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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 의정 초점] 양천구의회 ‘방음 대책’

    [구 의정 초점] 양천구의회 ‘방음 대책’

    양천구의회가 ‘소음’과 전쟁 중이다. 목동아파트 한가운데에 있는 목동운동장에서 주말마다 펼쳐지는 야구경기 때문에 일어나는 소음과 교통체증, 조명 등으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또 오래전부터 논란이 돼온 신월동, 신정동의 비행기 소음 문제도 중국노선 증편 등으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28일 양천구의회에 따르면 목동야구장 관리주체인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목동운영사업소와 프로야구단 우리히어로즈 관계자를 만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재천 의장은 “서울시가 프로야구 우리히어로즈 구단의 목동야구장 사용을 승인하기 전에 소음과 교통, 조명 등 제반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대책을 마련했어야 했다.”면서 “소음 문제 해결에 구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목동운동장 방음펜스 설치 요구 양천구의회는 목동운동장 소음과 관련, 개선안을 내놓았다. 먼저 시설관리사업소에 목동운동장의 방음펜스를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목동운동장 건너 목동아파트 5단지 경우는 관중들의 함성이나 응원소리 때문에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운동장 방음시설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리히어로즈 구단에 음향시설, 앰프볼륨 등을 최소화해줄 것도 건의했다. 구의회는 프로야구 경기시 야구장 주변의 소음을 측정, 구의회 홈페이지에 공표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야간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 말까지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물리력으로 경기를 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항공기 소음에 관한 문제점를 해결하기 위해 구의원들과 김용태 국회의원 당선자가 최근 간담회를 가졌다. 이미 1만 4654가구에 대한 방음창 설치,6639가구에 대한 TV수신장애 대책 마련,28개 학교와 34개 경로당에 냉방시설 설치 등 항공기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 서울시나 여행업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셔틀항공노선(김포공항∼상하이 홍차오공항∼도쿄 하네다공항을 연결)의 증편으로 인한 항공기 소음이 증가했다. ●국제항공노선 증편 반대 결의안 통과 의원들은 “항공기 소음피해와 재산상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나 배려 없이 국제항공노선 확충과 신설계획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에 구의회는 김포공항 국제노선 증편 추진계획 반대 결의안, 김포와 중국 홍차오공항간 국제노선 개설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서울시와 시의회를 항의 방문을 했다. 김 의장은 “단순히 관중들의 응원 소리나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가 뭐 그리 피해를 주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이런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인 피해는 물론 자라는 아이들이나 노인들은 신체적인 피해까지 입는 경우가 많다.”고 피해의 심각성을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자리잡는 무안공항

    ‘무늬만 국제공항’ ‘적자 공항’으로 불리던 무안국제공항이 9일 개항 6개월을 맞으면서 제2도약을 꿈꾸고 있다. 광주∼무안간 고속도로가 오는 28일 완전 개통되면 큰 걸림돌이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면세점 등 잇따라 문 열어 무안공항은 그동안 부정기 노선이나 전세기 취항 등이 가끔 이뤄졌으나 정기 노선은 국제선(중국) 2편과 국내선 1편이 고작이다. 광주권으로부터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항공사마저 수요 부족을 이유로 취항을 기피한 탓이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광주∼베이징, 광주∼상하이 노선을 각각 6월초까지 무안공항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남방항공도 6월15일부터 무안∼선양간 정기 노선을 신설키로 하면서 정기 국제선은 기존 2개에서 모두 5개로 늘어난다. 광주∼무안 고속도로 개통과 호남권 국제 항공노선이 이곳으로 집중되면서 ‘서남권 허브 공항’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개항 초기 입주를 꺼렸던 은행·로밍센터·면세점·편의점 등이 잇따라 문을 열고, 정부가 조만간 상시 CIQ(세관, 출입국, 검역)체제를 갖추기로 했다.●낮은 탑승률 높이는 게 성공 열쇠 그러나 국내 및 국제선의 탑승률을 어떻게 높일지가 관건이다. 현재 정기 노선인 무안∼상하이(동방항공)의 탑승률은 57∼58%, 무안∼타이베이(부흥항공)는 40%를 밑돌고 있다. 국내선 또한 무안∼김포간 도착 노선 탑승률은 32%, 출발은 37%에 머물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방콕과 홍콩, 후쿠오카, 괌 등 새로운 노선 취항을 추진 중이다. 무안∼김포간 국내선 운항 시각도 낮 12시55분 도착, 오후 1시20분 출발을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대로 변경, 승객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가 항공사의 무안∼제주ㆍ김해 등 노선 취항도 검토 중이다.도 관계자는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광주공항 국제선을 옮겨 올 경우 탑승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항 활성화를 위해 KTX 무안공항 경유, 적자노선 지원, 승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 올 관광객 570만명 유치 추진

