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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주요 항공사들 “마스크 쓸 필요 없다” 안내…승객들 마스크 벗으며 ‘환호’

    美 주요 항공사들 “마스크 쓸 필요 없다” 안내…승객들 마스크 벗으며 ‘환호’

    미국 법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무효로 뒤집자 현지 항공업계가 빠른 대처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연방법원의 캐스린 킴벌 미젤 판사는 버스와 항공기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연장한 연방정부의 결정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온 그간 조치는 14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주요 항공사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마스크 의무화 해제 소식을 전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국내 공항과 국내선에서 승객과 직원은 이제 마스크를 쓸 의무가 없다. 다만 방문국 사정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할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델타 항공은 “코로나19가 일반적인 계절성 바이러스로 바뀜에 따라 세계 여행을 촉진하기 위한 미국 법원의 결정에 안심이 된다. 감사드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여전히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만큼 마스크 의무화가 다시 시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젯블루와 사우스웨스트, 알래스카, 하와이안 항공도 기내 직원과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선택에 맡긴다고 밝혔다.승객들은 항공사들의 마스크 의무 해지 안내에 환호했다. 마이애미발 뉴욕행 델타 항공을 이용한 한 남성은 트위터에 마스크를 벗은 얼굴 사진을 올리며 “기장이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하자 모두가 환호했다”고 말했다. 벤이라는 승객도 “오늘 비행 중 가장 멋진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공유된 여러 사진과 영상에는 마스크 의무 해제 직후 마스크를 벗어던진 많은 승객의 모습이 담겼다. 델타항공의 한 남성 승무원은 마스크 수거 봉투를 들고 다니며 승객들에게 마스크를 버리라고 노래부르기도 했다. 백악관은 플로리다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명백히 실망스럽다. 우리는 국민들이 계속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달 18일부터 영업시간 제한 등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했지만, 아직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유지하고 있다.
  • 대한항공, 미주 취항 50주년…연간 170억 달러 경제효과 창출

    대한항공, 미주 취항 50주년…연간 170억 달러 경제효과 창출

    1972년 4월 19일 오후 5시 19분. 대한항공의 ‘보잉 707 제트’가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항공기는 도쿄, 하와이를 거쳐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여객기가 태평양 상공을 가로지른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었다. 당시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과 LA공항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태극기를 흔들었다. 일부 교민들은 눈물을 뚝뚝 떨구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19일 미주 노선 취항 5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서울~LA 노선을 운항한 것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미주 주요 도시를 취항하며 양국 사이의 경제, 문화 교류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50년간 약 10만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했으며, 연간 170억 달러(약 21조원)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1972년 대한항공이 취항한 미주 도시는 LA와 하와이 두 곳뿐이었다. 당시 한국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었다. 이후 양국 교류가 확대되면서 취항 도시는 13곳까지 비약적으로 늘었다. 중부 시애틀, 북동부 보스턴, 동부 뉴욕 등 미주 전역을 아우르는 항공망을 갖추게 됐다. 비행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취항 첫 비행에 투입된 보잉 707 제트는 171석 규모의 항공기다. 당시 미주까지 직항할 수 없어 도쿄와 하와이를 거쳐 가야 했다. LA까지 무려 17시간이나 걸리는 고된 여정이었다. 현재는 보잉 707 제트보다 개선된 ‘보잉 787’, ‘보잉 777’ 등 신형 중장거리용 항공기가 미주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직항 노선도 개설돼 이제는 인천공항에서 LA공항까지 11시간이면 충분하다. 경제효과도 상당했다.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이 위축되기 전인 2019년 기준 대한항공은 미주 13개 노선에 여객편과 화물편을 운항하며 연간 1만 1000명의 직·간접적 고용효과를 유발했다. 연간 약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부가가치다. 2019년 대한항공을 이용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승객은 약 111만명, 이들이 미국 내에서 소비한 금액은 연간 4억 달러다. 대한항공은 지난 50년간 미국 내에서 약 10만명의 고용을 일으켰고, 연간 170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양국간 교류가 미국의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의미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은 대한항공은 18일(현지시간) 에릭 가세티 LA 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43개국 120개 도시에 취항한 글로벌 항공사다. 2000년 미국의 델타항공과 손잡고 세계 최초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 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항공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항공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 美, 마스크 의무화 15일 더

