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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카페리항로 개설 20년 됐 다

    한·중 카페리항로 개설 20년 됐 다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 항로가 15일로 개설 20주년을 맞는다. 이 항로는 1990년 첫 취항 후 연간 여객 71만명, 컨테이너 27만개 이상을 수송할 정도로 성장해 한·중 교역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중 카페리 항로가 최초로 개설된 것은 1990년 9월15일. 1949년 중국 공산당 정부가 들어선 후 끊겼던 뱃길이 41년 만에 다시 열리는 순간이었다. 당시는 한국과 중국이 정식수교(1992년 8월24일)하기 전으로, 항로 개설은 양국간 화해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후 20년간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 항로가 10개나 개설돼 우리나라와 중국 연안 도시들을 이어주고 있다. 한·중 합작기업인 위동항운의 8000t급 ‘골든브릿지호’가 인천∼웨이하이(威海) 간을 처음 운항한 것을 시발로 1990년대에 인천∼톈진(天津), 칭다오(靑島), 다롄(大連), 단둥(丹東)을 잇는 5개 항로가 잇따라 개설됐다. 2000년대 들어서도 인천∼옌타이(煙臺), 스다오(石島), 잉커우(營口), 친황다오(秦皇島), 롄윈강(連雲港) 등 5개 항로가 추가로 열렸다. 현재 국내에는 인천 외에도 평택, 군산 등에 중국을 오가는 4개 카페리 항로가 개설돼 있지만 인천∼중국 항로가 전체 화물의 80%, 여객의 6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개설 첫해 9412명이던 여객은 지난해 71만 3000명으로 늘어났다. 화물은 409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에서 27만 1000TEU로 급증했다. 이는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수송하는 카페리가 화물선에 비해 우선적으로 접안하고 통관받는 등 신속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수송실적은 여객 774만 9000명, 화물 258만 2000TEU에 이른다. 카페리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소규모 무역업에 종사하는 소위 ‘보따리상’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아 이들은 인천항의 특이한 풍경이 되었다. 카페리 이용객의 절반 이상이 보따리상이다. 이들은 시대 변화에도 불구하고 진화를 거듭하며 끈끈한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날 농산물만 취급하던 것과는 달리 공산품으로 영역을 확장, 중국으로 갈 때는 기업 부자재나 가전제품을, 한국으로 올 때는 생산품 샘플이나 농산물 등을 가져오고 있다. 보따리상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국내를 잇는 ‘퀵서비스’로 탈바꿈한 것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한·중·일 삼국지 만화 똑같을까

    한·중·일 삼국지 만화 똑같을까

    중국의 고전 ‘삼국지’를 흔히 ‘천년의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시대와 작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 숨쉬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삼국지에 대한 각종 책과 연구서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또 만화,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변신하기도 한다. 한국의 삼국지, 중국의 삼국지, 일본의 삼국지는 다 똑같을까? 그렇지 않다. 만화를 통해 살펴보면 같은 장면이라도 한국의 삼국지는 서정적이고 예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반면 중국의 삼국지는 호방하고 과장된 느낌이 많다. 국기의 상징인 붉은 태양이 자주 등장하는 일본의 삼국지는 상상력이 빼어나지만 자극적이고 그로테스크하다. 아시아의 삼국지가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15일부터 5일 동안 경기 부천 상동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리는 제13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및 제11회 국제만화가대회(ICC)의 핵심 행사인 ‘아시아 삼국지 만화전’을 통해서다. 아시아 최고의 원천 소스인 삼국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한국의 민화, 중국의 목판화 및 민간 연화, 일본의 장벽화(미닫이에 그린 그림)와 우키요예(목판화)에 나타난 삼국지의 주요 장면들을 비교하며 과거를 짚어볼 수 있다. 이 부분의 전시는 삼국지 관련 한·중·일의 옛 그림을 모아 비교 분석한 책을 냈던 김상엽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다양하게 재해석된 현대의 만화를 통해서는 삼국지의 현재를 접할 수 있다. 삼국지 만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한국 만화의 거장 고(故) 고우영과 일본 만화의 거장 고 요코야마 미쓰데루의 작품을 비롯해 이현세의 ‘처음으로 만나는 삼국지’, 이희재·이문열의 ‘삼국지’, 이충호·황석영의 ‘삼국지’, 최훈의 ‘삼국전투기’, 조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학인의 ‘창천항로’, 삼국지를 소녀 학원물로 변형시킨 시오자키 유지의 ‘일기당천’, SF적 상상력을 보탠 요시토 야마하라의 ‘용랑전’, 중국 고전을 만화로 옮겨 이름이 높은 타이완의 거장 채치충의 ‘만화 중국고전-삼국지 편’, 중국의 국보급 작가 진유동의 ‘삼국지’, 태국 출신 무 닌자의 ‘알기 쉬운 삼국지’를 만날 수 있다. 도원결의, 초선의 미인계, 삼고초려, 적벽대전, 오장원 전투의 다섯 가지 명장면을 테마로 각 작품의 그림과 이야기의 같고 다른 점을 비교할 수 있어 흥미롭다.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매체를 통해 진화하고 있는 삼국지의 미래는 관객 참여 형식으로 살펴볼 수 있다. 아이패드 등을 이용해 말풍선을 채워넣는 게임, 조만간 서비스되는 삼국지 관련 컴퓨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시아 삼국지 만화전’의 대미는 정사인 진수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 차원에서 제작 중인 하승남의 ‘삼국지’와 관련한 전시다. 이번 만화전을 준비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유주아 전시 PD는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등이 주축인 ICC와 BICOF가 함께 열리기 때문에 동아시아를 아우르며 모든 나라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 변형하는 삼국지를 주요 전시 테마로 골랐다.”면서 “삼국지에 대한 흥미로운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만화 축제에서는 산악 만화의 걸작 ‘신들의 봉우리’로 유명한 일본 만화가 다니구치 지로가 한국을 찾아 엄홍길 대장 등과 나누는 대담도 주목된다. 올해 부천만화대상 해외작가상 수상자인 다니구치를 위한 특별전도 열린다. 미국 만화 및 그래픽노블 시장 진출을 꿈꾸는 국내 작가들에게는 미국 최대 만화출판사 마블코믹스의 편집자 C B 세뷸스키의 세미나를 놓쳐서는 안 될 듯.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각양각색이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만화 팬들과 시민의 열띤 호응을 얻어온 ‘코스프레 최강자 대회’, 각종 애니메이션 상영회, 오감 체험 ‘4D 라이더 버스’, 나만의 캐릭터 휴대전화 고리나 배지 만들기, 목공 공작 만들기, 대나무 곤충 만들기, 캐릭터 툰토이 만들기, 캐리커처 체험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제플러스]

