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항공사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00
  • 울릉도 경비행장 ‘안착’

    우여곡절 끝에 울릉도에 경비행장이 건설될 전망이다.경북도 관계자는 10일 “국토해양부가 최근 비공개로 가진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경제성 및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지는 울릉읍 사동리와 서면 남양리 가두봉(194.3m) 일대가 사실상 확정됐다.이 관계자는 “울릉 경비행장 건설 사업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비용편익(BC) 등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와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따른 영토 수호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국토부는 조만간 이런 내용의 사업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기획재정부에 울릉 경비행장 건설 예비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 경비행장은 2015년까지 울릉읍의 가두봉을 깎은 토사로 사동항만을 매립, 1750m(폭 30m) 규모의 활주로가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5000억~70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울릉 경비행장 건설 사업은 1978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수립된 ‘독도 종합개발 계획’에서 처음 거론된 이후 30여년 만에 본격화되는 것이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그동안 정부에 독도의 모섬 울릉도 개발을 통한 독도 수호 등을 내세워 경비행장 건설을 계속 요구해 왔다. 정부도 몇 차례 사업 타당성 조사를 했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나서지 않아 장기간 표류해 왔다.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가 갈수록 가속화되고 독도·울릉도 관광객 증가로 울릉도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국토부가 한국공항공사에 경비행장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했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이 천연기념물(제237호)인 사동 흑비둘기 서식지를 비롯한 각종 희귀 야생 동식물 및 천혜의 자연경관 등 환경·생태계 파괴를 우려, 크게 반발할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된다.경북도 관계자는 “환경파괴 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면 울릉 경비행장 사업은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다.”면서 “경비행장이 건설되면 섬의 열악한 정주 여건과 비싼 물류비용 등 모든 여건이 대폭 개선되고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결국 독도 영유권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2시간반 비행이 ‘12시간 악몽’으로 바뀐 사연

    얼마나 지긋지긋했을까.비행기 안에선 기저귀 냄새와 화장실 악취 때문에 욕지기가 올라올 지경이었다.  지난 7일 밤 9시23분(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을 출발한 컨티넨탈 익스프레스 항공 2816편은 목적지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자정쯤 도착할 예정이었다.하지만 파김치가 다 된 승객 47명이 미니애폴리스 공항에 발을 딛은 것은 다음날 오전 9시15분쯤이었다.2시간 반 걸릴 여행이 무려 12시간 가까운 악몽으로 바뀐 것이다.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10일 AP통신에 따르면 비행기는 7일 자정 무렵,미니애폴리스 근처 상공에서 착륙 준비에 들어갔다.순조로운 비행이 막을 내리는 듯했다.하지만 관제탑에선 폭풍우가 몰아친다며 기수를 남쪽으로 136㎞ 떨어진 로체스터 공항으로 돌리도록 했다.항공사는 곧바로 승객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뒤 버스로 이동하게 하는 것보다 폭풍우가 잠잠해지길 기다렸다 다시 이륙하는 게 낫다고 판단,계류장에 머무르게 했다.  새벽 2시쯤 곧 이륙한다는 기내 방송이 나왔으나 다시 폭풍우를 이유로 취소됐다.승객들은 몸서리를 쳐야 했다.잠을 못 이룬 아이들은 빽빽 울어대기 시작했고 승객들은 담요와 베개를 달라고 아우성을 쳤다.하나뿐인 화장실에서 나온 악취가 기내에 진동했다.  승객들을 더욱 감질나게 만든 것은 이륙한다는 기내 방송과 이륙이 취소됐다는 방송이 주기적으로 나온 것.한번은 미니애폴리스까지 버스로 이동할 것이라는 기내 방송이 나온 뒤 곧바로 승무원들이 버스가 미처 준비되지 않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오전 6시쯤에야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려 다리를 한번 뻗어볼 수 있었다.그러나 공항 터미널에 들어간 승객들은 재탑승 수속에 2시간 반을 더 보낸 뒤 여전히 냄새가 진동하는 같은 비행기에 올라 미니애폴리스로 향했다.  문제의 비행기가 로체스터 공항에 내리기 직전,텍사스주 피닉스를 떠난 노스웨스트 항공의 여객기도 이곳에 착륙했지만 50여명의 승객들은 곧바로 버스로 옮겨져 새벽 1시30분 미니애폴리스에 닿을 수 있었다.  황당한 것은 델타 항공의 매니저가 컨티넨탈에 버스 자리를 만들어주겠다고 제의했는데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거절당했다는 것.  미국의 항공 역사에선 2007년 2월 제트블루 여객기가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11시간 발이 묶여 있었던 것이 최악의 사례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번 소동은 어쩌면 비슷한 일을 없애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AP는 지적했다.바이런 도건(민주·노스다코타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의 정당성을 웅변하기 때문.도건 의원의 법안은 공항 계류장에서 3시간 이상 승객을 자신의 의사에 반해 못 내리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현재 상원 상무위원회를 통과,가을쯤에 상원 전체회의에 회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605㎢ 서울모습 한눈에 본다

