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항공우주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단양군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양극화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시장 안정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열정 부족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30
  • [재계 블로그] 한화 우주사업 선장 김동관에 맡긴 뜻은

    [재계 블로그] 한화 우주사업 선장 김동관에 맡긴 뜻은

    한화가 태양광, 수소에 이어 새 성장 동력으로 우주사업을 점찍었다. 키를 쥔 오너 3세 김동관(38) 한화솔루션 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출범한 한화그룹 우주사업 전담팀(TF) ‘스페이스 허브’의 팀장을 맡아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화 각 계열사에 흩어진 우주산업 핵심 기술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단순히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윗단 조직이 아닌, ‘현장감 넘치는 우주부문 종합상황실’이라는 게 한화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지난달 29일 발사체 엔진 등 우주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인수한 인공위성 전문업체 ‘쎄트렉아이’에서는 무보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사장은 당시 “항공우주사업 경영의 첫 덕목은 사회적 책임이다. 앞으로도 자리 따지지 않고 필요한 곳에서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화는 최근 잇달아 우주사업 비전을 제시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9일 1조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하며 이 중 5000억원을 저궤도 위성통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에 성공한 차세대 중형위성 1호의 핵심 탑재체를 경량화하는 데 한화시스템의 기술이 적용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스페이스X’를 비롯해 민간기업의 우주사업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2040년 글로벌 우주산업의 규모는 1조 1000억 달러(약 13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관계자는 “최근 사내에서는 온통 우주사업 얘기로 정신이 없을 정도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김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가장 유력한 차기 총수다.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한화에 차장으로 입사한 그는 태양광과 수소사업 등 한화그룹의 주력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경영 보폭을 넓혀 왔다. 이를 두고 “김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 줄 명분을 얻기 위해 김 사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국형 달 위성’ 내년 8월 발사…100m급 해상도로 달 표면 찍는다

    ‘한국형 달 위성’ 내년 8월 발사…100m급 해상도로 달 표면 찍는다

    상공 100㎞서 2030년 착륙 장소 탐색세계 첫 편광지도 제작… 풍화 작용 연구얼음 있을 극지방 찍어 유인 탐사 대비 우주인터넷 통한 파일 전송 검증 시험2030년 한국의 달 착륙선 발사에 앞서 내년 8월 달 궤도선이 띄워져 착륙장소 탐색과 달기지 건설자원, 우주인터넷 기술 등 정찰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한국형 달 궤도선(KPLO)의 과학임무 운영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한국형 달 궤도선은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처럼 특정 달 궤도를 돌면서 달 표면을 탐색하는 일종의 ‘달 위성’이다. 내년 한국형 달 궤도선 발사에 성공하면 미국, 러시아(구 소련), 일본, 인도, 유럽, 중국에 이어 7번째로 달 탐사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달 상공 100㎞ 궤도에 안착하게 되면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간 다양한 탐사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일반적으로 달 궤도선은 지구를 도는 위성과는 달리 임무수행 기간이 지나면 연료고갈과 중력으로 점점 달 표면으로 끌려가 파괴된다. 2009년 발사된 미국의 엘알오(LRO) 궤도선이 연료소모를 최소한으로 하는 ‘동결궤도’에 진입해 유일하게 아직까지 돌고 있다. 한국형 달 궤도선에는 국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한 5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하는 탑재체 1기가 실린다. 이 장비들의 핵심 목표는 달에서 자원과 물을 찾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장비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중인 고해상도카메라인 ‘루티’다. 루티는 최대 해상도 5m, 위치오차 225m 이하로 달 표면을 관측해 한국의 달착륙선 착륙 후보지를 탐색한다. 항우연은 2019년 국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착륙 후보지 49곳을 골라냈다. 루티는 49곳 중 44곳을 관측해 착륙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하는 광시야편광카메라 ‘폴캠’은 특정 방향으로 진동하는 빛인 편광을 이용해 100m급 해상도로 촬영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제작되는 달 표면 편광지도는 미소운석 충돌이나 태양풍, 고에너지 우주선 등에 의한 우주풍화를 연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티타늄 지도는 지질연구와 자원탐사에 기여할 것으로 연구원은 보고 있다. 나사에서 개발하는 ‘쉐도우캠’은 햇빛이 들지 않는 달의 어두운 부분, 특히 얼음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달의 극지방을 고해상도로 촬영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는 나사의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서 유인 착륙에 적합한 후보지를 찾는 것이다. 지질자원연구원의 감마선분광기는 달의 지질과 자원 연구를 위해 달 표면의 감마선 측정자료를 수집해 5종 이상의 달 원소지도 작성에 활용된다. 청정에너지원으로 알려진 헬륨-3와 물, 산소는 물론 달기지 건설에서 쓰일 수 있는 건설자원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밖에도 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우주인터넷 검증기는 지구와 달 궤도선 간 우주인터넷 통신기술을 검증하고 파일이나 메시지를 전송하는 시험을 하고, 경희대의 자기장 측정기는 자기 이상지역과 달 우주환경 연구에 활용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재계블로그]우주로 가는 한화…선장 맡은 김동관

