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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라와”…美항모 호위하는 ‘세종대왕함’ 화제

    “따라와”…美항모 호위하는 ‘세종대왕함’ 화제

    지난 16일까지 서해에서 진행된 한미해군 연합훈련에서 촬영된 사진이 화제다. 대형 태극기를 매단 한국해군의 ‘세종대왕함’(DDG-991)이 앞장을 서고 미해군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USS George Washington)이 뒤를 따르고 있다. 훈련이 종료되면 참가 함정들이 대열을 만들고 기념촬영을 하곤 하는데, 이 모습은 그 한 장면. 세종대왕함은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3)의 결과물로,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함이다. 미해군의 ‘알레이버크’(Arleigh Burke)급 이지스 구축함을 확대 개량한 형태를 띄고 있다. 만재배수량은 약 1만 톤, 길이는 165m에 달하며 중형헬기 2대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128셀에 달하는 수직발사기(VLS)를 탑재하고 있는데, 그 중 48셀은 국산으로 여기에는 한국형 대잠로켓인 ‘홍상어’와 사거리 500km대의 순항미사일 ‘천룡’이 탑재되어 있다. 또 이와는 별도로 16발의 국산 함대함 미사일 ‘해성’으로 무장하고 있다. 한편,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세종대왕함의 함대공미사일과 대탄도탄요격미사일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 미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최강 美해군, 창설 234주년 맞아

    세계최강 美해군, 창설 234주년 맞아

    13일(현지시간), 미해군이 창설 234주년을 맞았다. 234년 전인 1775년 10월 13일, 미국은 독립전쟁 중에 대륙육군에 대한 물자보급과 지원을 위해 제2차 대륙의회의 결정에 따라 대륙해군을 창설했다. 대륙해군은 현재 미해군의 전신. 미해군은 독립전쟁을 거쳐 1861년 남북전쟁,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 등을 승리로 이끌며 성장해왔다. 이후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미해군은 규모면에서 8배 이상 팽창하게 된다. 독일의 무제한 잠수함 작전에 대응해야 했기 때문. 종전 후 미해군은 최초의 항공모함 ‘랭글리’(USS Langley)를 보유하는 등, 세계 최강의 면모를 조금씩 드러내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2차 세계대전은 미해군을 명실공이 세계최강의 반열에 올려놓은 결정적인 계기였다. 당시 대서양에서 영국해군을 지원하는 것 외에 이렇다 할 일이 없었던 미해군이지만,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상황은 크게 달라졌던 것.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한 1939년 당시 12만 명에 불과하던 미해군은 진주만 공습 당시에는 32만 명 규모로 확장되었고, 전쟁이 절정에 이른 1943년 12월에는 무려 225만 명으로 2년 만에 약 7배나 팽창했다. 실제로 진주만 공습 당시 8척에 불과했던 미해군의 항모는 1943년 말, 이미 50척이 넘어섰다. 이 때 조선소들은 한 달에 10.8척의 구축함을 ‘찍어’냈는데, 당시 주력 구축함인 플레처급은 175척이나 건조됐다. 2차 세계대전을 승전으로 이끈 미해군은 그러나 큰 시련을 맞게 된다. 전쟁도 끝난 마당에 지나치게 비대해진 조직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 전시에 만들어진 수많은 군함들과 병력들이 퇴역되는데 이 때 퇴역한 군함들은 우방국들에게 전달된 바 있다. 하지만 핵의 군사적 사용과 냉전의 발발은 해군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게 된다. 냉전 당시 미해군의 전략 핵잠수함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폭격기와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급부상했던 것. ‘트라이어드’라 불리는 이 3대 축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소련의 해군에 대응해 강력한 전투함들이 뒤를 이어 탄생했는데, 슈퍼캐리어라 불리는 미해군의 항공모함들도 이 당시 만들어졌다. 이지스함도 소련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냉전의 부산물. 지구를 몇 번이나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핵미사일을 수십 발씩 탑재한 핵잠수함들도 수십 척이 건조됐다. 하지만 90년대 들어 냉전이 갑작스레 끝나버리자 미해군은 또 다시 시련을 맞는다. 1940년대 말이 재현되는 듯 했지만 이어진 저강도 분쟁에서 미해군은 항공모함을 앞세워 매우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펼치게 되며 ‘세계의 경찰’인 미국의 ‘순찰차’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현재 미해군은 현재 약 33만 명 규모로 11척의 항공모함과 70척 이상의 핵잠수함, 80척의 이지스함 등을 보유해 명실공이 세계최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 미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군사비 작년 세계2위 ‘위협론’ 갈수록 확산

