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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4년 인류 최초로 생명줄 없이 우주 유영 맥캔들스 80세로 세상 떠

    1984년 인류 최초로 생명줄 없이 우주 유영 맥캔들스 80세로 세상 떠

    1984년 인류 최초로 생명 연결줄 없이 우주 유영에 성공한 미국 우주인 브루스 맥캔들스가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고인이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영면했으며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23일 전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엘렌 실즈와 두 자녀, 두 손주가 있다. 고인의 해군사관학교 동기인 존 맥케인 상원의원은 “우주에서 손쉽게 솟아오르는 브루스의 전설적인 사진은 많은 미국인들이 인간의 잠재력에 한계가 없음을 믿게 만들었다”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제트팩이란 장비를 지고 우주왕복선으로부터 100m 거리까지 우주 유영을 한 뒤 저유명한 1969년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 제일성을 패러디해 “닐에게는 작은 걸음이었을지 모르지만 내겐 엄청난 도약”이라고 무선 통신을 통해 밝혔다. 사실 암스트롱이 달 착륙 순간 내뱉은 말을 가장 먼저 중계받은 사람이 지상 통제센터에 있던 맥캔들스였다. 당시 고인이 암스트롱을 비롯해 버즈 올드린, 마이크 콜린스 등이 성조기를 달 표면에 꽂는 상황에 주고받은 말들은 고스란히 녹음으로 기록됐는데 고인은 “오 아름답네요. 마이크, 정말로”가 그대로 담겨 있다. 맥캔들스는 1966년 NASA에 의해 선발된 19명의 우주비행사 가운데 가장 막내로 우주 프로그램에 가세했는데 28세 때 쿠바 미사일 위기 때 실전 배치돼 해군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46세이던 1984년에야 처음 우주로 비행했는데 시속 2만 9000㎞로 궤도를 도는 우주왕복선에서 제트 추진력을 이용해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모험을 감행해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나중에 지구로 귀환한 뒤 기자회견 도중 “초당 6.4㎞로 돌진하는 지구를 보는 데 익숙해지면 궤도를 도는 여정은 느리게 여겨져 편안해짐을 느끼게 된다”며 “빠르게 날아가는 비행기 두 대 가운데 어느 쪽으로 갈아 탄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일간 뉴욕 타임스는 프론트 페이지 기사로 싣고 “용기와 아름다움의 스펙터클”이라며 “생명줄도 없이 어두운 진공으로 그 작은 제트 추진체를 이용해 떠나 최초의 인간 위성이 됐다”고 표기했다. 그는 한동안 제트팩 디자인과 개발 분야에서 일했고 1990년 두 번째 우주 임무에 나서 허블 스페이스 망원경 설치를 도왔다. 우주에서 머물렀던 시간은 312시간이며 4시간은 앞서의 제트팩을 이용해서였다. 2015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첫 우주 유영 때 태양을 마주 바라봐야 해 챙을 내리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것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이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다. 이게 매력적인 요소 중 한 가지다. 1969년 닐처럼 나도 당시 그곳에서 인류를 대표하고 있었을 따름”이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주를 보다] 초음속 비행 폭발음을 사진으로 담은 NASA

    [우주를 보다] 초음속 비행 폭발음을 사진으로 담은 NASA

    비행기가 음속(시속 1224㎞)을 돌파하며 생기는 충격파의 모습이 사진으로 촬영됐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초음속 비행기가 내는 큰 소음인 ‘소닉붐’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제트기가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충격파가 생기며 이때 발생하는 폭발음을 소닉붐이라 부른다. 지상에서는 견디기 힘들 정도의 굉음이 나오며, 이는 초음속 여객기가 대중화되지 못한 주요 원인이 됐다. 소리가 눈에 보이는 사진이 된 것은 NASA의 특별한 기술 덕이다. NASA가 특허출원한 이 기술은 1864년 독일 물리학자 어거스트 토플러가 개발한 촬영법인 ‘슐리렌법’을 응용·발전시킨 것이다. 슐리렌법은 본래 공기의 밀도 등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굴절률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촬영법이다. NASA에서는 그간 슐리렌법을 개선한 BOSCO(Background Oriented Schlieren using Celestial Objects)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기체는 미 공군조종사 훈련기인 T38로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에서 기체 위아래로 붉은색으로 퍼져나가는 빛이 바로 충격파다. NASA가 충격파 연구에 나선 것은 X플레인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차세대 초음속기를 개발 중이기 때문으로 그 핵심 기술이 바로 소닉붐을 줄이는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사]

