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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버스, “한국에서 항공산업 창출 일자리 100만개 될 것”

    에어버스, “한국에서 항공산업 창출 일자리 100만개 될 것”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여행수요 증가, 오래된 비행기 교체 수요 등으로 항공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한국의 경우 항공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가 100만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2037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항공산업이 차지하는 규모는 901억 달러(약 12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에어버스는 19일 서울 중구 에어버스코리아 사무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의 항공 교통량이 연평균 4%로 전 세계 평균 3.6%보다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드리고 레자마 에어버스 와이드바디 마케팅총괄은 “2042년까지 전 세계 신규 항공기 수요 중 46.3%(1만8920대)가 아태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중 약 18%인 3400대는 와이드바디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이드바디는 여객기의 경우 한 열에 7개 이상의 좌석을 나란히 배치하고 좌석 사이에 2개의 승객 통로가 있는 대형 기체를 말한다. 에어버스는 ‘와이드바디’(광동체) 항공기의 수요가 한국을 비롯한 아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와이드바디 여객기는 주로 동남아시아와 대양주, 미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한국 경제에서 항공산업(연관 산업 포함)의 기여도는 약 476억달러 규모로 GDP의 3.4%가량을 점유하고 있고 84만개의 연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항공 교통량이 연평균 4% 증가하면서 항공산업의 기여도는 꾸준히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에어버스는 아태지역의 광동체 수요 중 약 70%는 신규 수요이며 30%는 탈탄소화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기존 항공기의 교체 수요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에어버스의 항공기는 연료 효율성이 25%가량 높고 탄소 배출량도 적어 세계적인 항공 친환경 전환 기조에 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화의 차세대 보병전투차 K-NIFV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한화의 차세대 보병전투차 K-NIFV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에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인 아덱스(ADEX) 2023이 열리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와 국외 기업들의 첨단 기술들이 선보인다. 국내 최대 방위산업 기업으로 성장한 한화는 계열사들을 한데 모은 통합 전시관에서 다양한 제품들과 기술들을 홍보하고 있다. 전시관 중앙에는 차세대 유무인 복합 지상 전투체계가 있다. 이 체계를 이끄는 중심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레드백을 더 발전시켜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차 K-NIFV 모형이 자리 잡고 있다. K-NIFV는 레드백이 의존해야 했던 능동방어체계(APS) 등 일부 외국산 체계를 최대한 국산화하여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우리 군의 미래 요구조건을 수용하기 위해 연구되고 있다. 차세대 유무인 복합 지상 전투체계에 전시된 한국형 공병전투차량, 지상용 대전차 유도탄체계, 한국형 화력지원전투차량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모두 K-NIFV를 기반으로 한 계열차량이다. K-NIFV와 계열 차량은 보병과 함께 작전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기갑부대는 전차라는 화력과 장갑을 갖춘 체계가 있지만, 보병부대는 장애물 돌파와 견고한 진지 등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보병전투차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보병전투차를 기반으로 하거나 새로운 보병부대 지원용 차량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국형 공병 전투차량의 경우 기본형은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을 탑재하여 필요할 때 앞세워 위험을 탐지할 수 있으며, 차체 후방의 전투 구역이 모듈식으로 돼 있어 다른 모듈로 교체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뢰지대 돌파를 위한 미클릭 2연장 모듈과 차체 앞에 장착할 수 있는 도저날과 지뢰 제거 쟁기를 선보였다. 이런 다양한 계열 차량의 개발은 미래 육군의 작전 능력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해외에 유사한 능력을 요구하는 군대에 수출하거나, 다른 나라 장비에 핵심 기술을 수출할 수 있어 우리 방산의 새로운 효자 품목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덱스 2023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의 많은 장비와 기술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매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등 다양한 항공기의 기동 시연도 펼쳐지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현대위아, 슈퍼널과 손잡고 ‘UAM 착륙 시스템’ 개발

    현대위아, 슈퍼널과 손잡고 ‘UAM 착륙 시스템’ 개발

    현대위아가 현대차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법인인 슈퍼널과 함께 UAM 착륙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민항기와 군용 항공기의 착륙장치를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UAM 착륙장치 개발에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위아는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슈퍼널과 ‘UAM 착륙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대표이사인 신재원 사장과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위아는 프로토타입과 양산형 UAM에 사용하는 ‘휠 타입 착륙 시스템’을 개발해 슈퍼널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2028년 하반기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검증하는 감항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위아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 UAM에 적합한 전기식 제동장치 및 제어장치를 채택하고, 주요 부품에 이중화 설계 기법을 적용해 안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착륙 시스템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유지 보수 비용을 크게 줄이는 ‘헬스 모니터링’도 국내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으로 지역간 항공모빌리티(RAM) 착륙 시스템 개발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UAM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위아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공기 착륙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레이시온 계열사와 UH-60 헬기 성능개량 기술협력 추진

    대한항공, 레이시온 계열사와 UH-60 헬기 성능개량 기술협력 추진

    대한항공은 18일 우리 군이 보유한 UH-60헬리콥터 성능개량을 위해 미 레이시온 계열사인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와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UH-60은 ‘블랙호크’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로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우리 육군·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를 지속적으로 운용하고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콜린스사는 군용 항공기, 우주분야 시스템 및 제조 전문 업체로 항공전자·기계 부품, 전력·제어·임무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미군 UH-60의 특수작전용 헬기인 MH-60의 조종실 디지털화를 비롯한 성능 개량을 담당했다. 대한항공은 1990년 UH-60를 국내 생산하기 시작했고 130여 대를 납품해 성공적으로 전력화했다. 우리군이 운용하는 UH-60의 창정비도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UH-60 성능개량 사업으로 우리 군의 특수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국방력을 강화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 [단독]건설사 경영난에… 제주공항 관제탑 신축공사 두달째 스톱

