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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모한 아시아나항공, 무자격자 정비후 운항

    미 연방항공청(FAA)이 최근 우리나라를 항공안전위험국(2등급)으로 예비 판정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정비 규정을 어긴 채 국내선 항공기를 운항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지난 7일 오후 승객 140명을 태우고 경남 사천공항을 이륙,김포로 운항한 아시아나항공 OZ8648편이 무자격 정비사의 정비점검만 받은 채 이륙한 사실을 적발,서울지방항공청에 경위 조사를 의뢰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시 아시아나항공기는 보잉 737기종으로 해당 기종의 정비 자격자로부터 정비점검을 받아야 하는데도 해당 정비사가 없다는 이유로 에어버스 321기종의 정비면허를 지닌 정비사의 중간 정비만 받은 채 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항공 본부 기술인력 美 1.01대당 1명·韓 17.2대당 1명

    항공안전을 담당하는 건설교통부의 전문인력이 선진국에비해 크게 부족해 인력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항공 전문인력은 본부 기술인력(Technical Staff) 9명,운항·정비검사원(Inspector) 27명으로 모두 36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본부 기술인력을 기준으로 항공기 보유대수 155대와비교할때 항공기 17.2대당 1명꼴로 미국(1.01:1),프랑스(4. 05:1),이탈리아(3.67:1),호주(3.21:1),일본(8:1)에 크게 못미치며 말레이시아(3:1)나 브라질(2.41:1)보다도 열악한 수준이다. 운항·정비 검사원도 미국(3,725명),프랑스(177명),브라질(154명),이탈리아(71명),일본(67명) 등에 비해 훨씬 적다. 건교부는 최근 미국연방항공청(FAA)이 항공안전 낙후국 예비판정을 내림에 따라 전문인력 18명을 보강키로 했으나,보강 뒤에도 항공기 대당 전문인력은 5.74:1로 여전히 낮아최종평가전까지 미연방항공청을 설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안이한 항공행정 禍불러

    우리나라가 미국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안전 후진국 예비판정을 받은 것은 국제기구 등의 사전경고를 무시한 건설교통부의 안이한 행정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건교부에 따르면 지난 5월의 FAA 안전조사반 예비조사 1년 전쯤인 지난해 6월에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항공국 등을 상대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는 것이다.당시 점검을 마친 ICAO는 건교부의 운항·항공종사자 자격증명 및관리의 부실,규정적용 미흡,정비·사고·면허관리 체계 미흡,정부내 항공전문 인력 부족 등에 대해 즉각적인 보완을권고했다고 한다.이같은 권고는 지난 5월 FAA가 지적한내용과 일치한다.그러나 건교부는 ICAO의 권고가 강제성이없다는 이유로 늑장대응을 하다가 FAA로부터 안전 2등급예비판정을 받아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셈이다. 우리나라의 항공안전에 대한 외국의 평가는 매우 냉정하다.미국의 항공전문지가 90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 평균사고율을 조사한 결과 대한항공의 경우 세계평균 2.43%의 2배인 4.98%에 달했다.미 국방부는 97년부터 한국에 파견하는 직원과병사들이 한국 항공기를 이용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독일의 한 다국적기업도 같은 권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도 97년 이후 잇따른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99년 항공조직 및 제도 정비,조종·운항·정비검사 관리체계 강화등을 골자로 한 항공안전계획을 수립하기는 했으나 이를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항공 전문가들은 “FAA가 일단 2등급 예비판정을 내리면특별한 상황변화가 없을 경우 그대로 최종판정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이 2등급 판정을 내리고 국적항공기의 신규취항과 증편을 금지하면 다른 나라도 이를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적지않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당국자는 “ICAO로부터 지적을 받은 뒤보완대책을 마련했으나 인력이 부족한 데다 그동안 항공사 파업 등에 따른 과중한 업무 때문에 제대로 시행하지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 ‘항공위험국’ 오명 쓰기전에

