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항공산업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여권 사진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영수회담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10대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5
  • [월드이슈-위기의 신문시장] 위기 세계 신문시장…생존 몸부림

    [월드이슈-위기의 신문시장] 위기 세계 신문시장…생존 몸부림

    신문시장의 최대 위기 봉착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인터넷 신문과 무가지 등 새로운 경쟁매체의 대거 등장과 독자 감소,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수입 축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그렇다고 이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는 일. 각 국의 신문들은 저마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신문들은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서두르는가 하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독자층을 확보하기 위해 전통도, 자부심도 팽개친 채 대변혁을 서두르고 있다.‘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란 슬로건 아래 읽기 쉬운 타블로이드 판으로 바꾸거나 시각적인 신문으로 편집체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저마다 자구책 마련에 여념이 없는 신문시장의 현실을 짚어본다. |파리 함혜리특파원|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유럽국가 대부분의 종합일간지들은 위기를 호소한다. 신문업계가 취약해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독자층의 감소 ▲새로운 매체의 부상 ▲광고수입 감소를 꼽는다. ●일간지 위기는 세계 공통의 현상 관련 분석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2차대전 이후 규칙적으로 신문을 읽는 습관이 꾸준하게 줄어왔다. 20세를 기준으로 볼 때 1960∼70년대에는 40%가 규칙적으로 신문을 읽었지만 80년대 들어 30%로 줄었고 오늘날의 인터넷 세대는 20%만이 신문을 규칙적으로 읽는다. 그러나 더 큰 원인은 무가지와 인터넷 매체의 등장이다.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는 2000년대 들어 본격화된 무가지가 출퇴근길 지하철과 거리에서 유료신문을 밀어내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해주는 24시간 뉴스채널, 인터넷 뉴스서비스가 기존 신문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광고수입도 줄어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광고수입의 감소도 어려운 문제다. 프랑스의 경우 2003년 인쇄매체의 광고수입은 2000년에 비해 38%나 줄었다. 프랑스에서 최고 발행부수(34만부)를 자랑하는 유력지 르몽드는 2003년 그룹 손실액이 2500만유로에 달했다. 급기야 르몽드 경영진은 지난 9월20일 특별이사회에서 경비절감을 위해 기자 35명 포함,90명에 대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었다. 르몽드의 주간 문화전문 섹션 ‘아덴’도 오는 12월22일부터 발행이 중단된다. 프랑스의 유일한 석간신문인 르몽드는 배달비용 절감을 위해 조간 전환을 검토 중이다. 1950년대 하루 100만부 이상 팔리던 대중 일간지 ‘프랑스 수아르’는 하루 판매량이 7만부 이하로 떨어지면서 이집트 출신 부호 레몽 라카르에 매각됐다. 그나마 현상유지를 해 온 르피가로는 최근 항공산업 재벌 세르주 다소가 매입했다. 대표적 좌파신문인 리베라시옹은 재정난 타개를 위해 기업가 에두아르 드 로칠드와 경영권 인수협상에 들어갔다. ●독자의 변화에 맞춘 변신 시도 독자들은 예전에 비해 수적으로 현격히 감소하기도 했지만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 또한 크게 바뀌었다. 이같은 독자들의 기호변화에 발맞춰 신문들은 읽을 거리, 볼거리 위주로 내용을 바꾸고 보다 읽기 쉬운 타블로이드판으로 판형을 바꾸려고까지 하고 있다. 영국의 신문시장은 전통적으로 고급지는 대형, 대중지는 타블로이드판으로 구분돼 왔으나 지난해 10월 인디펜던트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도시의 독자들을 겨냥해 타블로이드판을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잇따라 대형 판형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권위지 ‘더 타임스’는 11월1일자부터 기존의 대형 판형을 폐지하고 타블로이드 판형으로만 신문을 제작하고 있다. 자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프랑스에서 영자지의 출현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만 곧 현실화될 전망이다. 르몽드가 뉴욕타임스 기사를 발췌,1주일에 한번씩 영자 섹션을 발행해오고 있고, 주인이 바뀐 프랑스 수아르는 프랑스내 외국인과 국내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한 영자 신문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독자들의 수요와 기대를 정확하게 파악, 지면 개선에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독일 바이에른주의 뷔르츠부르크에서 발행되는 마인포스트는 신문 발행 당일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리더스캔’이라는 방식을 도입했다. 리더스캔은 독자가 특정기사를 읽을 때 스캐너 기능을 하는 전자펜으로 시작 부분과 끝낸 부분을 표시하도록 한 뒤 이 자료를 중앙컴퓨터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젊은 층 정기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방뉴스보다는 전국적인 뉴스에 대한 관심이 높고, 수준높은 문화기사보다는 전날 저녁 TV뉴스에 나온 화제기사가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사의 도입 문장이 좋을 경우 독자 반응이 좋고, 사진이나 그래픽이 있는 기사가 텍스트만 있는 기사보다 더 관심을 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마인포스트의 미카엘 라인하르트 편집인은 “이처럼 편집을 혁신하자, 종전 7%였던 열독률이 8.5%로 높아졌다.”고 반색했다. lotus@seoul.co.kr ■ 美 “변화만이 살길이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경제대국 미국에서도 신문 산업이 어려운 것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다. 미국 신문의 고전은 ▲독자들의 변화에 둔감한 기자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났듯이 지나친 정치적 편향성 등 편집상의 요인 ▲뉴미디어 등장에 따른 영향력 축소 ▲수익성 감소로 인한 노동여건 저하 등 경영상의 요인으로 정리할 수 있다. ●“신문이 독자와 유리됐다” 미국 신문의 발행인 및 편집자 모임인 ‘에디터 앤드 퍼블리셔’는 1일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의 신문은 오랜동안 미국인의 신념, 특히 종교적 믿음과 유리돼 신뢰를 잃게 됐다.”는 반성의 글을 올렸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신문은 211개사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지지한 신문 197개사보다 많았다. 이를 부수로 환산하면 2080만부 대 1460만부이다. 특히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의 다수가 케리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나 선거결과는 부시 대통령의 완승이었다. 언론계에서는 “리버럴한 성향을 가진 기자들이 미국 사회 주류의 인식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과 함께 “신문이 지나치게 정치적 색깔을 부각시킨다.”는 반성이 제기됐다. ●뉴미디어의 출현이 독자 잠식 미국의 대표적인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가 1일 공개한 2004년 10대 키워드 중 1위는 ‘블로그’가 차지했다. 한국의 오마이뉴스, 프레시안과 마찬가지로 블로그는 미국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진 미디어로 성장했다. 또 네티즌의 기호에 맞는 갖가지 다양한 뉴스 사이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지하철을 중심으로 무료신문도 확산돼 신문 독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미국신문협회(NA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초 4820만부에 달하던 평일판 발행부수는 지난달 4770만부로 0.9% 줄었다. 또 전국 50대 시장에서 신문 구독률은 6개월 전의 53.4%에서 52.8%로 감소세를 보였다. 일요판의 구독률도 61.2%로 6개월 전의 62%보다 축소됐다. ●판매부수 부풀리기도 신문의 영향력이 감소되면서 자연히 수익성도 줄어들고 있다. 일부 신문은 광고 수입을 늘리기 위해 ‘판매부수 부풀리기’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의 판매부수는 광고료 산정의 핵심적인 기준이다. 신문사들은 뉴미디어의 등장 등으로 신문 구독자가 줄고 9·11 테러 이후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광고수입이 급감하자 이같은 부당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기구독 부수보다 가판대 판매 부수가 집중적인 부풀리기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시카고 선 타임스의 경우 각 배급소에 미판매분을 반환하지 말도록 지시해 판매부수를 부풀린 것으로 자체감사 결과 밝혀졌다.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미국의 신문들은 이같은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다양한 변신을 모색 중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19일 독자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기사를 줄이고 사진과 그래픽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 편집인 레너드 다우니 주니어는 연례 평가회의에서 발행부수가 지난 2년 동안 70만 9500부에서 약 10% 줄었다고 밝혔다. 다우니 편집인은 지난 여름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한 뒤 “새로운 독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기사를 더 짧게 쓰는 것이 요구된다.”면서 “신문의 디자인 담당자와 편집자들은 사진과 그래픽이 들어갈 지면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권한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USA투데이의 창업자인 알 뉴하스는 지난달 28일 칼럼을 통해 “미국 신문은 진보든 보수든 ‘이념의 망치’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의 신문을 비교하면서 “일본 신문에는 광고보다 뉴스가 많은데 미국 신문은 그 반대일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뉴하스는 미국의 신문 사주와 발행인, 편집자들에게 “더 많은 뉴스를 싣고, 친구와 적에게 똑같이 공정하고 예의를 갖춘다면, 신문 값을 올려도 독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dawn@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건강 스페셜(SBS 오전 11시35분) 몸의 숨은 기운을 깨운다는 선무도. 혜각 스님은 선무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입산 출가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선무도와 명상으로 건강을 지키는 혜각 스님의 건강법을 소개한다. 엄청난 양의 식이섬유로 암까지 예방하는 ‘거친 음식’의 비밀을 이원종 박사와 함께 살펴본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한국의 실리콘 밸리’,‘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라고 불리던 ‘테헤란로’가 텅 비어 있다. 벤처 붐의 정점에 서 있었던 1세대 기업인들을 만나 벤처기업의 몰락 원인을 알아보고,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원’으로 도약하려 하는 벤처산업을 전망해 본다. ●애니토피아(EBS 오후 11시40분) 세밀하면서 정성을 다해 그린 인물과 마음이 숙연해지는 진지한 느낌이 묻어나는 작품을 만들어온 애니메이션의 장인 프레데릭 벡을 소개한다. 그의 작품을 통해 프레데릭 벡의 장인정신과 그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반전, 환경보호 등 물질문명에 대한 비판이 무엇인지 확인해 본다. ●특선다큐(사이언스 미스터리)(iTV 오후 10시50분) 인간의 날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된 항공산업은 기술의 발달과 세계화로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2006년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에어버스사의 A380은 55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초대형 여객기로 샤워시설이나 면세점과 바, 카지노까지 갖추고 있다. ●영웅시대(MBC 오후 9시55분) 군사정권이 부정 축재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태산은 지방 현장에서 검거되고 국대호는 일본에서 5·16 이후의 사태를 관망한다. 혁명검찰부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는 태산은 조사관에게 오히려 좋은 인상을 심어준 데다 경제재건을 노리는 정부의 판단에 따라 박정희 최고회의의장을 만나게 된다. ●용서(KBS2 오전 9시) 인영은 막상 형우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자 오히려 형우를 붙잡고 싶은 마음에 괴로워한다. 승주는 정식으로 이별주나 마시자며 형우와 인영을 끌고 횟집으로 향하고, 마침 이때 걸려 온 수민의 전화를 몰래 받던 형우는 뒤쫓아 나온 승주에게 수민과 같이 잔 사실을 고백하게 된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영실을 사장으로 앉히라는 윤사장의 요구에 고민하던 진국은 영실에게 다시 사무실을 맡을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고, 영실을 우선시하는 진국 때문에 희수는 소외감을 느낀다. 불임수술을 고집하는 재민에 못이겨 대석은 아이의 친자 입적을 허락하게 된다.
  • [오늘의 베스트] 김낙순 열린우리당 의원

