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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차모집 정원의 21%로 늘어나/97대학별 입시요강 주요특징

    ◎연세대 등 14곳선 40%이상 선발/의예과 등 인기과는 1백%까지 특차모집이 대폭 늘어난 것도 97학년도 대학입시의 주요한 특징의 하나다.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개방대 제외)가운데 무려 88개대가 총 5만9천1백53명을 정시모집(일반 전형)에 앞서 특차로 뽑는다. 지난 해의 69개대보다 19개대가 늘어난 것이고,전체 모집정원(28만1천3백82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에서 21%로 높아졌다. 기존의 특차모집 대학들이 모집비율을 더 올린데다 단국대 상명대 충북대 조선대 수원대 청주대 등이 새로 특차모집을 하기 때문이다. 「정원의 40% 이내」로 특차모집의 범위가 제한됐던 지난 해와는 달리 특차모집의 상한선이 폐지된 덕분이다.「특차모집=우수학생 선발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폭넓게 퍼진 점도 일조를 했다. 예컨대 지난 해 특차모집을 한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우 서울대 입학생과 맞먹는 수준의 우수 학생을 특차로 확보했다며 흡족하게 여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총 정원의 40% 이상을 특차로 선발하는 대학이 14개로 늘었다.연세대 포항공대 서강대 이화여대 경북대 등이다. 연세대 의예과(1백20명)·치의예과(60명),상지대 한의학과(60명) 등 일부 대학의 인기학과는 아예 정원 모두를 특차로 선발한다. 연세대는 모집 단위별로 특차모집 비율을 20∼1백%로 차등화해 상경계열과 기계전자공학부·건축공학과 각 60%,법학 50%로 정했다.지난 해보다 20∼50% 이상씩 증가한 것이다.총 특차모집 인원은 전체 정원의 48.2%(2천7백50여명)이다. 고려대는 정경대와 자연자원대가 30%를 뽑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단과대가 40%를 뽑는다.전체 정원의 39.6%이다. 포항공대는 학교장 추천으로만 뽑는 10%를 포함해 49%를,서강대는 정원의 49.3%를 특차로 모집한다. 이화여대는 모집 단위별로 정원의 10%에서 60%까지를 특차로 뽑는다.특차인원은 전체 정원의 44.2%이다.경북대(48%),한양대(42.9%),성균관대(43.1%),한국외국어대(31.3%)도 특차의 비율이 높다. 대부분 수능성적과 종합 생활기록부를 중요한 사정자료로 삼겠지만 특차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수능성적이 될 전망이다. 연·고대의 특차 확대로 서울대와 연·고대 등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의 복수지원 기회는 실질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특차의 전형은 오는 12월11∼14일 이뤄진다.특차에 합격하면 그 후의 정시모집에는 응시할 수 없다. ◎논술·면접/논술고사 이대·경북대 등 26곳서 실시/면접 반영비율은 97개대 10%이하로 97학년도 대입에서는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대학별 필답고사가 없다. 감리교신학대와 수원가톨릭대가 성경관련 한 과목씩을 필답고사로 치를 뿐이다.96학년도 입시에서는 28개 대학이 필답고사를 봤었다. 필답고사를 없앤 대신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 26개 대학(국립 7,사립 19)이 폭넓은 지식과 사고력·논리력을 테스트하는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의 출제유형은 ▲서울대·고려대·이화여대·경북대 등 12개 대학이 통합교과적 논술형 ▲경희대·성균관대·한국외대 등 12개 대학은 일반 논술형 ▲가톨릭대·건국대 인문계열·목원대는 작문형을 각각 채택했다.연세대와 중앙대는 아직 유형을 정하지 않았다. 논술고사의 성적 반영률은 서울대가 자연계 2%·인문계 4%,성균관대 5%,이화여대·연세대 등 19개 대학은 각 10%,서강대 16%,가톨릭대 20% 등이다. 면접·구술고사의 성적을 입시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은 모두 1백1개 대학으로 96학년도의 98개 대학보다 3개 대학이 늘어났다. 면접·구술고사의 반영비율은 27개 국·공립대학과 70개 사립대학이 10% 이하이며 부산 가톨릭대 신학과·아세아연합신대·협성대 신학과 20%,기독대 신학부 30% 등이다.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건국대 경희대 동아대 동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등 69개 대학에선 종합 생활기록부를 면접자료로 활용한다. 종생부 외에 다양한 자료 및 기준을 적용해 점수를 매기는 대학들도 있다.면접·구술고사를 입시총점의 5%로 반영하는 동국대는 자기소개서·학업이수 계획서 등을 활용,서류면접(30점)과 구술면접(20점)을 실시한다. 성균관대는 학업계획서·자기소개서·면접카드 등을 참고로 3∼5명의 면접위원이 수험생의 인성,지원학부에 대한 적성,재학 중 학교생활 계획,지원동기 등을 평가한다. ◎모집 기간/12월26∼30일에 연·고대 등 49개대 몰려/서울·충남대 등 44개대 1월3∼7일에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정시 모집(일반 전형)이 4개 군으로 늘어난다. 96년 12월26∼30일이 「가」군이고 97년 1월3∼7일이 「나」군,97년 1월8∼12일이 「다」군,97년 1월13∼17일이 「라」군이다.지원기회가 총 4회다. 96학년도 입시에서는 가,나,다 3개 군 뿐이었으므로 일단 수험생들의 지원기회가 한차례 늘었다. 여기에다 정시모집에 앞서 실시되는 특차모집과 정시모집 이후의 추가모집·수시모집 등을 합하면 수험생들의 지원기회는 최소 6차례 이상이다.물론 같은 군 사이의 복수지원은 금지된다. 「가」군에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포항공대 이화여대 부산대 등 49개 대학이 들어있다.「나」군은 서울대 충남대 건국대 동국대 단국대 동아대 등 44개 대학이다. 「다」군에 속한 대학은 경북대 전북대 충북대 창원대 한국외국어대 인하대 한동대 등 47개 대학이다.전남대 대구대 홍익대 등 11개 대학은 「라」군이다. 이 중에서 고려대 등 6개대가분할모집한다.특히 고려대는 법대와 사대를 서울대와 같은 「나」군에,경영대 등 나머지 단과대는 연세대와의 경쟁을 위해 「가」군에 각각 넣었다.당초 고대는 법대 및 사대와 다른 단과대 간의 복수지원을 허용치 않기로 했다가 비판 여론에 밀려 방침을 바꿨다. 한양대는 법대만 「라」군으로 하고 나머지 단과대는 「가」군으로 했다.홍익대는 서울대 미대와의 한판 승부를 염두에 두고 미대만 「나」군으로 하고 나머지 단과대는 「라」군을 고수했다.고신대(의예·간호),동덕여대(예체능계),서울여대(예능계) 등도 일부 계열이나 학과만 따로 떼어냈다. 시험기간 선정은 자율화 정책에 따라 각 대학에 맡겨졌었다.그러나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달 말 각 대학으로부터 1차 전형계획을 받은 결과 연·고대 등 명문 사립대들이 대거 「가」군을 택했다. 이들 대부분이 중상위권 대학들이라,새 제도의 핵심인 복수지원 기회가 줄어드는 것을 우려한 교육부와 대교협이 몇몇 대학에 다른 군으로 옮길 것을 강력히 권유했다.전남대 동국대 단국대 등15개 대학이 이 권유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1백37개대서 50%이상 반영/서울대도 55∼57%… 약 2배 높여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능성적의 반영비율이 대폭 높아졌다.수능성적이 당락을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셈이다. 교육개혁 조치에 따라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한 것이 근본 원인이다.지난 3년 동안 수능시험이 전형도구로서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높아진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수능의 상대적 비중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내년부터 종합 생활기록부도 수능과 함께 전형자료로 활용되지만 종생부의 경우 도농간의 격차 등으로 벌써부터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고려대 전남대 단국대(서울캠퍼스) 전북대 강원대 동아대 등 무려 80개 대학이 수능을 60% 이상 반영한다.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국민대는 무려 90%이다. 서울대 포항공대 이화여대 연세대(원주캠퍼스) 숙명여대 부산대 등 57개대의 반영비율은 50% 이상이다.절반 이상을 반영하는 대학이 1백37개대로 전체의 87.8%이다. 반영비율이 40% 미만인 대학은 불과 두군데다.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한 곳도 없다.지난 해의 수능 반영비율이 대부분 40% 안팎이었던 것에 비해서 엄청나게 높아졌다. 서울대는 지난 해 30%였던 반영 비율을 55∼57%로 두배 가까이 높였다.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의 외국어영역(영어)과 수리·탐구영역Ⅰ(수학)에 각각 20점과 28점씩의 가중치를 부여한다.폐지된 본고사의 반영비율(30%)을 감안한 조치다. 고려대도 가중치를 포함,60%로 정했고 포항공대 이화여대 등도 총점의 절반을 반영한다.연세대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40%,원주캠퍼스 50%로 2원화했다. 연세대는 올해 처음으로 전형자료별 사정 방식을 채택,교육학과와 예체능계를 제외한 전 학과 및 계열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 단위의 10%를 뽑는다.이과대 자연과학부의 경우는 보다 세분해 수리·탐구Ⅰ로만 10%를 우선 선발한다. ◎생활부/1백24개 대학서 40∼49% 반영/국공립 의무적으로 40%이상 올해 대학입시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자질을 평가할 수 있는 종합생활기록부의 내용이처음으로 본격 반영된다. 종생부의 정착을 위해 국·공립대학에는 의무적으로 40% 이상을 반영토록 했기 때문이다.사립대학의 반영여부는 자율에 맡겨졌다. 그러나 1백45개 대학의 1백80개 모집단위중 80%가 종생부를 40% 이상 반영키로 했다.특히 88개 대학이 종생부와 수능시험 점수만으로 전체 정원의 21%인 5만9천여명을 특차로 뽑는다.69개 대학은 종생부를 면접자료로 활용한다. 반영비율 별로 보면 40∼49%를 반영하는 모집단위가 1백24개(68.9%)로 가장 많다. 서울대·부산대·전북대·한국체대·인천교대 등 37개 국·공립대학과 건국대·경희대의 인문 및 자연계·동아대 교육학과·단국대 서울캠퍼스·동아대 교육학과·서강대의 인문계 및 자연계·이화여대·연세대·포항공대·한양대·홍익대 등 87개 사립대가 이에 속한다. 총점의 50∼59%를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대구대 사범계·영남대 인문자연계·단국대 천안캠퍼스 등 13개(7.2%)이며 99%를 반영하는 한일신대를 비롯해 광운대·대구대 인문자연계·침례신대·상지대 등 7개(3.9%)는 60% 이상반영한다. 반영비율이 40% 미만인 모집단위는 모두 36개이다.부산여대 35%,가톨릭대 30%,고려대 인문·자연·예체능계 26.7%,숙명여대 무용과 25%,연세대 음대 20%,국민대 10% 등이다. 과목별 성취도를 수 우 미 양 가 등 5단계로 기재하되 교과별 석차와 성취수준만 적는 종생부의 공정성과 형평성은 각 학교에 설치된 「학업성적 관리위원회」에서 출제부터 시험감독·채점처리까지 전 과정을 통제한다. 종전의 생활기록부와 종생부가 함께 적용되는 고교 3년생들은 둘 다 지원대학에 내야 한다.
  • 서울대·연세대 경영학과 일부항목 평점 15위권 밖으로

