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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대 10곳 내년 정원자율화/포항공대·한림대 등

    ◎의료·사범계학과 제외 포항공대 등 10개 지방 사립대학이 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모집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할수 있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림대 부산가톨릭대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호남신학대 대신대 영산원불교대 한라공과대 등이 대상이다.지난 해 7개 대학에 비해 3개 대학이 늘었다. 교육부는 9일 ‘98학년도 대학정원 조정지침’을 확정,정원 자율화 대상인 비수도권 소재 68개 사립대 가운데 교수 1인당 학생수인 교원확보율 과 교사확보율이 각각 법정기준의 70%와 60% 이상을 충족시키는 이들 10개 대학을 정원 자율화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대학들은 교수 1인당 학생수와 시설확보율을 감안,자체적으로 모집정원을 결정한 뒤 증원계획을 교육부에 내면 된다.단 의료 및 사범계 관련 학과는 정원자율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교육부는 정원 자율화대상이 아닌 국립대는 원칙적으로 정원을 동결하지만 국가전략산업이나 및 국책지원사업 관련학과는 최소한 범위내에서 증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달말까지 대학별 정원조정 신청을 받아 8월말까지 계열별 정원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 동아 4개국 대학생/학술교류 네트워크

    ◎포항공대서 12일까지 ‘학생캠프’ 개최/한­중­일­홍콩 연구중심 9개대 참가 포항공대를 비롯한 동아시아 4개국 유수 대학교의 학생들이 학술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포항공대는 7일부터 12일까지 ‘97 동아시아 연구중심대학 협의회 학생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학생캠프는 포항공대 학생회(회장 김재석·화학공학과 3년)가 기획하고 주관한 순수학생교류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국제적 규모의 대학생 교류행사로는 처음이다. 캠프에 참여한 대학생은 포항공대생 10명과 서울대생 5명,한국 과학기술원생 5명 등 국내 대학생 20명과 일본의 도쿄공업대,오사카 대학교생 각각 5명씩,중국과학기술대,홍콩 과학기술대학생 각각 5명씩,타이완대와 청화대에서 각각 5명씩 등 4개국의 9개 연구중심대학교 학생 50명이다. 이들은 동아시아의 과학문화를 탐구하며 학생들간의 우호협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7일동안 강연과 토론을 벌이며 경주 등지에서 한국의 민속공연에도 참여하게 된다.
  • JP­TJ 5일 포항회동/보선지원 약속… 보수대연합 타진할듯

    김종필 자민련총재와 포항북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박태준 전 포항제철회장이 오는 5일 포항에서 회동한다.JP의 포항공대 특강이 끝난뒤 이뤄지는 두 사람의 대좌는 박 전 회장이 민자당을 탈당(92년 10월)한뒤 4년여만이다. 이번 회동으로 박 전 회장에 대한 자민련 지원은 공식화될 것 같다.JP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 전 회장에게 당의 선거 조직 지원과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직접 지원을 약속할 것이라고 JP 측근들은 설명한다.보수대연합 구상을 갖고 있는 JP는 옛 민정계의 관리자였던 박 전 회장과의 연대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회동에서 내각제 개헌과 보수대연합에 대한 교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보수대연합 구상이 본격화된다고 보기는 어렵다.아직은 두 사람간 풀어야할 감정의 골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까닭이다.
  • 내실있는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장수영 포항공대 총장(시론)

    최근 교욱개혁위원회는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몇 개의 대학을 대학원중심대학으로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특히 서울대학교의 학사과정 입학정원을 현재의 5천여명에서 매년 줄여 2천년대에는 500여명으로 하면서 대학원정원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발상은 미국의 몇 개 대학원중심대학의 내용을 자세히 모르면서 학생수만 보고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학사과정학생보다 대학원생이 월등히 많은 대학은 하바드대학인데 6천525명대 1만415명이다.그러나 이와같은 숫자만 보고 대학원생수가 많아야 대학원중심대학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하바드에는 학사과정(학부)에 1개의 단과대학(Harvard College)이 있을 뿐이고 대학원과정은 일반대학원과 9개의 전문대학원 (경영,건축,신학,교육,행정,법학,의과,치과,보건)이 있다.일반대학원에서는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 등 학문하는 사람을 위한 석박사학위를 수여하며 2천840명의 학생이 있다. ○미 대학 학생수만 보고 도입 학부와 일반대학원을 합해서 한명의 학장이 있으며 총장 다음으로 실권을 가진 문리과대학장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이 자리는 얼마전까지 헨리 로조프스키라는 경제학교수가 차지하고 있었다.나머지 9개의 전문대학원은 학사과정이 전혀 없고 석박사과정만 있는 대학원이지만 법학대학원은 3년과정을 마치면 J.D.(전에는 LL.B)라는 학위를 받으며 이것을 법학박사라고 번역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왜냐하면 학술학위가 아니고 졸업논문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의과나 치과는 4년과정이며 졸업때에는 M.D.와 D.D.S.라는 학위를 받는데 이것 역시 논문을 필요로 하는 학술학위는 아니다. 한편 서울대나 국내대학에서는 법대,의대,치대가 모두 학사과정이며 미국의 전문대학원에 해당되는 것은 환경대학원,보건대학원,행정대학원,경영대학원 정도이다.그러므로 교개위안대로 대학원학생수를 대폭 늘린다면 인문대,사회대,자연대,공대의 대학원생수가 많이 늘어야 하지만 우리사회에 그와같은 수요가 있다고 생각할 수가 없다. 미국과 우리와는 제도자체가 다른데 무조건 학부를 줄이고 대학원을 늘리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스탠포드대학은 학부 6천564명에 대학원 7천344명이지만 그중에는 의학,법학,교육,경영대학원생이 2천462명이나 된다. M.I.T는 학부 4천307명에 대학원 5천229명이지만 경영대학원과 건축대학원이 포함되어 있다.예일대학은 학부 5천180명에 대학원 5천598명이지만 의학,신학,법학,미술,음악,산림 및 환경,건축,간호,연극,행정 및 경영대학원 등 전문대학원이 10개나 있다. ○우리의 현실과 맞지 않아 시카고대학은 학부 3천351명에 대학원 5천887명이지만 의학,법학,신학,경영,도서관,사회사업대학원 등 6개의 전문대학원과 일반대학원이 있다. 우리와 제도가 비슷한 동경대학의 경우 학부 1만 6천408명에 대학원 7천823명이다.대학원생은 학부생의 절반이 안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학부를 20%정도 줄이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새로 대학원만 있는 대학들이 생기게 되는데 그 명칭을 ○○대학원 대학교라고 부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뉴욕에 있는 록펠러대학은 학부가 없고 대학원만 있지만 그냥 록펠러대학이라고 부른다.국제적 관례가 없는 명칭을 영어로 말할때 웃음거리가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법대출신만 사시 응시자격 주자/장수영 포항공대 총장(시론)

