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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코·파 영공 통과/KAL기,4일부터

    대한항공은 2일 서울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스웨덴 및 독일 영공으로 우회해 취항하고 있는 취리히 항공노선을 오는 4일부터 체코 및 폴란드 영공으로 운항,비행거리가 1백51마일 단축되고 비행시간도 18분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 “염색등 공해업체 이전 추진”/경의선 복구 예산 7억 책정

    ◎정부,국회답변 두산 조업재개 압력 없었다 국회는 26일 노재봉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분야에 대한 이틀째 대정부 질문을 계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철용(신민) 이응선·이영문(이상 민자)·이해찬(신민)·조영장(민자) 의원 등이 나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따른 농민피해의 최소화 방안 △쌀시장 개방압력의 대응책 △환경오염방지대책 △부동산투기대책 △도시교통난 해소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따졌다. 노 총리는 답변에서 대도시 교통완화대책과 관련,『서울의 경우 지하철수송분담률을 2001년까지 50%까지 올리겠다』면서 『특히 서울시가 지난 4월 발표한 지하도로 건설사업은 타당성과 환경영향평가 등 종합적인 점검을 거쳐 93년 하반기쯤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두산전자의 페놀유출사고 이후 어떠한 전자업체나 업체의 대표로부터 조업 재개 요청이나 압력을 받은 바 없다』고 밝히고 『다만 상공부 장관으로부터 두산전자의 조업정지가 계속될경우 전자업계의 부품 공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보고는 받았다』고 말했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은 수질오염방지대책과 관련,『오는 96년까지 2조1천3백66억원을 투입,8백46개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사업이 완료될 경우 하수처리 능력은 현재의 31%에서 일본 수준인 61%까지 향상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날 이 장관은 울산 삼산동지구 개발이익 특혜시비에 대해 『삼산동지구는 지난 84년 도시기본계획시 주거지역으로 고시되자 지가가 급등하는 바람에 공영개발형식이 불가능해져 사업승인을 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국공유지가 일부 포함된 것은 인구증가에 따른 택지공급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도 상공차관은 『모든 공장의 상수원 하류이전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하고 『그러나 피혁·염색 등 주요 공해유발업체는 내년부터 이전·집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인택 교통부 장관은 『남북간 교통망 교류에 대비,경의·경원선의 남한측 복구 설비계획을 추진중이며 올해 예산 중 용지보상비용으로 7억원을 산정해놓고 있다』고 말하고 『항공노선은 서울 김포공항과 평양의 순안비행장을 연결할 경우를 가상해 실무적인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서울∼일 구마모토 취항/대한항공,주 1회

    대한항공은 9일 서울과 일본의 구마모토 사이에 주 1회의 정기항공노선을 개설했다.
  • 인·애등 10국과 항공협정 추진/정부,올안에/루마니아·그리스 포함

    ◎미·일과는 주 40∼50편 증편키로/북경·몽골취항도 적극 노력 정부는 항공노선의 다양화를 위해 올 상반기에 인도·이집트·루마니아·스칸디나비아반도 3국 등과 항공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비롯,연내 10여개국과 항공협정을 체결할 방침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미·일과 각각 항공회담을 열어 기존의 협정을 개정,40∼50편 운항을 증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와 브르나이정부는 18일 서울에서 항공회담을 갖고 항공협정에 가서명할 예정이라고 외무부가 16일 밝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동북아 및 북태평양지역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많은 나라들이 서울 취항을 희망해 오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는 이들 국가 가운데 시장성 등을 고려,우선 연내 10여개국과 항공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8일 브루나이와 항공협정을 체결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동남아국가연합 6개국과 모두 협정을 체결,북·아세안 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김삼훈 외무부 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대표단은 이달말 인도를 방문,항공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상반기내 이집트·그리스 등과 항공협정을 체결,남방노선이 구성되면 많은 관광객을 수송하고 아프리카지역과 연결이 편이할 뿐 아니라 미수교국인 이집트와의 협정체결은 수교를 위한 분위기 조성이라는 외교적 효과도 상당하다』고 말하고 『곧이어 루마니아·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 등과도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항공회담에서 제3국으로의 연장운항을 허용하는 이원권 허용여부가 가장 큰 과제인데 이는 상호주의에 입각,처리될 것』이라며 『중국은 시장성이 크며 시베리아 직항노선보다 중국·몽골을 경유한 모스크바 운항이 경제적이고 중국수교의 사전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연내 북경 및 몽골 취항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미국 및 일본과는 협정을 개정,오키나와 시카고 등의 지역에 새로 취항하고 항공편을 주 40∼50회 증편할 것』이라고 말하고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의 상당수 국가도 서울취항을 희망하고 있으나 시장성이 없기 때문에 항공회담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소 항공회담

    한국과 소련 사이의 항공노선 조정 등을 위한 양국간 항공회담이 11일 교통부에서 열렸다.
  • 지자제시대 개막앞두고 새 바람/시·군별 “재정자립화” 운동

