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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안전사고 위험시설 44건 적발

    제주 국제공항에 신축중인 화물터미널이 활주로 및 유도로에 대한 관제 시각 장애를 일으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26일 지난해 11월 건설교통부 등 4개 기관을 상대로 항공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실태를 특별감사한 결과 44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관련 공무원 2명을 징계하고 4명을 인사조치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공항공단 제주지사는 관제 시각장애지역 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채 공항개발계획을 신청한 뒤 승인이 나오기도 전에 계약을 체결,시공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겨울철에 주로 이용하는 보조활주로와 착륙대 등에 관제 시각장애가 일어나 항공기의 이·착륙 상태와 주변의 차량이동을 육안으로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감사원은 이에 따라 청사 계획 및 설계관계자 2명을 징계하고,화물터미널 공사는 설계를 변경,시공하도록 건교부에 통보했다. 또 서울지방항공청은 1시간당 최대 이·착륙 항공기수를 45대로 제한한 규정을 무시하고,운항시간대 변경 등의 방법으로 초과운항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97년 1월부터 98년 10월까지 시간당 46대에서 53대까지 운항한 사례가 741건이나 발생,항공기 충돌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소속된 기장 790명 가운데 85명의 96,97년 승무시간을 확인한 결과 17명이 승무제한시간을 최고 25시간27분까지 초과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운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정부가 추진중인 전주신공항과 울진공항 건설계획을 재검토하도록 통보했다.전주신공항은 서해안고속도로,호남고속철 등 육상교통체계 변화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고,울진공항은 당초 계획된 경비행기 이·착륙장을 넘어선 중형항공기 취항 규모로 개발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김해국제공항이 건설중인 평행활주로에는 미끄럼과 수막을 방지하는 홈을 설계하지 않아 비오는 날의 안전착륙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 [항공사고 왜 잦나] (下) 경영자-정부 책임

    趙亮鎬 대한항공 사장이 포항공항 KAL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것은 사고 발생이튿날인 지난 16일 오후 4시30분. 대한항공이 서울∼포항 구간의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 뒤인데도 자사의 KAL기를 제쳐 놓고 임원진 10여명과 함께 헬기를 타고 내려 왔다. 趙사장 일행은 당초 오후 2시 서울발 포항행 비행기의 탑승자 명단에 올라있었으나 정작 비행기는 타지 않았다.趙사장이 자사의 KAL기를 뒤로하고 헬기를 이용한 이유는 뭘까. ▒모든 책임은 결국 경영진 몫이다 현장에 도착한 趙사장은 언론과의 접촉을 일절 피했다.사고대책본부(본부장 趙顯龍 부산지방항공청장)에도 들르지 않았다. 사고 현장을 수습중인 해군부대를 찾은 뒤 비행기 잔해를 옮기는 것을 보고는 열차편으로 귀경해 버렸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데 최고책임자가 슬슬 피해 다니느냐.승객이나 기자들한테 시달리지 않으려는 의도 아니면 사장자신도 KAL기를 믿지 못하겠다는 뜻 아니냐”며 趙사장의 무사안일과 떳떳치 못한 처사를 나무랐다. 趙사장은 지난 97년 괌사고때도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하다 비난을샀다.현장 비밀숙소에서 두문불출한 끝에 뒤늦게 나타났다가 유족들로부터봉변을 당했다. 항공 관계자는 “항공안전은 말로만 이뤄질 수 없는 데다 실질적인 투자가뒤따라야 한다는 점에서 최고 경영자에게 절대적인 책임이 있다”며 경영진이 모든 의사결정 때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인식을 직원들에게 심어 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항공안전 직접 챙겨라 포항공항 착륙사고 나흘 만인 18일 제주공항에 착륙하려던 KAL기가 광주로 회항하는 소동을 벌이자 항공안전 문제를 더이상 민간항공사에 맡겨둘 수 없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교통개발연구원 관계자는 “미국,유럽지역의 항공사보다 신형 항공기를 훨씬 많이 갖고 있는 국내 항공사의 사고율(10만 비행시간당 0.12)이 2배에 이르는 것은 인적(人的) 과실 때문”이라며 “정부가 항공사 경영진의 입장에서 조종사와 정비사 운용문제를 직접 챙기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를 두려워하고 자성하는 계기를 삼을 수 있도록 사고항공사에 대한 파격적인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면서 “미국정부가 지난 96년 5월 110명의 사망자를 낸 밸류젯항공사에 대해 무기한 운항중단 조치를취한 사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시설공사 92% 올 상반기 발주

