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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남측 훈련에 “합의 역행” 비난..GP총격은 침묵

    북한, 남측 훈련에 “합의 역행” 비난..GP총격은 침묵

    북한 인민무력성 대변인이 8일 한국 공·해군의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을 문제 삼으며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인민무력성 대변인은 지난 6일 공군공중전투사령부가 해군 2함대와 함께 서해 상공 작전구역에서 실시한 방어훈련에 대해 “군사 대결의 극치”라고 비난했다고 노동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대변인은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 적대행위를 금지하고 특히 서해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 데 대해 온 민족 앞에 확약한 북남(남북)군사합의에 대한 전면 역행이고 노골적인 배신행위”라고 했다. 북한 주민들에 공개되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담화문을 싣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점이 눈에 띈다. 이어 대변인은 “합동연습이 조선 서해 최대 열점지역(서해 북방한계선을 지칭)의 공중과 해상에서 감행됐다”며 “모든 것이 북남(남북) 수뇌 회담 이전의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절대로 스쳐 지날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며 반드시 우리가 필요한 반응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예고했다. 공중전투사가 지난 6일 서해 상공 작전 구역에서 해군 2함대와 함께 실시한 합동 방어훈련은 공군 주요 전력인 F-15K 항공기 20여대와 2함대 고속정 등이 참가했다.북한이 지난 3일 북한군의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감시초소(GP) 총격사건에 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나 인민무력성 대변인의 담화문을 통해 우리측 서해 방어훈련을 문제 삼은 이유도 관심을 모은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단순 오발에 의한 GP 총격에 남측이 문제를 제기한다면 북측은 북을 적으로 상정한 서북도서훈련을 문제를 삼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GP총격에 대해선 조용히 하라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마스크, 美 정치 논쟁 중심에 서다

    마스크, 美 정치 논쟁 중심에 서다

    양측 총기·낙태 등 대립된 이슈에 추가 보수파 “국가, 개인의 자유에 간섭 말라” 진보측 감염 막기 위해 의무 사용 주도 일각선 “예방 도구를 정치화시켜” 비판마스크를 쓸지 물어보면 정치성향까지 알 수도 있다. ‘개인의 자유가 우선’인 보수와 ‘공익을 위해 개인의 권리를 내려놓을 수 있다’는 진보 간 ‘마스크 찬반론’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의 이야기다. 총기·낙태·동성애와 같은 전통적 이슈에 이어 마스크가 코로나19 시대의 이념전쟁을 촉발하고 있다.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전날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마스크 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시간 ‘정적’인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스카프로 얼굴을 가리고 의회 일정을 소화한 모습을 대비하며 “마스크가 공화·민주당 간 정쟁의 가장 최근 전장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마스크나 스카프로 자주 얼굴을 가리는 펠로시 의장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트럼프에 대해 “그는 자만심에 차 있다. 마스크를 쓰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성토했다. 환자나 범죄자가 쓴다는 인식 때문에 미국인들은 마스크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정파에 따른 입장차가 더욱 두드러진다. 국가 간섭을 싫어하는 전통을 가진 미국 보수주의자들은 마스크 착용 역시 개인의 선택 문제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권고 사항일 뿐이다.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달 초 백악관 브리핑 발언은 이 같은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 준 사례다. 최근 봉쇄 완화 요구 시위에 참여한 보수 진영 지지자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여기에 미 보수주의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기독교 원리주의자들까지 마스크 찬반론에 끼어들었다. 공화당 소속인 니노 비틀리 오하이오주 하원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미국은 유대·기독교의 원칙에 따라 세워진 위대한 나라이며, 이 원칙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으로 창조됐다는 것”이라며 신의 형상을 본떠 창조된 자신의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진보 진영은 마스크 착용 권고에 호응하는 분위기가 대체적이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진보주의자들은 전염병 대유행의 위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는 불편함을) 개인의 양보로 감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민주당 의원들은 항공승무원 노조의 지원을 받아 트럼프 행정부가 반대하고 있는 항공기 내 마스크 사용 의무화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일각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한 ‘도구’인 마스크가 지나치게 이데올로기화되는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에서 코로나19 이슈를 정치적으로 선동하는 일부 논객들의 행태에 대한 자성론도 제기된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주의 논객인 로드 드레허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가 반발에 부딪혀 시행 하루 만에 철회한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시의 사례를 소개하며 “많은 보수주의자들이 사실보다는 이념에 의해 코로나19에 반응했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개인의 자유냐, 공익이냐...新정치논쟁 된 美 마스크 찬반론

