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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년회는 불우이웃 돕기로(사설)

    우리는 흔히 과소비풍조를 「망국병」의 하나로 치부한다.이 풍조야말로 우리 사회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경제를 그르치는 원흉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근검절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할 수 없는 덕목이 되고 있다.과거 생활이 어려웠을 시절에는 가난을 떨치기 위해 필요했지만 다소 풍요로워진 지금은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정신자세를 바로잡기 위해서도 근검절약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주춤하던 과소비풍조가 연말연시를 한달 보름여 앞두고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한다.각급호텔 연회장은 망년회 예약이 거의 끝났는가 하면 외국의 휴양도시로 향하는 항공편도 대부분 표가 매진된 상태라는 것이다.나라 안팎에서 있는대로 흥청망청할 참인 것 같다.참으로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소비 자체가 잘못은 아니다.더욱이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씀씀이도 자연히 많아지는 것도 어쩔수 없는 현상이다.일부 불로소득자들이 부의 낭비로 자기만족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그러나 돈을 쓸데는 안쓰고 사치나 자기과시를 위해 낭비한다는 것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그런 현상은 개인은 물론이고 나라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우리 경제는 아직 활력을 완전히 되찾은 것이 아니다.즐거운 비명을 지를 정도로 호황을 맞지도 못했다.허리띠를 다시 졸라매고 제2의 도약을 해야할 시점에 있다.근검절약하지 않으면 그나마 지금껏 쌓아 놓은 성장의 탑 마저 무너질지 모른다.경제개발의 모범생 소리를 다시 듣기 위해서는 근검절약하는 길밖에 없다.경제대국인 일본이나 서독 국민들의 생활태도가 바로 우리가 보고 배울 귀감이 아닌가 한다. 그뿐이 아니다.삶의 여유는 조금 생겼다지만 우리 주변엔 아직도 어려운 이웃이 많다.영세민을 비롯해 양로원 고아원등 딱한 이웃이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근래는 세상인심이 각박해진 탓인지 연말이 되어도 온정의 발길이 전보다 훨씬 줄어들고 있다.안타깝기 그지 없다.한마디로 「이웃이 곧 나」라는 공동체의식이 부족해서다.나만을 생각하고 나의 이웃은 전혀 안중에 안두어서 그렇다고 본다.이웃이 함께 살고 서로 돕는 공존공생의 연대의식이 없는 탓인 것이다. 이런 때 비행기 타고 먼 외국으로 유람하는 대신 어려운 이웃을 보살핀다면 얼마나 좋을까.시민사회의 미덕이 아쉽기만 하다.불우이웃돕기로 망년을 한다면 정말 뜻깊은 망년이 되지 않겠는가.정부를 비롯한 각계가 다시한번 근검절약의 기풍을 기르는데 앞장서야 겠다.나만이 아닌 이웃을 생각하는 국민적 자각이 선행돼야 함은 물론이다.
  • 모스크바/외제차 도둑 극성/판매상·정비업자가 마피아와 손잡고 범행

    모스크바에서는 가능한한 고급 외제차는 타지 않는 것이 좋다.러시아제도 새것은 위험하다.날로 기승을 부리는 자동차 도둑 때문이다.모스크바시청 통계로는 하루 도난 차량이 50대를 넘는다.신고하지 않은 것까지 치면 1백대는 넘는다는 것이 경찰의 추산이다. 차 도둑의 종류도 갖가지.우선 낡은 차를 가진 사람이 같은 모델의 새차를 훔쳐달라고 마피아에게 부탁하여 이루어지는 주문절도가 있다.이렇게 훔친 차는 엔진의 일련번호를 바꾸고 도색까지 새로 한다.간혹 새차를 알아볼 수 없도록 기술적으로 사고를 내 외양만 우그려뜨려 주기도 한다.그래서인지 모스크바에는 심하게 우그러진 것을 편 흔적이 남은 차들이 유난히 많다.주문에 따라 훔친 차의 값은 새차의 30∼50% 수준. 그리고 부품조달 내지 수출을 위한 도둑이다.모스크바에서는 외제차의 부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일일이 서유럽에 주문해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값도 비싸고 보통 보름 이상 기다려야 한다.이래서 부품 암시장이 생겨나는데 부품 주공급원이 바로 도난 외제차들이다. 도난차량의 유통 경로를 보면 과연 대국답다.시베리아나 극동지방에서 훔친 차는 중앙아시아로 보내고 모스크바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훔친 차는 우랄산맥 동쪽이나 중앙아시아로 보낸다.기차나 항공편을 이용하는데 군용기까지 동원된다고 한다.따라서 한번 잃어버린 차를 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데 다만 경찰이나 정부 고위층에 좋은 끈이 있으면 찾는 수도 있다.경찰에 찾아가 2천달러 내겠다고 하니까 5시간만에 찾아주더라는 이야기도 있다. 자동차 매매상이 마피아와 연계돼 차를 팔면서 고객 명단을 곧바로 마피아에게 넘겨 주는 일도 허다하다.물론 이럴 땐 보조열쇠,자동차등록증까지 딸려 넘어간다.이걸 모르고 차를 산 사람은 대부분 그날밤에 차를 잃는다.정비업소도 마찬가지.정비업소에 갔다온지 며칠만에 차가 없어진다.열쇠를 복사해 마피아에게 넘기기 때문이다.
  • 단풍인파 몰려 체증극심/오합길일로 예식장주변도 붐벼

