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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같은 실제, 실제 같은 영화… 더위 잊는 여름

    영화 같은 실제, 실제 같은 영화… 더위 잊는 여름

    안개 자욱한 대교에 스포츠카 한 대가 차들 사이를 이리저리 질주하다 급하게 멈춰 선다. 뒤따라오던 차들이 속력을 줄이지 못한 채 잇따라 들이박는다. 지난 12일 개봉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초반부에 나오는 대규모 추돌 장면을 보고 있으면 2015년 2월 11일 발생한 ‘영종대교 106중 연쇄 추돌사고’를 떠올릴 법하다.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는 현실감이 뛰어나다. 여기에 실재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며 재미를 더한다. ‘탈출’에 나오는 ‘공항대교’는 실제로 없는 지명이지만 교량 모양과 크기는 물론 사건의 규모도 실제 사고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당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상부 도로 서울 방향 3.8㎞ 지점에서 발생한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130명이 다쳤다. 영화는 이런 상황에 통제가 불가능해진 군사용 실험견들이 풀려난다는 설정을 추가했다.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실제 겪었던 경험에서 나왔다. 김 감독은 “20대 시절 목포에서 서울로 향하는 도보 여행 중 20마리의 들개에게 쫓긴 개인적인 경험에서 이야기가 출발했다”고 밝혔다. 공항대교가 곧 붕괴할 상황에서 영화 속 사람들은 군견을 피해 교량 끝까지 가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고 이선균 배우가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차정원을 연기했다. 아내를 잃은 뒤 홀로 딸 경민(김수안 분)을 키운 그는 상사이자 차기 대권주자인 정현백(김태우 분) 실장을 위해 진실을 숨기려 했지만 주위 사람들의 희생과 협업으로 살아남으면서 마음을 바꾼다.같은 날 개봉한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이 1969년 유인 우주선인 아폴로 11호를 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나사는 마케팅 전문가 켈리 존스(스칼릿 조핸슨 분)를 고용해 식어 가던 우주 개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되살리려 한다. 켈리는 거짓말과 허위 광고를 내세우고, 원칙주의자인 발사 감독 콜(채닝 테이텀 분)과 사사건건 대립한다. 영화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이 조작됐다는 이른바 ‘달 착륙 음모론’에 상상력을 더했다. 켈리는 대통령실 소속 모(우디 해럴슨 분)의 요청으로 착륙 실패에 대비해 가짜 착륙 장면 촬영을 준비한다. 특히 여러 음모론 가운데 달 착륙 영상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등으로 유명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직접 촬영했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영화에서는 평소 알고 지낸 감독에게 촬영을 맡겼다가 문제가 발생하자 켈리가 혼잣말로 “그냥 큐브릭한테 맡길 걸”이라고 불평하는 식으로 음모론을 재치 있게 비틀었다.다음달 14일 개봉하는 ‘행복의 나라’도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다. 단 16일 만에 최종 선고를 내린 최악의 정치 재판, 이른바 ‘쪽지 재판’을 생생하게 그린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은 정인후(조정석 분) 변호사의 고군분투를 재구성했다. 배후 인물로 군사 반란을 일으키려는 합수부장 전상두(유재명 분)가 등장하는데 영화 속 전상두는 전두환을 모델로 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개봉한 ‘하이재킹’은 1971년 1월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 당시 22세 납치범 김상태가 보안관이 쏜 총알에 맞고, 땅바닥에 떨어진 수류탄을 수습 조종사가 몸으로 덮쳐 막았다는 내용을 다룬 교양 프로그램이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15일 “지난해 인기를 끈 ‘서울의 봄’ 이후 관객들이 영화를 본 뒤 실제 사건과 비교해 보며 추가로 재미를 찾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자칫 논란이 되는 사례도 있지만 역사적 고증이 치밀하고 수준이 높은 영화는 이를 홍보나 마케팅 요소로 내세우면 흥행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우주에 나타난 ‘펭귄 은하’···NASA가 공개한 사진 보니

    우주에 나타난 ‘펭귄 은하’···NASA가 공개한 사진 보니

    멀고 먼 심연의 우주속에서 마치 펭귄이 알을 지키고 있는듯한 모습이 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두 은하인 ‘Arp 142’의 모습을 공개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처음으로 지구에 촬영 이미지를 보낸 지 2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이 사진은 상호작용하는 두 은하의 모습을 담고있다. 먼저 펭귄의 눈과 부리가 연상되는 은하는 ‘NGC 2936’으로, 지구에서 무려 3억 2500만 광년 떨어진 바다뱀자리(Hydra)에 위치해있다. 특히 NGC 2936은 원래 나선형 은하지만, 사진에서 드러나듯 마치 펭귄이나 돌고래같은 기이한 모습을 하고있다.이처럼 NGC 2936을 이상한 모양으로 만든 것은 그 아래 알처럼 보이는 타원은하 ‘NGC 2937’이다. 두 은하가 적어도 2500만 년 이상이나 중력으로 인한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NGC 2936이 뒤틀린 모습을 하게된 것. 한때 나선은하인 NGC 2936의 밀도가 높은 중심은 현재 펭귄의 반짝이는 눈이 됐고, 대칭이었던 나선팔은 부리, 등, 꼬리로 뻗는 모양이 됐다. 이 때문에 부모인 펭귄이 자식을 키우다 이렇게 됐다는 재미있는 표현도 나온다. 두 은하의 거리는 약 10만 광년으로 크기는 NGC 2936이 훨씬 커 보이지만 사실 두 은하의 질량은 비슷하다. 이에 멀고 먼 미래 두 은하는 한쪽이 그냥 잡아먹는 것이 아닌 서로 합쳐질 운명이다.한편 135억년 전 빅뱅 직후 우주의 모습을 보고픈 인류의 꿈이 녹아 든 제임스 웹 망원경은 지난 2021년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제임스 웹 망원경은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L2에 무사히 도착했다. 특히 제임스 웹 망원경은 기존 허블우주망원경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우주망원경이다.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18개의 육각 거울은 얇은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들었다. 또한 제임스 웹 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종합하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관측 능력은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클 것으로 평가된다.
  • 자식 키우다 늙었나?…우주의 ‘펭귄과 알 은하’ 포착 [우주를 보다]

    자식 키우다 늙었나?…우주의 ‘펭귄과 알 은하’ 포착 [우주를 보다]

