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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영리병원, 항소심서 회생 불씨… ‘특례 폐지’ 특별법 개정 거론

    제주도 항고 검토… 대법원 최종 결론 예상녹지제주 거액 손해배상 청구 소송 가능성설립 추진하는 인천·부산 등에도 영향 전망의료양극화 찬반 논쟁 당분간 지속될 듯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제주도의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1심 판결이 뒤집히면서 제주도는 대법원 상고 검토에 들어갔다. 영리병원을 둘러싼 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광주고법 제주 행정1부(부장 왕정옥)는 18일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병원)가 제주도를 상대로 낸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이어 재판부는 제주도에 2019년 4월 17일 녹지병원 측에 통보한 ‘조건부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할 것을 명했다. 영리병원 반대 운동을 벌여 온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의 이번 판결은 상당히 유감스럽다”면서 “대응 방향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도 “판결을 자세히 분석한 후 대법원 상고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영리병원 논란은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018년 12월 5일 녹지병원에 대해 내국인을 제외하고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건부 허가를 내줬다. 녹지병원이 조건부 개설 허가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개원하지 않자 제주도는 2019년 4월 청문 절차를 거쳐 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했고, 병원 측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녹지병원 개설 허가 처분 취소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녹지병원 개설 여부는 인천과 부산 등 다른 지역 경제자유구역에서의 영리병원 설립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녹지제주는 앞으로 대법원 판단에 따라 제주에 영리병원 개설 재추진 또는 제주도를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등의 가능성도 높다. 제주도의 일부 정치권이 주장하는 제주특별법의 영리병원 특례 삭제를 위한 법개정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위성곤 제주도의원(서귀포시)은 지난 7월 “영리병원에 대한 사회적 갈등과 더불어 건강보험 체계를 무너뜨리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온 만큼 영리병원 관련 조항을 폐기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녹지병원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53만 9013㎡ 부지에 병원과 휴양콘도, 리조트를 건설하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2015년 3월 녹지병원 건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같은 해 12월 보건복지부는 녹지병원 설립 계획을 승인하면서 의료양극화 등 찬반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2018년 12월 5일 적법 절차에 따라 신청한 영리병원 개설을 허가하지 않으면 병원시설 등에 투자했던 녹지제주가 막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을 우려해 ‘내국인 진료제한’이라는 조건부 병원개설을 허용했다. 하지만 녹지제주는 영리병원을 허용한 제주특별법 등에 내국인 진료 제한규정은 없다며 조건부 개설 허가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개원하지 않는 등 반발했고, 제주도는 2019년 4월 녹지병원 개설 허가를 전격 취소했다.
  • ‘영리병원 특례 폐지’ 특별법 개정 거론… 사업 추진 부산·인천 촉각

    제주도 항고 의지… 대법원 최종 결론 예상녹지제주 거액 손해배상 청구 소송 가능성의료양극화 찬반 논쟁 당분간 지속될 듯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를 취소한 것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와 영리병원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광주고법 제주 행정1부(재판장 왕정옥 부장판사)는 18일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가 제주도를 상대로 낸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개설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던 1심 재판부의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제주도는 내부적으로 대법원에 상고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영리병원 논란은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녹지병원 개설 여부는 인천과 부산 등 다른 지역 경제자유구역에서의 영리병원 설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녹지제주는 앞으로 대법원 판단에 따라 제주에 영리병원 개설 재추진 또는 제주도를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 제주도의 일부 정치권에서 제주특별법에 담긴 영리병원에 대해 특례를 삭제하는 법개정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위성곤 제주도의원(서귀포시)은 지난 7월 “영리병원에 대한 사회적 갈등과 더불어 건강보험 체계를 무너뜨리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온 만큼 의료공공성을 지키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영리병원 관련 조항을 폐기하는 법안을 조만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녹지병원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53만 9013㎡ 부지에 병원과 휴양콘도, 리조트를 건설하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2015년 3월 녹지병원 건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같은 해 12월 보건복지부는 녹지병원 설립 계획을 승인하면서 의료양극화 등 찬·반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의료 양극화와 위화감 조성 등 영리병원의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법원에서 이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범도 유해 봉환’ 특사단 14일 출발...공군 ‘시그너스’ 투입

    ‘홍범도 유해 봉환’ 특사단 14일 출발...공군 ‘시그너스’ 투입

    황기철 보훈처장 특사 임명영화배우 조진웅씨도 동행14일 추모식 후 15일 귀국국가보훈처는 100년 만에 고국 땅을 밟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환하기 위해 대통령 특별사절단이 14일 카자흐스탄으로 향한다고 13일 밝혔다. 특사에는 황기철 보훈처장이 임명됐다. 여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영화배우 조진웅씨는 대표단 자격으로 동행한다. 투입되는 공군 특별수송기는 다목적 공군급유수송기인 KC330(시그너스)로 전해졌다. 공군은 전투기 급유는 물론 국외 재해·재난 때 국민 수송, 해외 파병부대 화물·병력 수송, 국제 평화유지 활동 지원 등의 임무 수행을 위해 2019년 1호기를 도입했다. 현재 4대를 운용 중이다.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로, 연료탱크와 후미의 급유 장치를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여객기와 동일해 최대 300여 명의 인원과 47t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 2600m이며,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 5320㎞다. 지난해 6월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졌던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환한 청해부대 34진의 귀국 임무에도 투입됐다. 한편 특사단은 14일 오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도착한 후, 홍범도 장군 묘역에서 진행되는 추모식에 참석한다. 홍범도 장군 유해는 특사단과 함께 광복절인 15일 한국에 도착하며, 16~17일 이틀간 국민 추모 기간을 거쳐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 ‘강제징용’ 일본제철 자산압류 불복 항고에… 법원 “이유 없다” 기각

