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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지구 5248바퀴 돌다…여성 최장 ISS 체류한 우주인의 귀환

    [월드피플+] 지구 5248바퀴 돌다…여성 최장 ISS 체류한 우주인의 귀환

    여성 우주비행사로서 새로운 기록을 쓴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크리스티나 코크(41)가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 현지언론은 이날 아침 코크가 소유스 MS-13 캡슐을 타고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 인근 사막에 내려앉았다고 보도했다. 코크는 다른 두명의 우주비행사와 함께 우주선 캡슐에서 빠져 나오면서, 환한 웃음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무사 귀환을 자축했다. 여성 우주비행사로서는 이제 전설의 반열에 오른 코크는 지난해 3월 15일 소유스 MS-12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일반적으로 6개월 동안 ISS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하는 것과 달리 코크는 임무를 연장하며 무려 328일을 우주에 머물렀다.앞서 지난해 12월 28일 부로 코크는 단일 우주비행으로는 가장 오랜시간 우주에 머문 여성 우주비행사가 된 바 있다. 기존 기록은 288일 간 우주에 체류하다 귀환한 미국의 여성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59)이었다. 결과적으로 코크는 328일이라는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기록을 경신한 셈. 이를 숫자로 보면 코크는 328일 동안 지구를 5248바퀴 돌았으며 거리로 계산하면 2억 2300만㎞를 여행했다. 이는 지구와 달을 291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 코크의 우주 기록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18일 코크는 여성 우주비행사로서 또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당시 코크는 동료 여성 우주비행사인 제시카 메이어(42)와 함께 사상 최초로 여성들만 참여한 우주 유영에 성공했다.NASA에 따르면 코크는 고장난 배터리 충전 장치를 교체하기 위해 ISS 밖으로 나갔고 이어 메이어도 공구가방을 들고 뒤를 따랐다. 물론 과거에도 여성이 우주 유영에 성공한 적은 있으나 항상 남성 우주인과 짝을 이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주 개발에 있어서도 이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다는 것을 보여준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당시 코크는 “(기록을 세운 것은) 정말로 큰 영광”이라면서 “ISS에 머무는 시간동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윗슨은 나의 우상이자 멘토”라면서 “지난 몇년 동안 나를 지도해 줄 만큼 친절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은퇴한 우주비행사인 윗슨 역시 우주 비행사의 전설이다. 생화학자 출신인 윗슨은 모두 5차례 우주비행 임무를 완수했으며 총 665일간 우주에 머물렀다. 특히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사령관으로 2번 ISS에 다녀왔고 우주 유영을 가장 많이 한 여성이기도 하다. 전기공학 석사 출신인 코크는 NASA가 지난 2013년에 모집한 우주비행사 21기 출신의 공학도이자 등산가로 ISS에서 총 210여 건의 조사와 연구에 참여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달 남극에 얼음은 얼마나 있을까?…차세대 로버 ‘바이퍼’ 뜬다

    달 남극에 얼음은 얼마나 있을까?…차세대 로버 ‘바이퍼’ 뜬다

    지구의 남극에는 엄청난 양의 얼음이 있다. 그런데 극 지방에 막대한 양의 얼음이 있는 천체는 지구만이 아니다. 화성의 극관에는 많은 양의 물이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얼음 상태로 존재하며 달의 남극 크레이터 내부에도 상당한 양의 얼음이 있다는 증거가 있다. 대기가 없는 달 표면은 낮에는 매우 뜨겁기 때문에 얼음이 존재할 수 없지만, 극지방의 크레이터 내부에는 영원히 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그늘진 곳이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달 궤도 탐사선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여기에 얼음 형태의 물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했다. 하지만 정확한 얼음의 양과 분포를 측정하고 추출해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이곳에 로버(rover)를 보내야 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은 이를 위해 바이퍼(VIPER·Volatiles Investigating Polar Exploration Rover)라는 골프 카트 크기의 로버를 개발 중이다. 로버 중량은 350 ㎏ 정도로 현재 화성을 탐사 중인 큐리오시티 로버의 절반 정도 크기다. 바이퍼의 핵심 장비는 달 표면을 드릴로 뚫고 지표 아래 얼음을 확인할 트라이던트(Trident)다. 달 표면은 운석과 암석에 잘게 부서져 만들어진 레골리스(Regolith)라는 고운 모래로 덮여 있다. 오래전 소행성 및 혜성 충돌의 결과로 생긴 얼음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레골리스로 덮여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 가서 드릴로 땅을 뚫고 확인하지 않으면 얼음의 분포와 양, 깊이를 알 수 없는 이유다. NASA의 과학자들은 바이퍼 본체에 트라이던트를 비롯한 각종 장비와 센서를 장착하기에 앞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모의 월면 환경에서 주행 시스템을 테스트했다.(사진) 주요 부품의 조립은 고운 모래로 덮여 있는 달표면에서 4x4 주행 시스템이 온전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 확인한 후 이뤄질 예정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달에 착륙하는 것은 2022년이 될 예정이다. 만약 바이퍼가 충분한 양의 얼음을 찾아낸다면 앞으로 인류의 우주 개척은 한결 쉬워질 것이다. 물을 분해하면 숨쉬는 데 필요한 산소를 공급할 수 있으며 우주선 연료로 쓰일 수소와 산소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달 기지를 발판으로 삼아 더 먼 우주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328일간 지구 5248바퀴… 우주서 가장 오래 머문 여성 귀환

