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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운노조 노무공급 독점 포기

    국내 최초로 항운노조의 독점적 노무공급권이 깨질 전망이다. 인천 항운노조(위원장 최정범)는 2일 인천항만연수원 강당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항만 노무공급 체제 개편을 위한 노·사·정 협약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지난달 21일 초안이 잡힌 노사정 협약안은 항만 노무공급 형태를 현행 노조독점 방식에서 하역회사별 상시고용(상용화)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표결에는 대의원 57명 중 52명이 참석해 찬성 38명, 반대 14명으로 노사정 협약안을 수용하기로 가결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인천항운노조 위원장을 통해 노무공급 상용화에 대한 협의를 공식적으로 요구했었다. 노조측은 당초 이달 중순 이후 정기대의원 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정부측의 상용화 추진이 긴박하게 이뤄짐에 따라 이날 일정을 앞당겨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상용화 협의에 대한 조합원들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큰 어려움 없이 노무공급 체계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측이 ‘노무공급 상용화’를 대전제로 한 노사정 협약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은 국내 첫 사례로 다른 항운노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부산과 인천 등에서 잇따라 터진 항운노조 비리가 노조의 독점적 노무공급권과 관련이 깊다고 보고 노무공급 상용화를 대안으로 설정, 우선 부산과 인천 항운노조 2곳에 대해 노무공급 상용화를 추진해 왔다. 인천항운노조 조합원은 2800여명으로 인력 면에서 부산항운노조에 이어 2위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일부 조합원들이 노무공급 상용화 전환에 반발, 비상대책위 구성 후 대의원대회 재소집을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했다. 한편 부산지방노동청은 지난달 30일자로 기한이 만료된 부산항운노조의 노무공급권을 한시적으로 연장해 주기로 했다. 노동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노조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마무리되고 개혁 프로그램이 마련될 때까지 한시적인 것이며, 결코 갱신을 허가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항운노조 노무공급권은 직업안정법에 따라 3년마다 갱신허가를 받아야 한다. ■ ‘노무공급권 독점 포기’ 의미 인천항운노조가 항만 노무공급 체제 개편을 위한 노사정 협약안을 받아들인 것은 1946년 노조 결성 이후 60년 동안 ‘철옹성’ 같았던 노무공급권 독점구조가 깨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노무공급이 상용화되면 항만근로자에 대한 신규채용권, 인사권, 작업장별 노무공급권은 항운노조에서 개별 하역회사로 넘어가고 조합원들의 소속도 하역회사로 바뀐다. 인천항운노조는 노동공급권 개편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정부와 협의를 벌일 예정이지만 영세 하역회사의 경우 임금부담 때문에 전면 상용화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또 인천항 하역회사들의 단체인 인천항만물류협회(회장 이기상)와 현행 임금수준 유지 및 전원 고용승계문제 등을 절충하기도 쉽지 않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클릭 이슈] 부실항운노조 노무공급권 갱신 딜레마

    [클릭 이슈] 부실항운노조 노무공급권 갱신 딜레마

    “허가 갱신이냐, 불허냐.” 30일로 끝나는 부산항운 노조를 비롯 전국 항운노련 소속 20개 단위 노조의 ‘독점적 노무공급권’ 갱신 여부를 놓고 부산지방노동청 등 관계기관이 고민에 빠졌다. 비리의 온상이었던 부산항운노조가 검찰 수사이후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무공급권 허가갱신 문제가 전국적인 사안으로 떠오르면서 쟁점이 되고 있는 것. ●“사실상 갱신 힘들어” 부산노동청은 지난 2002년 5월 허가를 갱신해 줄 때 노무공급과 관련해 금품수수를 못하도록 했는데 이같은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허가 갱신 신청자도 현재 비리혐의로 구속된 박이소 전 노조위원장인 점 등을 들어 사실상 허가 갱신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갱신불허로 인해 발생할 만일의 사태 때문에 신중한 모습이다. 독점적 공급권을 갖고 있는 부산항운노조가 인력을 공급하지 못할 경우, 부산항 하역작업에 공백이 생겨 항만물류 마비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허가를 갱신해줄 경우 항운노조 비리에 대한 면죄부와 기득권을 인정 해줬다는 비난에 직면해야 하는 부담 또한 적지않다. 부산지방노동청 관계자는 29일 “노조의 적격여부, 노조위원장의 자격여부 등 법적요건에 대해 검토중이다. 부산시, 해양수산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며, 본부(노동부)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허가기간이 끝나는 30일안으로 허가여부가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허가권을 연장해주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급권 3년마다 갱신 정부는 직업안정법에 따라 부산항운노조가 각 부두에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독점적 노무공급권을 3년마다 갱신해줬다. 이에따라 부산항운노조는 지난달말 부산지방노동청에 노무공급권 허가 갱신 신청서를 제출했다. 직업안정법에 따라 3년마다 갱신되는 노무공급권은 항운노조만이 항만에 인력을 공급하도록 못박고 있어, 항운노조가 비리의 온상으로 자리잡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돼 오래전부터 폐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부산항운노조의 노무독점권이 무조건 깨진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라는 지적도 많다. 하역회사들은 항운노조로부터 필요할 때마다 인원을 공급(도급제)받고 있지만 노무공급권이 깨지면 하역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인력을 채용, 월급을 주는 상용제(常用制)를 시행해야 한다. 상용제는 노무공급권을 안정화시키고 노동의 질을 높이면서 정보화 자동화하는 항만체제의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하역회사들은 일거리가 없어도 급여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영세한 하역업체로는 경비지출면에서 더 부담이 크고, 물류비용의 인상 소지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직업안정법에는 노조 대표가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받을 경우 1개월간 사업정지처분을 받고, 기소돼 금고이상의 형을 받으면 허가를 취소한다고 규정 해놓고 있다. 부산항운노조 관계자는 “현 노조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사람이 없어 일단 박 위원장의 이름으로 노무공급권 허가갱신 신청을 했다.”며 “박 위원장의 사퇴서가 아직 수리되지 않아 신청서류에는 법적하자가 없다.”며 갱신을 주장했다. ●동요하는 항운노조 노무공급권 허가 불허는 곧바로 조직의 해체를 의미한다. 사실상 노무독점권이라는 테두리안에서 보호를 받아온 노조가 재허가를 받지 못하면 결국 조직기반이 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산항운 노조는 생존차원에서라도 노무독점권의 갱신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처지다. 만약에 허가가 나지 않으면 노조원 370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노조원들이 정부의 방침에 반발, 하역거부라는 집단행동으로 이어질 경우 항만물류마비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련기관의 움직임 해양부는 항운노조의 노무공급체계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다. 해수부는 부산항의 TOC(부두운영회사)부두에 대해선 노조가 채용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회사가 직접 근로자를 채용하는 상용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양부의 개혁방안이 확정되면 노동부도 노무공급허가를 노조로 제한하고 있는 규정을 손질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부산항발전과 항만노사 관계개선을 위한 부산시민대책위는 최근 “박위원장의 명의로 재계약해 면죄부를 줘서는 안되며 항만하역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재계약하더라도 1∼2개월 단기간만 허가할 것”을 정부당국에 촉구하는 의견서를 보내는 등 압력을 가하고 있어 관계당국이 노무공급권 갱신여부를 둘러싸고 적지 않은 진통을 겪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기-충남 ‘경제자유구역’ 만든다

