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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김정은·푸틴의 ‘실패한 브로맨스’

    [열린세상] 김정은·푸틴의 ‘실패한 브로맨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세계를 경악시켰지만, 북한은 노골적으로 러시아를 두둔하며 대외관계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중국에서 러시아로 옮겼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냉전 시기 북한은 중러 간 등거리외교로 유명했다. 소련과 중국 사이에서 1인 독재체제를 유지하는 데 동조해 줄 국가가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중소분쟁 심화로 어느 쪽으로도 기울 수 없게 되자 북한은 1인 독재체제를 위한 ‘주체사상’까지 만들었다. 정치외교에서의 ‘자주’, 국방에서의 ‘자위’, 경제에서의 ‘자립’은 3대 독재체제를 거치며 지금은 핵무력 대업 완성을 위해 정치외교에서의 러시아 ‘의존’, 국방에서의 ‘기술이전과 탈취’, 경제에서의 ‘포기’가 일상화됐다. 더욱이 북한은 북중러 간의 새로운 전략적 관계 발전을 선전하고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비난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러시아와의 군사적 밀착 강화는 북한, 중국, 러시아의 전략적 가치와 위상을 모두 동반하락시켰다. 첫째,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제일 먼저 외교적 지지를 한 데 이어 대규모 포탄과 미사일 등 군수물자를 공급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7∼8월 이후 러시아에 보낸 포탄 300만발 이상 중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된 150만발 이상의 포탄은 1970~80년대 생산된 것들이다. 그것들 중 절반은 작동하지 않고, 나머지는 사용하기 전에 수리하거나 점검을 받을 정도의 수준과 능력임을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격이 됐다. 더욱이 우크라이나 대표가 ‘제2차 셔틀외교’를 하러 간 중국 특별대표에게도 북한제 미사일 파편들을 보여 주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과 미사일이 1970년대 생산된 것부터 KN-23, KN-24 등 최근 생산된 신무기까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북한의 수준을 알 수 있는 정보를 국제사회에 알려 준 셈이었다. 둘째, 북한의 무기 수준이 공론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여전히 북한 무기를 수입하고 있는 상태다. 러시아가 포탄 공장들을 24시간 연중무휴 가동하고 러시아의 군수산업 종사자가 전쟁 이전 200만∼250만명 수준에서 현재 약 350만명으로 늘어났음에도 러시아는 여전히 북한으로부터 포탄을 수입하고 있다. 이란으로까지 포탄 수입국을 늘리고 있다. 러시아의 군사력, 군수산업 역량, 그리고 북한 무기의 허접함이 드러났음에도 러시아 항구에 북한 선박이 다시 들어갔다는 최근 소식은 러시아 군수물자의 부족함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외교적·군사적 위상 실추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누가 봐도 정의로운 전쟁이 아닌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북러 관계가 군사적으로 밀착되는 것 자체가 중국의 정치외교적 위상과 역량을 제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의 북한 핵 인정은 중국이 북한의 입장을 반영한 쌍중단, 쌍궤병행의 비핵화 협상 논리가 얼마나 비현실적이며 협상용에 불과했는지를 북한과 러시아가 증명해 주는 셈이 됐다. 따라서 중국이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2차 셔틀외교를 하고는 있지만, 러시아 입장을 대변하는 중재안으로 ‘휴전’에 중점이 놓인다면 또다시 북한과 러시아에 의한 중국의 위상 하락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중국이 북한이 주장하는 3국 사이의 전략적 관계 강화에 대해 거리를 두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북한은 야심차게 2024년부터 매년 20개 군에 지방 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물질문화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선포하고 낙후된 공장들을 현대화하기 위한 착공식에 들어갔다. 그러나 핵무력 완성 대업과 러시아의 수요를 최우선적으로 군수공장을 돌리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성은 매우 낮다. 1인 독재자에게 초점을 맞춰 온 북한 외교사를 볼 때 북러 사이의 브로맨스 외교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 [지방튼튼 나라튼튼] 물류·기업·사람 모이도록…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로

    [지방튼튼 나라튼튼] 물류·기업·사람 모이도록…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로

    지난 연말 국회미래연구원이 전국 7대 특·광역시 청년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를 조사했더니 부산이 전국 1등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 청년들이 서울로 떠나가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겠지만 보고서를 읽어 보면 이해가 된다. 일자리 때문에 서울로 가긴 해도 치열한 경쟁 속 삶이 행복하진 않더라는 것이다. 반면 인구가 집중되는 서울의 출산율은 해마다 전국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수치는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위기와 그 해법을 나란히 제시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외에도 대한민국은 구조적 성장 잠재력 저하, 사회 격차 심화라는 위기를 동시에 안고 있다. 한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길은 하나뿐이다. 각 지역이 스스로 잠재력을 일깨워 혁신적 발전을 이루는 진정한 의미의 지방시대를 실현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중앙정부의 권한과 예산을 지역에 마치 떡 나눠 주듯 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떡시루를 만들 힘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상상해 보라. 세계 2위의 환적항(운송해야 하는 화물을 도중에 다른 선박에 옮겨 싣는 데 활용하는 항구)을 가진 부산의 잠재력을 진작에 키워 싱가포르와 같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었다면 지금 한국이 고민하는 저성장, 저출산, 지역 불균형 발전 해소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됐겠는가. 희망적인 건 지금 정부가 이 점을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12월 부산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을 국가 남부권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물류, 금융, 첨단산업 등에서 규제를 철폐하고 투자를 진흥하는 내용을 담았다. 부산이 전 세계 물류와 기업,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가 된다면 남부권 전체가 한국을 떠받치는 또 하나의 축으로 성장할 것이다. 지방시대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균형발전과 인구문제를 총괄적으로 다룰 부처 신설도 서둘러야 한다. 그동안 균형발전 정책은 부처별로 흩어져 추진되면서 연속성, 연계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보여 왔다. 앞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있었고 지금 지방시대위원회가 존재하지만 이들 위원회는 집행 기능 없이 각 부처 업무를 조정하는 역할만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문제는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인구를 자연스럽게 분산시키는 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풀 수밖에 없기 때문에 두 과제를 연계하는 것도 중요하다. 필자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난 1월 전국 17개 시도지사에게 가칭 ‘인구지역균형발전부’ 신설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3월을 맞아 전국에서 반가운 꽃소식이 아닌 초중고교의 폐교 소식이 더 크게 들려온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박형준 부산시장
  • ‘현상금 66억원’ 걸려 있던 테러조직 수장 사망…현상금은 누구에게? [핫이슈]