    한동안 미국식의 로 스쿨(Law School)을 만든다고 하더니 사법계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제도처럼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졸업하면 판검사나 변호사가 되는 제도는 일제시대의 유물이며 고려시대에 시작된 과거제도의 연장이라고도 볼 수 있다. 법과대학을 졸업하지 않고도 응시할 수 있으므로 법대학생들은 교과과정을 제대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사법시험 준비에만 관심을 가지게 되어 정상적인 법학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게 된다. 그뿐 아니라 인문계나 자연과학,공학을 공부하는 학생도 사법시험 응시자격이 있으므로 실리에 밝은 요즈음 학생들은 전공은 팽개치고 사법시험 준비만 하는 경향이 있다. 대학은 순수학문 연구와 의학,약학,공학,법학 같은 직업 전문교육의 두가지를 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제도 아래서는 순수 학문의 입지가 자꾸 좁아지게 되어 있다.결국 법학교육도 정상화하고 타학문 분야도 살리며 대학이 고시준비장으로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법과대학을 정상적으로 졸업한 사람에게만 사법시험 응시자격을 주면 된다. ○타과 졸업자는 편입후 응시 대학 4년을 졸업하고 3년제 로 스쿨을 나와서 변호사시험에 응시하는 미국제도는 장점도 있으나 우리 현실에는 맞지 않는 점도 많은 것 같다. 영국은 법학교육이 우리처럼 학사과정으로 되어 있으며 그나마 4년도 아니고 3년이다.마거릿 대처 전 총리는 원래 옥스퍼드에서 화학을 공부하였고,나중에 법학도 공부하였다. 미국의 로 스쿨에는 정치학,경제학,역사학을 전공한 학생이 많이 진학하지만 자연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한 사람도 있어서 이들은 대개 지적소유권에 관련된 전문변호사가 된다. 우리도 현 법과대학 체제를 그대로 두고 자연과학이나 공학 전공자를 학사 편입시켜서 2년간 공부하게 한 후 사법시험에 응시하게 하면 될 것이다. 미국의 로 스쿨 졸업생은 1970년에 1만4천916명에서 1980년 3만5천647명으로,1994년에는 4만44명으로 각각 늘어났다.이중에서 80% 이상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므로 매년 늘어나는 변호사 수는 엄청나게 많다. 우리는 매년 사법시험 합격자가 불과300명 수준이고 점차 늘려서 1천명까지 간다고 해도 많은 수는 아니라고 본다.우리 나라는 법학과 졸업생이 매년 1천300명,행정학과 졸업생이 4천200명 수준이다.원래 판검사나 변호사는 훌륭한 교양교육을 받고 법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해야 진정한 법조인이 될 수 있다고 보는데 지금과 같이 사법시험에만 합격하면 되는 제도하에서는 법조인의 자질에 문제가 많다고 본다. ○전문분야 변호사로 양성 현제도의 개선을 반대하는 측은 기성법조인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지금까지 잘 되어 왔는데 법률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슨 개선안을 내느냐 하는 것이다.그러나 모든 국민들이 바로 법률행위의 고객도 되고 피해자도 되므로 당연히 우리도 개선안을 제안할 자격이 있다.그리고 변호사에게 자동적으로 변리사 자격을 주는 것도 재고해야 한다.미국에는 변리사가 별도로 없고 지적소유권,특허권 등을 취급하는 변호사만이 그와 같은 업무를 수행한다. 앞으로 지적소유권 문제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므로 공대 졸업생들을 법과대학에 편입시켜서 전문적 교육을 받게한 후 사법고시에 합격하면 변호사와 변리사의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제도의 미비로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
  • “우수학생 유치”특차모집대 증가/98학년도 대학별 입시요강 특징

    ◎독자 선발기준 활성화/모집단위군 고루 분산/복수지원 실질적 보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일 발표한 98학년도 대학입시의 특징은 특차모집 대학 및 모집인원 증가와 함께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선발제도의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또 대학들의 모집단위군이 지난 입시때보다 대학 수준별,지역별로 골고루 분산돼 수험생들의 복수지원기회가 실질적으로 보장된 점도 꼽을수 있다. 그러나 기본 틀은 97학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이날 발표된 98학년도 대학입시요강을 간추린다. ▷특차모집◁ 대학들이 우수학생 유치와 복수합격자의 연쇄 이탈을 막기 위해 정시모집에서 특차모집쪽으로 입시 전략을 바꿨다.특차에 합격하면 반드시 그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는 규정을 감안한 것이다.특차모집은 97학년도 87개 대학보다 20개 늘어난 107개 대학(개방대 제외)에서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전체 정원의 26%인 7만9천223명으로 지난 해의 5만9천여명 보다 5% 늘었다. 모집비율은 서울교대·한림대 등 9개 대학이 50%,연세대·포항공대·이화여대 등 18개 대학이 40∼50%,성균관대·서강대 등 29개 대학이 30∼40%,한국외대·숙명여대 등 30개 대학이 20∼30%,한국교원대 등 10개 대학이 10% 미만이다. 수능성적 반영비율은 고려대·서강대 등 87개 대학이 60∼100%,연세대·경북대 등 7개 대학은 50∼60%로 할 계획이다. 학생부 성적은 고려대·성균관대 등 65개 대학이 40% 미만,연세대와 충북대 둥 25개 대학은 50∼60%를 반영한다.특차전형은 지난 입시보다 12일 늦은 12월23일부터 26일까지 시행한다. ▷정시모집◁ 「가」∼「라」4군으로 나누어 입시를 치르는 대학의 비율은 33%,39%,27%,11%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수험생들의 실질적 복수지원기회가 보장된 셈이다.정시모집 인원은 전체 정원의 73%에 해당한다.「가」군은 전체 모집인원의 19%인 5만6천779명,「나」군은 31%인 9만2천859명,「다」군은 18%인 5만5천275명,「라」군은 4%인 1만1천341명을 정시모집을 통해 모집한다. 특히 고려대·경희대 등을 비롯,15개 대학은 타대학의 경쟁학과 등을 피해 학과별,캠퍼스별로 모집군을 달리해 선발한다.97학년도 6개 대학 보다 두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에 지원 기회도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수시모집◁ 서울대·고려대 등 76개 대학은 11월1일부터 12월4일까지 수시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모집정원은 5천210명이다.재외국민과 외국인을 주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일반 수험생의 선발도 늘어나는 추세다.일반 수험생 선발인원은 97학년도의 경우 6개 대학 496명이었으나 98학년도에는 12개 대학 1천470명으로 대폭 늘었다. ▷학교생활기록부◁ 161개 4년제 대학이 모두 학생부를 전형자료로 활용한다.국·공립대는 학생부를 필수 전형자료로 반영해야 하나 사립대는 자율에 맡겨져 있다. 학생부의 외형반영비율은 평균 41%로 지난해와 같다.그러나 실질반영비율은 평균 8.34%로 지난해의 8.19%보다 0.15%포인트 높아졌다.학생부의 비중이 커졌다는 의미다. 외형반영비율이 40∼50% 미만인 대학이 124개로 가장 많다.광신대·침례신대·한일신대는 각각 60%,89%.99%를 반영한다.실질반영비율은 5∼10% 미만이 123개,10∼15% 미만이 28개 ,15∼26.6%이 7개,5% 미만이 3개 대학이다. 서울대·아주대 등 39개 대학은 전과목을 반영한다.97학년도 53개 대학보다 무려 14개 대학이나 줄어든 것이다.연세대·고려대 등 52개 대학은 대학지정교과목을,서강대·중앙대 등 20개 대학은 학생선택교과목을 반영한다.또 경북대·이화여대 등 50개 대학은 대학지정과 학생선택교과목을 혼합해 반영한다.학생들의 학습부담을 줄이되 특성에 맞춰 수험생을 모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학생부 점수산출은 고려대·이화여대 등 89개 대학이 학업성취도인 수·우·미·양·가를 기준으로,서울대·서강대 등 70개 대학은 과목석차를 기준으로 한다. ▷면접·구술고사◁ 97학년도와 같은 수준인 59개 대학이 면접 점수를 전형자료로 반영한다.서울대·이화여대 등 36개 대학은 10% 미만을,연세대·한국교원대 등 16개 대학은 10∼20%를,천안대 등 6개 대학은 20∼30%를 반영한다.면접에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면접평가서 등이 자료로 사용된다. ▷특별전형◁ 정원외 모집으로,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97학년도의 129개 대학 7천827명에서 이번에는 141개 대학 8천109명을 뽑는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은 33개 대학에서 1천366명을 모집한다.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은 108개 대학에서 4천382명을 선발한다.영어 일변도를 지양하고 거주했던 나라의 언어 등을 선택과목으로 하거나 학과특성에 따라 시험과목을 달리 할 수 있다.
  • “중국의 규제완화에 놀랐다”/장수영 포항공대 총장(시론)