    멀고 먼 심연의 우주속에서 마치 펭귄이 알을 지키고 있는듯한 모습이 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두 은하인 ‘Arp 142’의 모습을 공개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처음으로 지구에 촬영 이미지를 보낸 지 2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이 사진은 상호작용하는 두 은하의 모습을 담고있다. 먼저 펭귄의 눈과 부리가 연상되는 은하는 ‘NGC 2936’으로, 지구에서 무려 3억 2500만 광년 떨어진 바다뱀자리(Hydra)에 위치해있다. 특히 NGC 2936은 원래 나선형 은하지만, 사진에서 드러나듯 마치 펭귄이나 돌고래같은 기이한 모습을 하고있다.이처럼 NGC 2936을 이상한 모양으로 만든 것은 그 아래 알처럼 보이는 타원은하 ‘NGC 2937’이다. 두 은하가 적어도 2500만 년 이상이나 중력으로 인한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NGC 2936이 뒤틀린 모습을 하게된 것. 한때 나선은하인 NGC 2936의 밀도가 높은 중심은 현재 펭귄의 반짝이는 눈이 됐고, 대칭이었던 나선팔은 부리, 등, 꼬리로 뻗는 모양이 됐다. 이 때문에 부모인 펭귄이 자식을 키우다 이렇게 됐다는 재미있는 표현도 나온다. 두 은하의 거리는 약 10만 광년으로 크기는 NGC 2936이 훨씬 커 보이지만 사실 두 은하의 질량은 비슷하다. 이에 멀고 먼 미래 두 은하는 한쪽이 그냥 잡아먹는 것이 아닌 서로 합쳐질 운명이다.한편 135억년 전 빅뱅 직후 우주의 모습을 보고픈 인류의 꿈이 녹아 든 제임스 웹 망원경은 지난 2021년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제임스 웹 망원경은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L2에 무사히 도착했다. 특히 제임스 웹 망원경은 기존 허블우주망원경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우주망원경이다.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18개의 육각 거울은 얇은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들었다. 또한 제임스 웹 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종합하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관측 능력은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클 것으로 평가된다.
  • 달에 인간이 살 수 있는 지하 세계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달에 인간이 살 수 있는 지하 세계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1969년 인류 최초로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한 뒤, 한동안 달 탐사에 관한 관심은 줄었다. 2020년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우주 선진국들은 물론 민간 우주기업까지 다시 달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유인 달 탐사와 인간을 달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걸림돌이 많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새로 발견됐다. 이탈리아 트렌토대, 파도바대 지구과학과, 물리·천문학과, 우주 연구 및 활동 센터, 라벤타 지리 탐사 연구원, 미국 샌프란시스코 카펠라 우주협회,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연구실 공동 연구팀은 달의 지하에 거대한 동굴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 7월 16일 자에 발표했다. 달 표면에는 200개 이상의 구덩이가 있다. 수 백만년 전 달에 있었던 화산활동으로, 용암이 땅속으로 흐르다가 바깥 부분은 식어 버렸는데 안쪽은 뜨거운 채로 계속 흐르면서 생겨난 것이다. 용암 동굴 일부에 천공이 생기면서 동굴 입구가 만들어졌는데, 이들을 ‘천공광’(Skylight)이라고 부른다. 지금까지는 천공광이 지하에 만들어진 용암 동굴과 연결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달 궤도 탐사선 ‘루나 르네상스 오비터’(Lunar Reconnaissance Orbiter)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요의 바다’ 지역을 조사했다. Mini-RF(미니어처 라디오 주파수) 장비가 수집한 데이터를 복잡한 신호 처리 기법으로 재분석했다. 레이더 반사 정도에 따라 구덩이에서 지하 동굴 통로로 연결되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연구 결과, 구덩이 서쪽 지역에 반사광이 증가해 동굴 공간이나 통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분석에 따르면 동굴은 표면으로부터 깊이 130~170m에 있고, 길이 30~80m, 폭 45m로 추정됐다. 동굴은 평평하거나 최대 45도 기울어져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을 통해 용암 동굴 입구가 달의 지하 세계로 연결되는 흔한 특징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달 탐사 임무에 중요한 과학적 함의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달 표면의 경우 낮에는 127도까지 상승하고, 밤에는 영하 173도까지 떨어지며, 우주 및 태양 방사선이 지구보다 최대 150배 강한데다가, 운석 충돌 위협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달 지하에 일정 크기의 공간만 있다면 사람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유인 기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렌조 브루조네 이탈리아 트렌토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달 지질학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으며, 유인 탐사 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잠재적 피난처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용암동굴은 달의 땅속에 있는 얼음을 채취하기 좋고, 태양 방사선도 차단해줘 거주지로서도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 썩은 달걀 냄새 진동하는 외계 행성 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썩은 달걀 냄새 진동하는 외계 행성 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코스모스’로 유명한 미국 천문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였던 칼 세이건 박사는 보이저 1호가 지구를 찍은 사진을 보고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말했다. 지구뿐만 아니라 64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도 아름다운 푸른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은 여우자리 쪽으로 64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 HD189733b. 그런데, 미국 존스홉킨스대 물리·천문학과, 애리조나 주립대 지구·우주탐사 학부, 메릴랜드대 천문학과, 캘리포니아 공과대(캘텍) 지리·행성과학부, 시카고대 천문·천체물리학과, 유타 밸리대 물리학과, 애리조나대 스튜워드 천문대, 볼더 우주과학연구소, 테네시 주립대 정보시스템 연구센터, 항공우주국(NASA) 에임스 연구센터,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공동 연구팀은 HD189733b의 또 다른 특징은 다름 아닌 썩은 달걀 냄새와 같은 악취라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7월 9일 자에 실렸다. 목성보다 15% 정도 더 큰 외계 행성 HD189733b는 의외로 생명 존재의 필수 요소인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2005년 발견 이후 외계 행성 대기에 관한 상세한 연구의 기준이 되는 행성으로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행성은 대기 온도가 1000도를 넘고, 시속 8000㎞의 바람이 불어 빗줄기가 옆으로 흩날릴 정도의 악천후로 악명이 높다. 연구팀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HD189733b를 관측한 자료를 분석했다. 특히 HD189733b의 대기 구성 요소에 주목했다. 그 결과, HD189733b에는 메탄이 존재하지 않아 대기 중 분자가 풍부하다는 이전 연구 결과가 틀렸음을 증명했다. 해왕성이나 천왕성같이 질량이 적은 얼음 행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이나 토성 같은 가스형 행성에서보다 더 많은 금속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 함량이 높다는 것은 해왕성과 천왕성이 형성 초기에 수소와 헬륨 같은 기체보다 얼음, 암석을 비롯한 중금속 원소를 더 많이 축적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HD189733b도 가스형 행성에 가까워 대기 중 분자가 풍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행성의 대기에는 황화수소가 많이 포함돼 달걀 썩는 듯한 악취가 행성을 가득 채우고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를 이끈 광웨이 푸 존스홉킨스대 박사는 “황은 더 복잡한 분자를 만드는 데 필수적 원소”라며 “이번 연구는 행성의 질량과 반지름에 따라 행성의 구성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기준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소변이 5분 만에 식수로”…영화 속 대박템 실물로 나왔다