    605㎢ 서울모습 한눈에 본다

    600여㎢에 이르는 광대한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형 모형관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10일 종로구 새문안길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3층에 ‘도시모형영상관’을 11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도시모형영상관은 서울 전체 면적(605.25㎢)을 1500분의1로 축소한 가로 21.5m, 세로 14.5m 크기다. 총 317.29㎡ 규모에 150~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이 모형은 최신 항공사진과 지도, 시가지 노선도, 현장 조사 등을 바탕으로 시내 전체 도로와 70여만 동의 건물, 산, 하천, 강, 다리 등 서울의 현재 모습을 실제대로 표현했다. 모형에는 상암 DMC의 랜드마크 빌딩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용산국제업무지구, 세운 녹지축 등 2010~2012년 서울의 미래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특히 서울 모형 가운데 강남, 강동, 강서 지역은 모형의 30㎝ 위에 유리 보행 데크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걸어 다니며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도시모형영상관은 박물관과 함께 평일은 오전 9시~오후 9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 문을 열며 월요일은 쉰다. 박물관 입장객에 한해서 입장료는 무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中 ‘이슬람 테러공포’에 비행기 회항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아프가니스탄을 출발해 중국 신장(新彊)위구르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로 향하던 여객기가 테러를 우려한 중국측으로부터 착륙허가를 받지 못해 회항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9일 밤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출발, 우루무치로 향하던 아프가니스탄 캄에어 소속 여객기에 폭탄이 탑재됐다는 정보에 따라 중국 항공 당국이 해당 여객기의 착륙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 남부 칸다하르시에 비상 착륙했다. 통신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여객기가 신장자치구 서부지역 상공에서 공중납치된 뒤 폭파 위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캄에어측은 “여객기는 납치되지 않았으며 ‘기타 원인’으로 회항해 칸다하르에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여객기는 캄에어가 카불과 우루무치간에 첫 취항시킨 항공편으로 대부분의 승객은 아프가니스탄인이었으며 중국인은 5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항공 당국은 여객기가 납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루무치 공항에 응급차와 소방차는 물론 장갑차와 무장경찰을 집중배치하는 등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었다. 우루무치 공항의 통제는 10일 0시부터 해제됐으며 모든 이·착륙 항공편도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지난달 5일 우루무치에서 197명이 사망하고 1700명 이상이 부상당한 대규모 유혈시위 사태가 발생한 이후 알카에다를 비롯한 이슬람 테러조직들은 “이슬람 형제들인 위구르인들이 당한 피해를 고스란히 되갚아 주겠다.”며 잇따라 중국 기업과 중국인들에 대한 테러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 stinger@seoul.co.kr
  • 공군 전역예정 조종사 ‘비행군무원’ 전환 추진

    국방부와 공군이 전역 예정인 현역 조종사를 ‘비행 군무원’ 신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군 조종사들이 민간항공사로 이탈, 전투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군 고위 관계자는 9일 “진급 탈락으로 전역이 예정된 현역 조종사 93명을 올해부터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군무원 신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분이 전환되는 조종사는 비행교육대대 교관으로 53명, 지상시뮬레이터 교관으로 40명이 각각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진급에서 탈락한 소령과 중령급 현역 조종사는 만 40세가 되기 전 조기전역을 신청, 민간항공사로 진출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민간 항공사들은 40세 미만만 채용하기 때문이다. 군을 떠난 공군 조종사는 2004년 40명, 2005년 81명, 2006년 99명, 2007년 138명, 지난해 140여명이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세계 NO.1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와인 & 다인