    328일간 지구 5248바퀴… 우주서 가장 오래 머문 여성 귀환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41)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단일 비행 임무로는 여성 최장 체류 기록을 갈아치우고 6일 오후 귀환했다. 코크는 이날 다른 두 명의 우주비행사와 함께 소유스 MS13 캡슐을 타고 오후 3시 12분쯤 카자흐스탄 남동부에 착륙했다. 그는 지난해 3월 14일 제59원정대 우주비행사로 ISS에 파견돼 지금까지 328일간 임무를 수행했다. 이는 여성 NASA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이 2017년 세운 288일을 훌쩍 뛰어넘고, 남성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코크는 ISS에 체류하는 약 11개월 동안 지구를 5248바퀴를 돌며 2억 2370만㎞를 비행했다. 지구에서 달까지 291차례를 왕복한 것에 맞먹는 거리다. 모두 여섯 차례에 걸친 우주 유영을 하면서 42시간15분을 ISS 밖에서 보냈다. ISS에 도착한 소유스 캡슐이나 화물선의 도킹을 지원한 것만 10건이 넘는다. ISS에서 210여건의 각종 조사와 연구에 참여했다. 특히 ISS에 장기 체류하며 무중력과 고립 상태, 방사선 노출, 장기 우주비행에 따른 스트레스 등에 인체가 어떻게 적응하는지에 대한 자료들은 NASA가 달에 복귀하고 화성에 유인우주선을 보내는 등 장기 유인 우주 탐사를 추진하는 데 귀중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NASA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여성이 포함된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2024년까지 달에 착륙시키고, 2030년대에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코크는 NASA가 2013년에 모집한 우주비행사 21기 출신으로, 공학도이자 열혈 등산가로 알려져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통일부, 위성영상 분석직 신설… 北 사회·경제 변화상 파악 활용

    통일부가 위성영상 분석을 담당하는 전문 경력관을 신설하고 북한의 사회·경제 분야 변화상 분석에 위성영상을 활용할 예정이다. 6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위성영상 분석을 위해 필요한 인력 2명을 증원하는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의 입법 예고를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북한의 공식 발표문과 방송·신문 등 대내외 매체를 바탕으로 한 분석에 더해 평양 등 북한 주요 도시를 찍은 위성영상으로 심층적 분석을 하겠다는 취지다. 통일부는 지금까지 필요한 위성영상의 경우 다른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았으나 올해부터는 인공위성 운영 개발을 담당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직접 요청해 영상을 받을 예정이다. 위성영상을 활용하면 북한의 역점 사업인 원산·갈마, 삼지연 등 관광지와 주요 도시에 대한 정보를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이미 국방부에서 이뤄지는 군사시설에 대한 분석보다는 사회·경제 분야 위주의 분석이 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위성영상을 활용하면 공간에 대한 입체적·시계열적 정보로 면밀한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각 부서에서 어디에 초점을 맞춰 위성영상을 활용할 것인지 아이디어를 종합하고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통일부, 위성영상 분석도 시작..사회·경제 분석 힘준다

    통일부, 위성영상 분석도 시작..사회·경제 분석 힘준다

    통일부가 위성영상 분석을 담당하는 전문 경력관을 뽑고 북한의 사회·경제 분야 변화상 분석에 위성영상을 활용할 예정이다. 6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위성영상 분석을 위해 필요한 인력 2명을 증원하는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의 입법 예고를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북한의 공식 발표문과 방송·신문 등 대내외 매체를 바탕으로 한 분석에 더해 평양 등 북한 주요 도시를 찍은 위성영상으로 심층적 분석을 하겠다는 취지다.통일부는 지금까지 필요한 위성영상의 경우 다른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았으나 올해부터는 인공위성 운영 개발을 담당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직접 요청해 영상을 받을 예정이다. 위성영상을 활용하면 북한의 역점 사업인 원산·갈마, 삼지연 등 관광지와 주요 도시에 대한 정보를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이미 국방부에서 이뤄지는 군사시설에 대한 분석보다는 사회·경제 분야 위주의 분석이 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위성영상을 활용하면 공간에 대한 입체적·시계열적 정보로 면밀한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각 부서에서 어디에 초점을 맞춰 위성영상을 활용할 것인지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부고] 노재봉씨 장모상, 김수진씨 별세, 이요한씨 부친상, 채웅일씨 모친상