    ‘현상금 66억원’ 걸려 있던 테러조직 수장 사망…현상금은 누구에게? [핫이슈]

    미국 정부가 현상금 500달러를 내걸었던 무장조직 알카에다 지부의 수장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FP, 아랍권 매체인 알자지라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를 이끌어왔던 칼리드 알-바타르피는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이후 알카에다의 핵심 세력으로 꼽혀왔다. 미국 정부는 2018년 바타르피를 ‘글로벌 테러리스트’로 분류하고, 현상금 500만 달러(한화 약 66억 원)를 내걸고 뒤를 쫓아왔다. 알카에다 측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 하루 전날인 10일, 15분 분량의 영상에서 바타르피의 사망을 공식화 했다. 영상에는 대원들이 참석한 장례식 현장과, 뚜렷한 외상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바타르피의 시신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 해당 영상을 통해 사망한 바타르피의 뒤를 이어 사드 빈 아테프 알-아울라키가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테러감시단체 사이트(SITE)도 같은 날 바타르피의 사망 소식과 후계자에 대한 정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바타르피가 미국의 드론 공습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지만, 미국과 알카에다 측은 그의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미국 당국은 그의 수배에 걸었던 현상금의 행방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바타르피는 어떤 인물? 바타르피는 전임자인 카심 알리미가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임기 도중 예멘에서 미군의 대테러 작전으로 사살된 이후부터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를 이끌어 왔다. 그는 예멘의 항구도시인 무칼라에 수감돼 있다가, 알카에다가 해당 지역을 점령하자 석방된 대원 150명 중 한 명이다. 바타르피는 2021년 공식 영상에서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벌어진 폭동은 신의 뜻에 따라 그들에게 닥칠 일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한 바 있다. 예멘에 근거지를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는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 간 내전을 틈타 세력을 확장해 왔다. 미국은 이 단체를 알카에다 지부 중 가장 위험한 조직으로 여기고, 수장인 바타르피에 대한 현상금을 걸고 추적해왔다.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는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최근 몇 년 간 활동이 뜸했다. 유엔은 해당 단체에 대한 보고서에서 “현재 세력이 쇠퇴하고는 있으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는 예멘 지역과 인근에서 테러를 수행할 의도를 가지고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테러단체”라며 “현재 해당 테러단체의 병력은 전투기 및 병력 3000~4000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 테러조직은 은행과 환전소를 강탈하고, 무기 밀수 및 화폐 위조, 납치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포착] ‘가자 구호 항구’ 건설 위해…미 군수지원함, 출항

    [포착] ‘가자 구호 항구’ 건설 위해…미 군수지원함, 출항

    미군의 군수지원함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해안에 임시 항구를 짓기 위한 인력과 장비를 싣고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 해군의 군수지원함 제너럴프랭크S.베슨주니어호(LSV-1·이하 프랭크베슨호)가 전날 버지니아주 기지에서 출항했다.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프랭크베슨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에 구호품 전달을 위한 임시 항구를 짓겠다고 발표한 지 36시간도 안 돼 출항했다고 썼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중요한 인도주의적 물품을 가자지구에 전달하기 위한 임시 부두를 건설하고자 최초의 장비를 운반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미 국방부는 미 육군 제7원정수송여단이 하루 1000명의 전문 병력을 투입해 항구를 건설하지만 최대 60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항구 설치 해안은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구획선인 ‘와디 가자’ 이북으로, 이 항구가 생기면 하루 200만명분의 식사를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 그러나 구호단체들은 가자지구에서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그렇게까지 오래 기다릴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육로를 통한 구호품 전달을 통제하자 미국과 아랍국들은 지난 8일 ‘공중 투하’(에어드롭) 방식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 식량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지원물자에 맞아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미국과 영국, 아랍에미리트(UAE)는 공동성명을 내고 키프로스를 통해 해상으로 가자지구에 식량 등을 지원하겠다고 공표했다.전날부터 식량과 물 등 생필품 200t을 실은 구호선 오픈암스호가 가자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EU 회원국인 키프로스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배는 같은 이름의 스페인 구호단체 오픈암스 소속이고 선내 식량은 미국 자선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에서 제공했다. 다만 EU 당국은 가자지구에 운영 중인 항구가 없는 상황에서 초기 구호품 선박이 어디에 배를 댈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WCK 대변인은 WCK와 그 파트너들이 미국 정부의 계획과 별도로 가자지구에 임시 부두를 건설 중이며, 배가 그곳까지 항해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 같은 인도적 지원 계획을 환영하면서도 구호품은 키프로스에서 검사를 받은 후 가자지구로 들어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서 공중 및 지상작전을 시작했다. 이 공격으로 약 1200명이 사망하고 253명이 인질로 잡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지구에서 3만 9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 분쟁으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유엔은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최소 57만6000명이 심각한 수준의 식량 불안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 전지적 러시아군 시점…‘비밀병기’ 우크라 해상 드론과 싸우는 승조원들[포착] (영상)

    전지적 러시아군 시점…‘비밀병기’ 우크라 해상 드론과 싸우는 승조원들[포착] (영상)