    ■교육부 △서울시 부교육감 김원찬△전북대 사무국장 이동호△군산대 사무국장 심민철△한국교원대 사무국장 김천홍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연구기획실장 한혜정△교육과정연구실장 이승미△고교학점제지원센터장 이광우△교과교육연구실장 김혜숙△교과서검정센터장 박진용△국제학업성취도평가연구실장 조성민△학생평가지원센터장 김인숙△선행교육예방연구센터장 홍 선주△국제교육협력실장 장경숙△감사실장 경영호△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 출제관리부장 박기준△교육과정지원부장 장민정△교육평가지원부장 박진희△운영지원부장 권혁준△인사부장 곽희길△재무운영부장 이복희△국가고사본부 고사운영부장 손목영△정보화운영관리부장 권홍성△채점관리부장 염동호△자료·기록물관리부장 안남신 ■한국공항공사 ◇전보△신공항추진단장 이현성△경영평가실장 신용구△기획조정실장 민종호△사회책임경영실장 김공덕△인사관리실장 정덕교△경영관리실장 최성종△항행시설실장 이영길△감사실장 홍정표△서울지역본부 기술단장 김승노△부산지역본부 시설단장 조희형△제주지역본부 운영단장 김수봉△광주지사장 김경화△포항지사장 이재철△항로시설본부 인천항공교통시설단장 김한철△항공기술훈련원 인재개발실장 김태수 ■아시아경제 ◇보임<편집국>△정치부장 오상도△산업부장 이학인△사회부장 박성호△경제부장 조영주△중기벤처부장 이경호△IT부장 신범수△문화부장 허진석△4차산업부장 이정일△국제부장 강희종△자본시장부장 전필수△소비자생활부장 이초희 ■한국항공우주산업 ◇임원 승진 <전무>△개발본부장 최종호△KFX사업부장 류광수△운영본부장 신현대△관리본부장 조연기△윤리경영지원본부장(신규 영입) 이재호<상무>△회전익 C.E 이상백△KFX C.E 이일우△LAH/LCH사업관리실장 노동우△회전익체계실장 오상철△우주/무인기개발실장 한은수△기체생산실장 이진재△해외사업3실장 이용식△민수사업실장 김원근△재경실장 문석주<상무보>△KFX체계실장 차재병△해외구매실장 최성현△품질경영실장 배기홍△고객지원실장 고광일△국내사업1실장 조종래△국내사업2실장 한기완△해외사업1실장 배찬휴△경영기획실장 이철우 ■팬오션 ◇상무 승진△부정기선영업본부장 나병철◇상무 전보△영업지원실장 김혁기◇실장 전보△경영지원실장 양찬현△대형선영업1본부장 김영석 ■휴온스 그룹 ◇휴온스글로벌<이사대우 승진>△경영관리실 김관정△CP관리실 이유찬◇휴온스<상무 승진>△로컬사업본부장 정호순△도매사업본부장 박원길△바이오연구실 김영목△품질보증실 김시백<이사 승진>△기술지원부 이정석△정제분석팀 장도수<이사대우 승진>△마케팅1실 권성준△영업관리실 신민규△임상기획실 홍성운△생산관리부 송병훈△경남사업부 박서호△도매2소 이영호△건설SBU 지복선◇휴메딕스<전무 승진>△영업마케팅본부 김진환<상무 승진>△고분자제제팀 임채영<이사 승진>△분석연구팀 전혁<이사대우 승진>△화장품체험팀 황준석△영업1사업부 이지훈<임원 보임>△제청공장장(상무) 민근홍◇휴온스메디케어<사장 승진>△이상만
  • ‘해골 소행성’ 또 온다…2018년 지구 근접할 듯

    ‘해골 소행성’ 또 온다…2018년 지구 근접할 듯

    해골을 닮았다고 해서 ‘해골 소행성’으로 불리는 ‘2015 TB145’가 2015년에 이어 내년에도 지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소행성 2015 TB145는 직경이 최대 700m에 달하며, 2015년 10월 초 발견됐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NASA 적외선 천문대(IRTF)는 이를 관찰한 결과 태양 주위를 수없이 돌면서 핵을 에워싸고 강렬한 빛을 내는 코마와 긴 꼬리가 사라진 이른바 ‘죽은 혜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2015년 10월 31일, 핼러윈 축제가 벌어지는 당일 지구 가까이를 스쳐 지나갔다고 해서 ‘핼러윈 소행성’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한 소행성 2015 TB145는 당시 지구와 49만 9000㎞까지 접근했다. 이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보다 약간 더 먼 거리(약 1.3배)다.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시속 12만 5500㎞의 속도로 우주를 날고 있으며, 이 같은 속도로 볼 때 오는 2018년 11월, 다시 한 번 지구에 근접하게 다가올 것으로 내다봤다. 해골처럼 생긴 기괴한 모양과 지구와 근접한 거리를 지나간다는 사실 때문에 천문학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큰 관심을 받은 이 소행성은 2015년 당시 지구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올해에도 2015년 당시와 비슷한 거리에서 지구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북반구 오리온 자리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파악한 ‘잠재적 위험 소행성’(지름 140m 이상의 크기를 가지고 지구로부터 750만km 이내의 거리에서 지나가는 소행성)은 1400여개다. 이는 전체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파악된 소행성이라도 천체 중력이나 충돌에 의해 얼마든지 방향을 틀어 우리에게 날아올 가능성은 존재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계인 존재, 강력한 증거 있다”…미국 UFO 프로젝트 총괄자 주장

    “외계인 존재, 강력한 증거 있다”…미국 UFO 프로젝트 총괄자 주장

    미국 국방부의 ‘미확인비행물체(UFO)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루이스 엘리존도가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전직 정보장교로서 ‘UFO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엘리존도는 18일(현지시간) 밤 CNN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인류)가 우주에 혼자가 아니라는 매우 강력한 증거가 있다는 게 개인적인 믿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계 비행물체가 지구에 도달했다는 증거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엘리존도는 “항공 역학의 원리를 무시하는 듯한 변칙적인 비행물체들을 확인했다”면서 “이런 비행체들은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이 가진 비행체들과는 전혀 다른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프로그램’으로 명명된 ‘UFO 프로젝트’가 지난 2012년까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방부 측도 ‘UFO 프로젝트’의 존재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엘리존도는 지난 10월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에게 “왜 이 같은 이슈(UFO)에 대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느냐”는 항의성 서한을 남기고 국방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루돌프, 안개 낀 성탄절 무사고 썰매 비결은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루돌프, 안개 낀 성탄절 무사고 썰매 비결은