    “소변이 5분 만에 식수로”…영화 속 대박템 실물로 나왔다

    소변을 식수로 만드는 첨단 우주복의 시제품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코넬대 웨일 의학대학원 연구팀이 만든 이 우주복은 영화 ‘듄’에 나오는 신체 수분을 재활용하는 ‘스틸수트’(stillsuits)를 모델로 한다. 소변을 모아 정화한 뒤 우주인이 다시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 우주복을 사용하면 속옷 안에 마련된 실리콘 수집 컵과 별도의 여과 시스템을 통해 모인 소변을 87%의 효율로 물로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500㎖의 소변을 채취해 정화하는 시간도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새로 개발한 소변 정화 시스템은 38㎝×23㎝×23㎝ 크기에 무게 8㎏ 정도여서 우주복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올 가을 뉴욕에서 100명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이 우주복의 기능성 등을 시험할 계획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2026년 달 남극에 유인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III 미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후 2030년대까지 화성에 유인 미션을 발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연구팀은 이 미션에 자신들이 개발한 우주복이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소변과 땀은 이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일상적으로 재활용되고 있지만 우주복 공동 디자이너인 소피아 에틀린은 우주비행사들이 탐사를 떠날 때도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비행사들은 현재 우주복 안에 있는 음료수 가방에 1리터의 물만 가지고 있다. 이것은 10시간, 심지어 비상시에는 최대 24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는 우주 유영에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주인들은 최대 흡수 내의(MAG)로 불리는 남녀 공용 성인용 기저귀를 사용해 소변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물이 새기 쉽고 불편하며 비위생적이어서, 일부 우주인은 우주유영 전에 음식과 음료 섭취를 제한하는가 하면 요로감염증을 호소하는 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틀린은 “미래의 우주비행사들은 이런 금욕적인 생각을 가질 가능성이 작을지 모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메이슨 교수는 “듄과 같은 거대한 사막 행성이 없더라도 이것은 우주 비행사들에게 더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새 우주복에 관한 논문은 과학 저널 ‘프론티어스 인 스페이스 테크놀로지’(Frontiers in Space Technology)에도 실릴 예정이다.
  • 번개 위에 또 번개, 우주인도 ‘깜짝’…지구 위에서 희귀 현상 포착[핵잼 사이언스]

    번개 위에 또 번개, 우주인도 ‘깜짝’…지구 위에서 희귀 현상 포착[핵잼 사이언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 우주비행사인 매튜 도미닉이 지난달 3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한 지구 상층 대기권의 모습을 공개했다. 10일 NASA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은 지구 상층 대기에서 일시적인 발광현상이 나타난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는 매우 드문 기상 현상에 속하는 일명 ‘스프라이트’(Sprite) 현상이다. 지상에 번개가 칠 때 대기권에서 관측되는 ‘상층 대기 번개’를 가리키는 용어다. 스프라이트는 뇌우 위에서 발생하는 번개로, 일반적인 직선 모양의 번개와 달리 해파리 모양이나 기둥에 늘어선 모양을 띄며 붉은색 또는 푸른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스프라이트는 붉은색을 띠기도 하는데, 이는 상층부에 질산이 많이 떠다니다 전기가 방출돼 나오는 가스와 결합해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위로 치고 올라가는 독특한 형태와 색깔 등으로 ‘요정 번개’라 부르기도 한다.스프라이트 현상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기상 현상인 동시에, 1/1000초 정도만 지속되기 때문에 눈으로 보거나 카메라에 담는 것이 어렵다. 이번에 포착된 스프라이트 현상은 남아프리카해안에서 번개가 내리칠 때 발생한 것으로, 당시 우주비행사 도미닉은 ISS 내부에서 번개가 치는 남아프리카해안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는 “몇 주 전 남아프리카해안의 번개 폭풍을 타임랩스로 촬영하던 중 스프라이트 현상을 찍게 됐다. 정말 운이 좋았다”면서 “나중에 타임랩스로 찍은 수많은 사진 중 일부에 스프라이트 현상이 찍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스프라이트 현상 전문가가 있다면, 이를 더 많이 촬영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스프라이트 현상이 실제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한 최초의 사람은 유럽우주국(ESA) 소속 우주비행사 안드레아스 모겐센이다. 그는 2016년 당시 ISS에서 최초로 스프라이트를 포착한 후 “이 현상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고 말했고, 미 항공우주국 측도 “이 현상은 단 몇 밀리 초만 보이기 때문에 사진으로 촬영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스프라이트나 블루제트(Blue jet, 고도 15㎞의 뇌운 꼭대기에서 가느다랗게 솟구치는 번개), 둥근 고리 모양의 엘브스(Elves) 등은 일시 발광 현상(transient luminous events, T.L.E)또는 우주 번개라고 부르며, 발생원인과 번개가 치는 주변 대기의 성질에 따라 각기 다른 색깔을 띤다고 전했다.
  • 우주항공청 날개 단 사천 ‘행복 도시’로 힘차게 날아오른다

