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항공우주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가치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프로듀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화재 감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소통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34
  • 2주 우주여행 실험…지방간 등 간기능 손상 우려

    2주 우주여행 실험…지방간 등 간기능 손상 우려

    우주비행이 간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 안슈츠 메디컬 캠퍼스의 카렌 욘셔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지구 궤도에서 2주 가까이 지내다가 지구로 귀환한 실험용 쥐의 몸에서 초기 간 손상으로 보이는 증상을 발견했다는 연구논문을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지난달 말 발표했다. 이는 장거리 우주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우려감을 제기한 것.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이번 결과에 관한 논평 요청에 대해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오는 2030년대까지 소행성과 화성 등 목적지에 인류를 보낼 계획을 세운 NASA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결과다. 이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주 공간에서의 장기 체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욘셔 교수는 “이번 연구를 수행할 때까지 우주비행이 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실제로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우주비행사들이 당뇨병 등 증상을 갖고 귀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런 증상은 대개 빠르게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이 된 쥐는 지난 2011년 발사된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선내에서 꼬박 13일을 보냈다. 연구팀은 이 쥐가 지구로 돌아온 직후 시행한 정밀 검사를 통해 간반흔(상처)과 장기간 장기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 세포가 우주비행으로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구체적으로 쥐의 간에는 지방 축적량이 늘어나고 체내에서 비타민A 작용을 하는 화합물인 레티놀이 줄었다. 또 이 쥐의 지방 분해 능력에도 변화가 생겨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증상은 물론 이 증상이 더 진행해 나타날 수 있는 초기 간 섬유증을 보이는 잠재적 조기 지표가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미 우리 인간이 우주비행으로 뼈와 근육량이 손실될 뿐만 아니라 시력과 뇌 기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욘셔 교수는 “쥐에서 관찰한 간 손상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다이어트(식이요법)를 몇 개월에서 몇 년간 계속했을 때 발병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이번 쥐는 식사에 어떤 변화도 없이 13.5일만 우주에 체류했는데도 간 섬유증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 것인데 우리 인간의 경우라면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욘셔 교수는 “이번 사안이 문제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가능성으로는 우주 비행을 할 때 받게 되는 스트레스인데 특히 지구 대기권 탈출 시와 대기권 재돌입 시의 흔들림이나 소음, 혹은 정신적 동요 등이 간 손상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몇 달간에 걸친 우주 비행을 경험한 쥐의 조직을 상세하게 조사한 결과, 미세 중력 상태가 간 손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욘셔 교수는 “심각한 손상을 받지 않도록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면 더 장시간 비행에 참여한 쥐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리은하 중심을 향한 2만 7000광년의 인터스텔라

    [우주를 보다] 우리은하 중심을 향한 2만 7000광년의 인터스텔라

    인간의 머리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우주의 스케일'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우리은하의 중심부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약 30여 초에 불과한 이 영상 속에 담긴 여행의 거리는 무려 2만 7000광년. 곧 우리은하 한 귀퉁이에 사는 우리가 광속의 우주선을 타고 2만 7000년을 가야 중심부를 구경할 수 있는 셈이다. 우리은하의 중심에는 태양 질량의 약 400만배 쯤 되는 초질량 블랙홀이 존재하며 그 주위를 수많은 별들이 둘러싸고 있다. 특히 우리은하 중심부의 별들은 숲의 나무처럼 매우 빽빽히 모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쉽게(?) 비유하면 지구와 가장 가까운 항성계인 4.3광년 떨어진 '알파 센타우리'(α Centauri) 사이 공간에 100만 개의 태양이 들어차있는 것과 비슷한 수치. 삼성계인 알파 센타우리는 태양보다 조금 큰 알파 센타우리 A, 조금 작은 알파 센타우리 B, 가장 작은 알파 센타우리 C(프록시마)로 이루어져 있다. 우주적인 관점에서 보면 가까운 4.3광년이라는 거리는 지난해 7월 명왕성을 근접통과한 뉴호라이즌스호와 비교해보면 그 스케일이 가늠된다. 초속 16km 속도로 발사된 뉴호라이즌스는 가는 도중 목성 중력의 도움을 받아 그 속도를 초속 23km까지 끌어올렸다. 만약 이 속도로 뉴호라이즌스가 알파 센타우리를 찾아간다면 앞으로 5만 5000년은 날아가야 한다. 곧 이것이 태양과 알파 센타우리의 ‘인터스텔라’(interstellar)다. 곧 이번에 NASA가 공개한 영상은 적어도 1000억개 이상의 별들이 모여있는 10만 광년 크기 우리은하의 중심부를 30여 초만에 구경한 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박진호 에넥스 전 사장 출장길에 숨져