    개인의 자유냐, 공익이냐...新정치논쟁 된 美 마스크 찬반론

    미국 보수·진보 간 이념전쟁의 한복판에 마스크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개인의 자유가 우선이냐, 공익을 위해 개인이 불편을 감수할 수 있느냐’에 대한 정치적 태도가 ‘마스크 찬반론’으로 이어지며 총기나 세금 등을 놓고 벌어진 정치 논쟁이 코로나19 시대에 다시 불붙고 있다.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전날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마스크 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시간 ‘정적’인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스카프로 얼굴을 가리고 의회 일정을 소화한 모습을 대비하며 “마스크가 공화·민주당 간 정쟁의 가장 최근 전장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마스크나 스카프로 자주 얼굴을 가리는 펠로시 의장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트럼프에 대해 “그는 자만심에 차 있다. 마스크를 쓰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성토했다. 환자나 범죄자가 쓴다는 인식 때문에 미국인들은 마스크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정파에 따른 입장차가 더욱 두드러진다. 국가 간섭을 싫어하는 전통을 가진 미국 보수주의자들은 마스크 착용 역시 개인의 선택 문제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권고 사항일 뿐이다.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달 초 백악관 브리핑 발언은 이 같은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 준 사례다. 최근 봉쇄 완화 요구 시위에 참여한 보수 진영 지지자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여기에 미 보수주의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기독교 원리주의자들까지 마스크 찬반론에 끼어들었다. 공화당 소속인 니노 비틀리 오하이오주 하원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미국은 유대·기독교의 원칙에 따라 세워진 위대한 나라이며, 이 원칙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으로 창조됐다는 것”이라며 신의 형상을 본떠 창조된 자신의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진보 진영은 마스크 착용 권고에 호응하는 분위기가 대체적이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진보주의자들은 전염병 대유행의 위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는 불편함을) 개인의 양보로 감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민주당 의원들은 항공승무원 노조의 지원을 받아 트럼프 행정부가 반대하고 있는 항공기 내 마스크 사용 의무화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일각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한 ‘도구’인 마스크가 지나치게 이데올로기화되는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에서 코로나19 이슈를 정치적으로 선동하는 일부 논객들의 행태에 대한 자성론도 제기된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주의 논객인 로드 드레허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가 반발에 부딪쳐 시행 하루 만에 철회한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시의 사례를 소개하며 “많은 보수주의자들이 사실보다는 이념에 의해 코로나19에 반응했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3일간 1만명 확진자…인도 봉쇄 풀자마자 봇물 터지듯

    3일간 1만명 확진자…인도 봉쇄 풀자마자 봇물 터지듯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꽁꽁 걸어뒀던 봉쇄를 풀기 시작하자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봉쇄 완화는 그간 마비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이지만 이를 계기로 감염자가 봇물 터지듯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7일 오전 11시 현재(현지시간)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만2952명(사망자 1783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561명과 89명 발생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는 5일 3900명, 6일 2958명에 이어 이날까지 3일 만에 1만419명이 나왔다. 지난달 중순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안팎이었지만 최근 폭증했다. 이는 인도가 감염자가 없거나 적은 지역의 활동을 상당 부분 허용했기 때문이다. 항공기 운항, 교육·종교 시설, 영화관과 술집 등에서 제한 조치가 대부분 사라졌다. 인도 정부로서도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 4월 인도 노동자 1억22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도 역대 최대치인 27.1%에 달했다. 인도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검사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현재 확산세는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인도의 코로나19 검사수는 7일 127만6781건으로 지난 달 비해 5배 정도 늘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일제 강제징용 피해 당사자 이동련 할머니 별세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이동련 할머니가 별세했다.향년 90세. 7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간암 투병 중이던 이 할머니가 전날 오후 11시 10분쯤 세상을 떠났다. 이 할머니는 전남 나주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인 교장의 권유로 1944년 5월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 제작소에 동원됐다. 그해 12월 7일 아이치현 일대를 강타한 대지진 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이듬해 해방을 맞아 10월 귀국했다. 이 할머니는 이후 일본에서 진행된 소송에 참여했지만 근로정신대 피해자에 대해 곱지 않은 사회적 시선 때문에 매우 괴로워했다고 시민모임 측은 전했다. 얼굴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평소 언론 인터뷰를 사양하고 항상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하지만 한국에서 소송이 시작된 뒤에는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의 잘못을 알리는 공개적인 자리에 마스크를 벗고 참가하는 등 명예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할머니가 참여한 미쓰비시 상대 국내 소송은 2012년 10월 광주지법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고 2018년 11월 확정됐다. 하지만 이 할머니는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로부터 사과와 배상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2남 4녀가 있다. 빈소는 광주 구호전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7시 30분,장지는 전남 나주 선영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글로벌 기업들이 코로나19 충격파로 정리해고 본격화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코로나19 충격파로 정리해고 본격화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UA)과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 등이 코로나19의 충격파를 견디지 못하고 정리해고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5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UA)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항공여행 수요 급감으로 오는 10월 1일자로 관리·행정직 30%에 이르는 3400여 명을 정리해고하기 위해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UA는 오는 9월30일까지 직원들의 임금을 보장하는 대가로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50억 달러(약 6조 1155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케이트 지보 유나이티드항공 인사·노무관리 담당 부사장은 이날 “과감하고 결단력 있게 대응하지 않을 경우 회사에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며 “정리해고 대상자는 7월 중 통보를 받게 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순 국내 관리·행정직 대상의 ‘명예퇴직 패키지’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명예퇴직 제안을 수용하는 직원은 일정 기간 임금의 일부를 받고, 기존에 누리던 여행 및 의료보험 혜택 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 10월 1일자로 정리해고되는 직원은 퇴직금 패키지가 보장되지 않는다. UA는 이와 함께 모든 국내 관리·행정직 직원에게 16일부터 9월 30일 사이 20일간의 무급휴직을 쓰도록 권고했다. UA는 앞서 지난주 1만 5000여 공항 근무 직원의 근무 시간을 축소해 시간제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2만여 명의 직원은 이미 무급휴직 또는 명예퇴직 옵션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UA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1분기 17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달 항공기 가동률은 운항 능력의 10%에 불과하다. 오스카 무노즈 최고경영자(CEO)와 스캇 커비 사장은 다음달 30일까지 기본급을 받지 않기로 했다. 임원진 기본급도 50% 삭감했다. 에어비앤비도 전체 직원의 약 25%를 정리해고한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 레터를 통해 이르면 다음주 중 전세계 7500명 직원 가운데 1900명을 정리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각국 봉쇄 정책 확산→ 전세계 여행객 급감→ 숙박 관련 매출액 감소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탓이다. 에어비앤비는 앞서 예산을 줄이기 위해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임원 월급을 삭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에어비앤비가 지난달 2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책정 받은 기업가치는 180억 달러다. 2017년 당시 310억 달러와 비교하면 반토막난 수준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군산공항서 항공기 1시간 넘게 선회-미 공군 전투기 비상착륙 때문

