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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동네 교육/임영숙 논설위원(외언내언)

    충북 음성 꽃동네가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명소로 새롭게 떠 오르고 있다 한다.경기대,공주대,포항공대등 8개 대학이 올해 이곳에서 2박3일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는 것이다.뒤늦게 신청했다가 수용시설 부족으로 퇴짜를 맞은 대학들도 있다 한다.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꽃동네는 오웅진 신부가 설립한 사회복지 시설.한 늙은 거지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동냥을 다니며 얻어 먹을 힘도 없는 다른 거지들을 보살피는 것을보고 지난 76년 그들을 위한 보금자리로 마련한 것이다.“얻어 먹을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는 글귀가 새겨진 바위가 입구에 서있는 이곳에는 신생아에서 부터 지체부자유자,행려환자,무의탁 노인등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 2천2백여명이 지금 살고 있다. 꽃동네 부설 ‘사랑의 연수원’에서 이루어지는 대학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전공과정에 대한 설명,학사 행정,교육목표등 일반적인 내용은 물론 오신부의 참된 행복에 대한 강의,사랑과 봉사정신에 관한 영상교육,꽃동네 식구들을 위한 빨래·설겆이·목욕시키기등 봉사활동등으로 구성돼 있다.신입생오리엔테이션이 최근 동문 연예인을 동원한 화려한 쇼,스키장이나 콘도를 이용한 값비싼 행사로 바뀌어 가는 추세속에서 이런 오리엔테이션을 마련한 대학은 박수갈채를 받을 만 하다. 사랑의 결핍때문에 생긴 꽃동네에서 사랑의 삶으로 거듭 태어난 꽃동네 식구들을 보고,개인과 가족과 국가와 인류의 참된 행복을 생각하며,봉사 정신을 체험한 대학생이라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를 거뜬히 이겨내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걸머질 수 있을 것이다.대학생활의 첫 출발을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함으로서 “그저 자신의 재산과 자신의 핏줄,기껏해 봐야 몇몇 친구들과 늘 지나다니는 길 한모퉁이가 관심의 전부인”(베르나르 쿠슈네 ‘국경없는 의사단’창설자) 무미건조한 보통사람들 대열에서 벗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연수원’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교육관 및 생활관을 갖추고 있다.“꽃동네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대학생들이 멋진 대학생활을 보내고 그들이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사랑의 연결고리가 되기를 기대”하는 연수원 황종현 신부의 염원대로 앞으로 더 많은 대학신입생들이 이곳에서 뜻깊은 새출발을 하기 바란다.
  • 대통령 11년만에 참석 식장 활기/ROTC 임관식 표정

    ◎세 쌍둥이 등 3천4백여명 초급 장교 첫발 2일 경기도 성남 학생중앙군사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ROTC 37기 임관식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김동진 국방부장관,도일규 육군참모총장,유삼남 해군참모총장,이광학 공군참모총장,전관 학생중앙군사학교장 등 군고위급 장성과 ROTC 예비역중앙회장,대학 총·학장 등이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ROTC임관식에 참석한 것은 87년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이후 11년만이다.그동안은 국무총리가 ‘관례적’으로 참석해 왔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상오까지 고건 총리가 참석하기로 돼 있었으나 하오에 김대통령이 참석키로 방침이 바뀌었다.새 정부조직법이 발효되고 김종필 총리 임명 동의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는 상황에서 고총리의 참석이 부자연스럽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ROTC 출신 군 관계자들은 그러나 김대통령이 ROTC 임관식에 직접 참석한 사실에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다.이들은 2백여명이 임관하는 육·해·공 사관학교 임관식에는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3천4백여명이 임관하는ROTC 임관식에는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데 대해 불만을 제기해 왔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서는 일란성 세쌍둥이 형제가 함께 소위로 임관하고 3형제가 모두 학군장교의 길을 걷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이현종(22·충북대)·은종(충북대)·태종 소위(청주대) 등 세 쌍둥이 형제는 “같은 기수로 소위에 임관해 기쁘다”면서 “장교로서의 명예와 자부심을 갖고 보람 있는 군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정찬건 소위(22·경희대)는 3형제 중 둘째로 형 찬도씨(23·학군 35기)에 이어 학군장교로 임관했으며 동생 찬영씨(21·경희대 법학과3년)도 학군38기이다. 임관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육군에서 최창훈 소위(22·광주교대),해군 김지홍 소위(22·제주대),공군에서는 이재규 소위(22·항공대)가 각각 받았다.
  • “남북교류 진지하게 추구”/김 대통령 ROTC 임관식서 연설

    김대중 대통령은 2일 상오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시 학생중앙군사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학군사관후보생(ROTC) 임관식에서 “극소수의 군인이 정치에 개입한 불행한 역사도 있었지만,절대 다수의 국군은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고 지적하고 임관장교들에게 새 시대 민주국군으로서 사명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위기상황일 수록 우리는 한치의 허점도 없는 완벽한 안보태세를 확립해야만 한다”고 강조한 뒤 “북한이 어떠한 오판도 할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임관식 참석은 지난 87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참석한 이후대통령으로는 11년만의 일이다.지난 61년 ROTC제도가 도입된 뒤 임관식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각각 1번씩 참석했으나 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민과 세계가 남북간의 평화정착과 교류협력을 갈망하고 있으며,최근 북한정권에도 다소간의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면서 “우리는 남북이산가족의 상봉,경제와 문화분야의 협력,그리고 튼튼한 평화체제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진지하게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또“북한이 성의있고,적극적인 대응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육군 최창훈(22·광주교대),해군 김지홍(22·제주대),공군 이재규소위(22·항공대) 등 3명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영균 국회국방위원장을 비롯 국민회의 천용택·한나라당 박세환 의원,김중권 청와대비서실장,박지원 청와대대변인 내외와 임관장교 및 학부모 등 1만6천여명이 참석했다.
  • 포항공대 이성익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8)