    해상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상륙함이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의 공격을 받은 당시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14일 우크라이나군은 흑해에서 해상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상륙함 1척을 침몰시켰다고 밝혔다.당시 해상 드론 공격을 받은 상륙함인 카이사르 쿠니코프함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 인근의 알루프카에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서야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병사들이 상륙함 폭발로 인해 함선이 파괴되기 전까지 20여분 동안 다가오는 드론을 물리치려 필사적으로 애쓰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상 드론이 ‘귀신처럼’ 다가와 상륙함에 부딪힐 때마다 폭발과 함께 밤바다가 환하게 밝하졌고, 카이사르 쿠니코프함 승조원들은 이를 막기 위해 포탄 수천 발을 쏟아부었지만 결국 드론 공격을 막지 못했다.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이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것은 카이사르 쿠니코프함이 공격받을 당시 승조원들이 비겁하게 배를 버리고 도망쳤다는 일부 비난에 반박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채널 측은 “현재 카이사르 쿠니코프함 선원들은 겁쟁이와 악마처럼 비춰지고 있다. 그러나 당시 영상을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승조원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해내는 모습을 보았다”면서 “최소한 이들을 악당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러시아 당국은 공식적인 사상자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 공격으로 승조원 수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상륙함 잇따라 파괴한 우크라이나의 ‘비밀병기’는?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에도 크림반도 페오도시아 항구를 공습해 러시아군의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세르게이 코토프함은 2021년 1월 진수식을 가진 뒤 2022년 7월 흑해함대에 취역한 러시아군의 최신형 군함이다.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에 따르면 파괴된 세르게이 코토프함의 가격은 6500만 달러, 한화로 약 870억 원에 달하며, 지난 2월 카이사르 쿠니코프함에 이어 세르게이 코토프함까지 파괴한 공격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개발한 해상 드론인 ‘마구라 V5’(MAGURA V5)가 동원됐다. 마구라 해상 드론은 최대 1t의 폭발물을 싣고 80km의 속도로 60시간, 400km까지 운항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2014년 당시 러시아에 크림반도를 빼앗긴 뒤 제해권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상 드론을 통한 공격으로 적지 않은 이득을 보고 있다. 지난 2월 유도미사일함인 이바노베츠함을 침몰시킨 것도 같은 해상 드론이었다.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보안국 책임자인 바실 말리우크는 CNN에 “해상 드론은 러시아의 침공 직후 수개월에 걸쳐 개발한 결과물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만이 가진 기술이 적용됐다”면서 “해당 해상 드론 개발에 민간기업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쟁이 시작된 지 약 8개월 후인 2022년 10월, 전장에 첫 해상 드론을 투입한 뒤, 러시아의 공격에 대항하는 동시에 전황을 뒤바꿀 무기 중 하나로 해상 드론을 선택하고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작고 빠른 자폭 해상 드론이 해전 상황을 바꾸어놓았다. 이를 통해 ‘러시아의 오만함’을 묻어버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로켓처럼 꽂힌 ‘구호품 낙하산’ 주민 15명 사상…비참한 가자지구 (영상)

    로켓처럼 꽂힌 ‘구호품 낙하산’ 주민 15명 사상…비참한 가자지구 (영상)

    인도주의 위기가 극에 달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주민 5명이 추락한 ‘구호품 낙하산’에 맞아 숨졌다. 주민들은 밀가루 한봉지라도 얻으려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 AFP통신 등은 가자지구 보건부와 현지 의료진, 목격자들을 인용해 이날 오전 가자 북부 알샤티 난민촌에 공중 투하된 구호품이 낙하산 고장으로 추락해 이를 받으려던 주민 5명이 숨지고 10명가량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북부는 유엔이 분류하는 식량 위기 5단계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단계인 ‘재앙·기근’(Catastrophe·Famine)에 접어든 상태다. 가자 보건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알샤티 난민촌에 투하된 구호품 중 하나에 부착된 낙하산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구호품을 받으려던 주민들 위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무함마드 알굴(50)은 “밀가루 한봉지라도 얻으러 남자 형제와 함께 공중 투하된 구호품 쪽으로 가는데 갑자기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은 채 주택 한 곳의 지붕 위로 로켓처럼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붕 위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숨지거나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봤다고 덧붙였다. CBS는 사망자 5명 가운데 소년 2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30대∼50대로 알려졌다.사고에 연루된 낙하산이 어느 국가의 구호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C-17 수송기 한 대가 알샤티 난민촌 상공에서 낙하산에 구호품을 달아 투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구호품 낙하산 대부분은 정상 안착했으나 그 중 하나는 전개에 실패, 팰릿(화물 받침대)과 내용물이 주거용 건물로 빠르게 떨어졌다. BBC방송은 해당 영상을 분석한 결과 진본이 맞으나 영상 속 상황이 이번 사망 사고를 포착한 것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CNN은 구호품이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면서 산산이 흩어졌고 큰 소리를 내며 지상에 부딪혔다고 했다. 7일자 다른 영상에선 구호품 꾸러미 수십 개가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달고 투하됐는데, 지상에 가까워지면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린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미국과 요르단은 자국군 수송기가 투하한 구호품은 이번 사고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요르단 공군과 합동으로 가자지구 구호품을 공중투하 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투하된 구호품이 모두 안전하게 지상에 착륙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요르단군 소식통도 “해당 작전에 참여한 왕립공군 항공기 4대는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는) 결함 없이 임무를 수행했다”고 AFP에 밝혔다.최근 미국과 요르단 등은 가자지구 북부에 인도주의적 물품을 주기 위해 구호품 꾸러미를 공중에서 투하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 미·요르단은 지난 2일 3만 8000끼 분량의 식량을 처음으로 투하했다. 이는 육로를 통한 지원이 사실상 쉽지 않아 선택한 대안이다. 하지만 공중투하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드는 데 비해 충분한 물량을 전달하기에 어렵고 이번 사고처럼 낙하산이 잘못 떨어질 경우 지상에 있는 사람과 충돌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 29일에는 구호품을 실은 트럭에 몰려든 주민 100여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 등으로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구호 단체들은 구호품을 공중에서 떨어뜨리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을 찍기에는 좋지만 실질적으론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가자지구 당국(하마스)도 “이런 식으로 구호품을 투하하는 것은 인도주의적 서비스가 아닌 화려한 선전에 불과하다”면서 “이전에 가자지구 시민드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오늘 구호품 꾸러미가 시민들의 머리 위로 떨어지면서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작전은 쓸모없고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며 “더 늦기 전에 육로를 통해 구호품을 들여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충하기 위해 임시 항구를 건설하라고 미군에 명령했다. 유럽연합(EU)도 회원국인 키프로스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까지 해상으로 구호품을 전달하는 통로를 구축해 이르면 9일쯤 구호품 선박을 키프로스에서 출항시킬 예정이다.
  • “중국산 크레인서 ‘비밀 통신장비’ 발견”…美·中 ‘스파이 전쟁’ 시작? [핫이슈]

    “중국산 크레인서 ‘비밀 통신장비’ 발견”…美·中 ‘스파이 전쟁’ 시작? [핫이슈]