    스마트폰 전용웹사이트 오픈 현대상선은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홈페이지 HMM SMART(m.hmm21.com)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상선 화주들은 스마트폰으로 화물의 위치추적, 선박스케줄, 항구·항로별 운항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또 해외 법인과 지점을 검색해 이메일이나 전화 연결이 곧바로 가능해진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 업계 최초로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향후 고객들이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더욱 빨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온국민yo’ 판촉 LG유플러스는 대형마트에서 가족 통신비를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온국민은yo’ 요금제 가입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온국민은yo’요금제를 상담받는 사람에게 크리스털 접시와 대형 지퍼백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입점한 전국 190여개 LG유플러스 대리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매월 나가는 통신비를 점검해 주고 ‘온국민은yo’ 요금제 안내를 통해 가계 통신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SKT·구글 앱개발자 세미나 SK텔레콤이 구글과 국내 비즈니스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 육성에 나선다. SK텔레콤은 6~8일 구글과 공동으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SK텔레콤·구글 개발자 세미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행사를 통해 지난 8월 출시한 중소기업용 경영지원 서비스인 ‘T비즈포인트-오피스팩’의 기술 파트너를 확대하고, 구글은 국내에서 구글 앱스 개발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北 나선시, 中 해운업체와 운송협약

    北 나선시, 中 해운업체와 운송협약

    북한 나선특별시가 2일 중국 훈춘(琿春)의 해운업체와 해상 운송 합작 협약을 체결했다. 훈춘중롄(中聯)해운공사와 나선시, 나진항, 나선대외운수회사는 이날 제6회 동북아무역박람회가 열리는 중국 창춘(長春)에서 만나 나진항에서 컨테이너 운송선을 공동 운항하기로 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중롄과 나선은 우선 나진~칭다오(靑島)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을 운항하기로 했으며 한반도 정세가 호전되면 한국과 일본 운항 노선도 개척할 계획이다. 훈춘중롄해운공사는 1998년 나진에 자회사를 설립, 나선시와 공동으로 4척의 화물선을 이용해 북한 내 해상운송 사업을 펼쳐 왔으며 지난 5월 훈춘시로부터 훈춘~나진 통로를 이용한 해상 운송 사업을 승인받았다. 중롄은 나선시와 합작해 중국 동북지역의 물류를 북한 내 도로와 철로를 이용, 나진으로 수송한 뒤 해상 항로를 통해 중국 남방이나 해외로 운송할 계획이다. 중롄 관계자는 “올해 안에 나진항에서 출발하는 해상 항로가 개통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롄이 나진항 해상 항로를 개척함에 따라 나진항을 기점으로 하는 해상항로를 운항하는 중국 기업은 2개로 늘게 됐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서남해 여객선·연평 꽃게잡이 올스톱… 선박 3만여척 대피