    군사비 작년 세계2위 ‘위협론’ 갈수록 확산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은 절대 헤게모니를 추구하지 않으며 모든 나라와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중국과 미국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G2’(미국과 중국)론은 전혀 근거없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지난 5월20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연합(EU)·중국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대답한 내용이다. ‘중국위협론’ 및 ‘G2론’에 대한 중국 지도자의 첫번째 공개발언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국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중국위협론’은 중국의 위상 확대와 함께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위협론은 최근 더욱 적극적인 중국의 군사력 확충과 무관치 않다. 중국은 지난해 849억달러(약 100조원)를 군사비로 지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특히 군비 지출은 최근 20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세계 군사대국 10강 가운데 가장 빠르다. 이 돈은 모두 무기의 현대화, 첨단화 등에 투입되고 있다. 다음달 1일 국경절 열병식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날 중국은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최첨단 전투기인 젠(殲)-11, 핵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41’,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2’, 조기경보기 등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략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부대 측은 “108기의 미사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공개되지 않는 무기들이다. 올 초 항공모함 건조 계획을 공개한 중국은 상하이에서 항모 건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핵추진 잠수함 상당수도 미공개 상태다. 세계 각국의 정보기관들이 이번 열병식에 시큰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베이징의 한 군사소식통은 “열병식을 통해서는 군사력의 총체적인 역량을 파악하기 힘들다.”며 “인민해방군이 최근 들어 작전 반경을 차츰 넓혀가고 있어 그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무기 현대화 등과 관련, ‘방어목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국, 일본, 러시아 등과의 군사교류를 통해 투명성 제고에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자 세계의 천연자원을 싹쓸이하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 자국이익이 침해받을 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세계는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50번째 생일맞은 美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

    50번째 생일맞은 美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

    ‘항공모함’하면 최신형 전투기들을 출격시키는 첨단무기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초의 항공모함이 1922년에 출현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첨단’무기체계는 아니다. 실제로 오늘 우리 나이로 50살이 된 항공모함이 있다. 그것도 미해군 소속으로 지금도 일선에서 열심히 활동중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군함이기도 한 ‘CVN-65 엔터프라이즈(Enterprise)’함이 생일을 맞은 주인공. ‘엔터프라이즈’함은 세계 최초의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만재배수량이 8만 9000톤에 달하는 ‘슈퍼캐리어’이다. 1960년 9월 24일 진수된 후 이듬해 11월 취역하여 베트남전을 비롯 걸프전, 이라크전, 아프간전 등 거의 모든 전쟁에 투입되었다. ‘엔터프라이즈’함이 유명한 이유는 또 있다. 지금의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는 미해군이 창설된 이후 8번째 ‘엔터프라이즈’함이기 때문. 첫번째 ‘엔터프라이즈’는 1775년에 나포한 영국군함에 붙여졌다. 하지만 가장 유명한 ‘엔터프라이즈’는 태평양전쟁 당시의 7번째 ‘엔터프라이즈’함이다. 요크타운급 항공모함 2번함이었던 이 배는 일본해군 지휘부가 함명을 직접 언급하며 격침명령을 내렸을 정도로 큰 활약을 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금의 ‘엔터프라이즈’함이 갖고 있는 ‘Big E’라는 별명도 이 때 생겼다. ‘엔터프라이즈’함은 총 8기의 원자로를 탑재하여 30노트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데 정확한 최대속력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성능시험 당시 ‘엔터프라이즈’를 호위하던 구축함이 고속으로 달리는 이 항공모함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우수하다. 사진 = 미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국 신형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공개