    미국 동북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미국 보건 당국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항공기와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도록 한 방역수칙을 15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미 교통안전청(TSA)은 CDC의 권고를 받아들여 14개월째 실시 중인 항공기, 공항,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 내 마스크 의무 착용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이 조치는 새달 3일까지 적용된다. 미국은 최근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10일 기준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가 3만 1000명대로 2주 만에 3% 증가했다. 특히 뉴욕, 필라델피아 등 북동부 지역의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주 북동부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는 126명으로, 한 달 전보다 2배 증가했으며 서부, 남동부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필라델피아 보건 당국은 지난달 2일 해제했던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지난 11일 복원했다. 컬럼비아대, 조지워싱턴대 등 동부 지역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조치를 다시 도입하고 있다. CDC는 미 전역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85%를 차지하는 BA.2가 의료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통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항공업계 이익단체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의 니컬러스 칼리오 회장은 이날 CDC와 보건 당국에 보낸 항의 서한에서 “붐비는 술집, 식당, 스포츠경기장, 학교에선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데 비행기 안에서만 마스크를 쓰라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평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국토부, 연말까지 국제선 50% 회복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국토부, 연말까지 국제선 50% 회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닫혔던 국제선 하늘길이 5월부터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열린 ‘코로나19 해외 유입 상황평가회의’에서 올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추진하기로 방역 당국과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 정책에 따라 축소된 국제항공 네트워크는 총 3단계에 걸쳐 정상화될 예정이다. 국내외 방역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국제선 회복 과정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현지 방역 상황과 입국 시 격리면제 여부, 상대국 항공 정책의 개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빠른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 네트워크를 복원할 계획이다. 먼저, 국토부는 5~6월에 1단계 계획을 시행한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운항 규모가 8.9%로 축소된 국제선 정기편을 5월부터 매월 주 100회씩 증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제선 운항편은 이번달 주 420회 운항에서 5월 주 520회, 6월 주 620회로 늘어난다. 국토부는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 제한도 10대에서 2년 만에 20대로 완화한다. 부정기편 운항 허가 기간도 당초 1주일 단위에서 2주일 단위로 개선한다. 2단계는 7월부터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지는 감염병) 시기까지 시행된다. 관계기관은 국제기구의 여객 수요 회복 전망과 올해 인천공항 여객 수요 및 항공사 운항 수요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올 연말까지 국제선 복원 목표를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으로 설정했다. 국토부는 오는 7월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300회씩 증편하고,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를 30대로 확대한다. 지방 공항 운영시간도 정상화하며, 방역 위험도가 높은 국가의 항공편 탑승률 제한도 폐지할 계획이다. 부정기편 허가 기간도 2주에서 4주로 늘어난다. 엔데믹 시기가 되면 국토부는 3단계 계획을 시행하며 모든 항공 정책을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정상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엔데믹 시점을 오는 10월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선 증편이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10월에는 2019년의 40% 수준(주 1820회), 11월에는 51% 수준(주 2420회)까지 회복될 전망이다.정부는 현재 항공업계가 요구하는 입국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 면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방역 정책을 포함한 모든 코로나19 관련 정책의 최종 목표는 우리 국민들이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는 것”이라며 “항공 분야도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항공, 항공안전기술원과 ‘UAM 운용 안전 기술 개발’ 협력

    대한항공, 항공안전기술원과 ‘UAM 운용 안전 기술 개발’ 협력

    대한항공이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시대의 안전 운용 기반 마련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협력한다. 대한항공은 24일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항공안전기술원과 ‘우리나라 항공안전기술 발전 및 UAM 분야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과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과 항공안전기술원은 ▲연구사업 및 현안과제 등에 대한 상호 자문 ▲UAM 운용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반 조성 ▲UAM 팀 코리아(UAM Team Korea)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협조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대한항공은 UAM 비행 계획 수립 단계부터 비행 종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전저해 요소를 식별하고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대한항공이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UAM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KT와 함께 5개사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등 도심항공교통의 성공적 실현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의 2025년 UAM 초기 상용화 계획에 발맞춰 대한항공이 미래 교통수단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축적된 항공 운송 노하우와 대형 무인기 개발, 인증 및 시범운용을 통해 얻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하며 신뢰할 수 있는 UAM 운항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안전 기술 개발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 [중국 여객기 추락] 출발 직전 티켓 취소, 간발의 차로 사고 피한 1명

    [중국 여객기 추락] 출발 직전 티켓 취소, 간발의 차로 사고 피한 1명

    132명이 탑승한 중국 동방항공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21일(현지시간) 오후 중국 남부에서 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탑승객들의 극적이고 안타까운 사연도 속속 알려졌다. 중국 민용항공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 남부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 여객기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잉 737-800 기종인 사고기는 오후 2시 20분쯤 연락이 끊겼으며, 이후 2분 만에 고도가 8000여m 떨어지면서 추락했다. 민항국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 등 모두 13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상하이 온라인 매체인 더페이퍼는 22일 보도에서 “사고 직후 초기 보고서에서는 해당 여객기에 133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탑승객 1명이 항공기 이륙 전 탑승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132명으로 수정됐다”고 전했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고 직후 보고서에 탑승객이 133명으로 기재됐다는 것은 탑승객 1명의 탑승 취소가 항공기 이륙 직전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즉, 해당 승객이 간발의 차로 사고가 발생한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는 뜻이다.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탑승객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인 5명과 10대 1명 등 총 6명의 일가족은 친지의 추모제에 참석하려고 한 비행기에 탔다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다른 일정 때문에 먼저 광저우에 도착해 있던 한 여성은 “비행기 탑승객 중엔 내 여동생도 있다. 너무 비통하고 마음 아프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5년간 장거리 연애를 하다 약혼자를 보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한 여성도 있었다. 이 여성은 애초 22일 항공편을 예약했다가, 약혼자를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날짜를 앞당겨 출발했다 변을 당했다. 이 여성의 오빠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동생을 찾을 수가 없다. 비행기를 탄 지 2시간 후면 광저우에 도착해 있어야 했다”면서 “동생의 약혼자가 당시 공항에 나와서 동생을 기다렸지만 만날 수 없었다”고 전했다.현재 중국 당국이 구조인력 2000여 명이 투입해 생존자와 함께 사고 원인의 단서를 가지고 있을 블랙박스를 찾고 있지만, 진입로가 좁은 데다 사고 전날 내린 비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블랙박스에는 사고 직전 최후 30분가량 조종실의 대화,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 등이 녹음되고 속도와 경로 등 60여 가지의 비행 관련 자료가 기록된다. 폭발, 침수 등 극한 상황에도 견디며 30일가량 초음파를 발신하도록 설계됐지만, 이후에는 배터리가 방전돼 작동을 멈춘다. 중국신문망은 “수직 추락한 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점으로 미뤄 탑승자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블랙박스 회수가 절대적”이라고 전했다.
  • “온전한 형태로 수직낙하 이례적”… 中 여객기 추락 미스터리

