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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대] ‘라다크의 패싸움’에 주목하는 이유/임명묵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재학생

    [2030 세대] ‘라다크의 패싸움’에 주목하는 이유/임명묵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재학생

    한때 지속 가능한 대안적 삶의 모델, ‘오래된 미래’로 유명했던 라다크에 다시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라다크를 둘러싼 두 강대국, 중국과 인도가 맞붙으며 더 거센 무력충돌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부탄 인근에서 양국이 대치한 이래로 3년 만의 일인데, 3년 전엔 유혈 사태는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오래된 미래’에 나온 평화롭던 라다크는 어째서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두 대국의 단층선이 됐을까? 사실 양국의 국경분쟁 자체는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는 없다. 1962년 양국이 국경 문제로 국지전까지 치른 이래로 이 황량한 고원지대는 양국의 자존심이자 전략적 요충지로서 지속적인 긴장의 원천이 돼 왔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최근 몇 년 사이 잦아진 양국 갈등을 설명하기 어렵다. 국경 문제를 덮어 두고 우호적 교류에 집중해 양국 모두 이익을 얻어 온 지난 수십 년의 역사도 있기 때문이다. 상황을 바꾼 것은 21세기 들어 세계적 수준으로 부상한 중국의 국력이었다. 중국은 무역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각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시진핑 정권 들어서는 ‘도광양회’의 원칙도 접어 둔 채 유라시아 각지의 인프라 사업과 자원 무역을 통합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이 특히 공을 들인 지역이 바로 인도를 둘러싼 남아시아와 인도양이었다. 인도양의 항만들과 히말라야의 고갯길을 중국 자본과 노동자가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 사업들이 인도와 상관없이 오직 중국의 국가이익을 위해 전개된 것이었다 하더라도 인도는 이것이 충분히 자국에 위협이 된다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 중국이 진출한 파키스탄, 스리랑카, 미얀마, 네팔, 몰디브 등이 인도를 에워싸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도의 지도부와 국민이 느낀 지정학적 위기의식은 중국의 진출에 인도군이 더 공격적 대응을 하도록 부추겼고, 그 결과가 최근 몇 년간 늘어난 양국 간 대치와 충돌이었다. 여기에 중국에서 발원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도에도 치명적 타격을 가하면서 잠재돼 있던 반중 정서에 기름까지 부은 셈이 됐으니, 해결되지 않고 있던 국경 문제를 빌미로 양국 갈등이 증폭되기 딱 좋은 상황이 조성된 것이다. 그러나 라다크를 둘러싼 중국과 인도의 갈등은 그저 국제정치 가십에서 끝나지 않으니 문제다. 이번 분쟁은 어떻게 넘어간다 해도 중국의 인도양 진출에 위기의식을 공유하는 일본, 미국 등이 차후 이 지역의 분쟁에 개입한다면 긴장이 더 고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또한 진영의 선택을 강요받게 될지도 모른다. 1885년 영국은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경 판데 오아시스를 점령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거문도를 점령했다. 만약 라다크가 21세기의 판데가 된다면 또 다른 거문도가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는 셈이다. 지정학의 시대를 준비할 날이 다시 다가오고 있다.
  • 중국식 경제보복의 칼… 13억명 인도의 ‘한중령’

    중국식 경제보복의 칼… 13억명 인도의 ‘한중령’

    중국과 인도 접경지대인 히말라야 서부지역 관할권을 둘러싸고 중국 인민해방군과 인도군 간에 유혈 충돌 사태를 빚은 이후 인도가 중국에 대해 강력한 경제 보복에 나섰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중국의 전매특허인 ‘경제 보복의 칼’을 인도가 휘두르자 중국은 혼비백산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달 15일 히말라야 서부 갈완 계곡에서 중국군이 휘두른 쇠못이 박힌 몽둥이에 비무장 인도군 20여명이 목숨을 잃자 반중 시위가 뉴델리, 뭄바이, 러크나우, 아마다바드, 암리차르 등의 지역 사회로 급속히 확산됐다. 반중 시위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얼굴 사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등을 불태우며 중국을 공격했다. 일부 시민들은 중국산 전자제품을 모아 불태웠고 주택가에선 중국산 TV를 밖으로 내던지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인도 전역이 들끓었다. ●인도 내 샤오미 매장 간판 가리고 영업 이에 힘입어 인도는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즉각 보복 조치에 들어갔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앱들이 국가안보와 공공질서를 침해한 탓에 틱톡 등 중국산 앱 59개 사용을 금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해 반중 분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차단된 중국 앱은 틱톡 외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헬로(소셜미디어),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 UC브라우저(브라우저), QQ뮤직(음악), 메이투(카메라), 캠스캐너(스캐너), 클래시오브킹즈(게임) 등 59개에 이른다. ‘틱톡’(音·TIKTOK)은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도 내에서 1억 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샹카르 프라사드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은 “(이러한 앱들이)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iOS)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않은 형태로 사용자 정보를 인도 밖 서버로 무단 전송했다는 여러 건의 불만이 제기됐다”며 “모바일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도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인도 대중국 보복의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에 틱톡은 “틱톡은 인도 법률에 따라 모든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요건을 준수한다”며 “인도 사용자의 어떤 정보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와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인도의 중국산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은 스마트폰과 자동차다. 인도의 중국 샤오미(小米) 매장들은 간판을 가리고 ‘눈치’ 영업을 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샤오미는 뉴델리 등에 있는 매장 간판 위에 ‘메이드 인 인디아’라고 쓰인 주황색 천을 덧씌웠다. 중국산을 꺼리는 인도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이 인도산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샤오미는 저가형 스마트폰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인도 시장 점유율 1위(30%)를 달리고 있고 비보(VIVO)가 점유율 2위(1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인도에 수입된 3250만대의 스마트폰 중 76%가 중국산이다. 샤오미는 “반중 정서로 사업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진 않다”고 표정 관리를 하고 있지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속내는 매출이 떨어질까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창청(長城)자동차(GWM)의 공장 가동 승인이 보류되는 등 중국 기업 3곳의 502억 루피(약 8002억원) 규모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인도의 힌두민족주의 단체인 스와데시 자르간 만치(SJM)는 중국 상하이터널엔지니어링(STEC)이 수주한 델리~메루트 수도권 고속철도(RRTS) 터널 건설사업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 철도부 관계사인 DFCCIL은 지난달 18일 중국 업체가 진행하던 47억 루피 규모의 공사 계약을 파기했다. DFCCIL은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중국 해당 업체와 4년 전 417㎞ 길이의 화물 철도 공사계약을 했지만, 공사가 20%밖에 진행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중국산 전기버스 운행도 중단했다. 인도 인프라건설 사업도 보류했다. 비하르주 정부는 중국항만건설그룹과 산시로드&브리지그룹이 참여한 대형 교량 건설 입찰을 취소했다. 비하르주 도로건설국 관계자는 “사업을 수주한 4개 컨소시엄 가운데 2곳에 중국 업체가 끼어 있다”며 “컨소시엄에 파트너 교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입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국영통신사인 BSNL과 MTNL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중싱(中興)통신(ZTE)을 선정했으나 곧바로 취소했다. 이 밖에도 중국산 에어컨·자동차 부품·철강 등 370여개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전했다.●인도, 중국과 무역 장벽 방안 검토 중 인도는 이와 함께 자동차나 제약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산 의존 비중을 줄이라고 종용하는 한편 무역장벽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도는 주요 부품을 중국에서 수입한 뒤 이를 가공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키워 왔다. 이런 산업구조 때문에 지난해 인도는 중국에서 766억 달러(약 91조 5000억원·2018년 기준)의 제품을 수입했지만 중국에 수출한 제품의 금액은 고작 188억 달러에 그쳤다. 대중 무역적자가 무려 578억 달러에 이른다. 인도 정부 내에서도 중국산 퇴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람다스 아타왈레 사회정의 부장관은 “중국 음식을 파는 식당과 호텔은 문을 닫아야 한다”며 “중국산 제품 보이콧과 함께 인도 국민은 중국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한국의 사드 배치 후 중국 정부가 한국을 대상으로 취했던 한한령(한류 제한령)과 비슷한 움직임을 인도 정부가 중국에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마땅한 대응책 없어 ‘전전긍긍’ 하지만 중국은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도는 13억 5000만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어서 첨단 분야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은 인도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 최대 IT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은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 왔다. 특히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3위로 10%대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샤오미와 오포(OPPO), 비보,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다 알리바바(阿里巴巴), 텅쉰(騰訊·Tencent) 등 중국 IT 대기업은 인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인도의 경제 제재로 중국의 디지털산업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은 자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도와의 분쟁 격화를 최대한 억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시장 원칙에 근거해 해외 투자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인도 정부의 규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최근 인도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검증하고 있다”며 “인도는 중국 기업들의 권리를 지켜줄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인도 주재 중국대사관 역시 ‘부드러운 반대’ 입장을 내놨다. 중국대사관은 “중국의 일부 앱을 겨냥한 인도의 조처는 차별적인 것으로 이유가 모호하다”며 “이는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했을 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도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외교가에서는 자국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상대국에 툭하면 ‘힘자랑’을 해 오던 중국이 거꾸로 인도로부터 ‘경제 보복’을 당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부산 감천항 정박 선박서 베트남 선원 4명 사라져…밀입국 추정

