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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회 코엑스 호주유학박람회’, 4월 6일~7일 양일간 개최

    ‘제24회 코엑스 호주유학박람회’, 4월 6일~7일 양일간 개최

    요즈음 수많은 대학 재학생들이나 재수생 그리고 직장인들이 자신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계획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영어권국가로의 어학연수 및 유학으로 스펙을 쌓는 동시에 해외취업 또는 이민의 가능성도 있어 각광 받고 있다. 영어권국가 중 특히 호주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나라로 호주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아 영어공부와 더불어 취업을 통해 돈을 벌 수 있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영어권 국가이다. 또한 호주는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로 빼어난 자연환경과 이에 관련된 수많은 일자리들이 있으며, 뛰어난 교육수준을 자랑하는 나라로 호주대학교 입학이나 장기·단기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제대로 된 준비 없이는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잘못된 선택으로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보다 성공적인 호주유학 및 어학연수, 호주워킹홀리데이, 개인별 맞춤 호주대학교 입학 등 호주 생활을 위한 유용한 ‘제24회 호주유학 박람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4월 6일~7일 양일간 개최된다. 4월 6일~4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4회 코엑스 호주유학 박람회’는 호주에 관한 다양한 정보 및 특별 학비할인 혜택과 장학금 정보 및 신청대행, 입학금 면제, 항공권 혜택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호주유학박람회에서는 호주 현지 어학연수 기관, 명문대학교, 호주전문대학, 호주 현지 전문가들이 대거 방한해 참석, 호주워킹홀리데이비자를 위한 호주생활과 호주업체 취업방법, 호주어학연수를 위한 사립/대학부설 어학연수, 호주대학교 학사 또는 석사 입학을 위한 정규유학, 호주이민이 가능한 영주권유학, 최근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호주요리유학과 호텔리어가 될 수 있는 호주호텔유학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8대 명문 호주대학교인 시드니대학교 USFP, 경상계열 최우수 명문 호주대학교인 맥쿼리대학교, 그리고 IT 공학 디자인 계열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UTS 시드니공과대학교 에 대한 장학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장학금 신청을 무료로 대행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박람회 중 호주유학에 필요한 학생비자와 워킹홀리데이비자의 필요서류 안내부터 절차, 비자신청 무료대행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으며 복잡하고 어려운 학교 입학수속과 호주 현지 정착 및 취업 등 학교 이외의 다양한 생활/정착정보를 현지 호주유학원 전문가들과 교육기관 관계자들을 통해 접할 수 있어 훨씬 생생하고 정확하며 믿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타 박람회와는 달리 호주이민법 변경에 따른 회계학, 간호학, IT 정보통신, 교육학, 공학 등 호주영주권유학에 대한 학과별 상담을 비롯하여, 높은 관심을 자랑하는 호주요리유학 후 호주이민에 관한 정보를 호주현지 대학 관계자 및 전문가들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주요리학교들이 직접 참가하는 코엑스 호주유학박람회에서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Le Cordon Bleu)를 비롯해 에볼루션 요리학교, 호주국립 TAFE, 브리즈번 요리학교, 아카데미아, 윌리엄앵글리스, QTHC 등 수많은 호주요리학교들에 대한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호주의 수많은 영어학교들과 대학교부설 영어기관들이 직접 참여, 또는 지원하여 호주유학 박람회 특별장학혜택 및 어학연수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나비타스(Navitas), EC 구 엠바씨(Embassy) 영어학교, 브라운즈 Browns 영어학교, 호주대학부설 영어학교를 비롯해 영어교사자격증인 TESOL(테솔)이 뛰어난 IH Sydney 등 수많은 영어학교들에 대해 자세히 상담 받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호주 전 지역 대학교 및 대학원 입학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도 가능하며, 맥쿼리대학교, 그리피스대학교, 뉴캐슬대학교, 국립대학 TAFE 등과 수많은 명문대학들과 호주어학연수 기관 관계자 및 공식 호주유학원 전문가들이 대거 방한하여 직접 박람회에 참여한다. 이에 호주대학입학 상담을 통해 입학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장 알맞은 진로를 통해 성공적으로 호주대학교 에 입학할 수 있는 방법 또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호주현지 전문가들로부터 워킹홀리데이 준비, 지역선정, 성공적인 호주워킹홀리데이비자 방법 등에 대해서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번 서울 호주유학박람회에서는 특정 영어학교 현장 수속자에게 호주항공권 혜택 등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접수를 통해 상담 내용을 미리 제공하면 현장 상담에 용이할 뿐 아니라 학교수속, 비자신청, 숙소알선, 픽업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코엑스 호주유학박람회’로 검색하여 제24회 코엑스 호주유학박람회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참가신청한 후 참석하면 행사당일 호주워킹홀리데이 비자신청 무료대행, 무료입장, 각종 수속자 혜택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에어서울, 키움히어로즈와 스폰서십 체결

