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항로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체험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친한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정보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불법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08
  • 공공근로사업 등 일자리 대량 창출/노동부 실업대책 내용

    ◎창업·고용유발 중기에 1조원 지원/실직자돕기 범국민운동 지속 전개 이기호 노동부장관이 17일 제2차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보고한 ‘실업대책 추진상황 및 보완과제’ 내용을 간추린다. ◇실직자 대부사업=실직자 생활자금 지원을 위해 다음 달부터 6월 말까지 3개월 동안 1조6천억원 규모의 무기명 장기채권을 발행,28만가구에 대해 생계비·의료비·학자금·생업자금·주택자금 등을 대부한다.채권발행 조건은만기 5년에 연리 7.5%로 하되 대부 이자율은 연 9.5%(생계비 지원은 연 8.5%)로 한다.자금출처조사 완전면제를 위해 금융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개정한다. 세계은행(IBRD)차관 자금 1조원을 △실직자 소규모 창업자금에 3천억원 △벤쳐기업 창업자금에 3천억원 △고용창출 중소기업 지원에 1천억원 △외국인 대체기업 지원에 3천억원을 배분한다. ◇공공근로사업=국비 3백억원과 지방비 3백억원 등 6백억원을 투입,산림간벌,환경정비,재활용품 수집 및 분리,농지대장 정리 등 사업을 통해 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공공투자사업 조기집행=상반기 예산배정비율을 당초 51%(36조원)에서 61%(42조원)로,주요 투자사업 배정비율을 59%(8조6천억원)에서 70%(10조2천억원)로 높인다.특히 고속도로·신공항·주택건설·고속철도·군산외항 항로준설공사 등 대규모 공공사업비 1조3천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배정하여 2만6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69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우선 구매예산 30조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한전의 송·배전시설 투자 확대를 통해 1만2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주택건설업체 자금난 완화=IBRD차관 2억달러를 주택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2만3천명의 고용창출을 유발한다.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미분양주택을 취득하여 5년 이상 보유한 뒤 양도하면 양도소득세 특례세율 20%를 적용하며,1세대 1주택 중복허용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모금운동 전개=실직자돕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하되 기부금은 손비로 인정해 준다.민간단체가 주관하는 숲가꾸기,환경정비 등 공익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 손순용 건교부 항공국장(폴리시 메이커)

    ◎“북 영공개방은 민간항공협력 발판”/새달 평양관제구역 상용화… 청주공항 활성화 강구 “평양 FIR(비행관제구역)이 개방돼 우리는 연간 2천만달러 이상의 유류비를 절감하고 북한은 4백만달러 이상의 관제료 수입이 예상됩니다.그러나 경제적인 이득보다 남북한간 항공분야 합의로 양측이 모두 국제민간항공의 발전 및 기술협력을 위한 발판을 만든 점이 더 의미있습니다.” 건설교통부의 손순룡 항공국장(52)은 남북 항공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북한의 영공을 개방케 한 장본인이다.그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5개국 항공사가 7차례에 걸친 평양FIR 시험비행을 아무런 문제없이 마치자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북한 FIR을 통과하는 단축항로를 개설함으로써 향후 북한과의 항공분야 협력의 길을 트고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계의 오랜 숙원도 풀었기 때문이다. “민항기의 북한영공 통과문제는 지난 81년부터 제기됐지요.반응이 없던 북한은 93년 12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창립 50주년기념 국제회의에서 영공개방을 대외적으로 선언,남북 항공회담이진전을 보게 됐습니다” 북한이 영공개방 의사를 밝힌 후 96년 9월 남북한 및 일본 중국 등 인접국 대표들이 태국에서 처음 만났다.2차회담이 열린 97년 3월부터는 남북한만이 협상을 했다.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통신망 구성 문제였다.북한은 위성통신을,우리는 육상 직통전화를 원했다.그러나 지난해 10월 방콕에서 열린 3차 회담에서 북한이 우리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역사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오는 4월 23일부터 평양FIR이 상용화됩니다.북한영공에는 1주일에 140회 정도의 국내외 민항기가 통과할 예정이며 앞으로 횟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그는 모처럼만에 합의한 남북한간 협력을 바탕으로 항공기술분야로의 협력관계를 넓혔으면 하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손국장은 그러나 제구실을 못하는 청주국제공항 얘기만 나오면 풀이 죽는다.물론 착공 당시는 경제성을 전혀 고려치 않고 정치적 목적에서 건설돼 그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지만 항공정책 핵심 담당자로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정부는 무려 7백51억원을 들여지난해 4월 완공한 청주공항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및 외국 항공사의 입주를 좋은 조건으로 권유했지만 여객수요가 없어 개항 1년이 다되도록 개점휴업상태다.IMF까지 겹쳐 겨우 유치한 5개 노선의 국제선은 물론이고 국내선조차 이용 여객이 없어 하루 국내선 2회를 제외한 노선을 모두 폐지됐다. “이용객이 없다고 공항시설을 썩힐 수는 없지 않습니까.국적항공사의 비행훈련장으로 활용케 해 중국 천진비행훈련장 이용시 지불하는 연간 72만달러의 외화유출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손국장은 이와함께 러시아 키르키스탄 등 정부와 화물전세기의 유치도 적극 추진하는 등 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7회(75년)에 합격,해운항만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동해지방해운항만청장 주택심의관 국제항공협력관공보관 등을 지냈다.지난해 8월 대한항공 괌 사고를 잘 수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러,연료난 북에 휘발유 등 지원

