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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객 늘어 웃는 무안공항

    승객 감소와 국제선 폐선 등으로 침체를 면치 못했던 무안국제공항이 대형항공기 운항 허가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조만간 일본 오사카와 제주 노선이 부활하고, 400명 이상 탑승할 수 있는 대형 항공기 이착륙도 가능하게 됐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F1자동차경주대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형 전세 항공편 운항을 건의해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무안공항의 대형 항공기 운항에 대비해 각종 공항시설과 장비 등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소방시설 등 일부 미비점을 보완한 뒤 공항운영규정 변경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B747급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게 됐다. 또 다음달 효도관광과 수학여행 등 항공 수요가 급증하면서 운항이 중단됐던 무안~제주와 일본 오사카 노선이 재개된다. 저가 항공사인 진에어는 다음달 8일부터 무안~ 일본 오사카 노선과 무안~제주 노선에 각각 취항한다. 무안~제주 노선의 경우 수·금·일요일 등 3편이 무안을 출발하고, 화·목·토요일 등 3편이 도착한다. 항공료는 주중 5만 5000원 주말·공휴일 6만원으로 책정됐다. 대한항공도 5~8월 넉달간 무안~오사카 부정기 국제선을 운항한다. 이 노선은 항공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정기노선으로의 전환도 점쳐지고 있다.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KTX 2단계 개통에 울산공항 긴장

    KTX 2단계 개통에 울산공항 긴장

    울산공항이 연말 경부선 KTX 2단계 개통을 앞두고 승객 이탈을 우려하는 등 잔뜩 긴장하고 있다. 특히 KTX 2단계 개통은 울산과 경주 역사 신설로 그동안 항공편을 이용하던 이 지역 이용객 이탈로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은 7일 시청 회의실에서 ‘울산공항 이용 활성화’ 회의를 열어 ‘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울산공항 활성화 협의회는 시, 시의회, 학계, 항공사, 공항공사, 공장장협의회, 기업체, 관광협회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오는 11월 KTX 울산역 개통에 따른 울산공항 이용객 수 감소와 관련한 각종 대책 등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공항 이용객 수는 KTX 개통(2004년 4월) 이듬해인 2005년 122만 2000명에서 2006년 120만명, 2007년 120만 8000명, 2008년 113만 1000명, 2009년 101만 3000명 등 5년새 20만명이나 줄었다. 이에 따라 울산공항 항공기 운항횟수도 2005년 1만 1002편에서 2009년 9189편으로 1813편 감소했다. 이는 울산공항을 이용하는 울산과 경주지역 이용객들이 KTX 개통 이후 인근의 밀양·대구 KTX역사를 이용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오는 11월 울산과 경주 KTX역사가 개통되면 하루평균 1만 2890명(울산)과 9170명(경주)의 신규 승객이 생겨날 것으로 코레일 측은 전망하고 있다. 또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가 최근 부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 KTX 2단계 개통으로 국내선 항공수요는 2011년 425만 7000명, 2012년 419만 9000명, 2013년 414만 1000명으로 줄어들어 KTX 미개통 때보다 연간 11만~12만명의 승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때문에 KTX 울산역 개통을 앞두고 항공과 철도 간의 울산~서울 승객 확보를 위한 맞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KTX 등장 이후 김포~대구 항공노선이 승객 급감을 견디지 못해 2007년 폐쇄한 사례도 항공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KTX 울산역 개통으로 공항 이용객 감소가 예상돼 공항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협의체는 앞으로 울산공항 이용 활성화 대책 등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올봄 제주여행 쉽지 않네

    올봄 제주여행 쉽지 않네

    지난해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주춤했던 제주행 수행여행단이 올봄 들어 크게 늘어나면서 항공좌석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일부 학교에서는 지난해 연기했던 제주행 수학여행을 1, 2학년이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어서 특별기 편성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신종플루 확산으로 연기했던 전국의 1600여개교 69만여명이 올 3월 이후 제주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다 올 들어 지난 1~2월 제주 올레와 한라산 등산 등 일반 개별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3~5월 제주에서 40여개의 국내외 스포츠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항공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제주 관광객이 늘어나자 각 항공사에서는 지난 1, 2월에만 제주기점 항공편을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1만 5754편을 투입했는데,수학여행이 본격 시작되는 이달 중순부터는 제주행 항공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항공여행사 김경달 대표는 “전국에서 제주 수학여행 문의가 쏟아지고 있으나 현재 항공 좌석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봄철 항공좌석난으로 개별 관광객마저 제주행을 포기하는 사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김포~제주 노선에 몰리는 수학여행 항공수요 분산을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해 제주에 내려오는 수학여행단은 1인당 교통비 지원을 4000원에서 올해 8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겨울 등 비수기에 수학여행을 오는 학교에 대해서는 1인당 3000원의 인센티브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천~제주 노선의 경우 아시아나항공만이 주1회 정기노선을 운항중인 데다 그 밖의 항공사들은 명절이나 주말 등 수요가 증가하는 성수기에만 특별기를 띄우고 있어 분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양치석 제주도 신공항추진단장은 “항공사에 주말 등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에 특별기와 대형기 투입 등을 요청해 놓고 있다.”면서 “특히 수학여행단 등이 몰리는 봄철 제주노선 항공좌석 공급 확대를 위해 국토해양부 차원의 TF팀을 가동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김해공항 해외 신규취항↑

