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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없으면 잇몸으로…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 역대 최대

    이 없으면 잇몸으로…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 역대 최대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이 78만 6396t으로 2001년 개항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대한항공 항공기에 화물이 실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튀니지행 항공기서 머리채 잡고 난투극…이륙 5시간 지연(영상)

    튀니지행 항공기서 머리채 잡고 난투극…이륙 5시간 지연(영상)

    터키 이스탄불공항의 여객기 안에서 승객들 간 난투극이 벌어져 출발이 5시간 이상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 10일 튀니지항공의 튀니지행 항공기에서 승객들 간 다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한 승객이 당시 몸싸움 현장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영상을 보면 검은색 상의를 입은 여성과 가죽 재킷을 입은 여성이 말다툼을 하다 결국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한 여성이 다른 여성의 머리채를 잡았고, 반대편에 있던 여성들은 손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밀어내며 고함을 쳤다. 서로 주먹을 휘두르던 중 한 남성이 다툼에 가세했고, 싸움을 말리는 이들과 싸움 한복판에 휘말려 봉변을 당한 이들까지 엉키면서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다.더선은 “난투극은 기내 선반 사용을 두고 벌어진 갈등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난투극으로 비행기의 이륙은 5시간이나 지연됐다. 승무원들은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험한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승무원들만으로 격앙된 분위기가 진정되지 않아 결국 보안팀까지 출동한 끝에 무사히 이륙할 수 있었다. 항공사 대변인은 “이번 난투극으로 5시간 지연과 재정적 손해를 입게 됐다”면서 회사 측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백신 여권’ 속도 붙었지만… 도용·불평등 우려 속 갈 길 멀다

    ‘백신 여권’ 속도 붙었지만… 도용·불평등 우려 속 갈 길 멀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히 이어지면서 각국의 ‘백신 여권’(Vaccine Passport)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국제 통용 증명서를 통해 식당이나 각종 시설 등의 출입은 물론 국가 간 통행과 이동까지 자유롭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월 아이슬란드가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도입한 이후 이스라엘과 중국이 뒤따랐고 영국과 유럽연합(EU), 미국 등도 이를 논의 중이다. 하지만 관광산업 활성화와 경제난 해결이라는 이상적인 목표와 함께 정치적·윤리적 논쟁이 수반되고 있다. 그래서 실제 도입과 상용화까지 가는 길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국 백신여권 앞장… “여행 쉬워질 것” 빠른 속도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국가들일수록 당연히 백신 여권 도입에도 긍정적이다. 이스라엘은 아이슬란드에 이어 지난 2월 ‘그린 패스’라는 접종 증명서를 도입했다.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게 큐알(QR)코드 형식으로 된 디지털 패스 또는 실물 증명서를 발급하고 호텔이나 영화관, 체육 시설 등에 출입할 때 이를 제시하도록 했다. EU는 오는 6월부터 백신 여권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고 영국도 활발히 논의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자국 백신을 개발해 공급하는 중국이 지난달 가장 먼저 QR코드 형태의 백신 여권을 내놨다. 최근에는 베트남이 해외 입국을 확대하기 위해 백신 여권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고 한국 정부 역시 이달 중 접종 인증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접종률이 떨어지는 만큼 단순 증명에 그칠 뿐 실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각국이 앞다퉈 백신 여권을 도입하려는 목적은 간단하다. 접종 이후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 같은 대규모 행사, 클럽, 술집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장소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어서다. 세계에서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영국이 그렇다. 영국은 12일 미용실과 옷가게 등 비필수 업종의 영업을 재개하고 식당·술집의 야외석 영업을 허용하는 등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특히 정부가 나서서 6개월간의 백신 접종과 감염, 항체 보유 여부 등을 보여 주는 백신 여권이 일상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기대감이 높아졌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우리 사회가 다시 활기를 띠게 될 때 인증서는 기업과 고객에게 큰 신뢰를 줄 수 있다”고 봤다. 개별 기업이나 단체에서도 협력해 여행 패스 개발에 앞장서고 있고, 특히 항공사에선 격하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전 세계 290여개 항공사가 회원으로 가입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개발한 백신 여권 ‘트래블 패스’는 에티하드 항공과 에미레이트 항공, 싱가포르 항공 등에서 쓰인다. IATA의 닉 카린 공항·승객·화물 및 보안 담당 수석부사장은 “현재의 검역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저마다 다른 국민이 각종 서류와 문서를 꺼내지 않고도 여행을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제네바의 비영리단체 커먼스 프로젝트(CP)가 세계경제포럼(WEF) 등과 개발한 ‘커먼 패스’(Common Pass), 비영리기구 리눅스 공중보건 재단과 제휴하는 코로나19 자격 증명 이니셔티브(CCI·COVID19 Credentials Initiative) 등도 주목받는다. 뉴욕타임스(NYT)는 “앞으로 물량과 여행객이 증가하면 여러 국가에서 검역 과정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예방접종 증명을 요구할 것”이라며 “승객이 늘수록 더 많은 문서를 요구하기 어려워진다”고 백신 여권의 필요성을 지적했다.●임산부·알레르기 환자 등도 난색 특정 국가 방문이나 시설 입장에 앞서 질병의 예방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건 새로운 게 아니다.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에 입국할 때 말라리아, 황열병 등에 대한 예방접종 증명서 ‘옐로카드’를 받아야 하는 게 대표적이다. 옐로카드와 현재 논의되는 백신 여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디지털 패스’라는 점이다. 주로 온라인 QR코드로 접종 사실이 증명되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의 건강 정보가 정부나 기업에 제공된다는 것을 꺼리는 여론이 크다. 디지털 정보인 만큼 도용·위조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개발자들은 개인 정보 침해 문제는 비교적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커먼스 프로젝트의 최고경영자(CEO) 폴 메이어는 “커먼 패스 앱은 사용자의 건강 기록을 보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항공사가 승객의 접종 정보를 원하고, 의료업체가 이 정보를 가지고 있을 때 커먼 패스가 중간에서 확인 작업을 거쳐 승객의 데이터를 항공사에 전달하지 않고 접종 여부만 알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리눅스 재단의 프로그램 감독인 제니 왱거는 “기술이 잘못 쓰일 경우 ‘테크노 디스토피아’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기술이 공개돼 누구나 접근하도록 해야 하고, 어느 한 정부나 기업의 통제하에 끝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남는다. 결국 백신을 맞아야 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접종을 받지 않은, 또는 원하지 않는 집단을 배제할 거란 점이다. NYT는 “현재 10억명 이상이 여권, 출생증명서 등 국가 신분증이 없어 신원조차 증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 여부를 알려 주는 디지털 문서는 불평등과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봤다. 백신 여권이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게 되면 임산부나 알레르기 질환자, 또는 종교적 이유로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박탈감은 더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 “예방접종이 만능열쇠 아냐” 이 외에도 법적, 윤리적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은 많다. NYT는 “기업이 고객이나 직원에게 백신 여권을 제공하도록 할 수 있는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홍역에 대한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것처럼 코로나19 백신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정부는 이런 학교나 기업들에 대한 제재나 권고를 할 수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특히 미국 등 서구 국가에서 백신 여권이 정치 성향을 가르는 잣대로 변질돼 버렸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노(NO) 마스크’를 고수하며 마스크를 착용하던 민주당 진영을 조롱한 것처럼 백신 역시 친정부와 반정부 성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됐다. 싱크탱크 카이저패밀리 재단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유권자의 약 3분의1이 아예 백신을 맞을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는 결과도 있다. 이런 여론에 응답하듯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는 주정부가 백신 여권을 발급하거나 기업들이 이를 요구할 수 없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두 주지사 모두 공화당이다. 반면 민주당이 강세인 뉴욕주는 최근 IBM과 협업한 ‘엑셀시오르 패스’(Excelsior Pass)를 내놓으며 미국 내 처음으로 백신 여권을 도입했다. 복잡한 정치공학에서 벗어나 정작 방역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건 예방접종이 ‘만능열쇠’가 아니라는 점이다. 가디언은 영국 정부 과학 고문들이 최근 펴낸 논문을 통해 “접종 증명서로 인해 사람들은 코로나19가 더이상 위험하지 않은 것처럼 인식할 수 있고, 마스크를 버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시점에서 백신 여권을 출입국 요건으로 간주하고 싶지 않다”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냈고, 미 백악관도 정부 차원에서 백신 여권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무착륙 관광·면세 새달부터 더 뜬다