    러시아는 극심한 연료난을 겪고 있는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곧 상당량의 휘발유와 디젤연료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러시아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러시아방송은 평양에서 러­북 외무회담이 시작됐다고 이날 전하면서 “오늘 현재로 러시아는 조선에 휘발유와 디젤연료를 공급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연료제공은 지난해 10월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러­북 경제무역 및 과학기술 협력위원회 2차회의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매년 제철용 코크스탄 50만t과 원유지원을 요청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러­북 양국은 이번 회담 개최에 앞서 ▲평양∼블라디보스토크간 직항로 개설 합의(97. 7) ▲농업 동식물 공동보호,경제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97. 10) ▲수산물공동양식 합의(97. 11) ▲북한의 블라디보스토크시 건설공사 수주(97. 9) 등 쌍방간 경제교류 및 우호를 위한 외교적 합의를 지속해 왔다.
  • 양안 해빙무드 급속 진전

    ◎중 ‘하나의 중국’ 기치 ‘대만 끌어안기’ 선회/대만서도 교역증대 등 실리차원 적극 나서 중국과 대만사이에 끊어졌던 정치협상의 재개가 전망되는 등양안(양안)사이에 화해의 기운이 흐르고 있다.중국의 첸치천(전기침) 외교부장은 12일 양안간 정치회담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언급,얼어 붙었던 양안 관계가 풀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양측은 ‘대만 위기’ 이후 중단돼온 정치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의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의 고위급 회담이 올해안으로 재개될 전망이다.양측은 94년 싱가포르에서 왕도함 해협회회장과 고진보 해기회회장간의 고위급 회의를 열었었다.해협회와 해기회는 양측의 사실상 정부기구와 같은 교류창구며 왕도함은 강택민 등 중국내 상해파벌의 정치적 후견인이란 무게를 갖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12일 대만 해기회의 부회장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고진보 회장의 중국 방문을 비롯한 현안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당수비 해협회 부회장의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안간의 관계발전이 이처럼 낙관되고 있는 것은 97년 이후 대만을 끌어안기 위해 유연하게 태도를 바꾼 중국측 자세와 대만의 실리적인 입장 전환 등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95년 6월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뒤 대만해협에서 미사일 발사훈련 등 군사훈련을 하며 대만에 초강경 자세를 취했으나 지난해부터는 강택민 주석이 양안 평화회담 개최를 제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유화적 평화공세를 하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대만 말라죽이기 정책’에 말려 고립돼 있는 대만도 지난해 홍콩반환에 따른 대중국 교역 문제와 점증하고 있는 대만 경제의 중국 의존 등의 실질적인 문제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대만 정부는 실리와 명분뿐 아니라 국내 정치적 역학 관계 등으로 중국의 협상제의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 야당인 신당 대표단이 대만의 정당 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협회 중국측 관계자 등을 만난 것은 양안간 관계가 정상화의 수순에 들어섰음을 뜻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향후 성사될 양안간의 협상이 바로 통일을 위한 정치적 돌파구를 이끌어낼 것으론 생각되지 않는다.그러나 적어도 지난해말 중국 복건성과 대만 고웅시간의 부분 직항로 개설 등과 같은 교류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 한·미·홍콩 등 항공사 북한 영공 정기운항/4월23일부터

    다음 달 23일부터 우리나라와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서방 민간항공기들이 최대 주 220회 북한 영공인 평양FIR(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해 정기운항한다. 건설교통부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 1∼6일 7회에 걸쳐 대구와 평양FIR을 통과하는 새 항로의 시험비행을 실시한 결과 북한의 지상 관제시설과 항로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같이 정기항로 운영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 북한영공 첫 비행 KAL기 남방원 기장