    박진호 에넥스 전 사장 출장길에 숨져

    주방가구 2위 업체 에넥스는 박진호 전 사장이 지난달 30일 기내에서 숨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54세. 업계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은 미국 서부 지역 출장을 위해 비행기를 탔다가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다. 박 전 사장은 에넥스 창업주인 박유재 회장의 차남으로 서울대 항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과 항공우주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5년 한국통신에 입사해 위성사업단 무궁화3호 발사 기술부장으로 일하다가 2002년 에넥스 기획담당 상무이사를 맡으며 가구업계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2006~2010년 에넥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형인 박진규 현 에넥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자리를 넘겼다. 빈소는 서울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7일 오전 8시. (02)3410-3151.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하! 우주] ‘구멍난 바퀴’ 큐리오시티의 고군분투 ‘화성견문록’

    [아하! 우주] ‘구멍난 바퀴’ 큐리오시티의 고군분투 ‘화성견문록’

    지구 달력으로 거의 4년 전인 2012년 8월 화성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파견된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rover)가 화성 표면 위에 내려앉았다. 그로부터 2년 8개월 만인 지난해 4월 총 10km의 주행거리를 돌파한 큐리오시티는 목적지인 샤프산을 향해 느리지만 힘차게 바퀴를 굴려 지금도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큐리오시티의 고군분투를 담은 일련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큐리오시티의 그림자가 비치는 이 사진(사진 맨 위) 속 지역은 샤프산 자락에 위치한 황량한 나우트클러프트(Nautkluft) 고원이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에 봉긋 솟아있는 산이 바로 큐리오시티의 목적지인 샤프산이다. 크레이터 중앙에 우뚝 선 샤프산은 침전물이 쌓여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높이가 땅바닥을 기준으로 1만 8000피트(5486m)에 달해 지구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해수면 기준 8848m)보다 실제로는 더 높다. 물론 큐리오시티가 샤프산에 깃발이나 꽂자고 머나먼 화성에 간 것은 아니다.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과학자들은 화성의 과거를 알아보고 장차 화성 유인탐사를 위한 소중한 자료를 얻게 된다. 이 때문에 큐리오시티는 편안한 길을 놔두고 사진상으로도 험난해 보이는 울퉁불퉁한 고원을 힘겹게 굴러가야 한다. 이에 큐리오시티의 '몸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 실제 NASA가 함께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알루미늄 바퀴에 구멍이 나있는 것이 확인된다. 특성상 바퀴의 구멍이 점점 커져 탐사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지만 NASA 측은 바퀴가 불능이 돼도 나머지 다섯 바퀴로 무사히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큐리오시티 프로젝트 매니저 스티브 리 박사는 "큐리오시티는 이미 2년의 예상 임무 수행기간을 넘어 목표를 완수했다"면서 "샤프산을 오르는 추가 임무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의 큐리오시티 주행거리는 12.7km로 목표지까지의 거리는 7.5km 남았다"고 덧붙였다. 사진=NASA/JPL-Caltech/MSS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핼리혜성 유성우’ 쏟아진다…국내는 언제?

    ‘핼리혜성 유성우’ 쏟아진다…국내는 언제?

