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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는 잘 알지만…/조순씨 외신기자 회견 ‘첫 여론시험’

    ◎남북관계 등 비전공분야 답변 미흡 민주당 조순 총재가 1일 대선후보로서의 자질을 검증받는 첫 여론시험을 치렀다.조총재는 이날 상오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밤에는 KBS­TV 토론회에 참석,정견과 비전을 밝혔다. 처녀출전에서 조총재는 자신의 강점과 취약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전공인 경제분야에 대해서는 소신 답변을 이어갔으나 남북관계 등 비전공분야는 원론을 벗어나지 못했다.먼저 기아사태와 관련,조총재는 “정부의 역할은 기아협력업체 지원에 그쳐야 한다”며 인위적인 회생책에 반대,여야3당의 기아대책과 궤를 달리하는 ‘소신처방’을 내놓았다.금융위기에 대해서는 외국의 불안심리를 없애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조총재는 반면 통일문제나 한·일 관계 등에 대해서는 “북한을 개방으로 이끄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한·일 양국 모두 과거의 불행을 딛고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식으로 ‘모범정답’만을 되뇌었다. 조총재는 특히 전두환·노태우씨 사면과 관련,이날 당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했다.“나라의 위신을 생각해서라도 이제 사면해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사면에 찬성함으로써 줄곧 이에 반대해온 민주당을 곤혹스럽게 했다.‘선장’의 전격적인 항로수정에 민주당은 이날 공식논평 조차 내지 못했고,이부영 부총재와 김홍신·이미경 의원은 조총재의 발언에 발끈하며 사면을 비난하는 ‘개인성명’을 내기도 했다.
  • 김포 비행기 길 넓어진다/건교부

    ◎안전위해 휴전선 비행금지구역 축소/수용능력 10∼15% 늘어 혼잡 완화될듯 취항 항공기의 급증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김포공항 상공의 혼잡을 완화하고 공중지역의 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휴전선지역 비행금지구역(P518)이 일부 조정된다. 건설교통부는 27일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괌 추락사고를 계기로 국내공항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김포공항 상공의 군작전 공역을 일부 축소·조정,민간항공기의 공역을 늘리는 방법으로 체증을 해소키로 하고 국방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정안은 경기도 양주 모지역 야산에 전방향지시기(VOR/DME)를 설치해 P518 한계선을 수색 이북으로 상향조정하면서 현재 운항 금지구역인 동쪽 진입로를 개방하도록 했다. 이미 전방향지시기 설치지역 진입도로의 설계작업이 시작돼 빠르면 내년부터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민간항공기들이 동쪽항로를 이용해 출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휴전선지역 비행금지구역 때문에 모든 항공기들이 관악산 기슭에 설치된 전방향지시기의 유도에 따라 안양 상공에 집결,남쪽에서 김포공항으로 진입하고 있다. 건교부 항공국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항공기가 45초에 한 대꼴로 뜨고 내릴 정도로 체증이 심각한데다 비행금지구역때문에 공역이 좁아 항공안전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비행금지구역이 일부 조정되면 김포공항의 안전도가 월등히 향상되고 항공기 수용능력도 10∼15% 늘어나 혼잡도도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거제∼가덕도 연륙교 내년 착공/2004년 완공

    ◎항로구간 통과방법 경남도­국방부 합의 경남 거제시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사업이 오는 2004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된다. 경남도는 그동안 해군측과 이견을 보였던 연륙교 항로구간 통과방법에 대해 국방부와 최종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경남도는 재정경제원의 민자유치 심의와 민자사업 응모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 시행자를 선정,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거제에서 저도 중죽도 대죽도를 거쳐 부산까지 바다를 잇는 연륙교 건설공사는 교량 8㎞와 접속도로 31.2㎞ 등 39.2㎞의 왕복 4차선 도로로 교량구간 가운데 가덕도에서 대죽도까지 3㎞는 터널구조물을 만들어 바다아래 가설하는 침매터널로 건설된다.총 사업비는 1조7천5백억원으로 이 가운데 해상구간 교량 및 침매터널 8㎞의 건설사업비 1조4천8백억원은 민자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경남도와 부산시가 부담한다. 연륙교가 건설되면 부산∼마산∼거제 국도를 차로 이용할때 3시간 걸리던 것이 40분으로 짧아져 연간 7천2백여억원의 직 간접비용이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방문 여로(경수로 착공 방북취재기:상)