    무착륙 관광·면세 새달부터 더 뜬다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김포·김해·대구공항에서도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을 시작한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이 공항들을 대상으로 방역 상황과 시설을 점검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과 마찬가지로 김포·김해·대구공항에서도 일단 하루 2∼3편 정도만 무착륙 관광비행을 운항하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국제 비행 만석… ‘매출 효자’로 국토부는 항공사를 대상으로 관광비행 수요를 조사한 결과 수요가 많은 김포와 김해, 대구공항에서 무착륙 관광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출국 후 다른 나라 영공까지 선회 비행을 하고 착륙하지 않고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비행상품이다. 탑승객에게는 일반 해외 여행객과 같은 면세 혜택이 부여된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고사 위기에 놓인 항공산업의 활로를 뚫고자 지난해 11월부터 도입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이다.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항공사 매출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관광비행에 투입되는 여객기는 좌석의 60%만 운영하는데, 탑승 가능한 좌석은 거의 만석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선 수요 회복 제주공항은 일단 ‘패스’ 국제선을 운영하는 공항 가운데 김포공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넘게 운항이 중단된 상태며, 김해·대구공항에서는 주2회 제한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제주공항은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으나 이미 평년 이상으로 국내선 수요가 회복돼 무착륙 관광비행 요청이 없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세관·출입국관리·검역(CIQ)과 면세점 운영 현황 등을 고려해 다음달 초부터 김포·김해·대구공항에서 무착륙 관광을 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영화·야구·콘서트가 돌아왔다 ‘정상화 속도 내는 美’

    영화·야구·콘서트가 돌아왔다 ‘정상화 속도 내는 美’