    일요일인 13일 경부·호남·영동등 주요 고속도로와 구리·의정부등 국도는 막바지 단풍길에 나선 행락객들의 차량이 몰려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또한 지난 4월17일에 이어 두번째 오합길일인 이날 결혼과 이사 등 주요 가정행사를 치르는 시민들이 많아 강남·영등포 등지의 예식장·백화점부근과 상계동·목동 등 아파트주변도로도 하루종일 교통체증을 일으켰다. 이날 내장산과 설악산에는 각각 5만여명과 1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낙엽이 지면서 막바지로 치닫는 가을단풍의 절정을 즐겼다. 그러나 단풍을 즐긴 행락객들의 차량 20여만대가 이날 하오부터 대거 귀경길에 오르면서 호남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회덕분기점등에서 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으며,영동고속도로도 설악산·오대산 등지에서 단풍을 즐긴 행락차량들이 몰려 문막∼여주구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운행이 반복됐다. 한편 이날 영동지방에 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면서 서울∼속초간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다.
  • 항공업계 동맹바람/노선운항서 승객서비스까지

    ◎1∼2년전부터 급속 확산… 올들어 20건/신규노선 확보 등 유리… 아시아나·노스웨스트도 제휴 「이 비행기가 아시아나항공 242편입니까,노스웨스트항공 030편입니까.」 주 4회 서울∼디트로이트를 운항하는 노스웨스트 030편을 타는 승객들은 순간적으로 헷갈린다.아시아나 242편의 표를 샀는데,엉뚱한 비행기를 타라고 하니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두 항공사가 서로 상대방 승객을 실어나르기로 한 업무제휴 계약에 따른 것이다.물론 승객으로서는 아무 불편이 없다.서울에서 LA·뉴욕·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사이판으로 떠나는 아시아나 비행기에는 노스웨스트 표를 산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아시아나와 노스웨스트는 지난 달 30일 얼라이언스(Allience·항공동맹),즉 업무제휴를 맺었다.공항 터미널과 라운지도 함께 쓰고 광고와 판촉도 함께 한다. 국내 항공업계에선 처음이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유행처럼 번지는 현상이다.「한 지붕 두 가족」인 항공사가 늘어나는 것이다. 동맹의 바람이 분 것은 1∼2년 전.80년대까지 호황을 누리던 항공산업은 각 사가 경쟁적으로 항공기를 늘리며 공급과잉이 돼 불황에 빠졌다.90년대 들어 경기침체까지 겹치자 세계 항공사의 적자는 90∼93년 중 1백56억달러나 쌓였다.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인 항공기 구입비와 각 노선마다 운영하는 지점의 경상비 등 고정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맹이라는 새로운 경영형태가 생겨난 것이다.계약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노선 운항,승객 서비스 등 모든 업무를 함께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아시아나처럼 항공편 명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항공사의 이득은 많다.상대를 잘 택하면 취약한 노선을 보강,돈 안 들이고 신규 노선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둔다.동맹 항공사의 시장이 자신의 시장이 됨으로써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다.올 들어서만 세계적으로 20여건의 동맹이 이뤄지는 등 「동맹 러시」는 계속될 전망이다. 노스웨스트는 아시아나 외에 네덜란드항공과도 동맹을 맺었다.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과 독일의 루프트한자항공도 지난 여름부터 일부 노선을 공동 운항하고 있다.미국의 델타항공은 베트남,오스트리아,헝가리의 항공사들과 잇따라 동맹을 맺었다. 일본의 일본항공은 지난 5월부터 에어프랑스와 간사이∼파리간 노선을 공동 운항하고 있다.전일본공수는 지난 6월 델타와 공항업무를 서로 위탁하고 일부 노선을 함께 운항한다.영국항공도 미국의 유에스에어와 동맹을 맺은 데 이어 최근에는 호주 콴타스항공과 유럽∼호주 노선을 공동 운항키로 합의했다. 아시아나의 관계자는 『경쟁 항공사가 협력자가 됨으로써 영업 비용이 줄었고,노선 연계로 미주·한국·아시아·유럽 등 전 세계 3백80개 도시가 연결되는 노선망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삼조』라고 말했다. 세계의 항공사들이 국적을 초월한 새로운 형태의 거대 「항공그룹」으로 통합되는 길목에 있는 지도 모른다.
  • 제주 항공편 끊겨 1만명 발묶여/태풍상륙 영향

