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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엄 페리 미 전 국방장관 국제교류재단 초청강연

    ◎한·미·일 협력강화가 아태안보 핵심/북핵위협 상존… 미군주둔 통해 전쟁방지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은 27일 세계경제연구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 강연회에서 『한국·일본과의 안보협력은 계속될 것이며 이것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안보의 핵심』이라고 밝혔다.「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대한 미국의 안보정책」이란 주제의 그의 강연을 요약한다. 50년전 나는 젊은 군인으로 아시아 태평양지역을 처음 찾았다.그때에는 2차대전으로 피비린내나는 참상이 보여지는 시기였다.나는 그것을 잊을수 없다.1차대전이후 세계 불간섭을 부르짖었으나 한세대도 못가서 다시 2차대전이 발발하는 것을 보고 반성한 미국은 2차대전시 이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즉각 개입했다. 미국은 지금 전쟁수행보다는 전쟁방지에 몰두하고 있다.인류의 말살이라는 엄청난 재앙이 될지도 모르는 핵무기가 눈앞에 있기 때문이다. 서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안보정책은 한국과 일본의 동맹관계에 기초를 두고 있다.그리고 우리의 안보전략은 지난94년 한국에서,95년 일본에서,그리고 96년중국에서 보여진 예를 통해 왜 미군이 이지역에 주둔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한반도의 예는 북한의 위협이다.북한은 1백만명이 넘는 병력과 비무장지대 100㎞이내에 엄청난 화력을 집중,한국을 위협하고 있다.그러한 북한군은 병력수에서 절반도 안되는 한국군,작지만 화력이 강한 미군,그리고 미국의 신속배치군등에 의해 방어되고 있다.그런데 지난 94년 북한은 사용후 핵연료로 플루토늄을 추출,5∼6개의 핵폭탄을 제조한다는 으름장을 놓았고,미국은 이에대해 이를 그냥 놔두느냐 아니면 재래식 전쟁을 수행하느냐에 대해 심각한 선택을 해야했다.이때 평양을 방문중이던 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백악관은 북한과 제네바핵헙정을 맺었으며 이후 북한은 그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 냉전시절 일본과 이지역의 안보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했었다.그러나 그뒤 기술부문에서 앞서가는 일본과 미국은 경쟁상태에 놓였고 이것은 이 지역 안보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일본은 반도체 등 기술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앞서나간 반면 미국은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소,그리고 많은 벤처기업 등을 바탕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정보기술쪽으로 발전해가고 있다.이같은 일본과 미국의 경쟁은 95년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미군의 일본인 여성 강간사건으로 더욱 고조됐었다.이에 미국은 오키나와 특별조사단을 만들자고 일본에 제안했고,그들은 그 임무를 잘 수행했다.이에따라 하시모토 일본총리와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도쿄에서 만나 마침내 공동안보선언을 하게됐다. 중국의 예는 96년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정규훈련을 내세우며 미사일발사훈련을 해 긴급한 상황이 전개됐었다.「하나의 중국」정책을 가진 미국은 중국에 대해 훈련중단을 요구한데 이어 이 지역에 항공모함을 보내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그러나 대만해협에는 보내지 않아 전쟁의 의지는 없음을 보였다.그 결과 중국은 미사일발사를 중지했다.이들 예는 미군이 이 지역에서 주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결론을 말하면 이 세가지 예는 미국의 다음세기 아·태지역 안보정책의 방향을 잘 보여준다.우리는경제적 이득을 위해 이 지역 안보에서 계속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미국의 안보전략은 이 세나라와의 강력한 동맹관계에 기초하며 강력하고 즉각 대처 가능한 미군의 유지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정리=최철호 기자〉
  • 김정일 「3일만에 부산점령」 기도/김일성 사망 2년전