    영화 ‘고질라 vs 콩’ 코로나 이후 최대 티켓 판매프로야구 관중 입장에 6월 보나루 페스티벌 진행항공사 가운데 좌석 팔고, 디즈니랜드도 재개장다만 크루즈 재개 시점 미지수, 재택근무도 계속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20%를 넘으면서 영화·야구경기·컨벤션 행사·콘서트 등이 속속 복귀하면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NBC는 10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한 ‘고질라 vs 콩’이 미국 박스오피스 6000만 달러(672억원)를 넘기면서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티켓 판매량을 올렸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당국이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오는 여름 성수기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미 프로야구(MLB)도 지난 1일 문을 열었고, LA경기장의 경우 이날 입장 가능 인원의 33%를 받았지만 1만 5000여명이 모여 경기를 관람했다. 매년 6월 테네시주에서 열리는 ‘보나루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Bonnaroo Music&Arts Festival)도 올해는 진행될 예정이다. 레이디 가가도 오는 8월 미국 순회 콘서트를 예정하고, 표를 판매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는 오는 6월 콘크리트 기계 전시회인 ‘더 월드 오브 콘크리트’(The World of Concrete)가 펜데믹 후 첫 행사로 열린다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46년 된 해당 행사는 지난해 6만여명의 참가자를 끌어모았다. 델타항공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비워 두었던 중간 좌석을 다음달 1일부터 다시 판매한다고 밝혔고, 수용인원의 평소의 15%로 제한되기는 하지만 디즈니랜드도 이달 말에 재개장한다. 비영리단체인 타임스퀘어 얼라이언스는 지난달 WSJ에 “뉴욕 내 일일 보행량이 9월 이후 15% 증가해 일일 11만 5000명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 때 ‘코로나 섬’이라고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됐던 크루즈 선박들의 운항 재개는 아직 미정이다. 업체들은 오는 7월 4일(독립기념일)에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또 재택근무도 대체적으로 풀리지 않는 상황으로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김포·김해·대구공항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

    김포·김해·대구공항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김포·김해·대구공항에서도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을 시작한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이들 공항을 대상으로 방역 상황과 시설을 점검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과 마찬가지로 김포·김해·대구공항에서도 일단 하루 2∼3편 정도만 무착륙 관광비행을 운항하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항공사를 대상으로 관광비행 수요를 조사한 결과 수요가 많은 김포와 김해, 대구공항에서 무착륙 관광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출국 후 다른 나라 영공까지 선회비행을 하고 착륙하지 않고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비행이다. 탑승객에게는 일반 해외 여행객과 같은 면세 혜택이 부여된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사 위기에 놓인 항공산업의 활로를 뚫고자 지난해 11월부터 도입,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항공사 매출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관광비행에 투입되는 여객기는 좌석의 60%만 운영하는데, 탑승 가능한 좌석은 거의 만석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국제선을 운영하는 공항 가운데 김포공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넘게 운항이 중단된 상태며, 김해·대구공항에서는 주 2회 제한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제주공항은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으나 이미 평년 이상으로 국내선 수요가 회복돼 무착륙 관광비행 요청이 없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세관·출입국관리·검역(CIQ)과 면세점 운영 현황 등을 고려해 다음 달 초부터 김포·김해·대구공항에서 무착륙 관광을 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전남 무안공항, 제주 노선 29일부터 운항 재개

    전남 무안공항, 제주 노선 29일부터 운항 재개

    전남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전면 중단했던 무안~제주 간 항공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편(금~월) 부정기로 우선 운항하고, 이용객 추이에 따라 정기선 전환과 증편도 검토키로 했다. 무안국제공항은 2019년 90만명이 이용해 전년보다 68%의 이용객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 1위를 기록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발돋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요 급락으로 2020년 11월부터 모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의 운항 재개를 위해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제주항공 등 관계 기관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전세기 운항장려금 지급 등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마련했다. 도 역시 무안국제공항 운항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5월 중 ‘남도 여행 보물찾기 및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우선 국내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 극복 후 국제선 재운항에 대비해 편의시설 등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20대 남성 10명 중 7명 吳에 몰표… ‘보수’ 60대보다 더 분노했다

    20대 남성 10명 중 7명 吳에 몰표… ‘보수’ 60대보다 더 분노했다

    서울서 20대 55.3%가 오세훈 몰아줘취업난·조국 사태 거치며 與에 등돌려실망한 민주 지지층 투표 포기 분석도전통 텃밭 금천구 52.2% 최저 투표율강남3구 포함 동남권 吳 67.2% 朴 30.5%4·7 재보궐선거를 통해 나타난 민심은 ‘정권심판’이었다. 분노한 20~30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가 야당에 표를 몰아줬다. 여당이 기대했던 ‘샤이진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전통적인 여당 지지층은 투표장으로 향하지 않았다. 7일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20대의 55.3%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뽑은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뽑았다는 답변은 34.1%에 불과했다. 30대는 56.5%가 오 후보를, 38.7%가 박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20대 남성 유권자의 72.5%는 오 후보를 선택해 보수 성향이 강한 60세 이상 남성(70.2%)보다 높았다. 전 연령과 성별을 통틀어 20대 여성(박 44.0%)과 40대 남성(박 51.3%)만 박 후보 지지층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값 급등으로 인한 계층 간 사다리 실종,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으로 인해 2030세대의 분노는 극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정 이슈에 민감한 20~30대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조국 사태를 거치며 집권 여당에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뜩이나 민주당에 실망한 젊은 세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기대를 접었다”며 “탄핵 당시 민주당에 힘을 실어 준 50~60대도 부동산 문제로 인해 배신감을 크게 느꼈다”고 분석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실용주의적인 2030세대가 집값 상승 등에 크게 실망해 심판한 것으로 본다”며 “민주화가 이미 이뤄진 상황에서 민주주의만 외쳐도 집권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꼬집었다. 젊은층의 분노는 예견된 것이었다. 박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이 낮은 이유를 묻자 “20대는 과거의 역사 같은 것에 대해 40~50대보다 경험치가 낮지 않나”라고 말하며 청년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국민의힘 유세 차량에 오른 20대를 두고 “얘네들 얼굴 잘 기억했다가 취업 면접 보러 오거든 반드시 떨어뜨리세요”라는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며 20대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민주당은 그동안 여론조사에는 샤이진보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마지막에 지지층이 결집할 것을 자신했지만 투표 결과 샤이진보의 실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출구조사 결과 양당 격차는 오히려 여론조사보다 벌어졌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샤이진보라는 건 민주당의 희망사항으로 판세가 그만큼 나쁘다는 것을 보여 주는 하나의 상징이었을 뿐”이라며 “지난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에서는 샤이보수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 실망한 지지층이 투표 자체를 포기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지역 투표율이 58.2%를 기록한 가운데 전통적으로 여당이 강세인 금천구(52.2%)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관악구·중랑구(53.9%), 강북구(54.4%) 등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의 투표율이 낮았다. 반면 전통적으로 보수 야당이 강세인 서초구(64.0%), 강남구(61.1%), 송파구(61.0%)의 투표율은 상위 1~3위를 나타냈다. 지역별 출구조사에서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오 후보가 67.2%로 박 후보(30.5%)와 더블스코어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도 최소 15% 포인트 이상 차이 나는 등 박 후보가 강세인 곳은 찾기 어려웠다. 은평·서대문 등이 포함된 서울 서북권(오 58.0%·박 38.3%), 금천·관악 등이 포함된 서울 서남권(오 56.9%·박 40.0%), 강북·중랑 등 동북권(오 55.6%·박 40.3%) 모두 오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20대 남성 10명 중 7명 吳에 몰표… ‘보수’ 60대보다 분노했다

