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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산문학상 부문별 수상자 발표

    대산문화재단(이사장 愼昌宰)은 31일 제9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시·소설부문은 이성부(李盛夫)의 시집 ‘지리산’과 황석영(黃晳暎)의 장편소설 ‘손님’이 차지했다.또 희곡 부문은 이근삼(李根三)의 ‘화려한 家出(가출)’,평론은 최원식(崔元植) 인하대 국문과교수의 비평집 ‘문학의 귀환’,번역은 한양대 불문과 김경희(金京姬)·이인숙(李仁淑)교수와 프랑스인 마리즈 부르댕이 공동작업한 서정인의 ‘Talgung 달궁’(프랑스 쇠이유펴냄)이 뽑혔다. 특히 창작과비평사가 출간한 책이 시·소설·평론 3개부문을수상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대산문학상 제정 이후 처음이다. 대산문화재단 측은 “특정 출판사를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작품성만을 근거로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상금은 부문별 3,000만원씩이며 시상식은 11월 23일 오후 6시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황석영씨는 상금 전액을 ‘2001·평화촌 세계작가회담’행사에 참가한 문인들의 항공료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성부 시인은 “역사적 현장으로서의 지리산을 시로 쓰기가쉽지 않았다”면서 “뜻밖에 상을 받아 기쁘기도 하지만 ‘큰등짐’을 진 기분’이라고 말했다.최원식 교수는 “평론에서 학문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이런 상을 받게돼 평론도 소홀히 하지 말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수기자
  • 美 아프간 공격/ 국내 빈 라덴 자산 동결

    정부는 9일부터 유엔이 지정한 아프간 집권 탈레반 정부의 관계자와 오사마 빈 라덴 등 테러 관계자 169명의 국내금융자산을 동결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신동규(辛東奎) 국제금융국장은 8일 “금융감독 당국은 테러관계자들의 국내 금융자산이 있는지를 곧조사할 예정”이라며 “국내 거주자들은 테러관계자들에게송금할 수 없으며, 테러관계자들이 국내에 송금하는 것도금지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테러관계자들의 금융자산을 동결해달라는유엔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 등은 이미 금융자산 동결 조치를 취했다. 정부는 또 미국의 테러보복 전쟁에 따른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국채발행 없이 예산 불용액 등을 활용해 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이달 중 편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청와대에서 경제장관회의를 가진 데 이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민·관합동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제대응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미국의 아프간 공격이 장기화되면 항공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항공료를 올리는 등 각종 지원책을마련하기로 했다.금리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전쟁전개 상황에 따라 외환시장 긴급안정조치도 발동하기로 했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jhpark@
  • 항공사 노선감축·요금인상 추진…제주관광 타격 우려높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미국 테러사태의 여파에 따른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방책으로 비수익 노선 감축,비즈니스좌석제 도입,전쟁보험료 부과 등 사실상의 요금인상 계획을 추진하고 나서 제주관광이 심각한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 3일 제주도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일부터 비수익 노선이라는 이유로 제주∼군산 노선을 중단하고 제주∼상하이(上海) 노선에 대해서도 운항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 역시 제주∼군산 노선 중단과 함께 오는 29일부터는 제주∼홍콩 노선을 끊을 계획이다. 두 항공사는 앞으로도 국내외 비수익 노선들에 대한 운항중단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운항중단 노선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두 항공사는 이와함께 17일부터는 1,900원씩인 전쟁보험료를 승객들에게 부과하고 일반좌석보다 19%정도 비싼 비즈니스좌석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모든 노선의 항공료가 오르게 됐다. 건설교통부마저 국내선 항공기 탑승객들에게 일정액의 소음부담금을 부과할 계획이어서 제주도민들과관광객들은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항공료 인상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부산아시안게임 1년 앞으로 성큼 신축 12개경기장 공정률 73%

    2002년 9월 29일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아시안올림픽평의회(OCA)에 2,000만달러를 ‘부당하게’ 예치해야 하는 불평등 이면계약을 체결한 사실이드러나고 김운용 조직위원장의 사퇴설과 사무총장 교체 등잡음이 끊이지 않는 부산아시안게임.추진 상황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문답식으로 짚어본다. ●대회 준비는=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완벽한 경기장 건설이 우선돼야 한다. 부산 아시안게임은 부산·경남지역 12개 신설 경기장과 26개의 기존 경기장 등 38개 경기장이 활용된다.개·폐회식과 축구 육상 등이 열리는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5만4,534석)은 7월 말 완공됐다.신축중인 12개 경기장의 평균 공정률은 73%로 내년 4∼6월에는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별다른문제가 없다.지난달 말 착공한 승마경기장도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의 참가는 대회의 성공과 직결될 만큼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안상영 조직위 수석부위원장(부산시장)이 지난번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 참석차 서울에 온 김영성 북측 단장을 서울 올림피아호텔 만찬장에서 만나 북한의 참가,백두산 성화 채화,북한공연단 참가 등을 요청했다. ●경기장 건설은 제대로 되고 있나= 부산시는 경기장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공정률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승마경기장은 현재 공정이 3%,배구경기장인 기장체육관은 38%,조정 카누 경기장은 24%,볼링장은 11%에 불과하다. ●부산시와 조직위간의 마찰은 봉합됐나= 부산시와 조직위간의 보이지않은 불협화음 해소도 관건이다. 특히 김운용 조직위원장이 최근 문화관광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퇴가 기정사실화되자 조직위가크게 흔들리고 있다. ●재정상태는= 98년 계획 수립때 대회 운영비를 2,000억원으로 산정했으나 경기종목이 확대되고(35개에서 38개로)참가인원도 9,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어나면서 비용도 688억원이 더 소요되게 됐다.조직위 등은 신규사업을 통해 추가 경비를 조달하려고 했지만 최근 경기침체와수익사업저조로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안상영 수석부위원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돈”이라며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안상영 부산시장.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 안상영(安相英) 수석부위원장(부산시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기필코 부산아시안게임을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분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데 해소방안은= 그동안 조직위와 집행위간에 크고 작은 잡음이 있은 게 사실이다.그러나 이같은 불협화음이 새 총장이 부임한 뒤부터 봉합되고있다. ●북한의 참가 여부는= 90% 이상 참석을 확신한다.빠른시일내 직접 북한을 방문,공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북한참가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최근 시드니 이면 협약과 관련,파문이 일었는데= 시드니이면 협약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나중에 속시원하게 얘기하겠다. 그간의 경위는 95년 유치 당시 대만 가오슝시가 OCA에 1,000만달러의 추가 기부와 전 출전국 임원 선수항공료와 체재비 지급을 약속했다. 그러자 당시 부산시장이 유치를 위해 3,500만달러를 추가로 기부한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그런데 98년 IMF 사태가 터져 당초 1억5,000만달러로 잡았던 마케팅 예상수익액을 하향조정하게 됐다. 결국 지난해 조직위가 OCA와 재협상에 나섰고 시드니 이면 협약을 통해 이 제안을 없던 것으로 했다.대신 2,000만달러를 외국은행에 예치토록 했다.일부에서 염려하는 것처럼 돈이 헛되게 빠져나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사설] 엉터리 계약 책임추궁해야