    [재계블로그]우주로 가는 한화…선장 맡은 김동관

    한화가 태양광, 수소에 이어 새 성장 동력으로 우주사업을 점찍었다. 키를 쥔 오너 3세 김동관(사진·38) 한화솔루션 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출범한 한화그룹 우주사업 전담팀(TF) ‘스페이스 허브’의 팀장을 맡아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화 각 계열사에 흩어진 우주산업 핵심 기술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단순히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윗단 조직이 아닌, ‘현장감 넘치는 우주부문 종합상황실’이라는 게 한화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지난달 29일 발사체 엔진 등 우주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인수한 인공위성 전문업체 ‘쎄트렉아이’에서는 무보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사장은 당시 “항공우주사업 경영의 첫 덕목은 사회적 책임이다. 앞으로도 자리 따지지 않고 필요한 곳에서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화는 최근 잇달아 우주사업 비전을 제시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9일 1조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하며 이 중 5000억원을 저궤도 위성통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에 성공한 차세대 중형위성 1호의 핵심 탑재체를 경량화하는 데 한화시스템의 기술이 적용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스페이스X’를 비롯해 민간기업의 우주사업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2040년 글로벌 우주산업의 규모는 1조 1000억 달러(약 13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관계자는 “최근 사내에서는 온통 우주사업 얘기로 정신이 없을 정도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김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가장 유력한 차기 총수다.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한화에 차장으로 입사한 그는 태양광과 수소사업 등 한화그룹의 주력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경영 보폭을 넓혀 왔다. 이를 두고 “김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 줄 명분을 얻기 위해 김 사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지구를 보다] 줄을 서시오…수에즈 운하 막히자 100㎞ 늘어선 선박들

    [지구를 보다] 줄을 서시오…수에즈 운하 막히자 100㎞ 늘어선 선박들

    파나마 선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Ever Given)호의 좌초로 한 주간 마비된 수에즈 운하의 모습이 멀리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관측위성 수오미 NPP(Suomi NPP)에 탑재된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인 VIIRS로 촬영한 수에즈 운하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월 1일과 지난달 27일, 29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수에즈 운하 중간에서 좌초된 선박의 여파가 얼마나 큰지 한 눈에 들어온다. 지난 2월 1일 사진을 보면 운하를 통항하기 위해 몰려있는 선박들의 평상시 모습이 확인된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무역항로인 수에즈 운하의 하루 통항량은 하루 50척 정도로 많게는 80척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에버기븐호가 수에즈 운하 중간에서 길을 막고 오도가도 못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이후 수에즈 운하 통항을 기다리는 선박들이 늘어섰고 지난달 27일에는 그 줄이 72㎞에 달했으며 이틀 후에는 무려 100㎞까지 늘어났다. 앞서 중국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에버기븐호가 지난 23일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하면서 7일 간 운하의 양방향이 막혔다. 사고 수습 이후 다시 운하의 통항은 재개됐으나 지난 30일 기준 아직도 184척의 선박이 통항 대기 중이다. 현재 조사팀이 에버기븐호의 좌초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은 수에즈 운하 마비로 인해 이집트 정부가 입은 피해 추산액이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지 못해 손해를 본 다른 선박들까지 고려하면 에버기븐호 측이 부담해야 할 손해배상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네다리가 바닥에…NASA 헬기, 사상 첫 화성 비행 기지개

    [아하! 우주] 네다리가 바닥에…NASA 헬기, 사상 첫 화성 비행 기지개

    지구 외의 천체에서 동력 비행을 하는 인류 최초의 실험이 예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네다리를 쫙 펴고 화성표면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완전히 바닥에 내려앉은 인저뉴어티의 전체적인 모습이 한 눈에 드러난다. 인류의 새로운 염원이 담긴 인저뉴어티는 지난 2월 18일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의 몸 안에 실려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했다. 원래 인저뉴어티는 옆으로 접혀진 채 퍼서비어런스 배 속에 숨어있었는데 총 6일에 걸쳐 '기지개'를 펴고 사진에서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앞으로 인저뉴어티는 퍼서비어런스와 완전히 분리된 후 오는 8일~11일 사이 사상 첫번째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NASA 측은 "여러 단계에 걸쳐 서서히 인저뉴어티가 화성 표면에 내려앉는데 성공했다"면서 "인저뉴어티에는 '플라이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는 1903년 라이트 형제의 첫번째 비행기의 한 조각이 부착되어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NASA 측은 플라이어 1호의 날개 겉면에 사용된 작은 천 조각을 인저뉴어티 태양전지판 아래 케이블에 감아 화성으로 보냈다. 동체가 티슈 상자만한 크기의 인저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는 1.8㎏이며 동력원은 6개 리튬이온 배터리로, 비행 중에는 자체 태양광 패널로 충전한다. 또한 인저뉴어티는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층에서 날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날개 4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다음주 중 최대 30초 동안 3m 높이의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며 앞으로 시간과 높이를 조금씩 늘리며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이번 인저뉴어티 비행의 목표는 ‘화성에서 비행체가 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첫번째 비행에서 이륙, 비행, 착지만 해도 사실상 임무는 성공인 셈이다. 로리 글레이즈 NASA 행성과학담당 이사는 "이번 인저뉴어티 비행의 목표는 '다른 세계'에서 최초로 동력비행을 성공시키는 것"이라면서 "만일 성공한다면 우리의 시야를 더욱 넓혀 화성 탐사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NASA의 ‘화성 2020 미션’의 핵심인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204일 동안 약 4억 6800만㎞를 비행해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에 도착했다. 앞으로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크레이터 주변에서 화성 생명체 흔적 찾기를 비롯해 지구로 보낼 화성 암석 샘플 채취, 새로운 탐사기술 시연 등의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기는 중국] 대만을 ‘국가’ 표기?…NASA 화성 캠페인에 중국 발끈한 이유

