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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계 돈도 미 공화당 유입/94년 200만불 대출 담보물 제공

    ◎타임지 보도 【워싱턴 AP 연합】 미 공화당의 싱크탱크(두뇌집단)인 「전국정책포럼」이 지난 94년 의회 선거 직전 홍콩의 한 사업가의 도움으로 은행대출을 받았으며 이 돈이 결국 공화당의 선거운동 자금으로 사용됐다고 미시사주간 타임지가 28일부터 발매되는 5월5일자 최신호에서 폭로했다. 타임지는 서방 항공업체의 중국과 대만에 대한 항공기판매 중개업무를 하던 홍콩의 암브로스 퉁 영이 94년 11월 의회선거 직전 「전국정책포럼」이 시그넷 은행으로부터 200만 달러를 대출받을수 있도록 자신이 운영하고 있던 미국내 자회사를 통해 대출담보물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 싱가포르 항공사(G7으로 가는 길:64)

    ◎“고객우선” 최상의 서비스/전직원 2∼3년마다 철저한 업무교육/출발·도착시간 준수… 이용객 신뢰얻어/탑승순간부터 “편안한 항공” 세심한 배려 올해초 일본 유수 여행잡지사인 다이아몬드 빅사는 세계 수백개의 항공사 가운데 가장 고객 만족도가 높은 항공사로 싱가포르 항공사를 선정,발표했다.선정기준에는 고객서비스,객실안락도,기내식의 기호만족도,가격만족도,안전도등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기내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지표를 모두 고려한 것이었다. ○96년 순익 10억2천만불 싱가포르 항공사는 그러나 이같은 영광을 올해 일본내에서만 받은 것이 아니다.싱가포르 항공사는 지난 90년대초이후 국제민간항공기구나 각종 여행자단체 등에서 선정하는 우수항공사 순위에서 항상 수위를 차지해오고 있다.특히 항공기의 안전이나 정시 출발·도착부문에서는 1위자리를 거의 빼앗기지 않고 있다. 때문에 요즘 해외여행을 종종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무성의한 서비스에 출발·도착시간을 밥먹듯 어기는 미국항공사나,음식맛이 맞지 않고 서비스가 그만그만한 동남아의 항공사 대신에 깔끔한 서비스에 안전도가 높은 싱가포르 항공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싱가포르 항공의 인기는 이용객수에서 잘 나타난다.지난 87년 5백80만명이던 이용자가 10년뒤인 지난해에 1천1백만명을 상회했다.단 한해도 이용객수가 줄어든 적이 없다.지난 95년 순이익은 무려 8억7천6백만달러.지난해에는 12.9%가 늘어난 10억2천6백만달러라는 기록적인 이익을 냈다. 창이공항 서쪽 한편에는 세계최고 수준의 싱가포르항공 트레이닝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이 회사의 성공비결인 서비스 정신의 산실이다.서울의 국제종합전시장만한 면적에 지상 4층 규모인 이 건물안에는 모든 항공기 기종을 망라한 비행시뮬레이션,여객승무원들의 기본·전문훈련시설,지상요원들의 정비,비상대비훈련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8천만달러를 들여 만든 이곳에는 일년에 몇차례씩 다른 나라 항공사관계자들이 견학을 온다. 싱가포르항공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은 2∼3년마다 한번씩 이곳에 들어온다.자기 전문분야와 연관분야의훈련을 주기적으로 받기 위한 것이다.이곳에서 10년이상을 근무하면 각종 업무영역의 훈련을 모두 받을수 있다.다른 업무영역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효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트레이닝센터 최고수준 이곳을 운영하는 비용만 연간 1억1천만달러가 든다.매달 1천만달러를 직원교육비로 쓰는 셈이다.모든 교육생들은 그들이 소속한 팀장으로부터 엄격한 통제와 평점관리를 받고 있다.이곳에서 훈련을 받는 한 교육생은 『싱가포르가 완벽한 자유를 구가하는 나라이지만 아시아란 특수성이 있기도해 엄격한 지휘와 통제가 한편으로 가능하다』면서 『싱가포르 항공사에서는 이같은 엄한 통제를 바탕으로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훈련의 강도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직원교육비 월 1천만불 가장 서구적인 사고방식과 가장 아시아적인 행동양식의 융화가 싱가포르항공사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이런 조화가 가장 잘 나타난 것이 싱가포르항공사의 좌우명이다.「최선의 추구」를 필두로 「안전」,「고객우선」,「직원에 대한 관심」,「완전무결」,「팀웍」 등 6가지 「핵심가치」(Core Values)를 담고 있다. 고객우선은 물론이거니와 직원들의 업무효율을 위해 관리자가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좌우명에 들어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중 어느 하나 소홀히 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말이지만 그래도 오늘의 명성은 안전과 고객우선이란 완벽한 서비스 정신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그들도 인정한다. 싱가포르 항공사가 탄생한 것은 지난 1947년.국가자체가 말레이지아의 한부분쯤으로 여겨지고 실제로 먹고살기 힘든 시절이었다.싱가포르는 항공사 역시 말레이지아 항공사로 처음 업무를 시작했으나 65년 말레이지아에서 독립한 뒤 67년에는 말레이지아·싱가포르항공사로 이름을 바꿨다.싱가포르란 이름이 국제항공사에 처음 등장했다. 72년 장거리 노선으로 런던까지 직항노선을 만들면서 싱가포르 항공사는 마침내 제 이름을 갖게됐다.당시만 해도 세계 18개국 22개도시를 오가는 소규모였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41개국 73개 도시를 오가고 있다.지점망이 80개국 380개 도시에 개설돼 세계 어디에서나 이 항공사를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을 느낄수 없다. 보유 항공기종도 다양해 보잉 747­400 메가탑 기종만 36대를 보유한 것을 비롯,747­300 빅탑 4대,A310­300 기종 17대등 79대를 보유하고 있다.최근에는 일부의 기종에 좌석마다 개인용 TV화상기를 설치해 세계 각지의 뉴스는 물론 스포츠와 오락 프로그램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세계항공업계로부터 서비스 수준에서 또 한차례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원이 없는 싱가포르.이들은 종합 서비스산업의 결집체라고 할 수 있는 항공운송업 육성에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같은 노력을 통해 싱가포르항공을 서비스와 안전에서 세계1위 항공사를 키워가고 있다. ◎홍보담당관 왕총경씨/“승객 눈빛만 봐도 무얼 원하는지 알아”/편안한 여행되게 온직원이 노력 『가장 인기가 있다는 말은 이용자들이 가장 편안하게 이용했다는 말이지요』 싱가포르 항공사 왕총경 홍보담당관(43)은 세계 수위의 항공사로 발돋움한 싱가포르 항공사의 강점을 한마디로 이렇게 말했다.편안한 비행기 여행을 위해 온 직원이 노력하는 것은 매우 간단해 보인다.그러나 가장 이루기 힘든 목표라고 말한다. ­이용자가 편안하게 이용했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면. ▲여행자들이 잠간 동안이지만 기내에 있는 동안 충분한 서비스를 받았다는 느낌을 가질수 있어야 한다.우선은 출발·도착시간의 준수하는 것이 가장 1차적인 서비스다.그다음은 기내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누군가로부터 계속 시선이 마주치면서 도움이나 보살핌을 받는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이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한가지 예로 모든 기내좌석에는 승무원을 부르는 버튼이 있지만 이 버튼을 누르기 전에 눈빛으로 승객들의 욕구를 미리 알아내 물을 가져다 준다던지 음료수를 준비해주는 배려를 경험했다면 이들은 그 여행을 잊지 못할 것이다. ­서비스 최전선을 담당하는 여객 여승무원의 선발자격은. ▲만 19세부터 26세사이의 용모단정한 미혼여성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이들은 5년단위의 계약을통해 입사하며 재계약은 가능하나 결혼하면 아무래도 업무관리가 어려워져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이들은 또 승무감독의 결과에 따라 재계약의 여부가 결정된다. ­2만6천여 직원들이 있는데 노사관계는 어떠하며 파업의 경험이 있는지. ▲싱가포르에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법으로 파업이 금지돼있다.그러나 파업이전에 모든 노사간의 이견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정작업과정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때문에 파업의 경험은 없으나 노사의 알력이나 이견을 조정하는 경험은 어느 나라 못지않게 많다.우리는 회사의 추구목표에도 나와있듯 직원들의 인화단결을 어느것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 포항공단 폐수방류 1위/환경부 전국공단 조사/울산·반월공단순

