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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후 미국…예배당 ‘빽빽’ 음식점 ‘텅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사회가 테러공격으로 문화적격변기를 맞고 있다.국가안보에 대한 우려와 경제적 파장만 일으킨 게 아니라 종교·사회·기업 등 각 분야에 걸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정신적 충격은 미국 시민들의 발길을 교회로 이끌고 있다. 지난 14일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미 전역에서 치러진 기도행사에는 무신론자들도 대거 참여했으며 각 예배장에는 새로운 ‘신도’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신과 치료에 나서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특히 가족들이테러를 당하는 악몽에 시달리다 불면증을 겪어본 성인남녀의 비율이 50%에 육박한다.워싱턴대학 정신과 전문의 캐럴노스 박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진단하며“테러 장면이 어린이들의 기억에 남아 향후 파괴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광수요가 줄면서 호텔과 음식점 등의 예약문화도 흔들린다.예약이 필수인 주말조차 손님이 없어 아예 예약을 받지않는 업체들도 잇따르는 추세다. 전통적으로 ‘시장 불개입’ 원칙을 고수해온 기업문화에도 변화가 일고있다.정부가 적극 개입하면서 기업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항공산업에 대한 부시행정부의 150억달러 지원은 경기가 어려울 때마다 정부에손을 내미는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 美 테러전쟁/ 테러사태 이후 정책변화

    부시 행정부의 대내·외 정책이 테러공격 이후 전면 재조정되고 있다.익히 예상된 외교·안보·국방분야 뿐 아니라쟁점이 됐던 사회의료보장·이민법·줄기세포 연구·경제·교육 분야 등의 정책순위도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그동안 추진돼온 정책들 대신 본토방위,항공보안,반테러정책,경기부양 등이 새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정책] 사회보장 잉여금을 한푼도 쓰지 않겠다는 부시 행정부의 다짐이나 이에 강력히 반발한 의회의 입장은 ‘공염불’이 됐다.재정이 바닥을 드러냈는데도 테러복구 및 항공산업 지원에 550억달러를 배정한데 이어 세금환불 및 세율인하 등의 경기부양책으로 400억달러 이상을 다시 검토,사회보장 잉여금의 전용은 불가피하다.의료보험 수혜대상을 넓히고 환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들은 테러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 대한 건강 및 취업 등의 지원책에 가려 빛을 잃고 있다.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연방정부의 도청 등에 제한을 가하려던 의회는 테러와의 전쟁을 맞아 ‘상반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연방정부가정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법원의 명령없이도 도청과 감청을 할 수 있는 전쟁지원법안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공중납치범들이 임시비자를 활용,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드러나자 연방정부와 의회는 당초 추진하던 불법이민자의 합법화 논의를 중단하고 오히려 이민법을 위반한 장기불법체류자를 무한정 구금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줄기세포 연구와 관련된 의회 청문회는 모두 취소됐다. [안보정책] 국제적 반발을 사온 미사일 방어(MD) 계획은수면밑으로 가라앉았다.최소한 연말까지 이와 관련한 외교적 협상이나 의회공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방예산은삭감없이 당초 요구안 3,440억달러로 통과됐으며 MD 예산액 80억달러 가운데 4억달러를 전용하는 등 총 60억달러의테러작전비용을 마련했다. 군 내부의 반발을 무릎쓰고 군 병력과 항공모함을 감축하려던 국방부의 계획은 전면 백지화됐다. 민주당의 강력한반대에 부딪혀 온 군기지 폐쇄계획은 아시아로의 군사력증강이 불가피한 점을 인정,민주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53대 47로 가결됐다. [대외정책] 핵확산방지나 인권옹호 등이 아닌 ‘테러와의전쟁’에 대한 협력 여부가 외교정책의 새로운 잣대로 등장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조차 대국민연설에서 전쟁에 협조하면 ‘아군’,거절하면 ‘적군’이라는 흑백논리를 펼쳤다.러시아의 체첸침공을 비난하던 입장도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5개국과 함께 영공을 개방하자 눈녹듯 사라졌다. 티베트와 타이완에 대한 분리정책 및 중국의 핵확산을 우려하던 부시 행정부는 베이징 당국의 협조를 전제로 이를묵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핵실험 때문에 제재를가한 인도와 파키스탄에 대해서는 이미 족쇄를 풀어줬다. 온건 아랍국가들이 미국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도 중동정책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했기 때문이다.부시 행정부가 이스라엘이 평화협상에 나서도록 압박을 가하지 않으면 아랍권의 ‘지지’가 ‘분노’로 돌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테러전쟁/ 경제침체 확산 우려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의 여파가 세계 증시를 걷잡을 수 없이 무너뜨리고 있다.뉴욕증시가 재개장된 17일만 해도 아시아와 유럽 등의 증시는 반등의 기미를 보였으나 다우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동반추락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뉴욕증시] 21일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56.09포인트(3.06%) 하락한 8,120.61을 기록,8,0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한때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나스닥종합지수도 한때 73.21포인트(4.98%) 빠진 1,397.72포인트를기록,이날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9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0일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을 겪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아질 것”이라고 말한 게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월가의 분석가들은 “테러공격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그린스펀 의장조차 모두가 예상하는 말만 하고 있다”며 “시장이과도하게 팔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당분간 반등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노스웨스트 항공이 21일 1만명의 감원을 발표하는 등 항공산업을 필두로 한 대량해고와 주가하락에 따른 부(富)의 감소,전쟁과 추가테러 등에 대한 불안감 등은 주택부문에까지 미쳐 8월 중 신규주택건설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경제의 버팀목인 소비신뢰도 크게 위축돼 전미소매업연맹(NRF)은 4·4분기 매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에서 2.2%로 낮췄다.민간조사기업인 컨퍼런스보드가 21일 750가구를조사,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이번 테러로 미경제가 침체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세계증시] 유럽의 항공·보험산업이 타격을 입은데다 유가마저 올라 급락세를 보였다.20일 런던증시의 FTSE지수는 3.5% 하락,97년 5월7일 이후 4년만의 최저치인 4,557을 기록했다.파리증시의 CAC40지수와 프랑크푸르트의 DAX30지수도 151포인트,202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60%에 이르는 중남미도 예외가아니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증시의 메르발 지수가4.6% 떨어지면서 국가위험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IPC지수도 3.31% 하락했다. [대책] 미국경제의 회복이 관건이다.부시 행정부가 추가적인 세금환불 등 총 1,800억달러의 감세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으나 재정적자를 전제로 하기때문에 규모에는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FRB가 10월 2일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며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지만 단기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국제통화기금(IMF)도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를 열어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한 국제금융체제 강화 등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정부·의회, 항공산업 150억弗 지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백악관과 의회는 20일(현지시간) 위기에 빠진 항공산업을 돕기 위해 총 150억 달러 규모의 지원안에 합의했다. 하원은 백악관과 합의한 이 지원안을 이날 오후 승인할 예정이며 상원도 승인절차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 150억 달러의 자금 중 50억 달러는 지난 11일의 연쇄테러 사건에 따른 피해보전을 위해 항공업체들에 직접 공여되며 나머지 100억 달러는 지급보증 형식으로 지원된다. 미 행정부를 대표해 의회 지도자들과 지원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던 노먼 미네타 교통부장관은 이같은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미네타 장관은 또 연방정부가 항공기와 공항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30억 달러를 사용한다는 데 대해서도 의회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항공기 및 공항 안전 강화에 사용되는 30억 달러의 자금은테러 피해복구와 희생자 구호를 위해 하원이 지난주 사용승인한 400억 달러의 긴급구호자금에서 염출된다.