    한국의 항공 안전이 미국 연방항공청(FAA) 예비조사에서‘수준이하’ 판정을 받은 것은 충격적이고도 망신스럽다. FAA는 항공사고 조사의 객관성과 운항규정,전문기술인력확보 등 8개 항목의 항공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에 미달했다고 밝혔다.오는 16∼18일 예정된 2차 평가에서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항공 안전위험국’으로 분류할 계획이라니 걱정스럽다.세계 10대 항공국인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자괴감이 앞선다. 우리는 우선 이번 FAA의 평가가 항공사가 아닌 정부의 항공 안전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그런점에서 항공 주무당국인 건설교통부는 1997년 괌사고 이후잇따른 대형 항공사고에도 불구하고 여지껏 무엇을 했는지묻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이 1991년 이후 자국민 안전을 이유로 미국에 취항중인 국가를 상대로 2년마다 안전관리를점검한 사실을 건교부가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1999년에야 항공국내에 안전과를 설치하는 데 그쳤다. 아직 독립적인 사고조사기구 하나 갖추지못하고 있다. 게다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지난해 6월 한국의 항공안전 상태에 대해 FAA와 거의 같은 내용의 판정을 내리고 우리 정부에 즉각적인 시정을 권고했다.비록 ICAO의 권고사항이 강제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때 제대로 대응을했더라면 오늘 같은 수모는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건교부의 과오만 탓할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FAA의 2차 평가작업 때까지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이제부터라도 밤을 세워 항공안전과 관련된 정책을 정비·보완해야 한다.동시에 항공 안전을 위한 정부의 향후 비전과실천계획을 FAA에 확실히 납득시켜야 한다. 그래서 어떠한경우든 ‘항공 안전위험국’으로 추락하는 일만은 막아야한다. 정부는 올해가 ‘한국 방문의 해’인 데다 내년에는월드컵축구와 아시안게임이 국내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 美FAA “한국 항공안전 낙후”

    우리나라가 항공안전 분야에서 낙후국 판정을 받아 노선운항에 있어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건설교통부는 미국연방항공청(FAA)이 최근 우리 정부의 항공안전관리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제기해옴에 따라 항공관련 부서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미항공청 지적사항= FAA는 지난 5월 건교부 항공국을 대상으로 법령,조직,전문인력 등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규정한 8가지 항공안전 기준의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항목에서 ‘수준이하’ 판정을 내렸다. FAA로부터 기준미달 평가를 받은 항목은 ▲항공사고조사의객관성 확보 미비 ▲본부 통제인력과 전문기술인력 부족 ▲운항규정 부재 ▲기장 노선자격심사체제 및 재교육 프로그램 미흡 등이다. FAA는 건교부에 즉각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이의 이행이 불충분할 경우 오는 16일 실시될 최종평가에서 2등급(항공안전위험국가) 판정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2등급 판정을받게 되면 미국내의 신규노선은 물론 기존 노선까지 취항이엄격히 제한된다.그동안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나라처럼 1등급으로 분류돼왔다. 미국 노선 취항 105개국중 25개국이 2등급으로 분류돼 있으며 한때 페루 요르단 파키스탄 등이 정정불안으로 이같은판정을 받아 미국내 취항 금지조치를 당한 적이 있다. ■정부 대응= 건교부는 행정자치부·기획예산처 등과 협의를거쳐 현행 항공국 일반직 인원을 58명에서 8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전문계약직 공무원 18명도 추가로 충원할 계획이다. 또 항공안전과는 사고조사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운항기술과는 운항과와 항공기술과,자격관리과 등 전문성을 갖는 3개 과로 분리키로 했다.아울러 건교부내에 독립적인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한 항공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도운기자 dawn@
  • 헬기 추락 이모저모