    20대 남성 10명 중 7명 吳에 몰표… ‘보수’ 60대보다 분노했다

    서울서 20대 55.3%가 오세훈 몰아줘취업난·조국 사태 거치며 與에 등돌려실망한 민주 지지층 투표 포기 분석도전통 텃밭 금천구 52.2% 최저 투표율강남권선 吳 67.2% 朴 30.5% 두 배 차4·7 재보궐선거를 통해 나타난 민심은 ‘정권심판’이었다. 분노한 20~30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가 야당에 표를 몰아줬다. 여당이 기대했던 ‘샤이진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전통적인 여당 지지층은 투표장으로 향하지 않았다. 7일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20대의 55.3%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뽑은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뽑았다는 답변은 34.1%에 불과했다. 30대는 56.5%가 오 후보를, 38.7%가 박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20대 남성 유권자의 72.5%는 오 후보를 선택해 보수 성향이 강한 60세 이상 남성(70.2%)보다 높았다. 전 연령과 성별을 통틀어 20대 여성(박 44.0%)과 40대 남성(박 51.3%)만 박 후보 지지층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값 급등으로 인한 계층 간 사다리 실종,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으로 인해 2030세대의 분노는 극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정 이슈에 민감한 20~30대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조국 사태를 거치며 집권 여당에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뜩이나 민주당에 실망한 젊은 세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기대를 접었다”며 “탄핵 당시 민주당에 힘을 실어 준 50~60대도 부동산 문제로 인해 배신감을 크게 느꼈다”고 분석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실용주의적인 2030세대가 집값 상승 등에 크게 실망해 심판한 것으로 본다”며 “민주화가 이미 이뤄진 상황에서 민주주의만 외쳐도 집권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꼬집었다. 젊은층의 분노는 예견된 것이었다. 박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이 낮은 이유를 묻자 “20대는 과거의 역사 같은 것에 대해 40~50대보다 경험치가 낮지 않나”라고 말하며 청년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국민의힘 유세 차량에 오른 20대를 두고 “얘네들 얼굴 잘 기억했다가 취업 면접 보러 오거든 반드시 떨어뜨리세요”라는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며 20대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민주당은 그동안 여론조사에는 샤이진보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마지막에 지지층이 결집할 것을 자신했지만 투표 결과 샤이진보의 실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출구조사 결과 양당 격차는 오히려 여론조사보다 벌어졌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샤이진보라는 건 민주당의 희망사항으로 판세가 그만큼 나쁘다는 것을 보여 주는 하나의 상징이었을 뿐”이라며 “지난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에서는 샤이보수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 실망한 지지층이 투표 자체를 포기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지역 투표율이 58.2%를 기록한 가운데 전통적으로 여당이 강세인 금천구(52.2%)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관악구·중랑구(53.9%), 강북구(54.4%) 등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의 투표율이 낮았다. 반면 전통적으로 보수 야당이 강세인 서초구(64.0%), 강남구(61.1%), 송파구(61.0%)의 투표율은 상위 1~3위를 나타냈다. 지역별 출구조사에서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오 후보가 67.2%로 박 후보(30.5%)와 더블스코어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도 최소 15% 포인트 이상 차이 나는 등 박 후보가 강세인 곳은 찾기 어려웠다. 은평·서대문 등이 포함된 서울 서북권(오 58.0%·박 38.3%), 금천·관악 등이 포함된 서울 서남권(오 56.9%·박 40.0%), 강북·중랑 등 동북권(오 55.6%·박 40.3%) 모두 오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비행기서 마스크 안 쓴 2살 아이…일가족 ‘강제 하차’ 후 반전

