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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트해서 페리 침몰/8백여명 사망 추정

    ◎에스토니아 선적… 1백여명 구조 【투르쿠(핀란드)·스톡홀름 로이터 연합】 승객과 승무원등 9백63명을 태운 에스토니아 선적 여객선 에스토니아호(1만5천5백66t급)가 28일 상오 9시30분(한국시간)강한 폭풍속에서 발트해에 침몰,현재까지 1백여명이 구조됐으나 나머지 8백여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핀란드 구조단이 밝혔다. 라이모 티일리카이넨 핀란드 해군 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선박에 탄 사람들은 당초 알려진 8백67명보다 1백여명이 많은 승선자 리스트를 에스토니아해운회사로부터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핀란드 해안경비대측은 구명정을 이용,에스토니아호가 침몰한지 10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사고해역에서 1백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사체 4구도 인양했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호의 생존자 대부분은 현재 핀란드 항구도시 투르쿠와 한코,탐미사아리 등지에 분산,치료를 받고 있다. 승객들과 차량을 수송하는 에스토니아호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을 출항,스톡홀름을 향해 항진하던 중 시속 95㎞의 폭풍을 만나 조난구조 신호를 보낸 뒤 곧 침몰했다. 침몰 선박에는 스웨덴인 4백44명과 에스토니아인 2백여명이 타고 있었으며,그밖에 핀란드인과 노르웨이,독일,리투아니아,라트비아,러시아,캐나다인들도 섞여있다고 에스토니아 관리들은 말했다. 승객들중 상당수는 사고 당시 선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선박이 갑자기 침몰하는 바람에 대부분이 탈출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티일리카이넨 핀란드 해군사령관은 말했다. 사고 해역에는 핀란드,스웨덴,덴마크등 최소 3개국에서 동원된 헬리콥터 18대와 고정익 항공기 1대,선박 10여척등이 급파돼 대규모 구조활동에 벌여 1백여명을 구조하고 또 다른 생존자들을 찾기위한 수색활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부근해역의 파고가 높은데다 수온마저 10도 안팎으로 매우 낮은 편이어서 생존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침몰원인과 관련,에스토니아 탈린항의 한 대변인은 전화통화를 통해 사고여객선의 엔진이 어떤 이유에서 꺼졌을 것이며 그후 폭풍이 몰아닥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아이티 긴장 고조/주민 수백명 무기고 탈취

    ◎병영·경찰서 습격… 한때 치안마비 【포르토프랭스·카프아이시앵 AP AFP 연합】 아이티주둔 미군과 현지 무장요원들이 24일 총격전을 벌여 무장요원 10명이 사망하는 등 미군 상륙후 첫 유혈사태가 발생한데 이어 25일에는 수백명의 현지인들이 군병영과 경찰서 등을 습격해 총기 등을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양측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유혈사태후 아이티주민 수백명은 이날 북부 항구도시 카프 아이시앵소재 대규모 무기고 등을 장악하고 총기류 등을 탈취했으며,주요 군병영과 경찰서 요원들이 이들의 습격을 피해 도주,치안이 부분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한때 공포탄으로 보이는 총성이 울리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주민들은 무기를 자발적으로 반납한 것으로 보이며,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경찰관서 등지에서 총성이 울리자 미해병대 병력이 주요 군병영에 쇄도,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병영을 장악한데 이어 시전역에 검문소 등을 설치해 본격적인 치안유지에 들어갔다.
  • 미­아이티 총격전 9명 사망/미군 1명 부상

    ◎“아리스티드 복귀” 수천명 시위 【카프 아이시앵 AP 로이터 연합】 아이티 주둔 미해병대원들이 24일 하오7시쯤(현지시간) 북부 항구도시 카프 아이시앵에서 현지 무장요원들과 총격전을 벌여 무장요원 9명이 사망하고 미해병대 통역요원 1명이 부상했다. 이번 총격전은 미해병대가 지난 19일 아이티에 상륙하기 시작한 이래 인명이 희생된 첫 유혈충돌로,미군과 현지 무장세력들간에 긴장이 점증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카프 아이시앵 주둔 미해병대 사령관 스티브 하틀리대령은 소대병력이 경찰서부근을 순찰하던중 밖으로 뛰쳐나온 무장요원들과 몇마디 주고받은 뒤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순찰소대의 마이크 아네트 상병은 『무장요원 4명이 경찰서밖으로 나오다 우리를 발견,무서운 표정을 짓더니 갑자기 총기를 난사했으며 우리도 응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총격전으로 현지 경찰관이나 경찰서 소속 민간인으로 추정되는 아이티인 9명이 숨졌으며,미해병대 통역요원 1명도 다리부상을 입었으나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총성이 울리자 미신속대응군은 인구 7만5천명의 이 도시를 봉쇄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했다.
  • 페스트 부활(외언내언)

