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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초음속 전투기 첫 비행에 성공

    국산 초음속 전투기 첫 비행에 성공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개발 착수 20년 만인 19일 첫 비행시험에서 성공했다. 이로써 세계에서 8번째인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KF21 시제기 1호기는 이날 오후 3시40분쯤 첫 시험비행을 위해 경남 사천에 있는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KF21은 이륙 후 오후 4시 13분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 하기 전 까지 33분 간 비행하면서 기본적인 기체 성능 등을 확인했다. 이날 첫 비행에서는 초음속까지 속도를 내지 않고 경비행기 속도인 시속 약 400㎞(200노트) 정도로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사적인 첫 비행 조종칸에는 한국형전투기 통합시험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자리했다. 이날 KF21엔 영국산 ‘미티어’ 공대공미사일 모형도 4발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티어 미사일은 속도가 마하 4.5, 사거리는 200㎞ 이상이다. 충돌 및 근접 신관과 파편 폭발형 탄두를 장착해 살상력이 뛰어나다. 스텔스 전투기라도 피해 갈 수 없는 속도로 비행하는 미티어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최초로 운용한다. 유로파이터 타이푼, 라팔 등에 장착돼 운용된다. 방사청은 당초 이날 오전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등을 고려해 오후로 시간을 조정했다. 시험비행은 비공개로 진행됐음에도 사천 3훈련비행단 인근에는 오전부터 유튜버와 군용 항공기 동호인 등이 몰려들었다. 이날 시험비행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1월 ‘첨단 전투기’ 자체 개발을 천명한 지 약 21년 만이자 2015년 KF21 개발 사업의 본계약 체결 이후 6년여 만인 셈이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사업 타당성 분석, 탐색개발, 작전요구성능(ROC) 및 소요량 확정 등을 거쳐 2015년 12월 KAI와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1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KF21이 시험 비행에 최종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지금까지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뿐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최초비행을 통해 한국형전투기 개발은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고, 2000 여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 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2026년 체계개발이 종료될 예정이다”고 했다.
  • 김포~하네다 25일부터 매일 운항, 주 28회 증편 운항

    이르면 이달 25일부터 김포~하네다를 운항하는 항공기가 매일 뜰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 주 8회에서 주 28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노선은 지난달 29일 2년 3개월 만에 재개됐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가 주 2회씩 총 주 8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국토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이 이달 25일부터 주 28회 운항에 합의해 각 항공사는 매일 1회씩 왕복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는 4개 항공사가 주 84회 운항했다. 2003년에 운항이 시작된 김포~하네다 노선은 서울과 도쿄를 잇는 양국 교류의 상징적인 노선으로 꼽힌다. 한국에는 인천이, 일본에는 나리타 공항이 있지만, 김포와 하네다 공항이 수도 도심과의 접근성이 더 뛰어나다. 국토부는 이번 증편 운항으로 한일 간 인적 교류가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한일 간 국제선 운항 확대를 위해 일본 국토교통성과 협의를 이어가며, 앞으로 김포~하네다 운항 횟수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 英하늘 태극 문양 수놓은 블랙이글스, 최우수·인기상 ‘2관왕’

    英하늘 태극 문양 수놓은 블랙이글스, 최우수·인기상 ‘2관왕’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7일(현지시간) 영국 하늘에서 압도적 기동을 펼치며 대한민국 공군의 자부심을 드높였다. 공군은 18일 “블랙이글스가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군사 에어쇼 ‘리아트’(RIAT)에 10년 만에 참가해 창의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의 성능을 과시했다”고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34개국 38개팀이 경합한 이번 에어쇼 공연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블랙이글스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우수상·인기상을 함께 받았다. 이날 에어쇼에서 8대의 T50B 기체는 상공에서 흰색과 파란색, 빨간색 물감을 찍은 붓처럼 하늘에 크고 아름다운 호(弧)를 그렸다. 이어 이들 기체는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의 마지막 가사인 ‘빈체로’(vincero·승리하리라)에 맞춰 급강하하며 부챗살처럼 펼쳐지는 ‘레인 폴’ 기동을 펼쳤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약 25분간 기동했다. 기동 중 2대의 기체가 존 레넌의 노래 ‘이매진’에 맞춰 흰 연기로 하늘에 하트 모양을 그리자 다른 한 대가 먼 하늘에서 쏜살같이 날아와 하트 가운데를 꿰뚫는 큐피드의 화살을 표현했다. 특히 하늘에 태극 문양을 수놓기도 했다. 블랙이글스는 이번 에어쇼에서 다양한 음악을 활용했다. 팝과 오페라, 영화 ‘스타워즈’ 메인 테마는 물론 케이팝 그룹 ‘블랙핑크’의 노래도 장내에 울려 퍼졌다. 공연을 마친 8대의 기체가 차례로 활주로에 착륙하자 관중은 환호성으로 조종사들을 맞이했다. ‘1번기’ 조종사로 편대를 이끈 양은호(공사 56기) 소령은 “블랙이글스의 경쟁력은 뛰어난 T50 항공기 덕이다. 기동성이 정말 좋다”며 “빠른 템포로 에어쇼를 할 수 있고, 전투 기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좋아하고 또 즐거워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16일엔 버턴어폰트렌트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 상공에서 추모 비행을 펼쳤다. 블랙이글스는 오는 22일까지 판버러 국제에어쇼에서 ‘플라이바이’(Fly-By) 편대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 ‘훈련도 실전처럼’ 육군, 한미 연합 KCTC 훈련 실시