    미국 내 항구에 배치된 중국산 화물 크레인에서 통신장비가 발견돼 중국의 스파이 활동 혐의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 보고서와 의회 관계자 등을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항구 내에서는 현재 중국 국영기업인 상하이진화중공업(이하 ZPMC)의 크레인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해당 크레인 내에서 통신장비가 발견됐으며, 이중에는 원격으로 접속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셀룰러 모뎀(무선 모뎀)도 포함돼 있었다. 해당 모뎀은 원격 접속을 위한 잠재적인 백도어(back door) 프로그램과도 연관이 있었다. 백도어는 시스템 접근에 대한 정상적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컴퓨터와 암호 시스템 등에 접근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항구 한 곳에서는 크레인에서 셀룰러 모뎀 12개 이상이 한꺼번에 발견되기도 했으며, 일부 모뎀은 크레인 작동 부품과 연결돼 있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일반적으로 유지‧보수를 위한 모뎀이 크레인에 설치되어 있지만, 상하이진화중공업이 만든 크레인을 사용하는 항구들은 해당 기능을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미국 항구들이 요구하지도 않은 통신 장비들이 크레인에 장착돼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기업은 수년간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항구에서 사용되는 크레인의 약 80%를 생산해왔다. 중국의 해상안보 위협을 조사해 온 공화당 소속 마크 그린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은 “중국 정부는 해양 분야를 포함해 미국의 중요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파헤쳐 가치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취약성을 악용할 모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 위협을 너무 오랫동안 간과해 왔다”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전까지 당국이 알지 못했던 셀룰러 모뎀의 발견은 중국 크레인이 미국의 항구를 은밀하게 감시하거나 심지어 중요한 작전을 방해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미국 정보계의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전했다. “미국, 편집증적이다…정상적인 무역 방해하기 위해 국력 남용” 중국은 미국의 이 같은 주장이 ‘편집증적’인 의심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DC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산 크레인에 대한 두려움은 완전히 편집증적이며, 정상적인 경제 및 무역 협력을 방해하기 위해 국력을 남용하는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그러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버·신흥기술 담당 국가안보부보좌관인 앤 뉴버거는 “(모뎀이 발견된) 중국산 크레인은 항구를 통해 군대의 물품을 이동시키거나 대규모 컨테이너를 항구 안팎으로 옮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이버 범죄 공격으로 암호화되거나 적에 의해 운영될 경우 미국 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항구에서 사용하는 중국산 크레인 200개 중 해안경비대 사이버 전문가가 보안 평가를 시행한 결과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이 의심된 것은 92개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중국산 말고 미국산 크레인 쓸 것”…30년 만에 미국 내 생산 앞둬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의 스파이 행위가 우려된다며 미국 내에서 더 많은 선박과 해안 크레인 제조를 위해 200억 달러(한화 약 26조 53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크레인은 일본 업체인 미쓰이의 미국 자회사가 미국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미쓰이 미 법인이 중국산 교체를 위해 생산하는 크레인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땅에서 생산되는 크레인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이 해커를 동원해 미국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미국 해안경비대에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운송 선박과 장비에 대한 기본적인 사이버 보안 요청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 울진해경, 대게 불법 포획 선장 잇따라 적발

    울진해경, 대게 불법 포획 선장 잇따라 적발

    연중 포획이 금지된 어린대게나 암컷대게를 잡은 어선 관계자가 연이어 적발됐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3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울진해경은 지난 4일 울진 한 항구에서 어린대게 142마리를 잡아 조타실에 숨긴 뒤 입항한 어선을 검문해 선장 겸 선주 A씨를 검거했다. 앞서 지난 1월 9일에는 영덕 한 항구에서 암컷대게 48마리를 잡아 입항하던 어선을 적발해 선장 B씨와 선주 C씨를 입건했다. 해경은 불법 포획한 대게를 바다에 방류했다. 해경 관계자는 “중요 어족자원인 대게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업인들의 준법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암컷 대게와 어린 대게는 자원 보호를 위해 포획·유통·판매 행위가 금지돼 있다. 체장 9㎝ 이상의 대게라 하더라도 경주~울진 앞바다 수심 420m 경계선 안에서 통발을 사용해 포획하면 불법이다.
  • 후티 공격에 민간인 첫 사망…미군 ‘자기방어’ 공습 단행

    후티 공격에 민간인 첫 사망…미군 ‘자기방어’ 공습 단행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인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계속 공격하면서 민간인 사망자가 처음을 나왔다. 후티는 미국 등 국제 사회의 제지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는 홍해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중동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예멘 아덴만을 지나던 화물선이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선원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피격당한 선박은 그리스 기업이 소유한 바베이도스 선적의 벌크선 ‘트루 컨피던스호’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 선박에 대한 공격이 예멘 시간 기준으로 오전 11시 30분쯤 발생했다면서 사망자 외에 선원 최소 4명이 다쳤으며 그중 3명이 중태라고 덧붙였다. 선원들은 배를 포기했다. 선박 소유사에 따르면 배는 현재 불에 탄 채 바다에 떠다니고 있다. 사측은 나머지 선원 20명과 무장 경비 3명의 상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도 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선원 대부분은 필리핀 국적이며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 네팔 국적자들도 포함됐다. 미국과 인도 군함이 구조에 나선 가운데 미 국방부 당국자는 불에 타고 있는 배 근처에서 구명보트 한 대를 발견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앞서 익명을 요구한 해운업계 소식통은 선원 3명이 실종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공격에 대해 예멘 항구 아덴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해상에서 선박 피격 사건이 접수됐으며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해당 선박과 선원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후티 공식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트루 컨피던스호는 미국 선박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선박 승무원들이 예멘 해군(후티) 경고 메시지를 거부해 표적 작전이 이뤄졌다”며 “이스라엘의 침략이 멈추고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포위가 해제될 때까지 홍해 봉쇄를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티는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급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뒤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주요 해상 무역로인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에서 민간 선박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왔다.미국은 다국적 함대를 꾸리고 1월부터 영국과 함께 예멘 내 후티 근거지를 타격해왔지만 후티 반군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전날에도 후티는 미군 구축함 카니호를 공격했으나 카니호가 폭탄을 탑재한 드론과 대함 탄도미사일 1기를 격추했다고 미 중부사령부는 밝혔다. 이후 미국은 보복 공습에 나서 대함 미사일 3기와 폭탄을 탑재하는 무인수상정 3척을 파괴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후티는 이제 불행하고 비극적이게도 무고한 민간인들을 살해했다”며 “미국은 계속해서 후티가 그들의 공격에 대해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미군은 예멘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 14분쯤 후티 통제 지역에서 발사 준비를 하던 무인기 2대에 ‘자기 방어’ 공습을 수행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런 조치는 항해의 자유를 보호하고 미 해군 함정과 상선들을 위해 공해상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취해진다”고 밝혔다. 한편 후티 공격으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은 크게 줄어들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달 상반기 기준 월별 수에즈 운하 통과 건수는 2023년 정점 대비 42% 축소됐으며, 컨테이너 톤수는 82% 급감했다.
  • ‘150m’ 차이로 전쟁 피했다…그리스 총리 코앞에 떨어진 러시아 미사일 [핫이슈]