    영국 신형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공개

    최신 전투기를 탑재한 영국의 신형 항공모함이 모습을 드러냈다. 비행갑판 위의 전투기는 최신 스텔스 전투기인 ‘F-35B 라이트닝II’로 신형항모에서 약 30여 대를 운용할 수 있다. 항모는 영국해군이 차기항모(CVF)계획으로 2014년 취역을 목표로 건조중인 ‘HMS 퀸 엘리자베스’급. 영국해군이 14일에 공개한 이 사진은 사실 컴퓨터 그래픽으로, 항모가 아닌 그 뒤의 포츠머스 군항이 주인공이다. 영국해군이 거대한 항모를 운용하기 위해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퀸 엘리자베스’함은 만재배수량 6만 5천톤, 길이 284m, 너비 73m로 영국 해군 역사상 가장 거대한 군함이 된다. 현재 영국해군은 ‘HMS 인빈시블’급 경항모 3척과 헬기모함 ‘HMS 오션’함을 보유하고 있으나 만재배수량이 약 2만 톤으로 ‘퀸 엘리자베스’함의 1/3수준이다. 따라서 기존의 시설로는 이 항모를 운용하기 힘들다. 당장 항구로 들어오는 수로(水路)를 더 깊게 파내고, 접안시설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그 밖에 약 1700명이나 되는 항모 승조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도 준비중이다. 런던 남서쪽에 위치한 포츠머스항은 우리나라의 진해항과 비슷한 영국해군의 중심항구다. 1805년 트라팔가 해전을 승리로 이끈 넬슨제독의 기함 ‘빅토리’함의 모항(母港)도 이 곳으로, 지금도 포츠머스항에 영구보존되어 있다. 사진 = 영국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글로벌 시대] 인도와 파트너십 강화해야/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글로벌 시대] 인도와 파트너십 강화해야/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우리가 유사 이래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온 반면, 인도와의 교류는 제한적이었다. 한국사에서 인도가 최초로 등장하는 것은 가야의 김수로왕과 결혼했다는 ‘아유타’의 공주 허황옥 이야기다. 허황옥 설화를 역사적 사실로 주장하는 학자도 있으나 학계에서 정설로 취급되지는 않고 있다. 분명한건 고대 한반도의 쌀 문화가 인도로부터 직간접적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2차대전 후 독립한 한·인도 간 의미있는 교류는 6·25전쟁 당시 인도의 의료진 파견을 계기로 개시되었다. 다만, 인도와의 실질 이해관계가 크지 않은 데다 인도의 비동맹정책으로 인해 한·인도관계는 한동안 정체상태에 머물렀다. 그러나 앞으로 인도가 중국 못지않은 중요한 파트너로 성큼 다가올 것이다. 지난달 체결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의 초석으로 중요성이 매우 크다. 21세기 ‘아시아의 시대’에서 핵심은 친디아(Chindia)라고 일컫는 중국과 인도다. 양국은 인류문명 발상지로서의 자부심, 엄청난 인구, 빠른 경제 성장, 점증하는 군사력과 국제사회에 대한 영향력 강화를 바탕으로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세계 제일의 인구대국(2008년 6월 기준)은 13억 3000만 인구를 가진 중국이며 인도는 11억 5000만으로 2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강력한 인구 억제정책에 비해 인도는 여전히 인구가 급성장해 2030년쯤에는 인도의 인구가 중국을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 인도가 주목받는 것은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가 부지기수로 포진하고 있어 성장전망이 밝다는 점이다. 중국이 개혁·개방 이래 10% 이상의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 인도도 1980년대 말 이래 6%대의 성장을 누리고 있다. 중국이 세계의 제조 공장으로 부상했다면 인도는 세계 IT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로서는 중국경제가 인도보다 앞서 나가고 있으나 향후 인도가 중국을 추월, 21세기 중반에는 경제규모상 중국과 세계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그 이유는 첫째, 독립 이래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있는 인도는 공산당 일당 독재의 부담을 안고 있는 중국에 비해 정치적으로 안정적이다. 둘째, 중국은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해 인구의 노령화가 급진전되고 있으나 다산전통의 인도는 젊은층이 인구의 다수를 점하는 추세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 셋째, 인도는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중국에 뒤지나 미래산업의 핵심인 IT 등 소프트웨어에서는 중국을 능가하고 있다. 넷째, 인도는 세계 제일의 인구를 바탕으로 중국 못지않은 대규모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다. 다섯째, 인도는 중국에 비해 도로·항만·전력 등 사회간접자본이 태부족이다. 그러나 후발 인도는 경제성장이 진전되면서 거대한 인프라시장이 열릴 여지가 많다. 유의할 점은 중국과 인도가 정치·군사 면에서도 경쟁관계를 이어갈 가능성이다. 인도의 가상 적 1호가 파키스탄에서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인도와 중국은 비동맹운동을 매체로 가까운 사이였으나 히말라야 영토문제로 1962년 국경분쟁을 벌인 이래 불편한 관계를 지속해왔다. 인도는 핵무기와 첨단 미사일체제를 보유하고 있고, 항공모함 구축 등 대양해군도 착착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미국의 중요한 아시아전략목표 중 하나는 중·인도 긴장관계를 활용하여 양국을 적절히 견제하는 것이다. 미국은 최근 경제위기를 계기로 중국과 전략경제대화(G2)를 펴고 있으나 군사전략 측면에서도 중국의 지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도 인도에 대한 접근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렇게 복잡다기한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는 중국 못지않은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인도와 더불어 새로운 한·인도 역사를 창조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 인도 “인도양 중국해로 못 만든다”

    인도 “인도양 중국해로 못 만든다”