    ●양정혜씨 별세, 진익재(진익재치과의원 원장)·진익민(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진경진(여성중앙회 부회장)씨 모친상, 노재봉(진흥기업 대표이사)씨 장모상, 4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6일 오전 7시. 031-787-1503 ●김수진(전 충남도 행정부지사) 씨 별세, 김종택(부천대 교수) 씨 부친상, 도중철(변호사) 씨 장인상, 3일 오후 8시, 대전시 중구 대흥동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6일 오전 9시. 042-220-9870 ●이병일 씨 별세, 이요한(아비코전자 기술연구소 이사)·요훈(씨아이피시스템 대표)·유경(포스코 상무)·효경·수경·수자·수희 씨 부친상, 권라영(UPI뉴스 기자) 씨 외조부상, 4일 오전 11시 5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000 ●엄영숙씨 별세, 채웅일(한국증권금융 투자금융팀장)씨 모친상, 5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 발인 7일 오전 8시. 02-3779-2190
  • [우주를 보다] 우주정거장 태양전지판에 내 모습이… ‘우주 셀카’ 화제

    [우주를 보다] 우주정거장 태양전지판에 내 모습이… ‘우주 셀카’ 화제

    전세계 수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셀카'를 촬영하지만 이 여성의 셀카는 세상 누구도 범접할 수 없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 제시카 메이어(42)가 흥미로운 셀카 사진 2장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밖으로 나와 우주 유영 중 촬영한 이 사진(사진 아래)은 환하게 웃고있는 메이어의 모습을 담고있다.이중 흥미로운 사진은 전신이 드러나는 셀카다. 이 사진은 ISS의 상징과도 같은 태양전지판에 반사된 메이어 자신의 모습을 담고있다. 특히 그 뒤로는 '무려' 지구가 병풍처럼 배경으로 펼쳐져 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우주선인 ‘소유스 MS-15호’를 타고 ISS에 도착한 메이어는 특히 여성 우주비행사로서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해 10월 18일 메이어는 동료인 크리스티나 코크(40)와 함께 사상 최초로 여성들만 참여한 우주 유영에 성공했다. NASA에 따르면 코크는 고장난 배터리 충전 장치를 교체하기 위해 ISS 밖으로 나갔고 이어 메이어도 공구가방을 들고 뒤를 따랐다.한편 인류 최초로 우주 셀카를 남긴 주인공은 ‘비운의 우주인’이라는 수식어가 평생 따라다녔던 버즈 올드린(90)이다. 그는 1966년 11월 12일 제미니 12호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인류 최초의 우주 셀카를 남겼다. 1969년 7월 21일 닐 암스트롱(1930 ~2012) 바로 다음으로 달에 발자국을 남겨 항상 조연에 머무른 올드린이지만 우주 셀카만큼은 ‘인류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셈. 이에 대해 올드린은 “그냥 찍었을 뿐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어떻게 사진이 나올지 궁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고]

    ●김수진(전 충남도 행정부지사)씨 별세 김종택(부천대 교수)씨 부친상 도중철(변호사)씨 장인상 3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42)220-9870 ●양정혜씨 별세 진익재(진익재치과의원 원장)·진익민(항공우주연구원 박사)·진경진(여성중앙회 부회장)씨 모친상 노재봉(진흥기업 대표이사)씨 장모상 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31)787-1503
  • [부고]

    ●김수진(전 충남도 행정부지사)씨 별세 김종택(부천대 교수)씨 부친상 도중철(변호사)씨 장인상 3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42)220-9870 ●양정혜씨 별세 진익재(진익재치과의원 원장)·진익민(항공우주연구원 박사)·진경진(여성중앙회 부회장)씨 모친상 노재봉(진흥기업 대표이사)씨 장모상 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31)787-1503 ●노재봉(진흥기업 대표이사)씨 장모상 진익재(진익재치과의원 원장)익민(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경진(여성중앙회 부회장)씨 모친상 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31)787-1503
  • [우주를 보다] 3년 전 화성 추락한 ESA 착륙선의 ‘무덤’ 공개

    [우주를 보다] 3년 전 화성 추락한 ESA 착륙선의 ‘무덤’ 공개

    3년 전 유럽우주국(ESA)이 화성 탐사를 위해 보낸 무인 탐사선 ‘엑소마스’(ExoMars)의 착륙선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의 '무덤'이 공개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스키아파렐리가 화성에 추락하면서 남긴 화성 표면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스키아파렐리의 충돌 흔적이 생생한 이 사진은 현재 화성 주위를 공전하는 화성정찰위성(MRO)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HiRISE)로 촬영된 것이다. 지난해 3월과 12월 MRO는 두차례에 걸쳐 스키아파렐리의 추락 지점을 촬영했다.눈길을 끄는 것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스키아파렐리의 무덤에는 충돌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3월과 12월 사진에는 검은 폭발 흔적의 차이가 있는데 이는 지난해 화성 전체를 휘감은 폭풍의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16년 10월 19일(현지시간) 스키아파렐리는 화성 착륙을 위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결국 추락했다. ESA에 따르면 당초 스키아파렐리는 하강 중 낙하선과 역추진 로켓으로 시속 4㎞의 속도로 서서히 화성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낙하산이 계획보다 빨리 펴지고 역추진 로켓도 제대로 작동이 안되면서 결국 상공 2∼4㎞에서 추락했다. ESA는 사고원인을 고도 계산 실수 때문으로 분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고] 노재봉(진흥기업 대표이사)씨 장모상