    전국 공업단지 가운데 포항공업단지가 폐수를 가장 많이 방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환경부가 펴낸 환경통계연감 공단별 폐수 발생량 및 방류량 현황에 따르면 포항공단에서는 하루 17만4천㎥의 폐수를 방류해 전국 77개 공단 가운데 폐수 방류량이 가장 많았다.입주 업체 대부분이 철강 관련 업종이어서 조업과정에서 다량의 냉각수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폐수 방류량이 다음으로 많은 공단은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로 하루 16만1천㎥이었고 반월공단 11만3천㎥,구미공단 8만2천7백㎥,대구염색공단 7만9천7백㎥,온산공단 7만8천6백㎥ 등의 순이었다.
  • 설연휴/해외여행 항공권 거의 동나

    ◎항공사 괌·사이판·방콕행 예약률 90% 넘어/호주·뉴질랜드 여행객 작년보다 20% 늘어 설 연휴인 오는 2월7일부터 9일까지 사이판·괌·방콕 등지로 향하는 해외여행 항공편 예약이 거의 완료됐다.특히 연휴 첫날보다 1∼2일 먼저 해외 관광지로 출발하거나 연휴 다음날인 다음달 10일에 귀국하는 항공편의 예약은 100% 마감됐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설 연휴 첫날인 다음 달 7일 괌으로 가는 항공편이 97%,사이판행 항공편 98%,방콕행 항공편이 91% 예약됐다.이밖의 가까운 해외 관광지로 향하는 항공편의 예약률이 모두 90%를 넘어섰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7일 방콕행 항공편이 100% 예약됐고,사이판행 93%,괌행 항공편이 85%의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여행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경기 침체로 설날 연휴 해외 여행객이 지난해의 70∼80%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동남아 여행객은 지난해 수준이고 호주·뉴질랜드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고 있다』고 밝혔다.
  • 덴버 신공항의 발전 응집력(고비용을 깨자:17)

