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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병사 두개골 들고 조롱하던 러 용병, 의문의 피살

    우크라 병사 두개골 들고 조롱하던 러 용병, 의문의 피살

    우크라이나 병사의 두개골을 손에 올려놓고 조롱을 퍼부어 악명이 높았던 러시아 용병 이고르 망구셰프(36)가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망구셰프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머리에 총격을 당해 도네츠크 지역 스타하노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사망했다. 도네츠크 지역은 우크라이나에서 분리 독립을 선언해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지역으로 러시아계 주민이 50% 정도 살고 있다. 누가 그를 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망구셰프의 아내는 남편이 처형당하듯 총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를 치료한 의사가 “가까운 거리에서 45도 각도로 위에서 아래로 머리 뒤쪽에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망구셰프의 죽음이 주목을 받은 것은 그가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에 올린 악명 높은 영상 때문이다.당시 영상에서 그는 사람의 두개골을 손에 올려놓고 “이 두개골을 술잔으로 쓰겠다”며 조롱했다. 그는 이 두개골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방어하다 사망한 우크라이나 병사의 두개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린 살았고, 이 자는 죽었다. 이 자를 지옥에서 불태우자. 평온은 없을 것이다”라며 당당하게 온갖 저주와 조롱을 퍼부었다. 사망한 우크라이나 병사의 두개골을 들고 조롱을 한 것은 시신 훼손 및 모독 행위에 해당하며 이는 러시아 국내법으로도 범죄 행위다. 또 국제법상 전쟁범죄이기도 하다. 망구셰프는 텔레그램 채널에서도 우크라이나를 향해 “우리는 너희의 집을 불태울 것이고, 너희 가족들을 죽일 것이며, 너희 아이들을 데려다 러시아인들로 키울 것이다”라며 민간인 살해와 납치를 대놓고 선언했다. 그는 러시아 내 민족주의 운동 ‘라이트 러시아’의 수장이자 용병집단 ‘너구리’의 공동창립자다. 러시아 당국이 망구셰프 총격 사건을 조사 중인 가운데 망구셰프의 아내는 남편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으며 당국이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망구셰프 총격에 대해 “이번 사건은 전선에서 벌어진 것이 아니다. 그는 최근에 러시아 용병 집단 바그너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가깝게 교류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극단적인 러시아 민족주의자인 파벨 구바레프는 “모든 사람이 총격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고 있으며 프리고진이 잠시 침묵을 지키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 ‘전차 지원’ 결정 하루 만에 러 공습…사상자 22명 발생 [우크라 전쟁]

    ‘전차 지원’ 결정 하루 만에 러 공습…사상자 22명 발생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적어도 11명이 숨졌다. 이날은 미국과 독일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이튿날이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자포리자·오데사 등 11개 지역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대적 공습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는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공습으로 총 1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에 밝혔다.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키이우 남부에서 미사일 파편을 맞고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며 전쟁 사망자가 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고 말했다. 남부 자포리자 당국은 지역 에너지 기반시설이 공습을 받으면서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적어도 11개 지역, 35개 건물이 피해를 봤으며,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영 전력업체인 DTEK은 “미사일 공격 위협에 따라 키이우 및 주변 지역, 남부 오데사, 동부 드니프로 지역에서 비상 정전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에너지 기반시설 2곳이 손상됐다고 시 당국이 밝혔다.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가 일부 Tu-95 전략 폭격기 등으로 발사한 미사일 59기 중 47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및 주변 지역에서 요격한 미사일은 20기에 달한다.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중에는 kh-47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도 있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일반 미사일보다 속도가 빠르고 추적과 방어도 어렵다. 러시아는 또 53차례의 다연장로켓(MLRS) 포격을 가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 각지에는 자폭 드론도 날아들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란제 샤헤드-136 및 131 자폭 드론 24대를 전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중 15대는 키이우 상공에서 요격됐다. 이 드론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아조우해 쪽에서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미국과 독일은 전날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31대, 독일의 레오파르트2 14대, 영국의 챌린저 14대 등 서방으로부터 100대가량의 전차가 오는 3월 말~4월 초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러시아는 전차 지원이 극도로 위험한 결정이라고 반발하며, 인공지능(AI) 조종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전투 로봇을 투입할 계획을 시사했다. 이 로봇은 5㎞ 떨어진 거리에서도 조종이 가능하며, 외형은 바퀴를 단 소형 장갑차 형태로 알려졌다.
  • [씨줄날줄] 흑해의 진주/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흑해의 진주/이순녀 논설위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기점은 제정 러시아 시기인 17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년 넘게 이 지역을 통치해 온 오스만제국을 몰아낸 러시아제국의 예카테리나 2세가 유럽으로의 영토 확장을 위한 거점이자 상공업의 중심으로 삼고자 지중해 연안 이곳에 도시를 세웠다. 군사적 요충지이면서 농산물 수송의 길목인 오데사는 이후 전쟁 때마다 적의 최우선 공격 목표가 됐다. 천혜의 기후와 자연을 지닌 오데사는 ‘흑해의 진주’로 불린다. 휴양지로서뿐 아니라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도시로 손꼽힌다.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한 항구도시답게 오랜 세월에 걸쳐 다민족 문화가 폭넓게 뿌리내린 결과다. 고대 그리스 유적, 이탈리아 건축, 르네상스, 신고전주의 등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이 공존하는 다국적 풍경이 자랑이다. 문학, 미술, 오페라 등 예술 분야에서도 활기가 넘친다. 영화 애호가에겐 러시아혁명을 다룬 무성영화 ‘전함 포템킨’의 배경 도시로도 기억된다.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차례 기습 공격에 노출됐던 오데사가 세계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오데사 역사지구를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올리면서 동시에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도 등재했다. 전쟁이나 테러, 자연재해 등으로 파괴되거나 훼손될 위험이 있는 유산이란 의미다. 등재 절차도 긴급하게 진행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파괴되는 것을 국제사회가 외면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며 “흑해의 중요 항구이고, 수백만 다국적 국민의 문화적 본향인 오데사 역사지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세계유산협약 운영 지침에 규정된 긴급 절차를 밟아 석 달 만에 결정이 내려졌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전쟁 중에 이뤄진 등재는 이 도시가 더는 파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우리 공동의 의지를 보여 준다”고 했다. 전쟁은 인명, 재산뿐 아니라 공동체가 축적해 온 문화유산에도 참혹한 상흔을 남긴다. 이를 잊지 않는 게 다음 세대에 대한 지금 세대의 책무다.
  •   ‘여행의 꽃’ 크루즈가 돌아온다…국내외 여행 상품 잇따라 출시[투어노트]