    건설교통부는 16일 경기를 떠받치고 건설부문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상반기까지 건교부가 계획하고 있는 시설공사의 92%를 발주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이같은 조기발주 방침에 따라 지난 2월 말까지 시설공사 물량의 74%를 발주했다. 2월 말까지 발주현황을 보면 지방국토관리청 등 소속기관과 산하기관 시설공사비 12조4,692억원 가운데 74%에 해당하는 9조2,349억원 어치의 공사가발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비로 집행하는 지방국토관리청과 항공청 등 소속기관은 올해 발주예정인 3조542억원 어치의 공사 가운데 97%인 2조9,754억원 상당의 공사를 이미 발주했다. 그러나 국비와 자체 자금,차입금으로 집행하는 수자원공사,토지공사 등 산하기관 발주 공사의 경우 9조4,150억원의 시설공사비 가운데 6조2,595억원(66%) 어치만 발주돼 소속기관에 비해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기 발주로 약 22만2,5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신사무관’ 1급시대 열렸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5급 특채공무원이 직업관료의 최고위직인 1급(관리관)에 올랐다. 정부 중앙부처 ‘유신사무관 1급 시대’를 개막한 선두 주자는 李勝一 건교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54).지난 77년 11월1일 소령에서 일반직 공무원으로 변신한 뒤 22년만인 지난 21일 서울지방항공청장(이사관 국장급)에서 본부 관리관으로 화려하게 입성했다. 현재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신사무관 출신은 700여명.일반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지 14년이 됐는데도 아직 사무관으로 몸담고 있는 사람도 있다.사관학교 출신 5급 특채제도는 지난 88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李상임위원은 육사 25기 출신(69년 입교)으로 함께 유신사무관 1기로 특채된 인사는 110명이나 된다.육사 출신이 100명이며 해사와 공사 출신은 5명씩이다.이 중 건교부에 발을 들여 놓은 인사는 5명.金鍾熙 항공국장·許在濬한강홍수통제소장·池光植 감사관(이상 국장급),柳承和 도로관리과장이 임용 동기다.金국장은 李상임위원과 같은 육사 25기이며 許소장과 柳과장은 육사 26기,池감사관은 공사 19기 출신이다. 육사 25기 출신으로는 姜昌熙 과학기술부장관,權炅錫 경남 부지사,金善永행정자치부 정부기록물보존소장(국장급) 등이 있다.군에 남아 있는 동기들은 이른바 ‘25기 군단장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鄭重民 1군단장,金鍾煥 5군단장,金勝廣 7군단장,宣映濟 9군단장 金熙中 특전사령관,南在俊 수방사령관 등이 주역들이다.李상임위원은 건교부(옛 교통부) 차량과장,택시과장,총무과장,부산지방항공청장,도시교통국장 등을 지냈다.지난 91년 5월부터 7개월 동안 공보관을 맡기도 했다.
  • 지자체 공항건설땐 운영권 준다

    정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공항 유치를 희망할 경우 여객터미널이나 활주로 등 공항 기본시설의 사업비를 국고에서 대줄 방침이다.자체 예산으로신공항을 건설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공항 운영권을 주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항공법개정안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마련,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지자체의 중소규모 공항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공항개발을 희망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여객터미널·화물터미널 등 여객·화물처리시설과 활주로·유도로·계류장 등 항공기 이·착륙시설,관제소,통신소 등 공항기본시설의 사업비를 국고에서 대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가 사업비를 전액 투자해 공항개발을 할 경우 운영권을 지자체에 부여,지역 여건에 맞는 공항 경영이 이뤄지도록 했다.지금까지 공항개발은 모두 국고지원사업으로 이뤄져 지자체가 독자적 운영권을 갖지 못했다. 이밖에 항공정책 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업무는 모두 지방항공청에 위임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朴建昇 ksp@
  • 건교부차관보 康允模씨

    정부는 21일 건설교통부 차관보에 康允模 전 건설지원실장(사진)을 임명했다. 기획관리실장에는 趙宇鉉 전 철도청 차장,건설지원실장에는 李泰烈 전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전보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에는 李勝一 전 서울지방항공청장,철도청 차장에는 崔吉大 전 도로심의관을 각각 승진,임명했다.朴性泰 sungt@
  • 공항공단·항공청 간부 업체서 매월 상납 받아/9명 구속