    ‘훈련도 실전처럼’ 육군, 한미 연합 KCTC 훈련 실시

    우리 육군 전투단에 미군 전력을 편성해 작전 통제하는 방식의 한미연합훈련이 ‘쌍방훈련’ 방식으로는 처음 실시됐다. 육군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주야간 연속으로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한미연합사단 순환배치여단(미 육군 제1기갑여단)과의 KCTC 연합훈련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훈련은 육군 제12보병사단 상승향로봉여단과 28사단 독수리여단을 주축으로 하는 우리 군 4300여명이 여단 전투단을 구성해 서로 교전하는 쌍방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한미연합사단 미 1기갑여단(레디퍼스트 여단) 예하 2개 보병중대 300여명이 우리 군 각 여단 전투단에 편성 및 작전 통제돼 이번 훈련에 임했다. KCTC 여단급 쌍방훈련은 육군이 작년 처음 적용한 훈련방식이다. 이 훈련방식은 1개 여단이 전문대항군 부대와 교전했던 기존 훈련과 달리 1회 훈련에 2개 여단을 참가시켜 더 많은 부대가 실전에 가장 가깝단 평가를 받는 KCTC 훈련을 경험토록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육군은 전차, 장갑차, 자주포, 공격·기동헬기, 무인항공기(UAV) 등 전투장비 100여대가 투입된 이번 연합훈련에선 쌍방 자유기동식 교전 원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여단장 중심의 제병 협동 및 동시 통합작전 능력과 한미 연합작전 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는 게 육군 측 설명이다. 아울러 육군은 원활한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훈련 상황을 통제하는 관찰통제관을 어학 능력 보유자 위주로 편성하고, 미군이 운용하는 각종 화기·전투장비도 우리 군 마일즈 장비를 호환시켜 각종 훈련 데이터들이 과학화 훈련체계를 통해 분석되도록 했다.
  • ‘군수품 실려 있었다’ 그리스 북부서 추락한 우크라 화물기 (영상)

    ‘군수품 실려 있었다’ 그리스 북부서 추락한 우크라 화물기 (영상)

    군수품을 실은 우크라이나 항공기가 16일(현지시간) 그리스 북부 지역에 추락해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 1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항공사 메리디안 소유의 안토노프(AN)-12 화물기 한 대가 그리스 북부 카발라 인근 옥수수밭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화물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8명이 모두 숨졌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승무원 8명이 모두 우크라이나 국민이라고 확인했다. 화학물질 대신 무기 실려 있어화물기에는 처음에 알려진 화학물질 대신 무기가 실려 있었다. 최종 목적지인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도착하기 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를 경유할 예정이었다. 화물기에는 세르비아 민간기업 발리르에서 제조한 11.5t 규모의 군수품이 실려 있었다. 세르비아 당국은 구매자는 방글라데시 국방부로,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세르비아 국방부는 사고기의 화물이 우크라이나로 가는 군수품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전면 부인했다. 방글라데시 국방부도 항공기에 실린 군수품은 “세르비아에서 산 방글라데시군과 국경경비대의 훈련용 박격포탄이다. 살상 무기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그리스군은 화생방 전문 부대를 현장에 파견해 정밀 조사를 벌였으나 인체에 해로운 방사성 또는 화학·생물학적 위험 물질을 탐지하지는 못했다. 사고 원인은 엔진 고장으로 파악사고 원인은 일단 엔진 고장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물기 조종사는 추락 전 프로펠러 엔진 4개 중 1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하고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 그리스 민간항공 당국은 북부 테살로니카 공항이나 카발라 공항 중 한 곳에 착륙하도록 했고, 조종사는 거리가 좀 더 가까운 카발라 공항을 선택했으나 이후 교신이 끊겼다. 화물기는 카발라 공항에서 서쪽으로 40㎞ 떨어진 지역에 추락했다. 지역 주민들은 오후 10시 45분쯤 커다란 불덩어리가 옥수수밭으로 떨어진 뒤 폭발이 일어났으며 불길이 2시간 동안 치솟았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폭발물 처리반과 법의학 전문가들도 파견됐다. 지금까지 안전을 확보하고 승무원 8명 중 6명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소방당국과 경찰은 시민들에게 인근에 폭발물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인근 비포장도로는 차량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 [포착] ‘지구가 열 받았다’ 유럽, 폭염에 산불까지…사망자 급증

