을 간소화하는 내용과 사업자 지원방안, 운행 선박 조건 등을 담을 방침이다. 이달 말부터 특별법 제정 및 기술적 검토를 시작하고 9∼10월 사업자 모집,1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내년 1월 실시협약 체결 등 수순을 밟아나갈 계획이다. 국토부가 특별법 제정을 서두르는 이유는 대운하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운하 건설이 고도의 정치 행위라고 하더라도 법적 뒷받침없이 추진하다가는 자칫 행정복합도시건설처럼 위헌 시비에 휘말려 역풍을 맞을 수 있어 법적 안전판을 먼저 확보하자는 취지다. 대운하 건설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바람몰이는 한반도 대운하 특별위원회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가 대운하 사업 추진 타당성(경제·환경·지역발전 등)을 이끌어내면 위원회에서 긍정적인 여론 수렴으로 반대 여론을 잠재운다는 전략이다.●야당, 환경·시민단체 조직적 반대 거세질 듯 그러나 대운하 반대를 ‘4·9총선’의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야당의 반발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대운하 반대를 놓고 야권이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정책 공조도 예상된다.특히 한나라당 안팎의 친박(親朴·친 박근혜)세력까지 대운하 사업에 제동을 걸거나 야당이 환경·시민단체들과 조직적으로 뭉칠 경우 정부 여당의 사업 추진 강행은 암초를 만날 수도 있다. 환경단체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환경·시민단체들은 정부 여당이 대운하 사업을 강행할 경우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최승국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대운하 사업은 재앙을 가져올 뿐이며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절차를 밟지 않고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환경·시민단체들이 조직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운영지원과장 손태락△도시광역교통〃 권병윤△자동차관리〃 김철환△자동차손해보장팀장 김희수△지역정책과장 임성안△산업입지정책〃 황성규△도시환경〃 김정렬△국토해양인재개발원 학사운영〃 윤종호△〃 전문교육〃 오기헌△서울국토청 건설관리실장 한재희△부산〃 하천계획과장 김동권△〃 진주국도소장 고응만△〃 영주〃 이석범△익산〃 도로시설국장 장대창△〃 하천〃 노성열△〃 순천국도소장 박종철△부산항만청 총무과장 이장근△〃 해양환경〃 이시원△〃 해양교통시설〃 석영국△부산항건설사무소 항만정비과장 나웅진△인천항〃 〃 전형필△포항항만청장 권준영△국립해양조사원 총무과장 김영국△〃 해양〃 김옥수△〃 측량〃 김용철△〃 해도〃 유수열△남해해양조사사무소장 김영배△낙동강홍수통제소장 윤현만△금강〃 양명석△철도공안사무소장 박주대△서울항공청 관리국장 장병희△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심성태△부산〃 수석조사관 남석희△인천〃 〃 임금수△동해〃 〃 김경희△목포〃 〃 장영준 방송통신위원회 ◇4급 전보 △운영지원과장(부이사관) 金俊商△기획재정담당관 鄭漢根△창의혁신〃 宋正守△규제개혁법무〃 金鍾浩△국제협력기획〃 李鎔碩△국제기구〃 金昌鉉△의안조정팀장 郭珍姬△정보전략〃 裵重燮△정책총괄과장 張錫永△융합정책〃 朴魯益△방송통신진흥정책〃 崔正圭△기금정책〃 魏官植△기술정책팀장 柳濟明△전파기획과장 趙敬植△전파감리정책〃 田成培△방송위성기술〃 吳容守△주파수정책〃 朴潤賢△방송운영〃 金在喆△디지털전환〃 李孝鎭△편성정책〃 金映官△평가분석〃 金昌根△지상파방송〃 金正泰△뉴미디어〃 申相根△채널사용방송〃 朴允圭△지역방송팀장 金明熙△통신정책기획과장(부이사관) 吳南錫△통신경쟁정책〃 崔永海△통신이용제도〃 鄭完容△통신자원정책〃 朴俊先△조사기획총괄〃(부이사관) 白基勳△시장조사〃 崔永鎭△통신이용자보호〃 崔聖浩△시청자권익증진〃(부이사관) 朱宗鈺△심결지원팀장 金才英△방송환경개선〃 楊漢烈△네트워크기획과장(부이사관) 丁鍾己△인터넷정책〃 李太熙△개인정보보호〃 曺永勳△네트워크윤리팀장 羅鉉俊△감사〃 全永萬△운영지원과(위원장비서관) 李相學△대변인실(홍보기획팀장) 金正烈△대변인실(공보〃) 梁東摸△전파연구소 전파자원연구과장(공업연구관) 魏奎鎭△〃 기준연구〃 姜聲喆△〃 품질인증〃 安槿榮△〃 이천분소장(기술서기관) 李鍾勳△중앙전파관리소 전파계획과장(〃) 吳尙珍△〃 전파관리〃(〃) 李洪植△〃 전파보호〃(〃) 吳承坤△〃 위성전파감시센터장 朴喆淳△〃 지원과장 孫承鉉△〃 전파보호과 崔鍾德△대변인실 지원근무 全濟京△방송통신위원회 梁淸三 李度圭 국민건강보험공단 ◇1급 전보 △서울 중구 서부지사장 변동호△인천부평〃 박오영
  • 외국 ‘선택과 집중’ 성공사례

