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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국내선항공권 예약율 100%(단신패트롤)

    ◇올해 추석의 국내선 항공권 예약이 거의 끝났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15일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9월9∼11일 서울∼대구·광주·울산·포항등 대부분 노선의 좌석 예약률이 1백%를 넘어섰으며 13∼15일 서울로 돌아오는 항공기의 좌석권도 예약이 대부분 완료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추석 하루전인 10일의 서울∼울산·속초·강릉·목포 노선의 좌석 예약률이 1백%를 기록했으며 서울∼광주·대구·여수·포항은 94∼98%를 보이고 있다. 추석 이틀전인 9일에는 서울∼광주·대구 노선 등의 예약률이 90%이며 서울∼포항은 70%,서울∼여수·울산은 80%를 보이고 있다. 서울로 돌아오는 노선도 예약이 거의 끝나 13일의 포항(95%),울산(97%)발 항공기를 제외하고는 전노선이 1백%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14일 대구·포항·울산·진주발 서울행은 80%의 예약률을,속초·강릉·광주·여수의 서울행은 96%를 기록하고 있다.
  • 긴축재정의 첫 희생양 서울시향/서동철기자(객석에서)

    문화예술부문은 예산삭감대상의 0순위인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외국인지휘자 영입백지화 방침이 발표된 뒤 문화예술인들 사이에 이같은 자조의 분위기가 퍼져가고 있다. 지난 90년 12월 당시 서울시장은 20년 동안이나 서울시향을 이끌어온 정재동씨가 상임지휘자직을 떠나자 외국인 상임지휘자를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서울시향이 소속된 세종문화회관측은 지난해 한햇동안 초빙된 8명의 외국인 지휘자를 대상으로 단원들의 점수를 매기도록 했고 그 결과는 이탈리아의 말도 체카토를 선두로 불가리아의 에밀 타바코프,헝가리의 미클호스 에르데이의 순이었다. 서울시향의 「상임지휘자 선임을 위한 자문위원회」는 이 결과에 따라 세 지휘자의 조건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에르데이를 적임자로 결정,지난달 7일 서울시장에 재가를 요청했던 것.당시 자문위원회가 세 후보 가운데 최하위였던 에르데이를 선택한 것은 그의 국내 체류기간이 다른 지휘자에 비해 길면서도 개런티등 요구조건은 오히려 까다롭지 않은등 서울시의 넉넉지 않은 예산사정을 충분히 고려했기 때문이었다. 서울시는 그러나 이렇듯 서울시향이 2년 가까운 어려움끝에 내린 상임지휘자선정안을 한 순간에 휴지조각으로 만들어버렸다. 거부의 이유는 에르데이가 1년에 6개월밖에 국내에 체류하지 않아 연간 공연계획을 수립하고 협연자 및 레퍼터리를 선정하는 일이며 단원의 음악적 기량을 평가해야 하는등 음악감독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또 그가 제시한 아파트와 파출부,차량과 운전기사,개인비서,1년에 6번 헝가리에 다녀올 수 있는 부부동반항공권 등의 요구조건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에르데이를 상임지휘자로 쓰면 1년에 2억3천만원이 드는데 반해 연봉 3천만원짜리 국내 지휘자를 선임하고 해외객원지휘자로 충당하면 이들의 3분의 1이면 된다는 주장을 폈다.결국은 돈때문이라는 것이다. 당초 서울시향의 상임지휘자 영입계획은 이미 수준급에 오른 단원개개인의 기량을 능력있는 지휘자의 통솔아래 국제수준의 앙상블로 키워보자는 의도였고 그 정도 능력의 외국인 지휘자를 데려오기 위해서는지난 90년의 검토단계에서부터 「에르데이 수준」이상의 대우가 필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서울시가 서울시향의 상임지휘자 선정안을 거부한 지난 5일은 초긴축이라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놓고 경제기획원과 각 부처가 힘겨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을 때였다.서울시는 결국 이 과정에서 「서울시향의 미래」를 가장 먼저 포기한 셈이다.
  • 외국 항공사 요금덤핑 공세/서울∼LA 최고 30만원까지 낮춰 판매

    우리나라에 취항하고 있는 외국항공사들이 심한 요금덤핑으로 국내항공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이들 항공사들은 결항·지연 등 잦은 운행일정 변동과 질낮은 서비스등의 취약점을 메꾸기위해 지나치게 요금을 낮게 책정,국적항공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국적항공사와 외국항공사간의 요금차이는 최고 30여만원이나 돼 국내 항공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항공사들은 우리나라 승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LA,동남아노선에 값싼 항공권을 내놓고 우리나라 승객유치에 열올리고 있다. 서울∼LA노선의 경우 여름휴가철에 일반석의 왕복요금(유효기간 1년짜리 항공권기준)이 대한항공 79만∼86만9천원(1천∼1천1백달러),아시아나 75만원(9백50달러)이지만 브라질 바스피항공과 태국항공은 56만3천원(7백13달러)으로 최고 30만4천원이나 차이가 난다. 또 노스웨스트항공은 63만4천원(8백3달러),델타항공은 67만6천원(8백56달러)으로 국적항공사보다 4만4천∼23만5천원이나 싼값에 항공권을 팔고 있다. 이 노선에서 10인이상 단체승객의 1인당요금은 대한항공의 7백∼8백달러에 비해 태국항공 6백30달러,바스피항공 6백75달러,델타항공 6백42∼7백50달러에 지나지 않는다. 서울∼홍콩노선의 왕복요금은 대한항공6백20달러,아시아나 5백37달러이나영국항공은 3백80달러로 60∼70%수준이며 스위스항공도 4백95달러로 낮은 편이다. 이처럼 외국항공사들의 거센 요금덤핑공세에 밀려 국적항공사들은 올해 신규노선 개설과 증편 등을 통해 좌석공급수를 지난해보다 20% 늘렸음에도 불구,승객점유율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 미입양 세자매­국내 네언니 11년만에 극적 상봉