    부산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맺은 계약을 위반,대회 개최권 박탈 위기에 처하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개최지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협약을 체결한 사실이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국회 문화관광위도 어제 ‘조직위’에 대한 국정 감사를 폈지만 이면계약 체결 과정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 것이다. 부산 조직위는 지난해 9월 호주 시드니에서 마케팅 등 사업 추진에 관한 권한이 OCA에 있음을 인정하고 1,500여명에 달하는 각국 선수·임원의 항공료·숙박비를 부담하는 한편 당초의 보증금 100만 달러 외에 추가로 2,000만 달러의 계약이행 보증금을 예치하는 수모를 당했다.더욱 한심한 것은 이같은 굴욕적인 불공정 계약을 해놓고도 이런 사실이 언론 등 외부에 알려지면 OCA가 보증금을 인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것이다.국제대회의 계약이 이처럼 조직폭력배 세계에서나 있을 법한 내용이라면 당연히 그 경위를 따지고 책임자를 추궁해야 할 것이다. 부산 조직위는 지난 1995년 OCA와 ‘2002 아시안게임 개최도시계약’을 체결할 때 대회 수익금 배분과는 별도로 3,500만 달러의 발전기금 등을 제공키로 약속했다.처음부터 무리하게 대회를 유치하다 보니 “OCA의 사업에 영향을 주는 독자적인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계약을 해놓고도 그 이듬해국내 4개 업체와 휘장사업 계약을 체결,강행하다가 지난해대회개최권 박탈,계약이행금 몰수를 통보받고는 굴욕적인 ‘시드니 협약’을 체결했던 것이다. 부산시 조직위측은 재계약을 하면서 당초의 3,500만 달러발전기금은 제공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 총수입금의 배분율을 OCA헌장에 명시된 33.3%보다 12%포인트 높은 45.3%로 조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어쨌든 부산시 조직위는 중앙으로부터 대회운영비의 대부분인 650억원을 지원받는 입장에서 지금부터라도 제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
  • [클린 사이버 2001] (19)각국 인터넷문화와 법적규제

    인터넷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개인정보 유출,음란사이트 난무,불법복제,자살 사이트 등 각종 부작용 또한 걷잡을 수 없이 생겨나고 있다.하지만 미국등 선진국은 선진국대로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명분으로,그리고 후발국들은 후발국대로 부작용에 대비할 법적,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미국,유럽,일본,중국의 사이버 문화 실상을 소개한다. ◆미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의사이버 환경은 한마디로 ‘천국’이다.‘닷컴 문화’의 본고장답게 온라인 공간에 대한 연방 차원의 법적 규제는 전혀 없다.인터넷 이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1999년 3개의 법안이 미 의회에 상정됐으나 통과되지는 못했다. 인터넷 사용은 폭발적으로 느는데 법적 보호장치가 미비하다보니 각종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개인정보의 유출과 음란물(포르노) 사이트다.언어폭력이나 유언비어 유포 등은 상대적으로 적다.특히 인터넷 소프트웨어는 일반 상점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에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아메리카 온라인(AOL)의 경우 28달러만 내면 인터넷,채팅,e메일 등 각종 서비스가 가능하다. 미국에서 물건을 살 때 전화번호나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같은 ‘사회안전(social security)번호’를 요구받는 경우가 있다.문제는 ‘오프라인’에서만 머물던 이같은 개인정보가 전산망을 타고 본인도 모르게 다른 인터넷 망에 올라간다는 것이다.온라인 거래를 위해 일단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다음부터는 출처불명의 숱한 e메일이 쏟아진다. 비아그라를 능가하는 신약이 나왔다든지,성적기능 향상을위한 수술을 권유하는 의약광고는 하루에 3∼4개씩 메일로보내진다.관광상품이나 새 컴퓨터 프로그램 안내메일은 이따금 생활에 보탬이 된다.항공료 및 호텔 예약은 인터넷요금이 10∼30%정도 싸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봐서는 안될 음란물 광고나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한 컴퓨터 바이러스의 공격은 피해가 크다.5∼10달러만 내면 매일 포르노 사진을 보내주겠다는 광고는청소년들을 현혹시키는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최근 백악관과 미 국방부 등전 세계 컴퓨터망은 웜 바이러스 ‘레드코드’의 공격 표적이 됐다.미연방수사국(FBI)산하 국가인프라보호센터(NIPC)가 바이러스 피해를 예방하고 있지만 사후 관리에 불과하다.그러나 연방정부도 지난해 국세청을 해킹,세금 탈루자의 개인정보를 확보하는 등 사이버 환경에 대한 법적 체제는 전반적으로 미흡한 수준이다. 피해자가 신고하지 않는 한 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당국의단속은 거의 불가능하다. 부시 행정부가 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려는 법안을 모색중이지만 의회와 민간단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이들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다.유해 사이트나 정보유출로 인한 사생활 보호는 법으로 통제할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술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법적 통제는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mip@. ◆유럽. ‘보다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위한 행동계획’(Safer Internet Action Plan·SIAP). 유럽연합(EU)집행위 내 기업 및 정보화 사회 추진위원회가 시행하고 있는 건전사이버 문화 권장 및 규제를 위한 프로젝트 명칭이다. 99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오는 2002년까지 잡힌 예산만 2,500만유로(약 2,300만달러).정치·경제 뿐 아니라 사회·문화분야에서 하나의 통합체를 지향하고 있는 유럽답게 집행위 차원에서 공동 규제안을 제정, 각 회원국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등급제 실무는 정보통신 관련 대기업 연합체인 ICRA(Internet Content Rating Association)가 맡고 있다.현재 약 14만개 사이트에 등급이 부여돼 있다.월 평균 4,000여개 사이트에 추가로 등급이 부여된다. 유럽 인터넷 인구는 1억1,300만명.전 세계 인터넷 인구의27.8%를 차지한다. 유럽의 사이버 사회도 무차별 배달되는 각종 광고성 정보,음란 사이트,인종차별 조장 사이트 등으로 혼탁하다.유럽은 개인정보 유출 등 인터넷 규제 강도가 미국보다 강한 편이다.최근엔 개인정보 보호지침을 따르지 않는 업체들은 아예 서비스를 못하게 차단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SIAP의 주요 활동은 유해 인터넷 사이트 신고를 위한 핫라인 설치와 사이트의 등급제 및 여과 시스템 개발.부모·교사에게 인터넷의 잠재력과 함께 해악을 주지시키는 일도 한다. 시민단체의 인터넷 감시활동도 활발하다.인터넷 해악에 노출된 이들을 위한 민간 치료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 93년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세워진 ‘루도마니’는 최초의 인터넷 중독치료센터로 유명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중국.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학가 1번지인 베이징시 서쪽 하이뎬(海淀)구의 베이싼환루(北三還路)일대는 인터넷문화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사이버대학가로 탈바꿈했다. 베이징대 인근의 인터넷바인 ‘페이위(飛宇)인터넷 1번가’는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도 하루종일 빈자리가 없을정도로 대학생들로 붐빈다. 대학 1∼2학년들은 채팅이나 e메일을 주고 받기에 여념이없고,3∼4학년들은 ‘263자오위(敎育)’나 ‘중화런차이’등 유학·취직사이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바의 책임자인 류첸(劉乾) 주임은 “인터넷바의 인기는 대학가만의 독특한 현상이 아니다”라며 “중국 전역에 6만여개의 인터넷바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학교도 등장했다.칭화(淸華)대 등 인터넷대학 37개가 이미 설립됐다.중국 정부는 2005년까지 전국 모든 대학을 연결하는 사이버교육망의 구축을 확정했다.사이버 교육망이 완성되면 500만명의 대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중국의 네티즌은 5월말 현재 13억인구의 2%를 조금 넘는 3,000여만명.네티즌수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중국 신식(정보)산업부는 지난해말 2001년의 인터넷인구를 2,700만명으로 예상했다가 6개월도안돼 수치를 수정 발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사이버문화가 대륙을 휩쓸면서 사회적 부작용도 심각하다. 심각한 문제중 하나는 사이버 연애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 지난 4월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에서는 한 여학생이 사귀던 사이버 애인과 결별한 뒤 음독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파문을 일으켰다.채팅 등에서 쓰이는 사이버언어와 불특정다수에 대한 비난·욕설 난무도 심각한 부작용이다.하지만현재 이러한 부작용을 막을 대책은 전무하다. khkim@. ◆일본.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의 인터넷 인구는 등록자 숫자로 볼 때 2,200만명 안팎이다.여기에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이용자를 더하면 4,700만명에 이른다는 게 일본 총무성 추산.전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셈이다. 인터넷 망의 본격적인 보급이 이뤄진 것은 99년부터.이제겨우 초고속 통신망인 ADSL의 보급이 시작돼 지난 6월말 현재 신청건수는 2만9,000건에 불과하다.인프라 만으로 따지면 일본은 한국에 크게 뒤져 있다.저팬 야후를 경영하는 재일 동포 실업가 손정의(孫正義)씨는 얼마 전 집권 자민당의 IT회의에 참석,“지나친 행정규제로 광 파이버를 일본 전역에 까는 데 3만년이 걸릴 것”이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인터넷 보급이 늦은 만큼 사이버 상에서의 범죄와 악질적행위도 최근 부각되기 시작했다. 소프트웨어의 불법 복제는 한국 만큼 횡행하지는 않지만은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보급된 인터넷 망의 주류가 통합서비스 디지털통신망(ISDN)이어서 개인이 인터넷 상에서 소프트웨어를 복사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든다.만일 ‘백지영 비디오’가 떠돌아 다닌다 해도 그것을복제하기란 상당한 인내를 필요로 한다. 이런 복제 행위보다는 기업이나 대학,연구기관의 컴퓨터망에 침입해 혼란을 일으키는 해킹이 크게 늘고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킹 건수는 지난 한해의 9배에 달하는 959건이었다.그래서 일본 정부는 ‘부정접근 금지법’을 제정해 단속하 있지만 컴퓨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넷 상에서 몇년간 큰 사회문제가 됐던 것은 자살과 만남 사이트.일본에서는 3년전 자살 사이트를 통해 몇 건의자살 사건이 일어나 사회문제가 되자 지금은 거의 자취를감췄다. 최근 대유행인 만남 사이트는 주로 휴대전화의 인터넷을통해 이뤄진다.지난 5월 20대 남자가 이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여성 2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인터넷을 통한 원조교제도 지난해보다 46배나 늘어나는 등 인터넷보급에 따른 폐해가 급증하고 있다. marry01@
  • ‘묻지마 바캉스’ 위험 수위