    ◎연안여객선 운항 금지/포항 등 경북동해안 비 30㎜… 가뭄해갈 기대/전국 어선 7만여척 피항/행락·등산객 4천명 대피/항·폭두 시설물 피해예방 점검 전국이 제29호 태풍 「세스」의 영향권에 들어간 10일 제주∼부산·목포의 카페리를 비롯,45개의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또 제주∼서울,제주∼도쿄등 제주도의 국내·국제선 항공편 운항도 이날 상오부터 모두 끊겨 제주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제주항을 비롯,서귀포·전남 목포·부산항등에 7만여척의 중·소형어선들이 긴급 대피,태풍이 무사히 통과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최고 3백여㎜의 폭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제주도의 각 항·포구에는 전날에 이어 대피한 2천3백50여척의 선박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이날 폭우로 제주시 서부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병문천 하류가 넘쳐 2가구가 침수돼 주민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다대포항의 5백30여척을 비롯,7천5백여척이 대피해 있고 소형어선 6백여척은 육지로 인양됐다. 목포와 여수·완도항 등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 1백여척의 운항이 모두 중단됐으며 신안등 앞바다에서 조업중이던 새우잡이어선 72척을 비롯,2만여척의 각종 선박이 인근 항·포구로 긴급 대피했다. 인천과 백령도등 서해도서를 잇는 2개항로 여객선운항이 중단됐으며 태풍북상에 따른 기상악화로 서울∼속초,서울∼강릉간 항공기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편 4개월째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 및 공업용수난을 겪고 있는 포항등 경북 동해안지역에는 이날 자정까지 30㎜에 가까운 비가 내려 해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태풍 세스의 상륙에 대비해 4천5백여명의 등산객 및 행락객들에게 하산 및 대피토록 하는 한편 항·포구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토록 제주등 남·서해안 6개 시·도에 지시했다.이와함께 전국의 저수지와 수문등 2천8백여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 박태준씨 금명 귀국/모친별세… 일체류 19개월만에

    지난해 3월 출국,일본에 장기체류해온 박태준 전포항제철회장이 8일 모친상을 당함에 따라 이날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1년7개월만에 귀국했다. 박전회장의 모친 김소순씨(88)는 이날 하오 1시 경남 양산군 장안읍 임광리 120의 2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박씨는 공항에서 빈소가 마련된 양산으로 곧바로 내려갔다. 유족으로는 맏아들인 박전회장과 아들 태화씨(59),태선씨(47),딸 양자씨(54),절자씨(49)등이 있다. ◎김 대통령 조의 김영삼대통령은 7일 경남 양산에 마련된 박태준 전포철회장의 모친 김소순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검찰,장례뒤 소환 한편 검찰은 7일 거래업체들로부터 39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6월 기소중지된 박씨가 귀국할 경우 공항이나 장례식장에서 연행하지 않고 장례식이 끝난 뒤 다음 주말쯤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박씨가 모친상을 치르는 상주의 신분으로 귀국하는 만큼 공항이나 경남 양산의 상가에서 연행하는 것은 모양상 좋지 않다고 본다』며 『장례기간중에는 어떠한 조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일단 자진출두형식을 밟되 박씨가 이를 거부할 경우 출국금지조치와 함께 강제연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기소중지상태인 박씨에 대한 구속기소는 불가피하며 사건을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맡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성탄·연하 국제우편 11일부터 접수 시작

    체신부는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를 「성탄 및 연하 국제우편물 특별취급기간」으로 설정하고 5일 선편·항공편 우편물의 해외적기배달을 위한 지역별 최종접수일정을 발표했다. 해외에 있는 가족·친지·거래처등 수취인이 12월25일을 전후해 성탄 및 연하우편물을 받아볼 수 있게 하려면 지역별로 선편은 10월 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항공편은 12월5일부터 14일까지 우편물을 접수시켜야 한다.
  • 청와대·정치권/10·4개각 뒷얘기

