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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범 혀 깨물어 유죄…“결혼해라” 막말 [사건파일]

    성폭행범 혀 깨물어 유죄…“결혼해라” 막말 [사건파일]

    1964년 5월 경남 김해의 한 마을. 한 남성이 열여덟 소녀에게 키스하려다 혀가 잘려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키스를 시도한 남성의 부모는 기왕 이렇게 된 것도 인연이니 두 사람을 결혼시키자고 혼담을 보내왔다. 소녀의 집에서는 “짐승만도 못한 놈하고 어떻게 결혼해서 살 수 있냐”며 가해 남성을 강간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화가 난 남자의 집에서도 소녀를 중상해죄로 맞고소했다. 당연히 정당방위를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 믿었던 소녀와 가족들에게 놀랍게도 성폭행을 방어하기 위해 혀를 깨문 행동은 정당방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재판부의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결국, 소녀는 가해 남성보다 무거운 형벌을 받고 말았다.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성폭행을 시도했던 남성은 특수주거침입죄외 협박죄만 인정받아 고작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소녀는 수감생활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도 이웃들의 손가락질을 당했고, 혼자 먹고 살려고 온갖 일을 다 하고 살다가 2009년 63세 나이에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해 ‘여성의 삶과 역사’를 주제로 논문을 썼다. 50여년을 삭혀온 응어리는 2018년 세계적으로 미투(ME-Too)운동이 한창일 때 세상으로 터져나왔다. 열여덟 소녀는 2020년 5월 6일 노인이 돼 다시 법원 앞에 섰다. 생생한 기억에 비해 기록은 바래고 흐려져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었고, 재판부는 확정판결을 뒤집을만한 새로운 증거나 당시 수사 과정의 위법성을 증명할 증인이 나오지 않는 한, 재심은 이뤄지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이 사건은 정당방위를 다툰 대표적 판례로 형법학 교과서에 실려 있다. 1995년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법원 100년사에 소개되기도 했다.최 할머니 “정말, 너무 억울하다” 사건의 당사자인 최말자 할머니는 그때부터 단 한 순간도 그 날들을 잊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당시 검사는 “네가 남자를 불구로 만들었으면 책임을 져야지. 결혼하면 해결되는데 왜 문제를 크게 만드냐”고 막말했다. 최후 변론에서는 변호인이 ‘총각 혀 자른 키스사건’이라 명명 혼인에 힘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 할머니는 “정말 너무 억울해서 이거는 세상에 밝혀야 한다는 다짐을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다”면서 “법도 모르고 피해자가 뭔지, 가해자가 뭔지 모르는 18세 소녀를 가해자로 둔갑시킨 사법부를, 이 억울함을 반드시 고쳐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최 할머니의 사연을 접한 많은 이들이 재심을 준비하는 과정을 도왔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과정에서 무시됐던 새로운 증거가 첨부됐고, 협박과 위협 등 당시 검찰과 법원의 부당한 권리행사에 대한 증언도 추가됐다.혀 절단 사건은 또 일어났다. 2020년 부산 한 번화가에 만취한 여성이 의식을 잃고 있자 가해자가 피해자를 차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여성이 의식을 차리고 혀를 깨물어 3cm 절단됐고 혀가 잘린 강간 미수 가해자는 여성을 중상해죄로 고소했다. 검찰은 정당방위를 인정하고 중상해죄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남성은 감금 강간치상죄로 징역 3년을 받았다. 서혜진 변호사는 “많이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례다. 할머니 덕분에 많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공고한 체계에 균열을 내는 목소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최 할머니의 혀 절단 사건 재항고를 응원했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직접 고소 어려운 아동·성폭력 피해자, 경찰 결정에 무조건 따르라?

    직접 고소 어려운 아동·성폭력 피해자, 경찰 결정에 무조건 따르라?

