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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항공사들 방탄문 설치 검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내 항공사들도 미국의 항공 안전보안 강화 내용에 맞춰 항공기에 한해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대한항공은 6일 이달중 미국 취항 항공기의조종실 출입문에 빗장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국제 노선 항공기에도 연내에 빗장설치를 마칠 예정이다.방탄문은 미 연방항공청(FAA)이 미국 항공사들의 조종실 방탄문 설계를 승인하는 대로 제작사와 협의,오는 2003년4월까지 자사 항공기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날 조종실 출입문에 빗장을 설치하지는 않고 추후에 항공기 제작사에서 방탄문이 제작되면 미국 취항 항공기에 한해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이밖에도 기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기내에 감시카메라 설치와 기내 승무원이 소지할 수있는 무기의 종류를 현재 가스 분사기에서 고무탄이나 모래충격탄 등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연내에 확정할 방침이다.현재 경찰법에는 청원경찰 신분이 아닌 승무원의경우 고무탄 등의 소지를 금지하고 있어 경찰청 등 보안관련기관들과 협의중이다. 또 기내에서의 난동·불법점유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현재 3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최소 100만원 이상으로 벌금을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 美 정부·항공사 “네가 안전조치”

    9·11테러 이후 현안으로 떠오른 항공기 안전조치들이 항공사들과 미 연방당국간의 ‘눈치보기’로 제자리 걸음을걷고 있다.그 결과 테러이후 급감한 항공기 이용자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항공업계의 불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는 지난달 12일 ▲연방항공보안관 여객기 탑승 ▲승객·화물 검색업무 연방 이관 ▲조종실 출입문 안전장치강화 ▲승무원에 대한 대테러훈련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항공안전 법안을 승인했다. 지금까지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시행한 안전조치는 조종실 출입문에 쇠창살이나 빗장 등 임시 안전장치를 설치한것이 고작이다.외부 침입을 막기위해 조종실 출입문을 방탄문으로 대체하는 방안과 기내 감시카메라 설치,조종사의총기휴대 허용 등 장기적 안전조치들은 아직도 논의단계에있거나 실행되려면 몇달을 기다려야 할 판이다. 이처럼 시간을 다투는 항공기 안전조치가 진척되지 않고있는 것은 항공사들과 미 연방항공청(FAA)이 서로 상대방에게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FAA는 항공업계가 자발적으로 항공기 안전조치에 대한 업계 공통의 기준을 마련할 것을 기대하며 한발 물러나있다. 반면 항공업계는 항공사 자체 설계안과 제작사인 보잉에방탄문 설계를 맡기자는 안을 놓고 팽팽히 맞서있다.항공사들은 조종실의 새 출입문 설계가 FAA의 승인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FAA가 먼저 시안을 제시하길 기다리고 있으며방탄문 설계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하지만 알래스카항공과 제트블루 등 소형 항공사들이 이미 조종실에 방탄문을 설치,핑계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항공기내에 감시카메라 설치방안도 시험단계에 불과하다. 델타항공이 지난주 처음으로 여객기 한 대에 감시카메라를설치,시험운항중이다. 3개월후에 확대 설치 여부를 결정할방침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항공안전망 또 구멍