    [오늘의 베스트] 김낙순 열린우리당 의원

    “우주개발사업 연기하세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열린우리당 김낙순 의원은 20일 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명 부총리에게 우주발사체 사업에 대해 이렇게 ‘충고’했다. 김 의원은 “결론적으로 4년짜리 계획이 2년이 더 늘었고, 예산도 1500억원이 넘어갔다는 것은, 처음부터 예측이 잘못된 것이니 연기해야 한다. 성공 여부에 믿음이 안 간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오 부총리가 “지난 9월 러시아 연방우주항공청장이 2007년에 올라갈 수 있다고 정부 대 정부의 약속을 했다.”며 실현 가능성을 밝히자, 김 의원은 “우리나라 장관이 한 말도 믿을까 말까 하는데, 러시아 장관이 하는 말을 믿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느냐?”라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미래 우주항공산업의 요체가 될 한국형 로켓개발사업을 검증되지 않은 러시아 업체 흐루니체프사에 맡길 수 있느냐.”면서 “흐루니체프사는 로켓개발 경험이 없고, 타사가 개발한 로켓을 생산만 했던 회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기관은 3000만원도 공개 입찰인데,5098억원 수준의 국제사업이 어떻게 수의계약이 됐느냐.”라고 따졌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시험 경비행기 추락… 항공대교수 2명 사망

    시험 경비행기 추락… 항공대교수 2명 사망

    한국항공대 교수 2명이 새로 개발한 국산 경비행기를 시험비행하다 경비행기가 추락,숨졌다. 27일 낮 12시3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자유로 장항IC부근 도로에서 100여m 떨어진 둔치 숲속에 항공대 항공우주공학과 황명신(52) 교수와 항공운항학과 은희봉(47) 교수가 몰던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장항IC주변을 수색,오후 2시쯤 추락한 경비행기와 두 교수의 시신을 발견했다.시신은 일산 국립암센터에 안치됐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20분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소형비행기 보라호의 성능시험을 위해 항공대 활주로를 이륙했으나 15분 뒤 관제소와의 무선교신이 끊어졌다. 항우연측은 “이륙 직후 교신내용도 이상이 없었고 기상도 좋았다.”면서 “이륙 15분 뒤인 낮 12시35분쯤 호출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원인 항우연은 보라호가 추락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긴급대책반을 사고지점에 급파해 사고원인을 규명 중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보라호에는 블랙박스가 탑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항공전문가는 “블랙박스가 없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기체 잔해를 판독해 사고원인을 추측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목격자들이 추락 당시의 비행상황을 전해올 경우 사고원인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라호는 보라호(전장 8.3m·전폭 10.8m·무게 816㎏)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48억원을 들여 지난 1999년 공군사관학교와 항공대 등 산·학·연 협력으로 개발한 100% 국산 4인승 소형 항공기.지난 6월19일 처녀비행에 성공했으며 다음달 2일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보라(Bora)’는 그리스어로 북풍이라는 뜻으로 서구권 시장 공략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 항공기는 일반 항공기의 좌우 날개가 뒤쪽으로 45도 각도로 뻗어 있는 것과 달리 앞쪽으로 뻗어 있는 ‘전진익’(前進翼)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항우연은 1997년 8인승 항공기 개발에 성공했으나 상용화로 이어지지 않았고 2001년 상용화를 위한 4인승 소형 항공기 ‘반디호’를 처음으로 개발,상용화 단계에 있다. 보라호는 반디호에 이어 상용을 목적으로 한 두번째 국산 항공기.항우연측은 이 항공기의 기체구조물 부품을 패키지(Kit)로 판매할 경우 대당 8만달러에,완제품의 경우 대당 20만달러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성능시험 비행의 독보적 권위자 국산 4인승 경비행기 ‘보라호’를 시험비행하다 숨진 한국항공대 황명신·은희봉 교수는 민간 항공기 성능시험 비행에 관한 한 독보적 권위자로 알려졌다. 두 교수는 지난 1993년부터 민간 경비행기 개발에 줄곧 참여하며 성능시험 비행을 도맡아 왔다.이들이 항공우주연구원 이종원(48) 박사 팀과 함께 개발한 경비행기는 쌍발기와 상용화 단계에 있는 4인승 반디호에 이어 보라호가 세번째.새로 개발한 경비행기 성능시험 비행은 사실상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위험하다.그러나 이들은 쌍발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새로 개발된 경비행기의 성능시험 비행을 도맡았다.이종원 박사는 “보라호 처녀 비행에 성공한 뒤 기뻐하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두 교수는 그동안 소형 커나드 항공기의 가로 안정성 향상에 관한 연구 등 각각 100여편과 40여편의 연구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국내 소형 항공기 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항공대를 졸업한 은 교수는 공군 소령으로 예편,아시아나항공에서 보잉 747기 기장으로 근무한 엘리트 조종사 출신.황 교수는 프랑스에서 항공기 설계와 공기역학을 전공,박사학위를 딴 항공기계학자.한편 정부는 두 교수에게 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과학기술부는 “두 교수가 국책사업을 수행하던 중 사고를 당한 만큼 과학기술 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을 행정자치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 정부, 순직교수에 훈장추서 한편 정부는 숨진 은희봉·황명신 두 교수에게 과학기술훈장의 2등급인 혁신장을 추서할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고인이 된 이들 교수의 항공산업 발전에 대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훈장을 추서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들 교수의 실험정신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청와대와 과학기술부·교육인적자원부 등 유관부처들간 협의를 거쳐 이들 교수가 순직처리되도록 하고 자녀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 대통령은 27일 두 교수의 빈소가 차려진 일산 국립암센터 영안실에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보내 조화를 전달한 뒤 고인들의 공로에 경의를 표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오늘의 눈] 조종사 파업과 수급체계/김용수 공공정책부 차장