    5일 대우조선 헬기 추락으로 사망 또는 실종된 김종진 회장을 비롯한 동국제강과 대우조선 임직원들은 강재수급과 관련해 업무협의를 갖기 위해 거제에 있는 대우옥포조선소를 방문하다 참변을 당했다. 이날 사고는 인근 어민등이 신속하게 현장에 접근,생존자구조작업을 벌여 희생자를 줄였으며,시신 수습도 신속하게이뤄질 수 있었다. ■수색=사고가 나자 해군과 해경은 사고해역에 해군 SSU요원 12명을 비롯한 경비정과 구명보트등 10여척을 급파,실종자수색작업을 벌였다.사고해역에는 바다안개가 짙어 시계가 1. 5∼2㎞로 불량하고 파도가 높은데다 조류가 빠르고 물이 흐려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날 오후 4시쯤 실종됐던 이윤우 대우조선 차장의 시신을 찾았다.가라앉은 헬기 동체안에 시신같은 물체가 있어 김신기 동국제강 상무의 시신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조대원들이 확인한 결과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생존자 구조=헬기 추락직후 사고현장으로 어선을 타고 접근해 4명을 구조하고 사망자 6명을 인양한 것은 진해 웅천에서 4㎞ 떨어진 연도에서 횟집을경영하는 김강식씨(39)와 최상곤(41·어업)·제철진(52·효명건설 반장)씨 등 3명. 신항만 공사현장 반장인 제씨는 “폭우가 쏟아져 막사에서쉬고 있는데 갑자기 헬기 굉음이 나 쳐다보니 고도가 낮아진 헬기가 주위를 빙빙돌다 고도가 갑자기 높아지는가 했더니곧장 추락했다”고 말했다. 제씨와 김씨 등은 김씨가 소유한 1.5t급 어선 연진호를 타고 섬에서 1.5㎞가량 떨어진 사고지점으로 배를 몰아 접근했다. 현장에는 헬기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고 일부 생존자가손을 흔들고 있었고 사체들이 떠 있어 생존자들에게 빈 기름통을 던져 의지하도록 하고 움직임이 없는 사람 6명을 우선태우고 생존자 4명을 배에 끌어올렸다.이들의 구조작업은 10분만에 끝났다. ■‘기장’논란=사고를 일으킨 기장에 대한 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기장이 과연 누구냐’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사고직후 경찰은 이날 대우조선 항공사업팀이 공항경찰에 제출한 ‘운항계획서’를 토대로 ‘기장 강익수,부기장 정재권’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얼마후 대우측은 운항직전부산지방항공청 비행정보실에 제출한 ‘비행계획서’를 근거로 ‘기장 정재권,부기장 강익수’라고 밝혔다.또 생존한 강씨도 “나는 부기장 역할을 맡았고 숨진 정씨가 기장으로 헬기를 조종했다”고 주장,앞으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동국제강·대우조선 움직임=참사 소식이 전해진 5일 오후서울 중구 소하동 동국제강 본사는 놀라움과 충격에 휩싸였다.동국제강 그룹의 소유주인 장세주(張世宙) 사장은 이날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동국제강의 경영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본사 별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장 사장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긴급회의를 열고 희생당한 임직원들의 장례를 회사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대책본부는임직원 시신을 모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빈소를 차리는한편 서울 본사와 전국 사업장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한편 대우조선도 이날 신영균(申英均) 사장을 단장으로 한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거제 이정규 부산 이기철 함혜리 안동환기자 jeong@
  • 인천신공항 29일 개항

    인천국제공항이 29일 개항,세계의 중심 공항을 목표로 한역사적인 운항에 돌입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인천공항에 입주하는 45개항공사를 비롯한 각종 기관들은 27일부터 김포공항으로부터 대규모 이전을 시작했다. 또 은행과 식당,휴게실,면세점 등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각종 시설이 90% 이상 입점,개항 채비를 갖췄다고 인천국제공항공사측은 밝혔다. 건설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이날까지도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과 항공사 공용시스템(CUS) 등 각종 운영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해 막바지까지 반복 시험을 계속했다.특히 이날 오후 4시부터 개항 초기의 사고를 막기 위해 한달동안 운용하게 될 준자동(FallBack) 시스템을 익히기 위한 항공사 직원들의 준비훈련이집중 실시됐다. 서울지방항공청은 29일 개항후 처음으로 도착하는 항공편은 오전 5시의 방콕발 아시아나 OZ 3423편으로 결정됐다고27일 밝혔다. 또 첫 출발편은 오전 8시30분의 마닐라행 대한항공 KE 621편으로 확정됐다. 한편 오는 2008년까지 인천공항과서울역을 잇게 될 인천공항철도 기공식이 이날 오후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오장섭(吳長燮)건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계양구 귤현역사 터에서 열렸다. 이도운기자 dawn@
  • [공직인맥 열전](26)건교부.중