    ◎주민들 앞장… “내고장 특산품 사기”/항공편유치 경쟁도 치열/내무부,도로사용료등 세수 확대지침 시달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전국 각 지역마다에선 『우리고장은 우리가 발전시키자』는 애향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방자치가 실시될 경우 지금까지와 같이 지방재정을 국고지원에만 의존할수 없게 된데다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주민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애향운동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주민들은 이번 선거가 끝나는 대로 곧 조성될 시·군·구의 기초자치단체는 물론 내년 안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광역자치단체를 위해서도 「홀로서기」를 위한 갖가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 고양군의 경우 지방세인 담배로부터 나오는 세입을 늘리기 위해 「내고장에서 담배를 사자」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스티커를 만들어 접객업소 등에 부착,주민들의 협조를당부하고 있다. 대도시주변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자기 지역에서 거주하는 상당수의 전세입주자들이 아파트분양신청 등을 고려해 주민등록을 대도시에 두고 있어 주민세와 자동차세 등이 대도시로 유출되고 있다고 보고 「내고장으로 주민등록 옮기기 운동」을 펴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내고장 특산품 사기운동」도 활발하다. 경남 거창군은 군내 72개 자연부락단위로 산나물·무공해식품 등을 생산하도록 지원하고 이를 출향인사와 대도시의 「거창향우회」 조직을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아산군에선 출향인사들에게 서신을 보내 「내고장 재정자립」을 위해 아산군내에서 생산되는 우유를 사주도록 권유하고 있다. 춘천상공회의소는 오는 4월초 자본금 50억원으로 향토시민기업(가칭)을 설립한다는 계획아래 지역유지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정용 춘천상공회의소 소장(69)은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춘천시민의 긍지와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상공인들과 함께 향토기업을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지역개발의 효과가 높은 항공노선을 개설하거나 증편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전주·군산 등 전북지역 4개 상공회의소는 지난 6일 대한항공과 교통부 등에 「민간항공기 취항요청건의서」를 제출,지역산업발전과 관광지 연계 및 주민운송 편의제공 등을 위해 서울∼전북∼제주를 연결하는 항공노선개발을 요청했다. 또 하루 6편과 2편씩의 국내선이 취항하고 있는 광주와 강릉지방도 증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주 목포 울진 등에서도 노선개설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내무부도 지방재정 자립기반을 다지기 위해 최근 「세외수입 및 경영수익 사업추진지침」을 각 시도에 시달,지방자치단체 등이 도로 및 주차장의 사용료를 부과하고 광고물의 점용료를 징수하는 등 각종 수입사업을 벌여 부족한 세입을 보충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 서울∼북경 정기 직항로/상반기중 개설 추진

    ◎주북경 무역대표부,새달 본격교섭 정부는 연내 한중수교를 실현다는 목표아래 이에대한 분위기조성 차원에서 올 상반기내 서울·북경간 정기 직항로 개설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오는 30일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개시하는 주북경 무역대표부는 이를 위해 중국 국영항공사인 중국민항 및 중국정부측과 2월중 서울·북경 직항로 개설문제에 대한 본격 교섭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북방외교의 마무리 차원에서 한중 실질협력관계 증진과 함께 연내 한중수교를 실현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며 『그러나 아직은 중국이 내외부의 문제로 인해 정치적 교섭을 꺼리고 있기 때문에 수교의 사전분위기 조성차원에서 우선 서울·북경간 정기직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직항노선 개설문제에 대해 의사타진 결과 중국측도 별다른 거부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협상에 임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금년 상반기 중에는 직항노선이 개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지난해 11월20일 양국간 합의에 따라 정부와의 교섭을 위임받은 주북경 무역대표부의 노재원대표는 오는 30일 현판식을 가진 뒤 2월중 중국과 항공노선 개설문제를 본격 교섭할 것』이라며 『한중 항공노선 개설은 중국의 특성을 고려,한소 항공협정체결 방법과 같이 일단 항공사간 항공협정을 체결한 뒤 정부가 이를 추인하는 형식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측은 이날 『지난해 말부터 서울·북경 정기직항로 개설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까지는 별다른 진전은 없다.
  • “이라크군 내주초 철수개시 가능성”/철군시한“초읽기”…전운속 중동