    우주항공청 날개 단 사천 ‘행복 도시’로 힘차게 날아오른다

    우주항공 인프라 한곳에교육·연구개발·정주단지 조성2027년 우주항공캠퍼스 개교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건립명품 도시로 ‘진화’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총력철도·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외국교육기관·과학영재교 신설 올해 경남을 넘어 전국적으로 이목을 끈 지자체가 있다. 330만 경남도민의 염원이 모인 곳, 항공우주 강국 도약의 희망을 품은 경남 사천시다. 지난 1월 9일 우주항공청특별법 국회 통과로 우주항공 중심도시 도약의 물꼬를 튼 사천시는 5월 27일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에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면서 ‘우주항공 수도 사천’을 전국에 알렸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진정한 시작’으로 본다. 민선 8기 박동식 사천시장 취임 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청 설립과 행복도시 사천 조성에 힘을 써 왔다면 이제는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성과가 이어질 때라고 보는 것이다. 지난 2년 시가 이룬 성과와 앞으로 기대하는 변화, 준비 중인 사업, 새로운 미래를 10일 들여다봤다.사천시 제1호 세일즈맨을 자처한 박 시장은 지난 2년간 정부 부처에 수시로 오가는 등 발품을 팔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가장 주목할 성과는 단연 우주항공청특별법 국회 통과와 우주항공청 개청이다. ‘한국판 나사’라 불리는 우주항공청은 국내 우주항공 분야 정책 수립·연구개발·산업진흥 등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우주항공청은 공공에서 연구하는 우주 연구 성과들을 민간 부문으로 이전해 민간 주도형 우주개발을 도울 전망이다. 민간이 상용 우주개발을 주도한다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은 고위험, 장기 미래 우주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형태가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 있는 사천시는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로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로 나아가려 한다. 우주항공 복합도시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업·연구·국제교류·교육·행정 등 우주항공 분야 전반을 집적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갖춘 도시다. 청사 3만 3000㎡와 연구단지·관계기관 등 핵심 시설 10만㎡, 산업·정주단지 등 330만㎡ 규모로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가 있는 툴루즈시가 모델이다. 20년 가까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이나 사천시는 차분하게, 그러면서도 분주히 준비 중이다. 지역 숙원인 4년제 대학 설립에 한 걸음 다가간 게 예다.시는 지난달 국립창원대와 우주항공 사천캠퍼스 설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주항공캠퍼스는 내년 3월 임시 캠퍼스 형태로 개교한다. 사천시 제2일반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에 산업단지형으로 문을 여는데 시는 우주항공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한다. 이 캠퍼스는 2027년 12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용현면 통양리 일원에 터 5만 3083㎡ 규모로 건립한다. 국립창원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2025년 신입생 15명을 선발하고 2026년 30명, 2030년 40명 등 단계적으로 학부 정원을 증원할 예정이다. 우주항공 복합도시의 한 축인 ‘인재 양성’이 가까워진 셈이다. 시는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원활히 조성하고자 지난달 용현면 일대 5.64㎢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며 “우주산업 스타트업 본산이 될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는 등 우주항공 발전 기반 시설 확충에도 힘썼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우리 시 주력 산업과 연계된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도 노력하겠다”며 “우주항공청 이주 직원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우주항공수도에 걸맞은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 사천우주항공복합문화체육관 건립, 사천컨벤션센터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과 연계한 사천시의 목표는 명확하다. 시는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확장과 명품도시 성장, 정주 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확충을 바라본다. 시는 박 시장 지휘 아래 사천읍 시가지와 삼천포 지역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사천 항공산업대교와 화력발전소 우회도로를 건설한다. 지난해 3월과 4월 각각 착공,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정주 여건 개선 작업도 한창이다. 사천시립도서관·우주항공 국민체육센터를 이미 개소한 시는 농촌협약 공모 선정, 지역활력타운 ‘남일미래 남일마레’ 선정,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의 성과로 다양한 사업을 잇고 있다. 광역교통망 확충은 시가 특히 관심을 쏟는 지점이다. 시는 우선 사천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중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기존 활주로를 길이 3.5㎞, 폭 60m로 확장하고 여객·화물터미널 등을 신축하는 게 주요 방향이다. 남부내륙철도 지선 개념인 ‘우주항공선 신설’도 바라본다. 우주항공선은 남부내륙철도와 우주항공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진주역~우주항공청~삼천포항 간 26.6㎞이다. 시는 우주항공선이 건설되면 수도권과 서부경남을 연결하는 교통 서비스가 확충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시는 고속국도 남북 6축 기점을 삼천포항까지 78㎞ 연장하는 사업과 국도 77호선(향촌~창선) 삽재지구 확·포장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도 77호선 우회도로 건설,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조기 착공도 목표로 잡고 있다. 시는 “주민 교통 편의를 높이고자 사천공항 운항노선 증편과 KTX 진주역 운행노선 증회를 추진하고 선인지구 공공주택지구를 조기에 조성해 주거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우주항공복합도시에 걸맞은 외국교육기관 유치와 과학영재학교 신설을 추진해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망산공원 정비, 수양공원 빛공원 조성, 월성공원 아임 파인 포레스트 조성 추진으로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쓰겠다”며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삼천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마무리,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지속하겠다. 인구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속하는 등 ‘행복한 도시 사천’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 주도형 첫 모델…경남도·항공우주 제조업체 간 상생 협약

    지역 주도형 첫 모델…경남도·항공우주 제조업체 간 상생 협약

    국내에서 처음 지역 주도의 원·하청 근로 격차 완화를 위한 상생 모델이 마련됐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경남도와 항공우주제조업계가 경남도청에서 대기업과 협력사 간 격차 완화와 약자 보호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2월 조선업을 필두로 산업별 상생 협약이 체결 중인 가운데 이번 협약은 기업이 아닌 지역이 주도하는 방식이다. 대기업과 협력사, 지방·중앙정부가 지역 인재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우선 대기업과 협력사는 근로자 간 근로 여건 격차 완화 등을 위해 협력사 직원에 대해 장기근속 장려금과 결혼·출산 지원금, 문화 활동 참여 등 혜택을 확대하고 그룹사 상품 구매 우대 등도 지원한다. 또 공동 훈련센터와 신규 채용자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기술 지원 등 동반성장에도 나선다. 지방·중앙정부는 원·하청 간 자발적인 격차 해소 노력을 행정적·재정적으로 뒷받침한다. 장기근속 장려금, 결혼·출산 지원금 등에 대해 정부 재정을 매칭 지원키로 했다. 특히 협력사가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면 사업주에게 채용자 1명당 6개월까지 최대 300만원의 일 도약장려금을 지급한다. 근로자에게는 1년 근속 시 최대 300만원의 일 채움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숙사·식당 등 편의·부대시설 리모델링과 통근버스 등 출퇴근 지원도 병행해 지방의 인재 유치와 인력 양성, 정주 여건 개선 등으로 근무 만족도 및 장기근속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노동시장 격차는 기존 노동법상 근로자·사용자 개념 및 쟁의 범위 확대 등 법적 규제로 해결할 수 없다”라며 “노동 약자의 실질적인 어려움 해소를 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과 지원 근거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항공우주 제조산업 상생 협약을 통해 항공 협력사가 3년간 인력 1000여명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했다.
  • ‘외계행성 동물원’…다른 별에도 태양계와 같은 행성들이 있을까?

    ‘외계행성 동물원’…다른 별에도 태양계와 같은 행성들이 있을까?

