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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잔틴제국 멸망일 승자와 패자의 고뇌

    1453년 비잔틴 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기 위한 이슬람의 전쟁은 지상전, 지하전, 해전, 공중전, 심리전, 첩보전, 외교전 등 모든 전략과 전술이 총동원됐다. 오스만튀르크가 콘스탄티노플을 장악하자 세계사는 확 바뀌었다. 유럽에서는 대항해 시대를 열어야만 했고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항로, 아프리카 희망봉 항로를 개척하게 된다. 오스만튀르크는 고구려와 흉노, 그리고 우랄 알타이어 계통에 뿌리를 두고 있어서 그런지 세계사에 큰 획을 그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동서양 역사에서 관심을 덜 받고 있다. 세계의 정복자 오스만튀르크의 술탄 메흐메드 2세. 그는 수많은 배를 이끌고 산을 넘어갔다. 철벽수비로 막힌 바닷길을 뚫기 위해 험한 산등성이와 비탈진 언덕을 넘었다. 또 다른 사나이가 있다. 승산이 전혀 없어 보이는 싸움에서 끝까지 항복을 거부한 채 자신이 사랑하는 제국과 함께 장렬히 산화한 비잔틴 최후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 이런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영화의 한 장면이다. 신간 ‘술탄과 황제’(김형오 지음, 21세기북스 펴냄)는 1453년 5월 29일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는 날을 중심으로 50여일간의 치열한 전쟁을 치른 두 제국의 리더십과 전쟁의 과정, 삶과 죽음, 승리와 패배, 그리고 두 영웅의 인간적 고뇌를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되살렸다. 전개방식은 소설이지만 그 내용은 본격 역사서인 독특한 장르를 추구해 눈길을 끈다. 콘스탄티노플을 둘러싼 테오도시우스의 성벽이 3중이듯이, 이 책 또한 3중 구조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는, 스타일이 독특한 3중 구조의 액자소설이다. 화자도 이례적으로 세 사람이다. 작가-황제-술탄, 이 세 주인공이 각각 1인칭 관찰자 및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저자가 전 국회의장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여러 차례 현지를 방문하고 꼼꼼하게 당시 상황을 기록하고 연구했다. 마치 당시 ‘종군기자’가 된 것처럼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때로는 저자 개인의 인간적 고뇌까지 담으면서 역사의 한순간을 그려냈다. 이 책의 장점은 역사적 사건을 정교하고 탁월하게 재현해냈다는 점 외에도 콘스탄티노플 함락에 대한 기존의 방대한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것이다.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군사들을 독려하는 술탄과 황제의 연설문을 다룬 것도 인문학적 재미를 높인다. 많은 자료와 인터뷰 등을 통해 이야기를 끌어나가 당시의 순간을 생생하게 살아움직이게 만들었다. 한 아마추어 사학자의 노력이 얼마만큼 역사 속 전쟁의 한복판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하는지 기대되게 한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속초~러·중 북방항로, 내년 1월22일 운항재개

    강원 속초~러시아·중국을 오가는 북방항로의 운항이 내년 1월부터 재개된다. 속초시는 22일 속초항~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 속초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방항로의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만인 내년 1월 22일부터 다시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운항선사인 대아항운㈜이 최근 북방항로에 투입할 1만 6500t급 화객선을 계약하고 운항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선사 측은 선박을 인수해 일부 수리와 리모델링을 한 뒤 내년 1월 중순쯤 속초항으로 선박을 입항시켜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파나마에서 건조한 1만 6485t 화객선(선박명 블루오션 7)으로 화물은 182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한 개), 여객은 750명까지 적재·탑승이 가능하다. 길이는 160m, 속도는 최대 22노트로 속초∼자루비노∼훈춘 간 운항시간은 16∼18시간 소요될 예정이다. 운항은 주 3항차로 속초~자루비노·훈춘 구간은 매주 화·목요일 주 2항차, 속초~블라디보스토크 구간은 매주 토요일 주 1항차로 운항한다. 특히 대아항운은 이달 말까지 선박을 최종 인수하고 속초시와 협력해 항로 취항에 가장 시급한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사업을 늦어도 내년 1월 15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무실 개설, 장비(컨테이너) 확보, 협력사 확정 등 항로 정상 취항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씨줄날줄] 대구의 귀환/노주석 논설위원