    닷새 뒤면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다리는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어린아이가 있는 집일수록 12월 초부터 ‘산타할아버지는 몇 밤이나 자야 오나’, ‘루돌프는 얼마나 빨리 날아다니냐’ 등 질문공세로 부모들을 난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질문들에 대해 궁금한 것은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우선 ‘산타클로스는 언제 오나’라는 질문부터 해결해 볼까요. 이럴 때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노라드)의 ‘산타추적’ 홈페이지(www.noradsanta.org)를 찾아보면 됩니다. 우주 위성이나 핵미사일, 전략폭격기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노라드는 1955년부터 62년째 군사위성과 지상 레이더 등을 이용해 매년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0시(한국시간 24일 오후 5시)부터 가상의 산타클로스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노라드 사령관은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도록 호위할 수 있는 전투기 조종사들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루돌프 사슴코는 왜 빨갛지’라는 것도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우선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캐럴의 가사와 달리 루돌프는 사슴이 아니라 순록이라는 점입니다. 루돌프 코가 빨간 이유는 산타가 사는 북유럽의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서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의대 중증치료과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루돌프 코는 북구와 지상보다 온도가 낮은 하늘의 극한 추위에 잘 견디도록 모세혈관이 집중돼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열화상카메라로 순록을 촬영해서 코 부분이 빨갛게 나온 것을 확인하고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영국의학회지’에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루돌프가 ‘안개 낀 성탄절’ 어두운 밤에 썰매를 끌고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사람과 달리 자외선 영역 일부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 런던대 안과학연구소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팀은 순록의 눈이 가시광선 영역 바깥 자외선 영역의 파장까지 잘 볼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순록의 눈 안쪽 망막 뒤편에 있는 반사판이라는 부위의 단백질 구조가 겨울에는 더 촘촘해지면서 미세한 빛까지 인식해 밤에 더 잘 볼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산타클로스가 하룻밤 사이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려면 얼마나 빨리 움직일까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항공우주공학부 연구팀은 종교에 상관없이 전 세계 약 2억명의 어린이들에게 24일 밤 10시부터 25일 새벽 6시까지 선물을 나눠 준다고 가정하고 이동속도를 계산했습니다. 한 가정에 평균 2.67명의 아이가 있고 5억 1800만㎢의 공간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각 가정의 평균거리가 2.67㎞ 떨어져 있다고 가정하면 약 7500만 가구를 방문해야 하며 산타가 이동해야 할 총거리는 1억 9634만㎞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루돌프가 끄는 산타 썰매의 속도는 초속 2272㎞입니다. 음속의 100배를 훌쩍 넘는 이런 속도로 이동하면 엄청난 소음(소닉붐)을 발생합니다. 비행장 옆에서 생기는 소음의 수백배 달하는 소음인데 이렇게 되면 아이들이 잠에서 모두 깰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내놨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산타 요정 750명 정도의 도움을 받아 배달지역을 분담한다면 각각의 썰매는 시속 129㎞만 내더라도 제시간에 배달을 끝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올 한 해를 뒤돌아보면 여기저기서 아동학대와 같은 안 좋은 소식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우리 모두 아이들이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지 않고 항상 웃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주는 산타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dmondy@seoul.co.kr
  • 때론 점잖은 신사 때론 야성적 오빠

    때론 점잖은 신사 때론 야성적 오빠

    최근 기아자동차의 ‘스팅어’와 제네시스의 ‘G70’ 등 국내에서도 고성능 스포츠 세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원조 고성능 세단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이에 닛산은 고성능 스포츠 세단 맥시마를 앞세워 늘어나는 시장 수요를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1981년 출시돼 36년 역사를 자랑하는 맥시마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차는 아니지만 과감한 디자인과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등을 겸비해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맥시마는 외관부터 뚜렸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닛산의 상징이 된 날렵한 V모션 그릴은 전면부를 관통해 강력한 첫인상을 준다. 또한 미국 워즈오토 선정 ‘세계 10대 엔진’인 VQ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 출력은 303마력, 최대토크는 36.1㎏·m에 달한다. 스포츠 모드 선택 시 차량의 응답성은 더욱 민첩해진다. 보스 오디오 시스템으로 구현한 사운드는 운전의 재미를 청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는 운전 시 피로감을 줄이고 급코너에서도 몸을 안정적으로 지탱해준다. 또한 동급 최초로 적용된 ‘인텔리전트 전방 충돌 경고’는 바로 앞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의 속도와 거리까지 감지해 경고를 준다. 닛산 관계자는 “맥시마는 프리미엄 브랜드 세단 이상의 품질과 스포츠카에 비견되는 퍼포먼스를 갖춘 모델로서 출시된 지 2년이 지났지만 매년 예상 목표치보다 1.5배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면서 “인텔리전트 운전자 주의 경보’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을 탑재해 닛산의 모든 모델 중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도 꼽힌다”고 말했다. 가격은 4370만원.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017 결산] 게성운부터 목성의 민낯까지…올해의 우주사진 톱10