    다른 별에도 우리 태양처럼 행성들이 있을까? 확실히 있다. 미 항공우주국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7월 8일자에 사진이 아닌 이색적인 천체 그림이 올라와 우주 마니아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별 주위 궤도를 도는 외계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모항성이 약간씩 흔들리는 것이 그 증거다. 다른 증거도 있다. 궤도를 도는 행성이 모항성 앞쪽으로 이동하면 별의 밝기가 조금 변하는데, 이것은 행성이 모성을 가리므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처럼 외계행성이 모항성 앞을 지날 때 그 엄폐로 인해 모항성의 밝기가 변하는 것을 포착하는 방법으로 외계행성의 존재를 탐지하는데, 이를 ‘트랜싯 방법’이라 한다. 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 및 TESS 임무를 통해 수천 개, ESO의 지상 기반 HARPS 장비를 통해 100개 이상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5500개 이상의 외계행성이 발견되었다. 위의 그림에는 이러한 외계행성 중 일부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예측이 나와 있다. 해왕성형 행성은 중앙을 차지하며, 파란색 산란 대기 메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파란색으로 표시된다. 그림의 양측면에는 소량의 탄소를 포함할 가능성이 있는 대기 가스의 산란으로 인해 황갈색과 빨간색으로 칠해진 목성형 행성이 표시된다. 다양한 색상의 지구형 암석 행성들은 산재해 있다. 더 많은 외계행성이 발견되고 조사됨에 따라 인류는 지구와 유사한 행성이 얼마나 흔한지, 우주에 생명체가 얼마나 흔한지에 대한 이해를 더욱 폭넓게 발전시키고 있는 중이다.
  • 지구서 63광년 떨어진 곳에 ‘썩은 달걀 냄새’ 나는 행성 있다

    지구서 63광년 떨어진 곳에 ‘썩은 달걀 냄새’ 나는 행성 있다

    지구에서 약 63광년 떨어진 우주에 있는 한 행성에서 마치 썩은 달걀과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진은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이 수집한 ‘HD 189733 b’ 행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2005년에 발견된 HD 189733 b 행성은 항성 HD 189733 주위를 공전하고 있으며, 우주 최악의 기상을 가진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HD 189733 b의 표면온도는 약 3000℃에 달하며, 표면에서는 시속 8690㎞의 엄청난 바람이 불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진은 기존에 알려진 사실에 더해 HD 189733 b의 대기에 황화수소가 매우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 태양계 밖의 행성(외계 행성)에서 황화수소를 감지한 최초의 사례다. 연구를 이끈 광웨이 푸 박사는 “만약 당신의 코가 섭씨 1000℃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HD 189733 b의 대기에서 썩은 달걀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에서도 흔히 찾을 수 있는 황화수소는 황과 수소로 이뤄진 황화물로, 악취를 가진 무색의 유독한 기체다. 일반적으로 우주 행성에 외계 유기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체 중 하나지만, 전문가들은 HD 189733 b에서 생명체를 찾고 있지는 않다. 뜨거운 기온뿐만 아니라 ‘유리 비’가 내리기 때문이다.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은 “HD 189733 b에는 규산염 입자를 머금은 대기가 있으며, 촉촉한 액체가 아닌 ‘유리 비’가 내린다”면서 “이곳에 첫발을 내딛는 여행자는 수천 조각으로 잘려 죽음을 맞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HD 189733 b의 대기에 썩은 달걀 냄새를 연상케 하는 황화수소가 가득하다는 사실은 행성의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푸 박사는 “황화수소는 (행성 분야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꼽힌다”면서 “목성 대기에 황화수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태양계 밖에서 황화수소를 감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 행성에서 생명체를 찾고 있지는 않다. 표면이 너무 뜨겁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황화수소를 발견한 것은 다양한 유형의 행성이 형성되는 과정에 대해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황화수소는 보다 복잡한 분자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원소로 꼽힌다. 탄소, 질소, 산소, 인산염과 마찬가지로 과학자들은 행성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황화수소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실렸다.
  • ‘썩은 달걀 냄새’ 진동하는 ‘고약한 우주 행성’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썩은 달걀 냄새’ 진동하는 ‘고약한 우주 행성’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지구에서 약 63광년 떨어진 우주에 있는 한 행성에서 마치 썩은 달걀과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진은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이 수집한 ‘HD 189733 b’ 행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2005년에 발견된 HD 189733 b 행성은 항성 HD 189733 주위를 공전하고 있으며, 우주 최악의 기상을 가진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HD 189733 b의 표면온도는 약 3000℃에 달하며, 표면에서는 시속 8690㎞의 엄청난 바람이 불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진은 기존에 알려진 사실에 더해 HD 189733 b의 대기에 황화수소가 매우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 태양계 밖의 행성(외계 행성)에서 황화수소를 감지한 최초의 사례다. 연구를 이끈 광웨이 푸 박사는 “만약 당신의 코가 섭씨 1000℃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HD 189733 b의 대기에서 썩은 달걀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에서도 흔히 찾을 수 있는 황화수소는 황과 수소로 이뤄진 황화물로, 악취를 가진 무색의 유독한 기체다. 일반적으로 우주 행성에 외계 유기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체 중 하나지만, 전문가들은 HD 189733 b에서 생명체를 찾고 있지는 않다. 뜨거운 기온뿐만 아니라 ‘유리 비’가 내리기 때문이다.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은 “HD 189733 b에는 규산염 입자를 머금은 대기가 있으며, 촉촉한 액체가 아닌 ‘유리 비’가 내린다”면서 “이곳에 첫발을 내딛는 여행자는 수천 조각으로 잘려 죽음을 맞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HD 189733 b의 대기에 썩은 달걀 냄새를 연상케 하는 황화수소가 가득하다는 사실은 행성의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푸 박사는 “황화수소는 (행성 분야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꼽힌다”면서 “목성 대기에 황화수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태양계 밖에서 황화수소를 감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 행성에서 생명체를 찾고 있지는 않다. 표면이 너무 뜨겁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황화수소를 발견한 것은 다양한 유형의 행성이 형성되는 과정에 대해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황화수소는 보다 복잡한 분자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원소로 꼽힌다. 탄소, 질소, 산소, 인산염과 마찬가지로 과학자들은 행성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황화수소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실렸다.
  • 세계 최대 ‘우주 학술대회’ 13일 부산서 개막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인 제45회 국제 우주 연구위원회 학술 총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제 우주 연구위원회 학술 총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총회는 195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대륙별 순환 방식으로 2년마다 열린다. 이 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하는 우주연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우주개발 연구자와 업계 주요 관계자 등 60여개국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회 기간 학술대회와 우주기관 연석회의, 초청·대중강연, 전시회, 학술대회 등이 진행된다. 14일 오후 3시 30분 대중 강연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사무엘 팅 교수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토양 회수 프로그램 책임자인 미낙시 와드화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어 과학 유튜버 궤도와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가 달 과학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전시회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NASA 등 세계 40여개 기관·기업이 우주개발 연구와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개막일인 13일 오후 2시 30분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 지구로 돌진하던 한라산보다 큰 소행성, 실제 모습 촬영됐다…사진 공개[포착]

    지구로 돌진하던 한라산보다 큰 소행성, 실제 모습 촬영됐다…사진 공개[포착]