    다가오는 21세기의 인류를 위협하는 최대의 적은 에이즈(AIDS)라는 질병이 될것이라고 한다.아시아에서만 해마다 1백만명이상이 감염되고 세계적으로 향후 20년동안 수천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그래서 에이즈를 「신이 내린 마지막 재앙」 또는 「20세기의 흑사병」이라고 부른다. 중세 유럽에서 가장 무서워했던 질병은 페스트,즉 흑사병이었다.페스트가 발생하면 주민들은 집과 세간살이,성곽을 불태우고 무작정 도망친다.페스트의 전염성은 매우 강하고 치사률또한 절대적이었기 때문.전유럽에 페스트가 대유행을 한것은 14세기 중엽이후,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인구의 3분의1이 희생되었다고 한다.그래서 인구학자들은 중세의 인구조절기능을 전쟁과 페스트가 맡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쥐벼룩에 물려 감염되는 페스트는 그 가공할 치사율때문에 세균무기로 악용되어왔다.페스트균 1.8g이면 남한인구를 전멸 또는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하니 상상을 초월하는 살상무기가 아닌가.저 악명높은 일제의 731부대는 세균전을 자행하면서 페스트균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1941년 중국 호남성 상덕에 페스트균을 지닌 36㎏의 벼룩을 살포했는데 2주뒤 맹렬하게 페스트가 유행했다고 한다.극악무도한 만행이다.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1947년)는 오랑시에 페스트가 만연했다는 가정 아래 주인공인 의사의 시선을 통한 기록형식을 취한 작품이다.이 소설에서 페스트는 악과 억압의 상징으로 묘사돼있으며 인간은 이에대해 집단적으로 반항해야 한다고 작가는 주장하고 있다. 최근 인도 봄베이 서부 항구도시 수라트에서 폐페스트가 번져 1백명이 사망하고 30만명이 도시를 탈출하는 대소동이 벌어졌다고 외신이 전하고 있다.21세기엔 중국을 능가하는 인구 대국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인도다.중세 전염병의 부활이 아니길….
  • 인도 폐페스트 2백명 사망설

    【봄베이 AFP 연합】 인도 봄베이 서부의 항구도시 수라트에서 최근 폐페스트가 번져 약 2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22일 보도됐다. 이같은 보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인도의 PTI통신은 수라트에서 21명이 사망했으며,29명은 입원했다고 관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 미사일적재 프리깃함/대만,자체개발

    【대북 DPA 연합】 중국의 무력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대만은 방위력 증강을 위해 자체 설계 제작한 제4 프리깃함을 건조,26일 진수식을 가졌다. 전장 1백38m의 4천2백t급으로 미페리급 프리깃함을 모델로 제작된 이 군함에는S70C(M1) 대잠 헬기 2대와 MK32 어뢰 발사기 2대,MK75 76㎜ 고속 기관포 1문과 숫벌이란 뜻의 웅봉Ⅱ 함대함 미사일 8기 등이 장착돼있다. 대만 최대의 국영 조선소로 남부 항구도시 고웅에 위치한 국영 중화조선은 지난88년 이와 비슷한 프리깃함 8척을 당시 추산액 16억 미달러에 건조해 2척이 현재 실전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 모로코여객기 추락/탑승 44명 전원사망

    【라바트 로이터 AFP 연합】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한 국영 모로코항공소속 국내선 여객가 한대가 21일 밤(한국시간 22일 상오 4시쯤) 모로코 남서해안의 항구도시 아가디르부근 아틀라스산맥에 추락,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안관리들이 밝혔다.
  • 라빈 이스라엘총리/내일 첫 요르단 방문

    【암만·예루살렘 AP AFP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가 후세인 요르단국왕과 회담하기 위해 오는 8일 요르단을 사상 처음으로 공식방문한다고 자와드 아나니 요르단공보장관이 5일 발표했다. 아나니장관은 라빈총리가 8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는 양국 국경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뒤 국경을 넘어 요르단의 홍해연안 항구도시 아카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카바와 이스라엘의 홍해연안 휴양지 에일라트를 잇는 새로운 도로개통식에는 요르단측에서 후세인국왕을 대신해 후세인왕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라빈총리의 요르단방문에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외무장관이 동행하며 후세인국왕은 아카바에서 이들과 오찬을 가진뒤 미국대사를 배석시킨채 회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세인 요르단국왕도 지난 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동예루삼렘을 빼앗긴 뒤 처음으로 예루살렘방문을 검토중이라고 요르단 왕실소식통들이 5일 밝혔다.
  • 유럽경제 회생­달러화 부축 논의/8일 G7정상회담 개막

    ◎독 금리인하·일 재정지출 확대 강구/남북­미북회담 추이따라 북핵거론 서방 선진7개국(G7) 정상들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의 항구도시 나폴리에서 회담을 갖는다.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캐나다 일본및 이탈리아의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기록적인 실업문제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달러화 가치의 하락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정치분야에 있어서는 역시 북한 핵문제,르완다등 지역문제등을 집중 토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핵문제는 논의자체는 분명하지만 아직 그 수위와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로마의 한 외교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미국­북한 제네바 3단계고위급회담이 G7 정상회담과 같은날 시작되는데다 남북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등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G7정상들은 미­북 고위급회담의 진행속도와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회담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면 G7 정상회담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원론적인 언급에 그칠 가능성이 많다.이 경우 북한 핵계획을 동결하고 북한 핵의 미래와 과거를 포함한 많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들을 지지하는 내용 정도가 포함될 것으로 여겨진다. 정치문제 가운데 북한핵문제를 빼고는 구유고와 중동평화및 르완다내전 등 지역적인 분쟁문제,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적인 기본틀 구축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들이 실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유럽경제의 복원문제.이에 대해서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성장과 고용문제를 비롯,달러화의 하락과 엔화의 급등,우크라이나의 경제개혁 지원과 원자력발전 안전 지원,러시아 지원,무역,개발도상국 지원,환경 등을 중점거론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실업문제는 이번 회담의 주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되나 어떤 기적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올해 이들 공업국의 전체 실업자수는 3천5백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미국의 근로자 재교육과 유럽의 높은 임금,신규노동문제 등을 다룬 지난 3월 디트로이트 G7 회의에서의 제의를 반복할 것으로전망된다. 이들 정상들은 특히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거시경제정책과 구조조정정책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강조하고 독일과 일본에 대해 금리 인하와 재정지출 확대를 각각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일본은 엔화 강세 등 국제 환율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반면 미국은 『나폴리 회담이 달러화 문제를 논의할 장소가 아니다』라면서 과거에 논의된 이상의 수준으로 논의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반면 유럽지역 정상들은 달러화의 폭락으로 세계경제가 교란되고 이는 결국 실업과 직결되는 만큼 이 문제를 본격 거론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지원문제와 관련,체르노빌 원전이 또다른 사고의 위험이 많은 만큼 프랑스와 독일은 이의 가동중지를 위한 경제지원에 미국과 일본등의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 러시아가 처음으로 공식 참가하는 점을 고려해 정치선언은 하지 않는 대신 의장성명만을 발표할 계획이다.
  • 북 예멘군 공세 강화/남 내륙 유전지대 「샤브와」 진격