    [2017 결산] 게성운부터 목성의 민낯까지…올해의 우주사진 톱10

    올 한해에도 미지의 영역인 우주를 향한 인간의 도전은 계속됐다. 지상에서는 ‘역대 최고의 우주쇼‘로 불렸던 개기일식이 북미 대륙을 중심으로 펼쳐졌고 장기간 임무를 펼쳤던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는 '유작'을 남기고 장렬히 산화했다. 또 '태양계 큰형님' 목성은 탐사선 주노에 의해 그 속살을 일부 드러냈다. 최근 해외언론들은 2017년을 결산하는 ‘올해의 우주사진’(The Best Space Photos of 2017)을 선정해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그리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비행사, 천체 사진작가들이 촬영해 공개한 사진들에는 우주에 대한 인류의 경외감이 오롯이 담겨있다. 올해 촬영된 우주 사진과 국내에서 인기를 모았던 사진을 일부 가감해 소개한다.   -우주에 뜬 '비행접시' 지난 4월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지구로 보내 온 ‘UFO’ 사진이다. 진짜 UFO처럼 생긴 이 천체는 토성의 위성인 아틀라스(Atlas)로 생긴 모습이 둥글납작해서 비행접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60개가 넘는 토성의 위성들 중에서 가장 이색적인 모습을 한 아틀라스는 가운데가 혹처럼 솟아올랐고, 가장자리가 펑퍼짐하다. 사실 우리 눈에는 만두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 서구에서는 이탈리아 만두인 '라비올리'(ravioli) 위성이라고도 부른다. 촬영당시 카시니호와 아틀라스와의 거리는 불과 1만 1,000km로, 이는 역대 최단거리다. - 초신성 폭발 후 남은 게성운 NASA와 ESA가 공동운영하는 허블우주망원경과 찬드라 X레이 망원경, 스피처우주망원경 등 총 5개의 천체망원경이 합작해 만든 게성운 사진으로 지난 5월 공개됐다. 게성운(Crab Nebula)은 지구로부터 6500광년 거리에 있으며 지름은 약 5광년이다. 게의 등딱지처럼 생겨 게성운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었으며 사실 별의 진화 마지막 단계인 초신성이 폭발해 만들어진 초신성 잔해다. 성운 중심에는 지름 30km에 달하는 중성자별인 펄서가 존재하며 1초에 30.2회 자전하면서 전자기파를 방출한다.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가 선정한 올해의 우주사진이기도 하다.  - '우주의 불꽃' 베텔게우스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천문대 등의 국제 천문학자들이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알마’(ALMA)로 포착한 역대 촬영된 것 중 가장 선명한 베텔게우스의 모습이다. 적색 초거성인 베텔게우스는 오리온자리의 좌상 꼭짓점에 있으며 지구와의 거리는 약 650광년으로 별 중에서는 그나마 가깝다. 붉게 타오르는 듯한 베텔게우스의 ‘신상’ 이미지가 볼품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구와의 거리 때문에 사실 점 수준으로도 촬영하기는 쉽지 않다. 베텔게우스는 여러 모로 흥미로운 별이다. 먼저 베텔게우스의 크기는 태양의 1400배로 50만배나 밝게 빛난다. 만약 베텔게우스를 우리의 태양 자리에 끌어다 놓는다면 목성의 궤도까지 잡아먹을 정도다. 또한 나이가 ‘불과’ 850만 년으로 젊디젊지만, 조만간 임종을 앞둔 별이기도 하다. 곧 수명을 다해 초신성으로 폭발할 운명으로 어쩌면 현장에서는 이미 폭발했을지도 모른다. 만약 오늘 초신성으로 폭발했다면 우리는 650년 후에나 ‘우주의 불꽃놀이’를 지켜볼 수 있다. - 역대 최고 우주쇼 개기일식 미국 현지시간으로 8월 21일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22일 새벽 2시 15분) 오리건주를 시작으로 달이 태양을 완전히 덮는 개기일식이 일어났다. 이날 미국인들은 모두 ‘해를 품는 달’의 진기한 모습을 지켜보며 ‘역대 최고의 우주쇼’를 지켜봤다. 이처럼 미국 대륙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99년 만의 개기일식은 땅 위에서만 주목한 이벤트는 아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최신형 기상위성 GOES16이 촬영해 공개한 사진에는 북미 대륙 위에 덮여 있는 검은 구름 같은 존재가 보인다. 바로 우주에서 본 달 그림자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우주비행사 파올로 네스폴리가 촬영한 사진에도 개기일식이 잡혔다. 사진 속 지구 아래편으로 보이는 검은 형체가 달 그림자다. 한때는 저주와 재앙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 현상이다. 이는 궤도 선상에 태양-달-지구 순으로 늘어서면서 발생하는데,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와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의 각도가 어긋나 있어 부분일식은 자주 일어나지만 개기일식은 통상 2년마다 한 번씩 찾아온다. 한반도에서의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예정돼 있으나 그나마 평양에서나 온전히 볼 수 있으며 남한에서는 부분일식으로만 관측된다.   - 목성탐사선 주노가 촬영한 목성의 '민낯' 지난 9월 1일 탐사선 주노가 목성 옆을 통과하는 플라이바이를 실시하면서 8분 간격으로 가스 행성의 민낯을 잡아냈다. 사진에는 목성 표면의 수많은 구름띠와 폭풍 소용돌이가 연출하는 놀라운 형상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 사진은 주노 탐사선과 시민 과학자 제럴드 아히슈테트 션 도런의 합작품이다. 도런은 주노가 보내온 1차 데이터를 색보정해 이같은 목성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진을 만들었다. - 토성탐사선 카시니호의 유작 토성탐사선 카시니호는 지난 9월 15일 오전 7시 55분(한국시각 15일 저녁 8시55분)께 토성 대기권으로 뛰어들어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지난 1997년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20년 만에 임무를 모두 마친 것으로 카시니호는 결국 토성의 일부가 됐다. 이렇게 카시니호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산화했지만 최후까지도 주어진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토성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기 전 2분 동안 토성 대기성분 데이터와 사진들을 지구로 전송했기 때문이다. 카시니호가 마지막으로 보낸 데이터는 토성의 대기 속을 찍은 사진으로, 이 사진을 전송한 후 45초 만에 전소됐다. 또 토성을 배경으로 얼굴을 빼꼼히 내민 위성 엔셀라두스의 모습은 마치 고된 임무를 마친 카시니호와 작별인사를 하는 듯 하다. 카니시호와 마지막 작별이 있던 이날 NASA의 전현직 연구원들은 마지막 신호를 뒤로하고 서로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함께 했다.   - 거대 목성의 달 그림자 적색의 행성 표면에 작은 그림자 하나가 드리워졌다. 이 행성은 목성, 작은 그림자는 위성인 아말테아(Amalthea)다. 목성에서 18만㎞ 떨어진 곳에서 공전 중인 아말테아는 지름이 약 240㎞ 정도로 못생긴 감자처럼 제멋대로 생겼다. 이 사진은 지난 10월 NASA가 공개했으며 '촬영자'는 물론 목성탐사선 주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 국방부 UFO 연구 책임자 “외계인 존재 확신”

    미 국방부 UFO 연구 책임자 “외계인 존재 확신”

    미국 국방부가 5년 전까지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비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해당 프로젝트의 운영을 맡았던 한 관계자가 18일(현지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외계생명체가 지구에 도달했다는 증거가 존재한다고 확신한다”고 털어놨다. 이날 CNN의 저녁 뉴스쇼인 에린 버네트가 진행하는 ‘아웃프런트’에 출연한 국방부 정보장교 출신 루이스 엘리존도는 “개인적인 신념으로 우주에 있는 건 우리만이 아닐 수 있다는 걸 뒷받침하는 매우 설득력 있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국방부에서 퇴직한 엘리존도는 이번 인터뷰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는 증거의 존재를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자신이 총괄했던 프로젝트에서 조사한 UFO에 대해 “우리가 항공기라고 부르고 있는 비행물체는 현재 미국은 물론 다른 어떤 나라의 것에서도 볼 수 없는 특징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외견상으로 공기역학 법칙을 무시하는 이례적인 항공기를 확인했다”면서 “그 비행물제는 확실히 어떤 여객기도 아니면서 추진력도 없이 인간 등 어떤 생물도 느끼는 정상적인 중력을 초월한 엄청난 기동성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또 이 프로젝트는 2004년 미군의 조종사들이 경험한 정체불명의 비행물체에 대한 목격 사례도 조사했다. 당시 조종사들 중 한 명인 전직 군인 데이비드 플레이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길이 40 피트(약 12m)의 비행물체가 빠르게 방향 전환하면서 날아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존재는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의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연간 전체 예산 6000억달러(약 654조원) 중 2200만달러(약 240억)를 들여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프로그램’(Advanced Aerospace Threat Identification Program)으로 이름 붙여진 UFO 연구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UFO를 관측하거나 목격한 정보를 확인하고 국가 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지를 가려내는 것이었다. 국방부 대변인은 2012년 해당 프로그램을 공식 중단했다고 밝혔으나, 예산 지원만 중단됐을 뿐 연구는 최근까지 계속돼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납세자 단체 ‘상식을 위한 납세자들’(Taxpayers for Common Sense)의 라이언 알렉산더는 이날 CNN 방송에서 “UFO 연구로 2200만 달러를 썼다는 건 제정신이 아니다”면서 현재 UFO 연구는 국가 안보의 최우선 과제가 아니라고 힘줘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로 프로젝트 예산을 확보했던 해리 리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프로젝트의 성과로 떠오른 중요한 과학적 의문을 정치화하는 것은 어리석고 비생산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당시 리드 전 의원은 예산 대부분을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부동산 재벌인 로버트 비글로가 운영하는 우주항공회사에 배정했기에 비난을 피해갈 순 없을 듯싶다. 사진=CN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ASA, “초음속 비행 폭발음을 ‘사진’으로 촬영”