    [포토] 에어서울, 키움히어로즈와 스폰서십 체결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에어서울, 키움히어로즈와 스폰서십 체결식에 참석한 에어서울 조규영 대표(왼쪽 두번째), 키움히어로즈 박준상 대표(왼쪽 세번째) 가 2019년 시즌 선전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에어서울은 홈 경기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 경품으로 항공권 등을 지원하며, 키움히어로즈는 2019 올 시즌 동안 고척 스카이돔본부석 하단에 설치된 LED를 통해 에어서울 브랜드를 노출하는 등 에어서울 홍보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또한, 시즌 중 진행되는 ‘스폰서 데이’에는 에어서울 승무원이 고척 스카이돔 경기장을 찾아 직접 시구에 나설 예정이다. 2019.3.7. 공항사진기자단
  • 에어프레미아, 최첨단 B797-9 10대 도입…실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에어프레미아, 최첨단 B797-9 10대 도입…실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카톡’“어디야?”‘카톡’“나 지금 태평양 지나고 있어!” 태평양 상공에서 친구와 카톡을 주고 받을 수 있고, 3만 피트 높이에서 비행기 안에서 귀가 먹먹하거나 목이 타는 불편함도 거의 사라질 전망이다. 6일 에어프레미아는 ‘꿈의 항공기’(Dreamliner)라 불리는 보잉사의 B787-9 비행기를 내년 3대, 오는 2021년과 2022년에 각 2대 등 총 10대를 도입해 취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가 배치하는 B797-9는 현재 비행하는 기종 가운데 기술력이 가장 앞선 여객기로 꼽힌다. 지상에서 실시간으로 항공기 안전을 모니터링해 안정성을 크게 올리는 것은 물론 승객에게도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가능하다. 우선 승객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승객이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는 가능했으나 지상과 실시간으로 연락하는 것은 일부 항공사의 유료서비스에 국한됐다. 에어프레미아 B797-9 안에서는 카톡 등 와이파이를 통한 단순 서비스는 고객 모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내 환경도 한층 편안해진다. 기존의 비행기는 높이 올라 갈수록 기압이 낮아져 귀가 먹먹하고 실내가 건조해 눈과 목이 따가울 수밖에 없다. 보잉은 B787-9를 OPB(One-piece barrel) 기술을 이용해 탄소복합소재를 한 통으로 연결하면서 기체는 강철처럼 튼튼하면서도 무게를 크게 줄였다. 연료소모가 훨씬 적고 승객이 느끼는 편안함이 좋아진다. 기내 기압이 8000피트 수준에서 6000피트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상에서 1기압이면 8000피트는 0.74기압, 6000피트는 0.8기압쯤 된다. 보잉이 학계와 연계해 내놓은 연구결과에서도 0.8기압 정도면 승객들은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돼있다 기존 항공기는 습도가 높으면 부식될 위험이 높아 실내 습도를 최대한 낮춰 건조하게 했다. 기내 습도를 10~11% 수준에 맞추는데 장거리로 갈수록 습도는 더 낮아진다. 겨울철에 히터를 튼 실내를 생각하면 된다. 실내가 건조하면 갈증이 나고 가끔 어지러움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B787-9는 탄소복합소재라 부식 가능성이 적어 습도를 2배 높인 15~16%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 이착륙 소음도 3~8 데시벨 낮췄다. 기압과 공기필터 개선, 소음 감소를 통해 보다 B787-9 탑승객은 쾌적한 비행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첨단 IT시스템과 항공기술에 함께 동급 최대의 좌석을 선보인다. 6시간 이상의 장거리 노선이 주력 서비스 대상이기 때문에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코노미석은 좌석 간 거리가 35인치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기내 좌석간 거리는 평균 29인치, 대형항공사 기종은 32인치 정로도 알려져있다. 35인치는 다른 항공사에서는 웃돈을 주고 구입하는 이코노미 플러스 수준으로 넓다. 항공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도 에어프레미아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좌석 간 거리는 42인치로, 업계 평균보다 3~4인치 넓다. 과거 비즈니스석처럼 비스듬히 누울 수 있는 좌석이고 서비스는 비즈니스 클래스에 준하게 제공한다. 우선 탑승, 수하물 체크인, 라운지 이용 등 서비스가 포함된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권 가격을 대형항공사에 비해 10~20%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더투어 대한항공, 비행기 반값 티켓 ‘어떻게 사면되지?’

    원더투어 대한항공, 비행기 반값 티켓 ‘어떻게 사면되지?’

    ‘원더투어’ 대한항공이 창사 50주년 기념 항공권 50% 할인 행사를 위메프에서 진행한다. 원더투어 항공 측은 오늘(26일) 00시부터 이벤트를 시작하며 50% 대한항공 항공권 할인 쿠폰은 오전 10시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제이티비 전용인 ‘대한항공 50%’ 쿠폰은 10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0만원이 할인되며 해외 항공권까지 이용 가능하다. 원더투어 대한항공 50% 할인 쿠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5분마다 선착순 50명, 총 400명에게 증정한다. 50% 할인 쿠폰을 ‘득템’하지 못했다면 차선책이 있다. 이날 00시부터 23시 59분까지 롯데 제이티비 전용 7% 할인 쿠폰을 증정 중이다. 10만 원 이상 구매 시 무제한 할인이 되며 해외 항공권 전용으로 지역 제한, 출발일 제한이 전혀 없다. 두 종류의 쿠폰 모두 유효 기간이 있다. 발급일부터 28일 23시 59분 59초까지 사용해야 한다. 원더투어 대한항공 50% 할인 쿠폰을 받으려면 모바일 네이버에서 원더투어 대한항공 검색후 ‘대한항공 반값’에서 다운 받으면 된다. 쿠폰 오픈 시간에 맞춰 할인 쿠폰을 다운 받고, 원더쇼핑 앱에 접속 후 ‘해외항공’에서 항공권을 검색해 예약하면 된다. 결제 시 롯데JTB 할인에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항공기도 연비 경쟁 시대...대형 항공기 ‘퇴출시대’