    ◎기상의 홍 부총리 위성전화로 귀국령/YS,“의사말 들어야죠” 정 전부총리 위로/민자선 사전에 감못잡은듯 놀라는 표정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국군의 날인 지난 1일 하오. 전날 건강진단 결과를 통보받은 정부총리는 다음날 상오중 대통령을 면담하고 싶다는 뜻을 의전비서실에 전달.그러나 국군의 날 행사가 11시55분에 끝나도록 돼 있어 면담시간은 하오로 늦춰졌는데 정부총리의 이날 국군의 날 행사 불참에 대해 청와대의 누구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정부총리는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본인이 짠 내년도 예산안을 내손으로 통과시키고 싶었지만 의사들이 「큰일난다』고 말리고 있고 엄중한 예산을 처리하는데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일』이라고 사의를 표명.이에 김대통령은 『의사말을 들어야지 어떻게 하겠느냐』고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하루속히 완괘하길 바란다』며 정부총리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설명. 정부총리의 사의를 전달받은 김대통령은 즉시 후임에 점찍어 두었던 홍재형재무부장관을 찾았으나 홍장관은 세계은행 총회참석차 이날 하오 런던행 비행기를 타고 있어 비행기내 위성전화로 귀국할 것을 지시. 이에 따라 홍장관은 런던도착 즉시 귀국하려 했으나 항공편이 없어 파리로로 가서야 서울행 비행기를 탔다는 것. ◇…박관용실장을 비롯한 청와대비서진은 이날 개각에 대해 발표직전까지도 일체 확인하지 않으려고 필사적. 새 재무부장관에 임명된 박재윤청와대경제수석은 이날 아침 8시10분쯤 김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본관으로 올라가 장관으로 나가게 됐음을 통고받았다고.박수석은 약 20분동안 대통령면담을 마치고 내려와 수석회의에 참석했으며 다른 수석들이 『재무부장관설이 있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다른 곳으로 말꼬리를 돌렸다고.박수석은 수석회의후 외부로 나가 임명발표 뒤에야 청와대로 다시 되돌아오는 방법으로 보안을 유지. ○…민자당은 이날 개각에 대해 『정재석전부총리의 건강때문』이라는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사전에 전혀 감을 못잡은 듯 놀라는 표정. 박범진대변인은 이날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고위당직자 회의 직후 청와대 박관용비서실장으로부터 김종필대표에게 전화로 사전보고가 있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 백남치정치담당정조실장은 홍재형재무장관이 부총리로 임명된 것과 관련,『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금융실명제등 신경제정책을 주도해 온 홍장관의 전면기용은 자연스런 것』이라고 평가. ◎경제 부처·재계/기획원/홍 부총리 등장에 반응 엇갈려/재무부/“재정·금융 권위자… 올사람 왔다”/재계/한 수석의 강성행보에 경계심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 대해 기획원 관리들은 환영과 우려가 엇갈리는 반응.일부 간부들은 『홍장관은 인품이 부드럽고 업무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데다 대외문제에도 밝아 대외업무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획원에 안성맞춤』이라며 재무부를 효과적으로 통제해야 기획원의 업무추진이 수월한 점을 들어 환영. 반면 일부에서는 『기획원은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이 강한 반면 재무부는 기본적으로 보수적이고 규제 위주여서 잘 맞지 않는다』며 우려.과거 재무부 출신 부총리 중 일부가 너무 신중한 까닭에 부총리로서는 별로 빛을 보지 못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한편 정재석 전 부총리는 최근 소화가 잘 안 돼 지난 주말 정밀 검진을 받은 뒤 사퇴를 결심했다는 후문. ○…기획원에서는 후임 차관으로 강봉균 노동,이석채 농림수산,박운서 상공자원부 차관과 박청부 가스공사 사장,김인호 철도청장 등 전·현직 기획원 출신들을 꼽고 있다. ○실무경력 없어 흠 ○…재무부 직원들은 박재윤 신임 재무부장관이 언젠가는 꼭 올 사람이 왔다는 반응.실무 경력이 없는 게 흠이지만 신경제 계획을 입안하고 재정 및 금융 부문의 권위자라는 점에서 장관직 수행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 그러나 일부에서는 박장관이 관료 출신이 아니고,실무형이 아닌 참모형이라는 점을 들어 통솔 및 조직 운영에 우려를 표명하기도.특히 금통위 위원이나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낼 때 재무정책을 강도있게 비판한 그가 어떤 정책을 펼칠 지 궁금해하는 모습. ○…상공자원부는 갑작스런 경제팀 경질에 놀라면서도 김철수장관의 유임에 한편으론 안도. 김장관은 이 날 청와대 발표 직전 기자실에 들러 오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APEC(아태경제협력체)통상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자신의 출장계획을 설명하다 개각 소식을 묻자 『금시초문』이라며 깜짝 놀라는 표정. 상공부 관계자는 『김장관은 WTO(세계무역기구)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데다 업무 추진도 원활했으므로 경질대상에서 빠진 것이 당연하다』며 『연말로 예상되던 경제팀 개각이 앞당겨짐으로써 김장관의 장수가 점쳐진다』고 기대. ○재계 제2사정 우려 ○…재계는 한이헌 기획원 차관이 경제수석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데 대해 몹시 경계.그가 일관되게 재벌에 강경책을 펴온 만큼 향후 산업정책이 어떻게 전개될 지 걱정스럽다는 반응이다.특히 전임 정재석 부총리는 민간 주도 경제를 강조했지만 앞으로는 팀 컬러상 원리·원칙에 의한 전형적인 관료주의의 경제 운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 그룹의 한 관계자는 『재계에 대한 제 2의 사정 회오리가 올 지도 모르겠다』며 『한수석의 행보가 최대의 관심』이라고 언급. ○런던서 급거 귀국 ○…IMF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마드리드를 방문할 예정이던 홍재형재무부장관이 3일(현지시각)경유지인 런던에서 급거 귀국한데 이어 4일 새벽 부총리에 임명됐다는 소식이 날아들자 이 곳 중심가의 멜리아 카스틸랴 호텔에 머물고 있는 한국 대표단 일행은 온통 축제 분위기. 재무부 관계자들은 『문민정부 최대의 과업인 금융실명제를 전격 단행,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은 것을 비롯,굵직한 현안들을 소리 없이 해결해 냄으로써 임명권자로부터 신임을 받았을 것』이라고 나름대로의 발탁 배경을 풀이. ○…홍장관은 지난 1일 낮 12시 서울발 런던행 KAL기 편으로 출국,이 날 하오 5시50분(현지시각)런던에 도착,하루 머문 뒤 2일 하오 브리티시 에어라인 편으로 마드리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예정보다 하루가 지난 3일 하오에도 마드리드에 도착하지 않아 궁금증과 함께 여러가지 추측이 나돌기 시작. ○평균재임 14.7개월 ○…역대 부총리의 평균 재임기간은 14.7개월이며 김영삼 정권 출범이후에는 10개월 안팎의 단명으로 끝났다. 지난 61년7월 경제기획원이 설립된 후 33년2개월여 동안 경제기획원의 장을 맡은 사람은 모두 27명. 3대 김현철씨는 재직기간이 62년 6월18일∼7월10일까지 22일로 최단명이었고 3공화국 때의 남덕우씨(12대)와 장기영씨(8대)는 각각 4년3개월과 3년5개월의 장수 부총리 1,2위에 올랐다. 80년대 이후에는 신병현씨(19대)와 최각규씨(25대)가 각각 2년3개월과 2년으로 긴 편이고 이중 신씨는 16대 때도 1년4개월을 재직해 통산 재직기간으로는 장기영씨를 앞질러 2위.또 김유택씨(김철수 현 상공부 장관 부친)는 초대와 4대와 7대 등 모두 3번에 걸쳐 모두 20개월간 재직.
  • 범청학련 사무국장 입북/최정남씨/단군릉 준공식 참석명목