    세계 NO.1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와인 & 다인

    수입주류업체 롯데아사히주류(대표 정황, www. Lotteasahi.co.kr) 는 오는 26일, 신라호텔 라콘티넨탈에서 세계 NO.1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피터 르만 와인 & 다인’(Peter Lehmann Wine & Dine)을 개최한다. 호주 바로사 지역의 대표 와이너리이자 독특한 아트 레이블(Art Label) 로 널리 알려진 피터 르만의 이번 행사에는 작년 대한항공 와인컨설팅을 하며 이미 국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 이름을 떨친 2007년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안드레아 라송(Andreas Larsson)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소믈리에 이전에 쉐프로서 수년을 일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디너를 통해 그의 쉐프 경력과 소믈리에 경력을 한껏 활용한 와인과 음식의 마리아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너에 앞서 오후에는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와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바로사와 론(Barrossa&Rhone) 쉬라즈 비교 시음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시음회는 쉬라즈의 양대 산맥인 프랑스 ‘론 밸리’와 호주 ‘바로사 밸리’의 대표 쉬라즈 와인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 시음하는 자리로 ‘쉬라즈’의 정통성과 다양성 그리고 발전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2007년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안드레아 라송(Andreas Larsson)과 국내 정상급 소믈리에들이 비교 시음 후 론과 바로사 쉬라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주 바로사의 4대 와인 명가 중 하나인 피터 르만은 바로사 와인메이킹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며 동시에 그 역사 자체이기도 한 와이너리로 바로사 와인 역사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오늘날 역사를 벗어나 더욱 혁신적인 바로사 와인 만들기의 선봉장에 있는 피터 르만은 매년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 와인 및 주류 품평회 IWSC (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 London UK) 에서 2003, 2006, 2008년 세번에 걸쳐 올해의 와인 생산자 및 베스트 호주 와인 생산자로 선정되며 ‘품질’ 하나로 다시 한번 국제적인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이는 와인은 국제주류품평회에서 베스트 리슬링 트로피를 5회 수상하면서 신세계 리슬링의 위상을 높인 피터 르만 에덴밸리 리즐링을 비롯, 와인스펙테이터로부터 90점 이상의 호평을 받은 피터 르만 바로사 아트시리즈 쉬라즈, 멘토, 에잇송 쉬라즈, 스톤웰 쉬라즈가 있다. (예약 및 문의: ㈜롯데아사히주류 02-583-2954) ◈시음 와인 리스트 피터 르만 프린세스 모스카토(Peter Lehmann Princess Moscato) 2008 피터 르만 아트시리즈 에덴밸리 리슬링 2007 (Peter Lehmann Art Series Eden Valley Riesling) 피터 르만 바로사 아트시리즈 쉬라즈(Peter Lehmann Barossa Artseries Shiraz) 2005 피터 르만 멘토 (Peter Lehmann Mentor) 2002 피터 르만 스톤웰 쉬라즈 (Peter Lehmann Stonwell Shiraz) 2002 피터 르만 보트리스 세미용(Peter Lehmann Botytis Semillon) 2006 ◈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안드레아 라송 (37) Best Sommelier of the World 2007, Andreas Larsson 2001 Best Sommelier of Sweden 2002 Best Sommelier of Sweden 2003 Best Sommelier of Sweden 2004 Best Sommelier of Europe (Trophée Ruinart) 2005 Best Sommelier of Sweden 2005 Wine international Sommelier 2005 choosen by the Grand Jury Européen (GJE) 2007 Best Sommelier of the World 안드레아 라송(Andreas Larsson)은 2005년 유럽 최고 소믈리에, 2007년 세계 최고 소믈리에를 선발되며 현재 소믈리에계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1990년 요리학교를 졸업하며 8년간 요리사였던 그는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공부하다가 1997년에 본격적으로 와인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요리가 닫힌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반면 와인은 열린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이는 모든 문화와 접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1997년 와인 세계에 첫 입문한 그는 1999년 스톡홀름에서 첫 소믈리에 자격증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시도한다.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 불과 3년만에 스웨덴 최고 소믈리에에 뽑힌 그는 4번에 걸쳐 스웨덴 최고로 인정 받았고 2005년에는 유럽 최고 소믈리에로 등극, 마침내 2007년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가 되었다. 그는 세계 소믈리에 챔피언이 되기 위해 1년에 7000여종의 와인을 시음했으며, 직접 방문하는 와인 산지는 20곳이 넘었다고 한다. 그가 자국어를 비롯, 불어와 영어에서도 유창한 실력을 뽐내는 이유다. 아직 30대, 아직 나아갈 길이 더 창창한 그를 세계 와인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그 역시 그들의 기대에 부흥, 세계 와인업계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항공사들의 소믈리에 컨설팅을 비롯 스칸디나반도 지역에서 소믈리에 교육에도 힘쓰고 있으며 스웨덴 및 외국에서 발행되는 와인 관련 책자에도 기고를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항공수요 작년수준 회복

    항공수요 작년수준 회복

    경제위기와 신종 인플루엔자 등으로 크게 위축됐던 항공수요가 7월부터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7월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이용승객은 261만 853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승객 210만 6711명보다 5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같은 달(266만 9673명)과 비슷한 규모다. 국제선 이용객은 세계적으로 경제위기가 닥친 지난해 9월 14.4%가 줄어든 이후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해왔다. 특히 올 5, 6월은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각각 17.8%, 18.1%나 줄어들었다. 지난달 승객수는 전년도와 비교해 2% 줄었지만 업계는 항공수요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는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선별로는 미주노선과 일본 노선이 각각 1.4%, 2.0%가 늘어 항공수요를 견인했다. 미주노선은 7월 한달 동안 38만여명이 이용해 지난해 8월 이후 이용객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주, 일본 노선 여객수요가 늘어난 이유는 환승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일본 니가타~인천의 운항스케줄을 30분 앞당기자 인천을 통해 미국, 유럽, 호주 등으로 환승하는 승객이 90%나 늘어났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루프트한자, 휴가 비로 망치면 하루 20유로 보상