    ◎연구실적·학생지원 등 미흡/종합평가선 연·고대 등 23개대 “우수”/대학교육협 95년 학과평가 결과 서울대 경영학과는 교육과정 및 학생 지원 등에서 전국 94개 대학의 2백7개 경영 관련학과 가운데 15위권에도 들지 못한다.연세대 경영학과도 교수의 연구실적을 비롯한 교수와 학생 지원 등 두분야에서 전국 15위권 밖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전국 94개 대학의 경영·무역·회계 관련 2백7개 학과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29일 발표한 「95년 학과평가 판정결과」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 18개대의 경영관련 학과는 평가 항목에 대한 종합점수에서 상위 20% 안에 들어 「최우수 계열학과」로 선정됐다.부산대 경북대 숙명여대 울산대 등 23개대 경영관련 학과는 「우수 계열학과」로 판정받았다.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설비 및 행정·재정 등 4개 항목으로 구분해 우수 계열학과를 선정한 결과 서울대와 연세대가 의외로 2개항에서 15위권 밖으로 처졌다. 교육목표 개선노력 및 과목별 수강 학생수등을 평가한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항목에서 연세대와 고려대는 물론 지방의 대구대 대전대 수원대 등 15개대가 「우수」판정을 받았으나 서울대는 빠졌다. 학생의 장학금 수혜율 및 학생의 학술활동 지도 등을 평가한 「학생」항목에서도 서울대와 연세대는 15위권에 들지 못했다. 반면 고려대 이화여대 경희대 등 3개대는 4개 항목 모두 「우수」판정을 받았으며 서강대 홍익대 한국항공대 등은 3개 항목에서 우수계열 학과에 선정됐다. 학과 평가와는 별도로 실시된 대학 종합평가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23개 대학(지방캠퍼스 5개대 포함)이 교육·연구·사회봉사·교수·시설·재정 등 6개 영역에서 모두 「우수」판정을 받았다.
  • 1백17개대서 수능 50% 이상 반영/97수능 궁금증 문답풀이

    ◎다답형도 출제… 「정답 없음」은 안내기로/사회탐구 도표 활용… 문제유형 다양화/난청자 영어듣기대 보청기사용 가능 97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문항수와 배점 및 시험시간 등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달라진다.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수능시험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수리와 탐구영역Ⅰ(수학)의 경우 전체 30문항중 주관식 단답형 6문항이 처음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느낄 것이다.또 수리와 탐구Ⅱ(사회·과학)에서 문항이 20문항 늘어난데 비해 시험시간은 10분밖에 늘지 않아 문제를 푸는 시간이 부족해 애를 먹을 것이다.외국어(영어) 영역의 듣기평가도 10문항에서 말하기 5문항을 포함,17문항으로 7문항이 늘어나고 지문당 단어수가 1백단어 안팎이나 돼 심리적인 부담이 커질 것이다. ­97학년도 대입에서 대학별 수능시험의 반영비율은 얼마나 되나. ▲전국 1백45개 대학 중 81%인 1백17개 대학이 총점의 50% 이상을 수능성적으로 반영한다.고려대·단국대·홍익대 등 69개대가 60%선,서울대·포항공대·이화여대·중앙대·동국대 등 48개대가 50%선,연세대·서강대·한양대·성균관대·경희대 등 19개대가 40%선으로 40% 이상을 반영하는 대학이 전체의 94%인 1백36개대에 달한다.동덕여대·협성대는 70%,숭실대·한림대는 80%,국민대는 90%까지 반영한다. ­영역별 출제전망은 ▲언어영역은 지문의 길이와 지문당 문항의 수는 늘이되 지문의 수는 줄일 것으로 보인다.수리와 탐구Ⅰ의 경우 주관식 문항은 중·상위권 수험생간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정답률이 낮은 문제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과학탐구에는 체육과 가정도 포함,종합적 사고력과 현장 적응력을 측정하고 사회탐구의 경우 자료의 분석 및 해석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표나 그림을 사용하거나 문자자료를 도표자료로 환원하는 등 문제의 유형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외국어 영역의 듣기평가는 예문의 길이와 내용을 조금 더 늘리고 정답의 단서가 되는 부분의 반복을 줄이며,읽기와 쓰기의 평가는 1개의 지문에 쓰이는 단어수를 현행 60∼90단어에서 최대 1백10개가 되도록 하고 문단이 2개 이상인 복합문단의 지문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문항당 예상 정답률 20∼80%와 상위 50% 집단의 예상 평균점수 50∼60점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데. ▲국립교육평가원은 수학의 경우 주관식문항은 어렵게 출제해 중·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을 높이고,객관식 문항은 난이도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수리와 탐구Ⅱ의 경우 문제풀이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언어 영역처럼 지문 하나에 3∼4문항을 출제하는 「세트문항」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영어의 듣기 평가는 문항수는 늘리되 평이하게 출제하고 문항당 풀이 시간을 1∼2분으로 충분히 주며,읽기와 쓰기는 평균 1.6분으로 배정,시간이 넉넉하도록 했다. ­문항당 차등배점 폭은 어떻게 결정됐나. ▲예컨대 언어영역의 경우 65문항의 배점이 1백20점이므로 문항당 평균배점은 1.8점이 된다.바로 이를 기준으로 0.2점씩 가감해 1.6∼1.8∼2점으로 정했다.수리·탐구Ⅰ과 Ⅱ,외국어 영역도 이처럼 문항당 평균배점을 기준으로 차등화했다. 수리·탐구Ⅱ와 외국어 영역은 문항당 배점이 1.5점으로 각점수대 차이가 0.1점씩 10등급으로 세분화되면서 전체 성적급간(급간)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기 때문에 동점자수가 크게 줄어들 것 같다. ­답안지의 매력도를 높인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너무나 명백한 정답을 제시,난이도와 변별력을 떨어뜨리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답으로 오인할 수 있는 답안들을 나열한다는 것이다.또 종전처럼 한 문항에 답이 2개 이상인 다답형 문항을 3개 가량 출제하되 2개 이상인 경우 모두 맞춰야 점수를 주고 하나만 맞출 경우 부분점수를 인정하지 않는다.반면 「정답 없음」이 포함된 문항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사회 및 과학탐구의 문항수와 배점은. ▲사회탐구의 경우 인문계 48문항,자연계 32문항이고 과학탐구는 인문계 32문항,자연계 48문항씩이다.배점은 사회탐구는 인문계 72점,자연계 48점이고 과학탐구는 인문계 48점,자연계 48점이다. ­영어의 말하기 평가를 듣기평가에 통합한 이유는. ▲읽기를 통한 간접평가 방식의 말하기 평가는 음성언어 영역에 속하는 만큼 듣기평가에 통합,원어민의 말을 방송으로 듣고 응답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되 답은 글로 표시된 언어로 하도록 했다.농아자는 지필검사로 대체하고 고난청자는 보청기를 쓸 수 있다. ▷수능시험 변천 과정◁ ▲94학년도=연 2회,1백90문항 2백점 만점. ▲95학년도=연 1회,2백문항(수리·탐구Ⅰ 20문항을 30문항으로 확대) 2백점 만점.수리·탐구Ⅰ,Ⅱ 영역·계열별 출제.응시계열 구분.시험시간을 3백60분으로 20분 연장. ▲96학년도=2백문항,2백점만점.영어 듣기평가는 8문항 7.2점에서 10문항 9점 내외로 늘리고 시험시간도 10분 내외에서 12분 내외로 연장. ▲97학년도=2백30문항 4백점 만점,시험시간 3백90분.수리·탐구Ⅰ 20% 가량 주관식 출제.영어 말하기 평가를 새로추가,듣기·말하기 17문항으로 확대.
  • 서울대 수능 50∼57% 반영/97년 입시요강