    “온전한 형태로 수직낙하 이례적”… 中 여객기 추락 미스터리

    지난 21일 오후 중국 남부 산악지역에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소속 여객기의 구조작업이 기상 악화와 접근성 제한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의 생사 여부도 안갯속이다. 중국 정부는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항공업계는 사고기가 737 기종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3년 전 잇단 추락사고로 논란을 일으킨 ‘보잉 737 맥스 사태’를 떠올리고 있다. 22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사고 현장인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야산에 650여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됐으나 이날 오전까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날부터 비가 내리는 데다 좁은 산길로만 접근이 가능해 애를 먹고 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구조대원들의 말을 인용해 기체 추락으로 산허리에 깊은 구덩이가 패었다고 보도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와 왕융 국무위원은 현장에서 구조작업과 진상조사를 지휘하고 있다. 인명 구조 작업과 동시에 사고 원인 규명에 필요한 비행 데이터와 조종석 음성 기록장치가 들어 있는 블랙박스 수색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애도의 표시로 홈페이지를 흑백으로 바꾼 동방항공과 제조사 보잉도 원인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는 중국에 파견할 선임 조사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일반적인 항공기 사고 유형을 벗어난 사례로 보고 있다. 보잉 777 조종사이자 항공 사고 분석 블로거인 후안 브라운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지면에 부딪힐 당시 사고기가 동강 나지 않고 온전한 형태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기가 거의 수직으로 낙하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장폴 트로아데크 전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 국장 역시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면서도 “결론을 내리긴 이르다”고 전했다. 항공업계는 737 맥스 사태의 재연을 우려했다. 보잉이 2016년 내놓은 737 4세대 기종인 맥스는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기종으로 평가됐지만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이륙 13분 만에 바다로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사망하고, 5개월 뒤 에티오피아에서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157명 전원이 숨지는 참사를 내면서 운항이 전면 중단됐었다. 조사 결과 소프트웨어 오작동이 원인으로 지목돼 이를 개선한 후 2020년부터 미국, 중국 등에서 운항을 재개했다. 항공기 안전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3.6% 급락했다. 이번 사고는 맥스 기종과는 무관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동방항공의 사고기인 737-800은 3세대 NG(뉴제너레이션) 기종으로 지금까지 제조된 항공기 중 가장 안전성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NG는 1997년부터 7000대 이상 팔렸고 1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전력이 있다.
  • 백신 맞은 입국자 격리 안 해도 된다… 물꼬 터진 ‘보복 여행’

    백신 맞은 입국자 격리 안 해도 된다… 물꼬 터진 ‘보복 여행’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지침이 면제되면서 그간 억눌려 왔던 해외여행과 출장이 급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는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지만 2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격리 지침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되면서다. 회사원 이모(30)씨는 지난 1월부터 계획했던 일본 여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가까운 나라라 3~4일 휴가를 써 가볍게 다녀오고 싶었지만 7일의 자가격리 지침 탓에 미루던 여행이다. 이씨는 20일 “이전까지는 자가격리 지침으로 계획 자체를 아예 못 세우고 갈 수 있는 날만을 벼르고 별렀는데 의무 격리가 없어지면서 상반기 내에 가려고 일정을 짜고 있다”며 “함께 가기로 한 애인이 현재 백신 미접종자라 격리 면제를 받기 위해 조만간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기간 결혼을 하고도 신혼여행을 못 갔던 부부들도 자가격리 면제를 반기고 있다.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린 박모(26)씨는 자가격리 면제 소식을 듣고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 중이다. 박씨는 “결혼식 이틀 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자가격리 의무기간이 10일로 강화되는 바람에 하와이로 가려고 했던 신혼여행을 취소했다”며 “최근 연예인이나 일반인의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우리나라보다 해외 확진자가 더 적어 해외로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워낙 크다 보니 개인 차원의 방역 책임이 더 커졌다. 베트남 등으로 업무상 출장이 잦은 회사원 이모(35)씨는 “작년에만 해도 2주씩 격리하느라 가족과 떨어져 있곤 했는데 이제 그런 불편함은 덜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막상 입국 후 격리할 필요가 없다고 하니 가족들이 나 때문에 감염될까 하는 불안과 부담을 개인이 안게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격리가 면제됐지만 입국 후 3일간 개인 연차를 쓰고 자체 격리를 하겠다는 반응도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로 여행업계는 정부의 자가격리 면제 발표 직후부터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여행사 노랑풍선은 발표 직전 6일과 비교해 발표 직후인 11일부터 17일까지의 홈페이지 유입량이 약 150% 증가했고 예약 건수도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역시 발표 후 예약 건수가 2배 정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여행사 모두투어 관계자는 “3~4박 등 여행 기간이 짧고 의무 격리를 하지 않아 바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에 대한 여행 상품의 문의가 많다”며 “코로나19로 대규모 패키지 여행보단 골프 여행, 허니문 여행 같은 소규모 여행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사이판, 괌 등 휴양지에 대한 수요가 대체적으로 많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코로나19 이전만큼 여행 문화가 자유로워지기엔 시간이 좀더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차차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는 있지만, 운휴 중인 항공노선을 재개할 만큼 실제 항공권 수요가 급증하진 않았다”며 “연일 정점을 찍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와 격리가 면제됐다고 갑작스럽게 출장 결정이 나지는 않는 등 여러 이유가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행업계 관계자 역시 “격리 면제 후 문의가 늘어난 것은 맞지만 실제 예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어 정상화로 가는 길목에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 “벼르고 별렀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에 ‘보복여행’ 폭발 조짐