      ‘여행의 꽃’ 크루즈가 돌아온다…국내외 여행 상품 잇따라 출시[투어노트]

    코로나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3년 넘게 중단됐던 크루즈 여행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여행의 꽃’으로 불리는 크루즈는 바다 위 호텔에서 숙박과 식사를 하며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있는 여행 상품이다. 부산항 크루즈선 3월 입항 재개  …2020년 이후 3년 만 국내에서는 부산항의 크루즈 뱃길이 3월부터 재개된다. 2020년 2월 코로나 팬더믹으로 크루즈 입항이 금지된 지 3년 만이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오는 3월15일 독일 2만8000t 급 크루즈 MS 아마데아호가 승객 600여명을 태우고 일본을 거쳐 부산항에 입항한다. 올해 부산항에는 80회 이상의 크루즈가가 입항해 코로나 이전의 8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관광개발, 6월 속초 모항으로 일본 항구 도시 크루즈 운항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6월 속초를 모항으로 아오모리와 오타루 등 일본 주요 항구도시의 크루즈 운항을 재개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글로벌 선사인 이탈리아의 코스타크루즈와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위한 업무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T리더투어, 호주 크루즈 패키지 7일 상품 출시   호주 여행 전문 브랜드인 T리더투어(호주로)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호주 시드니 크루즈 관광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T리더투어는 수개월간의 현지답사 끝에 시드니 5박 7일 패키지 상품을 만들었다. 이 상품은 시드니항에서 10만t급 대형 유람선을 타고 골드코스트를 지나 호주 최고의 휴양지인 모튼 아일랜드까지 다녀오는 ‘크루즈와 함께하는 시드니 여행 7일’ 상품이다. 모튼 아일랜드 기항지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변에서 수영이나 카약 타기, 난파선 스노클링, 모래 썰매나 쿼드 바이크 타기 등 즐길 수 있다. 4박 5일간의 크루즈 여행을 마친 뒤 시드니항으로 돌아와 호주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왕립식물원 등을 관람하는 총 5박7일간의 여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1회 출발하는 이 상품의 현지 여행경비는 16명 이상 출발 기준시 1인 경비는 90만원부터다. 항공료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 1·2차 대전 겪은 ‘세계 최고령자’ 프랑스 앙드레 수녀 118세로 선종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본명 루실 랑동)가 11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앙드레 수녀가 거주하던 프랑스 지중해 항구도시인 툴롱의 양로원 관계자는 이날 수면 중에 그가 세상을 떠났다며 “매우 슬프지만 먼저 세상을 떠난 오빠를 그리워한 수녀에게 (죽음은) 해방일 것”이라고 말했다. 앙드레 수녀는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10년 전인 1904년 2월 11일 알프스산맥 인근의 남프랑스에서 태어났다. 41세가 되던 1944년에 가톨릭 자선단체에 입회하며 수녀가 됐고, 프랑스 중부의 소도시인 비시의 한 병원에 발령을 받아 31년 동안 의료진으로 일했다.
  • [포착] 딸 생일에 아빠는 하늘로…우크라 아파트 ‘노란 부엌’의 비극 (영상)

    [포착] 딸 생일에 아빠는 하늘로…우크라 아파트 ‘노란 부엌’의 비극 (영상)

    우크라이나 아파트 피격 사상자가 약 15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 주민의 안타까운 사연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텔레그라프와 BBC 등 현지언론은 해당 아파트에 살던 유명 복싱 코치 미하일로 코레노우스키(39)가 미사일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드니프로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러시아제 Kh-22(X-22) 미사일 한 발이 날아들었다. 미사일은 수직으로 내리꽂혔고 9층 아파트 건물은 굉음과 함께 무너졌다. 피격 당시 복싱 코치 코레노우스키도 가족과 함께 집에 있었다. 아내와 두 명의 딸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코레노우스키는 목숨을 잃었다. 다음날, 코레노우스키 가족이 살던 아파트 내부가 드러났다. 한쪽 벽면이 완전히 찢겨나간 집 안으로는 이들 가족의 추억이 담긴 노란색 부엌이 눈에 띄었다. 유가족 측에서 나온 동영상에 따르면 코레노우스키 가족은 이 부엌에서 딸의 생일을 치렀다. 동영상에는 코레노우스키가 아내와 함께 딸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시 4살이었던 딸은 케이크 촛불을 끈 뒤 수줍게 웃어 보였다. 그러나 미사일 피격과 함께 코레노우스키 가족의 아파트는 파괴됐고 그들의 행복도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BBC는 “해당 영상이 언제 촬영됐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전쟁이 얼마나 갑작스럽게 우리의 삶을 파괴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일깨워준다”고 했다. 리자 포크트 BBC 러시아 방송 기자는 “코레노브스키가 가족을 위해 사 왔을지도 모르는 사과는 건물이 파괴된 이후에도 여전히 식탁에 남아 있다”면서 “아니면 싱크대 옆에 식기를 두고 간 사람이 코레노브스키 코치일 수도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드니프로시의 아파트가 무너져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들이 다수 매몰됐다. 사상자는 약 150명으로 확인됐다. 70여시간의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인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부는 17일 오후 1시 기준 어린이 6명 포함 39명을 구조했으나, 어린이 5명 포함 4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 16명 포함 79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밖에 43명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했으나 18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20여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리스 플라토우 드니프로 시장은 “우리는 누락된 신체 일부를 수습하기 위해 잔해를 샅샅이 뒤졌지만, 솔직히 말해서 실종자 중 일부는 피격과 동시에 ‘증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신체조차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를 사망자로 분류하면 전체 사망자는 70명에 육박하는 셈이다. 부상자 중 10명은 중상자라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드니프로 아파트 피격 현장의 잔해 해체 및 수색 구조 작업은 완료된 상태다. 해당 아파트에는 약 1700명이 살고 있었다. (이번 피격으로) 230가구가 피해를 입었고, 72가구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범죄 조사 중이다. 테러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크렘린궁은 드니프로 아파트를 겨냥한 적이 없다고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주거 건물을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쪽에서도 방공 미사일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올렉시이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폭격 직후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격추된 뒤 아파트 건물로 떨어진 것 같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후 러시아는 그의 발언을 선전전에 활용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제 Kh-22 미사일을 격추할 만한 방공 장비가 없다고 맞섰다. 논란이 일자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믿을만한 정보원으로부터 방공망 작동에 관한 제보를 받았고 그에 따라 한 가지 가설을 제시한 것뿐이라며 사과했다. 17일에는 “근본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텔레그램에 “피해자와 그 가족, 드니프로 주민들, 그리고 나의 성급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사직서를 올렸다. 한편 드니프로 아파트 공습에 동원된 Kh-22(X-22)는 TU-22와 TU-95 등 전략 폭격기에서 발사하는 공대지·공대함 미사일로, 원래 미 해군 함대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주거지역에도 Kh-22를 쏴 최소 18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같은해 6월에는 최대 1000명의 손님과 직원이 있었던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의 크레멘추크 쇼핑몰에 이 미사일을 날려 1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 “북극곰은 사람을 찢어” 유행어가 현실로…알래스카서 2명 사망