    ◎홀어머니 병사뒤 의자할곳없어 입양/숙녀된 막내 얼싸안고 하염없이 논물 『언니』 『얘들아』 눈물이 다음말을 막았다. 11년전 부모를 잃고 의지할데 없던 어린 7자매중 미국에 입양됐던 다섯째 윤미라씨(22·미국명 헨즈리켓 로렌)등 3자매가 31일 꿈에 그리던 순애씨(32)등 네 언니들과 극적으로 상봉했다. 미라씨등 3자매는 이날 하오7시 대한항공 025편으로 귀국,김포공항 입국장에 마중나와 있던 순애씨등 언니들을 부둥켜 안고 감격에 겨워 우느라 한동안 눈물바다를 이뤘다. 이들 자매들이 서로 떨어져 살게 된 것은 지난 81년. 지난 76년 광주고속버스 운전사로 일하던 아버지 윤영현씨(당시43세)가 교통사고로 숨지고 이들 일곱 딸을 낳고서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해 병약했던 어머니 손정숙씨(당시 44세)마저 5년뒤 어린 자매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버리면서 였다. 졸지에 고아가 된 어린 7자매는 친지들의 도움으로 끼니를 겨우 이어가다 순애씨등 언니들이 이를 견디지 못해 동생 3명을 미국으로 보내게 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로 입양된 미라씨등은 모두 한부모밑에서 비교적 행복하게 살면서 성장,미라씨와 여섯째 은주씨(20)는 결혼했으며 막내 미경양(17·미국명 크라우트 사라)은 현재 고등학생이다. 입양된 자매들은 헤어질 당시 언니들이 건네준 가족사진한장과 성경책을 고이 간직하고 살아오면서 그동안 연락이 끊겨 애태워오다가 둘째 미순씨(28)가 재미교포친구를 통해 수소문한끝에 마침내 서로를 찾게 됐다. 순애씨등 국내에 남아 있던 자매들은 그러나 모두 생활이 여의치못해 동생들의 귀국여비등을 댈수가 없어 MBC측에 도움을 요청,초청을 받아 눈물의 상봉을 이뤄낼 수 있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들 자매들에게 뉴욕∼서울 왕복항공권을 제공,상봉을 도왔다.
  • 바캉스병과 권력정신/손남원 생활부기자(오늘의 눈)

    우리는 여름마다 중병을 앓는다.그것은 바캉스라는 여름돌림병이다.올해도 예외가 아니어서 벌써부터 중병의 징후가 곳곳에 나타나고있다.유명한 바닷가로 나가는 고속도로가 서서히 체증을 빚기 시작한다.그런가 하면 이달말께부터 8월초까지 이르는 바캉스 피크타임의 열차표도,또 국내선 항공권도 모두 동이 나버렸다. 이 여름돌림병은 다른 병과 달라서 돈을 들여 앓는 병이다.바캉스를 떠나면 평소 1만∼2만원 짜리의 여관방 잠자리값을 하룻밤 5만∼7만원씩이나 문다.파라솔에 한번만 걸터 앉아도 5천원을 줘야한다.그나마 작년에 매겨진 값이니까 올해 바가지 요금은 얼마나 인상됐을지 아직은 짐작이 어렵다.이러한 피서지 고물가로 해서 직장인들이 휴가비로 평균 18만3천4백원을 지출했다는 통계도 나와있다.월평균수입 66만1천1백원의 27·7%를 썼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언제부터 병적인 바캉스문화를 지녀야 했는지는 모르나 부끄러운 일이다.이웃 일본을 넘겨다 보면 더욱 그렇다.최근 일본 노동성이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계휴가일수 조사에 따르면 올해 휴가예정일수는 7·4일로 돼있다.휴가일수가 결코 짧은 것은 아니다.그러나 지난해 7·7일에 비해 얼마간 줄어들었다는 사실에서 퍼뜩 정신이 든다.여름휴가를 줄인 이유도 경기가 침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여름에 일을 좀 더 해야겠다는 일본인들은 누구인가.올해 상반기에 이미 4백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함으로써 세계1위의 무역흑자국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다.기왕 말이 나온 김에 일본인들의 평균노동시간을 살펴보면 놀라운 생각이 든다.지난 88년에 수립한 경제운영5개년계획에 따라 당시 주평균 48시간의 노동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잘 실현되지 않는 모양이다.그래서 91년의 경우 주당 45시간 수준을 맴돌고 있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노동시간은 91년을 기준으로 주당46시간으로 집계됐다.지난 88년에 주당51시간이던 평균노동시간을 단3년동안에 5시간을 줄여버린 셈이다.일본이 60년도이후 주당근로시간을 7시간 단축하는데 20년의 세월이 걸렸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사뭇 대조적이다.일본인을 가리켜「일벌레」니 「경제적동물」이니 하는 까닭도 여기 있지만 질시의 눈으로 매도할 수만은 없다. 「일하기위해 쉰다」는 근로정신이 차츰 사라지고 있는 우리의 요즘 처지로는 부러운 눈으로 보아야 할 일이 아닌가한다.우리도 올해만큼은 이솝우화의 베짱이가 되기보다는 땀흘려 일하는 개미로 돌아가 건강한 여름을 살아봤으면 좋겠다.
  • 미국/“상품당첨” 「전화사기」 성행(특파원코너)