    [특파원 생생 리포트]항공기도 연비 경쟁 시대...대형 항공기 ‘퇴출시대’

    럭서리 항공기 ‘에어버스 A380’ 생산중단중간 허브 공항 역할 축소, 도시 간 직항 작고 가벼운 경량 항공 수요 증가 추세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야심작 A380 생산이 14년 만에 중단된다. 대한항공이 2011년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을 처음 도입하면서 500명 탑승, 2층 비행기, 음료 바와 기내 면세점 입점 등 숱한 화제를 뿌렸다. 이처럼 럭셔리 항공기의 ‘아이콘’이었던 A380뿐 아니라 점보 여객기의 상징인 보잉 747은 항공기 경량화와 연비 경쟁 등 시대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에어버스가 2021년 A380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2007년 첫 상업 비행 후 14년 만으로, 에미레이트 항공 등이 예정됐던 A380의 제작 주문을 취소하거나, 더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50억 유로(약 32조원)의 개발비가 투자된 에어버스의 야심작인 A380의 퇴출은 항공의 패턴 변화와 경량화 등 시대의 흐름이 변했기 때문이다. A380과 같이 초대형 항공기들은 한꺼번에 400명 이상의 승객들을 실어나르면서 항공권의 가격을 낮추는 등 항공기 여행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 A380의 가장 큰 고객은 두바이공항을 거점으로 둔 에미레이트항공이었다. 지금까지 생산된 A380은 총 232대.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9대를 에미레이트항공이 사들였다. 애초 에미레이트항공은 162대 구매를 약속했는데 최근 주문량을 123대로 줄였다. 에미레이트항공의 변심으로 A380 수주 잔고 53대 가운데 39대가 취소됐다. 에어버스는 A380 14대를 2021년까지 출고하고 나면 수주 잔고가 ‘0’이 돼 생산이 자동으로 중단된다.여행 트렌드가 바뀌면서 초대형 항공기의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면서 A380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예전에는 점보 여객기를 타고 허브 공항에서 각자의 목적 도시로 가는 비행기를 바꿔 타던 것이 21세기 들어서면서 도시와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패턴으로 바꿨다. 따라서 400명 이상을 태우는 비행기의 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또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저가항공사가 전성기를 맞으면서 도시와 도시를 오가는 중소형 항공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작고 가벼워진 항공기의 연비가 높아지면서 비행 거리가 늘고, 이에 따라 중간 도시를 거치지 않고 지구의 반대편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들이 생겨난 것도 A380의 퇴출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2017년 전 세계 항공사들의 평균 연비는 리터당 113m로 한 해 전 평균 연비(리터당 103m)보다 9.7% 향상됐다. 또 저가항공 등 항공사가 급격하게 늘면서 한 번에 500명씩 승객을 채우기가 쉽지 않게 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결국 커다란 비행기 일부를 비우는 것보다 작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라는 판단인 셈이다.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A380뿐 아니라 400명 이상을 태울 수 있는 점보항공기 대명사인 보잉 747도 앞으로 몇 년 이내에 생산중단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이제 항공기도 중소형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포드 익스플로러 타고 홍콩 디즈니랜드 가자

    포드 익스플로러 타고 홍콩 디즈니랜드 가자

    포드코리아는 21일 ‘익스플로러 시승하Go 홍콩 디즈니랜드 가Go’라는 이름으로 자사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익스플로러’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시즌1 행사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두 달간 전국 34개 포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익스플로러 시승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박 4일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이 포함된 홍콩 디즈니랜드 4인 가족여행 상품권(4팀)을 증정한다. 당첨 가족에게는 입출국 시 익스플로러 ‘픽업·드롭’ 서비스도 제공된다. 당첨자는 4월 24일 포드코리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된다. 아울러 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를 시승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할 기념 텀블러 1500개도 마련했다. 익스플로러는 1996년 국내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2017년 대비 14.7%가 늘어난 6909대가 팔려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하반기에는 ‘올 뉴 익스플로러’를 국내에 출시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국은 언제 제3의 성을 인정하나

    한국은 언제 제3의 성을 인정하나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권 예매시 승객이 제공하는 성별(Gender) 정보 선택 항목에 ‘제3의 성’ 또는 ‘비공개’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미국 내 주요 항공사들은 항공권 예매 시 승객이 선택하는 성별 정보 항목에 남성, 여성 이외에 새로운 항목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온라인 항공권 예매시 남성과 여성 외에 U(미공개)나 X(불특정) 또는 Mx(중성) 항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제3의 성을 가진 승객의 성별 정보 선택사항에 추가하기로 하고 관련 기술 검토를 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고객의 다양한 성 정체성을 폭넓게 수용하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대변인인 안드레아 힐러는 AP통신에 “성 정체성과 관계없이 모든 고객이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국제 항공업계는 ‘제3의 성’을 가진 승객 응대 기준을 승인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실무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준은 강제 조항은 아니다. 미 오리건주는 지난 2017년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운전면허증에 남성과 여성이 아닌 제3의 성을 기재할 수 있도록 했고, 이어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등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외국 지자체 및 각급 서비스업체들의 제3의 성 도입에도 한국 항공사나 관련 기관들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3에 성에 대한 거부감이 아직 국내에 잔존하고 있어 항공사 및 서비스업체들이 민감하게 추이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협회 쌈짓돈 된 음악저작권료… 前회장 성과급만 4억