    작년 9월 김영삼 대통령이 남미를 순방하여 경제협력을 약속할때까지만 해도 우리 경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작년말 노동법파동과 금년초 한보부도사태로 인하여 경제가 급속히 악화되고 신문들은 총체적위기라고 대서특필하고 있다.불과 2년전만해도 해외여행자들의 환전한도를 5천달러에서 1만달러로 올리면서 소비를 부채질하던 정부가 불과 몇개월후를 못내다보았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작년에 무역적자가 2백억달러가 넘고 외채가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는 것은 간단히 넘어갈 이야기는 아니다.그러나 필자의 견해로는 우리 언론들이 지나치게 위기의식을 강조함으로써 국민들의 의지를 꺾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언론 지나치게 위기강조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국과 비교를 해보자.미국정부의 예산은 1965년에 1천1백80억달러이던 것이 1995년에는 1조5천1백40억달러로 늘어나서 12.8배의 성장을 하였다.그러나 우리나라는 1965년에 예산 9백46억원이 30년후에 54조8천4백50억원으로 580배가 늘어났다.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7조2천4백50억달러로서 세계최고이지만 금년예산 1조6천3백84억달러중에서 재정적자가 1천4백32억달러나 되어 연간예산의 8.7%나 된다.정부의 채무는 무려 5조2천1백73억달러로서 GDP의 72%나 된다. 채무에 대한 이자만도 일년에 2천3백20억달러(연간예산의 15%)를 지불하고 있다.무역적자도 금년에 1천5백29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정부의 채무를 미국민 1인당으로 나누면 무려 1만9천680달러나 된다.한편 우리의 외채 1천억달러를 국민 1인당으로 보면 2천200달러 수준이 되지만 우리의 대외자산을 감한 순수외채는 1인당 880달러가 된다. 또 우리나라는 지난 수년간 재정적자가 있는 대신 세계잉여금이 수조원씩 생겼던 나라이다.그렇다고 오늘의 경제적 난관을 무시하자는 뜻이 아니다.우리는 지금보다 더 어려웠던 시기도 극복해낸 저력이 있는 민족이다.정부도 자신을 가지고 이 난관을 헤쳐나갈 비전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언론도 지나치게 비관적인 보도를 하지말고 희망적인 보도를 많이 해야할 것이다. 어느 기업이 부도가 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실제로 그 기업이 어렵게 되는 것처럼 지나친 비관론은 외국인투자가들조차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것이다.최근 보도에 의하면 아시아개발은행에서도 우리나라의 금년도 성장률을 6.3%로 잡고 있고 내년에는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하였다. 지난 1년동안 실업자의 수도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유럽국가들은 10% 또는 그 이상의 실업률을 가지고 있다.우리는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사람을 구하고 있는 형편이다.김영삼정부는 이제 임기가 10개월밖에 남지 않았다.지금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각종 규제를 최대한 철폐해서 시장경제가 활력을 찾도록 해야 한다. ○시장경제 활력찾게 해야 3월말에 중국 상하이를 가보고 그들의 발전속도를 보고 놀랐다.1년전보다 눈에 띄게 발전하였는데 관료적인 공산주의사회가 과감하게 규제완화를 했음을 알 수 있었다.상하이의 건설붐은 일찍이 어느 나라에도 없던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전반적으로 사회에 활기가 있고 시민들도 자신에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우리기업이 국내에서는 못짓는 90층 건물을 상하이에건설할 예정이라 한다. 지나친 비관대신 한국경제에 믿음을 갖고 활로를 개척하자.
  • 포철,벤처기업 육성 창투사 설립/자본금 1백억… 새달 발족

    포항제철이 벤처기업 육성에 나섰다. 포철은 18일 벤처기업 창업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다음달중으로 벤처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지역에 설립되는 이 회사는 포항공대,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의 우수 전문인력과 기존 연구시설을 활용,인건비와 관리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자본금 대부분을 실질적인 벤처기업 지원에 활용하고 대부금리도 법률이 인정하는 최저금리로 운영,벤처기업이 빠른 시일안에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포철은 설명했다. 포항공과대학창업투자진흥(주) 또는 POSTECH창업투자(주)로 명명될 이 창업투자회사는 포철이 100% 단독출자해 벤처기업의 투자재원을 제공하고 지난 4년여 동안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온 포항공대가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주요 지원대상 기업은 기계·전자공학기술(메카트로닉스)을 포함한 자동화분야,전자분야를 포함한 정보통신 관련 업종,신소재개발 등 첨단 기술분야,기타 특허보유 유망중소기업 등이다.
  • 대학생수 1위(외언내언)

    한국이 세계에서 대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고 한다.인구 10만명당 대학 및 대학원 학생수가 96년말 현재 3천418명으로 미국(3천350명)과 호주(3천240명)를 제치고 세계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대학은 한 나라의 기술과 학문의 수준을 가늠케 하는 국가발전의 척도다.따라서 대학생수가 많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인구 대비 대학생수가 많은 나라 10위권에 미국·호주를 비롯,프랑스·독일·캐나다·일본·영국·인도·중국 등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포함된 것이 바로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우리 교육은 외형만 선진국형이고 질적인 측면에서는 낙후돼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교육에 대한 투자도 빈약하고 교육수준도 선진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낮다. 교수 1인당 학생수는 96년 현재 26.1명으로 한국이 가입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평균 14.1명에 비해 훨씬 많다. 학생 1인당 장서수가 제일 많은 국내 대학은 60.53권의 포항공대.이는 미국 예일대의 880권,하버드대의 660권,일본 도쿄대의 287권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할 수 있다. 국내 대학의 연간 총 연구비(1천9백65억원)는 미국의 1개 대학 연구비(매사추세츠공과대학·2천7백82억원)의 70% 수준이다. 이런 형편이니 연구업적도 한참 뒤떨어진다.한해동안 자연계 국제공인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편수 1백30만여건중 미국이 39.1%,독일·영국·일본이 7.8%∼7%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한국은 0.5%로 세계 27위 수준.브라질이나 폴란드,대만보다 못하다. 연구업적이나 연구비 장서수 등에 관한 통계는 몇년전의 것이지만 이런 부끄러운 상황은 아직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에 유학온 외국학생이 『차라리 미국에 가서 한국을 연구하는 것이 더 나을 뻔했다』고 불평하고 있다.한국대학의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세계1위의 대학생수는 아무 의미가 없다.오히려 고학력 실업자를 양산하는 사회적 낭비요인만 될 뿐이다.
  • 과기처­항공우주연,8인승 후속기 개발 추진