    김해공항을 통해 지구촌을 오가는 하늘길이 더욱 늘어난다. 부산시는 다음달부터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여객기의 증편·신규 취항이 잇따르는 등 김해공항을 통한 직항로가 대폭 늘어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이용객들의 불편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세계도시 부산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은 부산~일본 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을 새로 취항한다. 부산~후쿠오카는 다음달 29일, 부산~오사카는 4월26일 비행기를 띄우며 오는 10월엔 부산~일본 하네다 노선 운항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부산~싱가포르 직항편을 지난 1월10일부터 2월7일까지 한달간 시범 운항했다. 시범운항 기간 평균 탑승률이 98%에 달해 항공수요가 충분하다고 보고 오는 4월 허니문시즌을 맞아 싱가포르 직항편을 정식 취항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독일에 본사를 둔 루프트한자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주3회 운항 중인 부산~인천~뮌헨 노선을 주 5회로 증편, 운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매주 화·목·일요일 김해공항을 출발, 독일 뮌헨을 오가는 이 노선은 수요일과 토요일 항공편을 추가, 유럽으로 오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대한항공도 일시 중단했던 베트남 하노이 직항로를 지난해 12월부터 운항을 재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왕복운항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무안공항 유일 국내선 없어지나

    무안국제공항의 유일한 국내선인 무안~김포 항공 노선이 폐쇄 위기를 맞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노선에 취항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노선 폐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무안~김포 노선을 하루 2편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평균 탑승률은 23%로 적자 운항을 하고 있다. 항공사 측은 연간 32억여원의 적자가 나는 만큼 탑승률 높이기 등 특단의 대책이 세워지지 않으면 지속적인 운항을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입장이다. 도는 무안공항의 단 하나뿐인 국내선 정기 노선이 폐쇄되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의 도약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는 항공사와 만나 탑승객 유치 방안과 재정 지원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토해양부, 한국공항공사 등과도 무안공항 국내선 유지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무안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조례’에 따라 2008년부터 해마다 1억원씩 지원하고 있는 항공사 재정지원금을 2억원으로 늘리고 주민들에게 항공 이용을 당부하는 등 수요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F1대회(국제자동차경주대회) 관광객을 비롯한 도내 학교 수학여행단 등을 대상으로 무안공항 이용운동을 벌이고 면세점 운영 활성화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은 국내선 외에 주 2회(화·금) 무안∼북경 노선을 운항하고 있고, 동방항공은 무안∼상해 노선을 주 2회(수·토) 운항 중이다. 전남도는 “무안공항 노선 유지는 공항 활성화에 꼭 필요한 만큼 지역 항공수요 창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씨줄날줄] 날개 꺾인 JAL /이춘규 논설위원