    [포착] ‘지구가 열 받았다’ 유럽, 폭염에 산불까지…사망자 급증

    유럽에 며칠째 폭염이 이어져 사망자가 속출하고 산불까지 연이어 일어나 각국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서유럽 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주 초부터 산불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몇 명이 숨지기도 했다. 섭씨 40도 웃도는 이례적인 폭염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산불로 이날에만 수천 명이 대피해야 했다.최근 산불이 일어난 프랑스 남서부 지롱드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1만 4000명 이상이 대피했고, 소방관 1000명 이상이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해당 지역의 피해 규모는 전날 기준 7300헥타르(7300만㎡)보다 더 늘어난 1만 헥타르(1억㎡)에 달한다. 프랑스 서부 지역의 폭염은 오는 18일 섭씨 40도를 웃돌며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스페인의 경우 최고 섭씨 45.7도에 달하는 이례적인 폭염이 며칠째 계속된 이후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스페인 미하스 인근에서는 대형 산불로 3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소방관 약 200명이 소방 항공기 18대와 함께 진화에 나섰다. 현지 공중보건 연구기관은 거의 일주일간 이어진 폭염과 관련한 사망자가 360여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부 에스트레마두라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3000헥타르(3000만㎡)가 불에 탔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주말 내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연초부터 6월 중순까지 총 3만9550헥타르(3억9550만㎡)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항공기 조종사 1명 숨지기도포르투갈에서도 이날 소방관 1000명 이상이 곳곳에서 화마와 싸웠다.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곳곳에서 계속되면서 지난 7~13일 238명의 초과 사망을 기록했다. 초과 사망은 특정 시기에 통상 발생하는 사망 건수를 넘어선 추가 사망을 말한다. 사망자 대부분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르투갈 북동부 지역에서는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 항공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지기도 했다. 폭염의 기세는 영국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영국 기상청도 18일부터 19일에 걸쳐 런던 등 주요지역에 ‘적색 폭염 경보’를 내렸다. 영국 기상청은 다음 주 영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온이 섭씨 40도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긴급 대응 위원회를 소집했다.
  • [포착] 중국 사막서 산산조각 난 日 자위대 비행기?…위성사진 분석해 보니

    [포착] 중국 사막서 산산조각 난 日 자위대 비행기?…위성사진 분석해 보니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사막 지대에서 일본 자위대가 운용하는 조기경계관제기(AWACS)와 유사한 형태의 구조물이 파손돼 있는 것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포착된 해당 위성사진은 쌍발 엔진으로 AWACS의 특징인 원반형의 레이더를 갖춘 비행기 형태의 물체가 산산조각이 나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파괴된 물체 주위로 검게 그을리고 탄 자국과 수많은 희색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인 플래닛 랩스가 제공한 위성사진 속 물체는 지난 5월부터 논란이 됐던 중국군의 훈련용 모형이다. 당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사막지대에 만들어진 활주로 모양의 도로 위에 일본 항공자위대가 보유한 ‘E767’과 거의 똑같이 생긴 비행기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전문가 말을 인용해 “이 정도의 크기와 형태로 엔진 2개를 탑재한 조기경보기는 세계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E767 밖에 없다”고 전했다.해당 사진이 공개된 뒤 일각에서는 중국군이 미사일로 일본 자위대를 공격하는 훈련용 ‘가상 표적’으로 E767을 본 딴 모형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일본이 중국과 관련한 ‘대만 사태’에 미국과 함께 무력 개입하는 등 군사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본의 핵심 군용기인 E767 등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협박용’으로 해당 모형을 만들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왔다.13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해당 모형이 파손된 것으로 보아, 중국군이 실제로 해당 모형을 일본 항공자위대로 여기고 이를 파괴하는 훈련을 진행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월 2일 위성사진까지는 ‘그 물체’가 파손 없이 그 자리에 있었다. 이후 기상 악화로 며칠간 위성 촬영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 파괴됐는지 알 수 없다”면서 “파괴된 시기는 7월 초순으로 예상되며, 자위대 항공기를 모방한 물체가 파괴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해당 언론은 지난 5월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만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일본에 거듭 촉구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E767 모형물 등을 만든 것은 대만 유사시 일-미 양국이 공동으로 대처하는 사태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 백석대, VR 항공융합 미래교육 연구 나서

    백석대, VR 항공융합 미래교육 연구 나서

    충남 천안에 위치한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산학협력단은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실증 체험을 위한 VR 항공융합 미래교육 실증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백석대에 따르면 산학협력단은 ‘비정상 비행 상황 대응팀 단위 협업 훈련을 위한 가상 운항승무원 트레이닝 서비스시스템 개발‘에 참여 중이다. 이노시뮬레이션,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토즈와 산·학·연으로 함께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산업부 지식서비스 산업핵신기술개발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비정상 비행에 대한 VR·XR(확장현실) 기반 항공가상체험훈련’으로, 운항-객실-지상을 연결해 합동자원관리 훈련(JCRM, Joint Crew Resource Management)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콘텐츠는 1인 VR훈련이 아닌 다인훈련과 이동형 훈련이 가능하다. 백석대는 그동안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도어 트레이닝·감압·화재·비상탈출·비상착수 등 항공기종별 비정상 비행 상황에서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지상직원이 대처할 수 있는 가상훈련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개발했다. 백석대는 올해 기내폭발물처리와 기내응급환자 대처 등 6종의 VR·XR 콘텐츠를 개발해 VR항공융합 교육을 확산할 계획이다. 엄경아 연구책임교수는 “VR·XR 기반 항공가상체험훈련은 체험자가 항공 사고 시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할 부분을 직접 겪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다시 국제선 항공기 나는 무안국제공항

    다시 국제선 항공기 나는 무안국제공항

    2년 4개월여 만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 14일 오전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 절차를 밟고 있다. 이달 중 4개 항공사가 무안공항에서 베트남 다낭·태국 방콕·몽골 울란바토르 등 5개 국제노선을 운항한다. 무안 뉴시스
  • 돼지국밥+소주 콜라보 밀키트 완판…부산서 대·중소기업 협력 확산