  • 세계 항공산업 위기 확산

    ‘항공기 자살테러’의 후폭풍을 맞고 있는 전세계 항공업계의 위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앞다투어 대량해고에 나선 항공사들의 주식은 최고 50%까지 폭락해 자산 감소액만도 65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감원 태풍= 세계 1,2위의 항공사이자 이번 사태에서 각각 2대의 여객기가 ‘자살 테러’로 이용된 아메리칸항공과유나이티드항공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나란히 2만명 감원을 선언했다. 아메리칸 항공의 도널드 카티 회장은 직원들에게 “20년만에 가장 힘든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아메리칸항공의 생존은 인원감축,운항계획의 획기적인 수정에 달려 있다”고 호소했다.아메리칸항공의 감원 발표에 맞춰 전체 직원의 20%인 2만명의 감원을 선언한 유나이티드항공은 주수입원인 비즈니스 여행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경쟁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컨티넨털항공과 유에스항공도 각각 1만2,000명과 1만1,000명을 줄이기로 했으며 항공기 제작회사인 보잉도 상용기 부문에서 2만∼3만명을 감원할 계획을 발표했다.◆유럽도 피해= 스위스항공은 주가가 40%나 폭락한 가운데재정난 극복에 부심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은북미 및 중동 취항을 5% 줄였다.전세계에 걸쳐 7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루프트한자도 감원을 모색하면서 보잉기 발주계획을 취소했다. 브리티시에어,버진 애틀랜틱,브리티시 미들랜드 등 영국의 항공사들은 경영난 가중으로 감원이 불가피하다면서 영국정부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프랑스의 장 클로드 게이소 교통장관은 항공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특단의 대책을 약속하기도 했다. ◆미 행정부 긴급지원= 미국 델타항공의 레오 뮬린 회장이 19일 의회에 출석해 “항공사들에게 모두 240억달러의 지원금을 일괄 지급하라”고 요청하는 등 항공업계의 요구가잇따르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긴급 금융지원과 보험부담 지원을 포함해 50억달러의 구제자금을 의회에 요청키로 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의회가 지난 주말 항공사와 공항 보안강화 지원을 위해 승인한 30억달러를 빠른 시일내에지출할 방침이다.연방정부는 앞으로 180일간 국제선은 물론 모든국내선 운항에 대해 ‘임시 테러위험 보험’ 혜택을줄 계획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뉴욕증시 향배와 파장/ 숨죽인 월街…세계경제 ‘살얼음’

    미국 경제의 탈출구가 닫힌 것일까. 엿새만에 개장된 뉴욕증시가 17일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반등을 위한 ‘자생력’을 갖췄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고 월가의 ‘큰 손’들이 매도를 자제하면서 애국심에호소했지만 다우지수는 사상 최대치인 684.81포인트 하락했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테러공격을 받은 날부터 4일간 거래가중단된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 폭락은 괜찮은 것이라고 말한다.하락률이 7.13%에 이르지만 1987년 10월19일 ‘블랙먼데이’의 22.61% 하락에는 크게 못미친다는 주장이다. 그렇다고 향후 증시전망까지 낙관하는 것은 아니다.유럽과 아시아의 증시가 반등한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희망이보여서가 아니라 뉴욕증시가 테러의 충격을 최소한으로 흡수한 데 따른 안도감의 표출이다. 우려된 ‘공황’을 비켜갔을 뿐 전대미문의 테러공격으로정치·경제·사회 전반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확실성’과 ‘기업수익의 개선’이지만 지금은 하루 앞을 예측할 수 없고 기업경영 전망도 여전히 어둡다. 특히 폭락이 예상된 항공·보험업종 이외에 소매업종의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은 투자자들이 향후 소비자 신뢰도의추락을 확신하고 있다는 증거다. 경제전문가들은 테러공격에 맞서 부시 행정부의 보복전쟁이 확실시돼 소비와 기업투자의 위축은 불가피하고 침체를거듭해 온 산업생산 분야의 후퇴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위크는 최신호에서 걸프전이 시작된90년 8월부터 전쟁이 끝난 91년 1월까지 소비자 신뢰지수가 47포인트 급락했음을 상기시키며 이번 테러공격으로 미국은 불황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미군의 사상자는 300명에 불과하고 중동지역이 무대였지만 지금은 사망자 수가 5,000명을 넘는데다 미국이 직접 공격을 받아 그 경제적 충격은 73년 오일쇼크나 걸프전을 능가한다고 전했다. FRB가 증시공황과 불황을 막기 위해 17일 여덟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충분히 예견된 조치이기 때문에 후퇴하는 경제를 되돌리기에는역부족이다.소비자 신뢰도가 급락할 경우 3·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대미수출 의존도가 22%와 60%에 이르는 아시아와 중남미경제는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며 세계경제의 동반추락도 배제할 수 없다.모건스탠리는 테러공격 이후 올해 세계경제성장전망치를 2%에서 1.5%로 낮췄다. 한가닥 희망을 거는 것은 부시 행정부의 대응이다.뉴욕증시가 마감된 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경제팀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200억달러 이상의 추가 세금환불,자본이득세의 인하,기업 법인세의 하한치 하향조정 등 종합적인 감세정책을 검토했다. 의회도 파산직전인 항공산업에 대해 150억달러 규모의 연방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FRB는 10월 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년 아홉번째 금리인하를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조업 분야의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소비심리마저 무너질 경우 부시 행정부가 강조하는 연말이나 내년초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재개장 뉴욕증시 급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습적인 0.5%포인트 금리인하에도 불구, 17일 엿새만에 개장된 뉴욕증시가 개장과 함께 폭락하며 장중 한때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날 주요 기준금리를 4.25%에서 3.75%로 0.5%포인트 내렸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개장 48분만에 613.12포인트(6.38%) 빠진 8,992.39를 기록해 한때 9,000선이 무너졌으며,나스닥지수도 101.20포인트(5.97%) 하락한 1,594.10을기록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월22일과 4월4일 각각 9,389.48및 1,638.80까지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그러나 개장 1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줄어 17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밤 12시 10분) 현재 다우지수는 9,111.46,나스닥지수는 1,614.35에 머무는 등 장중 내내등락을 거듭했다. 뉴욕증시는 개장 1시간을 앞두고 FRB가 금리를 3.5%에서 3%로 전격 인하했으나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가시지 않아첨단기술주와 항공산업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매도 주문이쏟아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FRB는 오전 7시 긴급 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열어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올들어 8번째의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며,은행에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인 재할인율도 3%에서 2.5%로 0.5%포인트 떨어뜨렸다. mip@