    대구는 입이 커서 대구(大口)라고 부른다. 차갑고 깊은 바다에 사는 어종으로 북대서양과 북태평양이 주서식지이다. 큰 놈은 길이 2m에 무게가 90㎏까지 나가는데 뼈가 작고 살이 많다. 살맛이 비리지 않고 담백하며 지방 함량이 낮으면서 비타민A와 D가 풍부하다. 알은 알젓을 담고, 창자는 창난젓, 간은 간유의 원료로 쓰이니 어디 하나 버릴 게 없다. 우리나라에는 동해대구와 황해대구가 나는데 동해산은 최대 1m까지 자라고, 황해산은 40㎝로 작은 편이다. 조선시대에는 부산 근해 ‘가덕대구’를 진상품으로 올렸다. 서구의 역사에서 대구는 평범한 먹거리가 아니다. 인간의 역사를 바꾼 ‘생선의 제왕’이라고 칭해진다. 1997년에 출간된 미국작가 마크 쿨란스키의 ‘세계역사를 바꾼 물고기-대구이야기’를 보면 8세기 바이킹의 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구가 세계사를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알 수 있다. 바이킹은 대구어장을 찾아나서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500년 전에 북미대륙에 식민지를 개척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장기 항해가 불가피한 신대륙과 신항로 개척의 배경에는 ‘말린 대구’와 ‘염장 대구’라는 상하지 않는 비축식량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대구가 아메리카대륙의 발견을 있게 했고, 미국 독립전쟁의 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주장한다. 영국과 아이슬란드 사이에 벌어진 3차례의 ‘대구전쟁’을 계기로 근대 해양법의 바탕이 정해졌다. 대구의 황금어장인 근해 어장을 유럽각국의 남획으로부터 지키고자 아이슬란드는 1958년부터 1976년까지 영해를 12해리, 50해리, 200해리로 점차 확대했고, 이를 불인정한 영국과 상호 함포 사격은 물론 선체 충돌 등 전면전 직전까지 가는 상황을 연출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상에서 진행되는 남북한 어선 간 ‘꽃게전쟁’의 확대판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다. 결과적으로 약소국인 아이슬란드의 ‘3전 3승’은 오늘날 국제 해양법에서 200해리 경제수역의 일반화를 가져왔다. 대구 철이다. ‘눈 본 대구, 비 본 청어’라는 말이 있듯이 첫눈이 내리고 나면 대구가 맛있어진다고 한다. 한때 ‘겨울철 국민 생선’이라고 불리던 명태를 누르고 대구가 대표 생선으로 등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해수온도 상승으로 10여년 전 동해에서 명태가 사라졌고, 이를 대체하던 일본 홋카이도산 생태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처지가 되면서 서해안에서 잡히는 대구가 겨울철 식탁의 진객이 됐다. 토종대구의 귀환이 입맛을 돋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2m 수심’에 수심 깊어지는 인천

    ‘14m냐, 16m냐.’ 인천시와 국토해양부가 송도국제도시에 건설 중인 인천신항 항로 수심을 놓고 ‘2m 논쟁’을 벌이고 있다. 2m에 불과하지만 4000억원이 달렸기 때문이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4년 7월 송도국제도시에 6척의 컨테이너선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6선석 규모의 인천신항이 1단계 개장된다. 부두는 갈수록 대형화되는 세계 컨테이너선 업계의 흐름에 맞춰 최대 1만TEU(1TEU는 6.1m 크기 컨테이너)급 선박이 입항할 수 있도록 수심 16∼18m로 만들어지고 있다. 문제는 부두로 들어가는 항로 수심이 14m로 준설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4000TEU급 안팎 선박만이 통행할 수 있다. 8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16m가 돼야 다닐 수 있다. 이에 따라 항만업계와 인천시는 2m를 더 준설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구하고 있다. 항로 수심 16m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원양항로 선사 유치에 어려움이 발생, 인천신항이 보조항구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중국 칭다오·톈진·다롄항의 항로 수심은 16∼18m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제 컨테이너선은 고유가로 인해 급속히 8000만∼1만TEU급 대형 선박으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현재 인천신항은 마치 문을 걸어 잠그고 손님을 오라고 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공구를 지나는 항로 10㎞에 대해 자체적으로 16m로 준설 중이다. 그러나 인천해양항만청 준설 구간 15㎞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 구간을 16m로 준설할 경우 비용이 5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증심(14m→16m)에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수심 14m를 우선 확보한 뒤 배가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비 문제 등을 고려한 뒤 증심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인천해양항만청은 현재 실시 중인 ‘인천항 접근항로 실시설계 용역’에서 계획 수심을 16m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16m로의 증심을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절차상 문제와 여러 사정이 고려돼야 하기 때문에 사업 시기를 점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신항 조기 활성화를 위해선 시급히 항로 수심 16m가 확보돼야 한다는 인천시의 주장과 원론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국토부의 대응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귀포 12년 만에 여객선 뱃고동

    서귀포 12년 만에 여객선 뱃고동

    최남단 항구인 서귀포항에 12년 만에 여객선 뱃고동 소리가 울릴 전망이다. 1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서귀포항과 전남 고흥군 녹도항을 잇는 쾌속 여객선 썬워즈호(향일해운)가 오는 12월 15일 취항할 예정이다. 서귀포항에는 2000년 8월 부산항을 왕래하던 카페리 여객선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12년째 육지와의 바닷길이 끊긴 상태다. 썬워즈호는 3560t급으로 길이 103m, 폭은 14m의 대형 쾌속선으로 정원 911명에 승용차 150대를 싣고 하루 1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소요 시간은 편도 2시간 40분대다. 서귀포시는 이 여객선이 취항하면 뱃길 관광객 유입과 함께 감귤 등 지역특산물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지역은 경관이 수려해 인기가 높은 올레코스가 산재해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서귀포항을 이용한 한라산 남벽 돈네코 코스 탐방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돈네코 코스는 10여년간의 자연휴식년제를 끝내고 2009년부터 정상 등반이 허용된 상태다. 서귀포시는 취항에 맞춰 제주올레와 골프관광 등을 소재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내년 2월까지 여객터미널에 면세점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지난 5월 말 기존사업자의 경영난 등으로 34년 만에 끊겼던 부산~제주 간 뱃길이 다시 열릴 전망이다. ㈜서경은 부산~제주 항로 내항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조건부로 승인받아 취항을 준비 중이다. 서경은 내년 1월 말까지 여객정원 1000명 규모의 1만t급 카페리 선박을 도입, 내년 2월부터 제주~부산 항로에 월·수·금 주 3회 운항하고 6월 이후는 매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씨줄날줄] 인문주간/진경호 논설위원