    ◎생활기록부 40%­논술 2∼4%/본고사 폐지… 1월4∼7일 시험/연·고대 등 복수지원 가능 서울대는 27일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하고 수학능력 시험의 비중을 총점의 50∼57%(음·미대,체육교육과 제외)로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97학년도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논술 및 면접고사와 실기고사는 「나군」에 해당하는 1월4∼7일에 치른다.따라서 서울대 수험생들은 올해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가군) 입시를 치르는 연세대와 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포항공대 등 사립 명문대에 복수 지원이 가능해졌다. 고교의 종합 생활기록부,즉 내신성적은 모든 계열에 총점 8백점의 40%를 반영하고 면접 점수를 계열별로 1∼4%씩 적용한다. 계열별 전형요소 배점은 인문·사회계의 경우 내신성적 40%,수능성적 55%,논술고사 4%,면접 1%이다.자연계는 수능성적 57%,논술 2%,면접 1%이다. 사범계는 수능성적 50%,논술 4%,면접 4%,교직적성 2%이고 미대는 수능성적 20%,논술 4%,실기 35%,논술 1%이다. 이론전공을 뺀 음대의 모든 학과는 수능성적 10%,실기 50%이며 논술은 없다.음대의 이론전공은 수능성적 30%,실기 30%이다. 수능시험의 과목별 성적 가운데 수리탐구Ⅰ과 외국어 영역을 인문·사회계열에서는 20점,자연계열에서는 28점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내신성적의 학년별 반영 비율은 ▲1학년 20%▲2학년 30% ▲3학년 50%이다.반영방법은 ▲교과 성적 60% ▲출결상황 20% ▲특별활동과 행동발달 및 봉사활동 상황 20%이다. 종합 생활기록부가 없는 검정고시 출신자,동일계열을 지원하는 특수목적 고교 출신 수험생과 95년 2월 이전의 고교졸업자(3수생 이상)에게는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한 비교 내신제를 적용한다. 모집 정원은 5천45명으로 올해와 같고 합격자가 등록하지 않을 때는 올해처럼 추가 합격자로 충원한다.
  • 포항공대 추천입학제 도입/내년부터/고교장에 의뢰… 정원10%선발

    【포항=이동구 기자】 포항공대가 97학년도 입시부터 입학정원의 10%를 출신고교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25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내년 입시에서 입학정원 3백명가운데 10%(30명)를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내신성적에 따른 지원제한없이 출신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하는 내용의 입시요강을 확정,교육부에 제출했다. 추천입상대상자는 수학·과학에 재능이 인정되는 학생으로 수능성적 40%,종합생활기록부 30%,고교장추천서·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 20%,면접고사 10% 등으로 전형한다. 이는 전체 교과목성적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수학·과학분야의 재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것이다. 포항공대는 이와 함께 정원의 40%를 선발하는 특차전형에서 동점자 전원을 합격시키되 초과인원은 98학년도 입시에서 줄이기로 했다.전형은 수능성적과 종합생활기록부를 각각 50% 반영하기로 했다.
  • 대학 졸업시즌 오픈 백10개대 27일까지

    세종대·서울여대·안동대 등이 16일 졸업식을 가진 것을 비롯,전국 1백10개 대학이 오는 27일까지 졸업식을 갖고 학위를 수여한다. 날자별로는 23일이 경희대·동국대·등 39개대로 가장 많고 서강대·포항공대등은 21일,고려대·숙명여대·성균관대 등은 24일,서울대·이화여대·연세대 등은 26일이다.
  • 영 석학 드 보노 박사에 듣는다(G7으로 가는 길:11)

    ◎「수평적 사고」저자/“「생각하는 방법」 가르치는 독립과목 채택을”/체계적 사고훈련이 아이디어 창출 지름길/전통적 고정관념·논리서 과감히 벗어나야 「창의적 사고력 개발」및 「수평적 사고이론」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국의 석학 에드워드 드 보노박사(64)는 창의적인 사고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통적인 고정관념과 논리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사람이 공격적인 의식을 갖게되면 세상에 불가능한 것이 없다.그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도록 전환시키는 창의적 사고는 체계적이고 꾸준한 사고력증진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드 보노박사는 케임브리지 인지연구소와 사고연구센터를 설립,사고력 향상을 직접 가르치는 기법을 세계 각국에 보급해 왔다. 기자는 최근 순회강연차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드 노보 박사와 국제전화 인터뷰를 통해 창의력을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알아보았다.박사는 본지가 연재중인 기획취재 「G7으로 가는 길」의 「창의력을 키우자」에 대한 취지문을 받아본뒤 인터뷰를 흔쾌히 수락했다. ○두뇌가 논리를 지배 ­박사께서 주창한 「수평적 사고」는 전 세계 교육 및 기업계 등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특히 이 이론은 창의력 증진과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수평적 사고는 어떤 것인 지요. ▲수평적 사고(Iateral Thinking)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기존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전환시키는 사고방식을 일컫는 개념입니다.중요한 것은 전통적(수직적)사고(Vertical Thinking)에서 과감히 벗어나 사고의 기초를 완전히 뒤바꾸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수평적 사고가 환각적이거나 새롭거나 신비로운 것은 아닙니다.인간의 두뇌활동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 뿐입니다.수직적 사고에서는 논리가 인간의 두뇌를 조정하지만 수평적 사고에서는 두뇌가 논리를 지배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절벽의 로프에 매달린 사람이 바이올린을 켜고 있을 때 누가 로프를 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논리적 전통적 사고로 접근해서는 살아날 방도가 없습니다.수평적 사고는 바로 이같은 극단 상황에서도 살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런 방법이 반드시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사고능력 향상을 직접 가르치기 위해 개발한 「CoRT 프로그램」은 어떤 것입니까. ▲CoRT는 7∼16세의 어린이및 청소년들에게 건설적인 사고를 길러주는 데 주 목적이 있습니다.60개 학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동기부여와 열심히 배우게 하는 의식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각국 교육기관서 활용 이 프로그램에서는 사고활동이 문제의 지각(표상)으로부터 시작해 처리 및 의사결정 단계를 거쳐 산출되도록 구성됐습니다.수평적 사고를 이용,창의적 기술과 창의적 태도 및 성향을 증진시키는 것입니다.이 사고훈련을 받은 사람은 우선 지각단계에서 가능한 문제상황을 광범하게 찾으려는 성향과 기술을 습득하게 됩니다.처리단계에서는 논리적 분석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의사결정 단계에서는 습관·편견·정서 등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결정능력을 갖게 되지요. 기업들은 최근 2∼3년 사이에 어떻게 하면 생산비를 줄일 수 있을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인도나 중국 등 노동력이 풍부한 곳의 사람을 쓰면 생산비는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겁니다.한국·일본 등은 인건비가 비싸 이들 개발도상국과 경쟁이 어렵습니다.따라서 앞으로는 상품에 얼마나 많이 창의성을 불어넣고 부가가치를 창조하느냐가 더욱 중요해 질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CoRT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의 1백3개 초등학교에서 창의적 인력양성을 위해 도입 시행중입니다.뿐만 아니라 IBM·ATM 등 대기업을 비롯,미국·캐나다 등의 교육기관 및 기업에서 혁신적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CoRT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창의성 개발을 위한 수평적사고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어떤 아이디어에 대해 「예스,노」식의 이분법적인 판단에서 벗어나 여러 측면들을 골고루 살펴본다. ②기존 아이디어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수단으로 이용한다. ③새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문제와 관련 없는 아이디어를 이용한다. ④기존의 사상이나 개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의심하고 도전함으로써 새 아이디어를 창출한다. ⑤문제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지배적 아이디어를 찾아내 그 아이디어에서 벗어남으로써 새 아이디어를 얻는다. ⑥새로운 아이디어는 문제를 정확하게 규정함으로써 생성할 수 있음을 이해하는 습관을 기른다. ⑦기존의 아이디어에서 잘못을 찾아내 제거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함으로써 새 아이디어를 착상한다. ⑧2개 이상의 기존의 아이디어을 결합해 새 아이디어를 만든다. ⑨어떤 문제가 요구하는 조건을 규명하여 그 조건을 충족시키는 아이디어를 창안 한다. ⑩어떤 아이디어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필수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 지를 따져 보는 습관을 기른다. ○한국 무한한 잠재능력 ­창의적 능력을 기르려면 어떤 훈련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까.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요.내가 생각하기에는 각급 학교에서 「생각하는 방법」그 자체를 독립된 한 과목으로 채택해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수학이나 미술 등 다른 과목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창의력을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사고방식입니다.재삼 강조하지만 「사고(Thinking)」그 자체는 부수적인 것이 아닙니다.이제는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며 이 모든 것은 체계적인 사고훈련을 받은,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데 기여할만한 교사와 학생 사이에 직접적이고 조직적인 체계로 이루어져야 합니다.창의적 사고가 우연에 의한 것이 아니라 CoRT 등과 같은 체계적으로 된 학습방법에 의해 키워져야 한다는 것을 나의 경험으로 직접 겪었습니다. ­지난 8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당시 한국에서 현대그룹의 정주영회장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을 만났습니다.인상적인 것은 한국의 엄청난 에너지(잠재 능력)를 느꼈습니다.만난 인사들은 물론 한국 국민으로부터 뭔가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높은 교육열에 깊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드 보노」는 누구인가/창의적사고 세계적 권위자… 교수법도 개발/저서 53권 30개 언어 번역… 강연활동 드 보노박사는 1933년 지중해의 몰타섬에서 태어나 이곳의왕립대학을 졸업,의학학위를 받았다. 그후 옥스퍼드대학에서 생리학과 심리학을 공부했으며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하버드대학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69년 케임브리지에 「인지연구소」와 「사고연구센터」를 직접 설립,창의적 사고력을 가르침으로써 인간의 사고에 대한 일반인의 고정관념에 일대 변혁을 일으켰다. 최근까지 53권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30개 언어로 번역됐다.우리나라에도 「수평적 사고와 창의성」,「여섯 색깔 생각의 모자」등 생각하는 힘 시리즈 등이 번역·출판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45개국에서 강연이나 세미나 초청을 받아 정부 지도자·교육자·기업총수 등과 교류를 했다. 지난 89년에는 서울에서 개최된 「노벨상 수상자초청행사」에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초대돼 포항공대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에 초청돼 모스크바 57개 학교에서 CoRT 프로그램을 가르쳤다. 그는 오는 6월 「지혜의 교과서」(The Text Book of Wisdom)를 펴낼 예정이며현재 남미·호주·싱가포르·버뮤다·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를 돌면서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고 강연 및 자문에 응하고 있다.
  • 포항공대 일반전형 83%가 미등록