    협회 쌈짓돈 된 음악저작권료… 前회장 성과급만 4억

    수십억원의 손실에도 회장은 수억원의 성과급을 가져가고, 이사들은 중복된 잦은 회의로 수천만원을 받는 등 방만한 운영을 한 음악 분야 저작권신탁관리 단체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업무개선 명령을 받았다. 문체부는 음악 분야 저작권신탁관리 단체 4곳에 관한 업무점검을 벌여 4개 단체 모두에 업무개선 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단체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 한국음반산업협회(음산협),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연),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함저협)다. 문체부에 따르면 음저협은 당기순손실이 2016년 6억 2000만원, 2017년 28억 3000만원이었지만, 전임 회장에게 이 기간 4억 3000만원의 성과급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워크숍 명목으로 제주도에 두 달 체류할 때에는 1100만원의 출장비를 지급했다. 퇴임 직전 여비규정을 개정해 퇴임 이후에는 전임 회장에 준하는 수준으로 항공권과 외국출장비 4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다른 단체인 음산협은 보상금 관리규정을 위반하고 특정인에게 보상금을 선지급하거나 보상금 산정 시 자의적 조정계수를 적용하는 등 사례가 적발됐다. 음실연은 3년 이상 권리자에게 보상금을 미지급하기도 했다. 함저협은 내부 규정을 위반한 신탁회계 차입, 협회 이사장으로부터의 차입금 미상환 사실 등이 드러났다. 문체부는 사안에 따라 업무개선 명령,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검토해 시행할 예정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민간사단법인이어서 업무개선 명령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강력한 제재를 내리기 어렵고, 과징금을 부과하면 단체들이 소송으로 맞서면서 개선이 잘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이들 단체가 거둬들인 사용료와 보상금 등 전체 징수액은 음저협 1768억여원, 음산협 214억여원, 음실련 370억여원, 함저협 27억여원에 이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핀에어, 유럽 왕복 항공권 18일까지 특가 판매

    핀에어, 유럽 왕복 항공권 18일까지 특가 판매

    핀란드 국영항공사 핀에어가 유럽 주요 도시를 운항하는 왕복 항공권을 특가 판매한다. 핀에어는 올해 9월 1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의 항공권에 대한 특가 프로모션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파리, 암스테르담, 로마, 프라하 등 유럽 주요 19개 도시로 향하는 이코노미석 항공편은 왕복 1인 기준 최저 69만원에 살 수 있다. 헬싱키, 런던, 베를린 등 9개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은 75만원부터,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리스본 등 3개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은 89만원부터다. 비즈니스석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베를린, 파리, 런던, 로마 등 유럽 주요 30개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이 215만원부터다. 핀에어 플러스 회원은 추가 할인을 받알 수 있다. 핀에어 플러스 마일리지는 국내 백화점(롯데, 신세계)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대한항공, 박항서 감독에 항공권 지원

    대한항공은 지난 28일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엑설런스 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박 감독은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대한항공이 2006년 시작한 엑설런스 프로그램은 스포츠·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국민의 자긍심과 국가 인지도를 높인 인사를 지원하는 제도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류 위조,직업훈련장비 구매비용 빼돌린직업전문학교장 입건

    부산 금정경찰서는 사문서위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직업전문학교장 A(55)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5월 여행상품 상담실무자 교육 필수 훈련장비인 항공권 발권 시스템(토파스)을 구매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노동청에 훈련과정 승인을 받은뒤 고 교육생 19명에 대한 직업훈련비용과 프로그램 구매비용 등 3600만원을 허위로 청구해 부정수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실제로 토파스를 구매하지 않고 교육생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빌려준 계정으로 교육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노동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실업자 등에게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하는 직업전문학교를 운영해왔다. 노동청은 A씨가 부정수급한 직업훈련비 전액을 환수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방만한 경영 vs 독립성 확보…공공기관 기로에 선 금감원