    인터넷에서 이성 파트너를 구해 여름 휴가를 떠나는 ‘묻지마 바캉스’가 유행처럼 번져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여행사이트와 채팅,e 메일 등에서 이성을 물색한 뒤 생면부지의 남녀가 며칠씩 여행을 다녀오는 방식이다. 현재 인터넷에는 여행 파트너를 연결해주는 사이트만 수십여개에 이른다.‘묻지마 여행’‘함께 떠나요’‘추억만들기’‘여행 파트너 구하기’등의 이름이 붙여진 게시판에는 이성을 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모험적인 여행을 떠날 여성,비용 전액부담’‘화끈한 밤을 보낼 분’‘○일 여행지에서 부킹할 26∼28세 남자 4명구함’ 등과 같이 성(性)관계도 암시하고 있다.한 여행사이트에 30대 중반의 기혼이라고 밝힌 한 남자는 “하와이에 일주일 놀러갈 여성을 구함.항공료 제외 모든 비용 부담.기혼녀도 가능”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3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성과 3박4일동안 동해안에 다녀왔다는 대학생 김모씨(26)는 “친구들 중 상당수가 인터넷에서 짝을 찾아 여행을 다녀왔다”면서 “바캉스 때만 일시적으로 즐긴 뒤 대부분 헤어진다”고 털어놨다. 여행 파트너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접근,노골적으로 화대를제시하는 사이버 윤락녀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회사원 오모씨(34)는 “한 여행사이트의 게시판에 파트너를 구한다는글을 올리자 마자 ‘2박3일에 30만∼40만원을 달라’는 메일을 3통 받았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모씨(29)는 “‘휴가를 함께 할 남자’라는 방에서 채팅을 통해 만난 한 여성은 여행 비용과 별도로 하룻밤에 10만원을 요구해 거절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인터넷을 통한 매매춘 등을 포착하기란 쉽지 않다”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윤락행위방지법 등을 적용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 사회학과 한준(韓準·35) 교수는 “한국인의 이중적 성 가치관이 인터넷이라는 익명성과 맞물려 즉석 음식처럼앞뒤 과정을 생략한 채 쾌락만을 교환하는 ‘성의 맥도날드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터넷 윤리와 바람직한 여행·휴가 문화 정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현석 전영우기자 hyun68@
  • 싸구려 해외관광 여행객 피해 속출

    ‘싸구려 해외 관광 패키지 상품을 조심하세요.’ 해외여행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사들의 횡포와 바가지 요금으로 여행객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덤핑가격으로 여행객을 끌어모은 뒤 현지에서 바가지 옵션(추가 비용 부담)관광과 쇼핑 등을 강요하기 일쑤다. 5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해외여행 관련 피해 신고는 99년 1,425건,2000년 2,168건에 이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1,180건으로 급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두배다. ◆옵션 강요와 바가지 요금=지난달 31일 4박6일 일정으로태국의 파타야를 다녀온 안모씨(34·회사원)는 “현지의 한국인 가이드가 태국 관광청에서 제시한 요금표라며 나눠 줘 그대로 믿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실제 가격보다 5∼10배비쌌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통지압을 받고 40달러(한화 5만2,000원)를 냈으나 태국돈으로 600바트(1만8,000원)에 불과했으며,전통쇼인 알카자 관람도 30달러가 아닌 5달러였다.악어농장,코끼리 트래킹등의 옵션가도 현지 가격보다 훨씬 비쌌다. 지난달 호주를 다녀온 김모씨(42)도 한국인 가이드의 말을 믿고 호주화 600달러(40만원)를 주고 상어 연골을 구입했으나 현지가는 400달러에 불과했다. ◆무분별한 쇼핑 강요=지난달 말 3박4일간 중국 베이징을다녀온 유모씨(57·여)는 “현지 가이드가 마지막날 여행일정까지 취소하면서 하루종일 약국과 토산품 가게 등으로끌고 다녔다”며 넌더리를 냈다. 태국을 다녀온 김모씨(28·여)도 “여행 마지막날에는 20만∼100만원짜리 진주와 보석 등을 판매하는 상점과 영양제를 파는 코브라 농장 등에만 끌려다녔는데 돈이 없다고 하자 한국에서 돈을 부쳐도 된다며 ‘외상 구매’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피해 예방책=전문가들은 98년 규제완화 조치로 관광진흥법에서 덤핑 규제 조항이 삭제되면서 덤핑관광이 쏟아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한다. 괌에서 현지 가이드를 했던 오모씨(36)는 “국내 여행사에서 왕복 항공료도 안되는 경비로 손님을 끌어모은 뒤 현지가이드에게 떠넘겨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쇼핑과 옵션을 강요할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터무니없이 싼 상품은 피할 것▲여행 상품 계약 때 계약서 등을 꼼꼼히 살필 것 ▲가급적 옵션을 줄이거나 피하고 쇼핑시 값비싼 물건을 사지 말 것 등을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제주 ‘예방치안책’ 성과 톡톡