    ◎134K의 수은계 초전도체 세계 첫 개발/현재의 초전도체중 가장앞선 신물질/미래 에너지원­자기부상열차 개발 열쇠/“국내외 한인과학자 정보공유” 네트워크 ‘슈퍼콘’ 운영 【포항=이동구 기자】 병원의 X선 장비가 자기공명장치(MRI)로 대체되고핵융합 반응을 이용한 미래 에너지원이 개발돼 환경오염과 에너지 확보의 어려움이 해소되고,자기부상열차가 서울­부산간 40분만에 주파한다. 다가올 21세기에 이같은 꿈같은 현실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과학자들이 앞다투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로 초전도체를 꼽는다. 그러나 초전도체는 아직 제조과정이 어렵고 제작비용이 엄청날 뿐 아니라 상온에서 초전도현상을 이끌어 내지 못해 실용화하지 않고 있다. 이 난제들을 풀기 위한 세계 과학자들의 연구는 지난 86년부터 본격화하면서 많은 성과들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고온에서의 초전도체 현상,즉 상온에 가장 가깝게 초전도현상을 이끌어낸 과학자는 포항공대의 이성익 교수(46·물리학)다. ○87년엔 ‘90K’제조 성공 이교수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에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87년 이미 90K(0K는 섭씨 영하273도임) 초전도체의 제조에 성공했다. 이 연구결과를 미국물리학회에서 발표돼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뒤 그는 포항공대 물리학부에 부임,초전도 연구에 몰입해 지난 93년에는 세계 최초로 130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수은계 초전도체 1223단일상’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교수는 포항공대에서 초전도체 합성에서 부터 기초 응용연구까지 고루 수행해 왔다. 88년 이래 이트륨계,비스무스계,고온초전도체의 단결정, 다결정박막등의 합성기술을 개발하였고 이를 이용한 초전도체의 전류전송특성과 자기적 성질에 관한 연구를 통한 초전도 메카니즘을 파악하는 노력을 계속하였다. 응용연구적 측면에서 4격 나이오비움 초전도 양자간섭소자의 개발에 성공하여 국내 초전도 연구에 촉진제 역할을 하였다. 특히 130K 이상에서 초전도현상을 보이는 수은계 초전도체 1223 단일상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조하였기에 이물질 연구에 관하여서는 한국을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로만든 장본인이 됐다. 이 수은계 초전도체는 지금까지 개발된 고온 초전도체중에서 임계온도(임계온도)가 가장 높으나 그 제조과정이 어렵고 복잡하여 국내에서는 이교수만이 할 수 있다. 이교수가 포항공대에 정착한 초기에는 초전도에 관한 한 국내는 불모지였다. 따라서 시료의 제작,물성측정,응용연구뿐 아니라 이론연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하여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 국내의 초전도 연구는 세계를 선도할 만큼 성장해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수한 연구기관에서 활동하던 여러학자들이 대거 귀국한 것이다. 이교수는 이러한 두뇌들의 결속이 필요함을 느꼈다.신물질 개발경쟁이 치열한 고온 초전도체 분야의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급변하는 연구조류에 적절히 대응하려면 독자적 연구보다 우수한 연구인력을 유동성있게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이다. 전국 규모의 초전도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매년 두차례에 걸쳐 포항공대에서 모임을 갖고 동시에 초전도학교를 운영하였다. 이모임은 지난 93년 6월에 처음 시작되었다. 초전도 모임은 기존 학회의 운영과 체제가 매우 다르며 획기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93년 ‘초전도학교’ 운영 초전도학교의 강의는 매회 5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학자들이 한 연구주제로 각자 7시간씩 강의함으로써 초전도 관련분야를 총괄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처음 10명 정도로 시작했으나 현재 매회 70명의 외부 참석자와 40여명의 포항공대 참석자로 구성되어 진행되고 있다. 또 이교수는 전국의 초전도 학자들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슈퍼콘이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 시스템은 현재 가입자가 200명이 넘고 전세계 모든 한국인 초전도 연구자가 이용하고 있다. 이교수는 이런 연구업적들로 지난 93년 신금속 국제학회에서 30분간 한국대표로 초청강연을 하였을 뿐 아니라 95년 모스크바에서도 초청강연을 하는 등 초전도 분야의 세계 권위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초전도 상태란/금속 유기물질 세라믹 냉각시킬때 일정온도서 전기저항 사라지는 현상 인류 최초로 초전도체를 발견한 사람은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오네스(Onnes)였다. 그는 1911년 수은을 저온으로 냉각시키면서 전기저항을 측정하던 중 액체헬륨의 기화온도인 4.2K(K=절대온도,절대온도 0도는 섭씨 영하 273도) 근처에서 수은의 저항이 급격히 사라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렇게 저항이 사라지는 물질을 사람들은 초전도체라 부르게 되었다. 초전도 현상의 또 다른 역사적 발견은 1933년 독일의 마이스너와 오셴펠트에 의해 이루어졌다.그들은 초전도체가 단순히 저항이 없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초전도체 내부의 자기장을 밖으로 내보내는 현상이 있음을 알아냈다. 이러한 효과는 마이스너 효과라 불리우며 저항이 없어지는 특성과 더불어 초전도의 가장 근본적인 특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초전도체 위에 자석을 두면자석에서 발생되는 자기장이 초전도체에 도달하게 되어 초전도체 내부에 자기장이 침투하게 된다. 그러나 초전도체는 보통물질과 달리 자기장을 배척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자석은 초전도체 위에 떠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때 주위의 온도가 올라가면 시료는 초전도의 성질을 잃어버리게 되고 따라서 자석은 떠 있지 못하게 된다. 이와 같이 어떤 특정한 온도(이를 임계온도라고 부른다)이하에서 저항이 완전히 사라지고 내부에 자기장이 존재하지 못하는 상태를 초전도 상태라 한다. 이러한 성질을 가진 초전도 물질은 금속,유기물질,세라믹 등 1000종 이상 발견 되었으나 현재 5­6종만이 실용되고 있다. 그 이유는 초전도 현상이 매우 낮은 온도에서만 일어나 값비싼 액체헬륨을 사용해 냉각시켜야 하기 때문이며 그 냉각비용이 엄청나서 고도의 정밀기계 이외에는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초전도를 이용한 새로운 기술의 실용화는 액체헬륨 온도인 4K보다 훨씬 높은 온도에서만 가능하다. 즉,고온 초전도체의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초전도 현상이 처음 발견된 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비교적 값싼 냉매인 액체질소로 냉각 가능한 온도,즉 77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물질은 우주에 존재하지 않으리라 믿고 있었다. 그러나 1986년 IBM의 베드노르츠와 뮐러가개발한 란타늄계열의 초전도체를 필두로 87년 대만계 미국 물리학자 폴 추 박사가 77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물질을 개발했다. 현재 고온 초전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는 포항공대 이성익 교수가 제조한 임계온도 134K의 수은계 초전도체,임계온도 90K의 이트륨계 초전도체 등이다. □이성익 교수 약력 △72­81년 서강대 학사 △81­84년 오하이오 주립대 석사 △84­85년 오하이오 주립대 박사 △85­87년 오하이오 주립대 박사후 연구원 △87년­현재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87년 1월9 0K 초전도체 제조 성공 △93년 수은계 초전도체 1223단일상 세계 최초로 제조 △94년 국제신금속학회 초청강연 △95년 모스크바 초전도 국제학회 초청강연 △97년 중국 초전도 국제학회,M2S초전도 국제학회 초청강연
  • 10학기만에 학위 2개/포항공대생 4명 첫 기록

    【포항=이동구 기자】 포항공대는 18일 97학년도 학위 수여식을 갖고 개교 후처음으로 10학기만에 2개 학위를 동시에 취득한 졸업생 4명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생명과학과 최상철씨(25)와 산업공학과 김유신씨(25),기계공학과 김현호씨(26),전자계산과 염대현씨(25) 등 4명이 전자전기공학과 수학을 각각 복수전공해 2개의 학위를 동시에 받았다. 생명과학과 최씨는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포함,210점을 얻어 최고학점 취득의 영광도 함께 누렸다. 최씨는 입학 후 전공인 생명과학과 이외에 전자전기공학을 복수전공하고 전자계산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했다.복수전공이라 하더라도 전공필수 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기때문에 보통 12학기를 다니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최씨는 다른학과 보다 전공필수 과목이 월등히 많은 전자전기학과에서 45학점을 취득한 것을 비롯,부전공인 전자계산학과에서 21학점을 취득했다. 최씨는 “빽빽한 수업일정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폭넓은 지식을 얻게 돼기쁘다”며 “현재 외국유학을 고려하고 있으며 앞으로 복수전공에서익힌지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분야에 나서는게 목표” 라고 포부를 말했다. 졸업식에서는 박사 85명,석사 416명,학사 302명 등 모두 803명이 학위를 받았다.
  • 서울대 329명 미등록/대입합격자 연쇄이동 사태

    지난 7일 전국 186개 대학이 98학년도 특차 및 정시모집 합격자 1차 등록을 마감한 결과 복수 합격자들이 대거 상위권 대학으로 연쇄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합격자 4천580명 가운데 7.2%인 329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고려대는 5천810명 정원에 81.6%인 4천743명이 등록,지난해 81.4%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세대의 등록률은 80%대를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포항공대 78.5%,서강대 78.1%,경희대 82.1%,성균관대 92%,외국어대 57%,중앙대 67.3%였다.
  • 포항공대 출신 취업난 모른다/올 졸업예정자중 희망자 100%취업