    ◎“자동차등 횡재” 꾀여 송금된 수령비용 챙겨/시민 92%가 “유사 전화받았다”… 피해 확산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신용사회로 일컬어지는 미국에도 요즘 전화를 통한 사기수법이 만연해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소비자연맹등에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파악한 실태에 따르면 미국시민 10명중 9명이 이같은 사기꾼의 전화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노드리지에 사는 소냐 루이스여인은 지난달 휴스턴에 있다는 어느 회사로부터 횡재를 알리는 전화 한통을 받았다.그녀가 새 자동차를 탈수있는 무작위 추첨에 당첨되었으며 이 자동차를 집까지 배달해줄테니 운송료 5백99달러만 회사로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빈혈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그녀는 그사람에게 자신은 가난한 신체장애자이니까 야바위치지 말라고 잘라 말해주었다.그러자 그는 절대 놀리는 것이 아니라며 자기회사는 고객에 대한 사은행사로 합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29세인 루이스는 오랫동안 자기의 차를 갖고싶어했던 참이라 할머니의 신용카드로 돈을 빌려 송금을 했던 것이다. 사기꾼들은 일정기간 전국곳곳에 「전화그물」을 쳐놓고는 유령회사를 통해 송금한 돈을 챙기는등의 수법을 구사하고 있다.전화사기꾼들의 가장 전형적인 수법의 하나는 우편엽서를 통해 먼저 『당신은 금방 ○○추첨에 당첨됐다.엽서를 받는 즉시 ○○으로 응답회신을 보내달라』고 미끼를 던진뒤 전화가 걸려오면 횡재에 약한 「손님」을 감언이설로 구워삶아 사기를 치는 것이다.이들이 곧잘 내거는 당첨품목은 미국사람들이 꺼벅 넘어가는 새모델의 자동차에서부터 항공권이 포함된 휴가경비제공,현찰수령,텔레비전등 기타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엽서를 받은 사람이 해야할 일은 송화자가 요금을 내지않는 800전화(800을 먼저 누른뒤 걸고싶은 다이얼을 누름)로 단지 응답을 하는 것뿐이라고 우선 바람을 잡는다.전화가 걸려오면 상품수령절차비용을 먼저 지불해달라고 하거나 「손님」의 신용카드번호를 알려주면 필요한 경비를 제하겠다고 한다.때로는 소비자로 등록되어야 하므로 우선 비타민이나 몇통의 필름,간단한 가전제품을 구입하라고 하는데 대개의 경우 시중에서보다 값이 비싸거나 품질이 낮다. 최근 전국소비자연맹과 신용재단의 의뢰를 받은 해리스여론조사결과는 미국시민의 92%가 유사한 사기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으며 이중 29%(5천2백만명에 해당)는 응답전화를 했다고 밝혔다.이같은 사기수법이 날로 성행하자 소비자연맹은 이를 막기위해 오는 8월부터 전국적으로 사기고발신고전화를 설치,운영키로 했으며 구·시·주·연방단위 각급경찰관서와 각지역별 소비자보호단체간에 핫라인을 설치,이에따른 정보를 수집·교환키로 했다. 또 마스터카드,비자카드등 신용카드회사들도 이에 적극 동참,사기고발및 정보교환에 일조하기 위해 각회사들의 컴퓨터에 「사기관련 긴급게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소비자연맹은 지난 6일 전화사기수법의 5가지 형태를 소개,소비자들이 이들에게 현혹당하지 말것을 당부했다.사기수법은 앞서 예를 든 상품당첨통보방식외에 ▲섹스 폰방식(전화를 거는 사람의 전화요금청구서에 매분당 4∼5달러의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으로 돈을 거둬가는것) ▲이혼부부등의 자녀양육비지급상담료조로 컬렉트 콜방식이용 ▲신체장애재소자 돕기캠페인방식 ▲은행에 넘어간 주택을 헐값에 살수 있다고 속이는 등의 은밀한 부동산경매정보제공수법이라고 전했다. 소비자연맹측은 사기를 당한 소비자들가운데 신고를 하는 사람은 10%미만인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면서 왕성한 고발정신만이 이같은 사기범들을 퇴치시킬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연맹관계자들은 그같은 전화가 걸려오면 더이상 얘기하지말고 과감하게 끊든지 아니면 전화로 설명하지말고 관련내용의 자료를 우편으로 보내라고 한뒤 합법적인 회사나 자선기관일 경우 일정한 서식을 보내오기 때문에 그때 가서 판단하면 된다고 충고하고 있다.
  • 소비자피해보상 10월부터 확대/기획원