    NASA, “초음속 비행 폭발음을 ‘사진’으로 촬영”

    비행기가 음속(시속 1224㎞)을 돌파하며 생기는 충격파의 모습이 사진으로 촬영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9일(현지시간) 초음속 비행기가 내는 큰 소음인 이른바 '소닉붐'(sonic boom)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제트기는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충격파(Shockwave)가 생기며 이 때문에 발생하는 폭발음을 소닉붐이라 부른다. 지상에서는 견디기 힘들 정도의 굉음이 나오며, 이는 초음속 여객기가 대중화되지 못한 주요 원인이 됐다. 소리가 눈에 보이는 사진이 된 것은 NASA의 특별한 기술 덕이다. NASA가 특허출원한 이 기술은 지난 1864년 독일 물리학자 어거스트 토플러가 개발한 촬영법인 ‘슐리렌법’(schlieren method)을 응용·발전시킨 것이다. 슐리렌법은 본래 공기의 밀도 등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굴절률(refractive index)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촬영법이다. NASA에서는 그간 슐리렌법을 개선한 BOSCO(Background Oriented Schlieren using Celestial Objects)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기체는 미 공군조종사 훈련기인 T-38로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에서 기체 위 아래로 붉은 색으로 퍼져나가는 빛이 바로 충격파다. NASA가 충격파 연구에 나선 것은 X-플레인(X-Plane)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차세대 초음속기를 개발 중이기 때문으로 그 핵심 기술이 바로 소닉붐을 줄이는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계 쏙 빼닮아…행성 8개 둔 행성계 발견

    [아하! 우주] 태양계 쏙 빼닮아…행성 8개 둔 행성계 발견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18일자(현지시간)에 우리 태양계를 빼닮은 행성계가 소개되어 세계의 우주 마니아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문제의 행성계는 케플러-90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이는 제2 지구를 찾기 위해 지구 궤도에 띄운 케플러 망원경이 발견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놀랍게도 이 케플러-90은 우리 태양계와 똑같이 행성을 8개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밖에도 케플러-90이 우리 태양계와 비슷한 점은 부모별이 우리 태양과 같은 우리 태양과 비슷한 G형 항성이다. G형 항성이란 별의 표면온도와 분광학적 특성으로 분류할 때 , 별의 진화단계에서 주계열성에 있는 중간 질량의 황색 별을 가리킨다. 케플러-90은 나아가 지구와 비슷한 암석형 행성을 비롯해, 목성과 토성과 비교할 만한 큰 행성 등을 갖고 있는 점 등도 우리 태양계와 흡사하다. 그러나 다른 점도 물론 있다. 무엇보다 알려진 모든 케플러-90 행성들의 궤도가 비교적 부모별에 근접해서 태양을 도는 지구 궤도보다 더 가깝다는 점이다. 따라서 케플러-90의 행성들은 유감스럽게도 생명체가 살기 힘들 정도로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 세밀히 관측하면 이들보다 더 멀리 있는 차가운 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케플러-90은 우리 태양계로부터 약 2500광년 떨어진 용자리에 있으며 밝기 등급은 약 14다. 이 정도라면 중간 크기 망원경으로도 찾아볼 수 있다. 다음 10년간 외행성 탐색 계획에는 테스(TESS),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WFIRST, 플라톤(PLATO) 등이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머지않아 케플러-90 행성들보다 더욱 흥미로운 제2지구가 발견될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명경재의 DNA세계] 멋진 배우들에 대한 단상

    [명경재의 DNA세계] 멋진 배우들에 대한 단상

    TV나 영화를 보다가 “저 배우 멋있게 생겼다. 너무 예쁘다”라는 감탄사를 내뱉곤 한다. 연기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출중한 배우를 보고 그 배우 같은 외모나 몸매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한 번쯤 갖게 된다.몸매와 머리색, 얼굴 생김새 등은 부모에게서 물려받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몸속 무언가를 조금만 바꾸면 생김새, 머리색, 몸매까지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DNA에 유전정보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기 전부터 많은 과학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다. 실제로 우리가 지금 키우고 있는 애완견들을 보면 너무나 닮아 있다. 애완견들은 특별한 털 색깔, 몸매, 생김새가 항상 나타나도록 애완견 사육자들이 ‘역교배’라는 방식을 통해 유전정보를 같게 만든 결과다. 물론 아직까지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SF영화에서도 흔히 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가능해지고 있는 클로닝 방법으로 유전정보가 똑같은 두 개체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방식들은 현재의 나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 물론 최근 유전자 가위 기술이 나오면서 현재 나의 유전적 정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이 열리기는 했다. 유전자 가위는 DNA상의 특정 염기서열을 절단하는 방법이다. DNA의 이중나선이 절단되면 절단 부위는 여러 ‘DNA 복구효소’들에 의해 다시 봉합된다. 어떤 경우 절단 부위의 몇몇 염기서열이 없어진 상태로 봉합되기도 하고, 상동 염색체에 존재하는 염기서열 정보를 복사해 절단 부위를 정확하게 봉합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 몇몇 염기서열이 없어지기 때문에 절단 부위의 유전자를 고장낼 수 있고, 후자의 경우는 상동 염색체 대신 교체하고자 하는 대체 유전자를 넣으면 유전자 정보를 전환할 수 있다. 유전자 가위로 특정 유전자의 기능을 없애거나 이상이 있는 유전자를 정상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은 여러 가지 우려 때문에 아직까지 의료 분야나 농축산업 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은 기존의 유전자 치료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안정성이 실험적으로 증명돼 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이런 분야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과학계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유전자 가위 기술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들이 소개되기도 해 미래 기술로 나아가는 유전자 가위 기술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최근 불리 휘펫이라는 종류의 개를 이용한 연구에서 ‘마이오스타틴’이란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 근육 생성이 촉진되는 것이 알려졌다. 이는 벨지안 블루라는 소의 경우에서도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조시아 자이너라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생화학연구원이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자신의 몸에 마이오스타틴 단백질 유전자 기능을 없애는 실험을 통해 근육을 키우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결과는 기다려 봐야겠지만 이런 시도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가시질 않는다. 30~40년 전 유전자 치료가 한창 주목받을 때 효과를 과신해 환자에게 적용했다가 그 환자가 백혈병으로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유전자 가위가 안전하게 미래의 많은 질환을 치료하고 농축산업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되는 기술로 정착하기 위해선 안정성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유전자의 치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의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가 실현이 될 때 유전 질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무절제하게 자신의 생김새나 몸매 등을 바꾸는 데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스스로를 멋있게 보이려는 개개인의 욕망은 생명체가 가진 어쩔 수 없는 속성이지만 모두가 획일적으로 비슷해 보이는 사회에서 사는 것이 행복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 “2007년부터 UFO 연구” 美국방부 ‘X파일’ 첫 인정