    【내외】 「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공동사무국장인 최정남이 남측대표자격으로 단군릉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1일 하오 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이날 비행장에서는 범청학련 북측본부 의장 허창조 등 관련간부들과 청년학생들이 최정남을 맞았으며 최는 인사말을 통해 자신은 서울대 원예학과 88학번으로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장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 전세계 폐페스트 비상/각국 검역 강화/중국서도 집단발병… 격리수용

    ◎독일선 유사환자 발생 【뉴델리 AFP 로이터 연합】 동·서남아,중동 등 인도 인접국은 물론 미국·유럽을 비롯한 세계각국들은 27일 인도에서 발생한 폐페스트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도로부터 도착한 여행객들에 대한 공항·항만검역을 강화하거나 인도행 항공편을 중단시키는 등 폐페스트의 상륙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미국은 인도의 페스트발생 지역으로부터 도착한 입국자들의 전염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국 공항의 검역을 강화키로 했다. 영국정부도 인도에서 도착한 입국자들을 강제검진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며 6개월 이상의 장기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의료검진을 반드시 받도록 인도주재 대사관에 지시했다. 독일은 폐페스트환자 발견시에 대비,프랑크푸르트공항에 격리수용실을 설치하는 한편 인도여행을 삼갈 것을 국민들에게 경고했다. 일본 역시 인도여행객들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이를 신고하도록 하는 지침을 전국의 모든 공항과 항만 검역소에 하달했으며 홍콩은 인도발 항공기의 탑승객과승무원을 상대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인도의 전염병 피해지역을 방문하려던 국민들에게 여행계획을 취소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모든 항공사에 폐페스트증세를 보이는 인도승객들을 탑승시키지 말 것을 지시했다.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 사천성 성도인 성도시 근처 사천공업대학 기숙사에서 지난 15∼16일쯤 페스트환자가 발생했다고 북경의 한 서방소식통이 28일 말했다. 서방소식통은 사천공업대학 기숙사에서 발생한 페스트환자및 사망자 수가 얼마인지는 중국당국이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이미 환자 2명이 격리지역을 탈출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를린 AFP 연합】 독일의 한 남자가 28일 인도에서 창궐하고 있는 폐페스트 증상을 보여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독일 의료당국이 밝혔다. 이 남자가 폐페스트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독일은 물론 유럽에서 최초로 전염력이 강한 폐페스트 발생을 기록하게 된다고 루돌프 비르초프 병원의 열대성 질병 전문가들을 밝혔다.
  • 항공권예약 부도율/추석연휴 20% 달해

    지난 추석연휴기간동안 귀성 항공권을 예약해 놓고도 탑승하지 않은 사람이 전체 예약자의 20%나 돼 예약부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경우 서울발 지방항공편의 예약부도율이 추석연휴가 시작된 지난 17일 12%를 기록한 것을 비롯,18일 11%,19일 21%,20일 23%,21일 24%나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더욱 심해 17일 27.1%,18일 27.6%,19일 28.6%의 예약부도율을 기록했다.
  • 북외교부부장 최수헌 새달5일 유엔서 연설

    【내외】 제49차 유엔총회에 참석할 외교부 부부장 최수헌(59)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대표단이 22일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최수헌 부부장은 다음달 5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회담전망 묻자 “붙어봐야알지요”/미­북3단계2차회담 앞둔 현지표정