    ◎대상업종 5개추가·11개업종은 강화/자동차 주요기능 4회고장땐 교환/분양주택하자 책임기간 무상보수/분실카드 사용 보상한도이내 보호/학원비 개강전에 해약땐 전액환불 앞으로 엔진·브레이크등 자동차의 주요기능이 품질보증기간내에 4차례 고장나면 자동차제조회사가 교환해주거나 환불해주어야 한다. 또 아파트등 분양주택의 건축과 설비상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하자보수책임기간내에는 건설업자가 의무적으로 무상수리해주어야 하며 신용카드의 도난·분실에 따른 제3자의 부정사용도 보상처리한도금액내에서는 카드회사의 대금청구가 취소된다.도서·음반의 「청약철회권」이 인정돼 청약철회기간내에 위약금없이 해약할 수 있고 자동차·보일러·모터사이클·주방용품·농업용기계등도 종전보다 교환·환불이 한결 쉬워진다. 경제기획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피해보상규정」개정안을 마련,소비자단체·업계·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께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확정,시행키로 했다. 소비자피해보상규정은 소비자와 사업자간에 분쟁이 생겼을 때 적용되는 것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소비자보호원의 분쟁조정이나 법원의 판결시 기준이 된다. 이 개정안은 소비자피해보상규정의 적용대상에 자동차대여업·자동차정비업·신용카드업·주택건설업·학원운영업등 5개업종,80개품목을 추가,모두 88개업종,5백71개 품목으로 늘리고 자동차·의복류등 11개업종,77개품목은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정을 보완했다. 개정안은 학원운영업의 경우 수강자사정으로 해약할 때 강의개시일전에는 전액 환불해주고 강의개시일후에는 그달의 수강료를 뺀뒤 환불해주도록 했으며 자동차대여도 소비자 사정으로 예약을 취소할때 사용개시 24시간전까지는 예약금을 전액환불하고 24시간내에는 대여요금의 10%를 공제한뒤 환불해주도록 했다.또 종전에는 자동차를 구입한뒤 보증기간내에 중요기능(조향·제동·동력발생및 전달장치)의 동일하자가 5회발생해야 교환·환불해주던 것을 앞으로는 결함종류가 다르더라도 엔진이나 브레이크·핸들등 중요기능의 하자가 4차례 발생한 경우로 개선했다. 또 소상권보호차원에서 소비자가 사진원판을 요구하면 필름을 돌려주도록 하고 가구도 선금을 지불한뒤 물품배달전에 해약할 때 소비자가 잘못한 경우 대금의 10%를 공제하되 사업자가 잘못한 경우는 대금의 10%를 가산,배상토록 했다.이밖에 자동차정비를 잘못했거나 불량부품을 사용해 결함이 재발한 경우 12개월이내 또는 2만㎞이내는 무상수리해주고 수리기간이 5일을 넘을 때는 교통비나 대차료를 실비배상토록 했다. □신규적용대상의 확대(5개업종 80개품목) 구 분 주요 신설내용 자동차대여업 ▲소비자사정에의한예약취소△사용개시24시간전=예약금 전액 환불△사용개시24시간이내=예약금중대여예정요금 10%공제후 환불 ▲사업자사정에 의한 예약취소=예약금에 대여예정요금의 10%를 가산하여 환불 자동차정비업 ▲정비잘못 또는 불량부품사용 하자재발△12개월이내 또는 20,000㎞이내=무상수리△수리기간 5일초과 =실비배상(교통비 또는 대차료) 신용카드업 ▲미수령 또는 무신청카드제3자부정사용=카드회사의 대금청구취소 ▲카드도난·분실로 인한 제3자부정사용△보상처리기간이 내이고 보상처리한도금액이내=카드회사의 대금청구취소 △보상처리기간이내이고 보상처리 금액초과=초과금액은 가맹점에서 배상 ▲매출전표의 변조 또는 위조로 인한 피해△신용금액초 과청구=가맹점 배상△허위금액 청구=가맹점 배상 주택건설업 ▲분양주택의 건축및 설비상 하자 △하자보수책임기간 이내=무상수리△하자보수책임기간이후=유상수리 학원운영업 ▲사업자부당행위로 인한 해약=수강료환불 ▲수강자 사정으로 인한 해약△강의개시일전=전액환불 △강의개시일후 해약요구=당월수강료 공제후 환불 □현행규정 보완(11개업종 77개품목) 구 분 개 정(안) 자동차 ▲중요기능의 하자 4회 발생때 교환·환불 보일러 ▲수리용부품 미보유시 교환 또는 환불 모터사이클 ▲구입후 1개월이내 엔진 또는 전기장치부분 하자 재발시 교환또는 환불 주방용품 ▲교환불가능 또는 교환품 동종하자 재발때 환불 농업및어업용기계 ▲수리용 부품 미보유시 교환 또는 환불 사진현상및촬영업 ▲원판사진촬영후 소비자요구시 필름인도 도서·음반 ▲청약철회기간 이내의 해약요구때 위약금없이 해약 의복류 ▲맞춤복의 원부자재 불량은 수리,재맞춤,환불순서 로 보상 세탁업 ▲세탁업자의 세탁물 인수시 확인및 인수증교부 의 무불이행으로 인한 분쟁발생때 세탁업자의 하자원 인 규명책임 가구 ▲선금지불후 물품배달전 해약·소비자의 귀책사유= 대금의 10%공제·사업자의 귀책사유 = 대금의 10%가산 운수업 ▲항공권 미사용 및 분실=사용구간 운임등 공제후 환불
  • 고액환전 항공권제시 의무화/「외제」5천불이상 반입땐 고발

    ◎정부 「여행수지개선안」확정 정부는 16일 91년부터 악화되고있는 여행부문의 국제수지개선을 위한 종합개선대책을 확정발표했다. 노건일교통부장관은 이날 『그동안 흑자를 유지하던 여행수지가 89년 해외여행자유화 이후 흑자 폭이 점차 축소되어 오다가 91년에는 3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으며 올해 5월현재 1억8천6백만달러를 기록하는등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관광수지개선을 위해 해외여행자의 여행자수표및 신용카드를 이용한 과다소비를 막고 여권사본을 이용한 불법환전을 규제키 위해 외환관리제도를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외환관리를 위해 여행자수표발급시 본인이 직접 서명케하여 타인사용을 금하고 5천달러 이상 환전시에는 항공권제시를 의무화하고 복수신용카드소지자와 고액사용자에 대해서는 매월 검사를 실시,제재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또 해외물품 반입가격이 1만달러 이상 되어야 형사고발하던 것을 5천달러 이상으로 하향조정하고 편법유학자들의 도피성유학을 억제하기 위해 교육부장관의 추천을 제한하고 해외에서 여권연장을 신청할 경우 귀국을 종용하는등 재외공관을 통산 장학지도를 강화키로 했다.
  • 항공권/환불 못받는 경우 많다