    통신과학기술의 맹아라 할 아이폰이 등장했을 때 세상은 두 가지에 열광했다. 하나는 당연히 아이폰이고, 다른 하나는 인문학(humanities)이다. 스티브 잡스가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던 게 다 그의 인문학적 소양 때문이라더라는 얘기에 세상은 너나없이 인문학을 파기 시작했다. 인텔은 정보기술(IT)과 인문학을 융합하는 연구소 IER을 만들었고, 구글은 지난해 채용한 6000명 가운데 5000명을 인문학 전공자로 채웠다. 삼성 등 다른 굴지의 기업들도 앞다퉈 인문학 분야 전문인력들을 중심으로 연구소와 팀을 만들고 충원했다. 산업화 시대 쓰잘 데 없는 천덕꾸러기가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첨병으로 개벽하다니, 많은 인문학자들이 만세를 부를 법도 하다. 한데 실상은 좀 다른 듯하다. 자아(自我)에 대한 부단한 성찰을 추구하는 인문학은 온데간데없이 그저 돈벌이를 위해 타자(他者)를 집요하게 염탐하는 도구로 전락해 가는 현실, 인문학의 또 다른 상실을 대하면서 쓴웃음을 짓고 있다. 인문학의 세 기둥인 문(文)·사(史)·철(哲) 가운데 문학, 그 가운데서도 소설의 초라한 추락이 인문학이 변주(變奏)되고 있는 딱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발간된 소설은 1814종으로 1년 전 2231종에 비해 19%나 줄었다. 번역된 해외문학도 1756종에 그쳐 한 해 전 2030종보다 14% 감소했다. 인문학이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지만, 소설가 고 이청준이 ‘귀항지 없는 항로에서 헤맴의 과정을 통해 길어올린 상상력의 소산’이라고 한 소설, 그 인문학의 뿌리는 정작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익은 가을 한복판으로 인문주간(10월 29일~11월 4일)이 흐르고 있다. 29일 세종로공원에서 지난 10년 인문사회 기초학문 연구 성과를 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린 것을 시작으로 전국 32개 대학과 도서관, 문화원 등에서 풍성한 인문학 콘서트가 펼쳐지고 있다. 오늘부터는 부산 벡스코에서 제2회 세계인문학포럼이 막을 올린다. 상실의 세태를 반영한 듯 ‘치유의 인문학’을 주제로 한 포럼엔 국내에 많은 독자를 지닌 사회학자 미셸 마페졸리 파리5대학 교수 등 국내외 석학 60여명이 참여, 인문학의 현주소를 조망한다. 굳이 갈 것까지 없다. 인문주간을 맞아 선정된 270종의 관련 서적 가운데 몇 권 뽑아드는 것만으로도 이 가을 나를 찾는 길로 들어서지 않을까 싶다. http://www.facebook.com/inmunlove, http://blog.naver.com/inmun_love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교통문화발전대회] 국무총리 표창

    항공기 안전 시스템 개선 ●유동하(51·대한항공 팀장) 항공기 출발·도착 시 엔진의 상태와 기체의 손상 여부 등을 점검해 항공안전에 기여했다. 항공기 운영에 관한 의견을 제작사에 개진해 시스템 개선의 공을 세웠다. 교통문화 확립 운동 전개 ●이동우(48·모범운전자회 울산중부지회 지회장) 선진 교통문화 및 기초질서 확립 운동을 진행했다. 울산의 교통체증 지역에 나가 교통정리 활동을 하고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화물차 과적방지 등 기여 ●이상열(47·㈜한국토미 대표이사) 대형 트럭용 장비를 개선해 화물자동차의 과적 방지와 도로 파손을 줄였다. 국내 부품 제조업체의 제품을 사용해 하청기업과의 장기적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 교통사고 줄이기 행사개최 ●백영호(39·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과 주사보) 교통사고 줄이기 행사를 개최하고 교통안전 우수 운수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야광표지판 제작·설치 ●김종운(58·인천교통안전봉사대 대장) 인천 지역의 고가도로 및 지하차도에 야광표지판을 제작해 설치했다. 장애인과 무의탁 독거 노인 나들이 행사 등 지역사회에서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양안전사고 예방 앞장 ●박성현(47·목포해양대 교수) 소형 어선과 상선 간의 충돌을 예방하는 레이더 리프렉터를 개발해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여수·광양항의 출입항로를 개선해 선진화된 해양교통 시스템을 만들었다. 어린이사고 줄이기 캠페인 ●안장호(60·모범운전자회 대전지부 회원)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과 안전띠 착용 운동을 통해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도 앞장서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유치원 어린이 교통교육 ●서정옥(50·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강서구 어머니 안전지도자회 회장)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질서 캠페인과 정지선 지키기 운동 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썼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순회 교육을 진행해 안전의식을 높였다. 파손도로 보수공사 진행 ●공영만(38·순천국토관리사무소 시설주사보) 교통사고 발생의 원인이 되는 위험 도로에 대한 보수 공사 등을 진행하는 등 도로 이용의 불편을 줄였다. 여름철 수해방지 대책을 수립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뺑소니·무보험사고 홍보 ●김영산(42·손해보험협회 홍보팀장)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 방지를 위한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이를 언론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 뺑소니·무보험 사고에 대한 홍보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출연금에 정부재정 유치 ●김강표(41·교통안전공단 과장) 경영 상태 개선을 위한 재무구조 혁신과 효율화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신규 목적성 출연금에 정부 재정을 유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모범운전자회 속초지회 안심하고 자녀 학교 보내기 운동과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독거 노인 벚꽃 나들이와 장애인의 날 행사 지원 등을 진행했다. 선진교통문화 정착 활동 ●㈔교문통화운동시민연합 ‘베품운전 합시다’ 스티커 5만부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승용차 요일제 운영 홍보와 카풀중개센터를 진행했다. 운전습관 개선 운동 전개 ●김성준(37·북부운수 과장) 운행 기록을 활용해 주 1회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전기사들의 운전 습관을 개선해 교통사고 감소와 차량 연비 향상에 기여했다.
  • 인천항 첫 정기 크루즈 유치 ‘순항’