    ◎핵개발 93년이전 완료 가능성/권 안기부장,황장엽 진술 국회정보위 보고 북한노동당 황장엽 전 국제담당비서는 최근 국가안전기획부의 조사에서 『김정일은 김일성이 사망하기 2년전 「3일만에 부산까지 점령한다」는 전쟁시나리오를 작성,이를 적용하려했으나 김일성의 경제난 해결 우선정책으로 유보된 바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는 현상황에서 전쟁만이 출로라고 인식하고 있는 등 전쟁의지는 고조되어 있다』고 진술 것으로 밝혀졌다.〈관련기사 4면〉 황 전 비서는 전쟁시기에 대해서는 『한국의 정정이 불안해지는 경우로 한국내 지하조직을 이용,혼란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전비서의 이같은 진술내용은 권영해 국가안전기획부장이 9일 국회 정보위(위원장 김종호 의원)에 출석,황 전 비서의 진술내용을 여야의원들에게 보고하면서 밝혀졌다. 권안기부장은 그러나 하오 회의에서 『전쟁준비와 전쟁을 위한 징후는 다르다』면서 『170여개의 전쟁징후목록에 특별한 변화가 없으며,「3일내에부산점령」이라는 표현은 김정일이 그러한 시나리오를 과거에 제기한 바 있다는 뜻』이라고 보고,북한이 당장 공격할 징후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권부장은 하지만 『황 전 비서의 북한에서의 위치로 볼 때 전반적으로 신빙성이 있는 진술』이라고 평가했다. 권부장은 이어 『김정일이 인민무력부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총참모부 작전국장에게 하달하는 형태로 지휘체계가 단순화돼 김의 독단적인 명령만으로도 전쟁도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전격전」 전략에 따라 십수만명의 특수대원을 침투시켜 주요 전략시설을 타격한뒤 기동전을 통해 단기간내 남한전역을 장악한다는 것이 황의 진술내용』이라고 보고했다. 황 전 비서는 또 『전쟁발발시 인간어뢰 등 자살특공대로 미 항공모함을 격침시켜 미국내 반전여론을 조성하고,장거리 미사일로 「일본 초토화」를 위협하는 등의 계획을 수립해 놓고있다』고 진술했다.전쟁준비와 관련해서는 『핵무기는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거부하면서 93년 NPT(핵확산금지조약)를 탈퇴한 것을 보고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게 됐다』고 진술,보유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이에 대해 권부장은 『황이 핵무기 보유를 직접 확인할 위치에 있지는 않았고,정황에 따른 추측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권부장은 「황장엽 리스트」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없다』고 답변했다. 권부장은 아울러 『황비서가 밝힌 김정일 1인 독단의 밀실통치에 참여하고 있는 당·군·정의 핵심측근은 김정일의 매제이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인 장성택,당비서 김기남·김국태·김용순·계응태,군총정치국장 조명록,총참모장 김영춘,총리 대리 홍성남 등 10여명』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권부장은 북한 정보의 검증을 위해 황씨를 국회에 출석시켜야 한다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거부했다.
  • 권 안기부장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 내용