    ‘강제징용’ 일본제철 자산압류 불복 항고에… 법원 “이유 없다” 기각

    일제 강제징용 가해기업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한국법원의 자산압류(주식) 명령에 불복해 낸 즉시항고를 법원이 ‘이유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구지법 민사2부(부장 이영숙)는 11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이 인용 결정한 주식압류명령에 대해 일본제철 측이 낸 즉시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채권자(징용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이 한일청구권협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대법원이 판단한 만큼 이를 전제로 한 채무자(일본제철)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압류명령에 어떤 잘못이 있다고 볼 자료가 없어 항고는 이유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법원은 2018년 10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어 이듬해 1월 피해자 측의 신청에 따라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일본제철의 국내 합작회사인 피엔알(PNR) 주식 8만 1075주(액면가 5000원 기준 약 4억 537만원)의 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일본제철은 그때부터 해당 자산을 처분할 수 없게 됐다.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일본제철 측은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이의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일본제철 측은 “법원의 압류명령은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부당하다”며 즉시항고를 제기했다. 대구지법 관계자는 “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압류된 주식을 현금화하려면 압류명령과 별도로 특별현금화명령(매각명령)이 있어야 한다”면서 “채권자들의 매각명령 신청에 따라 관련 재판이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제징용 일본제철 자산압류 불복 항고에 대구법원 ‘이유없다’

    강제징용 일본제철 자산압류 불복 항고에 대구법원 ‘이유없다’

    일제 강제징용 가해기업인 일본제철(옛 신철주금)이 한국법원의 자산압류 명령에 불복해 낸 즉시항고가 모두 기각됐다. 대구지법 민사2부(이영숙 부장판사)는 11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이 인용 결정한 주식압류명령에 대해 일본제철 측이 낸 즉시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채권자(징용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이 한일청구권협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대법원이 판단한 만큼 이를 전제로 한 채무자(일본제철)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압류명령에 어떤 잘못이 있다고 볼 자료가 없어 항고는 이유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해 8월과 12일 일본제철 측이 즉시항고 형태로 낸 3건의 이의신청을 모두 ‘이유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사건은 대구지법으로 넘어왔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2018년 10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신일철주금(일본제철)은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일본제철이 배상하지 않자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2019년 1월 3일 강제동원 피해자 변호인단이 낸 일본제철의 한국자산인 피엔알(PNR) 주식 8만 1075주(액면가 5000원 기준 4억 537만 5000원)에 대한 압류신청을 승인했고 같은 달 9일 PNR에 압류명령을 송달했다. 일본제철은 그때부터 해당 자산을 처분할 수 없게 됐다. 포항지원이 2019년 일본제철에 압류명령 송달 절차를 시작했으나 일본 외무성은 해외송달요청서를 수령하고도 아무런 설명 없이 관련 서류를 여러 차례 반송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해 6월 1일 PNR에 대한 압류명령결정 공시송달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강제동원 피해자와 그 유족들이 낸 PNR 주식 압류명령 공시송달 효력은 지난해 8월 4일 0시에 발생했다. 또 PNR 주식 매각 명령에 대한 심문서 공시송달 효력도 지난해 12월 9일 0시 발생해 법원이 매각명령 집행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올해 초 PNR 주식 매각 명령을 앞두고 감정을 진행했고, 감정인은 1월 15일 감정서를 포항지원에 냈다. 채무자(일본제철) 측 법률 대리인도 감정서가 제출된 뒤 2차례에 걸쳐 법원에 의견서를 냈다. 징용피해자들에 배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압류된 주식을 현금화하려면 압류명령과 별도로 특별현금화명령(매각명령)이 있어야 하고, 채권자들의 매각명령 신청에 따라 관련 재판이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 조국 “정경심 징역 4년, 가족 참 고통스러워…상고할 것”

    조국 “정경심 징역 4년, 가족 참 고통스러워…상고할 것”

    “표창장·인턴증명서 7개 혐의 유죄”“벌금·추징금 대폭 감경됐지만 징역 유지”“사모펀드 횡령, 미공개정보이용 다 무죄”2심 “입시비리 전부 유죄…타인에 책임전가”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딸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로 판단되고 입시비리에 대해 전부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자 “가족으로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글에서 “위법 수집 증거의 증거능력, 업무방해죄 법리 등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항소심 재판에서 사모펀드 관련 업무상 횡령, 미공개정보 이용 장외매수 12만주 취득의 자본시장법 위반 및 범죄수익 은닉, 거짓 변경보고에 의한 자본시장법 위반 등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가 내려졌다”고 썼다. 이어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관련 7개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다”면서 “벌금과 추징금은 대폭 감경됐지만 징역형 4년은 유지됐다”고 적었다.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이날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다만 벌금 5억원과 추징금 1억 4000여만원을 선고한 1심과 달리 항소심은 벌금 5000만원과 추징금 1000여만원으로 감경했다.재판부 “입시제도 공정성 믿음 훼손”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 재판부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 전부와 차명계좌로 주식을 거래한 혐의(금융실명법 위반) 등은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로 봤다. 미공개 정보를 사전 취득해 이익을 본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일부 유죄 판단이 유지됐고 일부는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딸 조민 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해 정 교수의 관련 혐의(업무방해 등)를 전부 유죄로 인정한 뒤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조씨를 동양대 연구보조원으로 허위 등록해 보조금을 수령한 혐의(사기·보조금관리법 위반)도 유죄가 유지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재판 내내 입시제도 자체 문제라고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는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저해해 이득을 봤는지와 무관하게 증권시장에 참가하는 투자자들의 재산상 손실 위험성을 초래하는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정경심, 자산관리인 김경록씨 시켜 동양대 증거자료 은닉 무죄→유죄 자산관리인 김경록씨를 시켜 동양대 사무실 자료 등을 은닉하게 한 혐의(증거은닉교사)는 1심과 달리 유죄가 인정됐다. 다만 2차 전지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사전 취득해 이익을 본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는 1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전체 액수 중 일부만 유죄가 인정됐고, 나머지는 무죄로 뒤집혔다. 1심은 정 교수가 매수한 주식과 실물주권 12만주 중 실물주권 2만주만 무죄로 판단했는데, 2심은 주식을 제외한 실물주권 전부를 무죄로 본 것이다. 재판부는 “미공개 정보를 알고 투자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정 교수의 변호인인 김칠준 변호사는 이날 선고 후 “아쉽고 유감”이라면서 “10년 전 입시 제도의 ‘스펙 쌓기’를 현재의 관점에서 업무방해로 재단하는 시각이 바뀌지 않아 답답하다”고 상고의사를 전했다. 정 교수를 둘러싼 의혹은 조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목된 2019년 8월 이후 불거졌고, 검찰은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해 같은 해 말 정 교수를 재판에 넘겼다.‘조국 가족 수사 지휘’ 한동훈 입장문“일부 무죄 나온 부분도 끝까지 할 것” 당초 구속기소 됐던 정 교수는 1심에서 구속 기간 만료로 풀려났으나 이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고, 항소심도 구속된 채로 재판을 받았다. 조 전 장관 관련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검사장은 이날 정 교수에 대한 항고심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법리상 일부 무죄가 나온 부분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지난 2년간 터무니없는 왜곡과 거짓 선동, 수사팀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 있었음에도 핵심 범죄들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이 선고됐다”면서 “저를 비롯한 수사팀 모두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도 광복절 가석방, 재벌 특혜 논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도 광복절 가석방, 재벌 특혜 논란