    “벼르고 별렀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에 ‘보복여행’ 폭발 조짐

    21일부터 백신 접종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억눌려 있던 해외여행·해외출장 증가 조짐해외 출국 두려움 줄고 휴가 기간 부담 줄어방역 책임도 증가···코로나 이전 수준은 멀 듯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지침이 면제되면서 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으로 억눌려있던 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보복여행’ 조짐이 나오고 있다. 이전까지는 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지만 21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격리 지침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되면서다. 회사원 이모(30)씨는 지난 1월부터 계획했던 일본 여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가까운 나라라 3~4일 휴가를 써 가볍게 다녀오고 싶었지만 7일의 자가격리 지침 탓에 미루던 여행이다. 이씨는 20일 “이전까지는 자가격리 지침으로 계획 자체를 아예 못 세우고 갈 수 있는 날만을 벼르고 별렀는데 의무 격리가 없어지면서 상반기 내에 가려고 일정을 짜고 있다”며 “함께 가기로 한 애인이 현재 백신 미접종자라 격리 면제를 받기 위해 조만간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기간 결혼 하고도 신혼여행을 못갔던 부부들도 자가격리 면제를 반기고 있다.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린 박모(26)씨는 자가격리 면제 소식을 듣고 싱가폴 여행을 계획 중이다. 박씨는 “결혼식 이틀 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자가격리 의무기간이 10일로 강화되는 바람에 하와이로 가려고 했던 신혼여행을 취소했다”며 “최근 연예인이나 일반인의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우리나라보다 해외 확진자가 더 적어 해외로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워낙 크다 보니 개인 차원의 방역 책임이 더 커졌다. 베트남 등으로 업무상 출장이 잦은 회사원 이모(35)씨는 “작년에만 해도 2주씩 격리하느라 가족과 떨어져 있곤 했는데 이제 그런 불편함은 덜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막상 입국 후 격리할 필요가 없다고 하니 가족들이 나 때문에 감염될까 하는 불안과 부담을 개인이 안게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격리가 면제됐지만 입국 후 3일 간 개인 연차를 쓰고 자체 격리를 하겠다는 반응도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로 여행업계는 정부의 자가격리 면제 발표 직후부터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여행사 노랑풍선은 발표 직전 6일과 비교해 발표 직후인 11일부터 17일까지의 홈페이지 유입량이 약 150% 증가했고 예약 건수도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역시 발표 후 예약 건수가 2배 정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여행사 모두투어 관계자는 “3~4박 등 여행 기간이 짧고 의무 격리를 하지 않아 바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에 대한 여행 상품의 문의가 많다”며 “코로나19로 대규모 패키지 여행보단 골프 여행, 허니문 여행 같은 소규모 여행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사이판, 괌 등 휴양지에 대한 수요가 대체로 많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코로나19 이전만큼 여행 문화가 자유로워지기엔 시간이 좀더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차차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는 있지만, 운휴 중인 항공노선을 재개할 만큼 실제 항공권 수요가 급증하진 않았다“며 ”연일 정점을 찍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와 격리가 면제됐다고 갑작스럽게 출장 결정이 나지는 않는 등 여러 이유가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행업계 관계자 역시 ”격리 면제 후 문의가 늘어난 것은 맞지만 실제 예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정상화로 가는 길목에 있는 정도“라고 전했다.
  • 격리면제 발표 뒤 여행사 항공 예약 900% 증가