    건교부 국장급 간부들은 특정 인맥으로 분류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본부에 있는 국장급 17명의 면면이 다양하며,인맥에 따라 승진한 케이스도 많지 않다. 상식대로라면 호남지역을 연고로 한 건설 행정직 출신이 많아야 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본부조직의 경우 연고지로 보면 영·호남과 수도권 출신이 엇비슷하다.또 고시출신이 많긴 하지만 7급으로 출발한 일반 승진 국장들과 군 출신도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 본부 국장 가운데 노른자위로 꼽히는 주택도시·국토정책·육상교통국장만 봐도 그렇다. 장동규(蔣東奎) 주택도시국장의 경우 경남 밀양 출신으로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사관 특채로 옛 건설부에 첫발을내디뎠다.의욕적이고 추진력 있는 일 처리가 돋보이지만 때론 너무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는다.판교 개발문제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최재덕(崔在德) 국토정책국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몸담았다.‘로맨티스트’로 통하지만 소심하다는 말도 듣는다.충북 청원이 고향인 김종희(金鍾熙) 육상교통국장도 장 국장과마찬가지로 육사 출신이다. 군 출신 사무관으로 교통부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기획분야에서 주로 일해 왔다.군 출신답게추진력이 뛰어나지만 고집스럽다는 평도 듣는다. 육상교통국장을 맡은 이후 자동차 리콜이 부쩍 많아졌다. 국장급은 지연·학연보다는 옛 건설부와 교통부를 중심으로양분돼 있다.건설 행정 출신들은 국장급에서 압도적 우위를보인다.전체 국장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 행정직의 대표주자로는 장동규·최재덕 국장 외에 한현규(韓鉉珪)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이춘희(李春熙) 건설경제국장 등이 꼽힌다.한 국장은 대학시절 행시(20회)와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수재다.40대 국장답게 자유분방하고개혁적 성향을 지니고 있으나 때론 지나치게 앞서 나간다는눈총을 받기도 한다.외국어에 능통해 세계은행(IBRD)에 파견되는 등 건교부를 대표하는 국제통이다.이 국장 역시 두뇌회전에 있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인물로 꼽힌다.한 국장과 함께 주택·기획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일찌감치 국장대열에 올랐다.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를 주도했다.그동안 양지에서만 일해 왔다는 지적도 있다. 건설 기술직 중에는 김창세(金昌世) 기술안전국장,김일중(金一中) 도로국장 등이 돋보인다.서울대 토목공학과 선후배사이로 김 기술국장은 기술고시 6회,김 도로국장은 기술고시10회 출신이다. 김창세 국장은 성실하고 꼼꼼하기로 소문난반면 우유부단한 게 흠이라는 소리도 듣는다.공공사업 효율화 방안 등 부실시공 방지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김 도로국장 역시 엔지니어 특유의 꼼꼼한 일처리로 소심하다는말까지 듣는다.한강홍수통제소·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 외곽조직에 주로 머물다 최근 본부로 복귀했다. 옛 교통부 출신 중에는 이찬재(李贊在) 교통관리국장을 비롯해 함대영(咸大榮) 공보관,김세호(金世浩) 신공항건설기획단장이 선두주자로 꼽힌다.이 국장은 본부 내·외곽을 두루거친 실무형으로 직원들 사이에선 ‘신사’로 통한다.함 공보관은 행시 22회,김 단장은 24회로 각각 97년과 98년에 국장 대열에 합류했다.건설부 출신들에 비하면 2년 정도 빠른편이다.함 공보관은 항공경제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세계인명백과사전에 등재돼 있다.대한항공 괌 사고 당시정부조사단장으로 파견돼 괌 공항시설의 미비점을 찾아내 미연방항공청에도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다만 급한 성격 탓에 손해를 보거나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다.김 단장은 건교부가 자랑하는 ‘모범 공무원’이다.합리적인 업무처리와 자상한 인품으로 직원들 사이에선 ‘무결점 사나이’로 통한다.지난해 ‘건교부 기자들이 선정하는 최고의 모범공무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폭설 늑장 대처’ 문책인사