    ◎제네바 도착 북대표,전투적 말로 대답/“회담 저해세력 있다” 한국 간접비난도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 2차회의를 앞두고 로버트 갈루치차관보와 강석주 북한외교부 부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양측 대표단은 한달여만에 제네바에서 다시 만났다. ○취재진 따돌려 ○…강부부장등 북한측 대표단 12명은 회담을 이틀 앞둔 21일 하오 루프트한자 항공편으로 제네바에 도착했으나 간단한 도착성명만 발표하고는 회담전망등에 대해서는 함구.강부부장은 취재진을 따돌리려 공항 귀빈출구로 빠져나가 대표부로 직행. 일반출구로 나오던 부대표격인 허종외교부본부대사는 『지금 할말이 없다』고만 언급.허대사는 한국형 경수로를 거부했느냐는등 질문이 빗발치자 갑자기 영어로 『지금은 할말이 없다』고 말하고 『도착성명이 나왔으니 그것을 보면 된다』고 설명을 회피.북측의 한 대표는 회담의 전망을 묻자 『붙어 봐야 알지요』라고 전투적인 용어로 답변. ○“성의있게 노력” ○…북한측의 도착성명은 별 내용없이 「회담에 성의있는 노력으로 임할 것」이라는등 원론적인 수준.성명은 『이제 쌍방이 문제토의를 진전시키는가 못시키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정치적인 의지와 결단에 달려있다』며 미국측의 결단을 촉구하고 『조­미합의성명의 이행을 달가워하지 않고 회담의 진전을 가로막아보려는 세력들의 시대착오적인 시도가 있다』고 한국을 간접 비난. 한편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외교관은 『이번에는 한국기자들의 관심이 별로 없느냐』고 물은뒤 기자가 『그렇지 않다』고 말하자 『관심이 여전하다는 말이죠』라며 한국의 관심에 신경을 쓰는 눈치. ○한국대표 도착 ○…외무부의 장재용미주국장등 한국정부의 대표단도 회담기간중 미국측과 수시로 협의를 갖고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이날 하오 제네바에 도착.장국장은 회담전망에 대해 『아직 이렇다 저렇다고 말할수는 없다』며 『8월의 미­북간 합의가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설명. 그는 단장을 비롯한 대표단의 얼굴이 대부분 바뀐데 대해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것과 관련,『김삼훈핵대사와는 같은 업무를 다뤄왔고 임무교대차원에서 단장이 바뀐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일축. 장국장은 대표단의 격을 낮춘 것이 미국에 우리 입장을 간접적으로 내비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미국에 대한 암시라는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 ○낙관입장 피력 ○…갈루치핵대사는 22일 낮12시쯤 제네바공항에 도착,『또 타결에 이르기를 희망한다』고 낙관적의 입장을 피력. 한편 제네바주재미국대표부측은 이날 갈루치대사의 직책이 국무부차관에서 핵대사로 바뀌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
  • 가짜영수증 600장 또 발견/법무사들 세금 북구청납부 종용도 확인

    【인천=김학준·조덕현기자】 인천시 북구청 세무직원들의 지방세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김태현부장검사)는 21일 북구청에 대한 보강수색을 벌여 89년분 취득세 영수증 일부와 90·91년도 체납징수분 영수증 6백여장등 위조된 것으로 보이는 영수증철을 추가로 발견,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북구청 4층 문서창고에서 새로 찾은 89년도분 영수증은 상당부분이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고 2층 세무과 창고의 비품캐비닛에서 나온 6백여장의 영수증도 육안으로 봐도 위조된 것임을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검찰은 안영휘씨(53·구속중)등 관련자들의 횡령한 세금은 지금까지 밝혀진 91·92년분만 아니라 지난 89년의 것도 포함된다고 설명하고 착복액수도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영수증들이 당초 경찰의 수사당시 북구청측이 임의제출할때 빠졌던 부분으로 처음부터 제출되지 않은 경위와 은폐의도가 있었는지에 대해 북구청 양승원시민과장(45)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용의자중의 한사람으로 지목된 김형수씨(38·북구청 세무과)가 지난 14일 대한항공편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인터폴에 김씨의 행적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영수증을 빼돌리는데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이덕환(31·북구청 세무2계직원),이승록(39·전 북구청 세무주사보),이흥호(43·북구청 세무서기보)·김승현(31·조광건법무사무소 사무장),고한진씨(31·〃 직원)등 5명을 22일자로 공개수배했다. 검찰은 이밖에 이모법무사가 지난해 11월부터 입주한 북구 갈산동 하나아파트 주민들에게 보낸 등기를 위한 서류철 가운데 납세자보관용 영수증의 아랫부분에는 「취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북구청 세무과에 취득세를 자진납부해 20%의 가산세를 더 납부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라는 문구가 있었던 점을 중시,안씨등이 법무사 조광건씨(71·구속중)뿐만 아니라 다른 법무사들과도 짜고 세금을 북구청에 내도록헤 이를 착복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이에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안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은채 잠적했던 인천시정책보좌관강기병씨(60·전 북구 부구청장)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뇌물수수)로 구속수감했다. 강씨는 북구청 부청장으로 있던 지난 88년12월쯤 인천시 구월동 대지 59평을 안영휘씨로부터 받은 것을 비롯,같은해 9월부터 21차례에 걸쳐 모두 4천8백90여만원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추석 귀성길 예상밖 원활/서울∼대전 6시간