    부산 감천항에 정박해 있던 선박에서 베트남 선원들이 사라져 관계 기관이 추적에 나섰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선박에서 무단 탈출한 베트남인 4명을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밤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국내 참치잡이 선박에서 베트남 선원 4명이 갑자기 사라졌다. 항만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이들의 도주 모습이 촬영되지 않았으며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항만 경비를 담당하는 부산항보안공사도 이들의 무단이탈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경찰 등이 함께 이들의 행방을 추적중이며,부산지방경찰청은 이들에 대한 수배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입항한 선박 안에서 그동안 머물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선박에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외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해 17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관련 검역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사라진 선원들이 선박에서 바다에 뛰어들어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부산 감천항에서는 외국인 선원들의 밀입국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국해양진흥공사, 2주년 기념 소통행사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 2주년 기념 소통행사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창립 2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등이 참여한 소통행사를 지난 5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창립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예방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참여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됐다. 2018년 7월 5일 한국해양진흥공사법에 따라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운기업들의 안정적인 선박 도입과 유동성 확보 지원, 해운산업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 등 우리나라 해운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부산에서 출범해 2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공사는 해운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 및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여러 해운지원 기능을 포괄적으로 수행해왔다. 설립 후 선박에 대한 투자·보증사업, 친환경설비 개량 특별보증, 폐선보조금 사업 등으로 32개 선사에 1조 7574억원을 지원했다. 또 선박 매입 후 재대선(S&LB) 사업과 구조개선 지원, 컨테이너박스 리스 사업, 항만터미널 및 물류사업 투자 등으로 24개 선사에 2조 5019억원을 지급했다. 지난 5월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운사 긴급경영안정을 위해 6개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2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해운산업의 안전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인력양성사업, 우수선화주인증제도 등 정부 위탁사업도 추진했다. 아울러 해운시황 리포트, 선박가치평가 등 다양한 해운지식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황호선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국적 원양선사의 경영정상화와 해운재건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노력해왔다” 며“앞으로도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보다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균형발전 뉴딜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건의

    김경수 경남지사 “균형발전 뉴딜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건의

    김경수 경남지사는 6일 더불어민주당과의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포스크 코로나 시대에 균형발전 뉴딜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2020 더불어민주당-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균형발전 2단계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균형발전 뉴딜’을 통해 수도권에 몰린 돈과 사람을 지역으로 분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공간혁신, 지역 인재 육성지원체계,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공간혁신과 관련해 “수도권처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광역철도망 구축과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로 사람의 이동은 줄어들지만, 물자 이동은 늘어날 것”이라며 “동남권의 제조업 등 적극적인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동남권은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동북아물류 허브로 항만과 항공, 철도의 트라이포트가 구축돼야 경쟁력을 가진다”면서 “24시간 항공화물 운송이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제도적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중요하다”면서 “지역 차원에서도 ‘사회적 대타협’을 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부울경은 수도권 다음으로 큰 경제권으로, 메가시티 전략을 통해 수도권에 준하는 지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당정도 부울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방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최일선 현장으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를 내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도 김 지사가 균형발전 뉴딜 차원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권역별 광역기본철도망 사업 필요성과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조성을 비롯한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등 10개 주요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비 증액이 필요한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을 비롯한 28개 사업에 대해 지원을 건의했다. 도가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은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항공제조업 위기에 따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중형조선소 경쟁력 강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한국판 뉴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지정 ●도내 의과대학 유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선정 ●국도5호선 해상구간(거제~마산) 국도 건설계획 반영 ●남해~여수 해저터널(국도77호선) 건설계획 반영 ●그린뉴딜과 연계한 산단 대개조 확대지원 등이다. 이날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정성호 예산결산특별위위원장, 박홍근 예결위 간사, 강훈식 당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민홍철(김해갑) 경남도당위원장, 김정호(김해을) 의원, 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에서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알라딘 물류센터’ 세스코 전문살균 바이러스 케어 진행

    ‘알라딘 물류센터’ 세스코 전문살균 바이러스 케어 진행

    종합위생환경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가 ㈜알라딘커뮤니케이션과 협력해 물류센터 전체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케어를 진행했다. 작업범위는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알라딘 물류센터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약 3천평에 달하는 공간으로 ▲물류창고 ▲직원 사무실 및 휴게공간 등으로 이뤄져있다.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의 바이러스 전문 살균 작업은 숙련된 방역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되며, 전문살균약제를 사용하여 공기중 미세분사 및 표면소독 등의 복합적인 방법을 활용하여 진행된다.또한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잠시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던 확진자 추세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추가확산방지를 위해 공공기관, 물류센터, 항만 등의 전국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감염병 사전 예방 및 여러 바이러스 제어 솔루션을 제공중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경남도, 고양시, 관세청, 신한생명

    ■ 경남도 ◇ 5급 전보 △ 소통기획관(정책홍보담당) 김정희 △ 통합교육추진단(지역혁신플랫폼) 김경식 △ 감사관(감사담당) 문정열 △ 〃 (회계감사담당) 황영아 △ 〃 (조사담당) 손영근 △ 〃 (청렴윤리담당) 지정완 △ 도정혁신추진단(도정혁신담당) 심우진 △ 〃 (공공서비스혁신담당) 이미옥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성과관리담당) 조도진 △ 〃 정책기획관(지역혁신지원담당) 정연광 △ 〃 정책기획관(의회협력담당) 양정호 △ 〃 예산담당관(예산총괄담당) 홍성주 △ 〃 예산담당관(국비전략담당) 강진철 △ 〃 예산담당관(재정컨설팅담당) 윤명희 △ 〃 법무담당관(송무담당) 류금주 △ 〃 정보빅데이터담당관(정보통신담당) 김병천 △ 재난안전건설본부 안정정책과(경보통제담당) 김영우 △ 〃 사회재난과(사회재난예방담당) 성노향 △ 〃 자연재난과(자연재난2담당) 이성일 △ 〃 자연재난과 전상훈 △ 산업혁신국 전략산업과(기계산업담당) 이성문 △ 〃 전략산업과(로봇산업담당) 김현주 △ 〃 에너지산업과(에너지산업담당) 신영환 △ 일자리경제국 일자리경제과(경제정책담당) 양상호 △ 〃 일자리경제과(일자리지원담당) 배효길 △ 〃 창업혁신과(창업지원담당) 송혜경 △ 〃 창업혁신과(기업지원담당) 최성림 △ 〃 창업혁신과(기업환경개선담당) 안유미 △ 〃 창업혁신과(디자인지원담당) 김선희 △ 〃 소상공인정책과(소상공인페이담당) 주서의 △ 〃 소상공인정책과(전통시장담당) 김현미 △ 〃 노동정책과(노동복지담당) 김현숙 △ 〃 투자통상과(통상수출담당) 윤해성 △ 자치행정국 행정과(자치분권담당) 허정선 △ 〃 행정과(민원담당) 김순란 △ 〃 행정과 전범식 △ 〃 인사과(인사담당) 강말림 △ 〃 인사과(공무원권익담당) 이윤점 △ 〃 세정과(체납관리담당) 박재봉 △ 해양수산국 해양수산과(해양레저담당) 박중명 △ 〃 해양수산과(어촌뉴딜담당) 이권갑 △ 〃 어업진흥과(어업진흥담당) 이철수 △ 〃 어업진흥과(스마트양식담당) 정성구 △ 〃 항만물류과(항만정책담당) 백승훈 △ 도시교통국 도시계획과(도시행정담당) 노치홍 △ 〃 도시계획과(도시재생담당) 김복곤 △ 〃 건축주택과(건축관리담당) 차종열 △ 〃 건축주택과(주택품질담당) 하선욱 △ 〃 건축주택과(공동주택관리담당) 이병곤 △ 〃 토지정보과(지적재조사담당) 한정아 △ 〃 토지정보과(부동산관리담당) 김영수 △ 〃 토지정보과(도로명주소담당) 윤만수 △ 〃 토지정보과(공간정보운영담당) 박래윤 △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선비문화담당) 안정숙 △ 〃 관광진흥과(관광정책담당) 성수영 △ 〃 관광진흥과(관광마케팅담당) 이영록 △ 〃 관광진흥과(관광자원개발담당) 정기원 △ 〃 체육지원과(체육시설관리담당) 안일환 △ 〃 체육지원과(경남FC) 강영란 △ 〃 가야문화유산과(가야사정책담당) 이진희 △ 〃 가야문화유산과(가야사복원담당) 박재복 △ 복지보건국 복지정책과(맞춤형복지담당) 안영희 △ 〃 노인복지과(노인복지담당) 김은정 △ 〃 장애인복지과(장애인활동지원담당) 김태곤 △ 〃 보건행정과(정신보건담당) 김성철 △ 〃 보건행정과(공고의료정책담당) 김도영 △ 〃 생활방역추진단(생활방역정책담당) 박정현 △ 〃 생활방역추진단(감염병예방담당) 신동헌 △ 〃 생활방역추진단(감염병대응담당) 박경숙 △ 〃식품의약과(유통식품담당) 최상일 △ 여성가족청년국 여성정책과(여성지원담당) 이성경 △ 〃 여성정책과(아동담당) 김광자 △ 〃 가족지원과(출산장려담당) 민채영 △ 〃 청년정책추진단(파트장) 윤필성 △ 서부권개발국 서부정책과(서부청사관리담당) 김석춘 △ 〃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연계산업지원담당) 류조훈 △ 〃 균형발전과(남해안발전담당) 이정명 △ 〃 균형발전과(지역개발담당) 최병혁 △ 농정국 친환경농업과(농산물수급안정담당) 김재욱 △ 〃 축산과(동물복지담당) 한창희 △ 〃 동물방역과(축산물위생담당) 지대해 △ 환경산림국 환경정책과(환경관리담당) 이재기 △ 〃 환경정책과(자연보전담당) 이진로 △ 〃 기후대기과(기후정책담당) 하재국 △ 〃 기후대기과(대기보전담당) 구승효 △ 〃 수질관리과(수질정책담당) 서영미 △ 〃 수질관리과(수계관리담당) 김정만 △ 〃 수질관리과(수자원관리담당) 오상택 △ 〃 산림녹지과(녹지조경담당) 윤경식 △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소방정보통신담당) 김상덕 △ 의회사무처 편도정 △ 〃 홍삼주 △ 농업기술원(총무담당) 박주연 △ 농업기술원 이성태 △ 〃 안광환 △ 〃 김우일 △ 인재개발원(관리담당) 팽선화 △ 〃 (교수요원) 서성연 △ 〃 (교수요원) 오현석 △ 〃 (교수요원) 정은하 △ 〃 (교수요원) 최미연 △ 보건환경연구원(총무담당) 고영세 △ 보건환경연구원 강영훈 △ 〃 김미숙 △ 〃 김혜정 △ 〃 이광현 △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과장 차휘근 △ 〃 중부지소장 조상래 △ 〃 동부지소장 김철호 △ 〃 남부지소장 박일권 △ 수산안전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직무대리 김형안 △ 〃 마산지원장 김옥윤 △ 〃 고성지원장 직무대리 김재호 △ 항만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김준호 △ 문화예술회관 관리부장 직무대리 민정은 △ 제승당관리사무소장 김용석 △ 도립미술관 운영과장 정민숙 △ 경상남도기록원 기록보존과장 직무대리 김둘남 △ 자치행정국 행정과 임종금 △ 진주시 파견 정지환 △ 자치분권위원회 파견 김재선 △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파견 제정숙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위원회 파견 조명환 △ 〃 파견 하용식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최필옥 △ 〃 파견 김규철 △ 국토교통부 파견 허진영 △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파견 김경식 △ 일자리경제국 일자리경제과 박상옥 △ 경상대학교 파견 이미영 △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파견 유민아 △ 환경부 파견 류제운 △ 미국LA사무소 파견 서용석 △ 경남로봇랜드재단 파견 김신 △ 감사원(부산사무소) 파견 연장 정석만 △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백외조 ■ 고양시 ◇ 3급 승진 △ 의회사무국장 권지선 ◇ 4급 승진 △ 복지여성국장 이완범 △ 기후환경국장 이재혁 △ 교육문화국장 박노철 ◇ 4급 전보 △ 기획조정실장 천광필 △ 덕양구청장 김운영 △ 일산동구청장 정영안 △ 일자리경제국장 한찬희 ◇ 5급 전보 △ 행정지원과장 윤건상 ■ 관세청 ◇ 기술서기관 승진 △ 부산세관 감시국 감시관 권대선 ■ 신한생명 ◇ 부서장 전보 △ GA사업팀 김병환 △ 보험금심사팀 노태경
  • 오늘부터 항만검역 강화…배에서 내리면 무조건 검사