    충남도와 경기도가 손을 잡고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지역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또 접도구역에 2008년까지 LCD·자동차·반도체 부품 업체가 입주하는 50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2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월27일 두 자치단체가 체결한 ‘지역 상생발전 협약서’의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2025년까지 2단계로 나눠 지정 이 계획에 따르면 양 자치단체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2단계로 나눠 서산, 당진, 아산 등 충남 서북부와 평택,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5618만평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다. 자유구역은 전자정보기기 및 자동차, 철강 등 전략산업 생산 및 연구개발 기능과 항만물류 및 주거·교육·관광·위락·상업·업무 등의 기능을 갖춘 도시로 육성한다. 오는 12월 재정경제부에 구역지정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또 양 자치단체는 접도구역에 2008년까지 LCD 부품 및 통신기기, 반도체, 자동차 부품 업체가 들어설 50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올해는 1단계사업으로 3000억원을 들여 50만∼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내년까지 500억원대 상생펀드 조성 산업간 협력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충남-경기 상생펀드’(가칭)도 조성, 양 지역의 전략산업인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산업분야에 집중 투입한다. 이와 함께 양 자치단체는 오는 9월 유럽 및 미주지역으로 20명 규모의 ‘투자사절단’을 파견하는 데 이어 10월에는 인도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0개 업체가 참여하는 ‘공동시장개척단’을 보내기로 했다. 손 지사는 “상생발전 협약은 지역은 물론 국가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실증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지사도 “양 자치단체는 통합과 협력을 통해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면서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막말·고성 그쳤지만 ‘공부’ 여전히 부족

    지난 17일 막을 내린 올 첫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은 ‘무정쟁’의 실험무대였다. 여야 의원들은 지도부의 선언을 말잔치에 그치지 않게 의정 현장에 뿌리내리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변화의 몸짓’은 긍정적이었지만 내용이나 수준은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다. 눈에 띄는 것은 정쟁성 질의가 거의 없어졌다는 점이다. 고압적인 질문과 이어지는 여야 응원부대 의원들의 “집어쳐.”“뭐 하는 거야.” 등의 고성도 보기가 힘들었다. 대신 정책성 질문과 응답이 자리잡았다. 내용도 색깔론이나 이념 공방보다는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실용적 정책에 관한 것이 많았다. 대정부질문이 단체전에서 개인전으로 바뀐 셈이다. 그러나 질문과 응답의 수준이 낮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또 질문원고를 앵무새처럼 읽고 ‘준비된 답변’을 되풀이 하는 장면도 자주 등장했다. 심지어 일부 의원은 지역구 민원에 가까운 사안을 질의하기도 했다. 이를 테면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은 여수박람회 유치 필요성을 거듭 말했고,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항만물류기지 개발과 관련된 사항을 요구해 그러한 의심을 사게 했다. 공감을 얻는 질문이 태부족하다보니 본회의 참석률도 저조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사무총장은 18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16일과 17일 한나라당 의원의 20% 정도만 본회의장에 남아 있었다.”고 꼬집은 것은 시사적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꼽는다. 의원들은 질문 요지를 3∼4일 전에 의사국에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내용이 사전에 공개된다. 따라서 국무위원들은 ‘모범 답안’을 준비하는데 견줘 의원들은 어떤 응답이 나올지 몰라 그저 질문서를 읽는 데 그치기 십상이다.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한꺼번에 답변하자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은 “원고에 제가 써놓은 것을 미리 다 말씀하시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말하는 식의 해프닝이 재연될 개연성이 높은 것이다. 김형준 국민대교수는 “정기국회 내용이 임시국회에 연계되지 못하다보니 급조된 질문을 만들거나 민원성 발언을 남발한다.”면서 “17대 국회에 초선 의원이 급증해 의정활동이 미숙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강원택 숭실대 교수는 “행정부의 정보들을 국회에 제공해 동등한 수준에서 생산적 공방을 벌여야 하고 국회내 정책 지원기구의 기능도 활성화 돼야 한다.”면서 “의원들도 전문성을 키우며 보충·후속 질문 등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형준 교수는 “임시국회마다 대정부질문을 할 필요가 있는지 재고해야 한다.”면서 “차라리 상임위에서 장관을 불러 질문하는 방식이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0명의 의원이 나와서 백화점식으로 질문을 나열하기 보다는 3개 분야로 나눠 대표 혹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국무총리와 맞붙는 ‘선택과 집중’ 방식을 택해 대정부질문의 긴장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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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서기관 승진 △감사담당관실 李炳主△혁신담당관실 李安鎬△항만물류과 李瓊揆△항만개발과 羅雄鎭△국립해양조사원 측량과 徐丙德△항로표지담당관실 安鍾烈△해양방재담당관실 徐泰錫 ■ 교육인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 △서울대 학사과장 韓聖愚△삼척대 총무과장 金正錫 ■ 산업자원부 △정보화담당관 李相根 ■ 환경부 ◇국장급 전보 △원주지방환경청장 宋在用 ■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장 裵興秀 ■ 특허청 ◇2급 승진 △국제특허연수부장 金悅△특허심판원 심판장 朴明植◇3급 승진△상표심사담당관1 黃淳孝◇직위 승진(국장)△정보기획관 鄭鎭大◇전보△특허심판원 심판장 金昌培△심판행정실장 陳明燮 ■ 현대증권 ◇전보 △마케팅팀장 겸 투자전략팀장 李起東△주엽지점장 石尙烈△서귀포〃 黃圭鎭△반포〃 高汶煥 ■ 하나은행 △화성태안지점 개설준비위원장 李貞雨 ■ TBS ◇라디오국 △국장 이동기△라디오편성부장 정승원△라디오제작〃 이문구△보도〃 이상화◇TV국△국장 이은우△TV편성부장 직무대리 김남일△TV기술부장 정명희◇뉴미디어국△국장 이석우△미디어기술부장 김남하△미디어사업〃 고병선△데이터관리〃 이종은◇심의실△실장 이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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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과장승진 △국립수산과학원 행정예산과장 丁福澈△인천지방해양수산청 총무과장 李濬龍◇과장 전보△기획관리실 행정법무담당관 張煌昊 △해운물류국 항만물류과장 金峻奭 ■ 대법원 ◇승진(이사관) △부산고법 사무국장 李濟奎(부이사관)△서울고법 총무과장 吳光雲△대구고법 〃 李周容△대전지법 천안지원 사무국장 吳亨善(서기관)△법원행정처 朴基程△서울행정법원 金錦男△서울동부지법 程長鎭△서울북부〃 金永善△서울서부〃 秋蓮姬△의정부〃 孫慶俊△〃 張琫煥△수원〃 양종민△〃 鄭鎰培△〃 文渭道△〃 李仁淑△〃金鍾民△춘천〃 梁熙善△〃 安敏煥△〃 金永健△대전〃 鄭寶昶△〃 高濟東△청주〃 兪炳殷△대구〃 劉鎭和△〃 鄭道辰△〃 沈載金△〃 朴榮國△부산〃 黃容植△〃 朴源福△창원〃 諸榮鎬△〃 李元一◇전보(이사관)△법원행정처 감사관 張寅基△특허법원 사무국장 趙原奭(부이사관)△법원공무원교육원 〃 韓鴻洙△법원도서관 〃 柳光熙△서울행정법원 〃 金宗彦△서울북부지법 〃 崔埈豪△서울서부지법 〃 廉外權△대구지법 〃 車八鎔△부산지법 동부지원 〃 金泳圭△울산지법 〃 李弘植(서기관)△법원행정처 文七星△〃 金永旭△사법연수원 裵相一△〃 崔在碩△법원공무원교육원 朴孝龍△〃 劉永善△서울고법 裵起準△대전〃 黃成權△〃 兪成濬△대구〃 崔德永△서울중앙지법 池錫宰△〃 金鍾鎬△〃 宣炳哲△〃 李相七△〃 丁允煥△서울가정법원 鄭宗明△서울남부지법 김운배△〃 房文赫△서울북부〃 孔在權△의정부〃 金玉鎭△〃 崔漢燮△인천〃 韓鎭國△〃 宋光會△수원〃 金熙原△〃 洪秀厚△〃 朴太煥△〃朴 建△〃 李勝宰△〃 趙行坤△대전〃 文龍珉△〃 金在日△대구〃 趙泛濟△울산〃 禹正坤△광주〃 邊辰燮△전주〃 朴京壽△제주〃 朴善熙 ■ 목원대학교 △입시홍보처장 겸 평생교육원장 韓完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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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과장승진 △국립수산과학원 행정예산과장 丁福澈△인천지방해양수산청 총무과장 李濬龍◇과장 전보△기획관리실 행정법무담당관 張煌昊 △해운물류국 항만물류과장 金峻奭 ■ 대법원 ◇승진(이사관) △부산고법 사무국장 李濟奎(부이사관)△서울고법 총무과장 吳光雲△대구고법 〃 李周容△대전지법 천안지원 사무국장 吳亨善(서기관)△법원행정처 朴基程△서울행정법원 金錦男△서울동부지법 程長鎭△서울북부〃 金永善△서울서부〃 秋蓮姬△의정부〃 孫慶俊△〃 張琫煥△수원〃 양종민△〃 鄭鎰培△〃 文渭道△〃 李仁淑△〃金鍾民△춘천〃 梁熙善△〃 安敏煥△〃 金永健△대전〃 鄭寶昶△〃 高濟東△청주〃 兪炳殷△대구〃 劉鎭和△〃 鄭道辰△〃 沈載金△〃 朴榮國△부산〃 黃容植△〃 朴源福△창원〃 諸榮鎬△〃 李元一◇전보(이사관)△법원행정처 감사관 張寅基△특허법원 사무국장 趙原奭(부이사관)△법원공무원교육원 〃 韓鴻洙△법원도서관 〃 柳光熙△서울행정법원 〃 金宗彦△서울북부지법 〃 崔埈豪△서울서부지법 〃 廉外權△대구지법 〃 車八鎔△부산지법 동부지원 〃 金泳圭△울산지법 〃 李弘植(서기관)△법원행정처 文七星△〃 金永旭△사법연수원 裵相一△〃 崔在碩△법원공무원교육원 朴孝龍△〃 劉永善△서울고법 裵起準△대전〃 黃成權△〃 兪成濬△대구〃 崔德永△서울중앙지법 池錫宰△〃 金鍾鎬△〃 宣炳哲△〃 李相七△〃 丁允煥△서울가정법원 鄭宗明△서울남부지법 김운배△〃 房文赫△서울북부〃 孔在權△의정부〃 金玉鎭△〃 崔漢燮△인천〃 韓鎭國△〃 宋光會△수원〃 金熙原△〃 洪秀厚△〃 朴太煥△〃朴 建△〃 李勝宰△〃 趙行坤△대전〃 文龍珉△〃 金在日△대구〃 趙泛濟△울산〃 禹正坤△광주〃 邊辰燮△전주〃 朴京壽△제주〃 朴善熙 ■ 목원대학교 △입시홍보처장 겸 평생교육원장 韓完洙
  • ‘국가균형발전계획’ 내용과 문제점