    ◎후세인,“개전땐 세계로 확산” 경고/“긴장 고조”… 페만행 취항중단 속출/“이라크공격 D­데이는 1월30일”/미지보도 ○리비아 등 지원 중단 ○…앤드루 영 전 유엔주재 미 대사는 7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앞으로 1주일내에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를 개시함으로써 5개월동안 끌어온 페르시아만 지역의 교착상태를 끝내고 평화적인 해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터 행정부시절 유엔대사와 아틀랜타주 주지사를 역임한 그는 9일 제네바에서 열릴 미국과 이라크간의 외무장관회담을 기점으로 『이라크의 쿠웨이트 수호결의가 점차 약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이는 결국 유엔의 최후통첩 시한인 오는 15일 이전인 다음주 초부터는 이라크가 쿠웨이트 점령군을 천천히 그리고 계속적으로 철수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주에 열려 이라크측에 쿠웨이트 점령군의 철수를 촉구한 아랍정상회담이 페르시아만 위기의 전환점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또 『후세인이 기대했던 리비아·시리아 및 수단 등 급진적인아랍국가들로부터의 지원가능성은 무산됐기 때문에 후세인은 이제 유엔과의 협상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후세인은 지금 단지 미국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타진하기 위해 흥정을 벌이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혁명군사위 소집”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유엔의 최종시한을 일주일 가량 남겨둔 7일 연설을 통해 『이라크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이는 곧 전세계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 그는 『이번에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면 그것은 단지 이라크만의 문제가 아닌 아랍권 전체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앞서 이라크 집권 혁명 군사위원회를 소집하기도 했는데 관영 INA 통신은 이라크군 고위장성들이 이 회의에 참가했다고만 보고하고 자세한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불선 노선 계속 유지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항공사마다 중동노선에 대한 항공운항을 중단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에어프랑스를 제외한 모든 외국 항공사들이 요르단으로의 운항을 취소하기로결정했다고 암만 국제공항 소식통들이 7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그러나 요르단을 떠나고자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요르단 항공이 항공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들은 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의 경우 암만노선을 이달 31일부터 중단할 예정이며 키프로스 항공과 캐세이 퍼시픽항공은 오는 10일,네덜란드의 KLM항공은 오는 12일 암만행 마지막 항공편을 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위스에어,이탈리아항공 및 그리스항공 등은 지난 12월부터 암만행 노선에 취항하지 않고 있으며 영국 브리티시 항공은 지난해 3월 암만행 노선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에어프랑스는 암만행 항공노선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며 현재 1주일에 2번 파리발 암만행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6일 일부 국제항공사들은 이스라엘행 항공노선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외국인들도 이스라엘을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행정부내 이견 절충 ○…백악관은 이라크군을 몰아내 쿠웨이트를 해방시키기 위한 공세작전이 오는 30일로 예정되어 있음을 일부 고위 공화당소속 의회의원들에게 통고했다고 뉴욕 데일리 뉴스지가 7일 의회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질질끄는 일없이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는 30일 공격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소식통들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공세 개시일자가 직접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백악관의 한 관리는 이 날짜가 행정부내 두파의 주장을 절충한 것으로 아주 그럴듯 하게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군부의 대표들은 미군이 빨라야 오는 2월15일께나 공세작전을 벌일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한바 있으며 그반면 외교관들은 유엔이 정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 시한인 오는 15일에 미국이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반이라크연합이 붕괴되지 않을까하는 염려를 표명했다. ○바그다드 술집 폐업 ○…유엔의 대이라크 쿠웨이트 철수시한을 불과 1주일여 남겨놓은 상황에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나이트클럽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벨리 댄서들도 자취를 감추었으며 주민들은 또 한번의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해 농담조차 삼가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깔려 있다. 주민들이 공포에 사로잡힌 징후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상당수 이라크인들은 현재 유엔의 철군시한이 가까워짐에 따라 무력충돌은 불가피한 것으로 믿고 있다. 일부 이라크인들은 또 오는 9일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인 미·이라크 외무장관 회담은 기껏해야 전쟁발발 시기를 늦추는 성과밖에 가져오지 못할 것으로 보고있다. ○아랍 평화회담 제의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6일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쿠웨이트에서 군대를 철수할 경우 이스라엘은 이라크를 포함한 모든 아랍국가들과 예루살렘에서 평화회담을 가질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파리에 있는 유럽 제1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아랍세계와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에 대해 『용의는 물론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직접적이며 진지한 협상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회교 정상회담 촉구 ○…이란은 6일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회교국 긴급 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했다고 이란관영 IRNA통신이 보도.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외무부 대변인 모르테자 사르마디의 말을 인용,『심각한 국제정세와 페만 위기를 고려』해 이란은 이미 회교회의기구(OIC)에 긴급 회담개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나토병력 속속 도착 ○…일부 시민들의 반대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일부분으로서 독일공군의 알파 제트전폭기 18대가 6일 터키에 배치됐다.
  • “겨울방학·신정연휴를 상하의나라서…”/대학생·직장인해외여행“러시”

    ◎상여금·부업으로 번돈 과소비에 뿌려/“인기 코스” 동남아 항공권 매진/일부 부유층,초중고생 동반… 위화감 조성 연말연시를 맞아 휴가와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객이 부쩍 늘고 있다. 해외여행은 지난해 자유화 조치이후 한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산층 이상에서 크게 번졌으나 최근 사회 전반적인 과소비 억제분위기에 따라 상당히 주춤하는 현상을 보였었다. 그러나 연말이 되면서 연말 보너스를 털어 해외여행길에 오르는 일반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가정교사 등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진 대학생들도 앞을 다투어 해외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인기가 있는 지역의 항공노선은 예약이 밀리고 있으며 해외여행 상품을 팔고 있는 여행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한항공이 운행하고 있는 서울∼자카르타·사이판·마닐라·방콕·싱가포르 등 따뜻한 나라의 노선은 새해 1월까지 이미 예약이 모두 끝났고 일부 항공편에는 예약 대기자가 1백∼2백명씩 밀려 있는 실정이다. 대학생 해외연수 상품만 5∼6가지를 내놓고 있는 S관광의 경우 방학기간동안 모두 2백여명의 신청자를 예상했으나 지난 21일 처음 떠난 팀에만도 2백명이 넘게 신청,팀을 조정하느라 애를 먹었고 요즈음에도 10여통씩의 문의전화를 받고 있다. 모여행사 학생 연수부가 마련한 3주짜리 유럽연수 프로그램은 어학연수는 1주일에 불과하고 나머지 기간은 스키강습 볼링 쇼핑 영화관람 파티 등으로 되어있으나 이정도는 나은편이다. 연수일정은 보통 2∼4주동안 8∼18개국을 돌게 짜여져 있어 관광도 수박 겉핥기가 될 수밖에 없으며 여행경비 역시 크게 비싸져 용돈까지 합하면 5백만원이 넘는 경우가 흔하다. 몇몇 대학에서는 졸업여행을 해외로 가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부 여행사에서는 부모들의 과시욕에 편승해 초·중·고생들을 위한 어학연수는 물론 알프스와 일본에서의 스키연수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예약을 받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에는 부모들의 심부름으로 사치성 물품을 사오다 적발되는 경우까지 있다. 이 때문에 외무부 여권과에는 어린 학생들을 대신해 여권을 발급받으려는 여행사 관계자들과 부모들이 하루에도 30∼50명씩 몰려 붐비고 있다.
  • 한­일 3개 항공노선 증설/협정 개정각서 교환