    법무부의 광복절 가석방 대상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뿐 아니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도 포함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법무부는 앞서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지만, 이 회장의 가석방 사실은 발표하지 않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9일 가석방을 의결한 810명 명단에 이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측은 이 회장의 가석방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회장의 가석방 허가 사유도 알려지지 않았다. 법무부 측은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가석방 심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는데 대한 사전 동의를 구해 장관이 직접 결과를 발표했지만, 이 회장의 경우엔 가석방 심사 결과를 공개해도 된다는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가석방 여부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법무부가 회사로 가석방 심사 결과를 통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8년 4000억원대 탈세·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은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에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월 2심에서는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억원으로 형량이 줄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같은해 8월 대법원은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 회장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며 ‘황제 보석’ 논란을 불렀다. 1심 재판부는 2018년 7월 구속기소된 이 회장의 보석을 허가했고 그해 11월 징역 5년을 선고하면서도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이후 2심에서 법정구속된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해 140일만에 잠시 풀려났다. 지난해 10월에는 대법원이 이 회장이 신청한 보석취소결정에 대한 재항고를 기각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재벌 총수에 대한 가석방 특혜 비판이 빗발치자 가석방 확대는 법무부 정책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이재용씨만을 위한 가석방이 아니다”라며 재벌 특혜 논란을 반박했다. 박 장관은 “법무부가 가석방 예비심사 대상자 선정기준을 낮췄기 때문에 이제 복역률 50% 이상이면 예비심사 대상자가 된다”며 “특혜인지 아닌지는 우리가 가석방 정책을 어떻게 해나가는지 보면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 부회장 가석방을 두고 “곱배기 사법 특혜”라며 “깃털같이 가벼운 형을 선고한 것도 감당하지 못할까 봐 솜털같이 가볍게 공정을 날려버립니까”고 비판한 데 대해 “그분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 [단독] “성추행 불기소, 軍검찰 권한”…피해자 두 번 울린 군사법원

    [단독] “성추행 불기소, 軍검찰 권한”…피해자 두 번 울린 군사법원

    성추행 혐의 고소된 육군 특전사 소령군검찰 불기소에 피해자 측 재정신청법원 “어떤 법 적용할지는 검사 권한”일반 형사사건과 달리 재항고 어려워“성폭력에 군형법 적용 맞는지 고민해야”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소령의 성추행 사건을 불기소한 군검찰의 처분을 다시 판단해 달라고 제출한 재정신청에 대해 군사법원이 “법률 적용 여부는 군검찰의 일”이라는 이유로 신청을 기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검찰의 판단이 잘못되지 않았는지 물었는데, 군검찰이 판단했기에 잘못이 없다며 도돌이표식 결정을 내린 셈이다. 민간 사법시스템에 비해 구제 장치도 허술해 이번 성추행 사건은 이대로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특전사 성추행 불기소 재정신청 결정문을 보면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제1부는 “군검사가 피신청인에 대한 피의사실을 ‘군인 등 준강제추행(치상)’으로 법률을 적용하지 않아 재판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나, 어떤 법률을 적용할 것인가는 법률 전문가인 군검사의 권한에 속하는 주장”이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육군 특전사 양성평등상담소에 A씨가 B씨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정식으로 수사가 이뤄져야 할 사안이라는 상담소의 의견에 따라 B씨는 이 사건을 고소했으나, 군검찰은 지난해 10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B씨 측은 지난해 12월 군검찰이 강제추행 여부만을 한정해 수사했고,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 등에 대해서는 법리적 검토를 하지 않아 재판단이 필요하다며 군사법원에 재정신청서를 제출했다. B씨의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이 사건의 문제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이 다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민간 검사가 다뤘다면 단정할 순 없어도 준강제추행으로 기소될 여지는 있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군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구제 장치가 허술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반 형사사건은 피해자가 고소한 후 불기소 처분을 받으면 검찰에 항고할 수 있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원에 재정신청, 대법원에 재항고 등 다양한 절차를 밟을 수 있다. 그러나 군 형사사건은 절차가 한정적이다. 고등군사법원에서 재항고도, 재정신청도 판단하기 때문이다. 민간 검찰에 재고소를 하더라도 군검찰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 형사적 판단은 사실상 종료된 셈이다. 이 변호사는 “국방부는 내부에 수사 기관과 법원을 한꺼번에 안고 있어 ‘제 식구 감싸기’가 일어나기 쉽다. 그래서 성범죄 피해자들의 권리 실현이 어렵고,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면서 “국방부가 성범죄 사건을 계속 군형법 중심으로 다룰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독] 특전사 성추행 재정신청 기각한 군사법원의 황당 논리