    방만한 경영 vs 독립성 확보…공공기관 기로에 선 금감원

    “금융 소비자를 위해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금융회사들을 감시·감독해야 할 금융감독원이 정작 채용 비리나 방만 경영으로 더 주목받고 있으니 공공기관 재지정 얘기가 해마다 반복되는 것 아니겠습니까.”(한 시중은행 관계자)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금감원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방만한 경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과 감독 업무의 독립성을 지켜줘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 여기에 해묵은 논쟁의 원인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간 감정싸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간 영역 다툼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제기된다. 금융 산업 발전, 감독 기능 향상과는 동떨어진 논란이라는 점에서 국민 입장에서는 피로감이 쌓일 수밖에 없다. 27일 정부와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는 오는 30일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공운위는 지난해 1월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하면서 금감원에 대해 ‘지정 유보’ 결정을 내렸다. 채용 비리 근절 대책, 비효율적 운영 개선 등에 대한 이행 상황을 보고 지정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뜻이었다. 개선 권고 사항 중 ‘상위 직급 감축’ 문제는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는 모양새다. 2017년 감사원은 팀장 이상 보직을 맡을 수 있는 3급 이상 상위 직급 비율을 전 직원의 45%에서 금융 공공기관 평균인 30% 수준으로 낮추라고 권고했다. 이에 금감원은 상위 직급을 35%까지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다만 금감원은 감축 목표를 ‘10년 이내’로 잡았지만 공운위는 ‘5년 이내’로 제시해 금감원이 관련 방안을 검토 중이다.남은 관심은 금감원이 높은 연봉과 과도한 복리후생 등 방만 경영의 핵심 고리를 끊을 수 있느냐에 쏠린다. 익명을 요청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의 복지 수준은 지난해 1월 공공기관 지정 유예 처분을 받을 때와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꼬집었다. 무자본 특수법인인 금감원은 금융사에 대한 검사와 감독을 수행하기 위해 경비 명목으로 금융사로부터 감독분담금을 걷는다. 이렇듯 정부로부터 재정적 뒷받침을 받지 않는 탓에 금감원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07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가 2009년 해제됐다. 그러나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내부 관리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금감원 직원들의 1인당 평균 보수는 2017년 기준 1억 375만원으로 공공기관 평균(6706만원)보다 3669만원이나 많다. 금융 공공기관인 산업은행(1억 178만원), IBK기업은행(9885만원), 예금보험공사(8798만원)보다도 많다. 복지 수준도 최고 수준이다. 금감원의 복리후생비 예산은 2013년 71억원에서 2017년 89억원으로 늘었다. 직원수가 3300여명으로 금감원(약 2000명)보다 많은 산업은행의 2017년 복리후생비 예산(69억원)보다도 훨씬 많다. 금감원은 복지 포인트 관련 예산을 최근 크게 늘렸다. 임원은 연간 290만원, 정규직은 250만원 수준의 복지 포인트를 받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부양가족 모두에게 의료비를 제공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지적하자 복지 포인트를 늘려 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출장 여비 지급 기준 역시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 출장 시 비즈니스 항공권은 공공기관의 경우 임원부터, 공무원은 국장급 이상만 가능한데 금감원은 국·실장 이상부터 이용한다. 금감원 직제상 국·실장 이상 정원은 78명이다. 기차 특실도 금감원만 입사 후 5년이 지난 4급부터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 전체 예산은 2014년 2817억원에서 2017년 3666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2017년엔 전년 대비 13%나 증가했다. 그나마 2017년 감사원의 방만 경영 지적 이후 지난해 3625억원, 올해 3556억원 등으로 소폭 줄었다. 미국과 영국 등 7곳에서 운영 중인 해외사무소에도 연간 수십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감사원은 업무 실적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금감원 직원들이 각종 복지 혜택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공공기관 지정을 기피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기타공공기관이 될 경우 기재부의 예산 준칙을 따라야 할 뿐만 아니라 예산 사용에 대한 관리·감독을 기재부와 금융위에서 동시에 받기 때문이다. 역으로 보면 금감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과도한 복지 혜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금감원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금융감독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직원들을 뽑으려면 금융회사보다 높은 처우를 보장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감독 업무 특성상 출장 여비 등도 높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금감원 관계자는 “출장 여비는 대부분 검사 여비인데 보통 지방에 검사 한 번 나가면 2~3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다른 기관의 출장과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금융위에서 지적한 항공권 이용 기준 등은 노사 합의를 통해 바꿔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금감원이 이미 감사원의 감시를 받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 지정의 실익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공공기관과 동일한 경영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시 결과 주말농장 임차료가 2018년 폐지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감독 업무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금감원이 공공기관이 되는 순간 정부가 시장에 간섭하는 ‘관치 금융’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2009년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것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감독 업무의 독립성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이제 와서 뒤집을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금융감독기구는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감원의 공공성은 인정되지만 공공기관 지정 후에는 업무에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설치된 분담금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통제해야지 방만 경영 때문에 공공기관에 넣는 게 정답인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논란을 기재부와 금융위 간 ‘힘겨루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는 금융위 산하인 금감원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기재부의 시도가 계속되면서 두 부처 간 ‘영역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관측과 맞물려 있다. 여기에 금융위와 금감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점도 논란을 부추겼다. 지난달 금융위가 올해 금감원 예산을 삭감하면서 금감원 노조는 “금융위는 해체하라”는 성명까지 내기도 했다. 지난해 초 금융위와 금감원이 겨우 지켜낸 현재의 예산 승인 체계에서 잡음이 계속돼 기재부가 간섭할 여지를 줬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소모적 논쟁보다는 금감원의 방만 경영을 견제하고 감독 기능을 제고하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위와 금감원이 예산 문제 등으로 감정싸움을 하는 가운데 기재부가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이 커졌다”면서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지정이 필요하다는 차원이 아니라 영역 싸움의 결과로 탄생한 논란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은 공공기관 지정 논의보다는 금감원이 감독 기능을 더 잘 수행하도록 만들 방안을 토론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 “얼마나 외국에 안가길래 공짜여행까지 추진”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 “얼마나 외국에 안가길래 공짜여행까지 추진”