    [여기는 중국] 대만을 ‘국가’ 표기?…NASA 화성 캠페인에 중국 발끈한 이유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미 항공우주국(NASA)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력한 항의를 표시했다. 중국 주펑롄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지난 31일 “대만은 중국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한 부분”이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주펑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 참석, “NASA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국의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규정’을 모두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NASA는 ‘당신의 이름은 화성에 보내세요’라는 캠페인을 공개, 대만을 ‘지역’이 아닌 공식 국가에 포함해 표기했다. 특히 NASA는 앞서 홍콩과 마카오 두 곳에 대해서도 ‘독립 국가’로 분류, 표기했던 바 있다. 다만 논란이 발생하기 직전 두 곳의 지역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에 소속된 행정 구역으로 재분류한 사실도 확인됐다. 더욱이 최근 미국의 일부 상원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만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공식 회원으로 가입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를 겨냥,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공동 인식을 위배한 행위이며 중국인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이날 정례 브리핑 현장에서 주펑롄 대변인은 NASA가 즉시 잘못을 시정해야 한다고 공개 저격했다. 주 대변인은 “미 연방정부 산하 기관인 NASA가 중국의 주권과 영토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하나의 중국’이라는 대원칙에 대한 잘못을 즉시 시정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국내외에 거주하는 중국의 아들 딸들이 이번 NASA의 행위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을 것을 믿고 있다”며 자국민들의 집단 행동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 그의 발언이 공개된 직후 미국 항공우주국 홈페이지에는 중국 누리꾼으로 보이는 이들의 항의 댓글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을 덧붙였다. 또, 중국 온라인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에도 미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NASA가 실수를 시정하고 공개 사과할 때까지 미국이 어떠한 용도로든 중국의 천문학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의 공동성명과 중국과 영국 사이의 공동 선언은 결국 같은 것이다. 홍콩 분쟁 사태로 영국과 사이가 멀어졌으니 미국과의 공동성명도 폐기하는 것이 옳다’는 등의 극단적인 발언도 이어졌다. 한편, 미중 간의 논란이 된 이번 캠페인은 향후 출발할 예정으로 알려진 화성탐사선 내부에 지구인의 이름이 적힌 칩을 담아 송출하는 공식 캠페인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한화, ‘모빌리티·우주·수소’ 미래 먹거리 선점

    한화, ‘모빌리티·우주·수소’ 미래 먹거리 선점

    한화그룹이 모빌리티, 항공우주, 수소 등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앞서 태양광, 수소 등 신성장 동력 발굴과 투자를 위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이 대금을 포함해 5년간 2조 8000억원을 해당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은 미국 고압탱크 업체 ‘시마론’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 수소자동차용 탱크에 시마론이 보유한 수소 운송 튜브 트레일러용 탱크, 충전소용 초고압 탱크, 항공 우주용 탱크 기술 등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영국 ‘롤스로이스’로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 적합성 자체 검토 및 승인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새롭게 개발한 항공엔진 부품이 본격적인 양산 공급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요구되는 품질 수준을 검증하고 승인하는 절차를 롤스로이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자체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말 미국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기술 기업인 카이메탕에 약 330억원을 투자해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내년부터 카이메타 위성 안테나 제품의 한국시장 독점 판권을 확보해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한화시스템은 미국 개인항공기(PAV) 기업인 ‘오버에어’와 하늘을 나는 택시 ‘버터플라이’ 공동 개발 및 도심항공교통(UAM)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아하! 우주] 탐사선 ‘인사이트’, 화성지진 500회 관측…내부구조 실마리 잡았다

    [아하! 우주] 탐사선 ‘인사이트’, 화성지진 500회 관측…내부구조 실마리 잡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는 2018년부터 화성의 내부를 조사해왔다. 방법은 간단하다. 화성의 지진파(Marsquakes)를 측정해 이를 분석하는 것. 지진파는 물체의 상태에 따라 속도와 상태가 달라지므로 이를 분석하면 반대로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인사이트호는 지금까지 500회의 화성 지진파를 관측했는데, 이 가운데 50개 정도는 진도 2~4도 사이였다. 화성이 지질학적으로 죽은 행성임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강한 지진을 관측한 셈이다. 덕분에 과학자들은 화성의 내부 구조를 이해하는 데 충분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호 연구팀은 정식논문으로 발표하기 전 중간 결과를 온라인으로 열린 제52차 달·행성 과학회의(LPSC)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 화성 핵의 반지름은 생각보다 큰 1,810~1,860㎞ 정도였다. 이는 예상보다 큰 수치로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한 후속 연구에 들어갔다. 행성 과학자들은 화성의 지진파를 측정하기 전에도 밀도, 질량, 구성 물질 등 주요 물리적 관측치를 토대로 화성 내부 구조를 이론적으로 예측했다. 이때 예측한 핵의 반지름은 1,794±65㎞였다. 화성의 핵은 지구의 핵처럼 철과 니켈 같은 무거운 금속이 풍부하지만, 화성의 낮은 밀도를 고려할 때 지구의 핵보다 가벼운 원소가 많고 전부 고체 상태일 것으로 추정됐다. 참고로 지구의 핵은 고체 상태인 내핵과 액체 상태인 외핵으로 구성돼 있어 화성보다 더 크고 무거울 뿐 아니라 더 복잡한 구조로 돼 있다. 이번 연구는 행성 내부 구조에 대한 이론적 예측이 실제 결과와 어느 정도 일치하지만, 동시에 100% 맞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보여줬다. 따라서 다른 행성의 내부 구조에 관한 이론적 추정 역시 실제 값과 조금씩 다를 가능성이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일어났는지 알아내 현재 이론과 모델을 수정한다면 금성이나 수성처럼 아직 지진파를 확인하지 못한 지구형 행성의 내부 구조를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인류가 지진파를 측정해 내부 구조를 확인한 천체는 지구, 달, 화성 세 개뿐이다. 과학자들은 미래에 다른 천체의 지진파도 측정할 계획이다. 내부에 바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나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지진파를 통해 내부를 들여다보려는 인류의 호기심은 화성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누리호’ 연료시험 최종 성공… 우주강국 꿈 성큼