    격리면제 발표 뒤 여행사 항공 예약 900% 증가

    오는 21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의 국내 격리가 면제된다는 정부 발표 이후 해외항공권 예약 문의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 측에선 운항허가가 나오지 않아 발만 구르는 모양새다. 인터파크 투어는 “지난 11일 정부의 격리 면제 발표 이후 13일까지 해외항공 전체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873%, 전월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선별 점유율은 미주(39.1%), 유럽(31.5%), 동남아(18.9%), 대양주(6.9%) 순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 측은 “미주, 유럽, 동남아, 대양주 각 노선별 예약 증가율이 전월 대비 각각 351%, 294%, 187%, 359% 늘었다”며 “미주 노선의 하와이와 대양주 노선의 괌, 사이판 등 휴양지가 강세”라고 덧붙였다. 장거리 노선 중에선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스위스 취리히 등의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나라 모두 입국 시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반면 항공업계에선 아직 이같은 열기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노선 허가는 많이 받아 놨지만 실질적으로 운항 허가가 떨어져야 항공기를 띄울 수 있는 데 방역 등 문제로 (운항 허가가) 여전히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격리면제 발표의 효과를 체감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방역지침 변경에 맞춘 노선과 운항 허가 계획이 조속히 마련되는 것이 순서”라고 덧붙였다. 손원천 기자
  • 공정위가 일등에 유독 매서운 까닭 [경제 블로그]

    공정위가 일등에 유독 매서운 까닭 [경제 블로그]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시장의 정원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를 내릴 땐 ‘불공정의 화신 같다’는 토로가 재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위에 반기를 드는 기업을 살펴보면 ‘공룡’이라 불리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정위가 유독 시장 1등에게만 가혹한 제재를 내리는 이유는 뭘까요. 1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에 대한 제재 절차에 나섰습니다. 전기차 최대주행거리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이유입니다. 홈페이지에 ‘날씨에 따라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문구를 적지 않아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데, 무려 100억원의 과징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탑재를 강요한 ‘플랫폼 공룡’ 구글에 대한 과징금을 2249억원으로 175억원 더 높였습니다.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 1위였던 퀄컴은 공정위로부터 무려 1조원대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수입차 배출가스 조작 혐의에 대한 과징금에선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벤츠에만 202억원을 물렸고, 다른 업체는 1억~8억원에 그쳤습니다. 국내 기업도 공정위가 건 ‘1등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계열사에 급식 일감을 몰아준 삼성전자 등에는 2349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내건 ‘운수권·슬롯 반납’, ‘운임 인상 제한’ 등의 조건도 항공업계는 가혹하다고 느낍니다. 시장 1위가 짊어져야 할 무게가 너무나도 혹독하다는 불평이 쇄도하는 이유입니다. 공정위가 1등 기업에 ‘가중 제재’를 내리는 배경은 공정위 존립 근거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나옵니다. 공정거래법은 제1조 첫 문장부터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의 집중을 방지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점유율 50%가 넘는 사업자에겐 공정거래법이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경제’라는 경기에서 체격이 큰 선수가 작은 선수를 다치게 하는 것을 막으려고 심판이 개입하면 체격이 큰 선수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는 것과 같습니다. 1등 기업에 대한 고강도 제재 수위가 곧 ‘왕관의 무게’인 셈입니다.
  • 1등에 유독 혹독한 공정위…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1등에 유독 혹독한 공정위…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시장의 정원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를 내릴 땐 ‘불공정의 화신 같다’는 토로가 재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위에 반기를 드는 기업을 살펴보면 ‘공룡’이라 불리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정위가 유독 시장 1등에게만 가혹한 제재를 내리는 이유는 뭘까요. 1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에 대한 제재 절차에 나섰습니다. 전기차 최대주행거리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이유입니다. 홈페이지에 ‘날씨에 따라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문구를 적지 않아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데, 무려 100억원의 과징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탑재를 강요한 ‘플랫폼 공룡’ 구글에 대한 과징금을 2249억원으로 175억원 더 높였습니다.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 1위였던 퀄컴은 공정위로부터 무려 1조원대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수입차 배출가스 조작 혐의에 대한 과징금에선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벤츠에만 202억원을 물렸고, 다른 업체는 1억~8억원에 그쳤습니다. 국내 기업도 공정위가 건 ‘1등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계열사에 급식 일감을 몰아준 삼성전자 등에는 2349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내건 ‘운수권·슬롯 반납’, ‘운임 인상 제한’ 등의 조건도 항공업계는 가혹하다고 느낍니다. 시장 1위가 짊어져야 할 무게가 너무나도 혹독하다는 불평이 쇄도하는 이유입니다. 공정위가 1등 기업에 ‘가중 제재’를 내리는 배경은 공정위 존립 근거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나옵니다. 공정거래법은 제1조 첫 문장부터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의 집중을 방지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점유율 50%가 넘는 사업자에겐 공정거래법이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경제’라는 경기에서 체격이 큰 선수가 작은 선수를 다치게 하는 것을 막으려고 심판이 개입하면 체격이 큰 선수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는 것과 같습니다. 1등 기업에 대한 고강도 제재 수위가 곧 ‘왕관의 무게’인 셈입니다.
  • 운항 편수 가장 적은 무안공항, 아시아나항공 거점될까