    김포공항의 시설공사를 맡은 건설업체로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은 한국공항공단과 서울지방항공청 고위간부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서울지검남부지청 형사 5부(부장검사 金大植)는 28일 한국공항공단 토목처장 李廷朝씨(44·서울 동작구 상도동),서울지방항공청 전 관리국장 姜俊求씨(55·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등 9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공단직원들은 매월 처장 100만원, 부장 50만원, 과장 30만원으로 뇌물단가를 정해 놓았으며,정기적으로 뇌물을 받는 조건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 항공안전관리 특감 착수/항공기 정기검사 여부 집중 점검/감사원

    감사원은 최근 빈발하는 민간 항공기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안전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특별감사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감사원은 2주일 동안 18명의 감사요원을 건설교통부와 서울·부산지방항공청,공항공단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 정기검사와 점검 이행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항공교통 관제시스템 운용 현황을 확인,항공사고의 예방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활주로,유도로,관제소 등 공항시설과 계기착륙시설,레이더시설 등 항공보안시설의 유지관리 실태 ▲군용비행장과 함께 사용하는 공항의 민·군 복합 관제업무의 능률성 ▲무리한 항공 스케줄로 인한 항공기 피로도 누적 및 조종사 과로 ▲항공기 사고발생에 따른 행정규제의 적정한 수행 ▲공항시설 및 항공보안시설 등 공사수행이 항공법과 국제민간항공협약(ICAO)부속서에 적합한 지 여부 등도 중점 점검한다. 감사원은 2010년까지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거점·지방공항을 개발한다는 공항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의 타당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문화관광부,한국관광공사,서울,부산시와,강원,제주도 등을 대상으로 관광산업 지원 및 육성실태에 대한 감사에도 들어갔다.
  • KAL기 비상 착륙/김해서 착륙중 기어 고장

    ◎승객 186명 피해는 없어 8일 상오 11시47분쯤 승객과 승무원 등 186명을 태우고 서울을 출발,김포공항에 내리려던 대한항공 KE 1121편(기장 엘타렘코·39·러시아) 여객기가 착륙기어 고장으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중 타이어 6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제주발 부산행 1006편등 항공기 4편이 회황하고 2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김포공항은 하오 2시쯤부터 정상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객기가 40여분간 김해공항 상공을 선회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사고기는 이날 상오 10시15분쯤 김포공항을 이륙했으며 착륙을 불과 15분여 남기고 여객기 뒤쪽에 있는 왼쪽 착륙기어 4개와 오른쪽 착륙기어 2개가 고장을 일으켰다. 사고기는 30여분동안 공항상공을 선회하며 자체수습을 시도했으나 연료부족으로 당초 예정보다 40분이 늦게 비상착륙을 시도했다.착륙후 600m를 달리던 여객기는 기어고장으로 바퀴 12개가 파열된채 활주로를 900여m 미끄러지다 활주로 북쪽 끝인 2,100m 지점에 멈춰섰다. 대한항공과 부산지방항공청은 사고 여객기의 착륙기어가 작동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정비불량일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회수,자체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 공직자 근무태만 대거 적발/감사원

    ◎금품수수 등 469건… 월말 직무 감찰 감사원은 지난해 12월의 15대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해이해진 공직자 근무기강이 정권교체기를 겪으면서 좀처럼 바로잡히지 않는다고 판단,이달말부터 5국의 기동·지역 감찰반을 총동원해 공직자에 대한 강도높은 직무감찰에 들어가기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국의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 주요기관에 대해 공직기강을 점검한 결과 모두 469건의 불법,부당행위가 적발돼 1명을 고발하고 18명을 징계하도록 하는 한편,나머지는 관련 기관이 인사조치하도록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지난 96년 경기도 광주군 초월면의 하계 사방공사 도급비 5백여만원을 횡령한 광주지역 임업협동조합 사업과장을 고발했으며,공용신용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서울시 성동구 동사무소 직원 등 18명을 징계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근무시간중 골프를 친 방배경찰서 경장과 서울시 동장,중·고교 교사,지방항공청 주사,지방서기관,국립대 교수 4명,부교수 5명,조교수 1명,전임강사 1명,시립대 부교수 4명,산업자원부 연구원 2명,문화관광부 산하기관 부장 및 차장급 등 모두 25명을 인사조치하도록 요청했다.
  • “항공기 추적 모니터도 먹통”/괌 사고 공청회