    NYT “CIA 등 최근까지 연구” 미국 정부가 5년 전까지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비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 미 국방부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6000억 달러(약 654조원) 규모의 국방예산 가운데 2200만 달러를 투입해 UFO에 대해 조사하는 비밀 임무를 수행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프로그램’으로 명명된 UFO 프로젝트는 2007년 당시 집권 민주당 해리 레이드 상원 원내대표의 구상으로 2007년부터 미 국방정보국(DIA) 비밀업무의 하나로 시작됐다. NYT는 국방부가 5년 전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지원만 중단됐을 뿐 국방부 정보장교인 루이스 엘리존도가 2012년 이후에도 해군과 중앙정보국(CIA) 등과 함께 UFO 연구를 계속해 왔다고 덧붙였다. UFO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 지원은 레이드 전 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예산의 대부분은 레이드 전 의원의 친구이자 기업가인 로버트 비글로가 운영하는 라스베이거스의 우주항공 연구회사에 배정됐다. 비글로는 지난 5월 CB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외계인은 존재하고 UFO가 지구에 출현했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프로젝트 연구진은 일종의 ‘아우라’에 둘러싸여 회전하면서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UFO의 영상을 포함해 미군 항공기가 조우한 UFO를 담은 영상을 연구해 왔다. UFO를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도 청취했다. NYT는 미군이 과거에도 UFO에 대한 연구를 해 왔다고 전했다. 미 공군은 1947년에 UFO에 대한 연구를 시작, 1952년부터 ‘블루 북 프로젝트’라는 코드명에 따라 1만 2000건이 넘는 UFO 출현 목격에 대해 조사를 했다. 미 공군은 1969년 연구를 끝내면서 대부분의 목격담은 별이나 구름, 전통적 항공기나 정찰 비행기 등에 대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701건의 목격에 관해서는 설명을 하지 못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국방부 UFO 존재 부인하더니...X파일 사실이었나

    美 국방부 UFO 존재 부인하더니...X파일 사실이었나

    “Scully, The Truth is Out There.”(스컬리, 진실은 저 너머에 있어요.)1993년부터 2002년까지 10여년 동안 방송된 미국 TV드라마 ‘X파일’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각종 초자연적 현상과 미해결사건을 추적하는 FBI 수사관들의 이야기인데 외계인과 UFO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였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외계인에 대한 연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그런데 미국 일간 뉴욕타임즈는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5년전까지 UFO에 대한 비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코드명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프로그램’(AATIP)으로 이름붙여진 UFO 연구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국방정보국(DIA) 업무의 하나로 시작했다. 매년 6000억 달러(654조원) 규모의 국방예산 중에 2200만 달러가 이 프로그램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UFO 연구프로그램 예산지원은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난 해리 레이드 전 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레이드 전 의원의 친구이자 억만장자 기업가인 로버트 비글로가 운영하는 우주항공 기업에 배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비글로는 지난 5월 미국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외계인은 존재하고 UFO가 지구에 출현했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밝힌바 있다. 미 국방부는 비글로의 회사와 협력을 통해 추진 흔적을 남기지 않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비행물체를 묘사한 보고서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UFO를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을 청취하는 한편 UFO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등을 분석했다고 NYT는 보도했다.국방부는 예산지원 측면에서 더 높은 우선순위가 있어서 2012년에 프로그램이 종료됐다고 밝혔으나 NYT 취재에 따르면 최근까지도 연구는 계속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군을 중심으로 과거에도 UFO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해왔다고 NYT는 보도했다. 미 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7년부터 UFO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1952년부터 ‘블루 북 프로젝트’라는 코드명에 따라 1만 2000건이 넘는 UFO 출현 목격에 대해 조사를 했다. 1969년 연구를 종료하면서 대부분의 목격담은 별이나 구름, 전통적인 항공기나 정찰 비행기 등에 대한 것으로 결론 내렸으나 701건의 목격에 관해서는 제대로 된 설명을 남기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킨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호라이즌스의 다음 목적지 2014 MU69에 달이 있다?