    ◎북 도선사 “자주 봐야 정들죠”/항구 썰렁… 인적 드물고 낡은 선박 10여척 정박 북한 땅 신포는 그곳에 있었다.우리가 다가갔다.92년 9월 평양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정부대표단과 한국기자단의 첫 북한방문이었다.남북교류의 새 장을 여는 경수로 착공식 취재는 단 하루,함남 신포의 양화라는 외곽항구와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부지 등 제한적인 지역에서 제한된 북한주민들을 만나는 것이었다.방북단의 취재내용을 ‘북한 방문 여로’ ‘1997년 북한 사람의 생활’ 등으로 나눠 두차례에 걸쳐 소개한다.〈편집자 주〉 닫혀 있는 땅 북한 함경남도 신포로 향하는 뱃길은 잔잔했다. 18일 저녁 7시.강원도 동해항에서 경수로 관련 한·미·일 정부대표단,원전건설 합동시공단 대표단,한·미·일 3국 공동취재단을 태운 한나라호는 조용한 밤바다를 헤쳐 나갔다. 19일 새벽 1시 30분.조타실 항로계기판의 점멸 등이 깜박였다.이른바 알파지점.북한이 군사경계지역으로 부르는 지점에 도착한 것이다.이제부터 북한 영역이었다.깜깜한 밤바다에 북한측 경비정은 보이지 않았다. 아침 7시 간간이 내리는 비와 바다안개속에 드디어 북한 땅이 모습을 드러냈다.함남 신포 금호지구 경수로 부지와 12㎞정도 떨어진 양화항.북한측 도선사의 안내로 한나라호는 한때 북한 동해안의 가장 큰 어항이었다는 양화항에 접안했다.한참 붐빌 아침시간의 부두였지만 북측 사람들은 안전요원,세관원 등 불과 십수명밖에 보이지 않았다. 부두에는 길이 1백여m되는 시멘트 건물 어판장이 있었지만 ‘경애하는 김일성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를 사수하자’라는 오래된 페인트 글씨만 쓰여있을뿐 인적은 없었다.항구에도 녹슨 철선만 10여척 정박해 있을 뿐이었다. 배에서 내려 단층 블럭 건물인 양화항 입국세관에 들어섰다.경수로 건설공사 때문에 임시로 설치된 세관은 다섯 명의 북측 세관원외에는 아무도 없었다.일부 취재진의 망원카메라 등 취재 장비의 통관에 대한 실랑이가 있었지만 비교적 입국 수속은 쉽게 끝났다.세관을 통과한 뒤 만난 첫 북한 주민은 음료와 담배 등을 파는,세관에 설치된 외화벌이 상점 ‘양화카운트’ 점원이었다.평양에서 왔다는 북한 여점원은 ‘안녕하십니까,반갑습니다’라는 인사로 대표단을 맞았다. 이어 대표단은 최근 경수로 부지공사를 위해 급히 만든 진흙탕길 비포장 도로를 30분정도 달려 경수로 부지인 신포 금호지구에 도착했다.부지는 정리가 안된 넓은 들판과 어인봉이라는 야산만 가로놓여 있는 허허벌판이었다.내리는 빗속에 경수로 예정부지는 온통 진흙밭이었다.그러나 막상 부지 착공식이 시작되자 한미일 정부대표들과 북한측 대표들의 표정은 역사적인 대사업의 의미를 되새기듯 밝으면서도 장엄했다. 하오2시30분.드디어 금호지구에 폭발음이 들렸다.경수로 부지 왼편에 가로놓인 어인봉 마지막 능선 6부지점 정도에 설치된 발파현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오색연기가 피어 올랐다.부지 한쪽에서는 국산 굴착기가 북한 땅에 최초로 삽을 꽂았다.남북간 대규모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착공식 후 우리 근로자들의 임시숙소인 강상리 게스트 하우스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남북대표와 미·일 대표들은 서로 ‘축하한다’며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부지착공이 믿기지 않는 표정이었다. 양화항으로 돌아오는 밤길에도 비가 내렸다.취재단을 태운 미니버스는 양화항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마주오는 트럭을 피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옆 옥수수밭 도랑에 빠져 전복위기를 맞기도 했다.일행들은 비에 젖고 진흙투성이가 됐지만 경수로 착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웃는 모습이었다. 다른 일행을 태웠던 버스로 갈아타고 양화항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마친 시간은 밤11시.일행은 “야간은 출항이 안되니 아침에 떠나라”는 북한측의 지시에 따라 양화항에 접안한 배에서 1박했다. 20일 아침 10시.북측 도선사의 안내로 양화항을 떠났다.8㎞ 떨어진 파일러트 스테이션(도선지점)에서 북한측 도선사는 배에서 내려 돌아갔다.북측 도선사는 “자주 봐야 정들지요,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했고 우리측 대표단은 “이제 자주 오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 조직·자금 열세 극복 ‘숙제’/조순 시장의 대권전략과 과제

    ◎“기성정치 청산” 내세워 차별화 시도/경제문제로 승부수… 영남지지 기대 조순 서울시장이 20일 민주당 입당과 함께 연말 대선을 향해 출항했다.이제 그는 28일 민주당 총재 취임,다음달 11일 대선후보 지명 등을 거쳐 본격적인 ‘대선항로’에 나선다. 조시장의 대권전략은 그가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즉 ‘1이2김’(이회창,김대중,김종필)의 여백을 공략한다는 것이다.조시장은 이날 출마회견에서 정경유착과 지역감정,줄서기,패거리 행태 등으로 상징되는 기존 정치의 청산을 주장했다.선발 세 후보를 ‘낡은 정치세력’으로 규정하며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다.야당후보이면서도 굳이 ‘여야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범국민후보’를 자임한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조시장측은 출마선언과 동시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2∼3위를 점한 국민지지도에 크게 고무돼 있다.기존 3김정치에 식상한 민심이 자신에게 몰리고 있다는 판단이다.자신의 전공이자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경제문제’를 화두로 민심을 파고든다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보고있다. 조시장측은 특히 이번 대선에 활성화된 TV토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 95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다소 어눌하면서도 진솔한 화법이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안겨 주었다는 생각이다.다음달 말 TV토론에 본격 가세한다면 선두부상도 가능하다고 본다.한 측근은 최근의 색깔론 시비를 근거로 “다음달 말이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물론 선두인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도 따라잡을수 있다”고 기대섞어 전망했다. 조시장측은 주공략층을 따로 설정하지는 않고 있다.고학력 중산층의 지지가 두텁지만,승패의 열쇠는 바닥표인 만큼 장바구니 물가 등을 앞세워 서민들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출신지인 강원도,대선후보가 없는 영남권에 보다 기대를 걸고 있다. ‘조순호’의 항로에는 그러나 적지 않은 암초도 도사리고 있다. 우선 취약한 조직과 자금력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다.조시장은 “돈을 적게 쓰는 선거운동을 선보이겠다”고 하지만 선관위가 잠정산정한 법정선거비용만 5백억원에 이르는 현실을 어떻게 타개할지 미지수이다. 민주당내 집안정리도 시급하다.민주당을 ‘접수’했다지만 자신들이 측근과 민주당 이탈세력인 국민통합추진회의,그리고 기존 민주당 세력등 이질적 집단을 접목시키는 문제가 간단치 만은 않다.2년전 서울시장 선거때 제기됐던 해방직후의 전력시비 등도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조시장의 발목을 붙잡을 가능성이 높다.이인제 경기지사 등의 출마도 절대변수다.당장 이지사는 출마를 전제로 한 여론조사에서 조시장에게 치명타를 안길 것으로 나타났다.
  • 19일 경수로부지 착공 의미와 과제