    ◎바이드부통령 아덴시 탈출설 【사나 AFP 연합】 북예멘군은 21일 알리 살렘 알­바이드 예멘 부통령을 추종하는 남예멘군을 공격하기 위해 남예멘 내륙 유전지대인 「샤브와」를 향해 동쪽으로 이동했다고 현지 북예멘군 사령관들이 밝혔다. 지난 90년 남·북예멘이 통일되기 이전 남예멘의 수도였던 항구도시 아덴시에서 북동쪽으로 2백25㎞ 떨어진 무카이라스에서 북예멘군을 지휘하고 있는 무하마드 이스마일 대령은 보도진에 『우리는 남예멘 동북쪽에 위치한 하드라마우트지방으로 진격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알리 압둘 살레 예멘대통령은 지난해 8월 이후 줄곧 아덴시에 머물러왔던 바이드 부통령이 고향인 무칼라항(하드라마우트의 중심도시)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 크로아­회교계 연정 구성 합의

    【자그레브 AFP AP 연합】 보스니아의 크로아티아계와 회교계는 연방국가 수립계획의 일환으로 연립정부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현지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양측전문가들은 27일 남부 크로아티아계 항구도시인 스플리트에서 만나 회교계7명,크로아티아계 5명 등 12명의 각료로 구성될 연립정부에 대한 법률적 검토작업을 벌였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 펄럭이는 새국기… 울리는 새국가/남아공자유총선 이틀째 표정

    ◎투표 “순조”… 만델라 더반서 한표/과도행정위 활동개시… 폭력 줄어 【요하네스버그 외신 종합】 남아공 최초의 역사적인 전인종 총선은 선거 이틀째인 27일 새벽 요하네스버그공항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는등 일부 폭력사태에도 불구,전체적으로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임산부,노약자,재소자등 3백만 유권자들을 대상으로한 전날의 특별선거에 이어 이날 일반유권자들이 참여하는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대체할 과도 민주헌법이 정식 발효되고 다인종 과도행정위원회가 정식으로 업무를 개시,30년 백인통치를 사실상 마감했다. 이날 전국의 주요도시에서는 자정을 기해 전통적인 남아공 국기대신 새로 제정된 적·백·청·흑·김·녹의 6색기가 게양됐으며 요하네스버그의 시민회관에선 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백인 병사에 의해 옛 국기가 내려지는 동안 3백여명의 시민들이 이를 지켜보며 환호했다. ○…총선 첫날인 26일의 특별선거는 공포분위기에서 진행될지 모른다던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평온을유지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투표는 병원,호텔등 공공시설에 임시로 차려진 투표소에서 독립선거위원회(IEC)참관인들과 각 정당에서 파견된 감시원들이 취재기자의 출입마저 엄격히 통제한 가운데 실시됐다. 유권자들 가운데 특히 난생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흑인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투표용지 도착이 지체된 일부지역에서는 기다리다 지친 유권자들이 불평을 터뜨리며 발길을 돌리는 광경도 목격됐다. ○…이번 총선을 맞아 영국,호주,홍콩등 해외거주 남아공인들의 부재자투표 대열이 이어져 선거에 대한 남아공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의 남아공 대사관 외곽에 설치된 투표소는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로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는데 이같은 분위기는 투표전날인 25일 밤부터 시작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영국과 아일랜드,채널 제도에는 6만여명의 남아공 유권자들을 위해 9곳의 투표소가 설치됐으며 5만∼5만5천명의 남아공 유권자들이 거주하는 호주에서도 이날 투표개시후 6시간 동안 약 2천6백명이 투표를 마쳤다. 또 남아공의 대표적 음악인인 여가수 미리암 마케바도 이날 뉴욕의 유엔본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주권을 행사했다. ○…이날 국회의사당 앞에서 66년만에 영국과 2개의 백인 보어공화국을 상징하는 옛 국기의 하강이 시작되자 운집한 군중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옛 국기대신 다민족 정권수립을 주도한 민주협상위가 제정한 새 국기가 게양되자 군중들은 아프리카찬가 「신이여 아프리카를 축복하라」를 연이어 합창하며 샴페인을 터뜨리고 아프리카 전통춤을 추며 기뻐했다.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은 남아공 SAPA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ANC의 득표율이 51%에 지나지 않더라도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결과라면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침 나탈주 항구도시인 더반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그는 『우리가 이룩한 민주화 노력의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며 『그러나 민주적으로 선출되지 않은 사람들은 5년 임기의 거국화합정부에 동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NC가 주도할 새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전까지 아파르트헤이트를 지지해 범죄를 저지른 보안군 요원들을 사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수도료/가장 비싼곳 목포… 여수의 4배