    비행기서 마스크 안 쓴 2살 아이…일가족 ‘강제 하차’ 후 반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어린아이 승객과 가족이 비행기에서 강제 하차 당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올랜도에서 뉴욕으로 가는 스피릿 에어라인스 여객기에 탑승한 일가족은 승무원으로부터 비행기에서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일가족 중 올해 2세인 딸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당시 두 살 소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엄마 무릎에 앉아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이를 본 한 승무원은 일가족 중 두 살 배기의 부모에게 “아이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비행기에서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가족은 다른 좌석에 앉은 어린이 승객 한 명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은 상태였고, 아직 아이라서 마스크를 답답해한다고 설명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승무원에 지시에 따라 남편 및 임신한 아내, 두 살짜리 딸과 자폐가 있는 아들은 모두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다. 남편은 “조종사와 다른 승객들은 모두 괜찮다고 하는데, 유독 괜찮지 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승무원) 한 명이 있다”고 말하면서 비행기에서 내렸다. 그러나 반전의 상황은 그 후에 나타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기에서 내렸던 일가족 승객은 다시 탑승했고, 도리어 이들에게 기내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한 승무원이 비행기에서 내리게 된 것. 보도에 따르면 비행기에서 내린 일가족은 공항 게이트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로부터 주의를 받았고, 가족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노력한다는 약속을 받은 뒤 비행기 재탑승을 허가했다. 반면 가족들에게 하차를 요구한 승무원은 이륙직전 비행기에서 내린 것이 확인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해당 승무원이 비행기에서 도리어 쫓겨난 뒤 경찰들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스피릿 에어라인스 측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승무원 교체가 있었다”면서 “현지 경찰은 이 일에 적극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어린아이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행기에서 강제 하차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콜로라도에서 유나이티드항공사의 여객기에 탑승했던 2살 어린 소녀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고, 이에 승무원들은 2세 이상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결국 강제 하차시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어려운 장소일 경우 2세 이상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스크 안쓰고 비행기 탄 사람이 쫓겨나자 승객들 박수쳐

    마스크 안쓰고 비행기 탄 사람이 쫓겨나자 승객들 박수쳐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탄 사람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승객을 쫓아내자 박수를 치고 춤을 추며 환영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행기에 탔던 승객이 직접 촬영해 동영상 사이트 틱톡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이 마스크 착용 문제로 남자 승무원과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비행기에서 쫓겨난 여성은 동영상 속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긴 하지만 이는 승무원의 제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쫓겨난 여성은 승무원에게 방역수칙을 따랐다고 주장하며, “당신이 요구하는 대로 마스크를 쓰지 않았느냐”고 항변했다. 그래도 내릴 것을 요구하는 승무원에게 “거짓말쟁이”라고 쏘아붙인 뒤 동승한 남성과 함께 짐을 챙겨서 비행기에서 내린다. 여성이 짐을 챙기기 시작하자 다른 승객들은 미리 “안녕”이라고 소리치는가 하면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또 다른 승객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으면 생기는 일”이라며 이 여성이 비행기에서 결국 쫓겨나게 된 것은 자업자득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러한 다른 승객들의 반응에 이 여성은 비행기에서 내리며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이는 욕설을 한 뒤 결국 사라졌다. 이 여성이 사라지자 한 승객은 일어서서 득의양양하게 춤을 추기도 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측은 틱톡 영상에 대한 언론의 취재에 모든 승객들은 비행기 탑승시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2살 이상의 모든 승객은 비행중이나 탑승 또는 비행기에서 내릴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미 연방법을 통해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기상청, 항공사들 상대 ‘기상정보 사용료 소송‘ 파기환송심 승소

    기상청, 항공사들 상대 ‘기상정보 사용료 소송‘ 파기환송심 승소

    기상청이 항공 기상정보 사용료를 대폭 인상했다는 이유로 항공사들로부터 소송을 당했으나 파기환송심에서 승소했다. “사용료를 85% 인상해도 정보 생산 원가의 15%에 불과하다”는 취지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4-1행정부(부장 권기훈 등)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 8곳이 “항공 기상정보 사용료를 인상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기상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과거에는 항공사들은 항공기가 착륙할 때 사용하는 항공 기상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았다. 이후 2001년 12월 기상업무법(기상법의 옛 명칭) 관련 조항이 신설되면서 사용료를 징수할 규정이 마련됐다. 기상청은 2005년 5월 처음 기상정보 사용료 기준과 금액을 정한 뒤 2010년과 2014년 각각 한 차례씩 사용료를 올렸다. 이후 국회 국정감사에서 ‘기상정보 사용료가 지나치게 낮아 항공사들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기상청은 각 항공사와 국토교통부, 항공운영위원회 측과 협의를 거쳐 2018년 5월 항공기 착륙 때 내는 사용료를 기존보다 85% 인상한 1만 1400원으로 결정했다. 실제로 2017~2019년 항공기상 정보 생산원가는 연간 190억원이지만 사용료 징수액은 14억~33억원이었다. 원가 대비 평균 12.3%에 그쳤다. 이에 한달 뒤 항공사들은 “항공 기상정보의 공공성과 제공 배경을 고려하면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국가가 독점적으로 통제하는 항공 기상정보 이용을 거부할 수도 없어 사용료는 준조세 성격을 갖는다. 사용료를 대폭 인상할 정당한 이유가 없다”는 논리도 폈다. 국내 항공업계는 2019년 상반기에만 10억 1000만원의 사용료를 냈다. 이는 인상 직전인 2017년 연간 납부액이 9억 20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법원에서도 양 측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1심은 기상청의 손을 들어줬지만 항소심은 항공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사용료를 기존보다 85% 올린 건 사회 통념상 타당성을 잃었다는 논리였다. 이는 대법원에서 다시 뒤집혔다. 대법원은 지난해 7월 “기상청이 그동안 정보 생산 원가에 현저하게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렀던 항공 기상정보 사용료를 일부 현실화한 것”이라며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대법원의 취지에 따라 판결하면서 “인상된 금액을 기준으로 해도 사용료 징수 예상 금액은 여전히 정보 생산 원가의 1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속보] “엔진서 불꽃”…제주공항서 대한항공기 이륙 못 해