    모처럼 떠난 해외에서의 휴가를 비 때문에 호텔에 처박혀 허송한 경험이 있다면 귀기울일 만한 소식.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자사 항공편을 이용해 해외로 떠난 휴가객들이 비 때문에 휴가를 망쳤을 경우 하루 20유로(약 3만 5000원)씩 보상해 주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최대 열흘,200유로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방송에 따르면 프랑스의 두 여행사 ‘피에르 에 바캉세즈(Pierre et Vacances)’와 ‘프랑스록(FranceLoc)’은 이미 지난달부터 비슷한 내용의 보상책을 시행하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독일을 출발해 해외 36곳으로 떠나는 항공편의 예약을 오는 18일까지 마친 승객에 한해 이같은 ‘선샤인 요금제’를 시행한다.  승객들은 일단 휴가에서 돌아온 뒤 여행바우처(숙박과 식사 등의 쿠폰)와 탑승권,휴가지에서의 비온 날 목록을 제출하면 이같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단 독일의 날씨 웹사이트 www.wetteronline.de,에서 휴가지에 자신이 머물렀던 날에 비가 5㎜까지 내렸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된다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20유로 보상책이 휴가를 비 때문에 망친 이들의 기분을 밝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루프트한자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승객이 5% 정도 감소했는데 이런 파격적인 보상책이 제시된 것도 침체된 수요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은 풀이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6명 탑승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증발’

    16명 탑승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증발’

    인도네시아 동부 상공을 날던 여객기가 사라져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승객 15명을 태운 국영 머르파티 누산타라 항공사 여객기가 지난 2일 자야푸라(Jayapura)공항을 출발한지 40분 만에 실종됐다. 공항관제탑 요원은 예상 비행시간은 50분 정도지만, 비행을 시작한지 40여 분 쯤 후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이 비행기가 공중에서 3시간 반 동안 비행할 수 있는 연료를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현지 수색구조팀은 파푸아 동쪽 산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지만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 어떤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구조팀 대표 수완디 미하라는 “당시 여객기가 구름 아래로 비행하던 중 안개와 비가 섞인 궂은 날씨로 변을 당한 것 같다.”면서 “수색기 두 대를 동원해 일대를 샅샅이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푸아 지역 대부분이 접근이 어려운 정글과 산악지대인데다, 과거에도 이 지역 부근에서 비행기가 추락했으나 잔해를 전혀 발견하지 못한 사례로 미뤄 수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1만8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치명적인 비행기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요했다. 사진=presstv.ir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6명 탄 印尼 항공기 실종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 지역 상공에서 승객 16명을 태운 민간 항공기가 실종됐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밤방 에르반 교통부 대변인은 이날 “파푸아 센타니 공항을 출발한 이 경비행기가 파푸아 상공 2895m 지점에서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 비행기는 옥시빌 지역까지 50분간 비행할 예정이었으며 3시간은 충분히 비행할 수 있는 연료를 싣고 이륙했다고 항공사 관계자는 밝혔다. 또 본격적인 수색작업은 3일 오전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다른 관계자는 전했다.  1만 8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험난한 지형 조건으로 최근에도 비행기 사고가 빈발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장난전화 한통화에 700만원 배상

    항공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장난전화를 걸었던 10대 청소년들이 거액을 배상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항공사가 폭파 협박범을 대상으로 제기한 국내 최초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결과다. 항공사들은 앞으로 관계기관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적극적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통해 장난전화를 근절시킨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 항공사운영위원회(AOC)는 29일 지난 1월 대한항공 항공기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A(15)군과 B(17)군에 대해 항공사측이 이들의 부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각각 700만원을 항공사에 지급하도록 한 조정안을 양측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측은 “장난전화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가 항공사는 물론 이용객들에게 미친 영향까지 법원이 모두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A군과 B군은 지난 1월14일과 27일에 각각 대한항공에 전화를 걸어 여객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해 항공사가 경찰 등 공항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비행기 정밀 수색과 탑승객 보안 검문을 하는 등 비행기 이륙을 지연시킨 바 있다. AOC는 올 상반기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6건의 폭파위협사건의 모든 범인이 검거돼 형사처벌을 받았고 민사소송 판례도 나옴에 따라 향후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항공기 폭파 협박범의 경우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과 형법상 업무방해죄 등에 의해 5년 이하 징역 및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으며 민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136명 탄 여객기 ‘커피’ 때문에 불시착