    ‘한국은 클러스터 천국.’ 정부가 17일 발표한 ‘제1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우선 지역마다 특징적인 산업 4가지씩을 키우기로 했다.예컨대 광주는 광(光)산업과 정보가전,전북은 자동차기계와 대체에너지,부산은 항만물류와 영상IT(정보통신)….충청권에 신행정수도를 건설하며 다른 지역에 대한 보완적 성격의 정책적 배려도 강하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 파크,핀란드의 울루 등과 같은 초일류 산업단지도 2∼3곳 건설한다는 계획이다.현재의 수도권 집중 방식의 산업체계로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앞세운 혁신주도형 경제 구도로 전환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따라서 지역별 혁신클러스터와 같은 거점 전략을 통한 첨단 산업육성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인식이다. 이를 위해 우선 대덕연구단지의 연구·개발(R&D) 기능에 상업성을 보완하기로 했다.올 하반기 특별법을 제정해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제도화하고 6개 시범 클러스터(창원,구미,울산,광주,반월·시화,원주)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4개 기관과 160개 기업이 입주하게 될 오송생명과학단지와 같은 미래형 혁신 도시를 건설하고,이를 위해 외국인전용단지,교육·주거여건 개선 등 외국인투자유치 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전국 16개 시·도별로 4개씩의 전략산업을 선정,자립성장 기반으로 육성하는 한편 전국을 4개 권역(중부권,서남권,동남권,제주·강원권)별로 나눠 특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수도권과 낙후지역 ‘달래기’ 수도권은 지식정보,금융,물류산업 육성 등 질적 성장을 꾀하는 ‘신수도권정책’을 통해 동북아경제 중심권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서울은 동북아 금융허브,국제 비즈니스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인천은 수도권 배후 항만과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동북아 교통·물류 중심지 및 경제자유구역으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경기도는 지식기반 산업클러스터로 육성한다.낙후된 농어촌은 자립적 재정능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아래 각종 재정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이어 도시인들이 5일은 도시에서,주말 2일은 농어촌에서 레저를 즐기며 머물도록 한다는 ‘5도(都)2촌(村) 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신행정수도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도로망을 정비할 계획이다.동·서·남해 3개 연안축과 북부축(동서 고속도로)을 접속하는 ‘ㅁ’자형 국토순환도로망을 조기에 구축할 방침이다. ●지자체는 ‘졸속 행정’ 발발 그러나 이에 대해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자체들은 “겉만 번지르르한 졸속 행정”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지자체들은 우선 균형발전 계획을 뒷받침할 특별회계 예산 5조 2000억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서울시 관계자는 “대단위 산업단지 조성에만 수천억원이 드는데 기존의 예산으로 어떻게 신규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5조 2000억원 가운데 4조원은 기존의 지방양여금,농어촌특별회계 예산 등을 전환한 것으로 순증액분은 1조원 정도로 알려졌다. 지난 3월말 각 자치단체의 의견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 전달되고,5월 중순까지 정부안과 조정이 이뤄졌으나 해당 지역의 의견이 상당수 무시됐다는 지적이다.지역별로 4개 주요사업을 맞추다보니 해당 지역에 꼭 필요해 건의한 사업은 떨어져 나가고 필요성이 덜한 사업이 ‘할당’됐다는 주장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남북협력 사업에 큰 비중을 두었으나,이 부문은 껍데기만 남고 엉뚱한 사업을 넘겨받았다.”면서 “이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자체는 아울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자원부의 졸속 행정도 문제라고 지적했다.균형발전위는 지난해 7월부터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나 이의 근거가 되는 특별법은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돼 그 기간엔 아무런 근거도 없는 행정처리였다고 꼬집었다.경기도 관계자는 “국가발전 사업은 상당한 기간을 두고 연구와 의견수렴 등이 필요한데 몇개월 만에 계획을 세워 지역에 강제 배당한데 이어 공청회를 하겠다는 발상은 ‘독재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행정수도 이전에 반발하고 있는 서울시 등 수도권지역 지자체는 “5년간 총투자비 중 국비는 62조원에 달하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지방비와 민간자본을 합하면 100조원을 훨씬 넘을 것”이라고 재원 조달에 의문을 표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봄볕드는 노동계 춘투