    ◎북 개방·핵동결 주춧돌 놓는다/케도·북서 남·북으로 사업구도 전환/비용분담 등 타결돼야 본궤도에 오는 19일 북한 신포 금호지구에서 부지준비공사 착공식을 갖는 것을 계기로 대북 경수로사업은 실질적인 건설단계로 진입한다. 북한 핵동결에 대한 보상 성격인 경수로 사업은 단순히 북한에 1천㎿급 ‘한국형 원자로’ 2기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남북관계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력에 밀려 핵개발을 포기하고,또 이를 계기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소나마 개방의 물꼬를 튼다는데도 그 의미가 있다. 북한은 지난 94년10월 미·북 제네바합의에서 경수로지원을 약속받은후 협상기간이 길어지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사업추진 의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또 북한은 지난해 9월 동해안 북한잠수함 침투사건 등 남북관계악화로 인해 한국측이 경수로사업을 유보할 뜻을 비치자 ‘핵동결 파기’를 위협하기도 했다.따라서 경수로부지공사 착공은 마침내 북한에게 핵동결 의무를 계속 유지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경수로사업이 미국 또는 KEDO와 북한간의 구도에서 사실상 남북간 구도로 국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북한은 남북간 직거래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KEDO를 중간에 개입시키는 형태를 유지해왔다.그러나 경수로사업이 구체화됨에 따라 주계약자인 한전 또는 시공업체와 북한간에 부딪치고 해결해야 할 남북간 사안으로서 구체적이고 직접적이며 실무적인 차원의 문제로 전환됐다.건설현장에 투입된 미,일 관계자는 KEDO사무소에 있는 4명의 대표뿐인 반면 한국 정부대표나 기술자는 최대규모 1천5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는 엄연한 남북간 사업으로 변모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착공으로 대북경수로지원사업이 완전히 본궤도에 올랐다고 단정지을 수만은 없다.본공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부지준비공사 완료,KEDO와 한전간 상업계약체결,한·미·일 3국간 비용분담협상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특히 경수로 본공사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남북관계의 추이가중요한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병 기술자 생활 ­활동 부지내로 제한 ­사증없이 출입국 ­신문·책 반출입 자유 ­북 운영 술집도 이용 ­음식재료 남서 반입 ­남 가족과 자유 통화 ­교통사고 처벌 면제 경수로사업을 위해 북한에 파견된 국내 기술자들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관계자들의 행동반경은 2백68만평 규모의 신포 금호지구 경수로부지로 제한된다. 이들에게 적용되는 행동수칙은 KEDO와 북한이 체결한 경수로 공급협정과 후속의정서,그리고 19개의 양해각서에 구체적으로 규정되어 있다. 이들은 양화항이나 선덕공항을 이용하면 사증없이 KEDO증명서만으로 출입국이 가능하다.체류수속은 1년단위로 이루어지며,2주 이내로 출장을 가면 체류수속이 면제된다. 이들은 부지안에서는 자유통행이 보장된다.그러나 선덕공항 등 관련지역으로 여행하려면 24시간전에 통보해야 한다.기타 연계지역으로 여행하려면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또 국내에 있는 가족·친지들과 편지를 주고받는 것은 것은 물론 8개전용회선을 통해 전화통화도 할 수 있다.독자적인 위성TV수신장치를 설치,무궁화위성을 통해 국내위성방송을 볼 수 있고,신문과 책 잡지 음반 비디오테이프 등도 자유로이 반출입할 수 있다.특히 KEDO와 한전이 급식을 대우계열의 아라코에 맡김에 따라 국내에서 파견된 요리사들이 국내에서 운반된 재료로 만든 남한식 식사를 공급받게 된다.채소도 가꾸어 먹을 수 있다.채소재배를 위한 종자의 반입을 북한당국이 허용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특권 및 면제 영사보호규정에 따라 형사처벌은 면제되지만 민사상 책임은 져야한다. 일과후에는 KEDO지정업체와 북한측이 각각 운영하는 당구장·노래방·술집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경수로사업 추진 일지 ▲93.3.12=북한,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사찰 요구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 ▲93.7.24=한국,북한 핵개발 포기시 경수로도입지원 용의 표명. ▲95.3.9=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설립(뉴욕). ▲95.5.19∼6.13=미·북 1천MW 경수로 2기 제공 합의. ▲95.8.15∼8.22=KEDO경수로 부지조사단 활동 착수(신포) ▲96.3.20=KEDO­한전,주계약자 합의서에 서명(뉴욕) ▲97.7.15∼7.20=경수로 바지선 항로 시험운항(울산∼신포) ▲97.7.22∼7.26=한전 및 시공회사 관계자 80명 입북. ▲97.7.25=중장비 40여대 및 자재 북송(울산∼신포) ▲97.7.28=신포 금호지구 KEDO사무소 개설. ▲97.8.4=남북간 전용통신 8개회선 개통.
  • 박 기장 등 조종3인 출항전 모니터링 내용

    ◎항공매뉴얼·비디오로 공항 지형 숙지/GS고장·접근고도·착륙방법 재확인 추락사고기인 대한항공 801편의 박용철 기장과 부기장,항공 기관사는 비행 1시간전 공항의 모니터실에서 도착지인 괌 아가냐공항의 각종 정보가 담긴 자료를 검토했다. 조종사들은 최근 3개월 사이에 비행목적지를 운행하지 못했을 경우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반드시 이같은 모니터링 과정을 거친다.그러나 박기장 등은 사고 이틀 전인 4일에도 괌을 운행했으나 습관적으로 모니터링 과정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모니터링 내용은 모니터실에 비치된 ‘Jeppesen 항공메뉴얼’과 번역 자료,공항의 주변 지형지물 등이 담긴 비디오테이프 열람이 포함된다.기장과 부기장,관제사는 이를 검토한 뒤 특이사항이 있으면 대책을 세운다. 번역자료는 공항의 기본적인 정보인 위치 기온 표고는 물론 활주로의 길이 규격 강도 재질 방향 등을 담고 있다. 공항별로 세분화된 항공메뉴얼은 목적지까지의 항로와 활주로배치도 계류장계통도 이·착륙 및 비상시 운항법 등을 수록하고 있다.조종사는바로 이 메뉴얼에 따라 세부적인 운항일정을 짠다.국가별,공항별 영어 알파벳 순으로 수록된 4천 페이지 분량의 항공메뉴얼은 운항 중 참조할 수 있도록 비행기내의 조종석에도 비치돼 있다.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때 오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박기장 등은 모니터링을 통해 괌 아가냐공항의 활공각 유도장치(GS)가 고장난 사실과 접근 고도가 1천848m(560Ft)라는 사실도 숙지했을 것이다.또 활주로를 4.8㎞(3마일) 남긴 지점부터는 보조날개의 각도를 30도로 올려 미끄러지듯 내려앉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고도를 떨어뜨리며 접근해야 한다는 사실도 다시 상기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비치된 7월4일자 조종사 모니터 일지에는 박기장 등 조종실 세사람의 사인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 남해안 선박4천척 긴급피항/태풍 ‘티나’ 상륙