    돼지국밥+소주 콜라보 밀키트 완판…부산서 대·중소기업 협력 확산

    부산 향토 주류 제조 기업인 대선주조와 식품업체 프론티어식품이 협업해 내놓은 돼지국밥 밀키트가 판매 개시 2주 만에 ‘완판’됐다. 이같이 지역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이 늘면서 대표적인 상생 사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4일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프론티어 식품이 제작한 돼지국밥 밀키트 4만개가 2주 만에 매진됐다. 이 제품은 프론티어 식품이 제작한 밀키트 제품의 포장지에 부산지역 향토 소주인 대선의 이미지를 활용한 것이다. 재미를 쫓는 소비자를 뜻하는 ‘펀슈머(fun+consumer)’를 겨냥해 지난 2월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제조와 판매는 프론티어 식품이 담당했고, 대선주조는 대가 없이 브랜드 이미지 사용권을 주는 한편 제품 홍보를 도왔다. 이 덕분에 프론티어식품은 지난 2월 매출이 1억 원 이상 향상되는 효과를 봤다. 부산하면 떠오르는 음식인 돼지국밥에 향토 소주의 이미지를 더해 지역성을 더 짙게 한 게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김호연 프론티어식품 대표는 “매출 증가 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이 많이 유입되는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앞으로 롯데 자이언츠, 부산은행 등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과도 협업을 시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역 내 중소기업과 대·중견기업 간의 협업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차지한 것으로 유명한 전주연 대표의 모모스커피와 지역 항공사 에어부산도 힘을 모아 ‘부산커피’를 내놨다. 이 커피는 에어부산 온라인 몰과 항공기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회적기업 에코인블랭크도 2016년부터 지역 의류기업인 파크랜드로부터 정장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을 넘겨받아 친환경 가방을 제작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이같은 상생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한다. 박성일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대기업과 지역 스타트업 간의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되고,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비행기 연상시키는 우아한 곡선”…역대급 주행거리, ‘세계 최고’ 전비

    “비행기 연상시키는 우아한 곡선”…역대급 주행거리, ‘세계 최고’ 전비

    “마치 도로 위를 달리는 비행기 같던 20세기 초 자동차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다.” 우아하게 흐르는 유선형의 차체가 돋보인다. 실내는 ‘누에고치’ 안에 들어온 듯 안락한 느낌을 줬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사진)에 미디어에 이목이 쏠렸다.우선 실험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부드러운 곡선과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아우르는 이번 디자인 콘셉트를 현대차는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라고 명명했다. 외형을 먼저 다루던 관습적인 자동차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탈피해 고객이 머무르는 공간도 설계 초기부터 함께 고려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1880㎜의 넓은 전폭과 대형차와 맞먹는 2950㎜의 긴 휠베이스는 실내 공간성을 극대화한다.얼굴 달라도 체스 말처럼 뭉치면 한 팀 전작 ‘아이오닉5’와는 전혀 다른 인상이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처럼, 하나의 스타일을 여러 차종에 통일시키는 ‘패밀리룩’을 적용하지 않았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부사장)은 “대중 브랜드로서 고객의 가치를 높일 방법을 고민한 결과, 패밀리룩과 구별되는 ‘현대룩’ 전략을 실현코자 했다”면서 “체스의 말처럼 각자 다른 형상을 하고 있지만, 뭉치면 하나의 팀이 되는 라인업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100년 전, 항공기 엔지니어들이 자동차 산업으로 넘어오던 시절의 전설적인 모델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팬텀 코르세어’나 ‘사브 92’, ‘스타우트 스캐럽’ 등이다. 이 부사장은 “심플하면서도 공격적인, 비행기 엔지니어들의 독특한 차 디자인에서 모티프를 얻었다”면서 “당시 자동차들은 마치 비행기가 땅 위를 달리는 것 같았고, (인간은) 여기서 ‘앞으로는 자동차가 하늘을 날 수도 있겠다’는 꿈을 꾸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수준 전비… 국내사 배터리만 전용 플랫폼과 아울러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대거 적용하면서 현대차 역대 최저 공기저항계수인 0.21을 달성한 최초의 차량이기도 하다. 이를 토대로 1회 충전 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현대 전기차 최대인 524㎞(18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기준)나 된다. 같은 모델을 기준으로 전비(전기소비효율)도 6.2㎞/㎾h로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중 세계 최고수치다.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와 함께 일반 400V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올해는 SK온의 배터리를 적용한 뒤 내년부터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적용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중국 CATL 배터리 탑재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한다. 77.4㎾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h 배터리가 들어간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한다. ‘전기차다운’ 성능들도 추가됐다. ‘EV 성능 튠업’ 기술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차량 내 12.3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서 성능이나 운전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차량 속도에 따라 조명의 밝기가 변하는 ‘속도 연동 실내조명’도 적용했다. 속도를 올릴수록 조명이 밝아져 속도계를 굳이 볼 필요가 없이 빠르게 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속도가 줄면 다시 원래 밝기로 되돌아온다. 28일 사전계약 올해 1만 2000대 판매목표 김흥수 현대차 EV사업부장은 “운전 감성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만의 독특한 가상 주행 사운드인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도 최초로 적용됐다. 마치 웜홀을 통과하는 우주선의 이미지를 연상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가격은 세제 혜택을 적용하기 전 5500만~6500만원이다. 이날 공개된 뒤 오는 28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9월 중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국내 판매목표는 1만 2000대다. 한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 올해 판매를 시작한다. 북미에서는 내년 판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 대통령 도망·총리 사임 거부… 혼돈의 스리랑카 ‘국가 비상사태’