    일본항공(JAL)은 일본의 자존심이었다. 일본의 상징이요 날개였다. 1951년 DC-3 여객기 1대와 직원 39명으로 출발했다. 일본 경제 부흥과 함께 성장, 2008년 여객기 279대에 연간 승객 460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 14위 항공사가 됐다. 수년 전까지 일본 대졸자들이 취업하고 싶은 직장 최상위를 차지했다. 승무원의 서비스나 안전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1986년 국제선 운항에 뛰어든 민항 ANA(전일본공수)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JAL은 최고의 급료에 퇴직 후에도 엄청난 연금을 받는 ‘화려한 공기업’이었다. 23년 전 민영화됐지만 공기업 체질 그대로였다. 자민당이 지명한 고위관료가 요직을 차지했다. “우리는 나라가 뒤를 봐준다.”는 신화에 의지했다. 기장, 승무원 등 노조만 무려 8개다. 노조는 낙하산 경영진의 발목을 잡았다. 노조와 경영진은 부도덕한 타협을 계속했다. 30년 근무 뒤 퇴직금 1700만엔을 수령할 경우 기업연금 25만엔, 국민연금과 후생연금 23만엔 등 월 48만엔의 연금을 받는다. 조종사들은 운항시간이 적어도 높은 임금을 받았다. 조직은 병들어갔다. 착륙 중 타이어가 떨어져 나가고 엔진 부품이 시가지에 떨어지는 등 사고가 잇달았다. 한없는 사랑을 보내던 일본인들도 급기야 JAL을 외면했다. 국내선 노선 3분의2 정도의 탑승률이 위험수준인 60%를 밑돈다. 세계적으로 항공수요도 급감했다. 언론들은 노조의 영향력이 막강해 퇴직자들에 대한 과도한 의료보험료 등으로 몰락한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의 전철을 JAL이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JAL의 날개가 꺾였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전·현직 직원과 주주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질타했다. 일본 정부는 19일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그후 기업재생지원기구가 혹독한 조건에 지원을 결정한다. 전사원의 3분의1에 가까운 1만 3000명을 감원해야 한다. 기업연금도 30~50%씩 줄여야 한다. 채무초과액이 8000억엔에 이르러 이번에 공적자금 투입액은 1조엔에 이를 전망이다. 100% 완전감자와 상장폐지가 불가피한 기류다. 38만명 개인주주의 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위기다. 12일 주가는 사상 최저인 37엔까지 밀렸다. 발행주식의 4분의1인 7억주 정도나 매도주문 잔량이 쌓였다. JAL은 3년 내 정상화를 노린다. 불시착한 JAL이 재이륙에 성공할까. 차기최고경영책임자(CEO)로 유력한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동남권 신공항 입지 싸고 갈등 증폭

    동남권 신공항 입지문제를 놓고 영·호남 상공계가 논쟁에 가세하는 등 지역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경남·북과 대구, 울산, 전남 등 5개 시·도 25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4일 밀양시청 광장에서 영·호남지역 상공인 결의대회를 갖고 동남권 신공항의 밀양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건의문은 청와대 등 관계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영·호남 25개 상의는 건의문에서 “신공항은 도로·철도 인프라가 사통팔달로 잘 갖춰져 있고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영·호남 지역민들이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밀양에 건설하는 것이 마땅하며 동북아 5위의 초광역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임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또 “정부가 지난 9월 완료 예정이던 연구용역을 항공수요 재검토와 건설비 정밀검토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연장해 동남권 신공항의 조기 건설을 염원하는 경제인 및 지역민을 크게 실망시켰고 신공항 추진에 대한 정부 의지를 의심받게 했다.”고 지적했다. 상의 의장단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이 국제화의 중심에 서기 위한 출발점으로 미루거나 포기할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이며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공정한 입지선정과 2011년 착공 등 계획된 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산 상공계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공항의 입지를 특정 지역으로 몰아 주기 위한 세몰이라고 반박했다.부산상의는 지난 2일 성명서를 내고 “동남권 신공항은 단순한 지역발전 차원이 아니라 늘어나는 물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동남권을 국가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시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부산상의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동남권 신공항 입지결정은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경제적 논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방향을 적극 환영하며 더 이상의 소모적인 입지논쟁은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밀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군산 ‘국제공항의 꿈’ 제동

    군산 ‘국제공항의 꿈’ 제동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키려던 전북도의 계획이 주한 미공군측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군산시가 요청한 군산~중국간 국제선 취항 의뢰에 대해 “안보 관련 위험 요소가 있어 인가할 수 없다.”고 최근 통보해 왔다. 군산시는 지난 5월26일 미 공군측에 지역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군산~중국 간 국제노선 취항을 의뢰했었다. 미 공군은 군산시에 보낸 회신에서 “군산시의 국제노선 취항 의뢰에 대해 제7공군사령부와 면밀히 검토했으나 군산비행장의 인명, 자산의 방위와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노선 요청은 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켜 항공수요를 확대하고 이를 근거로 군산공항 확장사업을 추진하려던 전북도의 계획은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도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김제공항건설사업을 포기하는 대신 2016~2020년 군산공항을 확장하기 위해 우선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킨다는 구상이었다. 도는 군산공항을 2015년쯤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6월 교통연구원 수요조사에서 공항확장에 필요한 항공수요가 인정되지 않아 조기확장이 어려워지자 국제선 취항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현재 도는 국토해양부에 군산공항의 국제공항 전환에 필요한 위계변경을 신청하고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2011~15)에 군산공항확장을 요청한 상태다. 또 지역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일본·중국 취항 계획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미군의 결정에 다소 지나친 점이 있다.”면서 “미 공군측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제선 취항이 안 된다고 해서 당초 목표인 군산공항의 확장이 무산된 것은 아니므로 중앙부처와 협의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측도 “현재 국내선이 운항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선 취항으로 안보가 위협받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판단”이라며 “미 공군이 군산시의 요청을 재검토해 국제선 취항을 승인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공항의 활주로 소유권은 1992년 작성된 군산기지 사용 합의각서에 따라 미 공군이 가지고 있으며 합의각서에는 하루 10회 국내선 취항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항공수요 작년수준 회복