    “미국뿐 아니라 외국에서 공부하는 일본인 학생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외국 유학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그렇다는 얘기도 하지만 (시야가 좁아질까 봐) 우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해외여행을 꺼리는 청년들을 위해 일본 정부가 ‘공짜여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10년 전쯤 미국에서 만난 일본 전문가에게 들은 말이 생각났다. 그때도 일본 정부와 국제교류 관련 기관 등이 일본 대학생들의 미국 대학 교환프로그램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던 것 같다. 일본 대학생들이 해외 유학을 가지 않는 이유를 뭐라고 보느냐고 물었더니 외국에서 공부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 유수의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고 해서 취직이 더 잘 되는 것도 아니다. 노벨상 수상자가 계속 나올 만큼 과학 분야 연구 수준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 굳이 외국 대학에 가서 공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미국 국제교육연구원(IIE)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6~2017회계연도의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 수는 중국과 인도에 이은 3위로 5만 9663명이었고, 일본은 10위로 1만 8780명이었다. 한국인 유학생의 3분의 1 수준이다. 아베 신조 정부는 2013년부터 ‘대학의 힘이야말로 국력’이라면서 글로벌 인재 육성을 강조했고, 도쿄대를 비롯해 학생들에게 유학 기회를 많이 주기 위해 4학기제를 도입하는 대학들이 늘었다. 4학기제 실시 이후 외국으로 장단기 유학을 다녀온 학생이 얼마나 늘었는지 모르겠지만, 공부는커녕 해외여행을 떠나는 젊은이들조차 계속 줄어들고 있어 일본 정부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다. 일본 정부와 여행업계의 자료에 따르면 1997년 일본의 20대 해외 출국자 수는 452만 명에서 2017년 305만 명으로 30% 넘게 줄었다. 같은 기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일본인 수는 소폭 늘었다. 방학 때면 삼삼오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의 20대와 대비가 된다. 일본 정부는 급기야 젊은 층의 해외 방문을 촉진하기 위한 민관합동 대책협의회까지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해외여행을 꺼리는 젊은 층을 그대로 두면 시야가 일본 국내에만 머물러 자칫 국제 감각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우물 안 개구리’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 2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관광청과 여행업체 등 관련 단체들은 지난 24일 ‘젊은 층의 해외관광 추진 실행회의’ 첫 회의를 열고 20대 청년들 해외 보내기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20세 남녀 200명을 뽑아 아시아 국가들에 공짜 여행을 보내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여행지에서 개별 활동에 들어가는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이밖에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여권 발급비 지원 등의 방안도 논의됐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대학생들의 학기 중 외국 방문을 출석으로 간주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정도 대책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지고 일본 열도 밖 세상에 관심이 줄어든 젊은이들의 호기심과 도전 의지를 자극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과한 것도 걱정이지만 지나치게 부족한 것도 걱정은 걱정이다. 김균미 대기자 kmkim@seoul.co.kr
  • 일본·베네치아·인도 이어 발리도 ‘관광세’ 도입

    일본·베네치아·인도 이어 발리도 ‘관광세’ 도입

    발리 출국 때 외지인에 10달러 부과 한국에도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인도네시아 발리가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인해 섬이 훼손되자 이를 보전하기 위해 외지인을 대상으로 출국 때 10달러(약 1만 1300원)의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CNN 등이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발리를 찾은 관광객은 570만명에 이른다. 전체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3분의 1 이상이 몰린 셈이다. 덕분에 관광업이 성행하지만 넘쳐나는 쓰레기와 교통 정체 등이 문제로 떠올랐다. 지역 하수도 시설 등은 과부하 됐고, 자랑으로 손꼽히던 천혜의 자연환경도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주 정부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비닐봉지와 스티로폼, 플라스틱 빨대 등 3가지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발표한 것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보다 실효성 있는 보전 방안을 고안하던 주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할 때 10달러를 징수하는 방안을 초안으로 마련했다. 와얀 코스테르 발리 주지사는 “관광세를 항공권 가격에 포함하거나 (출국 때) 공항 카운터에서 징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인에게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전망이다. 니오만 아르디 위르야타마 발리 지방의회 의장도 “관광객들은 발리 환경과 문화를 향유하고 떠나는데 이를 보전하지 않을 이유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새로운 규제에 힘을 보탰다. 앞서 발리 우다야나대학 호텔관광학부는 다국적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발리 섬을 보호하기 위해 보전금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60%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도 관광객에 환경보전금 등을 부과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 7일부터 항공기와 선박으로 출국하는 2세 이상 모든 자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1인당 1000엔(약 1만 300원)의 ‘출국세’를 부과하고 있다. 인도도 지난해 3월 유명 관광지 타지마할 관람시간을 입장권 1장(외국인 기준 약 1만 5800원) 당 최대 3시간으로 제한했으며, 이를 초과하면 추가 요금을 내도록 했다. 연간 3000만명이 방문하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지난달 30일 1인당 10유로(약 1만 2800원)의 ‘방문세’를 거두겠다고 발표했다. 베네치아는 기존에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류세’를 부과해왔으나 실제 세금을 내는 숙박객이 20%에 불과해 추가적인 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민원서류, 종이 출력 없이 스마트폰으로 발급받는다