    ◎“북한 전쟁통한 적화의지 확고”/김정일 “믿을 것은 군뿐”… 군부 승리장담/생화확무기 보유… 「일 초토화」 계획 수립 국회 정보위는 9일 국회에서 권영해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에 대한 조사내용을 보고받았다.권안기부장이 보고한 황전비서의 진술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쟁준비동향◁ ◇북한의 전쟁의지 △김정일이 권력의 핵심부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74년부터 「모든부서가 전쟁준비에 주력」하도록 지시하였으며,특히 91년12월 최고사령관이 된 이후로 전쟁 분위기가 압도하고 있다.김정일을 포함한 지휘부는 전쟁이 일어날 경우 반드시 이길 것 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고 일반주민들도 승리를 의심하지 않는 등 전쟁 승리에 대한 자신감에 차 있다. ◇군사 전략·전술 △전쟁 지휘체계는 김정일이 인민무력부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총참모부 작전국장에게 하달하는 형태로 단순화 되어 있어 김정일의 독단적인 명령으로 전쟁 도발에 용이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전쟁을 「전격전」전략에 입각하여 십수만명의 특수 대원을 사전에 침투시켜 미사일기지·비행장 등 주요 전략시설을 타격한후 기동전을 통해 단기간내에 남한 전역을 장악한다는 것이다. △김정일은 김일성이 사망하기 2년전 「3일만에 부산까지 점령한다」는 전쟁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이를 적용하려고 시도코자 했으나 김일성이 「경제문제 해결이 우선」이라고 하여 유보된 바 있다. △미국의 개입을 저지하기 위한 방책으로 김일성이 『미군이 철수만 한다면 제주도를 떼어 주어도 좋다』고 언급하는 등 미군철수를 유도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전쟁발발시에는 인간어뢰·항공기등 자살특공대로 미항공모함을 격침시켜 미국내에 반전 여론을 조성하고,장거리 미사일로 「일본 초토화」를 위협하는 등의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전쟁준비 실상 △전쟁에 필요한 무기와 장비는 100% 자체해결이 가능하며,특히 전투헬기를 비롯 미사일·방사포 등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대량 살상무기 개발 △화학무기는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높은 수준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생물무기도 자세히 알지 못하나 북한 상층부에서는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북한은 오래전부터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왔으며,96년10월 당창건 기념행사 일환으로 함북도소재 대포동 미사일 시험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계획한바 있었으나 당시 미국과의 관계 및 잠수함 사건 등을 고려하여 중단했다. △핵무기의 경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거부하면서 93년3월 NPT를 탈퇴한 것을 보고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게 되었다. ◇전쟁도발 시기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는 현상황에서 믿을 것은 무력밖에 없기 때문에 「전쟁만이 출로」라고 인식하고 있다.이와 관련 사병들의 군복무기간을 종전 7년에서 13년으로 연장하고,「총폭탄정신」(김정일을 결사옹위하는 정신,또는 자폭정신)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도발의 호기는 한국의 정정이 불안해지는 경우로서 한국내 지하조직을 이용하여 혼란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책결정 체계 및 측근 실세◁ △북한의 주요 정책은 김정일 1인의 의사에 의해 최종 결정되는 등 그의 독단성이 심화되고 있으며 「간부들은 의견 개진을 하지 못하는 꼭두각시에 불과」한 상태다. △김정일의 밀실통치에 참여하고 있는 분야별 실세로는 김정일 매제이며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장성택과,당비서 김기남·김국태·김용순·계응태,군총정치국장 조명록·총참모장 김영춘,총리 대리 홍성남 등 당·군·정에 10여명이 포진하고 있다.
  • “중 2010년까지 항모 건조”/미 해군정보국

    ◎동아주군사력 7년내 중 우위 전망 【홍콩 연합】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고 원유수송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10년 이전 완성을 목표로 항공모함을 자체 건조키로 확정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해군정보국(ONI) 보고서를 인용,중국은 항모 자체건조 결정과 함께 최신예 전투기와 첨단무기를 중심으로 군사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2005년께가 되면 대만해협의 군사력 균형이 중국의 우위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동아시아의 세력균형 유지를 위해 미7함대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한때 우크라이나로부터 항모를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경제적 부담 등 때문에 실현성이 없다고 판단,항모를 자체 건조로 방침을 바꾸고 역시 자체 생산할 제4세대 전투기 F10을 탑재시킬 계획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또 독자적으로 개발한 F10 다목적 전투기를 오는 2005년에 실전배치하고 2015년부터는 XXJ 전투기 생산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 기아자 대형승용차 「엔터프라이즈」 발표회

    기아자동차는 27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고급 대형승용차 「엔터프라이즈」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신차발표회에는 한덕수 통상산업부 차관,김선홍 그룹 회장,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수성 전 총리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의 함장을 지낸 로버트 J 스페인 예비역 해군중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다.
  • 팍스아메리카나와 불의 독자외교 마찰/파스칼 세뇨(지구촌 칼럼)