    오늘부터 항만검역 강화…배에서 내리면 무조건 검사

    항만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늘부터 배에서 내리는 선원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국내에 입항한 뒤 작업은 물론 교대 또는 외출 목적으로 배에서 내리는 선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다. 지난달 부산항 감천 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것을 계기로 항만방역의 허점이 드러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조처다. 그간 국내에 입항한 선박의 선원들은 검역 절차를 거쳐 검역증을 발급받으면 배에서 내릴 수 있었으며, 발열과 기침 등 뚜렷한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일 교대 등을 이유로 배에서 내리는 선원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하고, 또 오는 13일부터는 자택 또는 시설(외국인)에서 2주간 격리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항만 방역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외국인 선원의 경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야 시설 격리 중 출국을 허용한다. 방역당국은 입·출국이나 응급환자 발생 시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선원들의 상륙 허가 신청을 제한하고, 허가 신청을 받을 때도 목적과 동선 등을 명확히 기재하도록 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하는 검역소를 기존의 3곳에서 11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법정으로 옮겨온 조국대전④]40분 만에 퇴정한 한인섭, “檢 강압적 태도에 함구” 두 번 소환된 동양대 조교

    [법정으로 옮겨온 조국대전④]40분 만에 퇴정한 한인섭, “檢 강압적 태도에 함구” 두 번 소환된 동양대 조교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이른바 ‘조국대전’이 벌어졌습니다. ‘정치 검찰의 횡포’라는 입장과 ‘강남 좌파의 민낯’이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여러 의혹의 진위를 밝히는 일은 이제 법원의 몫이 됐습니다. 법정으로 옮겨 온 조국대전의 공방을 전합니다.2일 서울중앙집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의 심리로 열린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21차 공판에선 서로 다른 증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형사법학자인 한인섭(61)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은 ‘피의자 증인’이라는 다소 생소한 단어를 꺼내 들며 검찰의 증인신청 철회를 이끌어 냈다. 이에 반해 이미 지난 3월 증인으로 출석했었던 동양대 조교는 수사 과정에서부터 검찰의 강압적인 태도를 느꼈으며 첫 증인 출석 때도 검찰이 무서워 하고싶은 말을 다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피의자 신분이라 증언 거부” 재판부 “증인채택 취소”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서울대 국제인권법센터에서 받은 인턴증명서와 관련해 증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됐던 한 원장은 지난 5월 한 차례 불출석한 데 이어 이날도 증언거부권을 행사했다. 검찰이 자신을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며 “이날 진술이 검찰의 수사자료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증언을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 원장이 댄 법적 근거는 ‘공소제기를 당하거나 유죄판결을 받을 사실이 발로될 염려가 있는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148조였다. 한 원장은 지난달 30일 이를 고려해 증인신문 과정에 변호인이 동석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증언거부권을 가진 증인이 증언하기 전 변호인과 상의하거나 변호인이 증인 대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형사소송법 또는 규칙 조항이 없다. 변호인의 동석도 범죄 피해자의 연령(13세 미만)이나 심신 상태를 고려해 검사의 신청에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증인은 여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증인석에 앉되 개별 질문에 대해 증언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검사가 신문을 시작하려던 찰나 한 원장은 진행에 앞서 증언을 모두 거부하는 입장에서 사유를 소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 원장은 “재판부는 검찰의 질문 사항만을 보고 검찰이 공소제기를 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그 판단이 검사를 구속할 수는 없다”면서 “기소 여부는 전적으로 검사의 재량”이라고 강조했다. 검사가 자신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반년이 지나도록 불기소 처분을 하지않고 피의자 상태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기소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이다. 한 원장은 “검사는 (저의) 피의자 지위를 방치한 채 그런 상태를 이용해 법정에서 제 증언을 모아 장차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피의자 증인’이라는 심리적 위축 상태에서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임의성 있는 증언을 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증인을 신청한 검찰은 “한 원장을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적이 없다”면서 억울하다는 태도로 항변했다. 먼저 이날 증인 신문 예정인 조 전 장관의 딸의 인턴십 부분은 참고인신분으로 조사해 처분할 내용을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조 전 장관의 아들의 인턴십 예정 증명서에 관해 고발장이 접수돼 피고발인 신분으로 (한 원장을) 조사한 사실은 있지만 이 진술조서는 한 원장이 서명 날인을 거부해 진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사를 했던 조 정 장관도 진술을 거부했다고 설명한 검찰은 “그럼 저희가 그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란 말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열띤 공방이 벌어지자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한 원장의 진술조서에 대해 번의동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검찰이 제시한 한 원장의 진술조서를 정 교수 측에서 부동의하면서 형사절차에 따라 증인신청이 이뤄진 터였다. 정 교수 측이 진술조서에 동의하면서 검찰은 결국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법무부 정책위원, 법무·검찰개혁위원장 등을 두루 거친 한 원장은 ‘피의자 증인’이라는 단어를 각인시키며 법정 출석 40여분 만에 자리를 떠났다. “검찰 무서워 못한 말 유튜브서 했다” 재판부 “일상으로 돌아가야”이날 마지막 증인으로는 지난해 9월 10일 동양대 강사 휴게실에 있던 정 교수의 PC를 검찰에 임의제출한 동양대 조교 김모씨와 정모 행정지원처장이 출석했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 3월 한 차례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증언 직후 김씨가 한 유튜버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법정에서 하지 않은 말을 꺼내면서 재판부가 재소환했다. 김씨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첫 출석 때 하고싶은 말이 있었는데 검찰의 강압적 태도에 무서움을 느껴 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첫 출석 당시 김씨는 법정에서 “(동양대 PC에 대한) 임의제출 관련 진술서를 작성할 때 옆에 있던 검사가 불러주는 대로 썼다”고 진술하면서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해서 조금 일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어떤 일이 있었냐”는 질문에 증인석에 있던 김씨는 답을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애초에 아무도 묻지 않은 것도 있지만, 당시 검찰들의 강압적인 태도에 ‘더 말하면 큰 일이 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털어놨다. 여기서 ‘그 일’이란 김씨가 문제를 제기하자 현장에 있던 검사 중 한 사람이 “얘 징계줘야 겠네. 징계줘야 한다”라고 한 것을 의미한다. 김씨는 이 때 ‘이러다가 진짜 징계를 받겠구나’하는 마음에 진술서를 불러주는 대로 쓸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에 출연하게 된 경위는 이미 그 일에 대해 알고 있던 장경욱 교수가 김씨의 증인 출석 후 페이스북에 김씨가 하지 못한 말이 있다는 취지의 글을 썼고, 이를 본 유튜버가 장 교수에게 연락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이 불러준 내용과 김씨의 주장을 비교하면 강사 휴게실에 있던 PC와 관련해 ‘인수인계 받았습니다’가 아닌 ‘구두로 얘기해주셨습니다’이고, ‘임용날짜에 확인해서 갖고 있었습니다’가 아닌 ‘3월에 존재 자체만 확인하고 그대로 뒀습니다’, ‘학교 측에 즉시 반납해야 했는데 못했습니다’가 아닌 ‘학교 측에 반납했어야 했는데 너무 바빠서 못했습니다’가 된다. 김씨는 또 강사 휴게실에 있던 정 교수의 PC를 검찰이 가져간 날 이를 ‘압수수색’으로 여겼다고 털어놨다. 이미 같은해 9월 3일 동양대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기 때문에 일주일 뒤에 진행된 이날 수사도 압수수색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수사관이나 현장에 있던 정 처장에게 “압수수색이냐”고 물었으나 별다른 답을 듣지는 못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당시 김씨는 임의제출동의서와 참고확인동의서, 사실확인서 등을 차례로 작성했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해 김씨에게 “본인이 어떤 형태인지는 몰랐지만 협조의 취지로 (임의제출을) 한 것은 맞네요”라고 묻자 김씨는 “네”라고 답했다. “압수수색과 임의제출을 구분할 수 있느냐”고 묻자 김씨는 “당시에는 관심이 없어서 이해를 못했지만 지금은 안다”고 답했다. 김씨의 발언이 이토록 화제가 되는 까닭은 이 때 검찰이 확보한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에서 동양대 표창장 파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정 교수 측은 검찰이 적법하게 PC를 임의제출받지 못했기 때문에 증거로 쓸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날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정 처장이 “검찰과 수사관들이 동양대에 왔을 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압수수색인지를 (김씨가) 물어본 적이 없다”는 주장을 내놓자 김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재판부는 “섭섭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사람의 기억이 다르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 위로했다. 재판장은 김씨에게 “직책이 높은 정 처장과는 달리 김씨는 본의아니게 이 일에 휘말렸다”면서 “증인의 잘못이 아니니 이 일 때문에 너무 충격을 받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증언한 후에는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보다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이용당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인도의 ‘근육 자랑’에 ‘백기’ 든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인도의 ‘근육 자랑’에 ‘백기’ 든 중국