    항공수요 작년수준 회복

    경제위기와 신종 인플루엔자 등으로 크게 위축됐던 항공수요가 7월부터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7월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이용승객은 261만 853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승객 210만 6711명보다 5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같은 달(266만 9673명)과 비슷한 규모다. 국제선 이용객은 세계적으로 경제위기가 닥친 지난해 9월 14.4%가 줄어든 이후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해왔다. 특히 올 5, 6월은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각각 17.8%, 18.1%나 줄어들었다. 지난달 승객수는 전년도와 비교해 2% 줄었지만 업계는 항공수요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는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선별로는 미주노선과 일본 노선이 각각 1.4%, 2.0%가 늘어 항공수요를 견인했다. 미주노선은 7월 한달 동안 38만여명이 이용해 지난해 8월 이후 이용객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주, 일본 노선 여객수요가 늘어난 이유는 환승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일본 니가타~인천의 운항스케줄을 30분 앞당기자 인천을 통해 미국, 유럽, 호주 등으로 환승하는 승객이 90%나 늘어났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반값에라도…” 항공업계 출혈경쟁

    “반값에라도…” 항공업계 출혈경쟁

    항공사들의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7월이 되면서 본격 여름 성수기로 접어들었지만 경기 침체로 항공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데다가 저비용항공사들이 속속 국제선으로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는 늘지 않는데 공급만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최대 50%까지 가격을 할인하고 있어 지나친 출혈경쟁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인천~푸껫 노선 전세기 편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이 내놓은 패키지 상품의 가격은 3박5일, 4박6일에 최저 65만원에서 최고 100만원까지이다. 기존 여행사 상품 가격보다 20~50% 할인된 가격이다. 이 항공사의 인천~기타큐슈 노선은 왕복 최저 13만원, 인천~오사카 노선은 17만 9000원에 나와 있다. 인천~오사카는 기존 항공사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출발일이 가까워지면 예약률에 따라서 가격을 추가 할인한다. 빈 채로 가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승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 가격경쟁도 치열하다. 방콕 노선은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가 가세하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타이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 5개사가 맞붙게 됐다. 진에어는 기존 항공사 가격의 70% 수준인 30만원에 항공권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이 이렇게 가격을 내리고는 있지만 그만큼 항공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출국 승객은 지난해의 80%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5개사가 동시 취항할 인천~방콕 노선의 5, 6월 탑승률은 각각 62%, 65%로 저조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7월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다소 늘기는 하겠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나아진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항공사들이 성수기 증편을 하는 것에 비례해 수요가 증가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부족→가격할인→경영악화의 악순환도 계속되고 있다. 올 1·4분기 75억원 적자를 낸 제주항공은 모기업인 애경그룹 계열사로부터 11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았다. 비상장회사인 진에어와 부산에어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지만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인기노선에만 몰리는 현상에 대해서도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신규 취항을 하거나 예정인 방콕, 오사카, 웨이하이 등은 이미 기존 항공사가 진출한 곳이다. 항공운수권을 배분받지 않아도 되는 오픈스카이 지역이면서 이미 수요가 한계에 다다른 레드오션이다. 국토부 정일영 항공정책실장은 “외국 항공사와 코드셰어를 하는 등 제휴를 확대하고, 기존 항공사가 운영하기에 규모가 작은 새로운 노선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전북 이스타항공 국제선 취항 추진