    ‘누리호’ 연료시험 최종 성공… 우주강국 꿈 성큼

    국내 독자 기술로 최초 개발 중인 로켓 ‘누리호’가 오는 10월 첫 발사를 앞두고 마지막 종합연소시험에 성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시험을 직접 참관하고 연구진을 격려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누리호 1단부의 최종 연소시험을 실제 발사 때와 같은 과정으로 진행해 127초간 추진제가 엔진에 정상 공급되고 연소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600~800㎞ 상공의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발사체로, 실제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독자 우주기술을 지닌 7대 우주강국에 진입하게 된다. 2013년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의 경우 1단부 개발은 러시아 기술로 이뤄졌다. 이날 1단부 연소시험의 성공으로 2010년부터 이어져 온 누리호 개발은 사실상 완료됐으며, 실제 발사까지는 조립과 리허설만 남겨 두게 됐다. 엄청난 수증기와 굉음을 내며 로켓 엔진이 완전히 연소하는 것을 지켜본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우주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하게 됐다”며 “세계 7번째의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탐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내년에 달 궤도선을 발사하고,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한 달 착륙의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엔진조립동도 방문해 누리호 1·2·3단 조립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조립동 시찰은 당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하자 우리의 액체연료 엔진기술을 드러낼 수 있는 이곳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액체연료 로켓은 설계구조가 복잡하지만, 로켓의 추진력이 고체연료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장거리 발사에 유리하다. 연료의 양을 조절하거나 로켓 운행 궤도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데도 액체연료가 더 뛰어나 현재 대부분 우주발사체에서는 액체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북한은 주로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축을 울린 누리호 성공, 순 우리기술 쾌거”

    문 대통령 “지축을 울린 누리호 성공, 순 우리기술 쾌거”

    국내 최초 독자개발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1단부 최종 종합연소시험 현장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지축을 울린다’는 말이 실감났다”는 참관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나로도, 아름다운 해변으로 둘러싸인 나로우주센터에서 그야말로 지축이 울렸다”고 설명했다. 우주발사체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600∼800㎞ 상공의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발사체다. 이날 추력 75톤급 액체 엔진 4기를 묶음한 1단부의 마지막 연소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마지막 종합연소시험에 성공했다”면서 “드디어 개발이 완료되었고, 올 10월 본발사만 남았다”고 감격에 겨워했다. 문 대통령은 75톤급 4개의 로켓 엔진에서 연소가 이뤄지는 125초 동안 엄청난 증기가 뿜어나왔고, 땅을 울리는 굉음과 진동이 1370m 떨어진 참관 지점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 초를 재는 조마조마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연소시험의 성공을 지켜보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로켓 발사체는 기술 이전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300여 기업이 참여하여 순 우리기술로 이룬 쾌거”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 우리도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우리는 위성분야에서는 세계 7위 정도의 수준을 가지고 있고, 이제 발사체의 자립에 있어서도 세계 7위의 수준을 갖추게 되었다”고 내세웠다. 여러 개의 우리 위성을 우주로 띄워 보내는 데 참여한 위성 전문가인 한국 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 원장의 ‘매번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며 다른 나라 발사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감개무량’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7대 우주 강국’,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우리의 꿈이 이렇게 쑥쑥 자라나고 있다”면서 “혹시 연소시험이 연기되거나 실패할지도 몰라서 세 가지 버전의 연설문을 준비해갔는데, 성공 버전으로 연설할 수 있어서 더욱 기분 좋았다”고 기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F-X 생존성 높이는 마법장비 ‘통합전자전체계’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F-X 생존성 높이는 마법장비 ‘통합전자전체계’

    KF-X 즉 한국형 전투기에 장착되는 내장형 통합전자전체계의 시제품이 지난해 하반기 성공적으로 제작되어 납품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LIG 넥스원은 2016년 10월 31일 공시를 통해, KF-X 체계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카이(KAI) 즉 한국항공우주산업과 1145억 원 규모의 체계개발 통합전자전체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바 있다. 공중전에서 전자전은 전투기의 생존성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특히 전투기를 위협하는 공대공 및 지대공 미사일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공중에서 전투기가 이를 탐지해 교란하거나 기만하는 전자전 장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전투기에 장착되는 전자전 장비는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해외에서도 얼마든지 구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전자전 장비는 제작한 나라의 핵심 기술이 담겨있기 때문에, 해외 판매를 하더라도 중요 구성품은 뜯어볼 수 없게 봉인되어 있다.만약 고장이 난 경우에는 반드시 제조사가 정비를 하게끔 계약을 맺는다. 또한 봉인된 장비를 함부로 뜯었을 경우에는 계약 위반으로 정비를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전투기 전자전 장비의 중요성을 인식한 우리 군은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지난 1980년대부터 전투기용 전자방해장비의 개발에 뛰어든다. 그 결과 전투기 무장 장착점에 장착 운용되는 외장형 전자방해장비인 ALQ-88이 만들어졌다. ALQ-88은 공군의 F-4E 팬텀 전투기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2004년에 완성된 전투기용 외장형 전자방해장비 ALQ-200은 기존의 ALQ-88에 디지털 재밍 기술을 적용해 업그레이드한 장비로 현존하는 세계 수준의 장비들과 동급의 성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LQ-200의 경우 2006년부터 KF-16 복좌형 전투기에 탑재 운용되고 있다. 이밖에 KF-16 단좌형 및 F-15K 전투기에도 탑재할 수 있도록 2013년 장착성 시험을 완료한바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전투기 내장형 통합전자전체계는 향후 시험평가 및 규격화 등을 거친 후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EW Suite’로도 불리는 통합전자전체계는 KF-X를 위협하는 레이더나 미사일 탐색기의 신호를 탐지 및 분석하고 이에 맞춰 방해 및 교란 전자파를 방사한다. 또한 채프 및 플레어 등의 기만장비를 이용해 적의 위협을 교란 또는 기만하여 KF-X의 생존성을 극대화시킨다. 특히 KF-X에는 전투기 내장 탑재형 전자전체계로는 국내 최초로 구성장비의 통합운용 및 위협신호의 탐지 및 식별을 위한 ‘EWC-RWR 제어기’가 탑재된다. 또 고출력의 전자방해 전파를 방사하는 ‘RF Jammer’와 채프 및 플레어를 살포하는 ‘CMDS’를 연동하는 통합전자전체계(EW Suite) 기술이 적용되었다.이러한 기술을 통해 전자전 효율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밖에 소형화 및 경량화를 통해 내장형 장비의 설계 제작에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LIG 넥스원 관계자는 “우리 공군을 비롯한 산·학·연 종사자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KF-X 통합전자전체계는 해외 선진국의 장비와 비교해도 우수한 성능의 최첨단 무기체계”라며 “범국가적 과제인 KF-X의 성공적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험평가를 비롯한 향후 일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현대차그룹, 정몽구 시대 막내리고 ‘정의선 체제’ 열렸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시대 막내리고 ‘정의선 체제’ 열렸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24일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서 ‘MK 시대’가 21년 만에 막을 내렸다. 완전한 ‘정의선 체제’로 공인받게 된 현대차그룹은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의 성공적 출시를 꾀하는 동시에 부진했던 중국·미국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의 지주사 격인 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조성환 사장, 배형근 재경부문장(부사장),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정 명예회장은 마지막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임기 1년을 남기고 사임하며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현대차 미등기임원직도 내려놓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5월 정의선 회장을 동일인(그룹 총수)으로 지정하면 현대차그룹은 본격적인 ‘ES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이날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하언태 현대차 사장은 향후 전략에 대해 “중국 시장과 상용차 사업 등 부진했던 분야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사업 턴어라운드(호전)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신형 투싼과 팰리세이드, 크레타 등 고수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 시장에서는 풀 라인업을 갖춘 제네시스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새로운 시장 공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성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은 ‘MECA’(모빌리티서비스·전동화·커넥티드카·자율주행)를 중심으로 융복합이 가속화 될 것”이라면서 “자동차 업체들도 생산 중심에서 이동 솔루션 제공 업체로 변화 중이고 현대차도 다가오는 변화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주총의 또다른 키워드는 ‘여성 사외이사’였다. 현대차는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를, 현대모비스는 강진아 서울대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두 교수 모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첫 여성 사외이사로 기록됐다. 한편 현대차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날 주총을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생중계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MK 시대’ 막 내리고 ‘ES 시대’ 열렸다