    전북 군산공항 활주로가 일시 폐쇄돼 민간 항공기가 1시간 이상 상공을 선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한국공항공사 군산공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20분 군산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1918편이 착륙 허가를 받지 못해 상공을 1시간 10여분간 맴돌았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40여명이 탑승해있었다. 대한항공은 기내 방송을 통해 착륙 지연 소식을 알렸으나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착륙 지연은 미 공군 전투기의 비상 착륙으로 활주로가 일시 폐쇄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공항 활주로는 미군 전투기와 민항기가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종종 일어난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1시 20분 제주에서 출발했으며 예정보다 1시간 14분 늦은 오후 3시 34분 군산공항에 착륙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길섶에서] 귀순자의 운명/박록삼 논설위원

    40대 후반이면 기억할 만한 어린이날이 있다. 1983년 5월 5일 난데없이 사이렌이 울렸다. 적성국가였던 ‘중공’의 비행기 한 대가 서울 상공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라디오에서는 “국민 여러분, 이것은 실제 상황입니다”라는 다급한 외침이 연신 터져 나왔다. 남북 간 대립과 이념 갈등 속 지속적으로 전쟁의 공포를 주입받던 시절이었다. 알고 보니 대만으로 망명하고자 했던 중국인 6명이 여객기를 납치하다 대한민국 춘천에 불시착한 것이었다. 항공기 납치는 7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야 하는 중범죄다. 하지만 대만과의 외교 관계 등을 고려해 이들은 1년 정도 복역하다 추방 형식으로 대만으로 보내졌다. 죽음을 불사하고 ‘자유중국’을 택했으니 대만에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6의사(義士)’라는 호칭을 얻었고, 막대한 정착금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말로는 비참했다. 더 큰돈에 대한 욕망으로 투자했다가 모두 날렸는가 하면, 빚더미에 시달리는 저소득층으로 전락했고, 심지어 아동유괴살인사건으로 사형당한 이들도 있었다. 오로지 귀순했다는 이유로 칭송받고 비상하는 건 냉전적 대결 시대의 잔재에 불과하다. 2020년 한국은 어디쯤 있을까. 21세기는 평화와 공존의 시대다. youngtan@seoul.co.kr
  • ‘한국사위’ 美주지사 “한국산 진단키트 연방정부가 가로챌까봐 걱정”

    ‘한국사위’ 美주지사 “한국산 진단키트 연방정부가 가로챌까봐 걱정”