    제주지방경찰청이 올해들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예방치안 제일주의’가 각종 범죄를 줄이는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 1일 제주경찰청이 집계한 올 상반기 예방치안 제일주의성과분석 자료에 따르면 총 범죄발생건수는 1만372건으로지난해 같은 기간 1만1,802건에 비해 1,430건(12.1%) 감소했다. 강도·강간·절도·폭력·무단횡단 교통사고·청소년보호법위반·유해화학물관리법위반 등 중요 민생침해 8대범죄는 3,660건에서 3,124건으로 14.6%나 줄었다. 특히 교통사망사고는 차량증가에도 불구하고 58명에서 41명으로 29.3%나 감소,괄목할만한 성과로 꼽히고 있다. 제주경찰청의 예방치안 제일주의는 최일선 조직인 파출소를 중심으로 주민과의 협력치안을 강화,검거나 단속 실적보다는 예방실적 위주로 표창하고 승진시키는 제도로 경무·방범·수사·교통·경호경비·정보·공보·감사 등 기능별로 자체 실정에 맞는 42개 과제를 선정,추진하고 있다. 특색사업으로는 ▲파출소내 관광객불편신고센터 설치 ▲학교폭력 발생학교 전담 형사반 운영▲방범간부 파출소현장체험 ▲콜택시 1,881대 범죄 신고요원 위촉 ▲불우 전·의경 항공료지원 ▲경찰항공대 정기정찰 강화 ▲기마경찰대 관광지 순찰 등이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 제도가 범죄감소는 물론 직원간 공동체의식 함양과 결속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고 상부에 전국 확대를 건의할 방침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공무원 해외연수 목적 ‘아리송’

    공무원 해외교육훈련이 보직관리나 인사적체 해소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일 현재 국외에 교육훈련으로 나가 있는 공무원은 1년6개월 이상 장기 훈련자와 6개월 미만의 단기 훈련자를 합해 526명으로 밝혀졌다.지난해에만287명이 장기 해외연수를 떠났다. 이들에겐 체재비로 월 1,681달러가 지급되고 6개월 단위로 4,158달러와 왕복 항공료를 주고 있다.이같은 혜택이주어지기 때문에 공무원들 사이에는 해외교육을 가기 위한경쟁이 치열하다. 해외교육훈련은 선진 외국의 행정체계를 배우고 재충전의기회를 가짐으로써 행정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따라 지난 78년부터 시행해온 제도다.초창기 우수 공무원들이 이 제도를 이용,교육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국가 행정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개인의 보직관리나 인사적체 해소 차원에서 활용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일부 부처의 경우 마땅한 보직이 없을 때 1∼2년 해외에 나가 있다가 보직을 받고 돌아오는‘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때문에 5급 사무관 위주로 행해지던 교육훈련대상이 4급이나 3급 이상 고위직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지난 99년3명에 불과했던 3급 이상 국장급 공무원의 해외훈련이 지난해는 20명으로 증가했고,올해는 30명을 보낸다는 계획을세워두고 있다.대부분의 중앙부처에서 국장급 1명이 해외교육훈련에 나선 셈이다.일부 부처에서는 사무관때 해외교육을 다녀왔는데도 3급 진급과 동시에 다시 해외교육을떠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나고 있다. 중앙부처의 한 사무관은 “국장급과 같은 고위직의 해외훈련은 해당 부처의 인력운용 차원에서 행해지는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교육훈련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실무자 중심의 훈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해외 교육훈련은 국제화시대에 공무원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라면서 “우수 공무원들을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교육훈련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농활 가니? “아뇨 外活 가요”

    대학생들의 봉사활동 풍속도가 ‘농활’(농촌봉사활동)에서 ‘외활’(해외봉사활동)로 바뀌고 있다. 해외 경험과 봉사활동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 일부 대학은 봉사활동을 정식 학점으로 인정하는 데다 기업체들이 신입사원 채용시 해외 경험과 봉사활동을 중시하는 것도 ‘외활’의 인기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단국대 치과대생 20여명은 지난 10∼13일 캄보디아 프놈펜 등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학생들은 이 기간중 해당지역 주민 1,000여명에 대해 치과 치료와 충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체류비와 진료비는 학교측과 한 선교회에서 후원했지만 항공료는 참가자들이 자비로 부담했다.김성원씨(27·레지던트 2년)는 18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고 보람도 컸다”고 말했다. 동국대생 20여명은 오는 30일까지 중국 선양(瀋陽)에서 주민들에게 한글과 컴퓨터·태권도를 가르치는 등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17일 출국했다.동국대 의·한의학과 학생 30여명도 지난 15일부터 보름 일정으로 미얀마 양곤 주민들을대상으로 양·한방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양대는 해외봉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여름방학중 네팔과 중국에 17명의 봉사단을 보내는한양대는 학교측이 항공료만 지원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지만 해마다 경쟁률이 높아져 올해에는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숙명여대·아주대·인하대·한동대 등도 학교차원에서 몽골·베트남·카자흐스탄·중국 등지로 봉사단을 보내 컴퓨터·영어·미술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밖에 대학생봉사협의회와 태평양아시아협회(PAS) 청년해외봉사단도 각각 대학생 174명과 470명을 선발,필리핀·말레이시아·중국·러시아 등에 파견했다. 오는 23일 대만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성균관대 한상범씨(22·화학공학과2)는 “해외 봉사활동이 졸업 후 진로를 정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는 주변의 권유로 참가하게 됐다”면서 “우리 문화를 대만에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A그룹 인사관리팀장 최모씨(38)는 “기업으로서는 폭넓은경험과 진취성,희생정신을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면서 “따라서 해외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응시자에게 더 호감이 가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사회봉사단 계장 정해익(鄭海翼·44)씨는 “봉사정신과 국제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가급적이면학생들에게 해외봉사 활동을 경험하도록 권유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 은행 ‘틈새 상품’ 봇물