    항만 노사정(勞使政)이 한자리에 모여 ‘분규없는 한 해’를 선언했다.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봉홍),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곽영욱),해양수산부(장관 장승우) 등 항만 노사정은 7일 서울 충정로 해양부 청사에서 ‘항만평화합의서’에 서명했다. 노사정이 합의한 내용은 ▲항만경쟁력 강화 협력 ▲항만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복지향상 노력 ▲항만세일즈 공동 전개 ▲항만 현대화 공동 추진 ▲항만하역 요금인상률에 근거한 올해 임금협상 체결 등 5개항이다. 정부는 지난달 17일 올해 항만하역요금을 4.5% 인상키로 결정하고,항만 노사도 이를 받아들였다. 항운노조는 우리나라 최초의 노동조합으로 현재 조합원은 항만하역 분야 1만 733명,농수산시장 하역 분야 8078명,철도하역 분야 2800명 등 모두 2만 8868명이다.이날 노·사·정이 평화선언을 한 것은 지난해 발생한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와 태풍 ‘매미’피해로 인한 국내 항만의 신인도 하락의 영향이 컸다.최근 상하이 등 중국 항만이 급부상하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은 2002년만 하더라도 물동량 세계 3위의 항만이었으나 최근 5위로 추락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이런 점을 감안할 때 평화선언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 이상은 항만을 이용한다.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입 화물은 5억 8848만t으로 이 가운데 5억 8627만t이 해상으로 운송됐다.나머지는 항공운송이다. 따라서 노조파업으로 항만이 봉쇄될 경우 하루 1조원에 이르는 수출입 화물의 흐름이 끊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화선언의 파급효과는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노동계의 춘투(春鬪)를 앞두고 노사관계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 특히 올해 임금인상률에 대한 경영자 단체와 노동단체간 의견 차이가 커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기에 임금협상 타결을 이끌어 냄에 따라 다른 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태풍피해 한달 / (下)잇단 수해 태백시 철암동

    전국 수해지역의 응급복구는 마무리됐지만 1만 9839가구의 이재민들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들중 상당수는 5.4평짜리 ‘컨테이너 하우스’와 마을회관,경로당 등에서 올 겨울을 나야 할 딱한 처지다.강원도 정선군 북면 봉정리 등 6개 마을과 강릉시 옥계면 산3리 주민들이 그렇고,경남 마산시 진동면 장기마을 등 도내 173가구도 최소 5개월간 컨테이너에서 살아야 한다.경북도내 879가구 2000여명도 다가오는 추위가 걱정이다. 물난리를 이태 연거푸 겪은 국내 최대의 탄광촌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은 벌써 겨울이다.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기 시작한 인구 2000여명,해발 600m의 회색빛 철암동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만큼이나 삭막하고 을씨년스러웠다.‘이제는 떠나고 싶다.철암동은 다 망했다.’는 등 곳곳에 나붙은 자극적인 문구의 플래카드는 유령의 도시를 방불케 했다.탄광경기의 활황으로 한때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할 만큼 흥청대던 철암이 석탄산업 침체와 연이은 수해로 더 이상 회생의 기력마저 잃어버린것이다.열흘마다 서는 장날이면 외지 상인들까지 찾아 사람사는 맛을 느끼게 했지만 이제는 썰렁하기 그지 없다. 흙탕물과 쓰레기더미로 범벅이던 시장은 어느 정도 옛 모습을 찾았지만 시장통로 양쪽으로 올망졸망 자리잡은 40여곳의 점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영업을 포기하고 아예 문을 닫았다. 수해 이후 문을 열지 않고 있는 점포들은 “지난해와 똑같은 물난리통에 모든 희망을 잃어버리고 가재도구 정리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주변 상인들의 한결같은 말이다.그나마 문을 연 상가들도 개점휴업이나 마찬가지다.손님이 없으니 상인들끼리 삼삼오오 연탄불가에 모여 당장 올 겨울 날 일이 걱정인 듯 한숨만 푹푹 내쉰다.시장통에서 13년째 순대국밥집(태성식당)을 운영중인 여효숙(52·여)씨는 “이제는 더 잃을 것도 없다.”며 “철암에 애정을 갖고 살았던 사람들도 수해를 겪고 난 뒤에는 희망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행정당국에 대한 불만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시장통에서 어렵사리 만난 인근 동점동 주민 박응래(70·전 광원)씨는“50년 이상 철암과 동점을 오가며 살아왔지만 이렇게 쑥대밭이 된 적은 없었다.”며 “희망의 불씨조차 잃어버린 도시를 위해 이제는 정부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기자가 취재왔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는 김대근(72·전 시의원)씨는 “철암은 저녁이면 가로등만 껌벅일 뿐 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 죽어가는 도시”라면서 “행정당국이 앞장서 철암시장을 새로운 부지로 옮겨주고,집잃은 주민들을 위해 영구임대아파트를 지어 생계를 잇도록 해야 도시기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말만 앞세우는 행정당국을 더 이상 믿을 수는 없지만,없이 사는 사람들의 마지막 남은 희망은 그래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뿐”이라며 “철암이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리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시장 사람들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내내 귓가를 맴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 ■활기 되찾는 부산항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지 한 달이 지난 부산항은 거의 정상을 되찾고 있었다.부두로인 우암로에는 각종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 차량으로 도로가 혼잡했다.터미널 부두마다 오가는 차량들로 활기가 넘쳐보였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6개(51개 선석)중 가장 피해가 컸던 신감만부두와 자성대부두도 정상화를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신감만부두는 하역과 선적작업에 사용되는 갠트리 크레인 7기중 6기가 파손됐으며,자성대부두도 2기가 부서지고 3기는 궤도를 이탈했다.신감만부두는 수출입 컨테이너를 실은 차량들이 분주히 오가는 등 적어도 겉으로는 태풍 전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10만여평의 드넓은 컨테이너 야드로 들어서자 트랜스퍼 크레인이 쉴새없이 컨테이너 박스를 야적장으로 옮기고 있어 태풍 피해가 실감나지 않을 정도였다.그러나 한발짝 더 앞으로 나가자 엿가락처럼 휘어져 쓰러져 있는 갠트리 크레인이 눈에 확 들어왔다.파손 크레인이 철거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부두운영사인 동부부산 컨테이너터미널측이 정확한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달 23일 법원에 피해 현장증거보전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이 회사 관리팀 박병운 과장은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철거해도 좋다는 통보가 와 곧 철거에 들어간다.”며 “10월 말까지는 철거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철거가 끝나는 대로 광양항에 투입하기 위해 한진중공업이 제작 중인 크레인 3기를 우선 납품받아 설치에 들어가 연말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국내 컨테이너 물량 처리 2위인 자성대부두도 피해복구 정상화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태풍으로 전복된 부산항 크레인 2기에 대해 지난 3일부터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다.연말쯤이면 파손으로 철거된 2기 외에 1기를 더 추가,3기의 크레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궤도를 이탈한 3기의 크레인중 2기는 긴급보수가 끝나 정상 가동중이다. 부산해양수산청 송상근 항만물류과장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고베항은 부두 운영이 정상화되기까지 1년여의 시일이 걸렸으나 부산항의 경우 예상보다 빨리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쥐꼬리' 정부 지원금? 정부는 지난달 30일 사유시설 복구비 2조 580억원을 확정했지만 복구에는턱없이 부족하다.주택의 경우 파손 정도에 따라 최고 3600만원까지 지급하지만 이 돈으론 어림도 없다는 게 피해 주민들의 주장이다.농작물 피해는 종묘대와 농약값 정도가 고작이어서 실질보상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항의도 잇따른다. ●피해규모 감안 실질보상을 가두리양식장 1㏊를 복구하려면 시설비만 1억∼1억 2000만원이 들지만 정부지원은 6000여만원 정도.치어 입식대도 마리당 500∼1000원에 불과해 현실과 크게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아예 지원조차 없다.금리인하 및 특례보증 등 간접 지원에 그치고 있어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수천만원씩 피해를 입었지만 특별위로금 200만원이 전부.융자받아 복구하느라 모두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 ●복구비 융자로 충당 빚더미 생계 경남도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합동금융지원사무소’에는 하루 80여명의 소상공인들이 찾는다. 마산 어시장부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최모(42·여)씨는 “2500만원을 빌려 점포를 단장해 문을 열었지만 장사가 안된다.”고하소연했다.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정전사태로 닷새 동안 암흑에서 생활한 거제시민 1만여명은 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마산 해운프라자 희생자 유족들도 해양수산청과 원목수입업자 등을 상대로 손배소를 내기로 하고 자료수집에 들어갔다.경남 창녕군 대대리 농민들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창녕군,창녕환경운동연합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일부시·군 재정 파탄지경 태풍 ‘매미’는 지방재정도 어렵게 만들었다.정부가 수해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복구비 지원을 대폭 늘렸지만 피해가 심한 지자체는 빚을 얻어도 지방비 부담액을 충당치 못할 형편이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피해 복구비는 6조 7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중 사유시설 복구비 2조 580억원은 지난달 30일 확정됐지만 공공시설 복구비 4조 6420억원에 대해서는 현재 재해대책위원회가 심의중이다. 시·도별 복구비 중 90.8%는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9.2%가 자치단체의 몫이다.자치단체부담액을 광역과 기초단체가 거의 절반씩 나눠서 부담하지만 워낙 규모가 커 재원마련에 비상이 걸렸다.가장 심하게 피해를 입은 경남도의 잠정적인 복구비는 3조 1283억원.여기에 지방비 부담률을 적용하면 2867억원을 지자체가 내놔야 한다.이를 다시 46대 54로 나누면 도가 1322억원,시·군이 1545억원을 부담해야 된다는 계산이다. 도의 경우 예비비 및 확보된 수해복구비를 합한 가용예산은 225억원에 불과하다.지방채(307억원)를 발행해도 532억원밖에 확보되지 않아 790억원이 모자란다.지방채 발행액은 지방세와 세외수입,보통교부세 등을 합한 액수에 일반회계 예산액을 나눈 수치인 ‘자주도(自主度)’의 3% 범위내다.지방비 부담액이 많은 의령·창녕·남해군 등은 거의 파탄지경이다.특히 의령군의 경우 지방비 부담액이 134억원이나 되지만 지방채(20억원)를 발행해도 45억원밖에 확보할 수 없어 89억원이 부족하다. 세수가 미약해 더이상 빚을 얻을 수도 없다.앞으로 4∼5년간 주민편의사업 등은 생각도 못할 형편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2924억원의 지방비를 부담했는데 올해도 1070억원을 다시 부담하게 됐다.도와 시·군은 지방채를 발행해도 지방비 부담액을 채울 수 없어 고민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2년 연속 수해로 지방재정이 파탄에 이르렀다.”면서 “정부가 특별교부세와 증액교부금을 늘리고,지방채 발행에 따른 부담을 국가에서 연차적으로 상환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 관공서 털이범 잡았다