    ◎11인승 쌍발 복합재료 항공기 2003년 뜬다/풉질·성능 대폭 보강… 승객용 객실도 마련/해양탐사·환경감시·지도제작 등에 활용 해양탐사 및 환경감시,지도제작 등에 활용될 쌍발 복합재료 항공기 2호가 오는 2003년까지 11인승 규모로 개발된다. 5일 과학기술처와 한국항공우주연구소(소장 장근호)에 따르면 8인승 쌍발 복합재료 항공기 개발이 성공리에 완료됨에 따라 2단계로 품질과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실용화 단계의 2호기 제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3월29일 경남 사천 공군비행장에서 시범 비행한 8인승 쌍발 복합재료 항공기는 사람이 타지 않았을때 중량이 2톤에 불과한 초경량 비행기.이날 항공기는 항공대 운항과 교수들 3명의 조종으로 순항속도 시속 360㎞,순항고도 2.5㎞,항속거리 1천800㎞의 성능을 30분간 보여 줬다. 하지만 이 항공기는 순수한 「연구용」으로서 「승객」을 태울수 있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한 상태. 앞으로 나올 쌍발 복합재료 2호기는 「승객」을 태울수 있는 객실 환경을 만들고 성능을 향상시켜 실용화 상태에까지 이르게 해 보자는게 개발 목표다. 이에따라 2호기에는 동체의 여압장치,제빙·방빙 장치 등을 추가하고 사진 촬영 및 탐사용 장비 장착을 위해 구조를 보강하고 순항고도와 순항속도 향상을 위해 엔진을 터보프롭 엔진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또한 항속거리를 늘리기 위해 양날개(윙 팁)에 부착할 수 있는 연료탱크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여압장치는 항공기내의 압력을 지상과 똑같게 조절함으로써 탑승자가 평상시의 호흡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이번에 시범 비행한 항공기는 여압 장치가 없어 높은 고도로 상승하면 기내 압력이 떨어져 공기희박 상태를 겪게 된다.제빙·방빙 장치는 고공에서 항공기 날개앞에 얼음이 얼어붙어 항공기의 양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제빙장치는 얼음을 잘게 깨 부숴주는 장치고 방빙장치는 얼음이 얼지 않게 가열하는 것이 차이점. 엔진의 터보프롭화는 현재의 피스톤엔진에 터보 차저를 붙여 엔진 성능을 높이는 것으로 항공기의 비행고도를 한층 더 높일수 있다.항공기의 고도가 올라가면공기밀도가 희박해짐에 따라 저항도 줄어들어 비행속도를 높일수 있다. 이렇게 해서 개발될 2호기의 제원은 순항속도 450㎞,순항고도 4.5㎞,항속거리 3천6㎞로 1호기의 2배이상 성능을 갖게 된다.재료는 역시 초경량 신소재인 복합 재료를 사용해 공허중량 2톤을 유지할 계획. 98년부터 5년간 투입될 연구비는 약 3백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복합재료 항공기 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항공우주연구소 항공사업단 이종원 박사(41)는 『항공우주 분야는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의 미래형 산업분야로 우리나라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라면서 『이번 계획은 작은 규모지만 항공기 설계인력 양성과 첨단 요소기술 개발 축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룡·소룡 모두 뛴다”/여 주자 행보 가속

    ◎이회창 대표­성균관·중기중앙회 잇따라 방문/이홍구 대표­오늘 「미래사회연」 발족 준비 모임/김종호 의원·이인제 지사 등도 잰걸음 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분주해져가고 있다.지난달 24일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경기도지사가 2일 첫 지방나들이로 포항공대에서 강연을,김종호 의원(충북 괴산)은 각계 인사들을 발기인으로 한 「통일회」의 추대형식으로 사실상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이미지각인 주효 분석 ○…2일 이회창 대표위원은 평소보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성균관과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를 잇따라 방문했다. 전날 영수회담 결과에 대해 여러차례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이대표의 한 측근은 『대통령이 상당히 배려한 인상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표 취임 이후 20일이 넘도록 당내 위상을 굳히지 못한 상태에서 장악력을 제고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피력했다.특히 「정치9단」들의 틈새에서 나름대로 목소리를 높인 것이 이대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선대비한 싱크탱크 ○…이홍구 고문은 3일 하오 프레스센터에서 이달 중순 발족할 미래사회연구원 준비모임을 갖는다.미래사회연구원은 이고문의 대선출마를 대비,국가발전전략을 내놓을 싱크탱그이다.3일 모임에는 김경원 사회과학원장,한승주 전 외무장관,김장숙 전 정무장관,최상용 고대교수,민병돈 전 육사교장,조경희 전 예총회장,신영무 변호사,박신자 전 여자농구국가대표선수 등이 참석한다.이날 민주계의 좌장격인 서의원과 조찬회동을 가졌다. ○중부권 대표주자 추대 ○…김종호 의원 이날 낮 전경련회관에서 40여명이 참석한 통일회 발기인총회를 가졌다.통일회는 취지문을 통해 『김의원은 국민대통합,국민대화합을 이룰수 있는 중부권의 대표주자로 15대 대통령후보로 추대하기 위해 통일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김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적으로 일할 각오가 서있다』고 밝혀 대권도전의지를 분명히 했다.이날 통일회의 대표지도위원으로 김소영 전 KNCC총무,탄성 전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오웅진 신부,김상구 성균관이사장,박홍 전 서강대총장,김종곤 전 해군참모총장,김유혁 전 새마을본부중앙회장이 선임됐다. ○본격 대권레이스 합류 ○…지난달 24일 경선 출사표를 던진 이인제 경기지사는 2일 경북 포항을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대권레이스에 합류했다.이지사는 이날 포항제철을 시찰한 뒤 포항공대에서 「21세기 경제와 정보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지사가 대권행보의 첫발을 떼며 내세운 기치는 탈지역주의와 탈권위주의.이지사는 강연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김정치의 상징적 폐해로 이 두가지를 지적한 뒤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지사는 이어 포문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게 겨누었다.『정당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당내 언로를 봉쇄하고 일방적으로 당을 끌고 가는 리더십은 단호히 거부돼야 한다』고 내각제 불론을 당론을 정한 이대표를 비난했다.
  • 여 대권주자 장외행보 활발