    【도쿄 연합】 지난 67년 체결된 한·일항공협정 개정에 관한 외교각서가 20일 이원경 주일 대사와 나카야마(중산태랑) 일본 외상 사이에 교환돼 이 날짜로 발효되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양국 항공당국회담에서 합의된 신규 노선에 양국 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이로써 한·일간 항공 노선수는 종래의 12개에서 15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 아시아나에 「국제선취항권」편중/교통부「국적항공사 육성정책」큰 파문

    ◎동남아등 12개노선 36편 배정/“장거리취항 능력 의문” KAL 반발 교통부가 그동안 독자적으로 국제항로를 개척해온 대한항공의 기득권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후발업체인 아시아나항공에 국제선취항권을 집중적으로 부여,대한항공측의 극심한 반발을 사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교통부는 25일 일본 및 동남아지역에서 새로 개설되는 항공노선을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에 2대1로 배분하고 대한항공이 이미 취항하고 있는 일본 및 동남아 미국 등 3개 지역 12개 노선에 아시아나를 주3회 우선 취항시키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국적항공사 지도ㆍ육성정책」을 확정,발표했다. 김창식장관이 발표한 이 정책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대한항공이 주7회이상 취항하고 있는 일본의 4개노선과 미국의 3개 노선에 주2회씩 우선 취항하도록 했다. 또 아시아나의 항공운송사업 면허내용에는 들어있지도 않던 동남아지역의 대한항공개척 5개 노선에도 주3회씩 복수취항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부는 특히 최근 국가간 항공회담 등에서 올해안에 증회운항키로 합의한 싱가포르타이베이 홍콩 방콕 등 4개 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이 모두 주12회 취항하도록 우선 배정하고 대한항공엔 홍콩의 주1회 증회운항만을 허용했다. 이와함께 신설되는 일본의 3개 지방노선 가운데 2개는 아시아나에 주고 1개만 대한항공에 넘겼다. 중국과 소련 베트남 등 특정지역에 대해서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이유로 아직까지 배정원칙을 세우지 않았으나 그동안 교통부의 움직임으로 미루어 복수취항 가능성이 높다. 교통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대한항공은 전세계 항로망을 가진 주력항공사로 육성,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일본 동남아 서남아지역에 취항시켜 단계적인 사업확장으로 착실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부는 이에따라 서남아지역에 항로가 개설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1대1로 배정하며 유럽 등 기타 지역의 노선은 모두 대한항공에 배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항공관계자들은 국내선을 포함,현재 16대의 중단거리 여객기만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로선 유럽 등장거리 지역에의 취항이 사실상 불가능해 교통부의 대한항공에 대한 생색은 이번 결정에 대한 반발 무마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국제선취항 경험이 1년도 못되고 국제선에 활용할 항공기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자체정비시설조차 없는 아시아나가 이같은 무더기 확장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나는 동남아 4개 노선 가운데 홍콩과 타이베이쪽은 연말을 전후로 취항할 계획이나 싱가포르와 방콕쪽은 아직 구체적인 취항계획도 못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 수교까지의 협상 일지

    ▲88.1=소련 서울올림픽 참가 공식 발표. ▲88.8=서울올림픽 관련 소련영사단 방한. ▲88.4=소 연방 상공회의소 서울사무소 및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모스크바사무소 상호 개설 ▲88.6=김영삼 민주당 총재 방소. ▲88.11=한소 영사처 교환설치 합의. 사실상의 영사관계 수립. ▲90.2=주모스크바 영사처 개설. 최호중 외무 한·소외무장관회담 제의. ▲90.3=주한 소련 영사처 개설. ▲90.3=한소 정기항공노선 개설 합의. ▲90.3=김영삼 민자당대표 최고위원·박철언 정부 제1장관 등 고위당정대표단 방소. 김 대표와 고르바초프 소 대통령 면담. ▲90.6.4=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 대통령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소정상회담. ▲90.7=한·소 정상간 친서 교환. 정부대표단 교섭에 합의. ▲90.8.2=제1차 한·소 정부대표간 공식회담 개최(모스크바) 제2차 서울회담 개최에 합의. ▲90.10.1=한·소 수교 발표.
  • 양국 무역협정 가서명의 의미