    30일 단행된 건설교통부 국·과장 전보인사는 최근 발생한 폭설 늑장대처와 대한항공 항공기 회항사건에 대한 문책의 성격이 짙다. 박동화(朴東華) 도로국장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발령난 것은지난 7일 발생한 중부지방 폭설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은 책임을 물은것이라고 할 수 있다. 채남희(蔡南熙) 서울지방항공청장이 국토연구원으로 옮기게 된 것도14일 대한항공기 회항과 관련,감사원 감사를 받은 것과 무관치 않다. 박국장은 관리관(1급) 승진이 유력한 상태였고,채청장은 재임한지 7개월밖에 되지 않아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로국은 조용주(趙鏞柱) 도로정책과장과 곽동근(郭東根) 도로관리과장을 각각 대전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으로 보내충격이 더하다.또 서울항공청 최영일(崔榮逸) 교통관제소 관제부장,유병설(兪炳說) 관제통신국장,유석종(劉石鍾) 공항시설국장도 항공기회항으로 줄줄이 자리를 옮겼다. 이 중 상당수는 당초 인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두 사건이 발생한 직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공직자 근무기강 단속 지시로 뒤늦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 대한 건교부내 반응은 엇갈린다.상당수는 직무상 큰 잘못이 없는 실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불만을 제기하고있다. 반면 시민에게 끼친 불편을 감안하면 문책의 강도가 약하다는지적도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승객몰린 지하철 ‘출근전쟁’

    20년만에 내린 폭설로 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279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전국의 도로가 빙판길을 이루면서 월요일인 8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특히 경부·영동 등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한 출근시간이 평소보다 2배 이상 걸렸으며,서울·대전·춘천 등의 도심 도로들이 곳곳에서 얼어 붙으면서 눈길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논술고사가 치러진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는 일부 수험생들이 10여분정도 지각했으나 시험시간을 각각 30분씩 늦추는 바람에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인명 및 재산 피해=중앙재해대책본부는 8일 오후 3시 현재 폭설로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27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농림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비닐하우스 1,060㏊,인삼재배시설 182㏊,축사 17㏊,가축 16만2,904마리가 피해를 보았다고 집계했다. ◆출근전쟁=서울에서는 영하권 날씨가 계속되며 도로 곳곳이 얼자 시민들이 대거 지하철로 몰렸다. 특히 오전 8시20분쯤 서울 지하철7호선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역과중곡동 용마산역에서 도봉산에서 온수 방면으로 가던 차량이 각각 운행고장으로 40여분간 정차하면서 후속 열차에 타고 있던 1만여명의시민과 역마다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교통상황=8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13개 공항 중 김포·김해·제주를 제외한 10개 공항과 연안여객선 101개 모든 항로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으며 일반국도는 한계령과 진부령,평창∼강릉 구간에서 월동장구 미부착 차량에 대해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서울지방항공청과 항공사들은 이날 밤 늦게나 9일부터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종합
  • 눈덮인 중부 ‘雪雪’