    미국 메릴랜드 주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수하면서 주 방위군과 주 경찰을 동원했던 것은 연방정부가 가로채거나 빼돌릴까봐 그랬던 것이었다고 래리 호건 주지사가 밝혔다. 아내가 한국계로 알려져 ‘한국 사위’로 불리기도 하는 호건 주지사는 3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나 누군가가 가져갈까봐 주 방위군과 주 경찰을 동원해 비공개 장소에서 한국에서 공수한 진단키트를 보관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럴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문제가 됐던 건 한국에서 진단키트를 가져올 때”였다면서 “몇몇 다른 주지사들로부터 연방정부가 화물을 가로채거나 빼돌린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아주 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해 해두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주 방위군과 주 경찰을 배치했고, 한국 항공기가 통상 착륙하는 덜레스 공항 대신 볼티모어-워싱턴 공항에 착륙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인천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기는 대체로 버지니아주의 덜레스 공항에 착륙하는데 연방정부가 개입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도착지를 메릴랜드 주의 볼티모어-워싱턴 공항으로 바꾼 뒤 주 방위군 및 주 경찰을 배치했다는 것이다. 호건 주지사는 “지금은 연방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걱정거리가 아니지만 솔직히 한국산 진단키트를 들여올 때에는 (연방정부와의 관계가) 문제가 됐다”고 전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진단키트를 실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도착하기를 바랐고, 필요한 주민에게 전달하는 것을 누구도 방해할 수 없도록 경비했다”면서 주 방위군과 경찰을 배치한 배경을 설명했지만, ‘연방정부가 빼돌릴까봐’ 그런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호건 주지사는 WP 인터뷰 때에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마스크를 공수해왔다가 연방정부에 몰수당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면서 “약간 걱정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메릴랜드주는 한국과 3주 넘는 논의 끝에 지난달 18일 50만회 검사가 가능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한국에서 들여왔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접촉할 필요는 없었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고, 호건 주지사가 “(진단키트 등을 자체 공수하는 것이) 대통령이 주지사들에게 하라고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검사 역량 확충은 주 정부의 몫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자체적으로 확보한 것인데 왜 비난을 들어야 하느냐는 반발이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달 20일 진단키트 공수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여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호건 주지사의 아내는 한국계인 유미 호건 여사로 이번 진단키트 공수에도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돈 안 빌려줘?” 항공기서 40대 폭행한 20대…집행유예

    “돈 안 빌려줘?” 항공기서 40대 폭행한 20대…집행유예

    40대 여성을 항공기 내에서 폭행한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일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부장판사 이호철)은 항공기 내에서 다른 사람을 폭행한 혐의(항공보안법위반)로 A(23)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8일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에 착륙 중인 항공기 내에서 옆 좌석에 앉아있던 B(45·여)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답하지 않자 이에 격분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잘못이 가볍지 않지만 반성하고 있고 나이, 범행동기 및 경위,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김정은 건강이상설 속 美 전략폭격기 훈련

    [속보] 김정은 건강이상설 속 美 전략폭격기 훈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전략 폭격기 6대가 이틀 동안 동북아 상공을 가로지르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1일 항공기 비행 궤적을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전략 폭격기 B-1B 랜서 4대가 이날 2대씩 편대를 이뤄 미국 텍사스 다이스(Dyess) 공군 기지를 출발한 뒤 동북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괌에 있는 앤더슨 미 공군 기지로 향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미 사우스다코타주 엘스워스 공군기지 소속 B-1B 2대가 공중급유기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32시간 왕복 작전을 수행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김정은 건강 이상설로 불확실성이 커진 북한에 경고를 보내기 위해 핵무기를 투하할 수 있는 전략 폭격기를 동아시아까지 출격시켰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전략폭격기 6대 동북아 상공 훈련…김정은 건강이상설 때문?

    美전략폭격기 6대 동북아 상공 훈련…김정은 건강이상설 때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전략 폭격기 6대가 이틀 동안 동북아 상공을 가로지르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1일 항공기 비행 궤적을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전략 폭격기 B-1B 랜서 4대가 이날 2대씩 편대를 이뤄 미국 텍사스 다이스(Dyess) 공군 기지를 출발한 뒤 동북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괌에 있는 앤더슨 미 공군 기지로 향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미 사우스다코타주 엘스워스 공군기지 소속 B-1B 2대가 공중급유기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32시간 왕복 작전을 수행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김정은 건강 이상설로 불확실성이 커진 북한에 경고를 보내기 위해 핵무기를 투하할 수 있는 전략 폭격기를 동아시아까지 출격시켰다는 해석이 나온다. B-1B는 백조를 연상시는 모습 탓에 ‘죽음의 백조’라고 불린다.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 폭격기다. B-1B는 재급유 없이 대륙 간 비행을 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서 적재량이 가장 많은 폭격기로 알려져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기업인 신속 방문, 국가·지역 더 확대해야