    ◎한ㆍ소 수교의 「1차 관문」을 열다/교역활성화로 관계진전 가속화 기대/최혜국대우 보장,관세차별 없어져/결제방법 명문화,과실송금 길 트여 한소 양국간의 관계진전을 위한 발검음이 다시 빨라지기 시작했다.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양국 정부의 고위실무회담에서 무역협정과 항공협정에 각각 가서명한 것은 무역과 항공교류라는 측면에서 서로를 정식 파트너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한소 수교 등 양국관계의 진전에 필수적인 가교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현재 양국이 정식 국교수립이나 국가승인이 없는 상태에서 이들 정부간 협정의 체결은 사실상 상호국교수립과 국가승인을 전제로 한 것으로 봐도 무방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간 협정은 지난 6월 노태우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역사적인 한소정상회담을 가진 이래 지난 8월 초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단장으로 한 한국측 대표단과 마슬류코프 소련제1부수상을 대표로 한 모스크바 한소각료회담에서 사실상 체결이 합의된 것이다. 양측은 이때 무역 투자보장 이중과세 항공 어업 과학기술협력협정 등 6개 협정을 체결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실무회담을 곧바로 개최,이를 실현시키기로 한 바 있다. 이들 정부간 협정은 빠르면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한소각료회담때를 전후해 정식으로 체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소무역협정이 체결되면 양국은 수출입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 내국인 다음가는 최혜국대우를 하게 된다. 그동안 양국은 89년 현재 6억달러 규모의 수출입거래를 해왔으며 앞으로 2∼3년 동안은 적어도 연간 50%씩 교역량이 크게 증가,총 20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최혜국대우를 해줄 수 있는 근거인 무역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교역거래상 서로 차별대우를 받아왔다. 앞으로 협정이 정식으로 체결되면 이제까지 소련에 수출되는 한국상품이 공산권 국가들에 비해 차별과 냉대를 받아온 부당한 대우가 시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협정체결과 동시에 양국 상공장관(소련은 대외경제성장관)이 위원장이 되는 한소공동위원회를 설치,여기에서 양국 교역에관한 모든 사항을 관장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수출입과 관련된 관세 부과금 조세와 부과절차 ▲상품통관에 관한 규정 방식 ▲수입품의 국내판매 유통 보관 등에 영향을 주는 법규정 ▲지급방식에 관한 통제조치 또는 국제환거래에 대한 제재조치의 적용 ▲수입수량제한 수출입허가 외환배정 ▲상대국 상선에 대한 항만사용료의 부과 ▲항만이용에 제공되는 모든 편익 등의 면에서의 최혜국대우를 받게된다. 또한 현재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사 지사 등 교역당사자에 대한 주택ㆍ통신ㆍ거주 등의 편익제공을 받게돼 우리 상사들의 모스크바 등지에서 사무실확보와 통신수단가설 아파트입주 등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상사분쟁도 해결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우리 상사들이 소련의 언어나 관행에 어두운 현실에서 파리나 스톡홀름 등의 상사중재원을 활용,중재를 통해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현재 루블화의 태환성 미비로 통화의 사용 및 과실송금에 관한 보장이 미흡하던 것이 결제통화에 관한 명문규정을 두어 원칙적으로 자유태환통화를 교역거래대금으로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양국 항공협정의 체결도 큰 성과이다. 이 협정에 가서명함으로써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소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사간에 체결된 상무차원의 항공협정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국은 한소간의 항공노선을 보다 안정된 기반위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81년 대소수출 2천80만달러,수입 9백90만달러 등 3천만달러의 교역규모로 막을 연 이래 한소간의 통상규모는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교역의 활성화는 10월 중 무역협정 등 한소간 경제관련 협정이 정식체결되면 더욱 탄탄대로에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 8월 모스크바 한소각료회담에서 소련측이 제시한 소비재공급 희망품목 40개와 한국의 참여를 희망하는 프로젝트 21개에 대한 협력방안을 제2차 서울회담에서 논의키로 한 바 있고 현재 자원조사단 전자산업분야조사단 산업기술조사단이 민관합동으로 소련을 다녀왔거나 방문 중이어서 실천적인 분야에서의 양국간 경협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마슬류코프부수상을 포함한 소련측의 대규모 정부대표단의 10월 중 서울방문에 대단한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련공식대표단의 방한은 과거 대한제국시절인 1884년 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뒤 일본의 영향력으로 1904년 이 조약이 폐기돼 양국관계가 단절된 지 만 86년 만의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정치 경제 등 모든 면에서 한소간 신 시대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소수교문제와 함께 논란의 대상이 됐던 무역대표부설치문제는 소련측이 이번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고위급실무회담에서 그 설치를 제의해 왔으나 우리측이 국교정상화 후에 양국 대사관내에 설치하자고 주장,별도의 기구로 설치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상이한 경제체제를 갖고 있는 한소 양국간의 관계에서 개별기업이나 민간차원에서는 확보할 수 없는 신뢰성을 보장하고 구체적인 교역범위ㆍ형태,대금결제방법 등을 세부적으로 명문화해 법적 구속력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이번 무역ㆍ항공협정 가서명은 한소관계 진전상의 필수적인 과정이면서도 그 성과를 크게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한ㆍ소,무역ㆍ항공협정 가서명/새달 서울서 공식조인