    [단독]건설사 경영난에… 제주공항 관제탑 신축공사 두달째 스톱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책임지는 관제탑(동) 신축사업이 시공사의 경영악화로 인해 공사가 두달여째 멈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8일 서울신문의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기존 관제탑의 사각지대와 노후 관제장비 문제로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지난해 2월 신규 관제탑 착공에 들어갔으나 지난 8월 11일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공정률은 불과 36%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4월 기본계획이 수립된 지 5년 만인 내년 8월 준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사가 멈추면서 하늘을 찌를 듯한 타워크레인이 아찔하게 그대로 있어 자칫 해무가 끼면 착륙 시야가 좁아져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지방항공청, 건설업체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타시도 소재 3개 종합건설회사(S종합건설, H건설, S건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도급했는데 주관사가 공사를 포기한 상황”이라며 “주관사의 경영악화로 협력업체인 하도급업체에 임금 등 대금 지불 등을 못하면서 협력사가 더 이상 공사를 할 수 없다고 중단을 선언한 상태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 짓는 관제탑은 연면적 5132㎡에 높이 75m 11층 규모로 짓고 있다. 현 관제탑의 3배 크기다. 현재 11개 층중 4층까지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타워크레인 운영이 최소 6개월이상 필요한 상황이다. 신규 관제탑의 총 사업비는 287억원으로 이 가운데 시공사의 건축 공사비는 169억원 규모다. 2019년 당시 입찰 때 두번이나 유찰된 바 있다. 제주도내 건설업체는 인건비 등 수지타산에 비해 공정이 다소 까다로워 함부로 덤비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국 건설업계는 건축 자재값이 천정부지로 뛴데다 고금리 장기화, 인건비마저 감당 못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공사발주를 코로나19 이전에 한 제주국제공항 관제탑 공사를 맡은 시공사도 코로나19를 거치는 과정에서 인건비와 자재값이 뛰면서 자금난을 겪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신고건수는 모두 40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1건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2384개 업체 중 지난해에만 폐업 신고한 건설사는 59건이며 올해는 8월말까지 벌써 지난 한해 수준과 맞먹는 54건에 이른다”고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파산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현재 주관사가 부도가 난 상황은 아니다”며 “주관사가 빠지면 나머지 컨소시엄 회사가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다행스럽게도 현재 나머지 2개 회사가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했다. 만약 컨소시엄 회사들도 손을 뗐다면 잔여공정에 대해 새로 발주하게 되고 이럴 경우 시공사 선정부터 또다시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수 있는데 이같은 위기는 피한 셈이다. 제주지방항공청은 발주 문제와 관련 이번주 조달청과 협의에 들어간다. 두 회사가 공사를 수행할 시공능력이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다. 시공능력이 조달청 규정에 별 문제없이 통과할 지 여부가 관건이다. 또한 보증회사가 공정률 등 현장진행 상황을 점검 확인하는 작업도 다음주에 시행할 예정이다.1942년 군용비행장으로 개장한 제주공항은 1968년 제주국제공항으로 승격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1983년 구 관제탑(높이 40.75m)에 이어 2003년 현 관제탑(63.25m)이 세워졌다. 그러나 현 제주공항 관제탑은 관제실 북측 2개 기둥이 활주로 시야를 가리고 있어 사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어 새 관제탑 신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실제 지난 2017년 9월 해군 대잠초계기가 점검을 위해 동서활주로를 횡단하다가 이륙 허가를 받은 민간 항공기와의 충돌 직전까지 가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되기도 했다. 관계 당국은 신축 관제탑은 내년 8월 완공은 힘들겠지만 하반기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국제공항은 시간당 슬롯(이착륙 배정시간)이 35대로 1분 30초당 1대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라며 “윈드시어(급변풍)가 1년에 평균 3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짙은 해무가 끼는 봄에는 잦은 결항과 지연은 물론 회항하는 사태까지 비일비재 빚어지고 있어 공사가 빨리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7월 3일에도 제주 상공 시정악화로 항공기들이 잇따라 결항하거나 회항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이 관계자는 “보통 착륙때 해무가 껴도 고도 100m 이하까지 내려올 수 있지만 타워크레인으로 인해 해무가 끼면 시정악화로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지경이 돼 고도 150~200m까지 상승할 수 밖에 없어 결국 회항하게 된다”면서 “관제탑 공사가 늦어지면 내년 봄 해무때 또다시 결항과 회항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 LIG넥스원 기술력의 정수… ‘보라매의 발톱’ 첫 위용 과시