    ◎소보원,작년이후 모두 90여건 고발 접수/여행사서 구입땐 2개월이상 걸려/판매약관등 명문규정 없어 악용/여행사,10% 수수료수입 없어져 “미적미적” 일쑤 미사용 항공권을 제때 환불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소비자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특히 여행사를 통해 구입한 미사용 항공권인 경우 환불기간이 자그마치 2개월이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해 접수한 항공권 환불 지연 관련 소비자고발은 60여건에 이르렀으며 올들어도 지난 5월까지에도 3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항공권 환불에 대한 명문 규정이 없는 점을 여행사들이 악용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항공요금은 금액 자체가 결코 적지 않은 데다 본격적인 여행철을 맞고 있기 때문에 그 피해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항공요금의 환불의 시기 방법등에 대한 명문규정은 운송약관,소비자 피해보상 규정,항공권 판매약관등 어느 곳에서도 명시되어 있지 않다.다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등 항공사들만이 회사내부지침으로 미사용 항공권은 즉시환불하고 분실 항공권은 미사용이 확인됐을 때 환불해주도록 규정해놓고 실제 시행하고 있을뿐 항공권 판매대행 여행사들은 이를 전혀 적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환불 지연은 여행사들이 실제로 항공사로부터 환불을 받고도 제때에되돌려주지 않는데서 기인하고 있다.이는 항공권 판매에 따른 수수료와 항공료 할인제도등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판매시스템에서 생겨난 폐단으로 여행사들로 하여금 환불지연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항공사는 탑승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판매하면서 여행사 몫으로 항공요금의 7∼10%에 해당하는 수수료와 함께 항공권 10매당 1매를 무료로 추가 제공하는 관행을 지키고 있다. 이에따라 20만원짜리 미사용 항공권을 환불해줄 경우 여행사는 할인 폭과함께 수수료 몫으로 3만5천원가량의 손실을 입게 되어 환불요구를 자연 외면하게 된다는 것이다.이러한 이유로 해서 환불업무가 달갑지 않은 여행사는 항공사에 1개월 단위로 환불을 요구할뿐만아니라 항공요금을 건네받고도 소비자에게 곧바로 되돌려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부 조창은대리는 『항공요금 환불시한을 30일이내에 정해 분쟁조정 실무를 다루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구제 규정에 명문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창구 항공권 예약확인 착오/이해찬의원,여직원에 폭언(조약돌)

    ○…민주당 이해찬의원이 부인과 함께 19일 하오5시45분쯤 김해공항 대한항공 발권창구 앞에서 갑자기 『이×××들 가만 두지않겠다』는 폭언과 함께 언성을 높이는 바람에 주위승객들이 한때 긴장. 이의원은 이날 하오6시발 서울행 KAL138편을 예약,공항에 도착해 항공권을 받으려다가 창구여직원 조모양(21)이 이 사실을 모른채 『좌석이 없으니 다음항공편을 이용해 달라』고 말하자 창구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부은 것. 이의원은 특히 조양과 대한항공 관계자가 정중히 사과를 하는데도 분이 풀리지 않는 듯(?)『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말을 되풀이,대기중이던 다른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타인명의 항공권 소지자 탑승거절 가능(단신패트롤)

    ◎교통부,운송약관 개정 ◇교통부는 1일 국내항공여객에 대한 주민등록증 확인제도가 폐지됨에 따른 타인명의 항공권사용과 암표발생소지를 없애기 위해 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약관을 개정,시행토록 했다. 개정된 운송약관에 따르면 기재사항을 허위 또는 부실하게 기재했을 경우 본인 또는 제3자에 대한 일체의 손해에 대해서는 항공사가 책임지지 않으며 타인명의 항공권으로 탑승했을 때는 부정탑승으로 간주,탑승을 거절하거나 통상구간 임금의 2배를 받아낼수 있게 했다. 또 의심스런 여객에 대해 항공사는 언제든지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신원확인에 여객이 불응하면 항공사는 탑승을 거절할 수 있게 했다.
  • 하늘에서 울린 웨딩마치/서울→제주상공 첫 여객기내 결혼식(조약돌)

    ○…28일 상오10시50분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902편 기내에서 사설고시학원직원 성근수씨(31)와 김춘화씨(27·미도파백화점근무)가 결혼식을 가져 화제. 이들은 이날 가족 친지 등 50여명과 함께 비행기에 탄 뒤 대한항공 이원갑부사장의 주례와 사무장 이종찬씨의 사회로 결혼식을 올린 뒤 제주에 도착,허니문에 들어갔다. 신랑 성씨는 『평소 하늘에서 결혼식을 갖고 싶었으며 일반 예식장보다 비용도 싸게 들어 기내결혼식을 갖게 됐다』고. 대한항공은 이들을 위해 좌석 12개를 뜯어 식장을 꾸미고 신랑 신부에게는 무료항공권·KAL호텔 3일무료숙박권,하객들에게는 요금 50% 할인혜택을 주었다. 기내 결혼식은 후라이보이 곽규석씨가 공군에 근무할 당시 공군기안에서 한적은 있으나 여객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 배낭족 인솔자 항공권 되팔아/거액 챙긴 4명 구속