    미국은 프랑스를 국제사회의 질서 교란자로 간주하고 있다.프랑스가 미국의 명령권에 들어가는 무기력한 대서양주의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프랑스는 국제문제에서 활발한 역할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프랑스의 이견은 끝없이 증폭돼 가고 있다.특히 유엔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세계무역기구(WTO) 등 3개 국제기구와 중동 및 아프리카의 2개 지역에서 그렇다.중동과 아프리카는 냉전이후 프랑스가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지역이다. ○중동·아서도 대립 미국과 프랑스는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사무총장의 연임문제에서도 대립을 보였다.미국은 유고사태에서의 미국의 발뺌,소말리아 정책의 실패,그리고 유엔 재정위기 책임문제를 거론한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연임을 막았다.그를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게 한 것을 보면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게 한다.갈리 전 사무총장은 지난해12월14,15일 안보리 투표에서 유리했지만 지구상에서 군사,통화,경제,언어를 지배하고 있는 한 국가에 감히 불평을 털어놓았다는 이유로물러나야만 했다.때문에 유엔 사상 처음으로 기록될수 있었던 사무총장연임은 무산됐다.코피 아난 사무총장 체제의 출범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등장으로 유엔은 앞으로 최소한의 자율성만 갖든지 아니면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외교의 비서실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나토에 대한 근본문제에서도 미국과 프랑스는 대립하고 있다.프랑스는 세계 최초의 안보체제인 나토가 미국의 도구로 머물러서는 안되고 유럽의 관점에서 가치를 찾을수 있도록 복원시키고자 한다.다시말해 나토를 「유럽축」으로 만들자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미국 장성이 차지하고 있는 나토의 남부 및 북부사령관 가운데 남부사령관은 유럽의 장성으로 임명하려고 주장한다.유럽연합(EU)의 외무장관들은 얼마전 회의에서 이문제에 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7월 베를린 회의때가지 매듭짓기로 했다.따라서 미국과 프랑스가 앞으로 다시 대립할 여지가 없지 않다.미국은 나토를 중부 유럽까지 확대하려는데 비해,프랑스는 러시아를 무시하거나 평가절하하지 않고 나토의 완전한회원국으로 흡수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다시말해 이는 미국식의 지배에 대한 나토의 균형을 이루자는 것이다. ○“지배” “균형” 이견 세계무역기구(WTO)는 현재 중립적인 것 같다.하지만 이런 평화는 미국과 프랑스가 대립하고 있는 두가지 문제,즉 농업과 일반특혜관세(GSP)때문에 어두운 조짐을 내포하고 있다.EU의 공동농업정책은 미국이 주도한 WTO의 블레어 하우스 합의에 따른 규정에 맞추는 수밖에 없었지만 농산물의 16%를 수출하는 프랑스로서는 민감한 문제이다.미국은 유럽국가들간의 GSP도 우루과이 라운드에 모순된다고 간주한다. ○유럽외교의 실종 프랑스는 중동지역에 대한 전통적인 영향력을 되찾으려고 한다.프랑스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지지하고 레바논과 우호를 다지고 시리아와 접근하려는 시도를 미국은 「팍스 아메리카나」를 침해한다고 생각한다.유럽의 외교는 실종됐으며 프랑스만이 공개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앵글로 색슨족은 프랑스의 이같은 시도에 「공상적」이라고 치부한다. 미국의 아프리카 정책은 지구상의 석유가바닥날때를 대비해 아프리카에 항공모함을 배치하고 남아프리카에 투자카드를 활용하면서 서부 아프리카 기니의 석유를 통제하겠다는 것이다.아프리카는 프랑스가 최우선을 두는 유일한 지역이다.자이르주재 미국대사는 프랑스가 자이르에 개입하지 않는 것은 프랑스의 무능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는 미국이 방해한 사실을 잊고 있다.프랑스는 이미 지난94년 자이르에서 유일하게 활동한 국가이고 미국은 북부 수단에 대한 압력으로 남부 수단을 지지하기 위해 우간다에 위치한 공군기지를 활용했다.미국은 냉전시절 아프리카에서 경찰국가 역할에 만족했는데 오늘날은 마음이 변했는지 「유익한」 아프리카를 손아귀에 집어넣으려고 하고 있다.
  • 중,러 미사일 구축함 도입/미 해군 아태제해권 위협”