    서남해 여객선·연평 꽃게잡이 올스톱… 선박 3만여척 대피

    제7호 태풍 ‘곤파스’ 영향으로 전국이 비상체제에 들어갔고, 서남해안 섬들을 오가는 항로의 연안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공항에는 1일 오전부터 태풍경보와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경보가 내려져 순간 최대풍속 19.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기 60여편이 결항돼 관광객 6000여명의 발이 묶였다. 해상교통은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서귀포시 모슬포∼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섬을 잇는 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도 101개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000여척이 대피했다. 태풍경보로 특보상황이 강화된 가운데 서귀포시 가파도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24m를 기록하는 등 제주 전역에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2일 오전까지 60∼150㎜, 많은 곳은 300㎜의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도 태풍의 피해가 예상되는 인천~백령도, 인천~제주도 등 먼 바다를 오가는 연안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 또 서해 대표 꽃게산지인 인천 연평어장에서 이날 올해 하반기 첫 꽃게잡이가 허용됐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조업이 통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전 6시10분쯤 현지 군 부대로부터 대연평도 49척, 소연평도 16척을 비롯한 총 65척의 어선에 대해 조업 통제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에서는 2만 700척의 배가 항구에 묶이고 1만척이 대피했으며, 전북 지역도 서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자 연.근해에서 조업하던 각종 어선 4300여척이 항.포구에 긴급 대피했다.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도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전체 공무원의 20%인 2000여명을 비상근무토록 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태풍이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하천변과 산사태 취약 지역, 붕괴위험 지역, 산간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186곳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했다. 4대강 사업 현장에 대해서는 여주군, 한강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 시공사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수해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전국종합·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멀어진 강성대국 꿈…‘경제국경’ 허물까

    멀어진 강성대국 꿈…‘경제국경’ 허물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귀국 노선을 중국 지린성 투먼(圖們)~북한 남양으로 잡은 것은 북·중 간 ‘경제국경’을 허물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에서 지린(吉林)과 창춘(長春)에 이어 두만강 유역까지 돌아봄으로써 중국의 이른바 ‘창(창춘)-지(지린)-투(두만강유역) 선도구 개발계획’의 핵심 지역을 자신의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다. 이를 통해 그나마 마지막 혈맹인 중국과의 경제국경을 허물고 협력하는 길만이 그가 약속한, 2012년 강성대국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는 ‘외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을 수도 있다. 지난번 방중에서는 압록강, 이번 방중에서는 두만강을 건너면서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어져 있는 수십년의 ‘경제시차’에 잠이 확 달아났을 수도 있다. 실제 김 위원장 귀국 직후 양국 언론이 전한 김 위원장의 ‘발언록’에는 그런 심정이 묻어나기도 한다. 김 위원장은 “동북지방의 거대한 발전은 큰 충격을 던져줬다.”며 “중국의 방법과 경험을 진심으로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후진타오 주석도 경제협력을 통해 ‘윈윈’하자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정부 주도, 기업 위주, 시장 중심, 상호공영의 원칙에 따라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며 김 위원장에게 손을 내밀었다. 중국 정부는 창춘과 지린, 그리고 두만강 유역을 잇는 ‘창지투 개발계획’을 지난해 확정했다. 낙후된 동북지역을 개발한다는 동북진흥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경제성장으로 균형발전, 분배의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서부 대개발과 함께 반드시 완성해야 할 중요 정책으로 설정한 상태다. 문제는 동북지방이 북한과 러시아에 막혀 출항로가 없다는 점이다. 항구를 확보하지 못하면 동북의 물류는 수천㎞의 내륙 노선을 돌아 바다로 나갈 수밖에 없다. 엄청난 물류비로 개발의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10년간 나진항 1호부두를 사용키로 한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협력확대가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논리로 북한을 설득해 왔다. 지난 5월 김 위원장을 만난 원자바오 총리는 “개혁·개방의 성과를 전수해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당시 김 위원장은 오히려 얼굴을 붉혔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라졌다. 무엇보다도 김 위원장이 적극적이다. 천안함 사태 이후 위기에 빠진 김 위원장은 돌파구를 찾기 힘든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대한 기대를 접고, 현실적으로 중국에 경제와 안보를 의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중국도 다급한 상태다. 천안함 사태 이후 강화된 한·미·일 삼각동맹에 대응하느라 중국은 경제에 올인할 여력을 잃고 있다. 북한과의 경제국경을 허물면 향후 한반도 유사시에 긴밀한 북·중 안보협력을 꾀하는 발판도 갖출 수 있게 된다. 중국이 이번 김 위원장 방중 시 적극적으로 ‘창지투’를 보여준 까닭도 여기에 있다는 게 베이징 외교소식통의 분석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경제플러스] 한진·현대 남미 공동운항

    국내 양대 선사가 아시아~남미 서안을 연결하는 신규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설한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다음달 13일 중국 셰코우항을 시작으로 부산~멕시코~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칠레 등 노선을 운항하는 서비스에 나선다. 두 선사가 공동 운항을 하는 것은 세 번째로 2007년 아시아~동지중해·흑해 항로와 2009년 아시아~미주 노선 운항을 공동으로 서비스한 바 있다.
  • [부고] ‘전선야곡’ 원로가수 신세영씨

    [부고] ‘전선야곡’ 원로가수 신세영씨

    ‘전선야곡’의 가수 신세영(본명 정정수)씨가 22일 오후 1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84세. 1926년 부산 동래에서 출생한 고인은 1947년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구 오리엔트레코드사 주최 콩쿠르에서 입상한 뒤 이 레코드사의 전속 가수로 발탁됐다. 1948년 ‘로맨스 항로’로 데뷔한 고인은 1951년 고(故) 박시춘 작곡의 ‘전선야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히트곡으로는 ‘병원선’, ‘무영탑 사랑’ 등이 있다. 1960년대에는 작곡 활동도 했는데 신행일, 나훈아, 현철이 취입한 ‘청춘을 돌려다오’를 비롯해 최무룡의 ‘정처 없는 방랑자’가 대표곡이다. 대한가수협회 원로가수회 명예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평동 적십자병원에 마련된다. 장지는 경기 이천 국립호국원이다. 25일 발인. (02)2002-8479.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北·中, 미그기 추락 신속 봉합 왜 ?