    더불어민주당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검수완박’ 법안 중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을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법조계에선 헌법에서 보장하는 재판청구권과 평등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송치 처분 고발인 이의신청 못해 형사소송법 개정안 제245조의 7에서는 고발인이 경찰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해 놨다. 현재는 경찰에서 불송치 처분을 받은 고소·고발인·피해자 모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고소인·피해자만 가능해지는 것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고발인의 항고·재정신청 권한도 함께 사라지게 될 공산이 크다. 항고나 재정신청은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사건에 대해 고소·고발인이 고검이나 고법에서 다시 판단을 받아 보는 제도다. ●재판청구권·평등권 침해 소지 경찰에 대한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이 없어지면 검찰 송치가 애초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이후 불복 절차인 항고나 재정신청을 통해 다시 판단을 받을 방법도 없어지는 것이다. 헌법 27조 1항은 모든 국민이 헌법과 법률에 정한 법관에 의해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인 재판청구권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고발인의 이의신청을 원천적으로 막아 경찰의 판단만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설명이다. ●참여연대 “고발인 제외 조항 없애야” 또 검찰 직접 수사가 가능한 부패·경제 범죄의 경우는 고발장을 검찰과 경찰 어느 쪽에 제출하느냐에 따라 권한 차이가 발생해 평등권 침해 소지도 있다. 참여연대도 2일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낼 경우 이의신청할 수 있는 대상에서 고발인을 제외한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고소와 고발이 본질적으로 다르게 취급하는 부분에 대해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면서 “이론적으로는 위헌성을 주장할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위헌 판단까지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신평 변호사는 “독자적으로 형사사법 절차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헌재, 가처분 심리 본격 돌입 헌재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심리에 본격 돌입했다. 해외 출장을 떠났던 유남석 헌재 소장이 이날부터 다시 출근해 판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검수완박의 또 다른 위헌 요소 ‘이의 신청 제한’…재판청구권 침해 소지

    검수완박의 또 다른 위헌 요소 ‘이의 신청 제한’…재판청구권 침해 소지

    더불어민주당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검수완박’ 법안 중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을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법조계에선 헌법에서 보장하는 재판청구권과 평등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제245조의7에서는 고발인이 경찰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해놨다. 현재는 경찰에서 불송치 처분을 받은 고소·고발인은 모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고소인만 가능해지는 것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고발인의 항고·재정신청 권한도 함께 사라지게 될 공산이 크다. 항고나 재정신청은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사건에 대해 고소·고발인이 고검이나 고법에서 다시 판단을 받아보는 제도다. 경찰에 대한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이 없어지면 검찰 송치가 애초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이후 불복 절차인 항고나 재정신청을 통해 다시 판단을 받을 방법도 없어지는 것이다.헌법 27조 1항은 모든 국민이 헌법과 법률에 정한 법관에 의해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인 재판청구권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고발인의 이의신청을 원천적으로 막아 경찰의 판단만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설명이다. 또 검찰 직접 수사가 가능한 부패·경제 범죄의 경우는 고발장을 검찰과 경찰 어느 쪽에 접수하느냐에 따라 권한 차이가 발생해 평등권 침해 소지도 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일 “고소와 고발이 본질적으로 다르게 취급하는 부분에 대해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면서 “이론적으로는 위헌성을 주장할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수도권 검찰청의 부장검사는 “검수완박이 되면 경찰의 권한이 더 커지는데 합리적 설명도 없이 견제 장치마저 없애는 것”이라며 “장애인이나 아동, 성폭력 사건에서는 피해자가 직접 고소하기 어려워 대신 고발장을 접수하는 일도 많은데 이런 사회적 약자의 권리가 줄어들게 됐다”고 꼬집었다. 다만 위헌 판단까지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신평 변호사는 “독자적으로 형사사법 절차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성별이나 재산 기준처럼 차별성이 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로 가면 어찌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헌재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심리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달 말에 접수된 직후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지만 해외 출장을 떠났던 유남석 헌재 소장이 이날부터 다시 출근함에 따라 판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단독] 檢, 네팔 대지진 구호헌금 빼돌린 한기총 간부 기소

    [단독] 檢, 네팔 대지진 구호헌금 빼돌린 한기총 간부 기소

    한기총 간부 ‘네팔 대지진 구호금’ 횡령한기총 ‘피해 구호 헌금’ 운영비로 사용검찰이 네팔 대지진 구호헌금 등을 빼돌린 혐의로 박중선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사무총장을 재판에 넘긴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같은 혐의로 고발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등 한기총 전직 수뇌부에 대해선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고발인은 여기 불복해 항고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지난 2월 박 전 사무총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그가 2016년 4월 한기총이 ‘네팔 대지진 구호’ 명목으로 모은 헌금 3470만원 중 475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봤다. 또 2016년 2~8월 3차례 세계복음연맹(WEA) 지도자대회 행사비 중 2250만원을 임의로 출금한 혐의도 있다. 박 전 사무총장은 한기총 대표회장 출신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이 목사 등 다른 수뇌부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들은 경북 포항 수재의연금, 네팔 대지진 헌금, 세계복음연맹 행사비 등을 당초 목적과 달리 한기총 경비로 사용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검찰은 불기소 이유서에서 “후원금 사용 목적 등이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지 않아 한기총에 대한 후원금으로 볼 여지가 있다”면서 “기부자가 아무런 이의제기 내지 피해 진술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애초에 모금 목적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자체 운영비로 사용했다 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고발인은 검찰의 처분에 불복해 지난 11일 항고장을 제출했다. 고발인은 항고장에서 “사실상 자연재해 피해자에게 기부를 한다고 거짓말을 해 이들을 돕고자 하는 교회와 신도, 단체가 피해를 입도록 했으므로 당연히 사기죄로 기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기총이 보낸 네팔 구호헌금 공문에는 “더 많은 구조팀과 구호물자가 빠르게 공급돼야 한다”는 내용이, 포항 침수피해 공문에는 “피해복구가 이뤄지기를 기도하며 적극적인 후원을 요청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는 것이 고발인 주장이다.
  • 동해뷰·KTX·대단지… 청약통장만 있으면 기회