    ‘MK 시대’ 막 내리고 ‘ES 시대’ 열렸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24일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서 ‘MK 시대’가 21년 만에 막을 내렸다. 완전한 ‘정의선 체제’로 공인받게 된 현대차그룹은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의 성공적 출시를 꾀하는 동시에 부진했던 중국·미국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의 지주사 격인 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조성환 사장, 배형근 재경부문장(부사장),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정 명예회장은 마지막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임기 1년을 남기고 사임하며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현대차 미등기임원직도 내려놓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5월 정의선 회장을 동일인(그룹 총수)으로 지정하면 현대차그룹은 본격적인 ‘ES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이날 현대차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하언태 현대차 사장은 향후 전략에 대해 “중국 시장과 상용차 사업 등 부진했던 분야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사업 턴어라운드(호전)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신형 투싼과 팰리세이드, 크레타 등 고수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 시장에서는 풀 라인업을 갖춘 제네시스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새로운 시장 공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성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은 ‘MECA’(모빌리티서비스·전동화·커넥티드카·자율주행)를 중심으로 융복합이 가속화 될 것”이라면서 “자동차 업체들도 생산 중심에서 이동 솔루션 제공 업체로 변화 중이고 현대차도 다가오는 변화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주총의 또다른 키워드는 ‘여성 사외이사’였다. 현대차는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를, 현대모비스는 강진아 서울대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두 교수 모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첫 여성 사외이사로 기록됐다. 한편 현대차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날 주총을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생중계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사업 다각화, 노동 리스크…사외이사 보면 기업들 고민 보인다

    사업 다각화, 노동 리스크…사외이사 보면 기업들 고민 보인다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새로 선임될 사외이사에 기업들의 관심사가 반영되면서 그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이희국(69) 전 LG전자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 전자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이 전 고문은 30년 이상 LG에 몸담으며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LG그룹 기술협의회 사장 등을 지낸 ‘기술경영’ 전문가다. GS건설이 이 전 고문을 영입한 것은 오너 4세 허윤홍 사장 주도의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다. 지난해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을 비롯해 다각도로 새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는 GS건설이 이 고문에게서 신기술의 사업화 전략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새 먹거리 찾기에 나선 GS건설이 이 고문에게서 신기술의 사업화 전략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같은 날 주총에서 조혜경(57) 한성대 IT융합공학부 교수를 선임키로 했다. 조 교수는 한국로봇학회 수석부회장을 지내고 있는 국내 로봇공학 권위자다. 현대건설은 2026년까지 산업용 로봇을 건설현장에 투입하는 등 ‘스마트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선 풀무원이 24일 주총에서 김영환(63) 인공지능연구원장을 선임한다. 김 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 겸임교수로 KT에서 31년간 근무하며 국내 인터넷 서비스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식품업계에서도 최근 온라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이 화두인 가운데 관련 지식을 사업에 접목할지 주목된다.인공위성 등 우주산업 진출에 고삐를 죄고 있는 한화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현진(46)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양극재 등 차세대 전기차 2차 전지 소재 사업에 뛰어든 포스코케미칼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지낸 이웅범(64) 전 연암공대 총장을 각각 영입한다.노사분규 등 노동 이슈가 자주 터지는 기업에서는 노동행정 전문가를 선호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9일 주총에서 이기권(64)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근혜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내고 현재는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고문으로 있다. 파업, 산재 등 노사 이슈가 빈번한 조선업계 경영에서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파리바게뜨 제빵사 불법파견 논란 이후 지속적으로 노사, 노노 갈등을 겪고 있는 SPC그룹은 26일 상장사 SPC삼립 주총에서 정지원(55) 법무법인 율촌 상인고문을 선임한다. 정 고문은 행정고시 34회로 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을 지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화성에서 날아온 주먹만 한 운석 한 쌍, 총 4억여 원에 팔려