    ◎“여기는 평양”… 첫마디에 긴장/관제기술·영어능력 서방에 뒤지지 않아 우리나라 민간항공기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영공을 통과,3일 상오 10시23분 김포공항에 안착했다. 대한항공 보잉747 화물기는 이날 상오 2시20분 앵커리지를 출발,도쿄 및 블라디보스토크 비행정보구역(FIR)을 거쳐 상오 8시57분 평양 FIR에 진입해 9시21분까지 24분간 동해상의 북한 영공 300㎞를 비행한 뒤 강릉 상공을 거쳐 서울로 들어왔다.기존항로에 비해 비행시간은 34분 단축됐다. 이번 북한영공 통과는 지난 해 10월 남·북한 당국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양측간 항공회의에서 대구와 평양FIR을 통과하는 국제항로개설에 합의한 데따른 것으로 오는 4월23일 본격적인 항로개설을 대비한 시험비행이다. 다음은 남방원 선임기장(46)과의 일문일답. ­북한영공에 진입할 때의 소감은. ▲진입 순간에는 다소 긴장했는데 영어로 통상적인 교신을 마친 뒤 우리말로 날씨 얘기 등을 나누면서 마음이 누그러졌다.앞으로 비행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북한의 관제능력은. ▲각종 장비나 관제기술 등이 서방에 비해 매우 뒤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영어소통 능력 등 관제수준이 우수했다. ­교신내용은. ▲북한 비행정보구역에 진입하기 전 위치와 고도,시간 등을 얘기했다.이어 의사소통이 어려우면 한국말로 하자고 제의하자 북측에서 먼저 “여러분들이 우리의 관제구역을 통과하게 된 것을 대단히 환영한다”고 했다.평양 날씨를 묻자 “여러분을 환영하는 듯 매우 맑고 좋다”면서 “기온은 민수(영하) 1도다”라고 말했다.영어실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더니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번 노선의 특징은. ▲일본 상공의 우회노선보다 편서풍의 영향을 덜 받아 비행하기에 적합하며 앵커리지와 서울간 비행시간이 평소보다 34분 단축됐다.상층풍과 온도 등에 따라 34∼40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교신상태는 어떠했는가. ▲평양에서 600㎞ 떨어진 거리인데도 VHF 무선통신이 우수했으며 이에 대해 북한측은 위성중계소를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열린 북한 하늘(사설)

    대한항공 소속 B747 화물기 한대가 3일 동해상의 북한 비행정보구역(FIR)을 통과해 김포공항에 들어왔다.남한 민간항공기가 북한권 상공을 난 것은 남북 분단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실로 역사적인 비행이라 할만 하다. 이날의 실험비행을 거쳐 오는 4월23일부터는 미주지역을 오가는 모든 민간항공기가 북한 영공을 지나 날게 된다고 한다.북한이 뒤늦게나마 영공의 일부를 개방한 것을 우리는 크게 환영한다.이같은 지름길을 두고 우리는 무려 반세기 동안이나 일본 상공으로 먼길을 돌아다녔던 것이다. 북한이 영공 개방의사를 밝힌지 4년여만의 결실이다.북한은 당초 96년말께부터 개방하겠다고 했었으나 관련국들과의 협정체결,낙후된 북한의 관제시설과 관제기술 보완 등의 과제를 해결하느라 늦어졌다.특히 남북한간에는 통신시설 문제까지 겹쳐 적지 않은 우여곡을 겪었다. 이로써 비록 관제소 간의 직업적 통화이긴 하나 남북간에는 새로 설치된 직접통신망을 통해 하루에도 수십통씩 통화가 이루어지게 됐다.앞으로 항로가 정식으로 개통되면 통화는 수없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적십자간에 직통전화선이 연결돼 있고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서울∼신포간에도 전화통신 시설이 갖춰져 있긴 하나 민간사업 차원의 본격적인 전화망 구축 의미 또한 적지 않다. 폐쇄적인 북한이 영공을 개방한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외화벌이가 목적이다.관제료와 통과료를 합하면 적지 않은 외화수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얼마나 많은 항공기가 이항로를 통과하게 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북한은 이를 통해 연간 2천만달러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에게도 비행시간의 단축,연료절약 효과가 적지 않다.그러나 우리에게 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하늘이 열리게 됐다는 사실이다.동해안과 신포간에 바다항로가 개설됐고 이제 북한의 하늘이 열리게 된 것이다.육상 통로만 뚫리면 육해공이 모두 열리는 셈이다. 동해상의 제한된 비행정보 구역뿐 아니라 북한 영공을 전면 개방해 우리 항공기가 평양 상공을 통과해 몽골이나 시베리아로 날 수 있고 북한 비행장에서 이착륙도 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 불행히도 북한은 아직도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다.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북한도 느리게 나마 변화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아져 전면 개방의 길로 가고 더 나아가서는 통일에의 길로 이어지길 기대해 마지 않는다.
  • 대한항공 화물기 북한 영공 첫 통과