    은행들이 틈새시장을 겨냥해 특화한 각종 예금·대출상품을 쏟아내고 있다.금융자율화로 당국의 상품규제가 풀린데다은행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로 ‘무장’한 신상품들을 내놓고 고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개인과 기업들에게 유용한 금융신상품 정보를 모아본다. ■개인에는 예금상품으로 유혹=씨티뱅크는 오는 9월 8일까지 연 3.4% 금리에 0.2%의 특별 가산금리를 주는 ‘외환정기예금 특별행사’를 펼친다.만기가 1주일인 만큼 인출이 자유롭다.인출하지 않으면 만기가 자동연장되며 최소 가입금은 1만달러. 하나은행은 예금·외환·증권 등 고객이 기간과 상품을 정해 자산을 운용하는 ‘엄브렐러 투자예금’을 시판한다.시장상황에 맞춰 여러가지 상품에 투자할 수 있으며 통장내에서여러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상품 갈아타기’에 드는 수수료가 없다.가입금은 최소 5,000만원 이상. 신한은행의 인터넷전용예금인 EZ-1예금을 이용하면 0.2%의가산금리 적용,50만원 이하 소액예금에 이자 지급,타행환 이체수수료 면제,예금담보대출 등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업에는 대출상품으로 승부=한빛은행의 ‘협력기업 신용대출’ 상품은 삼성전자 등 이 은행이 지정한 511개 우량기업에 제품·용역을 납품하는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납품증명서만으로 최고 5억원까지 신용대출해준다.과거 일정기간 동안 우량기업에 납품한 금액의 6분의1 범위 내에서 한도를 미리 약정한다.납품 때마다 납품증명서를 내야 한다.한도약정은 1년내로 하고 건별 대출기간은 2개월 미만,대출금리는 3개월 단기 고정금리다. 국민은행은 대출금리를 국고채금리에 연동시킨 변동금리형대출상품 ‘T플러스론’을 내놓았다.기업신용등급 BB이상인기업이 대상이다.금리변동 주기는 6개월 또는 1년중 고객이선택할 수 있다.취급일 직전 7영업일의 평균 국고채금리에가산금리를 더해 금리를 계산한다. 국민은행은 또 인터넷에 ‘공장·점포 거래장터’를 개설,점포·상가 등 사업용 재산의 매각 또는 매수 정보를 제공한다.이 사이트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면 연 8.5%(5년미만)∼9.5%(10년미만)로 매입대금 전액을 대출해준다.조흥은행은 국고채 연결 형태인 ‘CHB베스트기업 확정금리대출’을 내놓았다.대출기간은 1년이며 만기까지 확정된 금리를 적용한다.현재 연 8%수준.취급일 직전 영업일 국고채 1년짜리 유통수익률에 가산금리를 더한다.신용 5등급 이상인우량기업 등이 대상이다. 한미은행의 홈페이지(www.goodbank.com) ‘기업인터넷대출’ 코너에 대출을 신청해 승인되면 인터넷뱅킹 수수료 3개월 면제,신규 대출시 신용조사 수수료 면제,해외발송 20% 할인,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디지털 금융/ 인터넷뱅킹 ‘편하고 돈되고’…이용자 급증

    회사원 김상일씨(45·서울 성북구)는 시골 부모님에게 매달 용돈을 보내기 위해 급여일마다 거래은행에 나가 적잖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그러나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뒤부터는 은행에 나갈 일이 거의 없어졌다. 송금,계좌 조회는 물론 지난주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마이너스 대출 1,000만원을 받았고,인터넷전용예금에 가입해 보너스 금리까지 받고있다. ◆인터넷뱅킹 급속 확산=인터넷뱅킹이란 은행을 방문하지않고 인터넷이 가능한 PC를 통해 고객이 직접 송금,조회,대출,신용카드서비스 등 각종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99년 7월 우리나라 인터넷뱅킹이 처음 도입된 뒤 불과 2년만에 은행창구 업무량의 20%이상을 인터넷뱅킹이 도맡고 있다.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뱅킹 이용자수는 529만명으로 전년말 409만명에 비해 3개월간 29.5%나 증가하는 등 급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고객이 윈-윈 게임=인터넷뱅킹이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고객과 은행 모두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팀장은“인터넷뱅킹 처리비용이창구거래의 1%도 안든다”면서 “거래정보도 쌓여 고객성향을 파악할 수 있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말했다.수수료 면제,대출금리 할인,예금금리 우대,환전수수료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에게 주어지고 있다.구체적인 혜택을 살펴본다. ◆은행거래 수수료 감면=창구를 통해 타행송금을 하려면 보통 1,200∼7,500원 가량이 든다.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비용은 300∼500원으로 뚝 떨어진다. ◆예금 가입시 금리 우대=인터넷을 통해 저축·예금을 하면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추가 금리를 받는다.조흥은행의인터넷뱅킹에 가입해 ‘클릭엔조이 정기예금’에 들면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적금은 0.3%포인트. 최근 은행들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잔액이 일정금액을 밑돌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무이자 통장’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단 인터넷으로 예금하면 잔액수준과 상관없이 이자가 나온다. 신한·주택·국민은행에서는 ‘인터넷 전용예금’을 판매하고 있다.인터넷 전용예금은 통장이 없이 인터넷뱅킹과 전환·자동화기기로만 입출금 거래를 한다.계좌이체를 통해원하는 금액을 입금하고 현금이 필요할 때는 CD나 ATM기 등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카드를 이용해 찾으면 된다.그러나 인터넷전용예금 고객이 창구를 통해 입출금하면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다 싼 대출 금리=인터넷을 통해 예적금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창구 대출과 달리 은행을 방문하고 각종 대출서류를 준비하거나 수입인지대금(1만∼4만원)을 물지 않아도돼 훨씬 유리하다. 대출금리 할인은 기본이다.조흥은행의 경우 일반 인터넷뱅킹 이용대출 고객은 0.5%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준다.단골고객인데다 인터넷뱅킹까지 이용한다면 최저 연 9.5%의 대출금리를 적용해 준다.보증인이나 담보가 필요없는 신용대출이면서도 일반고객보다 4%포인트나 싸게 받는 것이다. ◆환전 및 해외송금=인터넷을 이용해 외화를 원화로,원화를 외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해외송금도 가능하다. 은행 창구에서 환전하거나 해외 송금을 하는 경우보다 30%의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해외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이용하면 유리하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려면=신분증과 통장을 갖고 은행을한번만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인터넷뱅킹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공인인증서 암호,인터넷뱅킹 비밀번호,통장비밀번호,패스워드카드(암호 코드표)를 거치는 4단계 암호화 과정을 거치도록 돼 있다.따라서분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4개의 고유암호를 수첩 등에 한꺼번에 메모해두지 않는 것이 좋다.장기출장이나 휴가 등으로 일정기간 동안 인터넷뱅킹을 쓰지 않을 때에는 ‘이체서비스 중지 서비스’를 활용하고,지정한 통장에서만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출금·입금통장 지정서비스’를 이용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보험료 납부·주택청약도 인터넷뱅킹 이용.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계좌조회 등 은행업무 이외에도 보험료 납부에서부터 주택청약 업무까지 단순한 ‘클릭’ 하나로 해결이 가능한 금융서비스가 많다.이 서비스들을 받으려면 먼저 해당은행의 인터넷뱅킹에 등록해야 한다. ◆인터넷뱅킹으로아파트관리비를 내려면= 서울·경기지역에 한해 한빛은행(www.hanvitbank.co.kr)이 제공중이다.아파트를 관리하는 업체가 특정은행과 먼저 계약을 맺어야 한다.‘아파트관리비 납부’를 클릭한 뒤 동·호수를 입력하고제시된 관리비 상세내역을 확인,비밀번호를 넣고 자동이체를 하면 납부가 완료되는 방식이다.대학등록금 납부서비스의 경우 학교와 고객의 주거래은행이 같아야 한다.대학은대부분 5∼6개의 거래은행을 갖고 있다. ◆주택청약도 인터넷으로= 주택은행 홈페이지(www.hncbworld.com)로 들어가 ‘인터넷주택청약’을 클릭한 뒤 고객의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고 주택청약을 신청한다.인터넷 청약신청 대상은 주택은행 청약관련예금에 가입한 제1·2순위자로 청약자격 전산수록 및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사람에 제한된다. ◆인터넷뱅킹 대출을 보다 싸게 이용한다= 팔고 싶은 공장등 사업용 재산을 국민은행 사이트(www.kookminbank.com)의 ‘공장·점포 거래장터’에 게시한다.이 사이트에 게시된물건을 매입하기 위해 대출을 신청하면 연 8.5%(5년 미만)∼9.5%(10년미만)의 저리로 무담보 전액 대출받을 수 있다. ◆인터넷 외화정기예금은 보너스도 많다= 인터넷을 통해 한미은행(www.goodbank.com)의 ‘굿뱅크 외화정기예금’을 신규 개설하면 창구에서 외화예금 계좌를 만들 때보다 환율을 20%나 우대 받는다.현대택배 물류서비스,DHL 해외발송 및항공료 등에 대한 할인서비스도 해준다. ◆신탁상품을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신한은행(www.shinhan.com)의 ‘신탁인터넷뱅킹시스템’은 이 은행의 모든 신탁상품에 대해 가입·추가입금,해지,예상액 조회가 가능하다.또 기준가격이나 배당률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세금우대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백화점 카드를 인터넷으로 결제하면= 은행창구를 방문하거나 지로용지를 보고 납부하던 백화점카드 대금을 인터넷으로 확인·결제할 수 있다. 조흥·한빛·외환은행 고객들은 현대백화점의 카드대금을‘www.paybill.net’에서 인터넷뱅킹 즉시이체 방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 모바일 뱅킹 “나도 있다”. 걸어다니면서 은행업무를본다는 의미의 모바일뱅킹(Mobile Banking)이란 휴대폰을 이용한 뱅킹 서비스를 말한다. 언제 어느곳에서나 전화 한통으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우리나라는 지난 3월말 현재 산업·수출입 등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예금·입출금·대출이자 등의 조회는 물론 자금이체,이자납부,현금서비스 이체,사고신고 등 기능이 다양하다. 같은 기간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8만건으로 전년 12월중 이용실적에 비해 41%가 증가했다. 주택은행의 경우 SKT011을 통해 주택복권 당첨확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신용카드 결제일과 대출만기일을 알려주는 통보서비스,전자복권 당첨자 서비스 등도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다. 규모면에서 보면 3월말 현재 이용건수 4,400만을 기록한 인터넷뱅킹에 비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금융계에서는 휴대전화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앞서는만큼 수익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유럽 스포츠계 거물, 새 IOC위원장 자크 로게