    ‘150m’ 차이로 전쟁 피했다…그리스 총리 코앞에 떨어진 러시아 미사일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의 회담 장소에서 불과 150m 떨어진 곳에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졌다. APF 통신 등 외신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외교단과 함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이 회담을 갖기 직전 러시아군은 오데사 항구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그리스 당국은 미초타키스 총리와 외교단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회담장에서 기다리는 사이, 회담장에서 150m 가량 떨어진 곳에 미사일 공습이 있었으며 다행히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만약 이번 공습으로 미초타키스 총리가 부상 또는 사망했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의 러시아에 대한 반격이 시작됐을지도 모를 아찔한 상황이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우리 근처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폭발음이 들렸지만 방공호로 갈 시간조차 없었다”면서 “매우 강렬한 경험이었다. 전쟁에 대해 신문에서 읽는 것과,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은 정말 달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습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그들(러시아군)은 어디든 상관하지 않고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잇달아 러시아를 강하게 규탄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초타키스 총리가 방문 중인 오데사에 대한 비열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현장에 있던 두 정상은 물론이고, 우크라이나의 용감한 시민들을 비롯해 그 누구도 이러한 비겁한 테러 시도에 겁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초타키스 총리는 러시아군의 오데사 공습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이어갔으며, 함께 짧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미초타키스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밝히며 “내가 이곳에 있는 것은 자유 세계 전체가 우크라이나 국민을 존중한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그리스가 우크라이나편에 남겠다는 약속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군의 오데사 공격은 러시아가 전날 밤 우크라이나 전역 8개 지역에 러시아 드론 42대와 미사일 등을 동원한 최대 규모의 공중 공격을 펼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새 전국 8개 지역에서 러시아 드론 42대 중 38대를 격추했다”면서 “다만 나머지 드론과 격추된 잔해가 전력 인프라와 충돌하고,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을 손상시켰으며 최소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만 2년 넘게 이어지는 전쟁…미국 등 서방, 우크라이나 지지 재확인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넘긴 가운데, 0개국이 넘는 유럽 국가 정상들과 정부 수뇌 그리고 다른 서방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원조 강화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승리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대한 순간에 와 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는 독일과 프랑스, 영국·덴마크·이탈리아·캐나다 등 서방 각국과 장기 안보협정을 맺은 가운데,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파병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탰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현지시간 1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안보협정에 서명하고, 20억 유로(약 2조9천억원) 규모의 군사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국방부는 고속단정 14척과 순찰청 8척, CB90급 고속공격정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은밀하게 접근해 ‘쾅’…러 군함 파괴하는 우크라 해상드론 [분석]

    은밀하게 접근해 ‘쾅’…러 군함 파괴하는 우크라 해상드론 [분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만 2년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전쟁이 인류 역사상 최초의 본격적인 드론전(戰)이 되고있다. 양국 모두 육해공을 넘나드는 각종 드론을 전쟁에 투입해 가성비 면에서 미사일 등 기존 무기들이 따라갈 수 없는 가성비 높은 전과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하늘이 아닌 바다에서 큰 전과를 올리고있는 우크라이나의 해상드론이 큰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4일 밤부터 5일 새벽 크림반도(크름반도) 페오도시아 항구를 공습해 러시아군의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지난 2022년 7월 흑해함대에 취역한 러시아 해군의 최신형 군함인 세르게이 코토프함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속절없이 파괴됐다. 특히 세르게이 코토프함은 최대 8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대공·대함 미사일과 함포를 탑재한 초계함으로 그 가치가 우리돈으로 약 870억원에 달한다. 이 초계함을 파괴한 우크라이나의 무기는 다름아닌 마구라 V5 해상드론이다. 이에앞서 마구라 V5는 지난달 14일에도 크림반도 남부 도시 알룹카의 해안에서 러시아 군함 한 척을 격침한 바 있다. 격침된 러시아의 군함은 로푸카급 상륙함인 카이사르 쿠니코프로 총 87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지난달 1일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마구라 V5로 크림반도의 도누즐라프 호수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호위함인 콜베트함 한 척을 파괴했다.마구라 V5의 공격방식은 단순하다. 우크라이나군은 야음을 틈타 여러 대의 마구라 V5를 목표물(군함)에 보내면, 이를 감지한 러시아군이 공격에 나서고 이중 살아남은 해상드론이 그대로 군함과 충돌해 자폭한다. 특히 이 장면은 마구라 V5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촬영돼 생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해상드론의 활약은 눈부실 정도로, 이에 해군 전력이 사실상 없음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흑해함대의 3분의 1을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해상드론의 가성비다. 마구라 V5의 제작비용은 약 25만 달러(한화 3억 3500만원)로 말 그대로 값싼 돈으로 수억 달러짜리 군함을 침몰시킨 셈이다.러시아 함선들을 공격해 혁혁한 전과를 올리고 있는 마구라 V5는 전세계로부터 자금을 기부받아 우크라이나 국영기업이 개발했다. 이 해상드론은 원격으로 제어되며 정찰 및 감시 임무에도 사용된다. 마구라 V5의 길이는 5.5m로 최대 320㎏의 폭탄을 싣고, 최고 78㎞/h의 속도로 최대 800㎞ 범위까지 공격할 수 있다.
  • “30년 내 최악 지진, 23만명 사망”…日 우려한 ‘대지진 공포’ 뭐길래

    “30년 내 최악 지진, 23만명 사망”…日 우려한 ‘대지진 공포’ 뭐길래

    일본 남쪽 해역에서 향후 30년 이내에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80%에 이른다는 우려에 대해 한 일본 학자가 “과학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우려되고 있는 해역은 난카이 해구다. 난카이 해구 거대 지진은 일본 시코쿠(四國) 남쪽 해저부터 태평양에 접한 시즈오카(靜岡)현 앞바다까지 약 750㎞에 걸쳐 있는 해구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진을 말한다. 실제로 난카이 해구에서는 90~150년마다 규모 8급의 지진이 발생해 왔다. 일본 정부는 2013년 난카이 해구 대지진 발생 확률이 30년 이내에 70~80%라고 예측했다. 지진이 발생할 경우 수도권에서 규슈(九州)에 이르기까지 태평양 연안을 따라 거대한 쓰나미(지진 해일)를 일으킬 것으로 봤다. 특히 규모 9.1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대 23만명이 사망하고 220조엔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정부는 예상했다. 일본 토목학회는 피해액이 총 1410조엔(약 1경 3696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시모토 마나부 도쿄전기대 특임교수는 난카이 해구 대지진의 발생 확률이 30년 이내에 70∼80%라는 주장에 대해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6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하시모토 교수는 대지진 발생 확률의 근거가 된 고문서를 조사했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 발생 확률 추산에는 시코쿠 남서부 고치현 무로쓰(室津) 지역 고문서에 기록된 항구의 수심 변화를 바탕으로 다음 지진 발생 시기를 예측하는 ‘시간 예측 모델’이 사용됐다. 하시모토 교수는 무로쓰 지역 고문서가 기록된 시기와 장소가 명확하지 않고 인위적인 개입이 가해졌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고문서 기록은 자료로서 신뢰할 수 없고, (발생 확률) 예측은 근저에서부터 잘못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연구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3년 정부 위원회에서도 일부 지진학자들이 시간 예측 모델 채택을 반대했지만, 당시에는 이 모델에 반론을 제기한 논문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방재·행정 분야 위원들이 지진 발생 확률을 낮추면 지진 예방과 관련된 예산을 확보하는 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해 ‘30년 이내 70∼80%’라는 높은 수치로 결론이 났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이번 하시모토 교수의 논문에 대해 “난카이 해구 대지진 발생 확률을 재검토할 예정은 없다”면서도 “위원회가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상드론 돌격…“러軍 870억 최신예 초계함 침몰” (영상) [포착]