    ◎유능한 인재 유치… 이력서 한장에 ‘OK’/입대·진학제외 전원 대기업·연구소로/진로 미룬 20여명도 마음먹기에 달려 【포항=이동구 기자】 포항공대생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IMF 한파속에 대부분 대학들이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포항공대 졸업예정자 중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모두가 취업이 확정돼 ‘취업 10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내달 대학문을 나서는 포항공대 학생수는 모두 258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대학원 진학자 172명과 군 입대 8명,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20명을 제외한 나머지 58명이 제 2의 인생을 열어 나갈 일자리를 선택했다. 이들이 몸담을 회사들은 모두가 우리나라 경제를 주도하는 대기업들이다. 그룹별 취업자수는 LG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과 현대가 4명씩이다. 나머지 40명은 국내 유수기업 및 연구소로 둥지를 틀었다.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20명은 이미 취업이 확정된 상태로 자신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일을 할 수있다. 대학원 진학이나 유학 등 계속적으로 학업을 정진할 것인지,아니면 취업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했을 뿐이다. ‘공부 벌레’로 알려져 있는 포항공대생들을 서로 모셔가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이 대학을 방문,취업설명회를 실시한 기업체는 SK·LG·삼성그룹 등 모두 19개그룹 30여개사에 이른다. 이들 기업들은 지금도 포항공대로 부터 한명의 우수한 학생을 더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포항공대생들의 취업은 설명회 때 희망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한 뒤 간단한 면접만 거치고 다른 시험은 치르지 않는다. 특히 설명회를 위해 나온 국내 대기업들은 유능한 인재를 놓치지 않기위해 입사 후 별도의 연구수당 지급 등 각종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항공대 관계자는 “올해는 종전과는 달리 학생들의 취업문제로 크게 걱정을 했지만 모두가 원하는 일자리를 얻어 무척 기쁘다”며 “이는 무엇보다 대기업들이 연구중심 대학으로 설립된 우리 학생들이 입학 때부터 졸업 때까지 좋은 환경속에 열심히 학문을 연구한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항제철 이순철 이사보는 “포철의 경우,보다 많은 포항공대생들의 입사를 원하고 있으나 학생들이 연구소 등 계속적인 연구와 학업을 원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취업의 문은 향상 개방돼 있다”고 말했다.
  • “광컴퓨터 개발 한국이 주도”/포항공대 광전자연구실 권오대 교수

    ◎마이크로암페어 레이저 세계 첫 개발 ‘차세대 광컴퓨터와 광교환기 개발은 한국이 주도한다’. 21세기가 되면 초당 100만메가비트(1테라비트)전달 속도로 디지털 신호가 초고속망을 달리는 시대를 한국의 과학자가 개막시킨다. 그 주인공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암페어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한 포항공대 전자 전기공학과 광전자 연구실 권오대 교수(52). 올 1월 미국 광전자학회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연구 개발한 마이크로암페어 반도체 레이저를 세계에 공개한다. 권교수가 자신있게 세계 학회에 공개하는 레이저는 100만의1 암페어의 극소 전류에서 동작하는 세계 최초의 반도체 레이저로 10년동안의 연구에서 얻은 극한 기술이다. 이 기술의 상용화는 집적도가 높은 광집적회로 제작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우리나라를 반도체 분야 뿐만 아니라 광컴퓨터,광통신,광교환기 분야에서 21세기의 세계 선두국가로 나서게 할 것이다. 권교수의 연구 업적은 ‘의문’에서 출발한 쾌거다. 세계 모든 과학자들이 표면 방출형 반도체 레이저를 연구하면서 원통형,수직형 레이저에만 관심을 쏟고 있을때 권교수는 주변의 빛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연구를 시작했다. 반도체 원통의 전극을 분리형으로 고안,전극 주변에서 발생되는 레이저를 찾아내면서 꿈의 빛으로 평가되는 마이크로암페어급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권교수가 이 과정에서 개발한 분리형 전극을 미국에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그의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은 지난 78년 미국 코넬대학의 통계 물리 연구부 선임연구원이 되면서 싹텄다. 이 대학에서 무려 16년이란 세월동안 광전자 분야를 연구하며 양자물리와 현대 광학에 기초한 레이저 현상,분광현상 응용 분야 등에서 큰 학문적 업적을 쌓았다. 권교수는 지난 86년 포항공대 설립을 전후해 조국에서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며 귀국했다. 권교수는 그동안 국내에서 국내·외 학자들을 여러번 초청,자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지만 아직도 연구 업적을 의심하는 과학자들이 많다고 한다. 이달 26일 미국 새너제이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광전자 98 학회’에서 자신이 발견·개발한 반도체 레이저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는 의심의 눈초리로 잘 믿으려 하지 않는 외국 학자들에게 우리의 연구업적을 인정하게 하는 데 있다고 한다. “세계 과학계도 국력의 지배를 받는 현실”이 그에게는 지울 수 없는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방학중인 요즈음도 관련 분야 연구문헌을 훑고 10여명의 대학원생을 지도하면서 반도체 레이저를 연구하느라 밤낮이 없다.
  • 전기공학자 권오대 포항공대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3)