    ◎작년보다 4시간 단축 올 추석에 고향가는 길은 예년에 비해 한결 순조로웠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2천8백만여명이라는 최대규모의 「민족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 상오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김포공항 등에는 귀향길에 오른 사람들로 한때 크게 붐볐으나 저녁무렵부터는 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선제가 잘 지켜진데다 상당수의 일반 승용차가 고속도로의 체증을 우려해 일반국도를 이용하고 종전과 달리 다른 때에 고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차량운행이 쉬워졌다. 또 신문·방송등 언론매체가 수시로 교통상황등을 알려줘 자동차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올 귀성인파는 지난해 보다 2백여만명이 더 늘어나 사상 최고로 추산되고 있으며 고향길에 나선 자동차수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나 당초에는 교통체증현상이 어느때보다도 극심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이날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데 여느때보다 시간이 다소 늦어졌을 뿐 서울 톨게이트∼신갈인터체인지,판교∼구리,신갈∼안산 구간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명절때의 교통체증현상을 빚지 않았으며 지난해 승용차로 10시간 정도 걸리던 서울∼대전 구간이 6시간으로 단축됐고 전용차선제를 이용한 고속버스와 전세버스는 2시간∼2시간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중부고속도로의 하남IC∼일죽IC구간과 영동고속도로의 신갈·호법 IC에서 약간의 정체현상을 보였으며 호남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갈라지는 회덕분기점도 밀려드는 귀성차량들로 한때 제자리에서 수십분씩 멈추기도 했다. 특히 이날부터 버스전용제가 실시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신탄진 1백35㎞구간은 비교적 빠르게 소통됐고 대전을 지나서부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경찰은 이날 전용차선 위반차량 단속을 평소보다 더욱 강화해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도왔다. 한국도로공사 상황실은 지난 16일 밤과 17일 상오까지 15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데 이어 이날 하룻동안 경부고속도로 14만8천대,중부 5만3천대등 지난해 보다 30%정도 늘어난 20만 1천대가 귀성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18일 19만9천대,19일 19만7천대,추석인 20일에는 19만7천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이날 버스전용차선제 실시로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던 고속버스는 상오까지만해도 빈자리가 많은채 떠나는 차량들이 보였으나 하오들면서 철도·항공등의 귀성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고속버스터미널은 귀성객들로 크게 붐볐다. 서울 강남터미널은 이날 모두 3백여대의 예비차량을 투입,경부선은 3백1회 늘려 9백54회를 운행하고 호남·영동선은 2백30회 늘린 1천2백70회를 운행했다. 서울역은 이날 상오에는 예상보다 한산하다가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인 낮 12시를 넘기면서 가족단위의 귀성객이 크게 몰리면서 대혼잡을 이뤘다. 서울역측은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 기존 1백5편에다 28편을 늘린 것을 비롯,22일까지 1백97편을 증차했다. 한편 1천7백여개 업체 10만여 근로자가 밀집해 있는 구로공단과 부평·주안·남동공단등 한국산업공단지역에서는 17일 하룻동안에만 6만여명의 근로자가 귀성길에 올랐다. 이날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상오중에 조업을 마치고 회사측에서 제공한 전세버스와 회사버스및 공단측이 철도청의 협조를 얻어 마련한 3개의 전세열차를 이용,고향으로 향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22일까지의 추석연휴 특별수송기간중 정기편외에 임시편을 각각 1백54편,1백57편씩을 늘려 한가위 귀성객 수송에 나섰다. 이날 하룻동안 항공편으로 서울을 떠난 귀성객은 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 대만 언론계대표단 첫 방중/열흘간 시찰/뉴스교류·취재장벽 개선협의

    ◎양측 긴장시점서 주목 【홍콩 연합】 대만 언론계의 사장등 책임자들로 구성된 23명의 대표단이 15일 중화항공편으로 처음으로 중국방문길에 올랐다고 대만의 반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크게 보도했다. 신문·통신·TV·라디오방송국의 사장등으로 구성된 대만 언론계 대표단은 시극민중앙통신사사장을 단장으로 25일까지 북경·상해·서안을 시찰하면서 양측간 뉴스교류와 대만언론의 중국내 취재애로사항들을 중국측과 협의한다. 시극민단장은 중국측에 대만언론매체들이 중국뉴스 취재때 당하고 있는 시간·장소·사람수제한과 다른 많은 불리한 대우들을 빨리 개선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언론계 책임자 대표단의 첫 중국방문은 최근 양측관계가 다시 긴장되고 있는 시점에 나와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 항공편 예약때 예치금 의무화/연말부터 시행

    오명교통부장관은 13일 하오 철도청·해운항만청 및 운수업체 관계자들과 추석절 특별수송대책회의를 갖고 추석절에 가동 가능한 열차·고속버스·여객선·항공기 등을 모두 동원해 귀성객들을 수송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 특별수송기간(17∼22일)에 전국적으로 2천7백80만명의 대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일 평균 ▲77편의 임시열차 6백85량을 추가운행하고 ▲고속버스 예비차 3백51대를 투입해 1천1백27회를 증회운행하는 한편 ▲8척의 예비선박으로 연안여객선 운항을 1백31회 늘리고 ▲항공기 78편을 증회운행키로 했다. 한편 항공기 좌석을 구두예약한 뒤 취소도 하지 않고 타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정작 타야할 사람들이 못타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신용카드로 예약하거나 일정금액의 예약금을 예치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연말쯤부터 시행키로 했다.
  • 일의 새관문 간사이 공항/첨단설계 불구 결함 속속 노출