    【포항=이동구기자】 포항공대의 96학년도 일반전형 합격자의 미등록률이 83%나 됐다. 포항공대는 5일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체 합격자 1백91명 가운데 83%인 1백58명이 서울대 등에 동시 합격해 등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과학영재교육 이대론 안된다(G7으로 가는 길:6)

    ◎과학고 설립 목적 변질… 입시학원 전락/국·영·수 중심 교육… 졸업생 70% 일반대로/대학교과 연계시킨 「무시험 전략」 길터야 『교육과정이 그렇게 창의력을 키워주는 것 같지 않아요.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는 친구들도 많고…하지만 주위의 기대도 무시할 수 없고 다른 학교보다 교육여건이 좋으니까 그냥 다니는거죠』 K과학고 2학년 박모군의 이같은 말은 우리나라 과학고교의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압축해 그러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과학영재 교육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3년 10월 「전 국민 과학화의 길」이란 교육자대회의 한 분과토론에서였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83년 경기과학고등학교가 경기도 수원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81년과 82년 여름 도내 과학 우수학생들을 뽑아 「여름 과학캠프」를 가졌던 경기도 교육위원회가 이들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특수교육에 앞장 선 것.과학기술의 발전이 국가적 당면과제로 부각되면서 문교당국과 학계가 과학영재 교육에 눈을 돌려 이룬 결실이었다. 이 학교에서 각종 수학·과학 경시대회나 과학기술대 입시를 휩쓸며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듣게 되자 각 시·도는 앞을 다퉈 과학고교의 설립을 추진했다.그 결과 지금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 시·도에 모두 15개의 과학고교가 과학영재 교육을 위한 특수목적고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과학고는 그러나 이같은 양적 팽창과는 달리 최근들어 본래의 설립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엘리트 입시준비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탄을 받기도 한다. 과학고가 처음 설립취지와는 달리 그저 명문대 진학을 위한 수단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은 최근 대학입시에서의 「과학고 돌풍」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 94년 입시에서 서울과학고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 응시생은 1백32명 모두가 합격했고 포항공대에 합격한 53명 가운데 10명이 과 수석을 차지했다.92년에 개교한 한성과학고도 지난해 입시에서 첫 졸업생 1백58명 가운데 97명이 서울대에,12명이 포항공대에,8명이 연세대에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방 과학고 졸업생도 비슷한 결과를 낳고 있고 합격자 발표를 며칠 앞둔 올입시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집계되고 있다. 과학고가 과학영재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계발하기보다 지식습득 위주의 구태의연한 교육에 치중한다는 지적에 대해 한성과학고 교무주임 김기광교사(화학과)는 『현재의 입시제도아래서 과학고의 특성을 살리는 독특한 교육을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김교사는 『2학년까지는 될 수 있는한 사고력과 창의력의 신장을 위한 탐구학습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지만 3학년이 되면 학부모의 요구와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과학고 고유의 교육과정은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과학고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현하려면 입시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부터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력위주 선발 큰 문제 예컨대 이들이 일반대 동일계열을 지망하면 일정수 안에서 무시험 진학을 보장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일선교사들이나 영재교육전문가들은 또 대학부설 과학고를 설립,입학생이 큰 부담없이 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도 과학고 학생을 입시부담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수학·물리 분야에서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옛소련은 모스크바 물리기술대학안에 부설고등학교를 설치,이 학교 출신 학생은 전원 무시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도 부설 예술과학 청소년 영재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부분의 영재교육기관이 대학부설로 운영되고 있다. 과학고 교육의 정상화를 가로막는 또다른 장애물도 많다. 우선 선발방법부터가 문제다. 과학고는 중학교 내신성적이 3%이내,국·영·수·과학성적이 모두 「수」인 학생 가운데 학력고사 70%,과학적성 20%,체력시험 10%의 평가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해 왔다. 적성이라기보다 학력에 비중을 둔 이같은 입학전형은 과학적 소양을 갖춘 학생보다는 공부 잘하는 「우수학생」이 과학고에 진학하는 결과를 낳고있다. 이 때문에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고도 수학·물리·화학 위주의 과학고 교과과정에 적응하지 못해 휴학하거나 인문고로 전학하는 사례가 학교마다 한 학년에 2∼3명씩 생겨난다. 선발방법의 문제는 이처럼 과학영재가 아닌데도 과학고에 진학하거나 과학영재이면서도 과학고에 가지 못하는 두 가지 형태의 오류를 낳고있다.어느 쪽이든 국가·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손실이다. 과학고와 대학과정이 연계되지 않는 점도 문제다. 과학고는 탐구학습 및 창의적 연구활동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고 일부 과목은 1,2학년때 이미 대학과정에 준하는 수준높은 교육을 하고있다.그러나 졸업생의 70% 이상이 일반대에 진학하는 현실에서는 과학고의 교육내용이 대학교육과정으로 제대로 연계되기 힘들다.과학고에서 배운 고급물리나 고등수학,컴퓨터 등을 대학에 가서 다시 배우고 있는 실정이다. 과학고의 교육이 대학과정으로 제대로 연계되고 과학영재의 조기육성이라는 설립취지를 살리려면 한국과학기술원(학사과정)이나 포항공대 등에 진학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만 수급상의 불균형때문에 이 또한 여의치 못한 게 현실이다.해마다 15개 과학고에서 배출하는 졸업생은 1천4백여명인데 비해 과기원 입학정원은 6백명,포항공대 입학정원도 3백명에 불과하다. 과학영재를 담당하는 교사의 전문성 결여도 또하나의 과제다. 미국의 명문 과학영재 교육기관인 노스캐롤라이나 과학수학학교(NCSSM)는 교사의 35%가 박사학위 소지자고 국가차원에서 모집,5∼10년씩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사 전문성 확보 시급 우리는 전문교사가 없기도 하지만 「해당 시·도 교육위원회 산하 고등학교 재직교사로,대학에서 해당과목을 전공한 5년 이상 경력교사」라는 임용조건이 적정 우수교사 선발의 폭을 제한한다.그렇다고 이들 과학고가 보수 및 승진,연수 등에서 우수교사를 유치할만한 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니다. 전국의 과학영재들을 대상으로 한 물리올림피아드 준비반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김수용교수(물리학)는 『영재성은 타고 나기보다 사고력,창의력을 계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때 서서히 나타난다』면서 『과학고가 진정한 과학영재의 산실로서 제 역할을 하려면 이제까지 지적된 운영상의 문제점을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문가 인터뷰/“바람직한 영재 교육”/교육개발원 최돈형박사에 듣는다/“과학고 교과과정 전면수정 필요”/사고·창의력 등 적성위주로 선발/개개인 잠재력 최대한 계발하도록 해야 『우수한 과학자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영재교육은 영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음은 세계 각국이 영재교육에 쏟는 노력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미래 사회를 주도할 첨단기술의 개발은 질높은 기초과학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79년부터 과학영재교육의 정책연구개발에 몸담아온 한국교육개발원 자연과학교과연구부 최돈형부장(교육학박사·48)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로서는 우수 과학두뇌의 확보에 장래의 사활이 걸렸다고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과학영재의 조기발굴과 능력개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박사는 『중등교육평준화정책은 고급인력을 양성하는데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평등주의라는 이름아래 영재를 보통아이들 속에 파묻어 평범하게 자라도록 희생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모든 인간이 가진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로 계발하도록 도와주는데 있음을 상기할때 영재들이 수월성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교육적 배려 또한 정당하고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취지에서 지난 83년부터 본격화된 우리의 과학고 영재교육이 불행히도 제 특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우려에 공감하는 최박사는 『과학영재교육이 활성화하려면 우선 누구를 대상으로,무엇을 누가 어떻게 가르치고 지도할 것인가하는 교육철학부터 재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의 과학고 신입생선발방법은 사고력·창의력·잠재력을 갖춘 진정한 과학영재를 가려내는 타당도에서 미흡한데다 학생,교사,학부모,교육당국 모두가 과학고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고 있어 과학고의 「변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그 다음 필수적으로 따라야 할 것이 교육방법에 있어서의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교수방법이나 운영면에서 과거의 제도를 답습하고 입시결과에 집착하는 등 과학고를 수천개 일반고교의 하나로 생각하는 교사나 교장들이 많다』는 그는 『영재의 특성에 맞게 교육내용,과정·방법,학습환경 등을 전면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영재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진정한 지도자급 과학자로 성장하려면 사회봉사항목을 교육과정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재교육은 자칫 나만 알고 남은 모르는 이기주의자를 만들어내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이웃을 생각하고 봉사정신을 기르는 것은 「자기와 세계의 조화」라는 교육의 궁극적 목적을 실현시키기는 것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재교육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위그너의 회상」이란 책을 읽어보도록 권했다.미국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유진 위그너와 그와 함께 원자폭탄개발(일명 「맨해튼계획」)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에는 영재를 어떻게 발굴하고 지도하며 국가·부모·교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한다.
  • 편모슬하 장애인 이대 “영광”/전기대 입시 화제의 합격자들