    작은 커피메이커가 비행기를 멈추게 한다? 미국 플로리다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기가 ‘커피’ 때문에 불시착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아침 브래들리국제공항을 이륙한 보잉 737여객기 기장은 출발한 지 30여분 만에 “뒤쪽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승객들의 제보를 받았다. 승무원들도 “연기가 나는 것 같다.”고 말해 비행기 내는 일순간 긴장이 흘렀다. 일부 승객들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산소마스크를 착용했고, 기장은 롱아일랜드 맥아더 공항에 긴급 착륙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맥아더공항은 부리나케 소방차와 구급차까지 대기시켰고, 여객기에 탄 승객 131명과 승무원 5명은 무사히 공항으로 대피했다. 이후 조사팀이 살펴본 결과 대형 여객기를 긴급착륙하게 한 ‘범인’은 다름 아닌 작은 커피메이커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우스웨스트항공사 대변인 크리스 메인즈는 사고가 발생한지 하루 후인 27일 “무엇인가가 전원이 켜진 커피메이커에 닿아 누전돼 발생한 사고”라며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자주 발생하는 사고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황당한 이유로 불시착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보잉737 여객기는 비행 도중 갑자기 천장에 축구공만한 크기의 구멍이 뚫려 승객들이 비상 대피한 일이 있다. 또 US에어웨이의 여객기는 남성 승객이 옷을 모두 벗어 던지고 행패를 부리는 등 ‘알몸 소동’을 일으켜 긴급 착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호 이끌 박찬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이끌 박찬법(64) 회장은 1969년 ㈜금호에 입사해 그룹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전문 경영인이다. ㈜금호에서 아프리카·중동·미국·홍콩 등 해외무역 영업 현장을 주로 누볐다. 국내 제2민항인 아시아나항공 출범 2년 뒤인 1990년 아시아나에 ‘탑승’했다. 영업담당 임원으로 시작, 글로벌항공사 CEO에 오르면서 화학·건설·항공부문으로 구성된 그룹 주력사업의 한 축을 떠받쳤다. 아시아나항공에서도 10년 이상 영업 최일선을 챙겼다. 직장생활의 절반은 해외영업 현장에서 보낸 셈이다. 그룹에서 ‘최고의 영업통’으로 통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비행기연착 조치 다했다면 항공사에 배상책임 못물어”

    비행기 기체 고장으로 인해 15시간 늦게 귀국했더라도 탑승객들은 항공사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대전지법 제13민사부(재판장 윤인성 판사)는 27일 A씨 등 51명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낸 연착에 따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와 항공사 간 운송계약은 국제항공운송계약으로 정신적 손해도 배상받을 수 있는 국내 상법이 아니라 바르샤바협약이 적용된다.”면서 “이 협약은 탑승객의 사망이나 신체적 상해에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회항 후 승객에게 호텔 숙박을 제공하고 대체 항공기를 현지로 보내는 등 항공사로서 조치를 다했기 때문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세일의 위력일까? 폴로의 힘일까?

    세일의 위력일까? 폴로의 힘일까?

    세일의 위력일까? 폴로의 힘일까? 폴로 3일 파격 세일에 몰린 인파 현장 취재 역시 세일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아니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패션 브랜드인 폴로의 힘이 대단한 것인지도 모르죠. 딱 3일간, 최고 50%. 폴로의 유례 없는 세일 행사는 한 마디로 아수라장 그 자체였습니다.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로 명성을 굳혀온 폴로의 이번 세일은 시작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국 수입선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파격 세일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던 차였죠. 세일 이틀째인 25일 토요일 정오. 볼 일이 있어 서울 을지로 입구의 롯데백화점을 찾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화제의 세일 현장이 궁금해졌습니다.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기자로서의 호기심이 동한 것이었죠. 7층의 폴로랄프로렌 매장을 찾았습니다. 예상과 달리 한산하더군요. 약간은 실망하기까지 했습니다. 언론이 너무 앞서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아니면 백화점이 개장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건가? 그 순간 매장 종업원이 눈치를 보던 내게 말을 건넸습니다. “세일 상품을 찾는 거라면, 9층 이벤트 홀로 가보세요.” 매장이 혼잡해질 것을 우려해 층을 옮겨 세일을 하는 중이라는 얘기였습니다. 9층 1천5백㎡(약 5백평) 남짓한 이벤트 홀에 들어서자, 그야말로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어서였습니다. 광란의 백화점 세일 현장을 몇 차례 봤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일단 얼핏 보기에도 족히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벤트 홀 중심부와 가장자리는 사람 수 면에서 차이가 컸습니다. 홀 중심부, 그리고 다른 한 편에서는 해외 명품 대전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명품 브랜드 재고나 이월 상품 할인 행사였습니다. 할인 행사라고는 해도 가격이 만만칠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연배가 높은 사람들이 군데군데 모여 있을 뿐이었습니다. 가장자리를 둘러 쌓아놓은 폴로 할인 행사에는 전연령대의 인파가 빽빽하게 밀집해 있었습니다. 어깨를 비집고 들어가 상품을 구경할 수조차 없을 정도였습니다. 인파도 인파였지만, 백화점측에서 미리 만들어 둔 통제선도 가관이었습니다. 다른 해외 명품 브랜드와 달리 폴로의 경우는 판매대 출입을 통제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인원이 차면 통제선을 막아서 추가 출입을 막는 방식이었죠.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길게 줄을 늘어서서 사람들이 줄어들 때까지 부러운 눈초리를 보내는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대기자 행렬은 화장실을 한 바퀴 돌아 아래층 계단까지 이어졌더군요. 백여명은 넘어 보였습니다. 이들은 10명 단위로 입장이 허용됐습니다. 해외 여행 성수기 공항 내의 항공사 체크인 라인을 연상하게 하는 광경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미로 같이 이어진 줄 사이로 발걸음을 옮기다, 종종 제지당하곤 했던 거죠. 오후 1시쯤 어디선가 ‘꽈당’하는 굉음이 들렸습니다. 안전사고 가능성마저 점쳐지던 상황이라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에 동요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죠. 이벤트 홀 가운데 통로에 세워둔 마네킹이 쓰러진 것이었습니다. 소리만 요란했을 뿐,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 시간에도 인파는 계속해서 9층으로 꾸역꾸역 몰려들었습니다. 시간이 없거나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 몇몇이 서 있던 줄에서 빠져나와 백화점 아래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들은 세일 현장에서 세일 상품이라고는 구경조차 못해본 사람들이었습니다. 백화점 아래층은 여느 때보다도 훨씬 한산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누군가가 중얼거렸습니다. “별 볼 일 없는 백화점 고객들을 다 9층으로 몰아넣고, 알짜배기 고객들은 여유 있게 쇼핑하라는 백화점측의 배려야.” 평상시였으면 웃고 넘겼을 음모론에 슬쩍 공감하게 될 무렵, 고개를 치켜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세일이나 폴로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정작 고객은 뒷전이어도 여전히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백화점이 굉장한 것이 아닐까 하고요.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 사진=이여영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 시각] 지구 위기와 시내버스/김경운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구 위기와 시내버스/김경운 사회2부 차장