    핼리혜성이 만드는 두 가지 유성우 중 하나인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Eta Aquarids). 이 쏟아지는 ‘유성우 쇼’를 우리나라에서 직접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4일 밤과 5일 새벽 혹은 7일 새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볼 수 있는 이 유성우는 미국 기준으로 오는 5일 낮 시간이 극대기가 될 것이라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했다. 이는 한국 시간으로 6일 새벽부터다. 올해 유성우는 절정에 달하는 5~6일 시간당 최고 30~40개의 유성우를 쏟아낼 전망이다. 단 이 유성우의 복사점이 남반구에서나 잘 보이므로 북반구에서는 시간당 최고 5~10개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5일 밤부터 내리는 비가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극대기 바로 직전인 4일 밤이나 극대기 바로 직후인 7일 오전이 이 유성우를 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NASA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유성우를 보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전 3시부터 오전 5시까지다. 즉 올해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를 보려면, 5일 오전 3~5시 인공조명이 없는 가급적 어두운 곳에서 물병자리 에타별이 있는 남동쪽 하늘 전체를 바라보면 되는 것이다. 단 이런 유성우는 초속 66km의 속도로 빠르게 이동하니 유성을 관측할 때는 방심하다 보면 놓치기 쉽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한편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는 우리 지구가 76년 주기로 태양을 도는 핼리혜성의 유성조각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그 일부가 대기권에서 타면서 보이는 것이다. 핼리혜성이 만드는 유성우는 이외에도 10월 20~22일 사이에 가장 많이 출현하는 오리온자리 유성우(Orionids)가 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상에서 번개가 가장 많이 치는 지역은 어디? (NASA)

    지구상에서 번개가 가장 많이 치는 지역은 어디? (NASA)

    지구상에서 가장 번개가 많이 치는 지역은 과연 어디일까? 지난 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상에서 가장 번개가 많이 치는 지역은 베네수엘라에 서북쪽에 위치한 '마라카이보 호수'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6년 간 우주에서 관측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 조사에서 마라카이보 호수는 ㎢ 당 연평균 무려 233번 번개가 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조사에서 소위 '천벌' 받는 곳으로 꾸준히 수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곳에 유독 번개가 자주치는 이유는 있다. 일반적으로 번개는 비구름과 더불어 불안정한 상태의 대기로 인해 발생하며 대륙과 적도부근이 주 발생지역이다. 그 이유는 대륙의 경우 바다보다 더 빨리 태양빛과 열을 흡수해 불안정한 대기를 만들어내며 적도 지역이 특히 이에 해당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97년 발사된 NASA의 열대강우관측위성인 ‘TRMM’의 데이터가 활용됐다. 특히 지난해에도 NASA는 1995~2013년 사이의 데이터를 집계해 '지구 번개 지도'(사진 맨 아래)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지도를 보면 분홍색으로 물들인 지역이 번개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며 보라와 회색톤은 덜 치는 곳이다. 이 지도에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번개가 적게 친다는 것이 쉽게 확인된다. 분석에 참여한 NASA 소속 리처드 블레이크슬리 박사는 "번개를 관측하는 이유는 당국자들이 날씨와 기후에 관한 올바른 정책과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면서 "아프리카 콩고 분지와 빅토리아 호수, 동아프리카대지구대가 대표적인 지구촌 '번개 핫스팟'"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CO2’ 지구상 인류에게 독이냐 약이냐

    ‘CO2’ 지구상 인류에게 독이냐 약이냐

    올 1월 미국국립해양대기관리처(NOAA)와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지구 온도와 기후를 분석해 “2015년은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후 136년 만에 가장 더운 한 해였다”고 발표했다. 분석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기온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와 적도 태평양의 비정상적 수온 상승 현상인 ‘슈퍼 엘니뇨’를 꼽았다. 슈퍼 엘니뇨는 올여름에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구 온난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뜨거운 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가뭄과 홍수, 폭설과 잦은 태풍, 사막화 현상 등 갖가지 이상기후를 유발하는 지구 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은 이산화탄소(CO2) 농도의 증가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며 지구에 미국 본토의 2배에 가까운 녹지가 새로 생겼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이산화탄소의 본래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베이징大 등 8개국 공동연구팀 33년 측정 중국 과학학술원과 베이징대 지구시스템과학부, 미국 보스턴대 지구환경학과 등 8개국 24개 연구기관 32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은 NASA와 NOAA의 관측위성이 지난 33년간 측정한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로 지구 전체에서 녹지가 더 늘어났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4월 25일자)에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햇빛과 물, 뿌리에서 흡수한 영양소들을 결합시켜 영양소를 만든다.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많을수록 더 많은 당을 만들어 내는데, 과학자들은 이를 ‘이산화탄소의 비료 효과’라고 부른다. 연구팀은 지난 33년간 늘어난 녹지면적의 70% 정도(미국 본토의 2배 정도 면적)는 비료 효과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연구를 주도한 퍄오스룽 베이징대 교수는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비료 효과라는 장점으로 일부 나타날 수 있지만, 기후변화라는 지구 시스템 관점에서 본다면 단점이 더 많다”며 “이산화탄소의 지속적 증가는 바닷물을 산성화시켜 해양 생태계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식물이 수증기를 내뿜는 증산 효과를 높이면서 물과 탄소의 기본적인 순환 사이클을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할 경우 2050년이 되면 이산화탄소 연 배출량이 58Gt(기가톤, 1Gt=1조㎏)에 달해 결국 인류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자연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얻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연구 초기 단계여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발전소나 제철소 같은 대형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들을 직접 포집해 지하 1000m 이하에 압축 저장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이 현실적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올 때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 묻어 두자는 대증적 처방에 불과하다. ●CO2 기반 고분자 기술 활용할 시장 필요 그래서 요즘은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물질을 합성하거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공장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화학적 공정을 거쳐 요소, 살리실산, 고리형 카보네이트, 탄화수소, 메탄올 같은 화학제품 원료나 플라스틱 분말, 고분자 필름, 합성가스, 건축자재원료로 만들거나 생물학적 공정으로 의약품이나 식품의 원료, 바이오연료, 가축들의 사료 등으로 전환시키자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공공연구기관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이나 LG화학 같은 기업들도 이산화탄소를 기반으로 한 자원화 기술 연구에 나서고 있다. KIST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기반 고분자 제조기술은 기술적으로는 90% 이상의 완성도를 보이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석유화학 기반 고분자 물질의 물성과 달라 바로 대체하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이산화탄소로 만든 고분자 물질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 형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0시간씩 한반도 비행하며 미세먼지 수집… 육·해·공 3차원 관측