    ●양정혜씨 별세, 진익재(진익재치과의원 원장)·진익민(항공우주연구원 박사)·진경진(여성중앙회 부회장)씨 모친상, 노재봉(진흥기업 대표이사)씨 장모상, 4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6일 오전 7시. 031-787-1503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군 생명 구하는 국산 헬기 ‘의무후송전용헬기’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군 생명 구하는 국산 헬기 ‘의무후송전용헬기’

    지난 1월 31일 카이(KAI) 즉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수리온 기반의 의무후송전용헬기 2대를 육군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평시 혹은 전시에 국군 장병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KAI는 2018년 12월 방위사업청과 의무후송전용헬기 양산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모두 납품할 예정이다.영어로 ‘메디벡'(Medevac)으로 불리는 의무후송헬기의 역사는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시작된다. 당시 미 육군은 정글로 뒤덮인 버마전선에 시콜스키사의 R-4 헬기를 배치해, 부상자에 대한 최초의 헬기 의무후송을 실시했다. 이후 6.25와 베트남 전쟁에서 의무후송헬기는 많은 군인들의 생명을 구했다. 이번에 납품된 의무후송전용헬기는 국산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수리온은 첫 국산 기동헬기로 완전무장한 1개 분대 병력을 태우고 시속 260km로 450km를 비행할 수 있다. ‘KUH-1M’이란 명칭을 가진 의무후송전용헬기는 각종 의료장비를 탑재해 군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지원이 가능한 헬기이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총 8대가 납품될 예정이다.2014년 KAI는 의무후송전용헬기 체계개발에 착수하여, 2016년 12월 전투용적합판정을 받고 국방규격제정을 승인받아 개발을 완료했다. 의무후송전용헬기에 탑재된 의료장비로는 자동심장충격기, 환자감시장치, 정맥주입기, 인공호흡기 등이 있다. 이러한 응급 의료장비를 갖춰 중증환자 2명의 응급처치가 가능하며, 최대 6명의 환자를 후송할 수 있어 군 장병의 생존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외장형 호이스트를 장착해 산악지형에서도 원활한 구조임무가 가능하며, 장거리 임무수행을 위한 보조연료탱크도 설치되었다. 또한 기상레이더와 지상충돌 경보장치도 장착돼 야간 및 악천후에도 안전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메디온'(Medeon)으로 알려진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의무후송항공대에 배치된다.의무후송항공대는 전방지역 응급환자들의 수송은 물론 장비, 물자 공수와 민간인에 대해서도 긴급한 의무후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 1일 부대창설 4주년을 맞은 의무후송항공대는 300건의 환자수송을 완수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의무후송항공대에는 응급처치키트를 장착한 수리온 헬기 7대를 운용했다. 환자수송에 투입되는 작전임무팀은 주 임무 조종사, 임무 조종사, 군의관, 응급구조사, 정비사, 승무원 등 6명으로 구성되며 포천, 춘천, 용인 등 3개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응급구조사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 항공구조 및 교육업체인 ARS(Air Rescue Systems)사의 교육을 수료하는 등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의무후송전용헬기가 배치되면 골든아워 내 신속한 응급구조임무를 수행하며 군 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우주를 보다] 이런 ‘지구돋이’ 봤나요?…“달 궤도서 포착”

    [우주를 보다] 이런 ‘지구돋이’ 봤나요?…“달 궤도서 포착”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POD) 1일자로 달에서 본 지구돋이(Earthrise) 사진이 게시돼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 1971년 2월 아폴로 14호의 승무원들이 사령선 키티호크에서 달 궤도를 떠날 때 바라본 지구돋이 광경이다. 달의 지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초승달 같은 지구의 모습은 햇빛의 반사로 이뤄진 것이다. 그 앞으로 보이는 크레이터로 뒤덮인 땅은 지구에서 볼 수 없는 달의 뒷면이다. ​물론 이 사진이 지구돋이를 최초로 촬영한 것은 아니다. 그로부터 3년 전인 1968년 크리스마스이브 날, 아폴로 8호 승무원들이 찍은 사진이 우주 탐험 사상 가장 유명한 최초의 지구돋이 사진이다. 인류가 먼 우주 속에서 지구를 본 최초의 모습이었다. 달 궤도를 돌던 아폴로 8호 승무원들이 캄캄한 흑암의 우주를 배경으로 달의 지평선 위로 떠 오르는 광경이 카메라 렌즈에 담아 ‘지구돋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인류가 하나라는 사실을 깊이 각인시켰다.​ 아폴로 14호 승무원들이 달 궤도를 도는 동안 여러 차례 지구돋이와 지구넘이를 볼 수 있었지만, 위 사진 속 지구는 그들이 착륙한 프라 마우로 크레이터 위에 떠 있는 모습이다. 아폴로 14호가 채취해온 달 암석 표본에는 ‘빅 베르타’(Big Bertha:1차 대전 말기 독일군이 파리 폭격에 사용한 거포)라는 별명이 붙은 9㎏짜리 암석이 포함돼 있었는데, 지구에 떨어진 운석과 비슷한 성분으로 밝혀졌다. 아래 지구돋이 영상은 아폴로 8호 승무원들이 우주선 창 너머로 보이는 지구돋이 광경을 찍은 것으로, 고속 촬영이 아니라 지구가 떠오르는 장면의 실제 속도다. 7개월 후 세 번의 아폴로 임무가 실행된 뒤, 인류는 드디어 그달 위에 아폴로 11호 승무원들을 내려놨다.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丁총리 ‘협치 내각용’ 비서실 꾸렸다