    [단독] 특전사 성추행 재정신청 기각한 군사법원의 황당 논리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소령의 성추행 사건을 불기소한 군검찰의 처분을 다시 판단해 달라고 제출한 재정신청에 대해 군사법원이 “법률 적용 여부는 군검찰의 일”이라는 이유로 신청을 기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검찰의 판단이 잘못되지 않았는지 물었는데, 군검찰이 판단했기에 잘못이 없다며 도돌이표식 결정을 내린 셈이다. 민간 사법시스템에 비해 구제 장치도 허술해 이번 성추행 사건은 이대로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특전사 성추행 불기소 재정신청 결정문을 보면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제1부는 “군검사가 피신청인에 대한 피의사실을 ‘군인 등 준강제추행(치상)’으로 법률을 적용하지 않아 재판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나, 어떤 법률을 적용할 것인가는 법률 전문가인 군검사의 권한에 속하는 주장”이라는 이유로 지난 20일 기각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육군 특전사 양성평등상담소에 A씨가 B씨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정식으로 수사가 이뤄져야 할 사안이라는 상담소의 의견에 따라 B씨는 이 사건을 고소했으나 군검찰은 지난해 10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B씨 측은 지난해 12월 군검찰이 강제추행 여부만을 한정해 수사했고,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 등에 대해서는 법리적 검토를 하지 않아 재판단이 필요하다며 군사법원에 재정신청서를 제출했다. B씨의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이 사건의 문제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이 다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민간 검사가 다뤘다면 단정할 순 없어도 준강제추행으로 기소될 여지는 있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군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구제 장치가 허술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반 형사사건은 피해자가 고소한 후 불기소 처분을 받으면 검찰에 항고할 수 있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원에 재정신청, 대법원에 재항고 등 다양한 절차를 밟을 수 있다. 그러나 군 형사사건은 절차가 한정적이다. 고등군사법원에서 재항고도, 재정신청도 판단하기 때문이다. 민간 검찰에 재고소를 하더라도 군검찰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 형사적 판단은 사실상 종료된 셈이다. 이 변호사는 “국방부는 내부에 수사기관과 법원을 한꺼번에 안고 있어 ‘제 식구 감싸기’가 일어나기 쉽다. 그래서 성범죄 피해자들의 권리 실현이 어렵고,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면서 “국방부가 성범죄 사건을 계속 군형법 중심으로 다룰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세종로의 아침] ‘나, 다니엘 블레이크’…우리 각자의 초상/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나, 다니엘 블레이크’…우리 각자의 초상/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갑작스레 시외버스 노선과 시간을 확인해야 할 일이 생겼다. 부랴부랴 해당 지역의 버스터미널 누리집을 찾아 들어갔다. 요즘은 모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하나의 누리집에서 검색할 수 있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그런데 웬걸, 정작 중요한 버스 노선도과 시간표는 어디에도 없었다. 일은 그때부터 꼬였다. 오고 갈 목적지가 분명할 때는 디지털이 편리하다. 하지만 다양한 경로와 시간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계획을 세우려고 하면 누리집은 그때부터 ‘시간 먹는 하마’가 된다. 아날로그 세계의 모든 터미널에 있는 노선도와 시간표만 제공됐다면 채 10분도 안 돼 해결될 일이 그 열 배의 시간을 들여도 해결할 수 없었다. 현 누리집의 ‘터미널’은 그저 충실한 매표창구일 뿐이다. 뭔가를 물을 수도, 하소연할 수도 없다. 그저 0과 1밖에 존재하지 않는, 불통의 공간일 뿐이다. 최근에 ‘나, 다니엘 블레이크’라는 영화를 봤다. 영국 출신 켄 로치 감독의 2016년 작품이다. ‘좌파의 십자군’이라 불리는 그가 영화를 통해 그려낸 건 디지털 세계의 암울한 초상이다. 주인공 다니엘 블레이크(영화에선 ‘댄’으로 불린다)는 초로의 목수다. 까칠한 성격이긴 해도 남에게 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은근히 도움을 주기도 하는 꼬장꼬장한 남성이다. 평생 컴퓨터와는 담 쌓고 살던 그가 디지털 세계와 맞닥뜨린 건 몸에 이상이 생긴 뒤다. 심장마비 탓에 직장을 그만둔 댄은 질병수당을 신청하려 관공서를 찾는다. 한데 수당 지급을 심사하는 공무원이 무의미한 질문만 던지자 댄도 까칠한 유머로 맞대응했는데, 이게 화근이 돼 지급 대상에서 탈락하고 만다. 실업수당을 신청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댄이 관공서를 찾았지만 이번엔 온라인으로만 신청을 받는다는 안내를 받는다. 어떤 하소연에도 공무원은 꿈쩍하지 않은 채 ‘온라인’만 무한반복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찌저찌 수당 신청에 성공하지만 인증 기간을 놓쳐 댄은 결국 가구까지 내다 파는 극한 상황에 내몰리고 만다. 정보화 사회가 진행될수록 사회적 약자들은 정보에서 소외되고 세상의 중심에서 빠르게 멀어진다. 식상할 정도로 자주 들은 말이지만 늘 되새겨야 할 말이기도 하다. 최근 50대의 코로나19 백신 예약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을 보자. 예약창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서버가 먹통이 될 정도였으니, 재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이들은 순서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이 난리통에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댄처럼 아날로그밖에 모르는 사람들, 혼자 힘으로는 예약을 해낼 수 없는 사람들 말이다. 하지만 이런 이들을 위한 장치가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결국 댄은 심장마비로 죽는다. 실업수당 ‘대면’ 항고를 앞두고 관공서 화장실에서 얼굴을 씻으며 마음을 추스르려다 유명을 달리한 것이다. 찝찝하기 짝이 없는 결말이다. 누구나, 언젠가는 다니엘 블레이크가 된다. 디지털처럼 불과 몇 년 사이에 수십년을 가볍게 뛰어넘을 만큼 기술적 진화가 빠른 분야에선 세대 차이란 게 무의미할 정도다. 민간 영역에선 빠른 디지털화를 자랑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 등 공공 부문이 맨 앞에 나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공공 부문이 가져야 할 자세는 균형과 어울림이다. 디지털 세상을 추구하되 아날로그의 장점을 기억하고, 변화가 필요하다면 연착륙할 수 있게 돕는 역할에 머물러야 한다. 현 정부는 지나치게 디지털에 경도돼 있다. 상위 부처부터 실무 공공기관까지 거의 예외가 없다. 이 정부가 왜 그리 디지털에 목을 매는지는 대다수 국민들이 짐작하고 있다. 그렇다 해도 정치 세력이었을 때와 행정의 주체가 됐을 때는 달라야 한다. 현 정부는 너무 오래 그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