    해상드론 돌격…“러軍 870억 최신예 초계함 침몰”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는 자국 첨단 무인보트로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최신예 초계함을 침몰시켰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정보총국 소속 ‘그룹13’ 특수작전부대가 4일 밤에서 5일 새벽 사이 우크라이나군이 설계·건설하고 폭발물을 적재한 ‘마구라 V5’ 해상 공격용 무인(드론)보트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최신예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격침했다고 주장했다. GUR은 공격 당시 드론보트에 찍힌 동영상을 첨부하며, 초계함이 화재로 침몰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측은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으나, GUR은 러시아군 7명이 전사하고 6명이 다쳤다고 보고했다. 생존 승무원 52명은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리 유소프 GUR 대변인은 ‘자유 유럽’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르게이 코토프가 이전에도 표적 공격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 해군과 공군에 맞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입증했다”며 “흑해에는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 초계정 침몰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AP 통신은 민간 보안업체 암브레이를 인용, 이번 공격이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의 페오도시아 항구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GUR은 “우크라이나 영해”라는 표현을 써 영토회복에의 의지를 드러냈다.우크라이나가 격침했다고 주장하는 세르게이 코토프함은 2021년 1월 흑해함대에 배치된 1300~1700t급 최신예 초계함이다. 90m 길이에 항속거리는 6000해리(1만 1000㎞)이며, 80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76.2㎜ 함포와 대공·대함 미사일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순찰과 감시, 함대 호위 등 임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군함의 대당 건조비용을 6500만 달러(약 868억원)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9월 14일에도 자폭드론보트로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공격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코토프함이 공격받은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자폭드론보트 5척을 격퇴했다고만 밝혔을 뿐 실제로 피해를 봤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력 공백 메우는 ‘드론’…영토회복 노리고 크림반도 지속 타격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으로 핵심 군항인 세바스토폴을 잃었고 2022년 재차 침공을 받아 전투함 대부분을 상실했다. 설상가상, 전쟁 장기화에 따른 병력자원 감소와 서방의 군사원조 축소로 인한 무기부족이 겹치자 우크라이나는 지상은 물론 해상 작전에도 드론을 적극 투입하며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발레리 잘루즈니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최근 CNN 기고문에서 “드론 같은 무인 체계는 여러 유형의 첨단 무기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진지전에 끌려들지 않는 최선의 길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특히 해상작전에 자체 개발한 드론보트 마구라 V5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전장 약 6m의 보트 형태 무기인 마구라 V5는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이용해 최장 500마일(약 800㎞) 바깥에서도 250∼300㎏의 폭발물을 실은 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선체가 작은 탓에 조종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포착하기 어려운데다, 러시아 군함에 실린 무기는 드론보트를 상정하지 않고 개발된 탓에 대응이 어렵다고 한다.러시아군은 드론보트를 찾아 파괴하기 위한 헬기부대까지 따로 편성하는 등 대책을 세웠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모양새다. GUR은 지난달에도 그룹13 특작부대가 이 무인보트를 활용해 흑해함대의 대형 상륙함 ‘체사르 쿠니코프’를 침몰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옛소련의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영웅인 체사르 쿠니코프의 이름을 딴 이 배는 러시아 해군 상륙전력의 주축인 로푸카급 상륙함이다. 총 87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한편 크림반도를 포함한 영토회복을 평화협상 조건으로 내건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부터 흑해함대의 모항인 크림반도 서부 세바스토폴항을 꾸준히 공격하고 있다. 2022년 10월과 2023년 8월에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로, 러시아군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하는 크림대교를 타격했다. 지난 3일에도 수십 대의 드론을 띄워 페오도시아 항구 등을 겨냥한 공중 작전을 수행했다. 이 여파로 크림대교는 차량 통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 [포착]870억 짜리 러 군함 ‘활활’, 푸틴 마음도 타겠네…우크라 해상 드론에 당했다(영상)

    [포착]870억 짜리 러 군함 ‘활활’, 푸틴 마음도 타겠네…우크라 해상 드론에 당했다(영상)