    대통령 도망·총리 사임 거부… 혼돈의 스리랑카 ‘국가 비상사태’

    국가 부도 사태를 맞고 대통령은 도피한 스리랑카에서 사퇴 압력을 받는 총리가 사임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스리랑카 공군은 13일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공군기를 이용해 몰디브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라자팍사 대통령과 함께 사임 압력을 받아온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정국이 안정될 때까지 대통령 권한 대행을 한다는 입장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이 같은 소식에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점거하고 있던 반정부 시위대는 인근의 총리 집무실 앞으로 몰려들고 있다. 경찰은 급히 인력을 파견해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를 막아선 상태다. 시위대는 콜롬보 외곽의 행정수도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에 있는 국회로도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며 일부 지역엔 통행금지를 선포했다.앞서 스리랑카는 지난 5월 외채 이자를 갚지 못해 국가 부도를 선언했고, 신용 거래가 중단되면서 석유 등 필수품 수입이 사실상 끊겼다. 정부를 향한 국민들의 분노는 반정부 시위로 격화했고 이들은 지난 9일 라자팍사 대통령과 위크레메싱게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며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 총리 집무실 등을 점령했다. 그 사이 라자팍사 대통령은 인근 공군기지로 대피했다.스리랑카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라자팍사 대통령과 영부인, 경호원 한 명이 안토노프32 항공기에 탑승해 스리랑카를 떠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앞서 라자팍사 대통령은 마힌다 야파 아베이와르데나 국회의장에게 공식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민항기를 이용한 아랍에미리트(UAE)로의 탈출도 시도했지만, 공항 내 이민국 직원의 저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위크레메싱게 총리는 당초 지난 9일 대규모 시위 당시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여당을 중심으로 대통령 승계 1순위인 그가 권한 대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야당은 승계 2순위인 아베이와르데나 국회의장을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추대한 상태다. 한편 스리랑카 정국 혼란에 미국 대사관은 영사 업무를 중단했다. 콜롬보 주재 미 대사관은 트위터에 “주의를 기울이는 차원에서 13일은 오후부터, 14일은 종일 영사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 물러난다는 스리랑카 총리 전국에 비상사태, 대통령은 몰디브 도주

    물러난다는 스리랑카 총리 전국에 비상사태, 대통령은 몰디브 도주

     스리랑카에서 사퇴 압력을 받고 또 물러나겠다고 밝혔던 총리가 사임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서부 지역에 통금령을 발령했다.     앞서 고타바야 라자팍사(73) 스리랑카 대통령을 태운 군용기가 1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오전 7시) 몰디브 수도 말레 공항에 착륙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AFP 통신은 그가 군용기를 타고 스리랑카를 떠나 몰디브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고바타야 대통령과 영부인, 경호원 한 명이 안토노프32 항공기에 탑승해 스리랑카를 떠났다고 AFP에 밝혔다. 그는 반정부 시위대가 관저로 몰려들자 수도 콜롬보의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 인근 공군기지에 피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스리랑카 대통령은 불체포 특권을 누리는데 고타바야 대통령은 사임한 뒤에도 새 정부에 의해 체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오래 전부터 해외로 떠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로 달아나려다 출입국관리소의 제지를 받았다는 풍문도 나돌고 있다.  그의 형제로 재무장관을 지낸 바실 라자팍사도 조국을 떠났다고 소식통들은 방송에 전했으며 바실은 미국으로 향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일가와 형제가 조국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가 부도 여파로 경제난에 허덕이다 지난 9일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반정부 시위대는 환호하며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시위대는 대통령이 정말 사임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농성을 해제하겠다고 밝혀왔으며 이날도 대통령 사임 소식을 기다리며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2019년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고타바야 대통령은 야권과 국민 다수로부터 스리랑카의 경제난을 불러온 책임을 지고 사임하라는 압박을 받아 왔다. 그의 임기는 2024년까지였다. 결정적인 것은 고유가, 고물가에 시달리는 국민들 사정은 아랑곳 않고 라자팍사 대통령과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의회 의자에 나란히 앉아 행복한 표정을 짓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며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  지난 9일 반정부 시위대가 위크레메싱게 총리의 사저에도 불을 질러 화재가 발생했다.  스리랑카 의회는 오는 15일 소집돼 20일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 [포토] 한국계 최초 우주인 조니 김, ‘NASA 올해의 사진가’ 모델 됐다