    인도가 해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는 앞으로 10년간 100척의 군함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군 현대화 작업인 동시에 군사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국방부 알록 바트나가르 해군계획국장은 30일 군함 32척과 잠수함 등을 건조 중이며 항공모함과 구축함, 중형 전함 등 모두 75척을 향후 10년간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자적으로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핵잠수함을 개발해 지난 26일 진수식을 가졌던 인도가 군사강국의 야심을 다시 한번 드러낸 셈이다. 인도가 군함 건조를 서두르는 표면적인 배경은 ‘전략적 필요성’이다. 바트나가르 해군계획국장은 뉴델리에서 열린 해군 자위력 관련 세미나에서 “위기 상황에 국민이 볼모로 잡히지 않기 위해 해군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레시 메타 해군 참모총장은 “군사력 증강에 연간 40억달러(약 4조 9200억원)가 소요되는데 이중 60%는 해군의 하드웨어 구매에 쓰여질 것”이라며 “국내 기술을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이전할 필요성이 있다.”고 세력 확대의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속사정은 조금 다르다는 것이 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가장 큰 목적은 중국에 대한 견제다. 인도양에서 패권을 다퉈야 하는 양국이지만 인도가 중국에 맞서기에는 현재로선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중국은 인도보다 3배 많은 군함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해군병력만도 5배가 넘는다. 올해로 사회주의 중국 건설 60주년을 맞은 중국 해군의 4월 국제 관함식은 중국의 기세가 얼마나 높은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군함이 860여척에 이르는 중국 해군은 이미 연근해 방위 능력을 넘어 대양해군을 지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파키스탄 등 반목을 거듭하고 있는 주변국을 견제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핵잠수함 진수식이 열렸던 26일이 파키스탄과 카길 분쟁에서 승리한 전승기념일이었다는 점은 인도가 주변국을 얼마나 의식하고 있는지를 방증한다. 파키스탄과 스리랑카는 현재 중국 군함에 정박지를 제공하며 인도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특히 인도로서는 파키스탄과 중국간 군사협력에 신경이 곤두서지 않을 수 없다. 파키스탄이 중국에 주문한 4척의 F-22P 프리깃함 중 첫번째 배가 파키스탄 해군에 인도됐다는 AFP통신의 30일 보도는 양국간 군사협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아파트 스쳐가는 F-18 전투기 순간포착

    아파트 옆을 스쳐 지나가는 미해군 전투기 F-18의 순간 포착 사진이 영국언론 데일리 메일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전투기는 지난 주말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보트 경기인 골드 컵(Gold Cup)를 축하하기 위한 특별 행사로 참가했다. 버지니아 해군기지에서 디트로이트까지 날아온 이 전투기는 골드컵을 구경하기 위해 수천명이 모인 디트로이트 강가를 중심으로 저공비행을 했다. 당시 아파트내에 있던 한 주민은 “전투기가 아파트에 얼마나 근접해서 저공비행하는지 믿을 수가 없었다. 조종사가 우리에게 손을 흔드는 것 같았다.” 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건물 앞으로 폭탄이 터진줄 알았다. 전투기가 지나가는 순간 그 소음이 엄청났다. 건물이 흔들리고 모든 창문이 날아가는줄 알았다.” 고 불만을 토로했다. 미해군의 F-18은 현대식 전천후 항공모함용 전폭기로 최고 속도는 마하 1.8이다. 미해군은 해군 전투기의 경우 수면위 100피트(30.48m)까지의 저공 비행을 허락 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트랜스포머2’ 마이클 베이의 장난…영화 속 영화

    ‘트랜스포머2’ 마이클 베이의 장난…영화 속 영화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 속에 숨겨진 마이클 베이 감독의 다른 영화 찾기가 화제다. 영화 ‘나쁜 녀석들’ ‘아마겟돈’ ‘진주만’ ‘아일랜드’ 등 할리우드 대형 블록버스터를 만들어낸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항상 자신의 최신영화에 전작들의 코드를 삽입해 영화의 재미를 높여왔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번 ‘트랜스포머2’에도 특유의 재치를 어김없이 발휘했다. ‘트랜스포머2’의 주인공 샘 윅위키(샤이아 라보프 분)가 지내는 대학 기숙사 방에 마이클 베이 감독은 데뷔작 ‘나쁜 녀석들’의 포스터를 등장시켰다. 급기야 샘이 포스터 위에 낙서를 하는 장면까지 만들어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영화에 새롭게 등장한 오토봇 군단의 쌍둥이 로봇은 서로 티격태격하며 몸 개그를 펼쳐 ‘나쁜 녀석들’의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 콤비를 연상시킨다. 또한 우주로부터 날아온 디셉티콘 군단의 파리의 건물 폭파 장면은 ‘아마겟돈’의 소행성 충돌 장면을, 항공모함 습격 장면은 ’진주만’의 대규모 해양 전투 장면을 보는 듯하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극중 트랜스포머가 마음에 드는 자동차를 스캔하는 것처럼 자신의 전작들 중 마음에 들었던 장면을 뽑아 신작에 삽입하는 재기 발랄한 연출로 관객들의 재미를 부가시킨 것이다. 한편 지난 24일 개봉한 ‘트랜스포머2’는 지구를 지키려는 오토봇 군단과 지구를 파괴하려는 디셉티콘 군단의 총력전을 다룬다. 더 화려해진 특수 효과와 스펙터클한 액션, 육해공을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의 로케이션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킨 ‘트랜스포머2’는 개봉 10일 만에 400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 ‘트랜스포머2’ 예고 영상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항모타격단 北인근 배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위시한 항모타격단을 북한 인근으로 배치했다고 미국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인 터너라디오네트워크(TRN)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그러나 정확히 언제, 어느 곳으로 항모타격단이 배치됐는지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다. 조지 워싱턴호는 일본 요코스카항을 모항으로 하는 항모로,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전투기,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60∼70대를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은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어떤 공격에도 워싱턴의 승인 없이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놓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사일 혹은 핵관련 물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 강남호는 현재 중국 상하이 남쪽 200마일(약 370㎞) 해상을 운항 중에 있으며, 미 해군 구축함 존 매케인호의 추적을 받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22일 보도했다. 미군의 한 당국자는 강남호가 미얀마로 향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으며, 싱가포르에서 재급유를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폭스뉴스는 강남호가 현재 매우 느린 시속 10노트(약 18㎞)의 속도로 운항 중이며, 연료가 언제 떨어질지는 미군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그들이 버마(미얀마)로 가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아직까지 이 선박에 대한 검색 요청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kmkim@seoul.co.kr
  • “상명하복 vs 건설적인 대항, 삼성은 창조경영 강화할 때”