    ◎헤리티지재단 경고 【워싱턴 연합】 러시아가 중국에 2척의 미사일 구축함을 판매하려는 계획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해권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미국 헤리티지재단이 21일 경고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는 중국에 2척의 「소브레메니」급 미사일구축함을 판매키로 결정했다』면서 『이들 미사일 구축함이 중국에 인도될 경우 미 해군의 아·태지역 작전능력이 크게 손상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문제의 구축함은 초음속으로 저공비행하는 장거리 함대함 미사일을 장착,미국 항공모함과 순양함 등의 미사일 요격체제를 무너뜨릴수 있다」면서 「중국은 이 구축함을 갖출 경우 한층 위협적인 해군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 일,헬기 모함 첫 진수/1만1천t급 오스미호/유사시 항모로 변경

    【파리 연합】 일본은 최근 첫 헬리콥터 모함으로 판단되는 대형 군함 「오스미」호를 진수시켰다고 일간신문 르 몽드가 29일 프랑스 해군주간지 「콜 블뢰」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배수량 1만1천t으로 일본 군함중 가장 큰 오스미호가 헬리콥터외에 상륙작전용 공기부양식 장갑차들을 적재하고 있다면서,유사시에는 수직이·착륙 항공기들을 적재할 수 있는 항공모함으로 변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콜 블뢰는 일본은 오스미호외에 다른 2척의 같은 종류의 함정을 건조할 예정이라면서 오스미호는 당초 일본국회에는 건조승인을 얻기 위해 인도적 임무를 위한 선박으로 제출됐었다고 덧붙였다.
  • 중,러 구축함 2척 구입/미 함정에 대항/첨단미사일 장착 예정

    【워싱턴 AFP 연합】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유도 미사일 구축함 2척을 구입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이붕 총리가 지난달 모스크바를 방문했을때 「소브레멘니」급 구축함 2척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 당시 미국이 항공모함 2척을 대만인근해역에 파견한데 대한 직접적인 대응조치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 구축함에는 최첨단 항공 및 함정방위 장비를 갖춘 미국 함정들에 대항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첨단 SS­N­22 대함 순항 미사일이 장착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 미 대서양함대 사령관에 첫 흑인제독/4성장군 리슨 취임

    【노퍽(미국 버지니아주) AFP 연합】 미국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이 대서양 함대사령관으로 임명됐다. 미 해군에서 유일한 흑인 4성장군인 J폴 리슨제독은 20일 사령관직에 공식 취임했다. 리슨 제독은 노퍽 해군기지에 정박한 항공모함 존 C스테니스호 격납고 갑판에서 귀빈 등 초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오늘은 한 선원의 꿈이 절정에 오른 날』이라며 『나는 사령관직을 맡기위해 31년이상을 훈련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65년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리슨은 베트남전에 두번 참전했고 지미 카터 대통령시절 해군보좌관을 거쳐 두번의 함대사령관을 역임했다.
  • 인,러서 항모 등 구매계획

    【뉴델리 DPA 연합】 인도는 해군전력 현대화를 위해 러시아로부터 전함과 잠수함,항공모함 1척 등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인도 국방부 대변인이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인도는 지난달 30일 러시아와 18억달러 상당의 수호이­30 MK 다목적 전투기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일,합동훈련 미군에 항공모함 유류 지원

    일본은 미·일 물품서비스 상호 제공협정(ACSA)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해상자위대 보급함이 지난 17일까지 실시된 미군과 합동군사훈련에서 미국 항공모함 인디펜던스에 급유를 실시했다고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다.
  • 중 원양함대 4년내 창설/불과 항모구입 협상