    전북도와 전북을 기반으로 한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군산과 중국, 일본을 오가는 국제선 취항을 추진한다. 최근 국제선 자격 조건인 ‘국내 1년 이상, 1만회 이상 무사고 운항’ 조항이 폐지됐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국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연내 취항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조종사, 승무원, 정비사 충원 계획을 세우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북도는 10년 정도 연기된 군산공항 확장사업 대안으로 이스타항공의 국제선 취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이스타항공이 군산~김포 노선을 추가하고 중국과 일본의 주요 도시를 잇는 국제선 취항이 가능하도록 군산공항 계류장과 대합실을 늘려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국제선 취항 타당성에 관한 용역도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당초 활주로 확장 등을 통해 군산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잠재 항공수요 부족으로 불가능하자 국내 하나(군산~제주)뿐인 노선을 중국과 일본으로 확대해 항공수요를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을 취항해야 군산공항이 국토해양부의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포함돼 장기적으로 국제공항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동북아 허브공항 환경문제 고려해야”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두고 부산과 경남·북 등이 견해차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적 공항 전문가들은 새로운 허브공항이 기존 공항의 한계 극복과 확장 및 환경 문제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동북아 허브공항 포럼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적인 항공전문가인 미국 토목학회 공항환경 및 계획위원회 윌리엄 파이프 회장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소속 공항 정책 분석가 로버트 사미스를 초청해 ‘동북아 허브공항 제2차 국제세미나’를 열었다.파이프 회장은 ‘뉴욕-뉴저지 항만위원회 운영사례와 신공항 건설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앞으로 항공수요가 크게 늘면서 에어버스 380과 보잉787 등 대형 항공기가 상용화될 것”이라며 “따라서 신공항 시설도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신공항 건설은 기술적 문제보다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그린디자인과 비용절감 등 마스터플랜을 반영해 지역에 재투자하는 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외국의 대형 허브공항 재건설 경험’이란 주제로 발표한 사미스는 “신공항은 기존 공항의 한계 상황을 탈피하지 못할 바에야 건설할 필요가 없다.”며 “세계적인 공항의 입지선정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일반적인 기준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신공항은 대형도시와 40㎞ 이내에 있어야 하고 소음 등 지역의 환경적인 영향이 적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발전연구원 최치국 선임연구원은 ´국가정책과 신공항 개발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신공항은 인천공항을 보완하는 동북아 제2 허브 공항 및 남부권 관문공항기능이 필요하다.”며 “신공항은 24시간 운영할 수 있고 복합물류거점 공항으로 접근성이 양호하고 확장성이 용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애물단지 지방공항 대수술

    애물단지 지방공항 대수술

    공사 중인 김제공항 건설이 백지화된다. 양양공항은 저비용 항공사를 투입해 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울진공항은 비행기는 운항하지 않고 비행 훈련장으로만 활용된다. 국토해양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항 활용대책을 마련,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복투자 논란에 휩싸여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지방공항에 과감한 메스가 가해질 전망이다. ●김제공항 부지 산업단지 활용 이 계획에 따르면 전북 김제공항은 최근 용역결과, 공항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판단돼 공항 건설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전북 및 김제시와 협의해 산업단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김제공항은 부지(156만 9000㎡) 매입을 끝내고 3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800m×45m 규모의 활주로를 건설, 연간 169만명의 승객 운송을 목표로 1999년부터 추진했으나 경제성 논란 끝에 이번에 건설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국토부는 대신 군산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군산공항은 교통연구원 연구용역 결과 현재 시설로도 장래의 항공수요 대처에 무리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 하지만 새만금과 전주시의 항공수요를 감안, 새만금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현재 2개의 활주로와 별도로 새만금쪽 부지를 확보해 1개의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다만 군산공항은 군 비행장이어서 미군측과 추가협의가 필요하다. ●가을부터 양양~부산 운항 가능성 승객 감소로 적자폭이 커져 감사원으로부터 임시휴항 통보를 받은 강원 양양공항은 폐지나 휴항 대신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저비용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항시설사용료 감면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 취항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한 저가항공사가 양양~부산 노선 운항을 협의 중이며 가을 성수기 전에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항공법 개정으로 근거가 마련된 소형 에어 택시(Air-Taxi)의 모기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항기능을 유지하면서 정비창이나 레저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도 이달에 발주했다. 1996년부터 추진해 8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울진공항은 비행장으로서의 기능은 당분간 중지된다. 대신 항공인력 양성 방안에 따라 비행교육 훈련센터 등을 설립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 오는 10월쯤 이 교육기관 운영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진공항은 비행 관련 시설은 모두 갖춘 상태에서 비행 훈련시설 등으로 활용하되 10년쯤 뒤에 항공수요가 늘면 공항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으로부터 통합운영 통보를 받은 무안공항과 광주공항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통합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날개꺾인 전북 신공항 사업