    丁총리 ‘협치 내각용’ 비서실 꾸렸다

    ‘정동영계’ 정기남, 안철수 캠프 일하기도 ‘박원순계’ 권오중, 서울시 정무수석 지내 김성수도 큰 인연 없어… 여권 “대권 염두”정세균 국무총리가 차관급인 비서실장에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을 내정한 데 이어 공보실장과 정무실장, 민정실장을 잇따라 내정했다. 김 비서실장 내정자와 함께 정무실장과 민정실장 내정자 모두 이른바 ‘정세균계’ 인사는 아니어서 ‘정 총리의 대권 플랜을 위한 큰 그림’, ‘협치내각을 위한 비서실 인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30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는 공보실장에 김영수 전 국회 대변인을, 정무실장에 정기남 전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을, 민정실장에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을 각각 내정하고 인사 검증에 들어갔다. 정 총리는 최근 이들에게 비서실 합류를 타진했고, 이들도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돕는 총리 비서실의 핵심은 차관급인 비서실장과, 1급인 공보실장·정무실장·민정실장 등 ‘3실장’이다.김 전 대변인은 현대아산 상무 출신의 기업 홍보 및 대북 관계 전문가로, 정 전 총리가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지낼 때 국회 대변인으로 임명돼 정 총리와 호흡을 맞췄다.국민의당 출신인 정 전 홍보위원장은 과거 ‘정동영계’로 분류됐던 인사로, 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는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홍보부본부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동국대 정외과 객원교수와 방송 패널로 활동 중이다.권 전 정무수석은 지난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에 이어 2014년까지 내리 정무수석을 지내며 ‘박원순계’로 불리며 지난 2018년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서 상근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임기 내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어 민정 업무에 전문성이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들의 인사 검증에 약 2∼4주가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총리 비서실은 내달 중·하순 쯤 진용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이번 인선과 관련해 “김 전 대변인은 정 총리가 국회의장 시절 모셨지만 비서실장과 정무실장, 민정실장의 경우 특별한 인연이 없지만 과감히 기용한 것은 멀리 대권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피츠버그 상공서 시속 5만 3000㎞로 두 위성 스치듯 지나가

    피츠버그 상공서 시속 5만 3000㎞로 두 위성 스치듯 지나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900㎞ 상공에서 두 대의 인공위성이 스쳐 지나가 가까스로 충돌하지 않았다. 미군 우주사령부 대변인은 29일 오후 6시 39분(한국시간 30일 오전 8시 39분) 두 위성이“사고 없이 길이 어긋났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위성들의 이동 속도는 무려 시속 5만 3000㎞에 이르러 일부 전문가들은 두 위성의 거리가 12m가 될 수 있으며, 만약 충돌하면 많은 파편을 지상에 떨어뜨리고 궤도 안의 다른 물체들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계했다. 문제가 된 위성 하나는 1983년 발사된 적외선 천문 위성(Infrared Astronomical Satellite, IRAS)과 1967년 발사된 미국의 탐사용 GGSE4 위성이다. IRAS 위성에는 길이 18m의 기둥이 달려 안테나나 태양풍 돛 역할을 할 수 있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천문학자 조너선 맥도웰은 차 한 대와 쓰레기통 하나 크기라 15~30m 간격으로 스쳐 지나간다 해도 지상에서는 당연히 경보가 울릴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상에 추락하기 전 대기권에 들어와 완전히 타버리기 때문에 도시에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파편 구름이 궤도에 남아 있다면 다른 위성들을 위협할 수 있는데 수십 년, 수백 년이 걸리기도 한다. 가장 최근의 위성 충돌 사고는 2009년 일어났는데 미국의 이리듐 우주선이 시베리아 상공에서 고장 난 러시아 위성을 들이받아 파편 잔해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저궤도를 도는 위성들은 25년이 넘으면 제거돼야 하는데 이들 위성은 모두 그 전에 발사된 것이라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번 충돌 모면은 우주 잔해를 깨끗이 치워야 하는 일의 중요성을 둘러싼 논란을 새롭게 지필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현재 지구 궤도를 선회하는 위성 숫자는 대략 2000개 정도이며 궤도 위를 떠도는 10㎝ 이상의 우주 쓰레기는 무려 2만 3000개 이상이나 된다. 걱정 많은 과학자 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1007개의 위성을 가동하고 있어 어떤 다른 나라들을 압도하며 상업용 위성이 다수다. 지난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100개의 새 위성이 발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하! 우주] 인터스텔라로 간 보이저 2, 일부 결함…전력 뚝뚝