    [속보] “엔진서 불꽃”…제주공항서 대한항공기 이륙 못 해

    타사 항공기 기장이 신고점검 결과 기체 이상 없어 2일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이동 중인 대한항공 항공기가 불꽃이 보인다는 오인 신고로 램프리턴(항공기가 주기장으로 되돌아가는 것) 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로 가려고 활주로를 이동하던 KE1906편 엔진에서 불꽃이 보이는 것 같다는 타 항공사 기장의 신고가 접수돼 계류장으로 되돌아왔다. 해당 항공기에 대한 점검 결과 현재까지 기체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뒤쪽에 길게 주황색 페인트칠이 칠해졌는데 이를 불꽃으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너무 크게 만들었나” 운하 막은 햄버거…버거킹의 무리수

    “너무 크게 만들었나” 운하 막은 햄버거…버거킹의 무리수

    좌초 선박 항공사진에 이미지 합성이집트 국민들 “재난 희화화” 분노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점 ‘버거킹’이 자사 대표 햄버거인 와퍼의 크기를 수에즈 운하 통항 중단을 일으킨 초대형 선박 에버기븐호에 빗대 광고했다가 역풍을 맞게 됐다. 이집트 네티즌들은 버거킹을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있다. 2일 중동 매체에 따르면 버거킹 칠레법인은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에 자사 햄버거 광고 이미지를 게재했다. 광고에는 수에즈 운하 사이에 더블 와퍼 버거 사진이 등장한다. 최근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봉쇄 사태를 패러디해 버거의 크기를 강조한 것이다. 그러자 이집트에서는 이 광고가 국가적 재난을 과도하게 희화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집트 네티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버거킹을 불매하자’(#BoycottBurgerKing)는 해시태그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버거킹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페르난도 마차도는 트위터에 이 광고를 공유하며 “버거킹 칠레에서 온 멋진 광고”라는 표현을 적었다가 역풍을 맞고 삭제했다.수에즈 운하 지중해와 홍해, 인도양을 연결하고, 하루에 수십 척의 거대 선박이 오가는 중요한 국제 무역로다. 지난달 23일 대만 선박업체의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아 수일 동안 선박 운항이 지연됐다. 지난 29일 예인선 등의 도움으로 에버기븐호를 끌어낸 뒤 현재 수에즈 운하의 봉쇄는 풀린 상태다. 그러나 이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수에즈 운하청(SCA)은 에버기븐호 좌초로 인한 손실이 10억달러(약 1조 13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평소 대비 운하 통행량이 2배 많아졌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운하에서 정체된 선박들이 빠르게 빠져나오면서 항구에서 정체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미얀마 체류 국민 안전에 만전 기해야

    군사쿠데타 이후 군경의 시위대 유혈진압이 계속되고 있는 미얀마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달 31일 신한은행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 한 명이 퇴근길에 군경의 총격을 받아 부상 당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미얀마 군경은 신한은행의 출퇴근용 차량임에도 검문해 총격을 가했다고 하니 우리 국민에게 위해를 가하는 상황이 언제고 발생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어진 셈이다. 국민 안전이 발등의 불로 대두된만큼 정부는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국민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외교 당국과 현지 공관은 한인회 및 진출 기업 등과 비상연락망 등 24시간 긴밀한 협의 채널을 유지해야만 할 것이다.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전용기 등을 통한 국민 철수 계획 등 ‘컨틴전시 플랜’ 등도 미리미리 짜놓아야만 한다. 태국 등 여러나라도 이미 미얀마 유혈 사태 악화시 군 수송기를 동원해 자국민을 철수시킬 계획을 세웠다지 않는가. 그럴 경우, 공항까지의 철수 동선 등도 사전에 국민에게 빈틈없이 고지해 놓아야 함은 물론이다.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창궐한 중국 우한에서 안전하게 철수희망 국민을 모두 국내로 이송시킨 사례를 참고해 한인회, 현지 관련 당국, 항공사 등과 빈틈없는 협의가 필요하다. 미얀마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은 38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데타가 발생한 지난 2월1일 이후 이중 360여명이 귀국했다고 한다. 외교부는 그제 현지의 우리 국민들에게 “중요한 업무가 아니라면 귀국해달라”고 적극 요청했다. 그만큼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입국 또한 현지 사태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만일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얀마에 현지법인, 지점, 사무소 등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25개 금융사들은 사태 추가 악화시 폐쇄 및 주재원 철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업종의 기업들도 현지 상황을 주시하면서 직원들 안전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군경의 총격에 숨진 540여명중에는 어린이 43명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미얀마 군경의 무자비한 살육에 우리 국민이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정부와 기업, 국민이 철저하게 하나가 돼 대응해야 한다.
  • 주차난 겪어온 여수공항 숨통 트이나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여수공항 숨통 트일까. 국내 노선 운항 증가 등으로 이용객이 급증한 여수공항의 주차난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김회재(여수을· 국회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수공항에 주차면적 150면을 확보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이 확장돼 오는 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시주차장이 운영되면 기존에 여객 주차장을 함께 쓰고 있던 상주 직원 차량들의 이용이 줄어들어 여객 주차 수용 능력이 대폭 향상된다. 여수공항은 최근 들어 이용객이 대폭 늘어나면서 주차 불편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해 11월 하루 14편에 불과하던 운항 편수는 올해 28편으로 2배 늘었다. 공항 이용객은 2016년 50만명에서 2017년 59만명, 2018년 59만명, 2019년 64만명, 2020년 66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항 주차장이 만차되는 경우도 2016년 연간 22일에서 2017년 24일, 2018년 53일, 2019년 99일, 2020년 140일로 급증하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이번 주차장 확장으로 여수 시민 여러분과 관광객들이 여수공항을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추가적인 주차장 확보와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여수시와 국토부, 공항공사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해체된 3자연합…한진칼 경영권 분쟁 끝