    “상명하복 vs 건설적인 대항, 삼성은 창조경영 강화할 때”

    “한국 재벌 기업들에는 ‘황제’ ‘황태자’ 등 이해하기 힘든 말들이 있다. 삼성에 영입된 지 며칠 안 됐을 때다. 한 간부가 다가와 ‘JY가 누구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당시 최고경영자(CEO)인 ‘윤종용 부회장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랬더니 ‘JY는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상무(당시)’라고 설명해 줬다. 사내에서 삼성전자의 현재 CEO보다 회장의 아들에게 더 관심이 많다는 걸 느꼈다.” 삼성전자 전무를 지낸 신용인(61)박사는 최근 펴낸 저서 ‘삼성과 인텔’에 이런 에피소드를 담았다. 그는 글로벌기업인 인텔에서 7년(1996~2003년)을, 삼성전자에서 4년(2003~2007년)을 각각 근무했다. 신 박사는 삼성전자의 인사팀장이던 이현봉 부사장(당시)이 오리건주 포틀랜드까지 직접 날아가 영입한 인재다. 기흥반도체 사업부 총괄에서 신규사업을 담당했다. 신 박사는 저서에서 인텔을 ‘창조하는 선발주자’로, 삼성은 ‘발빠른 후발주자’로 정의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살고 있는 그는 전화인터뷰에서 “삼성이 창조적 후발자로 변신해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면서 ‘경비정론’을 강조했다. “최근 이재용 전무와 이윤우 부회장이 닌텐도·소니를 방문했죠. 그건 ‘항공모함’이 움직이는 것이죠. 항공모함은 크지만 빨리 움직일 수 없으니까 대신 경비정들이 부지런히 돌아다녀야죠. 최고 경영진 아래 실무진들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아이디어를 수집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앞으로 비즈니스 패러다임은 누가 먼저 좋은 아이디어를 선점해 효율적으로 개발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신 박사는 ‘건설적인 대항(인텔)’과 ‘상명하복(삼성)’으로 두 기업의 문화를 비교했다. 인텔의 건설적인 대항은 회의할 때 상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것을 뜻한다. 반면 삼성은 ‘상사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식의 상명하복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얘기하면 “그것은 옛날에 해봤으나 안 됩디다.” “돈이 확실히 보이지 않습니다.” 등의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경험도 털어놓았다. 신 박사는 “삼성은 선발주자를 모방하며 성장했지만, 이제 덩치가 커진 만큼 ‘창조경영’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지금이 잘하면 기회를 선점할 수 있고 잘못하면 뒤로 미끄러지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BT)의 융합을 특히 강조했다. IT에 비해 인도·중국 등 세계 여러 곳에 기술허브가 퍼져있는 BT는 후발주자들에게는 기회이며 IT와 BT의 접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설명이다. 신 박사는 “이건희 전 회장이 물러나긴 했지만 삼성은 10~20년 앞을 내다보며 경영할 수 있는 반면 미국 경쟁사의 전문경영인들은 단기성과에 급급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삼성으로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中 핵잠수함 첫 공개 ‘해양강국’ 과시