    ◎여수·동해순… 항구가 내륙보다 비싼편 영산강 오염으로 식수난을 겪는 목포와 여수 등 항구도시의 수도요금이 내륙보다 비싸다.수돗물의 원수가 내륙을 거쳐 흐르는 동안 오염도가 높아져,수도물 생산비인 정수비와 수도시설의 설치비용이 크기 때문이다.수도요금은 수익자부담 원칙에 의해 책정된다. 19일 건설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수도요금이 가장 비싼 도시는 목포로 t당 가격이 4백73원이며 다음이 여수시(347원),동해시(347원) 등의 순이다. 반면 내륙에 위치해 원수의 오염도가 낮거나 수도시설 설치비용이 적은 지역의 요금은 대체로 낮아 구미시 수도요금이 t당 1백1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다음이 과천시(116원),안산시(129원) 등의 순으로 싸다.정수비와 수돗물 공급을 위한 각종 시설비 및 유지비 등이 수도요금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수도요금은 t당 1백85원,부산시는 2백78원으로 전국 6대 도시 평균가격은 2백20원이다. 한편 정부는 목포시의 상수도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주암댐 광역상수도의 원수 공급시기를 내년 12월에서 내년 10월로 2개월을 앞당기고 주암댐 광역상수도 시설용량 40만t 가운데 9만t을 목포에 공급할 계획이다.또 계획단계인 탐진댐이 건설될 경우 이 댐의 물을 목포시에 공급하는 방안도 장기 대책으로 검토하고 있다.
  • 그르노블/프랑스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세계의 사회면)

    ◎문화·경제부문등 5개항목 조사결과/리옹/유럽 제일의 오페라로 2위 차지/파리/무리한 확장·물가난 등 겹쳐 3위 프랑스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프랑스 도시의 크기는 파리,마르세유,리옹 순이다.그러나 가장 살기좋은 도시는 예술의 도시도 관광의 도시도 아닌 그르노블이다. 리옹에서 동남쪽으로 약간 떨어진 그르노블은 인구 10만명당 9.7개의 도서관을 갖고 있는 「학문의 도시」로 유명하고 올림픽이 치러진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주간 누벨 옵세르바퇴르지가 최근 프랑스의 25대 도시를 대상으로 자체조사한 결과이다.기준은 경제활동,문화및 여가생활,치안상태,생활의 질,21세기 대비정도등 5개 항목. 그르노블은 이들 항목에서 종합 1위를 했다.상대적으로 리옹은 우울하기는 하지만 부근의 그르노블 덕분에 프랑스 제2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된 셈이다. 옵세르바퇴르지는 리옹의 오페라를 유럽의 제일로 꼽은 반면 파리의 오페라는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지적했다. 세계적인 예술의 도시 파리의 명성을 무색케 하는 것은 리옹의 오페라뿐 아니라 독일과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프랑스 북부의 스트라스부르도 한몫하고 있다.스트라스부르는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마을. 프랑스 제2의 문화도시로 꼽히는 스트라스부르는 각종 페스티벌,박람회,콘서트등의 공연을 1년에 약5천4백회 상영한다.인구 25만명인 스트라스부르는 1백만명의 도시에 버금가는 예산을 문화부문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또 최상의 삶을 누리는 곳으로는 바다와 태양이 있는 항구도시 마르세유이고 파리는 브장송,리옹,메츠,그르노블,생테티엔에 이어 7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마르세유는 1년에 1천7백97시간의 일조량을 갖고 있는 파리에 비해 2천8백35시간으로 프랑스의 도시 가운데 가장 오래 햇볕을 쐴수 있는 곳이다.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은 툴루즈·몽펠리에·캉.캉은 낙농산업의 발달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 루앙을 앞질렀다. 프랑스 국내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실업률은 리옹과 파리가 각각 9.2%,9.4%로 프랑스 전국 평균치 12.2%를 밑돌았고 가장 높은실업률을 기록한 곳은 18.5%의 마르세유였다. 가구당 평균 과세수입은 파리가 연 13만3백프랑을 기록했으며 이는 한화로 환산하면 한달에 1백52만원에 해당된다.다른 도시는 파리의 가구당 수입의 62%에 불과해 파리의 심각한 물가고를 반증하고 있다. 21세기 대비측면에서는 브뤼셀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 릴이 파리에 이어 2번째로 대비를 잘하고 있는 곳으로 지목됐다. 이와함께 유럽 전체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는 지역은 항공우주산업공장이 밀집해 있는 툴루즈와 몽펠리에이다. 파리가 이같이 종합3위가 된데는 파리의 과도한 확장과 지방분권화등이 그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퐁피두정권이후의 지방분권화와 고속철도건설로 인한 문화적인 거리가 좁혀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르노블,몽펠리에,릴,마르세유등의 민선시장들은 『우리는 더이상 파리를 부러워할 까닭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 한국국제교류협력단(국제화 앞서간다:17)