    동해뷰·KTX·대단지… 청약통장만 있으면 기회

    현대건설이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최고 38층에 20개동 2994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포항환호공원 조성 특례사업의 비공원시설에 들어서는 단지로, 공원시설에는 운동 및 휴게시설, 산책로, 식물원 등이 조성된다. 환호공원 바로 앞에 동해 바다가 펼쳐져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특히 북구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에 조성돼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다양하게 갖춰진다. 새천년대로, 영일만대로 등을 통해 포항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포항고속버스터미널과 KTX 포항역과도 접근성이 좋다. 도보로 해맞이초등학교를 갈 수 있으며 항구초, 대도중, 환호여중 등의 학교도 가깝다. 또 반경 2㎞ 이내인 양덕동과 두호동 일대에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그 밖에 하나로마트, 죽도시장, 롯데백화점 등은 물론 시티병원, 포항시립미술관, 롯데시네마, 실개천거리도 가깝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브랜드에 걸맞은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으며 드레스룸·팬트리 등으로 수납과 공간 활용성도 증대했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건식사우나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센터도 조성된다. 최상층에 설계된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입주민 누구나 동해 바다와 영일만의 아름다운 일출·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북구는 비규제 지역이라 만 19세 이상에 청약 통장만 있으면 주택 보유나 기존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 “조국 재판부 바꿔달라” 檢 기피 신청…법원, 재차 기각

    “조국 재판부 바꿔달라” 檢 기피 신청…법원, 재차 기각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입시비리 혐의 사건을 담당한 재판부가 편파적인 재판을 한다며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지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기각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의 기피신청 항고 사건을 심리한 서울고법 형사20부(정선재 강효원 김광남 부장판사)는 검찰 측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재판부가 피고인에 대한 편파적인 결론을 내고 이에 근거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1월 기피 신청을 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등의 경우 재판부를 교체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당시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를 언급하며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와 조 전 장관 서재 PC의 증거 능력을 배척해 검찰의 반발을 샀다. 검찰은 증인 신문에서 이들 PC에서 추출된 증거를 제시할 수 없게 되고, 이의신청에 대한 판단도 보류되자 결국 법관 기피 신청을 냈다. 기피 신청 1심을 심리한 재판부는 “담당재판부가 중요 증거를 재판에서 배제하겠다는 불공평한 예단·심증을 갖고 증거 불채택 결정을 했다고 볼 수 없고, 달리 증거 채택 여부와 관련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객관적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 또한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의 재판은 기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가 계속 진행한다. 검찰이 또다시 법원 판단에 불복하면 조 전 장관 재판에 대한 기피 신청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된다.
  • 민언련, 한동훈 불기소 항고… ‘악연’ 이성윤이 판단

    민언련, 한동훈 불기소 항고… ‘악연’ 이성윤이 판단

    언론 보도를 근거로 ‘채널A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던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이르면 20일쯤 한 후보자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항고한다. 민언련 관계자는 19일 “검찰의 불기소 처분 이유서를 검토한 결과 항고 방침을 정했다”면서 “항고 이유서를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려 항고장부터 우선 접수한 뒤 상세한 이유서는 차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고장 제출 시점은 변호인과 막판 조율 중인 상태인데, 빠르면 20일쯤 접수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지난 6일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된 한 후보자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2020년 4월 민언련 고발 이후 2년 만의 결론이다. 검찰 처분에 민언련 측은 “한 후보자의 휴대전화 포렌식에 실패한 데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무혐의가 나왔다”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민언련은 8일 낸 성명에서도 “검찰의 무혐의 처분은 납득할 만한 진상 규명 노력 없이 부당한 검찰 권력의 행사 의혹에 대해 정치적 면죄부를 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민언련이 항고하면 해당 사건은 서울고검에서 불기소 처분의 적절성 및 사건 재수사 여부 등을 검토하게 된다. 한 후보자와 ‘악연’이 있는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손에 사건이 다시 넘어가게 되는 셈이다. 이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수사팀이 한 후보자를 무혐의 처분해야 한다고 수차례 보고했지만 번번이 반려한 이력이 있다. 그는 ‘한 후보자가 비밀번호를 알려 주지 않아 휴대전화 포렌식이 되지 않고 있으니 기다려 보라’는 취지로 반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서울고검이 한 후보자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취소하고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수사팀이 12번이나 보고한 끝에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무혐의 결정을 내린 만큼 수사 재개 결정이 쉽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민언련, 한동훈 항고하기로…‘악연’ 이성윤 키 다시 쥐나