    전북권 신공항 건설사업이 잇따라 무산돼 장기 미결과제로 남게 됐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교통연구원의 조사 결과 2015년 군산공항 확장에 필요한 항공수요가 충족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북권 신공항 건설사업은 김제공항에 이어 2차례 모두 무산됐다. 군산공항 활주로 확장은 전북도가 지난 10여년 동안 끌어왔던 김제공항 건설계획을 포기하고 대안으로 제시한 사업이었지만 예상외로 항공수요가 적어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올해 초 교통연구원의 중간 용역 결과 보고에서 전북의 항공수요가 ‘부정적’으로 나오자 도는 다양한 개발계획과 논리를 제시해 항공수요 확대에 주력했지만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공항 활주로 확장사업을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2011~2015년)에 포함시켜 2016년 이후에 재도전하는 방안으로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는 2020년 새만금 개발이 1차 마무리되면 항공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미래항공수요까지 증가해 군산공항 확장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논리다. 또 군산공항 확장사업을 연기하는 대신 군산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위계변경해 항공수요를 점차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제2의 두바이’ 꿈꾸는 새만금의 두 가지 소망

    ‘제2의 두바이’ 꿈꾸는 새만금의 두 가지 소망

    새만금개발사업이 군산공항 확장 난항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전북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새만금 상류지역의 축산 분뇨처리사업 지원도 강력히 요청했다. 2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새만금 지역은 향후 경제자유구역 설치와 관광·레저 사업 등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군산공항 활주로를 올해 확장해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요청했다. 인근에 있는 군산공항은 현재 미군 관리 하에 있어 해외투자자들과 관광객들의 자유로운 국제항공편 이·착륙과 이용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김일재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은 “미군이 아닌 우리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활주로 하나를 공항 옆에 만들어 신속한 항공기 출입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 지역내 군산공항 확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놓았던 공약 중 하나다. 하지만 국토부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구체적인 투자자와 투자규모 등 현실적인 수요가 있어야만 확장 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것. 국토부 공항정책과 관계자는 “인근 김제공항도 항공수요가 없어 사용이 중단됐는데 전북도내 수요를 재조사해 보고 검토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어떤 시설이 유치될지도 모르는데 확장을 허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북도 관계자는 “공사에만 7년이 걸린다. 10년 뒤를 내다보는 사업에 대해 당장 투자자와 구체적인 규모를 제시하라는 건 미래를 보지 못하는 탁상행정”이라고 반박했다. 새만금 상류의 익산 왕궁면과 김제 용지면의 축산오폐수처리 문제도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다. 전북도로선 당장 대책수립과 함께 개선에 나서야 하지만 예산 문제로 진척이 매우 더디다. 왕궁면 일대 등은 대규모 한센인 축산밀집지역으로 축산 분뇨를 모으는 거대한 구덩이로 인해 오·폐수 악취가 극심하다. 구덩이엔 수십미터 깊이로 분뇨가 쌓여 있다. 전북도는 3개 퇴적축분처리시설을 설치해 분뇨를 퇴비 등으로 활용하거나 가축분뇨처리장을 증설(일일 200t→일일 300t)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500억원 이상이 필요한 사업이다. 하지만 환경부 관계자는 “분뇨 처리는 지자체가 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는 데다 이미 예산배정이 끝나 내년께나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실장은 “악취·오물은 관광지로서 치명적이다.”면서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자체 혼자 힘으로는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고 답답해했다. 군산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세차게 흔들리는 전북 ‘공항의 꿈’

    세차게 흔들리는 전북 ‘공항의 꿈’