    ‘올해도 제주로 오세요.’ 제주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60만명 등 모두 570만명을 유치해 2조 3000여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리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광객 유치 545만명보다 4.6%(25만명) 증가한 규모다. 도는 관광객 유치목표가 달성되면 내년 관광소득은 내국인 1조 6430억원, 외국인 6770억원 등 모두 2조 3200억원으로, 지난해 수입실적 2조 1950억원보다 5.7%(125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제주간 항공노선 이용 활성화를 통해 수도권과 연결, 항공 좌석난을 해소하고 저비용·고효율 상품인 KTX∼크루즈 연계 제주여행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또 베이징올림픽과 연계한 국제회의나 스포츠 전지 훈련팀 등을 유치하고 ‘한·일 관광교류의 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웨딩과 음식, 한류상품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마닐라 15일부터 한달간 임시 취항

    제주도와 필리핀을 연결하는 하늘 길이 15일 열린다. 제주도는 필리핀항공이 제주∼마닐라 노선에 15일∼내년 1월12일 148석 규모의 A320기종 항공기를 취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노선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왕복 운항한다.15일 낮 12시35분 제주에서 첫출발하는 마닐라행 항공편에는 제주에 시집온 필리핀 며느리 가족 6쌍 20명 탑승한다. 이 고향방문단에는 1개월 특별가격이 적용되는 왕복 66만원의 항공권이 무료로 지원된다. 제주도 정태근 교통항공관리과장은 “제주∼마닐라 항공노선이 개통되면 여행객들이 인천·김해 공항 등을 거치지 않아 시간과 경비가 크게 줄어 들 것”이라고 말햇다. 필리핀 항공측은 이번 시범 운항기간중 충분한 이용객이 확보될 경우 정기 노선으로의 전환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은 “제주도가 무사증 입국 지역인데다, 국제적 수준의 관광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포천시, 자작동에 공항 건설 추진

    포천시, 자작동에 공항 건설 추진

    경기도 포천시의 공항 및 항공사 설립 꿈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28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읍 자작동 부지 52만 8928㎡에 있는 군용비행장을 활용,2009년까지 공항을 건설해 중·소형 민간 항공기를 취항시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포천시는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연구용역 결과에 한껏 고무돼 있다. 오는 10월부터 국방부·건설교통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해 비행금지구역을 해제하는 문제가 관건이다. 포천시는 군용 공항에 적은 자본을 투자해 경기 북부권의 항공교통 중심지를 조성해 지역발전을 꾀하는 방안을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추산 이용객 20만명 넘어 지난해 5월 실시한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천 공항 인근 지역 인구는 경기북부 포천·의정부·남양주·구리 및 강원도 철원, 서울 노원·도봉·강동구를 포함해 모두 349만여명. 김포공항 중·소형 항공기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등을 통해 추산한 개항 후 연간 이용객은 20만명을 넘는다. 반면 군용공항의 기존 활주로 확장, 등화·안전시설 보강과 공항 확장부지 매입까지 총 투자비는 440억원에 불과하다.100석 이하의 중·소형 터보 프로펠러 엔진 항공기의 단거리(500㎞) 취항을 전제로 하고, 불필요한 기내서비스를 거의 없애는 저비용항공사(Low-Cost Carrier)가 취항한다. 장기적으로는 일본·중국 등 인접국의 근거리 해외노선(1300㎞)도 개척할 계획이다. 포천 인접지역은 고속열차인 KTX의 이용이 불편해 항공 잠재수요가 풍부하다. 포천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지난 5월 포천 공항의 기본설계에 착수했다. 이어 내년 연말까지는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2009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로도가 2009년에 착공되고 의정부∼포천 이동간 국도 43호 우회도로 착공으로 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포천시는 공항 개항이 495만 8700㎡의 포천 신도시 개발과 미군공여지 주변 지역 지원사업으로 최근 확정된 3조 5000억원 규모의 일동면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미군 공여지 개발과 시너지 효과 기대 포천 공항이 실현되기까지 선결돼야 할 과제도 있다. 휴전선에서 공항 예정지 남쪽 10㎞까지 그어져 있는 민간비행금지구역을 예정지 지역까지 해제해야 한다. 또 건교부가 막대한 재정을 지원, 개항한 지역 공항들이 승객 부족난을 겪어 온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포천시는 대정부 설득을 통해 반드시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국가 기간 교통망계획’에도 중·단거리 항공노선개발이 포함돼 있는 만큼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비행금지구역을 해제하고, 건교부의 비행시설 설치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한서대학과 지난해 11월 항공 관련 학과 포천 유치와 함께 항공사 설립 협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역 항공사는 시가 5∼10%의 지분만을 가지고 민자로 설립될 예정이다. 시는 또 박윤국 시장이 지난 6월 우크라이나를 방문,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헬기 정비 공장 포천 유치를 약속받는 등 ‘항공도시’를 향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부산 거점 민간항공사 생긴다