  • 美, EU에 통상보복 움직임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하니웰간 사상 최대 규모 합병 무산이 미국과 유럽연합(EU)간 통상 격돌로 비화될 조짐이다. 또 합병에 실패한 하니웰의 최고경영자가 경질되고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등 후유증도 심각한 양상.GE자리를 대신,하니웰을 인수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치열한 로비전도 시작됐다. ■미·EU간 충돌= GE와 하니웰의 합병규모는 420억∼450억달러.우주 항공산업 판도를 재편하게 될 이번 합병건을 미국이 지난 5월 승인한 뒤에도 EU가 계속 제동을 걸면서 미·유럽간 통상 대결의 양상을 일찌감치 보여왔다.미 기업간합병이 EU의 제동으로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 미국과 유럽은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합병인 경우 자국 뿐 아니라 역외 지역 경쟁및 독점규제 기관에도 신고,권고안을 받아들이는 세계교역추세에 따라 EU집행위와 미 법무부에 상호 심사를 요청해왔다.지난 97년 미국내 기업 보잉과 맥도널더글러스 합병건 때도 EU측에 신고한뒤 어렵사리 승인을 얻었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16일 EU의 GE-하니웰합병 불허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미 상원의원,통상 담당 고위관계자 등도 잇따라 EU가 이번 합병을 불허할경우 심각한 무역분쟁 및 보복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3일 미 상원 제이 록펠러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향후유럽 기업의 합병을 저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다. 이번 무산 건이 미국 해외판매 법인법,호르몬쇠고기 수입규제분쟁,에어버스 슈퍼점보기 제작에 대한 보조금 지급 논쟁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EU와 미국간 통상 긴장을촉발시킨 결정적인 계기란 분석이다. ■GE측 대응= GE측은 3일 성명을 발표,“EU 집행위원회 결정에 대단히 실망했다.우리는 GE의 제트엔진 제조부문과 하니웰의 항공전자,금융 등이 연계될 경우 유럽 항공기 시장의가격 상승 등이 우려된다는 EU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잭 웰치 GE 회장도 ”양사 사원 수천명은 지난8개월 동안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이번의 EU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EU의 결정에 불복, 법정 투쟁을벌일 것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전문가들은 GE측이 법정 대응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후유증및 업계 움직임= 경영이 탄탄한 GE와 달리 하니웰은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다. 합병 추진 과정에서 부진 사업부분을 정리할 기회를 상실하는 바람 경영이 더 악화됐기때몬.3일 하니웰은 이사회에서 합병 결렬 책임을 물어 마이클 본시뇨르 회장겸 최고경영자를 퇴진시켰으며 향후 십여개 이상으로 분할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하니웰 신용 등급을 하향조정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시켰다.관측통들은 GE에앞서 하니웰 인수를 추진한 헬리콥터와 제트엔진 및 엘리베이터 생산업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또다시 유력한 상대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GE회장 오판이냐 결단이냐. GE-하니웰간 합병 무산이 잭 웰치 GE 회장(65)의 오판으로인한 실패작이냐,아니면 ‘세기의 경영인’이 선택한 과감한 결단이냐가 업계의 또다른 관심사다. 지난해 10월 웰치회장이 인수결정을 발표한 양사 합병건은 웰치 회장이 은퇴를 미루면서까지 추진한 말년 최대의 역점 사업. 웰치 회장의 명예를 건 마지막 승부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합병 무산이 웰치의 실패작이라고 보는 이들은 웰치의 상황 오판을 꼽는다. 인수사업 초기부터 EU 유럽경쟁위원회(EEC)가 보여온 강경한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해 결국 EU가받아들일수 있는 ‘양보안’을 내놓지 못했다는 것이다.뉴욕타임스도 3일 웰치 회장이 합병을 지나치게 서두르면서반독점 규제당국의 반응을 간과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영귀재의 결단이라는 평가쪽이 더 큰 힘을 받고있다.합병을 위한 자산처분 과정에서 GE의 엔진사업이 경쟁사인 롤스 로이스,프랫 앤드 휘트니로 넘어가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합병성공을 통한 명예보다 주주와회사를 위해 합병을 과감히 포기했다는 설명. 20년전 130억달러(약16조원)였던 GE의 주식시가 총액을 5,000억 달러(약650조원)로 끌어올려 세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웰치는오는 11월 제프리 이멜트 GE대표이사 사장에게 CEO자리를내주고 은퇴한다. 김수정기자
  • 중견그룹 내우외환 “꼬인다 꼬여”

    한솔 쌍용 금호 한진 등 중견그룹들이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대기업과는 달리 계열사 대부분이 수익성없는 제조업 중심인데다 항공산업의 경우 고유가·고환율등으로 환차손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금확보가 가능한 일부 그룹은 바이오벤처 등미래수익사업에 대한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솔그룹 14개 계열사 가운데 한솔홈쇼핑·한솔화학을 제외하고는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크밸리 골프장에 외자유치를 추진하려다 실패하자,매각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상태다. 그룹측은 “수익사업이 없는 게 고민이라면 고민”이라면서 “그러나 한솔제지의 신문용지공장 매각(1조원),PCS매각(1조2,000억원) 등을 통해 2조원대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바이오벤처 등 수익성있는 사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쌍용그룹 회사채신속인수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쌍용양회의 경우 최근 채권단이 전환사채 인수형식으로 1조4,000억원의 출자전환을 결의해 큰 고비를 넘겼으나 쌍용정보통신의 지분(71%)매각이 변수다.외국계 펀드 3∼4곳을 대상으로협상을 벌였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다. 워크아웃중인 쌍용건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4,500억원에이르는 자본잠식 규모를 보전하기 위해 채권단이 4,300억원의 출자전환을 결정했지만,금융기관별로 분담액을 정하지못해 표류하고 있다. ■금호그룹 20개의 계열사 가운데 금호타이어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익성이 떨어진다.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해 1,50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올 1·4분기에도 1,02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한진그룹 19개 계열사 가운데 해운을 빼고는 수익성이 없는 사업이 대부분이다.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7,570억원의적자를 냈으며,올 1·4분기에도 고유가·고환율·수요감소등 ‘3대악재’로 3,300억원의 환차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우리 지자체 최고] (20)청주시 항공산업 활성화