    [포토] 한국계 최초 우주인 조니 김, ‘NASA 올해의 사진가’ 모델 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21년 한 해 동안 NASA의 곳곳과 사람을 담은 사진 중 최고의 사진을 선정해 공개했다. NASA는 공간, 사람, 초상, 기록 등 4개 분야로 나누고 총 12장의 사진을 선정했다. 이후 각각의 분야에서 1~3위를 분류해 공개했다. 해당 사진들은 NASA에 소속된 사진작가들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이 사진작가들의 주 업무는 우주 개발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들을 선명하게 포착하는 동시에, 쉽사리 볼 수 없는 NASA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다. ‘제4회 올해의 NASA 사진가’ 대회의 2위 사진 4장 중 한 장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볼 수 있다. 2017년 당시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NASA에서 실시한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 선발된 조니 김(37)이다.흑백 사진의 주인공이 된 조니 김은 WB-57(해수면에서 약 19㎞ 이상의 고도까지 장기간 운용할 수 있는 장거리 항공기) 비행에서 반드시 필요한 고고도 압력복을 입은 채 카메라 밖을 응시하고 있다. 조니 김은 1만 8000명의 NASA 우주 프로젝트 지원자 중 선발된 유일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및 인류 최초로 화성으로 가는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유인 달탐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가해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할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미국 현지 언론은 해당 사진과 함께 조니 김에 대해 “그는 NASA의 야심찬 아르테미스 임무를 위해 훈련 중인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조니 김을 모델로 한 사진으로 ‘제4회 올해의 NASA 사진가’ 대회 초상화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작가는 노라 모란이다. NASA는 공식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사진가 대회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며 사진 원본과 소개글을 공개했다. 이밖에도 올해의 NASA 사진가 대회에서는 2021년 11월 23일 캘리포니아에서 촬영된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담은 빌 잉걸스의 사진과,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 우주 센터에서 우주복을 입은 우주비행사 토마스 마시번의 모습을 근접 촬영한 조쉬 발카르셀의 사진 등이 수상했다.
  • 푸드트럭에 전기 사용한 광고 가능해진다

    푸드트럭(이동식 음식 판매 차량)에 전기를 사용한 광고를 하는 게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마련해 오는 13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일반적인 교통수단에는 전기를 이용한 광고를 부착하는 것이 금지되고 있지만, 푸드트럭은 광고물 탈락 위험이 적어 전기를 이용한 광고가 가능해진다. 항공기에는 그동안 자사 광고만 가능했으나 개정령안에 따르면 상업광고를 포함한 전면 도배(래핑) 광고도 할 수 있으며, 광고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공유자전거에도 상업광고를 부착할 수 있다. 디지털 옥외광고 규제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교통 신호기 근처 등에 디지털 동영상 옥외 광고 설치를 제한했지만 버스정류장·노선버스 안내표지판 등 공공시설물에 표시하는 디지털 광고물은 예외로 인정해 광고가 가능해진다. 또 전통시장 등에 설치돼 입점 업소와 소상공인을 홍보하는 디지털 공유 간판은 간판 수량 규제에서 제외된다. 그간 법적 근거가 없었던 지자체 간 경계 안내 표지도 ‘공공목적 광고물’로 편입해 지자체 필요에 따라 설치할 수 있게 했다. 현수막 표시기간 규정은 지자체장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15일 이내 규정으로 인해 지정 게시대에 설치한 현수막도 기간이 지나면 철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정당 현수막은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되, 주민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자체장이 발행한 표지를 현수막에 부착해 14일 이내로 설치하도록 했다.
  • 비행기 흡연 ‘딱’ 걸린 30대男 “아빠된다” 호소

    비행기 흡연 ‘딱’ 걸린 30대男 “아빠된다” 호소

    국제선 여객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들통난 남성이 법정에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벌금형을 면치 못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권영혜 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은 30대 남성 A씨에게 지난 8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16일 한국시간 오전 10시15분쯤 미국 LA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 화장실 안에 숨어 궐련형 일반담배를 피웠다. 승무원은 곧바로 흡연을 적발하고 착륙 뒤 A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항공기 내 흡연은 승객의 협조의무를 명시한 항공보안법 23조 1항 2호에 따라 금지돼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A씨를 약식기소하며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하지만 서면심리를 진행한 재판부는 형량을 가중해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A씨는 이에 불복하고,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그는 지난달 변호인 없이 법정에 출석해 “다음주에 첫 아이가 태어난다”며 “가족이 늘어나 생활에 부담이 있으니 벌금액을 낮춰줬으면 한다”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 판사는 “새롭게 고려할 만한 뚜렷한 양형요소가 없으므로 약식명령의 벌금액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법원 송달기록에 따르면 법원이 발송한 공소장과 피고인 소환장은 모두 A씨의 아내가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 “엔진에서 불꽃이” 공포의 2시간 비행…불안에 떤 대한항공 승객들

    “엔진에서 불꽃이” 공포의 2시간 비행…불안에 떤 대한항공 승객들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엔진 결함이 발생했다. 여객기가 긴급 착륙하기까지 2시간가량의 비행 동안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이날 0시 25분 이스탄불 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9956편(A330-200)은 이륙 1시간 50분만인 오전 2시 14분쯤 2번 엔진(오른쪽)의 진동 메시지를 감지해 최근접 공항인 바쿠공항으로 목적지를 변경 운항·착륙했다. 승객 215명, 승무원 10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당초 오전 10시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일부 승객들은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했으며, 항공기 오른쪽 날개 좌석에 앉은 승객들은 진동과 소음은 물론 열기까지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이 승무원을 부르는 순간 기내 모니터가 꺼지며 어둠이 깔렸고, 승객들 사이에선 공포감이 엄습했다. 여객기에 탑승했던 김민재(22)씨는 연합뉴스에 “처음에는 바다에 빠지거나 엔진이 터져서 죽는구나 했다”고 전했고, 최모(30)씨는 “스마트폰에 유서를 쓰고, 어머니와 누나의 손을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기장이 “위험한 상황이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항공기가 안전한 상태로 운항하고 있다”고 안내했지만, 아제르바이잔 바쿠 공항 착륙까지 2시간가량이 걸리면서 승객들은 하늘 위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여객기는 엔진 결함 감지 이후 2시간만인 오전 4시 15분쯤 바쿠 공항에 안전히 착륙했다. 이번 비상 착륙으로 다치거나 병원에 이송된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이들 승객 수송을 위해 동일 기종 임시편을 투입할 계획이다. 임시편의 인천 공항 출발은 10일 낮 12시5분이고 인천 도착은 오는 11일 오전 7시5분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의 원활한 인천 입국을 위한 사전 조치를 진행하겠다”며 “하루 뒤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승객이 PCR 검사 기한인 48시간을 초과하기 때문에, 인천공항 검역소 입국 시 PCR·신속항원검사 유효기간 연장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스탄불 이륙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이상, 아제르바이잔에 긴급 착륙