    부산에 본사를 두는 민간항공사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부산항공설립 추진위원회 김승웅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칭 ‘㈜부산항공’ 설립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제휴를 통해 추진위와 지역상공계는 항공사 설립을 위한 자본유치에 적극 나서고 시는 면허 취득 및 항공노선 개설 등을 위한 행정지원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우선 정기 항공면허 취득 조건인 자본금 200억원으로 출발하며 향후 자본금을 5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설립추진위에는 부산은행, 세운철강, 동원개발,BN그룹, 윈스틸, 넥센 등 7개 업체가 참여하고 대만의 부흥항공사가 동참, 운항 관련 업무를 맡는다. 시는 이달 중으로 항공사 법인 설립을 마친 뒤 내년안으로 항공기 기종 선정, 사업면허와 운항 증명, 직원채용의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2009년 상반기에 본격 취항에 들어간다. 출범 초에는 150석 규모의 항공기 5대를 도입 운영하며 안전을 생각해 고급 기종의 항공기를 투입한다. 부산항공은 국내 운항에 이어 2∼3년 후 노선을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 5년간 국제선 항공여객시장이 연 8.7%씩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동남권 이용객이 연간 180만여명에 달해 국제노선 개설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남식 시장은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가 설립되면 다른 공항을 이용하는 부산권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항공사 운영에 따른 생산활동 증가 및 항공운송사업과 관련한 사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김포~하네다~홍차오 항공셔틀 추진

    김포공항과 상하이(上海) 홍차오(虹橋)공항,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을 잇는 한·중·일 항공 셔틀노선 사업이 본격화된다.3국은 또 황사·해양쓰레기 등 환경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으며, 영화제 등 3국이 모두 참여하는 문화교류행사를 순환 개최하는 ‘문화셔틀’ 사업도 추진된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부장,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은 3일 오후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개 분야의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3국 외무장관이 ‘아세안+3’ 등 국제회의가 아니라 별도로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협의한 것은 처음으로,3국간 외교장관회의 관행을 축적하고 협력을 제도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장관들은 회의에서 현재 교섭 중인 3국간 투자협정을 조속히 타결하고 김포공항과 상하이 홍차오공항, 도쿄 하네다공항을 잇는 3국간 셔틀항공노선 사업도 앞당기기로 했다. 현재 김포공항과 하네다공항만 셔틀이 운행 중이며, 김포공항과 홍차오공항, 하네다공항과 홍차오공항은 각각 지난 4월 셔틀 개설에 합의했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다. 또 3국은 방코델타아시아(BDA)문제로 교착상태인 6자회담 2·13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 [Local] 광주 ~ 중국 선양 하늘길 열려

    광주와 중국 선양(瀋陽)을 잇는 국제선 항공 정기편이 30일 첫 취항했다. 광주시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광주∼선양간 정기 항공노선이 매주 월ㆍ금요일 2차례에 걸쳐 운항에 들어갔다. 이 노선은 오후 3시 광주를 출발해 오후 4시 선양에 도착한다. 선양에서는 현지시각을 기준으로 오전 11시20분 출발, 오후 2시 광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 노선은 광주∼상하이에 이어 광주공항의 2번째 정기 국제 노선이다. 이번 정기편 취항으로 선양, 단둥, 다롄, 옌볜 등 동북 3성 일대의 중국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선양은 재중동포와 국내 기업들이 밀집한 곳인데다, 백두산ㆍ옌볜 등지로 오가는 관광거점이어서 양 지역간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 [김석의 Let’s Wine]코냑 제대로 알기