    中 핵잠수함 첫 공개 ‘해양강국’ 과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올해 환갑을 맞은 중국 해군이 마침내 비밀의 장막을 걷고, 대양해군의 항로를 개척하겠다고 선언했다. 23일 오후 중국 북해함대 사령부가 있는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앞바다에서 펼쳐진 중국 해군의 첫번째 국제 관함식은 중국이 이제 중원을 벗어나 해양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였다. 중국 인민해방군 통수권자인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중앙군사위원 및 세계 29개국 대표단과 함께 중국의 최신예 구축함인 스자좡(石家庄)호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함정들의 사열을 받으며 해양으로 뻗어가는 중국의 기운을 되새겼다. 하지만 최근 취역한 핵잠수함 대신 20년 넘게 작전을 수행해온 핵잠수함을 공개한 점이나 보유하고 있는 구축함 가운데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항저우(杭州)호 등을 등장시키지 않은 것은 전력노출 및 ‘중국 위협론’에 대한 부담감으로 읽힌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중국 해군 함정은 모두 25척. 탄도미사일로 무장한 란저우(州)호·광저우(廣州)호·하얼빈(哈爾濱)호 등의 구축함이 앞을 서고, 호위함인 원저우(溫州)호와 몐양(綿陽)호, 의료선인 허핑팡저우(和平方舟)호와 순양훈련함 등이 뒤를 이었다. 해군 항공병 부대 소속 최신예 전투기 등 31대의 비행기는 9개 제대로 나뉘어 축하 비행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가장 관심을 끈 함정은 중국이 최초로 공개하는 핵 잠수함. 중국은 20여척의 핵 잠수함 가운데 어떤 함정을 공개할지 마지막까지 베일에 가려놓고 있었다. 오후 2시27분 스자좡호에서 후 주석이 우성리(吳勝利) 해군총사령원의 요청에 따라 ‘개시’를 선언하자 바다 밑에서 마침내 핵잠수함 등 잠수함 부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은 당초 예상됐던 진(晉·094형)급 핵잠수함 대신 한 단계 낮은 샤(夏·092형)급 전략 핵잠수함인 창정(長征)6호와 한(漢·091형)급 전술 핵잠수함인 창정(長征)3호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샤급 잠수함은 1980년대에 실전 배치된 구형이다.  중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배수량 1만 2000t의 진급 핵잠수함 여러 척을 차례차례 실전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를 순항할 수 있는 공격형 전략 핵잠수함으로 전장 140m, 폭 10m에 바닷속에서 시속 40노트(70㎞)의 속도로 사거리 8000㎞의 쥐랑-2형 SLBM 24기를 쏠 수 있다.  이번 관함식을 전후해 관심이 집중됐던 항공모함 건조 계획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상하이 장난(江南)조선그룹의 창싱다오(長興島)조선소에서 연내 건조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2015~20년까지 배수량 5만~6만t급 중형 항모 4척을 취역시킨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군이 미 대륙 코앞까지 작전 반경을 넓힐 날도 멀지 않은 셈이다.  stinger@seoul.co.kr
  • 베일 벗은 中해군… 대양 진출 야심

    베일 벗은 中해군… 대양 진출 야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전세계 국방 정보기관들의 눈이 지금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번뜩이고 있다. 중국 해군이 처음으로 베일을 벗고, 자국이 보유한 해군력의 일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중국 해군의 첫 국제 관함식이 20일 수도 방위와 보하이(渤海)만 등을 관장하는 북해함대 사령부가 있는 칭다오에서 시작됐다.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관함식은 중국이 해군 창설 60주년을 맞아 사실상 대양해군 전략을 선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준비 단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올초부터 연일 관함식 준비상황과 함께 미국, 러시아, 영국 등 해양강국과의 격차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신예 함정인 독도함과 강감찬함 등 14개국, 21척의 함정이 참가하는 이번 관함식에 중국측은 6000t급 대형 구축함과 호위함 등을 선보이며 창군 당시 초라했던 해군 전력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중국 해군은 연근해 방위 능력을 넘어 10여척의 전투형 핵 잠수함과 최첨단 구축함 20여척 등 860여척의 군함을 보유한 대양 해군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아직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과의 잇따른 영유권 분쟁은 내부적으로 솟구치고 있는 애국주의와 맞물려 더 큰 힘을 얻고 있는 형국이다. 군부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원양작전 능력의 확대를 위한 항공모함 건조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이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내세우며 아덴만에 구축함 2척과 보급선 1척으로 구성된 함대를 파견할 때 일각에서는 원양에서의 실전 능력을 테스트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중앙군사위원인 우성리(吳勝利) 해군사령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스텔스 기능을 갖춘 첨단 잠수함과 초고속 순항전투기, 초정밀 유도탄 등 최신 해군무기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 사령원은 또 원양 작전 능력의 배양을 위해 본토에서 수천㎞ 떨어진 해역에서의 기동훈련과 최대 수개월에 걸친 잠수함의 잠항 대기훈련을 매년 실시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장샤오충(張召忠) 해군 소장 역시 19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대담프로그램에 참석, “지난 60년간 중국의 해군력이 큰 발전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세계 10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첨단 무기의 자체 개발 능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2015년까지 5만~6만t급 중형 비(非)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을 건조한 뒤 2020년 이후 6만t급 중형 핵 항공모함 2척을 건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국방정책의 투명성 차원에서 이번 관함식을 개최했다고 하지만 세계는 오히려 이를 계기로 해군력 증강에 힘을 쏟는 중국을 두려운 눈으로 쳐다보게 됐다. stinger@seoul.co.kr
  • 최강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 훈련과정