    ◎급한 당무없는 「8룡」 미리 바닥표 훑기/교차 회동­지방·해외방문­특강 등 다양 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분주하다.서로의 교차회동속에 지방과 외국 등 장외로 내닫고 있다. 이수성 고문은 31일 대구·경북지역을 찾았다.입당후 첫 지방행이다.경북 칠곡의 선산과 영천의 시조묘에 참배한 뒤 저녁엔 대구에서 지역기관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다음달 중순쯤에는 여의도에 개인사무실도 열 계획이다. 김윤환 고문은 1일 필리핀 마닐라로 떠난다.일본,말레이시아등 6개국 의원들이 모이는 「아시안포럼」에 참석한 뒤 4∼5일 귀국할 예정이다.강재섭(대구 서을)·윤원중(전국구)·양정규(북제주)·이웅희(경기 용인)·박세환(전국구)·장영철(경북 군위칠곡)·주진우(경북 고령성주) 의원과 이승윤·이환의·김동근 전 의원 등 계보인사 18명이 동행한다.이에앞서 31일엔 박찬종 고문과 오찬을 했다. 박찬종 고문은 지난주 대구,춘천,광주에 이어 4일 부산을 찾아 강연하고 지역인사들과 만난다.8일엔 아시아조사회 초청으로 일본 동경으로 간다. 김덕룡 의원은 31일 군산에서 전북지역 지구당위원장들과 오찬을 했다.대우자동차 선적부두 준공식에도 참석했다.1일엔 당안팎의 「6·3동지회」회원 150여명과 만찬을 한다. 지난달 24일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경기지사는 2일 첫 월경(월경)을 시도한다.포항제철을 시찰하고 포항공대에서 강연한다.3일엔 고향인 충남 논산의 건양대에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한동 고문은 지난주 포항,부산,대구를 찾은데 이어 1일 고려대,2일 인천대에서 특강한다. 이홍구 고문은 4일 정책자문팀인 「새 사회연구소」 발기총회를 가진 뒤 다음주부터 고려대 등을 돌며 대학순회특강에 본격 나선다.민정계 남재두,민주계 황명수 전 의원과의 조찬도 잡혀 있다. 김종호 의원은 2일 전경련회관에서 박홍 전 서강대총장,김종곤 전 해군참모총장,임사빈 전 의원,김상구 성균관장,새마을 운동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통일회」발기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경선채비에 나선다. 대선주자들의 활발한 장외행보는 급박한 정국상황의 변화가 없는 점에 우선 기인한다.최대경쟁자인 이회창 대표의 처지를 활용하려는 측면도 있다.이대표를 당무에 묶어 놓고 잰걸음으로 바닥표를 챙기자는 생각이다.
  • 임나일본부설의 허구/장수영 포항공대 총장(시론)

    필자는 사학자가 아니지만 임나일본부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잊어버릴만 하면 다시 나오는 일본 고위관리들의 망언의 근원이 임나일본부의 실체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이것을 확실히 밝히지 않고서는 망언은 영원히 계속될 수도 있는 것이다. 임나일본부가 문제가 되는 것은 일본서기 신공황후 49년에 백제와 왜 연합군이 비자?,남가라,석국,안라,다라,탁순,가라의 7국을 평정했다는 기사 때문이다.그리고 고해진에 가서 남만의 ?미다례를 무찔러 백제에게 주었다.이에 그 왕인 초고와 왕자 귀수가 또한 군사를 이끌고 와서 모였다.비리,벽중,포미지,반고의 네 읍은 스스로 항복했다 한다. 문제는 여기에 나오는 지명들을 대부분의 한·일 학자들이 지금까지 경상도와 전라도에 있는 것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왜국이 이 지역을 정복하여 6세기까지 통치한 것으로 해석하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이병선 교수는 이들 지명들이 모두 대마도에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북한의 조희승은 그의 책 『일본에서 조선소국의 형성과 발전』에서 임나는 가야전체가 아니고 오늘날 규슈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상의 지명들의 위치는 밝히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95년 고려원에서 출판된 김인배 김문배 형제의 『임나신논­역설의 한일고대사』에서는 이상의 지명들이 모두 규슈에 있었음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탁순은 대구나 창원이 아니고 규슈에 있는 다구이며 비자?은 창녕이 아니고 규슈의 즐원(구시하라)이며 남가라는 김해가 아니고 다구의 남쪽 대정촌이라 한다.?국은 경산이나 대구가 아니고 역시 규슈의 무웅(다케오)이며 안라는 함안이 아니고 혈천이며 다라는 합천이나 진주 또는 사천이 아니고 규슈의 다양이며 가라는 고령이나 광양이 아니고 북규슈의 당진(가라쯔)이라는 것이다. 고해진은 전남 강진이 아니고 규슈의 비전고하이며 남만 ?미다례는 규슈의 도무달(도원반도의 운선악)이며 비리는 전북 전주가 아니고 벽중은 김제나 임실이 아니고 포미지는 공주나 순창이 아니며 반고는 나주나 구례가 아니고 김인배,김문배씨의 해석은 실재했던 구체적 지명이 아니고 일종의 상징적 의미로 사용된 방위를 나타낸 명칭이라고 한다. ○한반도 지명·정벌순서 모순 백제왕이 왜장과 함께 벽지산에 올라가 맹세하였다고 일본서기에 써있는데 지금까지 이 산이 김제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저자들은 시미바라반도의 소산에 비정하였다.또한 백제왕이 고사산의 반석위에서 왜국에게 영원히 조공하겠다고 맹세하였다고 하는바 고사산을 지금까지 전북 고부라고 생각했으나 저자들은 규슈의 보현악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백제와 왜 연합군이 정벌했다는 곳은 한반도에 있는 것이 아니며 모두 규슈에 있고 여기서 말하는 백제는 한반도의 백제가 아니고 규슈에 있던 백제였으며 임나일본부의 소재는 규슈의 풍국(가라쿠니)였다는 것이다. 이상의 지명들이 모두 한반도에 있었다면 정벌의 순서와 지명간에 큰 모순이 있음을 상세히 설명하였고 규슈에 있을 때에는 그와 같은 모순이 모두 소멸됨도 설명해 놓았다. ○왜곡된 역사 바로잡아야 저자들의 업적은 실로 위대한 것이며 이 책이 출판된 후에도 강단 사학계에서는 별로 관심의 대상이 안되고 있음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결국 지금까지 일본인들이 마치 3세기부터 6세기까지 한반도의 남부를 통치한 것처럼 학생들에게 가르쳐 왔던 임나일본부는 완전히 허구임이 밝혀졌다.이와같은 기초 위에 역사 바로 세우기가 이루어져야 소위 일본인들의 망언이 영원히 사라질수가 있는 것이다.학계에서도 좀더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서 역사 왜곡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 건축가 윤승중(이세기의 인물탐구:126)