    러시아군의 최신형 군함이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에 파괴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과 영국 BBC 등 외신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 크림반도 페오도시아 항구를 공습해 러시아군의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파괴했다는 우크라이나측 주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측 군사 불로거는 “세르게이 코토프함이 폭발한 이후 크림대교가 일시 폐쇄됐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은 세르게이 코토프함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무언가의 공격을 받고 폭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폭발 직후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올랐으며,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를 향한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의 약 20%가 흑해에서 발샤되고 있다며, 흑해의 러시아 선박 및 군함에 대한 타격이 러시아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화 약 870억원짜리 최신형 초계함, 어떤 무기에 당했나 세르게이 코토프함은 2021년 1월 진수식을 가진 뒤 2022년 7월 흑해함대에 취역한 러시아군의 최신형 군함이다. 세르게이 코토프함에는 최대 8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대공‧대함 미사일과 함포를 탑재하고 있다. 이 초계함은 칼리브르 순항미사일로 무장한 채 크림반도 주변에서 순찰과 감시, 함대 호위 등의 임무를 수행해 왔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에 따르면, 이번에 파괴된 세르게이 코토프함의 가격은 6500만 달러, 한화로 약 870억 원에 달하며 이번 공격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개발한 해상 드론인 ‘마구라 V5’(MAGURA V5)가 동원됐다.마구라 해상 드론은 최대 1t의 폭발물을 싣고 80km의 속도로 60시간, 400km까지 운항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2014년 당시 러시아에 크림반도를 빼앗긴 뒤 제해권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상 드론을 통한 공격으로 적지 않은 이득을 보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군의 3800t급 대형 상륙함인 세자르 쿠니코프함 역시 크림반도 연안에서 마구라 V5의 공격을 받고 파괴됐다. 같은 달 유도미사일함인 이바노베츠함을 침몰시킨 것도 같은 해상 드론이었다.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보안국 책임자인 바실 말리우크는 CNN에 “해상 드론은 러시아의 침공 직후 수개월에 걸쳐 개발한 결과물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만이 가진 기술이 적용됐다”면서 “해당 해상 드론 개발에 민간기업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해당 해상 드론을 이용해 최근 크림대교와 러시아군의 대형 군함, 러시아 유조선 SIG 등을 공격했다”면서 “흑해에서 피격된 유조선은 러시아군이 사용할 연료를 실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군은 전쟁이 시작된 지 약 8개월 후인 2022년 10월, 전장에 첫 해상 드론을 투입한 뒤, 러시아의 공격에 대항하는 동시에 전황을 뒤바꿀 무기 중 하나로 해상 드론을 선택하고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작고 빠른 자폭 해상 드론이 해전 상황을 바꾸어놓았다. 이를 통해 ‘러시아의 오만함’을 묻어버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김형재 서울시의원,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한국자유총연맹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이 제322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4일 소관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통과됐다. 김 의원은 현재 서울시가 ‘한국자유총연맹 육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한국자유총연맹 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관련 조례를 제정, 명확한 지원 근거를 마련해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 지원을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입법취지를 설명했다. 이 조례안은 한국자유총연맹의 지원 사항을 규정해 건전한 안보관을 바탕으로 한 자유민주주의를 항구적으로 발전시키고, 국가안보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며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와 하부 조직, 지원사업, 공유재산 대부 등을 정의하고 있으며, 관련 지원사업으로 자유민주주의 역량 강화와 시민 안보의식 제고를 위한 국민운동 전개 사업 및 교육 시책 수립·시행·홍보,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통일기반 확충사업 등을 규정하고 있다.김 의원은 “지난해 발의했던 서울시 보훈예우수당 개정 조례, 서울특별시교육청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개정 조례에 이어 통일안보지원특위 위원님들, 통일안보포럼 의원님들과 3번째로 공동발의하게 된 조례안”이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표발의해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 한국자유총연맹이 지난 70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민간 안보 지킴이로서 그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서 서울시 한국자유총연맹이 지속적으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지역 안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8일에 개최되는 제322회 임시회 6차 본회의에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 [사설] 전공의 ‘파업’ 장기화, 전방위 대책 강구를

    [사설] 전공의 ‘파업’ 장기화, 전방위 대책 강구를

    어제로 14일째를 맞은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정부에서 정한 복귀 시한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945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72%다. 이들은 병원에 복귀하라는 정부와 국민 다수의 호소는 외면한 채 거리로 몰려 나가 의대 증원 정책을 비판했다. 이들의 업무 공백이 길어지면서 수술 예약은 절반이 취소됐고 신규 환자 입원이나 외래환자 진료도 대폭 줄면서 환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중증, 응급 중심의 진료체계가 유지된다지만 인턴은 임용을 포기하고 지난 2주일간 전공의 공백을 메워 온 전임의들마저 업무 과중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상급 종합병원의 수술과 입원이 크게 줄면서 환자의 병세 악화를 우려하는 가족들이 한둘이 아니다. 정부가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환자들이 의사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 의료 현장의 혼란을 초래한 집단행동 핵심 관계자들은 물론 업무개시 명령을 위반한 의사들에 대해서는 어제부터 시작한 현장조사를 통해 면허정지 등 엄정한 대응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무엇보다 응급환자 진료 공백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 4개 권역에 마련한 긴급대응 응급의료 상황실과 119 내 구급상황관리센터를 연계해 응급환자 호송과 전원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대체인력 확보 등 비상진료 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정부가 검토 중인 예비비 1200억원 투입부터 신속히 이뤄져야겠다. 이를 통해 전공의의 빈자리를 메우느라 사투를 벌이는 현장 의료진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은 물론 일반 의원급 의사들도 최대한 전공의 공백을 메우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진료보조(PA) 간호사의 직무 범위와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는 가이드라인 보완책 마련도 시급하다. 이참에 비대면진료의 확대도 검토할 만하다. 비교적 경증 질환의 경우 병원 대면진료보다는 동네 의원을 이용한 비대면진료가 의사 부족에 시달리는 국내 상황에선 보다 효과적이다. 의료대란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한 것이지만 경과를 지켜보면서 비대면진료 범위와 요건을 완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도 서둘러야 한다. 항구적으로 의사 파업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면밀한 의료개혁 로드맵부터 제시돼야 할 일이다.
  • 엄마 품에서 함께 사망한 생후 4개월 아기…러軍 드론에 ‘찢긴’ 아파트 [포착]

    엄마 품에서 함께 사망한 생후 4개월 아기…러軍 드론에 ‘찢긴’ 아파트 [포착]

    우크라이나에게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논의한 독일 고위 장교들의 대화가 도청돼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남부에 러시아군의 드론이 날아들었다. AFP 통신 등 외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를 비롯해 주요 도시에 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오데사 당국은 이번 드론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공개된 사진은 오데사의 한 민간 아파트의 한쪽 면이 마치 칼로 자른 듯 처참하게 뜯겨져 나간 모습을 담고 있다. 오데사에서 파괴된 해당 아파트는 9층짜리 건물로, 드론 공습을 받은 뒤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10여명이 실종됐다. 현재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데사 당국은 “러시아군의 이번 공습으로 생후 4개월 영아와 2세 유아가 사망했다”면서 “구조대원들이 잔해 수색을 이어가던 중 엄마의 시신 옆에 또 다른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텔레그램에 끌어안은 채 숨진 어머니와 유아의 사진을 올리며 “이번 테러 공격의 가장 어린 희생자는 고작 생후 4개월밖에 되지 않은 남자아이였다”면서 “도네츠크 지역에서도 어린이들이 부상을 입었다. 우리가 최전선에서 점령군(러시아군)을 물리치는 동안, 그들은 계속해서 민간인과 어린이를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이 오데사를 포함해 남부의 또 다른 도시인 헤르손과 북동부 하르키우, 자포리자 등지도 포격하면서 하룻밤 새 민간인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이중 5명이 어린이로 확인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SNS에 “러시아가 계속해서 민간인을 공격하고 있다. 국민을 더 많이 보호하기 위해 방공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軍 정찰위성 1호기, 김정은 집무실 있는 평양 중심부 찍었다