    민언련, 한동훈 항고하기로…‘악연’ 이성윤 키 다시 쥐나

    언론 보도를 근거로 ‘채널A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던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조만간 한 후보자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항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언련 관계자는 19일 “검찰의 불기소 처분 이유서를 검토한 결과 항고 방침을 정했다”면서 “항고 이유서를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려 항고장부터 우선 접수한 뒤 상세한 이유서는 차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고장은 작성까지 마치고 제출 시점만 놓고 변호인과 막판 조율 중인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지난 6일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된 한 후보자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2020년 4월 민언련 고발 이후 2년 만의 결론이다. 검찰 처분에 민언련 측은 “한 후보자의 휴대전화 포렌식에 실패한 데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무혐의가 나왔다”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민언련은 8일 낸 성명에서도 “검찰의 무혐의 처분은 납득할 만한 진상 규명 노력 없이 부당한 검찰 권력의 행사 의혹에 대해 정치적 면죄부를 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민언련이 항고하면 해당 사건은 서울고검에서 불기소 처분의 적절성 및 사건 재수사 여부 등을 검토하게 된다. 한 후보자와 ‘악연’이 있는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손에 사건이 다시 넘어가게 되는 셈이다. 이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수사팀이 한 후보자를 무혐의 처분해야 한다고 수차례 보고했지만 번번이 반려한 이력이 있다. 그는 ‘한 후보자가 비밀번호를 알려 주지 않아 휴대전화 포렌식이 되지 않고 있으니 기다려 보라’는 취지로 반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서울고검이 한 후보자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취소하고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수사팀이 12번이나 보고한 끝에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무혐의 결정을 내린 만큼 수사 재개 결정이 쉽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쌍용차 ‘다시 새 주인 찾는다’… 법원, 재매각 허가

    쌍용차 ‘다시 새 주인 찾는다’… 법원, 재매각 허가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차가 다시 새 주인을 찾는다.14일 쌍용차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전 회생계획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했다. 쌍용차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한다. 쌍용차는 5월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서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 공고는 5월 하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6월 말 최종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고,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해 7월 하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관계인 집회와 회생계획안 인가는 8월 하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서울회생법원의 재매각 추진 허가와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 연장 결정은 법원이 쌍용차 재매각 추진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재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에디슨모터스가 명분 없는 소송행위를 계속하는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이며, 인수 의지와 능력이 있다면 재매각 절차에 따라 참여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서울중앙지법에 쌍용차의 M&A 투자계약 해제 효력의 정지와 재매각 절차 진행 금지 등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대법원에는 서울회생법원이 내린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한 특별항고를 제기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기한 내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하자 M&A 투자 계약을 해제하고 재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재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 프라이빗에쿼티(PE)를 포함해 6~7곳이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 법원 “최태원, 이혼 판결 전 SK 주식 처분 금지”

    법원 “최태원, 이혼 판결 전 SK 주식 처분 금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SK 주식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3단독 신혜성 판사는 12일 노 관장이 지난 2월 최 회장을 상대로 낸 주식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350만주 처분 행위를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본안 소송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금지한다”고 밝혔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 650만주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재판부는 350만주에 대한 처분만 금지를 결정했다. 노 관장은 재판부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350만주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27%로 전날 종가 기준 7750억원 규모다. 주식처분 금지는 소송 당사자가 본안 판결이 나기 전에 주식을 양도하거나 질권을 설정해 재산분할을 피하는 것을 막는 조치다. 주식을 둘러싼 재산분할 결정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을 심리하는 같은 법원 가사합의2부(부장 김현정)에서 판단하게 된다. 최 회장은 2015년 12월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힌 뒤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듬해 2월 노 관장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조정에 실패하면서 정식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 맞소송을 내고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전체 SK 주식(1297만 5472주)의 약 40%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 변론기일은 다음달 24일 열린다.
  • 법원 “최태원, 이혼 판결 전까지 SK 주식처분 금지”