    ◎여객선 운항중단… 피서객 대피소동 【전국 종합】 태풍 ‘티나’가 북상한 8일 제주도를 비롯,남해안 지역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항 포구마다 긴급 대피한 선박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각 해수욕장의 입욕이 전면 금지됐다.또 제주 상공에 돌풍이 불어 79편의 여객기가 결항했다. 제주도에는 이날 하오부터 초속 20m의 강풍과 5∼6m의 높은 파도속에 비가 내려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2천5백여척의 선박이 114개 항 포구에 대피했다.한라산과 각 해수욕장의 피서객 7천여명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북제주군 고산지구 등 6곳의 재해예상지구에는 2천여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됐다.이날 하오 3시25분 서울을 출발,제주로 오려던 대한항공 1229편이 회항하는 등 제주 출발편 36편,도착편 42편 등 79편의 항공기가 결·회항,1만여명의 피서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남 여수와 목포에서도 34개 항로 여객선 48척의 발이 묶였다. 부산에서는 어선 1천815척이 대피했고 10개 항로 연안여객선 16척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해운대 등 5개 해수욕장의 입욕이 전면 금지됐다. 부산에서 더위를 식히던 피서객 1만여명이 한꺼번에 부산역 등으로 몰려 큰 혼잡이 빚어졌다. 제주도와 부산시 전남도 등은 재해대책본부를 가동,보유수방장비를 점검하고 상습침수지역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하는 등 경계태세를 갖췄다ㄹ
  • 음성­비행데이터 판독 착수/미 NTSB

    ◎“사고기 고도유지장치 없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대한항공(KAL) 801편의 조종실 음성기록장치와 비행데이터기록장치를 6일 하오(미 동부시간) 워싱턴 NTSB본부로 긴급공수,즉각 판독에 들어갔다. 제임스 홀 NTSB 위원장은 또 NTSB조사팀도 이날 저녁 10시30분 사고현장에 도착,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조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홀 위원장은 NTSB조사팀이 현장에서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현재 NTSB가 파악하고 있는 정보로는 사고기는 항공기가 하강할 때 고도와 항로를 유지해주는 글라이드 슬로프 인디케이터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NTSB는 이와 함께 서울에도 사고조사팀을 파견,대한항공이 아가냐공항에는 부적절한 747기를 괌항로에 취항시킨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홀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괌항로와 같은 곳에는 747기가 취항하지 않으며 에어버스가 사용된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NTSB가 실시할 조사에 그런 점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747기에 맞지 않는 이러한 공항에서 조종사의 크류랜딩 등이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 서울에 파견될 NTSB 조사팀이 조종사의 비행경력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홀 위원장은 조사가 좀더 진행되면 사고 KAL기의 마지막 상황을 “수일 내로” 파악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6일 KAL 여객기 추락 사고희생자들에 대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 KAL기 괌추락 참사­풀리지 않는 의혹

    ◎상식밖 낮은 고도… 3대 미스터리/정상항로 빗나간 기수­왼쪽날개 엔진 고장 났었나?/낮은 고도의 충돌지점­기체에 결정적 결함 있었나?/일찍 내려진 랜딩기어­시계비행중 판단착오 였을까? 6일 발생한 대한항공기의 추락사고는 사고당사자인 대한항공과 괌공항의 관제탑관계자,생존자 등의 주장 및 증언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 사고기에서 회수된 블랙박스 해독과 한.미 현지 조사반의 정밀조사를 통해 멀잖아 정확한 사고경위가 밝혀지겠지만 과거 항공기 사고와 비교할 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적지 않다. 첫째 추락 당시 사고기의 기수는 정상항로에서 20도가량 왼쪽으로 비껴있었다.전문가들은 두 날개에 장착된 엔진 가운데 하나가 고장이 나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엔진의 추진력 때문에 고장난 쪽으로 기수가 돌아가기 마련이라고 말한다.왼쪽 엔진의 고장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국제선을 조종할 수준의 기장이라면 설령 한쪽 엔진이 고장나더라도 숙련된 경험과 첨단 전자장치 등을 이용,충분히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다는 게 항공업계의 일반적인 상식이다.물론 엔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지상과 충돌 때 그 충격으로 기수가 다소 틀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둘째 사고기의 충돌지점도 쉽게 이해가지 않은 부분이다. 사고기는 활주로 부근의 야산에 충돌했다.상식 이하로 항공기의 고도가 낮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행기 조종사들은 한쪽 엔진이 꺼지거나 고도조절장치 등 운항장치가 고장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사고 당시의 시정거리라면 충분히 활주로까지 비행기를 몰고 갈 수 있다.7일 사고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나온 아시아나항공의 한 부기장도 “기체에 결정적인 결함이 없는 한 착륙유도 등이 빤히 보이는 곳에서 그같은 추락사고가 일어나기는 어렵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셋째 사고당시 비행기의 랜딩기어가 정상적인 상황보다 다소 빨리 내려진 것 같았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이다. 평상시 활주로에 접근한 뒤 내리는 랜딩기어를 공항에서 3마일(4·8㎞)이나 앞선 지점에서 내렸는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생존자홍현성씨(35)는 “랜딩기어가 산마루에 부딪히면서 추락했다”고 증언했다.계기비행을 해야 함에도 기체결함 등으로 인해 조종사가 시계비행을 시도하다 판단착오를 일었켰을 가능성을 추론케 하는 대목이다. 관제탑과의 교신내용을 보면 추락하기전 30∼40분 사이 위기상황을 알리는 기장의 다급한 목소리가 있었다.그러나 기내에서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착륙을 알리는 정상적인 안내방송만 있었다.생존 여승무원들조차 사고기의 요동을 “착륙하는 과정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결국 기장이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문제는 있지만 해결할 수 있다”고 한 부분을 미루어 볼때 승객들에게 위험 사실을 숨기고 정상운항 및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KAL기 괌추락 참사­사고 원인