    민원서류, 종이 출력 없이 스마트폰으로 발급받는다

    종이증명서 보관 비용 대폭 절감 기대 위·변조 우려는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 행안부 ‘유통 플랫폼’ 구축 청사진 발표30대 직장인 김편리(가명)씨는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창을 발견했다. 스마트폰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비롯해 제반 서류를 전자문서로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에는 종이로 출력해 제출했던 서류들이다. 김씨는 또 양육수당을 신청하려고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아갔다. 담당자에게 전자지갑을 열어 가족관계증명서 바코드를 보여 줬다. 그러자 담당자가 스마트폰에 인식기를 대 증명서를 담아 갔다. 더이상 무인발급기에서 문서를 출력해 내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연말부터 이런 일들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민원포털서비스 ‘정부24’에서 종이 문서로만 제공하던 각종 증명서와 확인서를 전자파일 형태로도 발급하기로 해서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계, 전문기관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플랫폼 구축’에 대한 발표 보고회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정부에서 발급하는 종이증명서는 2017년 기준 8억 7000만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만 전자증명서로 대체해도 교통비와 종이보관 비용 등으로 연간 5000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7월부터 모든 행정·공공기관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범정부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청사진을 준비했다. 항공권이나 영화 티켓 등을 전자문서 형태로 스마트폰에 담아 두는 ‘애플 월렛’ 서비스를 모델로 한 것이다. 민원인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전자지갑을 설치해 전자증명서를 보관·이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다. 전자지갑은 ‘정부24’를 통해 배포된다. 전자파일 위·변조 우려는 블록체인 보안기술로 해결할 계획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누구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며, 혹시 모를 부작용도 꼼꼼히 살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민원서류, 종이 출력 없이 스마트폰으로 발급받는다

    민원서류, 종이 출력 없이 스마트폰으로 발급받는다

    종이증명서 보관 비용 대폭 절감 기대 위·변조 우려는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 행안부 ‘유통 플랫폼’ 구축 청사진 발표30대 직장인 김편리(가명)씨는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창을 발견했다. 스마트폰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비롯해 제반 서류를 전자문서로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에는 종이로 출력해 제출했던 서류들이다. 김씨는 또 양육수당을 신청하려고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아갔다. 담당자에게 전자지갑을 열어 가족관계증명서 바코드를 보여 줬다. 그러자 담당자가 스마트폰에 인식기를 대 증명서를 담아 갔다. 더이상 무인발급기에서 문서를 출력해 내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연말부터 이런 일들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민원포털서비스 ‘정부24’에서 종이 문서로만 제공하던 각종 증명서와 확인서를 전자파일 형태로도 발급하기로 해서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계, 전문기관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플랫폼 구축’에 대한 발표 보고회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정부에서 발급하는 종이증명서는 2017년 기준 8억 7000만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만 전자증명서로 대체해도 교통비와 종이보관 비용 등으로 연간 5000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7월부터 모든 행정·공공기관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범정부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청사진을 준비했다. 항공권이나 영화 티켓 등을 전자문서 형태로 스마트폰에 담아 두는 ‘애플 월렛’ 서비스를 모델로 한 것이다. 민원인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전자지갑을 설치해 전자증명서를 보관·이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다. 전자지갑은 ‘정부24’를 통해 배포된다. 전자파일 위·변조 우려는 블록체인 보안기술로 해결할 계획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누구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며, 혹시 모를 부작용도 꼼꼼히 살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애플, 매일 상하이행 비즈니스석 50석 구매…美항공사 정보 유출

    애플, 매일 상하이행 비즈니스석 50석 구매…美항공사 정보 유출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애플은 다른 어떤 기업보다 많은 항공 마일리지를 쌓아두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유나이티드항공에만 매년 1억5000만 달러(약 1680억 원)를 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미국의 대형 항공회사로 세계 최대 항공회사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이런 내용은 지난 11일 항공·공항 정보공유 트위터계정 ‘LA플라이어’(LAflyer)에 유나이티드항공이 자사 직원들에게 홍보할 목적으로 만든 배너 세움간판을 누군가가 촬영한 사진 2장이 게재된 뒤 세상에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항공의 홍보담당자 역시 이런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밝히고 있다.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의 가장 큰 법인고객은 애플로 밝혀졌다. 애플은 유나이티드항공 이용금액으로만 연간 1억5000만 달러를 지출했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이용한 노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출발해 상하이 푸동공항(PVG)에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이었다. 여기에만 매일 비즈니스석 50석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들은 그 이유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애플의 본사인 애플파크가 있는 쿠퍼티노에 가까운 주요공항이며, 유나이티드항공의 허브공항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애플이 자주 구매하는 항공권의 목적지 순위를 보면,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과의 교섭 등을 위해 애플 직원들이 수시로 세계 각지로 날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하이 다음으로는 홍콩, 타이베이(대만), 런던(영국)이며, 그다음으로는 인천(대한민국)이다. 이어 싱가폴, 뮌헨(독일), 하네다(일본), 베이징(중국), 텔아비브(이스라엘) 순임을 알 수 있다. 또 이 세움간판에는 유나이티드항공의 법인 고객별 이용금액 순위도 소개됐다. 애플의 이용금액은 3400만 달러(약 381억 원) 이상으로 표기된 페이스북과 로슈(제약회사), 그리고 구글보다도 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 세계에 약 13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애플은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에서 산호세 국제공항도 이용하며 세계 각지에 연구 개발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기서 소개되고 있는 수치는 전체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는 지적하고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팀 쿡 CEO는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쿡 CEO는 이사회의 요청으로 전용 제트기를 이용한다. 애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지난해 쿡 CEO는 전용 제트기에만 29만4082달러(약 3억2000만 원)를 소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北김영철, 17일 워싱턴 직행·18일 폼페이오 회담… 트럼프 만날 듯”