    LIG넥스원 기술력의 정수… ‘보라매의 발톱’ 첫 위용 과시

    LIG넥스원이 17일 개막한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ADEX) 2023’에서 첨단무기와 기술력을 과시했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KALCM)과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적의 드론을 탐지해 무력화하는 시스템 등이 주목받았다.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은 KF-21에 장착되는 최초의 장거리 순항 유도탄이다. KF-21의 핵심 무기로, 수백㎞ 떨어진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보라매의 발톱’으로도 불린다. LIG넥스원은 “원거리 정밀타격 체계를 국산화하면 향후 우리나라의 국방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GGB 역시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LIG넥스원이 개발한 스마트 폭탄으로, FA-50 등 국내 운용 중인 항공기에 장착 및 운용이 가능한 무기 체계다. 기존 재래식 폭탄에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하는 방식이다. 전천후 원거리 정밀 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최근 필요성과 중요성이 입증된 드론과 대응 시스템도 공개됐다. 민간과 군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탑재 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과 적 드론을 탐지해 무력화하는 대드론 통합체계도 선보였다. 5000회 이상 야외 시험을 통해 성능이 검증됐다.
  • 11월 16일 수능날, 출근 시간 10시 이후로

    11월 16일 수능날, 출근 시간 10시 이후로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도 늘어난다. ●수험생 등교 시간 지하철 운행 늘려 교육부는 수능을 30일 앞둔 17일 국무회의에서 ‘2024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다. 정부는 수험생들이 수능에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아침 등굣길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 시간 중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능 당일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또 오전 6시~8시 10분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해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듣기 평가 시간 항공기 이착륙 중단 수능 당일에는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자차로 이동한 수험생은 차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이 조정된다. 포 사격·전차 이동 같은 군사 훈련도 잠시 중단된다. 올해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3442명 감소한 50만 4588명이다.
  • 한국항공우주산업, 아덱스서 VR 고글 활용한 KF-21 정비체험, 미래 공중전투체계 개념 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아덱스서 VR 고글 활용한 KF-21 정비체험, 미래 공중전투체계 개념 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7일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미래전장 초연결 플랫폼을 공개했다. 유무인복합과 AAV/무인기, IPS/시뮬레이션, 우주, 고정익, 회전익, 국내 항공우주 역사를 압축한 레거시 등 모두 7가지 존으로 구성된 KAI의 전시장에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KF-21 무인기 복합편대와 소형무장헬기(LAH), 상륙공격헬기(MAH) 등 유·무인 체계가 연결된 미래 공중전투체계 개념을 제시했다.특히 IPS/시뮬레이터존에는 가상현실(VR) 고글을 활용한 KF-21 정비체험과 KF-21, FA-50 조종체험 등 미래형 훈련체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무인지 존에서는 차세대 모빌리티로 활약할 민·군 겸용 미래항공기체 AAV와 수직이착륙 무인기, 차기군단무인기 등이 전시됐다. 우주존에는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위성 등 다양한 위성과 지난 5월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모형이 전시됐다. 지난해 설립한 위성활용서비스 전문업체 ‘메이사 플래닛’의 위성영상 분석 플랫폼도 최초로 공개됐다. 고정익존에서는 지난 6월 잠정전투적합 판정을 획득한 KF-21 한국형전투기와 성능개량을 진행 중인 FA-50 전투기, 차기 기본훈련기 소리개, 다목적 수송기 모형을 선보였다. 레거시존에는 올해로 개발 70주년을 맞은 국산 1호 항공기 부활(復活)호 모형과 함께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해온 KAI의 개발사가 전시된다. 이번 ADEX에서는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가 대중 앞에서 첫 시범비행을 선보였으며 야외전시장에 전시된다. KF-21은 5분여 동안 진행되는 기동 시범에서 수평 급선회 기동, 배면비행 등을 통해 국산전투기의 고기동성과 우수성을 선보이며 국내외 고객에게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 강구영 사장은 “이번 ADEX에서는 2050년 매출 40조,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KAI의 미래형 신 플랫폼을 한자리에 모두 볼 수 있다”며 “대한민국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의 대표기업인 KAI의 비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능 D-30…수능날 출근 시간 10시·수도권 지하철도 증편

    수능 D-30…수능날 출근 시간 10시·수도권 지하철도 증편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아침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도 늘어난다. 교육부는 수능을 30일 앞둔 17일 국무회의에서 ‘2024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다. 정부는 수험생들이 수능에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아침 등굣길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 시간 중에는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능 당일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또 오전 6시~8시 10분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해 이동 편의도 제공한다. 수능 당일에는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자차로 이동한 수험생은 차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1시 35분에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이 조정된다. 포 사격·전차 이동 같은 군사 훈련도 잠시 중단된다. 올해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3442명 감소한 50만 4588명이다.
  • 항공기 엔진 블레이드 등 생산하는 DN솔루션, 항공기 구조물 부품 등 가공 솔루션 선보여