    서양에서는 ‘향수는 여성의 성격을 표현하고, 술은 남성의 취향을 상징한다’는 속담이 있다. 그래서인지 서양의 남성들은 자존심, 지위, 일류의 이미지를 술을 통해 부각시키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술 중에 하나가 바로 코냑이다. 코냑은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생산되는 브랜디(와인 증류주)를 말한다. 와인의 품성을 그대로 농축시킨 것에, 오랜 숙성 기간 중 오크 통에서 우러나오는 원숙한 향이 더해진 것으로 브랜디의 제왕이라는 표현이 조금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취하기 위해서 마시는 술이 아니라 분위기를 즐기고, 향을 음미하며, 시가를 입에 비스듬히 물고 클래식 음악을 함께 듣는 것이 바로 코냑이다. 코냑이 이렇듯 명품으로 거듭난 데에는 코냑을 만든 사람들의 수 많은 노력들이 있었다. 프랑스 코냑 지방 사람들은 코냑을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이라 믿으며 자연과 날씨에 좌우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며 만들어낸다. 프랑스에서 코냑의 보존과 품질관리에 쏟는 정성도 각별하여 1909년에 ‘코냑제조법령’을 선포,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코냑의 제조에 필요한 포도는 법적으로 나누어진 6개의 코냑지방에서만 재배하도록 하고, 코냑을 저장하여 숙성시키는 오크통 역시, 이 지방의 숲에서 자란 리무쟁 오크(Limousin oak)통만을 쓰도록 규제하고 있다. 프랑스 사람들은 이를 두고 ‘All brandy is not cognac,but all cognac is brandy’ (모든 브랜디가 코냑은 아니지만 코냑은 모두 브랜디이다.) 라고 회자한다. 똑같은 발포 성 와인이라 하더라도, 프랑스의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것만을 샴페인이라 부를 수 있는 이치와 똑같다. 코냑을 만들 수 있는 포도는 총 7종류가 허용되는데, 최근에는 3가지 종류의 포도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두 번에 걸친 증류과정을 통해 ‘오드비’라는 코냑 원액을 추출하고 품질 및 숙성기간이 서로 다른 ‘오드비’들을 잘 소화시켜 정성을 다하여 블렌딩을 한다. 이 블렌딩 기법에 따라 서로 다른 개성과 향취를 지닌 코냑이 탄생되는데 이 비법은 200년 동안 각 가문 별로 철저한 베일에 싸여 그 신비로움을 더한다. 이러한 코냑 브랜드로는 카뮤, 헤네시, 레미마르땡이 코냑 삼총사로 불린다. 특히 카뮤의 경우는 5세대에 걸쳐 가족 소유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독립된 형태로 남아 있는 가장 큰 코냑 하우스이다.VSOP급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에 치중하고 있는 고급 코냑 하우스로 150여 개의 국가와,50개 이상의 항공노선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며, 주요 면세점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제품으로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굳건한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코냑 회사들은 별이나 글자로 그들 회사의 품질을 표시한다. 각 코냑 회사는 여러 단계의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이러한 부호가 각 사의 공통된 숙성 연도를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코냑 회사의 관습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법에서 정한 규정과 브랜드 마다의 숙성 연도 표시를 별도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코냑은 각각 다른 연도의 코냑들을 블렌딩한다. 우리가 보통 몇 년, 몇 십년된 코냑이 들어갔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는 블렌딩에 사용된 가장 어린 코냑의 연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5년 된 코냑과 100년 된 코냑을 블렌딩하면 그 코냑은 5년 숙성 코냑이라 칭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주류수입협회 와인총괄 부회장 (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광주에 中영사사무소 개설

    호남과 제주지역 영사업무를 총괄하는 중국 영사사무소가 광주에 둥지를 튼다. 중국영사사무소는 광주에 들어서는 최초의 외국 공관이다. 광주시는 19일 “시와 전남·북, 제주도 등 4개 시·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3일 오전 서구 쌍촌동 공자학원(중국 교육부가 광주에 설립한 중국어·중국문화 교육기관) 3층에서 중국 영사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중국 영사사무소는 앞으로 운영 성과에 따라 영사관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국제회의도시 지정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영사사무소 개설이 중국과의 관광 및 경제 교류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호남권과 제주도가 중국 내 30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특히 광주∼상하이(上海)간 정기 항공노선이 취항하고 있어 영사사무소 개설에 따른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영사사무소는 비자 발급과 관련된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는 6월 말에 남구 월산동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그 이후 비자발급이 가능해진다. 영사사무소가 개설되면 비자 발급에 걸리는 기간이 현재 1주일에서 3∼4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호남과 제주 지역에서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중국 방문객들이 서울 중국대사관 등지에서 비자를 발급받는 데 드는 비용 70여억원(1년 기준)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모든 국제선 기내 액체류 반입 금지