    중국과 인도 접경지대인 히말라야 서부지역 관할권을 둘러싸고 중국 인민해방군과 인도군 간에 유혈 충돌 사태를 빚은 이후 인도가 중국에 대해 강력한 경제 보복에 나섰다.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중국의 전매특허품인 ‘경제보복의 칼’을 인도가 휘두르자 중국은 혼비백산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달 15일 히말라야 서부 갈완 계곡에서 중국군이 휘두른 쇠못이 박힌 몽둥이에 비무장 인도군 20여명이 목숨을 잃자 반중 시위가 뉴델리·뭄바이·러크나우·아마다바드·암리차르 등의 지역 사회로 급속히 확산됐다. 반중 시위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얼굴이 그려진 사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五星紅旗) 등을 불태우며 중국을 공격했다. 일부 시민들은 중국산 전자제품을 모아 불태웠고, 주택가에선 중국산 TV를 밖으로 내던지는 모습도 포착되는 등 인도 전역이 들끓었다. 이런 상황에 편승한 인도는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섰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앱들이 국가안보와 공공질서를 침해한 탓에 틱톡 등 중국산 앱 59개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해 반중 분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에 차단 조치된 중국 앱은 틱톡 외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헬로(소셜미디어),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 UC브라우저(브라우저), QQ뮤직(음악), 메이투(카메라), 캠스캐너(스캐너), 클래시오브킹즈(게임) 등 59개에 이른다. ‘틱톡’(抖音·TIKTOK)은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도 내에서 1억 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샹카르 프라사드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은 “(이러한 앱들이)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iOS)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않은 형태로 사용자 정보를 인도 밖 서버로 무단 전송했다는 여러 건의 불만이 제기됐다”며 “모바일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도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인도가 중국에 보복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들 중 하나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에 틱톡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틱톡은 인도 법률에 따라 모든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요건을 준수한다”며 “인도 사용자의 어떤 정보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를 포함해 외국 정부와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인도의 중국산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은 스마트폰과 자동차이다. 인도 주요 도시에 있는 중국 스마트폰 샤오미(小米) 매장들은 간판을 가리고 ‘눈치‘ 영업을 하고 있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샤오미는 뉴델리 등 인도 대도시에 있는 매장 간판 위에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라고 쓰인 주황색 천을 덧씌웠다. 중국산 제품을 꺼리는 인도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이 인도산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샤오미는 저가형 스마트폰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인도 시장 점유율 1위(30%)를 달리고 있고, 비보(VIVO)가 점유율 2위(1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인도에 수입된 3250만대의 스마트폰 중 76%가 중국산이다. 샤오미 는 “반중 정서로 사업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진 않다”고 표정 관리를 하고 있지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속내는 매출이 떨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창청(長城)자동차(GWM)의 공장 가동 승인이 보류되는 등 중국 기업 3곳의 502억 루피(약 8000억원) 규모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인도의 힌두 민족주의 단체인 스와데시 자르간 만치(SJM)는 중국 상하이터널엔지니어링(STEC)이 수주한 델리~ 메루트 수도권 고속철도(RRTS) 터널 건설사업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 철도부 관계사인 DFCCIL은 지난달 18일 중국 업체가 진행하던 47억루피 규모의 공사 계약을 파기했다. DFCCIL은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는 점을 파기 이유로 들었다. 중국 해당 업체와 4년 전 417㎞ 길이의 화물 철도 공사계약을 했지만, 공사가 20%밖에 진행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중국산 전기버스 운행도 중단했다. 인도 인프라 건설 사업도 보류했다. 비하르주 정부는 중국항만건설그룹과 산시로드&브릿지그룹이 참여한 대형 교량 건설 입찰을 취소했다. 비하르주 도로건설국 관계자는 “사업을 수주한 4개 컨소시엄 가운데 2곳에 중국 업체가 끼어있다”며 “컨소시엄에 파트너 교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입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국영통신사인 BSNL과 MTNL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중싱(中興)통신(ZTE)을 선정했으나 정부의 반대로 곧바로 중국 기업 배제를 결정했다. 이 밖에도 중국산 에어컨·자동차 부품·철강 등 370여개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전했다.인도는 이와 함께 자동차나 제약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 제품 의존 비중을 줄이라고 종용하는 한편 무역 장벽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그동안 주요 부품 등을 중국에서 도입한 뒤 이를 가공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키워 왔다. 이런 산업구조 때문에 지난해 인도는 중국에서 703억달러(약 84조원)의 제품을 수입했지만 중국에 수출한 제품의 금액은 167억달러에 그쳤다. 인도 정부 내에서도 중국산 퇴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람다스 아타왈레 사회정의 담당 부장관은 “중국 음식을 파는 식당과 호텔은 문을 닫아야 한다”며 “중국산 제품 보이콧과 함께 인도 국민은 중국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 중국 정부가 한국을 대상으로 취했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과 비슷한 움직임을 인도 정부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인도에 대해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도는 13억 5000만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어서 첨단 분야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은 인도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 최대 IT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은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3위로 10%대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샤오미와 오포(OPPO), 비보,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다 알리바바(阿里巴巴)·텅쉰(騰訊·Tencent) 중국 ‘정보기술(IT) 공룡’ 등은 인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인도의 경제 제재로 중국의 디지털산업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인도와 분쟁이 격화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중국 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시장 원칙에 근거해 해외 투자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며 주장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중국은 (인도 정부의 규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최근 인도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검증하고 있다”며 “인도는 중국 기업들의 권리를 지켜줄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인도 주재 중국대사관 역시 ‘부드러운 반대’ 입장을 내놨다. 중국대사관은 “중국의 일부 앱을 겨냥한 인도의 조처는 차별적인 것으로 이유가 모호하다”며 “이는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했을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도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외교가에서 자국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상대국에 툭하면 ‘힘 자랑’을 해오던 중국이 거꾸로 인도로부터 ‘경제 보복’을 당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중구청장의 꼼꼼 구정 비결은? ‘걸어서 현장 속으로’

    중구청장의 꼼꼼 구정 비결은? ‘걸어서 현장 속으로’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민선 7기 취임 2주년 기념식 대신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다양한 현장 방문을 7월 한달 동안 이어간다. 취임 2주년 첫날인 1일 서 구청장의 첫 현장 방문은 평소와 다름없이 황학동 중앙시장을 출발해 신당5동, 신당동을 거쳐 걸어가는 그의 출근길이다. 가벼운 복장에 운동화 차림으로 동네 곳곳을 살피는 와중에 주민들과의 안부 인사도 놓치지 않았다. 서 구청장이 걸어다니며 만난 주민들의 무수한 얘기는 모두 그의 휴대전화 속에 저장돼 있다.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민원은 즉시 처리하고, 반복적인 민원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해당부서와 머리를 맞댄다. 중구 관계자는 “최근 5, 6월 두 달 동안 그의 휴대전화 속에 저장된 주민 요구사항만 어림잡아 280여건에 달한다”고 귀띔했다. 서 구청장이 그간 추진한 9대 전략과제들도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가장 큰 결실은 ‘중구형 초등 돌봄교실’이다. 구 관계자는 “가장 귀한 성과는 돌봄교실 때문에 이사 오는 가족이 생겼다는 것”이라면서 “젊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사활을 걸었던 만큼 뜻깊고 값진 결과”라고 전했다. 아울러 민선 7기 들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국 최초 어르신 공로수당 10만원 지원이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이끈 공로수당은 지역화폐 형식으로 제공돼 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을 함께 살리는 일거양득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취임 전 중구를 100바퀴 정도 걸어 돌았다.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구정방향의 틀을 세웠고 역시 현장의 목소리에 답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며 일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취임 2주년 소감을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하루 16명 확진’ 광주,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초·중·고 등교 중지