    대한항공 소속 B747화물기가 3일 상오 7시20분부터 북한의 비행정보구역(FIR)을 시험 비행,국적 민항기로는 처음으로 북한영공을 통과한다. 이는 오는 4월23일부터 상호 영공을 개방하기로 한 남북한 합의에 따른 것이다.남북한은 지난해 10월 태국 방콕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아·태사무소에서 열린 남북한 항로회의에서 남북한 FIR을 통과하는 국제항로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에 정식 서명하고 상호 영공개방을 합의했다.
  • 철마를 달리게 하자/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김대중 정부 출범에 때맞춰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71.5%가 ‘남북 정상회담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다 한다.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는 이 결과는 상대가 상대인 만큼 대북정책은 신중히 하는 것이 좋다는 뜻일게다.그렇지만 이산가족문제나 경제협력까지 늦춰도 좋다는 것은아닐 것이다.김대통령은 이미 남북기본합의서의 바탕 위에 남북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고 이를 위한 특사교환도 제의했다.특히 이산가족 간의 편지왕래나 상봉을 실현시키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이산가족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책정한데 대해선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남북간 교통 통신망 연결도 서둘러야 한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최근 속초와 신포 양화항 사이에 임시 여객항로가 개설됐고 다른 뱃길을 여는 문제도 성사를 앞두고 있다지만 철도와 육로도 하루 속히 복원되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남북한간 전화 전신 우편물 등 통신교류도 시급한 일 중의 하나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 한가지만 꼽으라면 기자는 서울∼신의주간을 잇는 경의선 복원이라고 대답하겠다.그 까닭은 뱃길이나 육로보다 철도의 수송능력이 월등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또 다른 이유가 있어서다.분단의 표징이었던 ‘끊어진 철로’를 복원하는 것은 민족 화해의 꽃을 가꾸는 일이고 멀지 않아 통일의 열매도 수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헤드라인밑에 으례 사진으로 실리곤 했던 험상궂은 ‘녹슨 기관차’대신 날렵한 최신형 기관차가 신의주까지 달리게 된다면 그때 이미 7천만 민족의 가슴 속에선 통일이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물론 북한 당국자들은 체제안정에 위협적인 요소가 될 것이 분명한 경의선 복원공사를 반대하거나 뒤로 미루자고 할 것이다.그러나 개통은 나중으로 미루더라도 일단 복원공사부터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다가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대북 농업지원과 여러 합작사업등 경제협력에 소용되는 화물을 실어 나를 필요가 생기면 그때가서 바리케이드를치우고 철마가 달리게 하면 될 것이다.그렇게 하면 비용도,수송시간도 아낄수 있는 가까운 길을 놔두고 수십배의 시간과 비용이드는 뱃길이나 제3국을경유해 물자를 실어나르는 ‘바보같은 짓’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게 아닌가.단절구간이 20㎞밖에 안되는 경의선의 경우,1년반이면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지금부터 서두르면 내년 안에 생산설비와 원자재,그리고 생산품을 가득 싣고 힘차게 임진강을 건너는 ‘한반도 특급열차’를 바라 볼 수 있을 것이다.지금은 문산에서 멈춰버린 북행열차의 힘찬 기적소리를 하루라도빨리 듣고 싶다.
  • 속초∼나진∼훈춘 정기항로 가능성/새달 남­북­중 협의

    【속초=조성호 기자】 속초와 경수로 건설부지인 북한 신포를 잇는 임시 여객항로가 열려 앞으로 남북간 정기항로로 발전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26일 낮 12시 강원도 속초항에서 북한 신포 경수로 사업에 투입할 기술자와 현장인부 등 공사관계자 19명,식료품과 자재 10t을 대아고속페리 소속 대원가타마란호(273t)에 싣고 북한 신포 양화항을 향해 출발했다. 이번 여객선 운항은 1회 왕복으로 제한된 임시운항에도 불구하고 속초∼나진·선봉∼중국 훈춘간 정기카페리 항로개설과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 추진,설악산∼금강산 연계개발 등 대북정책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남북한과 중국 등 3개국은 오는 3월25일 속초∼나진·선봉∼훈춘간 해운항로 개설을 위한 3국 당사자 실무회담을 연다.
  • 남북 임시 여객 항로 분단이후 처음 개설/26∼27일

    분단후 처음으로 남북한간 임시 여객선 항로가 개설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 신포 경수로사업에 투입할 기술자와 현장 인부들을 해상을 통해 수송키로 함에 따라 속초∼신포 양화항간 임시 여객항로를 개설,26일과 27일 이틀간에 걸쳐 한차례 왕복 운항키로 했다고 밝혔다.
  • 북한 상공 항로 시험 운항/홍콩 항공사 등 월말부터

    【홍콩 AP 연합】 미국과 아시아의 항공사들은 운항시간과 경비를 줄이는 한편 북한의 개방을 촉진시키기 위해 북한 상공 항공로에 대한 시험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홍콩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23일 밝혔다. 홍콩의 캐세이 퍼시픽 항공(CPA) 소속 화물기가 오는 28일 앵커리지에서 이 항로를 거쳐 홍콩으로 첫 시험운항하며 미국의 델타,유나이티드 및 싱가포르 항공,대한항공(KAL)도 뒤따라 시험운항에 나선다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
  • 남 새정부 등장에 잇단 ‘대화’ 손짓