    청주국제공항이 요즘 들어 ‘동네공항’이라는 오명을 벗고 있다. 지난해 청주시가 청주공항 활성화와 항공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항공엑스포를 치른효과를 1년이 지난 요즘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지난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국제규모의 행사를 치렀다. ‘푸른 하늘,새천년의 꿈’이라는 주제로 항공기 전시는물론 해외팀들의 에어쇼,항공 관련산업 전시회,항공학술대회 등 30개 행사에 80개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목표인원 15만명보다 36%가 더 많은 20만4,400명이 행사를 관람했으며 절반 이상이 다른 지역 관람객으로 집계됐다. 결산 결과 1억70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결산 수익보다 훨씬 중요한 성공효과는 항공노선 부활과 항공산업 활성화로 나타났다. 지난 97년 개항 당시만 해도 청주공항에서는 5개 국제선과 3개 국내선이 운항됐으나 1년만에 제주 국내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폐쇄되는 비극을 맞았다. 그러던 것이 항공엑스포를 계기로 국제선 취항이 늘어났고 하루 3차례에 그치던 제주선 운항이 10여 차례로 늘어났다. 현재 청주공항에는 청주∼중국 상하이(上海),청주∼중국 선양(瀋陽)의 국제 정기노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일본과 태국으로의 노선개설도 결정돼 있는 상태다. 여기에 러시아와 중국,일본의 전세기가 운항되면서 러시아 보따리 장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항이 됐으며 중국과일본의 관광객들이 특수를 만들어주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화물 수송량이 크게 늘어나 97년 4,000t에도 미치지못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2만8,000t을 넘어서면서 향후 청주공항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98년 1만9,532명이던외국인 관광객은 이듬해 2만3,905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지난해에는 3만6,198명으로 집계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산업 발전의 계기도 자연스럽게 조성되고 있다. 연간250대의 행글라이더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유치됐으며열기구와 비행선,애드벌룬을 제조하는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시티항공이 50인승 민간 항공사업을 하기로했으며 경비행기 제작사가 청주에 창업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능률협회는 항공엑스포 행사를 통해 침체 일로에 있는 청주공항을 활성화하고 항공산업을 지역 유망산업으로유치한 청주시에 지역경제 부문 최우수상을 주었다. *성공비결은. 청주시는 대행사를 선정하지 않고 직접 항공엑스포를 운영함으로써 사업비를 크게 줄였다. 당초 3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과는달리 13억7,000여만원이 투입됐다. 국제공예비엔날레를 비롯해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한경험이 있는 청주시는 국내외 관련 기업 및 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적은 인원으로 구성된 추진팀의 결점을 보완했다. 10명밖에 안되는 추진팀으로 대규모 행사를 무난히 치를수 있었던 것은 1년여에 걸친 착실한 준비와 행사기간 동안 총동원 체제로 운영된 공무원조직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행사를 자원봉사 위주로 운영,보다 많은 시민이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행사 안내에서부터 진행,주차장 운영,외국어 통역,먹거리장터 등을 모두 시민 자원봉사자나 봉사단체에서 맡도록한 것 역시 인건비를 줄이는 동시에 시민화합의장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원동력이 됐다. 청주 김동진기자.
  • 이도운특파원 현지취재/ 과감한 M&A…보잉 ‘초고속 비행’

    ‘지난해 매출 513억달러(66조7,000억원), 올 1·4분기 순이익 12억3,700만달러(1조6,080억원),미국 최대의 수출기업,전 세계 145개국에서 19만8,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우주항공제국….’ 보잉의 위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현재 대기권을 날아다니는 항공기의 80여%가 보잉 마크를 달고 있다고 한다.보잉은 올해 15%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공언하고 있다.특히 부시행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미사일방어망(MD) 등 군사력 증강사업이 본격화하면 보잉으로서는 ‘달리는 말에 날개까지다는 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대체 무엇이 보잉의 이같은 성장을 가능하게 한 것일까. 보잉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세계 20개국에서 79명의 기자를 초청,보잉의 경영진과 기술,제품,시설 등을 소개하는 행사(International Media Tour)를 가졌다.이 행사를계기로 보잉의 힘의 원천을 분석해 본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M&A=보잉은 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717·737·747·757·767·777 등 제트여객기 제작에주력하는 민간항공 제작사였다.미국의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이었지만 우주항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처럼 크지는 않았다.그러나 지난 98년 군용기 생산업체인 맥도널더글러스사를,지난해 위성발사 업체인 휴즈사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우주항공업계의 절대적인 강자로 떠올랐다. 보잉은 M&A를 통해 ▲시애틀의 민간항공기 ▲로스앤젤레스 등 남부 캘리포니아의 위성통신 ▲세인트루이스의 군용기·미사일 등 3각 진용을 갖췄다.여기에다 연구개발 조직인팬텀웍스(Fantom Works),위성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커넥션바이 보잉(Connexion by Boeing),보잉 항공운항 관리 등이세 축을 지원하고 있다.앨런 멀럴리 보잉 상용기그룹 사장은 “전 세계에서 진행중인 M&A의 60%가 실패로 끝났지만보잉의 M&A는 100% 성공했다”고 말했다.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진=보잉의 M&A를 주도한 인물이 바로 필립 M 콘딧 회장이다.콘딧 회장은 기계·항공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다.기술의 발전방향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그는 미래의 항공산업이 대기권을 넘어 우주로까지 나아갈 것을 예측하고 과감한 인수·합병을 단행한 것이다.