    오는 3월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기에 100㎖를 초과하는 액체류 휴대 반입이 금지된다. 화장품, 치약, 헤어젤, 에어졸파스 등이 대표적인 제한 품목이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24일 전세계 항공노선 기내에 용기당 100㎖(박카스 1병 분량) 초과 액체 반입을 금지하고 용기 총량이 1ℓ를 넘지 말라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그동안 미국 및 유럽연합 소속 국가 운항편에만 액체류 반입을 금지해 왔다. 용기당 100㎖ 이하의 액체, 젤류 및 에어로졸은 검색 요원에게 미리 휴대사실을 신고하면 용량에 관계없이 들여갈 수 있다. 유아용 음식과 젤 형태의 약품, 면세점에서 구입한 액체류도 별도 제작된 투명한 비닐 봉투에 넣어 봉인한 뒤 영수증을 동봉 또는 부착하면 용량에 관계없이 반입 가능하다. ICAO는 지난해 8월 영국 히스로공항에서 발생한 액체 폭발물 사건 이후 미국과 영국에만 적용되던 100㎖ 초과 액체의 기내 반입 제한 조치를 전 세계 항공 노선으로 확대 시행하도록 권고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사회플러스] 서울~파리 복수 항공노선 합의

    대한항공이 독점해온 서울∼파리 항공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2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프랑스 항공당국과 2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항공회담을 갖고 파리 노선 복수 취항에 합의했다. 아울러 양측은 파리 노선의 경우 현행 주 7회에서 주 10회로 3회 늘리고 오는 10월에 1회를 증대함으로써 주 11회로 늘리는 방안에 뜻을 같이했다.
  •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놓고 ‘이웃 다툼’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추진을 놓고 이웃 구인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강서구가 최근 관내에 있는 김포공항에 단거리 국제노선을 증편해 ‘동북아 셔틀 공항’으로 활성화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됐다.●“국제선 청사 30%만 사용중”강서구는 지난달 17일 “비행기로 2∼3시간 거리에 있는 단거리 항공노선을 증편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에 건의해달라.”며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어 김도현 강서구청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증편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강서구는 김포공항이 김포∼도쿄(하네다) 노선만 사용하고 있어 국제선 청사 70%를 사용하지 못하는데다, 한·중·일 교통요지라는 상징성을 부각시켜 IT단지로 개발하는 마곡지구에 국제적인 기업들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다는 복안이다.따라서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도시와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 단거리 노선 증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구민들이 항공기 소음과 고도 제한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적절한 보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불면증등 기본생활권 침해”그러나 김포공항 비행 항로에 인접해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양천구 일부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양천구는 “주민들이 항공기 소음피해 및 고도제한 등으로 직접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증편에 반대한다.”며 지난달 30일 대책회의를 열고 서명 운동에 나섰다. 양천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모두 6만 2932편, 하루 259편의 항공기가 운항됐다. 때문에 신월3동 3840가구가 항공기소음 피해 제2종(90 이상∼95 미만) 구역이며, 신월·신정 11개동 7만 5500가구가 3종 구역(80 이상∼90 미만)으로 총 7만 9340가구가 수면방해로 인한 불면증·노이로제·난청·말초신경 수축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기본생존권 침해와 TV시청 곤란, 일상대화 장애, 전화통화 장애 등 기본생활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서울시, 공청회 개최 검토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구재삼 안전환경팀장은 “국제선을 증편해도 예전 국제공항 기능을 하던 시절에 비해 이용하는 비행기 수가 훨씬 적다. 또 요즘 나오는 방음창은 기능이 좋아 법적으로 소음을 보는 주민의 집에 설치해주면 소음도가 훨씬 준다.”고 밝혔다. 양천구는 조만간 주민들의 반대 서명을 받아 항공기 소음 피해실태와 함께 청와대, 건설교통부, 서울시, 강서구, 국회건설교통위원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시에서는 양 구청의 의견차이가 커 공청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현석 박지윤기자 hyun68@seoul.co.kr
  • 강원 헬기관광 시대 ‘활짝’