    ◎연계산업 통합 조정… 지역경제 중심축/3개시 민관합동 공동개발기구 창설/SOC 확충 등 마스터플랜 총괄 지원/기존시설 활용도 전담 “효율성 극대화” 「기회의 십자로」(Crossroads of Opportunity).이는 구두를 신지 않아 「Mr.테니스화」로 더 유명한 웰링턴 웨브 덴버시장(53)의 시정목표이자 21세기 도시 덴버의 자화상이기도 하다.만년설의 로키산맥과 중부대평원의 경계에 위치,연 300일이상의 쾌청일수를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에 첨단기술산업의 중심지로 오늘날 덴버가 「미국내 가장 살기 좋은 도시」「기업활동여건이 가장 좋은 도시」라는 평판을 얻고 있음은 백인 80% 도시에서의 흑인시장 탄생비밀에 대한 해답이 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의 꿈을 펼치고 있는 덴버는 「삶의 질」 향상의 일환으로 이미 시내 한복판에 9천만달러를 들여 공공도서관 및 예술복합단지를 건립했다.또 9천5백만달러규모의 오락테마공원인 엘리치가든,덴버에 적을 둔 6개 스포츠팀의 하나인 콜로라도 로키스 야구팀의 전용구장인 쿠어스 필드 증축등의 공사도 한창이다.로키산록의 폐광단지인 센트럴시티·블랙호크시티 등에는 카지노가 성업중이며 폐갱도내에 온천수를 끌어들여 개발한 아이다호 스프링스의 대중탕은 미국인의 목욕문화를 동양식으로 바꿔놓고 있다. ○「덴버의 르네상스」 탄생 80년대초 유가하락으로 인한 경제침체를 성공적인 첨단기술육성 및 첨단산업유치,월드 트레이드센터 설립등 강력한 수출드라이브시책으로 극복했다.최근에는 적극적인 문화시설확충으로 「덴버의 르네상스」라는 말까지 탄생시켰다.요즘은 덴버국제공항(DIA)의 개장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덴버국제공항은 미국내 중심적인 위치를 이용,『미국내 어느 도시든 직항편 연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 95년4월 개장했다.이 공항은 덴버의 경제활황에 따라 급증하는 여객 및 화물처리는 물론 특히 각종 연계 프로그램개발로 시경제 각분야에서의 경쟁력극대화를 꾀하고 있어 콜로라도주 전체의 경제활성화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경제 근본적인 변화 DIA공항장을 맡고 있는 제임스 들롱 시 항공국장은 『신공항개장과의 연계프로그램으로 첫째 구공항인 스테이플턴공항의 활용문제,둘째 공항관련산업의 유치문제,셋째 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전체적인 시의 개발마스터플랜 확정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하고 『신공항으로 말미암아 덴버의 기업이 갖추게 된 경쟁력은 수치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며 시 경제의 모든 측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라고 설명했다. 공항의 규모는 총면적 53평방마일(약4천1백만평)로 미국내에서 가장 넓다.연평균 여객처리 3천1백만명,화물 40만t,47만회 항공기운항능력을 갖고 있다.또 세계유일의 5개 활주로 동시이용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미국내 공항중 지연발착률 최저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들롱 공항장은 『3개 활주로로 동시에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어 지연발착률이 제로에 가깝고,150대 주기능력 등으로 항공사의 항공기이용률을 1일 10시간에서 13시간으로 높여줌으로써 우선 항공업의 비교우위가 생김에 따라 DIA를 모항으로 하려는 항공사가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 시카고의 유나이티드항공이 옮긴 이후 여러 항공사가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DIA의 강점으로 기존의 타공항이 약간의 확장에도 엄청난 비용이 드는데 반해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얼마든지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는 특히 『제조업단가에 수송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5%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송비절감은 상품의 경쟁력을 부여해주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DIA는 콜로라도주가 내륙주이기 때문에 항만을 이용한 대규모수송이 불가능하다는 핸디캡을 커버해주기에 충분하며 특히 대부분의 동부 및 서부 도시가 한번씩 중간기착으로 연결되는데 비해 덴버는 모든 도시와 직항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항 기능 사회에 접목 DIA와의 연계프로그램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공항을 끼고 있는 덴버·오로라·코머스시티 등 3개 시가 민·관합동으로 설립한 공동개발기구인 「DIA 비즈니스 파트너십(DBP)」의 활동이다.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는 웨브 덴버시장을 비롯,각 시정부 인사와 기업체 사장,공공사회단체장 등 25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기구는 DIA공항을 통한 경쟁력을 기업과 사회전반에 접목시켜 극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막스 윌레이 시 경제개발국장은 『DBP는 기업의 신규설립이나 이전을 위한 위치선정에서부터 각종 개발및 기업활동관련 정보제공,직업교육및 고용상담,기업과 정부간의 파트너십 조성,국내외를 향한 각종 홍보활동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고 말하고 『또한 DIA와 연계되는 도로건설·공단건설 등 각종 기반시설마련에 있어서 종합조정을 통한 효율성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BP의 업무중에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덴버지역내 비게 된 기존시설에 대한 활용대책이다.공항의 이전으로 비워진 5백70만평의 스테이플턴 옛공항을 비롯,과거 군사시설이 이전해간 2백만평의 로리공군기지,육군병원이 있던 68만평의 피시몬지역 등 시가지 인근에 놓인 이들 광활한 지역은 각각 관할시에서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이를 DBP에서 총괄하여 개발한다는 것이다. ○교육기관·아파트 계획 로리공군기지는 첨단고등기술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교육기관인 HEAT센터 건립과 국제적 모델이 될 만한 미래도시의 건설,45홀규모의 골프장 및 위락시설,오피스빌딩건립을 위한 개인분양 등을,또 피시몬지역은 생명공학연구기지로 만든다는 마스터플랜 하에 콜로라도대학과 함께 18만평의 부지에 생명공학센터를 건립,강의및 연구동·종합병원·아파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같은 DIA와 DBP의 훌륭한 팀워크는 신공항을 경제발전의 축으로 삼아 21세기의 도시로 발돋움하려는 덴버의 무한한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 불 국영사,「톰슨」 인수 추진/아에로스파시알­다소 제휴

    ◎방위산업 부문… 불 정부 긍정적 프랑스 국영 항공업체인 아에로스파시알과 다소사가 앞서 민영화절차가 잠정 중단된 바 있는 톰슨그룹(SA)내 방위전자업체인 톰슨 CSF 인수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지 르몽드가 21일 보도했다. 르몽드는 프랑스 국방부를 비롯한 관계소식통을 인용,『만약 아에로스파시알과 다소사가 톰슨 CSF 인수제의를 해올 경우 정부는 이를 우호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항공기및 미사일 제작사인 아에로스파시알과 미라주전투기 제작사인 다소사는 현재 정부의 항공산업 통폐합계획에 따라 합병을 추진중이며 내년초 합병작업이 완료될 예정인데,최근 미사일과 레이더 등 분야의 전문업체 톰슨 CSF를 인수해 프랑스내에 또다른 방위전자산업 「축」을 형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앞서 톰슨그룹 민영화 경쟁에서 라가르데르­대우 측에 일차 기선을 제압당한 바 있는 알카텔 알스톰측은 현재 아에로스파시알­다소그룹과 제휴,톰슨 CSF 인수경쟁에 참여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톰슨 CSF인수를놓고 프랑스내 기업들간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아에로스파시알과 다소측은 만약 민간기업인 라가르데르 그룹이 톰슨 CSF를 차지할 경우 아에로스파시알­다소 합병으로 형성될 항공방위산업 「축」이 위태롭게 된다는 점을 정부측에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라가르데르그룹측이 영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C)이나 브리티시 아에로스파시알(BAe) 등과 제휴관계에 있어 톰슨 CSF의 향방이 양측의 균형 유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보잉­맥도널 더글러스사 합병/CNN 보도