    미국의 항공 안전망이 다시 허점을 드러냈다.테러참사 이후 승객과 화물에 대한 검색이 강화된 상황에서도 칼과 총기류가 아무런 제지없이 공항 X-레이 검색대를 통과, 충격을 주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5일 네팔 출신의 수바시 구룽(27·사진)을 기내 무기반입 혐의로 기소했다.구룽은 3일 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칼과 폭동진압용 총을 가방에 담고 네브래스카 오마하행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비행기를타려다 체포됐다. 공항 보안요원들은 앞서 금속탐지기를 통해 구룽의 주머니에 있는 2자루의 칼만 압수했을 뿐 X-레이 검색에서는 7자루의 접는 칼과 폭동진압용 총,최루가스통 등은 찾아내지 못했다.구룽은 비행기 탑승지역까지 갔으나 비행기 표를 현금으로 샀거나 특정지역을 자주 여행하는 승객들만대상으로 한 ‘무작위 검색’에서 칼과 총 등이 적발돼 탑승직전에 검거됐다. 시카고 경찰은 주법에 따라 불법무기 소지혐의로 구룽을체포한 뒤 간단한 조사 이후 보석으로 석방했다.그러나 FBI는 4일 밤 화물을 찾으러 공항에 나타난 구룽을 다시연방법 위반으로 체포했다.비행기로 부쳤던 가방에선 칼 2자루가 추가로 발견됐다. FBI는 구룽이 테러와는 관계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무기의반입 동기는 계속 조사중이다. 노만 미네타 교통부장관은“항공사들이 보안검색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며 유나이티드 항공사를 제재하라고 지시했다. 톰 대슐 민주당 상원의원은 ‘믿을 수 없는 사건’이라며우려를 표시했다.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공항보안을 연방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공화당과 부시 행정부는 보안검색은 지금처럼 항공사 책임아래 민간이 맡는게효율적이라고 맞섰다. 구룽은 이날 열린 예비심리에서 비행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서두르다 실수로 칼과 총을 가방에 남겼다고 말했다.그는 3년전 학생비자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으나 비자기간이만료됐으며 가짜 이민자 고용카드를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10년형과 25만달러의 벌금을받는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보안을 담당한 아르젠브라이트의 직원 가운데 4명은 해고됐고 5명은 정직처분을 받았다.만약 구룽이 테러리스트였고 무작위 검색에서 적발되지않았다면 또다른 참사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는 측면에서 미국도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中민항기 中東人탑승 금지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이 미국의 9월11일 테러사건이발생한 이후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등 19개 이슬람 국가및 인접지역 출신 여행자들에 대해 중국 민항기의 탑승을전면 금지했다. 중국 정부는 이달초 중국민항과 남방항공,동방항공 등 국영 항공사에 중동 및 서남아시아 출신 여객에 대한 티켓 발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중국의 이같은 방침은 15일부터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각료 및 정상회의를 앞두고 테러 및 각종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와 민항총국이 공동으로 작성한 공문은 또 관련국 출신으로 이미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들에게는 티켓을무효로 처리한 뒤 전액 환불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현지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의 확인이 있는 등 불가피한 상황하의 ‘예외규정’을 두는 등 신축적인 운용을 권장하고 있다. 중국 민항기의 탑승금지 대상국가에는 오사마 빈 라덴의출생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이집트,시리아,요르단,레바논,이란,이라크,아랍에미리트연합(UAE),오만,바레인,카타르,예멘,쿠웨이트,수단,리비아,알제리,이스라엘 등 모두 19개국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포함돼 있다. 홍콩 민항총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 4일 관련 공문을 발송했으나 정부의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국영 항공사들에 대한 공문 발송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와 민항총국은 이같은 사실을 공식 부인했다. khkim@
  • 공습불구 국적항공사 정상 운항

    미국의 아프간 보복 공격에도 불구하고 국적 항공사들은별 타격이 없다.지난달 11일 미국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에 대한 항공기 자살테러 이후 발이 묶이는 바람에 4일 동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70억,54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은 것과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전쟁 인접국인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노선만 지장을 받을 뿐 다른 노선은 모두 정상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를 오가거나 경유하는 주3회의 화물기 노선을 러시아영공으로 변경했다. 또 중동의 유일한 노선인 인천∼카이로간은 전쟁 가능성에 대비,이미 지난달 20일부터 운항중단에 들어갔다.유럽노선도 러시아 영공을 경유,별다른 차질이 빚어지지 않고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아프가니스탄 인근 타슈겐트에 여객편과화물편을 각각 주 1회씩 운항하고 있다. 9일 타슈켄트행 여객기가 결항됐으나 앞으로 정상 운항을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인접국인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를 오가는 여객편은 이미 지난달 5일부터 운항을 중단시켰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적 항공사들이 이번 아프간 공격으로 영향을 받는 노선은 인천∼타슈켄트밖에 없지만 아직안전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기내 테러방지 대책 비상

    미국의 아프칸 공격에 따라 국내외 항공사들이 항공기 추가 테러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 및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테러에 대비,조종실 출입문에 이중 안전잠금장치를 설치하고 객실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조종실에서 객실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 94년 폐지됐던 보안승무원을 의무적으로탑승시키는 한편 국제선 항공편 화물검색을 강화,수하물의20%를 무작위 추출,정밀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항공기 자살 테러 공격을 받은 바 있는 미국 항공사들은여느 국가 못지 않게 테러 대비책에 부산하다. 지난달 11일 뉴욕 월드무역센터 빌딩에 대한 항공기 자살공격이 자행된 직후 미 교통부 항공안전신속대응팀은 자국항공사들에 대해 ‘90일 이내에 모든 항공기내 조종실 출입문을 외부로부터 접근을 금지시킬 수 있도록 개조하라’는 권고명령을 내렸다. 이에따라 각 항공사는 출입구에 쇠창살을 달거나 외부에서 조종석을 원격통신으로 차단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번 항공기 테러에 직접 피해를 입었던 유나이티드항공은 조종실 출입구에 쇠창살을 달아 출입을 원천 봉쇄했으며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지상에서 원격통신을 통해 출입을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델타항공은 조종실 보호를 위해 조종실과 승객실 사이 출입문에 특수 철창을 설치키로 했으며 알래스카항공도 이와비슷한 십자형 창살을 달기로 했다. 노스웨스트항공은 최근 자체 개발한 ‘최신형 항공기 출입구 안전장치’를 전기종에 설치키로 했다. 노스웨스트는 미 연방항공청(FAA) 등과 협의, 이를 다른항공사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자칫 이같은 문제는 조종실 내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조종사의 탈출이 어렵고 외부에서도 접근이 불가능해 오히려 항공기 안전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이와함께 각 항공사들이 객석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안도 승객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세계 항공사 경영악화 몸살