    세계에서 서비스산업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나라는 미국이다. 월 스트리트의 금융산업과 할리우드 등 문화산업, 나이아가라 폭포와 뉴욕으로 대표되는 관광산업 등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2006년 기록한 서비스수지 흑자는 무려 797억 4000만달러. 영국(537억 5700만달러)과 스페인(277억 8300만달러), 스위스(262억 7100만달러) 등도 많은 흑자를 서비스산업에서 보고 있다. 거꾸로 우리나라는 독일(487억 5800만달러), 일본(201억 2900만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187억 63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산업 선진국들의 공통점은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특정 서비스 업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태국, 관광의료 1조원 부가가치 창출 본받을 만한 서비스산업 특화 사례는 태국(의료)과 싱가포르(교육), 두바이(비즈니스) 등이다.1997년 금융위기의 파국을 맞은 태국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전략 산업으로 발전시켰다. 태국이 잡은 타깃은 장기간 체류하면서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전세계의 50세 이상 고소득 환자. 이를 위해 태국 정부는 서비스비즈니스청을 설립하고 의료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민간에서도 ▲의료서비스 등을 통한 고객감동 ▲서비스 질에 적절한 요금 수준 책정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05년에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128만명. 이들을 통해 8억 9000만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여기에 아시아 지역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고령화로 아시아 의료 관련 소비 지출액 규모가 99년 3900억달러에서 2013년 61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태국의 의료 서비스 허브 전략은 앞으로도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싱가포르·두바이 등도 선택과 집중 두각 아시아의 ‘교육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싱가포르 역시 벤치마킹 대상이다.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 경제는 90년대 말 경제 위기를 맞고, 홍콩과 말레이시아 등 경쟁국의 등장으로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라는 명성에 타격을 받았다. 이에 싱가포르는 2000년대 초반 교육 허브를 국가적인 목표로 삼고 2010년까지 세계 유수의 대학 10개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국내 교육서비스의 개선은 물론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 해외 유학 수요의 국내 흡수, 외국 유학생의 유치 확대, 막대한 고용 창출 등의 메리트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유럽 최고의 경영대학원 인시아드를 비롯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존스홉킨스 대학 등의 분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2003년 8월 5만명을 돌파한 외국유학생 숫자를 2015년까지 15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동의 비즈니스·관광 허브이자 아랍에미리트의 경제 수도인 두바이는 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걸프 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어촌이었다. 그러나 66년 발견된 유전을 바탕으로 두바이 정부는 80년대부터 항만 중심의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하고 관광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무(無)세금, 무제한 외환거래, 무 노동쟁의, 무 외국기업 소유권 제한 등 ‘4무’ 정책에 힘입어 MS,IBM 등 유수의 외국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었다. 