    한국 기업인이 중국 주요 지역에 빠르게 입국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 중국은 양국 간 필수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기업인 입국절차 간소화 제도를 오늘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한중 기업 간 교류가 많은 10개 지역이 대상이고 기업인은 중국 지방정부가 발급한 초청장과 주한 중국 영사관이 발급한 비자를 받으면 입국절차가 간소해진다. 이 조치는 방문 지역이 제한돼 있어 실효성이 높다고 할 수는 없다. 그나마 현재 정기 항공편이 살아 있는 곳은 상하이와 랴오닝성, 산둥성 등 5곳뿐인 데다 수도 베이징도 빠져 있다. 출국 전 14일간 자체 건강 모니터링을 해야 하고, 출발 72시간 이내에 의료기관에서 건강 상태 확인서를 받아야 하며, 지정된 장소에 1∼2일간 격리돼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의무사항도 많다. 그러나 기업인으로서 아예 현장에 발을 디딜 수 없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변화인 것은 분명하다. 지난 주말에는 국내 143개 회사 중소·중견 기업인 340명이 전세기를 통해 베트남으로 떠났다. 대부분 플랜트 건설, 공장 증설·운영 등을 위한 필수 인력이라고 한다. 지난 2월 29일 우리 국민의 ‘15일 무비자 방문 허가’를 임시 중단한 뒤, 모든 국제선 항공기의 베트남 착륙을 금지했던 것에 비하면 이 역시 큰 진전이다. 글로벌 교역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인이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이점이다. 정부는 항공 정기노선을 증편하고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등 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나아가 동남아시아와 인도를 비롯해 전염병이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미국 등과도 선제적인 교섭을 통해 입국 간소화 혜택을 앞당기려는 준비를 해야 한다. 상대 국가가 한국의 시스템을 인정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움직일 때 ‘코로나 이후’ 시대 기회도 먼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 쏟아진 마스크 인파… ‘황금연휴 방역’ 총력전

    쏟아진 마스크 인파… ‘황금연휴 방역’ 총력전

    황금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도착장. 항공기에서 내린 여행객들이 4~5분마다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들뜬 표정은 감출 수 없었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김모(44)씨는 “연휴를 맞아 지난 두 달간 대구에서 숨죽이며 지내느라 지친 가족들을 위해 제주로 여행을 왔다”면서 “마스크를 벗지 않고 최대한 조심하며 제주의 봄을 즐겨 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박모(32)씨는 “당초 이번 연휴에 친구들과 필리핀으로 여행을 가기로 계획했는데 코로나19로 취소돼 제주로 여행지를 바꿨다”면서 “코로나19에 안전한 곳이어서 안심이 되지만 여행객이 몰리는 재래시장 등은 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간 뒤 한산했던 제주 함덕해수욕장에도 인파들이 넘쳤다. 한꺼번에 렌터카들이 밀려들면서 온종일 교통체증을 빚었다. 서울에서 왔다는 이모(38)씨는 “항공권과 숙박 등을 예약해 놔 여행을 강행했다”며 “바닷가나 올레길 등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는 곳만 다니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변에는 마스크를 끼지 않은 나들이객들도 더러 보였다. 한 여행객은 “제주가 초여름 날씨여서 너무 답답해 마스크를 착용하기 힘들어 벗었다”면서 “내일은 30도라는데 마스크를 끼고 여행하는 게 큰 고역일 것”이라고 했다.유명 관광지 주변 식당 등에서는 여행객이 몰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 중문관광단지 한 식당 업주는 “식사시간대에 손님이 한꺼번에 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종업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낀 채 서빙하고 고객들에게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토박이인 김모(56)씨는 “자제해 달라고 했는데도 여행객이 몰려와 불안하다”면서 “누가 무증상 감염자인지도 모를 일이어서 연휴 기간 가급적 돌아다니지 않고 집에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4만여명을 시작으로 5일까지 제주에는 당초 예상한 18만명보다 더 늘어난 2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5000명의 67~70% 수준이다. 강원 지역 주요 유원지와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로 크게 붐볐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국립공원에는 이날 2만여명이 찾았고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가족, 연인 등 관광객들이 몰렸다. 전남 순천 송광사, 구례 화엄사, 해남 대흥사, 장성 백양사 등 전남 유명 사찰에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신도 등의 방문이 이어졌다. 광주·전남 지역 휴양림과 봄꽃 관광지 등도 시민들로 북적거렸다.이에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까 봐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예고한 대로 제주공항에서 입도객들에게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낮춘 발열감지 기준을 적용했다. 렌터카회사에서는 방역 수칙 이행 서약서를 받았다. 강원도는 강원셀프클린숍에 참여한 2100개의 중·대형 호텔·리조트와 소규모 숙박시설, 커피전문점 등에 손세정제·소독제 등을 지원했다. 강릉, 동해, 속초, 춘천, 원주 등 5곳에서는 발열체크 의무대상 업소를 운영한다. 배종면(제주대 의대 교수) 제주 감염병 관리지원단장은 “우리나라 확진환자 중 30%가 무증상이며 이번 연휴를 맞아 무증상 확진환자가 전국의 관광지를 찾을 수 있다”면서 “연휴 기간 소규모 집단 감염이라도 발생하면 5월 중 학생들의 등교 등도 물건너가게 돼 나들이객은 물론 관광업소 종사자 등 전 국민이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전국종합
  • 코로나 때문에 노근리사건 70주년 기념사업 연기