    법원 “최태원, 이혼 판결 전까지 SK 주식처분 금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SK 주식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3단독 신혜성 판사는 12일 노 관장이 지난 2월 최 회장을 상대로 낸 주식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350만주 처분 행위를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본안 소송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금지한다”고 밝혔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 650만주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재판부는 350만주에 대한 처분만 금지를 결정했다. 노 관장은 재판부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350만주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27%로 전날 종가 기준 7750억원 규모다. 주식처분 금지는 소송 당사자가 본안 판결이 나기 전에 주식을 양도하거나 질권을 설정해 재산분할을 피하는 것을 막는 조치다. 주식을 둘러싼 재산분할 결정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을 심리하는 같은 법원 가사합의2부(부장 김현정)에서 판단하게 된다. 최 회장은 2015년 12월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힌 뒤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듬해 2월 노 관장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조정에 실패하면서 정식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 맞소송을 내고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전체 SK 주식(1297만 5472주)의 약 40%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 변론기일은 다음달 24일 열린다.
  • [속보] “최태원, SK 주식 처분 금지”…노소영 가처분 인용

    [속보] “최태원, SK 주식 처분 금지”…노소영 가처분 인용

    배우자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주식처분 금지는 소송 당사자가 본안 판결 선고 전에 주식을 처분해 재산분할을 피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주식을 둘러싼 재산분할 소송에서는 통상적으로 내려진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33단독 신혜성 판사는 지난 2월 23일 노 관장의 신청을 받아들여 최 회장에 대한 주식처분 금지 가처분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350만 주를 양도하거나 질권을 설정하는 등 처분하는 행위를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본안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금지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 650만 주(42.29%)의 처분을 금지해달라고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 가운데 일부인 350만 주의 처분만 금지했다. 노 관장은 이번 결정에 항고했다. 최 회장이 소유한 SK 주식을 어떻게 분할할지는 이번 가처분 결정과 별도로 같은 법원 가사합의2부(부장 김현정)에서 진행 중인 본안 소송에서 판단한다. 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고 밝힌 뒤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양측은 조정에 실패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반소)을 냈으며 위자료 3억 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중 42.29%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 공수처 ‘고발사주’ 수사, 윗선 손 못대고 마무리 수순

    공수처 ‘고발사주’ 수사, 윗선 손 못대고 마무리 수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연루된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과 관련해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조만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7개월가량을 끌었지만 결국 ‘윗선’은 손대지 못하고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모양새다. 공수처는 10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사건 처리를 위해 공소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심의위는 공수처장 자문기구로 심의위 결론이 나오면 공수처는 통상 5~10일 이내에 최종 판단을 내린다.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손 보호관을 불구속 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손 보호관은 2020년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면서 소속 검사에게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정보 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해 고발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지난해 9월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 손 보호관과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당선인을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손 보호관에 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 청구가 모두 3차례나 기각돼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후 소환조사도 손 보호관의 건강 문제로 미뤄지며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공수처가 손 보호관으로부터 고발장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을 재판에 넘길 것인지 여부도 주목된다. 공수처는 지난해 9월 2차례에 걸쳐 의원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절차가 위법하다며 김 의원이 제기한 준항고를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공수처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증거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일부 검사도 함께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 사건에서도 피의자로 입건됐던 한동훈 법무연수원 부원장은 ‘채널A 사건’과 마찬가지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윗선 수사로는 나아가지 못한 만큼 윤 당선인 역시 불기소 처분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가 이 사건을 기소하면 앞서 ‘스폰서 검사’ 사건에 이은 2호 기소 사건으로 기록된다. 공수처 관계자는 “구체적인 심의위 일정과 사건 처리 예상 결과 등에 대해서는 미리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전했다.
  •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징역 1년 구형… 檢, 전방위 사정 나서나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징역 1년 구형… 檢, 전방위 사정 나서나

    검찰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7일 실형을 구형했다. 전날 ‘채널A 사건’ 제보자를 기소한 데 이어 한 부원장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의 대응이 강경해진 모양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아무런 근거 없이 파급력 있는 라디오에 출연해 허위 발언으로 검찰 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 신뢰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어 “피고인의 발언으로 피해자(한 부원장)가 심각한 명예훼손 피해를 당했음에도 사과는 없었고 재판에 이르기까지 합의도 없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등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시민단체에 고발돼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유 전 이사장이 언급한 시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한 부원장이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재판은 입증하지 못할 의혹을 제기한 저의 오해로부터 비롯돼 검찰과 법원의 귀중한 인력·예산이 소비됐고 그 점에 시민께 죄송하다”면서 “한 부원장의 명예를 제가 훼손했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저를 비난하는 그분의 심정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를 형사 법정에 세운 검찰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납득할 수 없다”면서 “처벌받아도 어쩔 수 없고 제가 한 일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은 공교롭게도 한 부원장이 채널A 사건과 관련해 2년여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다음날 열렸다. 전날 입장문에서 한 부원장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로 유 전 이사장과 방송인 김어준씨,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지목하기도 했다. 한 부원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자 검찰 안팎에선 전현직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검찰간부는 “2년씩 수사할 사건이 아니었다”면서 “정권 눈치보기 목적이라 본다”고 평했다. ‘족쇄’를 벗은 한 부원장이 오는 5~8월쯤으로 예상되는 검찰 인사에서 영전할 경우 대대적 반격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검찰 안팎에선 계속 나온다. 반면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다. 2020년 4월 이 사건을 고발한 민주언론시민연합이 항고하면 서울고검은 지검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적절성을 재검토한다. 직전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한 부원장의 처분을 미뤄 왔던 이성윤 고검장의 손에 다시 사건이 넘어가는 셈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사건 처리와 관련해 “냉정한 현실의 결과물”이라면서도 “원론적으로 항고하면 사건이 다 끝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 檢, 유시민에 1년 구형…한동훈 무혐의에 책임론도