    ◎자산 400억달러 최대항공사 탄생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세계 항공업계의 양대산맥인 미국의 항공기 메이커인 보잉과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15일 합병하기로 했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CNN방송은 이날 낮12시(한국시간 16일 새벽2시) 기자회견을 갖고 합병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혓다.세계 최대의 민간항공사인 보잉사와 세계 3위의 군수항공사인 보잉사의 합병으로 4백억달러규모의 세계 최대의 항공사가 탄생했다고 CNN방송은 덧붙였다. CNN방송은 또 해리 스토네치퍼 맥도널 더글러스 회장이 새로운 합병회사의 CEO(최고경영자)를,보잉사의 필 콘디트 회장은 이사장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두 회사는 넓은 동체의 민간 제트항공기의 생산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 미 항공사 델타­켄티넨탈/합병협상 수개월째

    미국의 델타와 컨티넨탈 항공사가 합병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항공업계 소식통을 인용,양사가 지난 여름부터 합병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면서 미 항공업계에서 랭킹 3위인 델타가 5위인 컨티넨탈을 인수,합병할 경우 미 최대 항공사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주공항 노선배분 싸고 골머리(정책기류)

    ◎“수도권과 멀다” 항공사·승객 기피 현상/다양한 접근도로 확보가 최우선 과제 청주국제공항의 활용방안을 놓고 건설교통부가 고민에 빠졌다.건교부는 이미 수용능력 한계를 넘어선 김포공항의 일부 노선을 청주로 돌려 김포공항의 숨통을 틔어줄 계획이었다.그러나 항공사들은 청주공항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서울과 너무 거리가 멀어 경쟁력이 없기 때문.막대한 재원이 투입된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자칫 「애물단지」가 될 공산이 커 보인다. 2000년대 항공수요에 대비,중부권 거점공항 육성과 김포국제공항의 수요분담 기능을 목적으로 건설중인 청주공항은 현재 공정률 94%로 내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개항이 되면 국내선의 경우 청주∼제주간 매일 5회,청주∼부산(김해)간 매일 2회를 우선 신설하고 청주∼광주 등 주요 간선노선과 부정기 취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국제선은 개항 초기에 괌·사이판 등과 연결하고 장기적으로 일본·동남아 등 중단거리의 정기·부정기노선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내년말 화물터미널이 완공되면 미주 및 구주노선을제외한 항공화물노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그러나 완공을 앞두고 일부 항공업계 및 전문가들이 청주공항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놓고 묘안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노선은 경제성을 가지려면 최소한 거리가 3백㎞는 돼야 한다』며 『국내선의 경우 제주를 제외하고는 청주에서 비행기를 띄울만한데가 없다』고 말했다.항공업계의 다른 관계자도 『청주공항은 접근로가 미비해 비용과 편익측면에서 실익이 별로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청주공항을 부득이 이용하게 될 서울과 인천 등지의 승객들이 공항까지 이동하기에는 도로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일반적으로 신설공항이 제기능을 하고 본격적으로 운영되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80년대 초 필요성이 제기돼 6공때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90년말 실시설계를 끝내고 92년 3월에 착공됐다.사업비는 7백51억원이 들어갔다. 공항규모는 연간 국내외 승객 2백5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2만㎡의 여객터미널,300인승 중대형 여객기인 A-300 3대를 동시에 주기할 수 있는 3만㎡의 계류장 등을 갖추고 있다.활주로는 기존의 길이 2천740m,폭 45m짜리 공군용 외에 길이 2천740m,폭 60m짜리 1개가 추가로 건설됐다. 진입도로는 청주시에서 공항까지 가는 4차로 2.3㎞가 유일하다.서울에서 청주공항으로 가려면 이 진입로를 이용할 수 없고 중부고속도로를 이용,증평 IC(인터체인지)에서 내려 국도 17호선(6㎞)을 거쳐 진입해야 한다.최근 고속도로 교통사정으로 볼 때 서울∼청주간은 적어도 2시간 이상이 걸린다.주말에는 3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바로 이 점이 청주공항 활용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건교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과 청주공항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을 추진중이다.또 중부고속도로 오창IC를 신설,2㎞의 진입로를 건설하고 청주시내에서 공항에 이르는 도로를 6차로로,공항∼진천구간을 4차로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그러나 오창IC∼청주공항간 진입로 신설과 청주∼공항∼진천간 도로확장이 완료되려면 적어도 2년은 잡아야 한다.건교부는 이에 따라 청주공항의 접근로가 제대로 갖춰지려면 99년 초쯤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교부는 철도 접근로로 충북선(조치원∼제천)의 청주인근 오근장역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충북선의 전철화도 구상 중이지만 철도청에서 난색을 표해 추진할 엄두도 못내고 있다. 노선에도 잡음이 많다.청주에서 여객기가 뜰 수 있는 국내선 노선은 현재로는 청주∼제주,청주∼김해 정도.관광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국제선의 경우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쳐 김포∼괌·사이판간 17회 운항 중 일부를 청주공항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이 경우 교통사정이 나빠 서울·인천 등 대부분 수도권 승객은 외국 항공사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국가차원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활주로가 짧아 대형화물기(B-747 등)가 이착륙할 수 없는 점도 청주공항을 항공화물기지로 만들겠다는 건교부를 괴롭히고 있다.손순용 항공국장은 그러나 『14개 국내공항 중 김포공항의 국제선 부담은 여객이 91%,화물이 97%로 거의 포화상태에 와 있다』며 『청주공항이 개항되면 일부를 분산,김포 및 제주국제공항과 비슷한 수준인 약 5%의 기능분담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서울 에어쇼」/국내 항공업체 선진 기술 과시