    10시간씩 한반도 비행하며 미세먼지 수집… 육·해·공 3차원 관측

    DC8, 첨단 장비 30여대 총동원 한·미·중·일 연구원 400명 참여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의 대기분야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반도 미세먼지·대기오염 추적 연구가 2일부터 시작된다. 대기오염과 관련해서는 국제적으로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지상과 항공, 해상에서 이뤄지는 3차원 입체 관측을 통해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 원인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날아다니는 실험실’로 불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환경 모니터링 전용 항공기인 DC8이 투입된다. DC8은 첨단 장비와 연구진을 태우고 한번에 최대 10시간 동안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대기 자료를 수집한다. 1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한반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NASA 연구팀이 참여하는 대기질공동조사(KORUS-AQ)가 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40일 남짓 실시된다. NASA가 대기질 연구를 위해 외국과 협력하는 것은 처음으로, 국내외 93개 연구팀, 400여명이 참여한다. 한반도 공중에서의 체계적인 관측과 분석을 위해 DC8이 지난달 27일 입국한 데 이어 2010년 우리나라가 발사한 통신해양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도 활용한다. DC8은 길이 47.5m, 날개 폭 45.1m로 에어버스의 중형 여객기인 A320보다 크다. 최대 150명까지 탈 수 있지만 이번에는 30여대의 장비와 연구진 20여명이 탑승한다. 조사 기간 동안 한반도 상공을 10차례 비행하며 미세먼지의 원인과 이동 상황 등을 연구한다. 비행 중 외부와 각각의 장비를 연결한 인렛(in-let)에서 대기를 빨아들이면 기내 장비들이 실시간으로 대기질 상태를 분석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배출원까지 구분할 수 있다. 조사에는 DC8을 비롯해 경비행기인 NASA의 B200과 한서대가 보유한 킹에어 등 모두 3대의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들 경비행기는 DC8이 관측할 수 없는 좁은 지역의 데이터를 수집해 정확도를 높이는 임무를 수행한다. 수도권의 초미세먼지와 오존 생성의 전구물질(오염의 원인물질) 등을 측정하기 위해 도심인 올림픽공원과 바람이 들어오는 풍상 지역인 백령도, 바람이 빠져나가는 풍하 지역인 태화산 3곳에는 지상 측정장비가 설치된다. 외부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의 영향과 농도 변화 등을 규명하기 위한 관측과 분석도 진행한다. 홍지형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연구 결과 분석에 1년 정도가 필요하다”면서 “한반도, 특히 수도권의 대기질 개선과 미세먼지 등의 예보 정확도 향상, 한국형 예보모델 개발 등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한미 양국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됐다. 각종 대기 수집 및 분석 장비를 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DC-8 연구용 항공기 안에서 한 NASA 연구원이 장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한미 양국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됐다. 각종 대기 수집 및 분석 장비를 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DC-8 연구용 항공기 내부를 취재진이 둘러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한미 양국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됐다. 각종 대기 수집 및 분석 장비를 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DC-8 연구용 항공기 기체 아래서 NASA 관계자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한미 양국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됐다. 각종 대기 수집 및 분석 장비를 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DC-8 연구용 항공기를 조종사와 연구진이 점검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DC-8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한국 연구진이 비행기 날개 위에 서서 기체 외부에 보이는 대기 수집 장치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DC-8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NASA 연구진이 기체 내부 곳곳에 설치된 대기 수집 및 분석 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DC-8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대기 수집 및 분석 장비로 가득찬 비행기 내부에서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한미 양국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됐다. 각종 대기 수집 및 분석 장비를 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B-200(왼쪽), DC-8 연구용 항공기.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서울포토]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2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2016년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 이용될 한미 양국 연구용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됐다. 각종 대기 수집 및 분석 장비를 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B-200 연구용 항공기.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항공, 위성, 지상, 해상 관측을 통해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2016. 4.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새만금 기적 이뤘지만… 더딘 투자에 中시장 관문 좁아질라