    서울지검 형사5부(윤동민부장검사 이상민검사)는 20일 하나로여행사 대표 한계남씨(37)등 4명을 관광진흥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한진관광 대표 김성배씨(62)등 6명을 같은혐의로 입건하고 국제학생여행공사 대표 김용순씨(42)를 수배했다. 한씨는 지난90년 12월 싼값으로 유럽지역을 여행하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배낭여행희망자를 모집해 항공권을 단체로 구입할때 보너스로 제공하는 무료항공권을 50만∼60만원씩에 판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해 말까지 3천7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 등은 여행자 50명마다 3장씩 나오는 무료항공권 3장가운데 안내인 몫 1장을 뺀 나머지 2장씩을 일반여행자에게 팔아 항공료를 가로채온 것으로 드러났다. 무료항공권으로 출국한 여행자들은 외국에서 개인적으로 다른 항공기를 갈아타려면 탑승을 거부당해 며칠씩 머물러야 하는등 불평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89년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배낭여행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여행사들의 이같은 변칙 항공권 판매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구속된 사람은. ▲한계남 ▲홍성호(36·삼홍여행사대표) ▲정운식(57·서울항공·나드리여행사대표) ▲강홍섭(39·국제학생여행공사 영업부차장)
  • “60년만의 대길일”… 북새통 휴일

    ◎예식장 “초만원”/거리엔 이사행렬/결혼·개업식 평소보다 2∼3배/공항마다 신혼부부 몰려 “북적”/이삿짐센터도 일손 달려 “비명” 마지막 휴일이자 60년만에 맞는 「오합 길일」이라는 27일 맑게 갠 가을하늘 아래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나들이인파가 줄을 이었다. 특히 「길일」덕을 보려는 듯 이날 하룻동안 결혼과 이사 개업식등이 평소의 2∼3배나 많았다. 10여곳의 결혼식장이 몰려있는 서울 청량리 일대는 다른 날보다 갑절이 넘는 차량과 사람들이 식장을 찾느라 상오 11시쯤부터 하오 늦게까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의정부 교문리등 청량리 외곽지역이나 도심쪽에서 몰려든 승용차와 전세관광버스들이 서로 주차싸움을 벌이면서 차량행렬이 3백m남짓 길게 늘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같은 모습은 예식장이 몰려있는 강남 테헤란로와 마포구 서교동 일대도 마찬가지였다. 예식장의 대부분은 5∼6개월전부터 이미 예약이 끝나 하룻동안 10∼30쌍씩 줄을 이어 결혼식을 치렀다. 김포공항의 경우,상오부터 국내선 출입구마다신혼부부와 배웅나온 사람들로 1백m남짓 줄을 이었으며 하오가 되자 공항청사 1,2층이 발디딜 틈조차 없이 사람들로 가득차 청사가 문을 연뒤 가장 큰 혼잡을 빚었다. 환송객들이 몰려들자 공항관리공단은 신혼부부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국내선 1,2호 출입구를 신혼부부에게만 개방했으나 20∼30분씩 줄지어 서 순서를 기다리다 비행기를 놓친 신혼부부도 40∼50쌍이나 발생했다. 또 김포공항으로 통하는 주변도로는 한꺼번에 몰려드는 차량들로 하루종일 정체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제주 부산 속초등 관광지로 가는 항공권도 이미 6∼7개월전에 예약이 끝난 상태여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특별기 6편과 3편씩을 각각 증편,운항했다. 최근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20∼30%남짓 줄어들었던 이사도 이날 하루만은 이삿짐센터마다 이사하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3∼4배나 많이 밀려들어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평소 하루평균 20여건 정도의 예약을 받았던 K통운의 경우,이날은 모두 70여건의 신청을 받았으나 일꾼이 모자라 50건만 처리했다.
  • “외국인은 싫다”… 독에 「신나치즘」 활개