    ◎“갓지은 건물도 늘 있었던 것처럼”/주변과 조화된 기능적·유기적 공간 창조/60년대 김수근사단 합류… 한국건축 선도 반포대교를 건너 서초동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우뚝 선 대법원청사가 건축가 윤승중의 작품이다.수만평규모의 이 거대한 백색건물은 돌로 마감된 심풀한 조형을 보이면서도 열주와 창틀의 돌출,클래시컬한 디테일이 세부적으로 표현된 것이 눈에 띈다.그의 건물은 모뉴멘탈과 아날로지(류추)를 복합하지만 「전체가 부분에 대하여,부분이 전체에 대하여,건축은 유기적이어야 한다」는 거장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의 이론을 실천시킨다.그의 건물들은 대지의 수평에 동화된듯한 단순한 외형에 비해 한 동선으로 연결되는 플렉시블한 내면기능이 특징이다.아무리 갓 지은 건물이라도 새롭거나 생경한 이미지를 보이지않고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이 두드러진다.외형은 칸딘스키의 직선과 횡선으로 음영을 배분하고 건물전체에 입체성과 양광을 강조한다.또 건물안에서 생겨날 상황과 분위기를 염두에 두고 가장 쾌적하고편리한 공간을 조성해 나간다. ○기능에 맞춰 형태 결정 그는 60년대 그가 배우고 공부하던 김수근건축연구소시절에도 선배인 김수근씨와 이로인한 논쟁을 그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김수근씨는 먼저 모양을 정하고 나중에 기능을 형태속에 「집어넣는 식」이라면 그는 먼저 「유기성을 생각하고 형태는 기능에 맞춰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주의다.그리고 다분히 과장되고 때로는 자유분방한 김수근씨의 스케치들을 합리적으로 첨삭하여 곡면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공간장치들을 시공이 가능하도록 도면화하는 작업에 중점을 기울여왔다. 그는 대학 3학년때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대법원청사및 대법원장공관」설계경기에서 1등에 당선한 경력이 있다.이 계획은 무산되었으나 다음해 김수근씨가 남산에 계획된 「국회의사당 현상설계」에 당선되자 「국회의사당」이라는 최대의 이벤트를 계기로 안국동 김수근건축연구소에 합류하게 되었다. 우선 건축가 윤승중이라고 하면 60,70년대 우리건축을 이끌어온 김수근씨를 국제적 스타로 만든 장본인이라는 것은 건축계에선 누구나 아는 일이다.김수근씨는 지난 60년초 일본에서 배워온 「노출 콘크리트기법」을 아시아반공연맹본부인 자유센터와 오양빌딩 수도의대신관 등에 적용하여 탁월한 창의력과 응용력을 발휘해 보였고 윤승중은 그가 「장차 한국 건축계를 이끌어갈 큰 희망」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일본에 동경대교수인 당게겐조(란하건삼)를 중심으로한 도쿄만(만)계획팀이 있듯이 한국에서도 김수근을 앞세운 엘리트집단이 요구된다는 것이 윤승중의 판단이었다.그는 이를 위해 서울대공대 건축학과출신들을 김수근건축팀에 수합하고 60,70년대 한국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공헌했다. ○내부 합리적 동선 특징 단지 그로서는 메타볼리즘(소통)에 대한 동의와 철저한 질서체제에 관심을 갖고 모더니즘을 배경으로한 건축의 합리성,가변성과 피라미드 모형의 하이어라키등의 어휘에 익숙한 세대였으나 「김수근건축의 조형의지」를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주장을 「조금씩 숨겨놓고」 논리적인 규칙들을 도입하여 적용하는 쪽으로 타협해 나갔다. ○영종도 신공항건설 참가 안국동에서 참여한 프로젝트중에서 그가 특별히 애착을 갖는 것은 노출 콘크리트기법의 대표적인 워커힐의 힐탑바나 타워호텔 국제회의장,역시 실현되진 않았으나 남산 서울음악당과 자유센터등이다.나무형틀의 질감을 살려낸 콘크리트의 조형어휘들이며 공간의 한정을 의미한 곡면지붕,토기파편을 소재로한 부조벽면과 기능을 초월한 공공 스페이스연출 등은 당시의 그에겐 신선한 건축체험이 아닐수 없었다.이렇게 그의 건축에의 길은 출발서부터 상서로운 기미를 보였고 그는 어느 자리에서나 김수근문하에서 일한 것을 행운으로 여긴다고 말할수 있게 되었다. 만 9년간의 안국동시대를 마감하고 70년,「도시와 건축을 근본으로 한다」는 취지의 「원도시건축」을 창립,후배인 변용과 함께 그는 지금까지도 이상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그동안 태평양건설본사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태릉사격장 청주국제공항 국토개발원 수자원공사 한국종합무역센터의 전시동 등 최근에는 성남에 있는 경남 실버타운을 완공하고 영종도 신공항 대형프로젝트에 손대면서 「건물은 도시의 한부분이고 이 건물들이 어울려 도시를 만들어낸다」는 의지를 굳건히 지킨다.혼자서 빛나는 개성적인 건축이나 위대한 건축이 아닌,주변환경과 익숙하게 어울리고 전체에 도움이 되는 「좋은 건축」을 지향하려는 것이 변치않는 건축의지다. 그는 언제봐도 조용하다.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편이고 주변에서는 그가 화를 내는 것을 본 사람이 드물다.그와 절친한 건축가 공일곤은 「모션은 크지 않지만 철저히 자신을 절제하고 통제하는데 천재적」이라고 감탄한다.서울에서 위스키공장을 하던 윤기병씨의 아들 다섯중 둘째,종로구 화동에서 성장하면서 서울중·고와 서울대를 다녔고 고교시절부터 종로에 있던 음악실 르네상스에 드나들었다.건축과의 관계는 그의 부친이 취미삼아 일본에다 주문해서 구독하던 건축잡지를 보면서 건물과 인간과의 집요하고도 필연적인 관계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건축 건축학도시절에는 유기적 건축을 주장한 F L 라이트와 기능주의의 대표주자이던 르코르비지에,마천루안을 제시한 미스반데르로와 건축물과 환경과의 융합을 역설한 알바알토를 텍스트로 삼기도 했다.이제는 그들의 각 특징을 고루 수용하면서 그만의 편리성과 기능위주의 「훌륭한 집만들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강남구 신사동 원도시건축연구소에서 1백30여직원들과 하루종일 건축을 숙의하고 건국대 건축대학원에서 일주일에 두번 강의,가족은 한양대 섬유공예과를 나온 부인 조의정씨와의 사이에 남매.딸 성원씨 부부가 하버드대 건축대학원에 다닌다. 그는 21세기를 맞는 시점에서 고도의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하이테크 문화」와 「엔트로피 문화」의 공존을 수긍하고 첨단사회로 갈수록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건축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의욕이 대단하다. 자연경관을 배경삼아 삶의 공간을 설계하는 예술가.「건축이 인간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는 것을 철저히 믿는 그는 건축의 기능과 기술을 구사하여 격조와 완벽성을 결집시키는데 앞으로도 언제나 선두에 서서 한국건축을 지휘하게 될 것이다. □연보 ▲1937년 서울 출생 ▲56년 서울고 졸업 ▲60년 서울대 공대 건축과 졸업 ▲61­66년 김수근건축연구소기획실장 ▲66­69년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도시계획부장(김수근팀) ▲70년 「원도시건축」 창립 ▲70­89년 한국건축가협회 이사 ▲70­85년 원도시건축연구소 소장 ▲76­80년 대한건축학회 이사 ▲82­현재 성균관대 객원교수 ▲85­현재 (주)원도시건축대표이사 ▲90­96년 한국예총이사 ▲90­94년 한국건축가협회 부회장 ▲94­96년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95­현재 건설교통부 중앙설계심의위원 ▲96­현재 건교부 중앙기술심의위원 ▲96­현재 건국대 건축대학원 객원교수 ▲83­90년 독립기념관 건설위원 ▲85­96년 성균관대 공대 출강 ▷수상작품◁ 태평양건설본사(한국건축가협회상 78년) 한일은행종합연수원(한국건축가협회상 79년) 인제의과대부속백병원(대한건축사협회상 우수상) 대한화재해상보험본사(한국건축가협회상 80년) 한일은행본점(한국건축가협회상 82년) 삼천리산업본사(서울시건축상 83년) 한일투자금융빌딩(서울시건축상) 성균관대수원캠퍼스 체육관(대한건축사협회상 86년) 제일은행본점(서울시건축상 88년) 숭실대과학관(한국건축가협회상) 신도리코본사(대한건축사협회상 89년) 포항공대체육관(한국건축가협회상) 조선일보 신사옥(대한 건축사협회상 90년)외 ▷주요작품◁ 럭키빌딩 해운대관광호텔 피닉스관광호텔 소화아동병원 포항제철광양기술연구소 한국종합무역센터(사무동·전시동 및 조경) 대법원청사 청주국제공항 국토개발원 수자원공사 영종도신공항 분당 불루힐백화점 기상청청사 건국대충주병원 감사교육원 청사 등 2백여점 ▷수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표창 예술문화대상 한국건축문화대상
  • 직원 4명의 「단비시스템」/만화게임에 승부수