    버스가 멈추면 지하철을 이용하면 되고 지하철이 서면 버스를 타면 된다.그러나 비행기가 날개를 접으면 승객들은 발이 묶일 수밖에 없다. 항공산업은 대체운송수단이 없다는 특성이 있다.수송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만 대체운송수단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 약점이다.바로 이런 점 때문에 조종사들은 파업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를 보다 쉽게 관철시켜 왔다. 그러나 ‘억대 연봉자 파업’이라는 비난 속에 최근 파업을 결의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실제로 파업에 돌입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연봉 4000만원에 불과한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지난 3일 파업찬반 투표에서 파업을 부결시켰기 때문이다.둘 다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파업 돌입여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동종 사업장인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파업 돌입에 발목을 잡은 셈이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총액 기준 11.3%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대한항공 기장의 평균 급여는 1억 1000만원이 넘는다.복리후생비를 뺀 금액이다. 만일 노조의 요구대로 인상안이 받아들여지면 기장 1인당 평균 1250만원을 더 받게 된다.임금인상액만도 웬만한 비정규직의 1년치 수입과 맞먹는다. 문제는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시기다.요구를 보다 쉽게 관철시키려고 여름철 성수기를 택했다.승객들을 볼모로 삼겠다는 것이다.더욱이 항공업계는 치솟는 유가 때문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조종사들이 쉽게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희귀성’ 때문이다.한마디로 수급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사실 조종사들이 파업에 돌입하면 사측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그래서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인 적도 많다.외국은 사설 비행학원들이 많아 비행사 인력이 남아돌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정부는 이제라도 조종사 수급체계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김용수 공공정책부 차장 dragon@seoul.co.kr
  • 한진그룹, 2대 걸쳐 佛 최고훈장

    한진그룹 부자(父子) 최고경영인이 세계적인 프랑스 정부의 레종 도뇌르 훈장을 연이어 받아 화제다.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에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으로부터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종 도뇌르-코망되르 훈장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그룹 창업자인 고 조중훈 회장도 22년전 이 훈장을 받았다.이로써 부자가 레종 도뇌르를 받은 국내 첫사례가 됐다. 레종 도뇌르는 ‘영광의 군단’이란 뜻의 프랑스 국가 최고훈장으로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했다.조양호 회장이 받은 레종 도뇌르-코망되르는 프랑스 정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코망되르,오피시에,슈발리에 등 레종 도뇌르 훈장 3개 등급중 최상위급이다. 조양호 회장은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한국측 회장을 맡아 양국간 경제교류 및 우호관계 증진,양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조중훈 회장은 82년 5월 레종도뇌르-코망되르,90년 6월 레종 도뇌르-그랑오피시에,96년 11월 오르드르 나시오날 뒤 메르트 등 3차례 훈장을 받았다.고 조중훈 회장의 수상은 조양호 회장과 같이 양국의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였다. 시라크 대통령은 축사에서 “정보기술,생명과학,우주항공,에너지 분야에서 양국간 경제교류 증진에 남다른 역할을 했다.”면서 “진정한 친구에게 각별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최고 권위의 훈장을 받게 돼 커다란 영광”이라면서 “프랑스는 한진그룹이 유럽시장 진출 시발점이 된 나라로 오랜 인연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에어버스·보잉社 ‘기선잡기 공중전’