    ◎광교환기 기술개발 획기적 전기 마련/극소 전류로 대용량의 광속 신호처리 가능/레이저 이용한 물류 자동화 1∼2년내 실용화 【포항=이동구 기자】 21세기는 초당 100만의 100만배의 비트(테라비트)의 디지털 신호가 초고속망을 달리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러한 초고속망 신호들을 분별하고 분배하는 기술은 광교환 기술 외에는 없다.광교환 기술이 있으면 광통신 기술과 함께 광컴퓨터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광컴퓨터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연구 10년만에 개가 전자 속도의 수백배가 되는 광속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 것인가,파장 간섭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광자에 어떻게 대규모 병렬처리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유도할 것인가,수많은 파장들에 서로 다른 신호들을 실어서 한꺼번에 신속히 처리하는 파장 분할 송수신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또 아무런 에너지원이 없어도 일단 발신만 하면 마냥 직진하는 광자의 속성을 어떻게 키워 줄 것인가,발신과 수신 과정에서 아직은 전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광자를 어떻게 해방시켜 갈 것인가 등 많은 과제들이 있다. 특히 대용량의 광속 신호처리를 가능케 하려면 극소 전류로 작동하는 반도체 레이저 광원을 찾고 이것을 대규모 집적화하는 반도체 칩 기술이 필수적이다.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권오대 교수(52)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μΑ(마이크로암페어)급 반도체 레이저가 광컴퓨터 개발에 필수적인 여러 과제들 중의 하나다. 권교수가 마이크로암페어급 반도체 레이저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 88년부터다. 미국 슬러셔 박사,일본의 이이가 박사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이 분야의 연구에 매진하며 그동안 상당한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권교수는 연구 10년만에 세계 최초로 새로운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했다.세계 기술보다 한발 앞섬으로써 국내의 광컴퓨터,광교환기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날을 꿈꾸게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한 것은 꾸준한 연구·개발의 노력 때문이겠지만 그보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 학계의 기존 연구과제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동안 세계 모든 학계가 반도체 표면에서 방출되는 수직방출형 레이저와 앞정형 레이저에 관심을 쏟고 있을 때 권교수는 반도체 전극 등 주변의 빛에 의문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 그결과 전극 주변에서 세계가 놀랄 새로운 빛,극소 전류로 작동하는 반도체 레이저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즉 100분의 1 암페어의 대형 수직형 반도체 레이저(VCL)안에서 WG(Whispering Gallery=속삭이는 갤러리)형 레이저가 1백만분의 1 암페어 이하의 전류로 발생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 신형 레이저 소자에서 빛이 3차원 공간을 방사상으로 방출하며 또한 그 빛이 760­795㎚(나노미터)파장 영역에서 보는 각도에 따라 무지개 같은 여러색의 파장을 가지는 특이한 광원임도 확인됐다. ○미 벨연구소 등 관심 권교수는 이것으로 조만간 100만분의 1 암페어의 전류에서 동작하는 세계 최초의 레이저를 실용화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실현되면 집적도가 높은광 IC 제작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21세기 광컴퓨터,광교환기기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광컴퓨터의 연구 개발은 그동안 미국의 벨연구소가 메카 역할을 해왔다. 국내에서는 지난 80년중반부터 광컴퓨터를 위한 레이저 소자들에 관한 연구가 한국 과학 기술원과 한국 전자통신 연구소 등에서 수행되었다. 그러나 이번 포항공대 권교수의 마이크로 암페어급 반도체 레이저 개발로 미국 벨연구소와 IBM사가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벨연구소와 IBM사는 권교수를 초청,연구논문을 발표토록 했다. 이때 발표된 ‘양자 테형 마이크로 암페어급 3차원 다파장 갤러리 레이저’란 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논문 발표후 이 분야 세계 권위자인 슬러셔 박사가 권교수에게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특히 벨연구소는 아직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이 불가능한 장파장 레이저용 반도체 웨이버를 권교수에게 건네며 공동연구를 제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차세대 광컴퓨터 개발의 무게중심도 포항공대로 옮겨질 가능성도 꿈같은 얘기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실 권교수가 개발한 레이저와 이론을 아직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국내·외 학자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권교수는 보충 연구와 실험 결과를 통해 계속 보완해 나가며 산업화,상품화해 나가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물류자동화 기술에 응용하기 위해 삼성전자,산업과학기술 연구원 등과 함께 이미 공동연구에 착수해 1∼2년내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산업·상품화에 박차 “국내 광전자 분야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무인년을 맞은 권교수는 최근 세계학회에 발표할 연구 논문(도넛형 공진기내에서 방사상으로 방출하는 다파장 레이저)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는 양자 및 광전자,양자 물리와 현대 광학에 기초를 둔 레이저 현상 및 분광현상 응용,반도체 레이저,레이저를 이용한 박막연구 및 차세대 소자와 극미세 공정개발 등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반도체 레이저의 개발 및 고체레이저 펌핑 연구와 OEIC용 GaAs계 광 스위치 개발 등의 연구업적을 올리기도 했다. ◎마이크로 암페어 반도체 레이저란/아주 적은 전류로 작동하는 신형 소자/3차원 빛 방출 무지개형 다파장 출력/기존 실리콘반도체 칩과 집적화 실현 마이크로암페어(μΑ) 반도체 레이저는 기존의 mΑ(밀리암페어)급 레이저에 소모되는 전류의 1천분의 1정도 밖에 안되는 아주 적은 전류로 작동하는 실리콘 반도체를 말한다. 이 신형 소자는 칩과의 집적화를 가능케 함으로서 차세대 광컴퓨터 및 광교환기 개발을 앞당길 수 있게 한다. 80년대 이후 전자 대신 광신호를 활용하는 초고속 광컴퓨터 및 광교환기 개발을 위한 연구가 세계 도처에서 진행되어 왔다. 특히 대용량의 광속 신호처리를 가능케 하려면 극소 전류로 작동하는 반도체 레이저 광원을 구현하고 이것을 대규모 집적하는 반도체 칩 기술이 필수적이다. 초당 10억비트(테라비트)의 디지털 신호가 초고속망을 달리는 21세기는 이러한 광교환 기술과 광컴퓨터 기술로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에 80년대부터 μΑ(마이크로암페어=1백만분의1 암페어)급 극소 전류 반도체 레이저 탐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포항공대 권오대 교수가 개발한 μΑ급 반도체 레이저는 집적화와 제작이 용이하며 삼차원으로 방출하는 무지개형 다파장 출력의 장점까지 지닌 것으로 기존의 실리콘 반도체 칩과의 집적화를 실현할 수 있게 한다.특히 이 반도체 레이저는 기존의 표면방출형 레이저(VCL)의 양자 우물형 활성층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양자테두리(RING)형 공진기가 별도로 발진되는 신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양자 테두리가 ‘속삭이는 갤러리(Whispering Gallery=WGG)모드 발진이라는 특수효과를 수반하기 때문에 수 mΑ(밀리암페어=1천분의 1 암페어)로 작동하는 보통 수준의 표면방출형 레이저 구조에서도 수 μΑ급의 극소전류 WG레이저가 발진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 레이저는 3차원 공간을 방사상으로 방출하며 또한 그 빛이 760∼795나노미터(나노미터는 10억분의 1 미터)파장 영역에서 보는 각도에 따라 무지개 같은 여러 색의 파장을 가지는 특이한 광원이다. 이렇게 극소 전류로 발진 가능한 3차원 무지개 레이저 소자는 장래의 자유공간 광교환 및 광 컴퓨터 응용에 새로운 지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권오대 교수 약력 △69 서울대 공학사(전기공학) △75 미국라이스대 공학석사(전기공학) △78 미국 라이스대 공학박사(전기공학) △78∼79 미국 코넬대 레이저분광연구실 포스트닥 연구원 △80∼82 코넬대 통계물리/응용물리연구부 책임연구원 △82∼86 미국 다우사 중앙연구소 자성체/광전자연구부 책임연구원 △93∼94 미국 AT&T Bell연구소 첨단광전자연구부 객원연구원 △86∼현재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부교수,교수
  • 포항공대 5.7 대 1… 의·한의 초강세/108개대 원서 마감

    ◎광동의예 71 대 1­가천의대 39 대 1/안성산업대 디자인과 73 대 1 가장 치열/오늘부터 대학별 논술·면접고사 실시 전국 108개 대학이 6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끝냄에 따라 전국 185개 대학의 원서접수가 마감됐다.순천대는 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이에 따라 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대학별로 논술 및 면접고사 등이 실시된다. 포항공대는 이날 하오 2시 현재 167명 모집에 906명이 지원,5.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 40명을 뽑는 가천의대는 1천368명이 원서를 내 3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해 개교한 을지의대 의예과도 31명 모집에 170명이 지원,5.48대 1로 비교적 경쟁률이 높았다. 신설 의대에 수험생이 대거 몰린 것은 6년 동안의 수업료 면제,기숙사 제공,유학기회 제공 등 파격적인 대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존 의대 및 한의예과 지원도 신설 의대에 못지 않았다.의예과의 경우,관동대는 무려 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상지대는 17.9대 1,인제대는 5.4대 1,한의예과는 대전대 12대 1,경산대 6.5대1.원광대 6대 1이다. 안성산업대 산업디자인학과는 30명 선발에 2천196명이 지원,73.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전남대에는 4천897명이 지원해 1.46대 1,영남대에는 8천883명이 지원해 2.65대 1,한국해양대는 5천450명이 지언해 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각 대학들은 7일부터 ‘가’∼‘라’군의 순으로 논술·면접 등을 치른다.논술고사는 7일 성균관대 한성대 서울시립대,8일 연세대 이화여대 등 11개 대학,9일 고려대(가군) 한양대 등 3개 대학,12일 서울대,13일 동국대 등 3개대,14일 중앙대 등 4개대,15일 서강대(나군) 등 2개대,17일 인하대,19일 한국외대,20일 건국대 등 3개대,22일 대학기독교대 등 33개대가 실시한다. 면접·구술고사는 7일 한양대(가군) 등 5개대를 시작으로 66개대가 치른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시험이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돼 고득점 수험생간에는 동점자가 많으므로 논술과 면접이 합격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시모집 합격자는 오는 2월4일까지 대학별로 발표되며 합격자 등록은 2월5부터7일까지다.
  • 특차 합격자/수능평균 50∼70점 올라/’98대입