    ◎아·아 등 114국에 자본·인력·시설 지원/저개발국 공공사압에 기술용역 제공/청년단원 9개국 파견… 보건분야 봉사 『적극적인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국제화시대에 앞장서자』. 「함께 잘사는 인류사회건설」이라는 모토아래 우리나라 국제교류협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있는 국제교류협력단은 지난 91년 4월 설립된 외무부 산하기관이다. 우리나라의 경제적 수준에 맞는 국제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이 기구는 그동안 「원조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의 변화」를 실감케하며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있다.우리나라가 지구촌시대의 일원으로 국제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구심체이다. 이 기구는 우리나라의 도움이 필요한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국가들에 대한 인력·기술·자본·시설지원 등을 하고있다.설립이래 이 기구가 주체가 되어 도움의 손길을 편 나라는 모두 1백44개국에 이른다. 국제협력단의 사업은 크게 개발협력사업과 기술·인력지원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개발협력사업의 주된 사업은개발조사와 프로젝트를 통한 시설지원사업이다. 설립이래 3년동안 이 기구는 아시아 6개국,중남미 5개국 등 전세계 14개국에서 15개의 시설지원사업을 벌였다.대표적인 지원사업이 지난 93년 8월 페루의 항구도시인 칼로시에 지어준 한­페루 의료센터.이 지역 빈민들의 무료진료와 페루정부의 가족계획사업을 지원키 위해 순수 우리기술로 4백54만평의 대지에 지은 2층건물 규모의 의료센터이다.이 의료센터가 완공되자 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과 2천여명의 현지 주민들이 개소식에 참여,『한국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친근한 우방』이라고 환영했다. 이밖에도 도미니카의 학교건축사업,파라과이의 벽촌 식수공급시설 사업등이 현재 진행중이어서 현지인들로부터 「고마운 한국」의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저개발국의 경제·사회발전에 기반이 되는 공공개발사업을 지원키 위해 각국의 개발사업및 계획에 대한 기술용역을 제공해주는 개발조사사업도 중요한 국제협력사업의 하나이다.유엔으로부터 차관을 제공받고 싶어도 사업계획서 조차 만들 기술능력이 없는 나라들에 대한 지원사업이다. 91년 이후 국제협력단은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습지개발사업을 비롯,필리핀·중국등 7개국에서 21건의 개발조사지원사업을 벌였다.이러한 개발협력사업을 위해 지난해의 경우 전체예산의 51%인 1백36억여원을 투자했다. 국제협력단의 주요 인력협력사업은 이미 잘 알려진 한국청년 해외봉사단 활동이다. 지난 90년 국제협력단 설립이전부터 시작된 청년해외봉사 활동은 인도네시아등 아시아 9개국으로 파견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백89명의 젊은이들이 아시아 9개국에 파견돼 기술·보건등 6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펴왔다.2년동안 펼치는 이들 봉사단원들은 현재 지난해 9월 파견된 제4기 단원 51명등 모두 1백4명이 활동하고 있다. 국제협력단은 이밖에도 해외지원국의 연수생초청·전문가파견·재난구호및 기자재공여등 무상자본원조사업등 다양한 국제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국제협력단의 사업들은 지원국들과의 국제유대를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우리의 국제무대에서의 정치적 위상제고와 우리 민간기업들의 현지진출등 경제교류에도 초석이 되는등 국제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쌍룡총재는 말한다/더불어 사는 지구촌 추구/경제 우선주위 탈피,우호관계 확보/장기적으론 교육·기업진출 등 도움 지금 세계는 국가간 상호의존관계의 심화로 국경의 개념이 점차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빈번해지는 인적·물적교류는 물론 정보통신의 발달에 따른 서비스와 문화의 교류왕래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제는 국제협력이 없이는 지구촌에서 살아갈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개발경험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개도국과 동구권국가 등에 인력과 자본을 지원함으로써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국제협력단의 목표이다. 외국과 교역을 통해 직접적인 경제이익만을 얻겠다거나 과거 냉전시대의 이념적 이해에만 얽매이는 것은 국제화시대에 맞지 않는 구시대적 발상이다. 「함께 잘 사는 인류사회를 건설」하자는 것은 자칫 빠지기 쉬운 경제우선주의에서 탈피,장기적인 우호관계를 맺어갈 수있는 기초를 확보하자는 것이다. 우리 외교의 새 목표가 개도국지원과국제기구에의 기여증대와 국제연대강화라는 점만 보아도 우리가 국제화시대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기초가 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우리는 대내적으로는 국제협력업무의 경쟁력강화,대외적으로는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국제협력으로서 수원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헤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다. 우리가 수년내에 OECD에 가입하게되면 국제협력의 물량은 대폭 증가할 것이다.세계무역 규모가 13위에 달한 우리 국력에 상응하도록 국제협력예산도 현재 GNP 0.04% 수준에서 0.15% 수준으로 높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우선 국제협력 전문인력의 양성·확보와 국제협력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확산하는 데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일부 국민들은 이러한 국제협력이 자칫 쓸데없는 낭비라고 생각할 지 모른다. 하지만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들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들 개도국의 경제·사회발전을 도와주는 것 뿐아니라 교역·투자·기업진출·자원확보등 경제적 이익을 포함한우리의 국익증진을 위한 투자라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
  • 유럽의 후진국 포르투갈(현장 세계경제)