    항공기 엔진 블레이드 등 생산하는 DN솔루션, 항공기 구조물 부품 등 가공 솔루션 선보여

    항공기 구조물 부품, 랜딩기어 부품, 엔진 부품 등을 가공할 수 있는 다양한 항공 부품 가공 솔루션을 제공하는 DN솔루션즈는 17일 ‘서울 ADEX 2023’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롤스로이스, 프랫 & 휘트니, 보잉, GE, 에어버스 등 전 세계 주요 항공 업체가 고객사인 DN솔루션즈는 이날 항공기 구조물 부품, 랜딩기어 부품, 엔진 부품 등을 가공할 수 있는 다양한 항공 부품 가공 솔루션을 공개했다.DN솔루션즈는 또 이날 동시 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 DVF 5000을 통한 임펠러(원심펌프 내부에서 회전하는 날개) 가공 시현을 선보였다. 항공기는 빠른 속도로 비행해야 하는 특성상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동체 구조가 요구된다. 또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구조물을 구성하는 부품은 날렵하고 유려한 곡면을 가져야 한다. 특히 항공기 엔진은 수많은 부품이 정밀하게 조립돼 만들어지는 핵심 유닛으로 엔진 회전부에는 많은 블레이드가 부착되는데 입력되는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면서 높은 효율로 압축시키기 위해 비틀림이 심한 자유 곡면 형상을 띠고 있다. 자유 곡면 가공을 위해서는 5축 가공기가 필수다. DVF 5000은 다양하고 복잡한 형상 가공에 최적화한 동시 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로 5개의 이송축을 동시에 제어해 복잡한 자유 곡면 형상을 가진 항공기의 엔진 블레이드, 매니폴드와 같은 부품을 가공하는 데 유리하다. 김원종 DN솔루션즈 사장은 “공작기계는 생활용품부터 항공우주와 같은 최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기술적 파급 효과, 산업 구조 고도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산업”이라며 “항공 산업은 제조업체에게 다양한 형상 가공을 비롯해 티타늄, 인코넬과 같은 난삭재 가공 등 난해한 과제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 난도가 높은 복합기 5축기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토] 이것이 ‘차세대 무기’…서울 아덱스 개막

    [포토] 이것이 ‘차세대 무기’…서울 아덱스 개막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2023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ADEX)’에서 참관인들이 미래 전차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이 17일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개막했다.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 ADEX는 올해가 14번째로,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규모다. 참가업체는 직전 2021년 28개국, 440개사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사로 늘었다. 2년 전에는 23만㎡ 면적에 1천814개 전시 부스가 설치됐는데 이번에는 25만㎡에 2천320개 전시 부스가 설치됐다. 관람객은 직전 전시회 때는 12만명이었는데 올해는 17∼22일 전시 기간 약 3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한다. 전시 장비도 60여종에서 100여종으로 늘었다. KF-21, F-35A(스텔스), F-15K, FA-50 등 한국군 전투기를 비롯해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와 첨단 전자전기인 EA-18G ‘그라울러’, U-2 등 미군 항공기가 전시됐다. 세계 최고의 전자전기로 꼽히는 EA-18G가 국내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 대표단도 55개국, 11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말레이시아, 호주, 이라크 등 9개국의 국방장관과 14개국의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다. 개막식은 윤석열 대통령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 우리 정부 인사와 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에 열렸다. 윤 대통령은 ADEX 개막식 축사를 통해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면서 “제 뒤로 보이는 무기들이 바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라며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최초의 수출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 한국산 무기를 일일이 거론했다. 서울 ADEX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호주 곡예비행팀이 축하비행을 했다. ADEX를 계기로 일반에 처음 공개된 KF-21을 기수로 하는 ‘한미 연합 공중전력 축하 비행’도 이어졌다. KF-21이 선두에 서서 비행하고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와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 국산 고등훈련기 T-50, 미군 정찰기 U-2 등 한미 공중 전력이 시험비행을 선보였다. B-52는 ADEX 개막식 축하 비행에 참여한 뒤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미군이 보유한 대표적인 전략폭격기인 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한 적은 많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52는 ADEX 행사 기간 또 한 차례에서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다.
  • LIG넥스원이 공개한 ‘보라매의 발톱’…수백㎞ 핵심표적 정밀타격 가능

    LIG넥스원이 공개한 ‘보라매의 발톱’…수백㎞ 핵심표적 정밀타격 가능

    LIG넥스원은 17일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Seoul ADEX 2023)에서 첨단 기술력과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특히 장거리공대지유도탄(KALCM)과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FA-50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 드론과 대드론체계가 눈길을 끌었다.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은 KF-21에 장착되는 최초의 장거리 순항 유도탄이다. 수백㎞ 떨어진 핵심 표적을 정밀공격할 수 있는 KF-21 핵심무장으로, 일명 ‘보라매의 발톱’이라 부른다. LIG넥스원은 “전략 목표에 대한 원거리 정밀타격 체계를 국산화하면 향후 우리나라의 국방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KGGB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LIG넥스원이 개발한 것으로, FA-50 등 국내 운용 중인 항공기에 장착 및 운용이 가능한 ‘스마트 밤’ 무기체계이다. 기존 재래식 폭탄에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원거리 공격 및 주·야간 전천후 정밀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하다. 국산 전투기의 교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AESA 레이다도 중요도가 높은 항공탑재 장비다. 우리 군과 정부는 2006년부터 전투기용 AESA 레이다 국산화를 추진해왔으며, LIG넥스원은 시제 업체로 참여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아래 약 15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FA-50 AESA 레이다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낸 바 있다.특히 최근 필요성과 중요성이 입증된 드론과 이에 대응하는 대드론통합체계도 전시에 포함된다.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 겸용 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재난 상황에서 고립지역에 구호품을 보급하거나 전시에는 분산돼 있는 각급 부대에 군수품 등을 재보급할 수 있다. 대드론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의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하는 시스템이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되며, AESA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로 추적해 재머를 이용해 제압한다. 500회 이상 야외 시험을 통해 통합운영시스템을 검증했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행사로 거듭난 이번 아덱스를 계기로 LIG넥스원은 방위산업 4대 강국을 향한 여정에 앞장 서겠다”며 “각종 최첨단 유도무기와 드론체계 등을 선보여 K방산의 든든한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 “비행기 더 띄우겠다”…‘평균 120㎏’ 스모선수 대거 탑승에 ‘발칵’

    “비행기 더 띄우겠다”…‘평균 120㎏’ 스모선수 대거 탑승에 ‘발칵’