맥도널 더글러스의 사장을 지내다 합병후 보잉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해리 스톤사이퍼,짐 얼보우 우주통신 사장,존 헤이허스트 항공운항관리 사장,앨런 멀러리 상용기 사장 등 최고경영층이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로 구성돼 있다.이들이 보잉의 기술과 경영 능력을 결합하고 있다. ◆정부와의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콘딧 회장은 지난달 26일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전투기 시장의 발전방향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무인전투기의 등장과 초음속 전투기의 현실화 등몇가지 사항을 예고했다. 다음날 미국 전역에서 발행되는 USA투데이는 1면에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측근을 인용해 정부의 향후 국방계획안을 보도했다.그 내용은 공교롭게도 전날 콘딧 회장이 답변한 내용,그리고 보잉의 고위 관계자들이 기자들에게 설명한 내용과 대부분 일치한다.보잉은정부의 정책을 깊이있게 이해하고 있다.말하자면 정부와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있는 것이다.그것이 기업윤리상 옳건 그르건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결정적인 비교우위가 되는 것이다. 팬텀웍스 부문 총국장인 조지 ??너는 미 공군 중장출신이다.또 홍보담당 부사장인 주디스 멀버그는 제럴드 포드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딕 체니 부통령,럼스펠드 국방장관과함께 일했다. 최근 보잉이 본사를 시애틀에서 시카고로 옮긴 이유 가운데 하나가 워싱턴·뉴욕과의 거리를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 ◆기술과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보잉은 기술개발을 위해 팬텀웍스라는 별도의 조직을 두고 있다.팬텀웍스는 상용기·군용기 및 미사일·우주통신 분야를 잇는 기술적 촉매이다.팬텀웍스는 미국 전역에 4,000여명의 직원을 파견,500여개의 최신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프로젝트에는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겸한 커나드 로터,무인전투기,공중발사시스템,첨단전술수송기,태양궤도 이행기,미래전투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보잉은 평생교육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학업을 병행하는 직원들에게는 학비를 전액 지원해 준다.직원들은 공부하고자하는 분야가 업무와 직접 관계없어도 회사의 지원으로 석사·박사과정을 마칠 수 있다.또 99년 세인트루이스 교외의부지 30만평위에 보잉사 임직원을 교육하기 위한 리더십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고객 분석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보잉은 ‘고객 자신보다고객을 더 잘안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 철저한 고객분석을 통해서 고객이 원하는 방향의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한다.커넥션 바이 보잉이 비행중 위성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을 서비스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스코트카슨 사장은 “1시간 이용 비용 30달러를 목표로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신형 음속 비행기 ‘소닉 크루저’의 개발에 본격나서 이르면 2006년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과의 관계=보잉은 한국의 차세대전투기(F-X)사업에 F-15K의 내놓고 있다.보잉의 한국내 홍보대행사인 CPR의 차유정부장은 “보잉의 고위 관계자들은 한국의 차세대전투기사업에 대해 철저하게 ‘입조심’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F-15K의 채택을 낙관하는 느낌을 주고있다.콘딧 회장도 이와 관련한 질문에 “We always like winning(우리들이 수주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보잉은 지난해부터 한국을 중요한 10대 시장으로 꼽고 있다.또 한국을 공중경보통제기(AWACS)의 일종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의 잠재적 수요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도운특파원 dawn@
  • 북한 항공산업 현주소는

    지난해 6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후 장관급 회담,이산가족 상봉 등에 남북 직항로 항공편이 이용됐다.지금까지 600여명이 직항로로 남북을 오갔다. 29일 인천 국제공항 개항을 계기로 북한의 공항과 항공사등 항공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북한은 낮은 국민소득,폐쇄적인 경제체제 등으로 항공수요가 극히 낮아 공항시설을 비롯한 항공사,운항노선 등이매우 빈약한 형편이다. 북한에는 모두 33곳의 공항이 있지만 대부분 군용으로 쓰이고 있다.제트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공항도 8곳에 불과하고 국제공항은 평양 순안비행장이 유일하다. 항공사는 지난 91년 외국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설립한금강산 항공이 있지만 유명무실하다.고려항공이 북한내 유일한 항공사이다.총 2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고려항공은 국적항공사로는 규모가 작은 편이다.더욱이 프로펠러 항공기 12대와 화물기 3대를 제외하면 제트 여객기는 10대에 불과하다.고려항공은 현재 국제항공운송협회 (IATA)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북한의 국내 항공노선은 평양∼함흥∼청진,평양∼혜산,평양∼신의주 등이 개설돼 있으나 평양∼함흥∼청진을 매일1회씩 왕복하는 것 이외에 나머지 노선은 모두 비정기적으로 운영된다. 현재 러시아,중국,파키스탄,이집트 등 40여개국과 항공협정을 체결한 북한은 평양∼베이징간 주 2회 운항을 비롯평양∼모스크바∼베를린,평양∼마카오∼방콕,평양∼블라디보스토크,평양∼선양 등 7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북한 국내 경제사정 악화와 비행 노선에 대한 수요감소 등으로 90년대 후반부터 결항 사태가 자주 발생해현재 정기적으로 운항되는 구간은 평양∼베이징 노선뿐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국제 수준의 공항과 항공사를 보유하고있다. 29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은 국내외 48개 항공사가 235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여객기 96대를 비롯,모두 112대를 보유하고 있다.항공 노선도 25개 국내선과 함께 세계28개국 61개 도시의 연결망을 구축하고 있다. 민간항공사로 지난 88년 설립된 아시아나도 모두 55대의항공기로 국내 19개 노선과 51개 국제노선을 운항중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러 “원자력·軍장비 이란 지원”

    러시아는 국제규범에 벗어나지 않는 한 이란에 원자력 및군사장비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12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과 일련의 양국간 협정서명식을 마친 뒤 국제 현안과 역내 문제에 대한 러시아와 이란의 평가가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평가하고,양국이 “테러 및 마약밀수와의 전쟁에 공조하고 경제·통상 접촉을 발전시키며 에너지 분야와 항공산업 및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연합
  • [2001 남북한 주변 4강]러시아는 지금(4)첨단기술 활용