    제8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 당선된 자크 로게(59·벨기에)는 유럽 스포츠계의 거물. 로게는 스포츠‘대권 경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유럽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스포츠의 수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의사인 로게는 조만간 의사직을 버리고 국제 스포츠의 메카인 스위스 로잔으로 둥지를 옮겨 8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스포츠 발전의 선봉에 선다. 로게는 자타가 인정하는 만능 스포츠맨.벨기에 요트 대표선수로 멕시코(68년) 뮌헨(72년) 몬트리올(76년) 등 올림픽에 3회연속 출전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통산 금 1·은 2개를 따내기도 했다.게다가 럭비 국가대표 선수도 지내 선수로서의 경력이 화려하다.로게가 스포츠계와 인연을맺은 것은 고향인 벨기에 겐트의 겐트종합병원 정형외과의사로서 브뤼셀 리브르대에서 스포츠의학을 강의하면서부터다.스포츠 관계자들과의 인맥을 넓혀간 그는 적극적인활동을 인정받아 89년 벨기에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고 91년에는 IOC위원에 선출돼 유럽 스포츠계에 두각을 드러냈다.IOC에서는 직업때문에 의무분과위원회에서 약물퇴치 운동에 앞장섰고 98년부터 IOC 집행위원으로 활약하며 업무처리에도 수완을 발휘,시드니대회에 이어 2004아테네 올림픽에서도 조정위원장을 맡았다. 선수시절 화려한 경력과 외과의사로서의 주요 덕목인 책임감이 실생활에서 우러나 ‘미스터 클린(Mr.Clean)’이라불리는 깔끔한 이미지가 IOC 대권을 움켜쥐는데 한몫했다. 또 모국어인 네덜란드어와 태어나 자란 벨기에의 불어는물론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5개국어에 능통한데다 외교적 매너와 정치적 감각까지 겸비한 것도 강점이 됐다. 올림픽운동에 대한 로게의 신념은 ‘스포츠의 인간성 회복’이다.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벨기에팀 단장으로소련의 아프카니스탄 침공에 대한 미국의 보이콧 압력을뿌리치고 당당히 참가한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특히 로게는 “올림픽이 지나치게 비대화,상업화 돼 부유한 도시나나라의 전유물이 됐다”며 규모 축소를 줄곧 주창했다.따라서 2002년 동계 올림픽 이후 어떤 형식이든 올림픽 개혁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민수기자 kimms@. ■국가원수 준하는 스포츠계 교황 'IOC위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스포츠 대통령’ ‘스포츠계의 교황’ 등으로 불린다.그 만큼 막강하고 광범위한 영향력을 스포츠계 전반에 행사한다.때로는 국제 정치색이 짙은 UN 사무총장도 해결하기 힘든 난제들을 스포츠를 통한 외교력으로 거뜬히 해결하기도 해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IOC위원장은 우선 IOC의 최고 의결기관인 총회와 집행위를 주재하고 모든 위원회는 위원장과의 사전협의없이 개최될 수 없다.위원장은 또 여름·겨울 올림픽을 주관하며 199개 회원국 올림픽위원회와 35개 올림픽종목 국제경기연맹을 총괄한다.특히 스포츠와 문화·예술·교육과의 조화는물론 최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돼 수십억달러의 부가가치를창출하는 올림픽 개최에 상당한 ‘입김’을 행사해 입지는 더욱 강화됐다.게다가 92바르셀로나 올림픽기간중 세계전역의 분쟁을 중단하는 ‘올림픽 휴전’ 선포,구 소련 해체에 따른 13개 독립국가연합(CIS)의 올림픽 출전,지난해시드니올림픽에동티모르 참가 등으로 영향력은 확대되고있다. 이같은 활동에 걸맞게 예우도 국가원수 또는 국왕에 준한다.동반자도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는다.무비자로 입국하는 나라는 관계없지만 비자를 요하는 나라에서는 출입국때 무비자로 입국되며 공항 귀빈실 이용,대리수속 등 의전상의 최고 예우는 필수다.IOC 활동과 관련한 여행에 한해위원장의 항공료·숙식비는 IOC에서 전액 지급하며 규정은 없지만 관례상 비행기 1등석,파이브스타급 호텔을 이용한다. 출석 과반수의 득표자가 나올때까지 표결을 계속,‘녹아웃 방식’으로 선출되는 IOC위원장은 무보수 명예직이며장기집권에 따른 독단을 견제하기 위해 99년부터 임기 8년,한차례에 한해 4년 중임이 가능하도록 제한됐다. 김민수기자
  • 독자의 소리/ 어린이 항공료 할인 왜줄었나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국내선 어린이 항공요금을 갑자기 25%나 인상했다.이유는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국내선의 적자경영으로 어린이 요금을 종전에는 50% 할인해 주더니 최근에는 25%만 할인해주고 있다.국가에서 운영하는 철도 새마을이나 무궁화 요금도 어린이는 50% 할인해주고 있고,고속도로나 시외버스 등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에게는 운임의 50%를 할인해주는데,단지 경영적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항공사들이 어린이 요금을 마치 단합이라도 한 듯이 인상해버리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는 어른이나 사회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며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새싹들이다.열차중 가장 요금이 비싼 새마을호를 보더라도 경로우대자에게는 요금을 10원도 할인해주지 않는데 어린이에게는 50% 할인요금을 적용하고 있다.두항공사가 파업을 해서 수백억원의 피해를 보았으면서 경영적자라는 이유로 사회와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할 어린이들에게 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병희 [서울 양천구 목1동]
  • 6·15 1주년/ (상)정상회담 이후 변화