    “北김영철, 17일 워싱턴 직행·18일 폼페이오 회담… 트럼프 만날 듯”

    뉴욕 거치지 않는 건 北 고위급으론 처음 북·미회담 급물살… 김정은 친서 전달할 듯 시기·장소 조율 예상… 美 정부는 말 아껴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회동은 지난해 5월 말 뉴욕 회담에 이어 두 번째로, 7개월 만에 다시 이뤄지는 것이다. 북한 고위관리로는 처음으로 김 부위원장이 북한 유엔대표부가 있는 뉴욕을 거치지 않고 워싱턴을 직접 찾는 것이다. 이는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톱다운’ 방식으로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백악관과 국무부는 아직 김 부위원장의 방미와 북·미 고위급회담 등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는 등 막판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CNN은 15일 익명의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17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 이튿날인 18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 등 북한 관계자 3명은 17일 오후 6시 25분 베이징발 워싱턴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UA808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전날 밤 17일과 18일 같은 시간대 항공권을 예약 상태로 걸어뒀다가 이날 아침 17일자 항공편 예약을 확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2~25일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래서 김 부위원장과 18일 하루 회담을 하는 것이 유력하다. 김 부위원장이 17일 오후 베이징을 떠나면 시차상 같은 날 워싱턴에 도착해 다음날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정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북한 고위관리의 특성상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방미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2월 중순~3월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변 핵사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제거 등과 대북 제재 일부 해제,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맞바꾸는 ‘스몰 딜’에 대한 논의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면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도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고위급회담 결과에 따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행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확정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11월 김 부위원장이 뉴욕 방문을 전격 취소한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불발로 알려졌다. 따라서 김 부위원장은 18일 오전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을 하고 오후 전격적으로 백악관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 및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2차 정상회담 일정 등을 확정하고 비핵화 방향과 범위 등 2차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 정부는 북·미 고위급회담 등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백악관은 이날 고위급회담 등에 대한 이메일 질문에 “대통령이 이야기해 왔듯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고, 국무부도 “현재로서는 발표할 회담은 없다”고 답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여행하고 맛보고 만져보고…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 17일 개최

    여행하고 맛보고 만져보고…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 17일 개최

    외국인을 위한 쇼핑관광축제 그랜드코리아세일이 43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11년 시작돼 한국 대표 쇼핑관광축제로 자리 잡은 행사는 올해 ‘여행하고(Travel), 맛보고(Taste), 만져보고(Touch)’를 주제로 한다. ?에어서울·제주항공 등의 한국행 항공권 각각 최대 97%·85% 할인 ?케이트래블버스 전 노선 1+1 등 버스여행상품 할인 ?국내 특급호텔 70여개 식음업장 최대 25% 할인 등 혜택을 선보인다. 지난 7일 기준 모두 855개 기업이 참여 업체로 등록했다. 행사 기간 중 서울 청계광장에는 ‘웰컴센터’가 설치된다. 웰컴센터 방문 관광객 중 매일 선착순 50명은 전국 200여개 업체와 제휴한 ‘코리아투어카드’를 받을 수 있다. 구매영수증 소지자는 추첨을 통해 한국여행 기획상품을 받을 수도 있다. 동대문·홍대 등 관광접점에는 ‘찾아가는 관광안내 서비스’ 순환차량을 운행하고, 설과 중국 춘제 연휴인 다음달 1~8일에는 인천·김포공항에 환대부스가 세워진다. 50년 이상 된 한국 음식점을 유명 셰프와 둘러보는 ‘노포관광’ 등 방한관광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관광·체험 상품들도 마련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캄보디아로 봉사활동 떠난 건양대 학생 2명 사망

    캄보디아로 봉사활동 떠난 건양대 학생 2명 사망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건양대 학생 2명이 숨졌다. 대학 측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이 대학 의료공과대학 2학년 학생 2명이 복통을 호소해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고 오늘(10일) 밝혔다. 해당 학생들은 지난 8일 오전 복통을 호소해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숙소로 돌아왔다. 그러나 다음날(9일) 오전 다시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은 9일 오후, 다른 1명은 10일 오전에 각각 사망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했다. 학생들이 속한 해외봉사단은 건양대 학생 16명과 교수 2명, 직원 1명으로 구성돼 총 19명이다. 단원들은 애초 오는 16일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안전을 고려해 서둘러 귀국할 방침이다. 한편 건양대는 오늘 오후 사고수습팀과 유가족을 현지로 급파했다.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감염내과 교수도 동행한다. 단원들은 귀국 즉시 대학병원으로 이송해 역학조사와 혈액검사를 하는 한편 심리치료도 병행할 예정이다. 건양대 관계자는 “숨진 학생의 부모는 물론 봉사활동을 떠난 학생들의 부모들에게 모두 연락을 취했다”며 “항공권이 구해지는 대로 총장과 부모님들이 현지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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