    코로나 때문에 노근리사건 70주년 기념사업 연기

    6·25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피난민들을 학살한 노근리사건 70주년 기념사업이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되거나 축소된다. 충북 영동군 노근리 70주년 기념사업추진단은 다음달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가질 예정이던 추모음악회를 10월 또는 11월로 연기한다고 30일 밝혔다. 장소가 청주 서원대 야외음악당으로 변경될 수도 있다. 오는 6월8일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70주년 기념식은 7월 28일로 연기됐다. 규모도 줄어들 전망이다. 추진단은 2000명으로 계획했던 기념식 참여인원을 100∼300명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근리사건 유족 등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6·25 참전 미군 유족 등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는 한미평화국제교류행사와 명사 초청 토크콘서트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50개국 200여명을 초청해 오는 6월 개최하려던 노근리 글로벌평화포럼 역시 11월로 연기됐다. 포럼도 참여 인사가 25개국 100여명으로 축소된다. 영동군은 국비 7억3000만원 등 총 12억7000만원을 투입해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노근리사건은 1950년 7월 북한군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항공기와 기관총으로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의 피난민들을 공격해 2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슬픈역사다. 당시 미군은 민간인을 적으로 간주하라는 상부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랫동안 묻혀있던 노근리사건은 1999년 미국 AP통신 보도로 알려졌다. 영동군은 2011년 10월 국비 191억원을 들여 사건현장 부근에 위령탑, 평화기념관, 교육시설 등을 갖춘 노근리평화공원을 조성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소음공해’가 암 위험 높인다…DNA 손상 유발

    [건강을 부탁해] ‘소음공해’가 암 위험 높인다…DNA 손상 유발

    소음에 자주 노출될 경우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공립 종합대학교인 마인츠대학 연구진은 실험용 건강한 쥐를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발생하는 소음에 4일간 노출시킨 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그 결과 건강했던 쥐는 소음에 노출된 뒤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 이미 고혈압 증상을 보이는 쥐를 항공기 소음에 노출시킨 결과, 심혈관계 및 신경계에 염증과 스트레스 상호 작용으로 인해 심장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으며, 특히 DNA 손상에도 영향을 미친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고혈압 및 DNA 손상은 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중요 인자이며, 결과적으로 소음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소음이 있는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마인츠대학의 마티아스 오엘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특히 소음이 고혈압 및 잠재적인 암 발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고혈압과 암은 전 세계인의 사망률을 높이는 질병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음이 심혈관 계통에 영향을 미쳐 심장에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이번 연구는 소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면밀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이번 연구는 동물만 대상으로 했으며, 소음의 크기에 따른 건강의 변화는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돼있는 사람들은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범주에 속하도록 하고, 더욱 주의깊게 건강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큰 소리 및 소음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청력에 이상을 주는 것은 기본이고, 신체 내부의 감각 세포를 손상시켜 불안 증세나 우울증에 더욱 쉽게 노출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소음이 계속될 경우 수면을 방해해 불면증으로 이어지고,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체계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실험생물학계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인 `파셉 저널‘(FASEB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한항공이 직접 만든 국내 최초의 항공사카드가 나왔다”

    “대한항공이 직접 만든 국내 최초의 항공사카드가 나왔다”