    미국 테러 발생 이후 일시적 운항 중단과 승객 감소에 따른 경영 악화로 세계 항공사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항공(BA)과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9월 사상 최악의 경영실적을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BA는 9월의 총 탑승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6% 감소했으며,테러가 발생한 11일 이후 미국행 탑승객 수는 32.1%나 급감했다고 3일 발표했다. BA는 감원 규모를 계획보다 7,000명으로 늘리고 전체 운항편수를 9% 줄여 회사가 그나마 건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여름까지 운항편수가 정상의 80%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경영실적을 개선시킬 정도는아니라고 분석했다. 박상숙기자
  • 스위스에어 사실상 파산

    [브뤼셀·취리히 AFP 연합]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항공기 자살테러 사건의 여파로 전세계 항공사들의 경영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70년의 역사를 가진 스위스 국적항공사 스위스 에어가 1일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한데 이어 2일 운항을 중단함으로써 사실상 파산했다. 정유회사들은 스위스 에어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스위스 에어에 대한 항공연료 공급을 중단했으며 이에 따라 스위스 에어는 불가피하게 운항을 중단해야했다. 이처럼 스위스 에어의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스위스 에어가 지분을 갖고 있는 벨기에 사베나 항공은 긴급이사회를열어 사태 수습을 논의키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스위스 에어 그룹은 2일 취리히발 벨기에행 항공편에 대해현지 공항측의 기체 억류를 우려,운항을 취소했다.
  • 세계 항공산업 위기 확산

    ‘항공기 자살테러’의 후폭풍을 맞고 있는 전세계 항공업계의 위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앞다투어 대량해고에 나선 항공사들의 주식은 최고 50%까지 폭락해 자산 감소액만도 65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감원 태풍= 세계 1,2위의 항공사이자 이번 사태에서 각각 2대의 여객기가 ‘자살 테러’로 이용된 아메리칸항공과유나이티드항공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나란히 2만명 감원을 선언했다. 아메리칸 항공의 도널드 카티 회장은 직원들에게 “20년만에 가장 힘든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아메리칸항공의 생존은 인원감축,운항계획의 획기적인 수정에 달려 있다”고 호소했다.아메리칸항공의 감원 발표에 맞춰 전체 직원의 20%인 2만명의 감원을 선언한 유나이티드항공은 주수입원인 비즈니스 여행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경쟁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컨티넨털항공과 유에스항공도 각각 1만2,000명과 1만1,000명을 줄이기로 했으며 항공기 제작회사인 보잉도 상용기 부문에서 2만∼3만명을 감원할 계획을 발표했다.◆유럽도 피해= 스위스항공은 주가가 40%나 폭락한 가운데재정난 극복에 부심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은북미 및 중동 취항을 5% 줄였다.전세계에 걸쳐 7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루프트한자도 감원을 모색하면서 보잉기 발주계획을 취소했다. 브리티시에어,버진 애틀랜틱,브리티시 미들랜드 등 영국의 항공사들은 경영난 가중으로 감원이 불가피하다면서 영국정부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프랑스의 장 클로드 게이소 교통장관은 항공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특단의 대책을 약속하기도 했다. ◆미 행정부 긴급지원= 미국 델타항공의 레오 뮬린 회장이 19일 의회에 출석해 “항공사들에게 모두 240억달러의 지원금을 일괄 지급하라”고 요청하는 등 항공업계의 요구가잇따르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긴급 금융지원과 보험부담 지원을 포함해 50억달러의 구제자금을 의회에 요청키로 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의회가 지난 주말 항공사와 공항 보안강화 지원을 위해 승인한 30억달러를 빠른 시일내에지출할 방침이다.연방정부는 앞으로 180일간 국제선은 물론 모든국내선 운항에 대해 ‘임시 테러위험 보험’ 혜택을줄 계획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대한항공·아시아나 추석연휴 254회 증편