    북한과 중국이 중국 랴오닝성 푸순(撫順)에서 추락한 북한 미그-21기 처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9일 오후 유관부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기가 기계고장으로 항로를 이탈, 중국 영공에 진입해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또 북·중 양국은 이번 사고를 함께 처리하기로 의견을 같이했으며 의외의 사고에 대해 북측이 중국측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3시 사고발생부터 이틀 만에 원인규명까지 끝낸 셈이다. 신화통신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탈북 또는 망명 시도설, 중국의 방공망 허점 등에 대해서는 사고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신속한 처리와 관련, 20일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중 양국이 이번 사고를 빨리 덮기로 입을 맞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6월 초 압록강에서 일어난 북한 군인의 중국인 사살사건 등 북·중 양국이 관련된 사고는 양국이 이전에도 조용하면서도 신속하게 처리한 전례가 많다.”면서 “특히 이번 사고는 양국 입장에서 난처한 측면이 많아 합의가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 측의 사고원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리송한 구석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기계고장 때문이라면 국경에서 160㎞ 떨어진 푸순까지 날아갈 수 있는지부터가 의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사고 현장에서 남서쪽 27㎞ 거리에는 선양(瀋陽)공항이 있고, 부근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선양군구의 군사비행장도 있다는 점에서 방향을 잃고 중국 영공에 진입한 북한 미그기가 옥수수 밭에 불시착했다는 사실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또 사고 전투기는 중국 영공에 진입한 뒤 지상 관제탑과도 교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 탈북 시도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를 두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 내부에서 구멍 뚫린 방공망에 대한 비난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이번 사건을 서둘러 봉합하려는 이유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사고 직후부터 중국의 네티즌들은 스텔스 기능이 없는 외국 전투기가 최소 몇 분 동안 중국 영공을 비행할 동안 중국 군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사실을 질타하고 있다.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중국 군의 방공체계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전남 어민 ‘어장다툼’ 빈발

    남해안 일대의 해조류 양식과 조개류 채취권 등을 둘러싼 어장 다툼이 빈발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진도 고군면과 해남 송지면 사이 ‘마로해역’의 김 양식장 다툼이 빚어지는 등 각종 바다 양식과 어패류 채취권을 둘러싼 어민들 간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진도 해남 어민 간 분쟁은 진도 수역에서 김 양식을 하고 있는 해남 어민들의 어장 면허기간이 지난 6월 끝나면서 빚어졌다. 이 해역의 양식어장 면허면적은 총 1만 2000여㏊로 이 가운데 진도수역이 80%, 해남수역이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가 된 곳은 진도수역에서 해남 어민들이 김 양식을 하고 있는 1370㏊로 10여년 전부터 항로확보와 불법어장 구획정리 도중 같은 문제가 불거져 심한 분쟁이 발생했다. 양측 어민들은 1999년 어장정리에 합의한 후 해당 해역에서 각각 김 양식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어장면허 기간이 끝나자 해남지역 어민들이 ‘면허 연장’을 요구하면서 분쟁이 재연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로해역 인근에 새로운 양식어장인 대체어장을 개발한 뒤 이를 진도 어민들에게 주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하지만 해당 수역은 목포·제주 간 정기 여객선이 왕래하는 항로 구간으로 양식장 면허를 얻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영광 등 전남 지역 연근해 어민과 진도 어민 간 ‘새우 조업 분쟁’도 최근 양측의 협약서 체결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외지 어선들이 조업구역과 기간을 명시한 협약서를 무시하고 진도수역에 진입해 조업을 계속하는 등 분쟁 소지가 남아 있다. 고흥만 앞바다에서는 해마다 새조개 채취권을 둘러싸고 해당 어촌계와 여수지역 잠수기수협이 갈등을 빚고 있다. 전남도는 2006년 여수 작도 인근 해역을 새조개 등의 육성수면으로 지정했으나 이곳과 이웃한 경남 남해군이 반발하면서 이를 취소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어장 분쟁은 상당수가 생존권 다툼으로 비화하는 성격이 있는 만큼 정부가 대체 어장 개발 등 해결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모닝 토크]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 “미술전 보면 아이디어 떠올라…해운업 재무약정 융통성있게”