    ‘하루 16명 확진’ 광주,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초·중·고 등교 중지

    광주시가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자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시키고 초·중·고교에 2일과 3일 등교를 중지시켰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취하기는 광주가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명이었다. 이 가운데 12명이 광주시 지역에서 발생했다. 광주시는 이와 별개로 1일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체집계한 신규확진자가 16명이라고 밝혔다. 광주 지역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어났다. 6월 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이던 신규 확진자가 광륵사에 이어 광주 사랑교회, 아가페실버센터 등으로 잇따라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교육청, 5개 자치구 등 22개 유관기관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대응 체계를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에선 실내는 50인 이상, 실외에선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전면 금지됐다. 미술관, 박물관, 공공 도서관 등 다중 이용시설은 15일까지 문을 닫는다. 노인 요양 시설에서도 면회 금지, 종사자 외출 차단 등 선제적 코호트 격리가 이뤄진다. 광주시 지역 초·중·고교,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은 2∼3일 이틀간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6∼15일에는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해 학생밀집도를 낮추기로 했다. 수강생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선 2∼15일 시설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집합제한 행정 조치를 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한 달 사이에 음식점을 통해 10건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5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부가 식당 유형별로 세부 방역지침을 마련했다. 뷔페 식당에선 음식을 가지러 이동할 때 꼭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구내식당 등 단체 식당에선 점심 2부제 등 시차제를 적용한다. 찌개나 국을 여러 사람이 함께 떠먹지 않도록 개인 접시를 꼭 제공하도록 했다.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 사태를 계기로 항만방역도 강화한다. 이날부터 코로나19 검역관리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 다만 검역관이 부족해 입항하는 모든 배에 직접 올라 승선검역을 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해 위험도에 따라 승선검역 대상을 정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해 감염이 계속되면 불가피하게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강력한 제한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임병택 시흥시장, 해양레저·스마트시티 등 하반기 7대 청사진 제시

    임병택 시흥시장, 해양레저·스마트시티 등 하반기 7대 청사진 제시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1일 시청 늠내홀에서 ‘민선 7기 취임 2주년 맞이 미래 비전 브리핑’을 열고 시정 후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임 시장은 ‘함께 꿈꾸는 변화, 함께 누리는 행복’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시흥의 도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한으로 제한했으며, 유투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브리핑으로 진행됐다. 특히 임 시장이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직접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임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현안을 언급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과 선별진료소 운영, 천막 시장실 설치, 시흥 안심카 선별진료소 도입, 재난기본소득 및 생활안정자금 지급 등 민생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기부, 봉사 등 함께의 가치를 보여주고 계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시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민선7기 전반기 주요 성과로는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지자체 선정 ▲전철사업 추진 ▲경기도 유일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선정 ▲시흥도시공사 설립 ▲시흥스마트허브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선정 ▲동아시아 최대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기공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1단계 사업 완료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설립 협약 체결 ▲배곧경제자유구역 선정 등을 꼽았다. 특히 임 시장은 “시민의 여전한 갈증으로 여겨지고 있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취임 이후 버스 관련 예산을 60억원 이상 증액하고, 16개의 버스 노선을 신설했으며 운행버스는 54대가 늘었다고 말했다. 또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제2경인선 등 현재 추진 중인 시흥시 전철 사업의 90%가 향후 5년 이내에 완료되면 대중교통 여건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리핑 후반에는 구체적인 시흥의 미래가 펼쳐졌다. 임 시장은 시정 전반기가 시흥의 기반을 다진 준비기였다면 시정 후반기는 미래상을 실현해가는 성장기라며 해양레저와 스마트시티, 바이오메디컬산업, 교육주도성장, V-City, 시흥밸리, 공원도시의 7가지 미래 전략에 기반한 시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는 8월 문을 여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웨이브파크는 주변에 관광숙박시설과 상업시설을 구축해 해양스포츠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거북섬 인근 해역과 육지에 마리나 항만시설 등 해양레저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여기에 해양생태과학관, 아쿠아펫랜드, 스트리트몰2까지 건설해 대한민국 해양레저 중심지로 구축한다. 더불어 체감 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발걸음도 빠르다. 현재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연구개발 기술 실증이 진행 중이며, 관련 기술에 대한 검증과 안정화를 마치면 시흥시 전역을 비롯한 국내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 전체의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시흥시 데이터 센터를 만들고, 빅데이터 활용으로 똑똑한 도시를 구현한다. 코로나19 위기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시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시흥시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800병상을 갖춘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뇌인지 바이오헬스 분야를 특화 진료로 개발하고, 진료와 연구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융합 모델을 실현하며, 서울대시흥스마트캠퍼스, 지역 의료 기관 등과 바이오메디컬 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임 시장은 4차 산업 시대에 미래 세대를 키우는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모든 시민이 교육으로 성장하는 교육주도 성장도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기존에 장학사업을 주로 했던 교육청소년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을 시작하고,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장학 지원을 기존의 10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래형 이동체 연구와 개발이 이뤄질 V-City(미래형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을 선점하고, V-City를 중심으로 한 정왕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배곧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시흥의 미래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이러한 유망 산업 거점들을 연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견줄 수 있는 시흥밸리를 구축한다. 거북섬, 시흥스마트허브, 배곧신도시, V-City 등이 미래 혁신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다. 임 시장은 “무엇보다도 시민 행복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권역별로 분포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공원 같은 도시를 조성함으로써 산업과 교육, 주거환경까지 모두 갖춘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북부권은 소래산, 은계 호수, 은행천, 신천을 연결하고, 동부권은 목감역, 양달천, 따오기 공원, 물왕저수지까지 이어지는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중부권은 갯골생태공원과 연꽃테마파크, 호조벌을 그린웨이로 연결하고, 남부권은 정왕천, 군자천, 옥구천과 바닷길을 통해 시민의 여가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미래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고 미래는 홀로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실현하는 것”이라며 “시민과 같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된 경기도 아파트 3곳 중 1곳 ‘작동 불량’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된 경기도 아파트 3곳 중 1곳 ‘작동 불량’

    경기도 내 자동심장충격기(AED) 의무설치 대상 아파트 3곳 중 1곳은 고장 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등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시민감사관 29명과 합동으로 지난달 1∼19 도내 자동심장충격기 의무설치 기관 479곳(2142대)을 감사한 결과 155곳(32.4%)에서 761대가 작동 불량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들 155곳이 보유한 자동심장충격기는 총 1020대로 전체 보유기기의 74.6%가 고장이 난 상태였다. 경기도에는 현재 2908개 의무설치기관에 5187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 있다. 도는 이번 감사에서 관리가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주택 600가구 이하 321곳 558대는 전수조사, 5대 이상을 보유한 600가구 초과 공동주택 145곳 1555대는 표본조사, 철도역사·여객자동차터미널·항만 등 다중이용시설 13곳 29대는 전수조사했다. 자동심장충격기 정상 작동 여부, 배터리·패드 유효기간 준수 여부, 설치 장소의 적정성 등을 주로 점검했다. 감사 결과 장비 미작동을 포함해 배터리 및 패드 유효기한 경과, 위치안내 표시 부적정, 관리자 미표시 등 경미한 위반사항까지 합치면 모두 394곳(검사 대상의 82.3%)에 1835대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배터리 유효기간이 4년이나 지난 것으로 파악됐고 기기를 경비실 숙소 화장실에 보관한 경우도 있었다. 도는 시군 보건소에 위반사항을 시정 및 권고 조치하고 설치기준을 구체화하고 관리부실 시 제재할 수 있도록 법령 지침 개정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를 보면, 위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는 일반인이 늘면서 2018년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8.6%로 10년 전과 비교해 3.4배 증가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환자 발생 때 구급차를 기다리는 현장에서 신속하고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수행할 수 있는 응급의료장비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은 5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철도역사, 여객자동차터미널, 항만대합실 등의 시설 소유자·점유자 또는 관리자는 자동심장충격기 등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 총리 “종교시설 감염 비율 40% 넘어…고위험시설 지정 불가피”

    정 총리 “종교시설 감염 비율 40% 넘어…고위험시설 지정 불가피”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교회와 절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해 감염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불가피하게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강력한 제한 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까지 3일간의 신규 확진자 중 종교시설에서 감염된 비율이 40%를 넘는다”면서 “종교시설에서의 작은 불씨가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가족과 지역사회로 확대 재생산되는 양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예배나 법회에선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면서 “그 밖의 소규모 모임, 수련회 등 밀접접촉을 유발하는 종교활동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최근 부산 감천항 입항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을 계기로 항만 방역을 강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 “검역관리 지역을 중국, 홍콩, 이탈리아 등 5곳으로 한정하던 것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국가별 위험도를 고려해 승선 검역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1개의 모든 항만 검역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선박을 통한 코로나19 유입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종교시설 지역 전파 유발 역학조사 발표주영광교회 등 30일 기준 11곳 340명 정 총리의 종교시설 제재 예고는 전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발표와도 무관치 않다. 전날 방역당국은 다양한 직업군의 교인이 모이는 종교시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급속한 지역사회 전파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지난 30일 발표한 교회 감염 발생에 따른 노출 시설 및 노출 규모 자료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안양시 주영광교회 교인들을 통해 코로나19에 노출된 시설은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모두 11곳이었으며, 접촉자는 340명이었다. 지금까지 이 교회에서 나온 31명의 확진자가 감염사실을 모른 채 자신의 일터 등으로 이동하면서 물류센터, 어린이집, 병원, 산후조리원, 사회복지시설, 학원 등이 코로나 19에 노출됐다. 확진자로부터 직장 동료, 가족, 지인이 감염되는 이른바 ‘n차 감염’도 5차례나 확인됐다.관악 왕성교회 감염 노출 8곳, 접촉자 593명“다양한 직업군·연령대 모여 ‘n차 감염’ 확산”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23명인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의 상황도 유사하다. 교인 수가 2000명에 달하는 이 교회에서는 성가대 활동, 1박 2일 수련회(MT)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고, 이들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시설이 8곳에 달한다. 학교가 2곳이었고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호텔과 학원도 있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접촉자 수는 593명이나 된다. 더욱이 왕성교회에서는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그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3차 감염’도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의 교인들이 모이는 종교시설의 집단 감염이 급속한 지역사회 전파를 유발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주영광교회의 경우 아직은 추가 환자가 3명이지만 노출된 경로가 11곳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다양하고 클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교 활동 또는 모임을 통해 이뤄진 감염이 일부 취약한 집단생활 시설 등 다양한 집단으로 전파돼 급속하게 지역사회 확산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030년까지 남해안에 20조원 투자...관광벨트-경제권 육성