    ◎연대 의예 379·상경계열 369점/포항공대 합격자 전체 수능 평균 365점 98학년도 특차모집 대학 합격자의 수학능력시험 평균 점수가 97학년도에 비해 대학별로 50∼70점까지 대폭 올랐다. 27일 합격자를 발표한 포항공대의 합격자 수능평균은 365.1점으로 97학년도 보다 평균 53.7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별로는 화학과가 376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명과학 373.9점,전자전기공학과 370.6점,전자계산학과 369점,기계공학과 368점 등이었다. 2천733명 모집에 6천20명이 지원,평균 2.2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연세대 특차합격자의 수능평균도 전년도에 비해 40∼50점 가량 올라갔다. 의예과가 379.9점으로 제일 높았고 상경계열 369.1점,건축 368.8점 순이었다. 상경계열 합격자의 평균점수가 전년도에 비해 55.9점이 상승,제일 큰 폭으로 올랐다. 평균 1.3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서강대에서 인문·사회계 합격자의 평균은 350점으로 전년도 평균 280점 내외보다 70점 가까이 올랐다. 사회·신문방송·정치외교학과군이 35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인문계가 345점으로 가장 낮았다.
  • 상위권대 인기학과 3∼7대 1/109개대 특차 원서마감

    ◎연세대 의예 4.4대 1·고대 법학 29.대 1/고득점 여학생 하향 안전 지원 뚜렷/한양대 디자인학부 56대 1로 최고 전국 109개 대학이 22일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는 지원자가 몰린 반면,중위권 이하 대학 및 비인기학과는 경쟁률이 저조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고득점 수험생들의 소신 지원으로 상위권 대학의 법학,상경,어문,의학,약학,건축,기계 등 인기학과는 대부분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 의대와 경희대 한의예과 등 최고인기학과에는 370점 이상의 최상위권 수험생들도 대거 몰렸다. 여자대학의 경쟁률이 대체로 높았고,비교내신의 혜택을 노린 외국어고 출신 수험생들의 지원으로 어문계열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입시 전문가들은 “350점 이상 고득점자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대를 포기하고 연·고대 상위학과에 지원한데다 고득점 여학생들의 하향안전지원 경향이 두드러져 특차모집의 합격선은 정시모집에 비해 4∼6점 가량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체능계열의 경쟁률은 특히높아 한양대 디자인학부가 56.08,동국대 연극영상학부(연기) 54.7,중앙대 연극학과(연기) 43.8대 1을 기록했다. 이화여대(3.92대 1) 중앙대(3.9〃) 동덕여대(7.42〃) 등 특차지원 자격 기준을 수능 총점,특정영역 점수,학생부 성적 등으로 다양하게 정한 대학에도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이라도 비인기학과나 지방캠퍼스에는 미달사태가 잇따랐으며 상대적으로 특차지원 자격 기준이 까다로운 중하위권 대학이나 지방대의 상당수 학과들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320점 안팎의 중상위권 수험생 가운데는 정시모집의 논술과 면접에 기대를 걸고 특차를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연세대는 2천733명 모집에 6천20명이 지원,지난해와 비슷한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상경계열 1.7,법학 2.52,의예 4.42,치의예 6.61대 1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높았고 비인기학과는 저조했다. 고려대는 2천448명 모집에 4천207명이 지원,1.72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2.02대 1보다 다소 낮았다.법학과 2.9대 1을 비롯,경영 3.1,행정 3.6대 1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비교적 높았으나 그 외에는 미달이 많았다. 서강대도 586명 모집에 809명이 지원,1.3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인문계열(3.03대 1)과 법학과(1.84〃),사회군(1.88〃)외에는 대부분 정원을 넘지 못했다. 1.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성균관대에서는 의예과가 6.85대 1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한국외대 1.86,한양대 2.78,경희대 2.49,숙명여대 2.2,건국대 1.98,동국대 2.01,가톨릭대 1.18,서울시립대 1.87,광운대 1.57,단국대 1.02,국민대 0.73,숭실대 1.21,성신여대 2.18,상명대 0.26,홍익대 2.04,세종대 4.1,항공대 0.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대학간 복수지원 안돼/특차 지원 가이드

    ◎합격자 정시모집 응시 못해/지원자격 대학마다 달라 유의를/94개대 수능 50%이상 반영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20일 발표됨에 따라 본격적인‘대입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수험생들의 관심은 우선 성적 발표와 동시에 원서를 접수하는 특차 모집에 쏠릴수 밖에 없다. 전국 184개(교육대 11개대,개방대 18개대 포함)대학중 특차 모집 대학은 모두 112개 대학(교육대 3개대,개방대 5개대 포함)이다. 모집인원은 8만7천520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24%이다.지난해 89개 대학 7만681명에 비해 24% 늘었다. 【원서접수·마감】 고려대 등 95개 대학이 수능성적 발표일인 20일부터,경북대 부산대 등 16개 대학이 21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마감은 한국해양대 세종대 대구교대 등 3개 대학만 21일,나머지 대학은 22일이다.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기간이 3일 밖에 안되는 점을 감안,신중하고도 신속하게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특차모집 대학간 복수지원이 금지돼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지난해와 달리 28일 발표할 특차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원서를 낼 수 없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지원자격】 대학별로 지원자격이 다른 만큼 지원 기준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경희대 한의예과가 수능성적 상위 0.8% 이내로 가장 높다.연세대 고려대는 계열에 상관없이 서울캠퍼스는 수능 상위 3% 이내,원주 및 서창캠퍼스는 15% 이내이다.숙명여대는 인문계 8%,자연계 10%(약대 5%,전산과 8%)이내로 자격을 낮췄다. 가톨릭대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 등 4개 대학 의예과는 1% 이내로 제한했다.나머지 대학의 의예과와 치의예과 한의학과 약학과도 대부분 지원자격을 수능성적 1∼5% 이내로 높게 잡았다.포항공대도 상위 1% 이내의 성적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법】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94개 대학은 수능 성적을 50% 이상 반영한다.수능 성적 비중이 절대적인 셈이다. 특히 포항공대 포천중문의대 을지의대 아주대 등 35개 대학은 100% 수능성적으로 전형한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경희대 부산대 충북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등은 다단계전형을 실시한다.이화여대 서울시립대 중앙대등 17개 대학은 수능성적에 영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한다. 학생부 성적을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전남대 등 7개 대학뿐이다.경동대는 유일하게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는다.
  • 대학연구비 선진국 30% 수준/교육부 조사