    “북극곰은 사람을 찢어” 유행어가 현실로…알래스카서 2명 사망

    알래스카의 외딴 지역에서 북극곰의 공격을 받은 주민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17일) 오후 2시 30분경 알래스카의 항구도시 수어드의 주민들이 북극곰의 습격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알래스카주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했을 때, 여러 주민이 북극곰을 민가 구역에서 내쫓고 있었다”면서 “당시 북극곰은 성인 여성과 소년을 공격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문제의 북극곰은 이후 주민이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극곰이 민가까지 내려와 사람을 습격하는 일은 알래스카에서 좀처럼 드물다. 현지 언론인 앵커리지데일리뉴스에 따르면, 1990년 당시 북극곰이 알래스카 수어드 지역에서 남성 주민을 살해한 일이 있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사고 ‘가해자’인 북극곰이 매우 굶주린 상태였다고 진단했었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2019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래스카의 북극곰 서식지가 기후변화로 인해 육지 비중이 늘었으며 이는 곧 사람과 북극곰의 접촉 기회가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기후변화로 사냥이 어려워진 북극곰들이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사람의 거주 구역까지 내려와 마찰을 빚는 이유도 위와 같다. 동물보호단체와 환경보호단체는 이 같은 상황을 ‘기후변화의 역습’이라면서 굶주린 북극곰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실제로 2021년 8월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린란드 다네보리에 있는 한 연구단지에 나타난 북극곰이 당시 연구단지를 취재 중이던 다큐멘터리 촬영팀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촬영팀은 공포탄을 발사해 북극곰을 쫓아냈지만, 현장에 있던 촬영팀 남성 3명 중 1명이 북극곰에게 물려 손을 다쳤다. 당시 덴마크 북극 군사령부는 북극곰이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5건 정도 된다면서, 현지의 북극곰들을 ‘문제를 일으키는 북극곰’이라고 지칭할 만큼 사건을 심각하게 인지했다.전문가들은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북극곰의 사냥터인 빙하가 줄어들고, 이후 먹이 감소와 굶주림이 인간과의 잦은 충돌을 유발한다고 우려한다. 한편, 북극곰은 흰색 털과 커다란 몸집 그리고 귀여운 얼굴로 매우 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성격은 외모와 다르다.  북극곰은 북극에 사는 최대의 육상 포식자인 만큼 사냥에 능하며, 특히 배가 고프거나 화가 나면 매우 포악한 성격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 ‘세계 최고령’ 프랑스 앙드레 수녀, 118세 영면…“장수 비결은 하느님만 안다”

    ‘세계 최고령’ 프랑스 앙드레 수녀, 118세 영면…“장수 비결은 하느님만 안다”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본명 루실 랑동)가 11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앙드레 수녀가 거주하던 프랑스 지중해 항구도시인 툴롱의 양로원 관계자는 이날 수면 중에 그가 세상을 떠났다며 “매우 슬프지만, 먼저 세상을 떠난 오빠를 그리워한 수녀에게 (죽음은) 해방일 것”이라고 말했다. 앙드레 수녀는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10년 전인 1904년 2월 11일 알프스 산맥 인근의 남프랑스에서 태어났다. 41세가 되던 1944년에 가톨릭 자선단체에 입회하며 수녀가 됐고, 프랑스 중부의 소도시인 비쉬의 한 병원에 발령을 받아 31년 동안 의료진으로 일했다. 2009년 은퇴 후에는 툴롱의 양로원에서 생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 최고령자로 유명했던 만큼 수많은 편지를 받았고, 거의 일일이 답장을 해줬다고 한다. 그는 2021년 1월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별다른 증상 없이 완치 판정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앙드레 수녀는 당시 “죽음이 두렵지 않기 때문에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도 담담했다”고 말했다. 앙드레 수녀는 고령으로 실명을 했고 휠체어에 의지했지만, 117세 생일에 적포도주를 즐길 만큼 건강한 말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앙드레 수녀의 장수 비결을 규명하기 위해 많은 기관이 그의 DNA 샘플이나 머리카락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하느님만이 비밀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거부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그는 장수의 비결로 ‘일하는 것’,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것’을 꼽은 바 있다.
  • [포착] “쾅” 미사일 수직 명중…처참한 우크라 아파트 붕괴 순간 확인 (영상)

    [포착] “쾅” 미사일 수직 명중…처참한 우크라 아파트 붕괴 순간 확인 (영상)