    요즘 서울 도심을 걷다 보면 도로 공사 현장을 자주 만난다. 영문을 잘 모르는 자동차 운전자나 보행자들은 길이 막히고 공사 안내표지판도 금방 보이지 않으니 짜증을 낼 만도 하다. 예전에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확보된 예산을 연말에 허겁지겁 소진하느라 도로를 파헤치는 일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연말도 아닌데…. 서울시장이나 자치구청장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공사를 서두른다는 말은 별로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요사이 도로공사 중 상당수는 자전거나 보행자 전용로를 만드는 공사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이용을 줄이고 친환경 자전거 등을 애용하자는 취지다. 지구는 지금으로부터 45억년 전에 탄생했다. 지구의 생명체는 38억년 전에 등장했다. 지구가 낮 12시에 출발해 현재가 밤 12시에 이르렀다면, 오후 2시쯤 생명의 역사가 시작된 셈이다. 생명체는 일찌감치 모습을 나타냈지만 많은 시간을 원시 박테리아 형태로 지냈다. 지구는 파충류와 공룡을 거쳐 포유류, 그 중에서도 인간에게 지배권을 허락했다. 원시인류는 자정을 불과 1분 남겨두고 등장했고, 20여종의 원시인류 가운데 현생 호모사피엔스는 2초 전에 얼굴을 내밀었다. 20만년 전에 나타난 인간은 18만년 동안 자연속에서 수렵과 채집을 하며 흩어져 살다가 1만년 전 이후 농경생활과 함께 비로소 기록을 남겼다. 그 1만년 중에서도 9800년 동안에는 자연을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고 불과 200년 전, 즉 0.002초 전에 지구를 망가뜨리기 시작했다. 인간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을 사용하면서 획기적인 생산력을 발휘했지만, 반면에 너무나 오랫동안 제 모습을 유지하던 지구를 한순간에 뒤틀리게 하고 있다. 지구는 현재 250만년 동안 계속되는 생애 5번째 빙하기를 겪고 있는데 매서운 빙기와 빙기 사이의 그렇게 춥지 않은 간빙기 10만년 동안에 지구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40년에는 북극의 빙원이 모두 사라진다고 한다. 이런 내용은 얼마 전 개봉한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사에서 프랑스의 항공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이 만든 영화 ‘홈(Home)’에서도 잘 표현됐다. 이 영화의 한국어 버전 내레이션을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민선4기 서울시는 환경문제를 핵심시책 중 하나로 삼고 지난 5월 ‘C40 기후리더십 그룹’의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환경보호는 비록 더디더라도 꼭 지키며 가야 할 길일 것이다. 서울을 포함해 세계 도시 대부분이 환경문제에 대해 아직은 ‘선언적 자세’만을 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한 발씩 나아가려는 태도에 대해서는 인정해 주고 싶다. 서울을 방문한 한 일본인을 만난 적이 있다. 연봉이 우리 돈으로 2억원 가까이 된단다. 그 많은 월급에도 도쿄 외곽에서 ‘만원 전철’을 한 시간씩 타고 출퇴근하고 7000만원짜리 승용차는 주말에도 잘 이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꿈은 3층짜리 단독주택을 구입해 1층 주차장에 자신과 아내의 자동차를 주차시켜 놓았다가 주말에 여행을 다니는 것이란다. 아침 출근길에 ‘부르릉’ 가속 페달을 급히 밟아 매연을 뿜으며 휙 지나가는 서울의 아파트 주민들이 떠올랐다. 요즘 서울의 시내버스는 정말 탈 만하다. 각종 전자 장치 등도 ‘이 정도에 이르렀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발전했다(서울신문 7월20일자 10면). 지하철에서는 가끔 문화행사도 만날 수 있다. 한강의 자전거전용로도 어디에 뽐내고 싶을 정도다.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별것이겠는가. 승용차를 놔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두 발로 걷거나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으면 더 좋은 일이다. 김경운 사회2부 차장 kkwoon@seoul.co.kr
  • [오늘의 눈] 항공사의 안전불감증/윤설영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항공사의 안전불감증/윤설영 산업부 기자