    러시아 사람들은 소련 공산정권의 잔재로 세가지를 꼽는다. 무능한 지도자,가난,부패다.그러나 군사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은 아직도 대단하다.특히 미국과 경쟁하면서 쌓은 우주개발및 무기관련 기술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지난해 10월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침몰과 최근 우주정거장 ‘미르’의 정전사고로 러시아의 자존심은 뭉개졌으나 기술 자체가 사라진것은 아니다. 지난 17일 우랄산맥 기지에서 캄차카 반도를향해 쏘아진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목표물을 명중시켰다.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을 견제하려는 ‘전시용’ 훈련이었으나 러시아 군사기술의 정교함은 또한번 서방을 긴장시켰다. 러시아는 시장경제 도입 이후 군사기술로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다.90년대 들어 1,700여개의 군수업체가 문을 닫았으나94년 17억달러에 그쳤던 무기수출은 99년 34억달러, 2000년37억달러로 수출증대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인도,중국,리비아,이란 등 기존의 수출시장 외에도 동남아시아와 유럽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2005년까지무기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미그와 수호이,야코블레프 등 러시아의 3대 전투기 생산회사는 무기수출의 일등공신.미그는 지난주 오스트리아에서 최신형 전투기 ‘미그-29SMT’ 설명회를 가졌다.오스트리아가이 기종을 구입하면 옛 소련이 오스트리아에 빚진 25억달러의 부채로 상계하겠다고 제안했다.외채상환 방식으로 정부의재정지원이 요구되자 푸틴 대통령도 이를 보장했다. 현재 22개국에 ‘SU’ 시리즈 전투기를 수출하고 있는 수호이는 전투기 수입국에 생산면허권을 넘겨주는 새로운 판매시스템을 도입했다.러시아가 인도와 무기협정을 맺자 바로 ‘SU-30’ 140대를 수출했다.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작업에도 최신형 ‘SU-35’로 참여하고 있다. 알렉산더 크레멘티프 수호이 부사장은 “수호이 전투기의기술은 세계 최고인데도 한국측이 미국 전투기(F16) 기준을적용,협상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국이 SU-35를 선정하면 기술지원과 함께 생산면허권도 줄 것”이라고 말했다.5세대 전투기로 불리는 ‘베르쿠트’의 개발에도착수,80차례의 실험을 거쳤다. 러시아 정부는 미그,수호이,야코블레프로 나뉜 전투기 생산업계를 하나로 통합할 생각이다.3사에 따로 지원할 예산이넉넉치 않은데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복투자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크레멘티프 부사장은 “통합에는 찬성하지만 선결할 문제가 많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개발과 항공산업은 93년 설립된 러시아 항공우주국(RASA)이 총괄한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버금갈 만큼 인공위성 발사,우주비행 훈련,비행사 조련,우주기구 및 관련부품생산,미사일 개발과 발사,위성 정보사진 판매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산하에 350여개의 항공분야 공장과 102개의우주산업연구소를 거느리고 있다.지난해 50만달러의 예산으로 위성사진과 미사일 발사기 판매에 주력,10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세르게이 고르부노프 RASA 대변인은 “유엔(UN)의 블랙리스트에만 오르지 않았으면 어떤 나라에도 우주개발 기술을 제공하겠다”며 “올해부터는 첨단위성의 주문판매에도 힘쓸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에도 기술을제공할 용의가 있다고덧붙였다. RASA는 바다에서 쏘는 위성과 어떤 장소에서든 90분 이내에 발사할 수 있는 ‘제니트’ 미사일도 만들었다.지진과 가뭄,홍수,태풍 등을 예측하는 ‘재해위성’도 궤도에띄울 계획이다. 그는 “위성발사체를 한차례 쏘아올리는데 최소한 1억5,000만달러가 든다”며 “우주관련 기술을 처음부터 자체 개발하기 보다 선진기술을 도입한 뒤 차세대 기술에 몰두하는 게기술적·경제적으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나토 회원국인프랑스는 러시아와 제휴,소유즈 미사일을 생산하며 브라질은우크라이나와 함께 미사일 발사실험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의학산업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게나지 제레셴코 산업과학기술부 차관 겸 한·러 과학기술위원회 러시아측 대표는 “면역력을 키우면서 최소한의 약으로 암이나 심장병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생물학적 치료법을 개발했다”며 “현재유전인자와 인체의 단백질 정보를 연구하는 게놈분야에 집중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첨단 과학기술은 두가지 난관에 부딪혔다.첫째,‘두뇌유출’이다.예산 부족으로 연구비가 턱없이 낮게책정되자 첨단분야의 고급인력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러시아 정부가 젊은 학자들의 보수를 인상하고 아파트도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처우개선책을 마련했으나 연구환경이 좋은 유럽과 미국에는 비교가 안돼 인력유출은 계속되고 있다. 둘째,기초과학은 뛰어나지만 응용기술이 부족하다.대부분의연구활동이 정부 주도로 이뤄져 전자산업 등 민간부문의 역할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큰 성과가 없다.민간부문의 연구가 활성화하려면 외국과의 합작사업이 요구되지만 투자환경이 좋지 않아 외자도입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투자원금 보장과 금융시스템의 정상화 등으로 국내외 기업투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첨단과학기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다. 모스크바 백문일기자 mip@
  • 金대통령 “4대 개혁은 생존의 문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일 경남도 업무보고 및 지역인사와의 오찬에서 “금융·기업 등 4대 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면서 “오늘 부실기업에 대한 정부의 획기적 조치를 계기로 개혁을 더욱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오전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자리에서 “개혁을 하면 세계 일류국가 기반을 구축할 수 있지만,4대개혁을 하지 않으면 다시 외환위기 국면을 맞을 수 있다”며 “오늘퇴출기업을 발표하는 것은 정부가 역할을 해서 구조조정을 하기 위한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문제에 언급,“이는 중앙정부만의 것이 아니라 기업이나지자체가 독자적으로 북한을 상대하고 북한사회와 상호교류의 폭을넓혀 민족적인 이해 기반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동질성을 강화하고 평화정착과 협력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또 “이산가족 교류는 생사확인과 소식교환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내년에 북측의 사무적인 절차 등이 마련되면 (면회소 설치등이) 성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이버 범죄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찰을 전문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경남 사천비행장에서 열린 국산훈련기 KT-1 출하기념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늦어도 