    이스탄불 이륙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이상, 아제르바이잔에 긴급 착륙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을 떠나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긴급 착륙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 25분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이륙한 대한항공 KE9956 편(에어버스 A330 기종)이 이륙 2시간 만에 기체 이상으로 바쿠의 하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트렌드 통신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가 바쿠 시간으로 밤 10시 30분쯤 무사히 활주로에 내렸으며, 이 과정에 다친 사람은 없다. 기장은 기내 방송을 통해 비행기 엔진 중 하나에 이상이 생겼다고 미리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승객들은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했으며, 공항에 항공기가 착륙하자 소방차도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드 통신은 바쿠 공항 당국이 여객기가 다시 출발할 수 있는지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의 한 승객은 연합뉴스에 “약 500명이 언제 대체 편을 탈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걱정하고 있다”며 “비자 문제 때문에 공항에 계속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포착] 다시 뱀섬에 휘날리는 우크라 깃발…화난 러시아 미사일 공격

    [포착] 다시 뱀섬에 휘날리는 우크라 깃발…화난 러시아 미사일 공격

    러시아에 점령됐다가 우크라이나가 수복한 흑해의 요충지 즈미니섬(뱀섬)에 다시 우크라이나 깃발이 휘날렸다. 지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인 안드리 예르막은 텔레그램에 3명의 군인이 즈미니섬에 상륙해 우크라이나의 큰 깃발을 세우는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같은 날 남부 오데사 주정부 대변인도 여러 장의 즈미니섬 사진을 공개했는데 해당 깃발에 '기억하라. 러시아 군함, 뱀섬은 우크라이나다!'라고 썼다고 밝혔다. 마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상징과도 같았던 섬이 다시 우크라이나 수중에 떨어진 셈. 이에 러시아 군 당국은 가만있지 않았다.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5시 경 몇몇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모터보트를 타고 와 섬에 상륙해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면서 "러시아 군의 항공기가 즉시 섬에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군 일부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한때 즈미니섬을 놓고 치열한 공격을 벌인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약 10일 만에 공수가 뒤바뀐 셈이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달 30일 즈미니섬에서 병력을 전면 철수했다. 이에대해 러시아 당국은 “이는 호의의 표시”라면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과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군을 몰아냈다”고 반박했다.이처럼 즈미니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이곳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본토 남쪽 끝에서 약 48㎞ 떨어진 흑해의 북서부에 위치한 즈미니섬은 루마니아와 불과 몇㎞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개전 직후부터 이 섬을 점령하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특히 즈미니섬은 우크라이나 수비대원들의 ‘욕’으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수비대원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무전으로 항복을 권한 러시아군들에게 “X나 먹어라“(Go f**k yourself)고 욕해 큰 화제를 모았다.이후 즈미니섬은 러시아군의 수중에 떨어졌으나 전열을 가다듬은 우크라이나군은 섬과 인근 해상에 여러차례 미사일 등으로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함정 총 6대를 파괴했으며 특히 지난 4월에는 러시아의 자존심인 슬라브급 순양함 1번함 모스크바함을 격침시킨 바 있다.
  • 우크라이나 전역에 뿌려진 러시아산 ‘죽음의 장난감’...용납못할 만행