    ◎착륙유도장치 고장에 악천후 겹쳐/조종사 운행미숙·판단착오 가능성/엔진이상 등 기체결함도 배제못해 6일 발생한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은 크게 ▲괌공항의 착륙안내장치인 활공각 지시기(글라이드 슬로프) 고장과 악천후 ▲조종사의 판단미숙 ▲기체결함 등으로 나눌수 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의 정황증거로 볼 때 사고 당시 괌 공항의 활공각 지시기(글라이드 슬로프) 고장에 ‘양동이로 퍼붓듯이 비가 쏟아졌다’는 악천후가 겹치면서 일어났다는 분석이 가장 유력하다. 대한항공측은 이날 사고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당시 괌공항의 자동착륙기기가 고장났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미국 연방항공국(FAA)도 사고 직후 ‘괌공항의 글라이드 슬로프가 한달 전부터 고장나 현재 수리중’이라고 말해 괌공항의 계기고장에 사고원인의 비중을 두었다. 그러나 항공 관제탑과 사고항공기의 마지막 교신내용과 생존자 홍현성(35.재미교포)씨의 증언은 사뭇 다르다.관제탑 관계자와 홍씨에 따르면 사고기는 착륙을 위한 활강각도를 육안으로 확인할만한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지 못한채 조종사가 랜딩기어를 작동,무리한 착륙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사고 항공기의 기장인 박용철씨는 사고 10여분 전 ‘착륙할 수 있겠느냐’는 관제탑 관계자의 물음에 ‘걱정말라’고 응답했으나 마지막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말로 교신이 끊어졌다.기장 박씨의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생존자 홍씨도 “랜딩기어가 언덕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면서 곧장 비행기가 충돌과 함께 곤두박질쳤다“고 증언했다.조종사의 운행미숙 또는 판단착오를 알리는 대목이다. 한국항공대 항공운항과 김칠영 교수는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육안으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야선을 미쳐 피하지 못하고 기체 앞부분부터 부딪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건교부 통신전자과 박근해과장도 “글라이드 슬로프가 고장나면 조종사는 계기를 보면서 로컬라이저의 지시에 따라 육안으로 상하 좌우 진입각도를 확인 하며 착륙해야 한다”면서 “이때 평상시보다 2∼4배 정도 긴 1.6∼3.2㎞의 시정거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사고지점에서 활주로까지의 비행시간은 45초∼1분 정도에 불과하다. 이밖에 사고 당시 항공기의 고도가 정상적인 상황보다 훨씬 낮았는 데다,항로에서 20% 가량 벗어난 점 등으로 미루어볼때 기체결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물론 사고기 제작사인 미국의 보잉사는 기체결함 가능성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어쨌든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장에서 회수된 블랙박스의 해독이 완전히 이뤄진 후에야 밝혀질 것 같다.블랙박스에 수록된 음성정보기록(VDR)과 디지털 비행기록(FDR) 가운데 VDR은 내일쯤,FDR은 짧게는 2주일에서 길게는 한달 가량 지나야 정확하게 해독된다.
  • 원인규명 2주이상 걸릴듯/블랙박스 한미 공동 판독…2∼4주 소요

    대한항공 801편의 괌 추락사고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나.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조약부속서 13조는 사고 당사국에게 조사의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괌은 미국령이기 때문에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는 전적으로 미국이 책임진다. 그러나 항공기 운영당사국(한국)이나 사고 당사국(미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공동조사가 가능하다.미국은 한국주재 대사관을 통해 6일 상오 건설교통부에 조사에 참여할 것을 공식 요청해왔다.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공동조사를 벌일 계획이며 이에 따라 미국은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전문가 19명을,건교부는 운행관제 전문가 7명을 괌에 급파했다. 조사는 항공기 운항기록이 담겨진 블랙박스에 대한 조사와 현지 방문조사로 나뉜다.블랙박스는 이날 미 해군이 회수,워싱턴으로 보내졌다.건교부에 두명 뿐인 불랙박스 해독전문가 중 1명이 곧 워싱턴으로 보내져 블랙박스 판독작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블랙박스에는 음성녹음기록(CVR)과 비행자료기록(FDR)이 들어있으며 음성기록은 2∼3일이면 판독 가능하지만 비행기록은2∼4주가 걸린다.CVR 판독에서는 조종사간 대화나 계기판의 이상유무 신호음을 통해 사고 당시의 상황을 유추할 수 있다.그러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고도,항공속도,비행항로 등이 디지털 암호로 기록된 FDR을 해독해야만 알 수 있다.따라서 정확한 원인 규명에는 최소한 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조사는 미국 NTSB 전문가와 건교부 관계자가 공동으로 사고현장인 밀림지대를 방문,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부상자 및 목격자의 증언을 통해 사고당시의 기상조건이나 항공기 운항 기체 상태 등에 대한 자료를 얻는다.
  • 평양∼블라디보스토크/북 여객기 4일 취항

    【내외】 북한 중앙방송은 5일 평양­블라디보스토크 정기항로 개설에 따라 4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첫 여객기를 취항시켰다고 이날 보도했다.
  • 부산·광양에 자유무역지대/환적화물 재포장·가공 면세단지 조성

    ◎정부 동북아 중심항만 전략 확정 정부는 부산항과 광양항을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들 항만의 배후단지에 상품의 재포장과 상표부착,가공·조립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4일 재정경제원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21세기 국가과제의 하나로 선정된 동북아 물류중심기지화 전략에 맞춰 부산항과 광양항을 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부산항은 국내 영남권 화물과 일본 규슈 및 러시아 등 환 동해권의 환적화물을,광양항은 중국과 가까운 점을 감안해 중국 환적화물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들 항만의 배후단지에는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환적화물을 재포장하고 상표를 붙이는 한편 일부 상품을 가공·조립할 수 있는 국제물류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세법 항만법 항만운송사업법 등을 고쳐 관세부과 면제기준을 설정할 방침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동북아 경제권은 21세기에 유럽과 북미권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운송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상해 이북의 중국 연안은 수심이 얕아 컨테이너항의 개발이 어려우나 우리나라 남해안은 대형항만 개발에 적합하고 북미 및 구주항로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본 고베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 남해안은 북미항로를 90마일 단축할 수 있고 하역료도 일본의 3분의1에 불과한데다 철도 및 도로를 통한 대륙과의 연계성도 앞선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경우 배후단지에 있는 자유무역지대에 국내·외 기업을 유치,국민총생산(GNP)의 15%를 창출하고 있다.
  • 도로·농지 곳곳 침수… 산사태…/호우피해