    9·11테러 이후 최악의 불황에 빠져 있던 세계 항공시장이 3년 만에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세계 양대 항공기제조업체인 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의 보잉은 수요 증가에 대비,생산량을 늘리고 매출전망을 높여 잡고 있다.지난해 사상 처음 보잉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한 에어버스는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공격적 경영에 나섰다.19일 영국 런던 근교의 판버러에서 32개국 1300개 항공 관련 회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된 에어쇼 첫 날부터 양사는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 항공시장 3년 침체 끝 에어버스는 19일 앞으로 2년 동안 생산량을 50%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보도했다.에어버스는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력기종 A320 생산을 2006년까지 50% 늘릴 계획이며 그로 인해 10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구스타프 험버트 에어버스 최고운영자는 이렇게 되면 현재 한달에 20대 생산되는 A320은 2006년 4월에는 한 달에 30대 제작이 가능해지며,A330/A340도 현재 한달에 6대에서 2005년에는 8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엘 포르자르 에어버스 회장은 “이제 불황의 터널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며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당히 좋아졌다고 말했다.포르자르 회장은 “이같은 회복세가 계속된다면 영업이익이 지난해 7.1%에서 3년 안에 1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에어버스는 중국·인도·미국 등지에서 아웃소싱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잉도 세계 항공시장 회복에 따라 앞으로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앨런 머랠리 보잉 상용기부문 사장은 올해 승객 수는 5.2%,항공화물 수송량은 6.2% 각각 성장하면서 항공산업이 9·11테러와 사스 등으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본격적인 회복 여부는 2006년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보잉 대변인은 여객기 수요가 늘면서 현재 737과 747의 생산라인에 증산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조금 많이 받는다” 신경전 에어버스와 보잉은 판버러 에어쇼를 무대로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에어버스에 1위 자리를 내준 보잉은 이날 에미리트항공과 보잉 777-300ER기 4대 판매 및 9대 추가판매 옵션이 포함된 총 29억 600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보잉은 브라질의 한 항공사와도 737기 2대 판매계약(1억 2000만달러)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보잉은 지난해 281대에서 올해에 285대,내년에 300대의 항공기를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305대의 항공기를 인도한 데 이어 2007년까지 연간 450대를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잉과 에어버스는 이날 각각 상대편이 과다한 보조금을 제공받고 있다고 비난하는 신경전도 펼쳤다.보잉의 머랠리 사장은 1992년 미국과 유럽연합(EU)간에 보조금 지급 감소를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버스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국정현안 이렇게 풀자](3) 일자리 창출 해법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 무역강국이지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율에서는 27번째에 그친다.외국인 관광객 1명은 컬러TV 9.4대를 수출한 효과를 안겨준다.차세대 성장동력 10대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 분명하지만 이른바 ‘고용없는 성장산업’으로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는 지적이다.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은 급속히 중국 등으로 이전되고 있다.따라서 높은 수준의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이 동시에 보장되는 관광문화 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달곤 서울대 정책학과 교수,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김상태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연구실장이 일자리 창출의 유력한 대안으로 꼽히는 관광문화산업의 육성방안에 대해 좌담을 가졌다. 관광문화 산업이 미래 가치가 높다.지금 국가적 논의가 필요한 이유는. 이승철 상무 우리나라 제조업은 현재 일류 산업에 진입한 업종이 있는 반면 퇴출 업종도 생기고 있다.그러나 제조업은 더 성장할 수 있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세계 1등인 조선 산업에 대해 1등 이상의 무엇을 더 요구할 수 있겠는가.성장의 의미를 잃었다.기업인들에게 “왜 투자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지금도 포화 상태인데 무슨 투자를 더 하느냐.”고 되묻는다.문제가 여기에 있다. 이달곤 교수 관광문화 산업은 한국인의 21세기 ‘라이프 스타일’과 맥을 같이 한다.한국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산업이라는 뜻이다.우스갯소리로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는 차를 사고,1만 5000만 달러에는 해양레저에 관심을 가지며,2만달러가 넘으면 경비행기를 타고 주말을 보낸다고 한다.우리나라도 이제 그럴 만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관광문화 산업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김상태 실장 관광수지를 보면 외환위기 직후인 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상당 폭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지난해 740만명이 출국하고 480만명이 입국했다.적자액은 30억 달러를 넘었다.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관광수지는 더욱 나빠질 것이다.더욱이 이같은 현상이 고착화될 우려가 크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태평양·동북아시아 국가들의 관광산업 성장률은 세계 어느 곳보다 높아 이들 지역은 10년안에 제1의 관광 시장이 될 것이다.우리나라는 정체돼 있는데 주변은 커지고 있다. 관광문화 산업이 국가경쟁력 확보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이 교수 관광문화 산업은 내수를 활성화시키면서 국부를 늘린다.또 국민의 의식을 국제화시킨다.관광문화 산업은 한국인을 세계의 변화와 흐름 속에 함께 걷도록 한다.다른 산업에 비해 고유성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쟁으로부터 자유롭다.제조업이 언제 어디서든 경쟁 상대를 만날 수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그렇다.그만큼 관광문화 산업은 관심이 있으면 쉽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상무 기업들도 ‘관광문화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안다.그런데 투자는 엄두를 못내고 있다.이유는 첫째, 규제 때문이다.모든 산업정책이 제조업 위주로 짜여져 있어 관광 산업에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행정규제가 많다.둘째, 관광 산업은 땅이 중요한 생산 요소인데,토지이용규제에 묶여 꼼짝을 못한다.셋째는 국민 정서의 문제다.대기업이 나서면 “재벌이 무슨 그런 사업까지 손을 대느냐.”는 비난을 받을 것을 우려한다.이 때문에 많은 부가가치를 외국에 빼앗기고 있다. 김 실장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지 않는 이유중 하나가 숙소 문제다.제주도에 가면 주말에 호텔방 하나에 50만원을 부른다.제주도의 관광적 가치를 떠나 우리나라의 GNP(국민총생산) 수준을 감안하면 말이 안 되는 수준이다.아시아에서 제일 비싸다.외국 호텔은 경상비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30%인데 반해 국내 호텔은 50∼60%에 이른다.그래서 임금이 싸고 영어 사용도 가능한 동남아 인력을 들여오고 싶어도 허가가 나지 않는다. 규제완화가 시급한 부분은. 이 교수 흔히 경제 규제는 풀고 복지·안전을 위한 규제는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문화 산업의 경우 보호를 위한 규제는 강화하되 산업을 위한 규제는 완화돼야 한다.불국사나 석굴암은 잘 보존하고 관광문화 시설에는 수출기업과 동등한 세제 혜택도 주고 각종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 상무 제조업과 비교해 차별받고 있는 부분을 풀어주면 된다.관광 산업에 대한 규제는 지난 88년 올림픽 개최후 관광이 마치 사치향략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강화되기 시작했다.골프장 건설도 논란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이 교수 규제는 아니지만 불합리한 요소도 많다.예를 들면 TV수신료는 가정에 TV가 2∼3대 있어도 가구당 한대꼴로 계산되는데,호텔 등 숙박시설은 객실수에 맞춰 수신료를 물어야 한다.객실 이용률을 기준으로 징수하면 될 일이다. 정부가 관광문화 산업의 육성 방안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이 상무 관광 복합단지를 우선 만들어야 한다.각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에 신청한 산업특구 448개 가운데 관광과 문화에 관련된 특구가 절반을 넘었다.누구나 관심이 많다는 말이다.사정이 이런데 그대로 내버려두면 경쟁력이 없는 똑같은 모양의 관광지가 수없이 들어설 것이다.어느 한 곳을 복합단지로 만들어 그곳에서 구경도 하고 문화를 즐기고,먹고 마시도록 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 김 실장 분산 개발의 비효율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그래서 정부도 복합관광단지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다만 관광은 지역 개발과 연계되는 게 중요하다.따라서 두 방향으로 나눠 진행되는 게 낫다.즉 국민 관광은 마을 단위의 작은 사업을 더욱 늘려야 하고,외국인 등을 고려한 국가 관광은 복합단지 개발이 필요하다. 이 교수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관광 산업은 어떤 개인이나 기업이 무작정 뛰어든다고 해서 효과가 고스란히 나타나기 어려운 산업이다.정보통신(IT)산업과는 다르다는 말이다.각 부문이 동시에 제 역할을 잘 해야만 하기 때문에 정부가 할 일이 많은 산업이다.또 지방 재정을 강화해야 한다.중앙정부가 정책을 입안하면 이를 집행하고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몫이다.그런데 지방정부의 돈줄인 교부금과 양여금 등은 도로를 닦는 데만 쓰이고 있다. 관광문화 산업에 대한 외국의 관심은 어떤가. 이 상무 다국적 기업인들이 한결같이 “무슨 회의든 서울에서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말이 안 통하고 볼 게 없고,호텔비는 왜 그렇게 비싸냐는 게 불만이다.컨벤션 산업은 우리의 관광문화 자원을 손쉽게 홍보할 수 있는 기초 산업이다.지난해 7월 차세대성장산업 세미나에 참석차 방한한 미래학자 기 소르망은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 상품의 잠재적 구매자”라고 지적했다.한국 관광지에서 감명받은 외국인은 나중에 한국 제품을 대했을 때 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김 실장 기업을 대표하는 전경련이 관광문화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체계적인 창구를 마련하고 나섰으면 좋겠다. 이 상무 관광문화 산업은 ‘위험 산업’이다.1개의 가치를 만드는 비용이 1000개를 만드는 비용과 똑같다.대박이 터지는 영화는 단 1편이지만 그 뒤에는 흥행에 실패한 영화가 수없이 많다는 말이다.따라서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이를 내재화하려면 위험을 흡수할 수 있는 보험적 장치가 필요하다.금융시스템 등을 말한다.아울러 문화시장을 체계적으로 기업화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난타’의 송승환씨는 문화인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해 성공한 사람의 좋은 예다.글로벌 문화가 되려면 난타 공연처럼 말이 필요없는 산업이 좋다.게임산업이 그 예다. 김 실장 컨벤션 산업이야말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산업이다.과거 국제회의는 유럽이나 미국 동부에서만 열렸다.그러나 미국은 남쪽의 플로리다를 개발했고,인프라를 갖추니까 손님들이 몰려왔다.공급이 수요를 만든 셈이다.말레이시아는 적극적인 관광정책으로 400만명의 관광객을 수년 만에 1000만명으로 늘렸다.일본도 총리가 TV광고에 출연하는 등 ‘방일입국배증(訪日入國倍增)계획’에 열을 올리고 있다.중국의 ‘중국관광비전계획’은 막강한 자원을 내세워 관광대국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아이디어에 따라서는 우리도 성형의료관광,웨딩관광,전통음식관광 등으로 돈을 벌 수 있다. 공무원이나 국민의 의식 변화도 필요할 텐데. 이 상무 외국인들을 만나보면 우리나라의 산업 현장에 대해서도 무척 흥미롭게 여긴다.이른바 ‘산업 관광’도 개발해야 한다.포항의 제철공장이 훌륭한 관광자원인 셈이다.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미국인 제프리 존스는 “월드컵 때의 응원 열기를 보면 외국인들의 눈에는 한국인들 자신이 바로 관광 대상”이라고 말한다. 김 실장 대통령을 포함한 정책 책임자의 의지도 중요하다.과거엔 대통령이 주재하는 관광정책 확대회의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얼마전 탤런트 배용준씨가 일본에서 ‘욘사마(よん樣)’열풍을 일으켰는데 그 사업적 결실은 일본 기업들이 챙겼다.몇해전 모 그룹의 회장이 서울에 100층짜리 빌딩을 짓겠다고 했더니 비난이 쏟아졌다.뜻 있는 기업인의 의지를 우리 모두가 꺾은 셈이다.그 빌딩은 6만명의 고용효과를 지녔다. 이 교수 현재 우리 정부는 너무 관료적으로 관광산업에 접근하고 있다.관광정책 입안자 자리는 문화계로 아웃소싱해야 한다. 김 실장 정부조직 개편이 된다면 문화관광부의 1개국에 불과한 관광국을 더 늘려야 한다고 건의하고 싶다.세계는 지금 홍보시대를 맞고 있다.국가 홍보비용이 말레이시아가 838억원,태국이 788억원,싱가포르는 580억원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80억원에 불과하다.대통령직속 특별위원회라도 있으면 관광정책 담당자가 항공산업,요식업 등에 관련된 부처의 협력을 두루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진행·정리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조종사노조 “파병 수송 거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24일 이라크 파병군 수송을 위한 비행을 전면 거부키로 결의했다. 이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 조합원들은 파병군의 수송을 위한 비행을 거부키로 결의했다.”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와 파병부대 수송계약을 맺지 말 것”을 요구했다.이기일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부위원장은 “항공산업 종사자들은 심각한 테러에 노출돼 있다.”면서 “승객과 화물의 안전을 위해 이라크 파병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16일 미국의 ‘9·11테러 조사위원회’에서 9·11테러를 주도했던 할리드 셰이흐 모하메드가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과 동시에 동남아에서 태평양을 횡단하는 미국행 민항기를 납치해 공중 폭파시키거나 일본,싱가포르 또는 한국내 미국 시설물에 충돌시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었다.’고 진술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권여사 “가족 국방의무 다해 떳떳”