    전북의 숙원인 공항건설이 벽에 부딪혔다. 전북에서 공항건설은 그간 정치인들이 선거공약으로 내걸면서 도민들에게 꿈을 부풀렸다 물거품처럼 사라진 대표적 비운(悲運)의 사업이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공항 건설사업이 부지 매입까지 마쳤지만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다. 덩달아 군산공항 확장도 여의치 않다. 두 공항 사업 모두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며 전북도와 도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390억 투입 김제공항 세금 낭비 대표 사례 김제공항 건설사업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12년째 ‘추진 중’이었다 최근 백지화됐다. 김제공항 건설사업에는 부지매입과 사무실 축조 등으로 그동안 480억원이 들어갔지만 결국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다. 첫 삽도 뜨지 못하고 막을 내린 이 사업은 세금 낭비의 대표적 사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북도의 행정력 낭비도 엄청나다. 2001년 11월부터 2006년 8월까지 4년10개월 동안 김제공항건설지원사업소를 설치해 부지매입 등을 지원했던 터다. 390억원을 들여 매입한 153만 5000㎡ 공항부지는 배추밭으로 변했다. 공항부지 관리권을 갖고 있는 서울지방항공청은 공사가 중단되자 2006년부터 지역 농민들에게 빌려주고 있다. 농지 임대료로 매년 1억 7000여만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투입한 예산을 감안할 때 금리에도 미치지 못한다. 김제공항사업이 중단된 것은 당시 건설교통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됐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1998년 3월과 2003년 9월 김제공항 건설은 항공수요와 경제적 타당성을 재검토, 공사 착공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철도 등 육상 교통체계가 변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수요 조사가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으로 꼬집었다. 전북도는 김제공항 백지화에 대한 대안으로 군산공항 확장사업을 제시했다. 미공군 기지로 사용되는 군산공항에 활주로 1개를 새로 만들어 국제공항기능을 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군산공항 확장은 새만금지구와 가깝고 부지매입도 필요 없어 중앙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도 인수위 시절과 지난해 5월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였던 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이 사업 역시 순탄하지 않을 조짐이다. 군산공항 확장 용역기관인 교통연구원은 전북의 항공수요가 부족해 국제선 추진이 우려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4단계 수요예측 방법으로 도출한 군산~서울간 잠재수요는 대략 20만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항공수요를 조사한 결과 62%는 잠재수요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 “새만금 완공 전 국제선 취항 불가능” 군산~제주 노선도 2001년 이후 승객이 계속 감소해 지난해는 10만명에 미치지 못했다. 전북지역 승객들이 제주도를 갈 때 군산공항을 선택할 확률도 72.4%에 지나지 않았다. 나머지 27.5%는 전남 무안공항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됐다.국제선 여객수요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승객의 1.2%만 군산공항을 선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의 92%는 새만금 완공 이전에는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이 가능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반면 전북도는 “교통연구원의 용역은 전북에 불리한 지역총생산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수요 조사를 다시 해줄 것을 요구했다. 도는 우선 새만금 방조제 관광수요가 2010년이면 한해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최근 3년간 대기업 등 1800개 기업이 입주해 새로운 항공수요가 창출됐고 혁신도시, 기업도시, 태권도 공원이 조성되면 잠재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공항 조기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가 될 무주 태권도공원만 한해 260만명이 찾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김제공항 부지를 어떤 용도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활주로 부지 길이가 2.6㎞이지만 폭이 넓은 곳은 800m, 좁은 곳은 350m에 지나지 않아 산업단지나 골프장 용지 등으로도 활용하기 힘든 실정이다. 국토해양부와 전북발전연구원은 5월까지 김제공항부지 활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단체장 새해설계] 정우택 충북지사