    ◎한국 유학생 피살 언저리/게르만 우월성·실업 불만이 작용/8∼9월동안만 「피습」 2백40여건 독일통일 1년만에 네오나치즘(신독일민족사회주의)증상이 되살아 나고있다.매일밤 네오나치즘 추종자들과 머리를 박박밀어 「스킨헤드」라 불리는 극우파청년들은 『우리는 외국인없는 독일을 만든다』는 구호를 외치며 무리를 지어 외국인에 대해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독일 곳곳에서 화염병이 난무하고 망명신청자수용소와 외국인노동자숙소가 불타고 있다. 네오나치즘증상인 외국인혐오증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회선거에서 극우파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 의회에 진출하고 여론조사에서는 구서독인의 38%,구동독인의 21%가 네오나치즘에 동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게르만족의 고질이 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6일 발생한 베를린 한국인 유학생 이경림씨(32·여)피살사건은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아 그 동기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런 분위기속에서 사건이 발생한만큼 재독교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있다. 신문들은 최근의 이같은 현상을 나치의 유태인학살의 전조가 된 30년대의 습격사건과 비슷하다하여 「1938년 신드롬」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독일 내무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8,9월 두달동안 외국인에 대한 습격사건은 모두 2백44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외국인주택에 대한 방화·파괴사건은 구서독지역에서 48건,구동독지역에서 24건등 72건이 발생했다. 통일되기 전에도 외국인들에 대한 테러사건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통일후 그 빈도가 부쩍 늘어났고 수법도 포악해져 통일 1주년을 바로앞둔 시기에 베트남인과 루마니아인 노동자숙소를 쇠파이프와 화염병으로 습격하고 딴 도시로 쫓아버린 호이에스베다사건이후 지식인들과 양식있는 시민들이 반네오나치즘시위를 벌이며 언론들은 외국인혐오증을 경고하고 실태를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독일에 외국인 혐오증이 만연하고 있는 것은 근본적으로 게르만민족의 순수성과 우수성을 앞세우는 튜토니즘이 깔려 있는데다 통일후 구서독시민들은 망명자에 대한 막대한 생활보호경비를 부담해야하는데 대한 반발심이 있고 구동독국민들은 그들보다 생활수준이 높은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시기심과 실업사태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취업으로 장기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불안감때문이다. 유럽공동체(EC)지역이외에서 유럽으로 몰려드는 망명자들은 동구권몰락과 제3세계의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크게 늘어나 EC의 최대현안이 되고있어 오는 12월 EC정상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EC는 정상회담에서 망명허용대상국을 축소하고 심사를 엄격히하는 동시에 망명신청이 거부된 사람들은 즉시 EC권이외 지역으로 추방하는 한편 역내의 국가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에 따라 쿼터를 할당해 특정국가로 난민들이 몰려 사회불안이 되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독일의 경우 지난주 망명심사기간을 종전 9주에서 6주로 단축하고 심사에서 불합격한 사람들은 즉시 출국조치하는등 조건을 강화했다. 독일은 외국인 혐오증이 확대되자 정치적인 이유로 쫓기는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망명을 허용하고 생활을 보호한다는 독일헌법 16조를 악용해 밀려드는 난민들을 규제하기 위해 법을 개정하는 문제를 검토했으나 사회당(SPD)이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해 일단 보류된 상태며 EC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프랑스의 경우도 현재 4백만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급증하는 외국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파리근교에서만 지난 4년동안 북아프리카출신 흑인 20여명이 희생되었고 공항에서는 통과여객의 입국을 철저히 봉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해외여행자·유학생 안전수칙/허름한 복장은 금물… 여권·현금등 분산 휴대를 독일 베를린에서 유학중이던 한국여학생 이경림씨(32)가 현지에서 피살됨으로써 해외유학생을 비롯한 해외 체류교민과 국내의 가족들에게도 충격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 이제까지 서구국가는 상대적으로 폭력사태가 빈발하는 미국에 비해 안전하다고 여겨져 왔기 때문에 충격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외무부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독일의 국수주의 그룹 「네오 나치스」멤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독일거주 유학생·교민들은 외출할때 가급적 허름한 복장을 피하고 정장차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네오 나치스그룹은 독일인의 실업이 외국인 때문이라고 보고 독일거주 외국인을 추방하기 위해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저녁에 인적이 드문 지역이나 우범지역에 가는 것을 피하고 부득이할 경우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이밖에 외무부및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지적하고 있는 일반적인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여권·항공권및 현금 지갑등을 여러곳에 분산시켜 휴대할 것 ▲여러대의 빈 택시가 서있을 때는 맨앞의 택시를 타고 가능하면 앞좌석은 피할 것 ▲공항이나 길거리에서 낯선 사람이 길을 안내해 주겠다고 접근해 오면 단호히 거절할 것 ▲태국·필리핀등 동남아일부 지역에서는 택시를 타기전에 미리 요금을 합의해야 한다. ▲태국에서는 손으로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 금기이며 사원에서 불당안으로 들어갈때는 반드시 신발·모자를 벗고 경건히 참배해야 한다. ▲영국·호주·싱가포르·홍콩·일본등은 자동차가 좌측통행이므로 길을 건널때 좌우를 잘 살필 것 ▲외출시 현금이나 귀중품을 호텔내 귀중품 보관소(Safty Box)에 맡길것 ▲호텔 객실안에 있을 경우 반드시 문을 걸어잠그고 방문객이 있으면 신원을 확인한후 문을 열것 ▲여행 상대국의 고유 풍속및 습관등을 미리 파악할 것 ▲오페라극장이나 고급식당을 갈때 정장을 해야 하며 극장등에서 소리내어 껌을 씹거나 떠들면 퇴장당할 수가 있다는 것등에 주의해야 한다.
  • 불법체류 외국인 수용소 설치/총리실,국감 자료

    ◎불법취업 막게 입국 심사도 강화/올 8월까지 1천91명 적발 정부는 날로 늘어나는 외국인 불법취업자를 막기위해 불법취업 사례가 많은 필리핀등 동남아 12개국 국적자에 대한 입국심사를 강화하고 불법체류자들을 수용할 외국인 수용소의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국무총리실이 15일 국회행정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의하면 앞으로 불법취업 외국인및 고용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하고 특히 중국교포들에 대해서도 한약가두판매와 불법취업을 집중단속하며 초청절차를 엄격히 하기로 했다. 정부는 불법취업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동남아 12개국 국민에 대해 입국심사시 입국목적,국내연고자 유무,체류경비및 귀국항공권 소지여부등을 정밀 심사,불법취업 용의자들의 입국을 원천봉쇄키로 했다. 또한 외국인 숙박업소에 대해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신고체제를 확립토록 하는 한편 업체에 대해서도 불법고용방지를 위한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총리실은 이 자료에서 금년 1월부터 8월말까지 적발된 외국인 불법취업자는 1천91명으로 이 가운데 필리핀 사람이 6백65명으로 가장 많고 스리랑카 1백42명,파키스탄 54명,네팔 47명,미국 29명,일본 20명,기타 1백34명이라고 밝혔다.
  • 외국항공사 횡포 갈수록 심하다