    대한항공과 현대카드가 함께 만든 국내 최초의 항공사 전용 신용카드가 나왔다. 대한항공과 현대카드는 대한항공 특화 혜택과 항공 이용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상품을 출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대한항공카드는 모든 혜택을 대한항공이 주도적으로 설계했다. 강력한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을 필두로 여행/출장 등 항공 이용에 관련된 다양한 혜택과 스카이패스 멤버십 연계 혜택을 탑재했다. 또, 회원들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할인과 라이브러리(디자인, 트래블, 뮤직, 쿠킹) 무료 입장 등 현대카드 회원전용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신상품은 ‘대한항공카드 030’과 ‘대한항공카드 070’, ‘대한항공카드 150’, ‘대한항공카드 the First’로, 총 4종이다. 양사는 항공기 편명을 모티브로 해, 혜택 수준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강력한 마일리지 적립 혜택 4종의 대한항공카드는 결제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가 기본 적립되고, 상품별로 대한항공, 해외, 호텔, 면세점 등에서 결제 시 1000원당 2~5마일리지의 파격적인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마일리지 바우처 혜택도 눈길을 끈다. 실적 조건을 채운 대한항공카드 150 회원에게는 매년 5000마일리지, 대한항공 the First 회원에게는 매년 최대 1만 5000마일리지 바우처가 제공된다. ●대한항공 고객에게 최적화된 부가서비스와 웰컴보너스 대한항공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부가 서비스 역시 매력적이다. 대한항공카드는 상품별로 국제선 항공 할인권과 기내면세점 할인권을 지급하고,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과 커피전문점 할인, 주말 무료주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카드 the First 회원에게는 인천국제공항과 특급호텔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 연회비는 대한항공카드 030과 070, 150이 각각 3만 원, 7만 원, 15만 원이며, 대한항공카드 the First는 50만 원이다. 대한항공과 현대카드는 카드를 신청한 고객에게 상품에 따라 3000~1만 5000마일리지의 웰컴 보너스를 선물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카드는 대한항공과 현대카드의 홈페이지와 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산 지대공 미사일 ‘천궁’ 군 전력화 완료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산 지대공 미사일 ‘천궁’ 군 전력화 완료

    방위사업청은 지난 28일 침투하는 적 항공기로부터 우리의 하늘을 지키는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이 2020년 4월을 마지막으로 군에 인도되었다고 밝혔다. 천궁은 지난 1960년대부터 공군이 운용중인 미국산 ‘호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 지대공 미사일이다.천궁의 최대 사거리는 40㎞이며 요격고도는 15~20㎞로 알려져 있다. 발사대당 8기의 지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하나의 발사대에서 단발 및 연발 사격을 할 수 있다. 지대공 미사일의 발 당 가격은 15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최초 M-SAM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천궁은 5년의 탐색개발, 철매-II로 이어지는 5년간의 체계개발을 통해 지난 2011년 연구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양산에 들어가 2015년부터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에 배치되었다. 천궁은 전장상황을 종합 통제하는 작전통제소, 포대의 표적 교전 기능을 통제하는 교전통제소, 표적탐지 및 지대공 미사일 유도를 수행하는 다기능레이더, 발사통제를 담당하는 발사대 및 지대공 미사일로 구성된다.특히 전 방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수직발사대에서 지대공 미사일을 밀어 올린 후 공중에서 방향을 바꾸어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가는 콜드론칭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밖에 하나의 레이더가 탐지, 식별, 추적, 교전까지 수행 가능한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가 적용되었다. 천궁의 제작사인 LIG넥스원은 지대공 미사일 발사부터 격추 때까지 사용되는 측추력제어기, 지령수신기, 탐색기, 유도조종장치, 신관 등의 핵심 구성품 개발에 참여해, 천궁 개발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다년간의 유도무기 개발로 축적된 미사일 체계종합 기술을 근간으로 천궁 지대공 미사일에 대한 완벽한 체계조립 업무를 수행했다. 천궁은 지금까지 수차례의 실 사격에서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천궁의 지대공 미사일은 파편을 표적 방향으로 집중시키는 표적지향성 탄두를 적용해, 파편이 모든 방향에 균일하게 분산되는 다른 지대공 미사일 탄두보다 효과적으로 적기를 격추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메뉴가 한글화 된 점과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점도 운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천궁은 군 전력화가 완료되었지만 탄도미사일 요격에 특화된 천궁-2는 현재 양산과 배치가 진행되고 있다. 천궁-2는 천궁과 달리 PAC-3 지대공 미사일처럼 목표물에 직접 충돌해 목표물을 파괴한다.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한 때 사업 중단 논란에 휩싸였지만, 지난 2017년 11월 17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양산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황금연휴에 18만명 몰리는 제주, 생활방역 시험대에 오르다