    ◎경희한의대 인기 반영… 학사출신 19명/두딸 둔 37세주부 삼육대학 전체수석 서울시내 8개 대학에서 96학년도 일반 및 특별전형합격자를 발표한 22일 편모슬하에서 자란 지체장애자를 비롯,두딸을 둔 30대 주부 수석합격자,40대 사업가 등 이색합격자가 속출,대학마다 화제가 만발했다. ○…이날 이화여대가 발표한 장애인특별전형(특수교육대상자)합격자가운데 사범대 과학교육과에 붙은 한성숙양(20·인천 부평여고 졸)은 3살때 강원도 정선 탄광촌에서 살면서 갱로에서 놀다 탄차에 깔려 두다리를 잃은 2급지체장애인. 한양은 설상가상으로 지난 91년 가을 광부였던 아버지를 갱붕괴사고로 잃었지만 보험사 영업직원으로 일하는 홀어머니 슬하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합격의 영광을 차지. ○…또 삼육대 약학과에 응시,전체수석을 차지한 임경숙씨(37·경기도 구리시 교문동)는 초등학생 두딸을 둔 37살의 주부. 임씨는 낮에는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집에서 교육방송을 보며 독학을 해 5백점 만점에 4백39.24점(수능 1백54.9점)을 획득. 지난 84년 숙명여대 수학과를 졸업한 임씨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모두 입학해 가정생활 말고 뭔가 전문직 활동을 하고 싶어 대입에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 ○…고려대 법학과에 합격한 광주 광덕고 3년 강남석군은 동급생보다 2∼3살이 어린 만15세. 80년 4월생인 강군은 4살때 누나를 따라 국민학교 수업을 청강하다 「재능」을 인정한 교사들의 권유로 국민학교에 정식 입학. 중·고교 6년동안 줄곧 전교 1·2등을 놓친 적이 없는 강군은 서울대 경영학과에 복수지원한 상태. 또 고려대 물리학과에 합격한 김훈기씨(40·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흥동)는 지난 75년 한양공고를 졸업,이듬해에 연세대 물리학과에 입학했으나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했다가 11년만에 다시 대학에 입학한 의지의 만학도. 지난 85년부터 컴퓨터업에 손을 대 소프트웨어및 하드웨어 개발회사인 「K컴」을 경영하고 있는 사업가. ○…경희대 한의대에는 명문대학을 졸업한 합격자들이 19명이나 나와 높은 인기도를 다시 한번 확인. 합격자 가운데 지난 93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김경구씨(27)는 5백점 만점에 4백70.35점(수능 1백80.6점)으로 경희대 전체수석을 차지. 특히 김씨는 지난 특차전형에서 이 학과에 미리 합격한 김기준씨(26)와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동기생인 것으로 밝혀져 이들은 두번째 같은 학과 동기생이라는 기연의 주인공이 되기도. 이번 합격자가운데는 서울대출신이 9명,연세대 4명,이화여대 2명,포항공대·고려대·과기대·전남대가 각각 1명이었다. ○…올해 수능시험에서 1백86.2점으로 여자 전체수석을 차지,연세대 의예과에 지원한 김은기양(19·서울과학고 3년)은 본고사에서도 1백60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총점 9백32.4점으로 수석의 기쁨을 차지. ○…22일 합격자를 발표한 숙명여대에는 지난해 5월 기혼자입학금지규정을 없앴기 때문인지 기혼여성들이 상당수 합격해 주목. 특히 가장 인기를 끈 약학대학의 경우 지원자가운데 30명이 대학을 졸업한지 5년이상이 지난 20대 후반 내지 30대 초반. ○…KBS 쇼코미디프로 「슈퍼 선데이」 보조사회자로 활동중인 슈퍼모델출신 탤런트 홍진경양(18·정의여고 3년)은 중앙대 안성캠퍼스 연극학과(연기전공)에 합격했다. 28대 1로 중앙대 최고경쟁률을 보인 연극학과 연기전공에는 현재 연예활동을 하고 있는 9명의 청소년 스타들이 지원했으나 홍양만이 유일하게 합격.
  • 전기대 합격자 앞당겨 발표/서강대 20일·고대 22일·연대23일