    새만금 기적 이뤘지만… 더딘 투자에 中시장 관문 좁아질라

    한반도의 지도를 바꾸고 있는 새만금사업 현장.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새만금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가 완료된 지 만 10년을 맞은 지난 21일 매우 의미 있는 시찰단이 찾아왔다. 내부개발 공사가 한창인 새만금지구에는 중국 상무부 가오옌 부부장(차관급)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50여명이 방문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업단지로 단독 지정된 새만금을 중심으로 교류·협력 체계를 진전시켜 두 나라와 도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새만금개발청과 중국 옌타이시는 현장에서 ‘한·중 산업협력단지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도 체결했다. ‘아시아의 허브, 미래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새만금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1991년 11월 28일 첫 삽을 뜬 새만금사업. 전북 부안군 변산면과 군산시 옥도면을 연결하는 33㎞의 방조제를 쌓아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르는 409㎢의 국토를 확장하는 대역사다. 단군 이래 단일 토목공사로는 최대 규모다. 착공 15년 만인 2006년 4월 21일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19년이 지난 2010년 4월 27일 방조제를 완공하고 일반에 공개됐다. 이후 2011년 3월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이 확정되고 2012년 12월에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2013년에는 국토부 산하에 새만금개발청이 문을 열었고 올 2월에는 국무총리 소속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도 설치됐다.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료된 지 10년이 지난 새만금지구는 푸른 바다가 육지로 서서히 변해가고 있다. 새만금 지구 내부 수위를 해수면보다 1.5m 낮춰 전체 용지 409㎢ 가운데 매립지 291㎢의 55%인 159.6㎢가 육지로 노출됐다. 이전까지만 해도 짙푸른 물결이 넘실대던 바다가 뭍으로 변한 것이다. 나머지 118㎢는 담수호다. 내부개발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생명용지 89.7㎢는 7개 공구 가운데 5개 공구가 추진 중이고 2개 공구는 설계 중이다. 신시도와 가력도 부근 관광레저용지 1.9㎢는 방문객 편의를 위한 휴게시설로 탈바꿈했다. 산업단지 18.5㎢는 9개 공구 가운데 1공구는 완공됐고 2공구는 추진 중이다. 기반시설 공사도 동서 1축 23㎞와 남북 1축 33㎞는 완공됐다. 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서 2축 도로는 지난해 11월 착공돼 매일 20m씩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정률은 16%다. 동서 2축 도로는 새만금 내부 핵심 간선도로망이다. 남북 2축 도로 27.8㎞는 올 상반기 발주 예정이다. 새만금 신항은 방파제 공사가 완공 단계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공사인 만큼 예산이 집중 투자돼 속도전을 벌여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본계획에는 내년까지 전체 면적의 45%를 조성하는 게 목표이지만 3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민자 유치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만금은 전체 용지의 53.6%를 민자로 개발할 계획이지만 대규모 해상매립공사는 위험부담이 커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산업용지의 경우 85%에 해당하는 35.4㎢를 매립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2월 대행개발사를 공모했지만 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없었다. 과학연구용지 개발계획도 무산됐다. 2021년까지 23㎢의 부지에 항공우주연구 시험소, 자기부상열차 시험장 등 첨단시설을 집적화하려던 계획도 백지화됐다. 만경강과 동진강 사이 농생명용지도 전망이 흐리다. 현재 농생명용지의 53%인 50.2㎢를 매립하고 있으나 농사를 지을 기업이 없다. 연말까지 완공할 시범사업지구 7㎢에 투자하기로 했던 3개 사 가운데 초록마을과 동부팜한농 등 2개 사가 포기했다. 나머지 1개 사도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에 농어업회사를 새로 공모할 계획이지만 투자자가 나설지는 미지수다. 부안군과 인접한 남쪽 관광용지도 민자 유치가 안 돼 방치 상태다. 전북도가 개발하겠다고 나선 선도사업부지 1.1㎢는 매립공사를 중단한 지 5년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립한 신시도 쪽 관광용지도 별반 다를 게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발표한 한·중 경협단지와 산업협력단지 조성, 규제프리존화 역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거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상태다. 이 때문에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급감하고 있다. 2010년 806만명에서 2011년 570만명, 2012년 487만명, 2013년 513만명, 2014년 434만명, 지난해 433만명으로 감소 추세다. 겉보기에 변한 게 없어서다. 실제로 4호 방조제에 건립된 군산 비응도 관광어항은 입점 상가의 절반이 폐업했다. 1호 방조제 입구 부안특산품 판매장도 문을 닫았다. 최재용 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새만금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민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국가 공공기관이 용지 매립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새만금의 미래는 얼마나 빨리 내부개발을 완료하느냐에 달린 만큼 정부의 집중적인 예산 투자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달’에 다녀온 카메라 렌즈, 몸값 5억까지 ‘껑충’