    ◎대한항공­헬기·1호 국산전투기/삼성항공­다용도 8인승 헬기/대우중공업­공군 기본훈련기 「웅비」/현대우주항공­우주·위성사업 모형 「이제는 우리도 어엿한 선진 항공산업업체」.21일부터 성남비행장에서 열리는 96서울 에어쇼에서 국내 항공관련업체들이 급성장하는 국내 항공산업의 면모를 세계에 알린다. 서울에어쇼는 보잉·맥도널드·에어버스·벨 등 세게 유수의 항공기제작업체를 포함,내로라하는 214개업체가 참여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항공우주기술의 경연장이다.때문에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4대 메이저업체를 중심으로 이번 에어쇼에 참여하는 79개 국내업체들은 자사의 기술력을 집약한 출품작들을 내놓고 최고업체로의 도약과 이미지 구축을 노리고 있다. 국내 항공산업의 원조라고 자부하는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송에서 제작까지 항공에 관한 모든 것을 가진 업체」라는 점을 강조,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헬기개발,항공기,위성체,항공기부품,군용기정비 등 5개분야로 나눠 전시한다.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헬기개발.18일 우주사업본부 김해공장에서 100대 출고기념행사를 가진 UH­60P와 520MK를 내놓는다.UH­60P는 미국의 블랙호크를 우리실정에 맞게 개량한 것이며 520MK는 더글러스사와 공동개발한 제품이다.또 국내 최초의 국산전투기 제공호와 건설교통부 인증 1항공기인 창공 91도 출품한다. 삼성항공도 역시 헬기쪽에 주안점을 두고있다.2000년대에는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풀라인업 헬기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현재 미국의 벨사와 공동개발중에 있는 삼성­벨427로 헬기제작사의 이미지를 굳혀 나간다는 계획이다.삼성­벨427은 8인승헬기로 승객 및 화물수송 응급의료용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99년부터 국내외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은 주계약자로 선정돼 개발중인 공군 기본훈련기(KTX­1)계획과 무인항공기 개발,위성사업에 포커스를 맞춘다.대우는 지난해 11월 개발에 성공한 공군기본 훈련기 3호기 웅비와 98년부터 양산할 농업용 무인헬기 등을 출품한다.항공우주분야의 세계적인 종합시뮬레이터 개발업체를 목표로 지난 8월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공군 기본훈련기 시뮬레이터도 소개할 계획이다. 94년 출범한 현대우주항공은 비록 후발업체지만 기술력에 관한한 앞서가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 알려 선진업체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MD95사업,우주사업,위성사업,헬기사업,가스터빈엔진사업과 관련한 실물 및 모형을 전시한다.현대 BK117헬기와 항공기용 가스터빈 엔진을 완제품으로 전시하고 개발계획 중인 다목적 실용위성과 발사체 차세대 경전투기 등의 모형도 출품한다.〈김병헌 기자〉
  • 「월드컵 공동개최 따른 한·일 관광진흥」 심포지엄

    ◎“관광상품 개발·홍보활동 공동추진을”/양국 항공노선 증설­북·중과 연계 고려해볼만/국가이미지 제공·전통문화 전파 부대효과도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에 따른 한·일 관광진흥 심포지엄」이 18일 하오 조선호텔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 김태연 관광공사 사장은 「월드컵 공동개최의 관광측면적 의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내용을 요약한다.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는 진정 전 인류에게 희망과 공동번영의 21세기를 여는 축제가 될 것이며,월드컵 역사상 유례가 없는 2개국 공동개최는 모든 아시아인에게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할 것이다. 이는 동시에 단순한 국제축구행사에 그치지 않고 인종·정치·경제·사회 등을 초월해 평화와 우호의 장을 펼치는 전인류의 축제이며,개최국의 입장에서는 자국의 문화와 역량을 전세계에 알리고 자랑하는 발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대회가 가져다주는 효과는 엄청나다.약 1억불의 직접적인 대회운영 수익과 경기장과 호텔의 건축에 따른 시설투자,그리고 그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관련산업의 파급효과,고용창출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또한 국가이미지 제고와 문화전파라는 무형의 부대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으며,지방도시에서도 경기가 열리게 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문화적 효과로서 자국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임과 동시에 문화지방화 시대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관광적 측면에서의 효과로서,항공업계는 한·일양국 노선의 증설과 전세계 항공망과의 연대확충,지방간의 항공노선 증가및 호텔의 개보수와 신축 등을 통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이것은 새로운 관광권의 개발과 여행상품의 다양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일 양국은 앞으로 관광측면에서의 공동협력을 더욱 강화해야한다.중·장거리 관광객의 공동유치방안을 적극 추진해 외래관광객의 시장 변화를 추구함과 동시에,한편으로는 월드컵 공동개최국으로서 서로간 보다 폭넓은 교류확대가 요구된다. 월드컵을 전후로 한·일 양국의 관광진흥을 위해서는 공동상품개발을 포함한 공동 홍보활동 추진이 필요하며,아울러 북한·중국과도 연계한다면 이는 지금까지의 어떤 상품보다도 더 우수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이는 또한 관광산업차원만의 문제가 아닌,국가간의 진정한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 추석연휴 단거리 해외여행 러시/동남아 항공권 거의 매진

    올 추석에도 연휴기간을 이용한 단거리 해외여행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26∼29일 추석 연휴를 한달이나 앞두고 괌·사이판·태국·홍콩 등 동남아 지역으로 떠나는 단거리 항공노선의 좌석이 대부분 매진됐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25일 출발하는 동남아 노선 항공좌석이 괌 1백10%,사이판 1백20%,방콕 1백15%,홍콩 1백5% 등으로 이미 5∼20% 초과 예약됐으며,26일 출발편도 모두 매진됐다. 초과 예약을 받지 않는 아시아나 항공도 다음 달 25일부터 30일까지 연휴를 전후해 서울∼사이판,서울∼방콕 노선의 평균 예약률이 현재 85% 선이나 2∼3일 내에 남은 좌석이 모두 동날 것으로 보인다.
  • “부상 학생엔 부모된 심정”/이 총리(국무회의:20일)

    ◎가상 시나리오 따른 전시법령 의결/훈련복 차림 의원들 소집상태 점검 정부는 20일 두차례 국무회의를 열었다. 「96 을지연습」의 하나로 열린 비상국무회의와 직후 있은 정례국무회의가 그것이다. 이날 상오2시 비상소집령에 따라 광화문 종합청사에 나온 국무위원들은 상오4시부터 이수성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가운데 훈련복차림으로 비상국무회의를 가졌다. ○…이날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한총련의 시위 및 점거사태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총리는 『한총련의 불법폭력사태와 밀입북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국가안위에 관한 중대한 문제』라고 다시 한번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위진압중 부상당한 경찰관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면서 『비록 불법적인 행위로 다치긴 했으나 부상당한 학생도 부모된 심정으로 하루 속히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번 기회에 좌익·폭력세력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면서 내무부와 법무부에 『주동자와 배후세력을 끝까지 색출하여 엄정하게사법처리할 것』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앞으로는 시위진압방법을 개선하고 진압장비를 조속히 보완하여 공권력의 권위가 훼손당하거나 불필요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열린 비상국무회의는 이 총리를 비롯,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시나리오에 따라 전시법령을 통과시키고 동원령을 의결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가상동원령과 계엄령을 동시에 선포했다.비상각의는 또 전날 공무원 비상소집결과 등 연습상황과 앞으로 훈련계획 전반을 점검하기도 했다. 정례국무회의 의결안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개정안)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 지급규정(개) ▲대한민국정부와 아르헨티나공화국정부간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안 ▲대한민국정부와 칠레공화국정부간의 투자의 상호증진에 관한 협정안 ▲대한민국정부와 브라질연방공화국정부간의 관광협력에 관한 협정안
  • 북,“모든 민항기에 영공 개방”/민용항공총국 대변인 확인