    [아하! 우주] 인터스텔라로 간 보이저 2, 일부 결함…전력 뚝뚝

    우주 탐사의 신기원을 열어가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2호가 성간공간에서 정상작동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NASA 엔지니어들은 현재 보이저 2는 결함에서 회복되고 있으며, 곧 정상적인 상태로 작동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우주선이 계기를 조정하는 데 필요한 빠른 회전에 실패함으로써 야기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전력 소비가 많은 두 개의 시스템이 평소보다 오래 미작동 상태에 있었음을 의미한다. NASA 발표에 따르면 갑작스런 전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우주선은 과학 장비를 자동으로 끄게 되어 있다. NASA 엔지니어들은 현재 이 문제의 해결에 매달리고 있지만, 보이저 2와 지구 사이의 먼 거리가 문제 해결에 장벽이 되고 있다. 현재 보이저 2는 지구로부터 약 185억㎞ 떨어져 있는데, 이는 지구-태양 간 거리(1AU)의 123배에 해당하며, 빛이 17시간 걸리는 엄청난 거리다. 지구에서 전파 신호를 보내도 17시간 만에야 도착할 수 있다는 뜻이며, 탐사선이 명령 수행을 했는지 확인하는 데만도 34시간이 걸린다. 보이저 2 엔지니어들은 전력을 많이 잡아먹는 우주선 시스템 중 하나를 종료하고 과학 기기를 재부팅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있는 중이다.1977년에 지구를 떠난 보이저 탐사선들은 오랜 시간 우주에 머무름에 따라 전력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우주선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것은 탑재된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 발전기다. 그러나 40년이 넘은 이 발전기는 꾸준히 성능이 떨어져 전력 공급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보이저 팀의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과학 미션 수행에 관련이 없는 기기와 히터를 끄고 우주선의 전력 절감에 나섰다. 두 우주선은 태양으로부터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태양풍 하전 입자에 의해 만들어진 태양계 외피인 헬리오포스 바로 외곽 지역을 탐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보이저 2는 2018년 11월 그 경계를 넘어 성간공간으로 진입함으로써 2012년에 먼저 진입한 쌍둥이 보이저 1호에 합류했다. NASA의 보이저 팀 과학자들은 보이저 탐사선의 과학장비들이 앞으로 얼마나 오래 작동할 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향후 5년 내에 전력 공급이 끝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태양 속으로…인류 최초 태양 극지 관측 탐사선 발사한다