    해체된 3자연합…한진칼 경영권 분쟁 끝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분쟁을 벌였던 3자연합(KCG·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분 공동보유 계약을 해지하면서 공식적으로 해체됐다. 이로써 2019년 말 조원태 회장을 향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선전포고’로 시작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조 회장의 승리로 종결됐다. KCGI는 2일 “전날 합의에 따른 주주연합간의 공동보유계약 해지를 공시했다”면서 상호간 특별관계가 해소됐음을 알렸다.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와 특별관계자가 보유한 지분율은 17.54%, 조 전 부사장의 지분율은 5.71%, 대호개발 및 특별관계자(한영개발·반도개발)의 지분율은 17.15%다. KCGI는 “절차상 주주권 침해 문제에도 불과하고 두 차례 증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면서 “정보기술(IT)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세계항공물류 3위, 여객 5위 인천공항의 위상을 감안할 때 통합 항공사 출범은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말 3자배정에 의한 산업은행의 증자참여로 독단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던 현 한진그룹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한 최소한의 감시와 견제장치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분 공동보유는 해지하지만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로서 견제와 감시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3장녀합은 앞서 주주총회에서도 주주제안을 포기했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66%를 확보하면서 조 회장과 지분 대결에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신주 발행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되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의 동력을 상실하기도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기내식이 61만원’ 만우절 거짓말처럼 보였지만 진짜였던 10가지 소식

    ‘기내식이 61만원’ 만우절 거짓말처럼 보였지만 진짜였던 10가지 소식

    올해 만우절 앞뒤로 거짓말인 것처럼 보이고 들리지만 진실이었던 소식 10가지를 영국 BBC가 한자리에 모아 눈길을 끈다. 1. 기내식은 모두에게 환영받는 음식이 결코 아닐지 모른다. 활주로에 계류돼 있는 항공기에서 마치 길거리 음식을 팔 듯이 한다. 일본 최대의 항공사 전일본공수(ANA)가 지난달 31일 5만 9800엔(약 61만원)이란 비싼 가격에 내놓았는데 순식간에 팔려 4월에 더욱 많은 판매 날짜를 편성하기로 했다. 2.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심사위원 윌아이엠(Will.i.am)이 지난달 29일 씹어먹어야 하는 음식을 일절 거부하고 있다며 자신의 식단을 “리퀴터리언(liquitarian)”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매주 특정한 날을 골라 액체 상태의 음식만 먹고 다른 날은 뒤섞은 음식이나 매시간 주스를 마시곤 했다고 팟캐스트 테이블 매너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3. 친환경 미용실이 대양을 깨끗이 청소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 고객의 머리카락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들로티안 달케이스에서 미용실 루블리를 여는 주인 젬마 힐은 “머리칼은 물을 흡수하지 않지만 기름은 흡수한다”고 말했다. 고객의 잘린 머리카락은 한데 모은 뒤 바다의 기름 오염띠를 흡수하는 데 쓰인다고. 4. 진짜 도마뱀처럼 벽을 타고 오를 수 있는 로봇 도마뱀이 만들어졌다. 호주 선샤인 코스트 대학 팀이 도마뱀의 움직임을 연구해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 팀은 진짜나 로봇 도마뱀이나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게 움직이지 않는 게 최선이란 점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5.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초콜릿 상자를 옆에 두고 늘 즐기는데 다른 사람은 먹을 수 없다고 새로운 ITV 다큐멘터리가 폭로했다. 여왕의 두 번째 조카인 파멜라 힉스 부인은 ‘여왕과 함께한 내 세월(My Years with the Queen)’에서 여왕 폐하의 치아 건강 상태를 알리기도 했다. 6. 미국 흑곰이 이상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인간과 친해지겠다며 덤벼들었다. 네바다주에서도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흑곰들이 평소와 다른 행동들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사람들 무리에 가까이 있었던 어린 곰이 완전히 편해 보였다. 사람들에게 사과를 건네받아 안뜰 뒤에서 먹었다. 물론 불행히도 이런 식이 아니라면 치명적인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 일이었다.7. 구조대 임무를 수행하던 조랑말 미키가 코로나19 봉쇄 기간 예사롭지 않은 임무를 찾아냈다. 영국 윌트셔주 훌라빙턴 북클럽 회원들에게 소설책을 배달하는 임무다. 엘리자베스 패리윌리엄스의 어머니인 애비 엘리엇윌리엄스가 북클럽을 운영하는데 회원들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르면 사서가 책을 조랑말 등의 바구니에 책을 담아준다. 8. 대다수 사람은 슈퍼마켓에 가면 염가할인 상품을 가득 실을 수 있길 바란다. 미국 뉴멕시코주의 한 불운한 남성은 차에 1만 5000 마리의 벌이 차지하고 있었다. 식료품점에 장 보러 가면서 창문을 올리지 않았던 탓이었다. 그는 차를 움직일 때까지도 까마득히 몰랐다. 하지만 운 좋게도 이 남성의 차에 문제가 있음을 파악한 비번 소방대원이 안전하게 벌들을 쫓아내줬다..9. 영화 ‘매리 포핀스’의 스타 딕 반 다이크(95)가 길거리에서 한움큼의 현찰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장면이 목격됐다.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의 한 은행 앞에서 였는데 일자리를 찾아주는 한 단체에 줄지어 서 있던 이들에게 얼마씩을 쥐어주었다. 10.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에 대한 만화책이 발간됐다. 돌리 파튼이나 테레사 수녀처럼 만화로 그려지는 대접을 받았다. 아울러 색칠하기 책도 이달 말쯤 발간될 예정이다. 이른바 ‘여성의 포스(Female Force)’ 시리즈인데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을 다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인천공항공사, 스카이72 골프장 중수도 중단 ‘초강수’