  •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친환경 녹색도시로 환경부장관상 수상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친환경 녹색도시로 환경부장관상 수상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올 하반기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 시즌2로 분양에 나서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녹색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사람과 자연이 모두 공생할 수 있는 대규모 공원과 숲이 조성되고 인근으로 경기 서부권의 중요한 녹지축이 위치한 만큼 친환경 녹색도시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라고 말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동측으로 한남정맥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한남정맥은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시작해 김포시 문수산에 이르는 경기 서부권의 중요한 녹지축이다. 이 가운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아라뱃길에서 시작해 김포까지 이어지는 약 11.3km의 한남정맥 구간 내에 들어가 있어 대한민국의 중요한 녹지축이 왕길열 로열파크씨티를 감싸고 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검단중앙공원도 사업지 맞은편에 위치했다. 왕길동 일원으로 60만5,733㎡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2년 말 준공한다. 또한 첫 번째 시범단지로 분양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구역에서 친환경 보호종인 금개구리와 맹꽁이가 서식했다. 금개구리와 맹꽁이는 농약과 화학비료가 닿지 않는 곳에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환경 지표 생물인 만큼 구역 일대가 ‘청정지역’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구역 내 서식하고 있던 금개구리와 맹꽁이는 이미 안전하게 포획한 후 이주를 시킨 상태다. 여기에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친환경 그린에코시티 조성을 위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내에 대규모 친환경 공원을 조성한다. 공원의 크기는 30만2,761㎡(9만1,585평)로 서울 월드컵축구장(9,292㎡) 33개를 합쳐 놓은 크기다. 특히 단지 중앙에 들어서는 로열 센트럴파크는 폭이 100m에 달하고 길이가 무려 2.1km에 달해 길이 면에서는 송도 센트럴파크(약 940m)보다 2배 이상 길다. 또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전체 둘레길 길이를 합하면 23.1km에 달해 단지 입주민 대상으로 친환경 하프 마라톤이 가능할 정도다. 오는 하반기 분양 예정인 첫 번째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에는 로열 명품조경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조경 기획⸱시공 회사인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3개의 콘셉트로 시공한다. 첫 번째 콘셉트는 유럽식 분수대와 유럽풍의 조경수를 배치한 ‘퀸즈가든’이다.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유럽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도록 한 것이다. 두 번째 콘셉트는 녹지와 물을 콘셉트로 한 ‘엘리제 파크 베이’다. 잔디마당 사이로 시냇물처럼 물이 흐르고 입주민들은 2층 규모의 티하우스(4개)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면서 삶의 여유를 맘껏 즐기도록 했다. 세 번째는 사파리 놀이터를 콘셉트로 한 ‘드림밸리’다. 코끼리 모양의 미끄럼틀과 동물 조형물들을 설치해 아이들이 정글을 탐험하면서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조경수 계획도 이미 세워뒀다. 보통 준공 1년 전에 조경 콘셉트를 정하고 수종을 확보하기 마련이지만 시범단지에는 분양 전부터 이미 수종을 계획하고 결정도 해 둔 상태다. 높이가 12~15m에 달하는 팽나무와 소나무(장송)가 단지 곳곳에 식재된다. 단풍나무와 튤립나무, 적화 마로니에, 느티나무, 팥배나무 등도 조경수로 단지 내 식재된다. 이 밖에 메타세쿼이아와 대왕참나무, 팽나무를 통해 숲을 조성하며 왕벚나무를 이용해서는 벚꽃 터널도 계획돼 있다. 조경수 밑으로는 꽃잔디로 황금 패랭이꽃을 예정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도 푸르름을 유지하는 양잔디가 곳곳에 깔린다. 또한 단지 내에는 봄이면 카라, 여름이면 장미와 나리꽃, 가을이면 핑크뮬리 등을 심어 입주민들이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는 “특히 첫 번째 시범단지로 선보이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조경 콘셉트는 물론 단지 안에 심을 나무와 꽃, 잔디까지 세심하게 심혈을 기울였다” 며 “이런 노력 덕분인지 친환경 건축물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환경부장관상을 올해 받게 됐다”고 말했다. 리조트 도시는 리조트형 아파트 단지로 만들어 입주민들이 단지 밖으로 외출하지 않고도 단지 안에서 휴가와 같은 여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콘셉트다. 시범단지에는 로열 명품조경에 리조트 도시 시즌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역대급 커뮤니티 시설들이 들어선다. 로열피트니스 센터에는 6성급 호텔식 실내수영장, 냉탕과 온탕⸱열탕을 갖춘 대규모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GX(그룹운동) 룸, 필라테스룸 등이 들어선다. 로열 복층형 골프센터는 복층형 인도어 골프장이 만들어진다. 스크린골프장(GDR)은 물론 퍼팅룸도 예정돼 있다. 스카이라운지와 컨시어지 라운지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열 클래스 서비스, 복합문화시설인 로열컬쳐센터에는 영화관(프라이빗 영화관 및 키즈 영화관), 맨즈클럽, 파티룸 등을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서관과 독서실로 구성된 로열 스튜디오, 방문객 숙소 로열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장년층 커뮤니티 공간 로열 패밀리존도 계획돼 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총 6개 단지로 총 1만3,000가구(대지면적 145만1,878㎡)규모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대한민국 최대규모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 일컫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1만2,032가구)보다 더 크다. 이 가운데 첫 번째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1,500가구(전용면적 59~99㎡, 시행 DK퍼스트, 시공 대우건설) 규모로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공항고속도로 청라IC를 통해 서울까지 10분대로 진입 가능하며 인천 2호선 왕길역이 도보권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여기에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3호선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공청회 안에 반영된 노선으로 인천1호선 달빛축제공원역(송도)을 출발해 인천2호선 검단오류역(인천 서구)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인천을 남북으로 잇는 노선으로 송도와 인천 구도심인 중구 여기에 서구 청라와 왕길을 잇는 것은 물론 인천 1호선과 2호선 환승이 가능해 인천 곳곳으로 이동이 가능한 노선이다. 대형 유통시설인 스타필드 청라(예정)와 코스트코 청라(예정)도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 바이오 산학 연구 시설 등을 갖춘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예정됐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여기에 하나금융타운도 현재 조성 중이다. 특히 하나금융타운은 지난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청라로 이주를 시작해 오는 2024년까지 이주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본사를 비롯해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5개 계열사 소속 임직원 2,800여 명과 향후 관계사 및 상주 연수 인원 등을 포함해 앞으로 청라에는 하나금융 관련 인력 1만5,000여 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인 LG 마그나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배후 수요도 풍부하단 평가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7년 마곡 LG 사이언스 입주 사례를 보면 대기업이 입주하고 여기에 협력사까지 따라오면서 마곡은 물론 인근 화곡동과 김포 부동산 시장까지 영향을 줬다”라며 “청라를 중심으로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대거 이동해 오는 만큼 왕길동은 물론 서구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교통의 허브와 금융 및 의료, 쇼핑의 중심지에 위치했고 녹지축인 한남정맥과 검단중앙공원 여기에 단지 내 대규모 로열 센트럴파크 조성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손색이 없다.
  • “살기 싫다” 고속도로 60㎞ 역주행