    인천항에 첫 정기 크루즈선을 유치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을 체계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다. 인천항에는 인천과 중국을 잇는 국제여객선 항로가 10개나 있지만 크루즈선은 정기 항로 없이 부정기적으로 입·출항하고 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국 4위 항공사인 하이난(海南)항공 그룹 장하오(張浩) 사장 등은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나 동북아 크루즈 운항에 대해 협의했다. 하이난항공 그룹은 내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북아 크루즈 운항사업으로 톈진∼다롄∼인천 노선을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난항공 사장단은 인천을 비롯해 여수, 제주 등을 둘러보고 다음 달 한국의 기항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하이난항공은 내년 5월부터 10월까지 4만 7000t급 크루즈 선박인 ‘헤나호’를 23회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헤나호의 정원이 1965명, 승무원 700명 등 총 2665명인 점을 감안할 때 헤나호 취항이 성사될 경우 연간 4만 5000명가량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교통과 지리적 여건이 다른 지역보다 유리한 점 등을 통해 인천항이 최종 기항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도 헤나호가 인천항을 기항할 경우 다른 국가 크루즈선 유치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항 첫 정기 크루즈 유치 ‘순항’

    인천항에 첫 정기 크루즈선을 유치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을 체계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다. 인천항에는 인천과 중국을 잇는 국제여객선 항로가 10개나 있지만 크루즈선은 정기 항로 없이 부정기적으로 입·출항하고 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국 4위 항공사인 하이난(海南)항공 그룹 장하오(張浩) 사장 등은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나 동북아 크루즈 운항에 대해 협의했다. 하이난항공 그룹은 내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북아 크루즈 운항사업으로 톈진∼다롄∼인천 노선을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난항공 사장단은 인천을 비롯해 여수, 제주 등을 둘러보고 다음 달 한국의 기항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하이난항공은 내년 5월부터 10월까지 4만 7000t급 크루즈 선박인 ‘헤나호’를 23회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헤나호의 정원이 1965명, 승무원 700명 등 총 2665명인 점을 감안할 때 헤나호 취항이 성사될 경우 연간 4만 5000명가량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교통과 지리적 여건이 다른 지역보다 유리한 점 등을 통해 인천항이 최종 기항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도 헤나호가 인천항을 기항할 경우 다른 국가 크루즈선 유치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격변의 동북아, 강원도의 향방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격변의 동북아, 강원도의 향방

    빙하가 녹으면서 쇄빙선의 도움 없이 북극해를 항해할 수 있게 되었다. 강원도 동해안에서 유럽의 로테르담과 북미의 뉴욕으로 가는 거리와 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축되어 물류혁명이 예고되고 있다. 북극권 동토에 묻힌 엄청난 양의 석유, 석탄, 천연가스 채굴의 경제성이 높아졌다. 러시아는 시베리아 자원개발에 적극 나서며 우리나라와 파이프라인 천연가스 수출을 추진하면서 남진(南進)하고 있다. 주요 2개국(G2)으로 도약한 중국은 동북 3성의 본격 개발에 이어 태평양 진출을 위해 북한의 나진·선봉을 조차하면서 동진(東進)에 나섰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쓰나미와 원전사고를 겪으면서 일부 일본의 기업과 개인들은 한국으로 눈길을 돌리며 서진(西進)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교역비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며, 북극항로가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남방의 자원에만 의존하던 우리 경제에 북극권의 자원은 새로운 활력소로 부상했다. 남방자원-남방무역로라는 단선구조로 세계 5위 무역국가를 지향해야 하는 취약성을 북방자원-북방무역로가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안정적 복선구조를 찾아 우리나라는 북진(北進) 모드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시베리아를, 중국이 두만강 하구를 중시하는 가운데 2018년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린다. 포스코가 중국이 독점해온 마그네슘을 강릉에서 생산하면서 동해안권 자유경제지대가 설치되고 있다. 사방의 기운이 동북아의 내해(內海) 동해로 몰리고, 길목에 위치한 강원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북한은 지하자원 강국이며, 상당량이 강원도와 이웃하여 묻혀 있다. 세계 마그네사이트의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라늄 매장량 또한 세계 1위이다. 금은 세계 1위인 남아공의 3분의1, 철광석은 세계 1위인 브라질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양이 매장되어 있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7배에 상당하는 7000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경제가 어려워 채광권이 다량 중국으로 넘어갔다. 남한이 저출산·고령사회로 접어든 반면, 인구 2500만명의 북한은 출산율이 높고 많은 노동력을 지닌 커다란 잠재적 소비시장이다. 중단 전까지 약 200만명이 찾은 금강산관광이나 약 5만명의 북한근로자를 고용해 연 15억 달러 이상을 생산하는 개성공단은 남북협력의 시너지와 타당성을 잘 설명한다. 특히 북의 지하자원과 남의 기술·자본이 결합한 비철 줄기물질의 생산은 세계적 경쟁력을 지니며, 자원의 역외 유출을 막는다. 요동치는 동북아에서 때를 만난 강원도에 큰 시대적 소명이 부여되었다. 환동해시대 주도권의 확보, 시베리아 천연가스의 인수, 강원철도의 시베리아철도 연결, 북극항로 전진기지의 구축, 북한광물의 남북 공동개발, 남북평화산업단지의 건설, 금강산관광 재개, 설악-금강 국제관광지대 조성, 평창올림픽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발진 등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야 한다. 통일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는 남북일제(南北一制)와 같은 장치를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가 시도해 나가는 것 또한 필요하다. 이 같은 세기적 과제 풀이의 핵심은 중앙 정책과 지방 역할의 조화에 있으며, 현실적으로는 비무장지대 통행·통상의 실현이 관건이다. 남북은 얼어붙을 대로 얼어붙어 있다. 어려울수록 현장에서 답을 찾으면 보다 쉽게 해법이 나올 수 있다. 실용적 대북 교류의 경험과 실적이 많은 강원도가 저밀도·저긴장의 영역에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현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지역의 권능을 키우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5+2 광역경제체제의 구현을 위해 이미 제주도에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부여했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여름부터 강원도가 바라는 평화자치 기능을 허여하는 것은 균형에도 맞고 미래지향적인 시도로 보인다.
  • [인사]