    ◎경제개혁 힘입어 연평균 4.3% 성장/금융통제로 물가 한자리수 억제/국영기업 민영화… 재정적자 줄여/외국인 투자 문호개방… 5년새 35배나 급증 유럽속의 후진국 포르투갈이 더디지만 안정적인 경제개혁을 통한 변신을 거듭,21세기를 향한 도약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비록 1인당 국민소득 6천5백달러의 경제규모에는 버거운 연 8∼9%의 인플레와 힘든 싸움을 하고 있지만 86년이후 계속돼온 「경제개혁」의 처방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1세기 향한 도약 포르투갈의 경제개혁은 워싱턴의 국제경제연구소(IIE)가 최근 급격한 경제적 변화를 경험한 13개국을 사례연구한뒤 발간한 「정책개혁의 정치경제학」이라는 연구보고서에도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을 만큼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86년 집권한 「테크노 폴」(전문관료집단이라는 의미의 태크노그라트와 정치가인 폴리티션의 합성어)의 대표주자인 아니발 카바코 실바 총리는 금융 및 재정통제를 통해 물가를 한자리로 억제하고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재정적자를 줄여왔다.또 86년 EU 가입후 각종 펀드유치에 나서는 한편 외국인투자의 문호를 개방,42년간의 독재와 공산주의 준동으로 정체됐던 포르투갈의 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92년 55억불 유치 국내총생산(GDP)만 봐도 86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연평균 4.3%씩 증가했으며 92∼93년에는 다소 낮은 2.7% 성장했다.그러나 그 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최고치에 근접했다.노동생산성은 동기간 EU 평균1.8%보다 높은 2.6%씩 꾸준히 향상됐다.같은 기간 실업률도 4%선에 머물러 EU국가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는 86년 1억6천4백만 달러에서 연평균 거의 두배의 성장을 유지,91년에 이어 92년에도 55억달러에 이르렀다.외국인 투자는 사회간접시설을 포함해서 장거리 통신,건설및 광산장비,컴퓨터 주변기기 및 발전설비등의 분야에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막대한 외국인 투자외에도 연간40억달러에 이르는 해외송금 역시 중요한 자금원이 되고 있다. 포르투갈의 변모는 수도 리스본을 중심으로한 남부에서 피부로 느낄 수있다.북부의 오포르투시는 코르크,와인,펄프등 전통산업의 중심지인데 반해 남부의 세투발시등은 새로운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과거 한적한 항구도시 세투발은 제너럴모터스사에 이어 포드사와 BMW가 28억달러를 투자,미니밴 생산공장 및 부품공장을 세운 공업도시로 탈바꿈했다. 현재 포르투갈에 대한 대표적인 투자국은 미국.이동통신회사인 퍼시픽 텔레시스 그룹,공공설비회사인 유틸리 유나이티드사,펩시콜라사등이 수억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 포르투갈정부는 외국인투자의 유치와 아울러 국영기업체의 민영화작업을 실시,정부의 부채를 줄여나가고 있다.마르코니 라디오등 국영 장거리통신기업 3개를 「포르투갈 텔레콤」으로 합병,올 연말까지 완전 민영화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이같은 공공부문 대수술은 공무원들의 파업등 부작용도 낳고있다. ○공공부문 대수술 반면에 민간부문에서는 「생존전략」차원에서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수출의 37%를 담당하고 있는 섬유산업은 자사 브랜드 개발과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2∼3년동안 두배로 오른 고임금과 혈전을벌이고 있다.「랠프로랜」「마르코 폴로」등 세계적 상표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생산에 치중하는 섬유재벌 카스트로 페르난데스사가 있는 가하면 원가절감을 위해 생산시설을 포도생산지로 옮기는 포도주생산기업도 있다. 포르투갈은 GDP의 8.5%에 이르는 만성적인 무역적자와 두자리에 육박하는 인플레,이자율의 상승으로 그동안 낙후를 면치 못해 왔다.그러나 산업의 합리화를 통해 국내기반을 다지고 EU 구조조정기금의 순조로운 유입등이 이뤄진다면 멀지않아 유럽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유럽단일시장을 향한 전진기지로의 잠재력을 지닌 국가임에 틀림없다.
  • 남아공 줄루족 수장/독립국가 수립준비

    【더반 AP 연합】 남아공 최대 종족 그룹인 줄루족 수장은 14일 줄루족은 독립국수립 준비가 돼있다고 선언하고 남아공 출범 이전 줄루왕국의 영토 회복을 촉구했다. 남아공내 7백만 줄루족을 이끌고 있는 즈벨리티니왕은 이날 동북부 항구도시 더반에서 데 클레르크 남아공 대통령과 만나 줄루족은 현 정부와 아프리카 민족회의(ANC)에 관계없이 자체 독립국을 선포할 준비가 돼있다고 선언했다. 즈벨리티니왕은 남아공 여당과 ANC 주도로 마련된 잠정 헌법을 일축하면서 1834년 영토를 기초로한 독립 줄루왕국의 수립을 규정하는 헌법을 촉구했다.
  • 지구촌 곳곳 민족분쟁 “몸살”