    100명 넘는 사상자가 나온 우크라이나 아파트 폭격 순간이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방송 TSN은 앞서 발생한 드니프로 아파트 폭격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내보냈다. TSN이 드니프로 지역 채널을 인용해 송출한 동영상은 14일 러시아제 Kh-22(X-22) 공대지 순항미사일이 9층 아파트 건물을 강타하는 화면을 담고 있었다. 동영상은 아파트 근처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 블랙박스를 회수한 것이었다. 수직으로 날아든 거대 미사일은 아파트를 향해 빠른 속도로 내리 꽂혔고, 굉음과 함께 시뻘건 화염이 치솟으며 아파트 건물이 붕괴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 7000명 돌파 1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드니프로시의 아파트가 무너져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들이 다수 매몰됐다. 우크라이나 구조 당국은 사흘째 건물 잔해 속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현재 사망자는 40명, 부상자는 어린이 14명 포함 75명으로 집계됐다. 30명은 생사 불명 상태다. 이로써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부터 지난 15일까지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는 7031명으로 늘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이날까지 부상자는 1만 1327명으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테러” 러시아 “방공미사일 자승자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비겁하게 침묵하면서 지금 벌어지는 일이 끝나기를 기다리려 한다면 언젠가 이런 일이 당신들에게 똑같이 닥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날 크렘린궁은 드니프로 아파트를 겨냥한 적이 없다고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주거 건물을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쪽에서도 방공 미사일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올렉시이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폭격 직후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격추된 뒤 아파트 건물로 떨어진 것 같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제 Kh-22 미사일을 격추할 만한 방공 장비가 없다고 맞섰다. 논란이 일자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믿을만한 정보원으로부터 방공망 작동에 관한 제보를 받았고 그에 따라 한 가지 가설을 제시한 것뿐이라며 사과했다. Kh-22 다시 꺼내든 러시아 이처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사고 책임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는 가운데 공개된 폭격 당시 동영상은 여러 전문가의 이목을 끌고 있다. Kh-22(X-22)는 TU-22와 TU-95 등 전략 폭격기에서 발사하는 공대지·공대함 미사일로, 원래 미 해군 함대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주거지역에도 Kh-22를 쏴 최소 18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같은해 6월에는 최대 1000명의 손님과 직원이 있었던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의 크레멘추크 쇼핑몰에 이 미사일을 날려 1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한동안 ‘자폭 드론’으로 불리는 이란제 샤헤드 무인기를 활용한 공습에 주력하던 러시아가 다시 Kh-22를 꺼내든 건,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 교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러시아 ‘선수 교체’…전과 급한가 러시아 국방부는 11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현역 최고위 장성인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을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에 임명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특수군사작전에서 더 높은 직급이 작전 명령을 내리도록 한 것은 각 부대 활동을 긴밀하게 조정하고 모든 병참 활동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라시모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1개월 사이에 세 번째로 임명된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이다.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총사령관을 보좌하는 부사령관으로 강등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지난해 9월 하르키우에 이어 11월 헤르손까지 잇따라 우크라이나에 내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끊임없이 책임을 물을 희생양을 찾고 있는 것 아니냔 추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영국 러시아 안보 문제 전문가 마크 갈레오티 교수는 “푸틴 대통령이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상황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게라시모프의 군 경력은 불명예로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군이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키’를 잡은 게라시모프로선 ‘전과’(戰果)를 올리기 위해 가용 자산을 총동원할 수밖에 없을 거란 해석이 가능한 지점이다. Kh-22 미사일이 동원된 드니프로 아파트 폭격 역시 맥락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 피자처럼 ‘배달앱’으로 마약 주문…유럽은 지금

    피자처럼 ‘배달앱’으로 마약 주문…유럽은 지금

    유럽 대도시에서는 앱으로 주문해 마약을 수령하는 비대면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 곳곳에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AFP통신 등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같은 유럽의 대도시에서는 마약 구입이 피자 배달을 받는 것처럼 쉬워졌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왓츠앱’이나 ‘시그널’ 같은 메신저 앱으로 마약을 주문하면 약 20분 만에 집으로 배달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 경찰 마약 수사반을 이끄는 버지니 라하이 국장은 “마약 소비자들은 음식배달앱 ‘딜리버루’의 배달원같이 생긴 전달책으로부터 마약을 받는 것을 선호한다”라며 “도시 외곽의 음침한 장소로 찾아가기보다 훨씬 쉽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소비되는 코카인의 원산지는 콜롬비아나 볼리비아, 페루 등 남미 국가로 대부분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세관 정보 분석팀을 이끄는 플로리앙 콜라는 “미국 마약 시장은 포화상태”라고 지적하며, 유럽에서는 코카인이 미국보다 50∼100% 높은 가격에 팔리고, 마약범죄 형량이 상대적으로 덜 무겁고 운반 수단이 다양해 유럽의 마약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주요 마약 유입 통로인 안트베르펜에서는 길거리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등 최근 5년간 200건 이상의 마약 관련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유럽 마약·마약중독감시센터(EMCDDA)는 2021년 유럽의 코카인 사용자가 350만 명으로 20년 전의 4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 경찰 기구인 유로폴은 유럽의 코카인 시장 규모가 76억∼105억 유로(10조1000억∼14조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에릭 스눅 벨기에 연방사법경찰국장은 “2021년 유로폴이 압수한 코카인이 240t으로 10년 전의 5배로 늘었다”며 “유럽이 ‘마약 쓰나미’에 휩쓸리고 있다”라고 했다.
  • 러, 항모용 미사일을 아파트에…우크라 12명 사망, 73명 부상 [우크라 전쟁]