    운항 편수 가장 적은 무안공항, 아시아나항공 거점될까

    이재명 “아시아나 거점공항, 무안에”이준석 “알고하는 얘기냐” 비판업계 ‘현실성 부족하다’는 의견 속“지방 공항 활성화 위해 필요” 의견도호남권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발표하면서 항공업계도 술렁이고 있다. 무안공항은 국내공항 중 운항편수가 가장 적은 공항 중 한곳인데 과연 대형항공사(FSC)의 거점 공항으로 알맞느냐는 회의적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지방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재명 후보,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에 맞대응 이 후보는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시아나 거점공항은 무안국제공항으로 / 포스코지주회사는 포항에’라는 단문 메시지를 올렸다. 국제선 이용객이 거의 없는 전남 무안의 공항을 아시아나 거점공항으로 지정해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을 조건부 승인함에 따라 국내 항공운송업계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됨에 따라 내놓은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선대위를 통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인 항공운송업계의 기업 결합으로 인한 구조조정을 방지하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과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한 운항 권리) 이전 없이 두 항공사 모두 성장할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내세운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과 각을 세우며 민주당이 호남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즉각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에 직접 댓글을 달고 “거점공항이 뭔지 알고 하시는 이야기냐”며 공격했다. 이 대표는 “무안공항이 포커스 시티가 되면 아시아나가 노선망을 어떻게 짜야 한다는 이야기냐”라고 비판했다. ●“무안공항, 인천에 비해 국제 경쟁력 떨어져” VS “장기적으로 좋은 방안” 아시아나항공과 이 항공사 인수를 앞둔 대한항공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항공업계에서는 경영난을 겪는 아시아나항공이 거점공항을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무안공항을 거점공항으로 활용하더라도 미주·유럽 노선 운항 때문에 인천공항과 함께 2개의 거점공항 운영이 불가피하다. 이에 운영비 지출이 늘어 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무안공항은 수도권 2000만명 인구를 잠재 수요로 가진 인천공항과 비교하면 경쟁력도 떨어진다는 평가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무안공항으로 오는 국제선 노선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 다른 항공사들이 무안공항에 취항하지 않는다면 아시아나항공은 환승 수요를 확보할 수 없게 된다. 사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에 정부가 개입하는 모양새가 나오는 점도 우려된다. 이러한 우려에도 정부가 무안공항 거점공항화 등의 지방 공항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윤문길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무안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할 수만 있으면 정말 좋다”며 “장기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윤 교수는 “거점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인천공항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며 “독일 루프트한자도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2개 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항공편의 출발과 도착이 이뤄지는 거점공항과 환승 수요 확보를 목표로 하는 허브공항은 개념적으로 다르다”며 “정부의 의지에 따라 (무안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공정위 통과한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6개국 ‘사인’만 남았다

    공정위 통과한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6개국 ‘사인’만 남았다

    기업의 시장 독과점을 규제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독과점 해소 조치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한 지 1년 만이다. 다만 합병이 최종 결정된 건 아니다. 유럽연합(EU)·미국·일본·중국·영국·호주 등 6개 필수신고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합병은 물거품이 된다. 공정위는 2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국내 대형 항공사 간 최초의 결합 사례로, 국민 모두가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소비자와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공정위는 양사 중복 노선 가운데 국제노선 26개, 국내노선 14개에서 확인된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한 구조적·행태적 조치를 내렸다. 먼저 경쟁 제한 노선에 신규 항공사가 들어오거나 기존 항공사가 증편할 때 두 항공사가 보유한 국내 공항 슬롯과 국제노선 운수권을 국토교통부에 반납하도록 했다. 슬롯은 공항 활주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이착륙 시간, 운수권은 양국 항공협정에 따라 취항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두 대형 항공사의 슬롯과 운수권을 저비용 항공사(LCC)에 배분해 독과점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반납할 슬롯·운수권 개수는 신규 항공사가 진입하겠다고 신청하는 시점에 공정위가 국토부와 협의해 노선별 점유율 기준에 따라 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 구조적 조치를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취득을 완료하는 날로부터 10년간 이행해야 한다. 공정위는 ‘운임 인상 제한’, ‘공급 좌석 수 축소 금지’, ‘서비스 질 유지’, ‘마일리지 통합’ 등 행태적 조치도 함께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규 항공사가 진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을 고려해 슬롯·운수권 반납 이행 시점까지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운임은 통합항공사 출범 이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에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인상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국제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운임 인상 기준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항공 마일리지는 양사 고객 모두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통합 방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행태적 조치 이행 의무는 구조적 조치가 모두 완료되면 종료된다. 현재 EU·미국·일본·중국·영국·호주 등 6개국이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 당국이 공정위와 다른 수위의 조치를 내리면 공정위는 전원회의를 열고 기존 시정조치를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이번 공정위의 결정을 수용한다”면서 “향후 해외 지역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는 공식 입장을 짧게 냈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일부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이 타사로 이전돼 영업 규모가 결합 이전보다 축소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으나 고용 유지 원칙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날 공정위 승인으로 통합항공사 출범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국 입장에서 한국으로 가는 노선은 몇 안 되지만 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노선은 많기 때문에 자국 공정위가 승인하면 외국 심사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필수신고국의 심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 난기류 돌파한 항공사 빅딜… 美·中·日·EU 등 6개국 승인만 남았다