    ◎위성정보 수신 등 첨단장비 갖춰 【홍콩 연합】 중국은 해양방위와 해양자원 보호를 강화하기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2000년까지 앞으로 4년안에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하는 원양함대인 「국가해양순항대」를 창설할 방침이라고 홍콩의 명보가 17일 북경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중국은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해양 방위를 근해방위에서 원양방위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95 경제개발 5개년 계획(96∼2000년) 기간내에 해양감시 항공기,군함,현대식 장비를 갖춘 원양해군을 창설키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중국이 프랑스에서 항공모함 구입을 추진중이며 자체 기술로 항모를 건조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항모가 원양함대의 주축을 이룰 것임을 시사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원양함대는 최신 레이더,컴퓨터,위성정보 수신장치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정예병력으로 구성되는 선진국형 함대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 미·일 새달 동해서 대규모 합훈

    ◎긴장조성 북한에 강력 경고 메시지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과 일본 양국이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 등과 관련,오는 11월초 동해와 태평양상에서 대규모 해·공 합동훈련인 「96년도 미일합동종합대연습」을 실시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2∼3주에 걸쳐 해상 및 항공훈련과 해병대의 상륙훈련 등 종합훈련 형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측에서 요코스카항에 기항하고 있는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 등 제7함대 소속 병력,주일공군,주알래스카공군 등 1만5천여명이 참가하며 일본측에선 요코스카항,마이즈루항,오미나항 등에 주둔하고 있는 해상자위대 병력 등 3만여명이 참가한다. 미·일 안보문제에 정통한 도쿄의 한 방위소식통은 『이번 훈련은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훈련은 남부 일본 인근해역에서 상륙훈련과 해상훈련에 중점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훈련내용과 관련,미해병대가 일본에 상륙하는 형식을 통해 미국은 한반도 상륙,일본 자위대는 북한의 특수부대와 무장난민 상륙에 대비한 방어훈련을 실시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미·일 양국의 동해상에서의 대규모 훈련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지원 의지를 전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한·미 대규모 기동훈련/독수리연습/미군 증원·인디펜던스호 참가

    ◎28일부터 2주동안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9일 미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와 미 본토 병력을 포함,3만4천여명의 미군이 참가하는 한·미 양국군의 후방지역 연례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이 오는 28일부터 11월10일까지 실시된다고 밝혔다.이번 연습은 최근의 강릉 무장공비 침투 및 북한의 대남도발 위협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시되는 것이어서 훈련강도가 실전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된다. 독수리연습은 한·미 양국군의 야전에서의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공약을 천명하는 연습으로 후방지역 방어작전,주요지휘 통제 및 통신체계를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된다.대부분의 훈련은 서울 이남 지역에서 실시되며 일부 연습은 서울 동쪽으로부터 동해안 사이에서도 실시될 예정이다.〈황성기 기자〉
  • 「미 7함대 동해훈련」 검토/한·미 공조 경계태세 강화 논의

    ◎대북 감시체제 「워치콘」 격상방안 협의/공종조기경보기 이용 정찰활동 강화 2일 북한의 보복위협 발언직후 이양호 국방장관의 군사대비태세지침에 따라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경계강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과의 공조체제강화방안도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주한미군은 최신예 정찰기 등을 동원한 정찰활동강화는 물론 한·미 양국의 공조를 통한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미7함대의 동해훈련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리나라 전군의 모든 지휘관과 참모가 언제든지 상하조직에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통신선상에 위치한 상태며 특히 공군 전투기조종사는 즉각적인 발진이 가능하도록 영내에 대기하는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는데 발맞춰 양국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한·미 양국은 우선 북한의 보복발언 직후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격상시키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우리측의 격상요청에 미국은 「조금 더 관망하자」는 신중한 입장이다. 김동진 합참의장은 지난 2일 존 틸러리 주한미군사령관과 만나 워치콘을 현재의 3단계(위협우려)에서 2단계(위협이 보임)로 격상시킬 것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미군사령관이 조금 더 관망하자고 해 우리측이 『같은 수준의 워치콘이라도 대북정찰경계항목을 늘려달라』고 요구해 구체적인 방한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또 서태평양과 인도양을 임무수역으로 삼아 이동중인 미 7함대 항공모함의 동해훈련 및 공중조기경보기인 AWACS와 E­2C 등 정찰기에 의한 정찰활동 강화 등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중을 통한 감시체계의 강화를 위해 인공위성을 통한 미군과의 정보교환을 보다 긴밀히 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우리공군도 경기 오산 중앙방공관제소(MCRC)와 각 지역 레이더기지를 통해 북한 항공기에 대한 전면감시체제에 들어갔다.24시간 주야로 이어짐은 물론이다.
  • 걸프지역 배치 항모/미,철수 검토