    ◎‘이산가족 안내소’ 이어 김용순 대화 용의 시사/‘대남일꾼’ 박용수 등장… 실리추구 접촉 나설듯 북한이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잇딴 유화제스처를 취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일련의 북측 움직임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지난 15일 이산가족찾기주소안내소 설치 발표에 이어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김용순이 18일 한국측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이같은 움직임 외에 ▲김대중 당선자에 대한 비난 자제 ▲김일성대학 교수의 나진∼부산∼후쿠오카 항로개설 검토 발언 ▲러시아­일본 연결 천연가스개발사업과 관련한 북한측의 파이프라인 남북한통과 허용 ▲4월23일부터 시작되는 우리항공기의 북한영공 통과 ▲한국 광고회사에 대한 북한내에서의 CF 촬영 허용 등도 유화자세 및 조치]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김용순의 언급은 지난해 10월 김정일이 당총비서에 추대된 이후 올해 대남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정당·단체 연합회의’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된다.김은 이번 회의에서 보고를 통해“서로 접촉을 통해 이해를 깊이 하고 신뢰를 도모해 나가야 한다”며 “남조선의 정당·단체들을 비롯해 그 누구와도 대화와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김이 국가보안법 철폐 및 안기부 해체라는 상투적인 전제조건들을 내건 것으로 보아 기존입장과 다를 바 없지만 “대화와 협상의 분위기를 조성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발언은 남북대화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북한측의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정권교체를 앞두고 새 정부의 반응을 떠보려는 대남전술로 보는 것이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그동안 북한은 “새 정부의 공식출범 이후의 대북정책을 지켜본 뒤 교류·협력에 관련한 구체적 입장을 밝히겠다”는 태도를 취해왔었다.이와는 달리 그동안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 탐색에 나섰던 북한 지도부의 입장과 전략이 어느 정도 정리됐음을 시사해주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어느쪽이됐건 새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의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는 조짐이라는 것이 정부당국이나 북한문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최근 북측 움직임 가운데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은 대남일꾼인 조평통 부위원장 박영수의 등장이다.박은 지난 20·21일 북경에서 열린 남북·해외학자학술회의에 북측대표단장으로 참석했다.비록 학술회의이긴 하지만 이른바 ‘서울 불바다’ 발언이후 4년동안 공석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그가 이번 회의에 참석한 것은 예사롭지 않다.대남관계에 밝으면서 남북기본합의서의 북측산파였던 연형묵 전 총리의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 역시 앞으로 북측의 행보와 관련,주목되는 대목이다. 북한은 19일 평양회의 결의내용을 담은 편지들을 한국의 각 정당·단체 대표 70명에게 전달해달라며 판문점을 통해 보내왔다.이로 보아 북한은 당분간 정권교체기를 틈타 통일문제 등을 앞세워 대남 선전 선동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리고 새 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식량·경제난을 타파하기 위해 실리추구 차원의 대화에 선별적으로 응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중앙부처 조직·인력조정 내용:Ⅰ

    18일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가 확정,발표한 중앙부처 내부조직 및 인력조정안은 다음과 같다. ◇내부조직 개편의 내용 ▲인력의 감축 가.대상:16만1천8백55명(국가 일반공무원) ­중앙부처:9만5백1명 ­현업기관:7만1천3백54명 *대통령비서실,경호실,감사원 제외(별도계획으로 추진) *교육공무원(28만6천1백37명),경찰·공안(11만2천2백16명)제외 나.감축:1만7천6백12명(정원의 10.9%) ­98년도:7천7백62명(4.8%) ­99년도:6천3백92명(4.0%) ­2000년도:3천4백58명(2.1%) ▲유사 관련 기능의 통합 ­외교통상 교섭기능을 외교통상부로 일원화한다. ­농수산 기본통계 작성기능을 통계청으로 일원화한다. ­중소기업정책기능을 중소기업청으로 통합한다. ▲국가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능은 보강 ­지속적인 정부혁신을 위한 행정개혁과 규제개혁 기능을 보강한다. ·기획예산위원회에 ‘정부혁신실’ 설치 ·국무조정실에 ‘규제개혁조정관’ 설치 ­국민의 권리구제기능을 보강한다. ·행정심판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 보강 등­특허 심사 전문인력을 보강한다.(96명) ­식품·의약품 안전과 동·식물 검역기능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 소속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신설 ·동·식물 검역인력 증원(70명) 등 ­여성정책 관련 기능을 보강한다. ·여성특별위원회에 ‘사무처’(4개 조정관) 설치 ·교육부 등 5개 중앙부처에 ‘여성정책담당관’ 신설 ­고용안전 기능과 국민복지 기능을 강화한다. ·고용보험 담당인력 증원(120명) ·‘국립공주정신병원’ 신설(162명) ·보건복지부를 업종별 조직에서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 ▲지방자치단체 기능 이관 ­문화관광부소속 국립지방박물관(9개),칠백의총관리소의 관리 등 ­해양수산부의 수산종묘배양장,어촌지도소 기능 등 ­농촌진흥청의 종자공급소(2000년) ▲민간위탁 및 이양 ­항로표지 제작·수리,선박검사,항만청소선 운영 등 항만관리기능(98∼99년) ­국군홍보관리소의 제작·집행기능(99년) ­대덕연구단지 관리,서울과학관 운영 등 시설관리·운영기능(99년) ­국립목포결핵병원 운영(99년) ­국립중앙극장 운영 등(99년) ­건설공사의 시험·조사,항공무선표지소 운영(99년) ­국제교육진흥원의 국제교육교류사업(99년) ­농산물 검사,추곡수매 업무(2000년) ▲공사화 추진 ­철도사업 및 우정사업은 2001년에 공사화(약 6만명) ­지방산림관리청의 국유림관리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통합(약 730명:99년) ▲책임경영행정기관(Agency)화 ­운전면허시험장의 운전면허 기능(1천2백70명),국립의료원(801명),교육훈련기관 등 ▲행정기관 운영의 효율화 ­총액예산제도를 도입·운영한다. ·예산 총액범위 내에서 각부 장관의 재량권 확대 ­공무원 총정원제를 도입·운영한다. ·공무원 총정원을 법령으로 규정 ·장관에게 ‘과’ 단위 이하 조직편성 자율권 부여 ­실·국·과 조직외에 ‘팀’·‘단’ 등 탄력적인 조직구성이 가능토록 한다.(통상교섭본부 등) ◇정부혁신을 위한 제도의 개선 ▲경쟁원리에 입각한 인사관리 혁신 ­고위직 공무원의 계약제 임용과 성과급 제도를 도입한다. ­행정의 전문화를 위한 인사제도 개혁을 추진한다. ▲성과관리체제의 확립 ­중장기 국가전략계획과 연계하여 성과 위주의 목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고객중심 행정서비스 실현 ­‘시민헌장제도’ 도입 등 행정서비스 제공에 시장 및 경쟁원리를 적극 도입한다. ▲전자정부의 구현 ­정보자원의 중점관리 및 One­Stop/Non­Stop 행정서비스 체제를 구축한다. ▲별도정원 인력의 감축 ­국내외 각종 연구소 및 국제기구에 파견된 별도정원 인력은 2년에 걸쳐 30%를 감축한다.(교육파견정원은 별도) ◇분야별·직급별 감축 내역 □중앙부처 일반직 및 현업기관 구분 현정원 감축 감축% 계 159,806 △17,462 10.9% 정무직 97 △15 △15.5% 1급 138 △14 △10.1% 국장급(2·3급) 713 △65 △9.1% 과장급(3·4급) 2.871 △167 △5.8% 5급이하 155,987 △17,201 △11.0% □외무공무원(재외공관 포함) 구분 현정원 감축 감축% 계 2,049 △150 △7.3% 정무직 3 1특1·2급 72 △12 △16.7% 1급 68 △2 2.9% 2·3급 355 △21 △5.9% 4급 470 △17 △3.6% 5급이하 1,081 △99 △9.2%
  • 나진∼부산∼후쿠오카/북,항로 개설 검토