    ‘달’에 다녀온 카메라 렌즈, 몸값 5억까지 ‘껑충’

    우주비행사와 함께 달 탐사를 다녀온 카메라 렌즈가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5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 최근 미국 보스턴의 경매회사 RR옥션은 아폴로 15호를 타고 달에 다녀온 카메라 렌즈가 45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화제의 이 카메라 렌즈는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을 비롯한 미국의 아폴로 달 탐사 프로젝트와 함께 한 중형급 카메라 핫셀블라드(Hasselblad)에 붙은 칼 자이스 렌즈(The Zeiss Tele-Tessar 500mm f/8 lens)다.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인 지난 1971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데이비드 스코트를 선장으로 한 아폴로 15호를 발사해 무사히 달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유인 달 착륙으로는 4번 째이며 스코트 선장은 달을 걸어다닌 7번 째 인물로 기록됐다. 당시 스코트 선장이 가지고 간 카메라 렌즈가 바로 이번에 경매에 나온 제품이다. 100°C 열에도 견딜만큼 내구성이 뛰어난 이 렌즈는 장갑을 끼고도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으며 스코트 선장은 달에 머물며 총 293장의 선명한 달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이 렌즈는 NASA 측이 기념으로 스코트 선장에게 건넸으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소장해 오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게 됐다. RR옥션 부회장 로버트 리빙스톤은 "달 탐사를 기록한 역사적인 카메라 렌즈가 높은 가치로 평가받아 기쁘다"면서 "낙찰자는 사진에 관심이 많은 익명의 영국인"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화성에 도전하는 머스크, NASA와 손잡는다면?