    수도권 관공서를 돌며 금품을 훔쳐 온 전문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0일 안모(39)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안씨는 이날 오전 4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1층 항만물류과 창문을 뜯고 침입,1∼4층 각 사무실을 돌며 현금 300만원 등을 훔치다가 경비원 김모(39)씨에게 들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안씨는 또 지난달 20일 인천시청,지난 1일 계양구청,지난 3일 중구청,지난 10일 경기도 부천시청 등지에서 모두 650여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안씨가 이들 관공서 외에 경기도·부산시·대구시 등지를 돌며 전국 20여곳의 관공서에서 2500여만원이 넘는 금품을 훔쳤다고 진술함에 따라 피해기관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절도 등 전과 3범인 안씨는 경찰조사에서 침입과 도주가 쉽다는 점 때문에 주로 관공서를 노렸다고 밝혔다.경찰은 김씨 승용차 트렁크에서 발견된 100만원권 수표 13장,10만원권 수표 15장,5만원권 상품권 8장 등을 압수하고 피해기관 확인작업을벌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美·유럽선 어떻게 하나 / 화주 ­운송사­차주 합리적 계약

    미국·유럽 등 외국에서는 이번 화물차량 운전자들의 파업과 같은 사례는 일어나지 않는다.우리나라 지입차주와 같은 형태가 있기는 하나 노동자보다는 사업자적 지위를 누리는 데다 유통구조 합리화로 철저하게 계약 중심의 상행위가 굳어져 있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개인면허를 가진 차량사업자들이 대형 운송회사로부터 하청을 받는 경우와 개별사업자들이 구역별·화물특성별로 풀(pool)제에 의한 공동집배송을 하는 경우로 구별된다. 후자의 경우 개별사업자 대표가 직접 화주와 계약을 맺는다.때문에 계약위반 사항이 발생했을 때는 손해배상과 조합에 의한 징계가 있을 뿐 파업이 있을 수 없다.운임도 최저가격제가 있기 때문에 적정한 운송료를 보장받을 수 있다.개별사업자가 운송회사로부터 하청을 받을 때에도 우리나라와 같이 다단계가 아닌 1∼2단계가 고작이다.수수료는 30%대에 달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체인망 이용료·보험료 등을 포함한 10% 안팎에 불과하다. 특이한 점은 운송업체와 지입차주와의 계약이 투명하게 이뤄진다는 점이다.주로 이면계약으로 이뤄지는 우리와는 달리 정식계약을 맺으며,운송업체는 화주와 계약을 맺을 때 하청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다. 지입차주들의 불만이 발생했을 때에는 운송업체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기 때문에 화주나 정부는 협의대상이 아니다. 지입차주들의 ‘파트너’는 운송업체라는 인식이 철저하게 심어져 있는 것이다.따라서 우리나라 지입차주들과 같이 경유가 인하 등 노사문제가 아닌 이슈를 내걸고 파업을 하는 일은 상상키 어렵다.지난해 미국 서부항만에서 대규모 파업이 발생했지만 항운노조에 의한 것으로 지입차주들의 파업과는 성격이 다르다. 박창호 인천시 항만물류특보는 “외국에서 화주는 운송회사와의 운송약관 또는 계약,운송회사는 지입차주와의 계약에 의해 운임료 등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파업이 일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한국개발연구원 유경준 박사는 “프랑스와 영국 등 선진국은 화물연대의 집단행동처럼 파업이 아닌 불법행위가 저질러질 경우 예외없이 공권력을 투입,사태를 해결한다.”면서 “정부가 이번 사태 발생 즉시공권력을 투입했더라면 최악의 물류대란만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포항 김학준·김상화기자 kimhj@
  • 10대 국정과제 발표 안팎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7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질서 확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새 정부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내놓았다.10대 국정과제의 소 주제는 신 행정수도 건설,계층통합 등 41개이지만 앞으로 보고와 토론을 거쳐 조정될 수도 있다.소 주제에서 제외됐다고 해서 중시하지 않겠다는 얘기도 아니다. 정순균(鄭順均) 인수위 대변인은 “국정과제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공약을 집대성한 성격이 짙다.”고 설명했다.설명대로 남북문제를 비롯,정치·경제·사회·교육 등 모든 부문이 총망라돼 있다. 노 당선자는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제도 개선,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 등 정치개혁 실현에 관심이 높다고 한다.당초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는 이 부문이 제외됐지만,노 당선자 주재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추가된 것에서 알 수 있다.노 당선자의 정치개혁 의지를 읽게 하는 대목이다. 이날 발표된 10대 주제와 소 주제들은 모두 우리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사항들이다.하지만 문제는 실현 여부다.예컨대 성(性),장애,학벌,비정규직,외국인 등 5대 차별을 해소하겠다고 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말처럼 쉽지는 않다.무엇보다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게 급하다. 또 예산상의 문제로 쉽지 않은 과제들도 많다.연구개발비 투자확대와 기술혁신,전국민 건강보장제도 실현,쾌적한 환경 조성,선진국 수준 문화인프라 등의 소 주제들이 대표적이다. 선거제도 개선 등은 관련법이 개정돼야 하는데,현재의 여소야대 구도를 감안하면 이러한 부문도 만만치 않다.새 정부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각계의 협조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과제들이 많은 셈이다. 이밖에 경제부문 중 재벌개혁이라는 표현이 소 주제에서 제외된 것은 불필요하게 재벌들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여겨진다.물론 재벌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곽태헌기자 tiger@kdaily.com ◆평화체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제1의 과제로 올려놓을 만큼 노무현 정부의 최대 핵심 어젠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핵 위기는 취임 전부터 노 당선자의 역량을 시험대에 올려놓고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핵 위기를 포함,남북한 군사대치 상황 종식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 정착 여부는 국가 운명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단기 목표는 아니지만,궁극적으로 정전협정 상태인 한반도 상황을 평화협정 체결 단계로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4가지 주요 실천과제 가운데 첫번째인 ‘북핵문제 해결과 군사적 신뢰구축’은 발등의 불인 북핵 문제를 한국이 주도적으로 해결하고,나아가 향후 남북한 교류·협력 과정에서 남북간 긴장 완화·해소를 위한 군사적 신뢰구축 정책에도 무게를 두겠다는 뜻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킨다는 입장인 노 당선자는 개성공단 건설 및 경의선·동해선 연결사업 등 일련의 대북 교류·협력 사업이 북핵 문제 등 군사적인 문제로 번번이 제자리 걸음을 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고려했다.”고 밝혔다.