    난기류 돌파한 항공사 빅딜… 美·中·日·EU 등 6개국 승인만 남았다

    기업의 시장 독과점을 규제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독과점 해소 조치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한 지 1년 만이다. 다만 합병이 최종 결정된 건 아니다. 유럽연합(EU)·미국·일본·중국·영국·호주 등 6개 필수신고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합병은 물거품이 된다. 공정위는 2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국내 대형 항공사 간 최초의 결합 사례로, 국민 모두가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소비자와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정위는 양사 중복 노선 가운데 국제노선 26개, 국내노선 14개에서 확인된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한 구조적·행태적 조치를 내렸다. 먼저 경쟁 제한 노선에 신규 항공사가 들어오거나 기존 항공사가 증편할 때 두 항공사가 보유한 국내 공항 슬롯과 국제노선 운수권을 국토교통부에 반납하도록 했다. 슬롯은 공항 활주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이착륙 시간, 운수권은 양국 항공협정에 따라 취항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두 대형 항공사의 슬롯과 운수권을 저비용 항공사(LCC)에 배분해 독과점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반납할 슬롯·운수권 개수는 신규 항공사가 진입하겠다고 신청하는 시점에 공정위가 국토부와 협의해 노선별 점유율 기준에 따라 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 구조적 조치를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취득을 완료하는 날로부터 10년간 이행해야 한다. 공정위는 ‘운임 인상 제한’, ‘공급 좌석 수 축소 금지’, ‘서비스 질 유지’, ‘마일리지 통합’ 등 행태적 조치도 함께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규 항공사가 진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을 고려해 슬롯·운수권 반납 이행 시점까지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운임은 통합항공사 출범 이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에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인상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국제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운임 인상 기준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항공 마일리지는 양사 고객 모두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통합 방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행태적 조치 이행 의무는 구조적 조치가 모두 완료되면 종료된다. 현재 EU·미국·일본·중국·영국·호주 등 6개국이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 당국이 공정위와 다른 수위의 조치를 내리면 공정위는 전원회의를 열고 기존 시정조치를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이번 공정위의 결정을 수용한다”면서 “향후 해외 지역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는 공식 입장을 짧게 냈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일부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이 타사로 이전돼 영업 규모가 결합 이전보다 축소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으나 고용 유지 원칙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날 공정위 승인으로 통합항공사 출범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국 입장에서 한국으로 가는 노선은 몇 안 되지만 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노선은 많기 때문에 자국 공정위가 승인하면 외국 심사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필수신고국의 심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 대한항공 “해외 승인 최선”…아시아나 “고용 유지 원칙”

    대한항공 “해외 승인 최선”…아시아나 “고용 유지 원칙”

    대한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조건부 합병 승인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을 담담히 밝혔다. 대한항공은 22일 “이번 공정위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향후 해외지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짧게 냈다. 아시아나항공도 “기업결합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은 필수승인국인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의 승인이 나와야 합병 절차가 완료되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올 상반기 필수승인국의 심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기업결합 후 일부 노선들의 운수권 및 슬롯이 타사로 이전되어 당사의 영업규모가 결합이전보다 축소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겠으나, 고용유지 원칙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회사, 인수인 및 채권단 등은 해외 경쟁당국의 신속한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공정위는 이날 최종 결론에서 조건부 승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국제선 여객 26개 노선과 국내선 여객 14개 노선은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향후 10년 간 슬롯과 운수권 이전 등 구조적 조치를 부과했다. 이와 함께 운임인상제한 및 좌석 공급 축소 금지 조치 등 행태적 조치도 함께 부과했다. 하지만 해외공항 슬롯(공항 당국이 항공사에 배정하는 항공기 출발 또는 도착 시각) 이전에 대해서는 신규진입자 요청 시 슬롯의 이전 개수와 대상 항공사 등을 공정위와 국토교통부가 협의해 결정하도록 하고, 외국 공항에 충분한 슬롯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들에까지 슬롯이 이전되지 않도록 협의할 수 있는 단서 조항을 추가했다. 노선별 공급 좌석수를 2019년 때 미만으로 축소를 금지하거나 분기별 클래스별 평균 운임을 2019년 대비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이내로 관리하라는 등의 행태적 조치들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이전인 2019년 기준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경우 의무 내용을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이같은 내용은 대한항공이 공정위에 제출한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결과다.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8부 능선 넘었다… 공정위, “조건부 승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8부 능선 넘었다… 공정위, “조건부 승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 유럽연합(EU)·미국·일본·중국·영국·호주 등 외국 당국의 승인만 남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지난해 12월 도출한 심사보고서에 담긴 독과점 해소를 위한 조치 내용을 두 항공사 측 의견을 일부 반영해 일부 수정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공정위는 두 항공사의 중복노선 가운데 국제선 26개 노선, 국내선 14개 노선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독과점 해소를 위한 구조적 조치로 ‘국내공항 슬롯(시간당 이착륙 횟수) 반납’, ‘운수권 반납’, ‘외국 공항 슬롯 이전·매각’ 등을 결정했다. 행태적 조치로는 ‘운임 인상 제한’, ‘공급 좌석 수 축소 금지’, ‘서비스 질 유지’, ‘마일리지 통합’ 등을 내놨다. 공정위는 경쟁제한성이 있는 노선(국제선 26개, 국내선 8개)에 신규 저비용 항공사(LCC)가 진입하면 통합항공사가 슬롯을 반납할 것을 의무화했다. 슬롯의 개수와 시간대, 이전 대상 항공사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다. 또 국제선 11개 노선에 신규항공사 진입 시 사용 중인 운수권 반납도 의무화했다. 공정위는 행태적 조치로 통합항공사 평균 운임을 2019년 운임 대비 물가상승률 이상 인상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만, 국제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운임 인상 기준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노선별 공급 좌석 수는 2019년 수준의 일정 비율 미만으로 축소하지 못하도록 했다. 좌석간격, 무료 기내식, 무료 수하물, 기내 엔터테인먼트, 라운지 이용 등 기내 서비스도 2019년보다 불리하게 변경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했다. 마일리지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양사 고객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통합 방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기준 항공여객부문에서 국내 1·2위, 세계 시장에서 44·60위 사업자”라면서 “국내에서 대형 항공사 결합으로서 최초의 사례이자, 구조적 조치가 부과된 최초의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의 지속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는 등 항공업계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외국 주요 국가들도 심사 중임을 고려해 면밀하고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심사를 마무리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의 이번 조건부 승인으로 업계에서는 통합항공사 출범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보고 있다. 자국 공정위 승인이 가진 의미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날 이후 외국 당국의 심사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노선은 많지만 각국 입장에서 국내로 오는 노선은 몇 개 안 되기 때문에, 공정위가 승인했다면 외국도 기업결합을 허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항공노동자 7대 요구 발표 및 대선캠프 전달 기자회견