2015년까지 첨단 전투기의 자체개발 능력을 갖춘 항공산업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항공우주산업이 21세기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중추산업으로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 마스터플랜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남북 정상회담/ 기대 모으는 경협분야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으면서 북한의 컴퓨터와 정보통신,생명공학 등 첨단 산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보통신분야 각광/ 정보기술(IT)사업이 남북경협을 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우증권은 14일 “남북한 경제협력 모델은 정보통신이나 생명공학같은 도약형 개발전략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디지털 등첨단 기술산업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공업,중화학공업,첨단산업 순으로 북한 경제에 기여해야 한다는 ‘추격형 개발전략’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말했다. 전자·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개발비용을 줄이고 북한의 경제개발 시기를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IT분야는 경협초기단계부터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과 한국의 기술력을 결합해 가전산업을육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술수준은 높고 인건비는 낮아/ 첨단 사업에 대한 북한의 기술력은 상당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수학과 물리학 등 기초과학과 생명공학,우주항공산업 분야는 남한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뛰어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우주산업은 수십년에 걸친 미사일 개발이 토대가 됐다. 반면 고급 인력의 인건비는 매우 낮다.북한이 배출하는 정보통신 인력은 매년 1만여명.이 가운데 10% 정도만 취직할 뿐 나머지는 실직자 신세를 면치못하고 있다.현재 북한의 정보통신업체 수는 250개 정도로 취업할 곳이 턱없이 부족하다. 대졸 일류급 프로그래머의 월급은 북한 돈 2,000원(한화 1만4,000원) 정도로 남한의 100분의 1∼1,000분의 1수준이다. ■적극적인 북한/ 유선 및 무선통신시장의 전망은 밝다.북한의 전화국은 60∼70년대 중국과 독일에서 수입한 수동식 교환기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열악하다. 최근 북한은 우리 기업들에게 컴퓨터와 전자제품 조립,소프트웨어 개발,정보통신 기기 조립생산 등 첨단 기술 부문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지난달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촌을 방문한 것도 북한의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美 對中무역법 통과/ 의미·파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중국에 항구적인 정상무역관계(PNTR)지위를 부여하는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함으로써 미국과 중국 양국의 무역 관계는 말 그대로 정상적인 궤도로 올라서게 됐다. 이 법안은 6월 중순 상원 통과가 확실하다. 따라서 지금까지 매년 승인절차를 거쳐 연장받던 최혜국 대우를 영국적으로 보장받는 동시에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 보장됐다.중국은 최근 유럽연합(EU)과의 협상을 끝으로주요 무역국들과의 개별협상을 모두 타결했기 때문에 연내 WTO 가입은 확실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대중(對中) 수출 130억 달러,수입 820억 달러로 700억 달러에 가까운 무역 적자를 기록했는데 최근 의회 보고서는 중국의 WTO 가입과시장 개방 확대가 이뤄지면 130억 달러의 수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법안 시행 이후 당장 개도국으로서 지켜오던 농·공산품에 대한 평균 보호관세 24.6%가 9.4%로 낮아져 외국상품이 중국시장에 밀려오는 것을볼 수도 있다.그러나 중국으로서는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은 상품의 외국진출 기회가 넓어졌다. 미국쪽으로만 연 47억달러 수출증가가 예상된다는 계산이다.중국쪽 자본진출이 보장되고 쿼터나 수입기준 등 비관세장벽(NTBs)이 낮아지면서 미국측도 항공산업,첨단기기,정보통신 등 분야에서 연 130억달러의 수출증대 효과를볼 수있다고 전망한다. 노동계가 연 1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반발함에도 불구하고 PNTR통과가 강력히 추진된 배경엔 거대시장이 열리면서 창출되는 일자리가 이를상쇄하고도 남는다는 예상을 근거로 한다. 그러나 무역측면 이전에 WTO가입은 중국에 국제수준의 경제구조와 기반 그리고 경제활동을 요구하면서 중국이 시장경제를 기반으로한 민주적 행정과 정책실행을 하도록 압력을 줄 것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이 최대의 역점사업이자 자신의 업적으로 추진한 배경이바로 여기에 있다.13억 인구의 거대시장이 690억달러 규모의 대중국 무역적자해소에 큰 도움도 된다.중국의 인권문제는 직간접 개입에서 경제활동 패턴변화에 따라 나타날 자연스런 내적변화에 맡겨졌다. 물론 당장 나타난 인권단체등의 반발 때문에 가시적으로 중국인권을 감시할단체 구성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그러나 이 단체의 활동은 한계가 있는 것이고,큰 틀에서 보면 변화는 중국 스스로 만들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시작됐다. 민주당 쪽에서 본다면 레임덕 현상을 겪는 클린턴은 이번 법안표결로 당내지지를 상실한 상황을 맞았다.노동계 반발을 의식한 민주당의원들이 마지막까지 반발,237대 197로 나타난 찬성표 가운데 73표만이 민주당 것이고 164표가 공화당에서 나왔기 때문이다.여당과 야당의 입지가 뒤바뀐 형국인 것이다.추문과 소송으로 얼룩진 클린턴이 임기말에 이룬 업적은 이처럼 민주당내내분의 도화선으로 작용할 소지를 남긴 것이다. 이제 중국은 클린턴 대통령과 그의 정적인 공화당의 합작(?)으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등한 무역상대자로 등장하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 hay@. *PNTR법안 주요내용. ◆미국은 중국에 정상무역관계의 지위를 부여,중국의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최혜국대우 국가들과 같은 수준으로 항구적으로 삭감한다. ◆상·하 양원 의원 9명과 대통령이 선임한 5명 등 14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이 위원회는 중국의 인권상황을 조사하고 그 내용을 의회에 연례적으로 보고한다. ◆미·중 무역협정과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따라 중국 수출품이 미국에 급격하게 유입돼 산업에 피해를 줄 경우 이를 구제하기 위한 긴급조치를발동한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정부가 WTO의 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여부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중국의 강제노동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미국 의회는 WTO가 중국과 대만의 가입을 승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다. ◆중국의 상거래와 노동 기준에 관한 법률의 개선을 위해 미국은 기술적 지원을 한다.