    최강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 훈련과정

    24층 건물 높이, 8만 6000t 무게에 승선인원 6000명.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는 그 규모에서부터 최강을 자랑한다. EBS ‘다큐+’는 21일 아이젠하워호의 주임무와 훈련과정을 소개하는 ‘최강의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원제·Inside Super Carrier)’를 오후 11시10분에 방송한다. 아이젠하워호는 미국 해군의 초대형 항공모함 중 하나로 최강의 해상 공군 기지 역할을 한다. 그 길이만 해도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319m)을 눕혀놓은 것과 맞먹고, 무게는 대형 트럭 2000대와 맞먹는다. 자체의 원자력 발전으로 움직이며 두 개의 원자로는 25년간 연료 보급이 없이도 운항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를 선체에 제공한다. 규모뿐 아니라 그 위력에 있어서도 아이젠하워호는 그야말로 바다 위에 떠다니는 군사 기지다. 아이젠하워 전투단은 모함을 중심으로 전투지원함 한 대, 미사일 순양함 한 대, 미사일 구축함 두 대, 초고속 원자력 잠수함 한 대는 물론 ‘F/A-18 호넷’을 주축으로 한 70여대의 전투기로 구성돼 전방위의 공격과 방어가 가능하다. 방송은 또 실전 배치를 앞두고 7일간 벌어진 아이젠하워호의 전투훈련 모습을 생생히 전해 준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시속 300㎞가 넘는 속도로 갑판에 접근해 9m 길이밖에 안 되는 착함 와이어에 무사히 착지를 한다. 19초 간격으로 떠올라야 하는 전투기들을 컨트롤하기 위해 갑판에서는 항공관제사와 항공기 유도원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무기관제사는 또 정확한 목표물 조준을 위해 애쓰고 있다. 방송은 완벽한 전투를 위해 땀을 흘리는 아이젠하워호의 함장과 그외 6000여명 승무원들의 훈련과정을 곁에서 담아 소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소말리아 해적을 못 당하는 이유

    소말리아 해적들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다국적군이 공동 군사작전을 펴는 등 전 지구적인 대응에 나섰지만, 어선 납치 사례는 보란 듯이 잇따르고 있다. 14일(현지시간)에도 아프리카 구호물품을 싣고 가던 미국 국적 화물선 ‘리버티 선(Liberty Sun)’호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의 공격을 받고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15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2008년 293건의 선박 납치건 가운데 111건이 소말리아의 아덴만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2배나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만 14건이 발생했다. ●뛰어난 조직력으로 승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말리아 해적들이 강대국들의 단속을 비웃으며 선박 납치를 계속할 수 있는 비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다국적군이 극빈국 소말리아의 해적 패거리들을 왜 당해내질 못할까.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인터넷판은 14일(현지시간) 해적들이 뛰어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들을 보도했다. 언론들이 해적들을 체계도 없이 단순히 총으로 협박이나 하는 ‘어설픈 조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FP에 따르면 소말리아 해적은 소말리아 북동부와 중부에 본거지를 두고 근해 밖에 모선(母船)을 띄운다. 그리고 여기에 딸린 쾌속정들이 상선을 납치한다. 마치 항공모함이 딸린 배들을 통해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비슷하다. 해적들은 납치한 선박을 본거지로 끌고 가기 전 이용할 수 있는 보급기지를 해안을 따라 여러 곳에 운영하고 있으며, 육지에서도 해적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소말리아 기업들, 해적에게 ‘뒷돈’ 물자 확보에도 어려움이 없다. 소말리아의 많은 인구가 해적 활동과 연계돼 있다. 소말리아의 기업들은 해적들에게 모선과 소형보트 등 장비를 대주고 선박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인질의 몸값을 챙기는 등 해적과 한 패다. 영국의 BBC방송도 최근 “해적들은 몸값을 뜯어내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며 더욱 힘을 얻고 있다.”면서 “위성전화와 지리정보시스템(GPS)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납치 대상을 물색하고 로켓포 등의 무기도 활용한다.”고 전했다. ●다국적군 정보수집 통로 없어 ‘골치’ 다국적군이 정보를 확보하는 과정도 쉽지 않아 해적에겐 더욱 유리하다. 미국의 시사잡지 하퍼스는 CIA의 한 고위관계자 말을 인용, “미국은 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말리아 해안은 물론 육지에서 공조가 필요하지만 소말리아에 대사관이 없어 작전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면서 “소말리아는 물론 몸값 교환이 이뤄지는 지역에서 직접 정보를 모아야 하지만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FP는 “이러한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하려면 미 해군이 머스크 앨라배마호 선장을 구출하기 위해 단행했던 작전과 같은 대담한 군사작전이 필요하며 각국 해군과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화물선 리버티 선에 대한 공격과 관련, 소말리아 해적은 최근 미 해군과의 대치과정에서 동료 해적 3명이 살해된 데 대한 ‘보복공격’이었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美 이지스함 두번째 한국계 함장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이지스 구축함 함장이 됐다. 한·미연합사와 해군은 27일 한국계 제프리 J 김 미 해군 중령이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함(9200t급) 함장으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김 중령은 28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서 취임식을 한다. 한국계 미국인이 이지스함 함장이 된 것은 ‘채피’ 함장인 최희동 중령에 이어 두 번째다. 미 해군은 모국에서 취임식을 하고 싶다는 김 중령의 의견을 받아들여 부산기지에서 취임식을 하도록 배려했다. 김 중령이 지휘하는 매케인함은 7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취역한 매케인함은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과 함께 참가했고 이달 초 ‘키 리졸브’ 한·미연합훈련에도 참가해 한국과 인연이 깊다. 함정명은 미 대통령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기념하기 위해 명명됐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 중령은 9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 캘리포니아주 올바니에서 성장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우주항해학을 전공하고 1991년 학군장교(ROTC)로 임관했다. 이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마쳤고,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함과 호위함인 맥러스키함 등에서 근무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中 영유권 분쟁 해역 유사시 무력대응 시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해역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해군력을 동원해 강경 대응할 수 있다고 시사해 주목된다.중국 해군 부참모장 장더순(張德順) 소장은 8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웃 국가들과의 해양 영유권 분쟁을 평화적인 협상으로 해결하자는 입장이지만, 동시에 해군은 300만㎢에 달하는 자국 해양을 수호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해양 영유권 분쟁과 관련, 유사시에는 해군력을 동원해 무력 대응할 태세가 돼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앞서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에 참가한 마궈차오(馬國超) 인민해방군 해군 소장도 지난 5일 중국은 난사(南沙) 군도 등 영토 침범행위에 대해 “먼저 예를 갖추어 협상을 하겠지만 나중에는 실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6일 보도했다.해군 장성들도 중국이 조만간 항공모함 건조에 착수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장더순 소장은 “긴 해안선을 가진 중국과 같은 대국이 항공모함을 보유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흔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중국이 항모를 건조한다고 해서 해양패권을 추구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진급(晉級) 094 핵잠수함을 개발한 데 이어 앞으로 5척의 핵잠수함을 보유할 계획이고 핵잠수함에 장거리 탄도미사일(SLBM)을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stinger@seoul.co.kr
  • 9일부터 ‘키 리졸브’… 대북 감시 강화