    서울신문사가 초대한 국군 모범용사 60명과 배우자 등 120명이 21일 조영길 국방부장관에 대한 신고식을 시작으로,5박6일간의 초대행사 일정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청와대를 예방,윤광웅 국방보좌관과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이 배석한 가운데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환대를 받았다.권 여사는 “20∼30년 넘게 군 생활을 해 온 여러분에 비하겠느냐만,제 남편과 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는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어디에 가서도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이 속상하게 해서 눈물난 기억이 있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비밀이지만 속상한 일이 많았다.”며 “지난날 속상했던 일은 다 잊어버리고 지금은 건강과 국정을 잘 돌보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행사의 사회는 연예병사인 탤런트 홍경민과 국군위문열차 홍보대사인 탤런트 장나라가 맡았다.이들은 이어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이 주최한 오찬을 함께하며 환담을 나눴다.채 사장은 인사말에서 “군이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는 것은 전·후방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며 “남북 화해협력시대를 지나 통일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모범용사들은 이어 김원기 국회의장과 이명박 서울시장을 각각 예방한 뒤 저녁에는 안주섭 국가보훈처장이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주최한 초청만찬에 참석했다.모범용사들은 22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국가정보원을 둘러보는데 이어 25일까지 독립기념관,광양제철소,한국우주항공산업(KAI),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서울신문사는 지난 64년부터 각 군에서 선발된 부사관급 이상 국군 모범용사를 초대하는 행사를 매년 주최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책꽂이

    ●우리의 마음은 남쪽을 향한다(지그문트 프로이트 지음,천미수 옮김,웅진북스 펴냄)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프로이트의 여행편지.그의 발자취는 유럽은 물론 대서양 건너 미국에까지 이른다.말년엔 구강암으로 투병하면서도 로마 여행을 잊지 않았다.프로이트는 혼자서 여행을 떠난 적은 없다.주로 동생 알렉산더와 함께 다녔고 처제인 민나와 여행한 경우도 적지않지만 아내 마르타 베르나이스와 함께 한 적은 많지 않다.1만 8000원. ●너츠(케빈 프라이버그 등 지음,이종인 옮김,동아일보사 펴냄)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와 그 회장인 허브 켈러허의 이야기.미국 항공산업계 1위를 달리는 사우스웨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평가받고 있다.성공비결은 유머경영과 파격경영.너츠(nuts)는 미친,열중하는,기발한,파격적인이라는 뜻의 미국 구어로 사우스웨스트 특유의 기내식인 땅콩을 뜻하기도 한다.1만 5000원. ●조선전기사회경제사연구(이종영 지음,혜안 펴냄) 정인보·백남운·홍이섭 등이 개척한 국학의 이념과 방법을 계승·발전시킨 저자의 유고집.국가 및 왕도의 생명선이었던 조운(漕運)의 모순 등을 다뤘다.1만 4000원. ●침묵하는 의사 절규하는 환자(김승열 지음,아이피아이커뮤니케이션즈 펴냄) 응급의학 의사인 저자가 쓴‘의학외의 의학’이야기.‘고통중심 의학을 위하여’‘글리벡과 승마치료’‘남성의 마지막 식민지,여성’등 90여편의 글이 실렸다.9000원. ●도올의 청계천 이야기(김용옥 지음,통나무 펴냄) 청계천 복원사업이 노자철학의 유위(有爲)와 무위(無爲)의 틀 속에서 어떻게 이해되는가를 밝힌다.‘유교적 풍류의 도시철학’이란 글을 통해 ‘천지(天地) 코스몰로지’‘삼간론(三間論)’‘삼초론(三焦論)’의 개념을 소개한다.8500원. ●욕망의 진화(멜린다 데이비스 지음,박윤식 옮김,21세기북스 펴냄) 이전엔 의식주나 섹스 등 육체적 욕구가 ‘원초적 욕망’을 구성했지만 앞으론 마음의 안정이나 정신적 생존,영혼의 기쁨 같은 것이 원초적 욕망을 대신한다는 주장이 담겼다.또한 우리 사회에 보편화된 이런 새로운 욕망이 어떻게 21세기의 소비행동을 이끄는가를 살폈다.1만 3000원.●소로의 오두막(스티븐 슈너 엮음,피터 피오레 그림,김철호 옮김,달리 펴냄) 19세기 미국의 대표적 지성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명저 ‘월든’을 원작으로 한 환경그림책.호수와 숲을 사랑했던 소로의 이야기가 서정짙은 인상주의 그림과 함께 재현됐다.5세 이상.8500원.
  • 신국토관리전략 추진...8개광역권 특성화 산업 수도로 육성