    뉴호라이즌스의 다음 목적지 2014 MU69에 달이 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명왕성과 그 위성을 근접 관측한 뉴호라이즌스호는 계속해서 태양계의 가장자리를 행해 날아가고 있다. 그리고 2019년 1월 1일에는 카이퍼벨트 소행성인 2014 MU69를 관측할 예정이다. 카이퍼벨트는 해왕성 궤도 밖에 존재하는 수많은 얼음 천체의 모임으로 지금까지 망원경으로 그 존재를 확인했을 뿐 실제 근접 관측이 이뤄진 적이 없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뉴호라이즌스호의 관측 결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과학자들이 탐사선이 도착하기만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미항공우주국(NASA)과 여러 협력 기관의 과학자들은 뉴호라이즌스호 도착 이전에 이 천체의 데이터를 더 수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시험을 보기 전에 출제 경향을 미리 알고 있으면 공부하는 데 더 유리한 것처럼, 뉴호라이즌스호 역시 목표 소행성의 형태를 미리 알면 제한된 시간 동안 카메라를 포함한 관측장비를 어떻게 사용할지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관측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NASA의 공중 천문대인 소피아(SOFIA·airborne Stratospheric Observatory for Infrared Astronomy)가 지난 7월 관측에서 2014 MU69 주변에 작은 위성의 증거를 찾아낸 것이다. 사실 65억km나 떨어진 작고 어두운 소행성이므로 관측이 쉽지 않지만, 과학자들은 2014 MU69가 별빛을 가리는 현상을 관측해 위성의 증거를 발견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2014 MU69가 지름 30km가 넘지 않는 소행성이지만, 사실은 두 개의 소행성이 아령처럼 붙어서 만들어진 소행성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사진) 물론 실제 모습은 근접 관측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 만약 달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면 명왕성보다 더 먼 거리에서 발견된 가장 작은 위성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멀리 떨어진 어두운 소행성을 세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관측 기술을 시험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별빛을 가리는 현상을 이용한 소행성 관측 기법이 이렇게 먼 거리에서도 정확한지는 뉴호라이즌스호의 근접 관측 결과와 비교해보면 확인할 수 있다. 유용한 관측 기법으로 확인되면 카이퍼벨트와 더 먼 거리에 있는 소행성을 연구하는데도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 MU69는 인류가 탐사선을 보낸 가장 먼 천체라는 점에서 한동안 특별한 존재가 될 것이다. 당분간은 이렇게 먼 장소까지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 없는 데다, 발사해도 도착하는 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 진짜 모습이 어떨지 궁금한 것은 이를 연구하는 과학자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우주를 보다] 태양계 최대 폭풍 목성 대적점 깊이 지구 바다의 50배

    [우주를 보다] 태양계 최대 폭풍 목성 대적점 깊이 지구 바다의 50배

    목성의 상징인 거대한 크기의 대적점(大赤點)의 속살이 일부 벗겨졌다.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지구물리학회 연례회의에서 대적점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830년 처음 관측된 대적점은 대기현상으로 발생한 일종의 폭풍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강한 폭풍인 대적점은 그 크기만 1만 6000㎞로 지구 지름보다 1.3배 크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목성탐사선인 주노가 대적점을 근접 비행하면서 얻어진 데이터로 이루어졌다. 당시 주노는 구름에 가려진 목성의 깊은 대기층을 조사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 방사계(microwave radiometer)를 동원해 약 300㎞까지의 속살을 들여다봤다. 주노 프로젝트 수석연구원인 스콧 볼든 박사는 “목성 대적점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질문 중 하나는 그 심연의 깊이”라면서 “조사 결과 지구의 바다보다 50~100배는 더 깊으며 상층부보다 안쪽이 더 따뜻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적점 안 상층부와 하층부의 온도 차이가 강렬한 바람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처음 관측된 이후 대적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19세기 대적점은 지구보다 2~3배 크기로 측정됐다. 그러나 1979년 보이저 1, 2호의 관측 결과 지구보다 2배 정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조금씩 줄어든 셈이다. 이번 주노의 조사에 따르면 보이저호 때보다 폭은 3분의1, 높이는 8분의1로 줄어들어 현재는 1만 6000㎞ 정도다. 이렇게 300년 이상 대적점이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아직 학계에서는 뚜렷한 답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가설 중 하나는 가스 행성인 목성의 특성상 고체의 표면이 없기 때문에 지구처럼 태풍이 육지에 상륙한 뒤 에너지를 잃고 약해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노 연구원 하이디 베커 박사는 “이번에 주노는 목성의 대기 바로 위와 적도 인근에서 새로운 복사층(radiation zone)을 확인했다”면서 “목성은 알면 알수록 정말 기괴한 행성”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젠 인공지능이 천문학 연구까지?

    이젠 인공지능이 천문학 연구까지?

    이제 인공지능(AI)이 과학연구까지 하게 되는걸까.AI가 주도적으로 연구를 이끈 것은 아니지만 AI의 도움을 받아 8개의 행성을 가진 외계 태양계를 추가로 발견한 것이어서 과학계는 물론 인공지능 연구자들까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케플러 우주망원경과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케플러-90계’라는 ‘제2의 태양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케플러-90계는 지구에서 2545광년 떨어져 있고 태양계와 마찬가지로 8개의 행성으로 구성돼 있고 14.4일 주기로 공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개의 행성들은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뤄진 암석형 행성이기는 하지만 표면 온도가 426도에 달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는 없는 환경으로 분석됐다. 태양계로 따지면 태양과 가장 가까운 수성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나사가 ‘케플러-90i’라고 명명한 이번 미니 태양계의 발견이 주목할 것은 머신러닝을 활용해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수집한 행성신호 3만 5000여건을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해 얻어낸 것이라는 점이다. 구글 인공지능은 연구팀과 함께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기존 관찰 정보에 순식간에 지나가는 미약한 빛까지 분석해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구글의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크리스토퍼 샬루는 “이번 연구는 말그대로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기와 같았다”며 “사람이 스스로 검색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은 양의 정보가 있을 때 머신러닝 기술이 빛을 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글은 이번에 활용된 AI 프로그램이 천문학자들의 연구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일반인들도 외계행성 탐색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코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에 쓰인 머신러닝 기술은 특별한 하드웨어 없이 일반 가정용 컴퓨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나사는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존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15만 건 이상의 별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3일 밤 ‘유성우’ 쏟아진다…14일 새벽 4시까지 절정

    13일 밤 ‘유성우’ 쏟아진다…14일 새벽 4시까지 절정

    13일 밤 하늘에 유성우가 쏟아진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날 밤 쌍둥이자리에서 유성우가 쏟아져 14일 새벽 4시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한 시간에 최대 60개의 별똥별이 밤하늘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 등이 우주 공간에 남긴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처럼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13일 밤 관측될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 파에톤(Phaethon)’이 남긴 잔해가 지구 대기권에 빨려 들어와 불에 타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 소행성은 1983년 발견된 이후 이달 중순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성우는 전세계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년 전 화산 폭발 뒤 생긴 섬…NASA 밀착연구 이유는?