    러, 항모용 미사일을 아파트에…우크라 12명 사망, 73명 부상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남부 도시 드니프로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73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이 보도했다. 발렌틴 레즈니첸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주지사는 이날 15세 소녀를 포함해 9명이 숨지고,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6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드니프로 아파트 피격 사건의 부상자는 지금까지 73명으로 늘었다.잔해에 갇힌 생존자를 구하는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부상자와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니프로 강을 따라 수도 키이우에서 동남쪽으로 약 390㎞ 떨어진 드니프로는 키이우, 하르키우, 오데사에 이은 우크라이나 제4의 도시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잔해 아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사망자 수는 매시간 늘고 있다”고 전하며 러시아의 테러로 인한 추가 희생을 막기 위해 서방에 더 많은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아파트 피격 미사일은 항모용”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국영 방송에 “드니프로 아파트에 발사된 미사일은 X-22(Kh-22)로, Tu-22M3M 폭격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X-22는 이른바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순항미사일이다. 항공모함과 같은 대형 군함을 겨냥해 개발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러시아군은 이를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에 발사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 당국의 설명이다. X-22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과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인근 아조우해 방향에서 총 5발이 발사됐다. 현지 언론은 Tu-22M3M 폭격기가 몇 달 전 같은 미사일로 중부 크레멘추크 쇼핑몰을 피격했다고 부연했다. 이 미사일은 보통 950㎏의 탄두를 장착하는 데 핵탄두 탑재도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키이우, 하르키우 등 주요 시설도 피해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과 함께 주요 기반 시설에 포격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코피리우 마을 등지에서 개인 소유 가옥 18채의 창문이 부서지고 지붕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AP 통신은 “키이우가 공습에 노출된 건 지난 1월 1일 밤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동북부에 있는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 산업 지구에는 두 발의 S-300 미사일이 떨어졌다. 공습으로 에너지 시설 등이 파괴됐지만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부 도시에도 미사일 공습경보가 잇따랐다. 이날 중부 체르카시(市) 측은 시민들에게 러시아가 늦은 오후 시간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알리고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대피할 것을 주문했다.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주 주지사는 이날 키이우와 하르키우 공습 소식이 알려진 직후 "러시아의 투폴레프 전략폭격기 17대가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면서 공습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 밖에 남부 오데사, 서부 리비우 등도 포격 피해를 입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하루 러시아 미사일 38발 가운데 25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 선생님에게 총 쏜 美 6살 아이, 법적 처벌 피할 수 있다?

    선생님에게 총 쏜 美 6살 아이, 법적 처벌 피할 수 있다?

    미국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6살에 불과한 초등학교 1학년생이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버지니아주 항구도시 뉴포트뉴스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6살짜리 1학년 남학생이 30대 교사와 말싸움을 벌이던 중 권총을 발사했다. 교사는 총격으로 큰 중상을 입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지만 이후 치료를 받으면서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실에 있던 다른 학생 중 부상자는 없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의 부모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총에 맞고도 “도망쳐” 라고 외치며 학생들을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에게 총을 쏜 6살 학생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스티브 R. 드류 뉴포트 뉴스 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우발적 총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오발 사고가 아니라, 애초에 목표(교사)를 정확히 조준하고 총을 발사했다는 것. 뉴포트뉴스 경찰 측은 “사고 당시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떻게 학생이 권총을 소지하게 됐는지 등 공개할 정보가 아직 없다.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의로’ 총격 가한 6살 아이, 처벌 가능한가 이번 사건으로 미국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용의자가 된 6살 아동을 어떻게 ‘처벌’해야 하는지를 두고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버지니아 주법은 6세 아동이 성인과 같은 재판을 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설사 재판과 유사한 과정을 통해 유죄가 인정된다 할지라도, 너무 어리기 때문에 청소년수용소에 수감시킬 수도 없다. 현지 법률 전문가들도 “이번 사건 용의자는 지나치게 어려서 법적 절차를 발전시키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즉, 법적 처벌이 불가능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현재로서 가능한 법적 절차는 법원이 부모의 양육권을 취소하고, 복지 당국이 아동을 보호하도록 명령하는 방법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현재 용의자 아동이 어디서 어떤 보호를 받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국 사회에 위험이 나타날 것을 알리는 징후” 6살 아동이 고의로 총을 쏴 타인에게 상해를 입힌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도 굉장히 드문 사례로 꼽힌다. 이 때문에 해당 사건을 미국 전체의 사회적 문제로 보긴 어렵다는 시선도 있다. 다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끊임없이 발생하는 총기 참사를 막기 위해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한번 힘을 얻고 있다.조지 파커 3세 교육감은 6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 학생들은 총기 폭력에 대한 교훈을 얻었다”면서 청소년 총기 소유 금지를 위한 지역사회의 도움을 촉구했다. 현지 교사들도 “총기의 접근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대니얼 웹스터 존스 홉킨스 대학 교수는 “6살 아이가 교에서 교사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도 “어린이들이 집 또는 다른 곳에서 장전된 총기에 접근해 의도치 않게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안타깝지만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필립 존스 뉴포트뉴스 시장은 7일 “이번 사건은 미국 사회의 레드 플래그(red flag, 위험이 나타날 것을 알리는 징후)”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해 총에 맞아 사망하거나 다친 미성년자, 6000명 이상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총격으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17세 이하 미성년자는 6023명에 달했다. 총에 맞아 사망한 미성년자는 총 1629명이다. 이 중 11세 이하 어린이는 306명, 12~17세 청소년은 1323명이다. 총기 참사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총기 규제 강화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무려 30년 만에 의회가 통과시킨 총기 안전법에 서명했지만,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등이 의회 논의 과정에서 제외되는 등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용 무기까지 금지하는 내용의 새로운 총기 규제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해당 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현재 미국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승리해 상원의 과반(51대 49)을 확보한 상황이다. 공화당은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의회에서 합법적 수단으로 의사 진행을 지연시키는 무제한 토론)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공화당의 필리버스터 저지를 위해서는 찬성 60표를 확보해야 한다. 공화당 내에서 10표에 가까운 반란표가 나와야 하는 셈이다. 총기 규제법안 입법이 2024년 치러질 미국 대선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일부 민주당원은 총기 규제 조치가 중간선거에서 당에 힘을 실어준 젊은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믿는다”면서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게 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실제 입법 성과보다는 민주당을 결집하고 공화당을 저지하는 데 더 집중하려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어린 학생의 학교 내 총기 사용, 처음은 아니다 한편, 어린 학생이 학교에서 총기를 사용한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학교 내 총기난사 사건을 추적하는 데이터베이스 센터의 설립자이자 연구원인 데이비드 리드먼은 “내가 알고 있는 한, 6세 아동이 학교에서 총격을 벌인 사건은 단 3건 뿐”이라면서 “지난 2000년 미시간주에서 학생 1명이 사망했고 2011년 텍사스주와 2021년 미시시피주에서도 학생들이 부상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6세 미만 어린이의 학교 총격 사고는 2013년 테네시주의 한 학교에서 5살 학생이 오발 사고를 일으킨 단 한 건 뿐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고의로 총격을 가한 것이 아니었으며,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루한스크서 러 ‘죄수 용병’ 6명 탈영…수배 포스터까지 등장