    檢, 유시민에 1년 구형…한동훈 무혐의에 책임론도

    검찰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7일 실형을 구형했다. 전날 ‘채널A 사건’ 제보자를 기소한 데 이어 한 부원장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의 대응이 강경해진 모양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아무런 근거 없이 파급력 있는 라디오에 출연해 허위 발언으로 검찰 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 신뢰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어 “피고인의 발언으로 피해자(한 부원장)가 심각한 명예훼손 피해를 당했음에도 사과는 없었고 재판에 이르기까지 합의도 없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등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시민단체에 고발돼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유 전 이사장이 언급한 시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한 부원장이었다.유 전 이사장은 “이 재판은 입증하지 못할 의혹을 제기한 저의 오해로부터 비롯돼 검찰과 법원의 귀중한 인력·예산이 소비됐고 그 점에 시민께 죄송하다”면서 “한 부원장의 명예를 제가 훼손했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저를 비난하는 그분의 심정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를 형사 법정에 세운 검찰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납득할 수 없다”면서 “처벌받아도 어쩔 수 없고 제가 한 일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은 공교롭게도 한 부원장이 채널A 사건과 관련해 2년여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다음 날 열렸다. 전날 입장문에서 한 부원장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로 유 전 이사장과 방송인 김어준씨,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지목하기도 했다. 한 부원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자 검찰 안팎에선 전현직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흘러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검찰간부는 “2년씩 수사할 사건이 아니었다”면서 “정권 눈치보기 목적이라 본다”고 평했다. 지방의 한 차장검사도 “수사 과정 전체가 균형감과 상당성을 잃었다”면서 “지극히 상식적인 결과가 너무 늦게 나온 것”이라고 꼬집었다.‘족쇄’를 벗은 한 부원장이 5~8월쯤으로 예상되는 검찰 인사에서 영전할 경우 대대적 반격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검찰 안팎에선 계속 나온다. 반면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다. 2020년 4월 이 사건을 고발한 민주언론시민연합이 항고하면 서울고검은 지검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적절성을 재검토한다. 직전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한 부원장 처분을 미뤄왔던 이성윤 고검장의 손에 다시 사건이 넘어가는 셈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사건 처리와 관련해 “냉정한 현실의 결과물”이라면서도 “원론적으로 항고하면 사건이 다 끝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 무혐의 받은 한동훈, 항고 시엔 이성윤 고검장 손에?

    무혐의 받은 한동훈, 항고 시엔 이성윤 고검장 손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채널A 사건’ 관련해 2년여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자 검찰 안팎에선 전현직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수사 상황은 그대로인데 결정을 미루다 대선 결과에 따라 정무적 결정을 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검찰의 채널A 사건 수사는 검언유착 의혹을 입증하기는커녕 수사 방향과 반대 결과만 줄줄이 나왔다. 한 부원장은 지난 6일 불기소 처분이 됐고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지난해 7월 1심에서 무죄를 받고 항소를 진행 중이다. 반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다 한 부원장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지난달 29일 있었던 항소심 결심공판서도 정 연구위원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됐다.재경지검의 한 검찰간부는 7일 “채널A 사건은 2년씩 수사할 것이 아니었다”면서 “정권 눈치보기 위한 목적이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지방의 한 차장검사도 “수사 과정 전체가 균형감과 상당성을 잃었다”면서 “지극히 상식적인 결과가 너무 늦게 나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피의자 신분이란 ‘족쇄’를 벗은 한 부원장이 5~8월쯤으로 예상되는 검찰 인사에서 영전할 경우 대대적 반격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검찰 안팎에선 계속 나온다. 한 부원장은 입장문에서 “불법수사 관여자의 예외없는 전원 포상 승진 과정 등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서울중앙지검 고위층을 향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반면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다. 2020년 4월 이 사건을 고발한 민주언론시민연합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항고를 예고했다. 항고장이 접수되면 한 부원장 불기소처분에 대한 적절성은 서울고검에서 재검토한다. 직전에 중앙지검장으로 한 부원장 처분을 미뤄왔던 이성윤 고감장의 손에 다시 사건이 넘어가는 셈이다. 한 현직 부장검사는 “2년 만에 중앙지검에서 결론을 내린 사안이라 뒤집기가 어렵겠지만 이 고검장의 입장은 다를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항고 결정이 오래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 박범계, ‘한동훈 무혐의’에 “냉정한 현실의 결과물…아쉬워”