    【도쿄 연합】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의 김수용 교수는 18일 부산을 경유, 일본 후쿠오카(복강)와 나진 경제특구를 연결하는 여객화물선의 개설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김교수는 이날 니가타(신석)시에서 열린 ‘니가타·동북아시아 경제회의 98’에서 “나진항은 연간 3만t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의 부산을 경유해 나진과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새로운 여객화물 항로 개설을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나진 경제특구의 정책고문인 김교수는 이와 함께 “나진과 니가타를 비롯한 동해연안의 일본 도시를 잇는 새로운 항로 개설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민항기 북한 영공 첫 통과

    ◎새달 3일 시험비행… 미주 등 운항시간 단축 다음 달 3일 우리나라 민간 항공기가 사상 처음으로 북한 영공을 통과한다. 건설교통부는 우리나라와 미국,홍콩,싱가포르 등의 민간 항공기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북한영공의 통과항로에 대한 시험비행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1일에는 캐세이퍼시픽(홍콩)항공의 화물기,2일에는 델타(미국)항공의 여객기,3일에는 대한항공 화물기가 북한영공을 통과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서방의 항공기가 북한 영공을 지나는 것은 6·25 전쟁당시 군용기들이 비행한 이후 처음이다. 남북한 항공당국은 지난 해 10월 태국 방콕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아·태지역사무소에서 열린 항로회의에서 오는 4월23일부터 상호 영공을 개방키로 합의했었다. 북한영공이 개방되면 서울∼미주노선과 미주∼동남아노선의 비행시간이 20∼40분 가량 단축돼 우리나라는 연간 2천만달러 가량의 유류를 절감하고 북한은 연간 수백만달러의 관제수수료 수입을 올리게 된다.
  • 출병의 현장 의란(흑룡강 7천리:21)