    헬리콥터를 타고 강원도를 관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강원항공은 다음달부터 춘천∼서울, 춘천∼양양에 헬리콥터 항공노선을 취항하고, 앞으로 정선 강원랜드와 평창까지 헬리콥터 관광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항공사측은 신혼여행과 효도관광 등 2박3일 패키지 관광상품을 선보여 춘천에서는 소양강댐, 평화의 댐, 청평사, 남이섬, 중도 등 춘천지역의 명소를 관람한다. 이튿날에는 양양공항 착륙후 설악산과 통일전망대 등 속초와 고성일대를 둘러보게 된다. 강원항공은 12인승 헬기 2대로 영업을 시작한 뒤 18인승 헬기 1대를 추가 도입해 도내에 헬기관광 시대를 열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항공운임은 춘천∼서울 18만원, 춘천∼양양 25만원 수준으로 운항시간은 20분과 30분씩 소요될 예정이다 헬기관광은 관광도시를 자부하고 있는 도내에 새로운 관광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헬기관광 시대 ‘활짝’

    헬리콥터를 타고 강원도를 관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강원항공은 다음달부터 춘천∼서울, 춘천∼양양에 헬리콥터 항공노선을 취항하고, 앞으로 정선 강원랜드와 평창까지 헬리콥터 관광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항공사측은 신혼여행과 효도관광 등 2박3일 패키지 관광상품을 선보여 춘천에서는 소양강댐, 평화의 댐, 청평사, 남이섬, 중도 등 춘천지역의 명소를 관람한다. 이튿날에는 양양공항 착륙후 설악산과 통일전망대 등 속초와 고성일대를 둘러보게 된다. 강원항공은 12인승 헬기 2대로 영업을 시작한 뒤 18인승 헬기 1대를 추가 도입해 도내에 헬기관광 시대를 열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항공운임은 춘천∼서울 18만원, 춘천∼양양 25만원 수준으로 운항시간은 20분과 30분씩 소요될 예정이다 헬기관광은 관광도시를 자부하고 있는 도내에 새로운 관광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금강산 3시간이면 ‘OK’

    현대아산과 제주항공이 14일 금강산에서 금강산관광 항공 이용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제주항공을 이용해 금강산 관광에 나서는 고객에게는 항공요금과 관광요금을 동시에 깎아주는 내용이 핵심이다. 할인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두 회사는 앞으로 항공노선을 활용한 금강산관광 패키지 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 주요 도시에서 금강산 관광의 출발점인 양양까지 부정기 전세기도 운항한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양양공항에 도착한 뒤 버스로 금강산을 가게 되면 약 3시간이 걸린다.6시간 걸리는 기존 육로관광보다 금강산이 훨씬 가까워진 셈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국제노선 복수취항 허용

    앞으로 특정 항공사가 주 6회 이상 단독 운항하고 있는 국제항공노선에 대해 복수취항이 최대한 허용된다. 운수권 배분에 시장경제체제 원칙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유치 경쟁 등으로 운임료가 내려갈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국제항공 운수권 정책방향’ 지침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한 개 노선에 주 6회(왕복) 이상의 운수권이 확보될 경우 복수취항 원칙을 적용해 운수권을 배분키로 했다.지금까지는 경쟁을 촉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만 복수취항을 허용해 왔다. 우선 특정 항공사가 단독 취항하고 있던 노선에 신규 항공사가 취항할 때는 배분대상 운수권(증회·신규 확보 노선) 가운데 선(先)취항 항공사의 운수권 절반을 후(後)취항 항공사에 우선 배분키로 했다.복수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 노선의 운수권이 증가할 경우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항공 협정상 단독 취항이 불가피한 노선과, 운항횟수가 주 6회 미만인 노선에 대해서는 항공사별 노선 선호도와 항공사에 대한 평가점수를 동시에 반영키로 했다. 다만 운수권을 배분받은 뒤 1년 안에 취항하지 않은 노선과, 일단 취항된 노선이라도 연간 10주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미사용 부분을 회수해 다른 항공사에 배분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건교부 임주빈 항공정책팀장은 “이번에 새로 마련한 정책방향의 핵심은 시장경제원리의 강화와 이용자의 편익 도모를 위해 모든 노선에서 최대한 복수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면서 “노선배분과 관련된 항공사간의 갈등과 불신을 해소하고 항공사의 예측가능한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의 이번 지침은 조만간 결정될 중국노선 배분안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정부, 첫 독도표기 세계지도