    정부는 8개 지방 거점도시를 권역별 전략 산업에 맞춘 ‘산업 수도(首都)’로 육성키로 했다.또 자연재해에 견딜 수 있는 국토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한 ‘사전재해심의제도’도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참여정부의 신국토관리전략’을 수립,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부터 2007년까지 추진할 신국토관리전략은 지방자치단체와 유관 부처의 협의를 거쳐 결정되며,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10개 분야 100대 과제를 선정,확정지을 방침이다. 행정수도 건설,지방분권화,동북아 경제중심지 건설 등 참여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국토개발방향이다.국토기본법상 국토계획의 실천력 강화를 위해 5년마다 세우는 실천계획의 성격도 띠고 있다. ●참여정부 국정과제 구체화 지자체와 협력해 광역별 특성화에 따른 산업별 수도를 키운다.부산·경남권은 환태평양권의 국제물류수도로 육성된다.광주·목포권은 광·디자인 산업을 전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우리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수도를 지향한다.대구·포항권은 섬유패션산업과 철강 및 신소재산업의 국제거점지로 발전된다. 대전·청주권은 행정수도를 이전,국가중추관리기능을 수용하고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중심도시로 키운다. 아산만권은 수도권의 산업·물류기능 분산 거점도시로,군산·장항권은 기계·자동차부품 산업 중심도시가 된다. 광양만·진주권은 물류·항공산업 중심지로,강원 동해안권은 남북교류협력 및 국제 관광·휴양수도로 육성된다. ●방재형 국토체계 구축 행정자치부가 5년 단위로 세우는 ‘방재기본계획’보다 한층 강화된 국토방재형시스템이다.국토계획 수립과 동시에 국토방재계획을 세워 수자원,주택·도시 등 부분별 개발계획 작성에 이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각종 사업시행단계의 재해영향평가와 별도로 계획수립단계에서 ‘사전재해심의제도’를 도입, 추진키로 했다.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인천·부산 등을 국제경제자유구역으로 육성한다.이에 맞춘 국토개발을 위해 국제교통망을 갖추고 연계 고속철도를 건설하는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류찬희기자 chani@
  • “나는 쇼핑하고 영화보러 공항 간다”복합레저공간으로 확달라진 김포공항

    설연휴 항공편을 이용한 사람은 대부분 “한동안 썰렁했던 김포공항이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말한다.인천공항 개항이후 국제선 기능 이관 등으로 잠시 발길이 뜸해졌던 김포공항이 최근들어 쇼핑·문화·레저공간 등이 들어서면서 수도권 서부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달라진 현장을 찾아본다. 지난 4일 오후 3시.설연휴를 마치고 김포공항에 내린 40대의 김모씨 부부는 자녀 2명과 함께 E마트(옛날 국내선청사)안에 마련된 애견센터에 들러 시추와 말티즈 애견 2마리를 찾아갔다.김씨 부부는 지난달 31일 부산행 비행기에 오르기에 앞서 하루 숙박료(1일3식포함) 1만 5000원짜리 애견용 호텔 2인1실을 3박4일간 예약했었다.또 이날 오후 늦게 동남아 여행에서 돌아온 한 20대 여성(서울 청담동)은 이곳 애견센터의 동물병원에 4일전 맡겨 놓은 검정색 푸들 1마리를 찾아 총총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포공항 옛 국제선 제2청사에 새로 들어선 복합영상관.활주로 모형을 딴 9개의 영화관 입구에는 관람객들이 표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최근 개봉된 화제작 ‘이중간첩’ 포스터 앞에는 20,30대의 젊은이들이 늘어서 있다.경기도 부천에서 왔다는 대학생 오모(22·여)씨는 “앞뒤 의자 간격이 다른 극장에 비해 훨씬 넓어(110㎝)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문모(30)씨는 역시 김포공항 제2청사에 새로 들어선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별도의 임대료 없이 하객 1인당 2만 7000원의 음식값만 지불했다.그는 또 결혼식 직후 이곳 웨딩홀에서 무료로 마련해준 캐딜락 리무진 승용차에 신부와 함께 몸을 싣고 인천공항으로 직행,차질없이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이곳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문을 연 웨딩홀은 주말 평균 5쌍 정도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공항이 달라졌음을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곳은 뭐니뭐니 해도 옛 국내선 청사에 새로 생긴 할인점 E마트.연건평 7000평으로 국내 최대이며 하루 매출액이 당초 예상액 3억원보다 무려 3배가 많은 10억여원에 이르고 있다.하루 1만 5000여명의 쇼핑객이 몰리고 있다. 제주에서 방금 도착한 귀경객 강모(52·여·서울 방배동)씨는 “이번 귀성때 부모님 선물을 이곳에서 샀다.”면서 “대학에 입학하는 딸한테 줄 선물을 사려고 다시 매장에 들렀다.”고 말했다. ●어떤 시설이 들어섰나 김포공항 종합개발계획(일명 스카이시티 프로젝트)에 따라 웨딩·컨벤션센터가 옛 국제선 제2청사에 지난해말 오픈됐다.한국공항공사측과 연 11억여원외에 연매출액의 13.4%를 지불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어 성업중이다.또 지난달 24일에는 전국 최대규모의 E마트와 9개의 영상관을 갖춘 복합영상관이 개관했다.한국공항공사측과의 연간 계약조건은 E마트는 32억여원,복합영상관은 8억여원 등이다.특히 E마트에는 애견코너와 함께 어린이 전문사진관,게임룸 등 인천공항 개항 이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각종 부대 및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옛 국제선 제2청사 3층에 들어선 9개의 복합영상관(운영자 에듀코아)은 좌석이 2000여석으로 수도권 서부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주요 고객인 젊은 연인들을 위해 50%의 연인 전용석을 설치했다.또 복합영상관 입구 주변에 대형오락실,PC방,디지털사진관 등도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게 이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도권 서부지역 최첨단 테크노에어포트몰 오는 4월에는 옛 국제선 제2청사 1,2,3층에 들어서는 복합전자상가가 문을 연다.수도권 서부 일대의 전자제품 판매단지가 생긴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양호석 테크노에어포트몰 연합회장은 “기존의 테크노마트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00개업체가 김포공항에 새로운 둥지를 틀 예정”이라면서 “첨단 가전제품 및 이동통신기기 등을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5월에는 옛 국제선 화물청사에 대형 골프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165타석 규모에 비거리가 200야드다.부대사업으로 사우나와 골프숍이 운영된다. 김문기자 km@kdaily.com ★윤웅섭 한국공항공사 사장 “공항 이용객 및 시민에게 휴식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수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공항공사 윤웅섭(尹雄燮·61)사장은 인천공항으로 국제선을 넘겨주면서 김포공항 수입의 90%인 270억원가량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리자 지난 1년반 동안 텅비어버린 김포공항을 돈버는 공간으로 재창출하는 일에 몰두해왔다. 윤 사장은 우선 ‘김포공항을 환상적인 꿈의 도시,스카이시티로 탈바꿈하자.’는 재건 슬로건을 내걸었다.이에 맞춰 그는 일본의 하네다와 이타미공항,말레이시아의 수방공항,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뮌헨공항 등 과거 세계 유수의 공항들이 국제선 이전 등으로 겪은 어려움과 수익사업창출 사례 등을 수집,국내 실정에 맞는 수익모델을 구상해 하나둘씩 내놓고 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서는 윤 사장을 가리켜 수익개발에 전념하는 ‘무서운 CEO’라고 말한다.또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15개 지방항공 직원들의 ‘비빌 언덕’으로 새롭게 자리매김되고 있다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공항 부지 한가운데 6만평의 녹지대에 들어설 자연친화형 테마파크를 기대해 주십시오.올 상반기중 사업자를 선정해놀이와 쇼핑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안겨주는 꿈과 환상의 공간을 열겠습니다.” 공항 이용객을 위한 숙박·판매·위락·운동·전시시설 등 공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를 야심차게 추진하겠다는 것이 재임중 그가 세운 목표다. 윤 사장은 스카이시티 권역에 들어올 인구가 서울 강서·양천구와 경기 부천·고양시 등을 포함할 때 500만명은 족히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윤 사장은 최근 노선 폐지와 수요 격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직접 중국과 동남아 등을 방문,노선 유치 로비를 하고 현지 여행사 대표들을 만나는 등 적극적인 관광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그는 지난 3월 한국공항공단이 공사로 바뀌면서 사장에 재취임,3년동안 공사운영을 맡아오고 있다. 김문기자 km@kdaily.com ★외국사례 우리나라의 김포공항처럼 외국도 주요 공항의 국제선 청사가 이전하고 남은 시설에 시민의 휴식공간 등을 개발,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일본 수도 도쿄 지역에 있는 하네다공항은 지난 78년 타이완 노선을 제외한 국제선이 나리타공항으로 옮기면서 현재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국제선 청사 이전으로 생긴 여유시설에는 ‘Big Bird’와 ‘갤러리아’라는 매장과 4개의 유명 백화점이 입점해 청사 전체가 백화점처럼 운영되고 있다.또 지난 94년 오사카 지역에 간사이공항이 새로 생기면서 이타미공항은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여기에는 가구 및 인테리어전시장,공항 전망대,음악 및 꽃 전시회를 위한 이벤트광장을 유치했다. ●말레이시아 98년 세팡공항 개항에 따라 기존의 수방공항은 군 전용공항으로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청사 내부에는 국제무역전시장 및 호텔·컨벤션센터가 들어서 있다.대형 할인점 및 실내 종합경기장도 있다.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항공우주단지 및 항공비즈니스센터도 운영중이다. ●홍콩 98년 첵랍콕공항이 개항함에 따라 카이탁공항은 2004년 완공을 목표로 정부기관 사무실,자동차전시장,스포츠센터 등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또 앞으로 10년 동안 박물관,병원,레저,쇼핑시설,공원지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럽 프랑크푸르트와 뮌헨공항에는 수익 창출을 위해 호텔을 비롯해 컨벤션센터,비즈니스센터,수영장 등이 들어서 있다.영국 히드로공항과 맨체스터공항의 경우 공항 안팎에 호텔 20개동과 비즈니스센터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다.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은 쇼핑센터와 카지노 외에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등 휴식공간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김문기자
  • 한·미 산학연구소 美서개소 대한항공·남가주대등 참여