    박범계, ‘한동훈 무혐의’에 “냉정한 현실의 결과물…아쉬워”

    검찰이 이른바 ‘채널A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에 대해 2년 만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가운데, 이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냉정한 현실의 결과물”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7일 박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서울중앙지검이 기술력의 한계를 언급했으니 제가 뭐라 하겠나. 기술로 못 푼다는데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력의 한계라는 점도 언젠가는 서울중앙지검이 밝혀야 되지 않을까”라며 “적어도 그 버전의 포렌식을 하는 데에 최신의 기술을 적용하려고 노력했는지 부분은 중요한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한 검사장을 무혐의 처분하며 “현시점에서 현재 기술력으로는 휴대전화 잠금 해제 시도가 실효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이 이날 한 말은 검찰의 이런 판단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한 검사장이 사건 처리 직후 입장문을 내고 “거짓 선동과 공권력 남용이 최종 실패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감정에 충실한 건 알겠지만, 검찰 요직을 맡을 거라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에서 아쉽다”고 전했다. 한 검사장을 고발한 민주언론시민연합 측의 항고 검토 입장에 대해선 “고발한 분들의 고려사항”이라며 “원론적으로 항고하면 사건이 다 끝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쌍용차 “에디슨모터스 특별항고, 집행정지 효력 없어”

    쌍용차 “에디슨모터스 특별항고, 집행정지 효력 없어”

    인수합병(M&A) 계약 해지를 둘러싸고 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가 갈등의 수위를 키우고 있다. “계약이 끝났으니 하루빨리 새 주인을 찾겠다”는 쌍용차와 “인수를 포기할 수 없다”는 에디슨모터스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쌍용차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은 에디슨모터스가 투자계약에서 정한 기일 내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않아 채무를 변제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내려진 것으로 어떠한 법률 위반 사항도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특별항고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인용될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에디슨모터스가 지난 4일 대법원에 “쌍용차의 재매각 절차를 중단해 달라”며 특별항고를 제기한 데 따른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25일까지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잔금(2743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잃었다. 이후 서울회생법원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의 회생계획안에 대해 배제 결정을 내려 양측의 인연은 끝나는 수순이었다. 그러나 에디슨모터스가 특별항고를 통해 인수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에 쌍용차는 “특별항고는 집행정지의 효력이 없으며, 재매각 추진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디슨모터스가 특별항고 등을 이유로 재매각을 추진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법리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본인들 외에 대안이 없는 것처럼 왜곡해 언론 활동을 하는 것은 그 저의가 의심스러우며 명백한 업무방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양측의 다툼이 길어질수록 쌍용차 재매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최종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아야 한다. 하루빨리 인수 후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현재 쌍방울그룹, KG그룹 등 여러 후보자가 거론되고 있지만 확실한 의지와 자금력을 가졌는지 의심되는 상황이다. 채무변제와 추가 투자까지 고려했을 때 쌍용차 경영 정상화에 들어가는 비용은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 한동훈 ‘채널A 사건’ 2년 만에 무혐의… 중앙지검장 영전 가능성

    한동훈 ‘채널A 사건’ 2년 만에 무혐의… 중앙지검장 영전 가능성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이른바 ‘채널A 강요미수 사건’에서 2년여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 부원장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족쇄’를 벗음에 따라 향후 요직으로 영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6일 채널A 사건의 강요미수 공모 혐의를 받아 온 한 부원장에 대해 “공모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불기소를 결정했다. 의혹 제기 후 729일 만이다. 또 관련 의혹을 최초로 보도했다가 명예훼손·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MBC 관계자 7명도 혐의 없음 또는 각하 처분했다.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 언론에 제보한 ‘제보자X’ 지모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 7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이 사건과 관련해 한 부원장에 대한 수사중단·불기소 처분을 권고했으며 수사팀도 10여 차례 무혐의 취지로 윗선에 보고했지만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원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이 필요하단 이유였다.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수사팀과 차장검사 3명, 부장검사 8명 등이 참석한 부장검사회의를 열어 사건 처리를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반대 논리를 펼치는 ‘레드팀’까지 지정해 논의한 결과 수사팀 의견에 동의한 쪽이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 동의 없이 한 부원장의 휴대전화 내용 파악이 힘들다는 의견도 전날 대검 디지털포렌식 부서에서 받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지검장은 정진우 1차장검사와 만나 최종 논의를 진행했다. 2020년 7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이 사건 수사에서 검찰총장을 배제했기 때문에 서울중앙지검장이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다. 피의자 신분을 벗은 한 부원장은 5~8월쯤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검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 혹은 수원지검장으로 영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부원장은 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시절 3차장검사 등으로 보좌하며 신뢰를 받았다. 한 부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씌우려 한 검언유착이라는 유령 같은 거짓선동과 공권력 남용이 오늘 최종적으로 실패했다”고 말했다. 채널A 사건은 2020년 4월 시민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MBC의 ‘검언유착’ 보도를 근거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 부원장의 공모 정황이 있다며 이들을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 전 기자는 지난해 1심서 무죄 선고를 받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이날 민언련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한 것이 부당하다고 판단되며 불기소 처분 이유서를 살펴본 후 항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8000m서 수직 추락 中여객기 두번째 블랙박스 발견”