    ◎터키/보안군­쿠르드전투… 20명 사망/수단/반군,“유엔개입을”/영/신페인당사 로켓피격/소말리아/군벌격전… 60명 사망 탈냉전이후 국제기구등을 통한 국제문제의 평화적 해결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세계 각 지역에서 민족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벨파스트 로이터 연합】 아일랜드 개신교도로 추정되는 일단의 게릴라들이 12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시소재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당의 본부건물에 로켓탄공격을 가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로켓탄은 건물 2층의 본부사무실 벽을 뚫고 들어와 폭발했으나 당시 사무실이 비어 있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앙카라 AFP 연합】 터키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쿠르드분리주의 게릴라들과 터키보안군사이에 이라크와의 국경부근인 터키 실로피에서 전투가 벌어져 쿠르드게릴라 19명과 경찰 1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들이 12일 말했다. 【나이로비 로이터 연합】 소말리아 남부 항구도시 키스마유에서 최근 파벌간의 유혈충돌로 최고 60명이 사망했다고 군벌 알리마흐디 모하메드가 이끄는 파벌이 13일 말했다. 이 단체의 키스마유 지역 대변인 모하메드 오마르 자마 박사는 나이로비 주재 로이터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우리의 추산으로는 약60명이 사망하고 일부는 아직도 실종상태이다.그러나 현재 이 도시는 평온한 상태』라고 말했다. 【나이로비 AP 연합】 장기간 내전을 겪고있는 수단의 한 반군지도자는 12일 분쟁해결을 위해 유엔이 개입해줄 것을 촉구했다. 반군지도자 리아크 마카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회교도들이 지배하고 있는 북부 수단정부가 남부의 민간인들을 기아와 인종·종교차별로 멸종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군대파견을 포함해 유엔이 개입해줄 것을 호소했다.
  • 중국의 10대건설 대역사/삼협댐·경광고속도 건설

    ◎경구철로 부설등 사회간접자본확충 주력/2천년까지 모두 5천6백억불 투입계획 중국은 요즘 사회간접자본확충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미국 뉴욕타임스지 계산에 따르면 오는 2000년까지 무려 5천6백억달러가 투입될 계획이다.이들중 중국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중국의 10대 건설사업」을 되짚어보면 마치 10개의 만리장성을 동시에 쌓는듯한 엄청난 사업규모에 놀라지 않을수 없다. ▷삼협댐 건설◁ 양자강하류에 길이 1천9백83m에 높이 1백85m인 거대한 댐을 구축해 4백억t의 물을 저장함으로써 양자강 일대의 홍수조절과 각종 농공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한 사업이다.여기에는 26기의 발전기가 설치돼 연간 8백50억㎾/h전력을 생산,양자강유역에 풍부한 전력을 공급할수 있게 되며 총공사비만 약1백억달러가 소요되는 세계최대의 수리공사로 꼽히고 있다. ▷경구철로◁ 부설북경에서 홍콩의 구용반도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2천3백70㎞의 철로를 부설,중국번영의 축으로 삼겠다는 사업이다.전국 9개 성을 통과하게될 이 철로는 80년대말부터 건설이 시작돼 홍콩의 중국반환이전인 오는 95년말이면 개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광고속도로건설◁ 북경에서 광동성 광주까지 2천3백㎞에 걸쳐 남북으로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한다.북경에서 하북 하남 호북 호남성등의 주요 도시들을 거쳐 광주까지 이어질 중국의 대동맥으로 기존 남북간 운수간선인 경광철로와 나란히 달리게된다.92년부터 이미 건설에 들어가 오는 2000년 이전에 준공계획이다. ▷포동경제개발구◁ 상해시에 속하면서도 아직 개발이 덜된 구역을 제2의 싱가포르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상해에서 황포강 동쪽구역이라 해서 포동이라 부르게 됐는데 면적도 싱가포르와 비슷하다.중국은 1백억달러 이상이 투입될 이곳을 대외개방구역으로 선포,외국업체들에 세제혜택을 주고있다. ▷남수북조 대운하◁ 북경과 하북성등을 중심으로 한 화북지역의 만성적인 가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강물을 이곳까지 끌어올려다 사용한다는 것이다.이같은 발상은 이미 6백여년전에 북경∼항주간에 개설한바 있는 대운하를 다시 손질해서 이용할수 있다는데서 나온 것같다.공사가 끝나면 연간 3백억t의 물을 화북지역 6개 성시에 끌어와 40만㏊의 토지를 관개하고 이들지역 도시의 물부족을 해결하게 된다.현재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서북간선철로 복선화◁ 중국 서북부 감숙성의 난주에서 신강자치구 우룸치에 이르는 난신철로 1천6백㎞를 복선화하자는 것이다.이미 93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95년에 완공되면 이곳 수송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경∼단동간 고속도로◁ 북경에서 중국∼북한간 국경도시인 단동까지의 이 고속도로는 8백50㎞로 경부고속도로의 두배쯤된다.이 도로는 국제사회에서 구상해온 도쿄∼서울∼평양∼북경∼모스크바∼런던간 국제도로 간선의 한 부분으로 이미 지난 92년에 구간별로 시공에 들어갔는데 2000년이 돼야 완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만강경제개발구◁ 북한의 나진 선봉과 러시아의 포시에트,그리고 중국의 혼춘일대를 삼각으로 연결해 경제무역중심지로 개발해가자는 구상이 이른바 두만강 개발계획이다.지난 91년 유엔의 주도로 국제자유경제구로 건의된후 계속 세부계획이 논의중이며 약20년간 3백억달러가 소요된다. ▷양포경제개발구◁ 92년8월 일본의 웅곡조유한공사가 중국 해남성 30㎦를 70년간 임대해 경제개발구로 건설중이다.중앙정부의 요구에 따라 약1백30억달러를 들여 양포를 개발해 외자와 선진기술을 대량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하얼빈∼영파간◁ 고속화도로 중국의 동북지역 하얼빈에서 절강성의 항구도시 영파까지 황해의 해안지역을 따라가며 설치될 도로로 그 길이는 무려 3천5백㎞에 이른다.동북 3성을 지나 진황도와 연운항등 황해 연안의 주요 항구도시를 지나며 부분적으로 상당수의 고속도로가 건설토록 설계돼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구불구불한 지형때문에 고속화도로로 설계되고 있으며 오는 2000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 부산시의 국제화전략(국제화 앞서간다:12)