    [모닝 토크]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 “미술전 보면 아이디어 떠올라…해운업 재무약정 융통성있게”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의 대외행보가 최근 잦아진 느낌이다. 2007년부터 경영일선에 뛰어들었지만, 그동안 외부로 노출되기를 부담스러워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달 서강대에서 대학생들에게 강연을 한 데 이어 16일에는 해운담당 기자들을 과천국립현대미술관으로 불러서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미술전시회’를 관람한 뒤 간담회를 가졌다. ●잦은 대외행보는 계열분리 염두? 서강대 강연에서는 검은 가죽 재킷과 스키니진 차림으로 학생들에게 “고정관념을 깨라.”라는 메시지를 던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최근 공개행보를 자주하는 것이 한진그룹과의 계열분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후원한 미술전을 함께 관람하는 것이 좋겠다는 주변의 뜻을 받아들인 것일 뿐 별다른 뜻은 없다. 그는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는 없지만 미술을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라며 살짝 웃었다. 그러나 확실히 전문경영인 4년차로서 부쩍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15일 스페인 알헤시라스에서 스페인 최대 규모의 터미널을 개장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동서 항로는 강한데 남북은 상대적으로 그러지 못하다.”면서 “알헤라시스는 지중해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거점으로서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 하반기 실적과 관련해 “해운은 3분기가 성수기이기 때문에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U자형 회복이 아니라 V자형의 급격한 회복이어서 변수는 아직 많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임을 올리는 것에 대해 화주들의 불만이 많은데, 10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던 운임을 2008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임 인상은 2년전 수준 환원” 최 회장은 경쟁업체인 현대상선의 모기업인 현대그룹이 최근 외환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 회장은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은 (금융권에서) 융통성 있게 했으면 좋겠다.”며 현대 측을 두둔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해운이 세계 8위 수준인데 경영권 안정 문제는 해결돼야 하지 않나. 채권단이나 집안에서도 밀어주고 나서 뛰라고 해야 한다.”면서 현대가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한진해운은 현대그룹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했다. 최 회장은 “하반기 재무구조개선약정과 관련해 채권단의 재검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약정 체결 당시 한진해운의 부채는 150%밖에 안 됐는데 대한항공 때문에 체결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도 말했다. 최근 대한항공 주식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서는 “자녀들이 상속받은 것을 투자개념으로 판 것이다. 대한항공 주식은 다 팔 수도 있다. 지분경쟁과는 관계가 없다.”고 못박았다. 최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립경영은 ‘독도는 우리땅’처럼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김해공항 새 착륙항로 도입 차질

    김해공항의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한 새로운 착륙항로 도입이 차질을 빚고 있다.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5전비)과 부산지방항공청(부항청)은 GPS를 활용한 김해공항의 안전한 새 착륙항로인 지역항법(RNAV.Area Navigation) 절차 개설을 위해 최근 항공사 실무자들과 논의를 벌였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 북쪽의 산악지형 때문에 이착륙이 어려워 ‘반쪽 공항’이라는 오명을 안은 김해공항은 계절풍(남풍)이 부는 4~8월엔 항공기가 맞바람을 받을 수 있도록 활주로 북쪽 상공을 우회전하고 나서 남쪽으로 착륙하는 선회접근절차(Circling Approach)를 이용한다. 이 경우 이륙하는 항공기의 항로와 착륙하는 항공기의 항로 방향이 엇갈려 사고 위험이 큰 실정이다. 이에 따라 5전비와 부항청은 지난해부터 기존 착륙항로의 진입구간을 GPS를 이용해 대각선 방향으로 수정해 이착륙 항공기 항로가 엇갈리는 위험성을 배제한 지역항법절차를 고안해냈다. 새 항로가 개설되면 항공기 운항의 안전성과 관제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거리상으론 12.24㎞, 약 3분의 비행시간을 줄일 수 있어 항공 유류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항공사 실무자 회의 참석자들이 난색을 보이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GPS 장비가 장착된 비행관리시스템(FMS)을 갖추지 못한 일부 항공사들은 지역항법절차를 사용하기 곤란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지역항법절차는 기존 착륙항로와 마찬가지로 북쪽 활주로 선회접근 시 시계착륙에 의존해야 하고 시계, 운고 등 기상제한치도 같아 별다른 이점이 없다는 주장 등이 제기됐다. 새로운 항로 개척에 따른 항공기 소음지역 확대도 해결해야할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부항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새 항로를 적용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라며 “5전비와 함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재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씨줄날줄] 광화문과 柳宗悅/노주석 논설위원