    [속보] “8000m서 수직 추락 中여객기 두번째 블랙박스 발견”

    자동기록장치 ‘비행데이터기록기’ 추정23일 CVR 발견돼 판독 진행 중 21일 추락사고로 탑승객 132명 전원 사망지난 21일 132명을 태운 채 8000m 상공에서 3분 만에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두 번째 블랙박스(자동 기록장치)가 발견됐다고 중국 중앙(CC)TV가 27일 보도했다. CCTV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견된 블랙박스는 사고기에 설치된 블랙박스 2개 중 미회수 상태였던 비행데이터기록기(FDR)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블랙박스 중 하나인 조종실음성녹음장치기(CVR)가 발견돼 현재 판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기에 설치된 블랙박스 2개가 모두 확보됨에 따라 사고 당시의 기체 급강하 원인 등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는 21일 오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동방항공 비행사고 긴급 조치 지휘본부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이 모두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사고기 잔해물에서 폭발물의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복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굉음과 함께 추락한 여객기는 사고로 불이 나면서 기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산산조각 났다. 탑승객은 전원 사망한 가운데 화염으로 인해 시신이 불타면서 수습이 쉽지 않은 상태다.수직 추락 궤적 이례적…조종사 통제력 상실 분석 중국 민용항공국(민항국)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기는 21일 오후 2시 17분(이하 현지시간)에 순항고도 8900m를 유지하며 도착 예정지인 광저우 관제구역에 진입했다. 그러나 2시 20분에 관제사가 사고기의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여러 차례 사고기를 호출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3분이 흐른 2시 23분에 여객기의 레이더 신호가 사라졌고 확인 결과 추락했다. 기체가 3분간 8900m를 급강하했고 추락하는 3분간 관제탑의 계속된 연락에도 조종사의 응답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궤적을 두고 항공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와 사고 원인에 대한 궁금증을 더 키웠다. “수직 추락, 날개 힘 잃었다는 뜻”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이 영상이 사고 지점 근처 북천광업유한공사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영상이라며 북천광업유한공사로부터 영상 속 추락 물체가 사고 여객기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비행기가 조종석이 지면을 향한 채 수직에 가깝게 야산에 추락하는 약 3초간의 모습이 담겼다. 왕야난 중국 항공우주잡지 ‘항공지식’ 편집장은 펑파이와의 인터뷰에서 “여객기의 사고 직전 데이터가 특이하고 매우 비정상적”이라면서 “8000여m 상공에서 빠르게 추락했다는 것은 양력(날게 하는 힘)을 잃었다는 뜻으로, 더는 정상적인 비행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추정했다. 이어 여객기가 수직으로 추락하는 영상을 언급한 뒤 “비행기가 조종석이나 꼬리부터 추락하는 것은 조종사가 비행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조종사의 모든 행동이 비행기의 상태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비행기가 야산에 수직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전문가에게서 기장이 여객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슬픔에 초점 말라” 中매체에 지시탑승객 유족 인터뷰 영상 바로 삭제 한편 중국 당국은 27일 중국 매체들에 “슬픔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지 말라”고 지시했다. 유족당 최소 3명씩 붙는 당국의 특별 지원팀은 각 유족의 정부 대응에 대한 불만이나 시위를 하지 못하도록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유족과의 전화 인터뷰 시도는 불발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 탑승객의 아버지가 홍콩 봉황TV에 지난 23일이 딸의 생일이었고, 딸을 집으로 데리고 가고 싶다고 말한 인터뷰 영상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바로 삭제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소수 매체의 접근만 허용되고 있다. 일부 비 관영 매체 취재진이 산악지대를 몇 ㎞ 걸어 현장에 도착했으나 당국은 바로 현장을 봉쇄했다. 중국 경찰은 언론사 무인기(드론)의 현장 접근도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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