    포항공대 가톨릭대 국민대 성신여대 등이 19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데 이어 대부분의 전기모집 대학들이 합격자 발표를 하루에서 6일까지 앞당길 예정이다. 각 대학이 이처럼 합격자 발표를 서두르는 것은 올 입시에서 복수지원자가 크게 늘면서 복수합격에 따른 대규모 미등록 사태가 예상됨에 따라 최종 합격자 선정에 시간적 여유를 갖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 발표 일정은 ▲서강대 명지대 20일 ▲고려대 숙명여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항공대 홍익대 등 22일 ▲연세대 성균관대 23일 ▲세종대 상명대 24일 ▲서울여대 덕성여대 25일 등으로 예정보다 며칠씩 빨라졌다. 30일 발표 예정인 서울대도 올해는 다른 대학을 선택하는 합격자가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판단,발표일을 하루 이틀 앞당기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합격자 등록은 대학별로 19∼2월3일 실시한다.
  • 내무부/정부 4개 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교량 등 대형공사 「재해영향 평가제」 도입/「국토 정보센터」 토지현황 자료 일반공개/해상유출 기름 「기동 방제부」 해경에 신설 올해로 출범 2년차를 맞은 지방자치의 발전 방안과 4월의 총선 실무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18일 발표한 내무부의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4월 총선 준비=통합선거법을 엄격히 적용,공무원들의 선거관여를 엄격히 규제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을 자제한다. 투표가 끝날 때까지 전국 15개 시·도,2백53개 시·군·구,3천7백78개 읍·면·동등 4천46개행정기관에 「불법 선거운동 신고센터」와 「감시단」을 운용한다.경찰서마다 「선거사범 전담반」을 설치해 불법 및 타락선거 사례를 적발해 엄격하게 처리한다. 투표에 대비해 2월 중 주민등록을 일제히 정비한다. ◇자치발전 역량의 강화=▲자치발전 지원=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재정경제원과 내무부 등 관련부처의 장관과 시·도지사 및 전문가를 위원으로 하는 「지방자치제도 발전위원회」를 1월 말까지 만든다.이 위원회는 지방화 발전방안을 발굴해 심의,조정하고 자치단체의 현안을 수렴하는 기능을 맡는다. 중앙과 지역간의 각종 정보,입법 및 정책 추진사항을 신속하게 교환하는 「상호 정보교환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해 9월부터 시행하는 「1일 주요 동향제」를 활성화한다. ▲행정통합성의 강화=광역 행정체제를 강화해 중앙과 자치단체,자치단체간의 갈등이나 분쟁을 해결한다.첨예하게 대립하는 분쟁의 경우 당사자의 요청이 없더라도 직권조정제를 적용한다.총리실의 「행정협의 조정위원회」,내무부의 「중앙 분쟁조정위원회」,시·도의 「자치단체 분쟁조정위원회」 등이 나서 조정한다.심의기관인 「조정위」를 의결기관으로 격상해 그 조정이 강제력을 갖도록 한다. 자치단체가 불법·부당한 행정을 펼 경우 지방자치법의 「취소·정지 명령권」 및 「결정」이나 「처분」의 이행 명령권을 적극 활용해 바로잡는다. ▲지방행정 풍토의 개혁=지방의 독자적인 행정기구 개편권을 확대한다.지난 연말까지 마친 시·도 및 시·군·구의 조직개편에 맞춰 산하 기관도 일제히 재편토록 한다.전체의 65%에이르는 국가 위임사무 가운데 경영·개발 분야는 과감히 지방으로 넘기고 시·도와 시·군·구간의 업무도 합리적으로 조정하도록 한다. 지방공무원에 대한 자율적인 인사폭을 확대한다.전문인력의 특별채용 대상을 넓히는 개방형 인사관리제를 운용토록 한다.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간의 인사교류를 활성화 한다.공무원의 해외연수,외국 배낭여행,외국어 교육기회도 늘린다. ◇지방재정의 확충=▲재정규모 확충=지방세의 비과세 및 감면 대상을 점차 축소한다.관광세와 광고세 등 새로운 지방세를 발굴하는 한편 공공시설의 사용료나 민원서류의 수수료 등을 점차 올리거나 유료화한다.일부 국세를 지방세로 이양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사교류 활성화 악성 지방채를 상환할 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주는 「재특자금」의 규모를 1천5백억원에서 올해 2천5백원으로 늘린다.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를 장기 저리로 인수하는 지방채 전담 금융기관(지역개발금고)을 연말까지 세우고 2000년까지 총 자산을 1조3천억원으로 확충한다. ▲지방 지원 확대=내국세 총액의13.27%(6조2천7백92억원·95년 기준)인 지방교부세의 법정률을 15.77%(7조4천6백21억원)로 높인다.80%만 할당하는 주세도 모두 자치단체 지원금으로 사용한다. 부처별로 분산된 국고보조금 신청창구를 내무부로 일원화해 보조금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자치단체별로 「중기 지방재정 운용계획」을 세우도록 함으로써 재정의 효율성을 높인다.지방재정에 대한 진단 및 평가제를 도입해 실적이 불건전한 단체에는 「재정 건전화계획」을 마련,시행토록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사회간접자본=2조5천2백42억원을 들여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2천7백64㎞의 지방도를 확·포장한다. 2000년까지 10조원을 연차적으로 더 투입해 1만여㎞를 확·포장,지방도의 포장률을 49%에서 66%까지 높인다.3천2백13억원을 들여 전국 2백51곳의 상습적인 교통체증 구간 80㎞도 확장한다.작은 섬의 소규모 어항시설을 확충하고 오지의 도로개설에 1천4백65억원을 배정한다. ▲생활환경 개선=3천2백13억원을 지원해 2만5천채의 낡은 농어촌 주택을 현대식으로 고친다.2000년까지 2조1천억원을 더 들여 23만여채의 개량을 지원한다.이 때 자연마을 전체를 전통성과 편리성을 함께 갖춘 「신 농촌마을」로 개발해 관광상품으로 조성한다. 1천9백81억원으로 도시지역 불량주택의 개량과 생활환경의 개선을 지원한다.2만3천㎞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정비하고 35만곳에 자전거 주차장을 새로 만든다. ◇전산·정보망=국민들의 「국토 정보센터」 이용을 활성화 한다.정보센터는 전국 3천4백만필지의 소유상황 등 지적자료,2천6백만필지의 개별 공시지가,4천3백만 국민의 주민등록상황을 통합·관리하는 토지 종합 전산시스템이다. 개인별,세대별 토지소유 현황,특정 지역의 면적·소유자·개별 공시지가,특정인의 직계 존·비속의 개인별 토지소유 현황 등을 전화나 팩스로 받아 무료로 일반에 제공한다. 토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필지 중심의 「토지정보 시스템」(PBLIS)을 만들기 위해 「지적 재조사 사업」을 2010년까지 펼친다. 내무부와 자치단체의 개인별 PC를 내년까지 온라인망으로 연결해 정보의 공유체제를 다지고 전자문서 관리체제를 운용함으로써 행정능률을 높인다. ◇민방위=40세 이하의 젊은이와 각종 기술자격 소지자 2만3천명으로 편성한 2백42개의 「민방위 기술 지원대」를 정비해 재난현장에 투입한다.119 구조대와 함께 민방위 기동대를 재난우려 지역 순찰,수습,복구활동에 적극 활용한다. 민방위 대원이 장기 출타 등으로 거주지가 아닌 현지에서 희망하는 날에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한다.지금은 시·군·구가 지정하는 날에만 받을 수 있다.민방위의 날 훈련에 참가할 경우 한번(4시간) 민방위교육을 받은 것으로 처리한다. 1백9억6천여만원으로 전국 2백30곳에 민방위 비상 급수시설을 확충하고 내년에 3백25개를 더 만든다. ◇재난 대비=백화점·대형 빌딩·재래시장·상가·지하철·공항·주거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건설교통부와 상공자원부 등과 합동으로 일제히 안전점검을 한다. ○소화기 갖기 운동 올해 7백69억원 등 앞으로 10년 동안 총 1조6천5백억원을 들여 전국의 소하천,상습 침수지역,산사태 우려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해 자연재해의 피해를 최소화한다.올해부터 건축물·교량·토목공사 등 대형 공사의 경우 자연재해에 안전한지의 여부를 점검하는 「재해영향 평가제」를 도입한다. 전국의 시·도 및 시·군·구 등 자치단체로 하여금 올해부터 매년 8백68억원씩 출연해 「재해대책 기금」을 조성,재해복구에 활용토록 한다. 중앙 119구조대를 운용해 대형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4개의 소방항공대를 신설한다.3백17억원을 들여 화재진압 및 구조장비를 획기적으로 보강하고 가정을 대상으로 「1가구 1 소화기 갖기」 운동을 전개한다. ◇민생 치안 확보=대도시 파출소 경찰관의 2부제 근무를 3부제로 바꿔 생활치안을 강화한다.112 순찰차를 면까지 배정하는 등 「현장 치안」도 강화한다.학교별로 담당 경찰관을 지정하는 「학원폭력 책임제」를 운용한다. 해상의 기름유출 사고에 대비해 해양경찰청에 「기동 방제부」를 신설하는 한편 방제정 2척과 유류 수거 바지선 등을 확보한다. 「지문 자동분류 검색기」,「용의자 수배 영상 시스템」 등 첨단 수사·감식 장비를 대폭 보강한다.과학수사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남 장성에 국립과학 수사연구소 서부 분소를 설치한다.국제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인터폴에 「데이터 자동검색 시스템」을 설치하고 해외 주재관 파견지역을 7개국·11개 지역에서 8개국,13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 오늘 38개대 본고사·면접/서울대 등 합격자발표 앞당겨

    ◎전기대 입시 마무리 외국어대·동국대·숭실대·단국대·아주대등 38개대가 전기대로서는 마지막으로 18일 대학별 고사(본고사 및 면접)를 치른다. 본고사실시 대학은 외국어대·동국대·숭실대·인하대·한성대등 5개대이며 아주대·단국대등 나머지 33개대는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인문·사범계열에 한해 영어 1과목만 시험을 치르는 외국어대는 실용적이고 시사적인 글에 비중을 둬 실제 의사소통능력과 독해력을 측정하며 주관식 및 객관식의 출제비율은 50대 50이다. 한편 포항공대등 일부대학이 예정을 앞당겨 이미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서울대(30일)·연세대(26일)·고려대(23일)등 상당수 대학도 등록준비등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합격자발표를 예정일보다 1∼2일 앞당기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다.
  • 포항공대 합격점 작년보다 높아져

    【포항=이동구기자】 포항공대는 12일 96학년도 일반전형지원자들에 대한 본고사채점결과 과목별 평균점수는 수학(1백40점 만점)54.2점,물리(60점 만점)37.1점,화학(60점만점)37점이라고 밝혔다.지난해에 비해 수학은 9.9점,물리·화학은 10.3점씩 높아졌다. 점수대별로는 2백점 만점에 1백점이상을 얻은 고득점자들이 지원자의 37.2%인 2백47명이나 돼 합격선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 교수 연구 길 넓혀야 한다(G7으로 가는 길:3)