    “살기 싫다” 고속도로 60㎞ 역주행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역주행을 한 60대 운전자가 추격전을 벌인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경기 양주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양주요금소 인근에서 로체 승용차를 몰고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신불 나들목(IC)까지 60㎞가량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양주요금소 인근에서 역주행을 하다가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났다. A씨는 고속도로 1차로에서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역주행을 하며 도주했고 40㎞ 넘게 추격전을 벌인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측정 결과 수치가 나오지 않았고 무면허 상태도 아니었다”며 “A씨가 정확히 어디서부터 역주행을 했는지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극단적 선택하려고?”…수도권 고속도 역주행한 60대 남성

    “극단적 선택하려고?”…수도권 고속도 역주행한 60대 남성

    수도권 일대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역주행한 60대 운전자가 추격전을 벌인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전 경기 양주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양주요금소 인근에서 로체 승용차를 몰고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양주요금소 인근에서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를 피해 달아났다. 한 목격자는 “오늘 오전 7시 40분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일산 IC 인근에서 역주행 차량이 1차로로 마주 보면서 달려왔다”며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뻔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 갈아탄 후에는 정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신불 나들목 인근에서 40㎞ 넘게 뒤쫓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이 추격하는 과정에서 다행히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인명피해도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측정 결과 수치가 나오지 않았고 무면허 상태도 아니었다”며 “A씨가 정확히 어디서부터 역주행을 했는지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시속 100㎞로 ‘역주행’한 60대…40㎞ 추격전 끝에 검거

    시속 100㎞로 ‘역주행’한 60대…40㎞ 추격전 끝에 검거

    경찰이 수도권 일대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역주행한 60대 운전자를 추격전 끝에 붙잡았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경기도 양주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양주요금소 인근에서 로체 승용차를 몰고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양주요금소 인근에서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를 피해 달아났다. A씨는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 갈아탄 뒤부터는 정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 신불 나들목(IC) 인근에서 40㎞ 넘게 뒤쫓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측정 결과 수치가 나오지 않았고 무면허 상태도 아니었다”며 “A씨가 정확히 어디서부터 역주행을 했는지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尹, 또 장모 리스크… 대검 ‘법정 위증’ 재수사 지시

    尹, 또 장모 리스크… 대검 ‘법정 위증’ 재수사 지시

    대검찰청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최모(74)씨의 모해위증 혐의에 대해 재수사 결정을 내렸다. 지난 2일 최씨가 의료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법정구속된 데 이어 대검이 법정 위증 혐의에 대해 재수사까지 지시하면서 대권 행보를 시작한 윤 전 총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제기한 최씨에 대한 재항고 청구 중 모해위증 의혹에 대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재기수사 명령은 대검이나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할 경우 재수사를 지시하는 절차다. 앞서 최씨는 2003년 사업가 정대택씨와 서울 송파구의 한 스포츠센터 채권에 투자한 뒤 얻은 이익금 약 53억원을 놓고 민·형사 소송을 벌였다. 정씨는 애초 최씨와 이익금을 절반씩 나누는 내용의 약정을 맺었지만, 최씨가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자신 몫의 이익금 26억 5000만원을 배분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이에 최씨는 해당 약정이 정씨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며 그를 강요·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정씨는 2006년 대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백 대표는 지난해 최씨가 당시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며 최씨와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등을 모해위증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서울고검 역시 백 대표의 항고를 기각했다. 하지만 대검은 재항고 중 일부를 받아들여 최씨의 모해위증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결정,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내려 보냈다. 최씨 측은 이날 대검의 결정에 대해 “정씨는 최씨와의 분쟁과 관련해 무고죄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다”면서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는데도 대검이 재기수사 명령을 한 근거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 ‘후배 검사 괴롭혀 사망’ 김대현 부장검사 징역 1년