    정부가 처음으로 독도 지도를 펴냈다.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 www.ngii.go.kr)은 광복 61주년을 맞아 동해·독도 표기 국·영문 세계지도를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민간 업체가 독도를 표기한 지도는 있었지만 정부가 동해와 독도를 표기한 국·영문 세계지도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 지도를 나라 안팎으로 널리 보급할 계획이다. 이 지도는 우리 나라를 정중앙에 앉힌 축척 2800만분의1 지도로 전지 2장(110x160㎝)을 연결한 지면에 메카트로 투영법을 사용해 제작됐다. 독도는 영문표기법 기준에 따라 ‘Dokdo’로 표기했다.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북극 다산과학기지, 국내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 항공노선, 선박항로, 세계 주요 항구간 거리, 지역별 시차 등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강원도 하늘길·뱃길 끊길라

    “하늘길과 뱃길은 활성화시켜야겠는데, 지역 이기주의와 항운업체의 취항 무산 위기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열악한 강원도내 항공·항운노선이 삐걱거리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13일 강원도와 시민들에 따르면 도를 오가는 항공·항운편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새달 7일부터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 양양∼김포간 제주항공 노선을 놓고 원주지역 주민들이 “원주∼제주 탑승객을 빼앗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또 동해 속초항∼러시아 자루비노항 노선을 오가는 동춘항운과 함께 동해항∼러시아 자루비노항 노선에 취항하려던 대룡항운 측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취항 포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항공노선의 경우 양양공항 활성화와 수도권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74인승 제주항공을 투입해 양양∼김포노선을 하루 2차례씩 운항하기로 했다. 그러나 원주시와 지역 주민들은 “강릉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주민들이 원주공항을 통해 제주를 오가며 이제 겨우 공항이 안정을 찾아가려는데 양양∼김포노선이 생기면 원주공항이 타격을 입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원주∼제주노선은 하루 1차례 운항되고 있다. 도에서는 “자칫 소지역주의 갈등 양상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조심스레 진화에 나서고 있다. 동해항을 통한 러시아 뱃길도 추진 6개월 만에 좌초 위기에 처했다. 2000년부터 속초항을 이용해 러시아와 중국 무역길을 연 동춘항운과 함께 제2의 항운회사인 대룡항운 측이 동해항을 이용해 지난 5월부터 취항하려했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사업포기를 검토하고 있다. 강원도를 통해 오가는 여객 수송이 지난해까지 연간 5만 7000여명에 그치고 물동량도 컨테이너 7049TEU, 자동차 2259대에 머물러 더이상 늘고 있지 않는 데다 동해항 터미널부지 개·보수 비용도 수억원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취항 포기 이유다. 더구나 해양수산부가 기존 동춘항운 측의 기득권 유지를 허가 조건으로 내놓은 것도 악조건이다. 강원도 관광정책과와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어려운 지역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제주항공이 투입되고 대룡항운이 새로운 뱃길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당장의 이익보다 좀더 장래를 가지고 하늘길과 바닷길이 열리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금 전북에선] 브레이크 걸린 김제공항 건설사업