즉 군사안보대화를 강화함으로써 대북 포용정책의 한계를 극복,한반도 평화구축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다음 과제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대화 통로 마련’은 남북한 군사신뢰구축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당당한 상호협력 외교’는 미·일 등 전통적 우방과 외교협력을 강화하되 호혜·평등 관계를 지향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한·미 동맹관계는 지켜져야 하지만,보다 나은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군복무 단축과 군정예화 등 국방체계 개선’은 과학정보군·정예군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의미한다.군사전력은 유지하는 선에서 복무기간 단축을 검토하는 낮은 단계에서의 국방체계 개선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kdaily.com ◆참여복지 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발표한 ‘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의 핵심은 참여복지론이다.이른바 ‘참여복지론’은 성장보다는 분배,중산층 이상보다는 서민층,시장효율성보다는 사회적 연대를 중시한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 초기 3대 국정이념의 하나로 제시했던 ‘생산적 복지’개념을 보다 적극적으로 계승·실현하려는 실천적 복지정책으로 해석된다.따라서 노무현 정부의 복지정책은 ‘국민참여를 통한 따뜻한 대한민국 건설’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재벌개혁을 강조하는 경제정책만큼이나 사회복지정책에 있어서도 국가의 개입과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 당선자의 복지정책 기조는 대선 공약에서 밝힌 것처럼 분배를 통한 성장 잠재력의 극대화,저소득층 위주의 복지에서 전 국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로의 전환,국가의 책임강화와 민간의 참여확대 등 3대 정책방향에 잘 나타나 있다.구체적으로는 공공의료의 비중을 현재의 10%에서 30%까지 확대하고 전국민 필수예방접종의 무상실시,차상위계층까지 포괄하는 기초생활보장제의 강화,장애인연금제도의 도입,현 2만 5000원인 노인연금을 5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야심만만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참여복지의 실천 앞에는 넘어야 할 산이 산적해 있다.당장 올 7월로 예정된 지역 및 직장건강보험재정의 통합,의약분업에 따른 의료계의 갈등,국민연금의 재정고갈 등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예산이다.새 정부는 일단 2007년까지 사회보장비 지출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3.5%까지 높인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제시한 복지비용은 OECD국가 평균 21%에도 미치지 못하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라고 지적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kdaily.com ◆공정한 시장질서 차기 정부 경제정책의 키워드는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으로 정해졌다.이를 위한 실천과제로 ▲경제시스템 개혁 ▲기업하기 좋은 나라(규제개혁 등) ▲금융개혁 ▲세제개혁 등 4가지가 제시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7일 발표한 ‘10대 국정과제’에서 경제분야의 초점은 재벌개혁과 분배정의 실현,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등에 맞춰졌다.또한 기업규제 철폐와 성장·분배의 선순환구조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에도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아무래도 노무현(盧武鉉) 당선자가 여러차례 강조했듯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경영투명성 확보 등 재벌개혁이다.계열사간 상호출자·채무보증 금지 및 출자총액 제한은 현행 유지 또는 확대쪽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아울러 보험·증권·투신사 등 제2금융권이 재벌의 사(私)금고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당지원이 반복될 경우,소송 등을 통해 계열에서 분리시키는 ‘금융회사 계열분리 청구제’ 도입도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 국회동의 여부가 관건이지만 서둘러 추진될 전망이다. 세제개혁에서 대표적인 현안은 모든 과세대상에 대해 원칙적으로 상속·증여세를 물린다는 ‘완전포괄과세’ 도입이다.과세표준 3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의 소득공제폭을 확대하는 등 근로자의 조세부담 경감방안,대형주택 보유세 강화방안 등도 세제개혁의 주요 어젠다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개혁의 경우,시장에 의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금융시장 구조와 감독체제를 개편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반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인·허가 및 준조세 철폐,중소기업에 대한 법인세 부담완화 등에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kdaily.com ◆지방분권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은 노무현 당선자가 임기 내내 추진해야 할 장기 어젠다 가운데서도 핵심과제로 꼽히고 있다. 노 당선자가 대선 때 ‘선점 공약’ 1호로 내세워 선거기간 내내 쟁점이 됐고,결국 충청권의 표심을 얻어 당선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공약이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추진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은 쾌적한 수도권,신행정수도 건설,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지방경제 활성화,지방대학의 육성 등으로 요약된다. 수도권은 금융·산업·비즈니스 수도로,충청권은 행정 수도로,부산은 항만물류 수도로 각각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지방분권특별법을 만들어 지방자치단체에 입법권과 재정권·인사권을 대폭 넘기고,지역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해 지방분권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방인재 육성을 위해 서울대에 버금가는 20개 안팎의 지방대를 육성해 지방을 지식센터화하고,정부 연구개발비를 지방대학에 대폭 지원하는 지방대학육성특별법을 만드는 공약이 구체화될지도 주목된다. 지역간 갈등을 유발할 소지가 큰 국가적 핵심사업을 ‘교통정리’하고,지역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대통령자문기구인‘국가균형위’ 설치도 추진된다. 지방이양추진위원회의 활동도 강화될 전망이다.현재 13% 수준인 지방사무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고,75% 수준인 국가사무를 50%로 낮추는 분권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새 정부가 지방분권을 위해 강력하게 추진할 사업은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의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이다.각계의 여론검증 과정을 거쳐 결정될 행정수도 이전은 노 당선자 임기 내내 가장 큰 현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새해 시정]안상영 부산시장