    ■국토해양부 ◇국장급 파견△국가건축정책기획단 부단장 김동호 ■방위사업청 △획득기획국장 문기정 ■산림청 ◇부이사관△몽골 자연환경부 파견 최수천 ■한국도로공사 ◇선임△상임감사위원 최대선 ■한국해양대 ◇센터장△북극해항로연구 송재욱△해양조사 교육·연구 김태균 ■한국애질런트 △대표이사 사장 윤덕권 ■경기신문 △편집국 부국장(여론매체부장 겸임) 이재교
  • 美 핵항모, 남중국해로… 中 견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이 중국과 베트남이 정면 대치하고 있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을 항진, 위력시위를 벌였다고 외신들이 21일 보도했다. 조지워싱턴함은 특히 베트남 관리들을 함내로 초청, 양국 간 군사공조를 과시하는 등 중국을 겨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AP통신은 조지워싱턴함이 20일 오후(현지시간) 남중국해 분쟁 해역을 통과했다며, 이번 항진은 미국이 중국과의 이해가 충돌하는 전략 요충지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것이라고 전했다. 조지워싱턴함이 베트남 해역 부근에 위용을 드러낸 것은 세 번째로, 양국의 군사공조가 본격 가동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지워싱턴함의 이날 기동은 특히 중국 해군이 일본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 해군은 이날 베트남 해역 부근의 남중국해 분쟁 지역으로 항진하면서 베트남 관리들을 초청하고 일부 언론사 취재진에 함상 취재를 허용했다. 베트남 관리들은 조지워싱턴함 함장 등과 만나 환담하고 함내를 둘러봤으며, 총길이 305m의 항모 비행갑판에서 이뤄지는 F16 전투기들의 이착륙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미 해군 측은 이번 기동과 관련해 베트남 측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남중국해에서 자유로운 항해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남중국해 대부분 지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들 해역에 주요 해운항로가 걸쳐 있다는 이유를 들어 개입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장관 연봉의 2배… ‘알짜 기관장’

    잘 알려지지 않은 공기관들이 ‘기관장의 연봉을 너무 높게 책정한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7일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2개 국토부 산하기관 중 기관장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곳은 21곳(65.6%)에 달했다. 통상 고액 연봉으로 알려진 금융 기관장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정부 사업조직 기관장으로서는 많은 편에 속한다. 국토부 산하 ‘연봉킹’은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지난해 2억 1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국토부 장관 연봉 1억 600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해양환경 보전 등을 위해 설립된 이 공단의 이사도 1억 4000만원을 받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감사의 연봉도 각각 1억 8900만원과 1억 3400만원으로 장관보다 많았다. 이어 ▲교통안전공단(1억 5200만원)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1억 4400만원) ▲대한지적공사(1억 4100만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1억 3400만원) ▲항로표지기술협회(1억 29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인천과 울산, 여수 등 주요 항만공사 사장들은 1억 1300만원을 받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연봉도 이들과 같았다. 반면 비교적 조직과 운영 예산 규모가 큰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의 연봉은 1억원에 못 미치는 9760만원에 그쳤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연봉도 각각 9900만원과 9970만원에 불과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기관의 경우 언론 등을 통해 국민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적기 때문에 연봉이 높게 책정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日군함·헬기, 동해 방공식별구역 침범했었다

    우리 군이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한 지 10일 후인 지난달 21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한 척이 우발적으로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방공식별구역은 우리의 영공과 영해는 아니지만 동·서·남해상 좌표를 직선으로 연결한 임의의 전술조치선으로 이 구역에 다른 나라의 항공기나 함정이 진입했을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이다. 군 소식통은 4일 “일본의 4500t급으로 추정되는 호위함이 지난달 21일 저녁 7시쯤 독도 동쪽 공해상 54㎞ 지점에 나타나 우리 군이 링스헬기와 F15K 전투기 등을 출동시켰다.”면서 “일본 함정은 우리 측의 통신 검색 후에 예정된 항로로 물러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당시 우리가 일본 함정에 대해 통신 검색을 한 결과 일본 측은 ‘블라디보스토크로 훈련을 위해 가는 중이다. 적대 의도가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 함정에서는 탑재된 해상작전 헬기가 두 차례 이착륙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다른 소식통은 “일본 해상 보안청 소속 함정이 독도 인근에 출몰한 적은 자주 있었으나 자위대 함정이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한 사례는 최근 5년 내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기고] 동북아의 질서 추이와 해상 각축/장공자 충북대 정치외교학 명예교수