    【내외】 북한 민용항공총국(총국장 김요웅) 대변인은 12일 북한이 오는 12월부터 모든 국제 민간항공기들에 영공개방을 허용한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근 발표를 확인하면서 모든 나라의 민용 항공기들의 북한 영공 이용을 환영하고 이에 대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용항공총국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IATA의 최근 발표를 재확인하고 『이것은 우리의 영공개방 조치가 실천단계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북한이 이미 오래 전에 민항기의 영공 통과 허용입장을 표명했고 지난 1월 국제항공업무통과협정(IASTA)에 가입했으며 이에 따라 그간 IATA와 북한 영공 통과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일련의 실무적 문제들을 토의해 왔다고 밝혔다.
  • 「남한에만 불개방」 대비해야/북 영공개방과 우리의 대응

    ◎항공 관제장비·기술 지원도 검토 북한 하늘에 굳게 채워져 있던 빗장이 오는 12월부터 일정 부분 풀릴 전망이다. 북한이 세계 각국 항공사에 영공을 개방할 것이라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발표가 이같은 희망적 관측을 가능케 한다. 물론 IATA는 순수 국제민간항공단체로서 북한측에 영공개방 및 항로개설을 촉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북한의 영공개방 방침을 발표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특히 북한이 영공을 개방할 경우 항공노선의 단축으로 동북아 주요 도시간 비행시간 단축 및 연료절약으로 전세계 항공사들은 연간 1억2천5백만달러 상당의 금전적 혜택을 보게 된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북한은 이미 지난 94년12월 영공개방 추진을 선언한 바 있다.이후 북한은 나름대로 영공개방을 앞둔 단계적 조치를 꾸준히 밟아 왔다.이를테면 국제항공업무통과협정 가입(95년2월) 및 IATA 가입신청(96년6월)등이 그것이다.또 북한은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IATA측에 영공개방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항공교통관제 서비스 개선에 협조해 줄것등 구체적인 지원방안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북한도 장기적인 견지에서는 개방의 불가피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북한 영공이 개방되더라도 민간 항공기의 운항을 위해서는 인접국가들간에 항로개설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며,항공기 통과시 적절한 관제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관제및 통신방법등에 대한 기술적인 사항에 대한 국가들간의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현재까지 북한이 이같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인접국가와 협의한 사실은 없다.따라서 앞으로 1∼2년내에 외국의 민간항공기들이 평양을 자유로이 드나들 가능성은 적다는 게 우리측 당국의 대체적 관측이다. 또 우리 정부는 북한이 영공을 개방할 경우라도 우리측에만 영공을 개방하지 않는 경우 등에 대해서도 북한측의 동향을 주시하며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정부는 일단 영공개방에 따른 남북간 항공관제협정 체결을 우선 추진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양측 국적기의 상호 영공 통과가 이뤄질 수 있는 기술적인 방안에 대한 검토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북한이 낙후된 관제장비와 기술에 대한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관련기술과 장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따라서 이 문제는 앞으로 남북간 또 IATA에서의 협의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정부측 관계자는 북한의 영공개방 선언의 단기적 목표는 북한으로선 낙후된 관제시설 및 항공기 교체를 위한 지원을 얻는데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실제로 북측은 최근 IATA측에 직간접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는 소식이다.〈구본영 기자〉
  • 한국관광공 김태연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복합 관광상품」 개발 적자해소 최선”/단오·춘향제 등 민속축제 세계적 이벤트 육성/ASEM·월드컵 호기 활용 한국방문 붐 조성/관광진흥기금 2천억 추가 마련… 숙박·놀이시설 지원 경상수지 적자문제는 올해 경제분야의 최대 현안이다.올들어 지난 5월까지 경상수지 적자는 81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전체 적자규모 89억5천만달러에 육박했다.특히 순수한 관광(여행)수지 적자는 5억3천만달러로 지난해의 3억1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굴뚝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보다 많은 관광객을 자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은 취약하다.총 외화수입(94년)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4위를 달린다.그러나 관광수입은 23위,전체 외화수입중 관광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32위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호텔숙박료 인하 추진 이런 상태여서 관광진흥의 최일선에 선 김태연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요즘 발걸음은 무척 바쁘다.지난 3∼9일에는 일본인들의 한국관광을 늘리기 위해 관광 및 항공업계대표와 함께 일본을 방문했다.그를 만나 관광산업 육성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대책 등에 관해 얘기를 들어봤다. ­일본 방문 성과는 어떻습니까. ▲괜찮았습니다.국내호텔 숙박료를 낮추려는 우리의 노력에 대해 일본 관광업계 대표들도 만족하고 있습니다.한국을 찾는 외국인중 일본인은 45%나 됩니다.올들어 지난 5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1백4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4% 줄었습니다.일본 관광객이 6.5% 감소한게 주요인이지요. ­외국인 관광객이 줄고 있는데 요인은 무엇입니까. ▲크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쪽으로 나눠볼 수 있지요.하드웨어 쪽으로는 고물가에다 숙박시설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일본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것보다는 홍콩이나 대만·태국·싱가포르를 찾는게 훨씬 싸지요.교통체증에다 내세울만한 토속물품이 없는 것도 외국인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요인입니다. ­소프트웨어 쪽의 약점은 무엇으로 파악되고 있습니까. ▲국민들이친절해야 하고 마음이 열려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싸우고 난 사람처럼 퉁명스럽고 불친절한 것을 좋게 볼 외국인들은 없지요.모든 국민들이 친절해야 하지만 특히 승무원이나 공항에 있는 법무부·세관의 직원,택시 운전사,상점 주인,호텔 직원,관광 안내원 등 외국인들과 직접 부딪히는 국민들의 친절이 더욱 중요하지요. ­객실이 모자란다고 했습니다만.규모가 큰 호텔건축은 빠른 기간내에 될 수는 없지 않습니까. ▲특급호텔 수준의 고급호텔을 신축하려면 시간이 걸리지요.중저급 호텔이나 장급여관을 짓는다든가 보수한다든가 해서 고급호텔이 소화할수 없거나 고급호텔에 갈 형편이 되지 않는 외국인들을 흡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관광자원 개발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건전한 해외관광 절실 ▲그렇습니다.예를 들면 강릉의 단오제,남원의 춘향제 등 지방의 민속축제를 발전시켜 볼거리를 만들 필요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게 현실 아닙니까.지방의 민속축제를 세계적인 이벤트로 육성해야지요.요즘의 관광패턴(유형)은 단지 유적만보는 단순한 정적 관광이 아니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서 즐기는 동적인 패턴으로 바뀌고 있어요.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은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골프나 낚시,등산·스키·요트·마라톤 관광 등도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지요.다양한 취미와 스포츠,식도락 등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자체가 전반적으로 볼거리가 부족한 게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들지 않는 이유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볼거리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들지 않는 근본요인은 아닙니다.문화유산을 찾는다면 이집트나 중국 등에 관광객이 집중돼야 하고,자연경관을 찾는다면 미국이 유리하겠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모든 관광객들이 문화유적이나 자연경관만을 보고 찾는 것은 아니지요.삶의 모습 자체가 관광자원이 될수 있어요.나라마다 모두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셈이지요. 가령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들이 새벽 3∼4시에 영업하는 모습도 관광상품이 될수 있어요.한국인이 사는 생활모습 자체가 관광상품이며 관광자원입니다.문제는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하느냐 입니다. ­볼거리가 없다는 점에 그리 주눅들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까. ▲그렇습니다.만리장성이나 나이아가라 폭포가 없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어요.규모는 크지 않지만 경주와 부여에서 신라와 백제의 유적을 볼수 있고 외국에 비해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제주도와 설악산이 있지 않습니까. ­놀이시설 확충 및 보완도 중요하지요. ▲그렇습니다.미국은 2백년 밖에 되지 않은 나라니 볼만한 유적이 어디 있겠습니까.미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은 것은 나이아가라 폭포나 그랜드캐니언 등의 자연경관도 한 요인이겠지만 디즈니월드나 디즈니랜드 등 놀이시설이 좋은 것도 한몫하고 있어요.우리도 규모는 작더라도 에버랜드와 같은 것을 많이 만들어야 돼요. ­관광목적의 해외 여행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1인당 2만∼3만원을 부과하려는 것에 대해 「출국세」라며 좋지 않게 보는 쪽도 많은듯 합니다만. ▲(그는 출국세라는 말에 펄쩍 뛰었다)지난해 말 현재 관광진흥개발기금 조성액은 1천6백84억원에 불과합니다.정부에서는 5년에 걸쳐 약 2천억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추가로 조성해 숙박시설이나 놀이공원을 새로 짓거나 개·보수하는데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행수지 개선효과가 있을까요. ▲국내에 즐길게 없어서 외국으로 관광을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따라서 국내의 관광시설이나 관광자원을 보다 더 개발한다면 굳이 외국으로 갈 필요를 느끼지 않는 국민도 있지 않겠습니까.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 89년 여행자유화가 됐기 때문에 외국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앞으로 해외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그러나 건전한 여행과 소비를 위한 교육은 필요합니다.외국여행은 물건을 쇼핑하는 게 아니라 지식이나 문화를 쇼핑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어요. ○DMZ 적극 개발 해볼만 ­관광산업의 앞날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괜찮다고 봅니다.물론 문제점 보완이 따라야 하지만,2000년의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과 2002년의 월드컵 개최는 한국방문 붐을 조성할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해외홍보도 강화하고 국제회의 개최도 더욱 늘리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을 하면 관광선진국으로 갈 수도 있어요.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도 생각해볼 수 있지요.지난 50년간 개발하지 않아 자연의 보고인 이 지역을 생태관광지로 개발할 필요가 있어요.〈인터뷰=곽태헌 기자〉
  • “의원질의 답변 최선을”/이 총리(국무회의:16일)