    ◎관제사 레이더 감시 태만… 장비 관리일지도 조작 지난 해 8월 대한항공기가 추락할 때 괌의 미 공군기지에 설치된 괌항로 접근관제소의 관제사는 직무를 소홀히 했고 아가냐 공항 관제탑의 항공기 추적 모니터(D­브라이트)는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와함께 괌 공항장비 관리일지가 일부 조작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孫純龍 건설교통부 항공국장은 25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공청회에서 접근관제와 관제탑관제,미연방항공청(FAA)의 감독분야에 대한 관계자들의 증언이 있었다”면서 “질의 및 증언 과정에서 관제분야의 미비점이 여러가지 지적됐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 괌항로 접근관제소의 관제사 커트 메이요씨는 “조종사가 할공각유도장치(GS)의 고장내용을 복창하지 않았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고 사고기를 아가냐 공항의 관제탑으로 이양한 뒤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를 포함한 레이더 감시를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또 괌공항의 항공보안시설의 관리일지와 관련,괌공항 관제사 마티 시오볼드씨는 “지난 해 7월8일 상오 8시 고장난 활공각유도장치 작동을 중단시킨 뒤 이를 내게 통보했다고 기록된 공항관리장비 업무일지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 러 보따리장수 내한 러시

    ◎너도 나도 “한몫 잡자”… 항공기 주13회서 40회로/원화 하락으로 더 몰려 연 10억달러 유입 기대 러시아 ‘보따리 장수’들이 몰려온다. 지난 15일과 16일 이틀동안 러시아 연방항공청에서 열린 한·러 항공회담에서 정기편 운항횟수가 주 40회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이들 항공기의 주요 고객인 상품 구매단,속칭 ‘보따리 장수’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우리 항공사는 정기편 여객선 3회와 전세편 2회 등 주 5회를 운항하고 러시아측에서는 여객 3회,화물 2회외에 부정기편 8회 등 주 13회를 운항중이다. 러시아측의 운항횟수가 월등히 많은 것은 모스크바뿐 아니라 블라디보스톡,하바로프스크,이르크추크 등의 ‘보따리 장수’들을 실은 50∼100석 규모의 중소형 전세기편이 자주 들락거리기 때문이다. 러시아 ‘보따리 장수’들은 남대문시장이나 동대문시장 등 도매시장에서의류,가방,구두,생활용품 등을 구입,본국의 소매상들에게 몇배의 이익을 남기고 되팔아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한국 제품들은 가격에 비해 품질이 우수해 러시아에서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원화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더 큰 이익을 남기게 됨에 따라 ‘보따리 장수’들의 수는 더욱 늘었다. 때문에 지난 번 항공 회담에서 러시아측은 정기편 운항회수를 주당 100회로 늘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우리측의 항공수요가 적은 점을 감안해 주 40회로 합의했다는 후문이다. 러시아 ‘보따리 장수’ 한 사람이 한번에 가져오는 돈은 미화 2만∼3만달러 가량이다. 이들이 앞으로 한국 시장에 뿌리는 돈은 연간 10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추산되고 있다. 한·러 항공회담에 협상대표로 참석했던 건설교통부 함대영 국제항공담당관은 “한·러간 항공기 운항횟수의 증가로 지금까지 부정기적인 전세기편을 이용하던 러시아 관광객과 상품 구매단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사랑의 차 함께타기 운동본부’/올 교통봉사상 대상 수상

    ◎서울신문·건교부,본상 등 수상자 18명 선정 서울신문사와 건설교통부는 10일 제7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18명(대상 1,본상 5,장려상 10,특별상 2)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사랑의 차 함께 타기 운동본부’(서울시 종로구 종로6가242의 1)가 받게 됐다.시민단체가 교통봉사 대상을 수상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91년 제정된 교통봉사상은 건강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교통종사자나 공무원·단체를 발굴,포상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95명(단체 포함)이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단 교통안전공단 부산교통공단 고속철도건설공단 신공항건설공단 홍익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항공진흥협회 전국화물차운송사업공제조합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등 13개 교통관련 단체가 대거 참여,행사를 후원했다. 대상 수상자는 3백만원,본상은 각 2백만원,장려상과 특별상은 각 1백만원의 상금을 받는다.시상식은 12일 상오 11시 서울신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는다음과 같다. ◇대상=사랑의 차 함께타기 운동본부 ◇본상 △도로=김기선(38·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 도로교통과 6급) △철도=정희봉(57·서울기관차사무소 선임지도관) △육운=박용석(53·선진운수 운전기사) △안전=김흥규(42·안양시 건설교통국 교통행정과 행정주사) △항공=침명국(37·건설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항공주사) ◇장려상 △도로=윤증현(51·한국도로공사 교통종합상황실 과장) 최원교(41·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과장) △철도=박용철(51·서울지방철도청 백궁역장) 장욱기(57·대전지방철도청 안전담당관실 안전계장) △육운=신영열(47·개인택시 운전기사) 이대원(50·금호건설 고속사업부 안전부장) △안전=조항욱(44·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공제조합 경기지부 부지부장) 홍성휘(53·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장) △항공=최종덕(56·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박영진(45·한국공항공단 항공전자처 표지부 부장) ◇특별상=김재운(50·공군 제5672부대 단장) 정유식(52·용산해병전우회회장)
  • 김해공항 무더기 결항사태/활주로 공사로 ILS 석달간 사용못해