    [기고] 동북아의 질서 추이와 해상 각축/장공자 충북대 정치외교학 명예교수

    2010년 일본을 제치고 제2의 경제대국이 된 중국은 2025년쯤이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현재 동북아의 질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질서 추이에 대해 지난 5월에 있었던 미·중 전략 및 경제 대화에서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은 양국 간 ‘신형(新型) 대국 관계’ 구성이 새로운 질서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처럼 새로운 질서가 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종전과 다른 자신을 설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하려는 무리수를 뒀다. 2010년 센카쿠에서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한 사건이 발생하자 중국은 희토류의 일본 수출을 전면 단절시킴으로써 일본으로부터 백기 항복을 받아냈다. 이 같은 굴복은 일본은 이미 중국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현재 중국은 남중국해에서도 주변국들과 해상의 영유권 문제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 해상의 영유권이 국익의 핵심이라는 인식과 믿음이 깔려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일본과는 독도를 놓고 지루한 싸움을 해야 하고, 중국과는 이어도를 가지고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이중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이어도가 한국의 관할권에 속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객관적 사실과 국제법에 근거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중국은 이어도 관할권을 노골적으로 주장하고 있는가 하면, 무인항공기 감시 대상에도 포함된다고 하더니, 지난달 25일에는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을 이 해역에 실전 배치시켰다. 이 해역은 한국의 생명선과도 같은 해상 교통로다. 이어도가 포함된 제주 남방 해역은 남한 면적의 16배다. 이 제주 남방해역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61.9%가 통과하고 있다. 특히 원유는 100%, 에너지는 97%, 식량은 70%가 들어오고 있다. 한국의 무역의존도가 국내총생산(GDP)의 82%에 이른다는 점에서 제주 남방해역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또 제주 서남방 대륙붕에는 230년 동안 사용 가능한 72억t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고, 원유 1000억 배럴을 포함한 230여종의 지하자원이 매장돼 있는가 하면, 어족자원 또한 풍부하다. 이 지역의 해상 항로와 해저 자원을 지키기 위해서는 군사력 증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국의 세계적 국제정치학자인 E H 카가 지적한 대로 군사력이야말로 국가 활동에 있어서 본질적 요소이며, 그 자체가 수단인 동시에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필요에서 제주 해군기지는 불가피하다고 하겠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야말로 이 지역에서의 해양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초기지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자 주장이다. 물론 군사력 증강만이 최선책이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남방 해역에서 국익을 수호하는 데 있어 효과적인데도 불구하고 그간 일부 주민과 세력들의 반대에 부딪혀 건설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여 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동북아에서 전개되고 있는 질서의 추이와 해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축을 고려할 때,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것이 최선책인지에 대해 온 국민이 지혜를 모으고 총화를 이루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 日자위대 함정,독도 54km 접근해오자 軍은…

    日자위대 함정,독도 54km 접근해오자 軍은…

    우리 군이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한 지 10일 후인 지난달 21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한 척이 우발적으로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방공식별구역은 우리의 영공과 영해는 아니지만 동·서·남해상 좌표를 직선으로 연결한 임의의 전술조치선으로 이 구역에 다른 나라의 항공기나 함정이 진입했을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이다. 군 소식통은 4일 “일본의 4500t급으로 추정되는 호위함이 지난달 21일 저녁 7시쯤 독도 동쪽 공해상 54㎞ 지점에 나타나 우리 군이 링스헬기와 F15K 전투기 등을 출동시켰다.”면서 “일본 함정은 우리 측의 통신 검색 후에 예정된 항로로 물러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당시 우리가 일본 함정에 대해 통신 검색을 한 결과 일본 측은 ‘블라디보스토크로 훈련을 위해 가는 중이다. 적대 의도가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 함정에서는 탑재된 해상작전 헬기가 두 차례 이착륙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다른 소식통은 “일본 해상 보안청 소속 함정이 독도 인근에 출몰한 적은 자주 있었으나 자위대 함정이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한 사례는 최근 5년 내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기고] 그린란드와 자원협력 필요하다/박병권 한국극지연구위원장