    ◎작년 총 5,607억원… GNP 0.14% 96년도 국내대학의 연구비 총액은 GNP의 0.14%인 5천6백7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GNP 대비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액수다. 교육부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69개 대학,121개 전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96년도 대학연구비 수주현황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연구비 가운데 정부 및 자치단체의 지원액은 2천8백1억원으로 GNP 대비 0.07%로 선진국의 4분의 1 수준이다. 대학별 연구비 수주액은 서울대가 9백72억원으로 가장 많고,다음은 포항공대 3백60억원,연세대 3백9억원 등의 순이다. 학문별 연구비 투자비율은 공학 49%,이학 17.6%,의약학 11.4%,농수산해양 7.6%,사회 7%,인문 4.2%,예체능 2.6% 등의 순이다. 교수 1인당 외부에서 수주받은 연구과제 수는 포항공대가 2.8과제로 1위,서울대 1.5과제로 2위,한양대 1.4과제로 3위를 차지했다.연구과제당 평균 연구비는 1천3백83만원으로 이 가운데 농수해양분야가 2천1백74만원으로 가장 많으며,인문분야가 4백86만원으로 가장 적다.해외수주 연구비는 연세대 1억3천3백60만원,부산대 2천8백1만원,서울여대 2천64억원 등의 순이었다. 교육부는 98년부터 국내외 연구실적,연구비 및 연구지원제도 등 종합적으로 파악,연구 연감을 발간하는 한편 평가에 따른 차등지원제를 도입해 대학의 연구 촉진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 서울대 등 원서 지방서도 접수/30개대 부산 등 8곳에 공동창구

    ◎24개대는 PC통신으로 받아 98학년도 대학 입학시험에서 서울대 숭실대 등 수도권 30개 대학이 부산 대전 등 8개 지역에 공동 원서접수 창구를 설치해 특차 및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받는다. 또 연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 24개 대학과 공주고 순천고 등 31개 고교는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해 전자 원서접수를 받는다. 원서 공동접수는 지방 수험생들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접수창구의 혼잡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시행 첫해였던 지난해는 28개 대학이 6개 지역에서 공동접수를 통해 6만8천300명의 원서를 접수했다. 공동접수 장소는 ▲부산 사직체육관 ▲대구 시민운동장 체육관 ▲광주 구동체육관 ▲대전 충무체육관 ▲강릉 문성고교 강당 ▲전주 전주체육관 ▲청주 한벌초등학교 ▲제주 학생회관이다. 공동 접수기간은 특차모집의 경우 오는 20∼21일,정시모집은 29∼30일 이틀씩이다.시간은 상오 10시∼하오 5시다. 그러나 서울여대 덕성여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세종대 인천대 등 6개 대학은 특차모집의 경우,공동 접수를 하지 않고 본교에서만접수를 받는다.서울대 광운대 동덕여대 상명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세종대 인천대 명지대 성신여대 등 10개 대학도 8개 대상지역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만 공동접수를 실시하기 때문에 수험생은 미리 공동접수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한편 이번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등 수도권 소재 주요 대학을 포함한 62개 대학은 오는 3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또 조선대 광주교대는 98년 1월1일,선문대 등 4개 대학은 1월3일,한국외대는 1월4일,강원대 등 8개 대학은 1월5일,포항공대 등 103개 대학은 1월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 차세대 광컴퓨터 필수 기술/레이저 소자 세계 첫 개발

    ◎전력소모 많은 반도체 취약점 극복/포항공대 권오대 교수 마이크로암페어(uA:1백만분의1 암페어)급의 극미 전류로 작동하는 반도체 레이저 소자(소혈)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이러한 소자의 제작은 차세대 광컴퓨터 및 광교환기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이라 크게 주목되고 있다. 개발자인 권오대 포항공대 교수는 이 새로운 반도체 소자가 현재 쓰이고있는 밀리암페어(mA:1천분의1 암페어)급 반도체 소자와 비교할 때 1천분의1에 불과한 0.4 마이크로암페어의 전류로도 작동된다고 2일 밝혔다.전력 소모가 많아 과열되기 쉬운 기존 반도체 소자의 취약점을 극복하게될 뿐만 아니라 성능도 훨씬 높이게 된다는 것이다.이 소자는 미세한 전류가 흐르면 레이저가 나와 통신에 필요한 작용을 할수 있도록 한 것인데,기존 반도체 소자에서 전자가 하던 역할을 빛이 대신하게 한 획기적인 개발품이다.권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반도체 레이저 소자를 이용한 연구를 진전시키면 광통신의 용량과 품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철강왕국 포항제철:2(우리가 세계최고:2)

    ◎산·학·연 연구체제로 첨단기술 확보/건전한 재무구조·경제적 설비 경쟁력 앞서/고로­미니밀간 복합운용… 미래형 제철소로 요즘 신일본제철에서는 ‘포철 벤치마킹’이 한창이다.포철의 기술개발이나 경영철학의 노하우를 자사의 경쟁력 제고에 활용하려는 노력이다.세계 철강업계의 맞수로서,한때 세계 1위의 철강기업을 자부하던 신일본제철의 벤치마킹은 포철의 세계적 위상을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다. 포철은 선진 철강업체들보다 100년 이상 늦게 출발했다.그러나 출발을 늦었지만 포철은 양과 질에서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30년간 값싸고 품질좋은 철강재를 연관산업에 공급,자동차와 조선 등 국가 주력산업군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우리나라를 세계 6위의 철강국가로 도약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무엇이 초일류기업 포철을 가능케 했을까. ○세계6위 철강국 견인 세계적인 철강전문가 바네트 박사(미 베들레헴스틸 회장)는 “포철은 설비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설비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경제적인 공장건설에서 비롯됐다. 포철의 조강 t당 건설단가는 포항제철소 422달러,광양제철소 752달러로 평균 603달러.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브라질의 투바라오제철소(700달러)나 대만의 CSC제철소(667달러)보다 저렴하게 들었다.설비를 확장할 때마다 건설공기를 단축하고 일괄구매 관행에서 탈피,해외 공급사간 경쟁을 유도하고 철강불황기에 설비를 전략구매한 것도 경쟁력에 보탬이 됐다. 포철의 생산t당 노동 소요시간은 2.1시간.일관제철소중 가장 짧다.미국(4.18시간) 일본(4.2)의 절반수준이며 중국(55.2) 인도(48)와는 비교가 안된다.총 비용에서 노무비가 차지하는 비용도 8%로 경쟁국(9∼27%)보다 낮다.t당 생산비용은 미국(529달러) 브라질(370달러) 호주(588달러)보다 낮은 360달러에 불과하다. 아무래도 경쟁상대는 일본.한국과 일본의 철강제품 제조원가(산업연구원분석)를 비교해보면 냉연강판의 경우 한국이 t당 487달러인데 비해 일본은622달러.원재료와 노동비용,금융비용 등 전 부문에서 일본이 한국보다 높은데서 비롯된다.세계적인 철강전문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의 조사에 따르면 96년 철강업체의 시간당 임금수준은 일본이 38달러인데 비해 한국은 17달러로 돼있다.지난 5년간 일본 철강재의 평균수출가는 t당 686달러로 우리의 평균수출단가(528달러)보다 약 30%가 비쌌다.이쯤 되면 일본에 대해서는 가격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포철제품은 고품질로 정평이 나있다.포철은 최근 제너럴모터스(GM) 등 미 자동차업계의 품질인증(QS 9000)을 획득했다.QS 9000 인증획득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인증획득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QS 9000’은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의 자동차 빅3가 주축이 돼 제정한 부품공급자 품질시스템의 규격으로 ‘ISO 9000’의 기본골격에 빅3가 각각의 필요조건을 추가해 만든 아주 까다로운 규정이다.포철은 현재 GM과 자동차용 강판공급을 협상중이며 크라이슬러,포드에 수출할 계획이다. 포철의 경쟁력은 재무지표에서도 확인된다.95년 재무제표상 포철은 성장성과 안정성에서 신일본제철이나 NKK(일본)보다 한수 위에 있다.성장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신장률의 경우 포철은 12.4%(95년 기준)인 반면 신일본제철은 0.4%,NKK는 5.1%.안전성면에서도 자기자본비율이 46.2%로,부채비율 116.5%로 신일본제철(26.7%,148.1%)이나 NKK(23.1%,332.7%)에 비해 우위에 있다.이같은 건전한 재무지표가 포철의 저비용·고효율 생산구조를 가능케 했다고 보면 된다. ○매출액 2.1% 연구비로 그러나 가격경쟁력도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포철은 포항제철소 1기 준공 이후 선진철강국들이 기술이전을 기피하자 86년국내 최초의 연구중심 대학인 포항공대를 설립한다.87년에는 사내 기술연구소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독립법인화함으로써 산학연 협동연구체제를 가동시켰다.포항공대는 기초과학 연구를,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응용기술 개발을,포항과 광양의 제철소는 기술의 현장적용을 각각 맡아 이론과 실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연구체제를 갖췄다.95년엔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연구소를,일본 동경에 동경연구소를 세워 기술연구소,포항산업과학원과 네트워크화함으로써 현장밀착형 연구와 미래혁신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산학연 연구체제를 가동,최고의 두뇌를 유치함으로써 용융환원제철(철광석을 녹이는 열원인 코크스의 공정을 생략한 제철법으로 코렉스공법으로 불림),박슬라브 및 박판주조기술 등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포철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래서 세계철강업계 최고 수준(2.1%)이다. 국내에 부존자원이 없어 포철은 조업초기부터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했다.호주 캐나다 등지에 해외광산을 합작으로 개발,장기 공급계약에 따라 연간 5만t이 넘는 제철원료를 저렴한 값에 들여오고 있다.조업기술력 역시 포철의 경쟁력을 뒷받침해 준다.이미 한보철강과 동부제강 등 국내 철강업체들에게 냉연공장 정비·조업기술을 로열티를 받고 판매했다.혁신제철법의 하나인 코렉스공장은 세계 두번째.광양제철소에 1백80만t규모의 제1미니밀공장도 건립,고로법과 전기로를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는 유연생산체제를 갖췄다.이러한 신제철기법의 활용과 고로-미니밀간의 복합운용이야 말로 철강업체들이 추구하는 미래형 제철소의 전형이다. ○기업문화도 최고 일조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철강기업이 된데는 포철 특유의 기업문화도 일조했다.“제철소 건설에 실패하면 모두 영일만에 몸을 던지겠다”는 박태준 전 회장시절의 이른바 ‘우향우’정신이 그것.불도저식으로 밀어부치는 스타일이 포철의 경영방식이다.여기에 김만제 회장의 합리적 경영스타일이 주마가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최대 철강회사인 보산철광의 외사판공실 서건덕 부주임은 “포철이 냉연 도금 등 고품질제품의 고도 기술수준에 조기에 도달,해외 수요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었다”며 “연구개발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별취재팀 ·경제부=권혁찬 차장 손성진·오승호·김균미·박희준·이순녀 기자 ·국제부=이석우 북경 특파원
  • 상위권 학생부·논술 합격 좌우/수능으로 본 대입시 전망