    우크라이나 전역에 뿌려진 러시아산 ‘죽음의 장난감’...용납못할 만행

    우크라이나 전쟁과 남태평양 통가의 해저화산 폭발, 코로나 팬데믹. 이 재앙 뒤에서 플라스틱이 새로운 재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넉달 넘게 포화에 잠식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플라스틱 지뢰는 미래를 볼모잡는 또 다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화산 폭발과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통가인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와의 공존을 고민합니다. 코로나 대유행에서 생존한 대가는 플라스틱에 신음하는 지구입니다. 지구가 짊어진 플라스틱의 무게는 우리의 무관심이 더해온 재난 아닐까요. 러시아군의 ‘플라스틱 침공’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쪽 마카리브의 트럭 운전사 바딤 세브첸코. 그는 지난달 끝없이 펼쳐진 밀밭 옆 흙길을 통과하다 ‘꽝’하고 터진 폭발음에 정신을 잃었습니다. 바딤은 목숨을 건졌지만 유일한 생계 수단인 트럭은 러시아군이 매설한 지뢰에 폭파됐습니다. 전쟁 전 밀을 심던 시골 들판은 지뢰로 뒤덮였고, 곳곳에 나뒹구는 불발탄은 땅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침공한 후 우크라이나의 밀밭은 문자 그대로 지뢰밭이 됐습니다. 전투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 마을에도 우크라이나군의 지뢰 제거 폭음이 일상적인 소음이 됐습니다. 주민들을 위협하는 건 러시아가 항공기와 드론으로 대량 살포한 플라스틱 대인지뢰(PFM-1)입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에 무게 55g의 지뢰는 그 외형 때문에 ‘나비 지뢰’로 불립니다. 날개나 몸통을 접촉하면 자폭 타이머가 자동으로 작동해 플라스틱 속 액체 폭약이 폭발합니다. 호기심에 만진 아이들을 살상하는 악명높은 무기입니다. 주민들이 이 지뢰를 ‘죽음의 장난감’이라고 합니다.1979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군은 수백만개가 넘는 나비 지뢰를 뿌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뢰에 숨진 아프가니스탄인 10만여명 중 상당수가 어린이로 국제법상 금지된 무기입니다. 개당 생산단가는 5달러가 채 안되지만 제거 비용은 1000달러가 넘습니다. 비영리 지뢰제거 단체인 헤일로 트러스트(HALO Trust)는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이제 전 세계에서 민간인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된 지역이 30만㎢입니다. 한반도 면적(약 22만3000㎢)보다 넓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연설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러시아의 지뢰 살포 행위는 전쟁범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제임스 코원 영국군 퇴역 소장은 “러시아군은 전투 지역 뿐 아니라 후방의 도로와 주택가, 놀이터까지 지뢰를 무차별로 살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지뢰 제거에 전 세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플라스틱 지뢰 제거 방법은 폭파 뿐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지뢰와 불발탄을 모두 제거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4년 돈바스 내전 이후 최소 6억 5000만유로(약 8700억원)을 투입했지만 언제 지뢰 제거 작업이 끝날 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화산 폭발 후 출현한 ‘플라스틱 쓰레기산‘ 지난 1월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 26분 통가 왕국의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 해저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습니다. 55㎞ 상공까지 치솟은 가스와 화산재로 섬의 식수원이 오염됐고, 폭발이 일으킨 쓰나미로 최소 7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 실종, 주택 5500채가 파괴됐습니다. 통가 왕국의 1년치 국내총생산(GDP)의 18.5%가 순식간에 증발했습니다. 재난 이후 통가는 매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최소 11만 4600ℓ 규모의 생수를 지원 받습니다. 달마다 1.5ℓ 크기의 플라스틱 페트(PET)병 8만 6000개의 분량입니다. 어림 잡아도 지난 넉달간 35만개의 페트병이 섬에 상륙했습니다. 플라스틱과 비닐로 포장된 구호물품은 파괴된 주택에서 쏟아져 나온 폐기물과 함께 쓰레기 산을 만들어 냈습니다.통가 수도 누쿠알로파가 있는 통가타푸섬 곳곳에 ‘플라스틱 쓰레기 산’이 나타났습니다. 인구 10만 5000명의 통가 왕국은 이제 플라스틱 쓰레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통가에서 ‘노 플라스틱’(No Pelesitiki) 캠페인을 시작한 일레니 레브니 테비는 가디언에 “자원봉사자들이 플라스틱 분리 수거 운동에 나섰지만 분리 수거를 해본 적이 없는 통가 주민들은 일반 쓰레기와 뒤섞어 버린다”고 전했습니다.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통가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남태평양으로 흘러가거나 매립, 소각됩니다. 20년치 수용량의 왕국 매립지 4곳도 급속히 포화되고 있습니다. 통가 정부는 “당장 플라스틱 폐기물들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우리에게는 또 다른 재난이 됐다”고 말합니다. ‘플라스틱 팬데믹’이 온다 지난 4월 홍콩에 입국한 뷰티케어 기업 임원 클레멘타이 본. 그는 외신 인터뷰에서 홍콩의 ‘격리 호텔’을 가리켜 ‘플라스틱 신세계’라고 말했습니다. “호텔 직원들은 마치 우주인처럼 비닐 개인보호장구(PPE)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용했고 객실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셀로판으로 포장돼 있습니다. 식사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압축 포장된 비닐을 뜯어내 일회용 스푼과 포크로 먹습니다.” 홍콩에서 매일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2300t 중 재활용되는 건 10%에 불과합니다. 일본 노무라홀딩스에 따르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지난 4월부터 봉쇄(부분 봉쇄 포함)된 도시는 상하이 등 45곳의 3억 7300만명에 달합니다. 블룸버그는 봉쇄 지역의 가정들이 분리 수거를 하지 않았고, 매일 수억t의 생활쓰레기 대부분이 소각·매립됐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플라스틱 쓰레기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코로나 첫 발생 후 7개월(2019년 12월~2020년 6월)간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가 5억 3000만t으로, 이전 대비 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추정합니다.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백신 접종으로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14만 4000t, 지난 2년간 매달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와 비닐장갑이 각각 1290억개, 650억개입니다. 2020년 한해에만 15억 6000만개의 마스크가 바다로 흘러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이미 우드워드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우리를 지켜준 PPE 폐기물이 앞으로 10년간 우리에게 끔찍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류는 플라스틱과의 공존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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