    “부산을 세계 일류도시로 건설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의 ‘새해 화두’는 세계 일류도시 부산건설이다.그래서 올해 시정 목표도 ‘희망과 도약,세계도시 부산’으로 정했다. 안 시장이 이처럼 부산을 세계 일류도시의 반열에 올려 놓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 것은 물론 부산아시안게임·월드컵 등 국제행사 개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그는 “이들 국제행사로 부산의 참 모습이 세계에 널리 알려졌고,또 각종 경기장 건설을 통해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돼 부산의 발전이 적어도 10년 앞당겨졌다.”고 자랑한다. 따라서 국제행사에서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구체화할 수 있는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세계 일류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와 비즈니스하기 좋은 여건,첨단기술 등이 고루 갖춰져야 한다.”며 “인재개발 방안,신항의 조기 완공,경부고속철도 건설,부산권 신공항 건설,동남권 광역 전철망 구축을 적극 추진하는 등 나름대로 방안도 강구해 놓았다.”고 강조한다. 안 시장은 특히 숙원사업 중 하나인 부산항만공사를 올해는 반드시 설립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심 항만으로 자리잡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항만공사가 설립되면 부산항은 개항 126년 만에 국가 항만에서 ‘자치 항만’으로 기능이 전환돼 제2의 개항시대가 열리게 되는 셈이다.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부산항을 자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세계적인 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최근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주가지수선물 이관문제와 관련해서는 “부산이 국제 무역·금융·물류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단체와 함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정부에 압력을 행사해 당초의 약속대로 차질없이 주가지수선물이 이관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또한 지방분권과 국토의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지방도시의 생존권과 국가발전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지방분권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이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지방분권 공약사항이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고,진정한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지행정에 대한 그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그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복지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8대 분야,19개 사업에 시비 1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생활복지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는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지역산업 구조개편을 가속화하는 한편 항만물류,조선기자재,자동차 부품 등 10대 전략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부산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센텀시티 조성과 동·서 부산권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부산이 동북아 물류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다지겠다고 거듭 역설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국무회의 의결 법령

    ◆진폐의 예방과 진폐근로자의 보호등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 진폐 예방과 진폐근로자의 보호를 폭넓게 하기 위해 적용 범위를 ‘상시 5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서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했다.노동부 장관은 진폐근로자 보호사업을 위해 필요한 경우 진폐조사·연구·진단 등을 전문적으로 행하는 진폐전문기관을 지정할 수 있다. ◆항만공사법안- 부산항과 인천항에 각각 항만공사를 설립,국가에 의해 관리·운영되는 현행 항만관리체제를 기업경영체제로 전환하도록 했다.항만공사는 관리하는 항만시설에 대해 자율적으로 정한 요율에 따라 사용료·임대료를 징수할 수 있으며 해양수산부 장관은 원활한 항만물류를 위해 필요한 경우 신고된 요율의 변경 또는 조정을 명할 수 있다. ◆항해의 안전에 대한 불법행위의 억제를 위한 협약 가입안- 무력으로 선박을 억류·통제하는 행위,선박의 파괴행위 및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협하는 각종 행위와 미수행위 등을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각 당사국은 동 범죄행위에 대해 적절한 형벌로 처벌하도록 했다.이 협약에 의한 범죄는 당사국간에 체결된 범죄인도조약의 인도대상범죄에 포함된 것으로 간주한다. 최광숙기자 bori@
  • 항만 확장개발 34조 투입

    정부는 11일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국으로 도약하기 위해내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항만시설에 34조5,000억원을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항만정책평가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부산신항 건설에 7조1,000억원을 비롯해 광양항 4조6,000억원,7대 신항만 11조2,000억원,기존 항만 11조6,000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항만투자가 제대로 이뤄질 경우 2011년에는 시설소요 물동량 10억t,컨테이너 물동량 3,0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1개)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현재 교통특별회계 세출규모의 7∼8%에 불과한 항만투자 비중을 10% 이상으로 점차 상향조정하고 특정업체 전용항만 및 민간에서 매입을 희망하는 항만을매각,그 대금을 항만개선에 투자할 방침이다. 또 민자유치를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를 현실화하고 항만별 수요를 감안해 시설사용료를 차등 책정함으로써 항만간 경쟁을 유도,항만 수익성 확보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어 항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항만운영에 민간기업 경영방식을 도입한 ‘부두운영회사제’를 부산항,인천항,광양항 등 7대 무역항 부두에 대해서도 확대 도입하고부두시설 임대기간을 현행 3년에서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정부, 해수호 유지 최종결정 시화호, 담수화 포기

    정부는 시화호의 담수화 계획을 포기하고 현재처럼 해수호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부는 무리한 담수화 추진으로 심각한 수질오염이 발생한시화호의 용도를 놓고 농림부와 환경부,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동안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화성군등에 걸쳐 있는 시화호 방조제 공사에 무려 6,220억원을 투입,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또 이같은 해안개발 정책 실패는 전북 새만금의 간척사업추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시화호를 해수호로 유지하더라도 시화만 일대의 해양수질 보전을 위해 인근도시의 하수처리장 건설,차집관로증설,인공습지 설치 등 환경 기초시설 확충계획을 차질없이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시화호 및 간석지 3,300만평의 구체적인활용방안을 내년 중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이와 관련,조력발전소 건설,해양자연사 박물관 건립,항만물류기지 건설 등을 검토중이다. 또농림부는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농지 1,100만평을 조성중이다.농업용수는 간석지 내부에 조성될 탄도호와 화옹호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실업자 9만명에 재취업 훈련