    대한항공은 올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28일∼10월 4일 사이에 임시 항공편을 인천공항∼부산,김포공항∼제주 등 8개 노선에 총 200차례 운항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도 같은 기간동안 서울∼대구,광주 등 5개 노선에 모두 54회의 임시편을 운항키로 했다. 대한항공기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제주·부산노선의 경우 85%의 항공편이 인천국제공항 국내선을 이용하는 만큼 승객들은 출발공항부터 확인한 뒤 집을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아시아나의 경우에는 오는 29·30일,10월 2·3일 제주노선 일부만 빼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성객을 수송한다. 특히 항공사들은 미국 테러 대참사 이후 국내선 탑승시에도 신분증 확인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명의로티켓을 예약한 경우에는 반드시 본인 명의로 바꿔야 한다. 또 임시편 좌석을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최대 초과예약 좌석수를 예년의 9석에서 4석으로 줄이고 항공권을 환불하는 승객에 대해 출발 하루전에는 운임의 10%,당일에는 20%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보다 57% 늘어난 4만9,813개의 좌석 전량을 19일 오후 3시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kr)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예약부(국번 없이 1588-2001)와 각 여행사,PC통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나(www.flyasiana.com)도 마찬가지 경로로 같은 날 오후 1시 좌석을 공개할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미국행 비행기 탈때 주의점/ 미국내 환승객도 재검색

    미국노선 항공편이 정상을 되찾았으나 미국내에서 환승하는 승객들에 대한 보안검색이 추가됨에 따라 여행자들은 공항수속에 길게는 2∼3시간이 더 걸리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테러 대참사 이후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지침에 따라 탑승객들은 미국내 중간 기착지에서 재검색을 받는 등 탑승수속을 다시 밟아야 한다. 미국 국내선으로 환승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서울에서 앵커리지를 거쳐 캐나다 토론토로 가거나 LA를 경유해 브라질 상파울로로 가는 항공편 탑승객은 앵커리지와 LA에서 재검색 절차를 밟아야 한다.이 때문에 예전보다 3시간 정도 더 걸린다. 항공사들은 엄격해진 규정으로 인해 여권과 탑승권의 영문 표기가 다를 경우 불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승객들의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미국발 항공편은 이날 오전 5시32분 인천공항에 착륙한 LA발 아시아나항공 221편을 시작으로 아시아나 여객기 5편,화물기 1편 등 6편,대한항공은 여객기 8편,화물기 5편 등 13편이 모두 정상 스케줄대로도착했다. 인천발 미국행도 오전 10시 뉴욕행 대한항공 081편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14편,아시아나 8편 등 22편이 모두 정상 출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에서 출발하는 승객들 중에는 손톱깎이나 바늘과 같은 사소한 물품까지 검색에 걸려 지연되는 사례가 있는 만큼 문제가 될 우려가 있는 물건은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미국행 항공편 정상운행