    스모 선수들이 비행기에 대거 탑승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항공 측이 항공기를 추가로 띄워 화제다. 1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스모 선수들은 아마미오시마에서 열리는 스모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12일 도쿄 하네다 공항과 오사카 이타미 공항에서 일본항공(JAL)의 보잉 737-800 항공기를 탈 예정이었다. 이 기체는 165인승이다. 스모 선수들이 대거 탑승한다는 소식을 접한 일본항공 측은 항공기 제한 중량 초과로 인한 사고 발생을 우려했다. 일본항공은 남성 승객의 평균 몸무게를 70㎏으로 계산해서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는데, 스모 선수들의 몸무게는 평균 120㎏을 넘어선다. 항공기에 충분한 양의 연료를 실으려면 제한 중량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다행히 하네다 항공에서는 규모가 더 큰 항공기를 대체 투입할 수 있었다. 다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이타미 공항 활주로는 더 큰 항공기로 이착륙하기 어려웠다. 이에 하네다발 임시편을 편성해 선수들을 분산해 탑승시키기로 결정했다. 결국 이타미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예정이었던 14명은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했고, 총 27명이 임시 항공기에 탑승했다. 일본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중량 제한 때문에 임시편을 운용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대회가 끝난 후 돌아가는 항공편도 추가로 마련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항공사 승객 표준중량을 여름철 기준 성인 남성 81㎏, 성인 여성 69㎏으로 삼은 바 있다. 국토교통부의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최소 5년마다 승객 표준중량을 측정해 평균값을 내야 한다. 이 수치는 정확한 운항 중량을 예측하고, 항공기 자세 균형 유지를 위한 중량 배분을 산정할 때 적용된다.
  • 떠나도 남아도 죽음의 공포… WHO “가자 사망자 60% 여성·아동”

    떠나도 남아도 죽음의 공포… WHO “가자 사망자 60% 여성·아동”

    1만명 부상… 병원 연료 하루치뿐피란민도 보복 공습에 되돌아와네타냐후 “물 공급” 실효성 의문이, 지하벙커 폭탄 사용 가능성에지상 민간인 대량살상 우려 커져 연료, 식량, 전기 공급이 끊긴 가자지구는 말 그대로 ‘생지옥’이다. 대피령이 내려진 가자지구 북부에서 피난길에 올랐던 주민들이 되돌아오고,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와 노약자는 도시에 남아 임박한 이스라엘 지상군 침공의 공포에 떨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16일(현지시간) “지난 13일 대피령을 내린 뒤 가자지구 북쪽 가자시티에 사는 110만명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60만명이 도시를 떠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난 도중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우려하는 주민과 이동이 어려운 임산부, 장애인, 노약자 등은 여전히 집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남쪽으로의 피난 행렬에 오른 일부 팔레스타인 사람은 로이터에 “남부 도시 어디로 향하든 공격받고 있기 때문에 북쪽으로 되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무너진 건물에 깔려 1000여명 실종 가자지구 당국은 이날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최소 2670명이 사망했고, 이 중 4분의1 이상이 어린이”라며 “1만명 가까운 사람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1000명이 실종돼 생사를 확인할 수 없고, 대다수가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사람의 60%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말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도 이날 “가자지구 전역에 있는 모든 병원의 연료 비축량이 하루치밖에 남지 않아 수천 명의 환자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지상전에 대비해 가자지구 국경에 탱크를 대거 배치한 IDF는 “하마스와 하마스의 인프라를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날 이스라엘 항공기가 약 250개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습 작전을 벌여 하마스 남부 지역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중장은 “가자 국경 인근의 군인들은 하마스를 뿌리 뽑기 위해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며 “모든 장소, 모든 지휘관, 모든 작전 요원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위협했다.●공습에 발 묶이고… 송수관 이미 파손 팔레스타인 언론은 이스라엘 항공기가 이날 가자시티의 알쿠드스 병원 주변을 폭격했고, 이 병원의 구급차가 공습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이스라엘은 병원에 대피하라는 경고를 보냈지만 공습 위험 등으로 부상자와 환자를 데리고 병원 밖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가자지구의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며칠간 지속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가자지구 남부 일부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자지라 방송은 가자지구 내 많은 송수관이 공습으로 파손된 상태여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은 지상전이 개시되면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파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2021년부터 이스라엘의 봉쇄를 우회해 지하터널을 통해 이집트에서 물품을 들여왔고 대이스라엘 공격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기습 공격 이후에는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인질과 무기를 지하터널로 옮기고 하마스 지도자를 포함한 테러리스트들이 지하에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자 메트로’ 공격 에 총력 다할 듯 ‘가자 메트로’로 불리는 이 지하터널은 ‘뉴욕 메트로’ 총연장의 절반도 되지 않는 500㎞ 길이로, 일부는 지하 18m 깊이에 이른다. 터널 굴착에 통상 사용되는 전문 장비가 투입되지 않아 폭이 매우 좁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의 땅굴과 흡사하다는 평가도 있다. 미 NBC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터널 건설을 탐지하기 위해 특수 설계된 64㎞ 길이의 지하 콘크리트 장벽을 건설했다. 이스라엘군이 지하터널 폭파를 위해 미국산 ‘벙커 버스터’(GBU28·소구경 폭탄)를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하 깊숙한 곳에 있는 단단한 목표물을 관통하도록 설계된 이 폭탄은 거대한 분화구를 남기면서 지상에 있는 민간인을 사상할 가능성이 높아 인도주의 단체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 보잉, “2042년까지 동북아 항공기 수요 1350대에 달할 것”