    2030년까지 남해안에 20조원 투자...관광벨트-경제권 육성

    남해안 지역을 해양관광벨트와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환태평양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10년 장기 발전계획이 확정됐다. 남해안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조선·화학·철강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 교통과 자연, 전통 문화자원 등 지역 간 연계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제21회 국토정책위원회에서 2030년까지 남해안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 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는 오는 2030년까지 민자를 포함해 20조 549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45조 7192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5조 591억원, 28만 6137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2010년 5월에 수립한 계획을 변경해 2030년까지 향후 10년의 남해안권 발전정책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종합계획은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공동체’를 비전으로 ▲동북아 5위 경제권 도약 ▲새로운 국토성장축 형성 ▲2시간대 통합 생활권 달성 등 3대 목표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은 2030년 315조원으로, 2017년(185조원) 대비 70.3% 증가하고, 관광지 방문객수는 같은 기간 214.4% 증가한 2182만 5000명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반면 삼림면적률은 60.4%로 그대로 유지하고, 보호지역 비율은 15%로 기존보다 5% 더 늘어나게 된다. 계획에 따르면 남해안의 우수한 자연경관 등을 활용한 섬관광,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지대 육성, 폐교 등 유휴시설을 활용한 관광 명소화, 통합관광브랜드 개발·홍보 등이 추진된다. 또 마리나 조성·해양레포츠 등 해양레저 관광활성화, 관광·휴양·레저 기능을 갖춘 복합형 패키지 공간 조성 등을 통한 고부가 해양관광산업을 육성책도 담겼다. 섬진강 양안의 우수한 자연 및 전통 문화자원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광역관광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주력 산업은 드론(무인기), 첨단 신소재 산업,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클러스터 등 친환경 해양산업으로 대체 된다. 새로운 해운·물류 환경에 맞춰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등 글로벌 항만·물류거점을 조성하는 한편 광역 도로, 철도망, 남해안권 국도·고속도로 개설 등 교통 연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스포츠 경기 ‘직관’, 거꾸로 가는 방역대책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내의 지역감염 상황은 충분히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면서 ‘K방역’에 거듭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특별여행 주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며 여행을 권장하고 지난주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도 홍보했다. 정부 입장에서 소비와 경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임은 이해한다. 문 대통령도 “코로나 상황이 걱정되지만, 방역과 소비촉진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서울 수도권발 감염이 전국화하면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일가족 확진 사례는 광주의 한 사찰과의 관련성이 확인돼 확진자 수가 12명으로 늘었고 서울 관악구의 한 교회에서는 3차 감염 사례까지 발생해 누적환자 수가 28명이 됐다.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는 누적 확진자가 210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11.8%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이다. 부산항만의 부실방역 등으로 해외유입 확진자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636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217명으로 34.1%였다. 미국 등 일부 국가가 경제를 위해 방역을 희생하면서 확진자 폭증 사태를 맞고 있어 우리도 같은 길을 걷게 되지 않을까 불안하다. 어제 발표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조치’의 1단계에서 스포츠 직접 관람과 등교수업, 해수욕 등을 허용한 것은 너무 느슨한 방역이 아닌가 우려할 수밖에 없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백신과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 발생 규모와 속도를 억제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고 국민은 공감한다. 정부는 방역을 놓쳐서는 경제도 챙길 수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 美, 유럽에 중국산 검색장비 ‘뉴텍’ 퇴출 압박

    美, 유럽에 중국산 검색장비 ‘뉴텍’ 퇴출 압박

    저가로 유럽 항만 90%·공항 50% 점유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이어 검색 장비 업체 뉴텍도 시장에서 퇴출하려고 팔을 걷어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수뇌부는 전 세계 공항과 항만에서 널리 쓰이는 뉴텍의 검색 장비가 여행객의 지문과 여권 정보를 모아 중국 공산당으로 보낸다고 의심한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정부는 그리스와 헝가리,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 등에 “뉴텍의 장비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해당 장비를 쓰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화웨이의 5세대(5G) 통신장비가 백도어(시스템 관리자가 일부러 열어 놓은 보안 구멍)를 통해 개인정보를 중국으로 전송한다는 주장과 같은 논리다. 뉴텍은 1997년 중국 칭화대가 투자한 벤처회사로 출발했다. 2008년까지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의 아들 후하이펑이 회사를 이끌었다. 당시 후 주석이 최고 지도자였기에 뉴텍은 상당한 혜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경쟁 업체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세계 검색대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늘렸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항만의 90%, 공항의 50%를 뉴텍이 장악했다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다. 최근 핀란드도 러시아 국경 지역에 설치할 화물 검색대로 이 회사 제품을 선정했다. WSJ는 미 국무부 문건을 인용해 “지난해 중국 국영 원전회사인 중국핵공업집단공사가 뉴텍의 모회사를 인수해 중국 정부의 지배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후 주석의 아들이 장기간 회사를 경영해 중국 공산당과의 유착도 심각하다고 WSJ는 덧붙였다. 실제로 미 교통안전청은 2014년 덤핑과 부정부패 혐의 등을 이유로 미국 내 공항에서 뉴텍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유럽위원회의 독일 측 위원도 동료 위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뉴텍이 지나치게 저가로 수주해 논란이 됐다. 그들의 사업 목적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EU의 전략적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데 있어 보인다”고 경고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車 개소세 30% 인하… 주민번호 지역표시 폐지… 전자서명 활성화