    유종열은 일본 당대 최고의 미술평론가이자 ‘공예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야나기 무네요시의 한국식 이름이다.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1889~1961)’라고 일본이름 표기법대로 쓰지 않은 까닭은 그의 이름이 갖는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여느 조선인보다 조선을 더 사랑한 특별한 일본인이었기 때문이다. 명문가 출신의 종교철학자였지만 우연히 조선도자기 ‘청화모깎기초화문표주박형병’을 접한 뒤 인생항로를 바꿨다. ‘조선의 친구에게 보내는 글’에서 그는 “깊은 존경의 마음을 조선에 바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고백했다. 석불사의 조각에 대하여, 조선의 민화, 조선의 석물, 조선의 연적, 조선 도자기의 특질, 조선의 항아리, 조선의 찻잔, 조선의 목공예품, 조선의 석공, 조선의 금공, 조선 도기의 미와 그 성질 등등이 남긴 글의 제목이다. 조선의 미학과 예술품에 대한 존경심과 찬미는 끝이 없었다. 우리가 모르던 우리의 아름다움을 알려준 사람이다. 조선의 미를 ‘비애(悲哀)의 미’로, 지배적 정서를 ‘한(恨)’으로 정의한 것도 그였다. “가장 슬픈 생각을 노래한 것이 가장 아름다운 시가(詩歌)”라는 영국의 낭만파 시인 셸리의 시구대로 비애를 미의 극치로 여겼다. 훗날 패배주의를 부추긴 또 하나의 식민사관이라는 비판이 따랐다. 저술가 정일성은 ‘야나기 무네요시의 두 얼굴’에서 “일제 식민통치법을 문화통치로 바꾸는 데 일조한 제국주의 공범이자, 민예운동가가 아닌 문화정치 이데올로그”라고 평가절하했다. 조선독립을 원하지 않은 문화통치의 브레인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반면 깐깐한 민족주의자 송건호 선생 같은 이는 “유종열씨의 글을 통해 우리 민족의 예술에 대해 비로소 눈을 크게 뜨게 됐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었다. 광화문이 복원돼 광복절날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의 광화문 연가는 유명하다. 1922년 일제의 광화문 철거계획이 알려지자 도요대(東洋大) 교수였던 그는 일본 월간지(개조)에 ‘장차 잃게 된 조선의 한 건축을 위하여’라는 장문의 글을 기고했다. “광화문이여! 광화문이여! 너의 생명이 조석(朝夕)에 절박하였다./어찌하면 좋을까?/ 가령 일본이 쇠약하여 궁성이 폐허가 되고 에도성이 헐리는 모습을 상상해 주기 바란다.”라고 반대의 깃발을 들었다. 총독부는 여론에 굴복, 계획을 철회해 경복궁 동쪽으로 광화문을 옮기는데 그쳤다. 유종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광화문을 살린 일등공신임에는 틀림없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거대 빙붕 캐나다 이동중, 크기만 뉴욕 맨해튼 4배

    거대 빙붕 캐나다 이동중, 크기만 뉴욕 맨해튼 4배

    거대 빙붕이 캐나다 부근으로 떠내려 오고 있다. 이에 1912년 타이타닉호의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그린란드에서 떨어져 나온 미국 맨해튼 면적의 4배에 이르는 거대한 빙붕이 캐나다 부근에 밀집한 심해 석유 시추시설들을 향해 내려오고 있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이 빙산의 거대한 덩어리들이 수많은 선박들의 항로로 이용되는 해역까지 떠내려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60㎢의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는 이 빙붕은 모두 녹을 경우 지구 해수면의 높이를 6m까지 높일 수 있는 크기다. 학자들은 피터만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현재 그린란드와 캐나다의 엘스미어 섬 사이의 네어스 해협을 향해 떠내려오고 있는 이 빙붕의 경로 파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은 두 가지 이유로 걱정을 하고 있는데 하나는 타이타닉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과 또 다른 것은 멕시코만 석유 유출과 같은 재앙이 반복되는 것이다. 캐나다 당국은 이 모든 과정에 1-2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빙붕이 떠내려오는 과정에서 녹아내리고 다른 빙산과 충돌해 크기가 작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지난 5일 빙붕의 존재를 처음 발견한 캐나다 빙하 예보관 트루디 월러벤은 “그 조각들도 여전히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이승기·신민아, 구슬키스 공개 "짜릿함 선사" ▶ 미쓰에이 수지, 학생시절 공개 ‘귀염돋네!’ ▶ 비, ‘빨간 마후라’ 주연 물망…군대 또 연기? ▶ 오세정 성형고백 "화 난 아버지보다 튜닝한 코가 더 걱정" ▶ ’비덩’ 이정진 "설경구의 니킥에 기절…첫경험"
  • 거대빙붕 캐나다 석유시설 접근… 대재앙 우려

    거대빙붕 캐나다 석유시설 접근… 대재앙 우려

    거대 빙붕이 캐나다 부근으로 떠내려 오고 있다. 이에 1912년 타이타닉호의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그린란드에서 떨어져 나온 미국 맨해튼 면적의 4배에 이르는 거대한 빙붕이 캐나다 부근에 밀집한 심해 석유 시추시설들을 향해 내려오고 있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이 빙산의 거대한 덩어리들이 수많은 선박들의 항로로 이용되는 해역까지 떠내려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60㎢의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는 이 빙붕은 모두 녹을 경우 지구 해수면의 높이를 6m까지 높일 수 있는 크기다. 학자들은 피터만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현재 그린란드와 캐나다의 엘스미어 섬 사이의 네어스 해협을 향해 떠내려오고 있는 이 빙붕의 경로 파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은 두 가지 이유로 걱정을 하고 있는데 하나는 타이타닉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과 또 다른 것은 멕시코만 석유 유출과 같은 재앙이 반복되는 것이다. 캐나다 당국은 이 모든 과정에 1~2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빙붕이 떠내려오는 과정에서 녹아내리고 다른 빙산과 충돌해 크기가 작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지난 5일 빙붕의 존재를 처음 발견한 캐나다 빙하 예보관 트루디 월러벤은 “그 조각들도 여전히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태풍 남해안 상륙… 피해 속출