    우크라 루한스크서 러 ‘죄수 용병’ 6명 탈영…수배 포스터까지 등장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죄수 용병들이 일부 탈영해 러시아 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사인 우크린포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루한스크주 크라스노돈에 위치한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 훈련소에서 수감자 출신 용병 6명이 탈영했다. 루한스크 지역은 현재 자칭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을 세운 친러 분리주의 세력의 지배를 받고 있다.탈영 용병들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출신이 각각 한 명이고,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3명으로 모두 무장 상태다. 이들은 러시아 군 당국의 수배를 피하고자 이 지역을 벗어나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에 관한 수배 협조문이 로스토프 주도인 항구도시 로스토프온돈의 일부 기관에 배포됐고, 지역 카페와 레스토랑에는 수배 포스터가 내걸렸다. 지역 매체 돈데이는 주민들은 군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앞서 지난 12월 초에도 와그너그룹 죄수 용병 한 명이 탈영한 사실이 공개됐다. 파벨 니콜린은 그달 6일 로스토프주 광산 도시인 노보샤흐틴스크 외곽 검문소에서 경찰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그는 경찰관 한 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도주했으나 다음 날 외곽 마을에서 체포됐다. 이틀 뒤 법정에 선 그는 자신의 부대와 연락이 끊겨 복귀하고자 해매다 러시아 국경을 넘었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총격을 가한 이유로는 “그들이 사복을 입은 채 나를 따라오기 시작해 우크라이나군으로 착각했다”고 설명했다.와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니콜린을 두둔하며 그를 다시 전장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약속했다.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외국 정상들의 만찬을 담당해 ‘푸틴의 요리사’로도 불린다.와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용병을 공급해 러시아 정부의 정규군 사상자 비율을 줄이고 있다. 주로 러시아 현지 교도소를 순회하며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사면 혜택을 내걸고 용병을 모집하고 있다. 이들이 지난 10월 중순까지 모집한 죄수 용병은 2만 명에 달한다.
  • 러, 크리스마스이브에 헤르손 무차별 폭격… 민간인 등 60여명 사상

    러, 크리스마스이브에 헤르손 무차별 폭격… 민간인 등 60여명 사상

    러시아가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서도 비인도적인 무차별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미국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의회연설로 ‘21세기 처칠’이라는 평가를 들은 지 불과 사흘 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헤르손에 대한 러시아의 폭격으로 사망자 10명과 부상자 55명이 발생했고, 식량 구호품을 나눠 주던 자원봉사자 2명을 포함해 부상자 중 18명은 위독하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이번 전쟁을 통해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육로로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에 러시아군은 지난달 14일 수세에 몰려 퇴각한 후에도 기간시설이나 군사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지속했지만 이번처럼 도심 중심부를 타격한 건 이례적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거리의 시신, 불타는 차량 등의 사진과 함께 “아침에, 토요일에, 크리스마스 전날에, 도시 중심부에서. 이곳은 군사시설이 아니다.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공포, 위협, 쾌락을 위한 살인이다”라고 썼다. 서방은 러시아의 전략을 크게 두 가지로 본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의 기간시설을 타격하는 미사일 공습과 수도 키이우 등 북부지역을 겨냥한 러시아 우방 벨라루스 군대의 참전이다. 하지만 벨라루스의 참전은 아직 현실성이 낮으며 러시아가 남동부 미사일 공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분산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난 21일 미국 의회의사당 연설 이후 미 하원은 23일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금 449억 달러(약 57조 6000억원)를 그대로 반영했다. 그의 연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을 방문해 명연설로 의회의 환영을 받고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과 비견됐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원을 약속한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가 실제 전쟁에서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하려면 수개월의 군사 훈련이 필요하다. 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도 민스크를 방문했을 때 “러시아가 준 S400(최첨단 방공용 미사일)과 이스칸다르 미사일을 전투 임무에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요격 미사일의 회피가 가능한 이스칸다르 미사일의 벨라루스 배치 자체로 패트리엇 미사일에 대한 잠재적 대응책이 될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화상연설에서 “우리는 공격, 핵위협, 테러, 미사일 공격을 견뎌 냈다. 이번 겨울도 견뎌 내자. 언제나처럼 우리는 휴일(크리스마스)을 축하할 것이다. 차이점은 하나다. 기적을 기다리지 않고 결국 스스로 (기적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 러, 성탄 전야에 비인도적 ‘무차별 폭격’… 젤렌스키 “이건 살인”

    러, 성탄 전야에 비인도적 ‘무차별 폭격’… 젤렌스키 “이건 살인”

    젤렌스키 방미 사흘만에 헤르손 폭격도심 타격에 10명 사망, 55명 부상미국 지원 페트리엇 배치까지 수개월젤렌스키 “결국은 기적 만들어낼 것”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도시 헤르손에 크리스마스이브가 무색하게 비인도적인 무차별 폭격을 퍼부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찾아 페트리엇 방공 시스템의 지원을 약속받고 미 의회연설로 ‘21세기 처칠’이라는 평가를 받은지 불과 사흘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헤르손 폭격으로 사망자 10명과 부상자 55명이 발생했고, 부상자 중 18명은 위독하다. 또 2명의 부상자는 식량 구호품을 나눠주던 자원봉사자였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14일 탈환한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이번 전쟁을 통해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육로로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에 러시아군은 퇴각 후에도 기간시설이나 군사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지속했지만, 이번처럼 도심 중심부를 타격한 건 이례적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거리의 시신, 불타는 차량 등 사진과 함께 “아침에, 토요일에, 크리스마스 전날에, 도시 중심부에서. 이곳은 군사 시설이 아니다.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공포, 위협, 쾌락을 위한 살인이다”고 썼다.러시아의 전략에 대해 서방은 크게 2가지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의 기간시설을 타격하는 미사일 공습과 수도 키이우 등 북부지역을 겨냥한 러시아 우방 벨라루스 군대의 참전이다. 다만, 벨라루스군의 참전은 아직 현실성이 낮으며 러시아가 남동부 미사일 공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분산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겨울추위의 무기화’를 노리는 러시아의 지속적인 기간시설 공격으로 조명과 난방이 부족한 가운데 수도 키이우는 영하의 날씨로 접어들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난 21일 미국 의회의사당 연설 이후 미 하원은 23일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예산인 449억 달러(약 57조 6000억원)를 그대로 반영했다. 그의 연설은 2차 대전 당시 미국을 방문해 명연설로 의회의 환영을 받고,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과 비견됐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원을 약속한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가 실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하려면 수개월의 군사 훈련이 필요하다.또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도 민스크를 방문했을 때 “러시아가 준 S-400(최첨단 방공용 미사일)과 이스칸다르 미사일을 전투임무에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요격 미사일의 회피가 가능한 이스칸다르 미사일의 벨라루스 배치 자체로 패트리엇 미사일에 대한 잠재적 대응책이 될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화상연설에서 “우리는 공격, 핵위협, 테러, 미사일 공격을 견뎌냈다. 이번 겨울도 견뎌내자”며 “언제나처럼 우리는 휴일(성탄절)을 축하할 것이다. 차이점은 하나다. 기적을 기다리지 않고 결국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 [포착] 전쟁 전 트리로 빛났는데…파괴된 마리우폴 극장의 크리스마스