    ◎시계비행 첫날 기상나빠 10여편 끊겨 부산지방항공청은 김해공항의 신활주로 건설공사로 항공기들에게 착륙각 정보를 제공하는 ILS를 오는 11월말까지 사용할 수 없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의 착륙가능 가시거리는 800m에서 2천m로 길어 져 기상악화때 항공기의 무더기 결항이 예상된다. ILS 사용금지 첫날인 이날 가시거리가 8백여m였는데도 서울을 출발,상오 7시 40분 김해공항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1101편이 결항되는 등 1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돼 이용객 2천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항공청 관계자는 “활주로 공사로 3개월동안 ILS로 항공기에 착륙정보를 제공못해 조종사가 시계비행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 KAL기 사고로 본 구난체계(서울신문 포럼)

    ◎‘안전투자’ 소홀… 대형사고때마다 허둥지둥/관제시설 30년전 기술에 의존… 관제사 증원 급선무/미 NTSB 같은 안전기구 신설·전문가 양성 시급 □참석자 ·한대수 내무부 재난관리국장 ·이재붕 건설교통부 항공정책과장 ·기창돈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교수 지난 6일 괌 아가냐공항 인근 니미츠힐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는 희생자 유가족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다.특히 93년 목포공항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대형사고가 일어날 때 마다 제기된 상황대처의 미숙과 구난체계의 허점 등이 이번 사고에서도 되풀이 됐다는 점에서 그 충격은 더욱 컸으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를 계기로 한대수 내무국 재난관리국장,이재붕 건교부 항공정책과장,기창돈 서울공대교수를 초청,장수근 서울신문 국제전략연구소장의 사회로 우리나라 구난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진단했다.〈편집자주〉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는 우리에게 대형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강구의 시급성을 제시한 것 같은데 기교수님부터 먼저 진단해주시죠. ▲기창돈 교수=우리나라의 경우 여러 면에서 안전대책이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대형사고들은 ‘안전투자’를 등한히해 일어난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이번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는 안전투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 ▲한대수 국장=그동안 대형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예방 및 수습과 관련,정부가 많은 질타를 받아 왔습니다.그러나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재난예방과 사고발생에 따른 구조·구난을 규제한 재난관리법을 마련,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사고발생시의 초동대처를 위해 내무부 직속으로 ‘중앙 119구조대’와 각 소방서단위로 구조구급대를 편성,신속한 구난업무를 수행중입니다.동시에 각 부처별로 개별법을 마련,재난의 예방·관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은 해외에서 일어난 사고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앞으로는 해외에서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철저한 연구와 준비가 있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재붕 과장=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와 관련,정부 부처간 업무협조가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솔직히 이번 해외사고에 대한 대처과정에서 각 분야별 표준대응절차(SOP)가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이 때문에 유족들로부터 정부는 무얼 하고 있느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죠.따라서 해외 사고에 대해 각 파트별 세부절차를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게다가 이번 사고는 미국영토인 괌에서 발생,유족들의 현장접근통제 등 한미간의 문화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도 없지 않았습니다. ­현재 재난관련업무가 여러 부서로 분산돼 있고 관련법규도 9개나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법규의 통폐합 및 재난관리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문제도 검토해볼만하지 않을까요. ▲한국장=일본의 예에서 보듯 통폐합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구조구급대가 1차수습을 한 뒤 사고처리가 이어지는데다 각 소관 부처별로 수행기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현행법규로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그러나 재난전담기구설치는 고려해 볼만한 사항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같은 조직을 만들어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과장=대한항공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건교부 항공국의 확대개편과 NTSB와 같은 전문기구의 신설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습니다.그러나 항공국을 항공청으로 격상시키는 문제는 ‘작은 정부’지향방침에 어긋나 쉽게 이뤄질 것 같지 않습니다.다만 미국의 NTSB의 경우 항공전문요원이 307명이나 되는데 비해 우리나라 건교부 항공국은 사고전문요원이 4명에 불과합니다.따라서 사고가 나면 그때그때 관련 요원들을 차출해 ‘사고조사반’을 구성하는 실정입니다.이번 사고를 통해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항공국 기구확대 필요 ▲기교수=저는 견해를 좀 달리합니다.미국의 NTSB는 큰 기구가 아닙니다.전문기구일 따름입니다.NTSB의 인원도 갈수록 축소되고 있습니다.다만 우리나라도 NTSB와 같은 조직은 아닐지라도 미국의 연방항공청(FAA) 등을 참고로 건교부의 항공국을 항공청으로 따로 떼어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구로 확대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제대로 승진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항공기 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대형사고가 되기 때문에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또 항공기 사고는 사고수습여하에 따라 그 차이가 크게 납니다.