    ◎청­러전 참전 조선군 함성 들리는듯/효종,청 지원요청 따라 포수부대 262명 파견/1658년 ‘송화강 전투’서 러시아군 270명 섬멸 지난해 12월 2일 나는 하얼빈에서 가목사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96년 여름 송화강 답사차 가목사로 갈 때는 장장 9시간을 밤기차를 탔고 1년 전 가목사에서 하얼빈으로 갈 때만 해도 택시로 근 10시간을 달려야 했던길이다. 그런데 이제는 국가 1급 도로가 완공돼 화장실까지 갖춰진 독일제 호화버스로 345㎞를 4시간만에 닿았다. 신나는 여행이었다.하지만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조선족역사 연구’(고영일 저)에서 인용했던 ‘이조실록’의 한 토막이 자꾸 머리에 떠오르면서 역사의 귀곡성이 가슴을 울렸던 것이다. 효종 5년(1654년) 2월 이상진이 국왕에게 상소했다. “지금 나선(러시아를 가리킴)의 정형은 걱정거리로 되었나이다.만일 강변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또 어떤 군대로써 이를 방어하겠나이까. 신하의 소견은 문신중에서 덕재를 겸비한 자에게 북노병마사의 직책을 지우고 그 지방의 백성으로 하여금 조정의염려의 덕택을 알도록 하여 민심을 수습하고 군정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보나이다” ○영고탑서 청군과 합류 효종은 찬동을 표시했다. 1643년 외흥안령 야크츠크의 보야코브가 흑룡강을 넘어 살륙을 시작하면서부터 침략이 빈번해지자 청 정부는 경차도위 명안달례를 파견,‘송화강전투’를 발동하게 하면서 조선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청군 주력이 모두 관내에 진출한 불리한 조건이라 청원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당시 조선의 지원군은 150명.그들의 행군노선을 보면 함북 회령에서 두만강을 넘어 오늘의 연변지역을 경과하여 8일만에 영고탑(오늘의 흑룡강성 영안시)에 도착,거기서 청군과 합류하여 목단강 뱃길로 닷새만에 회통강(송화강)에 이르렀다고 한다. 목단강이 송화강과 합수하는 곳이면 바로 오늘의 흑룡강성 의란현의 소재지 의란이다.하얼빈에서 235㎞,가목사로 가는 길옆에 있는 현성인데 36만 인구중 조선족은 겨우 4천592명이 살고 있다.서쪽은 소흥안령,동과 북은 완달산,남쪽은 장광재령에 둘러싸인 분지다.만족의 조상이 거주했던곳이라 청실의 ‘조종발상중지’라고도 한다.의란을 만족어로는 ‘의란허라’라 부른다.의란은 셋,허라는 성이라는 뜻으로 의란의 원이름은 삼성이다.지금도 도시 안에는 ‘삼성전화공사’ ‘삼성관상대’ ‘삼성상점’ 등 간판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들어온다. 삼성이란 갈,노,호씨인데 청나라 천명원년(1616년)에 태조 고황제의 초무를 받아 기적에 든 허저족 커이거러(갈의극륵),누예러(노업륵),허리(합리)씨족을 지칭한다.이들은 만주 팔기에 들어 누르하치,황태극,순치 등을 따라 명나라를 정벌하는데 전공을 세웠다.그 공으로 천명 5년에 의란땅을 세습지로 하사받았던 바 영고탑,훈춘과 나란히 길림삼변으로 유명했다. ○오국성유적 그대로 12월 3일 의란현성에 이르자 나는 당시 청군과 조선 지원군이 러시아군과 혈전을 벌였으리라 짐작되는 목단강과 송화강의 합수목으로 달려갔다.얼어붙은 항구에는 크고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었다.봄이 오고 강이 녹으면 배들은 짐을 싣고 송화강을 거슬러 하얼빈으로 가기도 하고 또 물결을 따라 흑룡강으로 가기도 한다.그런데 애석하게도 송화강 물결을 따라 의란과 가목사로가는 항로에는 암초가 많아서 큰 배는 통행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하지만작은 배는 무난히 오갈 수 있다고 했다. 조선 지원군이 적선에 불벼락을 안겼던 곳인 목단강과 송화강의 합수지점엔 오국성 유적이 남아 있다.의란진 북쪽 변두리에 ‘오국성옛터’라고 쓴 커다란 시멘트판이 서 있다.그 뒤로 세월의 흐름속에 겨우 흔적을 알아볼 수 있는 흙으로 쌓은 성벽이 낙엽진 버드나무의 쓸쓸한 형상을 띠고 언 대지위에 누워 있었다.역사의 기록에 보면 오국성 성벽의 둘레는 2천210m,높이 4m,기관 8m,정관은 1.5m였다고 한다. 오국성이 유명해진 것은 중국 역사상 ‘정강지란’이 이곳에서 있었기 때문이다.의란진에 있는 자운사의 용왕묘 옆에 세워진 시멘트 푯말에는 ‘휘흠이제유금지지’라고 적혀 있다.바로 여기서 송조 말기의 두 황제가 연금생활 끝에 1133년 한많은 생을 마쳤다. 자운사가 선 때가 1928년,바로 용왕묘 자리는 의란 부도통의 포병진지였다고 한다.1900년 러시아가 중국을 침략하면서 포격으로 이곳을 초토화시켰다고 한다.17세기 중반 조선 지원군의 포화에 쫓겨갔던 러시아는 20세기 초입에 다시 포화로 진격해왔다.역사는 톱질과 같이 밀고 당기는 것인지도 모른다.그런 와중에 인간은 애향심에 울며 세상을 떠나갔다. ○아군 8명 전사 25명 부상 1658년 6월 조선정부는 신류를 대장으로 소관 2명,포수 200명,고수와 화정 60명의 군사들에게 군량 3개월분을 휴대시켜 두만강을 넘어 영고탑으로 진군시켰다.이들은 6월 5일에 출발,10일 흑룡강에 이르렀다.전투는 도착날인 6월 10일(양력 7월 11일) 흑룡강과 송화강의 합수지점(오늘의 흑룡강성 동강시)에서 벌어졌다.싸움은 저녁까지 계속됐는데 쓰제바노브의 러시아군은 270명이 섬멸되고 47명이 겨우 도망했다.아군은 8명이 전사하고 25명이 부상했다. 그들이 이름 석자도 남기지 못하고 거친 북만주에서 시신으로 쓰러진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던 순간 나는 분명 애끓는 귀곡성을 들었다.
  • 미군기 이 스키장 충돌사고 원인 밝혀야(해외사설)