    [지금 전북에선] 브레이크 걸린 김제공항 건설사업

    “되는 일이 없다.” 전북도민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전북지역에서 추진되는 굵직한 숙원사업들이 대부분 무산되거나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사업, 방폐장유치, 군산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대형 국책사업마다 구호만 거창할 뿐 가시화되는 사업은 없어 도민들의 소외의식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도민들의 피해의식은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정부여당에 등을 돌리는 표심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김제공항 건설사업도 예외는 아니다. 전북도가 지난 1999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김제공항 건설사업이 지난 2004년 이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민간공항 없는 전북 전북에는 민간 공항이 없다. 이 때문에 외국여행을 떠나는 도민들은 대부분 인천공항까지 가야 한다. 인천공항까지 가려면 버스로 4시간이나 걸린다. 인천공항에서 베이징이나 상하이, 도쿄까지 1시간30∼40분이 걸리지만 전북에서 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훨씬 길다. 제주도를 가는 도민들도 인접지역인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불편을 겪고 있는 전북도민들은 도내에도 하루빨리 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공항이 없는 곳은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첨단산업을 유치하거나 관광산업을 육성하려 해도 공항이 없는 곳은 오지나 다름없이 취급을 당하기 일쑤다. 전국에서 인구 50만 이상인 중규모 도시 가운데 공항을 끼지 못한 곳은 전북 전주시가 유일하다. ●부지만 매입하고 중단 김제공항 건설사업이 거론된 것은 10년 전인 1996년 전북도가 건설교통부에 전주권 신공항 건설을 건의하면서부터다. 교통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 이어 1998년 공항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김제시 백산면·공덕면 일대에 1474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길이 1800m, 너비 45m짜리 활주로 1개와 보잉 737급 여객기 3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계류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었다. 또한 2001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02년에는 건설업체도 선정했다. 전북도는 2002년부터 부지 매입에 들어가 지난해 말까지 46만 5000평의 편입용지 보상을 완료했다. 부지매입에 이미 39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초기부터 타당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 사업은 감사원에 의해 공식적으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감사원은 지난 1998년 11월 건설교통부 감사에서 공항건설에 따른 경제성 분석과 공공성·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개발여부를 결정하라고 처분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호남선 전철화 등 육상교통체계 변화에 따른 항공수요에 대해 추가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건교부와 전북도는 김제공항 건설사업을 강행했다.1999년 6월부터 9월까지 교통개발연구원의 항공수요 재검토 결과를 근거자료로 제시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2003년 9월 항공수요 재검토에 대한 감사에서 수요예측 및 경제적 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했다며 사업 착공시기 조정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김제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2004년 이후 사실상 중단됐다. ●전북도 “공공기관 입주하면 항공수요 늘 것” 전북도는 감사원 지적사항인 항공수요가 최근 급증해 김제공항 건설사업을 조기에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지난해 200만명이던 관광객이 2010년에는 465만명,2020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혁신도시 건설로 한국토지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이 입주하면 항공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김제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대거 전북으로 입주하고 있는 것도 항공수요 여건이 변화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내세운다. 최근 3년간 1717개사가 도내에 입주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유치여건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산 GM대우자동차와 완주 현대상용차의 수출물량 증가,LS전선 본사와 50개 협력회사 이전을 계기로 해외 바이어들의 전북 방문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공항이 없어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부정적 전북도는 이같은 항공수요 변화를 근거로 김제공항 건설사업을 2007년 재개해 2010년 완공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내년 예산에 공항터미널과 활주로 기반공사에 필요한 50억원을 반영해 줄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의 입장은 부정적이다.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측은 김제공항 건설사업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건교부는 혁신도시 건설 등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는 2012년쯤에나 공항 건설계획을 재검토한다는 구상이어서 도민들을 애태우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수요예측등 엉터리… 예산낭비 불보듯 감사원은 김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애초부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감사원은 두 차례 감사를 통해 김제공항 건설사업의 근간인 교통개발연구원의 용역결과가 한마디로 ‘수요예측과 경제적 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요예측이 부풀려진 엉터리 용역결과를 토대로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논리다. 감사원은 호남선 고속전철이 운행되면 실제 항공수요는 65% 이상이 감소하는데, 교통개발연구원은 이를 17%밖에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육상 교통수단 발달로 항공수요에 많은 변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48%포인트나 높게 예측한 것은 중대한 오류라는 지적이다. 김제공항의 2030년 항공수요도 연간 324만 6000명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136만 9000명이 적정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성 분석도 부정적이었다. 교통개발연구원은 편익비용(BC)값을 1.19로 분석했지만 감사원은 0.63에 지나지 않아 투자한 만큼 기대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001년 실시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1219억원에서 1688억원으로 38.5%인 469억원이나 증가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역균형발전 차원 공사 조속 재개를” “전북지역은 항공노선의 사각지대 입니다. 김제공항 건설사업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하루빨리 추진돼야 합니다.” 전북도 박은보 교통행정과장은 11일 김제공항은 전북 발전을 위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전북의 공항건설 여건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과 혁신도시 건설 등 항공수요를 창출하는 대형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 과장은 늦어도 내년부터 김제공항 건설사업을 다시 시작해야 2010년쯤 완공돼 혁신도시 등 각종 항공수요에 대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건설교통부가 혁신도시가 완공된 2012년 이후에 김제공항 건설계획을 재검토할 경우 크게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게 된다는 논리다. 특히 민선 4기를 맞은 전북도가 중국시장 개척과 대기업 유치 등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에 공항 건설사업은 더욱 절실한 지역개발 사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도 이제 경비행기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늘길은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각종 지역개발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감사원의 항공수요 예측 잘못 지적은 이미 해소됐다는 게 박 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경북 울진과 전남 무안공항 건설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만큼 건교부도 이제 김제공항을 건설할 여력이 생겼다며 공사의 조기 재개를 촉구했다. “부지매입을 이미 마무리했고 시공업체도 선정한 마당에 공사를 2년째 중단하는 것은 전북지역에 대한 푸대접이라고 봅니다.” 박 과장은 김제공항 건설에 들어가는 예산이 국가경제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 않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내년부터 당장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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