그런 점에서 항공청의 신설과 항공청을 통한 전문요원의 양성은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 ­화제를 공항의 관제쪽으로 돌려보겠습니다.이번 대한항공 801편 괌 추락사고 때도 아가냐공항의 관제시설에 문제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지적되지 않았습니까.우리나라 공항에는 문제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기교수=항공업의 덩치가 커지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 공항의 관제시설 등은 매우 열악합니다.우리나라의 항공량은 매년 2∼4배 가량 늘어나고 있습니다.그러나 항공관제사의 수는 30% 정도밖에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는 공항관제장비에 기인된게 아닌가 하는 게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국내에서의 항공사고를 막으려면 우선 공항관제장비부터 보강해야 합니다. 지난 93년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에도 목포공항에 임시 관제장비만 설치했을뿐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시설투자가 사고예방의 지름길입니다.불가항력적인 경우가 없진 않습니다만 장비는 투자한 만큼 사고예방을 가능케 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 ○공항 16곳중 12곳 군용 ▲이과장=공감입니다.우리나라는 전체 16개 공항 가운데 12개가 군용공항입니다.군용공항은 전시에 대비,대부분 산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국내 모든 공항에 2000년초까지는 계기착륙장치(ILS)를 설치할 예정입니다.그러나 속초·목포 공항은 지리적 여건으로 계기착륙장치의 작동이 불가,인근 무안공항과 양양공항을 신설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입니다. ▲기교수=국내 공항 장비와 관련해 한가지 덧붙이고자 합니다.기존 국내 공항의 각종 관제시설들은 30년전의 기술로 개발된 것들입니다.미국에선 현재 위성을 이용한 항법장치 등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항법장치가 고장이 나더라도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2000년 이후 미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기는 위성항법장치를 장착해야 합니다.이에 대비해서라도 국내 공항의 장비들도 최첨단기기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관제사·조종사 부족 등 인력문제도 짚어 주시지요. ▲이과장=국내 공항에는 모두 208명의 관제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증원을 위해 현재 관계부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급증하는 항공수요로 김포국제공항이 포화상태에 있는데 이 문제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 해소될 것입니다. 현재 조종사 숫자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모자라지 않습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적 항공사 소속 조종사는 995명으로 대당 6명꼴입니다.다만 외국인조종사가 284명이 포함돼 있어 자체 수급이 가능하도록 여러 방책을 강구중에 있습니다. 항공기의 정비문제와 관련해서는 95년 8월까지 정부에서 정비점검을 해오다 보유대수가 늘고 최첨단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1∼2년간은 항공사 자체검사,3년째는 정부가 점검하는 선진국형 검사체제를 도입하고 있어 별 문제가 없습니다. ­외국의 경우,재난 예방에 민간단체가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우리나라는 어떤가요. ▲한국장=현재 재난구조에 관련된 기관은 소방서,경찰,군,의료기관,대한적십자사,한전,가스공사,수자원공사,도로공사,석탄공사,전기통신 등 12곳입니다.여기다 민간단체로 춘천산악구조대 태백광산구조대 삼성3119구조대 등 36곳이 있습니다.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때와 같이 정부의 힘만으로 구난이 어려울 때는 정부가 민간구조대에 구조협조를 요청할 수도 있고 명령도 할 수 있게 돼있습니다.앞으로 큰 재난발생시 이들 민간분야의 노하우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 규정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또 특수정보의 공유및 구난전문기법과 관련,정부와 민간단체간에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는 구난 매뉴얼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각종제도 보완 작업을 ▲한국장=그렇지 않습니다.지금까지 발생한 각종 대형사고들을 형태별로 분류해 생존자구조,사고수습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매뉴얼을 갖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사고현장 수습 및 구난에 필요한 구조장비나 헬기 등 물자들을 어디서 조달할 것인가 하는 문제까지 상세히 파악해 두고 있습니다.내무부 소속 중앙119구조대는 삼풍사고 이후 보상절차 유가족문제 장례 등 사고유형별 대처방법을 분석,사고대책매뉴얼을 만들어 놓고 있으며 5년단위로 내용을 수정,인원과 장비를 적극 보완해나가고 있습니다. ▲이과장=특히 이번 대한항공 801편 해외 추락사고를 계기로 건교부에서도 내무부와 협조,해외에서의 재난에 대비한 각종 제도의 보완계획을 입안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대형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봅니다.인적·물적 피해를 막기 위해 우리가 세워야 할 안전대책과 관련,한 말씀씩 해주시죠. ▲이과장=지금까지 대충주의와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부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앞으로 정부에서는 법과 제도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야 하며 민간부문에서도 누구나 사고의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적 책임의식을 갖고 사고예방에 나서야 할 것으로 봅니다. ▲한국장=최근 안양에서 있었던 박달고가 교각붕괴사고의 경우 한 시민의 119신고로 대형재난을 사전에 막은 대표적인 예입니다.모두가 안전 감시원이라는 차원에서 사고예방에 나서야 대형사고 및 재난을 사전에 막을수 있을 것입니다.〈정리=주병철·김상화 기자〉
  • KAL 운항관리 상태 광범위한 조사/내한 미 NTSB조사단 활동