    보잉, “2042년까지 동북아 항공기 수요 1350대에 달할 것”

    데이브 슐트 보잉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총괄은 16일 “향후 20년간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 여객 수송량이 5.9%증가해 신규 항공기 수요가 1350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북아 시장의 상용기 시장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동북아 항공 교통량 및 기체수 성장속도가 경제 성장 속도를 앞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2042년까지 새로 창출되는 4만2595대의 항공기 신규 수요 중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은 21%를 차지해 유라시아(23%), 북미(22%)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보잉은 향후 20년간 동북아 여객 수송량이 매년 5.9%씩 증가해 역내 연간 경제성장률 1.2%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2042년 동북아에서 출발하는 대다수 노선은 동남아로 향할 것이라는 것이 보잉의 전망이었다. 그는 동북아를 통과해 비행하는 여객기의 22%가 북미와 동남아를 연결하는 등 동북아는 현재 아태 지역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동북아의 여객 수송량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북아에서 항공산업 인력 수요 및 서비스 시장이 늘어나면서 2042년까지 조종사 2만3000명, 기술자 2만8000명, 객실 승무원 3만9000명 등 모두 9만명의 신규 항공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유지보수 및 정비 등 수요역시 17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슐트 총괄은 아태지역 화물기 시장의 확장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아태 지역에 인도될 화물 항공기가 그 어떤 곳보다 많다”며 “여러 경제 위기의 영향을 받지만 전체적으로는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그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동북아 항공기 신규 수요 1350대를 항공기 종류별로 보면 소형기 위주의 단일통로 항공기 58%(790대), 대형기 위주의 광동체 항공기 38%(520대), 화물기 2%(40대) 순이었다. 단일통로형 항공기는 현재 500대에서 내년 920대로 두배 가까이 증가해 동북아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장거리 위주로 사용돼온 동북아 지역의 광동체 항공기 수요 역시 중단거리 노선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항공기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 면에서 전 세계 평균(17%)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슐트 총괄은 탈탄소화를 이루기 위해 연료 효율성이 높은 기체 도입을 통한 탄소배출량 감축, 바이오항공유(SAF) 연구, 전동화·자동화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신규 기체에 기존 연료와 SAF를 50%씩 섞어 사용할 수 있도록 보증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00% SAF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SAF 활용이 확대된다고 해서 성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로익 폭슈홍 에어버스 한국지사 수석대표,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MRTT) 더 많이 보급되길 원해”

    로익 폭슈홍 에어버스 한국지사 수석대표,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MRTT) 더 많이 보급되길 원해”

    로익 폭슈홍 에어버스 한국지사 수석대표는 16일 우리 공군이 보유한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MRTT)가 추가로 더 보급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 개막을 앞두고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에어버스가 공급한 MRTT가 한국 공군의 작전 반경을 확대시켰으며 KF-21과 같은 차세대 항공기의 전략 및 전술 증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이후 이스라엘에 공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기를 급파해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자 82명 등 한국인 163명과 일본인과 가족 51명, 싱가포르인 6명을 귀환시켰다. 현재 공군은 에어버스 A330을 개조해 만든 MRTT를 4대 보유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2월 총사업비 1조 2000억원을 들여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공중급유기 2대를 추가로 도입키로 결정한 바 있다. 경쟁기종으로는 보잉사의 KC-46 페가수스가 있다. 에어버스는 공군에 4대의 MRTT를 공급하면서 8380억 상당의 절충교역을 이행해야 하는데 이행률이 저조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공중급유기 도입 2차 사업은 에어버스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방사청은 절충교역 이행률이 저조한 것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 에어버스는 우주개발 관련 연구개발 센터의 한국 설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폭슈홍 대표는 “에어버스는 한국에서의 산업 파트너십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헬리콥터 공동개발, 저궤도 분야 우주개발 플랫폼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센터의 한국 설치 가능성을 탐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개발 센터와 관련 “현재 한국의 많은 기업과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ITC센터가 자리잡으면 우주항공 개발 분야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어버스는 한국의 우주개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폭슈홍 대표는 “에어버스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국내 최초의 다목적 정지궤도 위성(GEO-Kompsat)과 국내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을 개발했다”면서 “에어버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다목적실용위성 6호(Kompsat-6) 및 위성 기반 증강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한국의 우주 발전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슈홍 대표는 공급망 분야에서의 한국 파트너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에어버스가 제작한 민간 항공기가 날아가는데 있어서 한국에서 제공한 핵심부품이 없는 항공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한국 협력사가 에어버스에 제공하는 부품이 중요한 만큼 협력관계는 더 강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폭슈홍 대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KAL-ASD)와 같은 주요 파트너가 에어버스 민간 항공기 기종의 거의 모든 주요 부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이들 메이저 파트너사 외에도 기술을 가진 작은 협력사들도 얼마든지 에어버스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AI는 경남 사천에서 A320 단일통로기의 동체 구조물과 윙 패널 어셈블리, A330 및 A350 이중통로기를 위한 날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폭슈홍 대표는 KAI와 함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및 기뢰 제거 소해헬기와 같은 새로운 KUH 파생형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함께 소형무장헬기(LAH) 초도물량 10대가 2024년말부터 육군에 인도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 美기업들도 손내밀었다… 국내 1호 관광형 J-UAM ‘이륙 준비 이상 무’

    美기업들도 손내밀었다… 국내 1호 관광형 J-UAM ‘이륙 준비 이상 무’