    軍 정찰위성 1호기, 김정은 집무실 있는 평양 중심부 찍었다

    우리 군 정찰위성 1호기가 평양 중심부를 촬영한 사진을 지상으로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중심부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무실이 있는 조선노동당 본부와 내각종합청사 등 북한 권력 핵심부가 밀집해 있다. 3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은 정상적인 임무 수행에 앞서 평양 등지를 촬영한 사진을 전송하고 있으며 해상도도 우수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전송된 위성 사진을 보정하는 작업을 거친 결과 예상했던 대로 해상도가 굿(좋다)”이라며 “평양 중심부와 항구에 있는 선박도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찰위성 1호기가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계획된 절차들이 차근차근 잘 이뤄지고 있다. 오는 6~7월쯤 정상적인 정찰 임무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정찰위성 1호기 운용이 본격화되면 자체적으로 북한군 동향을 추적하는 감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찰위성 1호기는 고도 400~600㎞에서 하루에 두 차례 한반도 상공을 지나며 가로·세로 30㎝ 크기의 지상 물체를 하나의 픽셀로 인식하는 0.3m급 해상도를 보유하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최근 정찰위성 2호기를 다음달 첫째 주 미국 플로리다 공군기지에서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호기는 레이더 전파를 이용한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낮과 밤 구분 없이 초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군에서는 앞으로 2025년까지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고 2030년까지 100㎏ 미만인 초소형 위성 40여기를 전력화해 한반도 재방문 주기를 30분 이내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 군사정찰위성 1호기 ‘김정은 집무실’ 촬영 성공

    우리 군 정찰위성 1호기가 평양 중심부를 촬영한 사진을 지상으로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중심부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무실이 있는 조선노동당 본부와 내각종합청사 등 북한 권력 핵심부가 밀집해 있다. 3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은 정상적인 임무수행에 앞서 평양 등지를 촬영한 사진을 전송하고 있으며, 해상도도 우수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전송된 위성 사진을 보정하는 작업을 거친 결과 예상했던 대로 해상도가 굿(좋다)”이라며 “평양 중심부와 항구에 있는 선박도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찰위성 1호기가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계획된 절차들이 차근차근 잘 이뤄지고 있다. 오는 6~7월쯤 정상적인 정찰 임무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정찰위성 1호기 운용이 본격화되면 자체적으로 북한군 동향을 추적하는 감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찰위성 1호기는 고도 400~600㎞에서 하루에 두 차례 한반도 상공을 지나며, 가로·세로 30㎝ 크기의 지상 물체를 하나의 픽셀로 인식하는 0.3m급 해상도를 보유하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최근 정찰위성 2호기를 다음달 첫째 주 미국 플로리다 공군기지에서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호기는 레이더 전파를 이용한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낮과 밤 구분없이 초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군에서는 앞으로 2025년까지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고, 2030년까지 100㎏ 미만인 초소형 위성 40여기를 전력화해 한반도 재방문 주기를 30분 이내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 [열린세상] EU 농민 시위의 교훈

    [열린세상] EU 농민 시위의 교훈

    최근 유럽연합(EU) 주요국에서 발생한 농민들의 트랙터 시위가 화제다. 지난 1월 중순 프랑스에서 촉발된 농민시위가 독일·이탈리아·벨기에·네덜란드 등 주변 국가로 빠르게 확산됐다. EU는 1962년부터 회원국 간 단일시장, 역내 농산물 우선, 공동 재정 부담 등 세 가지 원칙 아래 공동농업정책(CAP)을 추진해 오고 있다. EU 농업의 현대화와 경쟁력 강화, 농산물 가격 및 소득 안정, 환경보전적 농업 전환, 지속가능 농촌 개발 등을 위해 많을 때는 EU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 지금도 농업 부문에 25%가량을 지출하고 있다. 그동안 EU의 공동 농업정책은 세계 각국 농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면 왜 EU 선진국의 농민들이 트랙터까지 끌고 나와 고속도로와 항구를 점거하는 과격 시위를 벌이는 것일까. 표면적으로는 EU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농업 분야의 감축을 위해 농업용 유류에 대한 세금 우대 철폐, 화학 비료와 농약 등에 대한 환경규제 강화 등에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근본적 이유는 EU 농가경제를 지탱하던 농업소득이 줄고 앞으로도 살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농업생산에 필수적인 에너지, 비료 등 투입재 가격은 크게 오른 반면 농산물 판매가격은 이에 못 미쳐 농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농업 부문에 대한 세금 감면 철회와 환경규제 강화는 울고 싶은데 빰을 때린 격이 된 셈이다. 값싼 수입 농산물의 유입으로 농민들의 불만이 누적된 와중에 자연환경 회복을 명분으로 농지의 4%(2030년까지 10%)를 휴경하도록 하는 정책도 농업계의 반발을 샀다. 외국의 값싼 농산물을 낮은 관세나 무관세로 수입하면서 EU 농민들에게만 환경 규제를 강요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폭발한 것이다. 매년 극심한 가뭄과 폭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경영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데 반해 이에 대응한 정책적 관심이 미흡한 것도 한몫했다. EU 농민들 사이에서는 정책 결정권자들이 농민의 생계와 농업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등한시하고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 오는 6월 치러질 유럽의회 선거에서 농업계의 영향력을 높이고자 하는 정치적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유럽 전역으로 확산된 농민시위는 복합적 원인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농가경제의 어려움을 보듬어 주지 못한 상태에서 급격히 추진된 환경정책과의 충돌이며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농민들의 불만이 누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에 EU 집행위원회와 각국 정상들은 농업용 경유에 대한 과세 계획 철회, 과도한 환경규제 완화, 수입 농산물 대량 유입에 대응한 세이프가드 도입 등 대안을 제시하며 성난 농심을 달래는 중이다.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이 시대적 과제이더라도 농민의 경제적 안정 및 농가 경영안정 대책과 함께 조화롭게 추진돼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사례다. 유럽 선진국 농민들의 거센 시위를 보면서 조만간 비슷한 처지에 내몰릴 우리 농민들도 이 같은 대응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면 과도한 우려일까. EU 선진국들의 농민 시위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농업과 환경 정책이 조화롭게 추진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 무엇보다 농민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민에 대한 정당한 대우의 시작은 적절한 농산물 가격이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나날이 증가하는 농업경영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소득안정망 장치 마련에도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농민들이 경제적 이익을 지키면서도 환경을 보전하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의 버팀목이자 아름다운 국토 정원의 관리자로서의 공익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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