    ◎박 기장 등 성품·경력·훈련상황 탐문 대한항공 추락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에 온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단 3명은 11일 상오 9시 대한항공의 운항부 이경균전무와 서울지방항공청 운항전문가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졌다. 폴 미센식 조사단장 등 3명은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측에 사고항공기의 박용철기장을 비롯,부기장,항공기관사의 경력과 근무일지,훈련상황,사고항공기의 운항일지 등을 요구했다. 회의에서 대한항공 운항본부측은 1차로 조직과 근무여건 등을 설명했으며 미 조사단의 자료요청에 해당부서에서 자료를 제공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덧붙혔다. 조사단은 이날 상오 운항 승무원의 연구실을 둘러봤으며 승무원에게 제공되는 각종 유인물 등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운항 관리상태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했다. 하오에는 승무원 교육절차와 내용 등을 조사했으며 특히 박용철기장과 함께 운항했던 경험이 있는 승무원들과 개인면담을 하며 박기장의 성품과 기량 등에 대해 물었다. 이 과정에서 동료들은 ‘공군조종사 출신으로 차분한 성격에 매우 우수한 기량을 지녔다’고 평했으며 한 후배 기장은 “박기장을 존경해 평소 박기장같은 조종사가 되기를 원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방한기간중 제공받은 자료에 대해 곧바로 분석하지는 않으며 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뒤 워싱턴 본부로 가져가 본격적인 분석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사단은 12일 건설교통부 등을 방문한 뒤 2∼3일안에 출국할 예정이다.
  • 저공비행 원인 주말 판명/KAL기 추락 조사

    ◎한·미 음성정보기록 1차해독/고도경보 정상 작동 가상 시뮬레이션 실시키로/NTSB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당시 괌공항 관제시스템에 중대한 결함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낸 한미 합동조사단은 11일 연방항공국(FAA)과 공항 관제탑 관계자를 대상으로 또 다른 관제체계상의 문제점이 있었는 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조사단은 또 사고현장에서 원상태로 수거한 조종석 내부장치인 고도계 속도계 거리측정기(DME) 등 모든 계기들에 입력된 수치와 운항기록을 정밀 분석,사고원인을 캐고 있다. 특히 미국 워싱톤의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날 밤부터 현장에서 회수한 블랙박스내 비행정보기록장치(FDR)의 해독작업에 착수,사고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블랙박스 해독과 함께 NTSB의 현지 조사결과를 토대로 빠르면 주말쯤 사고기가 니미츠힐 언덕에서 정상 고도(440m)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비행하게 된 경위 등 이번 사고의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합동조사반은 이에 앞서 10일에는 블랙박스의 음성정보기록장치(CVR)에 대한 1차 해독작업을 벌였다.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CVR의 음성녹음 상태가 불량했으며 분석결과에 대한 공개 여부와 일정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NTSB 조지 블랙위원은 이날 “사고 당시 미작동한 괌 현지 공항의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가 정상 작동했을 경우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 지를 파악하기 위해 연방항공국(FAA)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사고 당시 앤더슨 공군기지의 기상자료를 워싱턴으로 보냈으며 사고기를 잡은 앤더슨공항의 레이더 자료,위성자료 등 관련자료 일체를 뉴저지주 애틀란틱시에 있는 FAA로 보낼 계획이다. 한편 방한한 폴 미센식 반장 등 NTSB 조사반 3명은 이날 서울지방항공청과 대한항공을 방문,사고기의 정비·운항 일지와 승무원 이력 등에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했다.
  • 김포공항 여객심사 강화/국제선 출·입국장 전면 분리