    ◎작년에 출시한 「마이러브」/초중고생에 폭발적 인기/지금끼지 2만5천개 팔려/올핸 해외시장 진출 야무진 꿈 단비시스템(02­3290­4615,7)은 국산 만화를 게임으로 만들어 성공한 개발사.지난 해 4월 출시한 「마이 러브」(My Love)가 대표작이다.만화가 이충호씨의 원작으로 만든 액션아케이드 게임 「마이 러브」는 일본 만화 「드래곤 볼」의 열풍을 잠재우며 초·중고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지금까지 팔린 것만 무려 2만5천개나 된다. 깔끔한 그래픽의 캐릭터와 최대 6명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이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았기 때문이다. 단비시스템은 지난 93년 8월 자본금 4천만원으로 시작한 회사다.「단비」라는 이름은 「가뭄에 단비」라는 말처럼 숨통이 막혀서 고전하고 있는 국내 게임시장에 「단비를 내리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직원은 불과 4명이지만 게임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개발사 못지 않다.초창기 어려웠을때 낮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돈을 벌고 밤에 회사에 나와 게임 개발에 매달렸던 직원이 있을 정도였다.이처럼 적은 인원이지만 게임에 대한 애정을 갖고 가족같은 분위기로 똘똘 뭉쳐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제일 큰 자산이다. 실제로 이 회사에는 「가족」이 함께 일하고 있다.바로 김성식 사장(30)부부.김사장은 프로그램 개발등 총괄역할을 맡고 있고 부인 윤정선씨(30)는 기획실장이다. 김사장은 포항공대 기계과 87학번.학생티가 역력한 동안이지만 게임 개발경력은 벌써 10년이나 된다.「왕가의 계곡」,「마성전설」,「폭스레인저」,「박스레인저」 등 게임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학생때부터 다니던 오락실을 지금도 틈만 나면 들를 정도로 게임을 좋아한다. 부인 윤실장은 건국대 전산학과 대학원 출신.컴퓨터를 전공했지만 김사장을 만나기 전까지는 게임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고 한다.김사장과 전자오락실에서 주로 데이트를 하면서 게임의 재미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게임평론가 못지 않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새 게임을 기획하고 남편에게 따끔한 조언을 해주는 것이 부인의 몫이다. 『사실 「마이 러브」가 성공한 것은 아내 덕입니다.저는 처음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게임으로 꼭 만들어야 한다고 우긴 게 아내였거든요』 부인의 기획 아이디어와 남편의 프로그래밍 실력이 합친 작품이 히트했으니 더욱 신이 날 수밖에 없었다. 슈팅액션게임 「일지매전」이나 육성대전 액션게임 「까꿍」시리즈도 게이머들에게 「단비시스템」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올 여름방학에는 아케이드 코믹게임 「뱀프 × 1/2」이 나온다.벌써부터 만화를 미리 본 초·중학생들의 게임 출시 시기를 묻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관심작이다.아케이드 게임답게 손맛을 강조할 생각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코믹 시리즈를 계속 개발하면서 올해에는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특별히 장르를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다만 외국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을수 있는 게임을 제값 받고 판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게임을 하면서 좋아하는 것을 보면 개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사장은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던 부모님이나 주위분들도 이제는 든든한 후원자로 돌아섰다』고 자랑했다.
  • 11개대 교육여건 양호/대교협 종합평가 발표

    아주대 등 11개 대학이 한국 대학교육협의회(회장 윤형섭 건국대총장)가 실시한 종합평가에서 교육여건이 「양호」한 대학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부전공제·복수전공제 운영,시간강사 의존율,학생 1인당 도서수 및 교육비 등의 교육여건은 국제수준에 크게 뒤떨어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교협은 11일 지난 해 금오공대·제주대·국민대·동국대·명지대·숭실대·아주대·원광대·인제대·한국항공대·한남대 등 11개대를 대상으로 교육,연구,사회봉사,교수,시설·설비,재정·경영 등 6개 영역의 100개 항목에 걸쳐 교육여건을 종합평가한 결과,500점 만점에 인정기준치인 350점을 모두 넘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의 점수는 최저 416.09∼최고 484.2점(평균 445.93점)으로 지난 94년 처음 평가를 받은 서울대 등 7개대의 399.11∼474.25점(평균 443.25점),95년 연세대 등 23개대의 394.97∼471.57점(평균 440.58점)보다 높았다.
  • 대학기숙사 대학·지역발전의 한축/장수영 포항공대 총장(시론)

    우리나라에는 163개 대학에 150여만명의 학생이 있다.그러나 이렇게 대학이 많아도 기숙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대학도 있고 기숙사가 있어도 수용능력이 학생수의 5%에도 못미치고 있다. ○학생수용 고작 5% 미만 옥스퍼드와 캠브리지대학에는 여러 가지 전공을 하는 학생들의 기숙사를 겸한 칼레지가 각각 30여개씩 있다.여기서 말하는 칼레지는 우리의 단과대학과는 전혀 다른 기숙사와 식당,도서관을 갖추고 가족과 함께 사는 학장이 있는 기관이다.칼레지에서는 강의는 안하고 개인교수만 받고 강의는 학부(패컬티)에서 받는다.그러므로 대학 주변은 출퇴근시간에 교통이 혼잡스럽지 않다. 우리나라 도시의 교통혼잡은 대학에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야기되는 부분이 많다.서울에 있는 대학생수가 38만명이나 되는데 매일 아침저녁 통학이 교통혼잡의 큰 원인이 되는 것이다.한 학생이 하루 통학하는데 2시간이 걸린다고 볼 때 기숙사에 산다면 그 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으므로 엄청난 시간을 절약하게 된다.전국의 대학생을 모두 수용할 기숙사를 한꺼번에 지을수는 없으나 이와같은 사실을 인식해서 정부가 낮은 이자로 대학에 기숙사 건축비를 융자해 주면 각대학은 기숙사를 매년 지어서 10여년후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숙사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지금도 그와같은 융자계획이 있기는 하나 액수가 너무 적어서 혜택을 받는 대학이 극소수다. 이와 관련해서 지방의 의회가 그 지역 출신학생들을 위하여 서울에다 기숙사를 짓겠다는 발상은 재고해야 한다.서울소재 대학은 무조건 지방소재 대학보다 좋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각종대학평가에서도 지방소재 국립대학들과 일부 사립대학은 서울소재 대학들보다 교수진과 설비가 더 나은 곳이 많이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건축비 저리융자 혜택줘야 예컨데 부산·경남지역에는 부산대학교,대구·경북지역의 경북대학교,광주·전남지역의 전남대학교,전주의 전북대학교와 대전의 충남대학교 등은 대부분의 서울소재 대학들보다 내실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지역의 도의회나 시의회는 서울에 기숙사를 지을 것이 아니고 그 지역의 대학을 아끼고 지원해 주어야한다.이 대학들을 국립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고 광역시와 도민의 대학으로 간주하여야 한다. 인구가 불과 57만밖에 안되는 미국의 버몬트주는 버몬트주립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구 68만의 델라웨어주도 역시 좋은 주립대학을 가지고 있다.로드아일랜드주도 인구는 백만밖에 안되지만 주립대학을 잘 운영하고 있으며 인구 280만의 아이오와주는 두 개의 큰 주립대학을 가지고 있다.인구 450만의 미네소타주는 세계적인 미네소타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 주들보다 인구가 더많은 우리의 도와 광역시들은 대학교육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대학들이 그 지역의 경제에 끼치는 영향도 엄청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의 대학에 기숙사를 지어줄 생각은 안하고 서울유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지어 주겠다는 생각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서울유학생들은 대부분 서울에 남아서 활동하며 고향에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돌아오는 경우는 교수나 변호사가 되어서 돌아온다고 하나 그 수는 극소수다.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 이제 광역시와 도의 시장·도지사와 의회는 그 지역 대학들에게 기숙사를 지어줌으로써 지역에 공헌할 인재를 기를 뿐 아니라 교통혼잡을 줄이는 이중의 효과를 본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조속히 실천하기를 바란다.
  • 「교수 공정임용 모임」 불공정사례 발표