  • 청주하늘 수놓을 항공쇼

    ‘청주항공엑스포 2000’이 29일부터 5월7일까지 청주국제공항 및 시내 일원,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다. ‘푸른하늘 새천년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곡예 및 시범비행등 항공행사,항공관련 전시,항공학술대회,각종 이벤트쇼 등 보고즐길 거리가풍부하다. ■항공행사 = 해외 전문조종사 및 공군 블랙이글팀이 다양한 고난도 곡예비행을 펼친다.또 초경량항공기 및 행글라이딩·패러글라이딩,모형항공기,모형로켓 등 4종목에서 대회가 열리며 항공기 및 열기구,스카이다이빙 체험비행도마련된다. ■전시행사 = 국내외 주요 항공산업체 소개 및 로켓·신형항공기 개발 등 항공관련 연구와 제작내용이 소개된다.3차원 스크린과 입체음향을 통한 가상 우주여행,사이버비행 체험,우주개척 역사 및 항공기 발달사 등이 항공우주교육관에 마련된다.또 전투기 및 초경량항공기,항공레포츠 장비가 야외에 전시된다. ■이벤트행사 = 율동과 댄스,코믹연기 등으로 구성된 캐릭터쇼,DDR경연대회,각종 무술쇼,항공우주 패션쇼,항공우주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대회 등이 펼쳐진다.본 행사에 앞서 28일 오후엔 행사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사전행사로 공사생도 및 마칭밴드,캐릭터,도우미 등이 화려한 행렬을 이뤄 축하 퍼레이드를벌이며,축하비행도 실시된다. 행사기간에는 공항 및 공사 등 행사가 열리는 곳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요금은 무료다.문의 청주항공엑스포조직위원회 (0431)220-6340∼8. 임창용기자 sdragon@
  • 남북 정상회담/ 주요SOC사업 전망

    오는 6월 열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철도와 도로 연결,발전소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확충과 항공·해상교통 부문 등 공공·민간부문의 상호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미 베를린 선언을 통해 북한의 SOC시설 확충사업에 대한 참여를 천명한 상태인 데다 북한도 남북경협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실현시기도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철도·도로 등 교통·물류부문의 경우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고 앞으로 남북경협증진에 절대적인 요소가 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철도 정부는 X자 형태의 한반도 종단고속철도망 형성을 위해 부산∼서울∼평양∼신의주,목포∼서울∼원산∼청진·나진을 축으로 하는 고속철도를 건설하고 일반철도와의 연계도 강화,중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대륙연계 철도망도 구축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우선 경의선(서울∼신의주) 단절구간의 경우 남측의 문산∼장단(12.0㎞)과 북한의 장단∼봉동(8.0㎞)을,경원선(서울∼원산)은 남측 신탄리∼군사분계선(16.2㎞),북측 군사분계선∼평강(14.8㎞)을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금강산선(서울∼금강산)의 경우 남측 철원∼군사분계선(24.5㎞),북측 군사분계선∼기성(50.8㎞)을 이을 계획이다. 남북한 철도시설 통합운영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차량과 신호,전기 등 시스템 통합을 위한 연구용역 발주와 철원∼군사분계선 철도의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사업대상용지 18만3,750㎡(5만5,680평)를 사들이기 위한 예산 10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항공 김포∼순안 등 주요지역(개천·어량·신의주·청진·원산·선덕 ·삼지연 등)과의 직항 항공로를 개설하고 점차적으로 항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북한의 평양 비행정보구역 개방과 맞물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의 협력을 얻어 강릉인근 상공에서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미주 및 유럽 단축항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국제경쟁력이 있는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단축항로가개설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 도로망은목포∼인천∼남포∼신의주를 잇는 남북 1축을 비롯,남북횡단 7개축을 중심으로 우선 단절된 국도노선을 남측구간부터 복원한 뒤 북한지역까지 이를 연장 및 복원한다.장기적으로는 남북 7개축과 북한의 6개축을연결해 남북한 도로망을 통합할 계획이다. 국도 1호선은 단절구간인 판문점∼개성간을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재 공동경비구역까지 4차로,판문점까지 2차로 포장을 완료한 상태다.국도3호선은 철원∼평강간 단절구간 연결을 위해 월정리까지 2차로,연천까지 4차로 확장을 완료했고,국도 5호선은 화천∼평강간 연결을 위해 생창까지 2차로를 설계중이며 금곡까지 2차로 포장을 마쳤다.국도 7호선은 간성∼장진간 연결을 위해휴전선까지 2차로 설계를 완료했고,국도 31호선(양구∼백현리),43호선(신철원∼근동)의 단절구간 연결을 위해 2차로 포장 및 4차로 실시설계를 실시중이다. ■전력·에너지 남북한 전력 협력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한국전력은 북한의 전력사정이 크게 악화되고 있어 북한측에서 이에 대한 협력방안마련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가능한 대북 협력방안으로 북한에 대한 우리측의 여유전력 송전이나 북한내 발전소 건설 등을 구상중이다. 그러나 여유전력 송전방안의 경우 남북한이 각기 사용 전압과 송배전 선로계통이 다르다는 기술적인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이 때문에 수풍댐 등 출력이 크게 떨어진 북한 수력발전소의 출력을 높이거나 화력발전소 건설사업등을 더 현실적인 방안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풍댐의 경우 출력 전력이 60∼70년대보다도 떨어진다는 것이 한전의 분석이다.또 무연탄 등 북한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화력발전소 건설을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추진할 것을 검토중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와 천연가스등 지하자원 매장 가능성이 큰 동·서해안 대륙붕을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남북 당국간 공동협력기구를 구성,개발 타당성을 공동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성태 김환용기자 sungt@
  • “전자상거래 앞으로 2년이 100년을 좌우”

    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은 “전자상거래 영역에서는 우리가 선진국과 동일한 선상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앞으로 1∼2년이 향후 50∼100년을 좌우할 것”이라며 정보기술산업과 지식정보화를 담당하는 관련 부처간 협력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17일 재정경제부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전자상거래활성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전자상거래의 본질은 단순히 인터넷 홈페이지,쇼핑몰 등을 개설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기업을 혁신시키고 기업간 관계를 재설정하며 산업구조를 완전히 재편,과거와는 전적으로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모든 기업,산업 및 국가전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화학,우주·항공산업과 함께환경산업을 21세기 신종 유망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장관은 “대표적 환경산업업종인 오염방지시설업체의 경우 자본금 10억원 미만인 업체가 400여개나 되는 등 관련업계가 영세성을면치 못하고 있는데다환경산업과 관련된 관리업무가 부처별로 분산돼 있어 중복투자나 이중규제의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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