    ◎연구실적 우대받는 대학풍토 조성을/묵히는 「박사군단」… 1만5천명 강의에 쫓겨/학문간 공동연구 외면… 기금 25억원 “낮잠” 『한국의 대학교수들은 너무 바쁘다.강의하랴 회의하랴,또 서류만들고 학생지도하랴….도대체 눈코 뜰새가 없는 것 같다.그토록 업무가 많아서야 어디 「생각」할 겨를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중국의 MIT로 불리는 칭화(청화)대학의 한 연구전문교수가 한국의 교수사회를 두고 한 말이다. 칭화대학의 연구분위기는 우리와 크게 다르다.약 4천명의 교수 가운데 2천5백명은 연구활동에만 정진하고 나머지 1천5백명이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맡고 있다.그러니 잠자는 시간을 빼놓고는 온통 「무엇을 연구할 것인가」에 매달려 사는 연구교수인 그로선 온갖 잡다한 일에 정신이 팔려 있는 한국 교수들이 이상하게 보일게 뻔한 일이다. 우리 교수들의 한주 평균 강의시간은 30시간으로 선진국의 3∼6시간에 비해 5∼10배나 많다.한사람앞 담당 학생수도 30명으로 선진국의 3배이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학교수들은 직업·전공·신분보장등의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만족도를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 교수직은 여전히 선망의 대상이어서 박사급이상 국가 고급인력 2만여명 가운데 75%가 대학에 몰려 있으며 18%가 출연연구기관에,7%는 기업체에 몸담고 있다.박사급인력 4명 가운데 3명이 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고급두뇌의 보고인 대학의 연구실적과 이에 대한 연구개발투자는 과연 어느 정도인가. 지난해 과학기술논문색인(SCI)에 수록된 과학기술분야 논문 7만5천여편 가운데 한국은 3천9백10편을 발표,세계 24위를 차지했다.이는 미국의 64분의 1,영국의 17분의 1,일본의 14분의 1 수준이다.인구 1만명앞 논문발표수에서도 영국 11.4편,미국 10.6편,일본 4.4편,대만 2.7편에 비해 한국은 0.9편으로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미국 카네기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동안 한국교수의 72%는 한권의 학술서적도 저술하지 않았고 14%는 한편의 논문도 내지 않았다.저서나 논문 어느 하나도 발표하지 않은 교수도 9%나 됐다. 연구성과의 질적인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다른 사람의 논문에 얼마나 인용되고 있느냐 하는 점을 살펴보면 지난 6년동안 우리 논문의 인용횟수는 30위권에 머물러 있다. 경제력·기술력이 강한 G7국이 논문발표수에서도 세계 7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종합기술력은 세계 14위고 논문발표수는 24위,질적 수준에서는 30위로 평가되고 있다.우리 기초과학의 저변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오늘 날 대학교수들에 대한 논의는 과다한 강의부담,보잘것 없는 첨단장비,부족한 기술적 자원과 함께 교육의 주체인 교수들의 질적수준 저하와 안일함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 대학에서는 일단 전임강사만 되면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연구결과에 상관없이 「한번 교수는 영원한 교수」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미국에서는 계약제가 원칙이어서 대개 조교수 3년,부교수 4년을 합쳐 7년동안의 계약이 끝나면 종신교수(테뉴어)가 될 자격을 얻는다.MIT를 보면 8년이상 근무한 교수중 심사를 거쳐 종신교수로 선정되는 것은 5명 가운데 1명꼴이다.종신교수에 이르는 과정은 말 그대로 지옥의 길인 것이다. 광운공대 조광섭교수(물리학)는 지난 94년 「대학과 교수사회,이대로는 안된다」는 저서에서 『한건 평균 연구비가 5백만원인데 비해 한달 1백만원인 초과강의수당이 수입면에서는 더 짭짤하기 때문에 일부 교수는 연구보다 강의를 더 맡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고발했다.우리나라에서 연구실적과 교수의 지위는 전혀 함수관계가 없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이같은 풍토는 많은 교수를 학자 본연의 창의적인 연구활동보다는 외부강연,교제활동등 보다 쉬운 매명활동으로 내몰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포항공대 같은 특별한 대학들은 사정이 다르다.이 대학 박찬모교수(전산학)는 『교수에게 배치된 5∼7명의 연구전담조교인 대학원생들에게 한학기에 한사람앞 5백만원씩의 수당 전액을 교수가 지급해야 하므로 프로젝트를 따지 못하는 교수는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한다.박교수는 『수당을 줄 수 없는 교수들은 자연히 학생들의 기피대상이 되니 교수들이 연구활동에 전념하지 않을 수없다』면서 이를 견디지 못한 교수들이 최근 다른 대학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임지순교수(물리학)는 『우수한 두뇌가 썩고 있는 현실에서 이제는 외국처럼 일단 임용된 교수도 실력이 없으면 대학을 떠나야 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교수사회에도 업적에 따른 봉급차등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이런 맥락에서 지난 94년 서울대·경희대등이 도입한 계약교수제가 「개혁무풍지대」인 교수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리고 우리 대학도 이제 연구­교육특성을 구별하는 구조조정을 통해 창의적인 연구풍토를 조성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학교수사회의 창의적 연구를 가로막는 또 다른 장애는 학문간에 공동연구가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교수들은 저마다 학문적 편협성에 빠진 나머지 인접학문과의 연계노력을 기피하고 있다.정보통신부가 지난해 이공계교수들의 공동연구를 부축하기 위해 25억원의 「공동연구센터설립기금」을 책정했음에도 이 기금은 교수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아 고스란히 잠자고 있는 형편이다. 과학기술원 경종민교수(전자공학)는 이에 대해『물고기도 난류와 한류가 부딪히는 곳에 풍부하듯 전자공학과 생화학이 접목되는 길목에서 새로운 그 무엇이 나올 수도 있는 법』이라고 인접학문간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교수사회의 연구 질 저하는 곧바로 학생들의 창의력 결핍으로 이어져 국가전체가 막대한 손실을 입는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전자공학의 기초인 트랜지스터라디오의 회로조차 분석할 줄 모른다는 기업들의 하소연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경희대 진용옥교수(전파공학)는 『학부 수강생들에게 2년째 「원격제어 거북선」을 만들어 오라는 과제를 내주지만 아직 이를 제대로 수행한 학생을 본 적이 없다』고 한탄했다.과학기술원 양동렬교수(생산공학)도 『대학원생들에게 입체도와 측면도를 주고 평면도를 그려보라고 했을 때 이를 정확히 그린 학생은 5%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것들 모두가 문제해결을 위한 응용력과 창의력에 중점을 둔 교육이 아닌 칠판위주의 일방통행식 이론교육이 빚어낸 산물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21세기 국부의 원천은 창의력이라는게 미래학자들의 공통된 진단이다.교수사회가 잠에서 깨어나 적극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창의적 에너지를 생성,학생들의 잠재력과 기업의 새 상품 개발능력을 일깨워 줄 수 있을 때 국가의 총체적인 질이 높아지는 것이다. 미래사회의 요구에 걸맞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기업에서 15년이상 일한 전문가만 엄선,교수로 초빙하는 독일 아헨공대의 교훈을 되새겨 봄직 하다. ◎기고/이상희과기자문회의위원장/멀티미디어 강의체제로 빨리 전환해야/정보화시대 「고교7학년」 교육은 넌센스 『정보화사회로의 필연적인 시대진행을 볼 때 이에 걸맞는 나의 능력과 창의성을 더이상 대학에서 발전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서른살의 나이에 이미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의 황제가 된 빌 게이츠가 하버드 법대를 중퇴했던 이유다.그는 미래사회가 많은 양의 지식을「아는」사람보다 기존지식으로부터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응용하는」사람을 요구하는 사회임을 간파했던 것이다. 어느 개발도상국가에서 싼 임금과 많은 인구로 「신발」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더라도 과연 스필버그의 「쥐라기공원」이나 빌 게이츠의 「윈도 95」까지 쉽게 흉내낼 수 있을까. 표준화된 지식은 컴퓨터가 맡게되고,앞으로 인간에게 지식을 저장하는 일보다는 다양한 지식을 창조하고 응용함으로써 「흉내낼 수 없는」 창조적 사고가 중시되는 사회가 지금 역사의 큰 물줄기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계화·정보화시대에 국가경쟁력의 핵심인재를 배출해야할 책무를 띠고 있는 우리 대학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그것은 시대변화에 걸맞게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멀티미디어 중심의 창의성 교육으로 그 틀을 바꾸는 일이다. 우선 탄탄한 기초과학의 바탕이 있을때 급변하는 첨단과학의 응용·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기초과학 관련과목의 비중을 저학년에 집중적으로 할애해야 한다.이와 함께 각종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와 외국어를 필수기초과목으로 설정,「창조하고 응용하는」교육의 기본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교수의 지식을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현재의 대학강의실은 고등학교교실과 크게 다를 바 없다.다른 분야,다른 생각들이 모여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사회가 멀티미디어사회이기 때문에 이제 교수 1인에 의한 강의형태를 과감히 지양하고 학생들이 서로 팀워크를 이뤄 「브레인 스토밍」하는 멀티미디어 연구형태로 거듭나야 한다. 나아가 국경없는 정보경쟁시대에는 대학과 정부·사회의 기능역시 따로일 수는 없다.더구나 「학문은 대학에서,정책은 정부에서,돈벌이는 기업에서」라는 인식의 경계는 이제 과감히 깨뜨려야 한다.그래서 산학협동도 그저 기업에서 「준조세 형태」로 대학건물이나 지어주는 차원이 아니라,학생들이 부족한 실험·실습을 현장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학습의 장을 마련해주는 보다 적극적이고 시스템화된 형태로 전환되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 대학의 현실이 경직된 학사운영,빈약한 정보화교육으로 수많은 「고등학교 7학년」에게학사모를 씌워주고 있다면 과연 지나친 표현일까.지금의 대학형태를 고수한다면,우리나라에서 빌 게이츠와 같은 창의적 인재는 영원히 나오지 않으리라는 지적도 많다. 학문의 상아탑인 대학 역시 시장원리에 따라 개방되어야 하고 스스로의 경쟁력 제고가 어느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그런 만큼 대학도 무수한 한국의 빌 게이츠들이 바로 자신이 펼쳐갈 자신의 미래를 위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탈바꿈해야 겠다.
  • 한국과학상 시상식

    제5회 한국과학상 시상식을 겸한 96년도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가 이희성국무총리와 정근모과기처장관,성낙정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회장,김은영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등 과학기술계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 하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재경포항공대수학과교수(수학분야),임지순서울대물리학과교수(화학분야),김유삼연세대생화학과교수(생명과학분야)등 4명이 이총리로부터 대통령표장과 포상금 5천만원씩을 각각 수상했다.
  • 소신지원 많은 연·고대 결시율 낮아/전기대 입시 이모저모