    [포착] 전쟁 전 트리로 빛났는데…파괴된 마리우폴 극장의 크리스마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상징하는 건물로 유명해진 마리우폴 극장의 1년 전과 최근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드라마 극장의 최근 상황을 보도했다. 지난 23일 텔레그램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된 마리우폴 극장은 현재 철거 중이다. 이 지역을 점령한 러시아 측이 폐허가 된 극장을 철거하며 과거의 상처를 지우고 있는 것으로,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러시아군의 전쟁범죄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사라지는 셈이다. 특히 이 모습은 불과 1년 전과 크게 비교된다.1년 전 사진을 보면 극장 앞은 화려하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다가오는 2022년을 기대하는 조형물로 아름답게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대로 불과 몇달 후 이 지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최대 격전지가 됐다.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국민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사진 한 장에 모두 담겨있는 셈이다. 앞서 아조프해에 면한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을 받아 고층 건물이 다수 무너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우크라이나 측은 개전 이후 마리우폴에서만 최소 2만5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할 정도. 특히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해 있던 마리우폴 극장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600명 이상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 어린이와 여성 등 마리우폴 민간인 1300여 명이 이곳 극장으로 대피해 있었다. 시민들은 '어린이' 라는 글자를 극장 앞에 크게 남겨 러시아군에 알렸으나 폭격은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마리우폴 극장에 폭격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 LG전자, 1995년부터 꾸준한 투자·사회공헌… 명실상부 ‘베트남 국민기업’

    LG전자, 1995년부터 꾸준한 투자·사회공헌… 명실상부 ‘베트남 국민기업’

    1995년 베트남 흥옌에 처음 생산법인을 세운 LG전자는 2015년엔 흥옌과 하이퐁 생산을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는 등 투자를 계속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 베트남 ‘국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2015년 준공된 LG전자 하이퐁 캠퍼스엔 2028년까지 약 15억 달러를 투자한다. 여기에선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에어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부품 등을 생산한다. 생산된 제품은 베트남 내수는 물론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한다. 중국 인건비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베트남은 낮은 인건비와 우수한 노동력,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을 갖췄다. 인구 9000만명 중 30세 이하가 절반에 달하며,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 덕분에 우수한 젊은 인력이 많다. LG전자는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 항구도시 하이퐁의 지리적 이점, 베트남 정부의 법인세 혜택 등을 활용해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휴대전화 사업을 종료한 지난해 말엔 냉장고 생산 라인을 새로 구축하고 생활가전 전반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법인 산하에 베트남 생산 담당을 신설했다. 하노이에는 판매 법인과 2016년 세운 자동차 전장(VS)사업본부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퐁과 다낭엔 VS 연구개발 분소를 2020년 추가 설립했다. 이들 시설에선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현지 생산 체제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흥옌 공장을 세운 뒤 베트남 노동훈장, ‘베트남 대표 기업인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엔 연습 공간과 장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현지 국가대표 야구팀을 위해 연습경기장과 유니폼 등을 지원했다. 2017년엔 베트남 시청률 1위 국영방송과 손잡고 이색 예능프로그램에 자사 고급 가전을 노출하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LG전자의 혁신 제품들은 베트남 최고 권위의 ‘테크 어워즈’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TV인 ‘LG 올레드 에보(evo)’, 나노셀 TV, 노트북 ‘LG 그램’, 세탁기, 건조기 등이 최고 제품과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이동식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는 지난해 말부터 베트남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했는데 시작한 지 10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 [STOP 푸틴] “러시아군 사기 저하…위문 공연도 소용 없을 것” 英 국방부 분석

    [STOP 푸틴] “러시아군 사기 저하…위문 공연도 소용 없을 것” 英 국방부 분석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군의 사기가 상당히 저하돼 있다고 영국 국방부가 분석했다. 영국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일일 브리핑에서 “러시아 병사들이 많은 사상자와 리더십 부재, 급여 문제, 탄약 부족, 전쟁 목표에 대한 명확성 부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4일 텔레그램을 통해 자국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전방 창작 여단’ 2개를 창설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에는 성악가를 포함한 가수와 연주자, 배우, 서커스 공연자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대표자가 포함됐으며, 한 여단은 이미 지난달 19일 마리우폴에서 첫 번째 콘서트를 가졌다고 러시아 언론은 보도했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다. 그러나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이같은 위문 공연으로도 병사들의 우려를 잠재우는 것은 실질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 입대 선전전 재개CNN방송은 앞서 17일 러시아가 입대를 독려하는 선전 작업을 새롭게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현지 남성들의 애국심이나 경제력 상승 욕구 등을 자극하는 입대 홍보 영상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 영상은 친구들과 어울려 술 마시러 다니던 쳥년이 갑자기 참전을 결심하는 내용이다. 그는 이후 군에서 받은 돈으로 새 차를 뽑아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다른 영상에서는 군인의 전 여자친구가 입대를 하게 된 그의 용기에 새삼 감동해 다시 만나자고 애원한다. 영상들은 보드카나 마시는 암울한 일상과 가난, 무력감에서 벗어날 탈출구로 전쟁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전장에서 러시아군은 보급품과 장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CNN은 꼬집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1월 징집병들의 어머니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드카나 마시다 죽는 것보다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는 것이 낫다”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가 최근 이런 입대 독려 작업을 다시 시작한 것은 고질적인 병력 부족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현실을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온다고 CNN은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부분동원령으로 예비군 30만명을 징집했고, 11월에는 필요한 병력을 모두 선발했다면서 소집 통지서 송달 등 관련 작업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추가 동원령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푸틴 대통령이 직접 부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달 초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추가 동원령은 논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동원령으로 30만명이 소집됐고, 15만명은 우크라이나에 배치됐다. 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가 전투 부대에 있다”고 말했다.
  • [포착] ‘뻥’ 거대한 포탄 구멍난 교회…우크라軍, 8년만 최대 공습