    지구 주변을 도는 소행성 중에서도 크기가 상위 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행성 ‘2011 UL21’가 지구를 ‘스쳐 지나가는’ 도중 포착됐다. 미국 동부 표준시간 기준으로 지난달 27일 지구에서 약 660만㎞ 떨어진 곳을 지나간 2011 UL21 소행성은 크기가 1.5㎞로 당초 예상보다 조금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의 잠재적인 영향력이 매우 극단적인 것은 아니지만 충돌할 경우 대륙 규모의 피해를 입히고 상당한 기후 변화를 유발할 수 있을 만큼의 잔해를 대기 중으로 방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골드스톤 태양계 시스템 레이더로 관측한 소행성 2011 UL21 및 지구를 스쳐 지나가기 불과 약 2주 전에야 정체를 확인한 또 다른 소행성 2024 MK의 모습을 공개했다.공개된 흑백 이미지는 시속 9만 3000㎞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2011 UL21과 이 소행성에서 3㎞ 떨어진 우주 공간을 공전하는 위성(달)의 모습을 담고 있다. JPL 측은 “이번 근접 비행으로 해당 소행성이 거의 완벽한 구형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 소행성은 매우 빠르게 지구와 가까운 우주를 지나갔지만, 기존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워짐으로써 소행성 궤도를 도는 작은 위성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지구를 근접 비행한 2011 UL21은 지난 124년 동안 지구에서 750만㎞ 내를 통과한 가장 큰 소행성 10위 안에 든다”고 설명했다. NASA는 이 소행성의 거리와 크기 등을 고려해 ‘잠재적 위험이 있는 소행성(PHA)으로 분류했다. PHA는 평균 지름이 140m 이상, 지구에서 750만㎞ 이내에 있는 소행성을 의미한다.또 다른 소행성인 2024 MK는 길이가 약 153m로, 길쭉하고 각진 암석의 형태를 띄고 있다. NASA JPL은 역시 골드스톤 태양계 시스템 레이더로 촬영한 2024 MK의 시간대별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달 16일에서야 발견된 이 소행성은 지구에서 불과 29만 5000㎞ 떨어진 곳을 지나갔다. 이는 지구와 달 거리의 75%에 불과하다. JPL의 수석 과학자이자 해당 소행성들의 이미지 촬영을 주도한 랜스 베너 박사는 “2024 MK 크기의 지구 근처 천체가 이렇게 가까이 접근하는 일은 수십 년에 한 번 발생한다”면서 “지구 근처를 도는 소행성의 물리적 특성을 조사하고 자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미국 포브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 미국이 핵 공격 받으면?…분 단위 시나리오 살펴보니