    ◎대학가 체증 극심… 곳곳서 주차전쟁/한양대 입시관리에 2천여명 동원/포항공대 합격자 이탈방지 학교홍보 열 올려 ○…전국 46개 대학이 본고사와 면접시험을 치른 8일 각 대학주변은 상오6시부터 수험생을 태운 차량들이 대거 몰리면서 서울 신촌·안암동·신당동 일대는 극심한 정체가 계속. 특히 3만여명의 수험생이 한꺼번에 몰린 서울 중구 신당동 장충로터리∼신당로터리구간등 한양대 주변은 입실완료 2시간전인 상오 8시부터 정체가 시작,상오 9시부터는 주차장을 방불. 연세대 앞에도 서대문경찰서 직원 50여명과 전경 1개 중대가 배치돼 주변도로를 통제했으나 별무 효과. ○보건소서 시험 치러 ○…연세대측은 인문계 인문학부를 지원한 신모양(18·여)과 자연계 기계·전자공학부를 지원한 이모군(18)등 수험생 2명이 늑막염때문에 지정고사장에서 시험을 볼 수 없게 되자 학생회관의 보건소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배려. 또 친구집에 놀러갔다 LP가스 폭발로 머리와 손등에 전치3주의 상처를 입어 한양대 보건소에서 시험을 치른 이대학 지원생 손민수(19·경기고 3년·전기공학과 지원)군은 시험이 끝난뒤 『후유증으로 머리가 어지러워 오래 앉아있기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피력. ○…연세대는 이날 전체 8천4백58명의 응시자가운데 단 25명만이 시험에 불응,0.29%의 결시율로 지난해 0.6%보다 크게 낮아졌으며 고려대도 지난해 1%보다 크게 낮아진 0.5%의 결시율을 기록. 이화여대도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체 6천4백35명의 지원자가운데 0.37%인 24명이 결시,지난해 0.53%보다 낮은 기록을 보였는데 대학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복수지원의 확대가 수험생들의 소신지원을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 ○…개교이래 최고인 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3만여명이 본고사를 치른 한양대는 이날 교내 8개 고사장은 물론 한양여전,한양여중·고 등 13개 중·고등학교에 고사장을 분산해 시험을 실시. 학교측은 모두 6백63개 고사실에 교수와 조교,보조요원과 용역 등 총2천2백67명의 시험감독원을 동원했다고 소개. ○60% 동시합격 분석 ○…전체 지원자 6백69명가운데 1명만 결시한 포항공대는 지원자의 80%정도가 서울대에도 지원,60%정도가 동시 합격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본고사가 치러진 이날도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홍보에 주력. 포항공대는 이날 수험생과 함께 학교를 찾은 1천여명의 학부모와 친지들을 대상으로 학생기숙사를 비롯 방사광 가속기 등 학교가 자랑하는 각종 우수시설을 안내하는가 하면 염영일부총장이 나서 학교소개 특강을 실시하는 등 우수학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만전. ○아이디어 격문 눈길 ○…각 학교 정문앞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재학생,고교생들이 아침일찍부터 나와 따뜻한 차등을 제공하며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을 격려.이들 응원단들은 「동급최강 상문파워」「합격은 필수,수석은 선택」「합격 100%,이대가 기가막혀」「답을 갖고 튀어라」등 반짝이는 아이디어의 격문들을 내걸어 눈길.
  • 수학영역 변별력 높았다/전기 주요대학 96본고사 출제 경향

    ◎삶의 방식에 대한 평소 사고력 측정­연대 논술/교과서 수준 출제… 문항수는 줄여­고대 영어/사고·응용력 평가… 고교 전과정 출제­포항공대 8일 실시된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의 본고사입시문제는 대체로 지난해 보다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 그러나 지난해 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됐던 논술은 비교적 평이한 반면 수학영역은 다소 변별력이 높은 문제들이 출제돼 까다로웠다. ▷연세대◁ 논술영역은 삶의 방식에 대한 평소의 사고력을 묻는 것이 특징이다.「혼돈」의 긍정적인 측면을 논하는 문제는 최근 미셀 푸코의 작품에 대한 인기와 관련지어 볼때 시의적절 했으며 역설의 묘미를 터득한 학생은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여성할당제가 궁극적으로 여성해방과 남녀평등이라는 이상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인지를 묻는 시사적인 문제도 출제됐다.그러나 외래문화수용의 주체성 문제를 정철의 「장진주사」를 예를 들어 설명한뒤 요약하라는 문항은 이번 입시에서 처음 출제된 요약형 문항으로 지문파악과 요약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 수학Ⅱ는 증명·수열·함수·미분·통계 등 각 단원들을 종합한 교차문제들이 많아 기본원리를 파악하지 못하면 풀수 없는 문제들이 많았다. ▷고려대◁ 국어영역Ⅰ(문학작품의 이해)은 모두 교과서에 나오는 낯익은 지문으로 현대시는 조지훈의 「봉황수」 신석초의 「바라춤」 김춘수의 「꽃을 위한 서시」,현대소설은 김정한의 「수라도」 하근찬의 「수난이대」,고전시가는 「사미인곡」고전소설은 「흥보가」 등에서 골고루 출제됐다. 영역Ⅱ(요약)에서는 문학과 과학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묻는 것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논술의 경우 예술적 감성과 사회적 환경의 관계에 대해 논하라는 문제는 예술에 대한 감각과 지식이 조금만 있으면 충분히 서술할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37개문항에서 31개로 전체문항수가 줄어든 영어는 지문은 비교적 지난해와 비교해 긴 편이었으나 수준은 교과서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인문계 수학Ⅰ은 대수 해석 기하 확률 통계 등 5개 부문에서 골고루 출제됐으며 수학2는 해석부문의 배점이 35%로 가장 컸다.특히 자연계의 경우 논술형(증명)문항이 소문항으로 1문항이 출제됐으며 소문항을 늘려 부분점수를 주는 등 변별력을 높였다. ▷이화여대◁ 논술은 모의실험평가의 유형과 난이도를 그대로 유지했다.인문·자연 계열에 공통출제된 첫 문항은 사마천의 사기중 인용된 내용을 읽고 「천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라는 문제로 단순지식의 측정보다 보편적 주제를 제시,답안작성의 수준과 완성도를 측정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영어는 전체적인 문항수와 유형이 지난해와 비슷했다. ▷포항공대◁ 문제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종합적인 사고력과 응용력을 평가하는데 주력,고교 전과정에서 골고루 출제됐다.공통(필수)과목인 수학의 경우 미적분·확률·공간도형의 이해 등 수학Ⅰ에서 60%,수학Ⅱ에서 40%의 비율로 출제됐다. ▷수험생 반응◁ 이대를 지원한 김은주양(18·숙명여고 3)은 『대체로 모의시험과 출제유형이 비슷했으나 지문이 길고 복합적인 문항이 다소 있어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수능성적 1백53점에 내신 2등급으로 연세대인문학부를 지원한 김영수군(19·포항대동고출신)은 『논술의 경우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약간 까다롭기는 했지만 대체로 작년과 난이도가 비슷해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 “논술·수학이 합격의 열쇠” 46개대 입시

    ◎본고사 난이도 예년수준 전국 1백40개 전기모집대학중 연세대·고려대·서강대·포항공대 등 전국 46개 대학이 8일 대학별고사를 실시했다. 이날 시험에서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한양대 등 12개 대학은 논술과 국·영·수 위주의 필답고사를,숙명여대·서울교대 등 나머지 34개 대학은 면접·구술시험을 치렀다. 입시전문기관들은 이날 실시된 필답고사(본고사)의 난이도는 예년에 비해 다소 낮아지거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논제와 출제유형등이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대학이 그동안 자체 실시한 모의실험평가문제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논술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점수편차가 큰데다 수학도 비교적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이 수험생과 입시전문가들의 공통적인 평가여서 이 두 과목의 성적이 합격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틀동안 시험을 치르는 연세대는 9일 인문계는 영어·수학,자연계는 영어·논술고사를 치른다. 대학별 합격자발표는 서강대·가톨릭대가 22일,고려대 23일,이화여대 25일,연세대 26일,포항공대 30일 등이다.
  • 오늘 46개대 본고사·면접/“또 입시한파” 빙판길 교통체증 우려

    ◎서울 아침 영하 6도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포항공대 한양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경북대 부산대 등 46개대가 8일 본고사및 면접·구술고사를 일제히 실시한다.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12개 대학이다.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56개대는 13일에,외대 동국대 숭실대 등 38개는 18일에 본고사및 면접을 실시한다. 한편 46개 전기대학의 대학별 고사가 치러지는 8일은 서울의 경우 기온이 영하 6도로 떨어지고 5㎝ 안팎의 눈이 오는등 전국적으로 전형적인 「입시추위」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내린 비가 얼어붙는등 도로사정이 나빠져 고사장으로 가는 길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따라 경찰은 눈이 내릴 경우 서울시측과 협조,즉각적인 제설작업을 벌여 수험생 수송을 돕기로 했다. 수험생들은 시험 시작전 고사장에 도착하기 위해 서둘러 길을 나서는 것은 물론 차가운 날씨에 대비,시험을 치르는데 불편이 없도록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기상청은 7일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8일 상오 서울·경기지방을 비롯,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눈이 오는 곳이 많겠으며 하오들어 중북부지방부터 차차 개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은 7일보다 7도 낮은 영하 6도로 내려가는 등 전국적으로 영하 10도에서 영상 3도,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바람 및 돌풍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일부 대학의 이틀째 본고사가 치러지는 9일에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로 떨어지는등 전국이 강추위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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