    [포착] ‘뻥’ 거대한 포탄 구멍난 교회…우크라軍, 8년만 최대 공습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빼앗긴 동부 도네츠크주(州)에 대대적인 포격을 가했다.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가 2014년 러시아에 크름반도를 빼앗긴 당시 이후 가장 대규모 공습으로 평가된다. 미국 CNN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다연장 로켓 발사기 ‘BM-21 그래드’를 이용해 러시아 점령지인 도네츠크주에 포격을 가했다. 러시아군 관계자들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해 도네츠크 중심부가 2014년 이후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도네츠크는 지난 8년 동안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이 점령해 왔으며, 러시아군이 지난 10월 강제 합병을 시도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 중 한 곳이다. 러시아 당국이 임명한 알렉세이 쿨렘진 도네츠크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중심부를 공격했다. ‘BM-21 그래드’ 로켓 40발이 민간인에게 발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과 도네츠크의 대형 교회의 피해 사진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포격을 받은 교회의 옆면에서는 포탄으로 생긴 거대한 구멍을 확인할 수 있다. 동남부 전선에서 격전 이어져…양쪽 피해 상당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은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남부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의 주요 다리를 공격했다.자포리자주 제2도시인 멜리토폴은 간선 고속도로 2곳이 교차하는데다 남부 러시아의 군점령지로 이어지는 러시아 철도가 지나는 곳으로,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름반도의 관문이다. 러시아군은 이 교량을 통해 주요 군수 물자 등을 이동시키고 있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sabotage·의도적 파괴행위)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러시아의 평론가들은 현지 언론과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첩자들이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드로 보인다”면서 “이곳이 취약한 상태로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군수물자 요충지인 멜리토폴을 확보하면, 우크라이나군은 자포리자주 전역 및 헤르손 지역 탈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러시아는 기존의 점령지인 크름반도로 철수하는 길밖에 남지 않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런 이점을 노리고 멜리토폴에 대한 반격을 이어가고 있다. 11일에는 멜리토폴에 있는 군 막사들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상황도 좋은 것은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동부 바흐무트 지역 주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에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이 있었고, 이 지역에서만 150만 명이 넘는 주민이 정전을 겪었다. 러시아, 젤렌스키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 거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쪽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지만, 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러시아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주재 화상으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를 향해 크리스마스를 철군일로 제시하며 “철군하면 적대 행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또 “곧 우리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축하하는 휴일을 갖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평범한 사람들이 침략이 아니라 평화에 대해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드미트리 케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젤렌스키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후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새로운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는 그 어떤 진전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착] ‘구불구불’ 뱀처럼 휜 다리…러軍 보급로, 폭발로 파손(영상)

    [포착] ‘구불구불’ 뱀처럼 휜 다리…러軍 보급로, 폭발로 파손(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0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에게 주요 보급로가 되어 주던 우크라이나 남부 교량이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확인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있으며 현재 러시아군의 점령지인 멜리토폴의 대형 교량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자포리자주(州) 제2도시인 멜리토폴은 간선 고속도로 2곳이 교차하는데다 남부 러시아의 군점령지로 이어지는 러시아 철도가 지나는 곳으로,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름반도의 관문이다. 러시아군은 이 교량을 통해 주요 군수 물자 등을 이동시키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멜리토폴의 해당 교량 2곳이 폭파됐고 이후 교량이 마치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휘어진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sabotage·의도적 파괴행위)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러시아의 평론가들은 현지 언론과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첩자들이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드로 보인다”면서 “이곳이 취약한 상태로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해당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의 소행인지, 또 멜리토폴 공격이 앞으로 있을 우크라이나의 전면 공격을 예고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군사 전문가들은 멜리토폴 공습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의 무기로 러시아 보급선을 공격해온 우크라이나군의 작전 패턴과 이번 멜리토폴 교량 공습의 패턴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의 군수물자 요충지인 멜리토폴을 확보하면, 우크라이나군은 자포리자주 전역 및 헤르손 지역 탈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지역을 탈환한다면, 러시아는 기존의 점령지인 크름반도로 철수하는 길 밖에 남지 않는다.우크라이나군은 이런 이점을 노리고 멜리토폴에 대한 반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틀 전인 11일에는 멜리토폴에 있는 군 막사들을 공격했다. 멜리토폴의 행정 관리들은 미사일 4발이 도시를 강타해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사용된 무기는 하이마스였다. 러시아군은 이달 초부터 멜리토폴 출입을 크게 제한하며 사보타주 위험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폭발이 발생할 때마다 가택수색을 하는가 하면, 수색 중 우크라이나 상징물이나 무기가 발견되면 주민을 체포해 심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노력과 달리 수색과 검문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멜리토폴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부에서까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 등이 잇따르며 러시아 전역이 긴장감에 휩싸였다.우크라이나 상황도 좋은 것은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동부 바흐무트 지역 주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에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이 있었고, 이 지역에서만 150만 명이 넘는 주민이 정전을 겪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밤 연설에서 “오데사 지역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150만 명 이상이 정전을 겼었다”면서 “이것이 오데사 주민에 대한 러시아의 진정한 태도, 즉 의도적인 괴롭힘, 도시에 재앙을 가져오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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