    ‘키 리졸브(Key Resolve)’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9일 시작되는 가운데 국방부는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훈련 기간 중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원에도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군 관계자는 8일 “북한의 유형별 도발 가능성을 예상해 한·미 양국의 정보를 총동원해 경계·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키 리졸브 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무력도발 징후를 요인별로 면밀히 분석하고 있지만 현재 포착된 징후는 특별히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는 20일까지 한국 영토와 영해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주한미군 1만 2000명과 해외주둔 1만 40 00명 등 미군 2만 600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군은 2만여명이 참가한다. 미국 제3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스테니스’호(9만 6000t)와 핵잠수함, 4척의 이지스 구축함 등 함정 10여척이 투입된다. 군당국은 북측이 이번 훈련 기간에 함정을 겨냥한 함대함 미사일, 해안포 발사, 비무장지대(DMZ) 총격전, 동·서해상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의 모든 가능성을 예상하고 방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새달 美 핵항모 참가 한·미 군사연습

    유사시 한국 방어를 위한 작전연습인 한·미 ‘키 리졸브’ 연습이 다음달 9~20일 남한 전역에서 실시된다.한·미연합사령부는 18일 “이번 연습에는 예년 수준인 주한미군 1만 2000여명과 해외주둔 미군 1만 4000여명 등 2만 6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핵추진 항공모함도 동해 상으로 출동할 예정이다. 연합사는 항모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는 ‘조지 워싱턴호’(9만 7000t)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이번 연습 기간에는 한·미 연합 야외기동연습인 독수리훈련(Foal Eagle)도 실시된다. 한국군은 군단급, 함대사령부급, 비행단급 부대 등 2만여명이 참가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트랜스포머2’ 티저 공개… “스토리는 비밀”

    ‘트랜스포머2’ 티저 공개… “스토리는 비밀”

    지난 2007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트랜스포머’의 속편 영상 일부가 티저 예고편으로 공개됐다. 지난 16일 미국 TV연예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을 비롯한 방송과 인터넷 매체들은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이하 트랜스포머2)의 새로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할리우드가 보여줄 수 있는 기술력의 정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전편과의 차별성을 위해 2분이 조금 넘는 분량의 이번 티저 예고편은 세밀한 효과보다 ‘스케일’을 보여주는데 주력했다. 첫 장면부터 중반까지 고속도로, 피라미드, 항공모함 등의 폭발신을 나열한 이번 예고편에서는 당초 트랜스포머2에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40여 종의 로봇 중 4종만이 살짝 비쳐진다. 전편에서 지구를 선택한 로봇 ‘범블비’도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트랜스포머2의 구체적인 줄거리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제작진은 이번 영상에서도 내용을 짐작할 수 없는 구성으로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다. ‘슬래시필름’ 등 영화매체에서는 “지금까지의 마이클 베이 감독 영화 중 가장 신중한 예고편”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트랜스포머2는 2억 달러(약 2900억원)라는 제작비로 일찍부터 거대한 스케일을 짐작케 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고 남녀 주인공 샤이아 라보프와 메간 폭스까지 다시 뭉쳤다. 오는 6월 26일 개봉 예정. 사진=tformer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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