    ◎탄천 범람… 인근주민 긴급대피/수인산업도 일부 매몰… 경부·경인선 한때 불통 【전국 종합】 올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4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철도 농지 주택의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상오 1시쯤 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산 21 야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흙더미가 주민 홍성섭씨(60) 집을 덮쳐 일가족 5명의 목숨을 빼앗았다.상오 9시쯤 전북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 옥계천계곡에서 등산객 60여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는 등 계곡 6곳에서 200여명의 행락객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또 하오2시쯤에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과 수서동일대 저지대 농경지 3만여평과 비닐하우스 130동이 이웃 탄천의 범람으로 침수돼 20여가구 주민 80여명이 대피했다. 이에 따라 주택 7백56채가 침수되거나 부서져 34가구 1백1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제주지방의 논밭 2천7백25㏊ 등 전국의 농경지 3천5백50.3㏊가 물에 잠겼다. 전국 곳곳에서 철도가 끊기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피해도속출했다.상오 9시17분쯤 경인선 전철 주안∼도원역 사이 저지대 구간 1㎞가량이 물에 잠기면서 4시간여동안 불통됐고 경부선의 신탄진∼회덕구간,세천∼옥천 등 2개 구간의 선로가 매몰됐다.경전선 옥곡∼광양구간도 매몰 또는 침수돼 열차운행이 구간별로 10여시간 정도 중단됐다.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 수인산업도로 구간 일부가 산사태로 매몰되고 경인고속도로 인천시 서구 가좌IC 부근 5백m 구간도 침수됐다. 또 인천과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잇는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된 것을 비롯 연안여객선 97개 항로 1백18척중 18개 항로 25척의 발이 묶였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4차 14선:Ⅰ