    [고든 정의 TECH+] 화성에 도전하는 머스크, NASA와 손잡는다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의 CEO가 놀라운 발표를 했습니다. 현재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착륙선인 '레드 드래곤'(red dragon)을 2018년에 화성에 착륙시킨다고 발표한 것이죠. 머스크 본인도 다소 정신 나간 소리처럼 들릴 수 있다고 언급했듯이 이 계획은 상당히 놀랍고 무모하면서 과감한 도전입니다. 화성으로 가는 레드 드래곤레드 드래곤은 지름 3.6m 정도 되는 착륙선으로 내부에는 7㎥ 크기의 공간이 있어 사람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SUV 차량 정도의 공간을 제공하지만 우주복을 입은 상태에서 여러 가지 기기가 들어가면 사실 비좁은 공간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사되게 됩니다. 사람을 화성에 보내기 위해서는 훨씬 큰 우주선과 물자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번에 시도하는 것은 무인 착륙선입니다. 이 레드 드래곤을 화성으로 보내는 것은 팔콘 헤비(Falcon Heavy) 로켓입니다. 최근 바다에 착륙하는 데 성공한 팔콘 9 로켓의 1단을 세 개 연결해서 더 강력한 1단 로켓을 만드는 것이죠. 로켓에 구성에 따라 탑재량이 달라지긴 하지만 화성까지 최대 13.2t 정도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만큼 6.5t급인 레드 드래곤을 수송하는 일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아직 팔콘 헤비 로켓과 레드 드래곤이 제대로 테스트 된 바 없다는 것입니다. 팔콘 헤비 로켓은 올해 발사를 예정하고 있으므로 2018년이라는 시간은 맞출 수 있을 것 같지만, 레드 드래곤이 첫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화성에 착륙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레드 드래곤은 방열판을 이용해서 화성 대기에서 감속한 후 마지막에 로켓을 이용해서 착륙하게 되는데, 스페이스 X는 화성 대기권 재진입의 경험이 없는 만큼 나사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사는 자금은 지원할 수 없지만, 스페이스 X의 화성 탐사는 도와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스페이스 X는 로켓 제작 부분에서는 이제 상당히 기술력을 확보했으나 멀리 떨어진 태양계 천체 탐사에는 기술과 경험이 거의 없으므로 나사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만약 모든 것이 제대로 된다면 레드 드래곤은 내부에 과학 탐사 기기를 가진 상태로 화성에 착륙하게 됩니다. 어떤 기기를 탑재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전에 제안된 것 가운데 하나는 드릴을 이용해서 화성 내부 토양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표 아래에 얼음 상태의 물이 있을 가능성이 큰 극지방이 유력한 후보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나사와 협력 가능성? 머스크는 구체적인 비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적어도 수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더구나 한 번에 성공한다는 보장은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 성공해도 발사 비용을 회수할 수 없는 일이고 실패하면 그야말로 헛돈 쓰는 일이 되는 셈인데도 도전을 한다는 것은 앞서 말한 것처럼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일은 이보다 비용이 최소한 수십 배는 더 드는 일입니다. 억만장자인 머스크도 감당할 수 없는 액수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화성 식민지를 개발하려는 꿈은 허무맹랑해 보이지만 사실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손을 잡는 것이죠. 현재 나사가 화성에 인류를 착륙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예산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스페이스X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화성까지 갈 수 있는 발사체를 제안한다면 화성 유인 탐사에서 서로 협력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나사는 2018년을 목표로 차세대 로켓인 SLS(Space Launch System)를 발사하기 위해서 7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승인받았지만, 앞으로 후속 개발을 위해 수백억 달러가 더 필요합니다. SLS는 화성 유인 탐사에 필요한 물자를 보낼 수 있을 만큼 거대한 로켓이긴 하지만 너무 비싸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화성 유인 탐사는 달보다 훨씬 멀기 때문에 연료도 많이 필요하고 사람이 몇 년간 살 수 있는 거주 공간 및 식량과 물자가 필요합니다. 착륙선과 화성 기지까지 포함해 이걸 모두 다 SLS로 실어나르면 국가 예산을 받는 나사로서도 감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부분만 SLS로 발사하고 나머지 필요한 물자는 팔콘 헤비 로켓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팔콘 헤비 로켓의 1회 발사 비용을 상당히 저렴한 1억 달러 미만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재활용이 가능한 1단 로켓을 사용하면 달성 가능한 목표입니다. 물론 이 경우 지금 스페이스X가 나사의 상업 우주선 사업을 수주한 것처럼 새로운 사업을 수주하게 되는 것이므로 사업비를 받아가면서 안정적으로 우주 개발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사실 우선 스페이스X가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것입니다. 스페이스X는 민간 로켓 분야에서 이미 선두 주자이긴 하지만, 화성을 향한 도전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실 정부 사업을 수주할 목적으로 화성 탐사를 계획했다면 누구나 미쳤다고 할 만큼 실패 위험이 큰 도전입니다. 따라서 머스크의 도전이 돈 때문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훨씬 안전하게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사업이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하지만 인간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이윤만이 아닙니다. 세상을 바꾸고 누구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을 해내는 것 역시 큰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무모한 도전에 세상의 이목이 쏠린 이유일 것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