    김포공항의 통과여객관리 및 심사체계가 대폭 강화된다. 서울지방항공청 김포공항경찰대 세관 법무부출입국관리소 안기부등 공항관리 관련기관 관계자들은 10일 국제선 청사의 출입국장을 전면 분리하고 법무부 출입국심사대와 보세구역 출입을 강화하는 내용등을 골자로 한 「출입국관리체계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는 최근 불법밀입국 중국인등 밀입국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위해 마련됐다. 개편안에 따르면 공항전반상황을 총괄하는 합동상황실을 설치해 CC­TV 케이블 카메라를 동원해 경비·대테러·안전·출입국상황을 종합통제하기로 했다. 또 공항청사 2층 입국장과 3층 출국장간의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각각 폐쇄하고 항공편이 있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통행시키기로 했다. 또 출입국 러시에 혼잡을 틈탄 밀입국기도를 막기위해 심사대를 낮추고 심사대기선에 차단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 울산공항 27일 운항 재개

    【울산=이용호 기자】 건설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은 활주로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9월 이후 중단된 울산공항의 항공기운항을 오는 27일부터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항공청은 늘어나는 울산의 항공교통수요에 대비하고 19%대의 결항률을 줄이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5백54억원을 들여 길이 1천5백m,폭 30m의 기존 활주로를 길이 2천m,폭 45m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27일부터 이달말까지 울산∼서울노선에 하루 왕복 4∼5편의 임시편을 투입한 뒤 내년 1월1일부터는 하루 왕복 8편의 정기편을 투입하고 울산∼제주노선에도 정기편을 1편 투입키로 했다.기종도 기존의 1백9석에서 1백65석짜리로 바꾼다.
  • 양양 국제공항에 2,094억 투입/3단계 건설계획

    ◎98년 완공… 2020년 이후 시설 대폭 확충/2020년엔 연 1,820만명 이용 오는 98년말 개항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중인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학포리 일대의 영동권 신공항이 개항후 2∼3단계 장기공사를 계속 진행,2020년 이후에는 연간 1천8백20만명의 국내외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국제공항으로 모습을 갖추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일 학포리 일대 1백60만㎡ 부지에 건설될 영동권 국제공항의 활주로 등 주시설과 여객터미널·화물터미널·계류장·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3단계에 걸쳐 대폭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본개발계획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내년부터 98년까지 모두 2천94억원을 투입해 길이 2천5백m,넓이 45m의 활주로 1개와 대형 여객기 4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1만6천㎡의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한다. 2020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추가로 2백억원을 들여 1천8백㎡ 규모의 화물터미널을 새로 건설한다.또 국내·국제용 여객터미널을 합쳐 2만9천㎡로 넓히고 계류장도 2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0년 이후 공항이용객 추이에 따라 추진될 3단계 사업으로는 활주로를 길이 3천2백m,폭 60m로 늘리고 화물터미널은 3만4천1백㎡,여객터미널은 국내용 6만1천8백㎡,국제용 8만5천6백㎡로 각각 넓힐 계획이다.또 계류장을 49만3천7백㎡로 확장,주기수를 52대로 늘리고 주차장도 1단계 때보다 10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3단계 사업에는 모두 4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확장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영동권 신공항의 여객 처리능력은 1단계 사업이 완료될 때 국내선 1백10만명,국제선 56만명 등 1백65만명이 된다.2단계 사업이 끝나면 2백66만명(국내 1백80만명,국제 86만명),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1천8백20만명(국내 1천2백만명,국제 6백2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같은 기본계획에 따라 내년 8월말까지 1단계 사업실시 설계안을 완성키로 하고 이달중 서울지방항공청을 통해 실시설계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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