    ◎가자주류­버니니/알콜5도 화이트와인… 남아공 원산 가자 주류가 독점 수입판매하는 ‘버니니’는 언뜻 보기와는 달리 맥주가 아니다. ‘새로운 느낌의 캔 와인’인 버니니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이 원산지로 알콜 도수 5%의 화이트 와인이다. 알칼리성 포도 원액을 100% 사용해 천연발효시킨 스파클링 와인으로 자연 그대로의 포도맛을 즐길수 있다.일반 포주주보다 단맛이 강하지만 설탕을 탄 것이 아니라 당분을 많이 함유하도록 발효기간을 단축한 제조비법 때문이다. 일반 포도주의 알콜 도수가 11∼13도인 점과 비교하면 알콜 도수가 낮아 청소년과 여성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매출액도 첫 선을 보인 지난 95년 이후 2∼3배씩 늘고 있다는게 가자주류측의 설명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어느 자리에서나 가볍게 즐길수 있다.케익이나 각종 다과,음식에 잘 어울린다. 특히 운동전후나 갈증이 날 때,휴일의 지루한 하오 TV를 보거나 낚시를 할 때 차게 해서 마시면 더욱 좋다.340㎖ 캔당 1천500원. ◎조선맥주­하이트/올1월 30억병 판매돌파… 신화 계속 하이트는 조선맥주보다 더 잘 알려져 있다.조선맥주는 잘 몰라도 하이트는 대부분 안다.93년 시판 이후 판매량이 급신장하면서 조선맥주를 살려놓은 주인공이 바로 하이트다.올 1월에 이미 판매량 30억병을 돌파했다.100% 천연암반수로 만들어 깨끗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하이트는 기존의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소비자 만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함으로써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조선맥주는 “암반수는 말할 것도 없고 국내 최초로 비열처리 맥주라는 개념을 도입해 기존 맥주의 열처리공법과 달리 물을 끓이지 않고도 효모와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해 싱싱한 원료에서 나오는 맛을 느낄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맥주의 쓴 맛을 좌우하는 맥아의 공정에서도 신 드라이밀 공법을 활용해 보리껍질을 제거함으로써 산뜻한 맛이 나도록 했다는 것이다. 하이트는 이러한 노력 뿐 아니라 고객만족 차원에서 갖가지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시켰다.온도계 마크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캔 맥주를 선보였고 ‘신선도관리위원회’를 운영해 소비자에게 가장 신선한 맥주를 보급하고 있다.건전 음주문화 캠페인 차원에서 심야좌석 무료승차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최근에는 북한동포를 돕기위해 맥주 1병에 1원씩 조성하는 ‘남북협력기금 모으기운동’도 펼치고 있다. ◎부영주택­목동 그린타운/최고자재·전용률 극대화 주상복합 (주)부영이 지난 2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부영그린타운 Ⅰ·Ⅱ·Ⅲ은 목동 중심축의 개발 붐을 타고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방송 한국통신 서울이동통신 등 방송국과 상업·업무시설 등 각종 빌딩과 공공시설건물들의 신축공사가 한창인 목동 중심축에 들어설 부영그린타운은 올림픽대로와 경인고속도로,공항로를 비롯해 지하철 2·5·11호선이 교차되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교육환경과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어 주거지로도 적격이다. 원목 온돌마루판과 거실 발코니 마루판,시스템 키친,위성방송시스템,홈오토메이션 시스템 등 최첨단의 고품질마감재로 시공하고 있다.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평형과 구조는 물론,전용면적과 지하 주차장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텔리전트 빌딩이라고 회사측은 밝힌다.상업시설과 스포츠센터,의료 및 금융시설을 갖추고 있는 주상 복합빌딩이기도 하다. 부영그린타운Ⅰ은 지하6층 지상 23층 규모로 50·56·62평형 아파트 72가구,22∼35평형 오피스텔 30가구로 99년 10월 완공 예정이다.2000년 6월 완공 예정인 그린타운Ⅱ는 지하7층 지상26층으로 30∼79평형 240가구에 스포츠센터가 들어선다. ◎대명콘도­홍천 대명콘도 콘도 레저시설의 설계에서 건설 및 관리운영에 이르기까지 콘도산업에 새 장을 연 (주)대명레저산업. 설악에서 제주까지 국내 곳곳의 명소에 콘도를 세워 레저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설악산 울산바위 아래 5백43만평 부지위에 세워진 대명 설악콘도는 683실의 객실과 온천 사우나,실내외 수영장,볼링장을 갖추고 있고 9홀의 퍼블릭 골프장과 18홀의 피칭가든이 9월에 완공된다. 대명 홍천레저타운은 2백30만평 부지에 715실의 본관 콘도,375실의 별관 콘도,188실의 유스호스텔이 있으며 13면의 슬로프와 곤돌라 1기를 포함한 4인승 리프트 12기의 스키장을 갖추고 있다.콘도 지하에 범퍼카,볼링장,식당가,나이트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다.올 가을에는 36홀의 피칭 및 퍼터가든이 조성되며 9홀의 대중골프장도 오픈한다. 전국적 체인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명콘도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설악 홍천 양평에 이어 중부권 관광중심지인 단양에 단양팔경 콘도를 공사중이다.지상 18층 626실 규모의 콘도와 옥외수영장,볼링장,사우나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단양팔경콘도가 내년에 완공되면 중앙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새로운 휴양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이어 경주 덕유산 등지에도 속속 콘도를 세워 전국적으로 콘도객실 3천500실을 갖출 계획이다. ◎동성종합건설­미 코로나시 단독주택 94년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에 진출,주택사업을 벌여온 동성종합건설은 지난 6월 미국 서부지역 주택협회로부터 미주법인 DSI의 단독주택 건설현장에 대해 ‘우수 단독주택 현장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사업은 DSI의 2차사업으로 지난해 1월 착공한캘리포니아주 코로나시의 택지개발지구에 163가구의 단독주택을 건설,분양하는 사업으로 위치,가격,디자인,분양성,편리성 등의 대상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점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차사업 분양은 5차에 걸쳐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매차수별 분양 2∼3일전부터 수요자들이 분양을 받기 위해 모델하우스 근처에서 야영을 할 정도로 캘리포니아주 최고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DSI는 2차사업이 분양호조를 보임에 따라 예정공기를 8개월 앞당겨 분양을 완료하고 인접택지를 구입,191가구의 단독주택을 추가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DSI는 1차주택사업으로 리버사이드 카운티내 테메큘라시 택지개발지구에 152가구의 단독주택을 분양했고 3차사업으로 LA카운티내 카스타익시 택지개발지구에 294가구의 단독주택을 건설,오는 9월말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매직스테이션 프로/차세대 멀티PC… 무선 개념 첫 도입 무선 키보드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와이드화면을 통해 TV를 시청하고,별도의 전화기 없이도 국제전화와 화상회의를할 수 있는 차세대형 멀티미디어 PC로 국내시장에 무선 컴퓨터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컴퓨터 본체에 무선 수신장치를 내장,무선 키보드와 무선 리모콘을 원거리에서 조작해 컴퓨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노트북 PC에서 주로 사용되는 무선데이터 송수신장치를 도입,간단한 데이터는 플로피 디스켓이나 CD-ROM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 전송이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자연색과 음을 살리면서 4­3과 16­9 화면비율을 모두 지원하는 24인치 크기의 와이드모니터도 동시에 출시,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기능을 대폭 강화했는데 인텔사가 주도하고 있는 IVP(Intel Vedio Phone)표준규격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채택,상품화함으로써 일반 전화선을 통한 화상회의의 동화상 정보전달 속도를 초당 15프레임까지 대폭 개선했다. 기존 멀티미디어 PC에서 채용하고 있는 화상회의 전송속도인 초당 1∼2프레임에 비해 무려 7∼8배가 빨라졌다. ◎쌍용자동차­이스타나/엔진을 운전자 앞에… 안전 대폭 개선 독일 벤츠사의 프레임 설계 기술을 적용,승합차로서는 국내 최초로 두께 5㎜,지름 90㎜의 원통형 강철 프레임을 채용하고 운전자 앞쪽에 엔진을 설치한 박스형의 차체설계 방식을 채택,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국내 승합차로는 처음으로 세미 본네트 방식을 적용,차량의 앞에서 일상점검 및 정비가 가능토록 해 정비편의성을 대폭 높였다.차폭과 높이가 국내 동급차량보다 각각 130∼150㎜,35∼150㎜ 이상 넓고 높아 실내 전후이동이 용이한 점도 돋보인다.또 360도 회전이 가능한 조수석과 슬라이딩이 가능한 승객석은 자유롭고 실용적인 실내공간을 연출한다.뿐만 아니라 좌석마다 에어컨 송풍구 및 조절장치를 설치,쾌적성을 향상시켰다.실내바닥은 동급차종에 비해 10㎝ 정도 낮아 어린이나 노약자의 승하차 및 화물싣기와 부리기가 대단히 편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이스타나는 올들어 상반기중에 1만467대가 시판돼 승합차 시장의 26%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지난 95년 7월 출시된 이후 불과 1년만에 21%의 시장을 장악한 이후 초고속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15인승 승합차 시장의 경우 6월까지 총 판매량 4천982대중 3천48대를 이스타나가 차지,63%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안전성,승차감 및 주행성능이 빚어낸 결과다.
  • 한­러 항로 운항 선박 현대상선 명명식 가져

    현대상선은 25일 울산 현대중공업 야드에서 한국∼러시아간 항로에 투입될 ‘현대 블라디보스톡호’의 명명식을 가졌다.이 항로에는 그동안 750TEU급 중고선이 운항중이었으나 새로 건조,투입되는 이 선박은 1천990TEU급으로 현대상선의 영업력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연어 어획량 제한 철폐 항의/가 어부 미 항로 봉쇄 시위