    ◎돈받고 강사로… 기부금까지 강요/친인척임용땐 서류 조작까지/포항공대·인하대 등 모범선정 「교수 공정임용을 위한 모임」(회장 박창고 강원대 지구물리학과 교수)은 28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각 대학의 교수 불공정 임용사례 25건을 발표했다. 교수모임은 또 교수 공정임용 모범대학으로 포항공대·인하대·아주대 등 3개 대학을 선정했다. 대표적인 불공정 임용사례는 다음과 같다. ▲금전거래=지방 D대는 신임 교수에게 도서기금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씩 받았으며 임용 후에도 시간강사 급여를 주다 기부금을 낸 후 전임교수 급여를 지급했다. ▲친인척·학연·지연관계 이용=지방 D전문대는 교수 가운데 상당수가 이사장의 친·인척이며 경력 등 서류조작,자격미달 교수 임용,불공정 심사 등 총체적인 비리를 저질렀다. ▲총장 등의 자기사람 확보=지방 P대는 학위논문을 제외하고 연구업적이 전혀 없고 전공분야도 부적합해 학과평가에서 최하위점수를 얻은 후보를 이사장이 학과의 동의없이 교슈로 낙점했다.
  • “러시아 유학준비생 다 모여라”/상명대에 전문아카데미 새달 개설

    ◎「러」정부 인정 기관… 일반인도 문호 『러시아어에 관한 모든 것을 맡겨 주세요』 상명대에 국내 처음으로 러시아 교육부가 인정하는 러시아어 전문 어학과정이 생긴다.이른바 「러시아 교육아카데미」.상명대는 오는 3월3일 이 아카데미의 첫 문을 연다. 사회 전문기관 종사자에 대한 교육 뿐 아니라 러시아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유학생,제 2외국어 습득을 원하거나 사업관계로 어학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을 상대로 러시아어를 가르친다. 특히 이 기관은 러시아 정부가 인정해주는 만큼 혜택도 크다.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 러시아 교육부가 마련한 어학능력평가 테스트를 통과하면 러시아 현지에서 별도의 어학연수나 예비과정을 거치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러시아 대학의 전공과정에 입학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러시아 대학 진학에 따른 종합적인 유학상담도 해준다. 이 기관의 설립은 상명대 이준방 이사장이 지난해 5월 모스크바를 방문,국립항공대 부총장과 러시아 고등교육기관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싹텄다.한국인의러시아 유학연수 등에 대해 논의를 하던 중 양측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어학연수기관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이이사장은 『지난 90년 9월 한­러 수교이후 많은 한국인이 유학·사업을 위해 러시아로 떠나고 있지만 정보가 부족하고 어학기관도 모자란 점을 절감,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립취지를 설명했다.유학준비를 한국에서 함으로써 시간과 경비를 줄여주자는 뜻이다. 교과과정 가운데 일반,일반인들을 위한 토요강좌는 16주 과정이다.고급과정은 4주 코스로 기본문법 이상의 실력을 지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문장쓰기,토론 및 세미나 형식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강사진은 쟁쟁한 2명의 러시아 교수와 3명의 한국인으로 구성됐다. 특히 언어학 박사학위를 지닌 크라쉐브스키 나탈리야 발렌티노브나씨(40·여)와 에시나 조야 이바노브나씨(58·여)는 외국인에 대한 강의경력이 풍부한 베테랑. 시설 또한 첨단 컴퓨터장비 등을 갖춰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있는 계명빌딩에 마련된 이 아카데미는 오는 9월 상명대 캠퍼스로 이전한다.문의는 3427­2143­5.
  • 9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 계획/대학별 전형방법 전망

    ◎“우수학생 유치” 특차 비중 높일듯/다양한 전형 추진·복수합격자 이탈방지 교육부의 98학년도 대학입시 기본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서울대를 비롯,각 대학들은 입시 전형제도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대학들은 교육부의 기본계획이 97학년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아 지난해의 틀을 대부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학들은 우수학생 유치와 함께 복수합격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특차모집의 비중을 높이거나 전형요소별 반영률에 변화를 주는 선에서 입시요강을 마련할 전망이다. 대학별 구체적인 입시요강은 4월쯤 확정,발표된다.대학 입시 관계자들이 말하는 전형방법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현행 입시제도의 골격을 유지한다.특정 분야 우수자 및 교육환경 낙후지역 출신자를 위해 고교장의 추천으로 일부 신입생을 뽑고,단과대가 특성에 맞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의 다양한 전형을 추진할 방침이다. 봉사활동·수상경력 등을 점수화해 학생부의 실질반영률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모집군은 97학년도처럼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 주요 대학과 다르게 한다. ▲연세대=모집군은 기존의 「가」군을 유지하고 전체 정원 중 특차전형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려대=97학년도 특차전형에서 반응이 좋았던 모집단위는 모집비율을 늘리고 응시자가 적었던 학과는 응시자격을 낮출 예정이다. ▲포항공대=입시일정을 서울대와 달리해 수험생들의 지원기회를 늘려줄 계획이다.입시제도는 부분적으로 수정,보완하는 외에는 변화가 없다. ▲성균관대=법대,의예과 등 일부 모집단위를 분할,서울대와 모집군을 같이 해 모집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독립유공자 손자녀 등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완화한다.학교장 추천제의 도입도 추진중이다. ▲한양대=특차모집 비율을 지난해의 40%보다 더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외국어대=특차모집은 인기학과의 경우 모집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경희대=학생부 반영률 및 특차모집비율은 현행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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