    미국 테러 대참사로 중단됐던 미국행 국내 항공사 운항이15일 오후 재개된 뒤 이틀째 정상 운항됐다. 항공사들은 “탑승객에 대한 보안검색이 강화되면서 당분간 항공기 출발시간이 지연되거나 스케줄 변경이 발생할 수있는 만큼 평소보다 30분 일찍 공항에 나와 출국 절차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항공은 16일 뉴욕행 081편 등 항공기 12편의 출발이평소보다 10분 정도 지체됐으나 모두 정상운항했다.아시아나항공도 LA행 202편 등 9편이 정상 이륙했다. 인천공항에 나온 해외 여행객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항공사의 안내에 따랐다.15일에 이어 이날도 미주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평소보다 10%포인트 정도 낮았다. 이에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미국내 운항허가의 조건으로 검색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보안검색 기준’을 발표했다. 항공사들은 새 기준에 따라 여객터미널 3층 탑승교 입구에서 탑승객의 여권을 확인하고 휴대품을 일일이 개봉해 검사했다.기내식용 금속 나이프를 모두 플라스틱 제품으로 대체하고 승무원의 호신용 호주머니칼은 물론,장식·장난감 나이프 등 모든 종류의 칼에 대해 기내 반입을 금지시켰다. 한편 호주 시드니행 아시아나항공 601편은 이륙한지 1시간30분쯤 되는 15일 오후 10시쯤 기내에 폭발물이 적재된 것으로 오인돼 인천공항으로 회항하는 소동을 빚었다. 승객 221명을 태운 601편은 일본 후쿠오카 상공에 이르렀을 때 국내 단체여행객 6명이 수하물을 실은 채 타지 않은것으로 밝혀져 주인없는 가방에 폭발물이 실렸을 가능성 때문에 기수를 돌렸다.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나머지 탑승객들은 16일 새벽 1시40분쯤 다시 목적지로 떠났다. 송한수기자 onekor@
  • 美테러 대참사/ 보험금 천문학적 수준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국방부에 대한 테러공격으로 세계 보험업계가 사상 최대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될 것으로보인다. 11일 CNN방송에 따르면 이번 테러공격으로 인한 보험비 지급 규모는 지금까지 최대였던 지난 92년 LA폭동 당시의 7억7,500만달러를 훨씬 넘어서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3년에 발생했던 세계무역센터 폭탄사건때는 5억1,000만달러의 보험금이 요청됐고 지난 95년 오클라호마시티 폭발사건때는 보험사들이 1억2,500만달러를 지급한 바 있다. 미국의 보험회사인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대변인은 “생명보험사의 경우 아직 보험금 액수를 예상하긴 이르다”며 “지금까지 이와 비교할만한 전례가 없었고 어떤 종류의 자연재해도 이번 사태와 견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공격에 따른 보험금 지급 유형으로는 부동산 등재산피해와 항공기 파손,사업 중단,사망 및 부상자 위로금등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단 독일의 알리안츠,스위스 리,프랑스의악사와 스코르 S.A,취리히 파이낸셜 서비스,영국의 로열 앤드 선 얼라이언스보험 그룹등이 피해를 볼 보험사로 꼽고있다. 관계 전문가들은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런던의 로이드보험은 “회사가 휘청할 정도”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또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자체는 15억달러보험에 들어있지만 무역센터 자체에 대한 피해와 재건축 비용 뿐 아니라 무역센터 붕괴로 인한 인근 건물 들에 대한피해 보상도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항공사들도 미국 전체의 항공운항 중단으로 인한 피해보상은 물론 앞으로의 보험료 인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한 애널리스트는 걸프전 당시 입었던 20억달러의 손실을 능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런던의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피해규모를 추산하는데 2개월은 걸릴 것”이라며 “테러를 당한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부동산 가격이높기 때문에 비용은 생각하기 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동시다발 테러/ 美전역 충격 공포…戰時 방불