    ◎중기 지원사업·시책 이행 점검 16일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이 15일 시작된 데 이어 상임위가 열리게 되어 국무위원들의 노고가 크겠지만 답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의원들이 각종 자료를 요청할 때 성의를 다해 제출하되,다만 관계부처나 기관간 협의중에 있거나 보안상 공개하기 어려운 자료는 불가피한 사유를 의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충분히 이해시켜 달라』고 「성의」를 거듭 강조했다. ○…김우석 내무부 장관은 『현재 오키나와 동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이브」는 그 진로로 미루어 볼 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하고 각 부처에 「만반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우영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내용을 보고하면서 『중소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부처나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각 분야·각 기관의 「총체적인 도움」을 호소했다. 이청장은 『이런 상황에서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은 물론이고 금융기관 대기업까지도 자발적으로 중소기업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지원이 일과성이나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나 시책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시책의 효과를 보다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각별한 정성을 갖고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는 8월15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장애자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강화훈련기간 동안 국무위원과 각부처 산하단체장 등이 방문해 격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총리는 『신체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1백만 장애인에게 용기와 자긍심을 갖게하는 것』이라면서 『여러 국무위원들은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의결안건◁ ▲교통사고처리특례법(개정안) ▲대학설립·운영규칙(제정안) ▲건설업법 시행령(개) ▲대한민국 정부와 파키스탄회교공화국 정부간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서 ▲유엔부설 아시아·태평양지역 우주과학기술교육센터 설립협정 수락안 등〈서동철 기자〉
  • 북,영공개방 가능성/국제 항공운송협회 가입 신청