    車 개소세 30% 인하… 주민번호 지역표시 폐지… 전자서명 활성화

    [재정·조세·금융]연매출 80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 부가세 감면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승용차를 구매할 때 부과되는 개별소비세가 5%에서 3.5%로 30% 인하된다. 이달까지 적용되던 ‘70% 인하’보다 혜택 폭이 줄지만 100만원 이내였던 감면 한도가 없어지면서 출고가 6700만원 이상인 차를 사면 기존보다 추가 인하 혜택을 받는다. ●비상장 물납주식 우선매수제 도입 이르면 10월부터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직전 3년 평균 매출액 3000억원 미만) 승계 상속인이 상속세를 납부할 때 현금 조달 여력이 부족해 비상장 주식을 납부하면 최대 5년간 해당 주식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원활한 기업 승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소규모 개인사업자 부가가치세 감면 연 매출액 8000만원 이하 개인 일반과세자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을 연말까지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깎아 준다. 다만 유흥업과 부동산 임대·매매업은 제외된다. 지난 3월 23일부터 연말까지 매출분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간이과세자의 부가세 면제 기준도 연매출 3000만원 미만에서 4800만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된다. ●사업자등록증 발급 기한 단축 7월 1일 이후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면 발급 기한이 기존 3일에서 2일로 줄어든다. 다만 사업 현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할 세무서장이 5일 이내에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재외국민과 외국인의 부동산 등 양도신고확인서 제출 의무 신설 재외국민과 외국인이 토지·건물을 양도하고 그 소유권을 이전하기 위해 등기관서의 장에게 등기를 신청하는 경우 세무서장이 발급한 부동산 등 양도신고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자상거래 수출 전용 플랫폼 도입 이르면 9월 전자상거래 수출 특성이 반영된 전용 플랫폼이 생기고,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신고 서식 등이 수출통관 고시에 규정된다. 기업은 배송 내역을 수출 신고로 변환해 주는 플랫폼을 통해 수출 실적을 인정받고 자동 관세·부가세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강화 8월 20일부터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이용되는 대포통장 양도·대여 등에 대한 처벌이 최대 징역 3년, 벌금 2000만원에서 최대 징역 5년, 벌금 3000만원으로 강화된다. ●금융 분야 빅데이터 분석·이용 8월 5일부터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안전하게 조치한 가명정보를 통계 작성과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목적으로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가명정보를 처리하면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면 과태료를 문다. [행정·안전·가족]집주인이 만료 2개월 전에 통보 안 하면 계약 연장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지역표시번호 폐지 10월부터 주민등록번호를 새로 부여받거나 변경하는 경우 뒷자리 번호 7개 가운데 지역번호를 포함한 6자리를 임의번호로 채우게 된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지역 차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12월 10일 개정 전자서명법이 시행되면 공인·사설 구분 없이 모든 전자서명에 동등하게 법적 효력이 부여된다. 공인인증서 독점 체제가 사라진다. 전자서명시장에서 자율 경쟁이 촉진되면서 다양한 인증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임대차계약 갱신 거절 통지 기한 계약 종료 두 달 전 12월 10일부터 임대인과 임차인은 임대차계약을 갱신하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 기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이 아니라 ‘2개월 전’까지 상대방에게 갱신 거절 통지를 해야 한다. 세입자 입장에선 두 달 전에 집주인으로부터 계약 해지나 임대료 인상 등 통보를 받지 않으면 임대차계약이 그대로 갱신되는 것이다. ●어린이시설에 사고 응급조치 의무화 11월 27일부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시설관리 주체와 종사자는 어린이에게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의료기관에 신고·이송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대상 확대 11월 27일부터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대상 시설이 현행 6종에서 18종으로 확대된다. 사설 축구클럽 등 체육교습업 시설과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등이 포함된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는 운행 때 좌석 안전띠 착용과 보호자 동승 등을 확인해 기록하고 이를 분기마다 감독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전자고지 성범죄자가 사는 읍면동에서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보호하는 가구주는 성범죄자 신상정보가 담긴 전자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 받아 확인할 수 있다. ●전자보석 제도 시행 8월 5일부터 몸에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피고인을 보석으로 석방하는 ‘전자보석 제도’가 시행된다. 불구속 재판을 확대해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13세 미만 아동 성추행 범죄 공소시효 폐지 11월 20일부터 13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를 하거나 성추행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폐지된다. 또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고지 대상이 기존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자로 확대된다. [보건·복지·고용]눈·흉부 초음파도 건보… 산모 건강관리 지원 확대 ●건강보험 적용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라 하반기에는 눈과 흉부(유방) 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상복부와 하복부, 남성 생식기, 자궁·난소 질환 초음파 검사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대상 확대 7월부터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산모의 건강관리와 신생아의 양육을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대상이 늘어난다. 기존에는 산모 가구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 대상자가 됐으나 이젠 120% 이하면 지원을 받는다. ●E형 간염 제2급 감염병 지정 7월부터 E형 간염이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정부가 관리한다. 의료기관 등은 E형 간염 환자 발생 때 24시간 내 신고해야 하고 방역당국은 신고 후 지체없이 역학조사를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4가 백신 전환·접종 대상 확대 하반기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는 3가 백신 대신 4가 백신이 쓰인다. 또 접종 대상도 늘어나 만 13세(중학교 1학년)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지난해까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였다. ●방문판매원 등 산재보험 적용 7월부터 5개 직종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에게도 산재보험이 적용된다. 대상은 방문판매원, 방문강사,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기사, 화물차주 등이다. 또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한도가 1인당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된다. 12월 10일부터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예술인도 고용보험 가입 대상에 포함된다. ●출퇴근 재해 적용시점 소급 적용 산재보험법이 소급 적용돼 2016년 9월 29일 이후 출근 중 사고를 당한 사람도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2018년 1월 1일 이전에 사고를 당한 사람은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현장실습생 안전보호 특례규정 제정 10월 1일부터 현장실습생의 안전을 보호하는 특례규정이 시행된다. 사업주는 실습생에 대해 안전·보건 조치를 해야 한다. [산업·환경·교통]가스보일러 설치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 의무화 ●가스보일러 설치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 의무 설치 8월 5일부터 가스보일러(도시가스, LP가스)를 새로 설치하는 숙박시설, 일반주택 등은 가스보일러 구매 때 함께 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석유판매업자 휴·폐업 신고 정보 공유 휴·폐업 주유소의 시설물 방치로 인한 토양 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8월 5일부터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석유판매업자 휴·폐업 신고를 받으면 그 내용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환경부 장관, 소방청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전동킥보드 등 자전거도로 통행 허용 12월 10일부터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달릴 수 있다. 또 만 13세 이상이면 별도 운전면허 없이 전동 킥보드 등을 운전할 수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 중 최고속도가 시속 25㎞ 미만, 총중량 30㎏ 미만인 것으로 규정한다. ●초과속 운전 때 형사처벌 12월 10일부터 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80㎞ 이상 초과해 운전하는 초과속 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제한속도를 시속 80㎞ 이상 초과하면 30만원 이하, 시속 100㎞를 초과하면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3차례 이상 제한속도를 시속 100㎞ 초과해 운전하다가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대상 지역 확대 세종·충북·충남·전북·전남·부산·대구·경북·경남 지역에 등록된 특정 경유 자동차(대기오염물질 배출등급 5등급) 소유자는 7월 3일부터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외 자동차 소유자는 7월 3일 이후 각 시도 조례에 따라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예·특보 체계 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세한 예보 제공과 위험 기상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초단기 예보는 60분에서 10분, 단기 예보는 3시간에서 1시간 간격으로 각각 단축해 서비스한다. 또 올여름부터 폭염특보 발표 기준을 체감온도로 변경하고 서울시의 특보 구역을 4개 권역으로 세분화한다. [국방·병무]주민 청구로 軍소음 피해 보상… 대체 복무제 시행 ●군소음보상법 시행 11월 27일부터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대책지역에 주소지를 둔 주민이 청구만으로도 소음 피해에 대한 보상을 1년 단위로 받을 수 있는 군소음 보상법이 시행된다. 소음대책지역은 군용비행장 42곳, 군사격장 61곳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소음 영향도 조사를 거친 뒤 지정 고시된다. 실제 지급은 2022년부터 이뤄진다. ●대체역 편입 신청 시행 6월 30일부터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대체역 편입) 접수를 시작으로 대체복무 제도가 시행된다. 대체역 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편입이 결정된 사람은 10월 이후부터 대체복무요원으로 소집, 법무부 교정시설에서 36개월 동안 합숙 복무를 한다. 복무를 마친 후 8년차까지 교정시설에서 예비군 대체복무를 한다. ●입영신청 동시에 입영일자·부대 안내 7월부터 입영 신청과 동시에 이듬해 입영 일자·부대를 알 수 있도록 현역병 입영 신청 제도가 개선된다. 입영 예정자들은 최소 6개월 전에 미리 입영 일자와 부대를 알 수 있다. ●군인과 이혼한 배우자에 연금 분할 군인과 이혼한 배우자에게도 퇴역연금액을 균등분할해 지급하는 분할연금 제도가 시행된다. 군 재직 중 실질 혼인 기간이 5년 이상이고 전 배우자가 군인 퇴역연금 수급권자로, 이달 11일 이후 이혼한 사례부터 적용된다. ●군인 등 전역 6개월 전부터 유공자 신청 가능 9월 25일부터 현역 군인·경찰·소방관, 공무원이 직무수행 중 다친 경우 전역(퇴직) 6개월 전부터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농식품·관광]재사용 화환 표시… 청소년수련원에 일반인 숙박 ●재사용 화환 표시제 도입 생화를 재사용한 화환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제작 또는 보관·진열하는 사람이나 업체는 8월 21일부터 해당 화환이 재사용 화환임을 표시해야 한다. 소비자·유통업자 등에게도 이를 고지해야 한다. ●친환경 축산물 인증 단일화 친환경농어업법상의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에서 유기 축산물 인증으로 단일화한다. 이에 따라 8월 28일부터 ‘친환경’이라는 용어는 유기 축산물에만 사용이 가능하고, 무항생제 축산물에는 사용할 수 없다. 친환경 인증 범위는 ‘무농약 원료 가공식품’과 ‘유기원료 함량 70%’로 확대된다. ●농지 임대차 허용 범위 확대 및 임대 기간 연장 고령화된 농촌 여건을 고려해 8월 12일부터 60세 이상 농업인이 5년 이상 자경한 농지는 농업인의 은퇴 여부와 관계없이 임대가 가능해진다. ●어선 승선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8월 28일부터 기상특보나 예비특보가 발효되는 경우 어선에 승선한 사람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대기업 양식업 진입 제한 완화 대기업도 8월 28일부터 일부 양식 품목에 진입할 수 있다. 대규모 자본이나 최신 기술이 요구되는 양식 품목은 영세 어업인에게 어렵다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 ●항만 내 위험구역 출입 통제 낚시꾼이나 관광객의 실족 사고가 빈번한 테트라포드 등 항만 내 위험구역에 대해 7월 30일부터 출입이 통제된다. ●청소년수련원 일반인 개별 숙박 11월 20일부터 청소년수련원에서 단체뿐 아니라 개인과 가족 단위 국민도 숙박할 수 있다. 다만 청소년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수련원별로 연간 이용 가능 인원의 40% 이내로 제한된다.