    [단체장 새해설계] 정우택 충북지사

    2008년은 정우택 충북지사에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해였다. 17조원 투자유치에 성공했지만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를 막지 못했다. 경제위기 탓에 민자유치를 추진한 차이나월드 조성사업이 사실상 중단됐고, 청주공항 활성화도 부진했다. 충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외부 환경이 그를 도와 주지 않은 셈이다. 정 지사는 2009년 도정의 밑그림을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지난 12일 집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9월쯤 노사평화지대 선포 정 지사는 “올해도 투자유치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특별도 충북’을 만들겠다는 자신의 민선4기 최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도 기업들을 충북으로 끌고 오겠다는 것이다. 그는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자치단체의 기업유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투자유치 목표를 20조원으로 잡았다. 정 지사는 “지방의 투자유치가 어려워졌지만 충북은 충분히 20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며 “서울에서 활동 중인 충북의 투자유치 공무원들이 그동안 노력한 탓에 여러 기업들이 충북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지사는 “SK그룹이 충북으로 이전하는 기업을 SK케미칼에서 SK에너지로 바꾸면서 투자액이 10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늘어나는 전화위복의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오는 9월쯤 노사평화지대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400여개 노사가 참여하는 이 행사를 통해 경제특별도 1단계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평화지대 선포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통해 전국 제일의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는 정 지사의 선거 공약 가운데 하나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사업의 90%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서민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피력했다. ●오창에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센터 유치 정 지사는 “미래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청원군 오창에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센터를 유치하고 태양광 부소재 산업을 키워 나가겠다. 태양광주택 300가구를 보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지사는 올해 충북의 최대 현안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유치, 청주공항 활성화 등을 꼽았다. 정 지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경우 올해 상반기 중 입지가 결정될 것”이라며 “객관성·경제성· 실용성의 논리가 적용된다면 충북이 가장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항공수요 창출과 국제노선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2차 수도권규제완화 저지 수도권규제완화에 대해 묻자 정 지사는 “지난 12월15일 정부가 지방발전종합대책을 발표함으로써 수도권규제완화로 인한 정부와 지방간의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면서도 “정부가 2차 수도권규제완화를 추진할 경우 가만히 있지 않겠다. 정부가 또다시 수도권규제완화를 하지 못하도록 시민단체들이 계속 압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지화 위기를 맞고 있는 차이나월드와 관련해선 “경제위기를 맞아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하는 와중에 공모를 통해 투자자를 찾는 것은 어렵다.”며 “하지만 현재 한 건설회사와 접촉을 하고 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차이나월드는 민간자본 1조 8000억원을 유치, 330만㎡에 중국을 테마로 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경제특별도 충북건설을 완성하기에 4년이라는 시간은 짧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재출마할 계획이다. 정치인은 딱 잘라서 말해서는 안 된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항공업계 보졸레누보 운송 특수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 전세계에서 동시 출시되는 ‘보졸레 누보’의 출시를 앞두고 항공업계가 반짝 특수를 맞고 있다. 한국에서 소비되는 양은 적지만 보졸레 누보의 최대 소비국인 일본의 배달 물량 일부를 국내 항공업계가 담당하고 있는 것.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13일부터 대형 화물기와 특별기를 투입해 약 2200t의 보졸레 누보를 공수한다. 지난해 특별기 9대를 투입해 900t을 운송했던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운송 화물기를 8대로 늘려 800t을, 대한항공은 화물기 5대로 1400t을 운송한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소비되는 물량은 약 100t 정도이고 나머지는 모두 일본으로 공수된다. 아시아나 항공은 13일 브뤼셀 공항에서 출발하는 OZ588편을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에서 각각 5편,1편이 인천을 거쳐 일본 센다이, 나고야, 오사카 등으로 보내진다. 국내 항공업계가 보졸레 누보를 배달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부터. 보졸레 누보 특수를 타고 매년 1000t가량의 보졸레 누보를 들여 오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2007년 1100t,2006년 900t으로 올해 수요량은 약간 감소 추세다. 이는 올해 일조량 부족으로 강우와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최대 수요국인 일본의 수요가 지난해 1만 1000t에서 9000t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보졸레 누보를 해상으로도 운송해 항공수요가 소폭 줄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경기가 워낙 안 좋은데다 보졸레 누보가 트렌드를 많이 타는 물품이어서 올해 물량이 조금 줄었다.”면서도 “보졸레 누보는 운송 수입 효자 품목이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유럽항공사 “올 최소 70여곳 파산할 것”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 속에 올해 최소한 70여개 항공사가 파산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유럽지역항공사협회(ERA) 마이크 암브로스 회장은 9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 들어 30여개 항공사가 이미 도산했다.”며 “올겨울에도 최소한 같은 수의 항공사들이 더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01년 9·11 테러 때도 항공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당시는 항공 안전에 대한 신뢰가 없어졌던 데 반해 지금은 투자 신뢰가 무너져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암브로스는 “올해가 항공업계에서는 지옥의 한해”라며 위기감을 표출했다. 그는 또 “항공업계가 연료값 폭등, 항공수요 감소, 금융권 위축에 따른 자금 위기라는 ‘3중고’에 시달려 운항 비용의 50% 이상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당국의 관심이 금융시장 회생에 쏠리는 바람에 항공사들의 불이익이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 항공업계가 직면한 온실가스 배출금 부담도 경영을 더 어렵게 한 요소로 부각됐다. 실제로 비즈니스 클래스만 운항해온 실버제트, 영국 저가 항공사인 XL 등 30여개 항공사가 올해 줄줄이 도산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무안공항 활성화 까마득

    전남도가 무안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저가 항공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만성적 수요 부족 탓에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고유가와 경기 침체 등으로 무안공항에 취항한 항공편이 잇따라 감편되면서 저기항공 유치에 나섰다. 이를 위해 최근 대한항공의 저가 항공사인 ‘진에어’사를 방문, 무안∼제주·김포·김해·양양 간 신규노선 개설 방안을 협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항공사측은 현재 무안공항의 항공수요가 크게 부족해 당분간 취항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도는 또 일본의 저가항공사인 ‘JEX’에 공문을 보내 무안∼일본 오사카 노선 취항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JEX가 뚜렷한 답변을 해 오지 않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고유가와 불황 등으로 항공사들이 신규 노선 취항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국내 저가 항공사인 한성항공을 상대로 신규 노선 개설을 요청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저가 항공사들을 상대로 무안공항의 잠재적인 항공수요와, 지자체 차원의 인센티브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나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는 대한항공의 상하이 노선과 아시아나 항공의 베이징 노선을 비롯, 동방항공과 남방항공의 선양, 창사, 상하이 노선 등 주 10편에 그치고 있다. 지난 5월 매주 19편에서 두달 새 9편(47%)이 감소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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