    ***이모저모. 11일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미 국방부 등 미 전역 도시들에 대한 사상 최초의 동시다발적 테러 공격을 당한 미국은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이날 테러는 미국 심장부를 겨냥한 사상 최악의 테러로 미국의 모든 교통이 사실상 마비됐다.이와 함께 캐나다도 모든 공항을 폐쇄시켰다. 쌍동이 빌딩 2채가 모두 무너져내린데 이어 국방부 건물도 일부 무너져 내렸고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비행기가 추락했다.또 승객 156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 소속 항공기 2대가 실종된 상태다. 미 언론들은 공중납치된 아메리칸 항공 소속 비행기 1대가 미 국방부 건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납치된 비행기가 레이더 상으로 수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면서 국방부 건물에 대한 2차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군 전투기 1대가 국방부 건물 상공을 선회하고 있다.경찰은 국방부 건물 주변을 폐쇄한 채 주변 고속도로에 임시 의료소를 설치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건물은 무너지기 직전까지 미국 안전망을 상징이라도 하듯 크게 뚫린 구멍만이 흉칙한 모습을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세계무역센터를 비롯한 뉴욕,워싱턴 일원에서 잇따라 빚어지고 있는 항공기 테러,폭탄테레 등으로 미국 전역은 삽시간에 테러 공포 속에 빠져들었다. 뉴욕,워싱턴 지역 대부분의 공공건물들은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으며 동부지역에 비해 1∼3시간 늦은 중부와 서부 지역도 주민들이 잠을 깨자마자 동부지역에서 일어난 가공할 테러 소식에 테러 공포에 휩싸여 있다. 특히 동부지역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포함한 10대 가까운 항공기가 공중납치된 상황이기 때문에 중부와 서부지역의 공항,항공사들이 비상상태에 들어가 상황에 따라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시키고 있다. 이미 동부지역으로 운항하는 항공기는 뜨지 못하고 있어미국 전역의 공항은 동부지역과 마찬가지로 여행을 계획한사람들이 발을 구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뉴욕에서는 존 F 케네디,라과디어 등 공항이 모두 폐쇄됐으며 맨해튼으로 들어가는 모든 다리들이 현재 통행이 중단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세계무역센터윗부분에는 중요 방송들의대형 위성 안테나 등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케이블TV를 수신하지 않는 가정은 TV 시청마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시시각각 변하는 뉴스 자체도 듣지 못하고 있다. ●플로리다를 방문중이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전화로사고를 보고받은 뒤 즉각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하는 한편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워싱턴으로 귀경했다.부시 대통령은“오늘 미국은 국가적 비극에 처했다. 미국에 대한 명백한테러 공격이며 미국은 매우 힘든 순간을 맞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은 테러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테러범을 철저히 색출,응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 전역이 긴장과 충격에 빠진 가운데 미 당국은 또 모든 터널과 다리의 교통을 통제하고 추가 테러에 대한 경계에 돌입했다. 이날 테러는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처음 시작돼 워싱턴의 국방부와 미 의회 의사당 등 주요건물들이 잇따라 공격을 받아 미국인들을 더욱 당황하게했다.미국은 사상 처음으로 미 전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중단됐다. ●비행기 충돌 후 월드 트레이드센터 건물 두 채 가운데하나가 무너져 내린 뉴욕 브루클린 거리는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화염에 휩싸인 건물에서내뿜는 검은 연기로 하늘마저 어두워진 가운데 건물 꼭대기로부터 떨어져 내리는 수많은 잔해들을 피하느라 정신없던 시민들은 두채의 건물 한 동이 무너져내리자 완전히 넋이 나간 듯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충돌한 비행기들이 “고의로 건물들을 향해돌진한 것같다”고 말했다.CNN의 션 머타 부사장은 “비행기가 낮은 고도에서 접근했으며 아슬아슬한 각도로 들이받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세계무역센터 비행기 연쇄 충돌사건후 백악관 인근 국방부 건물에도 비행기 1대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비행기 충돌 테러로 뉴욕 증권거래소는 개장도 못하고 ‘추후통지’ 때까지 무기한 폐장됐다. 세계무역센터에서 8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뉴욕 증권거래소의 딜러들은 모두 대피했다.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리먼 브라더스등 세계무역센터 주변의 회사들도직원들을 모두 대피시킨 상태다. 세계무역센터 사무실중 가장 많은 공간을 사용중인 모건스탠리 딘 휘터측은 현재 논평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블룸버그뉴스가 전언. 사고가 나자 뉴욕 시내 소방차가 총출동돼 현장에 집결했으나 워낙 고층에서 일어난 사고라 손을 못쓰고 발을 동동 굴렀다. 워싱턴·도쿄 백문일 황성기특파원 mip@
  • [기고] 항공안전 처음부터 다시