    휴일인 7일 서울 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려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돼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폭설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4∼33㎝ 안팎의 폭설이 쏟아졌다.추풍령과 경기도 이천은 기상관측 사상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거제 46㎜,제주 32.5㎜,부산 30.1㎜ 등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겨울답지 않게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전국 지방기상청 예보국과 기구국 1,000여명의 직원들이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20여건의 기상특보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긴박하게 움직였다. ◆사고 빙판길 사고와 해상의 악천후로 전국적으로 10명이 실종되거나 숨졌다. 오전 7시10분쯤 남양주시 금곡동 46번 경춘국도에서 춘천에서 서울방향으로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가 고장차량 견인작업을 하던 김모씨(34)를 치어 숨지게 하는 등 경기도 내에서만 5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4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전 9시30분쯤엔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도원1리 2번 국도에서 이스타나 승합차가 도로옆 8m 아래 절벽으로 추락,이기자씨(66·여)가숨지고 김기숙씨(66·여) 등 7명이 다쳤다. 오전 9시50분쯤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73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트롤어선 수리아 21호가 파도에 휩쓸려 침몰,항해사 이봉주씨(37)와 조기장 이한기씨(43)가 실종됐다. 오후 1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채소동 지붕이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지면서 경매가 전면 중단됐다.낮 12시30분쯤에는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 전시장 지붕과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보라매공원내 체육센터의 함석 지붕이 무너졌다. 경기 과천 경마장은 폭설로 개장이래 처음으로 경주가 취소됐다. ◆교통통제 및 항공기 결항 강원도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이 오전 9시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 것을 비롯,서울의 남산순환도로와 북악산길,인왕산길,대구 팔공산 순환도로,경기도 포천∼강릉간 지방도로,울산∼청도간 국도,고령∼함양간 88고속도로 등이 통제됐다. 고속도로의 경우 30㎝ 가량 눈이 내린 추풍령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5∼10㎞로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서울∼부산 상·하행선이 15∼18시간,서울∼광주가 9∼11시간이 걸렸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운항이 취소된 항공기들이 김포공항 활주로를 차지함에 따라 오후 4시30분부터 항공기 착륙을 전면 금지했다.김포공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여객기들은 일본 후쿠오카나 김해,부산 등으로 회항시켰다.김포공항 국제선은 ‘서울∼일본 후쿠오카행’ 등 7∼8편만,국내선은 부산과 제주행 10여편만 정상적으로 운항됐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경부·호남·영동선 등의 고속버스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폭풍경보 발효로 인천 9개항로 여객선과 제주기점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설악산과 속리산 등 주요 국립공원은 입산이 금지됐다. ◆폭설 원인우리나라 남서쪽으로부터 접근해 온 저기압이 원인이었다.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한파를 몰고 왔던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 세력과 남쪽에서 올라온 온난다습한 저기압 세력이 한반도 상공에서 부딪치면서 많은 눈과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에어버스機 부품 결함

    건설교통부는 대한항공이 보유 중인 A330 14대 가운데 3대에서 엔진 장착에 사용되는 부품(나사)의 균열이 발견돼 운항을 일시 중지시켰다고 8일 밝혔다. 건교부는 최근 4일간 대한항공 소속의 A330 항공기 14대에 대해 내시경을 통한 점검을 실시,이 가운데 3대에서 부품 균열이 발견돼 2대는 부품을 교체했으며 나머지 1대에 대해서도 작업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현재 서울지방항공청에서 해당 결함에 대해 정밀조사를 하고 있으며 해당 기종의 엔진 제작업체인 미국 P&W사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에 기술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6월에도 에어버스사가 A330 기종의 같은 부위에서 동일한 결함을 발견,건교부에 성능 개선을 요청,지난 8월까지 A330기 14대의 뒷부분 너트를 모두 교체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인천신공항 직원출퇴근버스 운행

    내년 4월부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신공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출·퇴근할 수 있다.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는 28일 인천 신공항에 근무할 공무원 1,570명의 교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인천 신공항은 내년 3월 개항될 예정이다. 내년 4월부터 김포공항 지하철역에서 인천 신공항청사까지 모두 16대의 버스가 운행된다.공무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9억7,800만원의예산을 최근 반영했다. 셔틀버스 운행으로 연간 15억9,200만∼78억4,300만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행료,기름값,주차요금 등을 감안해서다.인천 신공항에 근무할 직원은 김포세관이 669명으로 가장 많고,출입국관리사무소(414명),서울지방항공청(128명)의 순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조약돌] KAL機 청둥오리와 부딪쳐 회항