    ◎수교ㆍ경협 촉진에 크게 기여/수출입등서 상호 최혜국대우/교역대금 송금ㆍ상사 분쟁중재 합의 한국과 소련은 양국간의 수출입 및 항만이용 등에서 서로 최혜국대우를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무역협정 및 항공노선의 운영을 뒷받침하는 항공협정에 가서명했다고 15일 외무부와 상공부가 발표했다. 정부는 한소 양국간 국교가 수립되기 전이라도 무역협정ㆍ투자보장협정ㆍ이중과세방지협정ㆍ항공협정ㆍ과학기술협정ㆍ어업협정 등 6개 경제관련 협정을 체결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두개 협정 가서명으로 다른 협정체결 및 국교수립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공부는 이날 소련을 방문중인 한소경제회담 한국측 실무대표인 신국환상공부제1차관보가 13ㆍ14일 이틀 동안 모스크바에서 모르드비노프 소련대외경제성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소련측과 고위실무회담을 갖고 양국간 무역협정안에 가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 귀국한 신차관보는 『오는 10월 중 소련대외경제성 카투셰프장관이 내한해 양국간의 무역협정을 공식체결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신차관보는 또 무역협정이 공식체결,발효되면 양국의 통상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소 공동위원회를 설치해 통상업무를 관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차관보는 앞으로 내한할 카투셰프장관이 한소 각료회담과는 별도로 박필수상공부장관과의 1차 통상회담을 갖게된다고 설명했다. 무역대표부설치문제에 대해서는 양국간에 공식외교수립 이후에 자연히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2월 대헝가리수교와 함께 무역협정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폴란드ㆍ불가리아ㆍ체코ㆍ루마니아 등 공산국 6개국과 잇따라 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에 가서명된 무역협정안은 한소 양국이 수출입과 관련된 관세ㆍ부과금ㆍ조세와 그 부과절차ㆍ상품통관에 관한 규정ㆍ방식ㆍ수입품의 국내판매ㆍ유통ㆍ보관 등에 영향을 미치는 법규정,지급방식에 관한 통제조치,국제환거래에 대한 제재조치의 적용,수입수량제한,수출입허가,외환배정에 상호 최혜국대우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상대국 상선에 대한 항만사용료 부과,항만 이용에 제공되는 여러가지 편익에서 서로 최혜국대우를 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접국과 국경관계를 원활히하기 위해 주어지는 편익과 관세동맹,자유무역지대에 주어지는 편익,개도국과 교역증대를 위해 주어지는 편익 등에는 서로 최혜국대우 조항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소 양국은 이 협정에서 상사 지사 등 교역당사자에 대한 주택ㆍ통신ㆍ거주 등에 대한 편익을 제공하도록 정하고 결제통화의 자유로운 송금 및 사용에 관한 규정과 상사분쟁의 중재에 의한 해결원칙 등을 정했다. 한편 외무부는 한소 양국이 지난 14일 모스크바에서 양국간 항공협정에 가서명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김삼훈외무부통상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은 지난 12∼14일 소련측과 항공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으며 정식서명은 오는 10월말 소 정부대표단이 방한할 때 이행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한소항공협정 가서명으로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소 국영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간에 체결된 쌍무협정을 정부차원에서 법적 근거를 제공,양국 항공노선이 안정된 기반위에서 운영될 수 있게됐다』며 『또한 양국 경제협력 및 수교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항공사 지정,노선구조,여객편 증설,화물편 개설 등의 문제는 추후 실무자회담을 통해 결정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하고 『한소경협협정 가서명은 이달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광한국 이미지,관광당국이 훼손”(특파원수첩)