    화성에서 날아온 주먹만 한 운석 한 쌍, 총 4억여 원에 팔려

    지구의 이웃 행성인 화성에서 날아온 운석 한 쌍이 각각 18만7500달러(약 2억1000만원)에 팔렸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예술·골동품 전문지 ‘앤티크스 앤드 디 아츠’(Antiques and the Art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헤리티지 옥션이 주최한 경매에 나온 주먹만 한 두 운석이 이날 공동 최고가를 기록했다. 2001년 발견된 화성 운석 ‘NWA 1950’은 레어조라이트(감람석, 단사 휘석, 사방 휘석이 주 구성 광물인 초염기성암) 석질 셔고타이트(shergottite)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발견된 화성 운석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여겨지는 이 운석은 1908년 출판된 소설 ‘황금 유성의 추격’(La Chasse au météore)을 기념해 쥘 베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경매에 나온 운석은 쥘 베른의 주요 질량으로, 발견된 812g의 총중량 중 231.8g에 해당한다. ‘NWA 2737’로 명명된 또 다른 화성 운석은 무게 185.6g으로,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드니 디드로를 기념하기 위해 디드로라는 애칭이 붙여진 매우 중요한 운석으로, 총중량은 611g이었다. 모로코에 떨어진 이 운석의 연대는 결정 분석에서 13억60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미국항공우주국(NASA) 웹사이트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운석 표본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들 운석은 원래 3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미국 텍사스주 브렌햄에서 발견돼 이른바 브렌햄 운석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운석이 경매에 나왔는데 15만6250달러(약 1억7600만원)에 낙찰돼 이목을 끌었다.이번 경매에는 운석 외에도 여러 화석도 출품됐다. 경매 전부터 주목을 모았던 털매머드의 푸른 엄니 화석은 5만5000달러(약 6200만원)에 팔렸다. 이는 화석화 과정에서 광물인 남철석으로 교체됨에 따라 녹색을 띤 푸른색을 머금어 커다란 바다라는 의미로 ‘더 오션’(The OCEAN)이라는 별칭을 지녔다. 몸길이 5.48m의 어룡 화석은 7만5000달러(약 8400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8000만 년 전 모사사우루스 화석은 유찰돼 오는 4월 중순까지 직접 판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여기가 화성인가?…덮개 열고 모습 드러낸 소형 헬기

    [아하! 우주] 여기가 화성인가?…덮개 열고 모습 드러낸 소형 헬기

    다음 달이면 지구 외의 천체에서 인류 최초로 하는 동력 비행 실험이 시작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표면에 착륙한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몸 안에 품고있는 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어티(Ingenuity)의 모습 일부가 드러난 사진을 지난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NASA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화성 표면에 떨어져있는 큰 물체는 인제뉴어티의 기체를 보호하는 덮개다. 현재 인제뉴어티는 옆으로 접혀진 채 여전히 퍼서비어런스 배 속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번에 덮개가 분리되면서 처음으로 화성의 공기를 접한 셈이됐다. 이후 인제뉴어티는 다리를 쭉 펴고 퍼서비어런스에서 분리돼 바닥에 내려앉을 예정이다.동체가 티슈 상자만 한 인제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는 1.8㎏으로, 혹독한 화성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력원은 6개 리튬이온 배터리로, 비행 중에는 자체 태양광 패널로 충전한다. 인제뉴어티의 비행 메커니즘은 소형 헬기와 비슷하지만 드론처럼 실시간 조종되는 것은 아니다. 지구에서 화성과 통신하는 데 10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인데, 비행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프로그래밍됐다. 또한 인제뉴어티는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층에서 날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날개 4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보통 헬리콥터보다 약 8배 빠른 속도다. 다음달 초 인제뉴어티는 고도 3~5m의 상공을 맴돌다 지표면으로 착륙하는 비행을 할 예정으로 향후 최대 5회의 시험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화성의 전경을 안방에서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인제뉴어티의 목표는 ‘화성에서 비행체가 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다. 인제뉴어티는 이륙과 비행, 착지에만 성공해도 임무 목표의 90%는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NASA 측은 “라이트 형제가 지구에서 동력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순간과 같을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NASA의 ‘화성 2020 미션’의 핵심인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204일 동안 약 4억 6800만㎞를 비행해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에 도착했다. 지난 5일 퍼서비어런스는 안착한 지 2주 만에 약 6.4m에 달하는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으로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크레이터 주변에서 화성 생명체 흔적 찾기를 비롯해 지구로 보낼 화성 암석 샘플 채취, 새로운 탐사기술 시연 등의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500㎞ 상공에서 2m 크기 물체 식별한다… 한국형 민간 중형위성 첫걸음