    ◎청사구조 복잡… 출입국 수속때 큰 혼잡/입주상점 다닥다닥 붙고 통로 비좁아/비행기 1대 착륙비 7백52만원… 항공사들 불평 지난 4일 문을 연 일본 오사카 간사이(관서)국제공항은 「아시아지역 최고의 공항」이라고 일본이 자랑하는 것처럼 규모가 크고 시설도 훌륭하다. 1백56만평의 면적에 3천5백m 길이의 활주로,무인운송궤도차등 첨단장비가 갖춰진 청사,이웃 도시에서 철도·승용차·배등 어떤 교통편으로도 직접 연결되는 교통망. 또 1차공사가 끝난 지금 한해 16만회의 비행기운항과 3천만명의 여객수용능력을 갖추었고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면 활주로가 2개 더 생겨 수송능력이 2배로 늘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최고공항이라는 일본의 자부심과는 달리 이 공항은 여러가지 면에서 문제점을 갖고 있어 영종도에 접한 바다를 매립해 신공항을 건설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점들이 많다. 우선 공항청사가 길쭉한 모양인데다 4층으로 지어져 승객들이 출입국수속을 받고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흠이다.또 청사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 공항을 처음 찾는 승객들은 출입국절차를 받는 데 혼란을 빚는다. 출발승객들은 차에서 내려 4층으로 들어가 항공사 카운터에서 출국수속을 받은 다음 출국심사를 받으러 에스컬레이터를 이용,3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출국심사가 끝나면 청사 끝부분으로 무인궤도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거리가 5백m나 됐다. 여기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내려가야 출국게이트를 통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이렇게 공항도착에서 비행기를 타기까지는 30분 가까이나 걸려 바쁜 승객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공항청사의 구조는 2층 출국장에서 탑승수속을 마치고 3층으로 올라가 출국절차를 일괄적으로 거치는 김포공항보다 훨씬 복잡하다. 여기에다 이탈리아와 영국의 세계일류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청사내부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입주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통로가 비좁다.출입국통로가 교차되는 곳도 있다. 18m 깊이의 바다를 모래로 메워 만든 인공섬에 건설된 이 공항은 한달에 1㎜씩 지반이 참하,매립지의 불가피한 결함도 갖고 있다. 첨단장비로 기둥의 높이를 조절하며 침하에 대비한다고는 하지만 침하가 완전히 멎을 때까지 어떤 피해가 생길지는 알 수 없다. 주변이 바다이기 때문에 폭풍과 안개등 천재지변에 노출돼 있는 것도 문제점이다. 이 공항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단점은 시설이용료가 엄청나게 비싸다는 것이다. 이는 한화 13조원이라는 막대한 공사비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지만 입주항공사와 승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 공항관계자는 『공사비의 1조원이 빚이고 하루 이자만 1억7천만엔(한화 13억6천만원)이나 된다』고 귀띔해준다. 우선 간사이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내야 하는 비행기 대당 착륙비는 보잉 747점보기기준으로 약 94만엔(한화 7백52만원)인데 이는 김포공항의 1백54만원보다 5배정도 비싼 것이어서 항공사들이 불평하고 있다. 간사이공항이 현재 국제선항공편을 45편밖에 확보하지 못해 목표 90편의 절반밖에 채우지 못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싶다. 승객이 부담하는 공항이용료도 2천6백엔(한화 약 2만원)으로 김포공항의 8천원보다 3배가량 비싸다. 이밖에도 주차장사용료는 시간당 6백엔(4천8백원)으로 김포공항의 1천6백원보다 3배나 높고 공항과 육지를 잇는 연륙교사용료는 1천7백엔(한화 1만3천원),전망대이용료는 8백엔(한화 6천4백원)이나 된다. 간사이공항이 일본이 기대하고 있는 것만큼 동북아지역의 중심공항(HUB)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는 일본의 지방승객들이 외국에 나갈 때는 웬만한 일본 도시에는 모두 취항하고 있는 한국 항공편으로 서울에 가서 목적지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왜냐하면 일본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일본의 국내선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일본의 국내선요금은 우리보다 훨씬 비싸다. 이런 이유로 간사이공항은 지방승객들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를 당초부터 세우고 건설되었다. 공항청사의 구조를 보면 국내선 탑승장이 가운데 부분에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얼마나 성과를 올릴지는 알 수 없다. 영종도공항이 완공되면 기능이 더 약해질지 모를 일이다.
  • 한겨레신문 기자 북한서 취재 불허/북경 돌아와

    【북경=이석우특파원】 지난 6일부터 평양에서 취재활동을 벌이던 한겨레신문의 정연주 워싱턴특파원(49)이 북한정부의 취재활동 불허에 방북일정을 중단하고 10일 북경으로 돌아왔다. 이날 하오 고려항공편으로 북경에 도착한 정특파원은 『북한당국이 남북관계가 미묘한 시기에 특정 언론사의 취재활동이 이루어지면 북한측이 남측 언론사의 선별적인 선정을 통해 북측 의도를 선전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북한고위인사에 대한 면담거절과 함께 취재를 중지해 줄것을 요구해 와 자진해서 일정을 중단하고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당국이 평양으로부터의 기사 송고를 허용하지 않은 것도 평양을 떠나기로 결심한 주요 이유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특파원은 김일성에 대한 조문을 거부해 추방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과 다른 것』이라면서 입국사증을 받을 당시 자신을 곤경에 빠트릴 요청을 하지말아 달라고 간접적으로 조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으며 북한당국도 이를 이해했었다고 말했다.
  • 이총리 어제 귀국

    이영덕국무총리가 5일 하오 베트남·싱가포르·방글라데시등 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이총리는 순방기간 베트남과 한국기업전용공단의 설치에 합의하고 방글라데시와는 우리나라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약속을 얻어내는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총리는 6일 상오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이번 순방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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