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이용객 올 23.7% 급감/IMF시대 항공여행은 사치?
◎국제선도 20%나 줄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항공 이용객이 크게 줄고 있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국내선 항공여행객은 6백46만9천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7% 줄었다.같은 기간 국제선은 2백74만8천명으로 19.9% 감소했다.
국내선은 이용객이 지난 1월 1백86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2월에는 1백39만7천명으로 26.8%,3월에는 1백52만7천명으로 25.7%,4월에는 1백68만명으로 25.8%가 각각 감소했다.국내선 총 33개 노선 중 올들어 제주∼원주,청주∼부산,제주∼대구,제주∼진주 등 9개 노선이 이용객 감소로 운항을 중단했다.
국제선 수송실적은 지난 1월 67만5천9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2월 63만7천747명으로 20%,3월 73만1천862명으로 17.6%,4월에는 70만3천78명으로 15.3% 각각 줄었다.지역별로는 유럽이 11만255명으로 43.5%,동남아 75만9천975명으로 25.4%,북남미 56만4천836명으로 19.2%,일본이 1백18만6천812명으로 1.6%씩 줄었다.건교부는 IMF 영향으로 항공 수송실적이 크게 줄었으나 항공사들의 적자노선 감축 등의 자구노력에 힘입어 좌석 이용률은 꾸준히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