    미국이 핵 공격 받으면?…분 단위 시나리오 살펴보니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핵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예상 시나리오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북한이나 러시아, 중국 어딘가에서 발사돼 미국 본토를 타격해 수백만 명이 사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0분으로 추산된다. 이는 퓰리처상 최종후보에 올랐던 탐사전문 기자 애니 제이컵슨의 신간 ‘핵전쟁: 시나리오’에 나오는 내용이다. 제이컵슨 기자는 수십 명의 핵무기 전문가와 심층 인터뷰하고 미 중앙정보국(CIA) 기밀 해제 문서를 바탕으로 한 이 책에서 미국 대통령이 반격을 개시하면 단 72분 만에 전 세계에서 50억 명이 몰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펜타곤(미 국방부)에 대한 핵 공격은 우리가 알고 있는 문명의 종말이라는 시나리오의 시작이 될 뿐”이라면서 “이것은 바로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세상의 현실이다. 제시된 핵전쟁 시나리오는 내일 일어날 수도, 오늘 늦게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억8000만도에 달하는 핵폭탄의 초기 열기로 지름 약 15㎞ 안의 모든 것이 불타고 폭발로 인한 바람에 모든 건물이 무너져 더 많은 불이 나고 방사선에 노출된 사람들이 몇 분, 몇 시간, 며칠, 몇 주 만에 죽을 것”이라면서 “이 모든 것에 더해 이런 불 하나하나가 면적 약 260㎢ 이상의 지역에서 대규모 화재를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컵슨 기자는 만약 세계가 핵전쟁에 돌입한다면 사람들은 즉시 죽고 싶을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더는 법과 질서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그가 핵전쟁으로 예상한 시나리오를 시간 별로 정리한 것이다. 오후 3시 3분: 북한 수도 평양 외곽에서 ‘괴물 ICBM’으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 17형이 발사된다. 발사 6초 만에 미 위성은 미 국방부(펜타곤)의 군지휘통제센터(NMCC)로 영상을 중계한다. 콜로라도주 버클리 우주군 기지에서는 전투기 조종사들이 출격하는 데는 15초가 걸린다. 오후 3시 4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소재 미 전략사령부(STRATCOM) 본부에서는 대응 핵 공격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미국은 적의 ICBM 발사를 감지하는 즉시 대응 ICBM을 발사하는 ‘경보 즉시 발사’(LOW·Launch On Warning)라는 핵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콜로라도주 피터슨 우주군 기지 사령부가 미 대통령과 소통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 오후 3시 5분: 펜타곤의 NMCC에서는 대응책을 준비하고 미 대통령과의 연락을 준비한다. 오후 3시 6분: 미 국방장관은 대통령에게 “북한이 미국을 향해 공격 미사일을 발사했다. NORAD(북미방공사령부)와 STRATCOM 지휘관들이 확인했다”고 보고한다. 오후 3시 10분: ICBM 요격을 위해 알래스카주 포트그릴리에서 미사일이 발사되지만, ICBM의 이동 속도와 고도 탓에 요격은 실패한다. 오후 3시 12분: 알래스카주 클리어 우주군 기지의 레이더 시설이 ICBM의 명확한 영상을 포착하고 그것이 펜타곤과 백악관이 있는 수도 워싱턴DC로 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 오후 3시 13분: 백악관에서는 대통령에게 대응 핵 공격을 승인하는 데 필요한 암호가 포함된 검정색 핵 가방이 건네진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은 미군에 최고 핵 경보인 데프콘 1단계로 전환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오후 3시 15분: 괌 앤더슨 공군 기지에서 각각 16발의 핵무기를 탑재한 B-2 폭격기가 이륙한다. 오후 3시 17분: 대통령은 다가오는 ICBM 공격으로부터 그를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경호 부대의 안내를 받으며 시코르스키 헬리콥터로 이동한다. 오후 3시 20분: 북한의 핵잠수함에서 발사된 두 번째 핵미사일이 감지된다. KN-23이라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음속의 약 6배 속도로 캘리포니아 남쪽으로 날아든다. 오후 3시 22분: 네바다주 디아블로 원자력발전소에서는 KN-23의 핵탄두가 타격과 함께 폭발해 거대한 불덩어리와 버섯구름을 만들고 노심용융을 일으킨다. 오후 3시 24분: 대통령은 50발의 미니트맨 III ICBM과 8발의 트라이던트 잠수함 발사 미사일로 북한을 겨냥한 핵 반격 명령을 내린다. 이는 총 82발의 핵탄두로 북한의 지도부와 군사 시설, 핵 발사장을 목표로 한다. 오후 3시 27분: 미 와이오밍주의 미사일 사일로(지하 저장고)에서 미니트맨 핵미사일 50발이 북한을 겨냥해 공중으로 발사된다. 오후 3시 36분: 북한의 ICBM이 펜타곤을 타격해 불기둥이 5㎞ 가까이 치솟고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곧 더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 오후 3시 37분: 러시아 칼루가주에 있는 세르푸호프-15 위성 관제소에서는 미국의 ICBM 발사를 탐지해 군 지휘부에 전달한다. 미국의 ICBM은 북한을 타격하려면 러시아 영공을 지나야만 한다. 오후 3시 39분: 네브래스카주의 STRTCOM 사령관이 둠스데이(종말의 날) 비행기라고도 알려진 지휘시설이 구비된 군용 보잉 747기인 E-4B 나이트워치에 탑승해 이륙한다. 이 지휘관은 이를 통해 미국의 많은 기지와 도시가 파괴되더라도 명령을 계속 하달할 수 있다. 오후 3시 40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쓰인 모든 폭탄보다도 20배 더 많이 파괴할 수 있는 무력을 갖춘 미 핵잠수함 USS 네브래스카호가 북한을 향해 핵미사일을 발사한다. 오후 3시 41분: 워싱턴 타격으로 인한 전자기 펄스 탓에 대통령은 헬리콥터에서 낙하산으로 뛰어내려야만 한다. 그는 국방부와 연락이 끊기면서 국방장관이 펜실베이니아주 레이븐록산 기지에 도착해 지휘권을 잡는다. 오후 3시 42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나토 지도자들이 만나 미국에 대한 공격에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 3시 42분: 러시아 국가국방관리센터의 지휘실에서는 지휘부가 유럽 전역의 공군기지에 있는 나토의 대응을 주시한다. 오후 3시 43분: 8발의 트라이던트 미사일이 평양을 목표로 태평양을 가로지른다. 오후 3시 46분: 러시아 대통령은 핵전쟁에 대비해 구축해둔 벙커의 지하 몇 층에 마련된 핵지휘통제센터로 이동한다. 그는 미국의 핵미사일이 러시아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오인하고 체게트라는 핵 가방에서 가장 극단적인 발사 옵션을 선택한다. 이에 미국과 유럽을 타격하기 위해 벙커와 잠수함에서 미사일이 준비된다. 오후 3시 48분: 워싱턴에서 8000㎞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남서부의 돔바롭스키에 있는 ICBM 기지에서 발사 준비로 사일로가 개방된다. 러시아 상공의 미 위성들은 사일로와 이동식 발사대에서 수백 발의 ICBM이 발사되는 것을 확인하고 콜로라도주의 항공우주 데이터 시설에 경고를 보낸다. 오후 3시 51분: 러시아 핵잠수함 3척이 북극해에서 수면으로 떠올라 미국을 향해 ICBM을 발사한다. 오후 3시 53분: STRATCOM 사령관은 러시아의 핵 공격에 대응해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반격을 명령한다. 오후 3시 54분: 독일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튀르키예에 있는 나토 공군기지에서 조종사들이 러시아에 대한 반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핵 중력 폭탄으로 무장한 폭격기로 급히 이동한다. 32발의 잠수함 발사 핵미사일이 평양을 타격해 전면적인 파괴가 이뤄졌고 300만 명의 주민 대부분이 즉사하는 등 엄청난 피해가 속출한다. 오후 4시: STRATCOM 본부는 네브래스카주 오퍼트 공군기지와 함께 러시아의 핵미사일에 타격당해 파괴된다. 100킬로톤(kt)의 핵탄두가 미 전역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한다. 러시아 핵잠수함이 발사한 핵미사일이 유럽 전역의 목표물과 나토 기지를 타격한다. 오후 4시 14분: 1000발이 넘는 러시아 핵미사일이 20분간 집중 공격으로 미국 목표물을 타격하면서 도시 수백 곳이 잿더미가 된다.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는 수억 명이 사망한다. 미국의 핵잠수함들은 자국 본토가 파괴된 이후에도 러시아 내 목표물을 계속 공격하라는 명령을 이행한다.
  • 러 “우크라, 초음속 전폭기 ‘하이재킹’ 시도…나토 개입” 주장

    러 “우크라, 초음속 전폭기 ‘하이재킹’ 시도…나토 개입” 주장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러시아의 초음속 전략폭격기를 납치하려고 한 우크라이나의 시도를 저지했다고 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FSB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투폴레프(Tu)-22M3(나토명 백파이어) 전략폭격기 해외 납치 작전을 수행하려던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또 다른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Tu-23M3는 핵과 재래식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초음속 장거리 전략 폭격기다. FSB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금전 보상과 이탈리아 시민권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러시아 군 조종사를 모집, Tu-23M3를 우크라이나로 비행하도록 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의 정보기관이 이 작전에 개입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FSB는 또 이 작전 계획과 함께 우크라이나 북서부 지토미르주의 오제르네 비행기지 공격에 도움이 된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FSB는 관련 증거 등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FSB 주장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미국 독립기념일 맞아 NASA가 공개한 성운 보니

    미국 독립기념일 맞아 NASA가 공개한 성운 보니

    미 항공우주국(NASA)이 빨간색, 흰색, 파란색으로 불꽃놀이를 벌이는 듯한 모습의 천체사진을 공개하며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자축했다. 역대 최강의 적외선 관측 능력을 갖춘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천체의 주인공은 수많은 우주먼지와 가스로 가득차 있는 ‘L1527’ 이름의 성운(星雲)이다. 지구에서 약 460광년 떨어진 황소자리에 위치한 L1527은 별이 태동하는 우주 혼돈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중앙의 잘록한 중심에는 태어난 지 불과 10만 년 밖에 안된 원시별이 위치해있는데 격렬한 폭발을 일으키면서 말 그대로 성장통을 겪고있다. 불꽃놀이처럼 보이는 이 현상은 원시별이 태양과 같은 주계열성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별은 가스 성운에서 중력에 의해 가스가 뭉치면서 생성된다. 따라서 큰 질량을 가진 별일수록 두터운 가스 성운 속에서 탄생한다. 아직까지는 원시별이 어두운 먼지와 가스 구름에 싸여있어 태양과 같은 완전한 별이 되기 위해서는 가야할 길이 멀다.NASA가 이 사진을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올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먼저 빨간색, 흰색, 파란색의 불꽃놀이는 성조기의 색깔과 같다. 또한 불과 10만 년 된 원시별의 역사는 248년 된 미국 역사만큼이나 짧다. 한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허블우주망원경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우주망원경이다.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또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 태양을 터치하라!…NASA 탐사선, 시속 63만㎞로 20번째 근접비행 [아하! 우주]