    남북정상회담과 6·15 남북공동선언은 갈등과 대립의 한반도에 화해와 교류,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전기가 됐다.정상회담 이후 남북간 인적·물적 교류가 획기적으로 확대됐고,불신과 대결의식 대신 화해와 협력,공존의 정신이 싹텄다.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뀐 것이다. ■봇물 터진 남북교류 지난 1년간 남북간 각종 대화와 교류가 봇물 터지듯 이어졌다.장관급회담 4회,국방장관회담 1회,적십자회담 3회 등 모두 16차례의 남북회담이 열렸으며 3차례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으로 3,600여명이 혈육을 상봉했다. 사람들의 왕래도 크게 늘어 정상회담 이후 금강산 관광객을 제외하고도 남측 인사 7,965명이 북한을 다녀왔다.남북교역도 급증해 지난해 남북 교역액이 4억2,500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4억달러를 넘었다.남한이 중국과 일본에 이은북한의 3번째 교역국가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장관급회담,경협추진위 등을 통해 경의선 연결사업,개성공단개발사업,임진강 공동수해방지사업 등에 합의하고,투자보장합의서·상사분쟁해결절차합의서 등 4개 경협관련합의서를 체결한 것은 향후 남북경협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밖에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의 남북선수단 공동입장은화해·협력의 남북관계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달라진 남과 북 남한 국민들의 대북관이 달라졌다.냉전시대의 금기들이 하나둘 깨져 나갔고,북한을 대결과 극복의대상이 아닌,대화와 협력의 대상으로 보는 인식이 번져 나갔다.정상회담때 보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호방한태도는 한동안 남한사회에 ‘김정일 신드롬’을 낳기도 했다.그러나 남북관계가 풀리는 한편으로 새롭게 싹튼 남남(南南)갈등,남한사회의 보혁(保革)갈등은 남북관계 발전을위해 극복해야할 새 과제로 제기됐다. 북측도 개혁과 개방을 향한 나름대로의 변신을 시도,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다.정상회담을 통해 ‘대화가 가능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한 김정일은 특히 지난1월 중국 개혁·개방의 전시장인 상하이 푸둥지구를 직접시찰,북한의 변화를 진두지휘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북한은 또 지난 4월최고인민회의에서 가공무역법을 제정하는 등 남한과의 경제협력 확대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있다. 특히 항공료까지 부담하며 국내 전문가들을 초빙할정도로 IT(정보기술)산업의 육성에 엄청난 열의를 보이고있다.반면 대남비방 방송을 중단한 것은 물론 언론매체의대남비난 수위가 크게 낮아졌다. 진경호기자 jade@. *정상회담후 김대통령 대북행보.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정중동(靜中動)의 행보를 취해 왔다.통일은 상대가 있는 만큼서두른다고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북간 최대 현안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도 이같은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결코 서두르지 않으며,빨리 오느냐,늦게 오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는 게 김 대통령의 기본 입장이다. 김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주한 외신기자 간담회에 이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계기로 김 위원장이 서울답방에 대한 확실한 스케줄을 밝혀줄것을 기대한다”고 잇따라 촉구한 것은 남북공동선언의 합의사항을 상기시킨 측면이 강하다. 지난해 6월 15일 두 정상이 합의한 남북공동선언엔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도록 정중히 초청했으며,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고 명시돼 있다. 김 대통령이 구상하는 대북정책의 목표는 냉전종식과 평화교류이다.김 위원장의 서울행도 단순한 답방을 넘어 알맹이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사전에 남북평화와 교류협력을위해 무엇을 어떻게 합의할 것인지 충분히 조율해서 성공적인 서울방문이 이뤄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대통령은 임기중 모든 것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접은 지오래다. 남북문제는 속도가 중요하고 차분히 해야 하며,통일에 바로 초점을 맞추면 실수가 생길 가능성이 큰 탓이다. 지난해 독일 디펠트지와의 회견에서 “남북관계는 현 정부의 임기와 무관하다.남북관계는 국민과 차기 정부에 의해계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며,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고언급한 대목이 그것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산자부 外資유치 팔걷고나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산업자원부가 대한 투자 가능성이 높은 잠재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자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업체인벨기에의 유니언 미니에르(UM)사 사업본부장 마르셀 미우스 등 2명을 초청,정부의 외국인투자 지원제도 설명과 함께산업현장 방문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의 임원급을 초청,투자활동에 필요한 항공료와 체재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레드카펫 서비스’사업의 일환이다.산자부는 지난 4월 말에도한국 벤처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자프코’ 등 일본벤처캐피털 8개사를 초청,업체들과의 네트워크 결성을 지원했었다. UM사는 무선 통신기기용 최첨단 전지 소재인 리튬이온과리튬이온의 주원료인 고순도 산화코발트를 생산하는 세계적 기업.지난 99년 투자 신고 후 세 차례에 걸쳐 5,800만달러를 투자해 천안 외국인 전용공단에 UM코리아공장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12월 가동 이후 6개월 만에 2,400만달러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함혜리기자
  • 교원 55명 2년간 해외유학

    내년부터 교원 55명을 선발,2년 동안 해외유학을 보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시·도교육청 교원 50명과 국립학교 교원 및 교육 전문직 5명 등 55명을 선발,유학을 보내는 ‘교원 장기 해외유학제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45세 이하로 교육 경력 10년 이상인 교원이다. 시·도교육감이 3배수 추천한 교원 중 어학 검정을 거쳐오는 9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선발된 교원은 영어권 국가에 80%,비영어권 국가에 20% 보낸다. 유학 중 학자금·체재비·의료보험비·항공료·이사비용등 1인당 1억570만원 안팎에 해당하는 경비는 국고와 지방비에서 절반씩 충당할 방침이다.파견 형식인 만큼 본봉과기본급 수당은 지급된다.4명 이내의 가족도 동반할 수 있다. 해외유학을 다녀온 교원은 유학기간에 해당되는 시간을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교육부는 해외유학 교원을 해마다 늘려 2005년까지 26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집중취재/ 2002 부산아시안게임 점검