    6일 오후 9시 8분 승객 139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을 출발,서울로 가던 대한항공 1160편이 청둥오리와 충돌하는 바람에 1번 엔진에 문제가 생겨 9시 25분께 대구상공에서 회항했다. 대한항공측은 이날 오후 10시 20분쯤 대체 항공기를 띄웠으나 항공기 안에서 20분가량 불안에 떨어야 했던 승객들로부터 거센 항의를받았으며 승객중 4명은 탑승을 포기했다. 부산지방항공청은 7일 사고원인을 정밀분석한 결과,이 항공기가 시속 200㎞로 이륙하던 중 활주로 주변에서 날고있던 청둥오리와 충돌하는 바람에 1번 엔진에 달려있는 날개(fan blade) 38개 중 34개가파손돼 기체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밝혔다. 항공청은 “관할 10개 공항에서 연간 23건 정도 새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다”면서 “조사결과 엔진에서 ‘오리발’이 발견됐다”고말했다.한편 대한항공측은 파손된 부품을 모두 교환하는 데 7억원이상이 들어가고 수리기간도 열흘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英민항청 “콩코드機 운항 중지”

    영국 민간항공청(CAA)는 콩코드기에 대해 사실상 운항 중단 조치인운항자격(certificate of air worthiness)정지 조치를 내리고 콩코드 운항 재개에는 수주가 아닌 수개월 정도가 걸릴 수 있다고 16일밝혔다. CAA의 설계 제작기준 담당 마이크 벨 국장은 “콩코드의 운항재개에필요한 문제점 보완이 마무리 되는 데는 아마 수주일이 아니라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온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CAA는 지난 7월 25일 파리 근교에서 추락한 콩코드기의 사고경위에대한 조사결과 타이어 파열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히고 사고조사반의권고에 따라 콩코드기에 대한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의 사고조사반(BEA)은 이날 BEA와 영국측 사고조사반(AAIB)이 각기 자국 항공당국에 콩코드기의 운항 자격 정지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의 민항항공총국은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있는 상태다.장 클로드 게소 프랑스 교통장관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단계에서는 콩코드기의 운항이 전면취소될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히고 “지금은 낙관도 부정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콩코드기는 지난 69년 처녀비행에 들어간 후 5,000∼6,000시간의 시험 비행 끝에 75년 운항자격을 받았으며 민간항공사로는 에어프랑스와 영국항공만이 이를 운항해왔다. 런던·파리 AFP 연합
  • 31년만에 추락한‘콩코드 신화’

    세계 최초로 초음속 항공의 장을 열었던 콩코드기는 지난 수십년간 가장 빠르고 안전하며,비싸지만 우아하고 귀족적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누려 왔다.음속의 2배 이상인 시속 2,150㎞로 비행하는 콩코드는 파리-뉴욕 노선을 3시간30분에 주파,일반 항공기 비행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기도 했다. 민간항공 역사상 대형사고를 내지 않은 유일한 여객기라는 콩코드의 신화는그러나 25일 에어 프랑스 소속 콩코드기가 파리 근교에 추락, 탑승자 109명전원이 숨지는 최악의 사고를 냄으로써 일거에 무너졌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날개쪽 엔진에 불이 붙었으며 충분한 고도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틀거리다 추락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민간항공청은 25일 오후 사고기의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를 찾아내수사당국에 넘겼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과 항공 전문가들은 단순한 엔진 화재라기보다는 강력한 엔진 폭발로 연료탱크에 불이 붙으면서 항공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더 타임스는 “엔진의 화재통제 시스템이 파손되면서 작동하지 않아 불이연료배선을 태운 뒤 불길이 확산돼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직 콩코드 조종사인 존 허치슨도 “단순한 엔진 화재는 추락사고를 일으킬리 없다”면서 “엔진이 파열돼 폭발할 당시 새의 충돌 등 다른 원인이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 교통부는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에어 프랑스의 모든 콩코드기에 대해 운항을 중단했다.반면 영국 브리티시 항공은 26일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 런던-뉴욕노선의 콩코드기 운항을 재개했다. 콩코드기는 지난 69년 3월 2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29분간의 처녀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난해 처녀비행 3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행사를가졌다.콩코드는 현재 13대가 운항중이며 지금까지 20만 시간 항공기록을 세웠으나 대중화에 성공하지 못해 막대한 개발비를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안전면에서 콩코드기는 삼각형 모양의 날개 위에 2개의 엔진이 직렬로 배치돼 있어 한쪽 엔진에 불이 붙으면 다른 엔진으로 쉽게 번질 수 있다.이 때문에 엔진 화재에 극도로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또한 초대형 점보기와맞먹는 연료를 싣고 운행하기 때문에 비상착륙은 언제나 대형 화재나 폭발로이어질 위험을 안고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인천공항 항행안전시설 美 공인 획득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2월 28일부터 7월 18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의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비행점검을 실시한 결과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세계 최고수준의 항행안전시설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비행점검은 항공법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출항하는 항공기를안전하게 유도하는 전방향표지시설,공항감시레이더,항공관제통신시설 등 항행안전시설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건교부는 계기착륙시설의 성능 확인을 위해 저공선회비행 20회,이·착륙 30회등 항행안전시설의성능을 점검한 결과 전 항목에서 국제기준을 웃도는 합격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
  • 샬감 리비아외무 남북직항로로 입국