    미국의 전략적 약속과 관계가 전세계적으로 펼쳐짐에 따라 미국인이 관여된 안전사고가 외국 땅에서 일어날 것은 자명하다.이런 일이 일어나면 현지에 굉장한 감정이 야기되고 이는 사람이나 기계의 실수 차원을 떠나 미국과의 연대 자체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이탈리아에서 저공비행을 하던 미군기가 케이블카 선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스키장의 곤돌라가 300피트 아래로 추락해 20명이 사망한 참사가 발생하자 현지에 이런 기운이 돌고 있다. 케이블을 끊은 미해군 정찰기는 인근 아비아노 나토기지에서 발진했고 그곳에 무사히 귀환했었다.이 비행기는 보스니아 같은 산악지형에서 가상의 적 레이다망 포착과 대공포를 피하기 위한 지상근접 비행을 실시했다.이 사고가제일 먼저 제기하는 질문은 문제의 비행기가 일반인을 위한 안전수칙을 지킨 것인지 아니면 비데오게임을 현실에서 실행한 것인지의 여부다.미군 규범은 분명히 최소 1천피트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미국 조종사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조종사들도 산악지역에서 고도를 급속히 낮춰 엄청난 속도로 케이블카나 교량 밑을 통과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미국과 이탈리아 조사관들은 문제의 규정항로 이탈 비행 정황을 자세히 살피고 있다.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현지인의 심정을 최대한 존중하는 것이다.그런데 이번 사고에선 조사를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나토기지의 한 미 장성이 비행기 승무원들에겐 책임이 없다는 일방적 견해를 피력했다.며칠간이나 이 견해가 미국의 공식 논평으로 남아 있자 이탈리아 정치가들은 국민들에게 람보식 애국심을 자극했다.그때서야 미군 당국은 문제의 비행기가 최소규정 고도보다 수백피트나 더 낮게 날았다는 것을 인정했다. 크룰락 미해병대 총사령관은 조종사 잘못으로 밝혀지면 미법정에서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이 물어질 수 있는 면밀하고 개방적이며,공정한 조사를 약속했다.이는 올바른 길이다.이탈리아는 미국의 확고한 나토 맹방이다.이탈리아는 최근 나토 확대를 승인했다.이번 비극은 20명의 인명상실로 족하다.
  • 정부개편안 등 첫날부터 신경전/임시국회 개회 이모저모

    ◎자민련 반발… 예산·인사권 여·여 갈등 조짐/정치구조개혁특위 정당비율 합의도출 실패 2일 개회된 제188회 임시국회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조직개편안,정리해고제 도입,인사청문회,지방선거 연기 등 굵직한 현안을 다루는 비중있는 국회다.그러나 첫날부터 여야 3당 총무회담이 진통을 겪고 3당 의원총회에서도 이들 현안을 놓고 여야간은 물론 여여간 입장차를 드러내 순탄치 않은 항로를 예고했다. ▷총무회담◁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이날 김수한 국회의장실에서 두차례 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처리안건 절차 등을 논의했으나 지방선거 연기와 정치권 구조개혁 논의방식 등에 대한 이견으로 진통을 겪었다.그러나 하오 한나라당 의총에서 표결끝에 연기론이 우세하게 나타나자 이상득 총무는 ‘선거 연기’를 당론으로 결정,곧바로 총무회담에 제시해 합의를 도출했다. 여야 총무들은 이어 정치구조개혁과 관련,별도의 특위를 구성하는데는 합의했으나 정당비율과 위원장 몫에 대해서는 현격한 입장치이를 보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야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도 국민회의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은 “의석비율로 구성하고 위원장도 한나라당이 맡아야 한다”고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의원총회◁ ○…국민회의는 본회의 직후 박상천 총무실에서 열린 비공개 총회에서 지방선거를 6월초에 실시할 경우 농번기와 겹치는 점을 감안,‘단체장 및 의원 임기만료 20일전 이후 첫째 목요일’로 실시시기를 늦춰 6월11일쯤 실시키로 당론을 모았다.의원들은 또 선거구제 조정과 의원정수 축소 등 정치구조개혁방안은 임시국회가 끝난 뒤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회의에서는 예산기능의 청와대 이관과 관련,“법리상 보좌기관인 총리실에 두는 것은 부적절하고 향후 2년간 대통령이 경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에 비춰 청와대 예산처 설치가 타당하다”고 주장,자민련측과 갈등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자민련도 이정무 총무실에서 비공개 의원간담회를 갖고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성토했다.이인구의원 등은 “후보단일화 협상때 (국민회의가)인사문제 원칙을 세워놓고 이제와서 인사위원회 등을 청와대로 가져가는 등 배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하는 등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변웅전 대변인은 “예산 인사권이 청와대에 귀속되는데 무리가 많고 예산권 없는 총리실은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정부조직개편안 심의때 반대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파 의원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 뗏목탐사대원 유해 2구/창원 합동분향소에 안치

    발해 해상항로를 뗏목으로 탐사하다 일본 근해에서 숨진 탐사대 선장 이덕영씨(49)와 촬영담당 이용호씨(35)의 유해가 31일 김해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발해 해상항로 학술탐사 사고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송차식·황무현)는 이날 공항앞에서 노제를 지낸 뒤 합동분양소가 차려진 창원시 사림동 창원갤러리 사고대책위 사무실에 유해를 안치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