    부산아시안게임이 최소한 원만하게 개최되기 위해서는 경기장·선수촌·프레스센터 등 대회 시설,경기운영 능력,재원확보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는 안된다. 이와 관련,아시안게임조직위 서문수(徐文守)부장은 “하드웨어 부문인 경기장 건설은 큰 문제없이 순조롭게 추진되고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현재 공정률이 89%를 넘어섰고 골프경기장도 진척률이 66%를 보이고 있다.선수촌으로 사용될아파트 역시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현 공정률이 45%로 내년 6월 완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승마경기장과 볼링장 등 일부 시설은 아직 착공조차 되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는 대회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승마경기장의 경우 토지보상이 아직 끝나지 않아 착공을 못하고 있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기장체육관 조정카누경기장 금정체육공원 등도 완공예정일을 대회가 임박한 내년 4∼7월로 잡고 있는 등 일부 경기장의 공사진척률이 40% 미만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국내외신 기자들이 사용할 프레스 센터는 센텀시티안에 있는 부산전시컨벤션센터를 활용할 방침이어서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재원 조달. 조직위측은 당초 운영경비를 2,00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50% 정도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직위는 올해에만 690억원의 국비 추가지원을 강력 희망하고 있다. 대통령이 내년 예산편성 때 이를 반영토록 지시했으나 기획예산처와 국회 심의 등의 과정을 남겨 놓고 있어 제대로반영될지 미지수다. 조직위 일선 실무팀들은 사무총장 인선 등을 둘러싸고 지휘부의 갈등이 표출되자 사뭇 분위기가 위축돼 있는 실정이다.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겉으로는 대회준비와 조직위 업무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조직의불협화음이 적지않게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직원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밤늦게 사무실을 지키는 등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지원자가 없어 애를 태우던 자원봉사자의 경우 최근 모집정원인 2만2,000명을 훨씬 초과한 3만8,000여명이 지원해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아시안게임 '성공한 대회'의 교훈. 아시안게임 최초로 수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개최된 94년의 제12회 일본 히로시마(廣島) 아시안게임은 재정기반취약 등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히로시마의 민·관이 한 몸이 돼 대회 1년 전부터 도쿄 전철내 홍보,TV 광고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일찍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대회기간 중에는 ‘1동네-1국가응원’제도를 실시,히로시마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높였다. 어학 등 자원봉사자도 충분히 확보,선수들의 불편을 크게줄였다.2차대전중 원폭투하로 많은 희생자를 낸 히로시마를아시아 전체에 ‘평화의 도시’로 부각시키려는 이미지 개선 노력도 적지 않은 효과를 올렸다.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역시 지방 도시의 한계로 인한 문제점이 없지 않았다.선수촌과 경기장간 교통편 부족,자원봉사자의 어학능력 미달 등이 지적됐다. 가장 큰 취약점은 역시 290억엔에 이르는 대회 경비 조달이었다.복권 판매,기부금 등 경비조달에 갖가지 아이디어를 총동원했으나 대회 직전까지 조직위원회는 어려움을 겪었다.결국 선수 항공료·숙박료의 일부를 중앙정부에서 지원받아 ‘완전 자립형’ 대회 개최는 이루지 못했다. 한편 지방도시가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대표적 국내사례로는 97년 1월에 열린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를들 수 있다. 실외 경기는 무주,실내 경기는 전주에서 치른이 대회는 3년여 동안 지역민과 전북도,중앙정부가 합심해대회준비에 나선 결과 동계올림픽 못지 않은 수준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주·전주는 이같은 평가를 토대로 현재 2010동계올림픽유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주·전주대회의 성공에는 86아시안게임·88서울올림픽때처럼 정부지원특별법을 제정하지는 못했지만 95년 12월의원입법으로 국제경기대회지원법이 통과돼 국가가 대회 지원에 나설 근거를 마련한 것이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이 덕분에 가장 큰 문제였던 스키경기장 건설 문제에서 무주리조트 단지내의 기반시설은 쌍방울그룹의 자금, 그 이외시설은 국가 지원금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박해옥기자 marry01@
  • 남북교역 침체 벗어나 상승세

    남북 당국간 대화가 두달째 침묵하고 있다.미국의 대북정책 틀이 마련될 때까지 앞으로 한두달동안 이런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하지만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는 이와 무관하게 꾸준히 늘고 있다. [급증하는 남북교류] 지난해 11월을 고비로 남북교류는 당국간 대화의 침체를 예고하듯 지난 1월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다.총 교역액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그러나 2월부터 상승세를 타다 3월들어 지난해 11월 수준을 가뿐히 넘어섰다. 총 교역액이 3,975만달러로 지난해 11월의 3,400만달러를웃돌았고,위탁가공 교역액 역시 1,056만달러로 넉달전의 1,144만달러에 육박했다. 이같은 회복세에 힘입어 1·4분기 총 교역액은 7,656만달러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7,596만달러를 넘어섰다. 주목되는 대목은 위탁가공교역의 신장세다.지난해 1·4분기와 비교해 총 교역액이 정체상태를 보인 가운데서도 23.1%나 약진했다.특히 3월 들어 1,056만달러를 기록,지난 2월의 759만달러보다 38%나 늘었다.지난해 3월보다 무려 62%나 늘어난 규모다. 민간인사들의 북한방문도 꾸준히 이어져 KBS남북교류협력기획단 관계자 9명과 민주노총 관계자 3명 등 사회·문화·경제 등 각 분야별로 164명이 올들어 북한을 다녀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남북교역 전망] 통일부 조건식(趙建植) 교류협력국장은 “당국간 대화 중단에도 불구하고 민간 교류협력은 확대되는추세”라며 “특히 위탁가공교역이 앞으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이처럼 남북교역을 낙관하는 데는 나름의 근거가있다.우선 북한 당국과 기업의 태도가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교역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전자·전기,기계,금속 분야와 특히 IT(정보통신)분야의 설비와 기술이전을 적극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북한 전자공업성은 최근 국내 IT업체인 하나비즈닷컴 관계자들의 북한 방문에 항공료까지 직접 부담했다. 북한이 지난 5일 제정한 가공무역법도 교역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우리 업체들이 요구해온 품질검사원 상주와 위약금 청구근거가 마련됨으로써 북한 진출의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는평가다. 이제 관심은 ‘개성 경제특구’ 지정에 쏠리는 분위기다. 통일부 당국자는 연내 지정 가능성에 대해 “반드시 돼야한다”는 말로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실제로 북한은 최근 개성을 경제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금융전문가 등 10여명으로 실무팀을 구성,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당국자는 “그동안 북한은 면세제도 등 국제경제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특구지정을 꺼렸으나 우리측의 설명으로 상당부분 이해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개성 경제특구’ 지정은 기존의 나진·선봉특구와는 비교할 수 없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당국의 시각이다.나·선지역과 달리 수송로나 물류기지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만큼 남북경협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전기가 되리라는 것이다.그는 “오는 6월쯤 남북관계가 다시 호전될경우 개성 경제특구 지정이 전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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