    ◎지연출발·과다예약 일쑤… 승객 큰 불편/요금 덤핑공세 지나쳐 시장질서 교란/운항사고 제재강화등 대책 마련 시급 우리나라에 취항하고 있는 외국항공사들의 횡포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결항(결항)과 지연운항이 잦은데다 과다하게 예약을 받아 놓고 좌석을 배정해주지 않기 일쑤이다. 이때문에 승객들은 항공기를 타러 공항에 나와도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것은 물론 모처럼 해외나들이길에 나섰다가 외국에서 며칠씩 발이 묶이는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달 16일 하오 6시 김포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유나이티드항공 ULA1820편이 항공기정비관계로 무려 15시간37분이나 늦은 17일 상오11시37분에야 떠나는 바람에 승객 2백89명이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외국항공사들의 결항및 지연율은 우리나라항공사에 비해 크게는 24.6배 작게는 6.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횡포의 정도를 실감케 하고있다. 결항사고의 경우 올들어 지난7월말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평균 0.6%를 기록했으나 프랑스항공은 14.8%로 24.6배,태국항공 13.1배(7.9%),미국 유나이티드항공 11.6배(7.1%),컨티넨탈항공 8.8배(5.3%),노스웨스트항공 6.5배(3.9%)로 밝혀졌다. 또 지연사고의 경우 우리나라 두 항공사는 같은 기간동안 평균 2.4%를 보였으나 프랑스항공은 15%로 6.2배,노스웨스트항공 ..8배(11.7%),컨티넨탈항공 4.7배(11.4%),유나이티드항공 4.1배(9.9%),태국항공 3.7배(9.9%)로 각각 나타났다.대부분의 외국항공사들은 결항과 지연운항이 잦은데다 무성의한 태도로 손님을 대해 우리나라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 있다. 외국항공사들의 이같은 횡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항공사의 여객수송 점유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미국항공교통협회(ATA)의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항공여행사가운데 91%가 65%로 할인된 항공권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 덤핑경쟁이 만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항공관계전문가들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외국항공사들의 횡포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항사고에 대한 기준을 정해 기준치를 초과하는 항공사에는 일정기간동안 증편을 불허하는등 정부차원의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LA지점 어제 개점/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8일 하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중심지 윌셔가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박종상총영사·교포단체 대표들·아시아나 박삼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A지점(지점장 이창수) 개점식을 가졌다. 아시아나항공은 개점식에 이어 9일부터 정상업무에 착수,서울∼로스앤젤레스간항공편 예약 및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 비행기표 다툼… “특권 추태”/박대출 사회2부기자(오늘의 눈)

    요즘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은 김포공항을 살펴보면 힘없고 선량한 시민들이 발붙일 틈도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감마저 든다. 비행기 좌석을 예약해 놓고도 정작 이용하지 않는 예약부도,즉 노쇼(noshow)율이 국내선의 경우 무려 25%에 이를 정도로 무책임한 시민이 많다.사정때문에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됐다는 전화통보도 거의 없음은 물론이다. 더욱이 볼썽사나운 것은 예약부도로 인해 다소 여유가 생긴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우성치는 모습이다.어디선가 얌체족들이 나타나 온갖 연줄을 동원해 치열한 「끗발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이때문에 항공사 담당직원들은 곳곳에서 들어오는 『표를 구해달라』는 청탁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항공의 한 예약담당직원은 『전화벨 소리만 나면 또 무슨 부탁인가라는 생각부터 든다』면서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털어놓는다. 김포공항은 흔히 「작은 정부」로 일컬어질만큼 22개 정부부처가 산하기관을 상주시키고 있는 곳이다. 또 50여개의 각종 기관및 업체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이들기관 또는 업체들이 이같은 민원의 주요 통로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물론 이들 기관들의 간부쯤 되거나 웬만한 위치에 있게되면 거절하기 어려운 부탁도 받을 수 있다.이들 기관의 일부 눈치빠른 간부는 외출중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직접 전화를 받지않고 비서나 부하직원들에게 일단 맡겨 이같은 청탁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애쓰고 있지만 전혀 외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결국 힘깨나 쓰고 어느정도 배경이 있다는 사람들은 이런 경로를 통해 큰 어려움없이 비행기표를 구해 편안한 바캉스를 다녀온다. 그러나 대합실에서 말없이 줄을 서서 하루종일 기다려봐도 표를 구하지 못하는 선량한 시민들은 아무데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 교통부는 이같은 폐단이 예약부도가 많다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보고 오는 9월부터 예약한뒤 일정기한앞까지 표를 구입하지 않으면 예약을 취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개선만으로는 항공권 구매에 따른 부조리를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용객 누구나 특권의식을 버리고 차례를 지킬때 비로소 항공권 구매질서가 바로 잡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항공권 예약한뒤 제때 안사면 취소/국내선 9월부터

    오는 9월1일부터는 국내선 항공편 예약을 했더라도 항공권을 제때 구입하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된다. 교통부는 13일 일부 이용객들이 항공편 예약을 해놓고도 사전취소없이 타지 않거나 이중예약 등을 많이 해 항공편 이용에 큰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항공권 사전구입제도를 도입,시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항공권은 탑승예정일 5일전에 예약했을때는 예정일 4일전까지,4∼3일전에 예약하면 2일전까지,2일전에 예약하면 전날까지 구입해야 하며 이 기한안에 항공권을 사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취소된다. 탑승예정일 전날이나 당일 예약을 했을때도 탑승예정시간 1시간전까지 항공권을 사지않으면 탑승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취소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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