    국내 1호 관광형 도심항공교통(J-UAM) 상용화 비전에 미국 관련 기업들도 손을 내밀며 참여의사를 밝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도심항공교통(UAM) 글로벌 선도기업인 미국의 조비(Joby), 오버에어(Overair)사(社)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지난 12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오버에어 본사에서 제주도-오버에어-한화시스템 3자 간 제주 UAM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와 오버에어, 한화시스템은 제주 UAM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UAM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는 등 국내 첫 관광형 UAM 운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오버에어는 한화시스템과 UAM 기체 ‘버터플라이(수직이착륙기)’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기업으로, UAM 기체 국산화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관광형 J-UAM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성산일출봉과 우도, 송악산-가파도-마라도를 관광하는 에어택시를 말한다. 중장기적으로 한라산 백록담까지 관광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의 물류배송 서비스와 응급환자 긴급 운송까지 다양한 공공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용 UAM 운용에 필요한 협력 방안 마련과 UAM 제조, 교육시설 등 산업기반시설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UAM 시범운영구역 지정과 주민 수용성 확보, 지상 이동수단과의 연계 등 제주형 UAM 운용과 육성을 위한 정책 환경을 조성한다. 오버에어와 한화시스템은 제주에 UAM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육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등 J-UAM 서비스 운영을 위한 사업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특히 한화 그룹은 오버에어의 대주주로, 공동 개발 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버터플라이’에 국내 부품을 사용하는 등 기체 국산화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날 벤 티그너 오버에어 대표이사는 “버터플라이는 다른 UAM 기체보다 내부 공간이 넓어 탑승 인원이 많고 화물도 적재할 수 있다”며 “높은 고도까지 비행할 수 있고 악천후에도 운항할 수 있다”고 기체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한화시스템이 제주 환경에 적합한 기체 운영방식을 잘 알고 있어 제주의 관광형 UAM 상용화 계획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UAM은 헬기 관광을 넘어서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도는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비 생산공장에서 조비 에비에이션-SK텔레콤과도 대한민국 UAM 서비스 시작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제주도와 두 회사는 대한민국 최초 관광형 UAM 서비스와 관련해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9월 25일 세계 최초로 완성된 기체를 미국 공군에 납품했다. 또, 조비사가 개발한 기체는 세계 최초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UAM 기체 인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는 UAM 시장을 선도할 지리적, 행정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관광형 UAM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산업 초기 수용성 문제를 풀어내고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11월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릴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에 조비와 오버에어 임직원을 초청했으며, 두 기업과 함께 제주에서 향후 협력전략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 수프에 쏠린 가자지구 일가족 눈길…‘라파 통로’ 다시 열려도 인도주의 물품 반입만

    수프에 쏠린 가자지구 일가족 눈길…‘라파 통로’ 다시 열려도 인도주의 물품 반입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사는 일가족 또는 친인척으로 보이는 이들의 눈길이 어머니가 끓이는 수프에 온통 빼앗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듯 가자지구에서는 조금 낯설고 불편한 모습들이 서구 언론의 카메라에 잡히고 있다. 예를 들어 가자 북부를 빠져 나와 무작정 남쪽으로 향하는 말 수레가 그렇다. 뒤에 낙타들이 줄에 묶여 따른다. 칸 유니스의 식수 배급소에 길다란 줄이 형성된 것도 과연 이것이 21세기 모습인가 두 눈을 의심하게 한다. 한 소년은 뒤의 사람들이 밀치는지 뒤를 돌아보며 외마디를 내지른다.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를 명령한 지 며칠째 물, 전기, 식량 공급이 대거 끊긴 상황에 주민들은 며칠째 몸도 씻지 못하고 물도 충분히 마시지 못하고 있다. 일단 몸은 불구덩이를 벗어났지만, 피란지에서의 신산한 삶은 여전하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대피령 이후 가자 지구 주민 60만명 이상이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남부에 몰려들었다. 인구 35만명으로 이미 혼잡했던 남부 칸 유니스에는 난민 유입으로 100만명까지 인구가 늘었다. 유엔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후 발생한 피란민이 약 100만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AFP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칸 유니스에 모인 난민들은 거리에 차를 세워놓고 야영하거나,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몰려 혼잡을 빚고 있다. 유엔이 제공하는 피난처에도 50만명이 들어찼다. 역시나 물이 가장 문제다. 아내, 일곱 아이와 함께 가자시티를 떠나왔다는 ***는 AFP에 “며칠째 샤워를 못 했다. 화장실에 가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먹을 게 없다. 쓸 수 있는 물건은 없고 쓸 수 있는 건 가격이 치솟았다. 우리가 찾은 음식이라곤 참치통조림과 치즈뿐”이라고 토로했다. 가자시티에서 온 모나 압델 하미드(55)는 국경 지역 라파에 있는 친척 집에 가려고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알지도 못하는 사람 집에 있다고 말했다. 하미드는 “굴욕과 당혹감을 느낀다”며 “피난처를 찾고 있는데 옷이 많지도 않고 대부분 더럽다. 씻을 물도 없다”고 했다. 그는 “전기도, 물도, 인터넷도 없다. 인간성을 상실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사바 마스바(50)는 남편, 딸, 친척 21명과 함께 라파에 있는 친구 집에서 지낸다. 마스바는 “최악이면서도 가장 위험한 건 물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물이 너무 귀해 우리 중 누구도 씻질 못했다”고 했다. BBC는 칸 유니스의 한 아파트는 수용 인원을 훨씬 초과해 50∼60명이 모여 사는 집이 돼 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매일 매일 물을 구할 방법을 생각한다. (지금은) 몸을 씻으면 마실 물이 없다”고 전했다.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대피 명령 이후 라파 등 가자지구 남부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알라 알하마스는 마을에 떨어진 포탄 자국을 가리키며 “여기는 모두 민간인이고 어떤 단체와도 관련이 없다. 그런데 사람이 죽었다.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고 했다. BBC 기자는 현지에서 “이스라엘 드론이 다음 목표물을 찾아 윙윙거리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전했다. 포탄이 떨어지고 건물이 무너지고 영안실과 병원엔 더 많은 사람이 밀려든다며 “사람이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예고한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이렇게 기본적인 먹거리와 마실 물, 연료 부족으로 인한 이동 수단 부족이란 인도주의적 위기가 조금은 해소될 수 있을까? 미국, 이스라엘, 이집트가 16일 오전 9시~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3시~11시)까지 8시간 동안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집트와 연결된 라파 통로를 일시 휴전과 함께 재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지상전 돌입이 임박한 가운데 민간인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라파 통로의 재개방을 추진해 왔다. 다만 현재로선 어떤 인원이 어떤 규모로 이 통로를 이용할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매체는 관리들이 이와 관련한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해 일방적 조치임을 시사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라파 통로가 다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NBC 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오전 9시 라파 통로가 다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집트 당국은 국경 통로를 다시 열되 인도주의 지원을 위한 물품만 반입할 수 있도록 하고 가자지구 주민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예방한뒤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가자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들이 마련됐다”며 “유엔, 이집트, 이스라엘 등과 함께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하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파는 가자 지구 남쪽 지역으로, 이곳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집트는 지난 7일 시작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충돌에 따라 남쪽으로 피란민이 몰려오고 구호 물자가 끊긴 와중에도 통로를 통제해 국제사회의 많은 비난을 들어왔다. 이집트 적신월사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튀니지,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구호 물품을 실은 항공기가 최근 가자지구 국경과 가까운 이집트의 엘 아리시 국제공항에 잇따라 도착해 가자지구 출입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집트는 가자지구로 향하는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지만 대규모 난민이나 무장정파 하마스 조직원 유입을 우려해 가자지구 주민을 받아들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미국 CNN 방송에 외국인이 국경을 넘을 수 있다면 이집트가 돕겠다면서 라파 등 가자지구 남부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폭격이 방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가자지구 안 미국인들이 라파 통로를 통해 이집트로 넘어가 귀국하거나 제3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낳는다.
  • 해군 소령, 초저소음 전기 추진 헬기 공동 개발 성공