    ‘후배 검사 괴롭혀 사망’ 김대현 부장검사 징역 1년

    고 김홍영(사법연수원 41기) 검사를 폭행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는 6일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장검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죄 피해자를 대신해 기소로 정의를 추구해야 할 검사가 오히려 폭행·폭언으로 인권을 침해해 국민들은 충격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김대현)은 2년차 검사였던 피해자를 ‘너’, ‘야’라고 부르는 등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고 수시로 질책해 피해자가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폭행에 그친 것이 아니라 정신적 충격을 줬을 것으로 보이고 극단 선택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으로 짐작된다”고 판단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재판에서 “손바닥으로 피해자의 등을 접촉했으나 폭행의 고의는 없었다”며 법리적으로 폭행이 될 수 없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업무와 관련 없는 자리에서까지 피해자를 때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검사들은 ‘내가 (김홍영 검사처럼) 맞았으면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며 “피고인의 행위는 폭행에 해당함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 전 부장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김 전 부장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하던 2016년 3∼5월 택시 안과 회식 자리에서 4차례에 걸쳐 후배인 김 검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검사는 그해 5월 업무로 인한 부담감과 압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33세의 나이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김 전 부장검사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해임됐으,나 대한변호사협회가 2019년 11월 폭행과 모욕·강요 혐의로 김 전 부장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폭행 혐의만 적용하고 강요 혐의는 불기소처분, 모욕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변협은 서울고등검찰청에 항고했지만 지난 2월 기각됐다. 변협은 “김 전 부장검사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도 기소해달라”며 대검에 재항고한 상태다. 김 검사 유족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근절되지 않는 현 시점에서 검찰과 정부는 가해 부장검사의 처벌 과정과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 ‘남편 간첩 활동 방조’ 49년 만에 누명 벗은 70대

    ‘남편 간첩 활동 방조’ 49년 만에 누명 벗은 70대

    납북 어부 출신인 남편의 간첩 활동을 방조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70대 여성이 49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1972년 간첩방조와 반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은 A(76·여)씨에게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반공법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와 함께 기소돼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A씨의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1971년 10월 경기도 자택에서 “남편에게 전달해 달라”는 한 북한 공작원의 부탁에 따라 공작금 20만원과 함께 지령 문건이 담긴 봉투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의 시부모도 당시 은신처를 제공해 아들의 간첩 활동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남편인 B씨는 어부로 1968년 서해에서 조업 중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북됐다가 같은 해 12월 남한으로 되돌아온 뒤, ‘북한에 있을 때 노동당에 입당해 충성을 맹세했고 공작원으로 투입됐다’는 내용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1972년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는 징역 15년으로 감형됐다. 그러나 출소 후인 2015년 7월 “과거 수사 과정에서 가혹 행위를 당해 허위 자백을 했다”며 재심을 청구해 올해 5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무죄 판결문을 직접 받아보지 못한 채 2년 전 숨졌다. A씨는 남편과 별도로 2015년 인천지법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항고한 끝에 2019년 재심 개시 결정을 받아냈다. A씨 시부모는 이미 사망한 뒤여서 아들인 B씨가 살아있을 때 대신 재심을 청구했고 같은 결정을 받았다. A씨는 재심에서 “남편과 함께 배를 탔다는 사람으로부터 당시 20만원과 편지 1통을 건네받은 사실은 있지만, 그 사람이 북한 공작원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 당시 경찰관의 물음에 ‘잘 모른다’고 했는데 경찰관이 말을 잘 들어주면 보내주겠다’고 해서 하라는 대로 했다”고 진술했다. 재심 재판부는 “피고인들과 B씨는 당시 경찰관들에 의해 영장 없이 불법으로 체포된 이후 감금됐고 압박감 속에 자백했다”며 “검사가 이를 해소할 만한 증명을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북한 공작원인 줄 알고도 돈을 받았다고는 볼 수 없다”며 “당시의 금품수수를 국가의 존립이나 안전을 위태롭게 할 위험한 행위로도 보기 어렵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 남편 간첩활동 방조범 몰린 아내, 49년 만에 무죄 판결받아

    남편 간첩활동 방조범 몰린 아내, 49년 만에 무죄 판결받아

    군사정권 시절인 1970년대 납북어부 출신인 남편의 간첩 활동을 방조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70대 여성이 49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1972년 간첩방조 및 반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A(76·여)씨에게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반공법 위반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당시 A씨와 함께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은 그의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1971년 10월 자택에서 “남편에게 전달해 달라”는 한 북한 공작원의 부탁에 따라 공작금 20만원과 함께 지령 문건이 담긴 봉투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듬해 3월 북한 공작원들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 B씨로부터 공작금 11만원을 받고 그의 간첩 활동을 방조한 혐의도 받았다. A씨의 시부모도 당시 아들 B씨가 보낸 공작금을 받거나 은신처를 제공해 아들의 간첩 활동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징역 4년을, 그의 시부모는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A씨의 남편은 어부로 1968년 서해에서 조업하던 중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북됐다가 같은 해 12월 남한으로 되돌아왔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그는 ‘북한에 있을 때 노동당에 입당해 충성을 맹세했고 공작원으로 투입됐다’는 내용의 공소사실을 인정했고, 1972년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는 징역 15년으로 감형됐다. 그러나 출소 후인 2015년 7월 B씨는 “과거 수사 과정에서 불법 구금과 가혹 행위를 당해 허위 자백을 했다”며 서울고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그는 “한 형사가 쓴 내용을 그대로 (따라)쓰라고 했다”며 “검사 앞에서 범죄를 부인했더니 조사가 끝나고 경찰 수사관들이 검찰 구내식당으로 데리고 가서는 군홧발로 꽤 때렸다”고 밝혔다. B씨는 올해 5월 재심을 통해 끝내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무죄 판결문을 직접 받아보지 못한 채 2년 전 숨졌다. 아내 A씨는 남편과 별도로 2015년 인천지법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항고한 끝에 2019년 재심 개시 결정을 받아냈다. A씨의 시부모는 이미 사망한 뒤여서 B씨가 살아있을 때 대신 재심을 청구했고 같은 결정을 받았다. A씨는 재심을 통해 “남편과 함께 배를 탔다는 사람으로부터 당시 20만원과 편지 1통을 건네받은 사실은 있지만, 그 사람이 북한 공작원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 당시 경찰관의 물음에 ‘잘 모른다’고 했는데 경찰관은 자신이 판사라고 했다”며 “‘말을 잘 들어주면 보내주겠다’고 해서 하라는 대로 했다”고 진술했다. 재심 재판부는 “피고인들과 B씨는 당시 경찰관들에 의해 영장 없이 불법으로 체포된 이후 감금됐고 압박감 속에 자백했다”며 “검사가 이를 해소할 만한 증명을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또 “A씨가 북한 공작원인 줄 알고도 돈을 받았다고는 볼 수 없다”며 “당시의 금품수수를 국가의 존립이나 안전을 위태롭게 할 위험한 행위로도 보기 어렵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 법원 “손원영 교수 복직 방해 말라” 판결에도… 손 교수 “아직 연구실 못 들어가”