    태양을 터치하라!…NASA 탐사선, 시속 63만㎞로 20번째 근접비행 [아하! 우주]

    점점 더 태양을 향해 접근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이하 PSP)가 20번째 태양 근접비행에 성공했다. 최근 NASA 측은 지난달 30일 PSP가 20번째 태양 근접비행을 수행하면서 태양 표면 기준 약 726만㎞까지 최근접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PSP가 낸 속도는 무려 시속 63만 5266㎞로, 이 정도면 현재 8시간 가량 걸리는 뉴욕에서 런던을 약 31초 만에 갈 수 있다. PSP를 설계한 존스홉킨스 응용물리학 연구소 측은 현재 탐사선의 상태가 양호하며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흥미로운 점은 PSP의 태양 근접비행이 몇차례 남아있어 기록이 갱신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PSP의 21번째 태양 근접비행은 오는 9월 30일, 22번째는 12월 24일, 23번째는 내년 3월 22일, 마지막으로 예정된 24번째는 내년 6월 19일에 이루어진다. 특히 24번째 태양근접 비행에서 PSP는 최고 시속 69만 2017㎞의 속도로 태양에 611만㎞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이처럼 PSP가 인류의 피조물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태양 궤도를 선회하는 이유는 태양의 가공할 중력을 버티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서는 ‘인류의 힘’ 만이 아닌 ‘우주의 도움’도 필요하다. 바로 중력도움으로 불리는 플라이바이(fly-by)인데 행성궤도를 근접통과하면서 행성의 중력을 훔쳐 가속을 얻는 방법이다. PSP가 중력도움을 얻는 대상은 금성이다. PSP는 여러차례에 걸친 금성 중력 도움을 받으면서 태양 궤도를 차츰차츰 좁혀나가고 있다.한편 지난 2018년 8월 12일 발사된 PSP는 총 24번의 태양 근접비행을 수행할 예정으로 미션 이름도 ‘태양을 터치하라!’(Touch the Sun)이다. 특히 PSP는 태양에 매우 가까이 다가가기 때문에 강력한 열에너지에서 탐사선을 보호할 수 있는 두꺼운 쉴드를 가지고 있다. 다만 오랜시간 복사열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긴 타원궤도를 돌면서 금성과 태양 주변을 부지런히 오가고 있다. PSP의 임무는 그간 베일에 쌓여왔던 수많은 태양의 비밀을 푸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태양 대기인 코로나가 태양 표면 온도보다 수백 배 더 높은 이유와 태양풍의 비밀이다. 태양은 ‘태양 플라스마’라 불리는 태양풍을 내뿜는데 당연히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천체는 이 영향을 받는다. 특히 태양풍은 어떨 때는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데 이 경우 GPS 등 통신 시설이 마비되는 등 지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 ‘우주의 불꽃놀이’…제임스웹, 나비 모양 ‘원시 성운’ 포착 [우주를 보다]

    ‘우주의 불꽃놀이’…제임스웹, 나비 모양 ‘원시 성운’ 포착 [우주를 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빨간색, 흰색, 파란색으로 불꽃놀이를 벌이는 듯한 모습의 천체사진을 공개하며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자축했다. 역대 최강의 적외선 관측 능력을 갖춘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천체의 주인공은 수많은 우주먼지와 가스로 가득차 있는 ‘L1527’ 이름의 성운(星雲)이다. 지구에서 약 460광년 떨어진 황소자리에 위치한 L1527은 별이 태동하는 우주 혼돈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중앙의 잘록한 중심에는 태어난 지 불과 10만 년 밖에 안된 원시별이 위치해있는데 격렬한 폭발을 일으키면서 말 그대로 성장통을 겪고있다. 불꽃놀이처럼 보이는 이 현상은 원시별이 태양과 같은 주계열성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별은 가스 성운에서 중력에 의해 가스가 뭉치면서 생성된다. 따라서 큰 질량을 가진 별일수록 두터운 가스 성운 속에서 탄생한다. 아직까지는 원시별이 어두운 먼지와 가스 구름에 싸여있어 태양과 같은 완전한 별이 되기 위해서는 가야할 길이 멀다.NASA가 이 사진을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올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먼저 빨간색, 흰색, 파란색의 불꽃놀이는 성조기의 색깔과 같다. 또한 불과 10만 년 된 원시별의 역사는 248년 된 미국 역사만큼이나 짧다. 한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허블우주망원경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우주망원경이다.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또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 오싹한 ‘태풍의 눈’…역대급 허리케인 베릴, 우주에서 바라보니 [포착]

    오싹한 ‘태풍의 눈’…역대급 허리케인 베릴, 우주에서 바라보니 [포착]

    ‘역대급 허리케인’으로 꼽히는 베릴이 대서양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카리브해 섬들과 남미 북부 지역을 강타했다. 대서양의 올해 첫 허리케인인 베릴은 지난달 30일 두 번째로 강한 등급인 4등급으로, 1일(이하 현지시간) 밤에는 가장 강력한 5등급으로 발달해 2일 최대 풍속이 270㎞에 달했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허리케인 베릴이 카리브해를 관통하면서 최소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카리브해 섬 국가들에서는 주택과 건물, 기반시설 파손이 잇따르고 있으며, 정전과 통신 두절로 인해 피해 상황을 집계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AP통신은 “카리브해 남동부 지역은 20년 전 허리케인 이반이 강타해 수십명이 사망한 이래 가장 큰 허리케인 피해를 겪었다”고 전했다. 현재 베릴의 위력은 다소 감소해 4등급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최대 풍속은 230㎞에 달한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베릴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태풍의 눈과 함께 카리브해 전역을 뒤덮은 두터운 허리케인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카리브해 섬 그레나다에서는 강력한 허리케인의 위력에 집의 지붕이 뜯겨져 나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베릴은 오는 4일 저녁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근접하고 5일에는 유카탄반도를 관통한 뒤 주말에는 멕시코만을 지나 멕시코 동부와 미국 텍사스주 남부 국경 부근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미국 전역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허리케인 베릴이 미국의 최소 6개 주(州)를 강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루이지애나와 아칸소, 테네시, 미시시피, 텍사스 등이 베릴의 영향권 안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 정부도 유카탄반도 동남부 코스타 마야에서 캉쿤에 이르는 해안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하고 베릴 상륙에 대비 중이다. 한편, 베릴은 열대 대서양에서 이례적으로 일찍 형성된 강한 등급의 허리케인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6월에 발달한 4등급 이상의 허리케인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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