    [기고] 그린란드와 자원협력 필요하다/박병권 한국극지연구위원장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그린란드, 노르웨이 등 북극권 지역을 순방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작년 북극 개발 관련 스발바르조약 가입 권고와 올해 초 그린란드에 관한 기고문들을 통해 북극 자원 개발에 대한 관심을 피력했던 필자로서는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 올해로 북극 진출 10년이 되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를 중심으로 북극 해양생태계 환경에서부터 대기 관측까지 활발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해양 선진국들과 경쟁하기에는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달 7일 국토해양부가 개최한 ‘제1차 북극해 전략수립을 위한 정책포럼’은 북극자원 개발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게다가 이 대통령의 북극권 방문 역시 북극 자원 개발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특히 그린란드 자치정부 산업광물자원부와 우리나라 지식경제부가 자원 개발 협력을 맺은 것은 우리나라 극지 연구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렇다면, 대통령의 이번 그린란드 방문과 협약이 우리에게 어떤 이득을 가져다줄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과연 산타의 고향이자 전 국토의 80% 이상이 빙하로 덮여 있는, 한반도의 10배에 달하는 약 220만㎢의 면적을 가진 그린란드에는 얼마나 다양한 자원들이 있을까. 2009년 미국 지질조사연구소(USGS)에 의하면 그린란드 영해에는 미국 석유매장량의 2배 정도인 48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린란드 정부의 통계에 의하면 광물 탐사와 개발을 위한 선진국들의 허가 신청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탐사 대상 광물도 금에서 다이아몬드·연·아연·나이오븀·몰리브덴늄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희토류 광물자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앞으로 5~6년 사이에 생산이 가능한 대표적인 광산은 마름프리릭 광산의 연·아연, 서그린란드 광산의 다이아몬드, 마니트소크 광산의 오리빈, 휘스케나에세트 광산의 루비, 마름베르크 광산의 몰리브덴, 마름베르크 광산과 사케르가덴 광산의 금 등이 유망하다. 또 5~10년 사이에 희토류 광물을 생산할 수 있는 광산들은 쿠커트타사크와 티키우사크 광산, 살파토크와 가넷 레이크 광산, 크바네헬트 광산과 카라트 광산들이다. 호주 광산회사로 그린란드에서 광물자원 탐사를 주로 하고 있는 그린란드 미네랄 에너지사는 크바네휄트 지역에서 희토류 광물들과 우라늄·연·아연 등 많은 종류의 광물들이 같이 생성된 광산을 개발 중에 있으며, 희토류 광물자원 매장량은 세계 최대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정매장량은 6억 1900만t이며, 세계 희토류 광물자원 수요의 20%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린란드 자원 개발은 물론 원주민 사회와 경제활동, 북극 항로 개척에 관한 중·장기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게 되었다. 지난 10년 동안의 북극 진출 성과들을 토대로 지금부터는 북극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정부 내 전담부서의 설치는 물론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 “환동해권 중심·북방진출 거점 기대”

    “환동해권 중심·북방진출 거점 기대”

    ■ 최명희 강릉시장 “동계올림픽 개최와 함께 강릉의 지역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명희강원 강릉시장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강릉을 포함한 영동권이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옥계지구(1.07㎢)는 마그네슘과 티타늄, 지르코늄, 리튬 등의 비철금속소재를 바탕으로 한 첨단소재융합산업의 글로벌 연계망을 구축하게 된다. 최 시장은 “지척에 있는 옥계 1·2일반산업단지와 강릉과학산업단지가 서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면서 국가 경제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인근에 포스코 측이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단계별로 진행 중이어서 연관산업부터 유치할 계획이다. 옥계지구 인근에는 동계올림픽 특구를 지정해 관광과 휴양지로 개발된다. 구정지구(1.11㎢)는 산업단지 형식이 아닌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의 주거와 교육,문화,상업지구지로 개발해 글로벌 정주여건을 갖추게 된다. 그는 “구정지구는 녹색도시로 개발해 강릉이 갖고 있는 탄소제로 도시와 예향의 도시에 걸맞은 공간으로 꾸며 세계인들이 찾아 즐기고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열악한 사회간접자본(SOC)과 미흡한 제도 등으로 강릉 등 동해안권이 도약의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핵심 전략산업들이 발전의 선순환 고리를 찾는 계기가 되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심규언 동해시장 대행 “동해항을 중심으로 북극항로를 포함해 ‘환동해권 교역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심규언강원 동해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경제자유구역 예비 지정이 항만 물류거점 네트워크 조성과 첨단수출입 항만·물류기지 복합개발, 북방진출거점으로 새롭게 조명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심 권한대행은 “송정동 일대 4.61㎢ 넓이에 조성되는 국제복합산업(ICI)지구는 첨단부품산업과 물류비즈니스,국제복합업무를 볼 수 있게 만들어진다.”면서 “수도권에 비해 물류비용이 3분의 1로 단축되는 만큼 동해항을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물류 거점지로 조성하고 비철금속 육성을 위한 환동해 자원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갖출 전망이다.”고 말했다. 원주~강릉복선전철과 동해선 철도가 연계되고 동해항~일본 사카이미나토~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로를 통해 북방항로 개척을 위한 동해항 배후지역의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면 환동해로 진출하는 해양 중심도시로 우뚝 자리 잡게 된다는 계산이다. 그는 또 “경량소재산업이 동해안에 집적되면 동해안권은 국내외 관련기업들이 찾는 글로벌 비철금속 소재부품 산업클러스터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망상동 일대(1.82㎢)에는 사업비 1976억원이 투입돼 관광과 레저, 치유, 화훼수출이 결합된 신개념 복합관광모델의 망상 플로라시티도 조성된다. 심 권한대행은 “국제복합산업지구와 망상 플로라시티를 첨단 녹색소재산업과 청정자연과 연계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CEO 칼럼] 결국은 초혁신이 답이다/윤문석 VM웨어 코리아 지사장