    ◎가중치 부여 수리탐구도 큰 변수/고득점·동점 폭증… 선택 어려움/서울소재 주요대 325점 넘어야 올 수능시험 성적이 지난해보다 평균 40∼50점 높아질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이 지원 대학과 학과를 가늠하기가 매우 어렵게 됐다.사설 입시기관의 가채점 결과 지난해 각각 5천892명,7천203명에 그쳤던 300점이상 인문·자연계 수험생이 올해는 각각 4만3천∼4만9천명,4만7천~5만명으로 7∼8배 가량 늘어 이번에 300점은 중위권에 머물 전망이다.또한 동점자가 유례 없이 많아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성학원은 ▲380점이상 1천482명 ▲370점이상 4천1명 ▲350점이상 1만6천608명 ▲320점이상 5만7천154명 ▲300점이상 9만9천403명 ▲280점 이상 15만907명으로 추정됐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380점이상 1천124명 ▲370점이상 4천54명 ▲350점이상 1만5천404명 ▲320점이상 5만1천963명 ▲300점 이상 9만493명 ▲280점이상 13만6천27명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300점 이상의 중위권과 350점 이상의 상위권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 및 논술·면접고사의성적이 당락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특히많은 대학이 가중치를 주는 수리탐구Ⅰ,Ⅱ가 언어와 외국어영역보다 개인별점수차가 크게 나 당락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대성학원은 서울대 법학과는 380점이상,영어영문 376점,외교·경제·경영·정치 374점,동양사·서어서문 365점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려대 법학 및 연세대 상경계열 등 연·고대 최상위권 학과는360점,이화여대 영어영문·한양대 법학·연세대 생활과학부 등은 342점 이상으로 봤다. 서울소재 주요 대학과 지방 국립대의 상위권 학과는 325점 이상,중위권대학은 300점 이상으로 추정했다. 자연계에서는 ▲서울대 의예 382점 ▲서울대 치의예·경희대 한의예·연세대 의예 371점 ▲서울대 제약·아주대 의학·연세대 건축 360점 이상이다.연·고대 및 포항공대,한양대 등의 상위권 학과와 지방소재 대학 의예과는 349점이상이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서울대 법학 380점,▲서울대 의예 376점,서울대 건축·컴퓨터공·치의예 등371점,서울대 약학·연세대 의예 366점 이상이며 서울대 외교·경제·불문·심리·서양사 등 368점,연세대 상경계열·신문방송 및 고려대 법학·영문 등은 349점 이상으로 점쳤다. 수도권 소재 중상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는 320점 이상이고 지방 국립대 중상위권 학과는 305점 이상으로 봤다. 특차모집은 고려대 법학·연세대 신문방송 367점이상,연·고대 상위권 학과 355점이상,이화여대·성균관대·한국외대·중앙대 최상위권 학과는 340점이상이어야 지원 가능하다.자연계는 연세대 의예·경희대 한의예 373점이상,포항공대 전자전기공 및 고려대 의예,성균관대 의예과 등은 367점이상,지방 국립대 의예과는 345점이상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대선 개표방송 놓고 3사 벌써 후끈

    ◎결과 예측치 정확도 높이게 총력전/여론조사·3차원 입체영상 등 제공 KBS.MBC.SBS 등 방송3사가 오는 12월18일 실시될 제15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친다. 외국의 예에서도 보듯 개표방송은 첨단 방송장비 활용 극대화를 통한 새로운 방송기법의 발달과 스테이션 이미지 제고 등에 직결되는 계기가 된다. 특히 15대 대선은 ‘미디어선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선거환경이 급변한 상황.이에 따라 방송3사는 대선관련 방송에서 경쟁사에 비해 한 치라도 앞서 나가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대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개표예측방송. 최첨단 장비를 동원한 개표방송은 각사 예측시스템의 신속성과 신뢰성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투표마감시간인 하오 6시를 넘기자마자 각 방송사들이 그동안의 전화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개표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개표가 시작되면 컴퓨터 예측시스템을 가동,‘당선유력’ ‘당선확실’ 등의 판세보도를 실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방송3사는 개표 예측시스템에 따른 결과예측치를 보도할 시점을 결정하기 위해 판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촌각을 다투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KBS는 전국 303개 개표소와 메인컴퓨터를 연결해 최첨단 정보단말기인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입력시스템으로 개표결과를 즉각 입력한다. 이를 지난 10월부터 코리아리서치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해온 8차례의 투표자조사 결과와 연결,예측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 KBS는 특히 예측 프로그램 결과를 미국의 자회사인 KTE와 일본 NHK 위성방송을 통해 해외 위성중계를 내보냄으로써 다른 방송사와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S기술연구소가 개발한 가상스튜디오인 ‘드림 스튜디오’와 첨단 그래픽장비인 그래픽 워크 스테이션을 통해 3차원 영상을 제공한다. MBC는 ‘선택 97’이라는 선거방송 로고 아래 3차원 입체 그래픽으로 개표방송의 우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KIST 및 포항공대 기술진과의 공동연구로 MBC가 자체개발한 가상 스튜디오인 ‘이미지 박스’와 메인세트인 ‘스페이스 21’을 운영한다. 법정선거운동기간에 최소 5차례 이상의 투표자 전화여론조사를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실시,개표 예측치의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개표결과 예측시스템인 ‘WIN-WIN 시스템’으로 예측치를 리얼타임으로 서비스,득표수와 득표율까지를 미리 제공한다는 계획. 한편 SBS도 다양한 화면과 신속한 정보제공으로 대선방송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최첨단 엔지니어링 그래픽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한 예측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기존의 버츄얼 스튜디오의 문제점을 보완한 ‘사이버 스튜디오’를 운영할 계획이다.
  • 차기대통령에 바란다/각계 10인 10개 제언