    해군 소령, 초저소음 전기 추진 헬기 공동 개발 성공

    해군항공사령부 소속 이보찬 소령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텍사스A&M대, 펜실베이니아주립대와 공동으로 초저소음 전기 추진 방식 헬리콥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해군이 15일 밝혔다. ‘아리아’로 명명된 해당 헬리콥터와 관련한 논문은 항공기술 전문 학술지인 ‘저널 오브 아메리칸 헬리콥터 소사이어티’(AHS) 10월호에 게재됐다. 블레이드(헬리콥터 날개) 설계 등 관련 기술은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이 소령은 2010년 해군 장교로 임관해 해군항공사령부에서 UH60 조종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2021년 텍사스A&M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소령은 2018년 텍사스A&M대에서 박사과정 위탁교육을 받던 중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후원하는 ‘고 플라이’ 경연대회에 참가하면서 이 연구를 시작했다. 이 소령은 “아리아 개발에 적용한 블레이드 최적화·제어 방식을 응용하면 초저소음으로 항공기 스텔스 성능을 향상시키는 등 군사적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인공지능(AI)·무인·자동화 분야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수입의존도 90% 초과…브롬 등 8개 품목 공급망 관리를”

    “이스라엘 수입의존도 90% 초과…브롬 등 8개 품목 공급망 관리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브롬과 항공기용 무선방향탐지기 등 한국이 90% 이상 이스라엘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에 대한 공급망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5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의 국내 경제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스라엘 내 첨단 기업 및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공장 운영이 중단되면 반도체 수요 둔화로 업황 회복에도 지연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한국의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3~0.4% 수준으로 이번 사태가 교역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올 8월까지 한국의 수입품목 1만 1341개 중 이스라엘 수입의존도가 90%를 넘는 품목은 모두 8개다. 그렇지만 라이플(1~8월 수입액 287만 달러)을 제외하면 모두 수입 금액이 적고 대부분 대체가 가능해 실제 이들 5개 품목에 대한 공급망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난연제, 석유와 가스 시추, 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비금속 원소인 브롬의 경우 수입의존도 99.6%에 달하며 타 물질로 대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공급 차질에 대비해 미국, 요르단, 중국, 일본 등으로 수입처를 전환할 준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항공기용 무선방향탐지기(드론용 레이더·GPS 등)도 이스라엘 수입의존도가 94.8%(수입액 36만 달러)로 공급 차질이 점쳐졌다. 보고서는 또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이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이스라엘에 있는 인텔 CPU 공장을 비롯한 첨단 분야 기업 운영이 중단되면 반도체 수요 둔화로 인해 반도체 업황 회복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원빈 무역협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네온, 크립톤 등 특정 품목의 공급망 교란으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스라엘 분쟁이 장기화하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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