    500㎞ 상공에서 2m 크기 물체 식별한다… 한국형 민간 중형위성 첫걸음

    기체 이상으로 발사가 연기됐던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22일 발사 성공함으로써 국내에서도 민간 위성개발 시대가 열리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차세대 중형위성 1호를 포함한 18개국 38기의 위성을 실은 러시아 우주발사체(로켓) ‘소유즈-2.1a’호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현지시간 22일 오전 11시 7분에 발사성공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위성 개발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로 개발한 한국형 플랫 포홈 위성이다. 복잡한 설계변경 없이 비교적 손쉽게 복제가 가능하고, 최소 변경으로 양산이 가능한 500㎏급인 중형 위성 플랫폼을 만들었다. 1호기를 모델로 해서 공장에서 찍어내듯 위성을 생산해 낼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1호는 항우연 주도로 국내 산업체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발됐지만 기술이전을 통해 2호기부터 3호기 우주과학 및 기술검증용 위성, 4호기 광역농립상황 관측용 위성, 5호 수자원관측용 위성은 모두 민간 주도로 개발된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고도 497.8㎞ 태양동기궤도를 돌면서 흑백 0.5m, 컬러 2.0m 급 해상도의 광학카메라로 정밀지상관측을 하게 된다. 중형위성 1호에 장착된 카메라는 지상에 있는 가로, 세로 각각 0.5~2.0m 크기의 물체를 선명하게 구별해 낼 수 있는 수준이다. 중형위성 1호와 같은 태양동기궤도 위성은 태양의 이동과 일치하는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위성이다.차세대 중형위성은 향후 4년 동안 지상관측, 농작물 작황조사, 도시계획 및 지도제작 같은 국토자원관리, 태풍, 폭설, 홍수, 산불피해관측 등 재해재난 대응, 국가공간정보서비스 활성화 등 임무를 수행한다. 항우연 관계자는 “ 정부 주도의 위성 설계, 제작기술을 민간으로 본격 이전해 국내 산업계가 차세대 중형위성을 총괄 개발하는 등 위성 산업 생태계 조성과 위성수출까지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다음달 화성 하늘에 270억짜리 드론 날린다

    다음달 화성 하늘에 270억짜리 드론 날린다

    영화 '스타워스'에 나오는 것처럼 외계행성 곳곳을 비행체로 누비며 탐사하는 장면을 머지않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우주 탐사의 신기원을 이룩할 대담한 도전이 화성 하늘에서 시도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화성 표면에 착륙한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품고간 소형 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4월 초 화성 하늘 비행에 나선다. 퍼서비어런스 핵심 미션 중 하나인 인저뉴어티의 화성 상공 비행은 인류가 지구 외의 천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지난 한 달 동안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인저뉴어티가 비행할 장소를 탐색해온 결과, 퍼서비어런스가 착륙한 예제로 크레이터 내부에 가로 30m, 세로 100m가량의 평지를 인저뉴이티의 이착륙 정거장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인저뉴어티는 이 구역을 기지로 삼아 비행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화성에 보낸 탐사선은 고정형이거나 이동형이거나 간에 모두 지상 근무에 투입된 무인 탐사장비였다. 따라서 가파른 경사지나 협곡 등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만큼 활동 영역에 많은 제한이 따랐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화성을 입체적으로 탐사하기 위해서 비행 탐사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이제야 비로소 그 실행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하지만 화성 하늘을 동체 비행하는 것은 대단히 난이도가 높은 미션이다. 왜냐하면, 화성의 공기 밀도가 지구의 1%밖에 되지 않아 비행을 위한 양력을 얻기가 극히 어렵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밤에는 기온이 영하 90도까지 곤두박질치기 때문에 비행체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난점의 하나였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NASA는 제작 비용 2,400만 달러(약 270억 원)를 투입, 모든 기술력을 집약해 인저뉴어티를 제작했다.화장지 한통 크기만 한 인저뉴어티의 동체는 가벼운 탄소 섬유로 만들어져, 무게가 1.8㎏에 불과하며, 혹독한 화성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력원은 6개 리튬이온 배터리로, 비행 중에는 자체 태양광 패널로 충전한다. 또한 다리는 탄성을 갖고 있어 착륙시 충격을 완화하여 동체나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다. 인저뉴어티의 비행 메커니즘은 소형 헬기와 비슷한데, 드론처럼 실시간 조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지구와 화성 간에는 전파가 가는 데만도 10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NASA는 이동형 로봇 로버(Rover)를 통해 미리 입력해둔 비행 소프트웨어로 인저뉴어티를 조종하여 비행과 이착륙을 시킨다. 이번 시연에서 인저뉴어티는 고도 3~5m의 상공을 약 30초 가량 맴돌다 지표면으로 착륙할 예정이다. 이 소형 헬기는 올해 봄 최대 5회의 시험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NASA는 시험 비행이 뒤로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 실험에선 300m 거리 비행을 시도한다. 인저뉴어티의 목표는 '화성에서 비행체가 날 수 있다'는 걸 확인하는 것으로, 인저뉴어티는 이륙과 공중 정지비행에만 성공해도 임무 목표의 90%는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저뉴어티 팀은 "라이트 형제가 지구에서 동력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순간과 같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다음 달 초 인저뉴어티는 첫 비행을 위해 버서비어런스에서 화성 지표로 내려지는데, 첫 번째 관건은 내려진 인저뉴어티가 24시간 이내에 태양 전지판으로 충전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 충전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인저뉴어티 미션은 성공을 담보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화성 하늘에 인류 첫 헬기 뜰까…인저뉴어티, 4월초 시험 비행