    태풍 남해안 상륙… 피해 속출

    11일 오전 제4호 태풍 ‘뎬무’가 전남 남해안에 상륙하는 등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인명 피해와 가옥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소형 태풍으로 시작된 뎬무가 북상하면서 강한 돌풍과 폭우를 동반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다.”면서 “11일 오후 3~4시까지가 이번 태풍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시간대로 해일과 월파(越波)가 우려되는 만큼 피서객과 주민들은 해안에 나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제주행 등 항공편 149편 결항 뎬무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서울에서는 10일 오후 5시쯤 북한산 등산객 이모(49)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사망하고 표모(53·여)씨가 실종됐다. 서울에서 수해로 인명 피해가 난 것은 2001년 7월 이후 9년 만이다. 시간당 94㎜의 물폭탄이 쏟아진 서울 마포구에서는 택시기사 임모(54)씨가 불광천 범람 때 택시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었으며, 주택·상가 등이 침수됐다. 이재민도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경기 62가구 135명 등 전국에서 94가구 23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가옥 침수는 김포 65채, 고양 30채, 서울 은평 10채, 인천 계양 10채 등 105채로 집계됐다. 제주 한라산에는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선박 1만여척 긴급 피신 하늘길과 바닷길도 차단됐다. 제주편 항공기 59편을 비롯해 전국에서 149편이 결항됐다. 전남 남해안 도서를 운항하는 55개 항로 등 전국 101개 항로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완도항 1500여척, 여수 국동항 5000여척 등 1만여척이 항구로 피신했다. 기상청은 또 남해안 지방의 만조시간대가 제주 10일 오후 9시30분, 통영 오후 9시22분, 부산 오후 8시57분 등으로 태풍 북상 시간대와 겹쳐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와 남해안 전 해상에 해일주의보를 발효했다. 박윤호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예보관은 “11일 새벽 남해안 쪽으로 상륙한 뎬무는 이날 오후 경남 남해안 지역을 통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양진·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경기, 시화호 수상비행장 조성 검토

    경기도가 시화호에 항공레저를 위한 수상비행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와 함께 이달 말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 종합개발구상안을 발표하고 개발사업을 위해 각 지자체가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종합개발구상안에는 현재 도가 추진하는 서해안 일대 마리나 시설 확충, 전곡항 일대 해양레저 콤플렉스 및 해양복합산업단지 조성, 시화호 남쪽 대송단지 내 종합항공레저단지 ‘에어파크’ 조성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이 입주할 예정인 송산그린시티, 선감도 해양체험관광단지, 농업 종합체험관광단지인 ‘바다농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는 시화호에 수상비행장을 조성하고, 시화호 주변에 해양생태환경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수상비행장은 우선 항공레저용으로 사용하되, 장기적으로 ‘에어택시’ 등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화물 수송용으로 활용도를 넓혀 나간다. 도가 수상비행장 조성을 검토하는 것은 최근 국토해양부가 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용역에서 일산 호수공원과 하남 조정경기장, 시화호가 수상비행장 조성 적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2월 한국항공진흥협회가 수행하는 항공산업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자리에서 도내 관광 및 항공레저 활성화를 위한 수상비행장 조성 구상 방안을 보고했다. 당시 도는 육상비행장이 지형이나 기존 항공기 항로 등의 영향으로 설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수상비행장이 저렴한 건설비용 등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수상비행장 조성은 시화호 일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검토와 연구를 통해 실제 조성 여부와 함께 조성시기 및 방법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선장 “北으로 끌려간다” 아들에 전화