    【스톡홀름 AFP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군이 이라크주변지역에 속속 증원 배치되고 있는 가운데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은 22일 현재 걸프지역으로 배치된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앤터프라이즈호등 2척 가운데 1척을 철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이라크가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비롯된 미군 병력증강배치계획을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유럽을 순방중인 페리 장관은 이날 헬싱키에서 스톡홀름으로 가는 비행기상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이라크의 위협적인 행위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믿는다』면서 『때문에 우리는 다음주중으로 걸프지역으로 전진배치된 항모앤터프라이즈호를 철수시키는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웨이트에 병력을 증강중인 미국은 지난 4일간 모두 2천6백여명을 공수,이라크 접경 사막지대에 배치된 미군 병력수는 모두 3천5백여명으로 늘어났다고 군관계자들이 말했다.
  • 미­이라크 긴장 고조/이라크,미기 공격… 미 항모 급파

    【워싱턴·바그다드 외신 종합】 미국의 항공모함과 F­117 스텔스 전폭기 등 대규모 전투력이 걸프지역에 전진배치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보복공격 임박설을 흘리고 이라크도 이에 맞서 허공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양국이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라크가 주변국가와 미국조종사를 위협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으며 CNN방송은 이날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클린턴 대통령이 이라크를 응징하기 위한 군사작전 명령에 서명할 준비가 돼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걸프지역의 미군전력 증강을 위해 『2∼3일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전폭기와 항모가 공격가능 지역에 배치되면 이라크측이 비행금지구역 규정을 어기거나 도발을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드리아해에 있는 항모 엔터프라이즈호는 현재 걸프해역으로 이동중이며 12일 하오 2시30분(한국시간 13일 상오 5시30분)께 뉴멕시코의 홀로먼 공군기지를 이륙한 F­117A 스텔스 전폭기 8대는 쿠웨이트에 도착했다.
  • 클린턴/징집기피 전력 군통수 합격점

    ◎아이티 파병이어 「사막타격」서 또 전과올려/「믿을만한 지휘자」 54% 응답… 「전웅」 돌에 압승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사막타격」 작전과 함께 클린턴 대통령의 미군 최고통수권자 타이틀이 한층 공고해졌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대통령으로서 당연히 미군의 최고사령관이란 헌법적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휘하 군이나 국민 일반으로부터 이같은 이름에 걸맞는 최고지휘관 대접을 받지 못했다.92년 대통령선거전 때 드러난 그의 베트남전 징집회피 「행각」은 대통령당선 이후에도 「군에 안 갈려고 온갖 꾀를 쓴 비겁자」란 인상을 씻지 못했다.특히 최고통수권자인 그의 지휘를 받아야 할 군인들 중 상당수가 클린턴 대통령을 내심 경멸해 마지 않았다.취임 첫 군대방문으로 찾아간 항공모함 루스벨트호의 해·공군 병사들은 동행 기자들에게 드러내놓고 클린턴의 군대경험 결핍을 조롱해 마지 않았다.클린턴이 최고통수권자 역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대중의 의구심은 그가 진보적 선거공약으로 내놓은 군의 게이(동성연애자)거부 타파를 실제 시도하면서 아주 깊어졌다. 그러나 94년 후반부터 서서히 클린턴 대통령의 최고통수권자 타이틀은 무게를 더해가고 군도 그를 조금씩 인정하기 시작했다.이는 클린턴 대통령이 취임초의 예상을 깨고 미군을 십여차례나 해외에 파병하는 적극성을 보인 덕분이다. 군대경험과 함께 외교경험이 전무한 그는 국내문제에다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약속했으나 외교및 대통령직의 파병 권한 중요성을 곧 깨달았다.93년 소말리아 군벌체포를 위해 미군을 동원했다가 18명만 희생당한 대실수 여파로 보스니아 내전개입에 아주 소극적이었다.그러나 94년 아이티 군정종식·민정회복 개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보스니아 평화협정 체결과 함께 95년8월부터 2만명의 미군을 파병했다.올 3월 대만해협 긴장을 항공모함 파견등으로 해소시킨 뒤 이번에 5년만에 대대적 군사행동에 나선 이라크를 크루즈미사일로 강타했다. 이라크공격에 대해선 국제 여론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나 미국내 여론은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무엇보다 클린턴 대통령의 최고통수 자격에 대한 시비가 이라크 강력대응과 함께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라크공격 후 워싱턴포스트­ABC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라크와 다시 전쟁이 붙을 경우 누구를 최고지휘관으로 신임하겠는가」란 질문에 클린턴 대통령은 54%을 얻었고 보브 돌 후보는 35%에 그쳤다.2차대전의 「대영웅」인 돌을 「병역도피자」가 가볍게 눌러버린 것이다.
  • 미,이라크 미사일 공격/B52기·전함 동원