  • 車 개소세 30% 인하… 주민번호 지역표시 폐지… 전자서명제 도입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승용차를 구매할 때 부과되는 개별소비세가 5%에서 3.5%로 30% 인하된다. 이달까지 적용되던 ‘70% 인하’보다 혜택 폭이 줄지만 100만원 이내였던 감면 한도가 없어지면서 출고가 6700만원 이상인 차를 사면 기존보다 추가 인하 혜택을 받는다. ●비상장 물납주식 우선매수제 도입이르면 10월부터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직전 3년 평균 매출액 3000억원 미만) 승계 상속인이 상속세를 납부할 때 현금 조달 여력이 부족해 비상장 주식을 납부하면 최대 5년간 해당 주식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원활한 기업 승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소규모 개인사업자 부가가치세 감면연 매출액 8000만원 이하 개인 일반과세자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을 연말까지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깎아 준다. 다만 유흥업과 부동산 임대·매매업은 제외된다. 지난 3월 23일부터 연말까지 매출분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간이과세자의 부가세 면제 기준도 연매출 3000만원 미만에서 4800만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된다. ●사업자등록증 발급 기한 단축7월 1일 이후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면 발급 기한이 기존 3일에서 2일로 줄어든다. 다만 사업 현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할 세무서장이 5일 이내에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재외국민과 외국인의 부동산 등 양도신고확인서 제출 의무 신설재외국민과 외국인이 토지·건물을 양도하고 그 소유권을 이전하기 위해 등기관서의 장에게 등기를 신청하는 경우 세무서장이 발급한 부동산 등 양도신고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자상거래 수출 전용 플랫폼 도입이르면 9월 전자상거래 수출 특성이 반영된 전용 플랫폼이 생기고,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신고 서식 등이 수출통관 고시에 규정된다. 기업은 배송 내역을 수출 신고로 변환해 주는 플랫폼을 통해 수출 실적을 인정받고 자동 관세·부가세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강화8월 20일부터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이용되는 대포통장 양도·대여 등에 대한 처벌이 최대 징역 3년, 벌금 2000만원에서 최대 징역 5년, 벌금 3000만원으로 강화된다. ●금융 분야 빅데이터 분석·이용8월 5일부터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안전하게 조치한 가명정보를 통계 작성과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목적으로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가명정보를 처리하면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면 과태료를 문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지역표시번호 폐지10월부터 주민등록번호를 새로 부여받거나 변경하는 경우 뒷자리 번호 7개 가운데 지역번호를 포함한 6자리를 임의번호로 채우게 된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지역 차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12월 10일 개정 전자서명법이 시행되면 공인·사설 구분 없이 모든 전자서명에 동등하게 법적 효력이 부여된다. 공인인증서 독점 체제가 사라진다. 전자서명시장에서 자율 경쟁이 촉진되면서 다양한 인증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임대차계약 갱신 거절 통지 기한 계약 종료 두 달 전12월 10일부터 임대인과 임차인은 임대차계약을 갱신하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 기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이 아니라 ‘2개월 전’까지 상대방에게 갱신 거절 통지를 해야 한다. 세입자 입장에선 두 달 전에 집주인으로부터 계약 해지나 임대료 인상 등 통보를 받지 않으면 임대차계약이 그대로 갱신되는 것이다. ●어린이시설에 사고 응급조치 의무화11월 27일부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시설관리 주체와 종사자는 어린이에게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의료기관에 신고·이송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대상 확대11월 27일부터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대상 시설이 현행 6종에서 18종으로 확대된다. 사설 축구클럽 등 체육교습업 시설과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등이 포함된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는 운행 때 좌석 안전띠 착용과 보호자 동승 등을 확인해 기록하고 이를 분기마다 감독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전자고지성범죄자가 사는 읍면동에서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보호하는 가구주는 성범죄자 신상정보가 담긴 전자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 받아 확인할 수 있다. ●전자보석 제도 시행8월 5일부터 몸에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피고인을 보석으로 석방하는 ‘전자보석 제도’가 시행된다. 불구속 재판을 확대해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13세 미만 아동 성추행 범죄 공소시효 폐지11월 20일부터 13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를 하거나 성추행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폐지된다. 또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고지 대상이 기존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자로 확대된다. ●건강보험 적용 확대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라 하반기에는 눈과 흉부(유방) 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상복부와 하복부, 남성 생식기, 자궁·난소 질환 초음파 검사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대상 확대다음달부터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산모의 건강관리와 신생아의 양육을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대상이 늘어난다. 기존에는 산모 가구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 대상자가 됐으나 이젠 120% 이하면 지원을 받는다. ●E형 간염 제2급 감염병 지정7월부터 E형 간염이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정부가 관리한다. 의료기관 등은 E형 간염 환자 발생 때 24시간 내 신고해야 하고 방역당국은 신고 후 지체없이 역학조사를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4가 백신 전환·접종 대상 확대하반기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는 3가 백신 대신 4가 백신이 쓰인다. 또 접종 대상도 늘어나 만 13세(중학교 1학년)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지난해까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였다. ●방문판매원 등 산재보험 적용다음달부터 5개 직종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에게도 산재보험이 적용된다. 대상은 방문판매원, 방문강사,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기사, 화물차주 등이다. 또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한도가 1인당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된다. 12월 10일부터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예술인도 고용보험 가입 대상에 포함된다. ●출퇴근 재해 적용시점 소급 적용산재보험법이 소급 적용돼 2016년 9월 29일 이후 출근 중 사고를 당한 사람도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2018년 1월 1일 이전에 사고를 당한 사람은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현장실습생 안전보호 특례규정 제정10월 1일부터 현장실습생의 안전을 보호하는 특례규정이 시행된다. 사업주는 실습생에 대해 안전·보건 조치를 해야 한다. ●가스보일러 설치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 의무 설치8월 5일부터 가스보일러(도시가스, LP가스)를 새로 설치하는 숙박시설, 일반주택 등은 가스보일러 구매 때 함께 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석유판매업자 휴·폐업 신고 정보 공유휴·폐업 주유소의 시설물 방치로 인한 토양 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8월 5일부터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석유판매업자 휴·폐업 신고를 받으면 그 내용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환경부 장관, 소방청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전동킥보드 등 자전거도로 통행 허용12월 10일부터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달릴 수 있다. 또 만 13세 이상이면 별도 운전면허 없이 전동 킥보드 등을 운전할 수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 중 최고속도가 시속 25㎞ 미만, 총중량 30㎏ 미만인 것으로 규정한다. ●초과속 운전 때 형사처벌12월 10일부터 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80㎞ 이상 초과해 운전하는 초과속 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제한속도를 시속 80㎞ 이상 초과하면 30만원 이하, 시속 100㎞를 초과하면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3차례 이상 제한속도를 시속 100㎞ 초과해 운전하다가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대상 지역 확대세종·충북·충남·전북·전남·부산·대구·경북·경남 지역에 등록된 특정 경유 자동차(대기오염물질 배출등급 5등급) 소유자는 7월 3일부터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외 자동차 소유자는 7월 3일 이후 각 시도 조례에 따라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예·특보 체계 개편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세한 예보 제공과 위험 기상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초단기 예보는 60분에서 10분, 단기 예보는 3시간에서 1시간 간격으로 각각 단축해 서비스한다. 또 올여름부터 폭염특보 발표 기준을 체감온도로 변경하고 서울시의 특보 구역을 4개 권역으로 세분화한다. ●재사용 화환 표시제 도입생화를 재사용한 화환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제작 또는 보관·진열하는 사람이나 업체는 8월 21일부터 해당 화환이 재사용 화환임을 표시해야 한다. 소비자·유통업자 등에게도 이를 고지해야 한다. ●친환경 축산물 인증 단일화친환경농어업법상의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에서 유기 축산물 인증으로 단일화한다. 이에 따라 8월 28일부터 ‘친환경’이라는 용어는 유기 축산물에만 사용이 가능하고, 무항생제 축산물에는 사용할 수 없다. 친환경 인증 범위는 ‘무농약 원료 가공식품’과 ‘유기원료 함량 70%’로 확대된다. ●농지 임대차 허용 범위 확대 및 임대 기간 연장고령화된 농촌 여건을 고려해 8월 12일부터 60세 이상 농업인이 5년 이상 자경한 농지는 농업인의 은퇴 여부와 관계없이 임대가 가능해진다. ●어선 승선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8월 28일부터 기상특보나 예비특보가 발효되는 경우 어선에 승선한 사람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대기업 양식업 진입 제한 완화대기업도 8월 28일부터 일부 양식 품목에 진입할 수 있다. 대규모 자본이나 최신 기술이 요구되는 양식 품목은 영세 어업인에게 어렵다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 ●항만 내 위험구역 출입 통제 낚시꾼이나 관광객의 실족 사고가 빈번한 테트라포드 등 항만 내 위험구역에 대해 7월 30일부터 출입이 통제된다. ●청소년수련원 일반인 개별 숙박11월 20일부터 청소년수련원에서 단체뿐 아니라 개인과 가족 단위 국민도 숙박할 수 있다. 다만 청소년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수련원별로 연간 이용 가능 인원의 40% 이내로 제한된다. ●군소음보상법 시행11월 27일부터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대책지역에 주소지를 둔 주민이 청구만으로도 소음 피해에 대한 보상을 1년 단위로 받을 수 있는 군소음 보상법이 시행된다. 소음대책지역은 군용비행장 42곳, 군사격장 61곳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소음 영향도 조사를 거친 뒤 지정 고시된다. 실제 지급은 2022년부터 이뤄진다. ●대체역 편입 신청 시행6월 30일부터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대체역 편입) 접수를 시작으로 대체복무 제도가 시행된다. 대체역 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편입이 결정된 사람은 10월 이후부터 대체복무요원으로 소집, 법무부 교정시설에서 36개월 동안 합숙 복무를 한다. 복무를 마친 후 8년차까지 교정시설에서 예비군 대체복무를 한다. ●입영신청 동시에 입영일자·부대 안내7월부터 입영 신청과 동시에 이듬해 입영 일자·부대를 알 수 있도록 현역병 입영 신청 제도가 개선된다. 입영 예정자들은 최소 6개월 전에 미리 입영 일자와 부대를 알 수 있다. ●군인과 이혼한 배우자에 연금 분할군인과 이혼한 배우자에게도 퇴역연금액을 균등분할해 지급하는 분할연금 제도가 시행된다. 군 재직 중 실질 혼인 기간이 5년 이상이고 전 배우자가 군인 퇴역연금 수급권자로, 이달 11일 이후 이혼한 사례부터 적용된다. ●군인 등 전역 6개월 전부터 유공자 신청 가능9월 25일부터 현역 군인·경찰·소방관, 공무원이 직무수행 중 다친 경우 전역(퇴직) 6개월 전부터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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