    ◎「한일간담회」서 일인들 지적/면세점 상품값 너무 비싸고 위스키 귀해/한국비자 신청서식도 영사관따라 달라 지금까지 외국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인상을 흐리게 해온 것은 세관이었다. 밀수방지를 목적으로 한 철저한 검색은 당초 기대했던 「효과」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부작용을 불렀던게 사실이다. 검색이 지나친 나머지 결국에는 아무런 적발품도 없이 힘들게 포장한 화물만 낱낱이 풀어 헤쳐 검색대에 쌓아놓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것을 다시 주워 담기란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니다. 한국의 첫 인상은 공항 세관 때문에 나빠졌다는 것이 일반론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김포공항 세관은 일본의 나리타(성전)공항보다 더 친절하고 신속하다는 것이 최근 한국을 다녀온 일본인들의 지적이다. 문제는 한국의 관광당국에 있다고 말한다. 이같은 지적은 최근 도쿄 긴자 도부(은좌 동무)호텔에서 개최된 한일 관광간담회에서 대두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측에서 유동수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을 비롯한 여행사ㆍ호텔대표 40여명과 일본측에서 일본 여행업협회 관동지부ㆍ도쿄지구회 사무국장 가와사키 효에(하기병위)씨 등 30여명이 참석,한국의 관광발전을 위한 진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회의에서 나온 일본측 참석자들의 발언내용은 신랄했다. ▲고토 노리히사(후등전구ㆍ북해도관광 여행사업본부장)=김포공항을 비롯한 서울의 10여 군데의 면세점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우선 값이 비싸다. 나리타ㆍ홍콩ㆍ호놀룰루보다 비싼 것이 많다. 또하나 중요한 것은 조니워커ㆍ시바스리갈 등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는 위스키가 귀하다는 점이다. 고가품은 많은데 많이 찾는 위스키는 구하기가 힘들다. 이것은 아마 마진이 많은 상품만을 갖다놓기 때문일 것이다. 또 비싼 술은 이것 저것 섞어 세트로 판매하는 것도 문제이다. 관광객은 돈을 쓰러 가는 것이지만 어느 누가 터무니 없이 비싼 값을 치르려 하겠는가. ▲나카노 히데츠구(중야수사ㆍNEC여행 제2영업부 주임)=나는 비자신청서식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겠다. 왜 똑같은 한국의 영사관인데 일본지역에 따라 신청서 서식이 같지 않은가. 전국어디서나 신청서 서식이 같아야만 편리할 것이 아닌가. 또 하나는 영사관에 따라 불필요한 인지에 대해 환불해 주지 않는 곳도 있다. 바로 이런 점이 한국관광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모리다 노보루(삼전승ㆍ남해국제여행사)=서울 관광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다. 택시의 불친절과 부당요금문제,교통체증,올림픽 이후의 물가고,예약불통 등 종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그러나 김포세관의 친절은 최근들어 눈에 띄고 있다. 더구나 근무자세를 개선하기 위해 설문지를 돌리며 의견을 들으려고 하는 것은 높이 살만했다. 이 기회에 한가지 제안하겠다. 판문점을 관광지로 개발하라는 것이다. 이제 판문점은 탈냉전의 세계기류속에 1백만의 남북군사력이 대치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장소가 되었다. 관광자원이 별로 풍부하지 않은 한국의 입장에서 판문점의 개발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같은 여러가지 지적에 대해 관광공사 유지사장은 『본국에 건의해서 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나온 의견중에서 위스키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도쿄의 관광업체들은 받아 들이고 있다. 관계자들은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배경이 있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고 관광업자들은 입을 모은다. 수익성이 높은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손상치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요긴하다고 말한다. 결국 「관광한국」을 훼손시키고 있는 것은 바로 관광당국이라는 사실은 아이러니다. 지난 한햇동안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1백38만명(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2백73만명)이며 올해는 1백55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는 2백90만명이다. 현재 일본의 전체 해외여행자의 14%가 한국을 찾고 있다. 관광공사에서는 이 수준을 20%로 끌어올리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나 한국관광에는 호재와 악재가 많다.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에 따른 비자간소화조치,주편도 1백93편으로 늘어난 한일 항공노선의 확충,양국간의 우호ㆍ교류증대 등은 호재에 속한다. 그러나 엔(원)화 하락현상,지상비용의 앙등,국제경쟁의 격화 등은 한국관광을 저해하는 악재로 꼽힌다. 이러한 악조건속에서 도쿄에 파견되어 있는 한국 관광업체의 직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뛴다. 외화가득률로서는 관광객유치가 제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며 대단한 자긍심도 갖고 있다. 그러나 당국의 정책부재,개선되지 않는 고질적 정책에 맞부딪칠 때는 『뛸 맛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푸념어린 지적이다.
  • “속빈강정”의 북경항공로/두항공사 편수만 과다확보…「출혈운항」할판

    ◎정기노선은 논의조차 못해/자동차등 선심공세 허사로 북경아시안게임을 맞아 중국에 전세기를 취항시키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상호 과당경쟁을 벌인 끝에 아무런 실속은 없이 엄청난 출혈만 하고 있다. 두 항공사는 앞으로의 정기항공노선 개설때 서로 유리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중국에 상당한 선심공세를 펴가며 이번 전세기 운항횟수를 조금이라도 더 따내려고 경쟁,결국 출혈운항을 감수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한중양측이 최종 확정한 전세기 운항일정에 따르면 두 항공사는 아시안게임 전후인 9월4일부터 10월18일까지 모두 1백14편의 전세기를 운항하게 됐으며 그나마 대회시작전 돌아오는편과 대회 후 가는편 등 53편은 승객이 없는 빈 비행기로 운항하는 것이다. 승객을 태우는 61편도 실제에 있어서는 정원 2백50명짜리 여객기에 겨우 60명정도를 태우는 등 거의 정원에 훨씬 못미치는 적자운항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북경 58회 등 모두 64회 운항 가운데 28회가 빈채로 운항할 예정이고 아시아나항공은 북경 20회를 비롯,모두 50회 가운데 절반인 25회가 승객없이 운항된다. 승객없이 운항되는 이들 53편의 운항비용만도 약 18억원(2백50만달러)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상해부정기편을 취항하면서 북경게임의 후원자 자격으로 1백50만달러(약 10억원)를 로비성 자금으로 내놓았고 소나타와 르망승용차 1백55대를 무상으로 중국당국에 제공했으며 아시아나에서도 23만달러짜리 카고로더 1대와 아시안게임 지원차량 46대를 경쟁적으로 내어 놓았다. 이처럼 두 항공사가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앞다퉈 선심물량 공세를 편 것은 『중국에 정기편이 뜰 경우에 대비,서로 더 많은 운항횟수를 따기 위한 것』이라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두 항공사가 촌치의 양보도 없이 중국행을 무리하게 감행함에 따라 국내에서는 관광성수기인 9월과 10월의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운항 스케줄까지 전면 재조정해야 할 형편에 놓이게 됐다. 두 항공사의 피나는 싸움에도 불구하고 두 항공사가 노리는 중국과의 정기노선 개설은 정작 올해안에 이뤄지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대한항공 상당수 관계자들도 『아시안게임 끝나봐야 알겠지만 그때가서야 정기노선개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기대하고 있는 형편이다. 우리나라업체의 과당경쟁은 항공업계 뿐만 아니어서 삼성그룹이 아시안게임에 관중이 쓸 모자를 25만여달러어치 제공하는 것을 포함,모두 5백70만달러(약 41억원)를 각종 판촉전에 유ㆍ무상으로 제공,또는 투입할 예정이며 럭키금성그룹이 3백50만달러(약 25억2천만원),대우그룹이 2백50여만달러(약 18억원)를 각각 지원하거나 광고 및 판촉경비로 쓸 예정이다. 실익도 없이 벌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업계사이의 이같은 지나친 선심공세는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국가에 대해서도 비슷한 실정이다.
  • 도쿄∼서울∼평양∼북경 항공로/북한,개설제의 환영