    【싱가포르 로이터 연합】 북한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가입을 신청,상업항공기들에 북한 영공을 개방할 지 모른다고 국제항공업계 소식통이 19일 밝혔다. 북한의 영공이 개방되면 지금까지 중국을 경유해야 했던 상업항공노선들의 비행시간과 요금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IATA 싱가포르 사무소의 게리 데니슨씨는 북한이 IATA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음을 확인했다.그는 북한의 가입신청이 앞으로 4∼6주내에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항공업계 소식통들은 북한의 IATA 가입에 따른 최대 혜택은 상업항공기들이 영공을 통과할때 지불하는 비용을 IATA를 통해 거둬들일 수 있는 점이라고지적,북한의 IATA 가입신청은 영공개방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대한항공 노선독점 편법운항/복수취항 피하려 승객줄이기 일삼아

    ◎단독취항 유럽노선 점유율 급격하락/항공정책도 비현실적… 출혈경쟁 조장 건설교통부의 비현실적인 항공정책이 국내 민항사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두 항공사간 감정싸움과 부분적인 출혈경쟁마저 조장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6일 항공업계에 90년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으로 복수 민항시대가 열리면서 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명분으로 마련된 「경쟁력강화지침」이 항공시장의 특성을 무시한채 제정된데다 운영의 묘마저 실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지침에 따르면 독점취항중인 노선의 경우 동남아·호주 등 중거리노선은 승객이 18만명,유럽 등 장거리노선은 21만명을 넘어서야 복수취항이 허용된다. 이 때문에 양사는 독점노선에서 승객상한선을 넘지 않기 위해 요금을 올려 근처노선으로 승객을 유도하는 등 「승객 줄이기」를 일삼고 있다.지난해 9월 대한항공이 시드니노선에서,아시아나가 사이판노선에서 이같은 편법운항을 하다 적발됐다. 또 신규노선을 선점하면 오랜 기간 독점이 가능해 운항능력과 관계없이 마구잡이로 신청하고 있다.대표적 사례가 비엔나노선.대한항공이 운항하다 승객이 없어 중단하자 아시아나가 취항허가를 받아냈다.그러자 대한항공이 운항재개를 하겠다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이같은 출혈경쟁은 국적기 시장점유율이 하락으로 이어져 심각성을 더해준다.대한항공이 단독취항하는 유럽노선은 국적기 시장점유율이 89년 74.4%에서 지난해 66.6%로 8.8%포인트나 떨어졌다.승객이 급증하지만 소화하지 못해 외국항공사들에 뺏기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노선은 복수취항이전인 89년 시장점유율이 51.8%에서 지난해 68.1%로,동남아노선은 복수취항전인 90년 29.8%에서 54.6%로 증가했다. 처음부터 경쟁이 허용된 미주노선은 45.2%에서 78.7%로 33.5%포인트나 늘었다.대한항공도 이들 노선에선 단독취항때보다 최고 8.6%포인트까지 증가했다. 건교부당국자들의 무소신도 이같은 사태에 한몫 하고 있다.노선배분때마다 양사의 소모전이 치열하다보니 승객수요에 따라 운항횟수를 늘리거나 신규노선을 개발하는데 소극적이다.유럽노선은 대한항공이 배정편수를 채워 운항하지만 탑승률이 80%를 넘어 좌석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도 유럽국가와 항공협정을 준비조차 하고 있지 않다.아시아나가 복수취항을 요구,증편될 경우 양사의 싸움이 예견되기 때문이다.최근의 중국노선배분도 한 예다.양사의 눈치를 보다 3개월이 걸렸다. 업계관계자는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에는 70개가량의 외국항공사가 국내에 취항을 것으로 보여 2개 국적사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2대70의 싸움이지만 보다 나은 조건에서 이들과 경쟁할 수 있고 경쟁이 미덕인 최근의 추세를 고려하더라도 지침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병헌 기자〉
  • 영 BA­미AA항공사 제휴 임박

    ◎좌석 공동판매­비용·수입 통합운용 합의/사상 최대규모… 항공업계 판도변화 예고 국제항공업계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지난달 21일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과 독일의 루프트한자간에 제휴협정이 맺어진 데 이어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A)와 미국의 아메리칸 에어라인(AA)간에도 제휴협정체결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 공식발표만 남겨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양사간에 제휴협정이 맺어지면 대서양을 사이에 둔 북미와 유럽대륙의 주요항공사간 제휴협정은 네덜란드의 KLM항공과 미 노스웨스트항공간의 협정,미국의 델타항공과 벨기에의 사베나,스위스에어,오스트리안항공사간의 협정 등 모두 4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국가의 주요항공사가 다른 나라의 항공사와 통합되는 것을 어느 나라도 허용치 않고 있는 현상황에서 이처럼 주요항공사간에 제휴협정이 잇따르고 있는 것 자체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제항공업계의 변화를 한마디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BA나 AA는 모두 그렇지 않아도 국제항공시장에서 내로라하는 대규모업체다.양사는 국제항공시장에서 황금노선으로 알려져 있는 미동부와 유럽을 잇는 노선에서 이미 24%의 시장점유율을 점하고 있다.특히 뉴욕과 런던을 잇는 노선에서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마이애미와 런던을 잇는 노선에서는 75%의 놀라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BA의 로버트 아일링회장과 AA의 로버트 크랜들 회장간에는 노선재조정,운임공동책정과 좌석공동판매를 비롯해 자산 20%씩의 상호교환,양사간의 비용과 수입을 공동운용하는 거의 통합에 가까운 제휴협정체결에 거의 합의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이같은 협정이 체결되기 위해선 먼저 양국 정부간에 영공개방협정이 체결돼야 하는데 미국이 런던 히드로공항의 과밀현상이 해소되지 않으면 영공개방협정이 체결된다 해도 미국으로선 실익이 적을 것이란 이유로 히드로공항의 과밀해소방안을 먼저 제시할 것을 요구,아직까지 양국 정부간에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이다. 영공개방협정체결 외에 또 다른 문제는 이 두 항공사간 제휴협정은 독과점금지법안에 저촉될수 있다는 점이다.그러나 이미 유나이티드항공과 루프트한자간의 제휴협정이 맺어진 데서 알 수 있듯이 독과점금지법안의 면제혜택을 받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국제항공업계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BA는 지난해 8억8천3백만달러의 세전순이익을 올린 바 있는 유럽 최강의 항공사이며 AA 역시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항공사중의 하나다.이같은 두 항공사간에 제휴협정이 체결되면 그 규모는 사상최대가 될 것이며 국제항공업계간의 세력재편을 그만큼 가속시키게 될 것이다.〈유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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