    올해만큼 항공분야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적도 없었던것 같다. 항공 ‘공룡국가’인 미국이 우리나라를 항공안전관리능력이 열악한 ‘항공안전위험국가’로 판정함에 따라 국민모두를 우울하고 짜증나게 만들었다.정부의 항공정책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고 결국 장관마저 경질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1996년도에 항공안전 1등급을 받았던 우리나라가 5년이지난 이 시점에서 2등급 국가로 추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이는 한마디로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던 항공안전 정책에기인했다고 본다.지난 5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의 2등급 예비판정 이후 추진되었던 정책과 대처방안들은사실 오랜 시간을 두고 실현돼왔어야만 했던 것들이었다. 안전이란 그야말로 양(量)적인 개념보다는 질(質)적인 개념에서 접근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속된 말로 ‘잘해야 본전’인 셈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항공안전에 문제가 있는 국가로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이에 대한 책임공방으로 시간을 보낼것이 아니라,항공안전을 처음부터 다시 재정립하는 노력이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정책과처방이 요구된다.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1등급으로 복귀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얼마나 철저하고 장기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항공안전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은 우수한 인력의 양성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항공운송부문에서 세계 10대 강국의 위상을 갖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시스템은 매우 열악하다.이에 따라 항공사에서는부족한 조종인력을 외국인들로 채우고 있으며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그러므로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인적 재원을 최대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교육 및 훈련을 담당하는 기관에 과감히투자하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정부부처의 항공안전 조직을 재정비해야만 한다.얼마 전 건설교통부 항공국 조직이 확대되면서 전문성과 능력을 지닌 인력이 많이 보강됐다.그러나 이들만으로 항공안전을 치밀하게 조사·분석하고 효율적인 안전시스템을구축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따라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해당 부서는 항공안전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실행하는 조직으로 전환돼야 한다. 셋째,항공기 운항과 직접적인 관련을 지닌 공항이나 항공사들에 대한 안전규제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특히 공항내 안전에 대한 규정이나 지침서가 체계화되지 못한 점은시급히 개선되어야할 과제이다. 마지막으로 항공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인력관리시스템을 적용토록 하자는 것이다.모든 정책을 일선에서지휘하고 감독하는 관계부처 책임자는 전문성을 지닌 인재로 임명하고 권한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항공부문은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이는 바꿔 말하면 다시 시작하는 선상에 있다는 얘기이다.이제 다시는 소를 잃는 일도,외양간을 고치는 일도 없도록해야겠다. 박용화 교통개발硏 항공연구팀장
  • ‘항공 2등국’ 업계 비상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한국을 ‘항공안전 위험국(2등급)’으로 판정함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와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서는 이번 판정이 월드컵 관광특수 기대에 찬물을끼얹었다며 수천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국적항공기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뢰도가크게 떨어져 국적기 탑승을 기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추정하는 손실 규모는 각각 연간 1,500억원과 8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델타항공과 에어캐나다 등과의 코드셰어(좌석 공유)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며,오는 11월 괌·사이판 노선의 재취항도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대한항공측은 현재 제휴하고 있는 외국항공사들도 관계를 단절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미주노선의증편도 어렵게 된다. 아시아나항공도 마찬가지다.아메리칸항공과의 좌석공유가중단되고 신규 취항과 증편이 어려워지며 국가 이미지 하락으로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유가 인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 놓인 국내 항공사들은 설상가상(雪上加霜)의 상황을 맞고 있다.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올 상반기에만 각각 3,400억원,1,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부터는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걱정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손실이 커진다면 국내외 항공요금의 인상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피해는 승객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10개월도 남지 않은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관광업계에도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국적항공사의 외국노선 취소로 수입감소도 우려하고 있다. A여행사 관계자는 “97년 괌 추락사고 등으로 국적 항공기가 외면을 받아 관광업계가 침체기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면서 “조만간 일부 여행노선의 폐쇄,축소 등이 있을것”이라고 걱정했다. B여행사 관계자도 “FAA판정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평가 등에도 영향을 미쳐 일본과 영국, 프랑스 등도 국내항공사에 불리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항공안전 낙제’ 문책을

    미국 연방항공청이 우리나라를 2등급인 ‘항공안전위험국’으로 판정한 데는 일차적으로 안이하게 대처해온 건설교통부에 그 책임이 있다.이미 1년전에 경고를 받았음에도항공안전을 위한 감독체계 정비를 소홀히 하다 이런 사태를 초래한 것을 좌시할 수 없다.이 판정으로 미국내 신규노선 취항이 금지돼 국내 항공사들이 손해를 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위신도 추락될 것이다.정부는 내년 월드컵대회까지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빠른 시일안에 1등급으로 복원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건교부가 왜 항공안전을 위해 기초적인 대비를 하지 못한 실수를 저질렀는지,그 원인과 과정을 자세히 규명해야 한다고 본다.어찌보면 항공안전 위험국 판정은 초기경고를 무시하다 더 큰 사태를 초래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또다시 드러낸 사건의 하나이다.당하고 난리를치다가도 사후 처리를 흐지부지하고 유사한 일을 또 맞는악순환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태의 전모를 철저히조사해야 한다. 앞으로 밝혀야 할 사항은 △1년전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정부내항공전문인력의 부족 등을 지적했는데도 정부가 왜빨리 보완하지 않았는지 △건교부가 주장하듯 기획예산처등 다른 부처의 비협조 때문이었는지 △필요한 항공법 개정이 왜 늦었는지 등이 될 것이다.조사결과는 특별보고서로 만들고 항공안전 낙제국으로 전락한 데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관료등 당국자를 문책해야 한다. 또 건교부 조직이 과연 항공안전 임무를 수행할 만큼 효율적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지난 5월 미 연방항공청의점검이후 건교부는 항공국 인력을 58명에서 103명으로 늘렸지만 사실 일개 국으로는 너무 큰 규모이다.수시로 관료들이 바뀌는 건교부에서 전문적인 항공안전 감독이 제대로이루어질지 의구심이 든다. 실질적으로 항공안전을 전담할조직을 만들거나 기존 다른 청이나 공사에 이 업무를 위탁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하다.
  • FAA 항공안전위험국 분류