    ◎통일 대역사 터 닦고 국민 대화합 실현을 12월 18일 제15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된다.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각당 후보들은 저마다 국가경영에 대한 비전을 내세우며 국민들의 표심에 손짓하고 있다.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서울신문은 각계 저명인사 10명으로부터 차기 대통령에 거는 기대와 건의사항 등을 들어보았다.순서는 가나다순. ◎지역·계층간 골깊은 갈등 해소해야 ▲김민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한국의 경제·국제 및 남북관계 등산적해 있는 국정을 해결해 나갈수 있는 경륜과 능력을 가져야 한다.무엇보다 급속한 산업화속에 생겨난 지역·계층·세대간의 골깊은 갈등을해소해 국민대통합을 이룩해야 한다.이 바탕위에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상존해 있는 분단된 조국을 통일로 이끌 민족적 대역사로 완수할 수 있어야 한다.또 21세기 정보화 지식화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육을 제일주의로 삼아 교육대국을 건설하는 것이 세계속에 대한민국을 우뚝 서게 할 수 있다는 선진적인 비전을 지녀야 한다. ◎미래 예측하고 대안제시 혜안지녀야 ▲김수연 변호사=돈으로부터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이어야 한다.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정치가 돈에 오염된 점이다.모든 사회 범죄의 근원은 정치권의 부정부패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대통령이 우선 깨끗해야 정치권의 부정부패 근절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결단력을 갖추어야 한다.격동하는 국내외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통수권자의 신속한 결단력이 필수조건이다.국민들보다 한발 앞서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혜안도 지녀야 한다. ◎각분야별 균형발전 노력 기울여야 ▲김정옥 국제극예술협회 세계본부 회장=지금껏 경험한 바로 대통령의 제일 중요한 덕목은 일관성과 철학을 겸비한 리더십이며 21세기에 절실히 요구되는 리더십의 요체는 각 지역·계층을 아우르는 국민통합과 국정 제분야의조화를 이뤄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21세기는 문화예술의 경쟁력이 국력을 좌우하는 명실상부한 문화의 세기다.그러나 아직도 문화예술분야는 예산의 1%에 못미치고 있다.진정으로 문화를 사랑하는 대통령을 기대해 본다. ◎정보화 사회 구조정착 지휘능력 필요 ▲남궁석 삼성SDS사장=21세기는 정보화 시대가 될 것이다.정보화는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의 구조조정을 위한 정책으로서,또 현재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비능률을 제거하는 수단으로서 긴급을 요하는 사항이다.클린턴과 고어의 ‘정보고속화 계획’,대처수상의 ‘영국전기통신공사의 민영화’,이광요 고척동수상의 ‘IT2000’ 등의 프로젝트는 모두 국가의 최고 지도자에 의해 추진된 것이다.대통령이 직접 정보화추진팀장이 되어 국가의 정보화를 일사분란하게 끌고 갈 수 있어야 된다. ◎비공직측근과 어로 열어 민심 잘 읽어야 ▲송복 연세대 행정학과교수=측근들을 제대로 다스릴 줄 아는 것이 대통령이 지녀야할 으뜸 덕목이라고 생각한다.특히 비공직자 측근들을 신경써야 한다.비공직자 측근들은 대통령에게 직언할 수 있고,충실하며 전문지식을 지닌 사람들이어야 한다.대통령들은 취임한지 1년이내 측근들의 감언이설에 현혹돼 금방 귀가 먹고 눈이 머는 일이 많았다.따라서 사람을잘 써야 하는 것이다.대통령은 비공직자 측근들을 훌륭한 사람으로 두어 허심탄회한 비공식 대화를 통해 눈이 깨이도록 해야 한다. ◎국가 진로 바로잡는 조타수돼야 ▲오석홍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21세기의 대통령에게는 무엇보다 앞날을 바라볼 수 있는 예견력이 필요하다.현대사회는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나게 복잡하고 격동하고 있다.이를 헤쳐나가려면 미래를 제대로 내다보아야 한다. 즉 미래의 대통령은 단지 노를 젓는 역할이 아니라 방향을 바로 잡는 조타수로서의 선장이 돼야 한다.그러나 세상이 복잡할 수록 예견도 어려워지며 바로 이 점이 아이러니다.예를 들면 지금 대선정국을 보더라도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다.따라서 앞을 내다보고 미리 대비하는 통찰력이 요구된다. ◎지식사회 주도할 인력양성을 ▲이전영 포항공대 교수=21세기를 여는 이 시점에서 확고하고 장기적인 과학기술정책 수립에 최우선 순위를 두는 대통령이 나오기를 갈망한다. 첫째가 장기 발전전략 수립 및 추진체계의 정립.과학기술 책임자의 잦은교체나 임기응변식의 정책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임기와 정권을 뛰어 넘는,목표지향적 과학기술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 두번째는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고급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산업구조 탄력유지로 경제난 극복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21세기는 구조변화의 시대,이동의 시대,새로운 관계정립의 시대다.따라서 격변하는 세계질서속에서 각계 각부문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한국사회가 선진국으로서 손색없는 국제적 품위를지켜나가면서 그에 걸맞는 체제정비에 몰두해야 할 형편이다.또 통일후의 한국사회가 최소한 큰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대통령에게서 통찰력,도덕적 시범능력 모두가 보여져야 한다.21세기에 맞는 산업구조를 만들기 위해 무슨일을 할 것인가.경기침체를 피할 방법은 무엇인가.금융 노동 기타 경제 시스템을 탄력화하면서 사회적 불안을 줄일수 없는가 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말과 인품 생활에서 믿음줘야 ▲차범근 축구국가대표 감독=21세기를 의미하는 것중에는 당연히 ‘발전된 모습’이 포함되어 있다.그리고 대통령은 바로 그 나아지는 모습을 갖춘한국을 이끌고 갈만한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발전된 모습이란 좀더 걸러지고 깨끗해진,도덕적으로 성숙해진 사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따라서 21세기를 이끌어갈 지도자는 우리가 그의 말과 인품,그리고 생활을 믿을 수 있는사람이어야만 한다.지금처럼 TV,신문지상을 통해서 장식되듯 화려하고 풍성하게만 미래를 부풀려서도 안된다. ◎권위주의 벗고 조직간 통합에 우선둬야 ▲함성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21세기 대통령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 도덕성,미래비전,통찰력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더울때 긴요하게 쓰는 ‘부채’역할을 대통령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앞으로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따라서 대통령이 군림하려 하기보다는 부채처럼부채살을 하나하나 연결해 펼치고 모아지는 역할,즉 조정·통합능력을 가져야 한다.조정·통합에서 우선시되는 분야는 예산,사람,정보다.대통령이 조직적 리더십을 발휘할 때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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