    [아하! 우주] 태양 속으로…인류 최초 태양 극지 관측 탐사선 발사한다

    인류는 아직까지 태양의 극지를 본 적이 없다. 왜냐면,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의 공전 궤도면이 태양 적도와 나란하기 때문이다. 이는 태양계 탄생과 직결된 문제로, 이런 이유로 인해 태양 극지는 인류에게 아직까지 미답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셈이다. ​ 그런데 이번에 태양 극 궤도를 도는 탐사선이 곧 지구를 출발, 태양으로 향할 예정이다. 따라서 곧 우리는 태양의 극지방을 최초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태양의 신비를 푸는 열쇠가 될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2월 7일 태양으로 발사되는 '솔라 오비터'   이 역사적인 탐사에 오를 우주선은 유럽우주국(ESA)이 15억 달러를 투입하여 만든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강력한 지원 아래 오는 2월 7일(현지시간) 밤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우주에 올려지는 솔라 오비터의 무게는 1800㎏으로, 태양의 극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금성을 몇 번, 지구를 한 번 플라이바이하며 중력도움을 얻을 것이다.워싱턴 소재 해군연구소의 우주과학자 러셀 하워드는 “우리가 이제껏 봐온 모든 태양 이미지는 공전면인 황도면 내이거나 매우 가까운 지역에서 관측기기들이 잡은 것들"이라고 밝혔다. 솔라 오비터의 10가지 과학기기 중 하나인 태양광시야 카메라(HI)의 수석 연구원인 하워드는 “이제 우리는 솔라 오비터를 통해 위에서 태양을 내려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7년 동안 극궤도를 도는 솔라 오비터의 유리한 시점은 태양에 관한 인류 지식의 빈 틈을 채우고 엄청난 과학적 결실을 얻어낼 것으로 과학자들은 크게 기대하고 있다.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 센터의 프로젝트 과학자인 홀리 길버트는 “태양 극은 우리가 보다 정확하게 태양 모델링을 하는 데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우주 기상을 예측하려면 태양의 지구 자기장에 대한 정확한 모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ASA의 파커 태양탐사선과 합동작업하는 솔라 오비터  솔라 오비터는 NASA의 파커 태양탐사선(PSP)이 태양 미션을 띠고 발사된 지 꼭 18개월 만에 발사되는 셈인데, PSP는 현재까지 다른 어떤 우주선보다 태양에 훨씬 빠른 속도로 그리고 가까이 접근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7년 미션이 끝날 무렵 PSP는 태양 표면으로부터 약 616만㎞ 이내에 도달할 것이며, 태양 상대 속도는 시속 70만㎞를 찍을 것이다.솔라 오비터는 파커처럼 태양에 가까이 접근하지는 않는다. 이 태양 궤도선의 편심 경로는 가장 가까이 접근하 때는 태양 표면으로부터 2400만㎞ 이내에 도달한다. 그러나 이 같이 먼 거리는 태양 관측에 오히려 유리한 점을 제공한다고 미션 팀 멤버들은 설명한다. 다시 말하면, 솔라 오비터와 파커는 태양 플라스마와 자기장을 관찰함에 있어 상호보완적으로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더욱이 솔라 오비터는 PSP가 갖추지 못한 장비로 태양을 직접 관찰하며 촬영할 수도 있다.   PSP와 솔라 오비터는 과학자들이 태양 활동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합동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두 팀원이 밝혔다. 태양풍으로 알려진 하전 입자의 흐름이 어떻게 엄청난 속도로 가속되는지, 그리고 태양의 내부 다이나모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와 같은 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연구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미션 팀원들은 솔라 오비터가 5월에 과학 측정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탐사선의 미션 기간을 감안할 때, 협력은 적어도 2020년 중반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워싱턴에 있는 NASA 본부 과학 미션 이사회 태양분과 디렉터 니키 폭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마침내 태양 물리학을 공부할 때가 됐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화성 간 큐리오시티, 7년 전과 현재 모습 비교해보니…

    화성 간 큐리오시티, 7년 전과 현재 모습 비교해보니…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로버 ‘큐리오시티’가 지난 7년여간 지구의 이웃 행성에서 임무를 수행하면서 처음 도착했을 때 모습과 지금까지 임무를 수행하면서 노후한 현재 모습을 비교한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유돼 화제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소셜사진공유 사이트 ‘이미저’에 공유돼 이틀 만에 조회 수 240만 회를 넘어선 이 사진은 큐리오시티가 지금까지 화성의 열악한 자연환경 속에서 붉은 먼지를 뒤집어 써가면서도 가동 중단 없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 중 왼쪽은 큐리오시티가 2012년 8월 6일 화성의 게일 크레이터 내부에 있는 아이올리스 평원에 착륙한 직후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그로부터 7년 이상이 지난 지난해 10월 11일, 화성에 착륙한지 2553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촬영한 것이다. 7년 전에 비해 먼지를 뒤집어 쓴 '중고' 느낌이 나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놀랍게도 큰 차이가 없다. NASA가 25억달러(한화 약 2조9300억원)를 들여 제작한 큐리오시티는 2011년 11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州)의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과학실험실(MSL) 선체에 실려 발사됐다. 큐리오시티는 화성까지 5억6300만㎞라는 엄청난 거리를 날아갔음에도 원래 예정돼 있던 브래드버리 착륙지점에서 불과 2.4㎞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 착륙했다. 그 후로 큐리오시티는 지난해 2월 기준으로 약 20.4㎞를 기동했다. 이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활동한 스피릿 로버의 기동 거리인 7.7㎞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큐리오시티는 80㎏이 좀 넘는 각종 과학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총 중량은 900㎏이며, 태양전지가 아닌 핵에너지인 플루토늄 동위원소를 동력으로 이용한다. 원래 임무는 화성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높여주는 액체 상태의 물을 보유하고 있는지와 기후와 지질학을 연구하기 위한 정보 수집 목적으로 2년간 수행할 계획이었으나, 임무 이후에도 여전히 기동할 수 있어 새로운 임무를 가지고 무기한 기동에 들어가 2733일째 활동하고 있다. 큐리오시티에는 두 대의 카메라로 구성돼 있어 고해상도 이미지와 영상을 실제 색상으로 촬영할 수 있는 마스트캠 등의 여러 과학 장비가 탑재돼 있다. 덕분에 자동차 크기의 큐리오시티는 ‘옐로나이프만'(Yellowknife Bay)이라고 이름 붙여진 화성 지역에서 이암을 분석해 아주 오래전 미생물이 화성에 살 수 있었던 호수 바닥의 존재를 발견하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를 보다] NASA 비행 망원경이 포착한 백조성운의 ‘원시 별 공장’