    ◎2002년 아시안게임 유치 전력투구/해외시장개척단 80여개업체로 확대/다양한 이벤트사업·민간외교 활성화 2000년대 환태평양의 중추도시로 발돋움하려는 부산시.우리나라 제1의 항구도시 부산이 새해 벽두부터 야심찬 국제화전략을 세워놓고 환태평양시대를 활짝 열어가는 「국제도시 부산」이 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직원들의 책상에는 국제관련서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업무 역시 국제화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물론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국제화만이 날로 치열해지는 국가간의 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다』는 인식이 어느새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어에 능통한 국제협력담당관실 전일준씨(46)는 국제화에 앞장서겠다는 생각으로 요즘 영어회화공부에 몰두하고 있다.학원에 다닌지 6개월째 접어든 지금 영어회화도 제법 늘어 웬만한 대화는 할 수 있다. 국제화원년­. 부산는 올해를 환태평양 중추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첫해로 정했다.지난13일에는 국제화 선언식까지 가졌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않은게 국제화이다.힘의 논리가 철저히 지배하는 국제사회에 부산을 널리 알리고 올바로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아래 구성원 모두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는게 부산시 당국의 생각이다. 부산시의 국제화전략은 국제적인 이벤트사업유치,능동적인 국제교류협력추진,국제화 시민의식 함양,지역경제활동의 국제화등으로 요약된다. 국제화를 위해 부산시가 준비하고 있는 첫작품은 2002년 아시안게임을 부산시로 유치하는 것.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5월 「아시안게임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조직,중국·일본등 인접국가들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0월 제12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 대규모 홍보단을 보낼 예정이다. 부산이 현 상태에서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는 일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우선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많은점에서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공항·항만·도로등 기간시설이 원만치 못한 것은 물론이고 불친절·언어장벽·관광자원부재·문화적 낙후성등은 부산을 방문한 경험이있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지적하는 것들이다. 이같은 불편·불만 해소를 위해 시는 올해 범시민적 의식개혁운동을 벌이는 한편 경제·문화·스포츠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이벤트사업을 펼칠 계획을 세워 놓았다.세계 30개국 1백5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윈드서핑대회·국제요리경연대회·국제미술전람회·관광사진전시회등이 그것.특히 관광자원개발과 민속예술보존 및 전파를 위해 국제전통예술 경연대회도 개최키로 했다. 부산시의 국제화전략 1단계는 이처럼 민간외교 활성화에 두고 있다.산업·경제와 관련된 국제화 대비 작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지속된 신발산업의 퇴조로 사상최악의 부도사태가 이어지고,이의 영향으로 존립기반을 잃고 있는 부산의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것도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화 전략의 하나이다.지난해 3차례에 걸쳐 35개 업체로 구성,파견했던 해외시장개척단을 올해는 중남미지역을 대상으로 6차례 80개 업체로 확대하고 국제무역전람회에도 4개반으로 나눠 56개 업체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세계를향한 국제도시 부산건설의 원년,부산발전 재도약 원년」부산시 청사에 걸린 올해 시정목표에는 국제화를 지향하고 있는 시민 모두의 굳은 의지가 담겨있다. ◎이용호 국제협력 담당관/호·인 등 주요도시와 결연 추진/금융·통신 등 국제시설 확충도 시급 『2000년대에는 부산이 명실상부한 환태평양의 중심도시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부산시의 국제화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용호부산시 국제협력담당관(44).그는 요즘 「국제도시 부산건설」을 위해 12명의 직원과 함께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실 그동안 국제화라는 말을 많이 해왔지만 이제서야 그 의미를 실감합니다』이담당관은 각 실·국에서 문의해오는 국제업무와 관련된 자료를 검토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직원들의 국제감각 향상을 위해 1년단위로 일본등 선진국에 파견,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매우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부산이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도시가 아니라 항구를 끼고 있는 지리적인 여건에 의해 무분별하게 개발돼 온만큼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시민·기업인·공직자등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부산국제도시화 추진기본계획」을 수립한 장본인인 그는 부산시가 홍콩·싱가포르등과 같은 국제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융·통신·무역센터등 국제도시 기반시설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와함게 시민들의 의식개혁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첫작품으로 일본의 나가사키 사가 후쿠오카 부산 경남 제주 전남등 한일해협연안의 7개 시·도·현이 참가하는 우수상품전시회를 계획 해놓고 있다.또 오는 10월 제12회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일본 히로시마에 대규모 홍보단을 파견해 부산시의 최대목표인 2002년의 아시안게임의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국제행정교류 및 자매도시확대를 위해 『올 상반기중에 부산과 교류가 잦은 일본 오사카시에 사상 처음으로 해외사무소를 개설하고 호주의 빅토리아주·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시와 자매결연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그는 『부산을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국제적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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