    우리나라가 항공안전 분야에서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됐다.미항공안전국(FAA)이 우리를 ‘항공안전위험국’(2등급·카테고리Ⅱ)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국적 항공사는 미국 노선 운항상 각종 불이익을감수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내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비상이 걸렸다. ■왜 이지경이 됐나= 우리나라가 항공안전위험국 판정을 받은 직접적 이유는 97년 괌 사고 이후 잇따랐던 대형 항공사고 때문이다. 특히 런던과 상하이에서 연이어 터진 대한항공의 연쇄 추락사고에도 불구,우리 항공 당국이 안이하게 대처한 결과다. ■어떤 제재 따르나= 항공안전위험국으로 판정받으면 일단미국 신규 취항이 금지된다.기존 노선마저 감축될 가능성도높다. 이와함께 대한항공의 델타,아시아나의 아메리칸 에어라인등 미국 제휴 항공사와의 좌석공유를 위한 공동운항(코드쉐어)과 같은 협력 체제도 깨질 가능성이 크다.특히 세계항공계가 FAA의 판정을 공인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등 다른 항공 대국도 유사 조치를 취할가능성이 높다. ■국적 항공사 피해액은= 이번 판정으로 국적항공사들이 입게 될 피해액은 대한항공 1,500억원,아시아나항공 700억원등 연간 2,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대한항공은 성수기 미주노선의 증편과 괌·사이판 신규노선 취항 불가,델타항공과 에어캐나다항공과의 코드쉐어(좌석 공유) 불가,보험료 인상 등으로 1,500억원의 직접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소 억울한 케이스.FAA의 평가가 국가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대형사고와 직접 관련이 없는 아시아나항공까지 심각한 불이익을 입게 된다.아시아나항공은 700억원의 직접적 피해 외에 위상약화로 영업력이 크게 떨어질것으로 우려했다. ■정부 대책 및 전망은= 정부는 FAA의 통보를 받자마자 이날오후 이한동 총리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우선 6개월내에 1등급으로 복귀토록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입장이다.건교부는 이달안, 늦어도 정기국회 회기중에 항공법 개정을 마무리짓고 연말까지 교육프로그램 준비를 마무리,내년 상반기에 재평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카테고리Ⅱ= 미국은 자국내 항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98년부터 미국에 취항하는 97개국의 항공안전도를 평가,카테고리Ⅰ,카테고리Ⅱ로 분류하고 있다.카테고리Ⅱ엔 신규노선 취항,증편,코드쉐어 등의 제재조치가 취해진다. 김용수기자 dragon@
  • 美, 한국항공사 2등급 분류 운항제한등 제재 내주 통보

    미국의 한 언론이 미국 정부가 국내 항공사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건설교통부와 국내 항공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미국에서 운항하고 있는 외국항공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미국 정부가한국 항공사들에 대한 운항에 제재를 가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국(FAA)은 한국정부의 항공운항관리상 안전성에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우리나라를 항공안전위험국(2등급)으로 분류,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항공사의 노선확대와 미 항공사들과의 제휴편 운항 제한을 한국측에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FAA는 이번 결정으로 한국에 대해 지금까지의 기술적인 부문의 미흡함,조종사훈련의 태만한 점검,항공사고에 대한 부적절한 조사 등 부족한 부문을 해결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우리나라가 FAA로부터 2등급 판정을 받을 경우 국적 항공사들이 입게 될 예상피해액은 대한항공 1,500억원 등 약 2,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건교부는 만약 2등급 판정이 내려지면 6개월내에 1등급으로 복귀토록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건교부 함대영(咸大榮) 항공국장은 “최근 FAA로부터 최종결정 통보를 위해 다음주 중 방한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2등급 판정가능성은 절반”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독자의 소리/ 어린이 항공료 할인 왜줄었나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국내선 어린이 항공요금을 갑자기 25%나 인상했다.이유는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국내선의 적자경영으로 어린이 요금을 종전에는 50% 할인해 주더니 최근에는 25%만 할인해주고 있다.국가에서 운영하는 철도 새마을이나 무궁화 요금도 어린이는 50% 할인해주고 있고,고속도로나 시외버스 등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에게는 운임의 50%를 할인해주는데,단지 경영적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항공사들이 어린이 요금을 마치 단합이라도 한 듯이 인상해버리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는 어른이나 사회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며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새싹들이다.열차중 가장 요금이 비싼 새마을호를 보더라도 경로우대자에게는 요금을 10원도 할인해주지 않는데 어린이에게는 50% 할인요금을 적용하고 있다.두항공사가 파업을 해서 수백억원의 피해를 보았으면서 경영적자라는 이유로 사회와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할 어린이들에게 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병희 [서울 양천구 목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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