    [우주를 보다] NASA 비행 망원경이 포착한 백조성운의 ‘원시 별 공장’

    거대한 비행기에 실려 하늘을 날아다니는 망원경이 우주 속에서 ‘별 제조 공장’을 찾아냈다. ‘하늘나는 망원경’은 바로 성층권 적외선 천문대(The Stratospheric Observatory for Infrared Astronomy·SOFIA)로, 이름 그대로 성층권 가까이 비행하면서 적외선 영역 관측을 실시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독일항공우주센터(DLR)이 합작한 ‘비행 천문대’로, 기반 플랫폼은 민항기로 쓰이던 보잉 747SP이다. 항공기에 탑재된 것 가운데 가장 거대한 주경 2.5m급 반사 망원경이 설치된 소피아는 이번에 지구에서 약 5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백조성운(Swan Nebula) 속에서 원시 별들이 막 만들어지고 있는 ‘별 제조 공장’을 잡아냈다. 오메가 성운(M17 혹은 NGC 6618)으로 불리기도 하는 백조성운은 궁수자리에 있는 거대한 성운으로, 지름이 15광년에 이르며, 성간물질로 이루어진 구름까지 포함하면 무려 40광년에 이르는 어마무시한 크기다. 따라서 백조성운의 총질량은 태양질량의 800배를 훌쩍 넘는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NASA 에임스연구센터의 SOFIA 과학센터 선임 과학자 짐 드 부이저는 “이것은 이 영역의 파장에서 볼 수 있었던 것 중 가장 명료한 이미지이자 최초로 접한 가장 젊고 거대한 별들로,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성운으로 어떻게 진화했는지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팀이 만든 새로운 이미지는 SOFIA의 작업이 다른 망원경의 관측을 보완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SOFIA의 데이터는 백조성운의 중심에 있는 거대한 별들로 인해 가스가 어떻게 따뜻해지는지를 보여준다. 녹색은 더 오래된 새 별에 의해 예열된 먼지를 나타내며, 붉은색은 유럽우주국(ESA)의 허셜 망원경으로 관측된 더 차가운 먼지이고, 하얀 별은 곧 퇴역할 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포착된 것이다. 관측 전에 천문학자들은 백조성운이 동시에 형성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SOFIA는 성운의 중앙 부분이 가장 오래된 것임을 발견했으며, 성운의 북부 지역은 다음에 형성되었고, 남부 지역은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SOFIA의 예리한 적외선 눈은 가려진 가스를 뚫고 막 태어난 어린 별들과 같은 열원을 볼 수 있다. 지구의 뒤를 따라 태양 궤도를 돌며 적외선 관측을 수행하던 스피처 우주망원경은 원래의 설계 수명을 크게 초과한 16년의 임무를 수행한 후 오는 1월 30일 퇴역할 것이라고 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이광식의 천문학+] 으스스한 ‘태양풍 소리’를 들어보셨나요?

    [이광식의 천문학+] 으스스한 ‘태양풍 소리’를 들어보셨나요?

    ​​지구에는 바람이 불지만, 태양에는 태양풍(solar wind)이 분다. 이건 공기의 흐름이 아니라 태양의 상부 대기층에서 방출된 전하 입자, 곧 플라스마의 흐름이다. 출발 시점에서 태양풍의 빠르기는 무려 초속 2천km이지만, 지구 근처를 지날 때는 초속 450km로 떨어진다. 태양계는 이 태양풍으로 가득 차 있는 동네라 할 수 있다. 때로 강력한 태양풍이 불어닥치면 지구에는 자기폭풍을 일으켜 우주선을 망가뜨리거나 통신 장애나 정전 사태를 일으켜 엄청난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이 태양풍이 불어닥칠 때는 무슨 소리가 날까? 물론 우주 공간은 진공이라 태양풍이 불어 가도 무슨 소리가 나지는 않는다. 그런데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가 태양을 근접 비행하는 궤도를 돌면서 태양풍 데이터를 소리로 변환해서 최초로 인류에게 들려준 동영상이 '오늘의 천문사진'(APOD) 21일 자에 발표되었다. 영상에 담긴 이 몽환적인 오디오 트랙은 플라스마 안 하전 입자의 집단적인 진동을 뜻하는 랭뮤어 파동이 만드는 으스스한 소리로 시작해서 허리케인 소리가 나는 휘슬러 모드 파동,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퍼져나가는 처핑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타임 랩스 영상 속 비주얼 트랙에는 여러 가지가 보너스로 담겨 있는데, 파커 탐사선의 태양 쉴드 옆모습을 비롯해 지구와 달, 목성, 수성, 금성의 모습이 차례대로 순차적으로 나타난다. 아마도 이것은 태양 부근에서 바깥쪽으로 바라본 최초의 태양계 풍경일 것이다. 그 밖에도 검출기를 때리는 강력한 우주선 폭풍을 볼 수 있다. 수성 근처의 태양풍 성격은 지구 근처와는 놀라울 정도로 다르며, 이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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