    한·미 산학협력 공학연구소가 탄생했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하대와 미국의 남가주대,항공우주기업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사가 참여해 ‘프랫 앤 휘트니 국제협력 공학연구소(PWICE)’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인하대 정보통신공학부,남가주대 통합미디어시스템 연구센터,프랫 앤 휘트니사 연구진 20여명 등이 항공우주,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을 공동 연구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미국 대학에 한·미 산학협력 공학연구소를 설립한 것”으로 “연구 성과는 향후 양국 항공업계로 기술이 이전돼 세계 항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 회장이 연구소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가주대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전트 비벌리 윌셔호텔에서 연구소 창립과 조 회장의 공로를 기리는 행사를 가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사설]하이닉스, 美 UA파산에서 배워야

    세계2위의 항공사인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UA)이 경영 부실에 따른 대규모적자를 견디지 못해 사실상 파산했다.UA측은 오늘 연방법원에 파산보호(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종업원 8만 1000명에 자산규모가 240억달러(약 30조원)에 달하는 초거대 부실기업의 처리 과정은 하이닉스 문제로 골치를 앓아온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스스로 자구노력을 외면하는 기업은 보호받지 못한다는 점과,거대기업의 도산으로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자생력이 없는 기업은 시장원리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 그것이다.여기에는 부실기업을 도산시키는 것이 부채를 깎아주고 구제금융을해주며 연명시키는 것보다 낫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우리가 UA 파산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거대 부실기업의 처리 과정에서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가에 있다.UA는 9·11 테러 이후 항공산업의 불황이 심화되면서 지난해 항공사로서는 연간 최대규모인 21억달러의 적자를냈다.이어 주가 폭락 등으로 자금줄이 끊기자 연방정부에는 18억달러의 대출보증을,노조에 대해서는 52억달러의 임금삭감을 각각 요구했다.그러나 정부와 노조 모두 회사측의 요구를 거절했다.노조는 회사를 살리기 위한 자구노력에 동참을 거부했고,정부는 회생 가능성이 없는 부실기업을 국민부담으로지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사원주주 회사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부분이다.UA의 종업원들은 지난 1994년 임금을 삭감하는 대가로 회사지분 53%를 인수해 종업원 소유 회사가 됐다.이후 UA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0년에 유에스 에어웨이 인수에 합의했으나 합병 이후 구조조정을 우려한 노조의 반대로 무산됐다.UA 파산은 부실기업이 자구노력을 외면하고서는 살아남기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 편집자에게/ 지방공항 구조조정 서둘러야