    [CEO 칼럼] 결국은 초혁신이 답이다/윤문석 VM웨어 코리아 지사장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適者生存) 법칙을 요즘 식으로 풀어 쓴 버전이란다. 세계 오지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생존의 방법을 보여주는 ‘정글의 법칙’ 속 김병만은 이런 점에서 아주 강하고 대단한 사람이다. 생존하려면 기본적으로 남보다 강해야 하며, 그런 연후에는 변화에도 잘 적응해야 한다. 그런 사람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래서 강할 수 있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을 거대한 생태계로 놓고 보면 기업들은 그 속에서 약육강식, 적자생존을 거듭하는 개개의 경제 단위이자 생명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기업의 생명은 갈수록 짧아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경쟁 환경이 더욱 척박해지는 까닭이다.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지난 30년간 생존율은 16%, 기업의 평균 수명은 30년에서 조금 모자란다고 한다. 세계 500대 기업의 지난 50년간 생존율도 14%에 지나지 않는다. 초경쟁의 시대라고 한다. 시장과 국가 간 경계와 기업 간 협력과 경쟁의 구분이 모호한 시대, 불확실성은 커지고, 패러다임은 빠르게 바뀌며, 경쟁 우위의 생명력이 날로 짧아지고 있다. 앞서 가는 기업만 뒤쫓다 보면 언제 어떤 기업이 등 뒤에서 나타나 저만치 앞서 갈지 모를 일이다. 이런 시대에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필요하며, 그런 기업이 강한 기업이자 위대한 기업이라 할 수 있다. 기업들은 어느 시대건 비슷한 조건 하에서 부침과 명멸을 반복해 왔다. 시대마다 승리의 룰은 달라지겠지만 근래 들어 성공하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이전보다 ‘혁신’과 ‘속도’가 크게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른바 잘나가는 기업은 기업이라는 유기체가 변화의 파도 위에서 좌초하지 않도록 균형감·민첩성·효율성을 갖추고, 혁신을 동력원으로 빠르게 고객을 찾아 항해하는 데 익숙하다. 고정된 항로가 아니라 고객이 있는 곳 어디든 항해하고 닻을 내릴 수 있는 뛰어난 레이더도 갖추고 있다. 기업 환경에서 혁신과 속도가 강조되다 보니, 아예 이전에 없던 기술과 가치로 무장한 새로운 기업이 어느 날 등장해 기존 산업의 모든 질서를 흔들기도 한다. 이른바 초혁신 기업들이다. 초혁신 기업은 기존의 먹이사슬 구조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급속한 성장을 일궈 나간다. 그 과정에서 기존 산업에는 파괴적인 변화가 일어나며, 새로움을 열망하는 고객과는 화학적인 반응이 거세게 일어난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초혁신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돌파한 경제 강국이다. 이런 성과를 일궈낸 기업들에 박수를 보낼 일이다. 잘해 왔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고개 숙인 글로벌 경기 침체는 좀처럼 살아날 줄 모른다. 최근 우리 기업들은 세계 곳곳에서 무역 보복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호무역주의 대두를 우려하기도 한다. 앞만 바라보며 달려온 시대가 지나고 전후좌우를 살피고 싸우면서 지혜롭고 빠르게 전진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가전이나 모바일 기기 영역에서 우리 기업들이 보여주고 있는 초혁신성이 전 산업으로 확산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21세기 기업의 생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첫째도 혁신, 둘째도 혁신, 셋째도 혁신이다. 그냥 혁신이 아닌 속도를 수반한 초혁신이 필요하다. 기업들은 초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패러다임을 바꾸며 글로벌 경쟁 우위를 더해가야 한다. 묵은 때를 훌훌 털어버리고 가볍고 빠른 초혁신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리하여 당당히 글로벌 시장을 항해해야 한다. 이뤄질 것이다. 석유 수입국이면서 석유 제품이 수출 1위인 것처럼, 가전 제품 1위에서 휴대전화 수출 1위가 된 것처럼, 코리아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싸이가 된 것처럼….
  • 강원, 동해 남북 경계수역 바다목장 추진

    강원도가 북한 수역을 통과하는 ‘직항로’ 개설에 나서고 조업을 다시 추진한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20일 중국 어선의 북한 수역 싹쓸이 조업으로 어업인들의 고충이 커지는 가운데 남북경계 수역에 ‘평화의 바다 공원’을 조성하고 러시아 수역 입어 어업인들을 위해 북한 수역 통과 직항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평화의 바다 공원 조성은 휴전선을 경계로 남북 20㎞, 연안 20마일 이내 수역을 대상으로 강원도 어업인들이 어선·그물 등 장비와 간부 선원을 제공하고 북한에서 일반 어업인들이 참여해 고기잡이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이 지역에 인공어초를 투하하고 치어를 방류하는 등 바다 목장화 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직항로 개설은 러시아 수역에 입어하는 동해안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북한 수역을 우회하지 않고 고기잡이할 수 있게 추진된다. 강원 고성 지역에서 러시아 나홋카와 올카항 인근 연안 앞바다에서 조업하기 위해 북한 수역을 통과하면 현재 24시간에서 13시간이 걸려 11시간이나 단축되는 효과를 얻는다. 100t 규모의 어선이 10노트로 운항할 경우 기름 소모량도 1920ℓ에서 880ℓ로 대폭 줄어든다. 도는 2005년과 2006년 북한 수역 조업을 위한 정부와 북한 측의 긍정적인 답을 얻고 이를 추진했지만 남북 관계 경색으로 실패했다. 이후 중국 어선들이 대규모로 북한 수역 조업에 나서며 어족 자원의 씨가 말라 동해안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도 환동해본부 어업지원과 이중철 지도협력계 담당은 “중국 어선의 싹쓸이 조업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동해안 어업인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과 함께 우리 어업인들이 북한 수역에 들어가 고기잡이를 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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