    노동부는 9일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따라 실업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상반기 6만명,하반기 3만명 등 올해 모두 9만명에 대해 재취직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특히 건설부문 등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고학력·고기능인력을 위해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멀티미디어 제작,웹디자인 등 IT분야 훈련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재취업이 어려운 중장년 이직자를 상대로 제과제빵,미용,PC정비 등의 훈련 과정을 개설,소자본 창업을 지원키로 했다. 훈련생에 대해서는 1인당 월 평균 20만∼40만원의 훈련비와 3만∼35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지역별 훈련과정 및 훈련기관 안내는 1588-1919에 문의하면 된다. 다음은 지역별 주요 훈련과정. ◆서울=테헤란밸리 등 자생적 IT업체 밀집지역에 웹프로그래머,전자상거래마케터,게임프로그래머 등 개설. ◆부산=‘21세기 도시발전 목표’에 따라 항만물류,영상산업,조선기자재,수산가공산업에 필요한 직종 훈련. ◆경남=창원,울산 등 지역에 CNC선반,용접 등 기계·장비분야,펄프공업,자동차판금 등 직종 훈련개설. ◆대구=섬유산업육성 정책(밀라노프로젝트)에 따라 봉제,패션디자인등 섬유산업 관련 직종 훈련 특성화. ◆경기=남동공단 등 소규모사업장에 필요한 경리,사무자동화 등 사무관리직종과 와이어 방전가공,특수용접 등 직종 훈련 개설. ◆광주·호남= 광통신 산업유치에 따라 광통신 실무기능 인력육성을위한 관련 직종 훈련 특성화. 오일만기자 oilman@
  • 지역특성 살린 벤처기업이 뜬다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벤처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하고,창업 지원 자금 마련을 위해 중앙 정부 등에 손을벌리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 벤처기업이 떠오르고 있어서다.우수 기술인력이서울 등지로 빠져나가는 현상도 막을 수 있다. 이러다 보니 지자체들의 벤처 키우기는 더욱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벤처기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는 만화관련 벤처를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부산은 항만물류,수산유통,신발 등의 벤처창업을 집중 유도하는 등 지역별 특화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농촌 지역에서는 농산물 관련 벤처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지역밀착형 벤처기업 형태는 벤처거품론과 위기설을 깨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역의 기반 산업이나지역 특산물을 활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크다. 정부도 이에 발맞추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앞으로 10년간 강원도,부산 등 전국 10개 지역에 해양수산 벤처창업보육센터를 육성,실용화나 상업화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500개 기업을 선정,지원해줄 계획이다.사업당 3억원을 한도로 개발비용의 75%까지 지원한다. [부산] 바다를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에 기반한 해운 항만 선박 무역 관련 벤처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각종 신기술개발에 성공,‘지역 특화형 벤처’로의 성장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항만 전산시스템 개발업체인 토털소프트와 코스닥에 등록된 항해장비제작 전문기업인 사라콤 등이 한 예다.토털소프트는 지난해 41억원이었던 매출을 연말까지 110억원선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또 시는 2002년에 국제규모의 수산관련 산업전시회를 개최하고 2009년까지 다대포 매립지에 수산가공업체와 벤처기업,수산관련 단체와연구소 등을 유치해 해양수산 테크노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해양대는 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 사업자로 지정받아 부산 영도구 동삼동 대학내에 창업보육센터를 설립계획을 세웠다.보육센터는 조선기자재 분야의 신기술과 항해기관 해상 통신장비의 자동화 및 첨단화,항만물류의 지능화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창업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2002년 2월부터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 섬유 패션 옷 관련 산업들이 특화돼 성장 가능성이 높다.다품종 소량생산체제에 잘 맞는 섬유산업은 벤처기업과 연결돼 고급화·다양화·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개발할 수 있다.프랑스의 경제평론가 자크 아탈리는 21세기에는 개인마다 자신에게 맞는 에고(ego)복장을 입을 것이라고 예측한다.새 시대의 기호에 맞추는 섬유산업은 강력한 주종산업으로 부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직물 생산 위주의 단순 섬유산업을 벗어나기 위해 대구시는 내년 계명대에 패션창업보육센터를 만드는 등 지역 특성에 걸맞은 벤처를 집중육성할 계획이다.하지만 아직 대구에는 섬유 관련 벤처가 많지 않다.벤처기업이 300여개에 달하고 있으나 섬유관련 벤처업체는 20개에도 못미친다.섬유업계 관계자는 “지역 섬유업체들이 단기 순익에 집착,연구개발비 등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를 꺼리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밀라노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라도 섬유벤처업체에 대한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원주·강릉지역을 3개권역으로 묶어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지식기반 산업 삼각테크노 전략’을 수립했다.춘천권은 에니메이션과 생물분야의 벤처산업을,원주는 의료기기와 정보통신분야를,강릉은 관광과 해양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만화축제로 유명한 춘천시는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벤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시는 영상관련업체에 매년 연리 7%로 30여억원을 대출해주고 영구임대 아파트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의 노력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디지털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파라다임은 디즈니사 작품을 비롯,여러개의 해외작품을 제작했다.이제는 자체 기획으로 장편 3D애니메이션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캐릭터,애니메이션,인터넷 등의 종합 디자인 네트워크사인 킴스컴과 영화 ‘처녁들의 저녁식사’ 예고편을 만화로 만든 픽스프로덕션 등 많은 벤처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충청] 대전 대덕밸리 등 정보통신(IT) 기술을 갖춘 벤처외에도 지역 특산물인 인삼,버섯 등을 이용한 농업벤처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충북 괴산 NC바이오텍은 면역기능강화물질인 느타리버섯추출물(POAHCC) 등 신물질을 만들어내고 있다.인삼성분을 가미한 초콜릿을 옹기에 담은 아이디어로 국내외 바이어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충북 청주 본정은 청매실초콜릿을 개발했다.이종태 사장은 “초콜릿한통 팔면 인삼 한뿌리가 소비된다”며 농업벤처가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설명했다.이밖에 충북 진천농업기술센터의 수출장미 단지화 등이 있다. [경남] 창업에 따른 각종 세무 법무 절차를 지원하는 창업지원단을올 초 발족한 경남도는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21일 창원에서 전국 100여 벤처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벤처투자설명회’를 열었다.도는 설명회에서 지난해부터 도비 30억원을 지원해 대학·연구소·벤처기업 등에서 10여년 이상 꾸준히 개발한 21개의 기술을 선보였다.지역 벤처의 가장 큰 어려움인 자본유치를 위한자리였다. 이 가운데 토종도라지를 약제화해 한방의 과학화에 앞장서고 있는장생도라지가 눈길을 끈다.장생도라지는 벌써 내년 수출계약을 10억원 이상 체결했다.주위 농가 237가구가 도라지 재배로 연간 5억5,000여만원을 벌고 있다.“정보교류 때문에 서울에 절반이상 머물러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영춘 사장은 “농업도 고부가가치산업이 될 수 있는데 아직도 낮게 보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느타리버섯 추출물질 개발 'NC바이오텍' . 버섯을 길러 팔기도하면서 버섯에서 신물질을 추출,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벤처기업이 있다. 느타리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동충하초 등 연간 60여t의 버섯류를 생산하는 충북 괴산군 능천리 NC바이오텍은 16명이 모여 버섯류에서 신물질을 추출하고 있다. 98년 설립된 NC바이오텍은 미생물 분야 가운데 버섯 응용 분야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느타리버섯추출물질(POAHCC)의 연구개발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POAHCC는면역기능을 강화하고 당뇨 만성간염 간경변 등 성인병과 암의전이 및 재발 억제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월마트 코스코 등 미국의 대형 유통 체인에 동충하초와 느타리버섯 추출물 130만달러어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노루궁뎅이버섯에서 추출한 물질로 치매치료제를 개발해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 물질이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내고 현재 임상실험중이다.사람의 노화 원인이 되는 산화생성물을 억제,노화를 막아주는 것으로 분석되는 이 물질이 치매 치료제로 상품화되면 국내외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지난 8월에는 인삼국수를 자체 개발해 특허를 출원해놓고 있다. 자본금 7억원인 이 회사는 지난해 13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40억원의 매출을 목표 삼고 있다. 김상민 실장은 “농업관련 벤처는 고부가가치가 장점이다.버섯류의경우만 해도 원가비중이 20∼30%를 넘지 않는다”며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주위의농가도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어 지방에서는 바람직한제조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김충식현대상선사장

    “21세기는 디지털 혁명의 시대,지식이 부가가치 창출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 되는 지식사회입니다.해운산업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나가야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 해운기업인 현대상선(www.hmm.co.kr) 김충식(金忠植·55) 사장은 15일 “올해부터 사업 전 부문에 e-비즈니스를 본격 도입,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세계 최고의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경영포부’를 밝혔다. 현대상선은 최근 김 사장을 위원장으로 ‘e-비즈니스 위원회’를 발족시켰다.컨테이너 운영,자동차선,크루즈 등 6개 분야별로 실무추진팀도 구성해 연내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김 사장은 “해운기업은 전세계 화주의 수송의뢰를 받아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수송수단을 활용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수송해 주는 물류의 중심축”이라며 “e-비즈니스를 통해 한차원 높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내실경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컨테이너선 부문은 제휴선사와의 협력관계를 확고히 하는 한편서남아,아프리카 등 틈새시장을 적극 개발해 지난해보다 7% 늘어난 16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수송할 계획이다.항만물류부문에서는국내외 전용터미널 시설을 대폭 보강하고,항만세일즈를 강화해 국내외 전용터미널 매출을 30% 늘릴 예정이다.중국 남부에서 항만과 연계한 트럭운송사업을 추진하고 유럽의 중심지역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물류기지도 만들 계획이다. 세계 3대 자동차 수송능력을 가진 자동차선 부문은 올해 6척을 추가 투입,65척으로 늘려 총 180만대의 자동차를 수송하고 LNG선은 3척,유조선은 2척을각각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그는 금강산 사업과 관련,“내항선 허가를 받아 운항하기 때문에 인허가 절차도 복잡하고 영업상 많은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관광진흥을 위해서라도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고 했다.현대 측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을 본격 유치하기 위해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고 장전항 해상호텔 건설,온정리의 금강산려관 임대 등 다방면에걸친 투자확대로 지난해보다 2배정도 늘어난 35만명의 관광객을 수송한다는 목표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39억4,800만달러)보다 9.6% 늘어난 43억3,400만달러. 김 사장은 “올해 세계경제가 호황국면을 계속함에 따라 해운시장 여건은좋은 편”이라며 “유가불안 등 변수가 많지만 철저히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서울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72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78년 현대상선으로 자리를 옮겨 미주법인 대표와 부사장을 거쳤으며,지난해 1월 사장에 취임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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