    8일 북한에 나포된 것으로 파악된 포항선적 대승호 선장 김칠이(58)씨 가족들은 김씨의 나포 소식에 충격을 받은 듯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족들은 북한 측이 한·미 합동군사 훈련을 강도높게 비판한 터여서 더욱 초조해하는 분위기다. 포항시 북구 동빈동 김씨 자택에는 부인 안외생(58)씨, 아들 현수(31·포항수협직원)씨, 그리고 두 딸 등 가족들이 머물고 있다. 부인 안씨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을 받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언론이나 외부접촉을 일체 피한 채 가장인 김씨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원하며 애를 태웠다. 55대승호가 북측에 나포된 시점은 이날 낮 12시 직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항수협 관계자는 “이날 낮 12시쯤 선주 김씨가 위성전화를 이용해 아들에게 불안하고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으나 위성상태가 고르지 않아 끊겼다가 오후 1시쯤 전화가 다시 걸려와 북측 경비정에 의해 북한 원산항으로 끌려가고 있다고 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승호는 전날 오후 6시30분쯤 출항지인 포항 어업정보통신국으로 무선을 쳐 “현재 동해 948-1 해구역인 대화퇴 어장에서 조업 중”이라고 위치를 보고했다. 포항수협은 이들의 나포 소식을 접한 뒤 수협 사무실에 비상상황실을 설치,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포항수협의 관계자는 “나포된 어선이 개인 소유라 주소와 연락처 등 정확한 신상파악이 어렵다.”며 “수협 차원에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와 함께 나포된 중국인 선원 3명은 선주 김씨와 월 85만원에 3년 계약을 한 상태로 파악됐다. 중국인 선원 3명 가운데 갈봉계씨는 지난해 7월부터 대승호에 승선했으며 나머지 2명은 지난 6월에 입국,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승호가 북측에 ‘단속’된 좌표는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추후 대승호가 귀환하게 되면 관련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속’이라는 표현을 감안하면 북측은 대승호가 자국 해역을 불법 침범해 나포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대승호의 정확한 조업 루트와 일정 등을 확인하는 한편 어선이 출발한 동민항과 교신이 직접적으로 이뤄진 어업정보통신국 등에 인력을 급파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대승호는 1995년 건조된 41t급 오징어 채낚이 어선이다. 강화 플라스틱(FRP)으로 제작됐으며 선체 길이 22.15m, 폭 5.3m에 560마력의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어선 나포일지 ▲2005년 4월13일 황만호, 강원도 제진항 근처에서 선장 만취 상태에서 월북. 5일간 조사받은 후 귀환. ▲2005년 8월28일 북한 성진항 동쪽 북측 수역에서 조업하던 신영호 등 3척 나포. 당일 귀환. ▲2006년 12월25일 우진호, 기관사 만취 상태에서 어선 타고 월북. 18일 만에 귀환. ▲2009년 7월30일 800연안호, 항로 착오로 북방한계선 넘어가 북한 경비정에 나포. 30일간 억류돼 있다 귀환.
  • “평택항 예측물동량 상향을” 시의회, 정부 건의문 채택

    경기도 평택시의회는 “물류산업과 지역경제 발전, 국책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평택항의 컨테이너 예측물동량을 상향조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일 밝혔다. 평택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현재 연평균 14.86%인 평택항의 컨테이너 예측물동량 증가율을 13.7%만 반영, 컨테이너 전용부두 확보와 항만 배후단지 개발 등 평택항의 물동량 증가 추이가 현실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2015년 91만 2000TEU, 2020년 154만 5000TEU로 반영한 예측물동량을 2015년 115만TEU, 2020년 200만TEU로 상향조정해 현실에 맞는 물동량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또 평택항만 배후단지(141만 9000㎡) 운영개시와 카페리 및 컨테이너 신규항로 개설에 따른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확대도 감안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지난해에 국내 주요 항만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평택항은 6.05% 성장했고, 올 상반기에는 19.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모두 40척의 동시 접안능력을 갖춘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능력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평택항의 예측물동량도 상향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씨줄날줄] 남중국해/노주석 논설위원

    한국국방연구원이 운영하는 세계분쟁 데이터베이스 WOWW에 따르면 1989년 이후 2004년까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각종 분쟁은 모두 99건이었다. 아시아지역의 분쟁건수는 16건으로 아프리카의 34건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했다. 유럽 15건, 중동 13건보다 많았다. 남북한 대립, 아프가니스탄 내전, 중국·인도 국경분쟁, 중국·타이완 대립, 중국·러시아 국경분쟁 등 세계를 요동치게 한 굵직굵직한 분쟁이 특징이다. 남중국해의 패권을 둘러싼 남사군도(스프래틀리 군도)와 서사군도 (파라셀 군도) 분쟁도 그 중 하나이다. 금기시됐던 남중국해 분쟁이 지난 24일 폐막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처음으로 국제이슈화됐다. 미국이 남사군도와 서사군도에 이해관계가 있는 아세안국가의 편을 들고 나섰기 때문이다. 남중국해의 상당부분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해당하며, 남중국해는 타이완, 티베트와 함께 중국의 주권·영토보존과 관련된 핵심사안이라는 중국정부의 입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중국 또한 미국에 대해 남중국해 문제에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 일촉즉발의 국면이다. 남중국해상에 존재하는 140여개 섬 중 상당수가 영토분쟁 지역이다. 남사군도는 중국, 타이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등 6개국이 섬 100여개를 분리 점령한 채 무장대치 중이다. 여러 차례 군사적 유혈충돌을 빚었다. 서사군도는 40여개 섬에 대해 중국과 타이완, 베트남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하이난섬에서 남쪽으로 330㎞ 떨어진 서사군도를 실질적으로 점령하고 있으며 관광지로 개발 중이다. 중국은 15세기 명나라시대의 환관 정화의 남해원정을 근거로 남중국해 영유권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1405년 함선 62척에 승무원 2만 7800명을 태우고 원정길에 오른 정화는 이후 29년 동안 7차례에 걸쳐 중국~베트남~수마트라~말라카~스리랑카~인도~페르시아~아프리카를 돌아오는 대항해를 통해 남해항로를 개척했다. 많은 나라들이 조공을 바쳤다. 그러나 아세안 국가들에게 남중국해는 양보할 수 없는 생명줄이다. 에너지 수입물량의 85%가 통과하는 해상교통 및 군사상 요충이다.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며, 원유 2000억배럴이 묻혀 있는 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세계 제3차 대전은 자원전쟁이 될 것이라고 한다. 남중국해에서 G2(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매장 석유를 차지하기 위한 기싸움일지도 모른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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