    【프린스 루퍼트(캐나다) AFP 연합】 캐나다 어부들은 19일 미국 정부가 알래스카어부들의 연어 어획량 제한을 철폐한데 항의해 프린스 루퍼트항에서 알래스카로 향하던 미국 여객선의 운항을 저지하며 시위를 벌였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어부들은 1백여척의 어선을 동원,미여객선 항로를 봉쇄한채 양국간 연어 분쟁이 해결될 때까지 여객선을 억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어부들의 시위는 전날 미국 정부가 알래스카에서 캐나다 수역으로 이동하는 ‘소크아이 연어’의 어획량을 제한하지 않기로 결정한데서 촉발됐다. 캐나다 정부는 즉각 미국의 이같은 결정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연어를 보호하고 양국을 오가는 연어의 합리적인 배분을 목적으로 체결한 ‘미국­캐나다 태평양 연어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태평양 연어협정은 알래스카 어부들에게 연간 16만마리의 연어를 잡도록 허용하고 있으나 알래스카 어부들은 올해 벌써 35만마리의 연어를 잡은 것으로 양국 어업관리들은 파악하고 있다.
  • 북 폐쇄빗장속 ‘억지개방’ 조짐

    ◎식량·경제·에너지 3란해결 노린 고육책/외부사조 유입 막으려 사상통제 더 강화 □북한의 잇단 개방사례 ★나진·선봉 개방 ★주요항구 개방확대 ★국경지대 자유시장 개설 ★한국기업 대북투자 ★한국기업인 왕래 ★한국상품 유입 ★한국 항구와의 항로개설 ★한적 구호품 배급 ★한적요원 왕래 ★구호품의 국적선 수송 ★유엔요원 전국토접근 ★KEDO바지선 영해통과 왕래 ★ 〃 관련 다수 기술자 상주 ★ 〃 관련 한국관리 상주 ★ 〃 관련 은행출장소 설치 ★ 〃 직통전화가설 ★미국의 임시연락사무소 설치 ★일본인처 고향방문 허용 남한의 풍족한 생활상의 전파와 외부사조의 유입에 의한 체제붕괴를 막기 위해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그동안 빗장을 단단히 걸었던 북한이 조심스럽게 틈새를 열기 시작했다.체제붕괴 위기로 몰고 가고 있는 식량난을 비롯,경제·에너지난 등 이른바 3난을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마지못해 조금씩 개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진­선봉지구에 한해 제한적으로 개방을 실험중인 북한이 올들어 문호를 조금이라도 열어놓았거나 싫어도 열어 놓을수 밖에 없는 분야는 식량지원,경제난 타개 및 경수로건설과 관련된 것들이다.그 대표적인 것은 지난 6월부터 중국과의 국경지역에 설치된 자유시장,경수로 건설과 관련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기자재수송 바지선의 영해통과 운항·1백여명의 근로자 신포지구 파견,신포사무소장으로서의 한국관리 상주및 은행출장소 설치 허용,주요항구의 추가개방추진과 한국항구와의 항로개설,식량지원과 관련한 유엔요원의 전 국토접근 허용,한국기업들의 대북투자와 한국기업인의 잦은 왕래,한국산이 명기된 구호품의 배급 및 한적 요원·국적선의 북한 왕래 허용,실종미군의 유해발굴과 관련한 미국의 임시연락사무소 설치 및 구호식량을 실은 미국선박의 입항,일본인처 고향방문 허용 등이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자유시장 개설과 경수로건설에 따른 다수의 한국 근로자 상주와 기자재수송 바지선의 영해통과 운항,일본인처 고향방문 허용 등이다.중국측과 공동으로 운영되는 국경의 자유시장은 자본주의국가에서 볼 수있는 완전한 시장형태는 아니지만 물물교환을 기본으로 하고 화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경제도입 차원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심각한 에너지 난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 주도로 신포지역에 건설될 경수로와 관련해서 보이고 있는 북한의 수용자세는 다소 파격적이다.1백여명의 우리 근로자들이 신포지역에 상주하며 건설에 참여하는 것과 바지선의 영해통과 등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것들이다.남북한 간에 그동안 고향방문단 교환과 통일축구 등을 통한 대규모 왕래가 있었으나 북한의 주요시설물 건설에 우리 근로자가 다수 참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기자재 수송선인 바지선 2척은 이미 북한 영해를 통과해 신포지역의 양화항에 물자를 하역하고 지난 20일 울산항으로 돌아왔다.시험운항을 위해 지난 15일 울산항을 출항한 대한통운 소속 코렉스챔프호와 챔프B호는 지난 16일 상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포격전 등 돌발상황이 있었으나 별탈없이 예정대로 16일 하오 5시 동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수역에 접어들었었다. 1천8백여명에 이르는 일본인처 가운데 수백명의 일본 고향방문도 관심을 끌고 있다.북한은 17일 중앙방송을 통해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 김용순)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일본인처들의 고향방문에 따른 실무적 문제들을 토의하기 위한 접촉을 일본에 제의했다.이는 특별한 이변이 없은 한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북한은 식량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지못해 부분적인 개방을 하면서도 외부사조의 유입을 막기 위해 사상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특히 한국인을 비롯,외국인들이 머무르게 될 지역과 항구 등에 대해선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을 갖지 말 것과 사회주의를 고수할 것 등을 특별교육하는 등 주민들의 사상무장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근로자 등 150여명 방북/오는 26일… 분단후 처음

    ◎신포 경수로건설공사 투입 분단이후 처음으로 오는 26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직원 및 한전 기술자,한국 근로자 등 150여명이 북한으로 들어가고 민간차원의 남북한 직통전화가 다음달초 개통된다. 정부 당국자는 18일 “KEDO와 대북경수로사업 주계약자인 한전은 경수로건설을 위해 KEDO직원 및 한전관계자를 비롯해 초기공사에 참여할 시공회사 기술자들을 북경을 경유해 항공편으로 북한 신포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라면서 “이에 앞서 25일에는 불도저,덤프트럭 등 공사에 필요한 중장비를 경수로 바지선항로 시험운항에 참가한 대한통운소속 코렉스 챔프호에 실어 신포로 운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신포지역과 서울의 한전을 연결하는 직통전화선 8회선이 다음달초 현장사무소 개설에 맞춰 개통되며 위성을 이용한 남북한간의 일반전화도 KEDO와 북한의 합의서에 따라 내년 10월쯤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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