    인천공항공사, 스카이72 골프장 중수도 중단 ‘초강수’

    인천공항공사가 1일 ‘버티기’ 영업을 하고 있는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에 물 공급을 끊는 초강수를 뒀다. 완전 단수는 아니고 골프장 잔디용으로 쓰는 중수도(재활용수)만 단수 조치했다. 하지만, 자가발전기 등 철저하게 준비한 스카이72의 버티기 영업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일 오전 스카이72골프장 바다코스 입구에서 “오늘 공항공사는 국민이 부여한 책임과 의무를 엄중히 이행하고자 스카이72 김영재 대표를 업무방해죄 등으로 인천경찰청에 형사고소하고, 인천 기업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인천시 담당 과장을 직무유기죄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깜작 발표했다. 이어 김 사장은 “스카이72의 불법·부당한 행위에 대해 공사가 편의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면서 “그동안 공사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온 중수도 공급을 오늘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단계적으로 전기·상수도 등의 중단 확대 방침도 분명히 밝혔다. 공항공사는 애초 이날부터 단전·단수 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수도불통죄’로 피소될 것을 우려해 중수도 공급만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항공사의 강공에도 스카이72는 ‘버티기’ 영업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지 못한 골퍼들이 몰리면서 매일 벌어들이는 수익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법꾸라지’ 같은 스카이72는 ‘소송’이라는 방법으로 계속 영업을 하며 매달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사기업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면서 얻는 이득을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바로 뒷편에서는 캐디와 직원 등 스카이72 관계자 10여명이 공항공사의 단전·단수 방침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 및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스카이72 측은 “공항공사의 단전·단수가 합법이라면 이제 대한민국의 모든 임대인은 앞으로 단전·단수라는 권력으로 임차인을 위협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카이72 측은 2002년 인천공항공사와 맺은 골프장 운영실시협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 골프장 영업을 종료했어야 했다. 그러나 지상물매수청구권과 유익비상환을 위한 유치권 침해 등을 주장하며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LH투기 영향 미쳤다” 66%… 朴 40대만 앞서, 吳 서울 전역 우세

    “LH투기 영향 미쳤다” 66%… 朴 40대만 앞서, 吳 서울 전역 우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강남을 포함한 서울 모든 권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오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부동산문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서울시민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이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1일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30~31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결과 서울시내 서북, 동북, 서남, 동남 모든 권역에서 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이 65.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동북(54.3%)·서남(53.0%)·서북(50.4%) 순이었다. 세대별로는 유일하게 40대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53.8%로 오 후보(39.1%)보다 높았다. 60대 이상은 72.2%로 오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50대는 56.8%, 30대는 52.1%, 20대는 49.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95.3%가 오 후보를 지지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80.7%가 박 후보를 지지해 민주당의 결집력이 더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86.0%가 오 후보를, 진보층의 65.5%가 박 후보를 지지했다. 승부를 가를 중도층은 56.4%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서울시민들은 오 후보(52.3점)의 능력과 자질을 박 후보(45.3점)보다 높게 평가했다. 청렴성, 인권의식, 부동산문제 해결 능력, 경제전문성, 서울에 대한 비전 5가지 항목에 대해 5점 척도로 질문하고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다. 항목별로는 청렴성(박 49.2점, 오 43.9점)과 인권의식(박 51.4점, 오 50.6점)에서는 박 후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부동산문제 해결 능력(오 52.2점, 박 34.0점), 경제전문성(오 57.4점, 박 45.9점), 서울에 대한 비전(오 57.7점, 박 44.7점)에서는 오 후보가 높게 평가받았다. 부동산 폭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오 후보가 더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시장을 결정하는 데 LH 땅투기 사건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는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65.6%로 나타났다.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는 답이 36.6%,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답이 29.0%였다. 연령별로는 20대(75.2%)에서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60대 이상(74.0%), 30대(65.4%), 50대(54.4%), 40대(54.0%) 순이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부동산 안정과 경제 성장을 바라는 마음이 국민의힘 지지로 쏠렸다”며 “특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20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조국·LH 사태를 겪으면서 현 정권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여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489명, 511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18~29세가 15.7%, 30대가 16.3%, 40대가 18.2%, 50대가 18.4%, 60세 이상이 31.4%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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