    ◎크루즈 27발 발사… 군시설 파괴/클린턴,“이라크의 쿠르드족 침 【워싱턴·바그다드 외신 종합】 미국은 3일 하오 3시(한국시간,바그다드시간 상오 10시) 이라크군이 쿠르드반군에 공격을 가한데 따른 보복으로 이라크 남부의 군사시설들에 30∼50발의 크루즈미사일 공격을 가해 이들 목표물들을 명중시켰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미국의 공격이 끝난후 연설을 통해 이라크는 보복할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이라크군이 미국에 결사항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한 이라크군 소식통은 『이날 미국의 미사일공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라크 국영TV도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20∼30발의 미 크루즈미사일이 바그다드 외곽과 이라크 남부지역에 떨어졌으며 바그다드의 대공포대들이 이에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짤막한 성명을 발표,『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이 가해졌다.현재로서 더이상 구체적인 상황은 밝힐 수 없으며 3일아침 8시(한국시간 하오 9시) 클린턴 대통령이 이에 대해 공식성명을 발표할 것이며 그후 곧바로 미 국방장관과 합참차장의 공동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걸프만에 비채돼 있는 미 항공모함 칼빈스호의 에드워드 무어제독은 『미순양함 사일로호와 구축함 라분호에서 14발의 토마호크미사일과 괌도에서 발진한 B52폭격기 편대에서 13발 등 모두 27기의 미사일이 이라크 남부의 레이더시설 및 지대공미사일발사기지,방공지휘통제본부 등 선별된 군사목표물을 향해 발사됐으며 목표물들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영국,프랑스 등 서방동맹국들은 3일 하오5시(한국시간)부터 이라크남부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을 수도 바그다드쪽에 더 가깝게 북쪽으로 위도상 12도 확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3일 사담 후세인에게 『자국민을 유린하거나인접국을 위험할 경우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라크 방공시설에 대한 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폭등/이라크사태 관련 【도쿄·싱가포르 AFP 연합 특약】 미국이 이라크에 대해 미사일공격을 가한 직후아시아지역의 원유가가 급격히 상승했다. 싱가포르 국제현물교환소에서 북미산원유가격은 미국의 공격직후 배럴당 96센트가 치솟은 22.95달러를 보였으며 지난해 11월의 22.60달러보다 무려 1달러47센트가 오른 가격대를 형성했다. 뉴욕 선물거래소에서 인도될 10월 인도분 가격이 이 소식직후 24달러에 거래됐는데 시장폐장시에는 다소 떨어진 23.90달러를 나타냈다. 도쿄의 한 전문가는 텍사스산 중질유의 가격은 지난 1990년 걸프전 이래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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