    황금연휴에 18만명 몰리는 제주, 생활방역 시험대에 오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 첫 주말인 지난 26일 제주에는 2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황금연휴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전국에서 18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대거 제주로 몰려온다. 제주는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방역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더구나 관광객은 한곳에 머물지 않고 여행 기간 계속 돌아다니는 특성으로 제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생활방역의 전국적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관광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한 제주는 여행객을 환영해야 할 입장이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판단, 제주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코로나 진정세에 하고 싶은 것 1위 ‘국내여행’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관광 1번지 제주는 앞으로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국민들은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로 ‘국내여행’을 꼽았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7577명(여성 4885명, 남성 2692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생활,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라는 설문 조사에서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로 국내여행(47%)을 꼽았다. 국내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에 39%는 강·바다·산·호수 등 자연을 꼽았다. 국내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반면, 해외는 아직 확산 중이어서 응답자 상당수가 국내여행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여름은 대다수 국민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국경이 조금씩 풀릴 조짐을 보이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현재 상황에선 일반 국민의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24일 지난달 23일부터 시행 중인 ‘해외여행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음달 23일까지 1개월 연장했다. 또 정부는 올가을과 겨울에 재유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에 들어간 상황이어서 해외여행제한 조치를 대폭 해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주도 등에 여행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신혼부부들도 국내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제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하지만 제주가 지금처럼 다른 지역보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제주는 이번 황금연휴에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계속 유지한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정부가 감염병 전담병원을 단계별로 해제하기로 결정했지만 제주는 섣부른 전환은 시기상조라며 이를 유지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가 수용하지 않더라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도지사의 행정명령으로 현 체제를 유지, 여행객으로 인한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하기로 했다. 제주공항과 항만에서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해외 방문 이력자는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는 특별입도 절차도 계속 시행한다. 하지만 도는 무증상 감염자를 걸러내는 현실적인 방안이 없어 고민도 커지고 있다. 혹시나 여행객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확산되면 제주가 코로나19 화약고로 돌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는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여행객들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관광지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일정 거리를 유지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공공미술관 등도 계속 폐쇄 조치한다. 도 관계자는 “여행객이 마스크만 써 주셔도 방역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상 증세가 있는 여행객은 다음 기회로 제주여행을 미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제 방역, 위반 강경 대응, 정보 공개 주효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2~4월 제주에는 대구는 물론 전국에서 하루평균 1만 2000~1만 5000명의 여행객이 드나들었지만 지역감염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13명은 모두 국내 다른 지역, 또는 외국 등지에서 입도한 사례다. 제주도의 선제 방역이 주효했다. 제주는 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자 발 빠르게 2월 4일부터 제주 무사증 입국을 전면 중단시켰다. 당시 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야만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빠르게 외국인 관광시장을 회복할 수 있다며 무사증 입국 중단을 결정,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시켰다.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대구발 입도객 관리도 선제 방역시스템을 가동해 대처했다. 지난달 5일부터 대구발 제주행 항공기 탑승객 대상 전원 발열검사를 하고 대구~제주노선 탑승객 전용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지정, 기내방송 및 문자로 선별진료소 이용을 안내했다. 특히 대구발 입도객은 무증상이더라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귀국하는 유학생 등이 늘어나자 제주는 지난달 30일 제주공항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해외방문 이력자는 입도 시 공항에서 즉시 진료 및 진단검사하고 격리 조치하는 원스톱 관리체계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 10번째 확진환자(유럽 유학생)와 12번째 확진환자(유럽 방문 이력)를 찾아내 지역 감염을 사전에 차단했다. 정부에 앞서 지난 1일부터 해외방문 이력자가 코로나19 검사 등 입도절차를 거부하면 벌금 300만원을 부과하는 특별행정명령도 가동했다. 특히 유증상이 나타났지만 제주 여행을 강행한 강남 모녀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 개인 방역수칙을 어긴 무책임한 행동에 경종을 울렸다.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도 지역감염 차단에 큰 몫을 했다. 한밤중이나 새벽에도 시간을 가리지 않고 확진환자 발생 사실과 파악된 동선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수시로 제공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 직격탄 맞은 항공 업종 ‘특별고용지원’ 포함

    유급휴직 보조금 최대 90%까지 상향 업체 3800곳·노동자 7만명 혜택 추산 10인 이상 사업장 ‘무급휴직 신속 지원’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고용 급감이 우려되는 항공 관련 업종 등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됐다. 고용고용부는 27일 항공기 취급업, 면세점업, 전시·국제회의업, 공항버스업 등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고시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 22일 고용안정 패키지를 발표하고 23일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이들 4개 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방안을 의결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업종은 이로써 8개가 됐다. 정부는 지난달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등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유급휴업·휴직에 대한 정부 지원금인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수준 상향 조정(최대 90%까지), 고용·산재보험료 납부 기한 연장 및 체납 처분 유예, 노동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요건 완화 등의 지원을 받는다. 고용부는 항공기 취급업을 포함한 4개 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으로 사업장 3800여곳과 노동자 7만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고용부는 이날 특별고용지원업종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 시행에도 착수했다.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도 고용안정 패키지 사업으로, 무급휴직 노동자 1인당 월 50만원씩 최장 3개월 동안 지급한다. 기존에도 무급휴직 지원 사업은 있었으나 특별고용지원업종의 경우 유급휴직을 1개월 이상 한 사업장만 대상으로 지원했다. 이번 신속 지원 프로그램은 유급휴직을 거치지 않고 무급휴직을 한 사업장도 지원한다. 다만 10인 미만 사업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사업주가 일방적으로 무급휴직을 하고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기 쉬운 점을 고려한 장치다. 고용부는 “영세 사업장의 무급휴직자는 (고용안정 패키지에 포함된)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이나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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