    [서울포토]항공노동자 7대 요구 발표 및 대선캠프 전달 기자회견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항공업계 노동자들이 코로나 19로부터의 회복과 항공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항공노동자 7대 요구 발표 및 대선캠프 전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2.16
  • [나우뉴스] ‘항공업계의 테슬라’ 첫 전기 항공기, 이륙 준비 나섰다

    [나우뉴스] ‘항공업계의 테슬라’ 첫 전기 항공기, 이륙 준비 나섰다

    항공업계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이스라엘 항공 스타트업 이비에이션이 개발한 전기 항공기 앨리스가 이륙 준비에 나섰다. CNN 등에 따르면, 앨리스는 최근 미국 텍사스 알링턴 공항에서 엔진 시험을 마쳤으며 몇 주 안에 첫 시험 비행에 돌입한다. 첫 비행은 원래 지난해 말로 계획됐지만, 기상 악화로 연기된 바 있다. 오머 바-요하이 이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행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앨리스는 조종사 2명 외에 승객을 9명까지 태울 수 있는 상업용 여객기로, 전기 자동차나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배터리 기술이 도입돼 30분 충전으로 1시간 동안 최대 815㎞를 비행할 수 있다. 뒷바람을 받고 비행할 경우 최대 속도는 시속 462㎞다. 대표적인 여객기 보잉 737 기종(시속 946㎞)의 절반 수준이다.2019년 첫선을 보인 앨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상 활주로에서 저속 주행 시험을 받고 있으며, 고속 주행 시험도 곧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앨리스는 3가지 형태로 개발 중이다. 출퇴근 목적으로 승객을 9명까지 태우는 기본 항공기 외에도 승객을 6명으로 제한해 개인 공간을 더 넓힌 고급 전용기와 화물을 최대 1200㎏까지 실을 수 있는 화물기도 있다. 이에 대해 이비에이션은 “앨리스는 유지 보수 관리나 운용 면에서 같은 등급의 기존 항공기보다 비용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7~10년 안에 승객 20~40명을 태울 수 있는 기종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 항공기 시장에는 이비에이션 외에도 이미 다른 여러 스타트업이나 항공 대기업이 뛰어들어 경쟁 중이다. 미국의 보잉은 전기 자율비행 택시 개발을 위해 설립한 합작사인 위스크에 4억 5000만달러(약 5400억원)를 투자했고, 경쟁사인 유럽의 에어버스도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도와 독자적으로 전기 항공기 제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한항공, 수소 항공기 시대 대비 인프라 ‘박차’

    대한항공, 수소 항공기 시대 대비 인프라 ‘박차’

    대한항공이 수소 항공기 시대에 대비해 수소 인프라 구축의 선구자로 나선다. 대한항공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옥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버스 코리아, 에어리퀴드 코리아와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오는 2035년까지 수소 연료로 비행하는 항공기를 상용화하겠다는 이정표에 발맞춘 것으로, 수소 항공기가 가져올 항공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대한항공이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협약은 각사가 미래 수소 항공기 시대에 대비 ▲공항 수소 인프라 개발 ▲공항 수소 로드맵 구축 ▲수소 지상조업 체계 등의 부문에서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한항공은 수소 항공기 운항에 대비해 지상조업·정비·운항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부문에서,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시설 부문에서 연구·개발을 하게 된다. 또한 에어버스는 한국 지역 수소 항공기 수요를 분석하게 되며, 에어리퀴드는 항공업계 수소연료 도입에 대한 로드맵을 구축하는 역할을 각각 하게 된다.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소 도입이 늦은 항공업계와 공항 시설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구축 체계 마련을 위한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면서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한국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오는 2050년까지 항공사들의 탄소 순배출량 ‘제로(0)’ 실현 결의안이 통과되는 등 항공부문 탄소중립이 화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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