또한 세계 유일의 7성 호텔인 ‘부르지 알 아랍’을 개장하고 세계 수준의 쇼핑 페스티벌, 스포츠 이벤트 등을 개최, 두바이를 찾는 관광객 숫자는 2010년 1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홍콩(금융), 싱가포르·마카오(관광) 등도 우리가 본받을 만한 서비스산업 선진국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고정민 수석연구원은 “규제를 과감히 풀고 시장을 열어야 해외 우수 인력과 외국 자본이 유입되고 국내 인력도 성장하면서 서비스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면서 “유망 업종을 선정한 뒤, 민관이 함께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선관위, 공무원 선거중립 준수요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한승수 국무총리 앞으로 공문을 보내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를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선관위는 최근 일부 장·차관이 잇달아 인천 해양항만청을 방문해 인천신항 건설의 차질없는 추진과 예산 지원을 약속한 데 대해 “예민한 시기에 고위 공직자가 특정 지역을 연이어 방문해 지역개발과 예산지원을 약속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공무원의 중립의무를 규정한 공직 선거법 제9조와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한 같은 법 제86조에 위반될 수 있다.”고 밝혔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출자제한 18개 기업집단 추가

    웅진과 미래에셋, 유진, 농협 등 18개 기업집단이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금지 대상에 새로 지정됐다. 현대오일뱅크가 제외돼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은 지난해 62개에서 79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6월 중 규제가 완화되면 실제 대상 집단은 41개로 줄어 38개 집단은 2∼3개월만 규제를 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2008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제한 기업집단’을 발표했다. 대상 집단은 지난해 62개(1196개 계열사)에서 올해 79개(1680개 계열사)로 늘어났다.이 가운데 새로 지정된 자산 2조원 이상 18개 기업집단은 웅진, 부산항만공사, 삼성테스코, 미래에셋, 유진, 애경, 한라, 대주건설, 프라임, 보광,C&, 대한해운, 한국지역난방공사, 선명, 광해방지사업단, 인천항만공사, 농협, 대교(자산순위) 등이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부동산업에 진출하면서 예외가 적용되는 금융전업 기업집단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웅진과 유진, 한라, 프라임, 보광 등은 M&A로 몸집을 키웠고 대주건설과 C&은 계열사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상호출자금지 대상을 상반기 중 자산총액 5조원 이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지정된 18개 기업집단 이외에도 자산 2조∼5조원인 현대산업개발, 하이트맥주, 부영,KT&G, 태영, 태평양, 문화방송, 한국타이어 등 21개 집단도 대상에서 빠진다. 상호출자 규제대상 가운데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집단은 금호아시아나로 14개 증가했다.KT와 하나로텔레콤도 계열사가 10개와 8개 늘었다. 자산 순위는 1∼9위까지 삼성, 한전, 현대차,SK,LG, 주택공사, 롯데, 도로공사, 포스코 등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토지공사가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GS는 12위에서 11위로, 현대중공업은 15위에서 12위로 높아졌다. 지난해 10위였던 KT는 13위로 순위가 3단계 떨어졌다. 중·하위권에서는 STX가 33위에서 21위로,KCC가 41위에서 29위로, 대한전선이 51위에서 36위로 크게 약진했다. 1년 사이 자산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 15조 4000억원 ▲SK 11조 6000억원 ▲주택공사 10조 4000억원 ▲현대중공업 9조 5000억원 ▲토지공사 8조 4000억원 등이다. 2년 연속 상호출자제한 대상에 지정된 61개 집단의 부채비율은 97.69%로 지난해보다 1.9% 포인트 높아졌다.79개 집단의 자산총액은 1161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62개 집단의 자산보다 181조 4000억원 늘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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