    법원 “손원영 교수 복직 방해 말라” 판결에도… 손 교수 “아직 연구실 못 들어가”

    불상을 훼손한 개신교인을 대신해 사과하고 복구 비용을 모금했다는 이유로 강단에서 쫓겨났던 손원영(55) 서울기독대 교수가 더는 대학 측의 방해를 받지 않고 강단에 돌아갈 길이 열렸다. 29일 교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1민사부(재판장 전지원)는 지난 28일 손 교수가 서울기독대 총장과 교무연구처장 등 학교 관계자 4명을 상대로 낸 방해금지 가처분 항고심에서 1심 결정을 취소하고 강의를 방해하지 말도록 결정했다. 재판부는 학교 측에 손 교수의 연구실과 도서관 등 학교시설 출입, 학교 홈페이지 이용, 연구실 내 전화·냉난방·인터넷 접속도 방해하지 않도록 했다. 재판부는 “손씨 임용권자인 환원학원이 재임용 결정을 한 이상, 법원 판단 등으로 이 결정이 무효임이 확인되기 전에는 학교 관계자들이 환원학원의 결정을 부정하고 학교 교수로서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학교 관계자들이 손씨의 교수 지위를 부정하며 환원학원의 재임용 통보를 접수하지 않고, 손씨가 학교 연구실에 출입하는 것을 막고, 강의를 배정하지 않는 등 교수로서 권리행사를 방해한 점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가처분 결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이들이 결정을 위반하면 위반 일수 1일당 50만원씩을 손 교수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손 교수는 2016년 1월 한 개신교인이 경북 김천시 개운사 법당에 들어가 불상과 법구를 훼손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교계를 대신해 사과 글을 올리며 법당 복구 비용 모금에 나섰다. 이에 대해 서울기독대 교단인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는 손 교수 신앙을 조사하도록 했고, 대학 측은 손 교수의 행위가 신앙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며 2017년 2월 그를 파면했다. 손 교수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2019년 10월 학교 측의 파면 조치를 취소하라는 법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법원 판결을 받아들인 학교법인 환원학원의 재임용 결정에도 총장과 대학본부는 재임용 결정이 총장 제청 없이 이뤄졌다며 복직 반대를 고수했고, 그의 연구실을 폐쇄한 채 맞서왔다. 손 교수는 29일 “법원 결정에 따라 학교에 출근했지만, 여전히 학교 측은 연구실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다”라며 “강제성 있는 판결인 만큼 방학이 끝나는 2학기 때부터는 다시 강의 현장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물갈이 인사에 檢간부 줄사표… 정권수사도 멈췄다

    물갈이 인사에 檢간부 줄사표… 정권수사도 멈췄다

    ‘靑 기획사정 수사’ 나병훈 차장 사직 글고검으로 밀려난 이준식·양인철도 사의 주요 수사팀 이광철·백운규 기소의견에도 대검 “보완 수사 필요”입장에 결정 미루기법무부가 다음달 2일자로 단행한 대규모 검찰 중간간부 인사 이후 검찰 간부들의 사의표명이 잇따르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주요 수사팀 교체를 앞두고 대검찰청이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지을지도 주목된다. 나병훈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28일 오후 검찰 내부망에 “이제 정들었던 검찰을 떠나 새로운 길을 갈 때가 된 것 같다”면서 “최근 검찰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마음으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리라 확신한다”는 사직 글을 올렸다. 나 차장은 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수사 중인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채널A 사건 등을 지휘해 왔으나 부임 4개월 만에 수원고검 검사로 발령이 났다. 서울고검과 대구고검 검사로 각각 발령이 난 이준식 부천지청장, 양인철 서울북부지검 인권감독관 등도 최근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주로 항고사건 처리와 항소심 공소유지 등을 담당하는 고검 검사는 직접수사 비중이 작아 한직으로 분류된다. 인사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수사팀은 최근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기소 의견을 대검에 재차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수사팀은 이 비서관에 대한 기소 의견을 지난 24일 대검에 최종 보고했다. 지난달 대검은 이 비서관이 출금 과정의 불법성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 혐의 명확성을 위한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수사팀은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윗선 추가 수사를 벌였다.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대전지검 부장검사들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에 대한 기소 필요성을 지난 24일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대검은 이들의 기소 여부 등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김 전 차관 불법출금 사건 수사를 이끈 형사3부 이정섭 부장과 김재혁 부부장은 다음달 2일자로 각각 대구지검 형사2부장, 공판2부장으로 발령이 난 상태다. 월성원전 의혹을 수사한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 등 수사팀원들도 다른 지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들의 부임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수사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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