    2년 전 화산 폭발 뒤 생긴 섬…NASA 밀착연구 이유는?

    지난 2015년 1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인 통가에 새로운 화산섬이 만들어져 큰 관심을 모았다.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북서쪽으로 65㎞ 떨어진 해역에 만들어진 이 섬의 이름은 '훙가 통가 훙가 하파이'(Hunga Tonga-Hunga Ha'apai)로 공식적인 이름은 아니며 해저 화산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섬이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는 해저 화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처음 발생한 이 화산은 그간 잠잠해 오다가 2014년 12월 20일부터 분화를 시작해 화산암과 화산재를 분화구 주위로 분출했다. 이 영향으로 해발고도 120m, 길이 1㎞에 달하는 새로운 훙가 통가섬이 출현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이 새로운 섬의 연구결과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지구물리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화산의 분화과정부터 지구관측위성 ‘테라’의 모디스(MODIS·적당 해상도 이미지 분광 방사계)로 조사해 온 연구팀은 통가 신생섬의 생성과 변화, 침식 과정을 분석 중에 있다. 현재 이 섬은 그럴듯한 섬의 외양을 갖추고 있지만 당초 전문가들은 생성 후 몇 달 안에 강한 파도와 침식 과정을 거쳐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현재 신생 섬은 안정화 단계로 예상 밖의 긴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NASA 고나드 우주비행센터 수석연구원 짐 가빈은 "조사 결과 이 섬은 짧게는 6년 길게는 30년 안에 다시 바다 밑으로 사라질 것"이라면서 "우리 연구의 목적은 화산섬의 생성 과정과 침식률을 연구해 그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NASA가 통가 신생섬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가 화성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이 섬이 지구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화성의 과거를 유추해 볼 수 있는 '거울'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가빈 박사는 "고대 화성에서도 화산으로 인한 활동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와 유사한 과정을 거쳤을 것"이라면서 "지구의 자연현상을 이해하는 것이 곧 화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올해 美개기일식은 역대 최고의 우주쇼”

    “올해 美개기일식은 역대 최고의 우주쇼”

    2017년 ‘정유년’도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한 해가 끝날 무렵이 되면 항상 언급되는 단어는 ‘다사다난’이다. 과학과 의학·보건 분야에서도 많은 연구 성과와 이벤트들로 올 한 해는 ‘다사다난’했다. 많은 분야에서 연말이 되면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았던 소식들을 꼽아 발표하는데 과학 분야에서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가장 먼저 ‘2017년 눈길을 끌었던 과학적 성과와 이벤트’를 정리해 소개했다. 가장 먼저 선정된 것은 지난 8월 21일 오전 9시 6분(미국 태평양시간)부터 오전 11시 41분까지 약 2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역대 최고의 우주쇼’로 주목받았던 ‘그레이트 아메리칸 이클립스’였다.태양과 달, 지구가 나란히 놓여 달이 태양면을 가리며 생기는 일식은 월식보다 더 자주 일어나는 천체현상이지만 대부분 바다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번 개기일식은 미국 오리건주를 시작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까지 미대륙 14개 주를 관통하며 펼쳐졌다. 이번 일식과 정확히 같은 위치로 지나가며 발생하는 개기일식은 375년 만의 일이다. 이 때문에 미국항공우주국(NASA)도 우주선 11대, 관측비행기 3대, 풍선형 관측기 50여대를 비롯해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동원해 관측하고 생중계하기도 했다. 또 지난 9월 15일 임무를 종료한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마지막 ‘유작’으로 보내온 토성 사진도 올해 주목해야 할 과학적 이벤트로 꼽혔다. 1997년 발사된 카시니호는 약 35억㎞의 거리를 7년 동안 날아가 2004년 7월 토성 궤도에 진입해 토성은 물론 타이탄과 엔셀라두스 등 위성을 정밀탐험해 다양한 데이터와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카시니호는 13년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 9월 15일 토성 대기권으로 떨어지면서 ‘산화’했다. NASA 관계자는 “카시니호의 탐험은 태양계에 대한 통찰력을 준 동시에 과학자들에게 다양한 연구거리를 던져 줬다”고 평가했다. ●중력·전자기파 동시 관측도 주목받아 지난 2월 미국, 벨기에, 영국, 스위스, 프랑스, 남아공,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 8개국 국제공동연구진이 지구로부터 39광년 떨어져 있는 ‘트라피스트1’이라는 왜성을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 7개를 발견한 것도 선정됐다. 연구진은 관련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하고 워싱턴에 있는 NAS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별도로 갖는 등 외계생명체 발견 가능성에 주목했지만 자외선과 태양풍의 직접적인 영향 때문에 생명체가 존재하기는 매우 힘들다는 후속 분석 결과가 나와 실망을 안기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 업적인 중력파 발견에 지대한 공헌을 한 라이고·비르고 중력파 관측단 등 국제공동연구팀이 중성자별끼리 충돌하는 것을 처음으로 중력파와 전자기파로 동시에 관측해 주목받았다. 중성자별 충돌의 증거로 예측돼 온 킬로노바라는 현상을 처음으로 관측한 것이다. 이 발견을 통해 중력파뿐만 아니라 전자기파 등 다른 관측수단을 함께 이용해 천체 현상을 연구하는 ‘다중신호 천문학’이라는 학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의학 및 보건 분야는 물론 생물학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와 연구 성과들이 많았다. 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면서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가 소두증을 갖고 태어난다고 해서 2015년 말부터 올 초까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지카바이러스’가 확산 가능성이 낮아졌다. 지카바이러스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 덕분인데 보건의학계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소두증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치료와 관리 등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늑대, 애완동물로 못 키운다 ’도 관심 또 최근 다양한 동물을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와 미국, 헝가리 연구진이 개의 친척인 늑대도 애완용으로 키울 수 있는가를 실험해 어린 늑대는 가능하지만 성장하면서 늑대의 본성이 드러나기 때문에 애완용으로 키울 수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실제로 약 1만 5000년 전후로 늑대와 개는 유전학적으로도 분리돼 진화해 왔기 때문에 늑대는 애완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비만의 확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성적 접촉 이외의 방식으로 확산되는 매독, 유전자 가위기술을 비롯한 유전자 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아기 탄생 가능성도 관심이 집중되는 올해 과학적 성과로 꼽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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