    “어, 혹시 내가 탔던 비행기에….” 22일 추가로 확인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확진자 가운데 항공사 승무원이 3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항공기 이용객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승무원과 조종사는 연 1~2회 건강검진을 받는다. 그러나 신종인플루엔자 같은 전염성 강한 질병이 유행해도 추가로 검사를 강화하지는 않았다. 신종플루 위험지역을 비행했더라도, 일반 승객들과 마찬가지로 입국 때의 발열감지 카메라가 감염 여부를 걸러 낼 수 있는 유일한 장치였던 것이다. 이번에 확진자로 드러난 3명 가운데 1명은 발열감지 카메라에 잡혔고, 2명은 발열 등 이상증세를 느끼고 보건소를 찾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에도 수백명의 승객과 접촉하는 승무원들의 건강관리가 일반 승객들과 다를 바 없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항공사와 정부의 대응도 미덥지 않다. 확진 판정을 받은 승무원이 어느 비행편에서 마지막으로 근무를 했는지, 발열 증상은 언제부터 있었는지, 격리조치는 적절하게 취했는지를 국민들에게 공개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기본적인 정보 제공은 커녕 시종일관 ‘모르쇠’로 대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어느 지역으로 비행했는지는 개인 정보이고, 회사 입장이 곤란하니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확진 환자 승무원이 몇명인지도 오락가락했다. 대책과 관련해선 “질병관리본부의 절차에 따르고 있다.”는 앵무새 같은 답변만 돌아왔다. 질병관리본부 측도 “정보를 공개하면 오히려 많은 사람이 겁을 먹을 수 있다.”면서 공개를 꺼렸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에게는 연락이 갈 테니 기다리면 된다는 것이었다. 지난 6월 한 달간 국제선을 이용한 사람이 244만명이 넘는다. 국내 항공사도 세계 10대 항공사 진입을 목표로 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무책임하고 안이한 대응을 보니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항공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만 느껴진다. 윤설영 산업부 기자 snow0@seoul.co.kr
  • “반값에라도…” 항공업계 출혈경쟁