    [아하! 우주] 화성 하늘에 인류 첫 헬기 뜰까…인저뉴어티, 4월초 시험 비행

    지구 외의 천체에서 인류 최초로 하는 동력 비행 실험이 몇 주 후 시작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7일(현지시간)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화성에서 최초로 비행하게 될 위치를 최종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동체가 티슈 상자만 한 인저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는 1.8㎏으로, 혹독한 화성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NASA 관계자는 17일 “인저뉴어티의 테스트 비행이 4월 첫 주 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퍼서비어런스와 인저뉴어티의 위치 및 타임라인에 대한 세부 사항 검토에 따라 첫 번째 비행의 정확한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지구에서 화성의 우주선과 통신하는 데 10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지상 관제실에서 인저뉴어티의 비행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는 없다. 따라서 엔지니어들은 이 헬기가 화성에서 약 30일 간 최대 5번의 비행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프로그래밍했다.인저뉴어티는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층에서 날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날개 4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보통 헬리콥터보다 약 8배 빠른 속도다. 인저뉴어티에는 두 개의 카메라와 컴퓨터, 내비게이션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영하 90도까지 떨어지는 화성의 밤 날씨를 견디기 위해 태양열 전지도 갖추고 있다. 이번 시연에서 인저뉴이티는 고도 3~5m의 상공을 약 30초 가량 맴돌다 지표면으로 착륙할 예정이다. 인저뉴어티는 올해 봄 최대 5회의 시험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NASA는 시험 비행이 뒤로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 실험에선 300m 거리 비행을 시도한다. 인저뉴어티 팀은 “라이트 형제가 지구에서 동력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순간과 같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현재 인저뉴어티는 지난달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한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 배 속에 여전히 숨겨져 있다. 탐사로버가 시험 비행 구역으로 이동한 후 인저뉴어티를 전개할 예정이며, 전개 후에는 헬리콥터로부터 약 100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한다. 퍼서비어런스는 마스트캠-Z 카메라와 두 개의 마이크를 사용하여 소형 헬기의 비행을 기록할 예정이라고 미션팀은 밝혔다. 이 비행이 성공하면 드론에서 촬영한 화성의 전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저뉴어티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만 과학도구는 탑재하고 있지 않다. 이 소형 헬기는 화성의 공중 탐사를 위한 길을 열어주기 위해 고안된 기술 시연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인저뉴어티의 시험비행이 성공하면 미래의 화성 임무에는 헬리콥터를 사용하여 로버를 위한 정찰 활동을 하거나 데이터 수집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NASA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앞으로 목성이나 토성, 생명체 거주 가능성이 높은 위성 탐사에 드론 기술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저뉴어티의 전개를 마치면 퍼서비어런스는 자신의 핵심 임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다. 탐사선은 고대 화성 생명체의 흔적 찾기를 비롯해, NASA- ESA(유럽 우주국) 공동임무 캠페인으로 추진하는 수십 개의 샘플 수집에 나설 것이며, 이 샘플들은 빠르면 2031년 지구로 보내질 것이다. 인저뉴어티의 시험비행 외에도 최초로 시도되는 과학실험이 한 가지 더 있는데, 산소 생성 기술 실험이 그것이다. 퍼서비어런스에 탑재된 MOXIE(Mars Oxygen In-Situ Resource Utilization Experiment)라는 과학기기는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인 화성의 희박한 대기에서 순수한 산소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는 인간 거주를 위한 화성 테라포밍의 첫 시도로서, 이러한 장비가 확장된다면 인류가 화성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NASA 관계자는 밝혔다. 인저뉴어티가 시험비행에 성공하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인류가 띄운 최초의 비행체가 된다는 점에서, 화성에서의 첫 동력 비행이 과연 성공할 것인가에 대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달콤한 사이언스] 유인 화성탐사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인간’

    [달콤한 사이언스] 유인 화성탐사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인간’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미국의 화성탐사선들이 속속 궤도 진입을 하거나 표면에 착륙하면서 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2030년까지 유인 화성탐사를 계획 중이며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2026년까지는 인간을 화성에 착륙시킬 것이며 2050년까지 100만명의 화성으로 이주시키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가까운 시일 내에 유인 화성탐사나 거주도 가능해질 것이다. 그렇지만 그 전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과학자들은 유인 화성탐사의 가장 큰 걸림돌은 다름 아닌 ‘인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면 중력이 0에 가까운 미세중력상태가 되는데 이 때 각종 감정적 변화가 발생해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의대 정신과학과 수면·생체주기연구부, 뇌행동연구실, 독일 우주센터(DLR) 우주항공의학연구소 수면 및 인간요인연구부 공동연구팀은 우주공간의 미세중력 상태에서 2개월 이상 생활하게 되면 인공중력으로도 상쇄되지 않는 부정적인 인지적, 감정적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최신 생리학 - 환경, 항공, 우주 생리학’ 18일자에 실렸다. 앞선 많은 연구들에서 우주의 미세중력이 뇌의 구조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이 같은 뇌의 변화가 어떻게 행동이나 인지, 감정변화로 연결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연구팀은 미세중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23~54세의 건강한 남녀 24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연구팀은 DLR 연구소에서 엄격한 통제 하에 우주선과 비슷한 크기의 공간에서 머리가 아랫쪽으로 내려가도록 약 6도 각도로 침대를 기울인 상태에서 60일 동안 생활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인공중력 상태를 만들어주지 않고 다른 그룹은 매일 1회 30분 동안 원심분리장치처럼 인공중력을 만들어줬고, 나머지 그룹은 매일 5분씩 6번 간헐적으로 인공중력을 체험하도록 했다. 실제로 우주선이나 우주정거장에서는 원심분리기처럼 우주선을 회전시켜 인공중력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실험 기간 동안 매일 이들을 대상으로 공간인식, 기억력, 감정, 위험감수능력 등 10가지 인지, 감정능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실험참가자들은 실험을 시작한지 인지능력, 판단력은 물론 감정통제 능력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해 5일째부터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들은 피로감, 계속되는 졸음, 수면의 질 저하, 정신적·육체적 만성 피로, 지루함, 외로움, 우울증, 지나치게 높은 스트레스 등을 호소했다. 이 같은 문제는 인공중력 체험 여부를 떠나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중력이 우주공간에서 우주인의 인지, 감정능력 저하를 막아줄 수 없다는 것이다.마티아스 베스너 펜실베니아대 의대 교수는 “우주여행에서 서로의 감정 표현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은 효과적인 팀워크와 임무수행에 반드시 필요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인지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지적하며 “이번 연구는 인공중력만으로는 인지능력과 감정상태를 지상에서와 같이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스너 교수는 “유인우주탐사에 있어서 하드웨어의 성능 만큼이나 우주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