    -지방공항,이용객 급감과 만성적자로 ‘존폐위기’(10월21일자 29면)기사를 읽고 지방공항들의 경영적자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매일의 10월21일자 ‘지방공항 존폐위기’ 관련기사는 우선 시의적절했다.정부도 최근 들어 문제의 심각성을 새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지방공항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그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우선 승객감소를 들 수 있으며,부차적으로 공항운영 적자,항공사의 적자,요금에 대한 승객부담 등으로 지적되고 있다.여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IMF경제위기와 지난해 9·11테러사건을 경험하면서 항공수요가 감소했으며 더욱이 기존 고속도로 확장 및 신설구간의 개통은 지방항공의 항공수요 감소와 일부 노선폐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생각된다. 대한매일 기사를 보고,이참에 나름대로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면 두가지 측면에서 검토될 수 있다고 본다.첫째는 지방공항의 구조조정 및 활성화를 통한 항공수요 창출이고,둘째는 적자운영되고 있는 국내선 항공산업구조의 개편일 것이다.지방공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공항의 기능을 공항과 승객의 성격에 따라 관문공항과 지역거점공항,그리고 지방공항으로 분류하여 그 역할에 따라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중앙정부는 국제노선 유치,공항시설료 감면을 통하여,지방정부는 접근교통의 개선과 항공사,여행사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통한 수요창출에 노력해야 하며,특히 지방정부의 책임과 의무를 더하여 국내 및 외국의 성공사례를 참고하는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또 대부분 적자인 국내노선은 저비용 항공기 운용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연명/ 교통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교통공학박사)
  • “한국증시 1년내 1000돌파”이라크전 속결땐 장기적 이익, 골드만삭스 경기전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한국증시의 종합주가지수가 1년내 1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고 미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가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이라크 전쟁이 국제유가와 세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3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분석한 ‘세계투자전략’ 보고서는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세계 증시는 즉각 10% 하락하지만 향후 6∼12개월 사이 적어도 20%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전망 3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지만 장기적으로 20달러 미만에서 균형을 이룰 것으로 봤다. 첫째,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이라크의 석유 수출이 지금처럼 생산량의 절반만 허용될 경우다.유가는 지금과 비슷한 수준인 배럴당 27달러선에 머문다.여기에는 2∼3달러의 전쟁 프리미엄이 포함됐다.2003년 하반기부터 유가는 다시 오르고 유전개발에 대한 투자가 시작되는 2005∼2006년에 가서야 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둘째,6개월 이내에 전쟁이 일어나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이 쉽게 무너지는 ‘속전속결형’.미국과 동맹국은 이라크 유전을 장악하고 1∼2년내 외국자본을 투입,생산과 수출을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시킨다.유가는 주요 산유국,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응에 달렸다.가격을 지지하려고 생산량을 줄이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20달러 이상에서 형성된다.그러나 1997년 이라크가 증산했을 때의 반응처럼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면 원유시장은 1∼2개월 사이 배럴당 10달러대로 추락한다. 셋째,미국의 침공에 맞서 후세인 정권이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의 유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경우다.이라크가 의도한 대로 유전이 파괴되면 국제시장에서 하루 200만∼400만 배럴의 원유가 부족해 유가는 배럴당 50달러 이상으로 급등한다.그러나 이라크가 유전파괴에 많은 미사일을 사용할 것 같지는 않다.일부가 파괴될 경우 배럴당 35달러까지 올랐다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본다. ◆세계증시 전쟁이 없을 경우 유가는 지금처럼 높은 수준을 이어가겠지만 전쟁 프리미엄은 서서히 감소한다.이 경우 1년에 걸쳐 주식 수익률은 30%에 달할 전망이다.전쟁이 터지면 주가는 즉각 10% 하락한다.그러나 큰 희생이 따르지 않는 속전속결형이면 전쟁 프리미엄이 없어진 데다 유가마저 급속히 안정돼 증시는 바로 반전된다.1년 사이 세계 증시의 수익률은 40%까지 이를 수 있다.반면 공급시장에 혼란이 생기면 주가는 10% 이상 떨어졌다가 위험 프리미엄이 감소하면서 1년에 걸쳐 20% 정도의 수익을 낼 것으로 추정한다. 낙관의 근거는 이렇다.▲교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단기간에 끝난다.▲증시에는 이미 전쟁 프리미엄이 반영됐다.▲각국 정부와 시장은 유가상승에 대비했다.▲세계경제를 이끄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필요시 금리를 인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증시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세계 경제의 취약성 때문에 전쟁 발발시 15∼20% 하락할 위험성을 안고 있지만 잠재적으로는 20∼40%의 고수익을 낼 가능성을 지녔다.한국과 호주에 대한 투자비중은 늘리되 홍콩,타이완,중국,필리핀 등에 대한 비중은 낮췄다.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인도,인도네시아도 매력적인 시장이다.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장점은시장가치에 비해 주식이 저평가됐고 기업 구조조정으로 이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경기순환 측면에서도 상승세로 흐르는 점이다. 한국의 경우 이라크 전쟁에도 불구,1년내 종합주가지수가 105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골드만 삭스는 투자자산 가운데 한국의 주식비중을 0.9%에서 1.6%로 높일 것을 권고했다.업종별로는 금융,석유·가스업종,정보기술(IT) 부문을 추천했으며 반도체와 재벌기업에는 중립적 입장을 취했다.그러나 반도체의 경우 타이완보다 한국이 낫다고 평가했다.항공산업의 경우 중동지역의 불안감을 반영,투자비중을 낮췄다. mip@
  • 유가 폭등 ‘수익성 악화’ 비상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한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인 28달러대에 육박하는 등 폭등세를 보임에 따라 우리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아직 미-이라크전 개전 가능성은 적지만 산업계는 미국발 경제위기가 자칫 고유가 시대를 부르지 않을까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고유가 지속되나-지난 24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7.64달러로 2000년 11월30일 27.65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올초보다 10달러 이상 치솟은 가격이다.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산 서부텍사스중질유도 30달러 안팎의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폭등세는 최근 미국이 이라크의 무기사찰 수용 입장을 거부,전쟁 가능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더라도 수급상황에 큰 문제가 없지만 투기수요 및 심리적 불안요인 등에 의한 유가폭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는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대체생산에 나설 경우 국제유가는 일시적 폭등후 1∼2개월만에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져 장기전으로 이어지고 OPEC가 증산을 거부할 경우 유가는 40달러선까지 폭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시지표 악화-우리나라의 원유수입량은 연간 8억배럴 규모다. 산술적으로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8억달러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연초에 비해 유가가 10달러가량 오른 점을 감안하면 80억달러를 더 줘야 하는 셈이다. 유가 상승은 물가·수출 등 거시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유가가 연 평균 1달러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15%포인트 상승하고,무역수지는 7억 5000만달러 감소한다.이로 인해 경제성장률도 0.1%포인트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계 비상-기업들은 유가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유가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정유·항공·해운·철강·화학업계는 이라크전 발발에 따른 유가폭등에 대비,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원유 및 석유화학 기초원료 다변화와 장기공급계약체결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항공산업의 경우 매출원가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20∼22%에 달해,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경우 연 평균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순이익이 각각 375억원,118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과 LG,SK,현대·기아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도 최근의 유가불안이 원가와 판매에 미칠 영향은 물론 경제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아울러 에너지 비용절감,원료 공급처 다변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中 ‘황금노선’ 잡아라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한·중 노선이 기존 한·일 노선을 누르고 최대 노선으로 부상,항공사간 경쟁이 치열하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여객기 운항 횟수는 94년 12월 처음 개설된 한·중 노선이 지난 4월 이미 일본을 추월했다.지난달에는 한·중 노선이 2781편,한·일 노선이 2626편이었다.한·중간 여객 숫자도 올들어 7월까지42만 3626명으로,한·일간 58만 3005명을 바짝 뒤쫓고 있다.특히 경제력 성장과 여행수요 폭주에 따른 중국노선의 증가세는 2006년까지 전 세계 평균의 2배가 넘는 매년 16.1%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은 자국 항공산업 보호를 이유로 승객 수가 가장 많은 서울∼베이징(北京) 노선을 빼고는 한 노선에 한 항공사만 취항하도록 하고 있어 항공사간신경전이 더욱 뜨겁다.현재 서울∼베이징 다음으로 승객이 많은 서울∼상하이(上海)는 아시아나가,세 번째인 서울∼선양(瀋陽)은 대한항공이 운항한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趙重勳) 회장과 중국의 각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터를 닦아놓은 중국노선에“아시아나가 ‘무임승차’했다.”며 못마땅해하고 있다.대한항공은 국교수립 이전부터 쌍무협정 등을 통해 어렵사리 물꼬를 텄지만 지난달까지 승객 수송 숫자가 58만 8825명으로 아시아나의 69만 237명에 뒤져 비상이 걸린 상태다.항공사 관계자는 “5년안에 중국 7∼8개 도시에 더 취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월드 비즈뉴스/ 세계 항공기 여행객 9·11 이전수준 회복

    전세계 항공 여객수가 지난해 9·11테러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나타났다. BBC 인터넷뉴스는 11일 전세계 항공여행 정보를 다루는 전문지 OAG(Official Airline Guide)의 최근 조사결과를 인용,전세계 항공 여객수가 지난해 9월11일 이전 수준보다 평균 4% 정도 밑돈 것으로 보도했다.9·11 직후 몇몇 항공사들의 승객이 25∼30%까지 떨어졌던 상황에 견줘 상당히 빠른 회복세다. 이같은 항공산업의 회복은 유럽 항공사들의 가격인하 바람 덕인 것으로 BBC는 분석했다. 영국 공항을 이용하는 국제노선 여객수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2% 감소에 그쳤으며 특히 국내선은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미국 항공사들의 피해는 여전히 심각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객수는 테러 전에 비해 평균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테러 직후에는 18%까지 감소했었다. 임병선기자 bsn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