    “반값에라도…” 항공업계 출혈경쟁

    항공사들의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7월이 되면서 본격 여름 성수기로 접어들었지만 경기 침체로 항공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데다가 저비용항공사들이 속속 국제선으로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는 늘지 않는데 공급만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최대 50%까지 가격을 할인하고 있어 지나친 출혈경쟁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인천~푸껫 노선 전세기 편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이 내놓은 패키지 상품의 가격은 3박5일, 4박6일에 최저 65만원에서 최고 100만원까지이다. 기존 여행사 상품 가격보다 20~50% 할인된 가격이다. 이 항공사의 인천~기타큐슈 노선은 왕복 최저 13만원, 인천~오사카 노선은 17만 9000원에 나와 있다. 인천~오사카는 기존 항공사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출발일이 가까워지면 예약률에 따라서 가격을 추가 할인한다. 빈 채로 가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승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 가격경쟁도 치열하다. 방콕 노선은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가 가세하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타이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 5개사가 맞붙게 됐다. 진에어는 기존 항공사 가격의 70% 수준인 30만원에 항공권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이 이렇게 가격을 내리고는 있지만 그만큼 항공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출국 승객은 지난해의 80%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5개사가 동시 취항할 인천~방콕 노선의 5, 6월 탑승률은 각각 62%, 65%로 저조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7월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다소 늘기는 하겠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나아진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항공사들이 성수기 증편을 하는 것에 비례해 수요가 증가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부족→가격할인→경영악화의 악순환도 계속되고 있다. 올 1·4분기 75억원 적자를 낸 제주항공은 모기업인 애경그룹 계열사로부터 11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았다. 비상장회사인 진에어와 부산에어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지만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인기노선에만 몰리는 현상에 대해서도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신규 취항을 하거나 예정인 방콕, 오사카, 웨이하이 등은 이미 기존 항공사가 진출한 곳이다. 항공운수권을 배분받지 않아도 되는 오픈스카이 지역이면서 이미 수요가 한계에 다다른 레드오션이다. 국토부 정일영 항공정책실장은 “외국 항공사와 코드셰어를 하는 등 제휴를 확대하고, 기존 항공사가 운영하기에 규모가 작은 새로운 노선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CEO 칼럼] 항공산업이 국가경쟁력이다/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CEO 칼럼] 항공산업이 국가경쟁력이다/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올해 국내 항공업계에는 세 가지 낭보가 이어졌다. 지난 2월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ATW 선정 ‘올해의 항공사’상을 수상했다. 3월엔 항공안전본부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실시한 항공안전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4월엔 인천국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4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상’을 수상한 것이다. 국내 항공업계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처럼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안주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지금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을 꼽아본다. 첫째, 철저한 서비스 마인드다. 항공산업은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을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서비스산업이다. 탑승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가장 빠르고, 안전하며, 쾌적하게 모시는 것을 지향하는 산업이다.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기 때문에 철저한 서비스 마인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물론 현재 국적항공사들과 인천국제공항 등 우리나라의 항공 산업 서비스는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항서비스와 기내식, 노선,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고의 자리는 수성이 더 어려운 법이다.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의 눈높이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경쟁을 통해 함께 발전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항공 산업은 물론 국가 이미지를 고양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더욱 철저한 안전의식이다. 우리나라는 ICAO에서 실시한 항공안전종합평가 결과, 항공안전의 국제기준 이행률이 세계 최고인 98.89%로 나타났다. 주요 평가국과 비교하면 캐나다 95.38%, 미국 91.13%, 중국 86.64%, 독일 84.20% 등으로 우리의 평가 결과가 월등히 높았다. 이는 우리나라의 항공안전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항공사와 공항 등 관계 기관이 항공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항공사의 품질은 안전과 서비스에 있다.’는 방침에 따라 모든 임직원에게 투철한 안전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다. 우리나라는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미래 항공운송의 허브라고 불린다. 인천공항은 비행시간 3시간30분 이내 지역에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가 40여개나 되고, 반경 1000㎞ 내에 인구 10억여명이 거주하는 등 허브공항으로서 최적의 위치에 있다. 여기에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성화,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 한·중·일 항공자유화 확대 등으로 우리나라의 항공산업은 더욱 전망이 밝다. 특히 항공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관광산업이 지난 1월 신성장동력으로 지정되는 등 최근 정부의 관심이 높아졌다. 싱가포르의 사례를 보면 국가의 전폭적인 혜택과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싱가포르항공은 현재 최고의 항공사로 인정받고 있다. 정부의 관심으로 항공산업이 향후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성장동력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항공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다. 항공업계 스스로가 철저한 서비스 마인드와 안전의식으로 무장하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 KT “중도개혁 노선”… 민노총 위축

    KT “중도개혁 노선”… 민노총 위축

    3만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는 KT 노조가 17일 민주노총을 탈퇴함에 따라 민주노총의 위상이 약화될 전망이다. 올 들어 인천지하철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그랜드힐튼호텔 노조가 잇따라 민노총을 탈퇴한 데다 서울메트로 노조 집행부도 탈퇴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결정된 것이어서 파급력은 더 크다. 올해 상반기에만 민노총을 탈퇴한 노조가 10여개에 이른다. KT 노조는 특히 한국노총에도 가입하지 않는다고 천명해 향후 어떤 방식으로 노동운동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노총 “사측 개입땐 불매운동” KT 노조는 조합원이 3만여명으로 민노총 산하 기업 노조 가운데 3번째로 크다. 민노총 전체 조합원(약 66만명)의 4.5%를 차지할 정도다. KT의 탈퇴로 민노총 산하 정보기술(IT) 산업연맹은 와해 직전에 내몰렸다. IT연맹은 전체 조합원이 3만 7000여명으로 대부분 KT노조원으로 구성됐다. 민노총이 지난 16일 “사측이 조합원들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선택을 보장하지 않고 투표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불매운동을 포함,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위기의식이 컸기 때문이다. 더욱이 KT는 국가 기간통신망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민노총이 벌이는 총파업에 합류할 경우 사측은 물론 정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 하지만 일각에선 KT의 탈퇴가 민노총의 규모를 위축시키겠지만 실질적인 투쟁력을 저하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KT 노조가 13년간 민노총에 소속됐었지만 온건파가 계속 집행부를 장악해 파업 등 노사분규와는 거리가 멀었고, 이미 오래전부터 탈퇴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민노총 우문숙 대외협력국장은 “KT가 민영화됐지만 애매한 공공부문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었다.”면서 “현 정권이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강하게 밀어붙이기 때문에 결국 사측과 함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노조 “정치투쟁 지양할 것” KT 노조는 “극단적인 대립과 정치투쟁을 지양하고 조합원의 실익을 중시하는 중도개혁 노선에 기반한 노동운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반정부 운동이나 노동악법 철폐, 비정규직 폐지 등과 같은 큰 ‘담론’보다는 사측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가며 정규직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복지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이창구 오달란기자 window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