    11일 방한한 압델 라흐만 샬감 리비아 외무장관이 외국 인사로는 사상 처음으로 남북한 직항로를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샬감 장관이 탄 전세 특별기가 동해의 공해 상공을거쳐 서울공항에 도착했다”며 “외국 사절이 남북간 항로를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이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화해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향후 남북 항공로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것으로 보인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서해의공해 상공을 거쳐 북한을 방문한 뒤 귀경했었다. 외교통상부는 남북한을 잇달아 방문한 샬감 장관이 남북 항공로를 통해 입국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해옴에 따라 통일부·국방부·서울지방항공청 등관계부처의 협조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류협력법상 남북 항공로 이용은 통일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과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4년 핵위기 타개를 위해 한국을 거쳐 북한을 다녀온 적이 있으나 판문점을 이용한 육로방문이었다.지난 8일북한을 방문했던 샬감 장관은 14일까지의 방한동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예방하고 김윤기(金允起)건설교통부장관,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및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한항공 趙亮鎬회장 執猶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李相京 부장판사)는 14일 항공기를 도입하며 거액의 리베이트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300억원을 선고받은 대한항공 회장 조양호(趙亮鎬) 피고인에게 조세포탈죄 등을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벌금 150억원을선고했다.대한항공에는 벌금 500억원을,대한항공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 서울지방항공청장 송순룡(孫純龍) 피고인에게는 “뇌물수수가 인정된다”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김해공항 의전용 주차장 ‘힘있는 기관’ 독점

    부산 김해공항의 의전용 주차장이 검찰과 법원,경찰, 언론 등 이른바 ‘힘있는 기관’의 주차공간으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공항공단 부산지사는 현재 의전용 주차장의 출입증 414장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9장이 기준에 벗어난 것으로 건설교통부 감사에서 지적돼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의전용 주차장에는 한꺼번에 72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출입증은 부산·경남지역 국회의원과 기관장 및 업무 차량,차관급이상 공무원 차량,종합대학 총장 차량 등에만 발급토록 돼 있다. 그러나 일부 기관의 경우 ‘공단 지사장이 인정하는 차량’이라는 명목으로무료 주차증을 발급받아 사용하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의전용 주차장은 주말 오후에 서울에 가족을 두고 혼자 부산에서근무중인 공무원들이 세워둔 차량으로 항상 만원을 이루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출입증을 발급받은 기관 가운데는 법원·검찰이 40여명으로가장 많고 언론사 40여명,경찰 20여명 등이다. 부산시청과 경남도청,부산지방국세청 공무원도 2∼3명씩 주차증을발급받았고 김해세관과 부산지방항공청 등 공항 상주기관 직원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자민련 부산·경남지부와 부산시의회에도 10장이상이,국군기무사와 공군 제5전술비행단에도 10여장이 기준 이외로 발급됐다. 공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힘있는 기관에서 출입증 발급을 요구하면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말 건설교통부의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지적받은 공단측은 출입증에 대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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