    【도쿄 AFP 연합】 북한은 서울과 평양을 경유하는 북경­도쿄 항공노선 개설제의를 환영했다고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 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사들의 요청에 따라 서울·평양 양대 도시를 경유하는 북경­도쿄노선 개설을 북한측에 제의했으며 지난주 아사드 코타이테 ICAO위원장이 평양을 방문,북한 민항관계자들과 회담을 갖고 이 노선 개설 및 안전문제 해결에 활기찬 노력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특히 김영남 북한외교부장은 이 제의를 환영하면서 『관련 당사자들의 밀접한 협조를 통해 노선이 조기 개설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한국측도 지난달 이같은 남북한 수도 통과 항공노선 개설에 대한 원칙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한 바 있는데 이와관련,일본 운수성의 한 관계자는 이 노선이 연료절감 및 운항시간 단축 이유등으로 환영받고 있으나 『외교적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 서울∼북경 직항로 ICAO서 지원/중국에 협조 요청키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중국의 북경과 서울사이 정기항공노선의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지지,중국측에 이에따른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18,19일 이틀동안 서울에서 교통부와 북경∼평양∼서울∼도쿄항로의 개설문제를 협의한 ICAO의 아샤드코타이테의장은 이 노선의 개설에 긍정적인 우리정부의 서울∼북경 직항로 개설 추진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 남북한 공로개설 한ㆍICAO 협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아샤드 코타이테의장 일행은 18일 교통부를 방문,항공협의를 갖고 ICAO가 추진하고 있는 북경∼평양∼서울∼도쿄 항공노선의 개설에 우리 정부가 동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우리측 대표인 이헌석 교통부항공국장은 『새 항로를 개설하는 데 필요한 조건들만 갖춰지면 우리는 남북한 통과노선의 개설에 반대할 뜻이 전혀 없다』고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이 노선을 개통하는 데는 관련당사국들의 운항안전 보장과 서울∼북경항로의 개통등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서울∼평양 항공로 연내 열릴듯/정부

    ◎서울∼북경 직항로 전제,「ICAO안」 수용/남북회담 재개 맞춰 긍정 검토/17일 방한 국제민항대표단과 구체 협의 서울과 평양을 잇는 항공노선이 연내에 개설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서울∼모스크바항로를 계통시킨데 이어 서울∼북경항로의 개설을 추진해온 정부는 12일 서울∼북경직항로의 개설이 보장될 경우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추진하고 있는 북경∼평양∼서울∼도쿄노선을 받아들이기로 결정,서울∼평양 항공노선의 개통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남북한 및 중국 일본 등 4개국은 그동안 북경에서 서울이나 평양 한곳을 거쳐 도쿄로 가는 이중 항로의 개성문제를 꾸준히 검토해왓으나 서울과 평양을 동시에 잇는 항로가 구체적으로 검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는 17일 ICAO의 아샤드 코타이테회장 일행 3명이 내한,우리측과 오는 가을 아시안게임이전까지 북경∼평양∼서울∼도쿄 항공노선을 개설하는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에정』이라고 전하고 『우리측은 최근 남북회담이 재개되는 등 남북관계개선 분위기에 비추어 이 노선의 개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엔 산하기구인 ICAO는 현재 관련 당사국인 우리나라를 포함,일본ㆍ중국ㆍ북한의 항공관계자들과 항로개설에 따른 사전의사타진을 마친 상태이며 이 항로의 개설에 열쇠를 쥐고 있는 우리와 북한이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7일 하오 김포공항에 도착할 맬콤 푸드 아시아지역 사무소장 등 ICAO 실무대표단 일행은 방한에 앞서 중국 및 북한측과 이미 상당히 구체적인 협상을 마쳤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와 교섭을 벌인뒤 이달말쯤 일본 운수성 관계자들을 만나 마지막 절충을 벌일 예정이어서 이 항로의 타결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교통부의 또다른 한 관계자는 『ICAO대표단의 이번 방한은 곧 남과 북을 동시에 연결하는 항로의 개설이 구체화되고 있는 증거』라고 분석하고 『혐의결과에 따라서는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경∼평양∼서울∼도쿄노선이 개설될 경우 지금까지 상해 등을 거치던 북경∼도쿄노선의 거리가 20∼40분쯤 단축되는 것을 물론,남북한의 교류가 가능해지고 기왕의 서울∼시베리아상공∼모스크바를 잇는 한소 항공노선 또한 서울∼“북경∼모스크바쪽으로 상당시간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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